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검색결과 총 1,08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이들의 놀이터, 주민들의 편안한 쉼터로 거듭 나고 싶어요” 2월 26일 퇴계동 주공10차 뜨란채아파트 주민들이 운영하는 뜨란채도서관(관장 우경진)은 개관 3주년을 맞아 ‘뜨란채도서관 3돌 기념 생일잔치’를 마련하여 어린이와 주민 150여명이 즐거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현재 14명의 자원활동가와 함께 뜨란채도서관을 이끌고 있는 우경진(35) 관장은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작은도서관인 만큼 입주민들이 집처럼 언제나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뜨란채도서관 운영시간: 오전9시~오후6시(토요일은 오전10시~12시) 문의전화:070-8872-0023 김미정 리포터 cckmj408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5
- “공공도서관 900곳으로 … 그래도 부족” 문화부 도서관 분야 업무보고서 … "지하철역 무인도서관 확충도 절실"한국 공공도서관 1곳당 인구수는 6만8000명이다. 세계에서 도서관이 가장 많은 독일보다 7배 부족한 수치다. 정부는 2013년까지 공공도서관을 900개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OECD 주요국가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공공도서관은 인구 9600명 당 한 곳이다. 미국도 3만2500명 당 한 곳으로 우리보다 도서관 수가 두 배 이상 많다. 이웃 일본은 인구 4만명 당 1곳이다. 2000년 전국에 420개였던 공공도서관은 지난해 703개로 늘어났고, 2000년에 11만4230명이었던 1곳당 인구 수도 최근 들어 개선되기는 했다. 정부는 도서관 환경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2013년까지 전국 공공도서관을 90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2013년 목표치가 인구 5만명당 공공도서관 1곳으로 추가로 개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4일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 업무보고 자리에서는 도서관 전문가들의 도서관 확충 요구가 쏟아졌다. 심민석 인천수봉도서관장은 "도서관 운영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지자체 직영이지만, 운영의 문제보다도 공공도서관이 부족한 것이 문제"라며 "도서관 전문성을 갖춘 곳에서 운영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이 확충돼야 한다"고 밝혔다.지하철역 등에 무인도서관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최동익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대표는 "고급 인력인 사서를 확충하는 비용이면 지하철에 무인도서관 수십개를 설치할 수 있고, 더 많은 국민들이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최 회장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을 설치해 장애인용 도서를 개발하고 이를 공공도서관에 보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복 대진대 교수는 "지난 지방선거 때 후보들의 10%가 도서관 공약을 발표했다. 도서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정부는 친서민 도서관 건립, 도시 저소득층 지역에 도서관 건립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도서관 관련 시민단체에서도 도서관 정책 입안자들의 잦은 교체를 문제점으로 꼽았다.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사무처장과 한상수 행복한아침독서 대표는 "독서부문 주무부서가 표류하고, 도서관 담당 공무원의 잦은 교체로 일관성 없이 정책이 추진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여희숙 도서관친구들 대표는 자원봉사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여 대표는 "도서관은 재능기부를 중시한다"며 "자원봉사도 재능기부와 같은 경우 큰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문화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올해 공공도서관 건립에 50억원 지원, 민간기업 후원 작은도서관 건립 지원 등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 확대를 위해 공공시설 유휴공간과 노후 문고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 올해 60곳을 별도로 조성한다. 2013년까지 575개소 조성이 목표다.또 공동주택단지 내 작은도서관 설치 강화를 위해 국토해양부와 함께 시공사 설치의무화 준수이행을 강화하고, 전국 공동주택단지의 작은도서관 설치운영 실태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정병국 문화부장관은 이날 "도서관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어울리는 커뮤니티"라며 "도서관을 가서 놀고 싶은 장으로 만들고 동네마다 도서관이 건립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
- 2월 양천 강서 영등포 - 독서관 소식 고척 도서관 겨울 숲 체험 교실 참가자 모집 고척 도서관에서는 숲에 대한 이해와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숲의 중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가족 숲 체험 교실’을 운영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 1인과 부모1인 (다문화가족 및 일반가족) 15가족을 모집하여 ,2. 26(토) 10시~1시와 오후1시~오후3시까지 운영한다. 장소는 도서관 1층 희망어울림과 고척근린공원으로, 이재근 숲 해설가가 진행하며, 접수는 자료봉사과 사무실 선착순 방문 접수. 수강료는 무료 (단, 재료비 1,000원은 수익자 부담) 2615-0524우장산 작은 도서관 3월 프로그램 접수 안내우장산 작은도서관에서는 3월 프로그램을 접수한다. 두리반(책과 함께하는 의식주 여행)은 교과 과정과 연계하여 사회,문화 관련 책을 읽는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으로 초등 3~4학년 12명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3만원, 책마을 나눔터반은 역사를 통한 토론을 하는 논술 프로그램으로 초등 5~6학년 12명을 모집한다. 운영 기간은 3월부터 5월 말까지이며, 접수는 2.22(화)~마감시까지이다. 접수는 인터넷 접수(입금시 수강생 이름으로 입금하여야 한다) 2696-6689양천 도서관 인형극 ‘토리아저씨의 씩씩한 레오 왕자님’ 공연 안내 양천 도서관 에서는 새학기 맞이 인형극 ‘토리아저씨의 씩씩한 레오 왕자님’ 공연을 마련 하였다. 2. 23(수) 오후 2시~3시까지 1시간 동안 공연되며, 관람 대상은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이다. 도서관 5층 제4배움방에서 공연 하는 이번 인형극의 내용은 바른생활습관에 대한 손인형극과 마술공연으로 진행 된다. 참가방법은 행사당일 선착순 입장이다.2643-3806양천 도서관 2011년 제2차 ‘바로구입’ 신간도서 안내양천 도서관에서는 2011년 제2차 ‘바로구입’ 신간도서를 구입하여 2. 2일3(수)부터 도서관 책누리실 신간도서 코너에 비치한다. 책누리실에 비친 한 신간은 모두 2011년 에 발간 된 책으로, ‘100년의 비밀’(홍성열/다음생각) 외에 116권으로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비치 목록을 확인 할 수 있다. 2643-3806구로 도서관 박완서 작가 도서전 구로 도서관에서는 지난 1 22일 별세 한 ‘故 박완서’ 선생을 추모하며, 작가의 생애와 작품 세계, 주요 작품들을 소개하는 도서전을 실시한다. ‘영원한 현역’으로 불리며 한평생 소설로 자신의 상처를 세상의 아픔을 보듬어온 한국 문학의 거목 ‘故 박완서’ 작가의 도서와 작가 소개, 목록 등을 배부한다. 2.25(금)~3.17(목)까지 장소는 도서관 1층 로비. 861-649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3
- “회원카드 하나로 지역 도서관 모두 이용합니다” 서울 중구, 통합전자도서관 22일 시행앞으로 회원카드 하나로 중구에서 운영하는 모든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서울 중구는 22일부터 '중구 통합전자도서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통합전자도서관리시스템이란 중구내 12개 도서관과 작은도서관(마을문고)의 자료 소장 정보와 이용자 정보를 통합, 하나의 회원카드로 중구내 도서관 및 마을문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또한 통합전자도서관 홈페이지를 운영해 지역내 도서관 및 마을문고 자료의 검색, 예약, 연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도서의 대출·반납은 대출한 도서관에서만 가능하다.이용 가능 도서관은 중구구립도서관(신당2동)과 곧 개관 예정인 중구구립 신당도서관(신당6동),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 어린이도서관(신당3동), 손기정문화체육센터 정보도서관(중림동), 필동 및 신당1~6동·황학동 작은도서관 등 모두 12곳이다.회원카드의 발급 대상자는 만 4세 이상으로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주민이거나 서울에 있는 직장에 다니는 직장인들이다. 유아·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 혹은 의료보험증, 중·고교생은 학생증 및 주민등록증, 성인은 신분증(주민등록증 혹은 운전면허증), 직장인은 신분증과 재직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중구 내 12개 도서관 중 어느 곳에서나 발급 가능하며, 발급비용은 1000원이다. 1회에 총 5권을 대출할 수 있다. 대출기간은 14일이며, 7일 이내에서 대출 연기가 가능하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1
- [신문로]마을도서관이 청소년의 미래다 안평환 광주YMCA 사무국장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빌게이츠 회장은 "어렸을 때 마을 도서관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나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 이는 자신의 성장기에 도서관에서 읽은 수많은 책들을 통해 자신의 기업 아이디어를 창출하게 했고, 미래를 내다보는 깊은 통찰력을 키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어릴 때부터 도서관 이용을 통한 독서습관은 미래의 삶을 설계하는데 유용할 뿐만 아니라 평생학습의 밑거름이 된다. 마을 도서관은 자라나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미래를 제공해주리라 단언한다. 우리나라도 마을도서관 만들기 운동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증대되고 있다. 기적의 도서관, 어린이도서관, 학교마을도서관, 농촌 이동도서관, 작은도서관 등 다양화되고 전문화되고 있다. 4년 전의 일이다. 필자가 살고 있는 지역의 문화센터 내 주민 이용도가 매우 낮은 25여평 공간을 활용해 어린이도서관 '꿈시루'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본 일이 있다. 문화센터 이용자, 인근학교 학부모, 자원봉사자, 시민활동가 등 30여명이 좋은 책을 자신들의 아이 뿐만이 아니라 이웃 아이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 자발적인 모임을 갖고 지역시민단체인 광주YMCA와 함께 어린이도서관 준비위원회를 만들었다. 독서습관은 평생학습의 밑거름어린이들을 위한 작은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해 아이들의 코 묻은 돈부터 어른들의 쌈지 돈까지 모금이 이루어졌고, 바자회를 통해 기금을 모았다. 이러한 활동이 지역사회에 알려져서 향토기업의 후원까지 이루어져 준비 5개월 만에 개소하게 되었다. 주변이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어 접근성이 좋고 공공성을 확보하다 보니 주말이 되면 어린이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발생하기도 했다. 실내디자인은 주민과 어린이들의 의견을 수렴해 어린이들이 이용하기 쉽고 편안하도록 설계했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으니 해당구청도 감동해 어린이도서를 구입해 주었고 주민들의 도서기증운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1992년 영국에서는 책읽기 운동으로서 아기 때부터 책을 가까이 함으로써 책 읽는 습관의 출발점이 되도록 하자는 취지로 북 스타트(Book start)가 처음 시작되었는데, 현재 미국, 일본, 캐나다 등지로 확산되고 있다. 이 운동은 우리나라에서도 부산, 광주 등 전국 각지에 확산되어 아동 및 어린이, 청소년이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과 동기를 제공하고, 성인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 단계에서 책읽기 문화가 지역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책읽기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어린이에게 책은 미래이기에 가출청소년지원센터, 지역아동센터, 마을 도서관 등 빈곤 청소년을 보호하고 있는 다양한 시설에 우선 배려하고 점차 연령대를 낮춰 저소득 가정의 아동, 영유아에게도 혜택을 넓혀가는 시민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길 바란다. 마을도서관을 활성화시키려면사람이 일을 하고 사람이 도서관을 움직인다. 따라서 사람에 대한 준비와 교육, 훈련을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며 처지와 형편에 맞게 마을도서관의 살림을 꾸려나가야 한다. 전문사서를 두고 이용자 즉, 지역주민의 참여를 확대하면서 자립기반을 강구해야 한다. 운영에 있어서도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기부금 발행, 후원의 밤 행사, 프로젝트 공모, 프로그램 수익구조, 공부방과 연계하는 방안 등도 적극 모색해야 한다. 또한 동화 엄마들 모임을 꾸리는 한편, 자원봉사자를 전문가로 양성하고 자원봉사센터와 연결해 학생 봉사자를 활용해 보자. 우리도 지역의 아이들 누구라도 마을도서관에서 제2의 빌게이츠를 꿈꿀 수 있도록 아름다운 동행을 함께 시작해보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6
- 군포시 ‘전 직원 책읽기 운동’ 시작 경기도 군포시가 '전 직원 책읽기 운동'을 시작으로 '책 읽는 도시'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군포시는 "책 읽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달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읽고 싶은 책을 신청 받아 2주일간 대여해주는 독서 릴레이운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직원들은 자신이 원하는 책을 다 읽은 뒤 동료와 바꿔 볼 수 있으며, 읽고 난 책은 시민이 읽을 수 있도록 시청 현관의 '큰 시민 작은 도서관'에 비치된다.시는 또 내부행정망인 새올행정시스템에 '책 읽는 군포방'을 신설했다. 이곳에는 추천도서, 전 직원 책읽기, 서평쓰기 등의 코너가 마련됐으며 독서 골든벨 행사도 열린다. 추천도서 코너에는 매달 도서평론가가 추천한 2~4권의 책을 게시한다. 군포시는 '책 읽는 군포' 만들기 사업을 위해 전담 부서를 신설한데 이어 이달 안에 '범시민 책읽는 군포 추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또 분위기 조성을 위해 △작은도서관 확충 △인문학강좌 △군포의 책 선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4
- “600여 가구가 한 가족처럼 살아요” 2006년 6월에 입주를 시작한 비래동 한신휴플러스 아파트. 5개동에 646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방 3개를 만들고도 참 넓게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 드는 24평형부터 쌍둥이 침실과 시원스럽게 뽑아낸 발코니가 눈에 띄는 47평형까지 어느 평형이고 맘에 들지 않는 구조가 없다. 24평형에 살고 있는 주부 신수복(39)씨는 “전에 살던 빌라도 24평형이었는데 그리 넓다고 느껴지지 않았는데 이곳에선 마술처럼 공간이 늘어난 기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간이 넓게 느껴지는 것은 아파트 근처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계족산에서 뿜어져 오는 맑은 공기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과연 도심 속에 자리 잡은 아파트에선 누릴 수 없는 자연의 혜택이 한신휴아파트엔 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 쭉쭉 뻗은 계족산의 능선 때문에 교통이 불편할까? 천만의 말씀. 아파트 단지 내로 통하는 입구 3곳의 주변에서 버스정류장까지는 3분, 고속버스터미널은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대전IC는 1분밖에 안 걸린다. 삼성 홈플러스가 10분 거리에 있으며, 롯데슈퍼와 재래시장인 ‘신도시장’도 걸어서 3분 거리에 있으니 기동력이 떨어지는 주부들이 생활하기엔 더없이 좋은 위치라 할 수 있다. 동구문화원과 가양도서관 또한 지척 거리에 있어서 아이들과 문화생활을 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좋은 위치에 있는 좋은 아파트엔 누가 살고 있을까? 부녀회의 활발한 봉사활동 돋보여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인기를 끌고 있고 카카오톡을 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진 듯한 느낌을 받는 일명 소셜네트워크의 시대에 지역사회의 네트워크를 잘 이끌어가고 있는 한신휴아파트의 부녀회 활동은 그래서 더욱 빛나 보인다. 지난 26일 영하 18℃의 혹한 속에서도 20명의 부녀회 회원들은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떡 바자회를 열었다. 유정란과 떡국 떡을 판매한 수입금 전액은 불우이웃의 추운 겨울나기를 돕는 일에 쓰였다. 해마다 어버이날과 복날에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점심 봉사를 하고, 김장철엔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부녀회원들이 김치를 버무려 김장을 해드린다. 설날에는 떡국으로 어르신들께 봉사를 한다. 지난달에는 부녀회에서 직접 담근 김치 30포기와 쌀 40㎏을 경로당에 제공해 훈훈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 회장인 경은희(58)씨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부녀회는 입주자들의 공동생활 속 편의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부녀회는 대덕구에서 주최한 ‘대덕구자원재활용경진대회’에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세 번 연속 동상과 우수상 수상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7개월간 모두 16개 단체가 참가해 분리배출 실태에 대한 현장 평가와 재활용 활동실적에 대한 서류 평가로 이루어지는 경진대회다. 아파트 단지를 샅샅이 훑어가며 내 집처럼 서로 돌봐주는 부녀회의 도움으로 전입자들의 초기 정착이 다른 아파트에 비해 빠른 편이라고 주민들은 입을 모은다. 관리소장 김수경(52)씨는 “아파트 분쟁 사례가 나날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요즘 같은 시기에 부녀회는 빛이 나는 커뮤니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입주자 건강도 챙겨요 101동과 105동 사이에는 단지 내를 산책하다 쉼표를 찍기 적당한 아담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관리사무실 3층에 위치한 휘트니스클럽은 다른 아파트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시설이 빼어나다. 넓고 깔끔한 공간에 다양한 운동기구들이 마련돼 있다. 전문 강사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도 주민들을 만족시킬만하다. 휘트니스클럽을 이용 중인 권회선(40)씨는 “체계적인 관리와 지도가 다이어트와 탄력 있는 몸 만들기에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입주자를 위한 탁구시설 또한 한신휴플러스의 자랑거리 중 하나. 주민센터 2층에 위치한 탁구장은 이웃의 얼굴도 모른다는 아파트의 단절감을 해소하는데 일조하기에 충분하다. 모르는 주민과도 작은 공 하나를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으면 어느새 다정한 이웃이 되어 있다고. 탁구를 치다 지치면 벽에 비치되어 있는 만화책을 읽는 것도 탁구장을 찾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만화책과 소설책으로 구비된 1000여권의 도서는 작은 도서관의 역할을 해내고도 남는다. 동대표들을 주축으로 활동 중인 산악회 역시 주민 협력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는 모임이다. 입주민들 삶이 더욱 활기차고 멋지게 가꾸어 지기 위한 작은 모임들이 여기저기서 일어나는 보기 드문 아파트라고 입주민들은 스스로를 평가했다. 안시언 리포터 whion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1
- 겨울방학 공연과 자원봉사로 방학을 알차게 겨울방학 공연과 자원봉사로 방학을 알차게송파구 겨울방학 공연과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먼저 송파구 수요무대가 1월 26일과 2월 9일, 23일 어린이들을 찾아온다. 공연일 저녁 5시와 7시30분, 각 2회 공연으로 송파구민회관 3층에서 열린다. 이번 수요무대는 개미와 배짱이의 사계(1.26), 구공탄눈사람(2.9), 알라딘(2.23) 등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뮤지컬로 꾸며진다. 송파구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예약을 해야 한다.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뜻 깊은 봉사활동도 있다. 관내 각 동 주민센터와 송파구 자원봉사센터에서는 관내 노인들과 장애우,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자원봉사의 기회를 마련해 놓고 있다. 문의 송파구 자원봉사센터 (02)2202-1365/www.songpavc.or.kr) 한부모 가정의 든든한 울타리창단 4년째 싱글맘들의 든든한 울타리 노릇을 자처하는 주부모임이 있다. 바로 송파여성사랑연대(회장 이미라). 송파구 방이동 주부들을 주축으로 시작돼 지금은 알음알음 송파 전역에 사는 주부들로 확대돼 등록회원만 150여명에 이른다. 명절이면 함께 모여 송편도 만들고, 떡을 나눠먹고, 여름이면 수영장도 같이 가고, 어버이날이나 연말이면 한 번씩 근사한 외식도 추진한다. 때로는 후원금 마련을 위한 일일찻집을 열기도 하고, 글짓기나 환경캠페인 등 특별한 행사들도 종종 마련한다. 또는 장애인이나 노인 등 지역의 소외계층과 함께 하는 행사들도 연다. 올해는 지난 6일 임원 신년하례회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5월 가정의 달, 역경을 이겨낸 한부모 가정의 성공담을 나누는 대화의 장을 비롯 8월 제주가족캠프, 10월 일일찻집 등 굵직굵직한 행사들이 잇달아 열 계획이다. 지난 4년이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나눔의 원칙에 충실했다면 이제는 우리 사회 전체에 행복바이러스를 퍼트리겠다는 각오다. 나눔에 푹 빠진 송파 아줌마들의 새해가 기대된다. 강동아트센터 준공 공원 내에서 음악공연, 연극, 무용, 전시는 물론 예술교육까지 동시에 가능한 강동아트센터가 지난 6일 준공됐다. 강동구 상일동 산46-2번지 명일근린공원 내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총 1만8065㎡의 공간에 대극장(850석)과 소극장(250석), 갤러리, 스튜디오 등 공연·전시시설과 레스토랑,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서 있다. 대극장 한쪽에는 천연 잔디를 깐 노을마당을 만들어 야외 공연을 할 수 있다. 대극장은 무대와 객석거리가 최대 18m로 관객과 배우가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국내 최초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사운드 캐노피(Sound Canopy)를 갖춰 오페라, 발레,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소화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스튜디오 3곳은 문화예술인들에게 개방된다. 강동아트센터는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영어 나눔학교에서 희망 찾아요 광진구와 대원국제중학교가 운영하는 영어나눔학교 겨울방학 캠프가 대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지난5일부터 오는 14일까지 8일간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대원국제중의 우수한 강사진을 활용해 광진구 관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영어를 집중적으로 교육시키고자 마련한 것. 올해는 학교장 추천을 받은 초등 5~6학년생 24명이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원어민 영어교사로부터 영어 듣기, 쓰기, 읽기뿐 아니라 영어 에세이 첨삭지도 등 영어전반에 관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고, 영어마을 체험 등 영어권 문화체험도 하게 된다. 18일, 자기주도학습 설명회 개최 오는 18일 오후 2시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겨울방학 자기주도학습 성공전략’ 무료 설명회가 열린다. 이번 설명회는 자녀 교육으로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학습 성향에 맞는 학습법과 자기주도 학습 지도법을 전달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초/중/고등학생 학부모 400명을 대상으로 구근회 오름교육연구소장이 진행해 겨울방학 성공 10계명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0~21일 중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자기주도학습 캠프도 예정되어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 평생교육 홈페이지(www.gwangjin.go.kr/edu/program-list.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450-7163 자동차세 미리 내고 감면 받으세요 광진구는 오는 17일 ‘2011년 연세액 자동차세 납부고지서’를 일괄 발송한다. 매년 6월과 12월에 납부하던 자동차세를 1월에 1년분 세액을 선납하면 10%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의 경우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는 차량은 5% 추가감면이 돼 최고 14.5%까지 절세효과를 볼 수 있다. 고지서를 받은 차량소유자는 시중은행을 방문하거나 인터넷(etax.seoul.go.kr)을 이용한 계좌이체 또는 신용카드 결재, 가상계좌 이체, 휴대폰 모바일 결재 등으로 31일까지 납부하면 된다. 납부 의사가 없으면 통상적으로 6월과 12월에 나누어 할인혜택 없이 부과 고진되며, 가산금 등의 불이익은 없다. 2011 송파, 이렇게 달라진다송파구가 새해를 맞아 미래형 행정서비스를 위한 맞춤형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주민서비스는 한층 업그레이드 한다. 송파구는 1월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5국 1소 1담당관 2추진반 1사무국 28과 26동’을 ‘5국 1소 3담당관 1사무국 27과 26동’으로 전환했다. 최대 구정과제인 일자리 마련을 위해 부구청장 직속 기관으로 일자리지원담당관을 신설해 일자리사업에 주력한다. 또한 부구청장 직속으로 일자리지원담당관 외에도 기존 감사담당관과 기존 공보과에서 격상된 홍보담당관 등 3담당관 체제로 시대변화에 발맞춘 미래형 조직체계를 구축했다. 영·유아 필수예방접종 비용 지원올해부터 영유아 필수예방접종 4종 10회에 대한 비용을 전액 구청이 지원한다. 이에 따라 2010년 1월1일 이후 출생아동은 BCG(피내용), B형간염, DTaP, 소아마비 등 4종 10회에 대한 기초접종은 전액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기관은 송파구 관내 위탁계약의료기관으로 송파구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2147-3510, 3468 잠실·빗물펌프장 유휴공간에 영어 및 작은도서관 신설구는 현재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는 잠실·신천 빗물펌프장의 유휴공간을 도서관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4·5층 443㎡에 달하는 신천빗물펌프장에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이용 가능한 어린이 전용 영어도서관이 만들어진다. 지상 1·2층 510㎡에 달하는 잠실빗물펌프장에도 작은도서관이 들어선다. 개관은 각각 2011년 3월, 6월 예정. 장지택지개발지구에 지하 2층, 지상 3층 건축면적 800㎡에 달하는 장지도서관도 2012년 7월 개관 예정이다. 문의 (02)2147-2360 거주자우선 주차관리시스템 신청 개선송파구시설관리공단은 주택가 이면도로에 부족한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긴급 자동차의 통행로를 확보하기 위해 시행중인 거주자우선 주차관리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크게 개선된 점은 인터넷(http://songpa.park119.co.kr)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 2011-01-10
- 작은도서관이 활짝 열렸습니다 - 용곡동 세광엔리치빌 1차 아파트 작은도서관 “뽀드득뽀드득” 눈이 유난히 많은 겨울이었다. 소복한 눈 위에 찍힌 발자국이 소리로 다가온다. 이윽고 삐거덕 문 열리는 소리. 한 아이가 빠꼼히 안을 들여다본다. “어서 오렴.” 반기는 목소리에 추위가 저 멀리 도망친다. 아이는 얼른 들어서 책 한권을 들고 새근거린다. 바깥의 추위는 아랑곳없다는 듯 아늑하고 따뜻한 공간에 고른 호흡소리가 일정하다. 사방이 책으로 둘러싸인 곳, 용곡동 세광엔리지빌 1차 아파트가 최근 개관한 작은도서관의 풍경이다.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소통 공간용곡동 세광엔리치빌 1차 아파트는 입주가 시작된 지 이제 6년을 넘어선 단지다. 여느 아파트가 그러하듯 삐쭉 솟은 건물이 살가운 느낌은 아니다. 하지만 그곳이 변했다. 훈김 모락대는 사람 풍경이 비친다. 지난 1년의 작은 움직임이 변화를 이끌었다. 출발은 커뮤니티공간의 활용이었다. 아이들 특별활동수업이 조금씩 이루어지긴 했지만 이용이 그리 많지 않았다. 그것이 너무 아까웠다. 부녀회에서는 공간을 좀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없을까 고민하다 작은도서관을 생각했다. 독서실은 이미 활발히 운영되고 있었다. 반면 유아와 초등학생들의 공간은 부족했다. 그런 점에서 작은도서관이 적합할 것으로 보였다. 곧 부녀회가 중심으로 작은도서관 개관에 필요한 준비를 시작했다. 그로부터 1년이 흐른 지난해 12월 22일, 아파트 부녀회는 동지행사와 함께 작은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책 한 권, 책장 하나까지 주민의 힘으로작은도서관을 대하는 주민들의 마음은 애틋하다. 정성을 들여 하나하나 직접 꾸민 곳이기 때문이다. 입대위, 관리사무소, 노인회, 부녀회가 모두 힘을 합쳤다. 우선 도서는 주민들에게 기증을 받았다. 인근 청룡초등학교에서도 힘을 보탰다. 노인회장님이 발 벗고 나서 기증을 요청한 결과다. 그렇게 모인 책이 1600권 정도. 모인 책은 지금 작은도서관 책장을 채우고 있다. 책장은 연암대 기숙사 리모델링 소식을 듣고 구해왔다. 받아온 책장은 부녀회원들이 일일이 손 보고 깨끗이 닦아 공간을 채웠다. 벽체, 보드도 모두 부녀회원들의 솜씨다. 구입한 것은 컴퓨터와 책상. 나머지는 다 누군가의 손때가 묻은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정겹다. 새것으로 번드르르한 것보다 서로의 땀과 노력이 엿보이니 애정이 겹친다. 엄마 자원봉사자 13명이 지키는 아이들무엇보다 용곡동 세광엔리치빌 1차 아파트 작은도서관은 주민들의 참여가 열띠다. 개관과 함께 자원봉사자 신청을 받았는데 처음에는 참여가 없으면 어쩌나 걱정이 컸다. 하지만 기우였다. 신청이 줄을 이었다. 참여를 희망한 사람들이 현재 13명. 엄마 자원봉사자들은 매일 순번을 정해 작은도서관을 지킨다. 인원이 많으니 활동도 버겁지 않다. 하루에 3명 정도가 시간 별로 조를 짜서 활동한다. 아이와 함께 와서 엄마는 봉사를, 아이는 책을 읽는 풍경도 눈에 띈다. 아이가 자연스레 책과 가까워지니 엄마의 봉사활동이 더욱 빛난다. 작은도서관 유재남 관장(부녀회장)은 앞으로 자원봉사자들이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생각이다.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며 문제점을 듣고 필요한 점을 보강하려 한다. “동호회처럼 서로 애정을 갖고 싶어요. 자원봉사자들이 주축이 되어야 작은도서관이 길게 갈 수 있으니까요.” 유재남 관장은 함께 하는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가슴 속 깊이 새긴다. 집에서는 전혀 책을 안 읽는데 도서관에 가니 읽어요!작은도서관이 생긴 후 아이들이 책 속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공간에 대한 호응이 크다. 공공도서관처럼 엄숙하게 이용하는 공간이 아니라 뒹굴면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책을 가장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이끌려는 생각에서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작은도서관에서는 책을 가까이 한다. 한 엄마는 “집에서는 책을 전혀 안 읽어서 걱정했는데 도서관에서는 말 한 마디 없이 책만 읽는다”며 방학 동안 매일 아이와 함께 작은도서관을 찾았다. 이렇게 아이들은 작은도서관에서 독서 습관을 형성한다. 앞으로 작은도서관은 오전을 활용해 엄마들 독서모임이나 아이 교육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도 생각한다. 찾아가는 평생학습센터로도 활용해 엄마도, 아이도 모두 행복한 공간을 꿈꾼다. 엄마에게는 건강을, 아이에게는 책 읽는 습관을용곡동 세광엔리치빌 1차 작은도서관은 지난 겨울방학 기간 오전부터 문을 열었다. 아직 많이 홍보가 안 되었는데도 하루 20명 정도가 꾸준히 이용했다. 개학 이후에는 오후에만 운영된다. 물론 요즘은 아이들이 많이 바쁘다. 그래도 짬짬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생각이다. 실제로 학원에 가는 자투리 시간에 잠시 들러 책 한 권을 뚝딱 읽는 아이도 있다. 맞벌이 부부도 많기 때문에 아이 혼자 있는 시간에 안심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좋다. 엄마들이 활용할 만한 요소는 하나 더 있다. 작은도서관 바로 옆에 주민헬스장이 있다. 아이 키우는 엄마들에게 자신을 위한 운동은 언감생심. 그런데 작은도서관에서 엄마 자원봉사자들이 아이를 지키니 1시간 정도 시간을 낼 수 있다. 아이가 그저 방치되는 것이 아니라 책과 함께 있게 되니 서로에게 소중한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날선 칼바람이 무뎌졌다. 온 세상을 하얗게 감싸던 눈도 어느새 흔적을 숨겼다. 작은도서관을 오가던 아이의 발자국은 아마 사라졌을 것이다. 눈이 녹고 발자국이 없어진 지금, 아이는 작은도서관에서의 하루를 기억할 수 있을까. 기억도 사라질지 모른다. 하지만 책과 함께 했던 느낌은 잊히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작은도서관의 의미. 따뜻하고 아늑했던 어느 겨울의 소중한 추억은 용곡동 세광엔리치빌 1차 아파트의 작은 공간이 함께 한다. 문의 : 579-7101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1
- 비용은 ‘공짜’, 내용은 ‘알짜’ 한 학년의 막바지, 새학기 맞이 등으로 들떠서 어영부영 보내기 쉬운 2월. 차분하고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 들에 관심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참가비는 무료지만 실속있고 알찬 무료 프로그램 정보를 모아봤다. 부산영어도서관부산영어도서관은 매달 4주간 초·중·고교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무료 영어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원어민 강사와 한국인 초등학교 영어교사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매주 1회 40분간(고등학생 프로그램 50분) 진행한다. 월별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영어책 이야기·영어 독후감 프로그램·영어 음악프로그램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영어 독서토론 및 쓰기 프로그램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영어 잡지·신문을 활용한 어휘 프로그램 △가족이 함께 하는 영어책 읽기 프로그램 등 14강좌, 모두 20개 반으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영어도서관 홈페이지(www.bel.go.kr)에서 회원가입 후, 월별 프로그램 메뉴에서 참가 연령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 각 프로그램당 10~40명까지 선착순 모집하며, 1인당 2개 프로그램까지 신청 가능하다. 모두 무료강좌. 교재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매월 초 탑재되며, 도서관 소장 교재를 사용함(별도 구매 불필요). 3월 강좌 신청기간은 2.15(화)~2.22(화)이다.해운대건강가정지원센터보건복지가족부 사업으로 해운대구청에서 위탁받아 상담, 문화, 교육, 아이돌보미 사업을 진행하는 해운대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단기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하는 무료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한다. 부모님과 아동 및 청소년 자녀들이 함께 심리검사를 통해 부모, 자녀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MBTI를 통한 온가족 궁합 맞추기’ 프로그램, 학습클리닉 전문가를 모시고 ‘나만의 학습전략 만들기’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MBTI를 통한 온가족 궁합 맞추기’는 2월 18일, 25일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의 자녀와 부모 15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나만의 학습전략 만들기’는 2월 21일부터 24일까지(오후2시~4시) 학습방법을 점검받고 싶고 학습에 관심 있는 초등 예비5학년~6학년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접수는 전화(051-782-7002), 이메일(family7002@naver.com)로 하면 된다. 꿈사랑 작은도서관해운대 꿈사랑 작은도서관(구 평생학습마을)에서는 ‘어린이 영어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 캐나다 국적의 교포강사와 영어로 수업하며 기본영문법과 기초회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참가 대상은 초등 1~3학년으로 학습기간은 3월 8일부터 5월 31일까지(매주 화 15:00~17:00)다. 접수기간은 2월 22일부터 26일까지(오후 2시부터 5시) 선착순 방문 접수(좌동 주공아파트 2단지 관리사무소 2층 꿈사랑 작은도서관)받는다. 수강료는 무료이고 교재비 5천원이다. (문의 : 704-2170)부산문화회관부산시립교향악단은 2월 14일, 15일(오전 10시 30분, 오후 3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악기가족 이야기-뿌우 뿌우, 나팔 가족 이야기’ 공연을 연다.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악기를 직접 만져 보고 소리도 들어보며 연주자와 직접 이야기를 들으며 음악과 한층 가까워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동화를 들어요 - 서로 달라도 함께해야 아름다워요’, ‘악기야, 너는 누구니?’, ‘연주자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어요’, ‘음악을 들어봐요’, ‘악기를 만져봐요’ 등으로 진행된다. 입장료는 1천원이며 관람대상은 어린이 및 학부모이다. (문의 : 부산시립교향악단 607-3111~3) 여성회관 ‘청소년 진로코칭 상담실’ 부산시 여성회관(관장 서혜숙)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부산시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청소년 진로코칭 상담실을 1~2월 시범 운영하고 있다.이번 사업은 여성가족부 공모 직업교육훈련 ‘청소년 진로코칭 지도사 과정’을 이수하고 각급 학교에서 진로 코디네이터 및 상담교사로 활동한 고학력 여성인력을 활용해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고교 진학을 앞두고 진로문제로 고민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적성검사, 나의 직업 찾기, 진로계획 짜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참여 학생이 희망하면 개별 심층상담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진행되며, 시범운영기간(1~2월) 학생 참여와 호응도, 기대성과 분석을 토대로 점차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문의 : 여성회관 ’610-2009) 부산아동센터 ‘인터넷 중독 예방 프로그램’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센터장 김정호)는 날로 심각해지는 청소년 인터넷 중독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인터넷 중독 예방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예방교육은 인터넷 중독의 위험성과 예방법 교육, K-척도(자가진단설문지) 실시 및 인터넷 휴(休)요일 스티커 배부 등을 통해 올바른 인터넷 이용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한다.고위험군 학생에 대한 집단프로그램은 전문가의 상담 및 치료를 16회기 동안 실시되며,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사후 모임과 전화상담을 통해 지속적 사후관리를 실시한다.인터넷 중독 예방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3월7일까지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adong.busan.go.kr, 051-240-6362)로 신청하면 된다. 집단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자원봉사점수(16시간)가 주어진다. 김영희·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