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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학도 졸업의 아름다움 “드디어 졸업장 받아요. 배우지 못한 한을 이제야 풀었습니다” 노·장년층과 소외된 청소년들의 대안학교인 서울 성지중·고등학교 학생들의 감동의 졸업식이 지난 5일 오전 11시 강서구민회관에서 열렸다. 320여명의 늦깎이 졸업생 중 머리가 희끗한 노인과 주부가 유난히 눈에 띈다. 가족들의 축하가 조금 쑥스럽기도 하지만 이들의 얼굴에는 배우지 못한 한을 풀어낸 기쁨이 묻어난다. 모두 어려운 시절, 힘겨운 가정형편에 배움의 때를 놓쳤지만 배움을 포기하지 않고 졸업을 하게 된 만학도 졸업생을 만났다. ㅣ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성지중학교 졸업생 조재행 어르신“전 과목 평균 95점, 전체 수석으로 졸업 합니다” 환갑을 넘긴 나이에 당당히 중학교 졸업장을 받은 만학도 조재행(65) 어르신. 한국전쟁 때 아버지를 여의고 농사를 지으면서 초등학교만 겨우 졸업하고 형편상 중학교는 갈 엄두도 내지 못했다.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가내 공업을 하는 공장에 들어갔으나 ‘손이 느리다’ ‘일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얼마 못돼 쫓겨나고 말았다. 하는 수 없이 헌책방에서 책을 구해 밤을 세워가며 독학한 끝에 서울국제우체국에 합격해 33년간 근무했다. 누구보다 성실히 일한 결과 퇴직하면서 옥조근정 훈장도 받았다.하지만 부서를 옮길 때마다 써내야 했던 신상명세서 ‘최종학력’ 기재란 앞에서 늘 위축됐다. 학력에 대한 한이 남았던 어르신은 지난 2013년 성지중 성인반(2년제)에 입학했다. 만학도의 학업에 대한 열정은 뜨거웠다. 수업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전 과목 평균 95점을 받아 당당히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2년 3학기제인 성인반에서 내내 회장(반장)을 맡기도 했다. 늦깎이 공부벌레, 개근상과 서울학생상까지 받아학교에서 ‘늦깎이 공부벌레’로 유명한 어르신은 졸업을 하면서 졸업장과 개근상 외 서울시교육감이 주는 ‘서울학생상’까지 받게 됐다. 이 상은 성적이 우수하고 학업 태도가 성실한 성지중고 졸업생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 성인 수상자는 조재행 어르신이 유일하다. 그의 학업에 대한 열정은 유별났다. 매일 학교에서 배운 내용은 그날 집에서 노트정리를 했다. 그 다음날 아침 8시에 등교해 칠판에 전날 배운 내용을 모두 적어 뒀다. 이때 같은 반 친구들에게 모르는 내용은 질문을 받아 자세히 설명도 해줬다. 어르신이 공부할 때는 4~5시간은 기본으로 책상에 앉아 있었다. 그 결과는 성적으로 나타났다. 10개가 넘는 과목의 평균 점수가 95점이 넘는다. “점수를 잘 받을 때는 만점 가까이도 받았어요. 98점을 넘을 때도 많았고. 기술ㆍ가정 과목에서 평균점수가 깎였어요.”평균 95점의 조재행 어르신도 위기는 있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50년 만에 다시 공부를 시작하려니 책상에 앉아 있는 것이 쉽지 않았다. “앞으로 공부를 어찌 해야 하나”하는 근심도 많았지만 먼저 성지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아내가 격려를 해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이 모든 결과는 늦깎이 학생인 남편을 위해 새벽에 일어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은 아내 정정순 씨와 천정순 담임선생님, 김한태 교장선생님 덕분”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어르신의 최종 목표는 대학에 진학해 사회복지사가 되는 것이다. “초등학교 밖에 졸업하지 않았는데도 국가에서 공무원으로 채용해 줬으니 받은 혜택만큼 사회에 돌려주고 싶습니다.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라며 자신의 아름다운 꿈을 밝혔다. 성지중학교 졸업생 이정임 어르신“배움의 기회를 놓친 분들께 가르치는 봉사하고 싶어요” 일흔을 넘긴 나이에 중학교 졸업장을 받게 된 만학도 이정임(73) 어르신의 어린 시절은 고되기만 했다. 18살에 무작정 상경해 식모살이와 직물공장을 전전하던 어르신의 삶은 결혼을 하면서 좀 나아지는 듯했다. 하지만 결혼생활 15년 만에 남편이 세상을 떠나면서 딸 둘을 키우기 위해 세상으로 나와야했다. “안 해본 일이 없었어요. 먹고 사는 것도 문제였지만 그보다 아이들은 대학까지 공부시키고 싶었습니다.” 어르신의 바람대로 딸 둘을 모두 대학까지 졸업시켰다. “큰딸은 이화여대를 나와 교사로 재직하고 있고 작은딸도 대학을 졸업하고 병원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집안이 안정되니 못 배운 것이 한이 됐어요. 초등학교 4년 졸업, 중학교 성인반 2년을 마치고 대학까지 졸업을 목표로 성지중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됐습니다.” 2년 동안 지각·조퇴·결석 한 번 하지 않아 2년 동안 학교를 다니다보면 경조사가 있거나 몸이 아파 결석이나 조퇴를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어르신은 무엇보다도 학교가 최우선순위였기에 결석 한 번 하지 않았다. 서울 성동구 집에서 강서구 성지중까지 상당한 거리를 통학하면서도 단 한 번의 지각도 없었다.하지만 적지 않은 나이에 공부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낯설기만 한 영어, 수학 공식은 완벽하게 외웠어도 문제가 잘 풀리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딸들에게 도와달라는 요청도 하지 않고 꾸준하고도 열심히 스스로 공부했다. “2년 동안 공부하면서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어요. 숙제도 즐거운 마음으로 했습니다.” 그 결과 졸업식에서 학교장 개근상과 새마을회장상을 받게 됐다. 이날 기쁨의 졸업장을 받아든 어르신은 “그저 모든 것이 감사하고 감개가 무량합니다. 어린 시절 가정형편 때문에 공부를 못한 게 한이 됐는데, 이제 중학교를 졸업하니 한을 푼 것 같습니다. 졸업장을 받게 된 것이 정말 꿈만 같네요.”때로 친구들이 ‘늙어서 공부해서 뭐 하냐’라는 소리도 많이 했다. 그럴 때마다 어르신은 배우지 못하는 한도 풀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배우고 학교 다니는 것이 즐겁다고 응답해주었다.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한 것을 후회해 본 적도 없었다. 오히려 ‘학생’이 되자 마음이 훨씬 젊어졌단다. 성지고등학교 입학서류까지 이미 접수한 어르신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대학은 천천히 생각해보겠단다. “이제 중학교 졸업장도 받았으니 시간이 날 때마다 복지관에서 저같이 배우지 못한 사람들에게 찾아가서 도움을 주고 싶어요.”한창 공부할 때 방황하는 학생들에게 이정임 어르신은 “공부는 다 때가 있어요. 2015-02-22
- 목동 맞춤정장 ‘제나비 테일러 목동 직영점’ 신사의 품격과 자존심은 딱 떨어지는 수트에서 나온다!격식을 갖춰야 하거나 특별한 날 갖춰 입는 수트. 수트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몸에 딱 맞게 입었을 때 옷맵시가 더욱 살아나, 전문점에서 맞춰 입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맞춤 정장은 몸의 치수에 딱 맞춰 만들기 때문에 키와 가슴둘레 등을 기준으로 체형을 규격화해 생산하는 기성복과는 ‘몸에 착 달라붙는 핏감과 편안함’에서 차원이 다르다. 턱시도 대여는 물론 합리적 가격의 웨딩찰영 커플룩 갖춰목동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제나비 테일러’는 맞춤 정장 및 예복 전문점으로 오직 나만을 위한 맞춤 정장을 찾는 멋쟁이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최근엔 결혼 예복으로도 맞춤 정장을 택하는 이들이 늘면서 제나비 테일러에서는 예복 맞춤뿐 아니라 턱시도 대여도 함께 하고 있다.일반 정장뿐 아니라 맞춤 예복의 디자인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데, 특히 제나비 테일러가 고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결혼식과 웨딩촬영에 두루 입을 수 있도록 예복과 턱시도, 커플룩 등의 구성을 함께 갖추고 있어서다. 정장 예복을 맞추는 모든 고객들에게 턱시도를 무료로 대여해 주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이에 더해 커플룩을 무료로 빌려준다. 제나비 테일러에서는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커플룩을 사이즈별로 보유하고 있는데2015-02-13
- 노원도봉 문화공연소식 - 2015년 2월 2주 <연극>헤비메탈 걸스기간: 2월13일~3월1일장소: 예그린씨어터 요금: R석 30,000원/ S석 20,000원등급: 만 12세 이상 문의: 744-7090 NT Live 프랑켄슈타인기간: 2월25일~3월1일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요금: R석 15,000원/ S석 10,000원 등급: 만 14세 이상 문의: 2280-4114 내 아내의 모든 것기간: 2월6일~5월1일장소: 대학로 공간아울 요금: 30,000원등급: 만 12세 이상 문의: 070-7807-0213 1950 결혼기념일기간: 2월7일~27일장소: 대학로 자유극장요금: 20,000원 등급: 전체 관람가 문의: 010-2263-8588 노틀담 드 파리기간: 2월23일~3월1일장소: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 요금: 20,000원 등급: 만 15세 이상 문의: 010-7753-3678 브로드웨이의 연극 그리고 올랜도 블룸-로미오와 줄리엣 기간: 2월15일~25일장소: 마리아칼라스홀 요금: 연극상영 30,000원/ 식사패키지(연극상영+런치) 50,000원/ 식사패키지(연극상영+디너) 60,000원 등급: 미취학아동 입장불가 문의: 558-4588 리어는부제: 교육극단 푸른숲 정기공연기간: 2월7일~15일장소: 대학로 연우소극장 요금: 20,000원/ 청소년(만 18세 이하) 10,000원 등급: 만 8세 이상 문의: 477-7923 몽타주-스릴러 연극기간: 2월4일~4월30일장소: 대학로 달빛극장 요금: R석 30,000원/ 일반석 30,000원등급: 만 12세 이상 문의: 010-3728-6879 <뮤지컬>사운드 오브 뮤직기간: 2월27일~28일장소: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요금: VIP석 80,000원/ R석 60,000원/ S석 40,000원/ A석 30,000원등급: 7세 이상 관람 문의: 031)828-5841 아가사(AGATHA)기간: 2월11일~5월10일장소: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요금: VIP석 99,000원/ R석 77,000원/ S석 55,000원/ A석 44,000원/ OP석 88,000원 등급: 미취학아동 입장불가 문의: 548-0597 매직컬 ‘원데이’기간: 2월10일~15일장소: 대학로 나온씨어터요금: 30,000원 등급: 미취학아동 입장불가 문의: 515-8254 곤, 더 버스커기간: 2월20일~3월22일장소: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요금: R석 66,000원/ S석 44,000원/ S석(시야방해석) 15,000원 등급: 만 7세 이상 문의: 391-8226 오디션기간: 2월13일~3월15일장소: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요금: R석 50,000원/ S석 35,000원 등급: 만 13세 이상 문의: 765-8107 타신(타악의 신)기간: 2월6일~7월31일장소: 대학로 마당세실극장 요금: 30,000원 등급: 48개월 이상 문의: 583-2407 <콘서트/ 클래식>김수연, 임동혁 ‘슈베르트 포 투’기간: 2월27일장소: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요금: R석 50,000원/ A석 40,000원등급: 8세 이상 관람가/ 1인1좌석제문의: 951-3355 The romantic saxophone 기간: 2월14일 장소: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 요금: 10,000원 등급: 만 8세 이상 입장가능 문의: 010-8733-5576 BACK TO THE 90’s 빅쑈(BIG SHOW)기간: 2월21일장소: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출연: 지누션, DJ DOC, 룰라, 소찬휘, 김현정, 김원준, 김민종 요금: VIP석 132,000원/ R석 110,000원/ S석 99,000원/ A석 77,000원 등급: 미취학아동 입장불가 문의: 070-4905-1184 2015 The Cry 에픽하이 & 지코기간: 2월22일장소: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 요금: 스탠딩R석 88,000원/ 스탠딩S석 77,000원 등급: 만 7세 이상 문의: 1544-1813 실내악 2-I:로맨틱 트리오기간: 2월14일장소: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요금: R석 30,000원/ A석 10,000원 등급: 미취학아동 입장불가 문의: 1588-1210 <국악>설맞이-의기羊羊기간: 2월19일~20일장소: 국립국악원 예악당 요금: 10,000원등급: 미취학아동 입장불가 문의: 580-3300 2015 삼청각 설맞이 특별공연 ‘진찬(珍饌)’부제: 이춘희, 이희문, 정은혜와 함께하는 ‘춘향’기간: 2월19일~20일장소: 삼청각 일화당 공연장 요금: 70,000원 등급: 48개월 이상 문의: 765-3700 <어린이공연>소리소리 우리소리기간: 2월24일~28일장소: 1m클래식아트홀 요금: 20,000원(예매가 어른 5,000원/ 아이 12,000원) 등급: 36개월 이상 문의: 743-5001 시크릿쥬쥬 레인보우 콘서트기간: 2월13일~3월1일장소: 어린이대공원 와팝홀 요금: R석 55,000원/ S석 44,000원/ A석 33,000원 등급: 24개월 이상 문의: 541-2929 뮤지컬 ‘겨울왕국’ 기간: 2월7일~15일장소: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요금: VIP석 50,000원/ R석 40,000원/ S석 30,000원등급: 24개월 이상 문의: 555-0822~3,1143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12
- 스타샘 보인고 전재훈 교사 “역사라는 과목은 호불호(好不好)가 확실한 과목입니다. 역사를 좋아해 수업에 흠뻑 빠지는 학생이 있는가하면 전혀 관심이 없거나 싫어하는 학생들도 있죠. 좋아하는 학생들에게는 더 심도 있는 시간이, 또 역사를 싫어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수업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학생들이 사극을 보거나 문화재를 감상할 때 역사교사인 저를 문뜩문뜩 떠올린다면 그만한 보람도 없겠죠.” 재미있는 수업 진행하는 ‘역사쌤’초등학생 시절 어머니가 선물해준 세계사 만화. 어린 전재훈은 세계사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어렸을 적부터 역사에 큰 재미를 느낀 그였기에 막연한 재미에 흥미까지 더해져 그의 진로에까지 이어졌다. 역사와 관련된 공부를 하며 가르치는 것에도 관심이 생긴 그는 교육에도 집중, 9년째 역사교사로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보인고에서 6년차인 전 교사는 역사 과목처럼 그 자신 또한 호불호가 갈리는 선생님이다. ‘호(好)’로서의 전 교사는 ‘재미있는 역사 선생님’, 그리고 ‘불호(不好)’로서의 전 교사는 ‘엄격한 생활지도선생님’인 것. 그의 수업 시간은 다양한 책과 이야기들이 수업의 중심이 된다.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역사적인 사건을 이야기 식으로 풀어서 수업하는 역사적 내러티브 방식을 선호하는 전 교사. 그는 재미있는 사례들과 인물들을 소개하다보면 더욱 재미있게 역사에 빠져들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전 교사는 “역사를 좋아하는 학생들에겐 수업을 통해 역사적 사실 뿐 아니라 그 사실의 인과관계를 심도 있게 알려주고, 역사를 싫어하는 학생들에겐 역사를 재미있는 과목으로 느끼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 다양한 시청각자료를 이용하고, 또 학생들의 언어를 사용해 수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신문이나 책 등 다양한 자료를 수업에 인용하고, 역사적인 상황을 실제로 만들어 학생들이 직접 상황극에 참여하게 하는 식이다. 예를 들어 삼국 전쟁을 학생들 사이 인기 있는 게임에 비유해 설명한다든가 신분 제도를 설명하면서 “우리 반 ??이가 노비인데 양반인 김태희랑 결혼하면 그 자식의 신분은?”식으로 재미있으면서도 확실한 기억을 학생들에게 심어주는 것이다. 그는 역사공부의 중요성에 대해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 등은 과거 시점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에도 꾸준히 반복되는 인간 사회의 순환이기에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고, 또 여러 역사적 사실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 줄 것”이라고 했다. 역사 과목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구체적인 도움말을 듣기 위해 그를 찾아오곤 한다. 역사 자체에 관심이 있어 공부하려는 학생들에게 그는 적극적인 진로상담을 진행한다. 하지만 그와 같은 역사교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겐 빠트리지 않고 건네는 질문이 하나 있다. “역사가 좋아서 역사선생님을 하려는 건지, 아니면 가르치는 게 좋아서 역사선생님을 하려는 건지?”이다. 그는 “역사를 좋아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단언했다. 교문 앞 지키는 ‘호랑이쌤’그는 연예인으로 치면 ‘팬’과 ‘안티’가 공존하는 교사다. 역사 교사로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면 그 점수를 생활지도부 교사로 다 잃어버렸다고 할까. 그는 “학교 전체의 질서를 위해 총대를 메는 것일 뿐인데도 학생들의 시선이 따가울 때가 많다”며 “학생들의 생활지도부 교사로서의 본심을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포공항 부근에 살고 있는 전 교사는 생활지도부 교사를 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 7시까지 출근해야만 했다. 그는 “생활지도부 교사로 학생들을 만나며 학생들에게 모두 저마다의 상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두 딸을 키우며 점점 학생들에게 제자가 아닌 아버지의 마음이 되가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역사관련 논문, 자기주도학습에까지 연결 올해는 ‘생활지도’라는 짐을 내려놓고 담임교사로 돌아간 전 교사. 그는 역사교사로서 꾸준히 학생들에게 역사관련 활동을 강조해오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우리 역사 바로 알기 대회’에 꾸준히 도전하고 있는 것. 매년 준비하고, 또 매년 본선에 진출한 결과 지난해엔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까지 안게 됐다. 또, 그는 학생들의 논문 쓰기도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 “논문을 써 본다는 것은 학업의 심화라는 점에서도 큰 도움이 되지만 결국은 스스로 계획하고, 탐구하고, 또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 자기주도학습에까지 연결됩니다. 또, 주제가 역사 관련일지라도 자기주도학습능력이 다른 과목에까지 영향을 미쳐 전체적인 발전에까지 이어지게 됩니다.”전 교사가 강조하는 논문쓰기의 중요성이다. 수능 국사, 부담 가지지 않아도 될 것 3월 입학하는 신입생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그는 “많은 학생들이 자사고에 입학만 하면 다 잘 될 것처럼 생각하는데 결과가 좋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무엇을 공부하고 싶고 또 어떤 것을 원하는 지를 확실히 알아야 한다”며 “다양하고 우수한 프로그램이 많이 마련되어 있는 만큼 1학년 때엔 다양한 탐구활동을 펼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2학년 때부터는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구체적인 방향을 잡고 심도 있게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고2가 수능을 치르는 2017학년도 수능부터는 한국사가 필수로 지정됐다. 많은 걱정과 부담을 안고 있는 학생들에게 전 교사는 “교과서의 지식을 잘 인지하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많은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12
- 특별한 날, 당신만을 위한 맞춤형 한복 한복에도 트렌드가 있다. 예전에는 전통적인 방식의 멋을 강조했다면 요즘은 양장 못지않은 간편함 속에 한복 고유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퓨전이라 해서 서양과 동양의 멋이 어우러진 한복도 인기를 끈다. 은근히 파격적이며 화려한 한복도 많다. 젊은이들 뿐 아니라 어르신들도 세련된 한복을 즐겨 입는다. 빠르게 변하는 의류 트렌드에서 한복도 예외가 아니다. 예전처럼 한 벌 지어 십 수 년 입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운정 이마트 맞은편에 자리한 ‘정숙현 한복이야기’는 이러한 트렌드를 잘 반영한 한복 맞춤 대여 전문점이다. 파주, 운정은 물론이고 금촌, 교하, 일산에서도 입소문을 듣고 찾아올 만큼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와 평이 좋은 곳이다. 다양한 디자인에 빅사이즈 한복까지정숙현 한복이야기는 파주, 운정 일대에서는 가장 최근에 문을 연 한복 맞춤 대여 전문점이다. 후발주자답게 최신 디자인의 한복들을 다수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이즈도 종류가 많다. 갈수록 여성들의 신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치마 사이즈는 145cm부터 170cm까지 갖추고 있다. 저고리 사이즈로는 80사이즈부터 120 빅사이즈까지 있다. 신발의 굽도 다양하다. 1cm 낮은 굽부터 11cm까지 두루 보유하고 있다.한복은 양장과 달리 모든 것을 갖추고 입어야 한다. 머리도 아무렇게나 할 수 없고 화장도 한복에 맞게 신경 써야 한다. 예쁘게 단장하고 갖추고 입는 옷이 한복이다. 정숙현 한복이야기에는 한복을 입는 특별한 날, 단 하루를 위한 모든 것이 구비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복에 드는 핸드백 클러치를 비롯해 뒤꽂이, 비녀, 반지, 브로치, 배시댕기, 족두리 등 소품들이 다양하다. 한복 저고리부터 치마까지 사이즈가 다양하며 디자인은 전통부터 최신 퓨전 한복까지 있고, 한복 관련 소품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만족할 만큼 다양한 종류와 디자인으로 갖추고 있다. 만족을 부르는 대여 시스템돌잔치나 결혼식, 칠순잔치처럼 한복이 꼭 필요한 특별한 날이 있다. 그런 날 하루 입자고 옷을 맞추기는 아깝고 빌려 입기는 멋없을 때 한복 대여점을 찾는다. 정숙현 한복이야기는 친절한 응대로 최선의 한복을 대여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우선 옷을 대여하러 온 손님의 피부 톤과 체형에 맞는 색상과 디자인을 골라준다. 옷을 먼저 입어보는 피팅 비용도 따로 받지 않는다. 고객의 마음에 드는 옷을 찾아내서 특별한 날, 자리에 맞게 빛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아이들을 위한 대여 한복도 다양하다. 요즘 아이들도 전통적인 한복보다는 특별한 날 왕자님 공주님 분위기를 제대로 낼 수 있는 옷을 선호한다. 정숙현 한복이야기에는 잔칫날 컨셉과 아이들의 성향에 맞추면서도 어린아이들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의 옷을 두루 구비하고 있다. 정숙현 한복이야기는 대여 한복에 대한 만족도와 입소문이 좋다. 대여는 3박 4일로 진행되는데 보통 주말에 행사가 많아 금요일에 대여해서 월요일까지 반납하는 시스템이다. 체형 커버하는 맞춤 한복정숙현 한복이야기는 대여와 맞춤을 동시에 하기 때문에, 맞추고 싶은 한복의 재질과 디자인이 비슷한 대여용 한복을 미리 입어보고 맞출 수 있다. 옷감만 보고 고를 때보다는 디자인도 볼 수 있고 색상이 어울리는지도 체크할 수 있어 옷을 맞췄을 때 실패할 확율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정숙현 한복이야기는 체형을 커버하는 맞춤 한복을 짓는다. 보통 키에 날씬한 체형이면 한복은 무리 없이 어울린다. 하지만 어깨가 넓고 떡 벌어져 있거나 뒤로 제껴진 어깨는 한복을 입었을 때 아무래도 멋이 나지 않는다. 예전에는 이런 체형도 어쩔 수 없이 똑같이 지어진 한복을 입어야 했다. 정숙현 한복이야기에는 양장 재단으로 만든 한복이 있어 체형적인 결함을 보완해 준다. 양장 재단 한복은 양장 저고리처럼 재단을 입체적으로 해서 전체적으로 날씬해 보인다. 예전보다 배래도 좁고 고름도 좁고 짧게 만들어 움직이기에도 편하다. 또한 목이 짧으면 목선을 길어보이게 재단을 하고, 가슴이 크면 저고리 길이는 길게하고 치마 말기는 넓게하여 고객의 체형에 맞춘 말그대로의 맞춤한복을 제공한다. 고객의 체형과 피부톤에 맞춘 한복으로 간편하면서도 날씬하게 입을 수 있다. 문의 031-949-6626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09
- 전원주택 구입과 관리할 때 명심할 것들 땅을 구하고 전원주택을 지을 때 명심할 것들이 많다. 이 중 몇 가지를 정리해보면 우선 땅을 구입할 때는 ‘망설이면 놓치고 서두르면 당한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땅을 구할 때 마음에 들면 너무 망설이지 말라는 것이다. 좋은 땅을 두고 망설이다 보면 다른 사람에게로 간다. 또 마음에 드는 땅을 만났다 하여 서두르지 말고 서류와 현장답사를 통해 꼼꼼히 챙겨보아야 한다. 서두르게 되면 당하게 되고 큰 손해를 입을 수도 있다.또 ‘땅을 구하는 것은 결혼하는 것과 같다’는 말도 있다. 결혼할 때 배우자감을 고르면 100% 자신의 마음에 드는 경우는 없고 또한 그렇게 완벽한 사람도 없다. 그런 사람 찾다가는 결혼하지 못하고 혼자 사는 수 밖에 없다. 학벌이 좋으면 인물이 딸리고 돈은 잘 버는데 성격이 별로고 등과 같이 뭔가 부족한 것이 있다. 결정적인 결함만 없다면 좋은 점을 찾아 결혼을 하고 모자람을 채워가며 사는 것이 부부다. 땅을 구하는 것도 똑 같아서 100% 내 마음에 드는 것을 찾다보면 없다. 영영 못 사든가 아니면 아주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마음에 드는 구석이 있는 땅이라면 구입해 그것을 가꾸어 좋은 땅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서 좋은 땅은 만들어 진다고 말한다.땅을 샀다면 ‘계획없이 땅을 건들지 말라’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대부분 땅을 구입한 후 자기 맘대로 주먹구구식으로 개발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면 땅도 버리고 돈도 없애게 되는데 땅에 손을 댈 때는 종합적인 계획을 세운 후 하는 것이 좋다.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전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잡아 보아야 한다. 진입도로는 어디로 할 것이며 무슨 시설을 어느 자리에 넣고, 규모는 얼마로 할 것인가? 등이 모두 계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비용이 들 수도 있지만 결국에 가서는 땅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누가 보아도 모양이 좋은 땅, 투자가치가 높은 땅이 된다. 그렇지 않고 혼자서 해도 되겠다는 생각에 주먹구구식으로 하다보면 공간 효율성도 떨어지고 하자도 발생하는 등 본인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 수 있다.또 생각할 것이 ‘기본은 지키라’는 것이다. 땅을 개발하든 집을 짓든 아니면 생활하는 것 까지도 꼭 기본에 어긋나는 일을 해 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물길 제 위치가 아닌 다른 곳으로 돌려놓으면 홍수가 났을 때 제자리로 찾아오게 되고 장마철에는 위험하다. 집지을 때 공법에도 없는 방법으로 하든가 제대로 된 자재를 사용하지 않고 지은 집, 주민과의 관계에서도 기본에 어긋난 행동을 하는 일 등은 모두 문제가 된다. 김경래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08
- 재취업의 ‘꿈’이 ‘현실’이 되다! 결혼 후 아이가 생기면 많은 여성들은 선택의 기로에 선다. 육아와 직장을 병행하기 녹록치 않은 현실 앞에 자신의 일을 포기한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다 보면 경력단절이 오게 되고, 재취업 앞에 섰을 때 한없이 작아지는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전문취업기관 ‘영통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새일센터)’를 만나보자. 어렵기만 한 재취업의 길이 활짝 열린다. ■체계적인 취업 지원시스템, 경력단절 여성들을 행복한 일터로~새일센터는 초기 직업상담부터 직업교육훈련, 일자리알선, 사후관리까지 취업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경력단절 여성에게는 희망을 주는 곳이다. 또한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에 소속돼 여기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교육과정과 무료특강도 이용할 수 있다. 전문 직업상담원이 개인의 성향과 특성에 따라 1:1 맞춤형 직업상담부터 시작한다. 희망직종이 있을 경우 경력여부를 확인한 뒤, 교육이 필요하다면 교육추천을 통해 바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희망직종이 없다면 재취업의 첫 단추를 잘 꿰도록 도와준다. 최혜경 주임의 설명이다. “집단상담을 통해 어디서 어떻게 구직활동을 시작해야할지 모르거나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되찾고자 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흥미·적성(MBTI)검사 등을 실시해 자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현 시장에서 가장 취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를 추천해 관련 직종 교육을 하고,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취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전담 직업상담사가 구직활동 전략을 수립해 주고, 구직처와 첫 만남이 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클리닉을 실시함으로써 취업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맞춤형 직업교육으로 취업률도 UP!맞춤형 직업교육훈련도 빠뜨릴 수 없다. “지속적인 수요조사를 통해 여성유망직종을 선정하고 있다. 직업 능력개발이 필요한 여성들에게 단기간(약3개월)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문성과 취업률을 높인다”고 최 주임은 전했다. 새일센터에서는 2014년도 세무사사무소사무원·ITQ마스터·취업매니저·영어연극뮤지컬·역사체험지도사 등 5개 과정을 진행해 108명이 수강하고, 현재 약50%의 가까운 취업률을 달성하고 있다. 취업 후에는 사후 관리 사업을 통해 일·가정의 양립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워킹맘 자녀들의 진로탐색 등을 지원하고, 여성근로자들이 꼭 알아야할 노무관련법규·여성보호법규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기업체 방문해 여성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위치 수원시 영통구 반달로 7번길 40번지 평익빌딩 8층(영통동)문의 031-206-1919권성미리포터 kwons0212@naver.com ■영통여성새로일하기센터, 취업성공사례▷10년 경력단절 후 재취업 성공-장00(42·00세무법인 회계사무원)10년 동안의 경력단절 후, 아이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재취업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됐다. 전산회계 자격증이 있었지만 달라진 운용시스템을 이해하기 어려웠고, 감각도 많이 잃어버린 상태여서 두려움이 컸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은 새일센터에서 취업설계사의 추천으로 집단상담을 들었다. 수업에 참여해 나와 같은 상황의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 더불어 세무사사무원 직업훈련교육을 추천받아 약 3개월 동안 참여하고, 전산회계 실무적응훈련도 했다. 현재의 직장까지 알선 받아 당당히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그 나이에?’라는 편견을 깨다 - 김00(56세·00병원 간호조무사)취업하겠다고 하면 모두 ‘그 나이에?, 에이~ 받아주는 곳이나 있겠어?’라는 반응을 보였다. 우려처럼 재취업을 준비하는데 있어 ‘나이’는 가장 큰 장벽이었다. 막상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하기만 했다. 마침 신문에 나온 직업 훈련 교육생 모집공고를 보고 무작정 새일센터를 찾아갔다. 1:1상담을 거친 후, 컴퓨터활동 능력을 키우고자 ITQ마스터반에서 교육을 받게 됐다. 그러던 중 00병원 간호조무사를 알선 받아 지원했고 현재 전문직업인으로 생활하고 있다.▷경력 살린 교육과 많은 취업정보, 구직의 청신호 - 박00(41세·00전자 사무직)경력단절기간이 14년이 되면서 딱히 경력을 뒷받침 해줄 만한 자격증이 없었다. 지인의 추천으로 찾은 새일센터에서 1:1상담을 통해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다. 또한 컴퓨터 강사로 활동했던 이전의 경력을 높이 평가해 3개월간 여성인력개발센터의 컴퓨터교육반 보조강사로 활동하도록 지원해 주었다. 교육과정 이후에는 이력서 클리닉과 많은 취업정보로 00전자 사무직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8
- 우호성의 사주살롱-이건희 회장 맏딸의 이혼 쓸쓸한 가을에 씁쓸한 소식이 들린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맏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이혼한다는 소식이다. 내용인즉 이 사장이 남편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을 상대로 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을 내고 친권자를 자기로 지정해 달라는 신청도 냈다고 한다. 청명한 가을하늘처럼 맑고 깨끗한 소식이 들리면 더욱 좋으련만, 시들어가는 풀숲에서 숨어 우는 벌레의 울음처럼 슬픈 소식을 들으니 안타깝다. 이들 부부는 1999년 8월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결혼했다. 당시 여자는 우리나라 최고 재벌의 딸이고, 남자는 삼성의 평직원에 불과했으나 그런 신분을 초월한 결혼을 했으므로 세상 사람들은 ‘세기의 사랑’이라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고, ‘남자 신데렐라 스토리’라며 재벌의 사위가 된 남자를 선망하기도 하였다. 단국대 전자계산학과를 나와 1995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남자는 신입사원 차원으로, 같은 해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던 여자는 회사 차원으로, 한 복지재단에 봉사활동을 하러 갔다가 만나 눈이 마주쳤다. 재벌가의 장녀인 여자가 평민인 남자와 결혼하겠다고 하자 여자의 어머니요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는 두 사람의 결혼을 극심하게 반대하며 드러누웠고, 여자도 이에 항의하며 드러누웠다고 한다. 이런 곡절까지 겪으며 결국 두 사람은 사귄지 5년 만에 결혼했건만, 이를 어쩌나! ‘세기의 사랑’은 15년 만에 파경을 맞이하고 말았으니. 두 사람은 그동안 성격 차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론은 보도한다. ‘이혼=성격 차이’. 이혼의 공식(?)이 되었다. 두 사람도 이 공식에 맞을 수도 있겠지만 다른 사유가 많을 것이다. 필자가 보건대 두 사람은 반드시 사주와 궁합에 문제가 있다고 유추한다. 사주로 보면, 어느 한 쪽이든 양쪽 다든 배우자와 갈등하고 불화하며 이별할 팔자를 근본적으로 타고났거나 그런 운에 봉착한 때문이라고 추론한다. 궁합으로 보면, 두 사람이 상극상충의 만남이거나 서로의 음양오행이 부조화하고 불균형을 이루는 설상가상의 만남으로서 애당초 잘못 만난 때문이라고 추단한다. 만약 두 사람이 사전에 궁합을 보았더라면, 아무데서나 함부로 보지 않고 정통명리학에 기반한 정통궁합법으로 궁합을 보았더라면 오늘 같은 불행은 없었을 것이 아닌가. 아니 재벌가나 명문가는 몰래 사주와 궁합을 본다고 하는데, 그랬는데도 오늘의 사태에 직면했다면 아마도 엉터리 철학관에 가서 봤을 것임에 틀림없다. 아무튼 안타깝다. 당사자의 아픔, 양가 부모형제의 아픔, 두 사람의 슬하에 있다 엄마 쪽으로 가야할 초등학교 1년생인 외아들의 아픔 등등을 헤아리면 가슴이 아프다.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2009년 대상그룹 맏딸 임세령 씨와 이혼했고, 막내딸 이윤형은 2005년 미국 유학중 26세 꽃다운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로 보면 1남 3녀를 둔 이 회장의 자식복은 참 나쁘다. 이를 두고 세상 사람들은 자식복은 돈으로도 어떻게 할 수 없다고들 말할 것이다. 아니다. 미리 자식들의 사주를 보고, 궁합을 보고, 연년세세 운세를 보았다면 피흉추길로 화를 막고 복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필자는 장담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5
- 제2장 외모지상주의, 그 출발과 원인 한국 사회의 외모지상주의는 매우 공격적이다. 거실의 중요한 자리에 위치해 있는 텔레비전에는 매우 잘 생긴 사람들이 등장해 평범하게 생긴 사람들을 향해 외모를 가꾸는데 최선을 다하라는 강요를 마구 해댄다. 연예인뿐만 아니라 아나운서나 리포터 등 모든 방송 관계자가 외모가 뛰어나지 않으면 텔레비전에 등장하기 매우 어렵다. 물론 개그맨들 중에 외모가 그들이 원하는 모습이 아니면 희화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만다. 이러한 외모지상주의로 최근 여고생들은 부모가 졸업 기념으로 성형 수술을 해 주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우리가 왜 이토록 성형 수술이 유행하는 사회가 되고 말았는지 심각하게 재고해 봐야할 때다. 물론 누구나 파악하기 힘든 궁극적 본질보다 감각적 인식인 현상을 먼저 접하게 되므로 사람의 현상인 외모에 관심을 갖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현상은 일시적이고 표피적이라 오래 지나면 별 의미를 갖지 말아야 하는게 정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현상을 중시하는 외모 지상주의는 분명 문제가 있다. 외모 지상주의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규명하고 그 원인이 긍정적이라면 인정해야 하겠지만 그 원인이 부정적이라면 외모 지상주의는 인정될 수 없어야 한다. 외모 지상주의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그 하나는 경제 논리와 관련이 깊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 인간 소외 현상의 극단이다. 외모지상주의의 아비투스물론 외모 지상주의를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여 그냥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성의 본능이나 자신감 회복의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고 자위하는 것을 전면 부정할 수는 없다.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러한 시각은 외모 지상주의와 무관한 개인적 기호에 따른 의지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개인적 취향이 과연 개인적 취향으로 머무른 것이 아니라 넓게 보면 사회의 강압적 요소가 만연해 있기 때문에 눈치 채지 못하고 만 것이다. 이러한 부지불식간에 사회적으로 널리 퍼져서 사회적 구조 때문에 한 행동인데도 그것을 자신의 자유 의지였다고 착각하게 하는 것을 부르디외라는 사회학자는 ‘아비투스’라고 칭했다. 아비투스는 자연적 상황이 아니라 사회적이고 인위적인 요소가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가부장적 관습이나 남성 우월주의 같은 것이 아비투스다. 여성의 강인함을 부정하고 연약함을 강조하는 것도 아비투스다. 사회의 권력이 나타나고 남성이 사회 생활을 주도함에 따라 남성 중심의 사회에 여러 아비투스가 생성되었다. 명품에 대한 인식도 하나의 아비투스다. 실제 명품은 자연 상태에서는 사용가치가 그리 높지 않은 물건에 불과하다. 그런데 상업화의 진행에서 사회적 지위를 명품으로 대신하는 원리를 명품을 생산하는 여러 산업 구조가 만들어내었다. 그러한 자연적이지 못한 사회화가 바로 아비투스다. 외모지상주의의 아비투스는 누가 생산하였을까? 일반적으로 한국 사회에서 최고의 신부감은 외모가 출중해야 한다. 그리고 신랑은 경제적 능력이 최고 중요한 조건이다. 실제 결혼 중개 회사는 남성의 연봉에 따라 바뀌는 것이 소개받을 여성의 외모라고 한다. 이 원리는 룸싸롱에서 고객인 남성과 접대부인 여성의 관계와 같은 맥락이다. 유흥업소에서 남성이 접대부 여성에게 원하는 것은 오로지 외모다. 그리고 접대부 여성은 남성에게 아름답게 차려입고 애교를 부려서 얻고자 하는 것은 경제적 대가다. 그렇다면 한국 사회의 결혼 조건은 결국 룸싸롱에서 남녀가 만나는 이유와 동일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결혼의 조건이 유흥업소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화류계 여성과 손님이 만나는 원리와 같으니 그 저질스러움은 심각하다. 경제 논리와 외모 지상주의는 이렇게 맞물려 있다. 립스틱 효과라는 말이 있다. 경제가 어려울 때 오히려 많이 팔리는 물건 중에 하나가 립스틱이라고 한다. 립스틱은 다른 화장품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화장의 효과는 가장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다. 그래서 경제가 어려우면 립스틱 판매량은 가파르게 상승한다는 이론이 있다. 이와 같은 원리로 경제가 어려우면 여성의 치마길이가 짧아진다고 하는 가설이 있는데 이 원리도 결국은 경제가 어려우면 사회의 경제적 지위가 높은 남성에게 여성들은 의존할 수밖에 없고 그 결과 치마 길이를 짧게 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논리는 어느 사회든지 경제적 능력에 보다 높은 지위가 부여된 남성은 외모가꾸기에 그렇게 심하게 집착하지 않지만 경제적 능력이 취약한 여성들은 외모와 의상 등을 최대한 가꾸는 여러 사회적 기제가 발달되어 있다. 결국 이 사회에서 외모를 꾸몄을 때 많은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연예인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외모에 집착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경제적 능력이 약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궁극적으로 외모지상주의는 자본 권력의 중심에 있는 남성 중심의 사회가 만들어낸 아비투스이며 그러한 자본의 논리에 집착한 대중 매체인 텔레비전의 상업화가 만들어낸 아비투스다. 결국 외모 지상주의에 빠진 사람은 강력한 자본의 논리에 무릎을 꿇고 텔레비전의 스타 산업에 현혹되어 의식을 잃어버린 사람에 불과하다. 다음 주에는 ‘외모지상주의를 극복하는 철학적 사유 1’이 연재될 예정입니다. 이성구 선생이성구학원 원장문의 02-415-333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2
- 함께 하는 기쁨, 함께 나누는 기쁨 빽빽한 아파트 숲 사이로 아이들 웃음소리와 이웃 간에 반가운 인사말이 끊이지 않는다. 단지마다 마련된 야외테이블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책을 읽거나 산책로를 거닐며 여유를 즐기는 평화로운 풍경이 마치 공원 속에 와 있는 듯하다. 바로 조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잠실 파크리오 아파트의 모습이다. 이곳에 엄마의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하면서 아파트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파크리오 엄마들의 커뮤니티 ‘파크리오맘’이 있다. 열정과 꿈을 간직한 그녀들의 사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아이 키우기에 가장 좋은 입지, 최적의 주거환경을 자랑잠실나루역에 위치한 파크리오는 6800여 세대에 이르는 단일 아파트로는 가장 규모가 큰 대단지 아파트이다. 번잡한 잠실대로변에서 한 블럭 들어왔을 뿐인데 이름처럼 올림픽 공원(PARK)과 한강변(RIO)으로 둘러싸인 빼어난 자연경관과 아름다운 조경으로 마치 공원에 와 있는 듯하다. 병원, 마트, 공원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가깝고 게다가 올해 실내 놀이터(아이 두레터)까지 문을 열면서 아이 키우기에 최고라며 젊은 엄마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아파트중 하나이기도 하다.최적의 주거환경 외에 파크리오의 또 하나의 자랑은 엄마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공간 ‘파크리오맘(이하 팍맘)’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이다. 카페 운영자인 임유화씨(만38세)가 2008년 입주하기 이전부터 이웃이 될 엄마들과 미리 알고 지내고 싶어 문을 열었다고 한다. 현재 1800 여명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온라인 공간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아기 띠별, 동별, 엄마 나이별과 같은 다양한 친목 활동과 영어스터디, 퀼트, 운동, 재테크와 같은 동호회 활동이 활발하다. 무엇보다 다양한 기부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아날로그적 감성이 묻어나는 따뜻한 분위기오후 하교시간이면 뱅뱅이 놀이터, 무재기 놀이터 등 놀이터 마다 마중 나온 엄마들이 삼삼오오 모여 서로 준비해온 간식을 나눠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팍맘엔 전업맘 워킹맘의 경계도 없다. 단지 ‘팍맘’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어디서든 내 아이처럼 챙겨준다. 팍맘 열혈멤버인 김미경씨(만28세)는 “스물다섯 어린나이에 결혼해서 바로 아이를 낳아 친구들은 한창 예쁘게 꾸미고 사회생활 하는데 저는 하루 종일 집에서 아이와 씨름하다 보니 우울한 마음을 어떻게 할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팍맘에 가입하고부터는 또래 엄마들과 돌아가며 이유식 품앗이도 하고 함께 어울리다 보니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해소할 수 있었어요. 팍맘 아니었으면 정말 힘들었을 거예요”라며 고마움을 전한다. 그리고 팍맘 스태프로 활동하고 있는 박경원씨(만 34세)는 “우리 아파트에만 있는 택배서비스가 있어요. 일명 ‘엘리베이터 택배’라고(웃음). 반찬, 과일 뭐든 나눠먹고 싶은 게 있으면 일단 엘리베이터에 실고 받을 친구 층수를 누름과 동시에 전화합니다. 지금 올라가! 그리고 한밤에 아이가 아파 다급한 사인을 보내면 여기저기서 약도 갖다 주고 선배맘들이 대처하는 방법도 알려주는 등 친자매 이상으로 챙겨줍니다.” 엄마끼리 친하다보니 아이, 남편까지도 친구가 되어 여행도 함께하는 등 한 가족처럼 지내는 집들도 많다고 한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차가운 도시에서 좀처럼 찾아 볼 수 없는 따뜻한 풍경이다. 다양한 재능 기부와 꿈과 열정 함께 펼치는 팍맘들팍맘에는 다양한 재능을 가진 주부들이 정말 많다. 꽃꽂이, 베이킹, 요리, 인테리어, 음악 등 전공과 취미를 살린 클래스를 열어 엄마들에게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함께 배우러 다니다 맘 맞는 사람끼리 창업을 하기도 하고 전시회도 여는 등 마음에 품고 있던 꿈들을 하나씩 펼치고 있다. 재능기부 뿐만 아니라 기부활동, 아파트 현안과 환경보호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하는 등 분야는 달라도 자신의 삶에 열정을 쏟고 있다. 서로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우리 사회에 작은 변화를 일으키고자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주부들의 모습에서 또 다른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었다. G.G.Go! (지방은 지옥으로 가라)중년 여성들의 워너비 김희애 못지않은 몸짱 엄마들이 많기로 유명한 ‘지지고’는 2013년 3월 결성된 운동모임이다. 수시로 모여 함께 운동하고 체지방을 체크하여 살이 찔 틈이 없게 한다. 요즘은 ‘크로스 핏’이라는 격렬한 운동을 한 시간쯤 함께 하고 친목을 다지고 있다. 이 모임을 이끌고 있는 닉네임 끙끙이 김수진씨(만 39세)는 “운동을 시작하고부터 체력이 향상되고 체형의 변화가 오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었어요. 몸매에 자신이 생기니 매사에 자신감도 생기고 삶의 활기도 생기고 너무 좋아요. 특히 남편의 칭찬덕분에 사이도 더 좋아 졌어요.” 라며 웃는다. 혼자 하면 금방 그만두기 쉬운데 여럿이 함께 하니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게 되고 각자 먹은 식단 사진을 채팅방에 올려 감시 하다 보니 살이 안 빠질 수가 없다고 한다. 팀 회원 중에 쌍둥이 엄마도 있는데 체력이 향상되니 아이 보는 것도 훨씬 수월해 졌다며 애기 엄마들도 꼭 시간을 내서 꾸준히 운동 할 것을 당부한다. 팍맘 인기 꽃꽂이 강사, 쯔바샤 안혜원씨(만 39세)팍맘 인기 꽃꽂이 강사인 안혜원씨는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인터넷 벤처회사에서 일한 재원이다. 일보다 아이를 택했기에 아이가 크는 동안은 육아에 전념하다 자기 시간이 조금씩 생기면서부터 평소 관심이 있었던 꽃꽂이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미대출신답게 남다른 감각으로 셋팅한 꽃을 보고 팍맘들의 강의 요청이 쏟아졌다. 클래스가 있는 날이면 새벽에 일어나 시장에 가서 꽃을 사고 다듬고 준비하는 과정이 여간 힘든 게 아니지만 주부들이 자신의 수업들 들으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본인이 더 기쁘고 행복하다고 한다. “꽃꽃이를 특별한 재능이 있어야지만 한다고 생각하시는데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답니다. 생화로 만드는 작품에 자신이 없다면 일단 조화로 시작해 보세요. 방문에 리스를 달거나 맘에 드는 조화를 고른 후 좋아하는 아로마 오일이나 향수를 살짝 뿌려 보세요. 집안 분위기가 금세 달라져요. 그리고 생화는 락스 한 방울을 화병에 넣어 주면 더 오래 간답니다.”특별한 날, 감사를 전하고 싶은 날 받는 사람의 환환 미소를 떠올리면 꽃만큼 감동적인 선물도 없다며 이 가을 꽃꽂이의 매력에 빠져보라고 추천한다. 향기로운 티(TEA)전도사 티마스터, 핑키 김소정씨 (만 40세)한 눈에 보기에도 세련된 헤어스타일과 옷차림이 평범한 주부 같아 보이지 않는 김소정씨는 여러 잡지에도 소개된 팍맘 유명스타이다. 장식미술을 전공하고 인테리어 업체를 운영하다 쌍둥이를 임신하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전업주부가 되었다. 하지만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육아로부터 한숨 돌리게 되자 가슴 한구석이 허전한 것이 그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한 교육기관에서 티 소믈리에 과정이 있는 것을 보고 ‘바로 이거다’하며 등록하여 평소 좋아하던 ‘차’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물맛에 따라서도 차의 맛은 다르다며 차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제대로 끓여 낸 차 맛을 보면 반하지 않을 수 없단다. 차를 좋아하다 보 201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