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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한 교외에서 진한 순대국밥 한 그릇~ 리포터는 돼지국밥, 소머리국밥, 순대국밥 등 국밥을 좋아한다. 이런 국밥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은 주변에서 흔하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제대로 그 맛을 내는 식당은 드물다. 육수가 진하지 않다거나 특유의 냄새가 나거나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싼 경우도 있다. 안산에 정착을 하면서 맛있다는 국밥 전문점들을 여러 곳 방문하면서 그 맛을 보기도 했다. 요즘에는 상록수역 인근에 있는 국밥집, 선부동에 있는 국밥집, 고잔신도시에 있는 국밥집 등 3곳 정도만 다니고 있다. 분위기가 다른 순대요리 전문점 ‘용추골 미궁순대 죽율점’이 중에서 선부동에 있는 국밥전문점은 ‘용추골 미궁순대’ 본점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순대국밥 전문점이다. 진한 국물에 저렴한 가격, 그리고 푸짐함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잡냄새가 없고 맛이 깔끔하다.최근 용추골 미궁순대에서 시흥시 죽율동에 직영점을 하나 더 오픈했다. 한적한 교외에, 그것도 단독 건물에 둥지를 틀었다. 안산 선부동에서 차로 15~2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다.시흥시 죽율로 111-11(죽율동 41-3). 용추골 미궁순대 죽율점 주소다. 시흥시 동보아파트와 시흥6차 푸르지오1단지 아파트 중간쯤에 위치해 있다.지난 5월 22일, 리포터는 용추골 미궁순대 죽율점을 찾았다. 깨끗한 인테리어에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 죽율동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속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인지 도심의 상가 한켠에 자리하고 있는 여느 국밥집들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식당 입구에는 예쁜 야생화가 피어있고 식당 뒤편에는 작은 텃밭도 있다. 뒤편은 잘 가꾸면 멋진 휴식공간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가격은 저렴하고 맛은 고급스럽고주변 분위기를 대충 살피고 식당 안으로 들어섰다. 내부 구조도 일반적인 식당과는 조금 다르다. 큰 홀 하나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작은 방을 포함해서 총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마도 가족단위 식사 손님이나 단체손님을 배려한 구조인 듯하다.자리를 잡고 순대국밥을 주문했다. 이곳 순대국밥의 가격은 6000원. 요즘 국밥의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지만 용추골 미궁순대의 가격은 몇 년째 오르지 않고 있다. 잠시 후 기본 반찬이 차려졌다. 본점과 같다. 겉절이, 깍두기, 고추, 양념장, 새우젓…. 그리고 이어서 나온 순대국밥. 뽀얗게 우러난 진한 육수에 푸짐하게 들어간 순대, 곱창, 머리고기. 육수의 진한 맛과 잡냄새 전혀 없는 깔끔함, 용추골 미궁순대 본점의 순대국밥과 똑같다.리포터는 순대국밥을 먹을 때 양념장은 넣지 않는다. 후추를 조금 넣고 간은 새우젓으로 한다. 그리고 밥을 말기 전에 곱창, 머리고기 등을 반 이상 건져먹는다. 이때 겉절이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겉절이 얘기가 나왔으니 짧게 설명을 하자면, 겉절이가 아주 맛있다는 것도 용추골 미궁순대의 장점이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 다르겠지만 최소한 리포터에게는 식당에서 먹어본 겉절이 중에는 몇 손가락 안에 드는 것 같다. 순대국밥부터 야채곱창순대복음까지 국물까지 ‘싹~’ 비우고 주변을 살피다가 특별한 게 눈에 들어왔다. 주방이다. 완전히 오픈된 주방은 아니지만 손님이 조금만 신경을 쓰면 주방 안을 다 볼 수 있는 구조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무척 깨끗하다. 잠시 식당 안을 살피다가 아이스크림을 떠서 식당을 나왔다. 용추골 미궁순대에서 순대국밥을 먹은 후에 리포터는 꼭 식당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이상하게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밖은 시원하다. 탁 트인 시야,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이른 더위를 식혀준다.용추골 미궁순대 죽율점에서는 순대국밥 외에도 야채곱창순대볶음, 통뼈해장국, 콩나물해장국, 시골순대, 머리고기, 야채곱창순대전골, 김치순대전골 등 돼지고기와 관련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또한 모든 요리는 포장이 가능하다.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위치 : 시흥시 죽율동 111-11(죽율동 41-3)문의 : 031-319-9253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9
- 능이버섯 백숙, 멀리 가서 드시지 마세요~ 누군가에게 ‘몸에 좋은 음식과 맛있는 음식 중 어떤 음식을 선호하느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과연 어떤 음식을 먹겠다고 말할 수 있을까? 선뜻 답하기가 어렵다. 이럴 땐 두 가지가 다 충족되는 음식을 먹겠다고 답하는 것이 명쾌한 답이 될듯하다. 5월인데도 여름 날씨를 보이는 요즘, 보양식이면서도 맛 또한 뒤지지 않는 ‘용추골 오리’를 찾았다. 용추골에서는 오리 로스는 물론이고, 훈제, 주물럭, 오리백숙, 오리매운탕 등 다양한 오리 요리를 골라서 먹을 수 있다. 얼마 전부터는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능이버섯오리백숙’ 요리가 단골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었다. 항암과 위장에 좋은 능이버섯이 오리를 만나다「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에서는 버섯 중 첫째가 표고, 둘째가 송이, 셋째가 능이라고 전한다. 이중 능이버섯은 향이 강한 ‘향버섯’으로 항암효과가 탁월하여 웰빙 음식으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시중에서 간편하게 사서 먹을 수 있는 버섯은 아니니 마음먹고 찾아 먹어야 한다. 삼대 버섯인 능이가 내 돈을 주고라도 사서 먹어야 한다는 오리를 만났다. 총괄을 맡고 있는 장남식 주방장의 말이다. “능이는 몸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식감이 쫄깃하고 향이 진해서 오리와 잘 어울린다. 오리고기에 진한 풍미를 더해주고 국물에도 능이버섯 향이 베어서 독특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동안 한방오리백숙을 즐겨먹던 손님들이 능이버섯오리백숙을 많이 선택하고 있다.”능이버섯오리백숙은 기존 ‘한방오리누룽지백숙’에 들어가는 12가지 한약재 중에서 향이 강한 인삼과 당기를 뺀 녹각, 황기, 구기자, 계피 등 국산 한약재 10여 가지를 넣고 한 시간 여를 끓여서 만든다. 때문에 백숙을 먹을 경우는 미리 전화예약을 하는 것이 필수다. 능이버섯오리백숙의 가격은 6만원이고, 한방오리누룽지백숙의 가격은 4만5000원이다. 백숙과 함께 올라오는 밑반찬 역시 그날그날 주방에서 직접 만든 반찬들이 올려졌다. 장 주방장은 진한 국물 맛을 맛본 손님들이 “저절로 몸보신이 되는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면서 자랑했고, 용추골의 장사철학이 ‘푸짐함과 넉넉함’ 에 있다고 덧붙였다. 오리코스요리와 오리 주물럭, 약이 되는 밥상이날 리포터는 오리 주물럭을 맛보았다. 주물럭을 혼자 와서도 먹을 수 있다는 것 역시, 이곳의 장점 중 하나였다. 그날그날 만든 나물류를 비롯해서 곰취 장아찌가 나왔다. 향이 진한 곰취 잎에 오리를 싸서 먹으니 잡냄새가 나지 않아 맛이 좋았다. 곁들여 나온 오리탕은 한방백숙 못지않은 국물 맛이 났다. 장 주방장은 말했다.“우리 집을 찾은 그 누구라도 서운하게 나가게 하고 싶지 않다. 손님들이 여기 와서 제대로 대접받았다고 느끼게 해드리려고 노력한다. 식재료도 엄선해서 고르고 있다. 나물은 강원도에서 직접 구한 나물이 올려 질 때가 많다. 최대한 신선한 재료를 구해서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요리는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려고 노력한다.”가족들과 함께 하거나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서라면 대표메뉴인 ‘모둠정식코스’ 주문도 권할 만하다. 정식코스의 가격대는 4인기준 5만5000원으로 훈제, 주물럭, 양념로스, 뼈탕, 영양죽 등이 차례로 나와서 다양한 오리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마침 식사를 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다가갔다.선부동에서 온 김 씨 가족은 “오리를 가지고도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코스요리를 시키면 아이들은 아이들 입맛에 맞는 것을 먹고 어른들은 어른들 나름대로 입맛에 맞게 먹을 수 있다. 그래서 가족들과 이곳을 즐겨 찾게 된다”고 말했다.이곳이 꾸준한 단골층을 확보하고 있는 비밀은 몸에 좋은 오리요리에 정성과 인심을 함께 올리고 전 연령층이 즐겨 먹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이었다. 위치 : 안산시 단원구 선부광장1로 22번지주차 : 건물지하와 식당 맞은 편 공영주차장 이용문의 : 031-475-0208 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9
- 시세 90% 가격에서 매매 희망 부동산114가 실시한 `2014년 상반기 주택거래소비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부동산 거래시장을 보는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자는 ‘주변시세 대비 90% 수준이면 사겠다’는 응답이 50.5%로 가장 높았고 매도자는 ‘주변 시세대로 팔겠다’는 응답이 48.8%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주변 시세 대비 90% 수준이면 팔겠다’는 응답도 전년 하반기보다 12.3%포인트나 오른 18.8%를 기록했다. 6개월 이내 주택을 구입할 의사가 있는 응답자 중 27.6%는 주변 시세보다 10% 저렴하면 사겠다고 응답했다.매도자와 매수자의 거래접점이 형성되어 가고 있어 시장에서는 앞으로 거래량 늘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9
- 김학렬의 부동산 입지 분석 레시피 2000년대 들어서면서 아파트는 ‘집’보다는 돈벌이 수단이고 부동산은 사두면 오르는 걸 당연지사로 여겼다. 하지만 광풍이 지나가고 거품이 꺼지는 걸 경험한 우리 사회는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선이 한결 냉정하고 차분해졌다. 부동산 투자의 첫 출발은 입지 분석이다. 과거의 역사와 풍수지리의 관점에다가 현재의 모습과 미래 예측까지 씨줄과 날줄로 엮어 주요 지역의 부동산 입지를 분석한 책이 나왔다. <부자들만 알고 있는 수도권 알짜 부동산 답사기>의 김학렬 저자를 만나 답사에 얽힌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그가 분석한 송파구 부동산 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부동산 답사가 일인 동시에 취미’라는 그는 전국의 웬만한 곳은 다 발로 뛰며 훑은 현장 전문가다. “지난 주말에도 초등생 딸과 아들 데리고 서울 성곽길에서 남산, 장충동까지 걸으며 풍수를 곁들여 동네 역사를 들려줬어요. 한편으로는 한남동 이태원, 경리단길의 꾸준한 변화상도 업데이트 했죠. 매주 식구들과 현장 답사를 다닙니다.”한국갤럽 부동산연구본부 책임연구원인 그는 국내 내로라하는 건설사, 유통업체, 리조트 회사 의뢰를 받아 입지와 투자성 분석, 분양시장 동향과 예측 업무를 오랫동안 해온 베테랑이다. 뿐만 아니라 신문방송, 사학을 전공해 우리 역사, 풍수지리에 애정이 깊고 1년에 100여권의 책을 독파할 만큼 애서가이기도 하다.“부동산 정보는 넘쳐나는데 사람들의 해석 능력은 떨어지는 듯해요. 소위 ‘부동산 전문가’들이 쏟아내는 의견 가운데 ‘팩트’는 눈 여겨 봐야 하지만 ‘주장’은 참고만 해야 됩니다. 투자의 책임은 결국 본인 몫이기 때문에 남이 찍어주는 곳이 아니라 스스로 판단할 줄 알아야 합니다.” 대화가 깊어질수록 강남, 종로, 은평, 용산, 인천, 부산까지 지역별 역사부터 현재의 모습, 미래 가치에 대한 정교한 분석이 쏟아져 나온다. 10년 공부로 깨친 ‘부동산 눈’“2001년 3000만원 들고 신혼집 구하면서 실물 부동산에 눈 떴어요. 온갖 부동산 서적 탐독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입해 최신 정보에 귀 쫑긋 세웠죠. 숱한 부동산 강좌 쫓아다녔고 재야의 투자 고수도 여럿 만났어요. 한편으로는 시간 쪼개가며 부동산 답사를 다녔고요. 업무상 출장이 다반사이기도 하고. 이렇게 10년쯤 하니까 부동산 눈이 떠지더군요.”5년 전부터는 다음카페 ‘행복한 재테크’에 대한민국을 구석구석 누빈 답사기에 공들여 쌓은 지식을 녹여 ‘빠숑’이라는 필명으로 부동산칼럼을 썼고 차곡차곡 글이 모이자 내친김에 책까지 냈다. 서울 중의 서울 종로, 서울의 마지막이자 출발점인 송파, 용의 비상으로 서울의 중심이 될 용산, 뉴타운의 대명사 은평 등 그가 알짜로 뽑은 수도권 일대 8개 지역의 입지가 꼼꼼히 분석돼 있다. 그의 관심사인 역사와 풍수도 지역 분석의 도구로 활용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최근에는 블로그(blog.naver.com/ppassong)를 통해 꾸준히 부동산 칼럼을 올리는 중이다. 부동산 입지 분석의 네 가지 코드 “입지 분석을 위한 불변의 기준 4가지는 교통 편리성, 교육 환경, 생활 편의성, 환경 쾌적성입니다. 이 잣대로 관심 지역을 관찰하면 투자의 해답이 보일 겁니다.” 실제 그가 아는 전업 투자자는 모두 손 털고 나간 인천 부동산 시장에서 요즘 같은 불황에도 짭짤한 수익을 거둔다고 귀띔한다. “고수는 세상 밖에 잘 드러나지 않아요. 대신 점찍은 입지 딱 한곳만 지독하게 파고들며 물건을 찾고 기회가 올 때 승부수를 던지죠.” 부동산시장의 양극화는 계속될 거라며 그는 부동산컨설턴트 쫓아다니며 ‘찍어 달라’하기 전에 옥석을 가릴 부동산 내공부터 쌓기를 거듭 강조했다. 김학렬의 송파 부동산 돋보기 Q. 잠실의 미래 가치는?분당이 성남과 거리를 두는 것처럼 잠실은 송파와는 별개의 브랜드다. 강남 3구에 송파가 포함되지만 강남사람들은 송파를 배제하는 묘한 심리가 있다. 반면 잠실만은 열외다. 사람들의 선호 지역이 압구정동-도곡동을 거쳐 현재는 반포에 집중돼 있다. 하지만 2016년 제2 롯데월드가 완공되면 잠실은 주목받게 될 거다. 때문에 재건축을 추진 중인 주공5단지를 늘 관심 가지고 보는 게 좋다. 석촌호수 주변 상권은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브랜드화 작업이 필요해 보인다. Q.위례신도시 전망은?강남에는 못 살아도 강남권에는 살고 싶다는 심리 때문에 송파가 주목 받았고 위례신도시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해하면 된다. 다만 송파, 하남, 성남 세 지역에 걸쳐있기 때문에 향후 학군이 부동산 가격의 중요한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Q.송파구의 매력요소를 꼽는다면?5백년 백제의 수도였던 역사성이다. 50년 역사의 계획도시 강남이 가질 수 없는 굉장한 자원이다. 한성백제박물관을 허브로 몽촌토성, 풍납토성 같은 유적지로 스토리를 입히면 송파구 브랜드 파워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Q.문정, 장지는 어떻게 보나?동남권유통단지, 문정법조단지가 개발이 완료된 시점에서 인근의 문정동 일대에 주택수요가 늘면서 베드타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Q. 송파 인근의 강동, 광진, 하남의 입지는 어떤가?현재 하남 인구가 15만인데 하남미사지구에 추가로 15만이 유입된다. 도시가 2배로 커지기 때문에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다. 이 일대 개발이 완료되면 강동구는 후광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다. 지금까지 강동구는 저평가 된 면이 있지만 하남 미사가 커지면 강동구는 지금처럼 서울의 끝자락이 아니다.광진구 광장동 일대는 풍수적으로 명당으로 꼽히는 지역이라 잠재 가치가 있다. 하지만 하남미사, 강동구 개발이 진척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이니 기다림이 필요하다. Q. 부동산 입지분석 전문가로 관심 지역은 어디인가?용산에 관심이 많아 늘 주의 깊게 보고 있다.(웃음) 오미정 리포터 j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7
- “제대로 된 숙성! 시간이 주는 갈비의 순수한 맛” ‘산야초’라는 풀이 어떻게 생겼을까? <나그네>라는 시에는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여기서 ‘익다’라는 말은 발효를 말한다. 발효는 긴 시간을 통해 익는 것이다. 요즘 발효효소는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에서 산야초 효소는 혈액을 맑게 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산야초라는 풀이 어떻게 생겼을까? 오해하지 마시라. 산과 들에서 나오는 풀과 나무를 총칭하는 것이 산야초(山野草)이다. 산야초를 먹는 방법 중에 으뜸은 1년~3년간 설탕으로 발효시켜 ‘산야초효소’로 먹는 것이라 한다. 숲속향이 물씬 풍기는 산야초효소가 갈비와 만나면 그 맛이 달라진다는데, ‘갈비’라는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는 산야초효소. 그 조화로움이 맛으로 소근 대는 갈비談이야기를 찾았다. 자연과 시간을 배경으로 손맛내기선부동 다이아몬드 공원 앞에 있는 ‘갈비談이야기’는 양념갈비로 이미 알 사람은 다 아는 소문난 맛 집이다. 1층에 있는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2층으로 올라가니, 창밖은 초록으로 울창하고 시야가 확 트여 마음까지 시원했다. 우리가 싱그러운 창밖풍경에 감탄하자, 최명희 대표는 “계절에 따라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달력 같다”며 부드럽운 미소로 우리를 맞아주셨다. 최 대표가 우리에게 처음 선보인 단호박 식혜, 엿기름향이 은은하고 순한 단맛에 호박의 구수한 향이 더해져 마음까지 촉촉해지는 느낌이다.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도 고치지 못 한다’라는 말이 있어요”라는 최 대표의 인품이 차 한 잔, 말 한마디로 느껴졌다. 최 대표를 만나 듣는 갈비와 음식에 대한 이야기는 아주 재미있었다. 이야기도 음식도 끝내주는 맛! 본론이 궁금하지 않은가? “육즙이 완전 살아 있네!” 비결은 제대로 된 숙성! 열무와 맑은 다홍빛 김칫국물, 양념도 보이지 않는데 그 맛은 글을 쓰는 지금도 입에 침이 고이게 한다. 이 맛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궁금증이 풀리기도 전에 나온 연근샐러드는 잣의 고소함이 수삼과 어울려 옛날 궁중에서나 먹었을 듯하다. 홍어 찜은 더욱 놀랍다. 딱! 여기서 더하지도 빼지도 못하게 적당히 삭혀져 첫 냄새는 없으나 뒷맛은 홍어의 여운이 남는다. 주인공은 늦게 나오는 법! 드디어 생 갈비 살이 적당한 크기로 등장했다. 숯불에 구운 갈비를 한 입씩 넣은 우리는 말할 입은 아깝다. 오물거리며 먹기에 바쁘고 눈이 먼저 동그래지며 느낌을 전하다가 첫마디가 “육즙이 완전 살아 있네!”였다. 순수한 고기 맛을 양념이 방해하지 않아서 더 좋았다. 궁금해 진 우리는 따지 듯 물어보았다. 그 비결은 ‘제대로 된 숙성! 시간이 주는 고기의 순수한 맛’이라고 최 대표는 말했다. ‘사랑은 타이밍, 갈비 맛도 역시 타이밍’이다. 최 대표는 “갈비살만 발라내면 양이 아주 적지만 그 맛이 신통해서 그대로 맛을 고객에게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야기를 나누다가 좀 더 구운 생 갈비를 먹고 다시 놀랍다. 보통 소고기는 오래 구우면 딱딱해 지는데, 갈비사이의 마블링 때문인지 고소함이 오히려 살아나고 부드러움은 그대로이다. 생 갈비 맛을 이제야 제대로 느낀 듯하다. 감칠맛은 순수하고 뒷맛은 고소하여 씹을수록 입안은 풍성하다. 차별화된 양념, 저절로 끌리는 맛은 강하다. 양념에 푹 재운 소갈비는 과연 어떤 맛일까? 숯불에 잘 구운 양념갈비는 첫맛이 아주 순한데 비해 씹을수록 저절로 끌리는 맛은 강하고 은은한 향까지 전해졌다. 두툼한 갈빗살은 또 어찌나 부드러운지…. 아하! 이래서 ‘말은 해야 맛이고, 고기는 씹어야 맛이다’라는 속담이 있나보다. 갈비에 쓰이는 양념은 대나무 죽순을 발효시킨 주청이란다. 그리고 산야초 효소까지…. ‘산 속’이라는 유독 맑은 자연에서 얻은 재료는 자연스럽게 끌리는 맛을 내는 공식이 있는지, 입맛은 정직하게 그 공식을 증명해 주었다. 부모님을 모시고 식사하는 가족이 유난히 많은 이유를 맛으로 알 수 있었다. 평소 고기를 즐기지 않는 어른신이 계시다면 이곳 갈비談이야기를 강력히 추천! 차별화된 양념이 갈비의 맛을 제대로 살려내 온 가족을 만족시키기에 최고이다. 과일과 다시마육수를 2~3일 숙성시켰다는 간장 소스에 곁들인 양파는 유난히 상큼하다. 감으로 만든 감 장아찌 역시 깔끔하고 졸깃해서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장아찌나 밑반찬이 전통을 담아내고 있어 소갈비를 먹으며 한정식을 먹는 착각을 했다. 소갈비와 한정식의 어 울림에서 나오는 맛의 잔치는 마음까지도 충만하게 하는 힘이 있다. “생각 없이 밥상을 차리지 마세요” 최 대표는 맛의 차별화를 위해 음식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사찰음식을 공부하고 여기에 궁중음식과 효소까지…. 풍성한 지식을 손끝과 정성으로 음식에 담아내는 최대표의 모습에 우리는 솔직히 감탄했다. 최 대표는 “생각 없이 밥상을 가족이나 자녀에게 차려주지 마라”고 부탁하며 “우리들 부모님처럼 그 여러 식구들, 많은 음식을 수도 없이 하며 얻어진 손맛이 얼마나 소중한가?”라고 말했다. 질문을 하나 던져보자. 음식으로 사람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갈비談이야기에 숨겨진 요리 재료가 있는데 바로 ‘자연과시간’이다. 여기에 전통과 손맛이 더해져 우리에게 아주 특별한 갈비를 내 놓는다. 갈비談이야기의 주인공 ‘자연을 품은 갈비’, 그 맛은 건강과 입맛은 물론, 마음까지 사로잡기에 아주 충분했다. 주소 :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1079-3문의 : 031-487-0987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2
- 서초구 소식 - 2014년 2월 2주 서초구, 2년 연속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우수단체로 선정서초구는 안전행정부가 실시한 ‘2013년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평가’에서 ‘재정분석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이로써 서초구는 2012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재정분석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총 8천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은 서초구가 유일하다. 재정 분석은 안전행정부가 매년 전국 244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정 상태 및 성과를 종합 평가해 공개하는 제도로 서초구는 재산세 공동과세, 보편적 복지비 증가로 인한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효율적이고 내실 있게 운영했다는 점을 중앙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평가는 재정건전성, 재정효율성, 재정운용노력 등 3개 분야 25개 세부지표를 중심으로 실시했으며, 서초구는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 운용노력 등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우수한 단체로 선정됐다. 분야별로 보면 재정건전성 분야에서는 지방채무 없이 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한 부분이 양호한 평가를 받았으며, 재정효율성 분야에서는 자체 세입비율이 높은 점, 경상비가 아닌 자본시설 지출비율이 높은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내부적으로는 인건비와 업무추진비 절감, 동별로 개최되는 천편일률적인 행사나 축제를 권역별로 특색 있게 묶어 통합, 운영함으로써 행사·축제성 경비를 절감한 점 등 재정운용 노력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초구, ‘도로명주소 상황대응반’ 운영서초구는 올해 1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되고 있는 도로명주소의 조기정착을 위해 ‘도로명주소 상황대응반’을 운영한다. ‘도로명주소 상황대응반’의 주요 업무는 도로명주소 시행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주민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일이다. 이를테면 살고 있는 집의 도로명주소 확인, 도로명주소의 정확한 표기법에서부터 안내시설 정비, 새로운 건물번호 부여, 건물번호판 설치 문의 등 다양하다. 그 밖에도 택배회사나 공인중개업 종사자들에게 도로명주소 활용 교육을 하거나 도로명주소 안내지도를 배부하는 일도 한다. ‘도로명주소 상황대응반’은 지난 1월 1일부터 도시관리국장과 부동산정보과장을 포함해 모두 12명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하루 평균 70~80건의 민원전화가 걸려왔고, 도로명주소의 올바른 표기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았다. 대표적인 것이 동(洞) 이름을 적는 위치. 도로명주소에서 동 이름은 사용하지 않지만 시행 초기 혼란을 줄이기 위해 맨 끝에 괄호를 사용해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서초구는 3월까지 ‘도로명주소 상황대응반’을 운영하면서 운영 중 접수한 불편민원은 안전행정부에 제도개선 건의를 통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도로명주소 사용에 대한 문의는 부동산정보과 ‘도로명주소 상황대응반(02-2155-6926)’으로 하면 된다. 도로명주소 검색은 도로명주소 안내시스템(www.juso.go.kr), 스마트폰으로는 ‘모바일 서울’이나 ‘주소찾아’에서 할 수 있다. 한우리정보문화센터, 쇼콜라티에 양성과정 수강생 모집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관장 정진모)는 1월 13일부터 2월 14일까지 쇼콜라티에(초콜릿을 만들고 디자인하는 직업) 양성과정 5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쁘띠쇼콜라’ 쇼콜라티에 양성과정은 장애인개발원의 지원으로 2011년 6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양성과정 수료 후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쇼콜라티에 양성과정 5기는 2014년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며, 쇼콜라티에 기술교육, 포장교육, 현장훈련, 서비스교육, 직업소양교육, 교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지적?자폐성 장애인 및 여성장애인으로 만 18세 이상 창업 및 취업 의사가 있는 등록 장애인이면 지원이 가능하며 그룹별 각 5명, 총 10명을 모집한다. 교육비는 30만원으로 총 1회 납부한다. 수강신청 문의는 직업지원팀(02-2055-0909)으로 하면 되고, 교육 신청은 한우리센터 홈페이지(www.shc.or.kr) 또는 쇼콜라티에 양성과정 홈페이지(www.chocoshc.com)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팩스(02-2055-2727) 또는 이메일(anna_rain@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서초구, 중소기업육성자금 32억 지원서초구는 내수부진과 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위해 관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 융자규모는 총 32억 원으로 당초 17억 원에 기금수입 증가를 통해 12억 원의 재원을 추가로 마련했다. 신청일 현재 서초구에 공장 등록된 제조업체나 서초구에 주사무소(본점)를 둔 중소기업 중 정부 유망 중소기업 선정 업체,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혁신형 중소기업, 수출실적이 많은 기업,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단, 휴·폐업중인 업체, 융자지원을 받아 상환 중이거나 상환기간이 경과되지 않은 업체, 지방세 및 과태료 체납업체는 제외된다. 융자는 시설자금, 운전자금, 기술개발자금 용도로 업체당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하며, 금리는 연리 3.0%(고정금리), 상환조건은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이다. 융자를 원하는 업체는 융자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서초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내려 받아 작성한 다음 기타 증빙서류 등과 함께 3월 14일까지 서초구청 기업환경과로 신청하면 된다. 융자 지원 대상 기업은 기금운용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월 말에 선정될 예정이여, 업체가 확정되면 우리은행(서초구청지점)에서 보증·담보심사를 거쳐 직접 지원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0
- 아파트 매매가격 ‘침체의 늪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강원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지난 달 28일 0.03% 소폭 반등한 이후 한주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3월 17일부터 지난 5일까지 총 8주간 총 0.30% 하락했다. 이 기간 지역별로 보면 춘천이 0.98%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다음으로 원주가 0.63% 하락했으며 삼척(-0.21%), 동해(-0.14%) 순이다. 계절적으로 비수기인데다 정부의 임대소득 과세방안으로 각종 부동산 호재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7
- 토지경매시장 활황 아파트는 저조 강원지역 토지 경매시장의 낙찰률, 낙찰가율, 평균응찰자수가 모두 지난 3월보다 상승했다. 지난 11일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인 지지옥션은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지역의 토지 경매 동향을 분석 발표했다. 이 기간 대지와 임야, 밭, 과수원, 잡종지 등 534건의 경매가 진행됐고 이 가운데 186건이 낙찰, 34.9%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낙찰률 34.1%에 비해 0.07%p 오른 수치이며 전국 평균 낙찰률(34.4%)보다 높았다. 특히 지난 달 도내 토지시장 낙찰가율은 66.5%로 전월보다 2.3%p 높았고 1년전 보다 무려 15.6%p 상승했다. 평균응찰자수도 전월(3월)보다 0.3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내 아파트 경매시장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아파트 경매진행건수는 159건으로 전월(608건)의 4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다. 낙찰가율은 62.8%로 전국 대비 가장 낮았다. 반면 낙찰률은 75.5%로 높았다. 이는 태백시 동점동 아파트 매물 상당수가 50%이하에 낙찰돼 낙찰가율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혁신도시 개발 등으로 땅값이 상승한 것이 토지경매시장에 수요자들이 몰린 요인으로 분석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7
- 40대, 당신의 노후준비 점수는 몇 점?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장수는 축복이 아니다. 일생동안의 경제활동중 수입상승기인 30~40대의 지출은 대부분 자녀교육과 주택구입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60세 이후를 경제적 정년기라고 본다면 노년을 위한 자금준비는 그 이전에 완료되어야 한다는 결과가 나온다. 경제적으로 자녀에게 의지하지 않고 독립적인 노후를 맞이하기 위한 노후자금 준비에 대해 알아본다. 50세 기준, 남은 날은 살아온 날의 2배100세 시대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나이를 50세 로 볼 때, 이후 남은 시간은 얼마일까?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의 박기출 소장은 “노후 기간에 대한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 현재 50세인 사람이 자신의 노후를 계산할 때 지금까지 살아온 만큼 살겠구나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라며 노후에 대한 인식전환이 우선 전제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50년의 기간 중 성인으로서의 삶은 20-30년에 불과하기 때문에 남은 50년에 대해 체감하는 기간은 지금까지의 2배라는 것이다. 젊을수록 노후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과도한 자녀교육비 지출과 주택자금 마련으로 30~40대부터 노후자금까지 비축하기에는 쉽지 않은 것이 현재 상황이다. 실제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종합 은퇴준비지수’는 100점 만점에 5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무적인 부문 외에도 건강, 여가, 사회활동 등 노후와 관련된 부문에 있어서도 준비수준이 낮은 것으로 발표됐다. 건강한 노년의 행복한 삶이 화두인 반면 이에 대한 준비는 제대로 안되어 있다는 것이다. 흔히 인생 후반을 좌우하는 5대 위험요소로 장수, 건강, 자녀, 부동산, 인플레이션을 꼽는다. 반대로 이 5가지 위험요소를 잘 관리한다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노후플랜의 가장 중요한 시기는 40대노후준비는 언제부터 하는 것이 좋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빠를수록 좋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조언이다. 젊을 때 빨리 노후자금을 준비하면 투자기간이 길기 때문에 복리효과가 있어 적은 금액으로 원하는 금액을 보다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30대에 노후준비에 관심을 갖는 것은 쉽지 않다. 노후준비를 위한 장기적인 금융상품 선택을 전제로 하면 일반적으로 노후준비에 대한 플랜을 짜는 가장 중요하고 적절한 시기는 40대. 사회적인 안정으로 수입 규모도 커지고 안정화되지만 지출 또한 많은 시기이기 때문에 본인의 수입과 지출, 저축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통해 본격적인 노후 생활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시기다. 다다익선만이 최선? NO.노후의 안정된 삶을 위해 무조건 저축을 많이 해서 목돈을 마련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사는 동안 여러 가지 위험요소가 주변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 경제적인 변동이 될 수도, 자녀 혹은 건강상의 문제로 목돈이 지출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금융자산을 정기예금 등의 확정금리 자산에만 집중하는 것은 맞지 않다. 확정금리 자산은 금리상승폭이 인플레이션을 따라 잡지 못하므로 이것 또한 위험자산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전자산과 투자자산을 적절하게 분산하는 것이 필요하다. SC은행 잠실서지점의 이종원 차장은 “퇴직 전에 인생 후반전에 무엇을 하고 살 것인지 미리 계획을 세우고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필요자금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며 “일부의 목돈과 함께 매월 받을 수 있는 연금 등 현금의 흐름으로 자산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목돈은 생애주기 상 가계소득이 감소하는 시기에 발생하는 교육비, 자녀 결혼자금, 의료비 지출 등 목돈지출의 요인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비상자금으로 반드시 필요한 자금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금리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고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본인이 돈보다 더 오래살 수 있기 때문에 연금자산의 비중 또한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종원 차장은 “금융자산을 선택할 때에는 자신의 수입과 처지에 맞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1년 후에 쓸 단기자금과 3-5년, 노후를 위해 쓸 자금을 구분하여 매월 저축금액의 20% 정도를 꾸준하게 미래를 위해 저축하되 본인의 리스크 감당 정도와 기간에 따라 저축상품, 변액보험 등의 투자 상품, 수익성 부동산으로 분리해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며 다만 수익성 부동산의 경우 각종 세금과 상권의 변화 등을 고려할 때 하나로 올인 하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완전한 대안이 되지 못한다고 조언한다. 자산, 연금, 수익성 부동산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변액보험의 경우 대부분 일정한 나이가 되면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예기기 못한 질병이나 퇴직 등의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다. 노후자금은 얼마나 필요할까?국민연금에 가입되어 있다면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예상금액을 확인하고 여기에 추가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자금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보는 것이 좋다. 국민연금은 물가 상승율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노후의 안전자금으로 유용하기에 좋지만 가입기간에 따라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본인이 필요한 자금과의 차액에 대한 대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 등을 이용한다. 의료비의 경우 생활비와는 별도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인생은 길다. 그래서 재무적인 관점에서 노후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부가 행복한 노후를 위해 건강, 여가, 사회활동 등 비재무적인 측면에서도 준비를 해야 한다. 즉 돈, 건강, 여가 등을 균형 있게 보고 관리하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은경 리포터 hiallday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3
- 부동산 구입할 때 서류 확인 후 현장답사는 필수 부동산을 구입하기 전에 반드시 현장답사와 권리관계 등을 증명해 주는 서류를 확인해야 한다. 현장답사만 하고 서류 검토를 제대로 못하거나 서류는 꼼꼼히 챙겼다 해도 현장을 확인하지 않으면 당할 수 있다. 특히 현장답사는 아는 만큼 보인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챙기지 못하는 것들도 많다. 서류에서처럼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이 정리돼 있지 않기 때문에 체크리스트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도로여건과 향, 주변의 인프라, 오염시설 등과 같은 외부적인 부분도 있지만 내부시설도 챙겨보아야 한다. 내부시설을 살펴볼 때는 해당 부동산의 내부에 들어가 하나하나 살펴봐야 한다. 현장답사 통해 도로 여건 살펴야 현장답사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도로와의 관계다. 우선 진입로가 확보돼 있는지, 확보돼 있다면 그 상태가 어떤지를 보아야 한다. 특히 지적상 확인한 도로와 현장도로가 일치하는지가 중요하다. 지적상도로와 현황도로가 차이 나는 경우도 많다. 도로가 있어도 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인지, 교행이 가능한지 등도 중요한 체크사항이다. 포장인 경우와 비포장인 경우도 봐야하고 특히 전원주택용으로 토지를 구입할 때는 도로의 경사도에 따라 겨울에 생활하기 불편할 수 있다. 고속도로, 국도 등과 연계성도 고려의 대상이다. 도로와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면 생활자체도 불편하지만 가격상승의 가능성도 낮아 투자가치도 없다. 건물에서는 채광도 중요한 고려대상이다. 햇빛이 얼마나 드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특히 집을 구할 때는 가장 우선적으로 챙겨야할 사항이다. 주택의 경우 향을 중시하는데 이는 채광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주택에서는 에너지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햇빛이 들어오는 정도에 따라 난방비나 전기세 등을 줄일 수도 있다. 주변 기반시설이나 편의시설과의 접근성도 살펴보아야 한다. 예를들어 제공된 아파트 정보에서는 역세권이며 대형마트와 가깝고, 의료시설이나 학교 등의 시설이 집 주변에 있다고 하지만 막상 현장을 살펴보면 정보가 다른 경우도 많다. 그래서 현장답사가 중요하다. 부동산 권리관계 ‘등기부등본’ 현장답사에서 챙기지 못한 것은 서류를 통해서 해야 한다. 부동산 구입할 때 확인할 서류들은 많다. 우선 권리관계를 보려면 등기부등본을 봐야한다. 등기부등본은 해당 부동산의 권리관계를 정리해 놓은 공적장부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해당 부동산의 권리관계가 어떻게 변해 왔고, 현재시점에는 소유주가 누구로 돼 있는지, 금융권 등에 근저당이 설정되어 있는지도 알 수 있다. 해당 부동산에 대한 모든 권리관계를 나타낸다. 전세나 월세로 집을 구할 때도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실소유주와 계약을 해야 한다. 또 해당 부동산의 과거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소유주에 대한 신뢰성이나 또 앞으로의 리스크 관리에 대한 부분도 예측할 수 있다. 건물의 경우는 건축물대장, 토지의 경우 토지대장 등 각종 대장도 보아야할 서류다. 건축물대장은 특별자치도지사 또는 시장, 군수, 구청장이 건축물의 소유·이용상태를 확인하고 건축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만든 문서다. 즉, 건축물의 기본개요 및 세부사항까지 문서 하나로 확인할 수 있다. 건축물의 구조와 평면 자재의 종류 등도 알 수 있다. 건물이라면 엘리베이터가 몇 개인지, 주차장은 얼마나 되는지, 각 층 면적은 얼마인지 등의 모든 사항이 문서 한 장에 정리되어 있다. 특히 시골 땅을 구입할 때 지상부에 건축물이 있다면 꼭 건축물대장을 확인해 정상적인 건물인지 소유주는 누군지를 확인해야 안전하다. 토지대장도 소재와 용도, 면적, 공시지가 등 다수의 사항이 기재되어 있다. 부동산의 실소유주를 확인할 수 있고, 주소지와 면적이나 공시가격 등의 기준이 되는 것이 바로 이러한 대장이다. 지적도와 현황 다를 땐 측량 토지이용계획확인원도 확인해보아야 할 서류다. 우리나라에는 용도지역제가 존재한다. 용도지역은 도시지역과 농림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 등의 종류가 있는데 이는 도시계획상 건축물의 용도 및 특성에 따라 지역을 나누는 제도다. 각 토지마다 입지할 수 있는 건축물의 종류, 높이 등에 제한을 두는 일종의 규제인 셈이다. 이 용도지역제에 대한 각종 토지의 규제사항이 나와 있는 서류가 토지이용계획확인원이다. 부동산 거래 전 필수적으로 확인해 보아야 한다. 가령 전원주택지로 적당한 관리지역 토지를 구입했는데 상수원보호구역이나 문화재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의 규제가 있다면 집짓기 까다로울 수도 있다. 지적도도 보아야 한다. 지적도는 땅의 생김새와 인접 토지와의 관계, 도로와의 관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토지를 구입할 때 현황과 지적이 다른 경우도 많기 때문에 지적도와 차이가 난다면 측량을 해보는 것이 좋다. 김경래리포터(oksigol@oksig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