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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서초 육개장 맛집 초겨울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찬바람에 저절로 어깨를 움츠리고 옷깃을 여민다. 식사 때면 따끈한 국물 한 그릇이 저절로 생각나는 계절이다.그래서인지 주변을 둘러보면 육개장 전문점들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얼큰하고 개운한 육개장 한 그릇에 움츠린 몸이 풀리고 가슴 속까지 따뜻해진다.이제 곧 송년모임이 이어지는데 육개장은 다음날 아침 해장 메뉴로도 제격이다.강남서초지역에 있는 육개장 맛집들을 모아봤다.대치동 ‘육대장’여섯 가지 대장되기 ‘육대장’분당선 한티역 2번 출구 롯데백화점 인근에 있는 육개장 전문점 ‘육대장’은 대치동 학원가에 자리 잡고 있어서 학부모들 모임도 있고 학생들도 종종 찾는 곳이다. 오픈했을 때부터 ‘육대장’이라는 이름이 궁금했었는데, 품질대장, 청결대장, 친절대장, 성공대장, 상생대장, 봉사대장 등 고객과 가맹점을 위한 6가지 이념을 실현하겠다는 신념을 담고 있다고 한다. 대표 메뉴인 ‘옛날전통육개장’은 소고기 양지와 파가 들어간 파개장이다. 전통가마솥 방식으로 오랜 시간 끓여낸 깊은 사골육수와 양지, 대파, 육대장만의 다진 양념이 조화로운 맛을 낸다. 맑은 ‘육개장 설렁탕’과 ‘육개장 전골’도 있다.●주소 강남구 도곡로 407(대치4동 938-23)●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주문마감 9시 30분)강남역 ‘이화수 전통육개장’맛이 좋아 즐거워지는 ‘이화수’강남역 4번 출구와 우성아파트 앞 사거리 인근에 있는 ‘이화수’ 강남본점은 크고 작은 사무실이 많은 지역이라 평일 점심시간이면 늘 붐비는 곳이다. 그래서 비교적 한가한 주말에 가끔 찾아가 편안하게 육개장을 즐기는 곳이다. ‘이화수’는 ‘기쁨과 즐거움이 아름답게 피어난다’는 뜻으로 고객이 매장에 머무르는 동안 맛있게 먹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화수’ 육개장 사골과 질 좋은 양지를 오랜 시간 고아 그 결에 따라 손질해 깊은 손맛을 전달한다. 또한 맛의 비밀은 ‘신선한 파’에 있다고 한다. 대표 메뉴인 ‘전통 육개장’은 파가 듬뿍 들어가 국물 맛이 진한 보양식이다. 좀 더 푸짐하게 즐기고 싶다면 차돌박이가 들어가 맛과 영양을 더한 ‘차돌박이 육개장’이나 칼국수가 어우러진 ‘육개장 칼국수’를 선택하면 된다. 담백하고 깔끔한 ‘맑은 육개장’도 있다.●주소 강남구 역삼로3길 12(역삼동 830-31)●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역삼동 ‘홍익궁중전통육개장깊고 진한 육수와 차별화된 다진 양념 언주역 5번 출구 인근에 있는 ‘홍익 궁중 전통육개장’은 전체적으로 빨간 색깔의 외관부터 강렬한 인상을 준다. 전통성을 계승, 발굴해 자체 개발한 전통식 다진 양념을 사용하므로 맛이 깊고 풍미가 진하다. 종업원들도 친절하고 내부 공간도 편안하고 쾌적해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이다. 대표 메뉴인 ‘궁중전통육개장’은 소고기 양지와 파가 들어간 파개장으로 국내산 사골로 오랜 시간 끓여낸 깊은 사골육수와 차별화된 다진 양념의 조화를 맛볼 수 있다. 건더기로 푸짐한 고기와 당면사리, 고사리, 대파 등이 들어가며 국물 색감이 진하고 얼큰한 편이다. 부추가 따로 나와 기호에 맞게 넣어서 먹어도 된다.●주소 강남구 봉은사로 220(역삼동 652번지), 언주역 5번 출구 인근●영업시간 24시간 영업삼성동 ‘문배동 육칼’긴 세월이 빚어낸 깊고 진한 맛포스코사거리 인근 삼성동에 있는 ‘문배동 육칼’은 용산구 문배동에서 1980년부터 시작해 36년간 이어오고 있는 유명 육개장칼국수 맛집이다. 삼성점은 3년 전 오픈한 직영점으로 문배동 본점과 동일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들어가는 입구에 ‘내 가족에게 음식을 내듯 정직하게 넉넉하게 건강하게’라고 쓰인 문구가 음식을 맛보기 전부터 기분 좋게 한다. 대표 메뉴인 육칼은 ‘육개장+칼국수+밥’으로 구성돼 언제 먹어도 든든하다. 12시간 고은 뽀얀 사골국물에 양지고기를 넉넉히 넣어 진한 육수를 내고 국내산 청양고추, 마늘, 생강으로 만든 고추 다진 양념을 풀어 넣고 아낌없는 양의 대파와 고사리로 달달한 맛과 깊은 맛을 더했다. 오랜 세월 고집스럽게 지켜온 장인의 정성과 시간이 만들어낸 보양식이라 할 수 있다. 육개장전골과 양지수육, 칼국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육개장 전골세트’도 있다. 포장할 경우 육개장 양이 2배 이상이며, 밥과 면, 반찬은 포함되지 않는다.●주소 강남구 삼성로96길 3(삼성동 156-6)●영업시간 평일 오전 9시 30분~오후 9시 30분, 토요일 오전9시 30분~오후 8시, 일요일은양재동 ‘일금설렁탕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깔끔한 맛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2번 출구에서 삼호물산 방향으로 양재천 근린공원 인근에 있는 ‘일금설렁탕’은 설렁탕이 전문인 곳이지만 육개장 맛이 남다른 곳이다. 좋은 음식을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국내산 재료만 사용하고 재료는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농협에서 구입한다. 그래서인지 텁텁한 맛이 전혀 없고 국물과 건더기가 모두 깔끔해 단골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일금의 육개장은 한우 사골국물에 애벌로 삶아 맛을 낸 한우고기, 토란대, 고사리, 숙주, 대파 등을 넣어 집에서 좋은 재료로 어머니가 정성스럽게 끓여주시던 육개장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현재 육개장은 1일 20그릇 한정판매 하므로 방문 전에 문의해보는 것이 좋다.●주소 서초구 마방로6길 8-45 (양재동 259-5)●영업시간 오전 9:00~오후 9:00, 연중무휴도곡동/역삼동 ‘신촌설렁탕’콜라겐 듬뿍 들어간 설렁탕 육수의 파개장‘하영호 신촌설렁탕’은 설렁탕 전문점이지만 깔끔한 맛이 일품인 설렁탕 국물을 육개장에도 이용하기 때문인지 육개장 또한 그 맛에 있어서 육개장전문점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 신촌설렁탕은 콜라겐이 듬뿍 들어간 저칼로리, 무첨가물 육수를 자랑한다.이곳의 육개장은 바로 그 콜라겐이 듬뿍 포함된 설렁탕 육수에 맑은 고깃국을 혼합해 국물을 만들고 소고기 양지와 파를 넣어 끓인 파개장이다. 느끼하거나 풍미가 강하지 않고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순한 맛과 매운 맛 두 가지 종류가 있어서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주소 강남구 논현로28길 36(도곡동 423-4)●영업시간 24시간, 명절 당일 휴무 2016-12-01
- 병설유치원 입학 준비, 원서 접수부터 꼼꼼히 챙겨야~ 내년도 자녀의 유치원 입학을 준비 중인 학부모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11월을 전후해 국공립 및 사립유치원들의 2017년도 입학 설명회와 원수접수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학부모의 부담이 적은 교육비와 수준 높은 교사진을 보유한 공립유치원, 그중에서도 초등학교 내에 설립된 병설유치원의 인기는 단연 으뜸. 이들 유치원에 자녀를 입학시키기 위한 경쟁은 수능의 긴장감도 저리가라 할 정도로 치열한 편이다. 빠르게는 10월 말부터 입학 원서 접수에 나선 병설유치원들은 12월 초까지 원서접수와 추첨 등의 원아모집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올해 우리지역 공립유치원들의 원아모집 분위기와 일정 등을 병설유치원을 중심으로 알아봤다. 안양 병설안양지역, 대부분 원서 접수 해 지난주부터 추첨 시작지난주 금요일 오후 3시, 벌말초등학교 병설유치원 ‘2017 신입 원아 만 4세 추첨’이 시작됐다. 만4세 모집 인원은 6명. 지원자는 12명이다. 많지 않은 인원이지만 지원자 입장에서는 2대 1의 경쟁이다.“공정 추첨을 위해 유치원 학부모 대표가 직접 합격이 쓰인 공과 대기가 쓰인 공을 입학 추첨통에 넣은 후 접수 번호순으로 추첨을 진행한다”는 유치원 관계자의 설명에 학부모들의 눈과 귀가 한꺼번에 추첨통으로 움직인다. 합격과 탈락을 알리는 공을 하나하나 확인 후 “공이 잘 섞이도록 추첨통을 흔들어주세요”라는 유치원 관계자의 말에 학부모 대기석에서는 잠시 웃음소리도 들린다. 체크무늬 담요로 공이 보이지 않게 추첨함을 덮으면 준비 완료이다. 바로 추첨이 진행된다. “아휴. 대기 1번이네. 어쩌면 좋아”라는 한숨 소리도 들리지만 “합격입니다”라는 반가운 소리도 들린다.지난 21일 안양삼성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신입 원아 추첨을 시작으로 만안초등학교 병설유치원과 안양초등학교 병설유치원, 희성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등 대부분의 안양 지역 공립유치원이 25일부터 신입 원아 추첨을 시작했다. 병설유치원은 국가고시를 통해 임용된 교사진으로부터 질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안양시에는 한 곳 밖에 없는 공립 단설유치원인 안양샘유치원은 학부모들 사이에 “로또만큼 입학하기 어렵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안양샘 유치원의 경우 올해도 만 3세 학급의 경우 모집 정원 32명에 190명이 지원했다. 특히 만 4세의 경우 3순위인 일반 자녀의 경우 7명 모집에 72명이 지원해서 약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7년 안양샘 유치원 신입 원아 모집 추첨에 참여했던 정은민(41,평안동)씨는 “같이 간 아파트 엄마 중에서 나만 합격을 뽑았다”며 “꼭 보내고 싶었던 곳이라 기분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대학 입학도 아니고 유치원 입학부터 이렇게 어렵구나 싶어 씁쓸했다”고 말했다. 의왕 병설의왕, 군포지역 병설유치원도 입학원서 접수 시작돼지난 22일 오후, 의왕 갈뫼초등학교 강당 안이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갈뫼초 병설유치원의 2017학년도 입학 원아를 뽑기 위한 추첨이 진행됐기 때문. 만4세 아동 22명을 뽑는 이날 추첨에는 50여명 가까운 학부모들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2대1을 약간 웃도는 경쟁률 아래 합격을 뜻하는 오렌지색 공이 뽑힐 때마다 곳곳에서 희비가 교차하기도 했다.추첨에 참여한 박국희(의왕 내손1동)씨는 “집에서도 가깝고 교육비나 프로그램, 교사들의 실력 등이 빠지지 않기 때문에 병설유치원을 선호한다”며 “대기 1번을 뽑아 아쉽긴 하지만 대기 1번은 입학 확률이 높다는 주위 엄마들의 충고가 있어 입학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시 병설유치원들이 빠르게는 지난 10월부터 2017학년도 원아모집에 나서고 있다. 총 11개의 병설유치원이 있는 의왕시는 오전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 지난 10월 21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해 25일 추첨한 데 이어, 포일초 병설유치원이 10월 28일부터 3일간 원서 접수를 하는 등 다른 지역 유치원들 보다 일찍 원아모집을 시작한 모습이다.11월 들어 본격적인 원서 접수가 진행되면서 갈뫼초 병설유치원이 22일까지 만4세 아동의 원서 접수와 추첨을 끝냈고, 고천초·덕장초·덕성초·부곡초의 병설유치원들이 11월 21일부터 29일 사이에 원서 접수를 끝내고 일부 추첨까지 완료하거나 추첨 날을 기다리고 있다.이제 의왕시 병설유치원들 중 원서접수가 남은 곳은 이들을 제외한 4곳 정도. 우선, 11월 30일까지 의왕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 원서접수를 한다. 의왕초 병설유치원의 경우, 2011년생 아동 26명을 모집하며 입학원서와 주민등록등본 1통씩을 준비해 유치원 원무실을 방문하면 접수할 수 있다. 이후 추첨은 12월 2일 오후 3시에 병설유치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모락초등학교 병설유치원도 11월 30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는다. 모락초 병설유치원도 2011년생 아동 26명을 뽑으며, 원서 접수자가 정원을 초과할 경우, 12월 1일 오후 4시에 유치원에서 공개 추첨해 입학자를 가린다.한편, 내손동의 대표적 병설유치원인 내손초 병설유치원과 백운초 병설유치원은 의왕시 내에서 가장 늦게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내손초 병설유치원의 경우, 12월 2일까지 원서 접수를 하며, 추첨은 12월 7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곳은 만4세와 만5세 반 각 1개씩을 운영하는 관계로 만4세인 2012년생 아동은 22명을, 만5세인 2011년생은 5명을 선발한다고.특히 학구 내 내손초 입학예정자를 모집 정원의 80% 정도로 우선선발하고 나머지 20%를 의왕시 거주자로 채우기 때문에 내손초 입학 예정자들에게 보다 유리할 전망이다.백운초 병설유치원은 12월 1일까지 원서 접수를 한다. 내손초 병설유치원과 마찬가지로 만4세반과 만5세반이 각각 한반씩 있는 관계로, 올해 만4세 아동은 22명, 만5세 아동은 6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추첨은 12월 2일 오후 2시와 3시에 각반 별로 진행할 계획이다.의왕시 병설유치원 관계자는 “병설유치원 입학원서는 유치원이 속한 초등학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부터 꼼꼼히 살펴 원서는 물론 입학 정보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며 “내 자녀의 나이로 입학이 가능한 병설유치원이 어디인지 살피고 입학 우선순위에 해당되는지도 검토해서 지원과 추첨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한편, 군포시에서도 병설유치원들의 내년도 입학원서 접수가 한창이다. 군포시에는 총 22개의 병설유치원이 있는데, 지난 11월 14일 신기초·관모초·광정초 병설유치원을 시작으로 많은 유치원들이 원서접수에 들어갔다. 대부분의 병설유치원들은 지난주까지 원서접수를 완료했으며, 대야초와 둔대초, 신흥초와 태을초 병설유치원 등은 11월 30일까지 원서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가장 늦은 12월 6일부터 9일까지는 한얼초 병설유치원의 원서 접수가 기다리고 있다. 군포시 병설유치원의 입학을 원하는 학부모들은 자신의 자녀가 지원할 수 있는 유치원의 정보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고, 접수 날짜 내에 유치원 원무실을 방문해 입학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2016-11-30
- “떡볶이의 매콤한 유혹에 빠져보세요~” 누구나 학교 앞 떡볶이나 시장 떡볶이를 줄서서 먹던 추억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빨간 국물에 보글보글 끓고 있는 쫄깃한 떡볶이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국민 간식. 매콤한 양념이 쏙 밴 떡을 한입 베어 물면 멈출 수 없어 자꾸 손이 간다. 떡볶이에도 유행이 있듯이 카레나 자장소스, 깻잎 떡볶이 등에 다양한 맛을 자랑하는 우리 동네 떡볶이 맛 집을 소개한다. 매운 맛도 취향 따라 골라먹는다 ‘빨강 떡볶이’안양 관양동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떡볶이 집을 꼽으라면 단연 ‘빨강 떡볶이’이다. 빨강 떡볶이 집에 들어서면 이집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포스트잇이 벽면 가득 붙어 있다. ‘오늘은 현서와 나연이만 왔지만 예현이도 같이 오면 좋겠당~’, ‘민경이랑 상민이랑 사귀어요~’, ‘경민♡민지’ 등 아이들의 마음이 담겨있는 문구에 미소가 지어진다.이 집 떡볶이는 매운맛의 단계가 5단계로 나뉘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1단계는 안 매운 떡볶이, 2단계는 도전해 볼 만한 떡볶이, 3단계는 매울까 생각되는 떡볶이, 4단계는 입에 불이 나는 떡볶이, 5단계는 피똥 싸는 떡볶이. 어린 아이와 먹을 때는 1단계를, 초등학생 고학년 이상이라면 3단계를 추천한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편이라면 4단계. 하지만 5단계는 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빨강 떡볶이의 떡볶이는 국물이 많은 떡볶이다. 매콤하면서도 달큰한 국물 맛이 일품. 떡볶이를 다 먹고 난 후에는 공기밥을 추가 주문해 밥을 비벼먹을 수도 있다. 공기밥은 1000원, 김가루가 듬뿍 덤으로 나온다. 떡볶이 국물에 공기밥과 김가루를 함께 넣어 비비니 맛도 좋아서 한참 먹성 좋은 아이들의 간식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빨강 떡볶이 뿐 아니라 이 집에는 치즈 떡볶이, 돈가스, 튀김, 순대, 어묵 등 메뉴가 있고 가까운 인근은 만 원 이상 주문 시 배달 가능하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관평로 327번길 29문의 031-385-3449멀리서 찾아오는 추억의 떡볶이 집 ‘철이네’의왕시 내손동 새로 들어선 대림아파트 뒤쪽 주택가 골목에 자리 잡은 떡볶이 집 ‘철이네’. 철이네는 노점 포장마차로 시작해 20년 된 떡볶이 집으로 인근에서는 소문난 떡볶이 집이다. ‘철이네’는 아들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오래된 단골들이 많다. 프랜차이즈 떡볶이 집이 넘쳐나고, 각양각색의 떡볶이 메뉴들이 새로 생겨나지만 철이네 떡볶이는 예전부터 먹던 바로 그 추억의 떡볶이 맛이다. 그래서인지 철이네 떡볶이는 학생부터 어른까지 손님도 다양하다. 한 쪽 벽면에는 손님들이 써놓은 덕담 가득한 메모지로 가득 차 있다. 철이네 떡볶이를 먹던 학생이 이제는 어른이 되어 아이를 데리고 찾아오기도 한다고.메뉴는 기본메뉴 떡볶이, 순대, 튀김, 어묵이 있다. 오랫동안 한 곳에서 운영하면서 재료는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는 철이네. 단골 김민선 (42) 씨는 “철이네는 조미료도 넣지 않고, 신선한 야채를 아끼지 않아서 좋다”며 “아이들 간식으로 종종 사간다”고 말했다. 가격도 착하다. 떡볶이 1인분이 2500원, 순대 3000원, 튀김7개에 2000원이다. ‘모닥치기’라는 메뉴도 있다. 떡볶이에 순대 튀김3개 계란1개이 모둠으로 나온다. 가격은 3500원으로 철이네 인기메뉴다. 쌀쌀해진 날씨에 따끈한 어묵에 떡볶이만한 것이 없다. 철이네는 매주 월요일 휴무다.위치 의왕시 내손2동 669-21번지문의 031-421-7279쫄깃하고 감칠맛 나는 떡볶이 ‘웰메이드’의왕시 내손동 우미린 아파트 상가에 자리한 ‘웰메이드’ 분식집. 이곳은 김밥과 떡볶이, 우동, 어묵 등 다양한 분식을 판매하는 음식점이다. 일반적인 분식집 이미지와는 달리 세련되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일본 우동집 같은 바가 있는 매장 안은 근사한 한 끼 음식을 팔 것 같은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분위기 있는 분식집인 ‘웰메이드’의 대표 메뉴는 김밥이다. 참치, 소고기, 떡갈비 김밥 등 속 재료를 듬뿍 넣은 김밥이 이집의 주 종목이다. 하지만 김밥 못지않게 이집에서 유명한 음식은 다름 아닌 떡볶이. 김밥을 시키면 꼭 함께 주문해 먹게 되는 떡볶이는 묘하게 중독되는 맛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번 맛보면 꼭 다시 찾게 되는 맛이라고나 할까.떡볶이는 주문과 함께 바로 만들어 손님상에 낸다. 양은 냄비에 갖은 채소와 비법 양념, 쫄깃한 떡과 어묵을 넣어 센 불에서 보글보글 끓여 만드는 것이 특징. 국물은 흥건하고, 양념은 맛있게 매우면서 주인공인 떡은 먹기 좋게 쫄깃해 한번 맛보면 자꾸 손이 간다. 오픈 주방이라 떡볶이 만드는 모습도 직접 지켜볼 수 있어 안심이 된다.떡볶이의 종류는 우리가 흔히 먹는 기본 떡볶이부터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짜장 떡볶이, 좀 더 매콤하게 즐기는 매콤 떡볶이, 향긋한 맛이 일품인 깻잎 떡볶이와 카레 떡볶이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가격은 1인분에 3500원부터 4000원 선. 포장도 가능하다.위치 의왕시 내손동 우미린 아파트 상가 1층문의 031-424-9966마늘 향 가득한 평촌학원가 ‘마늘떡볶이’떡볶이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하지만 오동통한 떡과 매콤한 양념 맛이 장점인 떡볶이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사랑하는 음식이다. 하루 종일 학생들로 붐비는 평촌학원가에서 떡볶이 맛 집으로 손꼽히는 집은 학원가 먹자골목에 자리 잡은 ‘마늘떡볶이’다.‘30년 전통의 맛’이라고 빨간 간판에 씌어있듯 오픈 초기부터 주인 부부가 운영하는 오래된 맛 집이다. 깔끔한 실내에는 빨간색 식탁이 옹기종기 놓여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마늘 향이 가득한 달짝지근하고 매콤한 떡볶이 맛이다. 쫄깃한 떡도 좋지만, 맛의 핵심은 마늘 양념이다. 얼핏 보면 빨간색 양념에 넉넉히 들어간 마늘에 ‘많이 매운가?’ 싶지만 실제 먹어보면 매운 느낌보다는 달콤하면서도 칼칼한 뒷맛에 ‘누구나 잘 먹겠다’ 싶은 끌리는 맛이다. 무엇보다 마늘을 아낌없이 넣은 약간 걸쭉한 양념 맛이 진국이다. 양념 한 방울이 아쉬워 숟가락으로 싹싹 긁어먹는 모습도 찾기 어렵지 않다. 오래된 맛 집이라 유난히 단골도 많다. 학창시절부터 단골이라는 한 대학생은 “학원 다닐 때 거의 매일 먹었던 것 같다”며 “지금도 학원가 근처를 지날 땐 꼭 들린다”고 말했다. 컵떡볶이 하나 사서 다시 학원으로 들어가는 중고생들도 만나기 쉽다. 단, 컵 떡볶이는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첫째, 셋째 월요일은 휴무이다. 컵떡볶이(소) 1500원, 떡볶이 3000원, 순대 떡볶이 6000원위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1065-6문의 031-476-2420취향대로 고른 사리가 듬뿍, 산본 ‘즉석떡볶이’흥진고등학교 맞은편 산본 3단지 상가에는 유난히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 하나 있다. ‘즉석 떡볶이’라는 간판이 달린 이 가게 앞에는 항상 두 개의 줄이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한 줄은 매장에서 먹기 위한 줄이고 다른 한 줄은 직접 조리해 먹기 위해 포장하는 줄이다.가게이름처럼 이곳에서는 즉석떡볶이만 판매 한다. 쫄면, 어묵, 계란으로 구성된 떡볶이나 쫄면 대신 라면이 들어간 라볶이를 선택한 후 김말이, 야끼만두, 계란, 쫄면, 라면, 어묵 등 1000원 짜리 사리를 추가하면 된다. 떡볶이를 인원수에 맞춰 주문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떡보다 사리를 좋아한다면 사리를 2016-09-30
- 빌라 전세가 시세로 마련하는 주거형 오피스텔 성남시에서도 공기 좋고 조용한 주거지로 소문난 중원구 도촌동에 신축 주거형 오피스텔이 등장했다. 여수천의 지류인 도촌천을 끼고 섬마을 휴먼시아 3단지와 도촌동 주민센터 건너편에 자리한 ‘리아체 오피스텔’이 그곳이다. 조용한 주거단지에 어울리는 깔끔한 외관의 주거형 오피스텔 ‘리아체 오피스텔’을 소개한다.쾌적한 주거환경, 도보로 닿는 초·중 학군높은 녹지율 덕분에 성남 본시가지 권에서는 최고의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는 도촌동 일대. 시끄러운 시가지와 뚝 떨어진 조용한 주거환경 덕분인지 ‘섬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영장산과 고불산, 탑골공원에 둘러싸여 공기도 쾌적하다.그러나 ‘섬마을’이라는 이름과 달리 입지조건이 우수한데, 우선 성남 본시가지의 모든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는 야탑 생활권과 바로 인접해있어 교통, 쇼핑, 의료 등 야탑의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오피스텔로부터 도촌초교는 도보 10분, 도촌중은 도보 5분이며 고등학교는 분당학군으로 배정받아 교육환경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오피스텔 바로 길 건너에 아파트 대단지와 도촌동 주민센터, 파출소가 위치하고 있으며 산책로가 정비된 도촌천을 따라 걷다 보면 도촌종합사회복지관도 있어 생활 복지시설도 모두 도보로 닿을 수 있다. 야탑역과 모란역 모두 차로 5분 거리이며 두 역 모두 경유하는 버스의 정류장이 바로 오피스텔 앞 대로변에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게 역세권을 이용할 수 있다. 전 세대 탁 트인 조망과 아일랜드식 주방무엇보다 ‘리아체 오피스텔’의 큰 매력은 전 세대 탁 트인 조망이 확보되어 있다는 점이다. 인근에 빽빽하게 들어선 빌라 단지와는 달리 ‘리아체 오피스텔’은 도로와 공원을 접하고 있어 추후에도 건물이 들어서 오피스텔의 조망을 막을 염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2층에 위치한 샘플하우스의 어느 세대에서도 채광이 우수하며 조망도 어느 한 곳 막힌 곳이 없었다. 1층은 필로티로 구성돼 주차장이 들어섰으며 2층부터 세대가 입주해 도로 소음을 차단하고 입주자의 사생활을 보장하고 있다. 지상 7층 규모에 전체 24가구가 들어서며 구조는 방향별로 다양하지만 평균 분양면적 113.57㎡, 전용면적은 84.85㎡이다. 전 세대 3베이 구조에 방3, 욕실2, 거실, ‘ㄷ’자형 동선의 아일랜드식 주방과 천정 매입형 시스템 에어컨, 대리석 아트월, 거실 수납장, 다용도실, 중문이 설치된다. 블랙 앤 화이트를 기본 색조로 하며 부분 조명이 돋보이는 모던 감각의 인테리어도 돋보인다.특히 복도에 서비스 공간으로 제공되는 세대별 창고는 수납공간의 아쉬움을 한 번에 해결하는 매력만점의 요소로 어필한다.실입주금 1억 원과 합리적 관리비도촌동 일대에서 흔치 않은 신축 주거형 오피스텔인 ‘리아체’는 인근 단지형 빌라의 전세가 정도로 분양가가 형성되어 있다. 게다가 1억 원 가량만 있으면 입주가 가능해 입주자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관리비 부담이 높은 여타 오피스텔과 달리 공동 전기료 정도만 내는 일반 빌라 수준의 합리적인 관리비를 책정할 예정이다.오피스텔 곳곳의 CCTV와 1층 현관문에 시큐리티 도어락을 설치해 입주민의 안전에도 만반을 기했다.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며 내년 1월경부터 입주 가능하다. 오피스텔 현장을 방문하면 2층에 마련된 샘플하우스를 둘러보며 방향별 세대 구조 등을 비교해 볼 수 있고 분양 상담도 가능하다.위치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573번지문의 010-4741-9770 2016-11-29
- 공동구매로 거품 걷어낸 ‘역세권 원가아파트’ 지역주택조합은 특정지역 내 무주택자 또는 전용면적 85m² 이하의 주택 1채를 소유한 세대주 등이 모여 조합을 설립해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제도로 마케팅 등의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저렴하다. 1군 대형 건설사인 서희건설이 역북지구, 역삼지구, 용인테크노밸리 등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용인 명지대역 인근에 1,881세대 대단지 중소형아파트 건설을 앞두고 조합원 모집이 막바지라고 해서 분양 홍보관을 직접 방문해 보았다. 평당 800만원 대의 파격 분양가,경쟁력 갖춘 대단지 조합아파트조합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공급가격으로 조합원들이 직접 사업 주체가 되다 보니 중간 과정에서 발생하는 토지매입 금융비용, 건설사 이윤, 중간유통 비용 등을 없앨 수 있다. 조합원 자격이 대폭 완화되고 소규모 단지가 아닌 아파트 품질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대단지 조합아파트가 등장함에 따라 지역주택조합 모집이 활기를 띠고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단지가 바로 용인 역북 서희스타힐스다.동백주민센터 바로 옆에 위치한 용인 역북 서희스타힐스 주택홍보관은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일반분양 전 마지막 조합가입을 문의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최근 지구단위계획 변경까지 결정 완료되면서 사업승인 신청 예정을 목전에 두고 있는 서희스타힐스 분양 팀의 김영기 팀장은 “그동안 조합아파트의 이미지를 완전히 깨고 입지, 설계, 10년 전 분양가인 평당 800만원 대의 파격적 분양가 등 품질 경쟁력을 제대로 갖춘 아파트라는 것에 매력을 느낀 수요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기존 아파트 전세 값으로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은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사통팔달 교통 중심지에 자리한용인 신흥주거지에 위치용인 경전철 명지대역을 중심으로 역북지구, 역삼지구를 따라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이 되고 있다. 또한 용인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용인행정타운과 연계해 개발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주변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 마트, 용인재래시장 및 서룡초, 용인초, 용인중 등 학군도 잘 갖춰져 역북동 신흥 주거시대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문가들의 평이다. 신축 중인 용인세브란스 병원도 빼놓을 수 없다.용인 경전철을 통해 분당선과 신분당선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1시간 이내에 진입이 가능하고, 분당선으로 수원 남부 및 광교까지 접근성도 좋아졌다. 게다가 GTX가 개통되면 구성역에서 환승이 가능해 강남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로 이용이 편리하며 제2경부고속도로 동용인 분기점과 제2외곽순환도로 삼가 입체교차로도 개통예정이라 4대 고속도로가 근방에 위치한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라 할 수 있다. 서비스 면적 극대화한4베이 중소형 프리미엄59m²와 76m²를 중심으로 홍보관 모델하우스를 둘러보았다. 중소형으로 구성되었지만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해 공간 활용은 중대형 못지않다. 채광과 양면 통풍효과가 뛰어나 요즘 분양시장의 대세로 등극한 4베이를 적용해 주거만족도를 높였다. 발코니 확장 설계로 인한 공간 활용이 극대화되었고, 주부의 동선을 고려한 팬트리, 자연환기장치가 적용된 창호, 송풍시설과 함께 설치된 빨래건조대 등 곳곳에 ‘사는 사람’을 배려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든다.돌봉산이 품은 자연친화적 1,881세대 대단지 고품격 원가아파트에서 젊은 부부라면 내 집 마련의 꿈, 은퇴 부부라면 편안한 노후를 보내는 꿈을 이루어보면 어떨까.분양문의 031-893-4868 2016-11-29
- 같은 울타리 안의 또 하나의 가족, 여기는 래미안 광교~ 매년 아파트 광장에서 열리는 음악회에서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지고, 숲 해설사가 아이들과 사는 곳 주변의 자연 환경을 탐색하는 아파트가 있다. 경비 아저씨는 웃음 띤 얼굴로 입주민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준다. 바로 옆 이웃의 얼굴도 모르는 아파트 생활에서 참 보기 드문 광경. 입주민들이 자신들이 사는 공간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아파트, ‘래미안 광교’의 모습이다.음악회, 숲체험…입주민들을 위한 행사는 계속 된다아파트에 들어서니 공기부터 다르다. 우거진 단지 내 숲에서 늦가을의 짙은 향기가 퍼져 나온다. 629세대의 아담하고 예쁜 단지인 래미안 광교는 사는 곳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이끌어낸 그들만의 특별한 행사들로 단단하게 결속하고 있다. 매년 9월 중에 단지 내 중앙 잔디광장에서는 인근 단지에서도 참여하는 광교주민 음악회가 열린다. 1회 때 수원시립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막을 올린 음악회는 이후에도 조명, 음향장비를 자체 보유해 더 멋진 공연을 선사함으로써 광교에 공연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연말에는 커뮤니티홀에서 입주민들끼리 소담하고 정겨운 크리스마스 작은 음악회도 연다. 5월에는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숲 체험행사’가 찾아온다. 래미안 광교는 단지의 조경이 유독 아름다운데다 아파트 뒤의 중앙 공원에도 멋진 숲이 펼쳐져 있다. 단지 아이들이 이런 넉넉한 자연과 깊이 교감할 수 있도록 숲 해설가를 초청해 진행하고 있다. 유치부, 저·고학년 등으로 나뉘어 실시하는데 100명 이상의 입주민들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 또한 국경일 1주일 전후로 가로등에 게양하는 150여 개의 태극기와 잔디광장에서 펄럭이는 대형 태극기도 지역 언론에 소개될 정도로 명물이 됐다.래미안 광교 입주자대표회의 한종운 전 회장은 “입주민들이 모두 모여 활동할 수 있는 행사나 공간이 많은 단지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웃 간에 인사하는 것도 문화로 만들었다. 입주 초기부터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려는 욕심이 있었고, 모두의 지지 덕에 오늘에 이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입주민들의 자부심을 부르는 주민복리시설입주민들을 위한 주민복리시설도 그들의 자부심을 한껏 높이고 있다. 직영으로 운영해 발생된 수익은 사용자들에게 돌려주고 있는 피트니스 센터, 골프 연습장에는 회원들의 발길이 잦다. 다양한 여가 생활과 소통의 공간인 GX룸도 활성화돼 있다. 요가, 바이올린, 어린이중창단, 패밀리 중창단, 통기타, 첼로, 서양화반 등 10여개의 프로그램이 입주민들의 힘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민들이 자체 공고를 하고 강사까지 초빙하는데 그 많은 프로그램이 신기할 정도로 원활히 운영되고 있단다. 그 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문고를 갖추고 편히 쉬고 놀 수 있는 커뮤니티 중앙홀, 생일잔치나 모임 등을 할 수 있는 미팅 룸, 탁구장, 독서실, 등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들로 가득하다. 그 공간에서 탁구, 골프 동호회의 활동도 활발하다.복리시설 중에서 단연 백미는 ‘래미카페’. 아파트 단지 내에 자리 잡은 정갈한 카페는 입주민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운영하는 비영리사업으로 최고급 원두로 만든 커피와, 전통수제차, 눈꽃 빙수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카페를 이용하는 입주민 권용경 씨는 “아이들이 바깥에서 노는 것도 볼 수 있고, 여러모로 너무 좋다. 인근 아파트에서 많이들 부러워한다”고 자랑했다.그뿐만이 아니다. 해마다 5~6월에 실시하는 유리창 청소, 미국 LA시 공무원이 벤치마킹을 하고 방송에 소개될 정도로 청결한 분리수거장, 유사시를 위한 우산·구급약품·자전거타이어 펌프·자동차밧데리 충전기·심장 제세동기 구비 등 입주민들을 진정 위하는 아이디어가 무궁무진 샘솟고 있다. 현재도 입주민들이 더 편안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단지안전점검을 통해 불편사항들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모두가 따스한 정을 나누는 아파트래미안 광교의 입주민들은 아파트지만 아파트 같지 않은 공동체 속에 산다며 흡족해한다. 관리소 직원(관리사무소직원·보안팀원·미화팀원·커뮤니티 직원)들도 함께 살아가는 가족처럼 지내며 입주민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다. 래미안을 찾아오는 택배기사, 음식물쓰레기나 재활용 쓰레기 수거자 등도 단지를 찾은 손님처럼 정성을 다해 대접하고 있다.입주민인 조민이씨는 “경비 아저씨는 아이들 이름을 불러 준다. 세심한 관리 덕에 입주민들을 배려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며 만족해했다. 황인아씨도 “가족 같은 분위기로 화합이 잘 되니 잡음이나 불만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모두가 만족하는 독특한 문화는 보기 드문 특색”이라는 노청래 현 회장은 “내년 초에는 입주민들이 원하는 벼룩시장도 개최할 예정이다. 행정적인 면을 조금 더 보완해 래미안 광교를 전국적인 우수 아파트로 선정되게 하고픈 싶은 마음이다”고 전했다. 입주민들과 그들을 지원하는 관리소 직원들이 또 하나의 가족으로 함께 살아가는 래미안 광교, 앞으로 나아가야할 아파트 문화의 모범을 제시하고 있는 듯하다.래미안 광교 아파트는요~광교의 중심인 센트럴타운에 위치해 있다. 주소는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파크로 60. 2012년 2월에 입주했으며, 129㎡이상의 중·대형 평형으로 6개동 629세대로 구성됐다. 단지 바로 뒤에 광교 중앙공원이 자리 잡고 있고, 호수공원, 광교산 등산로와도 바로 인접해 자연과 하나 되는 단지다. 단지 내에는 공원을 방불케 하는 아름다운 조경이 펼쳐져 있고, 아파트를 한 바퀴 도는 365 트랙도 마련돼 주민들의 운동을 돕고 있다. 2016-11-29
- 엄마 아빠가 지은 밥, 그리고 생선구이 아파트가 주거형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요즘, 집에서 잘 해먹지 않는 음식 중 하나가 생선구이다. 후드를 틀어둬도 생선을 구울 때 나는 연기와 냄새가 집안에 가득해지기 마련이고, 가스레인지 주변에 온통 기름이 튀어 뒤처리가 힘들기 때문. 하지만 생선은 저지방 고단백 음식으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두뇌발달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가 많아 성인은 물론 성장기 어린이가 꼭 섭취해야 하는 식품. 온 가족 건강을 위해 생선구이를 먹고 싶다면 구미 옥계 생선구이 맛집으로 잘 알려젼 ‘장미생선집’은 장세식 김미영 두 부부가 어린 딸을 키우며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가족이 먹는 집밥과 다름 없다. 살이 두툼하고 큼직한 생선구이와 정갈한 반찬, 보글보글 청국장에 개운한 숭늉까지 마치 집밥처럼 정성 가득한 생선구이에 두 사람의 정성이 가득하다.잡자마자 냉동한 통통한 가을 고등어 ‘주목’구미시 옥계파출소 앞 새마을금고 뒤편 골목에 자리잡은 장미생선집은 지난 8월 문을 연 신상(?) 맛집이다. 주로 주변의 사무실 등에서 일하는 직장인과 인근에 거주하는 가족단위 고객이 대부분을 이룬다. 장미생선집은 조림을 제외한 단품 메뉴는 모두 1인분 주문이 가능하고, 여러 가지 생선을 맛볼 수 있는 모듬세트 등이 있어 인원에 따라 다양한 생선의 종류를 맛볼 수 있다.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생선요리는 고등어 갈치 삼치 가자미 고갈비 등의 구이류와 고등어조림 및 갈치조림 등이다. 특히 이곳의 인기메뉴인 고등어는 국내산으로 반드시 가을에 잡힌 것만 사용할 정도로 재료 선택에 큰 공을 들인다. 고등어는 사시사철 나는 생선이지만 특히 가을에 맛이 좋고 영양소도 더 풍부해 특별히 잡자마자 냉동된 선동 가을 고등어만 사용한다고. 장세식 대표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생선류는 생선 그대로 매장에 들여와 직접 손질한다. 손질된 것을 쓰면 편할 수는 있지만 상품의 신선도나 상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푸짐한 엄마 손맛 그대로 집밥같은 한 상장미생선집의 생선구이는 1인분 기준으로 고등어나 삼치 가자미 등의 경우 머리부터 꼬리까지 큼직한 한 마리가 통으로 나온다. 갈치는 살이 두툼한 것으로 두도막이 1인분. 갈치는 프라이팬에 구워 나오고 나머지 생선은 오븐에 노릇하게 구워 나오기 때문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울 뿐 아니라 젓가락을 발라내도 부서지지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다. 가자미구이는 까만 생선껍질을 일일이 손으로 제거하고 구워내기 때문에 먹기가 편린하다. 생선구이는 미리 초벌해두면 조리시간은 단축되지만 수분이 빠져 맛이 없기 때문에 이곳은 주문과 함께 바로 구워내므로 10~15분의 조리시간이 필요하다고.조림은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조림양념은 고춧가루 매실청 등 갖은 양념을 넣어 만든뒤 하루 정도 숙성시켰다가 쓴다. 칼칼하지만 달큰하고 뒷맛이 깔끔한 양념에 지금 한창 맛이 좋은 무와 각종 야채를 넣어 조려낸 고등어조림이며 갈치조림은 입맛이 없을 때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특히 장미생선집의 조림은 생선비린내를 잘 잡아주어 양념을 밥에 비벼먹어도 좋을 정도.장미생선집은 모든 반찬을 매일 1~2번 매장에서 직접 조리하고 김치까지 직접 담가 손님상에 낸다. 한 공기 가득 소복하게 내는 쌀밥도 여느 밥집과 다르다. 일반쌀보다 2배 이상 비싼 도계 약쌀을 사용한다. 도계 약쌀은 은은한 약향과 반지르한 윤기, 찰진 식감을 가지고 있는 고급쌀이다. 고객 대부분이 ‘이집 밥 참 맛있다’고 입을 모으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셈. 생선구이 밥상에 함께 오르는 청국장은 된장찌개보다 생선구이에 잘 어울릴 뿐 아니라 냄새 때문에 집에서 해먹기 쉽지 않아 손님들이 반기는 음식 중 하나다. 누룽지를 끓여 만드는 숭늉은 식사 후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고,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이집의 특별한 서비스다.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 2016-11-29
- “신선함 담은 제주도 생선, 맛있게 구워드립니다” 비늘을 벗긴 다음 배를 갈라 깨끗이 씻어서 토막을 내고 기름을 둘러 노릇노릇 익힌다. 비린내나 손에서 미끄덩거리는 느낌까지 참아야 밥상에 올릴 수 있는 생선. 늘 먹고는 싶지만 손질하기 귀찮은 식재료다. 목동의 ‘올래밥상’은 생선을 구워서 포장해주는 생선구이 반찬가게다.이곳의 인기메뉴는 고등어구이와 삼치구이다. 한번이라도 이곳의 생선을 사간 손님들은 그 맛과 편리함에 반해 차츰 가자미구이나 옥돔구이, 전복, 소라찜 등 평소 맛보지 못하는 메뉴도 안심하고 골라간다. 간식으로 오징어구이를 사가는 꼬마 손님들도 꽤 있다. 명절에는 조기와 민어도 잘 나간다.이곳의 생선은 ‘올래 씨푸드’를 통해 들여오는데 모두 제주산 수산물들이다. 돌문어와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우도의 뿔소라 등 귀한 자연산 생선도 준비돼 있다. 생선구이의 맛은 수분을 얼마나 품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올래밥상’의 생선구이는 수분을 촉촉이 머금어 살이 부드럽고 겉은 바삭하면서도 윤기가 흘러 그 맛이 일품이다.제주도 감귤을 이용해 만든 소스는 비린내를 잡고 생선을 더욱 풍미 있게 한다. ‘올래밥상’의 매니저는 “인근 아파트의 주부들은 물론이고 1인 가구의 영향으로 찾아오시는 손님들이 많아졌다”며 “특히 직장인들은 퇴근 무렵 들러서 포장해가면 번거롭게 손질하지 않아도 맛있는 생선구이를 먹을 수 있어 자주 이용한다”고 전했다.10~15분 전에 미리 주문하면 바로 따끈따끈하게 구워진 생선을 가져갈 수 있다. 다음날 먹을 때는 프라이팬에 기름을 조금만 두르고 살짝 굽기면 하면 금방 만든 것처럼 맛있다고 한다.메뉴: 고등어, 삼치, 백조기 구이 4,900원/ 민어구이 5,900원/ 옥돔구이 7,900원/ 오징어꼬치구이 3,900원/ 전갱이구이 2,500원위치: 양천구 목동 404-245문의: 02-2649-8292 2016-11-28
- "공부의 시작, 나를 분석하라" 현 이투스247 목동오목교점 원장현, ETOOS 247 목동오목교 입시연구소장 아내가 연신 울상이었다. 아파트 또래 엄마들의 모임, 인터넷 지역 커뮤니티 등에서 소위 ‘용하다’는 팀 수업과 개별수업에 우리 첫째 녀석을 참여시켰는데 아들의 소극적인 모습에 실망했다나. 바야흐로 대한민국 입시 열풍이 이제 막 ‘5살’인 우리 아들에게, 우리 가정에 ‘강림’하였다. 헌데 요 며칠 사이 아내의 얼굴이 계절을 거스르며 소생하는 즉, 역시 아들과의 연결고리가 있을 터이다. 이유는 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칭찬마저 듣는다는 수업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우리 아들은 정적으로 앉아서 집중해야 하는 수업 대신에 자신이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같은 미술수업이라도 단지 손만이 아닌 온 몸을 활용해 참여하는 수업이 ‘효험’이 있었던 것이다. 이 녀석은 소위 ‘운동형(kinetic) 학습자’인 것이다. 발견은 ‘인식’의 전환 프루스트는 “참된 발견은 새로운 땅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인식(시각)을 갖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리 아내처럼 오늘도 대한민국의 ‘맹모’들은 자녀들을 위하여 이 학원 저 학원, 또는 이 수업 저 수업을 고민하며 ‘새로운 약속의 땅’을 ‘발견하기’에 분주하다. 좋은 수업, 좋은 학원을 찾기 위한 분주함 속에는 우리 어른 세대가 공유하는 교육에 대한 고정관념이 깔려 있다. ‘용하다’는 교육 서비스 제공자(대중강의든 소수정원이든, 또는 오프라인강의 든 온라인 강의든지)를 엄마의 부지런함으로 ‘발견’해 내는 것이 아이들의 학습의 시작, 또는 성적상승의 시작이라는 인식이다. 다양한 교육 컨텐츠가 유통되고 효과를 거두는 흐름에는 생산자(학원 등)와 유통채널(오프라인 또는 인강 등), 그리고 수용자(우리 아이들)라는 고려요소들이 있는데 앞선 두 가지(생산자와 채널)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우리 5살 아들의 예처럼, 아무리 좋은 교육 컨텐츠라도 최종단계 수용자인 우리 아이들이 받아들이지 못하면 온전한 학습효과(effect)를 얻을 수가 없다. 앞서 ‘수용자’라는 표현을 썼지만, 이 역시도 교육에 대한 어른들의 시각이 투영된 인식이다. 실제 아이들은 학습콘텐츠를 수용하고 이를 자신의 실력으로 ‘창조’해 내는 ‘창조자’들이다. 실제 필자도 대형강의(재수종합반/단과)를 오프라인(학원 강의실)에서 콘텐츠를 제공하던 전통적인 ‘공급자’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니즈(needs)를 이해하려 하지도 않았고, 사실 그럴 필요도 없었다. 왜? 설명이 필요 없는 가장 보편적인 교육의 형태이고, 사람은 자기가 보고자 하는 것만을 보려한다는 말처럼 제공자인 나에게는 다른 ‘요구’가 존재한다는, 그리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파악한다는 인식과 대처가 번거러웠을 따름이리라.상위권 12개 대학 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내 스스로가 에둘러 확인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하지만 5살 우리 아들이 (본인의 지지와는 무관하게) 던져준 화두에 대해 입시를 겪은 아이들을 대상으로한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 설문 조사의 결과는 필자 자신에게도 새로운 인식이라는 발견을 하게 해주었다.일단 SKY포함 상위권 10개 대학교에 재학중인 1학년 학생들(423명)을 대상으로 독자적인 설문 및 면접(설문지/온라인 설문/대면 인터뷰 등)을 진행하였다. 먼저 “어떤 학습 환경을 가장 효율적으로 경험 하였는지?”에 대해 물었다. 결과는 자기주도학습(63%)>인강(18%)>학원강의(11%) 등의 순이었다. 그런데 이 결과를 해석하는데 있어서 주의해야 할 것은 자습+인강의 수치가 80%가 넘는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서 당장 요즘 유행하는 <자기 주도 학습>의 당위성 논리로 가져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자율학습이라는 것이 사실은 그 전에 인터넷 강의든 오프라인 강의(input)를 거친 뒤 공히 거치는 공통의 과정(process)이라는 사실이다. 즉, 자습+인강과 자습+학원(학교강의)의 수치를 비교해야하는 것이 정확한 접근이라는 것이다. 상당수 많은 아이들이 전통적인 교육컨텐츠의 유통방식(학원 등에서 이루어지는 오프라인 수업)과는 다른 학습 환경을 효과적인 플랫폼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2016-11-28
- 피규어를 통해 재미와 감동을 느낀다 “새끼고양이를 만들다 보니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생겼어요.”아이와 고양이가 마주보는 피규어를 제작하다가 고양이만으로도 온전한 피규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반려동물, 야생동물을 특화해 만들고 있는 ‘꼭두나라’ 이성학 대표를 만나다. ‘꼭두나라’의 ‘꼭두’는 처음, 최고라는 뜻이며 꼭두각시의 ‘꼭두’처럼 인형을 통칭하는 순우리말이다. 어린 시절 취미가 직업으로 이어져이성학 대표의 진열장 속 피규어들은 각각의 이야기들을 만들며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한다. 뒷발을 들어 귓불을 긁적이는 고양이는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서로 얼싸안은 정다운 고양이 모습. 강아지는 눈을 지그시 감고 앞발을 모은 채 평온하게 드러누웠고, 어미 개는 다칠 새라 강아지를 조심스레 입에 물고 이동한다.“어릴 시절 유난히 그림 그리기와 만들기를 좋아했어요. 2차 세계대전 군대의 피규어 모으는 것에 심취했었죠.” 이성학 대표는 어릴 적 취미를 살려 피규어를 제작하며 제2의 인생을 그려 나가고 있다. 그는 처음부터 인형을 디자인한 것은 아니었다. 의료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직장생활도 했었다.“그 일들은 너무 지루했어요. 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즐기는 취미를 하고 싶었지요.” 그래서 어릴 적부터 관심이 있었던 피규어 제작의 꿈을 펼쳐보기로 결심하고 2012년부터 조형학원에 나가기 시작했다.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콘셉트로 만들어보자’는 다짐으로 학원 이외의 시간에도 피규어 만들기에 무섭도록 집중했다. 2014년 10월 드디어 ‘꼭두나라’를 사업자로 등록하고 ‘꼭두나라’, ‘텐바이텐’ 등 온라인 쇼핑몰에도 판매를 시작했다.작품을 만들다가 교육에도 관심이 생기면서 ‘지혜공유협동조합’의 회원이 되었는데 그곳에서 활동하던 중 자연스레 학교에서 의뢰가 들어왔고, 학생들의 자유학기제 수업도 나가게 됐다. “학생들은 자유 주제를 가지고 수업을 하는데 한 학기에 1~2개 작품을 완성해요.” 뿐만 아니라 한겨레문화센터와 핑거스 아카데미에도 출강하게 됐다.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피규어피큐어는 공장에서 나오는 인형과는 다르게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다. “가끔 몇몇 사람들이 피규어를 쉽게 만든다고 생각해 터무니없는 비용을 얘기하시거나 무료 제작을 요구할 때는 힘이 많이 빠져요”라고 어려움도 말한다. 피규어를 제작하는 과정을 보면 그리 단순하지 않을뿐더러 그만한 가치가 있다.조형의 모형을 본 뜰 실리콘 거푸집을 만드는데 하루 8시간 작업으로 3일 정도를 투자해야한다. 그 과정은 처음에 철사로 뼈대를 세우고 대략적인 형태를 잡은 다음 3종류의 흙, 플라스틱들을 사용하여 작업 대상물의 특징이 잘 드러나게 세부묘사를 한다. 그 세부묘사 때 쓰는 ‘스컬피’의 플라스틱은 강한 열이 가해지기 전에는 굳지 않아 수정하기에 편리하다.원형 주변에 아크릴판으로 형틀을 세우고 그 안에 실리콘을 부어 거푸집을 만든 다음 실리콘 거푸집에 레진을 부어 복제물을 제작한다. 마지막으로 채색하며 마무리를 짓는데 꼬박 하루가 걸린다. “작품을 만들 때에는 사진에 충실하며 개인적인 감정도 표현하려고 하죠. 예를 들어 억울해 보이는 인상 등을 잡아서 나타내려 하죠. 피규어를 만드는데 어려운 점은 작품을 만들기 시작할 때 무얼 만들지 정하는 것이 제일 어려워요.”종종 생태계 화보 책 등을 많이 관찰하며 참고를 한다. 보통 반려동물과 이별을 준비하려는 사람들, 또 반려동물이 죽고 나서 추모를 위해 제작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의뢰를 많이 한다. “이 분들은 동물 피규어를 받고서 적잖은 위로를 받는데 그럴 때 뿌듯함을 느끼지요. 작가마다 각자의 특유한 문체가 있듯이 ‘정교하다’는 이성학만의 독특한 스타일이 있다고 말해 줄 때 너무 고맙죠. 지인들 부탁으로 외할머니 임종직전 흉상을 만들었는데 깊은 의미가 있었어요.” 토속적인 것들을 살려 세계로 나아가유화를 그리는 아버지와 손재주가 뛰어난 어머니는 이 대표에게 적잖은 조언을 해주는 든든한 지원자다. 부모님은 쓴 소리를 마다않고 작품에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을 말씀하신다. 현재 이 대표는 3D프린터기와 연결된 피규어를 연구 중에 있는데, 새로운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더 좋은 디자인으로 제작하고 싶은 바람을 갖고 있다. 이 대표는 ‘꼭두나라’ 하면 이성학, 이성학이 만든 거다’라는 장인이 되기를 바라며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피규어, 감동이 있고 재미가 느껴지는 피규어를 만들고 싶다고 한다. “토속적인 것들을 살려 한국적인 피규어를 만들어 세계로 나아가고 싶어요. 또한 프로그래밍을 이용해서 여러 가지 접목된 퓨전 형태의 피규어를 만들어서 장르도 점차 늘여가고도 싶어요. 스케일이 큰 특정 장면을 연출하는 디오라마도 구상 중에 있지요. 더 좋은 작품이 나오길 기대해 주세요”라며 앞으로의 큰 포부를 밝혔다. 현재 한겨레문화센터 일산지부에서 피규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나 자신만의 특별한 반려동물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피규어 수업이 개설 중에 있다. 문의 010-3977-4651작업실 경기도 고양시 산현로 34 일산동문 1차아파트 내 꼭두나라온라인 쇼핑몰 www.kkokdunara.co.kr권주심 리포터 wntla@hanmail.net 2016-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