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81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공부를 ‘하는’ 학생, ‘당하는’ 학생, ‘피하는’ 학생 ‘공부(工夫)하다’라는 말은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히다.’라는 뜻을 가진 동사이다. 이 단어는 철저한 주동문이며 능동문이다. 즉, 공부를 하는 주체가 자발적인 마음을 가지고 스스로 행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지금의 아이들을 돌아보면 공부를 ‘하는’ 학생은 얼마나 될까?요즘에는 ‘공부하다’라는 말이 학부모들에게는 시킨다는 의미의 ‘사동(使動)’이며, 학생들에게는 당한다는 의미의 ‘피동(被動)’이다. 학원 선생님이나 부모님 등 누군가가 공부를 강요하니 별 수 없이 하는 학생들이 태반인 것이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공부를 억지로 당하거나, 심지어 그마저도 하지 않고 아예 피하는 학생도 있다. 끌려 다니는 공부가 답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인데, 그렇다면 공부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까?자기주도학습이 진정한 의미의 공부‘공부를 한다’는 단어는 단순하게 책을 펴고 무작정 지식을 집어넣는 행위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학교나 학원, 인터넷 강의로 수업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의 아이들에게는 어떠한 지식을 배운 이후에 생각하고 고민을 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수업의 연속이거나 숙제의 반복일 뿐, 배웠던 지식을 돌이켜보고 나의 것으로 만들 시간이 턱 없이 부족하다. 어디서 들은 건 많은데 실력은 늘지 않는다. <아는 것>과 <아는 것 같은 느낌>을 구분하지 못하며, 때문에 설명을 듣는 순간에는 ‘아는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자신이 직접 문제를 풀려고 보니 ‘모르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아이들은 공부에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만 남는 것이 없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학원을 돌고 돌지만 원하는 만큼 성적은 오르지 않고 체력마저도 떨어진다. 결국 필요한 것은 자기주도학습이다.스스로 하는 계획, 실천, 평가가 공부의 핵심 자기주도학습은 학생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학습 과정을 이끌어 나가는 학습 활동이다. 이를 위해서는 학습을 하는 이유를 가지고 목표(정신)를 설정한 후, 실제적인 학습전략(학습)을 세워, 적절한 공부환경 속에서 실천(행동)을 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그렇기에 자기주도학습은 학습에 대한 학생의 생각과 의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부모가 자녀의 자기주도학습을 도와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녀가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고 평가하는 능력을 갖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녀의 학습을 위한답시고 족집게 강사나 과외 선생님에게 비싼 사교육비를 지출하며 밤 늦도록 이 학원, 저 학원을 돌아다니도록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닌 것이다. 부모가 할 일은 내 자녀의 공부 수준이 어느 정도이며 어떤 태도와 습관을 가지고 있는지를 관찰한 후에 가장 적합한 학습 환경을 만들어 주는 일이다. 즉, 부모는 자녀가 반복적인 사교육에서 벗어나 학습을 스스로 진행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기주도학습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단기간 목표보다 길게 보면서 기다려주는 부모님의 자세아이들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연습을 통해서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완성하게 된다. 스스로 장기/중기/단기 목표를 설정하여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을 세워보고, 여러 가지 학습 방법 중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방법을 선별하며 지속적인 스스로 학습의 훈련을 진행해야 한다. 또한 시기마다 자신의 학습 과정을 돌아보며 이전의 나의 모습을 성찰하고 보완하는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 그리고 부모는 자녀가 그 과정을 끝까지 지속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다독이고 함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일방적인 사교육에 의존하던 때보다 성과는 더디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기다림의 자세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렇게 얻어진 아이의 역량은 기복을 보이지 않고 꾸준하게 지속될 것이며 그 성취감 또한 이전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다. 타인에 의해 끌려다니는 공부와 스스로 하는 공부의 차이는 바로 이 점에 있다. 지금의 학생들은 사교육에서 큰 성과가 없더라도 불안하다는 이유로 지속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악순환 속에서 힘겨운 싸움을 지속할 것인지,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학생의 능력을 키우는 방법을 시작할 것인지 이제는 선택해야 할 때이다. 진짜 학습적인 성장과 성취를 위해 자기주도학습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옵션(부가적인 것)’이 아닌 ‘메인(가장 중요한 것)’이다. 지금까지의 일방적인 수업 듣기에서 벗어나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한다면 아이들은 공부를 ‘하는’ 것을 넘어서, 공부를 ‘원하는’ 아이로 성장할 것이다.목동 에듀플렉스서보라 원장문의 02-2643-1604 2017-11-17
- 수학성적이 오르는 ‘개념인출학습법’ 겨울방학은 예비 고3들에게는 수능에 필요한 개념을 정리하고 수능마인드를 형성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기간이다. 많은 학생이 방학계획을 알차게 세우고 의욕적으로 수학공부에 매진하고도 3월 학력평가 결과가 좋지 않아 크게 실망한다. 같은 강의를 들으며 같은 교재를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결국 수학학습의 성패는 좋은 교재나 강의의 선택보다는 학생 자신의 학습습관에 달려 있다.성적이 오르는 올바른 학습습관을 만드는 메타인지를 통한 학습법을 소개한다.단기간 성적을 올리는 <개념인출학습법>개념인출학습은 인간이 가진 메타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개념학습이다. 메타인지란 자신의 인지적 활동에 대한 지식과 조절을 의미한다. 개념을 알고 있다고 느껴지는데 남에게 설명할 수 없는 경우가 바로 메타인지에 의한 착각인 것이다. 개념을 수학문제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남에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 즉 인출(retrieval)능력을 키워야한다. 개념인출학습은 남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한 개념학습법이다. 1단계-단원 구조를 정확히 숙지하자.숲을 보고 나무를 보는 것이 학습의 기본이라 하겠다. 수학학습도 전체적인 단원 구성에 대한 숙지가 선행돼야 한다. 교과서의 목차와 소제목을 표나 트리를 이용하여 정리하자. 전체 구조가 그려질 때까지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체적인 단원 구조의 형성은 쉽게 생각해서 컴퓨터의 폴더를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컴퓨터의 모든 문서들을 바탕화면에 저장해두면 필요한 문서를 찾기가 힘들다.카테고리를 만들어 주제에 맞는 폴더 안에 저장해야만 필요할 때 언제든지 꺼내어 쓸 수 있을 것이다. 2단계-인출할 수 있는 개념을 정립하자.학생들에게 수학교과서에 있는 어떤 개념을 아느냐고 물으면 대부분 안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그 개념을 설명해보라고 하면 제대로 설명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학업평가 상위 0.1% 학생과 다른 학생의 차이점을 비교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관찰결과 지능이나 교육환경에는 큰 차이가 없었는데 상위권 학생은 아는 지식을 남에게 설명해주는 행위를 많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식을 알고 있다는 생각은 인간의 메타인지(metacognition)적 착각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남에게 설명하는 행위(개념인출)를 통해 지식을 정확히 아는지 확인하게 되고 필요할 때 지식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실전 훈련을 하게 된다. 수학학습에서도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들으면서 개념을 알고 있다는 이미지만 갖고 끝낸다면 문제를 풀 때 개념 적용이 어려워진다. 공부한 개념을 남에게 설명해보거나 선생님이 됐다는 생각으로 스스로에게 설명하는 습관을 만들자. 이러한 인출연습은 문제를 풀 때 필요한 개념을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만들고 문제해결력의 기본이 된다.3단계-문제를 반복해서 익히자.수학은 타과목과 다르게 이해위주의 과목이라고 생각하고 이해능력을 기르는데 집중하는 학생이 많다. 그러나 수능과 같은 평가를 위한 수학학습은 출제유형이라는 틀에 맞춰진 학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평가에 맞는 개념과 문제유형에 대한 숙지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그런 이유로 단기간에 실력을 늘리는 가장 효율적인 학습방법은 수능에 맞는 개념과 문제유형을 담고 있는 책을 반복해서 정리하는 것이다.<1×3 > 3×1>이라는 유명한 식이 있다. 문제집 한 권을 3번 보는 것이 문제집 3권을 한 번씩 보는 것보다 낫다는 말이다. 자신이 공부하는 문제집은 어떤 페이지를 펴도 그 곳의 문제들을 순식간에 풀어낼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하게 정리한다는 각오로 공부해야 한다. 과거 어느 프로그램에서 수학을 못하는 학생이 1년 내내 한 권의 문제집만 10번 반복학습해서 수능에서 만점을 맞은 사례를 소개한 적이 있었다. 반복학습은 수능수학의 기본기를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수학학습법이다. 4단계-시험 보는 것처럼 문제를 풀어라.문제집을 풀 때는 시험을 본다는 생각을 갖고 시간관리 훈련을 하자. 만약 20문제를 풀어야 한다면 50분 정도의 시간을 정하고 잘 풀리는 문제는 빠르게 풀고 안 풀리는 문제는 체크했다가 남은 시간동안 다시 고민해보는 형식으로 시험과 동일한 상황을 만들어 문제를 푼다. 수학을 잘하는 학생들도 한 문제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해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많다. 시간안배는 평소 학습에서 훈련해야한다. 올바른 학습습관이란 한 번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노력했을 때 형성되는 것이다. 사과나무학원 3관 최장희 수학강사현)메가스터디문의 02-6258-4343 2017-11-17
- 3개월의 시간으로, 3년을 디자인하라! 지금부터 3개월이 3년을 좌우할 수도 2학기 기말고사까지 끝난 지금 예비고1 학생들은 모처럼의 자유시간을 누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지금부터의 3개월이 고등학교 성적을 바꾸고 3년 뒤의 대학을 바꿀 수도 있다면 마냥 즐겁게 지내지만은 못할 것이다. 이 무슨 억지인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그만큼 지금부터의 3개월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그럼 우리 예비고1 학생들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개념 뽀개기 대부분의 학생들이 중학교 3년 동안 영어나 수학 등 타과목에 투자한 시간보다 국어에 투자한 시간이 훨씬 적을 것이다. 그러나 고등학교에서는 그러한 것을 신경 쓰지 않는다. 당연히 중학교 3년 동안 배운 것이 있을 것이고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수업을 진행한다. 그래서 수업 시간 생소한 용어에서부터 막히게 된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에게는 국어 각 영역별로 나누어 공부할 시간이 주어져 있지 않다. 이에 문학과 문법, 비문학을 공부하면서 보게 되는 생소한 개념을 그때그때 정리하면서 지나가야 한다. 또한 이러한 작업은 실전을 통해 반복적으로 진행할수록 그 효과가 매우 크다. 마지막으로 기억해야 하는 것은 개념은 수능 보는 그날까지 숙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개정교과서 뽀개기 이미 언론을 통해 알고 있듯이 내년부터 교과서가 바뀐다. 이미 출판사별 목차는 공개되었으나 자신이 어떤 학교에 배정받을지, 어떤 교과서로 공부하게 될지 알 수가 없어서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느냐에 대한 고민만 있을 뿐이다. 방법은 하나다. 개정 교과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공통된 문학작품과 중요도 있는 문학작품은 미리 읽어두는 것이 좋다. 소설의 경우 가급적 전문을 읽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된다. 그리고 문법 영역의 경우 교과서 본문을 볼 수 없는 지금 할 수 있는 방법은 개정전 교과서를 바탕으로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론 자체가 바뀌는 것은 아니기에 기본 이론을 숙지하는 방향으로 준비하면 될 것이다. 습관 뽀개기 학습 시간, 학습 집중도 등 상위권과 하위권을 가르는 기준은 매우 다양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전영역을 골고루 습관적으로 공부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시험기간에만 바짝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통계에 따르면 상위권 학생들은 하루에도 평소 5시간 이상을 꾸준히 학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상위권과 하위권을 나누는 기준은 꾸준함이라는 것이다. 수능은 주어진 정보에서 정답을 찾아내는 것이기에 꾸준한 연습과 반복 학습이 매우 중요하다. 최소한 일주일에 모의고사 1회씩 풀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진행한다면 분명히 성과가 나타나게 된다. 바뀌는 것과 바뀌지 않는 것 지난 8월 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수능개편안이 논의되었으나 결국 1년 미뤄지고 말았다. 예비고1 학생들은 바뀐 교육과정과 바뀌지 않은 수능에 대한 불안감으로 새로운 시작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가만히 불안해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노력해야 한다. 결국 자신이 바뀌어야만 성적이 바뀌고 미래가 변한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학생들이 자신을 바꾸지 않으면서 바뀐 것에만 핑계를 대고 있다면 분명 반성해야 할 것이다.국풍2000학원 김민수 강사문의 02-2654-3907 2017-11-17
- 2015 개정교육과정 기초부터 적용까지 ④ 선택과목 개관 이번 시간에는 2학년 때부터 적용되는 보통교과 내의 선택과목(일반선택과목, 진로선택과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교육부 에듀넷> 교과 중 보통교과, 그 중 공통과목은 지난 시간까지 살펴보았습니다. 모든 과목이 신설과목이고 총 7과목이며 이 중 과학탐구실험 과목은 총 2단위 밖에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수능에서는 통합과학에 포함된다는 정도까지 아시면 됩니다.이제 1학년 때 공통과목을 이수한 후 2학년 때부터는 선택과목을 공부하게 되어있습니다. 선택과목은 크게 일반선택과 진로선택 이렇게 나누어집니다. 조심하실 것은 ‘2학년 때 일반선택, 3학년 때 진로선택’ 이렇게 분류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2학년 때도 진로선택을 공부할 수 있고 3학년 때도 일반선택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일반선택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선택은 2009 개정교육과정(현 고등학생 대상)과 유사한 과목이 많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교육부에서도 일반선택과목에 대해서 '교과별 학문의 기본적 이해를 위한 과목'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국어교과의 일반선택 과목화법과 작문, 독서, 언어와 매체, 문학 등 총 4과목이 있습니다. 이 중 화법과 작문, 문학은 기존 과목을 유지한 것이고 독서 과목은 '독서와 문법'이라는 기존 과목을 재편한 과목이고 여기서 문법 과목을 따로 떼어내고 '매체'라는 부분을 통합해서 신설과목인 언어와 매체 과목이 있습니다. 그래서 국어 과목은 기존 과목의 유지(화법과작문/문학), 기존 과목의 재편(독서), 신설(언어와 매체) 이렇게 다양하게 일반선택과목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학교과의 일반선택 과목수학1, 수학2, 미적분, 확률과 통계 등 총 4과목이 있습니다. 수학1은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삼각함수, 수열 단원이, 수학2는 함수의 극한과 연속, 미분, 적분이, 미적분은 수열의 극한, 미분법, 적분법이, 확률과 통계는 경우의 수, 확률, 통계가 세부단원으로 있습니다.유의할 점은 현행 고등학생에게 해당되고 있는 2009 개정교육과 정상 인문계열 학생에게 해당되었던 미적분1 내용이 수학2 내용으로 갔고 자연계열 학생들이 배우던 미적분2가 미적분 과목으로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참고로 2009 개정교육과정 상에서는 자연계열 학생들이 일반과목으로 배웠던 기하와 벡터 과목이 없어지고 진로선택과목에 기하 과목이 포함되어 있는 점도 유념해야합니다. 왜냐하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능 시험 범위에 진로선택과목이 배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쉽게 설명 드리면 지금 고등학교 이과학생은 기하와 벡터 과목을 수능 시험 범위로 공부해야하는데 지금 중학생은 제외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 때문입니다.영어 교과의 일반선택 과목영어회화, 영어1, 영어독해와 작문, 영어2 이렇게 4과목입니다.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등 4가기 주요 기능의 고른 발달을 위한 교과목입니다. 사회 교과의 일반선택 과목총 9개인데 군별로 정리해보면 역사군(동아시아사, 세계사) 윤리군(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지리군(한국지리, 세계지리), 일반사회군(정치와 법, 경제, 사회문화)입니다. 재미난 것은 2009 개정교육과정에서 ‘법과 정치’였던 과목의 명칭이 ‘정치와 법’으로 바뀌었습니다. 장난 같지만 학생들이 부담스러워하는 ‘법’이라는 내용보다 친숙한 ‘정치’라는 내용을 앞세우면 과목에 대한 친숙도가 나아질 것이라는 이유로 과목명을 변경했다고 합니다. 과학 교과의 일반선택 과목물리학1, 화학1, 생명과학1, 지구과학1 이렇게 4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과목들의 2과목은 진로선택 과목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표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목동 씨앤씨학원 대입전략연구소 장용호 소장문의 02-2643-2025 2017-11-17
- “책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이 나를 변화시켜요” 독서 동아리 ‘책바람’은 어린이와 청소년 장르의 책을 즐겨 읽던 ‘책으로 크는 어른들’ 모임에 참여하던 멤버들과 목마작은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도서관 활동가 교육을 받은 활동가들이 도서관에 독서동아리 활동을 신청하면서 만들어졌다. 8명으로 시작했지만, 목요일 오전 10시 정기 모임으로 자리 잡고 입소문도 나면서 어느새 회원은 11명으로 늘어났고 매주 한 권씩 책을 선정해 독서토론을 이어간다. 책을 통해 나를 찾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면서 자신을 성장시키는 목마작은도서관 독서 모임 ‘책바람’ 회원들을 만났다. 도서관 활동가 교육받고 독서동아리 만들어“노력이 ‘노오력’으로 조롱받는 현실에 살고 있습니다. 한때 절대선이자 미덕으로 여겨졌던 ‘노력’과 ‘최선’ ‘자기 극복’ 등이 많은 의심과 반감을 사고 있는 원인은 무엇일까요?”“노력이 제대로 결실을 맺지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요? 노력을 해야 하는데, 바람직하지 않은 케이스를 많이 본 거 같아요.”지난 11월 2일 오전 10시 목마작은도서관에서는 독서 모임 ‘책바람’ 회원들이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를 읽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발제자가 발제문을 작성하고 발제문 순서에 따라 토론을 진행했다. 때론 책의 내용을 마중물 삼아 시사성 있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목마작은도서관의 독서 모임 ‘책바람’은 올해 4월 만들어졌다. 어린이와 청소년 장르의 책을 즐겨 읽던 ‘책으로 크는 어른들’ 모임에서 1년 정도 책을 읽고 토론을 하던 멤버들이 구립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도서관 활동가 교육을 받고 나서 도서관에 독서동아리 신청을 했다. 8명으로 시작했지만, 목요일 오전 10시 정기 모임으로 자리 잡고 입소문도 나면서 어느새 회원은 11명으로 늘어났고 매주 한 권씩 책을 선정해 독서토론을 이어갔다. 회원 중에는 시니어 및 초등 독서동아리 결성을 도와주고 수업에 참관하기도 한다. 특히 김성희 회원은 개울작은도서관의 시니어 독서동아리에서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병행해서 하고 있다. 소설·에세이·고전 등 일주일에 한 권 읽기동아리 이름 ‘책바람’은 회원 공모로 이루어졌다. 김지영 회원이 ‘책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이 나와 사회를 변화시키는 바람으로 불게 하자’는 의미로 ‘책바람’을 추천했고 회원들 만장일치로 선정됐다.이들이 주로 읽는 책은 소설, 에세이, 고전 등이다. 11명의 회원이 자신이 읽고 싶었던 책을 2~3권 추천해 1년 커리큘럼이 만들어졌다. 매주 돌아가며 발제자가 자신이 추천한 책의 발제문을 작성하고 일주일 동안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다. 지금까지 읽은 책이 <82년 김지영>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내 안의 어린아이> 등이다.평균 나이 40대, 한창 자녀를 키우는 주부가 일주일에 책 한 권을 자신을 위해 읽는 시간을 낸다는 건 쉽지 않다. 혼자 읽으면 절대 손이 가지 않을 장르도 함께여서 읽어낼 수 있었다. 김지영 회원은 “일주일에 책 읽는 시간을 낸다는 것이 어렵지만 틈틈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고 말한다. 조금만(필명) 회원은 “책 친구가 있어서 좋고 같이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들어볼 수 있어 좋다”며 “생각을 나누다 보면 어느덧 마음이 편해진다. 이런 영향은 고스란히 가족들에게 미친다”고 전했다.다른 사람 의견에 귀 기울여 들어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나면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신수진 회원은 “오늘 나눈 <언어의 온도>에서 이어령 교수의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를 읽고 먼저 죽은 딸을 그리워하는 애틋한 마음이 전해져 현재의 아이에게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안근옥 회원은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다른 회원들이 이야기할 때 같이 읽고 공감하고 얘기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행복”이라고 말했다.미니 인터뷰강미라 동아리 회장“책을 깊이 있게 읽게 됩니다”우리 동아리에서 활동하면 책을 깊이 있게 읽게 됩니다. 특히 발제를 맡으면 두 번 이상은 책을 읽어요. 깊이 있게 책을 읽은 뒤 다른 회원들이 하는 이야기를 경청하고 다시 깊이 있게 생각을 되뇌다 보면 완전히 내 삶에 적용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박은영 회원“경청의 자세 배워요”어린이도서연구회 회원으로 8년 차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로 어린이, 청소년 관련 책을 읽다 여기서 성인 책을 읽는 자체가 좋아요. 독서동아리의 가장 큰 장점은 나도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다른 회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경청의 자세를 배우는 것 같아요. 윤지홍 회원“발제문 만들기 위해 여러 번 읽어요”만화카페에서 눈에 띄어 <언어의 온도>를 추천했습니다. 도서관 활동가 교육에서 발제문 뽑는 것을 배웠는데 작가에 대해 조사하고 논제를 찾기 위해 한 권을 여러 번 읽게 됩니다. 생각보다 책이 말랑해서 논제 뽑기가 어려웠지만 다른 책과 연결해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조현주 회원“습관의 힘 읽고 습관 고쳤어요”책을 읽고 토론하고 집에 가서 아이들에게 적용하게 되는데 <습관의 힘>은 밤에 맥주를 마시는 저의 습관을 고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책을 읽고 맥주를 마시고 싶은 욕망에 대해 분석하니 청량감을 원하는 것이었고 맥주를 탄산수로 바꿔 실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2017-11-17
- 강서양천 영재들의 창의성 돋보이는 산출물… 부스별 전시·체험 서울특별시강서양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선) 초등영재교육원은 지난 1년간 90시간의 영재교육을 마치고 영역별로 산출물 발표대회를 열었다. 산출물 발표대회는 1년 동안 영재교육원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팀을 이뤄 주제를 설정하고 과제를 수행한 후 산출물 발표회를 통해 창의성과 리더십 등 미래핵심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초등 5학년 40명, 초등 6학년 20명의 수학 영재들이 영재교육 성과를 나누는 알찬 프로그램을 선보인 서울목운초등학교 영재교육원 수학 영역 발표대회 현장을 찾았다.5학년 40명, 6학년 20명… 15개 부스 운영“우리 부스에서 퍼즐을 이용해 살인자를 찾아보세요. 맞춘 분들에게는 선물도 드립니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코딩을 경험해 보세요. 코딩은 순서가 중요해요. 코드가 맞더라도 순서가 맞지 않으면 에러가 뜹니다. 순서를 잘 맞춰보세요.”지난 11월 4일 오전 서울목운초등학교에서는 서울특별시강서양천교육지원청 초등영재교육원 수학영역 창의적 산출물 발표대회가 열렸다. 지난 3월 영재교육원 입학식을 시작으로 90시간의 수업을 마친 초등 5학년 40명, 초등 6학년 20명의 수학 영재들은 일상생활과 접목되는 활동 중심으로 4명씩 한 팀을 이뤄 부스를 운영하는 형태로, 총 15개의 부스에서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체험할 수 있는 지식 나눔의 장이 됐다. 이번 산출물발표회는 심사위주의 대회가 아닌 축제 형식으로 개최돼 자신의 연구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의 연구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우리 주변의 다양한 현상 수학적으로 접근교육청영재교육원 영재들은 연구를 위한 모둠을 구성하고,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현상을 수학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연구했다. 모둠별로 주제를 선정해 연구를 진행하면서 창의적 해결 방안을 설계하고 그 과정을 친구들이 볼 수 있게끔 하드보드지에 옮겨 적었다. 수학 영재들이 올해 발표한 주제는 수학 퍼즐, 테셀레이션, 코딩, 소마큐브, 암호 등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지식 나눔의 장에 참가한 영재들은 스스로 연구했던 산출물을 함께 참여한 친구들과 엄마, 아빠에게 보여주고 작품에 대한 개발 배경 등을 설명했고 참신한 주제의 여러 가지 산출물을 체험하면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 산출물 대회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부스별로 마련된 체험에 참가하며 한 해 동안 영재교육원에서 배운 내용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자녀들이 발표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한편 강서양천교육청영재원은 교육청이 주관하여 운영하되, 중심학교에서 수업한다. 수학영재 수업은 서울목운초등학교에서 학기 중 토요일, 방학 중에는 집중수업으로 연간 90시간의 수업을 진행했다. 인터뷰 팀 >작도와 친구들 <작도>5학년 이승우(유석초), 안규민(영도초), 문혁준(경인초), 이재혁(영도초)‘작도와 친구들’ 부스는 작도와 공법의 기념 개념을 설명하고 작도에 필요한 눈금 없는 자와 컴퍼스에 대한 도구와 용도를 설명한다. 그리고 정삼각형을 컴퍼스 없이 작도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작도 퍼즐과 원형, 하트 퍼즐 뽑기를 응용해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만들었다. 이 팀이 작도를 주제로 선정한 건 수학이 단지 공식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작도를 이용해 그리고 싶은 도형을 마음대로 그릴 수 있고 원 3개를 작도법을 이용해 정삼각형과 마름모를 그릴 수 있는 매력이 있어 선택했다.공공칠 <암호>5학년 조경민(정목초), 채영채(영도초), 박혜민(공항초), 이혜원(장수초)공공칠팀이 선보인 수학적 지식은 암호다. 옛날 암호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시저암호를 소개하고 팀원들이 만든 한글암호와 암호열쇠를 이용한 암호를 설명했다. 한글암호는 창작암호로 선대칭을 이용해 만들었다. 암호열쇠를 이용한 암호는 알파벳을 한글로 치환하는 방식으로 한글의 남는 부분은 특수기호나 숫자를 이용했다. 이날 부스에서는 시저 암호를 이용해 문제를 맞히는 것으로 잘 맞추지 못하는 친구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힌트를 주며 암호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코딩수학 <코딩>5학년 정민규(월촌초), 황지완(월촌초), 한준희(월촌초), 최홍우(신서초)코딩이란 컴퓨터 언어를 이용해 프로그래밍 하는 것이지만 코딩수학 팀은 코딩을 수학과 결합했다. 이들이 코딩을 수학 주제로 선정한 이유는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고 만드는 것이 쉽기 때문이다. 이날 컴퓨터를 2대에 스크래치와 C++를 이용해 수학계산을 만들었다. 게임은 2진법, 소수, 덧셈과 계산, 숫자야구, 닝 게임 등이다. 코딩수학 팀원들은 코딩에서 순서가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코드가 맞더라도 순서가 맞지 않으면 에러가 뜨기 때문에 순서를 잘 맞춰 게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라인로직 살인사건 <라인 디자인, 네모네모로직>5학년 박상수(목동초), 김서현(염경초), 변재용(경인초), 고수인(영도초)어느 날 밤, 저택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피해자는 대기업 회장, 회장은 죽음을 예측하고 네모네모로직을 남겼다. 살인사건의 범인을 네모네모로직과 라인디자인을 해결해 찾는 아이디어를 낸 라인로직 팀은 수학에서 퍼즐이란 공통점을 살인사건과 접목해 재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에게 라인디자인과 공간지각력과 추리력을 함께 사용하는 퍼즐인 네모네모로직을 설명하고 살인자를 찾는 사람에게는 선물도 지급했다. 특히 컴퍼스 없이 직선으로 곡선을 만들 수 있는 라인디자인을 이용한 방법도 설명했다.위상수학 <위상수학>6학년 홍태원(염동초), 원치호(서정초), 박준상(지향초), 최창열(강월초)위상수학(Topology)팀은 영재교육원에서 접하게 된 위상수학에 대해 아이클레이를 이용해 설명했다. 팀원들은 아이클레이의 모양을 바꿔가며 손잡이가 있는 컵과 도넛, 그리고 안이 꽉 찬 찰흙공과 접시의 같음과 다름을 구분하는 위상수학을 이해시켰다. 평소 교육과정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위상수학을 배우면서 신기했고 풀리지 않던 수학문제도 위상수학을 이용해 풀이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영재원 교육과정 중 가장 즐겁게 참여한 위상수학을 산출물 발표대회 주제로 선정했다. 수학퍼즐 <수학퍼즐>6학년 최주영(목운초), 박종경(월촌초), 유지훈(계남초), 류태상(목운초)수학에 대해 깊이 생각하다 두뇌도 쓰고 사고력도 키우고 재미도 추구할 수 있어 퍼즐을 선택한 수학퍼즐팀은 4명이 각자 하나씩 퍼즐을 준비했다. 첫 번째 퍼즐은 칼라퍼즐로 색깔별로 같은 수의 칸을 지나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흰색 칸은 포함하지 않는 퍼즐 맞추기 게임을 만들었다. 두 번째 퍼즐은 숫자퍼즐로 막대를 배열시켜 모두 올바른 수식을 만드는 방법이다. 세 번째는 산돌로프 퍼즐로 90도씩 돌리며 해독하는 암호 퍼즐이며 마지막은 체스퍼즐로 주어진 그림대로 완성시키는 게임이다. 2017-11-16
- “봉사와 진로 결합한 활동으로 성장해요” 동아리 중에서도 학생들이 주체가 돼 자발적으로 만든 동아리를 자율동아리고 말한다. 자율동아리에서는 비슷한 목표를 가진 친구들이 모여 더 자세히 연구하고 싶은 분야를 함께 탐색하면서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그동안 도전해보지 못한 다양한 활동으로 동아리 회원들의 진로 탐색과 역량 증진에 도움을 주는 목동 교교에서 주목할 만한 자율동아리를 소개한다. 경쟁력 있는 물리동아리 ‘일상’‘일상’은 물리에 관심이 많은 친구가 모여 만든 영일고등학교(교장 오흥구)의 실력 있는 자율동아리다. 동아리 이름 ‘일상’은 물리라는 학문을 공부하다 보면 일상적인 것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의미로 동아리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우리의 일상생활에 접하는 모든 것은 물리 법칙을 기반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중력, 마찰력, 관성 등 일상생활에 벌어지는 모든 현상이 물리와 연관됩니다.”‘일상’ 회원들은 1학년 6명으로 구성돼 있다. 매주 수요일 방과 후 시간에 물리실에서 모여 물리 과목을 심도 있게 다룬다. 조장이 그날 배울 물리 주제를 선정해 강의식으로 수업을 한다. 지금까지 등가속도 운동의 고찰, 전류가 흐르는 원리를 알아보기 위한 전기장의 개념 살피기, 단전자운동의 개념과 원리 이해하기 등을 이미 진행한 바 있다. 강의 후에는 조장이 발표한 내용에 대해 조원들의 날카로운 피드백이 이어진다. 단순히 지식전달을 목적으로 판서 위주의 강의가 아니라 서로 다른 풀이방법을 나누고 혼자 공부하기에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다. 내신기간에는 내신과학과 관련된 개념을 같이 공부하고 예상문제를 만들어 풀어본다. 지난 중간고사에서는 열역학 법칙을 공부할 때 열역학 법칙이 수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그래프 형식으로서의 의미를 공부하고 그와 관련된 주요 개념을 섞어 문제를 만들어 풀기도 했다.“과학에 대해 넓게 알아보고 배우는 활동을 주로 합니다. 물리동아리이지만 화학이나 지구과학 등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물리와 화학을 어떻게 연관해 효과적으로 학문을 연구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합니다.”현 교육과정으로 심도 있는 물리를 공부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 그래서 ‘일상’ 회원들은 학교에서 배운 교과과정에서 응용할 수 있는 부분을 탐구해 조사하고 연구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통해 물리 지식을 업그레이드시켰다. 때로는 이론을 넘어 학교 물리실에서 실험을 하고 선생님의 추천으로 서울과학관에 가서 DNA 관련 실험에 도전하기도 했다.“고등학교 물리지식을 넘어 대학 과정의 물리 내용을 학습하면서 고등 과정을 심화시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물리 분야의 깊이 있는 공부로 내년 5월에 있을 한국물리학회에서 주관하는 미적분 선택부분 고등부 물리올림피아드에 참가해 겨울학교에 입교를 목표로 경쟁력 있는 물리동아리를 만들 계획입니다.”물리동아리‘일상’의 활동 계획서 엿보기활동 계획: 물리 관련 교양서적에 나오는 물리 주제 토론하기, 동아리원들이 관심 있는 과학 주제를 선정해 강의식 발표하기, 동아리 활동을 진행한 경험을 토대로 내년에 정규동아리를 형성해 과천과학관 탐방 등과 같은 구체적인 활동 미리 해보기, 일반 물리학과 수리 물리학 분야의 기초적인 학습 진행주제 관련 교과목: 물리지도교사: 김동수 선생님동아리 회원: 1학년 6명(김민우, 최주혁, 이정우, 강민종, 이휘환, 김대원)활동 목적: ①물리인증제, 올림피아드 등의 물리시험 준비를 통해 교내 교육과정으로는 쉽게 배울 수 없는 물리적인 사고력과 직관력을 키우고 그에 따른 좋은 성과 거두기 ②진로가 자신의 지식을 전달하는 것과 관련된 친구들과 진로 관련 경험을 쌓기 위한 발표식 활동 진행 ③기존의 알고 있는 과학적 지식을 친구들과의 소통과 실험,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확인활동 내용: 조장이 그날 배울 물리 주제를 선정, 강의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강의 후 피드백을 통해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내신 기간에는 내신과학과 관련된 개념을 동아리에서 공부하고 예상문제를 만들어 풀어본다. 물리실험에서 다양한 물리실험을 하고 물리인증제 시험과 교내과학경시대회에 참여한다. 물리 분야의 심도 있는 공부로 내년 5월에 있을 한국물리학회 주관의 미적분 선택 부분 고등부 물리올림피아드에 참가해 겨울 학기 입교를 목표로 한다.환경과학 봉사 동아리 ‘미네랄’생체의 생리 기능에 필요한 광물 영양소인 미네랄, 몸의 구성에 있어 비타민보다 중요한 요소다. 영일고등학교 자율동아리 미네랄은 양천구의 환경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일원이 되고자 ‘미네랄’을 동아리 이름으로 도입했다.미네랄은 양천구의 환경보전과 감시, 기부와 봉사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현장 활동을 펼침으로써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방법을 찾기 위해 올해 초 결성됐다. 사실 미네랄은 동아리 부장을 맡은 서유륜 학생이 중학교 시절 자율동아리로 활동을 한 경험을 영일고에서 이어가고 있다. 고등학교에서는 과학적으로 탐구하고 시사적인 의미를 재해석하는 데 집중하고 양천구·강서구 지역의 환경 탐색을 통해 재활용하는 방안을 창의적으로 구상한다. 또한, 이 내용을 산출해 지역 장애인 복지센터나 노인복지관, 푸드마켓 등 여러 곳에 기부해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올해 주요 활동은 3D 프린터를 활용해 easy opener를 제작하여 노인복지관에 기부했다. 양천구 내 커피숍 일회용 컵 사용 실태조사를 하고 일회용 컵을 수거해 꽃모종을 심어 일회용품 줄이기 환경캠페인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환경 약속나무를 작성하고 일회용 컵 환경 화분을 기부했다. 안양천 수질 실태 조사와 수질 오염을 줄이기 위한 EM 발효액을 제작·기부하고 폐현수막 실태와 이를 활용한 모래주머니, 제설제 주머니 만들어 기부하기, 환경에 무해한 천연 제습제 탐구·제작·기부하기,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전을 실천할 수 있는 탄소발자국 및 이산화탄소 줄이기 캠페인, 양천구 내 커피숍에서 배출되는 커피 찌꺼기의 실태분석을 통해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천연 염색약 및 방향제 제작해 기부하기, 재활용 비누 만들어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기부하기, 3D 펜을 이용한 컵 홀더 만들어 노인복지관에 기부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이런 활동을 하기 위해 재료비가 필요하다. 회원들이 각자 용돈을 털어 재료를 사고 기부할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전화로 기부할 곳을 찾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기부한 곳에서 회원들이 만든 제품을 쓰는 것을 볼 때, 또 기부를 기쁘게 받아주는 기부처를 컨택했을 때 생활기록부에 한 줄 기록되는 것보다 고등학생이지만 지역사회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는 즐거움이 더 크다고 회원들은 전한다.‘미네랄’ 활동 계획서 엿보기활동 목표: 2017년 영일고 미네랄은 양천구의 환경보전과 감시, 기부를 통한 봉사로 학생으로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방법을 찾는다. 고교생으로서 좀 더 과학적으로 탐구하고, 시사적인 의미를 재해석한다. 양천구·강서구 지역의 환경 탐색을 통해 재활용하는 방안을 창의적으로 구상하고 구상한 내용을 산출해 산출물을 지역사회에 기부해 나눔을 실천한다.활동 내용: 4월-3D 프린터 이용한 easy opener 제작해 노인복지관에 기부, 5월-재활용품으로 마을 가꾸기(양천구 내 커피전문점에서 일회용 컵 사용실태 분석을 위한 현장조사 및 수거, 세척, 화분 제작, 환경 약속나무를 2017-11-16
- “교사와 학생 모두 재밌는 수업 만들고 싶어요” 서울신곡초등학교(교장 고관희) 오지현, 김예슬 교사가 지난 10월 24일 ‘2017 STEAM 우수 프로그램 공모대회’에서 장려상(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최한 이번 대회에 30팀 89명이 지원했으며 공모주제는 ‘실생활과 연계된 자유주제로 STEAM 프로그램 개발’이었다.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된 오지현, 김예슬 교사의 프로그램은 ‘우리는 안내견 후원가’이다. 과학·미술·실과 과목 융합“학생들이 학습을 할 때 해야 하는 이유를 알지 못한 채 교과서에 나와 있으니 지식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아요. 불이 켜지도록 전기회로를 구성하는 것도 목적 없이 불이 켜지게만 한다면 학생들이 깊은 흥미를 느끼기 어렵습니다.”‘2017 STEAM 우수 프로그램 공모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서울신곡초등학교 오지현, 김예슬 교사는 학생들이 배우는 의미를 알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을 만들고자 2년 동안 스팀 교사 연구회에 참여하고 이번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했다.공모전에 당선된 프로그램은 ‘우리는 안내견 후원가’이다. 3차시 수업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우연히 안내견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먼저 수업 전에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에서 안내견의 역할을 이해하고 양성과정을 학습한다. 또한 모둠별로 안내견 한 마리의 이름과 성격, 생김새 등을 관찰한다. 이후 수업 시간에 안내견 후원가로서 밤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불이 켜지는 안내견 장비를 3D로 만들어 안내견 학교에 선물로 보내고, 안내견이 직접 사용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확인한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전지와 전구, 전선을 연결해 전구에 불이 켜지는 조건을 배우는 과학 이론을 접목하고, 장비와 이름표를 디자인하며 미술을 융합하고, 3D 프린터로 이름표를 출력하며 프로그래밍 과정도 체험하는 STEAM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이 수업은 상황제시, 창의적 설계, 감성적 체험이라는 STEAM 준거에 따라 구성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안내견과 시각장애인이 밤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라는 상황을 제시하고 안내견의 하네스 목줄에 불을 켜고 끌 수 있는 장치를 만들고 이를 디자인하는 창의적 설계의 과정을 거칩니다. 그 과정에서 즐거움과 안내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STEAM, 가르치는 재미가 있는 교육방법올해로 교직경력 6년차인 오지현 교사와 경력 2년차 김예슬 교사는 서울신곡초등학교 STEAM 교사 연구회에서 2년 연속 활동하고 있다. 이곳에서 지난해에는 약리도와 포켓몬스터의 잉어킹을 연관 지어 생물의 성장, 조선 사회의 문학, 3D 펜으로 약리도 안경 만들기를 했다. 올해는 신윤복의 월하정인 그림과 관련해 달의 이동을 배우고, 비밀 편지 쓰기, 프랙탈, LED 등불 만들기를 했다.서울신곡초 STEAM 교사 연구회에서는 STEAM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 평소 길을 가다 보이는 모든 것을 수업에 이용하기 위해 고민한다. 최근에는 새로운 도구가 개발돼 수업 활용 범위도 넓어졌고 아이들 또한 새로운 도구에 호기심을 가지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한다. 여기에 STEAM 수업을 위한 교사 연수와 3D 프린팅 교사 직무 연수 등 활용하고자 마음만 먹으면 자료는 쉽게 찾을 수 있다.“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지만 수업하는 즐거움이 더 큽니다. 여러 가지 과목을 융합했을 때 아이들도 수업하는 재미를 느끼고 교사도 즐겁게 참여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수업하는 즐거움이 있어요. STEAM 수업은 교육과정 재구성이 필수이기 때문에 교육과정 재구성을 강조하는 요즘의 교육 경향과도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STEAM 교육을 계속하면서 재미와 실제성이 깃든 수업을 하고 싶습니다.”마지막으로 STEAM 우수 프로그램 공모대회나 STEAM교사 연구회에 도전하고 싶다면 주변에서 수업 아이디어를 얻을 것을 당부했다.“수업의 아이디어를 얻는 것이 가장 핵심 포인트입니다. 이것을 얻기 위해서 관심을 가지고 주변을 살핀다면 눈에 보일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스팀의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재미있는 수업거리가 많습니다. 공모전에 출전하는 것이 부담되기도 하겠지만 장벽이 높지 않으니 도전하는 마음만으로도 다 된 것입니다.” 2017-11-16
- 대진고 용화여고 창동고 과학중점학급 들여다보기 대학 입시에서 수시 비중이 커지고 자연계열 진로 관련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과학중점학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국에 분포한 과학중점학교는 2016년 기준 112개교에서 올해 130개로 지정 학교가 늘었다. 그 가운데 서울에 21개교가 자리하고 노원구와 도봉구에는 대진고와 용화여고, 창동고가 과학중점학급을 운영 중이다. 일반계 고등학교지만, 과학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인만큼 이들 학교에는 과학 심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어 과학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도움말‧자료 김용찬 교사(서울 대진고등학교)‧장동호 교사(서울 용화여자고등학교)‧교육부 융합교육지원팀 참고 사이트 서울시교육청‧학교알리미‧서울 창동고등학교 홈페이지일반계고지만, 과학‧수학 과목 45% 이상 이수해야과학중점학급은 일반계 고등학교지만 과학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과학‧수학 과목에 집중해 교육하는 학교를 말한다. 현재 일반계 고등학교 자연 계열 과정의 학생이 3년 동안 이수하는 과학‧수학 과목은 전 과목의 30%이내지만, 과학중점학급에서는 45% 이상을 이수한다. 참고로 과학고는 60%로 과학중점학급에 비해 과학‧수학 과목 이수 비율이 15%정도 높다. 과학중점학급은 공통으로 과학실 4실과 수학교실 2실, 리소스룸 등의 시설을 확보해야 한다. 무엇보다 과학고 근무 경험이 있는 교사 배치나 과학 인턴 교사를 배정해 해당 분야 전문 교원 확보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선발과정은 일반계고 후기고 모집 방식에 따라 올해는 12월 13일(수)부터 15일(금)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1단계는 학교 소재 일반학교군 거주 지원자 중 학교별 모집 정원의 50%를 전산 추첨으로 배정하며, 2단계는 1단계 탈락자를 포함해 다른 학교군 거주 지원자 중 나머지 50%를 전산 추첨해 배정한다. 교육청 별로 필요에 따라 과학중점과정 이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배정할 수 있으므로 관심 있는 학교는 별도로 문의해 확인하는 게 좋다. <표 1> 서울시 과학중점학급 현황서울시 과학중점학급 학교 수 학교 21개교강일고, 경기고, 대진고, 마포고, 명덕고, 무학여고, 미양고, 반포고, 방산고, 서울고, 선정고, 성보고, 숭의여고, 신도림고, 여의도고, 용산고, 용화여고, 잠신고, 창동고, 혜원여고, 휘경여고출처 교육부(2016년 기준) <표2> 과학중점학급 공통 교육과정대상구분교육과정 편성‧운영1학년 공통․ 과학(과학교양 2단위 포함) 8단위, 수학교과 8단위 이상 편성․ 수학과목(전 학년) ‘+1’ 수준별 수업 실시 권장․ 연간 50시간 이상의 과학‧수학 체험활동(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 창의적 체험활동 25시간 인정과학중점과정․ 3년간 과학・수학 교과에서 총 교과 이수단위의 45% 이상 이수․ 과학 8과목(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Ⅰ․Ⅱ) 이수․ 수학 4과목(수학Ⅰ․Ⅱ, 미적분Ⅰ․Ⅱ, 기하와 벡터 등) 이수․ 과학융합 1과목, 과학교과 심화과목 2과목 개설심화과목편성․운영방법․ 과학교양, 과학융합, 심화과목(예:화학실험, 물리실험 등) 기본 2단위 편성․운영․ 심화과목 중 2과목을 2단위씩 또는 1개 과목을 4단위로 이수 가능․ 교육과정 10% 이내에서 융합인재(STEAM) 관련 교과와 교육 활동 편성 운영. 평가방법․ 보통교과(일반과목, 심화과목) : 교육부훈령 제29호 제15조 ①에 따라 평가를 시행하고 ④에 의거 학생부에 기재․ 교양 교과 : 교육부훈령 제29호 제15조 ⑦에 의거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시 과목명, 이수단위, 이수여부를 기재하고,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란에 특이할만한 사항을 간략한 문장으로 입력자료 제공 대진고전국에 분포한 과학중점학급의 교육과정은 큰 차이가 없다. 1학년은 연간 50시간 이상의 과학·수학 관련 창의체험활동을 하며, 종전 과학 과목 외의 과학교양 과목을 추가로 이수한다. 2, 3학년은 과학 8과목(물리와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Ⅰ/Ⅱ)과 과학융합교과, 전문 실험과목 등을 이수한다. 또 과학 분야 집중 학습을 위해 고급물리나 물리실험, 고급화학, 고급생명과학, 생명과학실험, 고급지구과학, 지구과학실험 등 심화과목 중 2개는 물론 ‘과학융합’까지 필수로 학습해야 한다. 심화 과목 이수 어려움 호소하기도서울 대진고 김용찬 교사는 “과학중점학급의 교육과정은 과학과 수학적 역량을 요구하는 과목이 많이 배치되어 있다. 또 과학과 관련해 수준 높은 융합수업까지 병행하기 때문에 단순히 중학생 때 과학‧수학 성적이 좋았다는 이유로 지원했다가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김 교사는 “영재학교나 과학고 진학에 실패한 뒤 그 대안으로 과학중점학급을 선택하는 학생들 수도 꽤 되는 만큼 최상위권의 치열한 경쟁도 각오해야 할 부분이다”고 조언한다. 서울 용화여고 장동호 교사는 “일각에선 내신의 불리함도 과학중점학급 선택 시 고려 대상이라는 말이 있는데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는 있다”라고 전한다. 학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과학중점학급은 2학년 때부터 과중반을 1~3학급 별도로 운영한다는 것. 1학년 때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내신을 산출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장 교사는 “2~3학년 때도 대부분의 과목은 자연계 학생들과 함께 내신을 산출한다. 단 과학 심화 과목은 과중반 학생들 간 내신을 산출하는데 자연계 학생들과 비교해 인원수가 적어 절대적 등급만 보면 다소 불리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전한다. “하지만 학교생활기록부에 몇 명의 학생이 수강했다는 내용까지 기록되므로 학생이 지원하는 모든 대학에서 과학 심화 과목의 내신 등급보다는 해당 학생들이 그 과목을 수강했다는 것 자체를 더 높게 평가하는 경우도 많아 꼭 내신 경쟁에서 불리다고만 할 수 없다”는 게 장 교사의 설명이다. 일반 학급 전반 불가, 진로계획 확실해야 진학 의미 찾을 수 있어사정이 이렇다 보니 실제로 2학년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고 전학이나 같은 학교 일반 학급으로 전반을 고려하는 학생들이 종종 있다는 게 과학중점학급 일선 교사들의 전언이다. 하지만 과학중점학급을 선택하면 일반 학급으로의 전반은 불가능하다. 중간에 진로가 변경돼도 과중반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해야 하는 만큼 학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장 교사는 “과학중점학급은 과학·수학 분야에 관심이 높은 학생들에게 일반고에서도 심화교육을 통해 진로에 도움이 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과정이다”라며 “해당 분야의 진로가 확실한 학생들이 자기 계획을 세우고 와야만 진학의 의미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고 충고한다. 또 과학중점학급 교육과정 상 수학에 대한 탄탄한 기초실력과 이해도가 없으면 수업을 2017-11-16
- 예비 중1 국어공부는 독서가 핵심 어느덧 11월 중순이다. ‘초6’보다는 ‘예비 중1’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시기가 온 것이다. 지금부터는 겨울방학 동안 중등 국어를 얼마만큼 대비하고 올라가느냐의 싸움이다.예비 중1의 핵심은 독서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책을 얼마나 읽었느냐에 따라 중학교 국어 성적이 정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독서를 통해 중등 국어를 대비하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이 중학교 수업에 적응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자유학기제 도입의 결과는?2017년, 자유학기제가 도입된 지 2년이 지났다. 예비 중1의 경우 앞으로 겪게 될 자유학기제에 대한 궁금증이 클 것이다. 자유학기제는 진로체험이나 각종 프로젝트, 토론식 수업 등 체험 중심의 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키우자는 취지로 도입되었다. 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가진 다양한 재능을 발굴하고, 스스로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것이다.취지는 정말 좋다. 하지만 기존의 교육 방식을 급격히 바꾸다 보니, 자유학기제를 위한 교과목별 수업 방식이 아직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그 결과 우리 아이들은 정규고사에 대한 경각심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되었고, 제대로 된 국어 공부를 하지 못해 성취도가 현저히 떨어지게 되었다. 실제로 교육분야의 전문가들은 중1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는 시간으로 자유학기제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시험이 없는 1년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중2로 올라간 아이들은 학습동기가 낮은 상태에서 공부할 양은 늘어나게 되어 학업 스트레스를 두 배 이상으로 받게된다는 점도 문제이다.여기서 알 수 있는 중요한 사실은 정규고사가 있었다면 충분히 국어 공부를 하고 2학년으로 진학했을 아이들이, 정규고사의 부재로 인해 낮은 성취도로 중1을 보낸다는 것이다.앞으로 국어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1) 정기적인 성취도 평가 실시우리 아이들에게 정규고사는 학업 성취도를 달성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정규고사는 아이들 간의 지나친 경쟁의식을 유발하고, 아이들을 점수로 서열화한다는 점에서 스트레스를 준다. 그래도 시험이 주는 긴장감은 아이들에게 학습에 대한 의지를 심어주고, 꾸준한 공부의 필요성을 일깨워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자유학기제를 보내는 동안 우리 아이들에게 긴장감을 주기 위해 정기적인 성취도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2) 꾸준한 독서논술 활동국어는 모든 과목의 기본이다. 모든 과목에서 읽고, 쓰고, 이해하는 활동을 요구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예비 중1 국어의 답은 무조건 책을 많이 읽는 것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책을 얼마나 많이 읽느냐에 따라 중학교 국어 성적이 정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과목은 교과서를 읽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학습이 가능하므로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통해 국어의 어휘력과 독해력을 기르는 것이 높은 학업 성취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방법이다. 국어 교과서의 내용을 완전히 습득할 수 있다면 다른 과목 교과 또한 잘 읽어낼 수 있는 기초를 다질 수 있다. 독서논술 활동을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는 이유이다.(3) 자기주도 학습의 중요성 일깨워주기높은 학업 성취도를 이루기 위해서는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개인별로 공부하는 효율적인 방법은 모두 다를 수밖에 없다. 자신에게 최적화된 공부방법을 찾고 유지할 수 있다면 성공적인 중등시절을 보낼 수 있다. 누군가의 조언을 듣고 참고할 수는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것을 찾아낼 수 있는 최적의 시기가 바로 중등 시절이다. 박기숙국풍2000학원 초중등부 국어과 2017-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