'교육' 검색결과 총 110,81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올바른 언어 교육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어 얼마 전 피투성이 여중생 사진이 불러일으킨 청소년 폭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거운 요즘, 에듀모션 남경현 대표는 “언어폭력은 더 강하고 심각한 학교폭력으로 발전시키는 시작점에 있기 때문에 진정한 학교폭력 예방은 언어 교육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라고 언어 폭력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다.실제로 2017년 7월에 교육부에서 발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유형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언어폭력34%, 집단따돌림16.6%, 스토킹12.3%, 신체폭력11.2% 등으로 언어폭력이 학교폭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3년부터 학교폭력 교육 및 다양한 청소년 솔루션, 가능성 교육에 힘쓰고 있는 에듀모션 은 관계 회복을 돕는 행복한 사람들의 모임이다. 약 200여 곳의 초중고 학교에 30여명의 훈련된 강사를 파견하고 있다. 다음은 에듀모션 남경현 대표와 일문일답이다.에듀모션은 어떤 일을 하나요?에듀모션에서 하는 일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첫 번째로 초·중·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예방교육, 솔루션, 가능성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학부모, 교사, 대학생 등 강의가 필요한 기관들을 대상으로 연수와 특강, 매뉴얼을 개발하여 보급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자체와 기업의 교육, 캠프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언어폭력의 문제점을 지적하셨는데, 교육 방법에 대하여 잠깐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언어폭력 예방교육을 하다보면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욕의 의미를 전혀 모르고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욕의 의미를 설명해 주면 놀라는 아이도 많습니다. 언어폭력 예방 교육의 첫 번째는 아이들이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욕의 의미를 알려주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중요한건 이 교육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참여하게 이끌고 그들이 결론을 내리게 유도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느낄 수 있다면 변화는 빠르게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학교폭력 관련하여 교육 프로그램은 주로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나요?대상별로 교사대상 학교폭력연수, 일반적인 학교폭력예방 교육, 학교폭력 안에 가장 많이 일어나는 언어와 관련된 언어순화교육, SNS와 관련된 사이버폭력 교육, 역할극을 활용한 학교폭력예방교육, 마지막으로 학교폭력이 발생한 학급을 대상으로 솔루션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요즘 사회적으로 학교폭력이 큰 문제로 대두 되고 있는데요. 이유가 있을까요?학교폭력은 10년 전에도 동일하게 있었습니다. 몇 년 전에도 엄청난 사회문제가 됐었지만, 크게 변한 것이 없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발생했을 때 학교는 여전히 은패하기에 급급하고 근본적으로 예방과 관련하여 지원도 미미하기 때문입니다. 교육을 하고 있어도 교육이 사회적 흐름에 맞지 않고 오래된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에 현장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보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적은?한 남학생이 따돌림을 받고 있었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같은 반 학생들은 아무 이유 없이 따돌림을 하는 자신들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가려고 하는데 왕따를 당했던 학생이 울면서 “선생님 너무 고마워요” 라고 하더군요. 그 한마디에 저도 감동을 받았죠. 아이들의 이유 있는 변화 그것이 이 일을 하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문의 02-374-4288 2017-10-17
- 구미시설공단 운영, 불교역사 성지 신라불교초전지 개관 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지난 13일 신라불교 성지인 도개면 도개리에서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한 백승주 장석춘 국회의원,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김순견 경상북도 정무실장, 대구경북 스님, 지역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 ‘신라불교초전지’(이하 초전지) 개관식을 개최했다.경상북도 구미시는 찬란한 신라불교의 싹을 틔우고 불교역사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초전지를 널리 알리고자 경상북도 3대문화권 문화관광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부지 3만6919㎡, 건축연면적 2537㎡의 규모에 국비 131억원 도비 17억원 시비 52억원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 자연 친화적인 한옥과 초가 등으로 조성하여 교육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주요시설로는 아도화상의 발자취와 신라 불교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신라불교초전기념관’, 당시 신라의 의식주 생활상을 재현 체험하는 ‘전시가옥’, 7개 동을 독립으로 구성하여 숙박체험을 할 수 있는 전통한옥가옥체험관, 사찰음식체험관, 교육관, 생활관 등 다양한 전시체험교육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신라불교초전지는 구미시설공단이 운영하며 시설관람은 국민 누구나 무료로 입장, 관람이 가능하다. 시는 앞으로 시설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체험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초전지는 1600년 전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당시 신라 땅이었던 일선군에 와 모례장자의 집에 머물며 신라에 최초로 불법과 향을 전한 곳이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10-17
- 구미 경북외고 김천고 입시, 어떻게 준비하나? 지금은 특목고와 자율형 사립고의 원서접수기간이다. 김천고등학교와 경북외국어고등학교는 경북서부를 생활권으로하는 대표하는 명문 고등학교다. 자연히 학부모들의 관심은 이들에 집중되어있다. 이에 구미 영어학원 이형규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김천고는 고종의 상궁출신인 송설당 여사가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인문계고등학교이다. 김천고등학교의 역사가 곧 우리나라 교육의 역사라고 할 정도로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이 학교의 장점은 사회 각 계층에 흩어져있는 동문들의 힘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각종 지도층에 많은 동문들이 포진하고 있어서 학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학교라고도 볼 수 있다.김천고등학교는 자율형 사립고로 선정된 학교 중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은 학교라고 불릴 정도로 최근 들어 위세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서울대학교를 가장 많이 보낸(2017년 8명) 전국의 고등학교 중에 상위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로 입시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으며 수시모집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또한 확대 추세에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성적뿐만 아니라 동아리활동이나 봉사활동 등 비교과활동에도 높은 가중치를 주는 전형이다. 따라서 아이들의 창의적인 사고와 행동을 이끌어 내기 위한 학교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김천고등학교는 학생부종합전형에 특화되었다고 자부할 만큼 전문화되어있다. 이는 자율적인 교육과 3학기제 운영, 독서프로그램의 활성화와 자기주도적 교육 환경의 성공을 그 요인을 뽑는다. 특히 최근 실시된 8개의 전국 독서토론경연대회 중 4개에서 대상을 차지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기숙사가 완공되어 전교생이 기숙사생활을 할 수 있는 등, 앞으로도 더 강화된 집중된 창의 활동 등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년간에 1천만원이 넘는 학비는 부담스러운 부분인데 학교는 다양한 장학금이 제공됨으로 어느 정도 상쇄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금오산 끝자락에 위치한 경북외국어고등학교는 몇 년전까지 ‘외고의 황금기’를 누렸었다. 특히 외고임에도 불구하고 공립이었기 때문에 타 특목고보다는 저렴한 학비가 장점이었다. 따라서 경북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경북외고로 몰리는 효과가 있었다. 또한 학교는 전통적으로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중시하여 ‘경북외고출신아이들은 착하다’ 라는 인식을 널리 퍼지게 하는데도 기여하였다. 그러나, 특목고들이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여론이 형성된 이후, 현재는 영어내신 점수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따라서, 다른 과목의 성적은 낮지만 영어만 잘하는 학생을 선발할 위험성이 있으며, 이는 고스란히 학교 교과과정 운영의 어려움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공립외고로서 정부의 교육정책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곳이기 때문에 정부의 시책에 반할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북외고는 2017년 기준 4명을 서울대학교에 보낼 정도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다. 아무래도 전교생들이 기숙사에 머물면서 90개가 넘는 동아리활동을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이끌어낸 성과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인문계로 목적이 된 학교이기 때문에 자연계열로 진학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아쉬움이 있다. 김천고와 경북외고의 가장 큰 단점은 우수한 학생들이 몰려서 같은 환경에 놓여 있다 보니 좋은 내신 성적을 따기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비단 이들 고등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상위권학생들이 몰리는 고등학교는 모두 공통된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 학교에 진학하는 부모와 학생들이 염두에 둘 점은 사교육을 받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주말에 몇 시간 동안 집에 갈수 있도록 허용되는 외출 시간을 이용하여 원포인트 레슨을 받는 학생들도 있지만 시간의 제약으로 인하여 효과는 크지 않다. 물론, 학교에서는 다양한 학업성취프로그램을 가동하기 때문에 사교육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모든 학생이 학교가 제공하는 것에 만족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 학교에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입학전까지 최대한 실력을 끌어올려놓는 것’ 뿐 일 것이다. 2018년에는 김천고와 경북외고에게는 변화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목고와 자사고 학생들의 우선선발권을 폐지하겠다는 정부방침이 있기 때문이다. 즉, 일반고와 같은 날에 입시 일정을 치른다는 것인데 우수한 학생들이 내신을 따기 쉬운 일반고로 대거 전환할 가능성도 많다. 대구 수성구의 경신고는 올해 자사고를 반납하고 일반고로 돌아섰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10-17
- 대구 셀모 가발 천정일 대표, “봉사는 나의 힘” 대구 맞춤가발 브랜드 셀모의 천정일 대표(52)는 국가기능장 출신의 25년 경력 가발 전문가다. ‘당일 내 가발 티 나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환불’이라는 다소 파격적인(?) 영업전략을 전면에 내세울 만큼 자신이 제작한 가발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이 남다르다. 그가 가진 또 다른 자부심은 바로 ‘봉사와 나눔’에 있다. 가발 사업에 뛰어들기 전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온 그는 지금도 여러 단체에 참여해 봉사활동에 열심이다. 1만원으로 시작된 나눔 활동그는 대구에서 사업을 시작하기 전 경북 구미시에서 미용업계에 종사했다. 그가 나눔에 처음 참여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35년 전 구미에서 이용실 헤어숍을 운영할 때였다.“단골 고객께서 지역 아동보호시설 후원을 하셨는데 ‘시설 후원에 큰돈이 드는 것이 아니다. 한 구좌에 만원만 후원해도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더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 고객 주선으로 삼성보육원이란 곳에 처음 소액을 후원하게 됐고, 시간이 지나면서 보육시설에 가서 아이들 머리도 깎아주고 놀아주고 하면서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됐습니다.”가발제작을 결심하고 대구로 사업체를 옮겨서도 봉사활동은 계속 이어졌다. 요양원, 보육원, 청소년 교도소 멘토활동을 비롯해 녹색환경봉사단 부단장, 대구상공회의소 내 대구기업발전협의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그는 지난 2015년부터 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지장을 겪는 청소년을 후원하는 장학금 기부도 시작했다. 자신의 모교를 비롯해 지난해에는 대구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1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대구교육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천 대표는 “열심히 일한 덕에 경제적으로도 남을 도울 수 있을 만큼 자리를 잡았고 이제는 좀 더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나눔 계획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70세까지 2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한다.“일할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열심히 일하고, 꾸준히 장학금을 지원할 생각이에요. 50세가 되던 해에 장학금 기부를 시작했으니 앞으로 20년은 열심히 일을 해야겠지요.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제 일에 매진하는 동기부여도 되고 에너지도 줍니다. 나와 이웃 모두에게 기쁜 일 아닌가 생각해요.”부지런히 일 하고, 꾸준히 나누다맞춤가발제작은 전 공정에 걸쳐 사람의 손길을 거쳐야 완성되는 작업이다. 가발을 제작한 후에는 기존 모발과 잘 어울리도록 전문가의 헤어손질도 필요하다. 제작 전 상담부터 제작 후 사후관리까지 사람 손길이 안 미치는 데가 없을 정도.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지경인 그가 어떻게 나눔에 열심히 참여할 수 있는 걸까.천 대표는 철저한 아침형 인간이다. 밤 11시에 자고 새벽 3시면 일어나서 출근 전까지 4~5시간을 온전히 일에 투자한다.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떠올리면서 고객에 어울리는 가발을 디자인하고 구상한다. 셀모만이 가진 독자적 기술력도 이 시간에 만들어진다. 그는 올해 벨크로 디자인 관련 특허를 비롯해 총 3개의 특허를 냈다. 그는 “고객이 지방에 계시면 출장도 가고, 매장을 찾으시는 고객도 만나고, 가발 제작 과정도 일일이 검수해야 한다. 바쁜 와중에 봉사할 시간을 만들려면 시간을 아껴 쓰고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며 “가끔 ‘이렇게 바쁜데 봉사를 어떻게 하는 거냐’ 물으시는 고객이 있다. 그저 부지런히 움직이고 하루 24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 것 밖에는 비결이 없다”며 웃는다.“‘나중에 성공하면 나누고 살아야지’ 하면 나눔의 길은 멀어집니다. 뒤돌아볼 새 없이 일을 쫓아 지금까지 달려 왔기 때문에 지금의 셀모가 있지 않나 생각해요.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저를 만들어 준 것 중 하나가 나눔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내가 가진 것을 조금이나마 나누고 더 열심히 일해서 나눈 것을 채우겠다는 생각으로 봉사와 나눔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시간이 흐르고 나면 지금보다 훨씬 성장한 나, 다른 사람보다 마음이 훨씬 부유한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천 대표의 나눔 철학이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10-17
- 수시의 시작은 1학년부터 학생기록부는 수시의 기초이자 기본입니다. 1등급부터 2등급 초반의 내신 성적을 갖추지 못하면 학생부 교과전형은 힘들어집니다. 그에 비해 학생부 종합전형은 내신 성적도 물론 중요하지만, 서류전형에서의 평가, 자기소개서는 물론 면접까지 학생부에서 시작합니다. 서울 상위권대학에서 교과보다는 종합 전형을 늘리는 추세이기에 모두가 종합전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각 학년의 학생부 기록은 학년이 마감되면 절대 수정이 불가합니다. 동아리 활동부터 진로 활동, 교과 세부 특기 사항, 행동 특성 등 교과 성적 외 교과·비교과 활동은 점점 어려워지고, 독서와 봉사활동은 비중이 줄어, 학생들이 전공적합성을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이 점점 적어지는 상황에서 어떻게 수시 준비를 시작해야 할까요. 진로 설정부터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전공적합성입니다. 진로에 대해 구체적이고 깊이 있게 접근한다면 누구보다 전공적합성이 우수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1학년 동안 깊이 고민하여 계열이나 진로를 정해 2학년 말 진로 희망 란에는 구체적인 분야까지 접근하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수학에 흥미가 있어 막연하게 통계학을 공부하고 싶어 통계학과에 진학한다는 것보단 거시 경제의 흐름, 경제적 효과, 경제적 변수 등의 통계적 접근법에 흥미가 생기고 ‘시계열 자료 분석’ 분야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경제 및 금융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재무(통계) 컨설턴트를 희망한다고 하면 어떨까요. 더 나아가 신약개발 및 치료법 연구에 많은 도움을 주는 ‘바이오 통계’ 분야에 대해 공부해나가고 싶다는 등 전공적합성을 구체화하거나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신중한 동아리 선정가장 신중히 결정해야 하는 동아리 선택은 보통 1학년 초기에 선택하게 되어 아직 진로를 설정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가장 어려운 결정이 됩니다. 그때 막연히 친구를 따라 동아리를 정하는 것보다는 의학, 보건, 교육, 인문 사회, 자연 과학, 공학 계열 등 계열에 맞는 동아리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교육 계열이라면 교직 동아리와 교육 봉사 동아리, 인문학·사회학·윤리학 관련 등, 공학 계열이라면 과학 실험 동아리, 심화과학 학습 동아리 등으로 쉽게 정할 수 있습니다. 계열도 정하지 못하였다면 독서 토론, 영어 발표, 과제연구 동아리 등에 들어가 천천히 자신의 진로에 맞는 활동을 연계할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독서토론 동아리에 들어가서 다양한 도서를 탐독하여 자신의 진로를 찾아나가고, 전공에 맞는 독서 소논문을 작성,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여 심화 학습 역량까지 보여줄 수 있습니다. 공학 계열로 늦게 진로를 선택하였을지라도, 공학 관련 독서를 탐독하여 진로 관련 지식과 정보를 얻고, 심화적 지식을 습득하여 공학 관련 사회적 문제에 대해 토론한다면 공학 관련 동아리가 아닐지라도 전공적합성을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빤하지 않은 진로 활동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전공 체험이나 강연, 특강 참여는 필수입니다. 괜히 갖가지 강연에 참여하는 것보다 자신의 진로 관련 특강에 참여하는 게 좋습니다. 분명 자신의 진로에 딱 맞는 전공 체험 활동이 많은 학교라면 좋겠지만, 다양한 진로에 맞는 학교 활동이 적을 수도 있습니다. 그때에 다양한 강연에 참여하더라도 자신의 진로와 연관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4차 산업 관련 특강을 들었다면 자신의 진로가 4차 산업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고 맞춰 나가야할 지 생각해봅니다. 그에 대한 소감문 또는 발표를 하게 된다면, 버릴 수도 있는 기록을 전공적합성에 맞출 수 있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이 확대되고 내신과 학생부 기록의 비중이 커질수록 각 고등학교의 다양한 진로, 동아리, 자율, 전공체험, 과제연구 활동은 고등학교 선택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진로를 선정하게 되면 그 뒤 그 진로에 맞는 학과에 가기 위한 준비가 조금 수월해집니다. 다시 예를 들어 통계 컨설턴트를 희망한다면 수학 성적만을 전공적합성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통계 컨설턴트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수학 성적만이 아닙니다. 분석적 사고, 전문 지식, 판단력과 의사 결정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융통성, 적응성 등이 있습니다. 사회의 전체적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분석력과 관찰력도 중요합니다.다양한 독서 활동, 동아리·진로 활동, 협동 과제, 과제 연구(소논문)를 통해 그 역량을 보여준다면 더욱 전공적합성을 키워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스터밥 입시전략연구소김경미 연구원041-555-7824 2017-10-17
- “흥미를 보이고 꾸준히 관심 갖는 분야 찾아주어야” 로보티즈 키즈랩 천안교육원 하광진 원장은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에서 ‘HELLO 로봇과 코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딩교육은 2019년 초등학교 정규수업으로 확정되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하광진 원장은 제자들과 함께 재능기부로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 수업을 진행한다. 하 원장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1:1로 수업을 진행하며 자신이 배운 것을 나누고 있다.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 조수정 팀장은 “하광진 원장님이 진행하는 수업은 대기자가 있을 만큼 참여도가 높다”며 “무엇보다 하 원장님이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치는 모습이 참 감사하다”고 말했다.최근 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국제로봇콘테스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듣고 하광진 원장을 만나보았다. -. 봉사를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평소 교육이 꼭 필요한 아이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다 보니 실력이 부쩍 늘어나는 아이들과 지식을 나누는 일을 함께 할 방법을 찾았다. 봉사활동을 통해 제자들은 자신이 배운 것을 나누며 성숙하는 계기를, 교육을 받는 아이들은 새로운 지식을 접하고 동기부여 받는 시간을 얻게 된다.특히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맨투맨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교사 혼자 주입식 교육을 하는 것보다 훨씬 이점이 많다. 또 로봇과 코딩 수업은 컴퓨터가 있는 곳에서 가능한데, 그런 환경을 갖춘 교육장을 만나는 일은 쉽지 않다. 봉사자 아이들이 직접 자기 노트북에 가르칠 내용을 담아가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수업의 참여도와 몰입도가 좋다.봉사는 탕정복지관에서 시작했고 복지관이 이전하는 과정에서 중단되었다. 현재는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에서 계속하고 있다. 수업은 토요일 오후에 세 시간 정도 진행한다. -. 로봇과 코딩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에서는 ‘소프트웨어 활동을 통해 창의력, 사고력, 응용능력을 키워주는 훈련’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코딩은 간단히 말하면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라고 할 수 있다. C언어나 자바 등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컴퓨터가 해야 할 일을 정해주는 것이다. 코딩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지능형로봇 등의 4차 산업에 근간이 되는 기초라고 할 수 있다. 또 로봇은 첨단기술의 집약체로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4차 산업의 한 분야다. 로봇조립과 로봇구조 등을 배우는데 블루투스나 스마트폰어플을 사용해 작동시키는 등 다양한 형태로 확대되고 있다.-. 로봇과 코딩 교육을 시작한 계기는?대학에서 컴퓨터그래픽을 전공했고 부산에서 그와 관련된 사업을 했다. 큰애가 당시 EBS에서 방영한 ‘로봇파워’라는 프로그램을 열심히 보며 로봇에 관심을 보여 이공계 공부를 제안했다. 프로그램에서 로봇교육을 진행해서 신청했다. 부산에서 인천까지 다니며 로봇교육을 받았고 대회에 참여해 상을 타기도 했다. 큰애가 관심 있어 하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따라다니며 귀동냥으로 로봇교육을 받다가 내 자신의 재능과 관심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때야 비로소 내 적성을 찾은 셈이다.당시 부산에서 온라인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로봇교육을 위해 아산으로 가족의 터전을 옮겼다. 가족이 함께 로봇 공부를 했고 대회에 참석하며 실력을 키웠다. 그러다가 로봇 관련 교육원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가르치는 제자들과 지속적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수상실적 만큼 아이들의 실력도 쌓이고 있다. 특히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대단한 결과라 하겠다. 개인적으로 좋은 제자를 만난 것이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 로봇 관련 학문에 적성을 보이는 아이의 특징은 무엇인가?초등학교 방과후수업에서 로봇과학 등을 접할 수 있다. 물론 여건상 로봇조립과 작동 등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지만 아이가 흥미를 보인다면 살펴보는 것이 좋다. 즐거워하는 일을 공부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이가 관심을 가진 분야에 꾸준히 집중하거나 창의적 생각을 드러낼 때 그 분야를 제대로 접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대부분의 아이들은 중학생 때 게임에 빠져든다. 만일 중학교 진학 전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해 시작한다면 무분별하게 게임에 몰두하는 것도 막는 효과를 얻는다. 로봇에 관심 있고 재미를 느끼는 아이들에게 기초를 가르치면 아이들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한다. 중·고등학교 시기 대회에 참여하며 성장하는 계기를 만든 아이들은 대학진학을 통해 수월하게 자기 진로를 찾아가고 대학 수업에서 두각을 드러낸다.-. 자녀의 코딩교육 어떻게 해야 하나?코딩수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업이다. 창의적인 생각과 아이디어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학부모들이 코딩교육을 급하게만 생각한다. 초등학교 5~6학년에 수업을 받게 되는데 미리 서두르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 아이들은 어떤 지식을 받아들일 수 있는 시기와 그릇이 저마다 다르다. 조기교육으로 지식을 습득하는 특이한 아이들도 있긴 하지만 미리 교육시키면 정작 배울 시기가 되어 다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아이가 성장한 후에 가르치는 적기교육을 선택하거나 수준에 맞는 전문적 교육을 받게 해야 한다. 또한 코딩교육이 가능한 전문인력이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컴퓨터에 관심 있고 프로그램 작성에 흥미를 보이는 아이들은 EBS 인강 등을 찾아보며 혼자서 배우는 경우도 있다. 만일 자녀를 코딩 학원에 보내고 싶다면 반드시 발품을 팔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곳을 찾는 수고가 필요하다.문의 로보티즈 키즈랩 천안교육원 041-566-5345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 041-904-3550 2017-10-17
-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미디어체험강사 양성과정 교육생모집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와 함께 미디어체험강사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10월 23일부터 11월 21일까지 50시간 진행될 이번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고르게 나누어 구성, 교안준비와 관련 장비 운영에 완벽을 기하도록 준비했다.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 거주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강사 1인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1인 미디어체험 교육시스템 구축이 목표다. 미디어 관련 분야 전공자나 경력자를 우대해 선발한다. 면접과 필기시험도 거친다. 방송작가, PD, 아나운서 등 다양한 미디어 분야에서 일했던 경력단절 여성을 우선으로 선정, 전문성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수강생들은 미디어를 활용하고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미디어리터러시’ 기본 교육을 비롯해 영상콘텐츠의 기획 및 구성과 장비활용, 교안 제작실습 등 미디어체험 강사로서 요구되는 소양과 전문지식 교육을 수료하게 된다. 교육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지원자는 10월 18일까지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이번 교육과정 개설을 위해 지난 9월 22일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와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는 미디어분야 교육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성취업지원 교육훈련기관과 미디어 전문기관의 지속적인 업무협약은 전국 최초다. 방송미디어분야에서 활동을 희망하는 여성인재 양성과 관련 분야 취업지원이 골자다.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는 그동안 경력단절 여성들의 고능력, 고임금, 고부가가치를 일자리 현장에서 발현해온 내공이 깊다.시청자미디어재단은 방송통신위원회 출연기관이자 공공기관으로 준 정부기관이다. 미디어교육과 시청자의 방송참여 지원, 장애인 방송 접근권 향상 등을 위해 방송법에 의해 2015년 설립된 미디어전문기관으로 서울 센터를 비롯해 전국에 7개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는 미디어교육 전반을 책임지고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는 교육생 모집 및 양성 인력에 대한 취업 지원과 인재 데이터베이스 사후관리를 맡는다. 센터들은 각 센터의 장점을 특화시키고, 수강생들은 결합된 장점을 취업의 강점으로 살리게 된다. 두 센터는 사업 대상을 청년여성 취업까지 확대, 관련 분야의 수혜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문의 031-912-8555 2017-10-13
- 개인별 눈높이에 맞게 지도하는 ‘반응형 영어교육’ ‘반응형 웹’은 사용자의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화면이 자동으로 최적화되는 웹페이지를 말한다. ‘CNP English(씨앤피 영어)’의 재스민 정 원장은 이 ‘반응형 웹’ 개념을 학습에 도입했다. 학생의 학업 수준과 성향에 따라 개별적으로 다르게 적용된 맞춤 학습을 하겠다는 의미이다. ‘씨앤피 영어’에서는 대형 학원에서 경험할 수 없는 세밀한 지도와 관리, 개인과외에서는 접하기 힘든 방대한 경험과 자료, 노하우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100점 정복을 위한 One Stop Care System‘CNP English(씨앤피 영어)’는 Change와 Progress의 머리글자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반응형 교육을 통해 학생 한 명 한 명을 반드시 변화시키고 발전시키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씨앤피 영어’에서는 4단계 시스템을 운용한다. 첫 단계에서는 1:1의 세밀한 진단평가를 통해 학생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장기적 학습 로드맵을 제시한다.그 다음으로는 개별 학생의 수준에 맞춘 단기 학습 목표를 수립하고, 세 번째 단계에서는 클리닉 및 자기주도학습 플래너 작성을 통해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끝으로 네 번째는 장기적 실력 향상 추이를 지켜보면서 끊임없이 모니터링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과정을 통해 학습 수행 방법을 수정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각기 다른 출발점에서 시작한 학생들이 궁극적으로 내신과 수능에서 모두 100점을 맞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고안됐다.지식과 경험 두루 갖춘 영어 교육 전문가 영어 학습의 황금기인 중학교 시기, 좋은 선생님과의 만남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문학과 통번역학을 전공한 정통 영어 교육가로, 내신과 수능 교재 제작 전문가이며, 영어강사들에게 교수법을 지도한 강사들의 스승이기도 한 재스민 원장은 “아이들에게 강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학벌이나 능력도 중요하지만 성격이나 책임감 등 인성도 매우 중요하죠. 공부 이전에 아이들과 신뢰감을 형성해야 합니다. 강사의 신뢰 속에서 변화를 체험하고 터닝 포인트를 경험한 아이들은 스스로 목표 의식이 생기고 열심히 하기 마련입니다”라고 말한다.재스민 원장은 대치동·목동 등에서 강의한 20년 경력의 베테랑 강사이지만, 대형 강의를 통해서 오히려 개별 맞춤 수업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고 반응형 영어교육을 생각하게 됐다. 그는 “강사가 학생에게 일일이 반응하며 긴밀한 상호작용을 통해 지도했을 때 수업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학생이 수동적으로 수업을 듣기만 하거나, 획일적으로 무작정 방대한 양의 과제를 처리하는 건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 내지 못 합니다”라고 설명한다.학생주도형 통합 수업 지향‘씨앤피 영어’는 문법, 독해, 어휘를 유기적으로 학습하는 ‘통합 영문법 수업’을 특징으로 하며, 소수 그룹 수업과 개별 클리닉으로 진행된다. 수업 방식, 과제의 종류와 양 등이 모두 개별 학생과의 반응으로 계속 수정되며 진행된다. 재스민 원장은 ‘학생 스스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단순히 테스트를 반복하고 그 점수를 학부모에게 전송하는 것은 피상적인 관리일 뿐이라는 얘기다. 그래서 재스민 원장은 ‘그래머 저널(Grammar Journal)’이라는 개인 진도 클리닉 노트를 자체 제작했다.그날 배운 핵심 개념을 정리함은 물론, 오답 정리, 질문거리, 복습할 내용, 학습 계획들을 모두 적어 학생 스스로 학습 수행 상태를 인지할 수 있는 노트다. 물론 정기적이고 치밀한 객관적 평가도 진행된다. 테스트는 구두 테스트와 지면 테스트가 동시에 이루어지며 학부모에게는 월간 리포트를 통해 학생과의 반응 내용을 상세히 알 수 있도록 안내한다. 재스민 원장은 10월 19일부터 소규모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예약을 하면 1:1 상담도 가능하고, 간담회 날 자녀를 동반하면 내신, 수능 유형의 테스트 후 실력 진단뿐만 아니라 학생의 약점을 구체적으로 설명 듣는 ‘심층 면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2-6082-1053 2017-10-13
- 2018학년도 강남 고교선택의 기준 2018학년도 고교입시는 영재학교 입시가 마무리 되었고 과학고가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이어서 하나고와 용인외고 등 전국단위 자사고, 강남 지역 자사고, 외고, 국제고 등의 입시가 11월과 12월에 걸쳐 비슷한 시기에 원서접수와 합격자 발표까지 진행된다. 전기고 입시가 마무리되면 후기고(일반고)를 선택과 배정을 받게 된다. 강남학교군의 일반계고는 총 27개교로 5개의 자율형사립고(세화고, 세화여고, 중동고, 현대고, 휘문고)와 22개의 일반고가 있다. 타 지역에 비해 입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강남의 고교들이지만 조금이라도 자녀에게 적합하고 유리한 학교가 어디인지 고민할 수밖에 없는 것이 부모 마음 아닐까.고교 선택의 기준과 강남서초 지역 고교 졸업생들의 진로현황을 살펴봤다.고교 선택의 기준, 어떤 것들을 고려해야 할까특목고나 전국단위 자사고를 제외하고 강남학교군의 27개 고교(자사고 5개교, 일반고 22개교) 중 고교를 선택해야 한다면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면 좋을까? 그 기준은 학생에 따라 우선순위가 달라지겠지만, 고교의 교육과정 편성, 중학교 현 시점의 성적, 내신 관리의 유·불리, 학생부 관리 정도(비교과 프로그램 포함), 고교의 진학실적, 선생님들의 자질, 통학 거리 등 다양하다. 그 중 몇 가지에 대해 짚어봤다.고교별 교육과정 편성고교의 교육과정 편성은 어찌 보면 학생에게는 가장 중요한 고교선택 기준이다. 새로 적용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선택중심의 교육과정이라고는 하지만 고교 내신 성적이 상대평가로 이루어지는 한 성적 산출 기준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현 성적산출 방식으로는 소수의 인원이 선택하는 교과에서 1등급을 받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더군다나 현 중3은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지망하는 학교 선배들의 교육과정을 참고할 수가 없는 상태이며, 아직 내년 고1의 고교별 교육과정이 어떻게 편성될지는 모르는 상태이다. 지망하는 학교의 설명회가 있다면 반드시 참석해 교육과정이 어떻게 운영될지 살필 필요가 있다. 참고로 특목고와 자사고의 경우 예술교과군은 5단위 이상(일반고는 10단위 필수), 생활교양 영역은 12단위 이상(일반고 16단위 필수) 이수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므로 일반고와 비교해 9단위 정도는 자율 편성 단위로 운영할 수 있다.내신 관리 유리한 고교는?성적이 월등히 좋은 학생은 학교 내신 시험을 어렵게 내는 학교가 유리할 수 있고, 성적이 월등하지 않은 학생은 내신 시험을 쉽게 내는 학교가 유리하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내신 성취도 D등급(60점대) 이하 비율이 높으면 내신관리에 유리한 학교로 참고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강남학군 일반고 중에서 고1학년 1학기 수학과목 기준으로 D등급 이하의 비율이 높은 학교는 중앙사대부고가 53%(D+E)로 가장 높고, 언남고, 영동고, 서울세종고, 진선여고, 서울고, 양재고, 압구정고 순이었다. 반면 D등급 이하 비율은 세화고가 6.8%로 가장 낮고 현대고, 서문여고, 동덕여고, 세화여고 등도 낮았다.중학교 성적은 고교 선택의 기준?고교를 선택할 때 자녀의 중학교 성적은 중요한 기준이 된다. 내신경쟁이 치열하고 비교과 프로그램도 다양한 학교의 경우 중학교 때 학업역량을 확보한 학생일수록 아무래도 적응하기 편할 것이다. 그렇다면 중학교 성적은 반드시 고교 성적으로 이어질까?휘문고 우창영 교사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성적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설명했는데, “인문계열 학생들은 성적 흐름이 그대로 유지되는 경향이 있지만 자연계열 학생들은 변화가 크다.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학이라는 큰 산을 넘어서야하기 때문에 중학교 성적이 고교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우수했던 학생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중학교 때 좀 부족했던 학생들이 그 산을 넘어서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심화된다”고 조언했다.고등학교 성적은 과목별 단위 수를 적용해 산출하므로 주요 교과의 영향력이 증가하며, 시험범위가 늘고 난이도도 올라가므로 벼락치기 공부가 아닌 꾸준한 누적 학습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자녀의 중학교 성적이 벼락치기 공부와 단순 암기식 공부로 끌어올린 성적인지, 꾸준히 주요과목의 학업 역량을 쌓고 바람직한 학습습관을 바탕으로 한 것인지의 여부가 중학교 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학생부종합전형 관리가 잘되는 고교, 수능이 강세인 고교오종운 평가이사는 “서울대는 수시모집에서 100%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므로 서울대 합격자수는 고교의 학생부종합전형 관리 상태를 알 수 있는 중요 참고 지표가 된다”고 설명했다.강남학교군(강남구, 서초구) 고교들의 최근 4년간(2014~2017학년도) 서울대 수시 합격자수 합계를 살펴보면 서울고가 45명으로 가장 높고, 현대고 41명, 경기여고와 상문고가 32명, 세화고, 중동고, 양재고가 28명, 반포고 27명, 숙명여고와 경기고가 26명, 휘문고와 중산고가 25명, 단대부고, 중대부고, 진선여고가 23명 등이었다. 단대부고, 숙명여고, 휘문고 등의 고교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지망이 많은 점을 감안하면 반드시 서울대 수시 합격자수 만으로 학교의 학종 관리 상황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반면 수능이 강세인 고교는 서울대 정시 합격자수나 의대 합격자수 등을 참고지표로 삼을 수 있다. 최근 4년간 서울대 정시 합격자수는 휘문고가 86명으로 가장 높고, 세화고 81명, 단대부고 55명, 중동고 48명, 숙명여고 46명 순이었다. 이 학교들은 의대 입시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고교의 학풍, 교사진의 전문성,통학거리 등도 고교 선택의 중요한 기준같은 강남학교군이라고 해도 여러 학교를 방문해보면 그 학교만의 교풍과 학풍을 느낄 수 있다. 직접 방문해보기 어렵다면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교훈도 살펴보고 공개하는 각종 학교 행사나 프로그램 정보, 교육과정, 교사진 등도 살펴본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의 수시 확대로 교사들의 적극적인 프로그램 개발, 진학지도 전문성 등도 더욱 중요해졌다.통학거리도 고교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다. 같은 강남학교군이라고 해도 통학시간은 30~40분 이상 차이가 날 수 있다. 학습량이 많은 시험기간이나 교내 활동이 활발해야할 시기에는 통학거리 부담은 피로로 이어진다.강남 고교들의 졸업생 진학률도 고교 선택 참고자료전국에서 가장 높은 교육열을 보이고 있는 강남 고교 졸업생들의 진로 현황은 어떠할까? 강남·서초지역 고교생들의 진로 현황을 고교별로 살펴봤다. 고교선택의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풍문고는 2017년 강남 이전으로 분석대상에서 제외)# 강남 고교 진학률강남지역 고교들의 진학률을 고교별로 살펴보면 전체(대학+전문대학) 진학률은 경기여고가 56.1%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숙명여고 53.9%, 세종고 53.4% 순이었다. 전체 진학률이 낮은 고교는 단대부고와 휘문고로 두 학교 모두 39.8%의 진학률을 보였다. 대학 진학률은 숙명여고가 51.3%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은광여고가 44.7%를 보였다. 대학 진학률이 낮은 학교는 압구정고가 33%로 가장 낮았으며 그 다음은 영동고가 35.4%를 나타냈다. 전문대학 진학률은 청담고가 16.3%로 강남지역 전체인 7.5%보다 월등히 높았고 휘문고가 0.5%로 가장 낮은 전문대학 진학률을 보였다.▒ 2017년 강남지역 고교별 졸업생 진로현황(단위 : 인원-명, 비율-%)학교명남/여일반/자사공립/사립졸업자대학교전문대학국외진학 계기타인원비율인원비율인원인원비율인원비율개포고남/여일반공립41415337.0 419.9 19446.922053.1경기고남고일반공립59921736.2294.9 24641.135358.9경기여고여고일 2017-10-13
- 세화고·세화여고 - ‘2021학년도 대학입시 성공전략’ 설명회 지난 8월말, 2021학년도 수능 개편은 1년간 유예되고, 개정 교육과정은 그대도 적용하는 것으로 발표하면서 중3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졌다. 당장 고교 선택은 어떻게 해야 할지, 내신과 수능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걱정 또한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러한 고민과 불안 해소를 위해 지난 9월 26일, 세화고·세화여고에서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2021학년도 대학입시 성공입시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1부 ‘예비 고1을 위한 2021학년도 대입전형 성공전략 및 2015년 교육과정 안내’와 2부 ‘자기소개서로 그려보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청사진’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성공적인 대입전략을 위해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설명회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봤다.도움말 세화고 정창욱 교사. 세화여고 이민희 교사참고 9월 26일 세화고·세화여고 주최 ‘2021학년도 대학입시 성공입시 전략’ 설명회1부 2021학년도 대입전형 성공전략 및 2015년 교육과정 안내수업은 2015년 개정 교육과정, 수능은 현행대로2015년 개정된 새로운 교육과정으로 수업을 받지만, 수능은 현재 상태가 그대로 유지되는 전형을 치러야 하는 중3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유심히 보아야 할 것은 내년 2월에 발표되는 '2021학년도 수능 시행 계획 발표'라고 정 교사는 설명했다.(중2 학생은 2022학년도 수능 개편안이 포함된 내년 2018년 11월 발표예정 ‘2018 교육계획 발표방안’ 참고) 중3 학생들은 개정된 교육과정에서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학교에서 배우게 되지만 수능에는 출제되지 않게 되고, 수학 과목 역시 새롭게 교재가 개편되면서 수능 시험범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정 교사는 각 연도별 개정 교육과정을 설명하며,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수학의 기하 파트와 과탐2가 진로 선택과목으로 편성됨에 따라 이들 과목이 수능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중3 학생들은 ‘향후 발표되는 수학 범위와 탐구 선택이 입시 전략의 중요한 관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학생 중심 참여형 교육’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목표2015년 개정 교육과정은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는 미래 사회에 적합한 창의융합형 인재 완성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기존의 정해진 교육과정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효율성에 따른 수업방식이 재구성 된다’고 정 교사는 설명했다. 평가 역시 결과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닌 과정까지 평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특히,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을 서울지역 특성에 맞게 재구성한 '서울혁신미래교육과정'의 주요 내용 중 가장 주목해야 하는 것은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참여형 수업'이 진행된다는 것으로, 이는 기존의 교사 중심이 아닌 학생 중심의 수업과 교육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새로운 교육과정에서는 학생들은 적성과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하고 선생님은 이러한 학생들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다. 따라서 고입을 앞둔 지금부터 스스로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보며 준비해야 할 부분이 무엇이지 고민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정 교사는 조언했다.늘어나는 수시, 수능 경쟁력은 물론 진로 선택과목 중요‘점차 늘어하는 수시 전형에서도 수능 경쟁력이 우수한 학생이 가장 유리하다’고 정 교사는 강조했다. 수시의 가장 큰 영역을 차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과 논술전형에서도 높은 최저학력기준을 설명하며 수능 경쟁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종을 더욱 효과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교과학습설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학생부 교과 성적을 고려하되 수능과의 연계성까지 고려할 수 있는 과목이 무엇인지 분석해 보는 것이 대학입시의 성공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정 교사는 조언했다.개정된 교육과정에서는 특히 일반선택보다 진로 선택과목이 중요하며, 이는 대학에서 중요하게 평가하는 전공적합성과 연관된다고 설명했다. 어떤 전문 교과과목이 자신이 희망하는 전공에 유리할지 분석해 볼 필요가 있으며, 중3 학생과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고교 선택에서도 이런 부분을 전체적으로 고려해 볼 것을 정 교사는 조언했다. 교과별 전공적합성에 맞는 과목이수가 가능한지, 다양한 대학입시전형에 폭 넓은 대비를 할 수 있는지, 또 수능 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는지 등 여러 측면을 함께 고려해 보고, 학교의 교사의 능력 또한 성공적인 대입 전형의 중요한 비결이 되며 ‘학생들과 함께 가는 학교’를 찾는 것이 고교 선택의 답이 된다고 귀띔했다.발표 정창욱 교사- 세화고 현 고3 담임, 지도과목 : 화학- 서울시교육청 대학지도지원단 지원전략팀 부장- 중등진학지도 연구회 의치한서연고 지원전략 강사- 건국대학교 입학정책교사 자문위원- 서울진학지도협의회 회원2부 자기소개서로 그려보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청사진입시는 고1에서 결정, 어떤 청사진으로 스타트 할 것인가?미래 4차 산업에서는 지식보다는 그 이상의 활동과 적극성을 기반으로 한 창의력이 중요해지며, 이는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이는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의 목적이기도 하다고 이 교사는 설명했다. 학종을 대하는 자세로는 어느 방향으로 나의 목표를 정할지 ‘방향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러한 부분이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 일관성 있게 기록되는 것이 학종의 가장 큰 경쟁력이 된다고 설명했다.이러한 부분은 중3 학생들이 앞으로 진학할 고등학교 설계는 물론 학교 선택에서도 우선해서 고려되어야 할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한 이 교사는 대입전형을 효과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학종에 필요한 준비사항을 지금 역으로 판단해보고, 이를 고교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고입을 앞둔 중3 학생과 학부모들은 아직은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학종의 항목별 평가요소와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의 세부항목에 대해서 설명하며 이들이 어떻게 연관성을 갖고 반영되는지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고교 선택을 고민하면서 자신의 청사진을 미리 그려보고 이를 자기소개서 초안으로 작성해보며 실현시킬 수 있는 학교에 대해 판단해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이 교사는 조언했다.‘나무는 숲과 함께 자란다’라고 고교 선택의 중요성을 설명한 이 교사는 어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는지. 얼마나 많은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는지 학교를 선택하며 고려해야 하고, ‘어떤 청사진을 가지고 스타트 하는가?’가 성공적인 대입전략을 이끄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발표 이민희 교사- 세화여고 교사, 지도과목 : 국어- 중학교,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집필위원- 전국 모의고사 출제위원- EBS 연계교재 집필위원- 대학 입학고사 출제위원 2017-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