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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 선택은 대입의 시작, 학교알리미만 살펴도 고교 정보 ‘쏠쏠’ 고교 선택을 앞두고 중학생, 학부모들이 혼란스럽다. 수능 개편안 1년 유예, 자사고 일반고 동시선발까지 교육제도의 변화를 앞둔 데다 대입에서 수시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인원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내신이 더 중요해졌고, 수시전형에 대비한 학교 프로그램, 진학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고교 선택은 대입의 시작, 학교알리미를 활용한 강서·양천지역 일반고 선택 노하우를 알아본다.도움말: 강서고등학교 권문기 진학팀장교과별 학업성취도, 학교 내신 수준 확인학업성취도평가는 학군의 우수함을 증명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과목별 ‘보통 학력 이상’ 비율과 과목별 향상도다.보통학력 이상 학생의 비율이 높은 학교는 면학분위기가 좋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향상도는 고등학교가 학생을 얼마나 잘 가르쳤나를 보여주기 위해 교과부가 개발한 지표로 향상도가 높다는 의미는 학교의 노력이 크다는 의미로 풀이되지만 향상도가 마이너스 수치라면 성적이 더 나빠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 국가학업성취도 평가는 올해부터 학교별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돼 있어 내년부터는 공개를 하지 않는 학교가 있을 수도 있다.학년별·교과별 평균과 표준편차를 보면, 내신평가에서 문제 출제의 난이도를 볼 수 있다. 평균이 높으면 내신 문제가 쉽게 출제되기 때문에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을 부각시키기가 어려워진다. 난이도 높은 문제가 출제되면 평균은 낮아진다. 표준편차도 낮을수록 평균에 밀집해 있는 분포이기에 상위권 학생들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함이 드러날 수 있다. 강서고등학교 권문기 진학팀장은 “‘성취도별분포비율’이 A~E등급으로 제시되고 있는데, 이는 학교마다 일관된 점수나 비율 기준으로 등급을 나눈 것이 아니라 그 과목별 출제교사가 인위적인 잣대로 등급 점수를 부여해서 등급 비율을 산출한 것이기에 학교간 비교 평가 기준은 될 수 없다”며 “단지 A등급이 40%를 넘지 않도록 문제의 난이도를 고려하라는 차원, 내신 절대평가로 가기 위한 평가 모형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한다. 졸업생 진로 현황, 재수생 비율 눈여겨봐야고교 선택을 앞두고 학교알리미에서 눈여겨야봐야 할 부분은 ‘졸업생 진로현황’이다. 여기에 공개된 비율은 실제로 대학에 합격해 등록한 학생이다. ‘졸업생 진로현황’에는 전문대, 4년제 대학, 국외대학 진학과 취업자, 기타로 나뉘어져 있다. 이중 주목해야 할 부분은 ‘기타’항목이다. 진학 또는 취업에 속하지 않는 ‘기타’는 일반적으로 재수생으로 분류된다.목동권 고교는 재수생을 포함하는 기타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 권문기 진학팀장은 “목동 지역은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합격을 하고도 재수를 하는 학생들의 비율도 매우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점을 감안해 대학진학률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를 알 수 있다”고 설명한다.대학 진학률 현황은 대입 실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가장 큰 관심사일 수밖에 없지만 대학진학률이 낮다고 학업능력까지 낮다고 파악할 수는 없다. 진학한 대학의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단순 진학률로 진학의 질을 단정 짓기는 어렵기 때문이다.학종 준비한다면, 계열·학년별 커리큘럼 챙겨야‘학교 교육 과정 편성, 운영, 평가에 관한 사항’에서 연간 학사일정과 학교교육과정 편성ㆍ운영ㆍ평가 계획을 파악할 수 있다. 과목별로 수행평가 비율은 얼마나 되는지 각종 교내대회 일정도 엿볼 수 있고 계열과 학년에 따른 커리큘럼도 확인할 수 있다.또한 교육운영 특색사업 계획에서 고교의 특성 프로그램을 고려해 고등학교를 선택한다면 수시를 준비하면서 진로와 관련해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 일반고는 교육과정이 대동소이하지만 학교마다 다양한 교육 활동이 시도되고 있고 이를 대학에서는 중요한 평가 자료로 삼고 있다. 그 학교가 얼마나 이런 부분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는지를 교육운영 특색사업 계획에서 파악할 필요가 있다.동아리 활동과 방과후학교 개설이 활발한 학교라면 비교과 관련 학생부의 기록이 풍부해질 수 있다.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돼야 진로 탐색활동, 탐구 학습, 인성 함양 등의 다양한 교육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특히 방과후학교는 학교의 내신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하는 장기적인 학습 역량을 기르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강서고 권문기 진학팀장이 알려주는 고교 선택 꿀팁“학교알리미와 학교설명회 병행해 정보 수집하세요”실제 학교알리미에서 그 학교의 내막을 제대로 파악해서 학교 선택의 잣대로 삼는다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 학교의 전반적인 사항을 파악하기에 다양한 자료가 탑재되어 있기에 유용합니다.인문과정과 자연과정의 비율은 매우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이나 학교알리미에서는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내신 평가가 9등급 상대평가이므로 과목별로 이수하는 학생이 많아야 유리하기 때문에 학교별 전체 학생 수도 고려사항이지만 과정별 학생 수가 어떻게 구성되는지도 중요합니다.그러므로 수치화된 진학 결과의 이면을 파헤쳐 본다거나 학교 프로그램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을 듣는다거나 자신의 출신학교 학생들의 진학 결과는 학교 설명회에서 더 자세히 파악할 수 있으므로 학교설명회를 적극 이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2017-10-20
- “이끼표본 분석하다가 물곰 연구했어요” 지난 9월 23일 서울시과학전시관에서 열린 제25회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과학동아리활동발표전국대회에서 양정고등학교(교장 김정수) 과학심층탐구반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초‧중‧고 학생들의 과학적 탐구력 신장과 융합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17개 시‧도의 대표 팀이 본선에 진출해 과학동아리의 활동 내용을 발표하고 창의력, 문제해결력, 실생활에 적용하려는 과학적 태도 등을 평가받았다. 올해 대회에서 양정고 과학심층탐구반은 ‘물곰의 물리 화학적 변화에 대한 생태학적 특징’을 주제로 출전해 서울시대회에서 금상을 받고 전국대회 출전권을 얻었다.교과 과정 외 궁금한 것 연구고교 정규교육과정에서 과학을 배우기는 하지만 깊이 있게 탐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수업시간에 배우는 내용 외 궁금한 것에 대해 연구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모여 양정고 과학심층동아리가 올해 만들어졌다. 이 동아리는 외부대회 준비와 학술적 역량을 키우기 위한 보고서 작성을 진행한다.올해 이 동아리에서 진행한 연구는 ‘물곰’이다. 원래는 동아리원 중 몇 명이 식물군집의 건성 천이에 대한 연구를 통해 지구온난화를 늦출 수 있는 방안을 탐구하고 있었다. 그런데 채집한 이끼표본을 현미경으로 분석하다 물곰을 발견하게 됐다. 조원들은 건성 천이에 대한 연구보다 물곰에 대한 연구가 현재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크고, 물곰과 관련된 실험을 진행하기가 더 용이하다고 판단하고 연구 방향을 물곰에 대한 것으로 전환했다.실험을 시작하기 전 여러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한 결과 현재 국내에 물곰에 대한 선행 연구는 거의 없었다. 조원들은 다른 연구자들이 물곰을 연구할 수 있도록 학문적 기반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연구를 시작했다.희소성 인정받아, 서울시대회 금상 수상물곰을 연구하기 위해 물곰이 살고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 목동아파트, 안양천 근처, 양천공원, 오목공원 등에서 이끼를 채집했다. 한 지역에서만 채취하면 샘플 시료에 객관성이 떨어질 것 같아 제주도로 여행을 간 동아리원에게도 시료 채집을 부탁해 다양한 지역에서 이끼를 수집했다.문제는 이끼에서 물곰을 페트리 접시에 따로 옮겨 담는 작업이다. 현미경을 보면서 스포이트를 이용해 물곰을 이끼로부터 분리해 작은 페트리 접시로 한 마리씩 옮겨 담았다. 운이 좋으면 금방 찾지만 3시간에 1마리가 겨우 발견될 때도 있었다.동아리원들은 연구 과정에서 물곰 배양키트와 양천구 물곰 생태지도도 제작했다. 단순히 지도에 물곰의 서식지를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 조건에 따른 물곰의 서식과 번성 정도를 분석했다. 이런 연구 자료는 물곰의 생태에 대해 이해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이는 적중했다. 서울시대회에서 연구의 희소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당당히 금상을 수상했다. 전국대회에서는 발표시간을 넘겨도 심사위원들이 제지를 하지 않을 만큼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연구보다는 동아리 활동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피드백을 받았고 결국 장려상을 수상했다. 중간고사를 바로 앞두고 자료를 정리하고 발표대회에 참여하면서 아쉬움이 많은 대회였다.2학기 과학심층탐구반은 지난 여름 한국청소년학술대회(KSCY)에 수상에 이어 올 겨울 연구주제를 정해 대회에 한 번 더 참여하고 교내 1인 2과제 연구프로젝트에 주제별로 도전할 계획이다.미니 인터뷰황현태 반장“물곰 연구과정 확립했다는데 의미 있어요”방사성에 내성 있는 동물을 조사하다 물곰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국내 물곰 선행 연구가 전무해서 많은 시행착오 끝에 만들어졌지만 물곰의 연구과정을 확립했다는 데에 희소성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 연구가 물곰 연구의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이상헌 부반장“활동발표 덜 부각돼 장려상 받은 것 아쉬워요”서울시대회에서 15분 안에 활동 중심으로 세분화해서 연구 과정을 일일이 발표하려고 하니 연구결과를 발표할 시간이 부족했어요. 전국대회에서는 활동보다 성과위주로 발표하다 보니 동아리활동발표가 덜 부각되어 장려상을 받은 것이 아쉬워요.박승훈 동아리원“현미경으로 물곰 찾아 옮기는 작업 참여했어요”이끼를 채취하고 페트리 접시로 물곰 개체 하나하나를 찾아 옮기는 현미경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페트리접시에 옮겼다고 생각했는데 현미경으로 물곰이 보이지 않을 때 힘들기도 했어요. 2학기에는 수학적 모델링을 통한 완보류(물곰)의 움직임에 대해 연구하고 싶어요.서준영 동아리원“배려와 양보, 협동심 배웠어요”이번 연구에서 물곰지도 만들기, 물곰키트 만들기와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참여했습니다. 함께 연구계획을 세우고 역할분담을 하면서 기한 내에 계획이 완성되고 다음 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배려와 양보, 협동심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2017-10-20
- 교육과정과 수능 부조화로 혼란 겪는 예비 고1 수학 공부법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응시할 2021학년도 수능 개편이 1년 유예되면서 2015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현재 중학교 3학년은 고교 1학년이 되는 내년부터 학교 교과는 문·이과 통합과정으로 공부하고 수능은 분리방식으로 치르게 된다. 새 교육과정과 새 교과서에 맞춘 교과 내신 준비와 현 수능에 맞춘 수능 준비를 병행해야 하는 중3 학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느끼고 있는 이 시기, 중·고등 수학전문학원 리얼수학 이경호 원장에게 예비 고1 수학 공부법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았다. Q 먼저 예비 고1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현 시기 필요한 조언을 부탁한다현재 2021학년도 수능 출제 범위와 선택 과목이 확정되지 않아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무척 혼란스러워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교과서가 바뀔 뿐이지 어떤 단원이 들어가고 빠지는지는 정해졌으므로 기존 교재로 충분히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과목을 세분화해 전체적으로 보면 학습해야할 양은 줄어들었다.불안감에 휩싸여 수Ⅰ, 수Ⅱ는 언제 시작하면 되는지 묻는 학부모님들이 많은데, 수학 과목은 단원의 제목과 배치만 바뀌는 것이지 내용 자체가 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선행학습에 대한 고민은 일단 접어두고 고1 공통과목인 ‘수학’ 과정에 집중하기를 권한다. ‘수학’은 후에 배우게 될 미적분과 도형 등 어려운 과목의 기초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이 과정을 탄탄히 학습하지 않으면 이후 학습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게 자명하기 때문이다. Q 수학공부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수학공부에서는 무슨 문제를 풀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틀린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는 것, 즉 철저한 오답관리가 관건이다. 중학교 시기에는 한 달 간의 시험대비 기간에 약 1,000문제를 푼다. 아주 많은 양의 문제를 다루고 시험을 치기 때문에 이렇게 시험 대비를 거친 학생들은 어느 정도 성적이 유지된다. 하지만 고등학교 과정에서는 문제를 그만큼 많이 푸는 게 가능하지 않다. 난도가 높고 문제 유형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 자신이 틀린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는 것, 즉 오답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더불어 틀린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처리해야 하는지, 즉 오답처리방식도 터득해야 한다. Q 기말고사와 겨울방학을 앞둔 예비 고1 학생들에게 조언하는 수학공부방법은?예비 고1은 기말고사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쉽지않다. 대개 중3 2학기말고사는 쉽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어 학생들이 대비를 열심히 하지 않고, 학원 또한 깊이 있게 대비해 주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기말고사 시험범위에 해당하는 단원은 결코 쉬운 단원이 아니며, 고등과정에서 중요도가 커진 삼각함수 영역을 위해 예습하는 단원이라는 성격이 있어, 해당 범위 학습을 꼼꼼히 하고 본격적으로 고1 과정 학습을 병행하여 시작할 것을 권한다. Q 성적대에 따른 예비 고1 수학공부방법은?먼저 상위권 중 이과를 희망하는 학생(고1 과정을 한 번 학습했다는 전제하에)은 고1 과정의 심화학습과 병행해서 올 겨울에 수Ⅰ과 수Ⅱ, 가능하면 미적분까지 한 번 학습해두는 게 좋다. 학기 중엔 시간이 부족해 이 부분을 공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문과는 학습분량이 이과의 절반 정도 되므로 공통과목인 ‘수학’과 수Ⅰ까지 학습해두면 충분히 이후 과정을 대비할 수 있다. 선행을 많이 나가기보다는 깊이 있게 공부해 두는 것이 수능에서 높은 성적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중·하위권 학생들은 중3 과정 복습이 필요하다. 2차 방정식과 2차 함수 등의 과정을 한 번 더 다진 후 겨울방학 전까지 고1 1학기 과정의 기초적인 내용을 학습하는 것이 좋다. 이과 지망생의 경우 겨울방학 기간에 되도록 고1 전 과정(수Ⅰ, 수Ⅱ) 학습을 한 번 마칠 것을 권한다.하위권 학생들은 고입을 앞두고 마음이 급해 고1 과정 공부를 하고 싶겠지만 일단 기말고사 대비를 열심히 하고 겨울방학 이전까지 고1 과정의 아주 기초적인 내용을 공부할 것을 권한다. 특히 고1 1학기 과정에는 중학교 3년 동안 배운 내용이 모두 담겨 있다. 하위권 학생들은 중학교 과정 학습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1 수학을 접하면 흔히 말하는 ‘수포자’가 되기 쉽다. 고1 1학기 공부는 선행학습이지만 실제로는 중학교 과정을 복습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1,2월까지 고1 1학기 과정을 기초를 다지는 개념으로 반복학습 할 것을 권한다.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로 549 3층문의 031-922-2753 2017-10-20
- 수능 절대평가 시대, 중3 고등학교 입학 전 학습전략 교육부의 수능개편 유예결정에 따라, 현재 중3 학생이 응시하게 될 2021학년도 수능은 현행 수능(2018학년도)과 동일한 체제로 유지된다. 따라서 2021학년도 수능은 2018학년도와 동일한 과목과 방식으로 출제되며 세부 출제범위는 내년에 결정된다. 하지만 세부 출제범위를 조율한다고 해도 현 중3의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2018학년도 수능의 교육과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적지 않은 혼선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 중3의 경우 고등학교 1학년 때 필수적으로 공통사회, 공통과학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고3이 되어 치르게 되는 수능에는 포함되지 않는 등, 학교 수업과 수능 과목이 연계되지 않아 학습 전략을 수립할 때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중3이 재수를 하게 되면 새로운 과목으로 수능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학년도에 반드시 대학에 진학해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도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수능 개편안 내용과 과목별 변화에 대한 예측현재까지 교육부가 제시한 수능개편의 1안은 국어·수학·탐구과목을 상대평가로 남겨둔 채 새로 도입되는 통합사회·통합과학과 제 2외국어/한문을 절대평가로 바꾸는 것이다. 2안은 수능 응시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1안은 어느 정도의 수능 변별력을 유지하면서 대입전형의 개편 폭을 최소화한 것임에 반해, 2안의 경우 1안에 비해 국어, 수학 등 상대평가 과목으로의 쏠림 현상이 해소될 수는 있으나 수능 변별력 약화로 내신의 비중이 매우 커지게 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1안의 경우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과목보다 상대적으로 변별력이 커지는 국어·수학·탐구의 비중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2안의 경우, 특정 과목 고득점 전략 대신 전 과목을 상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고 1점 차이로 등급이 바뀌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제시된 2개 안의 경우 모두 수학은 문·이과 구분이 엄격해졌다. 따라서 현재처럼 이과 계열 또는 의대 등에 진학하기 위한 수학 교과 학습의 중요성은 변함이 없다. 수학이 상대평가 방식으로 도입될 경우 수능 과목에서 수학 변별력은 현재보다 더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문·이과 학생 모두 수학 학습에 비중을 둘 필요가 있다. 국어 역시 상대평가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능 과목에서 국어 변별력은 더 높아질 수 있다. 학교 내신 관리에 있어서도 타 과목에 비해 관리가 쉽지 않고, 전체 과목 중 단위수도 높기 때문에 내신에서도 문·이과 전체에 영향력이 매우 큰 과목이다. 특히 1안처럼 국어가 상대평가 체제로 전환될 경우 대학들에서는 탐구영역에 대한 비중보다는 국어와 수학의 전형 비중을 더 높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현 중3, 겨울방학 때까지 기본기 다져야겨울방학은 모든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시기이지만 현 중3 학생들에게 이번 겨울방학이 보다 중요해 보인다. 이유는 바로 이러한 수능개편의 첫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교육부의 갑작스런 수능개편 유예결정으로 혼란하고 불안해진 수험생들은, 이런 때일수록 새로운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전략적으로 입시를 대비하고 기다려야 한다. 예상하기 힘든 세부 사항 등에 신경을 쓰는 대신, 어느 정도 확실한 방향이 노출된 과목들을 집중적으로 학습해 기본기를 탄탄히 해두어야겠다. 특히, 국어와 수학의 경우 어떤 안이 채택되더라도, 수능영역에서 여전히 비중이 높을 뿐 아니라 변별성이 가장 강화되는 과목들이다. 현 중3 학생들은 겨울방학을 이용해 이 두 과목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져두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국어와 수학 모두 단기간에 쉽게 성적을 올리기 힘들고, 탄탄한 기본기가 전제되지 않고서는 내신 과목에서 고득점도 불가능한 과목이라는 점이다.고득점 노린다면 국어 과목 준비 필요국어의 경우 최근 계속 어려워지는 추세로, 실력에 의한 변별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고득점을 노리는 학생들이라면 절대 만만하게 접근해서는 안 되는 과목이다. 이름만 국어영역이지 실상 비문학 독서 지문은 인문·사회·과학·기술·예술·철학 등 폭넓은 범위의 지문이 그 내용으로 해마다 출제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 난이도 역시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단순 지식을 늘리는 대신 어떤 낯선 지문이라도 읽어내는 힘을 길러두어야 제한된 시간 내에 주어진 문항을 모두 풀어낼 수 있다. 문법 또한 그 범위와 내용이 넓고 깊어졌다. 따라서 기본적인 문법 지식도 모두 학습해두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부터 수험생들은 자유로울 수 없게 되었다.혼란한 입시 정책 속에서 확실한 가이드라인이 잡힌 과목들을 집중 공략해 수능과 내신 모두를 대비해두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이다. 특히 현 중3 학생들은 겨울방학이라는 골든타임을 마음껏 활용해 한발 앞선 준비로 여유롭게 수능을 대비한다면 어떤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일산 중·고등부 전문 국어·논술 학원국어산책 문미선 원장 2017-10-20
- 청춘식당! 청년 창업자들이 선보이는 세계의 맛 원마운트 거리에는 작지만 다양한 맛의 즐거움이 있는 세계음식문화거리가 있다. 청년 창업자들이 운영하는 ‘청춘식당’들이 거리의 주인공이다. 지난 여름, 일산 원마운트에 ‘청춘식당’들이 문을 열었다. 청춘식당은 2017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고양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계음식문화거리 청년 창업·창직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에 앞서 고양시에선 ‘창업드림 요리대회’를 개최했고, 대회 수상자들이 청춘식당이란 이름을 걸고 자신들의 손맛을 선보이게 됐다. 청춘식당 거리에는 아란치니를 주 메뉴로 하는 이탈리아 음식점 ‘론다’를 비롯해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를 선보이는 ‘코코반미’, 이색적인 쿠바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카라콜 데 쿠바’, 식사대용으로 간편하고 좋은 컵밥을 내세운 ‘오 랩’등이 운영 중이다. 젊은 패기와 아이디어로 자신들만의 맛을 선보이는 청춘식당들이다. 원마운트 거리에 ‘청춘식당’으로 가는 안내문이 설치돼 있어 찾기가 수월하다. 인근 지역에는 9000원 이상 주문 시(일정 배달료 추가, 1만8000원 이상 주문 시엔 무료) 배달 서비스도 제공한다.간편하면서도 영양 가득한 컵 밥’ ▶ 오 랩(O-LAB) ‘오 랩’은 간편하면서도 영양 가득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컵 밥’을 판매하는 곳이다. 배윤성, 강진석 씨가 운영한다. 컵밥 메뉴들은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색다른 맛을 선사해준다. 어릴 적 엄마가 해주던 그 맛을 생각나게 하는 추억의 ‘간장계란밥’을 비롯해 명란소스와 아보카도, 수비드 계란이 만난 ‘도란도란’ 컵 밥, 특제소스에 저온조리 후 오븐에 굽고 숙성시킨 돼지고기와 수비드 계란이 얹어져 든든한 식사가 되는 ‘O-덮밥’등이 주 메뉴다. 배윤성 대표는 “국내산 재료는 물론 가급적 천연 재료를 이용해 만들어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분기별로 메뉴 구성이 달라질 수 있다. 간장 계란 덮밥은 2,900원, 도란도란 5,900원, O-덮밥은 4,900원이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교육 분야에서 일해 왔던 경력을 바탕으로 단골 고객들에게 무료 진료 및 입시 상담을 해주는 점도 이색적이다. • 문 여는 시간 오전 11시~ 오후 10시• 문의 031-925-7252 베트남 샌드위치 ‘반미’를 아시나요? ▶ 코코반미(cocoBanhmi) ‘코코반미’는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를 선보이는 곳이다. 반미는 베트남식 바게트에 고기와 야채 등 다양한 속 재료를 넣은 샌드위치로 베트남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예은 대표는 “바게트 빵 안에 햄, 달걀, 토마토, 오이, 상추 등을 넣고 베트남 식 소스를 뿌린 달걀 반미가 대표적인 메뉴다”고 소개했다. 한국인 입맛에 맞으면서도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참치반미’ ‘비프반미’ ‘포크반미’ 등도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반미와 어울리는 음료도 판매한다. 베트남 인스턴트 커피로 알려진 ‘G7커피’, 연유커피인 ‘카페쓰어다’ 등이 있다. 블루베리, 효소차 등 스페셜 티도 판매한다. 반미와 음료를 함께 주문하면 500원 할인해준다. 반미는 4,900원~5,500원 선이다. 재료 소진 시 일찍 문을 닫기도 한다.• 문 여는 시간 오전 11시 30분~ 오후 9시 30분, 일요일은 오후 5시 오픈, 목요일 휴무• 문의 010-3379-3705 바삭한 빵 안에 풍성한 재료~ 모히또와 제격! ▶ 카라콜 데 쿠바(CARACOL DE CUBA)‘카라콜 데 쿠바’는 쿠바의 길거리 음식으로 인기 있는 샌드위치를 선보이는 곳이다. 진공저온에 숙성시켜 부드러움은 더하고 잡내는 제거한 돼지고기와 햄, 치즈, 피클, 특제 소스 등을 얹어 만든 '쿠바 샌드위치’가 대표 메뉴다. 양안모 대표는 “빵은 바삭하면서도 그 안에 다양한 재료의 맛을 담아낸 게 특징이다. 외국인들도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쿠바 샌드위치 외에도 탄두리 마리네이드를 한 닭가슴살과 머스터드 소스와 커리소스, 치즈, 카라멜라이징 어니언을 얹은 ‘탄두리 치킨 샌드위치’, 대중적인 맛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햄치즈 샌드위치’등도 판매한다. 주문 즉시 조리를 시작해 3분~ 5분이면 수제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다. 곧 어린이 메뉴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쿠바 샌드위치와 어울리는 수제 모히또도 판매한다. 샌드위치와 모히또로 구성된 세트메뉴가 있다.• 문 여는 시간 오전 11시~ 오후 10시• 문의 010-5533-1003 이탈리아 대표적 길거리 음식 ‘아란치니’▶론다(L'onda)수제 아란치니를 맛볼 수 있는 곳. ‘작은 오렌지’를 뜻하는 아란치니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으로 마치 우리나라의 주먹밥을 연상시킨다. 김지희 대표는 “아란치니는 주먹밥처럼 손에 잡고 먹는 게 제일 편하고 맛있다. 간편하고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고 소개했다. ‘론다’에서는 라구 소스와 재료들의 풍성한 식감이 어우러진 ‘라구 아란치니’를 비롯해 이색적인 ‘먹물 아란치니’를 판매한다. 쌀은 햅쌀만을 이용해 조금 더 건강하고 맛있는 아란치니를 만들고자 한다. 아란치니 외에 미트볼이나 티라미수 등의 간식들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아란치니를 제외한 메뉴는 계절마다 바뀔 수 있다. 다가오는 겨울 시즌에는 뱅쇼 등 따뜻한 요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란치니는 4,000원~5,000원 선이다.• 문 여는 시간 정오~ 오후9시, 화요일 휴무• 문의 010-9431-9078 2017-10-19
-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학부모회 네트워크 동아리 연수 고양교육지원청 학부모참여지원센터에서는 고1권역 학부모 진학 동아리 주최로 1~9등급 모든 학생을 위한 입시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장소는 고양미래인재교육센터(탄현 sbs제작센터 인근 위치)로 10월 26일 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새로운 정부, 새로운 대학 입시 정책으로 관심반, 걱정반인 학부모들에게 대학입시 유형과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입시 전략에 대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강의 3일전 까지 담당자 메일(amisur@goe.go.kr)로 신청하면 된다. 작성 시 메일제목에 진학연수신청을 명시한 후 자녀의 학교와 참가자 이름을 작성해 보내면 된다.강사 : 윤명애(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표강사, 전 동두천외고 교사) 2017-10-19
- “춤과 음악 즐기며 끼와 열정으로 학생들이 만들어갑니다!” ‘Luster(러스터)’는 지난 6월 2017 고양시 고교 창조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만들어진 고양시 청소년 연합동아리다. 춤과 노래, 음악을 즐기고 사랑하는 고교청소년들이 서로 교류하고 함께 공연하며 그들의 끼와 재능을 펼치고자 모였다. 이번 주 토요일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리는 첫 공연에서 이름(luster, 빛나다)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무대를 선보이고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는 그들을 연습 현장에서 만났다.고양시 청소년연합동아리 탄생‘Luster(러스터)’는 ‘Lake United Student Team’의 약자이자 ‘광이 나다, 빛나다’라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 luster의 의미를 지닌 고양시 청소년연합동아리의 이름이다. 지난 6월 대진고 힙합 동아리 ‘Playaz(플레이야즈)’를 주축으로 고양시에 있는 고교청소년들이 모여 이름을 짓고 단원을 모집해 동아리를 구성했고 고양시 19개 학교의 춤, 노래, 랩을 좋아하는 청소년 80여 명이 모였다. 학교에서 춤과 음악 관련 동아리 활동을 하는 학생들 혹은 개인적으로 관심 있고 좋아하는 춤, 노래 등을 통해 서로 교류하고 끼와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공연 활동을 함께 하고픈 바람으로 활동을 준비 중이다. 학생들이 주도하고 만들어가는 동아리청소년 연합동아리 Luster의 탄생 발판은 동아리 중심의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지속해서 진행한 일산대진고등학교와 청소년 지원 사업을 하는 고양문화재단 호수청소년생활문화센터가 마련했다. 대진고 윤신혁 교사는 ‘학생들이 만들고 유지하며 학생들에게 보람이 돌아가는 학생 중심의 마을교육공동체 구성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고 말하며 ‘청소년 지원 사업을 하는 호수생활문화센터와 함께 고양시의 청소년 중심 문화예술마을교육공동체 연합동아리 활동을 같이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동아리 회원은 각기 다른 학교에서 모였지만 음악과 춤에 대한 열정이라는 공통점으로 서로 관심과 추구하는 분야가 맞는 이들끼리 보컬과 악기, 랩, 댄스부로 새로운 조합을 이뤘다. Luster의 단장을 맡은 대진고 2학년 손효경 학생은 ‘그동안 10월 공연을 첫 목표로 준비했고 서로 다른 학교지만 소통하고 협력하며 성실하게 임하는 모습에 단장으로 뿌듯함을 많이 느꼈다’고 말하며 ‘앞으로 Luster가 청소년이 만들고 이루어 나가는 동아리로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그 모습이 반짝반짝 빛나는 동아리가 됐으면’하는 바람을 전했다. 청소년 시절 열정과 끼를 맘껏 쏟는 기회 되기를Luster는 지난 3개월 동안 동아리 활동의 시작점이 될 첫 공연을 준비했고 그 무대가 이번 주 토요일 고양 아람누리 노루목야외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동아리 회원은 모두 60명. 모두 첫 공연에 기대와 설렘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총 22팀이 보컬, 랩, 댄스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G버스커로 활동, 고양시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비보이 대회에서 우승한 ‘소울번즈’의 찬조 공연이 준비돼 있다. 행사를 총괄 감독한 대진고 윤신혁 교사는 ‘요즘 고등학교 교육은 입시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하지 않으려 하는데, 학생들이 결과의 유익함을 떠나 청소년 시절의 열정이 얼마나 삶에 즐거움을 주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경험을 한다면 삶을 더 행복하고 의미 있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공연 이후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르지만, 학생들에게 이번 주 공연 무대가 최고로 즐겁고 즐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2017년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학교의 마을교육공동체와 문화재단의 청소년 지원 사업 그리고 지역아동센터의 청소년 돌봄 기능이 만나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 고양시 청소년 연합동아리 페스티벌 ‘Lustival(러스티벌)’시간 10.21(토) 오후 5시 ~ 7시 30분장소 고양 아람누리 노루목야외극장(일산동구 중앙로 1286)문의 031-960-0077Mini Interview“1부 다섯 번째 무대에서 ‘그대네요’라는 곡을 부를 보컬팀 입니다. 다들 학교는 다르지만 다른 학생들과 함께 음악 활동을 하고 무대에 서고 싶어 동아리에 참가했습니다. 하고 싶은 노래가 같아서 같이 공연하게 되었고 연습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화음과 악기들의 조화입니다. 연습할 때 그다지 어려운 점은 없었고 열심히 연습한 뒤 화음을 맞출 때가 가장 재밌고 짜릿했어요. ‘후회 없는 무대를 위해 다 보여주고 나오자’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기타 김상훈(백석고 2), 보컬 손효경(대진고 2), 매니저 신송하(백석고 2), 피아노 박수정(대화고 2)“1부 여덟 번째 무대에서 다섯 곡의 팝송에 맞춰 방송 댄스와 거리 댄스를 선보일 댄스팀 입니다. 공연은 잔잔하고 이후 관능적으로 흘러가다가 나중에는 신나는,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밀 예정입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팀원 수에 맞게 안무 대형을 짜는 일이었지만 매일 만나서 연습하고 밥도 같이 먹으면서 더 친해졌고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 놀겠다’는 마음으로 공연에 임하고, 공연이 끝난 후에는 더 많은 동아리 회원들과 다양하고 큰 무대에 서보고 싶어요!” 이수민(백석고 1), 김민서(대화고 2), 김아연(대화고 2), 엄지윤(가좌고 1), 김정현(풍동고 1)“1부 아홉 번째 무대에 서는 댄스팀 입니다. 모두 대진고 힙합 동아리 부원들로 이번 공연을 함께 하게 되었고 다섯 곡의 팝송에 맞춰 멋있고 힘이 느껴지는 안무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원이 많다 보니 연습시간 맞추는 게 조금 힘들었지만 큰 무대이니만큼 더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했어요. Luster활동을 통해 대진고 학생들이 공부만 잘하는 게 아니라 예체능도 잘한다는 얘기를 듣고 싶고 동아리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새롭고 다양한 무대에서 많이 활동하고 싶습니다!”위에서 왼쪽부터 대진고 조영재(2학년), 김태린(1학년), 임수림(2학년), 안혜빈, 노지민(1학년), 채기연, 이윤재, 고하린(2학년) 2017-10-19
-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고 참여하는 신나는 체험교육의 장!” 지난주 안곡중학교에서는 과학, 수학, 정보 동아리가 함께하는 ‘체험을 통해 3C가 팡팡 튀는 과학·수학·정보 페스티벌’이 열렸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과학, 수학, 정보 교과의 융합 축제로 관련 교과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과 전시 부스로 꾸며졌다. 재학생은 물론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체험과 배움의 장이 된 그 현장을 다녀왔다.학생들이 주도한 다양한 체험 부스 활동지난주 목요일 안곡중학교(교장 우종희)에서는 학생들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특별하고 재미난 행사가 열렸다. 바로 ‘체험을 통해 3C가 팡팡 튀는 과학·수학·정보 페스티벌’. 학생들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3C(Creativity 창의, Collaboration 협력, Consideration 배려)와 생활 속에 살아있는 과학·수학·정보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키우고자 마련되었다. 수학, 과학, 정보 교과 합동으로 이루어진 행사는 각 교과 동아리 학생들이 기획하고 준비한 11개의 체험 부스와 5개의 전시 부스로 꾸며졌다. 행사는 오후 1시 45분부터 5시까지 교내 모든 학생이 돌아가며 자유롭게 다양한 부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고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 안곡고등학교 동아리와 고양시 수학교사 동아리가 체험과 부스 운영에 참여해 마을 주민이 함께하는 열린 교육의 장이 되었다. 부스 준비하면서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 돼체험 부스 5개를 운영한 수학 동아리, 체험 부스 3개씩을 운영한 과학·정보 동아리 학생들은 2명부터 많게는 6명까지 선·후배가 섞여 팀을 이뤘다. 각 팀은 1학기 동안 관심 있는 주제로 부스를 기획하고 부스 운영에 대한 내용을 생각하고 필요한 준비물 등을 서로 협력해 만들며 세부적인 준비를 진행했다. 인근에 있는 안곡고등학고 수학동아리 ‘엡실론’과 고양시 수학교사 동아리가 각각 2개와 1개의 부스를 운영해 후배와 학생들을 위한 자리에 함께했다. 이날 행사를 감독하고 동아리 활동을 지도한 수학과 배수경 교사는 ‘이론적인 학습이 아닌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활동을 통해 수학이 딱딱하고 어려운 것만이 아닌 재미있고 또 실생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친밀한 분야라는 사실을 경험하고 수학과 친해지게 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무엇보다 학생들이 주도해 관심 있는 주제를 정하고 부스 운영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서로 고민하고 협력하면서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수학 부스1> ‘굴러가는 삼각형’정오각형과 정육각형으로 이루어진 축구공을 정삼각형 20개만을 이용하여 만들어보는 활동.“축구공을 만들어 보면서 평면도형에서 입체도형이 되는 과정을 체험해 봐요!”(이수경 학생 외 4명) <수학 부스2> ‘칼레이도에 갇힌 포켓몬’종이 도안으로 칼레이도 사이클 모형을 만들고 그 안에 포켓몬을 캐릭터를 넣어보는 활동.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려도 계속 같은 면이 나오는 신기한 칼레이도 사이클 구조를 알아보아요!”(이은서 학생 외 4명)<수학 부스3> ‘왕관을 쓴 자의 무게를 견뎌라’다빈치가 직접 설계에 사용했던 다리의 구조 형태를 접착제 없이 나무젓가락으로 만들어보고 그 견고성을 실험해 보는 활동.“나무젓가락만으로 단단한 구조를 만들어 다빈치 다리에서 수학적인 요소를 찾아보아요!” <수학 부스4> ‘파라코드 생존 팔찌’생존 팔찌로 불리는 파라코드 생존 팔찌를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위기 상황에서 풀어쓰는 생존 팔찌를 만들며 생활에 도움 되고 재미있는 수학 원리를 경험해보아요!”(안곡고 수학 동아리 ‘엡실론’) <수학 부스 5> ‘보로노이 다이어그램 거울’평면에 여러 개의 점을 찍어 점 세 개를 연결해 삼각형을 그리고 서로 연속된 삼각형 각 변의 수직 이등분선을 연결해 양파 껍질의 단면 모양을 만들어보는 활동.“보로노이 다이어그램을 그려보며 수직이등분선의 개념과 성질을 탐구해보아요!”(고양시 수학교사 동아리 ‘우리들의 수학체험’)<과학 부스1> ‘구강상피세포의 DNA 추출’자신의 입안을 헹군 염화나트륨(소금물), 세제용액과 에탄올을 이용해 구강상피세포의 핵 DNA를 추출, 응고시켜 관찰하는 활동.“간단한 실험으로 자기 몸속의 생체 DNA 세포를 눈으로 확인해 보아요!”(신원석 학생 외 5명)<과학 부스2> ‘반짝이는 목걸이 & 광섬유 램프’전기회로와 3색 LED 전지로 색깔이 변하는 목걸이를 만들어보는 활동.“반짝이는 목걸이를 만들며 전기회로 원리와 전지의 직렬연결 방법을 배워보아요!”(김민서 학생 외 3명)<과학 부스3> ‘내 맘대로 솜사탕’원심력과 열을 이용해 만드는 솜사탕을 여러 가지 맛의 사탕으로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맛있는 솜사탕을 직접 만들어 보는 재미를 느끼고 원심력과 열을 이용한 과학적 원리도 알아보아요!”(박성준 학생 외 3명)<정보 부스1> ‘3D 프린터 체험하기’3D 프린터로 만든 여러 물건을 살펴보고 3D 프린터에 대해 알아보는 활동.“3D 프린터의 쓰임과 3D 프린터로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아보아요!”(최민규 학생 외 3명)<정보 부스2> ‘EV3 로봇으로 인형 뽑기’레고블록으로 만들어진 로봇을 원하는 움직임과 방향의 동작으로 프로그래밍해 인형을 잡아 목적지까지 도달해보는 활동.“로봇을 움직여 인형 뽑기를 해보고 코딩 블록의 원리를 이해, 소프트웨어를 체험해보아요!”(김희민 학생 외 3명) 2017-10-19
- 우리지역 자사고·일반고·특성화고 전형 일정 및 입학설명회 일정 서울지역 광역단위 자사고 입시가 11월부터 진행된다. 서울 광역자사고는 1단계 추첨, 2단계 면접으로 진행되며 경쟁률에 따라 추첨과 면접 실시여부가 결정되는 게 특징이다.원서접수는 내달 13일과 14일 이틀간 실시한다. 온라인 원서접수 후 기간 내에 입학원서와 개인정보수집 및 이용동의서 등의 관련서류를 방문 제출해야 한다. 2단계 면접대상자 추첨은 내달 17일 진행할 예정이며, 2차 제출서류는 추첨 이후 면접대상자에 한해 제출(11월 23일~24일)하게 된다.특성화고등학교의 원서접수는 11월 말에서 12월 초까지 이어진다.전기고에 해당하는 특목고, 자사고,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등의 입시가 끝나면 후기고 입시가 진행되는데 서울시에서는 고교선택제를 통해 일반고, 자율형공립고를 선택할 수 있다.일반고는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다.배재고·보인고·한대부고, 입학설명회 진행본격적인 고입 전형 진행을 앞두고 우리 지역 자사고와 일반고가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실시한다.강동구에 위치한 배재고는 14일 1차 설명회에 이어 28일(토) 오전 10시 본교 아펜젤러 기념 예배당에서 2차 설명회를 진행한다. 배재고의 2017학년도 입학경쟁률은 1.48대 1이다. 문의 02-441-8171송파구 대표 자사고인 보인고 역시 지난 9월 29일과 10월 13일 2차에 걸친 설명회를 실시했으며, 25일(수) 오후 7시 본교 우신관 2층 시청각실에서 종합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보인고의 2017학년도 입학경쟁률은 1.48대 1이다. 문의 02-2043-6021성동구에 위치한 한대부고는 우리 지역 여학생들의 관심이 특히 많은 자사고. 13일 1차 설명회에 이어 2차 설명회는 27일(금) 오후 7시 본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2017학년도 입학경쟁률은 1.63대 1이다.11월 중 일반고 연합설명회, 원서접수는 12월서울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후기 일반고 학교 선택을 위한 진학설명회로 진행된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주관 연합설명회는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에게 체계적인 진학정보 제공을 위해 마련한다. 후기 일반계 고등학교 선택 및 고교선택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진로·적성에 맞는 학교를 선택 지원하는 정보의 장을 제공하는 것.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고입 연합설명회는 11월 중 열릴 계획이다. 지난해는 강동권과 송파권을 나눠 자치구별 1회, 총 2회의 진학설명회를 개최했다.후기고 지원방법 및 배정 방법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제1단계는 단일 학교군으로 서울 전체고등학교 중에서 서로 다른 2개 학교를 선택하며, 지원자 중에서 지망 순위별로 전산 추첨 배정된다. 2단계는 일반 학교군으로 거주지 내 소속 학교를 2개 학교를 선택 지원하며 지원자 중에서 전산 추첨 배정한다. 3단계는 통합 학교군으로 1, 2단계에서 배정되지 않은 학생을 대상으로 1, 2단계 지원 사항과 교통편의, 학교별 수용 여건 등을 고려하여 전산 추첨 배정한다,고입 일정을 보면 후기 일반계고는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하며, 배정학교 발표는 내년 2월 2일에 실시된다.한편 보성고등학교는 자체 입학설명회를 마련했다. 10월 19일 저녁 7시 본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설명회를 진행한다.일신여상, 6회에 걸친 설명회 진행한편, 대한민국 최다(最多) 취업을 자랑하는 우리지역 대표 특성화고등학교인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도 신입생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10월 21일, 28일과 11월 4일, 11일, 18일, 25일 오전 10시 본교 세미나실과 시청각실에서 입학설명회를 진행한다.특성화고등학교 원서접수는 특별전형이 11월 27일~28일, 일반전형은 12월 4일~5일이다. 합격자는 12월 1일(특별전형)과 6일(일반전형)에 각각 발표된다. 2017-10-19
- 송파·강동 중3을 위한 고교 선택 가이드 고교 선택을 코앞에 둔 중3. 수능과 교육과정 개편, 불투명한 외고·자사고 미래를 감안할 때 어느 고교를 가야할지 셈법은 복잡하다. 우리 지역 자사고, 일반고 진학 현황을 꾸준히 취재한 리포터 3인이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총정리했다.학생,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고교는 ‘진로와 연계된 진학 시스템이 잘 갖춰졌고 실력과 열정 있는 교사가 교과, 비교과를 알차게 진행해 입시 성과가 좋은 학교’로 정리 된다.알아야 보이는 우리 지역 고교 현 주소이 같은 잣대로 우리 지역 고교의 현 주소를 살펴보면 학교 간 편차가 크다. 특히 일반고 가운데서도 사립고와 공립고 간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다.수시 중심으로 바뀐 현행 입시에서는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담당 교과목의 전문성뿐만 아니라 학생들과의 원활한 소통, 학생 맞춤식 입시지도와 차별화된 생기부 기록 노하우, 진로와 연계한 차별화된 비교과 프로그램 기획, 운영 능력까지 ‘팔방미인형’ 교사를 요구한다.바꿔 말하면 교사 1인의 열정에만 기대서는 안 되고 교사들 간 팀워크와 학교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입시 지도, 고교별 편차 있나?우리 지역 고교 가운데는 자사고, 일부 사립고가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이 학교들은 교사 조직 편제 개편, 효율적인 업무 분담, 전문성 강화를 위한 내실 있는 교사 워크숍, 스타 진학지도 교사 육성처럼 자체 로드맵을 가지고 변하는 교육 환경에 맡게 수정 보완해 나가고 있다.기획 전담 교사를 두는 등 진로진학을 중심으로 교사 조직을 개편한 한영고, 학년중심제를 도입해 담임교사에게는 행정 업무를 배정하지 않고 학생 상담과 학급 운영에만 집중하도록 한 영동일고 등이 그 예다. 입시 데이터 관리와 활용도 학교 간 차이를 보인다. 진학담당 교사들마다 “교과, 비교과 영역을 두루 평가하는 학생부종합 같은 수시전형에서는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축적한 졸업생들의 합격, 불합격 누적 데이터가 고3을 지도할 때 중요한 잣대가 된다”고 입을 모은다.정신여고는 성적, 수능점수, 비교과 활동 등 정성 평가 데이터 뿐 아니라 고3 담임이 개별 학생의 합격 요인을 분석한 정성평가 자료집을 모든 교사가 공유하고 있으며 자사고인 보인고는 학교 자체 데이터와 전국·지역 단위 데이터, 컨설팅 기관 자료까지 통합한 자료 분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하지만 교사들이 순환 근무하는 공립고는 진학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어 사립고에 비해 자료 관리와 활용이 뒤쳐져 있다.반면 공립고 중에서 과학, 미술 같은 특화반을 운영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학교들은 눈여겨봐야 한다.교사 팀워크와 전문성이 차별화된 생기부 만든다‘매력적인 생기부’는 교사의 손에 달려있기 때문에 학교마다 교사 역량 강화와 팀워크에 고심하고 있다. 모범 생기부 자료를 꾸준히 업데이트해 공유하고 자체 교사 연수를 강화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학생 한 명의 자료를 여러 명의 교사가 분석하고 코칭해 진학 상담 시 담임의 역량 차가 학생에게 유불리로 작용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학교들도 등장하고 있다.진학 상담 노하우가 풍부하고 대학과 교육청 관계자, 타 학교 교사들과 네트워크가 탄탄한 공교육 진학 전문가 그룹이 약진하고 있다. 진학 지도 에이스 교사들이 포진돼 있는 학교는 이들이 주축이 돼 진학 컨설팅을 진행하므로 관심 가질 필요가 좋다.사립 일반고인 잠실여고는 중상위권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학기말에 학생, 학부모, 담임 여기에 4명의 진학 담당교사가 밀도 있게 진학 컨설팅하고 고3 로드맵을 그려줘 호응을 얻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 사례다.중학생을 위한 고교 선택 체크 리스트‘특목·자사고냐? 일반고냐?’, ‘일반고 가운데 어디를 선택할 것이냐?’로 중학생들의 고민은 모아진다. 고교 마다 자율동아리 활동 장려, 각종 경시대회와 소논문 쓰기 대회 개최 등 비교과 프로그램은 대동소이하다. 하지만 전문성, 특성화, 지도 교사의 열정, 학교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같은 질적인 차이는 고교별로 엄연히 존재한다.특히 내년 고1부터는 문이과 통합, 통합 교과 도입 등 고교 교육 체계가 대폭 바뀌는 만큼 희망 고교의 사전 준비 현황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학교별 준비 상황은 편차가 있다.고교 홈페이지, 학교 알리미 사이트 검색은 기본이고 고교 프로파일까지 확인하면 학교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교내 프로그램들을 파악할 수 있다.'특목·자사고 vs 일반고' 선택은?특목·자사고의 진학 지도가 체계적이고 비교과 프로그램이 다양하면서 학습 분위기가 좋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빛과 그림자는 공존한다. 일반고에 비해 경쟁력 있는 특목·자사고의 입시 지도가 ‘빛’이라면 지옥의 내신 레이스를 각오해야 하는 건 분명 ‘그림자’다. 사실 자사고 내신은 승부 근성, 학습 역량과 속도, 자기 관리 능력을 고르게 갖춰야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학생 스스로를 냉정하게 점검해 보고 대입에서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수시 전형이 확대되고 학종 전성시대를 맞아 내신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전략적으로 일반고를 선택하는 최상위권, 상위권 학생들도 있다. 이런 흐름과 맞물려 선호도 높은 일반고는 최상위권이 두텁고 강남권 학생들이 내신 때문에 역으로 잠실 지역 고교를 선택하는 최근 현상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남고 vs 남녀공학’, 남학생의 선택은?남녀공학에서는 여학생들이 내신과 비교과 관리 모두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합격률 차이로 이어진다. “여학생들의 열의, 꼼꼼함을 남학생들이 따라갈 수 없다”는 게 남녀공학 교사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남학생들은 남녀공학 보다는 남고를 여학생들은 도리어 경쟁이 치열한 여고 보다는 남녀공학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중3을 위한 고교 선택 체크리스트-‘교사 열정+팀워크’ 독려 위해 학교 시스템 뒷받침 되나?- 졸업생 입시결과 누적 데이터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나?- 교사 손에 달려있는 ‘매력적인 생기부’, 교사진의 평판은?- ‘내 아이’ 기준으로 특목고 vs 자사고 vs 일반고 장점, 단점 냉정하게 파악하고 있나?- 고교별로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비교과 프로그램 알고 있나?Reporter's View ①학생 성향과 성적 고려해 고교 선택해야요즘은 고교 선택이 대입 준비로 바로 연결되는 추세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강세가 지속적으로 강조되며 학교생활에 임하는 아이의 자세, 내신관리 능력, 수능준비,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교사의 열정과 진학지도 등을 꼼꼼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해 고교를 선택해야 한다.내신관리가 힘들다고 평가받는 학교를 벗어나 고교를 선택하는 경우가 조금씩 늘고 있으며 학생부종합전형 등을 고려해 학교 특화 프로그램이 체계적인 학교를 선호한다. 일반고도 사립고와 공립고의 성향적인 차이는 있지만 학교프로그램을 체계화하기 위한 시도와 노력이 엿보였다.선사고는 혁신학교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과목별 세부능력특기사항 기록을 체계적으로 하며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고 성덕고 역시 젊은 교사들이 의기투합해 학생들의 대입준비를 꼼꼼하게 하고 있었다.간혹 아쉬운 점은 학생들의 우수한 역량이나 면학분위기에 비해 학교와 교사의 지원과 열정이 따라주지 못하는 A고, 교사들의 고민과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에 비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진학 결과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오는 B고였다.사실 ‘일반고다, 자사고다& 2017-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