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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로 말하기, 글로벌리더십까지 키워요 지난 11월 26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린 제23회 대한민국 학생 영어말하기 대회에 참여한 강동원더랜드 유치부 원생 모두가 수상, 영어교육에 관심 있는 우리지역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대회에 참가한 강동원더랜드 유치부 재원생들은 모두 16명, 그리고 이들 모두가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7세 유치부의 박시은양이 대상을 수상했고, 하정민, 이민서, 김범진군이 각각 최고상을 수상했다. 또, 윤승연, 조하은, 김다예양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박서영, 박도윤, 정호준, 김예준, 김시율, 임정원, 박소울, 김민재, 하유진양이 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강동원더랜드 김승수 원장은 “글로벌인재로서의 리더십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의 하나인 원내Speech시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감과 발표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전국에서 모이는 이번 대회 참가 역시 수상이 목표가 아니라 프로그램 과정에 녹아있는 발표력요소로 대회 참석을 유도한 것뿐인데, 기쁘게도 아이들 모두 자랑스러운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사단법인 세계예능교류협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학생 영어말하기 대회’는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 그리고 도전의식과 성취감을 갖게 하는 것은 물론 우리 역사와 문화를 해외에 소개하며 21세기 글로벌리더로서의 역량까지 함양하기 위해 계획됐다.김 원장은 “발표 주제가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것이어서 아이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였다며 “글로벌리더십 향상이라는 큰 목표 아래 꾸준히 진행해온 발표력 교육이 이번 대회의 목표와도 잘 맞아 아이들 역시 편안한 마음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집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평가는 발음의 정확성, 감정처리, 자신감, 억양, 발표태도 등 각각의 항목을 채점기준으로 3명의 원어민 심사관의 객관적인 판단에 따라 이뤄진다. 3명의 심사관 평점이 80점 이하면 탈락, 85점미만~80점은 장려상, 88점미만~85점은 우수, 88점 이상은 최우수상으로 절대평가로 진행되며, 상위의 최고상과 대상은 상대평가로 냉정하게 평가된다. 또, 항목별 채점 코멘트는 영어스피치 향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이번 대회에서 대상과 최고상으로 입상한 강동원더랜드 4명의 어린이는 한미친선교류증진과 대한민국 문화홍보를 위한 미국공연행사와 캠프행사에 학생대표단원으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강동원더랜드가 이같이 뛰어난 성과를 이룬 데에는 20년 가까이 꾸준히 ‘글이 아닌 말로 배우는 영어’를 강조하며,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큰 몫을 차지한다.강동원더랜드는 국내 최초로 도입한 ALT(Active Language Teaching) 프로그램은 체험학습논리를 바탕으로 한 회화중심의 입체적영어학습법으로 우리나라 어린이 영어 학습정서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강동원더랜드의 ALT프로그램은 기본회화교육과정(Basic Program-50%), 실생활체험영어교실(Situation English-20%), 이벤트학습(Activity Day-10%), W-CELT(원더랜드 창의·사회·감성 프로젝트-20%)로 구성되어 어릴 때부터 모국어를 익히듯 자연스럽게 체득한 영어를 지향한다.또한, 아이들의 감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실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영어에 노출,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하는 분위기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100% 영어수업을 진행하며, 한국인 이중언어 선생님과 외국인 강사 ‘복수 담임제’를 실시하고 있다.여기에 영어전문유치원이지만 일반 유치원처럼 누리과정 수업을 진행, 영어유치원이냐 일반유치원이냐의 기로에 선 많은 학부모들의 고민까지 덜었다.김 원장은 “영어교육과 누리과정의 접목 수업, 그리고 인성교육을 함께 할 수 있는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꾸준히 구축·진행하고 있다”며 "여기에 다양한 Activity Program과 온라인프로그램, 방과후 활동 등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또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강동원더랜드는 유치부와 초등어학원, 중등부로 운영되며 고덕동과 명일동, 암사동 등 강동구는 물론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지역까지 아우르는 이 지역 대표 영어학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7-12-06
- 수학,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수학을 싫어하는 학생들이 현장에서 가장 자주 던지는 질문이다. 어떤 학생은 자신은 문과라서, 또는 예체능 분야라서 안 배워도 될 것 같다고 말한다. 평생 미분, 적분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을 텐데 몇 년간 배워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우린 아이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의문을 멈추지 말라고 말했지만, 정작 수학교육 앞에서는 ‘점수를 잘 받아야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무시한 것이 아닐까? 그렇기에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매년 1위~3위를 차지하고, 만 15세 학생 대상의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우리의 국가별 순위는 주로 1위를 달려왔지만, 그 이면에는 양극화라는 부끄러운 현실이 숨어있다. 지난해 PISA에서 2012년 대비 성취도가 하락하였고, 하위 수준 비율은 9.1%에서 15.4%로 증가했다. 학업 성취도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한 자료에 의하면 수학을 포기하는 수포자 비율이 초등학교 4~5학년의 25%, 중학교 2학년의 50%, 고등학교 2학년의 70%에 달한다고 한다.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 때 많은 학생들이 포기한다는 보고도 있다.방법은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학습방식을 바꾸면 가능하다.우선 모든 새로운 내용을 설명하기 전에 그 내용이 등장한 역사적인 배경과 현재 어떤 분야에 쓰이고 있는지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다. 역사적인 배경과 사례를 통한 개념 설명에 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예를 들어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가르치고 문제 푸는 방법을 설명하기 전에 피타고라스 학파와 유클리드의 증명법, 그리고 삼각비의 이해가 건축학에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 설명해야 한다. 그리고 비유클리드 기하학의 등장과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물리학과 천문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또, ‘미분’법을 설명하기 전에 17세기 과학자들의 가장 큰 문제가 ‘순간속도’를 어떻게 이해하고 표현하느냐였고, 뉴튼과 라이프니츠의 제 1차 수학대전과 극한이 무한과정을 연속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라는 내용을 먼저 소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아이들은 ‘피타고라스의 정리’와 ‘미분’에 흥미를 가지고 내용을 살펴보기 시작한다.그렇게 시작한 수업은 소위 수포자라고 생각하는 여러 학생들도 수학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으며, 더 나아가 흥미와 친근함을 가지기도 한다. 여러 학생들이 ‘왜 일찍부터 수학을 이렇게 가르쳐주지 않았느냐?’는 아쉬움을 전하기도 한다. 그렇게 아이들은 그 배경과 의미, 풀이 과정 등이 왜 그런지, 어디에 활용이 되는 것인지 등을 진정으로 알고 싶어 한다. 가르쳐야 할 내용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알고 싶고, 배우고 싶어 하도록 그들의 지적 호기심과 관심이 먼저 불러 일으켜야 한다. 의문을 가지고 질문을 지속적으로 던질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수학적 사고와 아이디어에 감탄하는 능력까지 키워야 한다.사실 역사적으로 수학은 모든 영역에 기본이 되어왔다. 그리스 시대의 피타고라스와 플라톤 학파는 물리적 세계의 근본이 수학이라고 주장하였고, 그렇게 형성된 연역법적 사고 모형은 유클리드 ‘원론’이 나오면서 자리 잡기 시작하여, 현재에 이공계는 물론 문학, 정치, 경제, 윤리, 법 등의 사회과학과 미술, 음악, 영상 등의 예술에 이르기까지 지대한 영향을 끼쳐 왔다. 또한 이제 초입에 들어선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빅데이터 기법은 산업 전반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이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도 사실 수학이 열어갈 수 있게 한 것이다. 17세기 라이프니츠의 원대한 ‘보편문자’의 꿈에서 출발하여, 튜링의 ‘보편 기계’에 이르기까지 300년이라는 시간을 거치며 여러 수학자들이 단계 단계들을 엮어주며 컴퓨터를 탄생시켰기 때문이다.이렇게 수학은 인류가 이루어낸 모든 문명 속에 녹아있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피타고라스의 음계이론과 바흐의 음악 속에 수학을 소개해주고, 문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겐 문학적 상상력이 수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펼쳐졌을 때 그 작품의 리얼리티가 더 제대로 전달된 작품을 소개시켜 주어야 한다. 그렇게 수학교육은 호기심과 관심의 영역이 증폭되었을 때 그 효과가 몇 배나 더 증대된다.최근 서점에서 5~6세용 문제지를 본적이 있다. 단순한 계산들을 그림으로 보여주는 문제지를 보고 걱정이 앞섰다. 지식, 점수, 답 맞추기 중심의 선행학습으로 우리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 성취감을 빼앗아서는 안된다. 그래야 수학교육이 본래의 목적에 따라 ‘수학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개발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이지영 강사에이텐수학 2017-12-06
- 정신여자고등학교 이희천 교장 인터뷰 변함없는 기독교 정신으로 올해 130주년을 맞은 정신여자고등학교.정신여자중고등학교의 전신인 ‘정동여학당’은 미국 북장로교에서 파송한 선교사가 1887년 세운 최초의 장로회 여학교이다. 기독교 신앙의 이념으로 세워져 130년 역사와 함께 그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은 많은 학부모들이 ‘가장 보내고 싶은 학교’로 꼽는 이유. 여기에 대학진학률 강동송파 1, 2위를 유지하며, 한 신문사에서 실시한 서울시 학교 평가에서 서울시 전체 학교 중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정신여고에 1986년에 부임, 2015년 정신여고 교장으로 취임한 이희천 교장. 30년 넘게 정신여고와 함께 한 그는 얼마 전 다방면에 출중한 능력과 학교에 대한 열정으로 ‘정신 130년사’를 출판해 교육계에 큰 찬사를 받았다. 그가 말하는 ‘정신여고’를 소개한다.▶‘정신 130년사’에 담긴 정신여고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1887년 6월, 제중원에 여의료 선교사로 파송된 미국 북장로회 소속으로 애니 엘러스(Annie J. Ellers)가 고종이 하사한 정동 28번지에서 학교를 연 것이 정신여고의 시작입니다. 1895년 종로구 연지동으로 교사를 이전, 1907년 제1회 졸업식을 진행했죠. 1909년에 ‘정신’이라는 학교 이름이 만들어졌습니다. 일제강점기이던 1911년, 일제는 기독교 교육을 금하는 교육령을 공포했고 정신여고는 이를 거부, 그로 인해 학교는 어려움을 겪다 1945년 3월 일제에 의해 학교가 폐교되는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1947년 서울노회와 동문회가 주도해 학교는 다시 문을 열었고 1970년 미국 북장로회 선교부가 학교 재산을 학교법인 정신학원에 무상증여하면서 기독교 학교의 설립정신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1979년 12월 현재의 현재의 올림픽로 교지로 이전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정신여고와 관련한 중요한 자료를 정리, ‘정신 130년사’를 출판하시는데 10년이 걸렸다고 들었습니다. 출판계기와 내용에 대해 말씀해주세요.“10년 전 ‘사진으로 보는 정신 120년’을 출간했습니다. 그때 사진 자료를 정리하면서 여러 자료를 찾게 됐는데 우리 학교의 자료가 굉장히 많이 남아있고, 또 교육사나 기독교사를 전공하는 분들에 의해 이미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우리 학교가 우리나라 여성교육사의 흐름을 이어왔다는 것을요. 이런 역사적인 의미를 자료로 모아 그대로 나열한 것이 바로 ‘정신 130년사’입니다. 자료가 워낙 방대하다보니 시간도 10년이나 걸렸네요.”▶교장선생님의 교육철학 역시 남다를 것 같은데요.“성경에 진리가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을 보면 사랑에 대해서 나옵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이든 그렇지 않는 사람이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는 내용이 있는 말씀이죠. 여기에 ‘사랑은 결코 떨어지지 아니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사랑을 가지고 대한 것은 언제든 그 사랑의 결실을 본다는 것이죠. 사랑을 가지고 교육을 하면 그 교육은 결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실천은 어렵지만요.”▶우리나라 교육의 초점은 ‘대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여고는 ‘대입을 넘어선 인성교육’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학부모님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습니다. 130년 전통 정신여고의 소중한 자산일까요?“우리 학교는 전 학생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일주일에 한번 종교수업도 받습니다. 이외에도 부흥회, 각종 기도회, 찬송가경연대회 등을 실시하고 있어요. 이런 행사를 비롯한 학교의 행사나 프로그램은 단시간에 이뤄진 게 아닙니다.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유지하면서 만들어진 행사들이죠. 성적만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던 때에는 학교에 행사가 많아 걱정이란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학생들의 교과 성적 뿐 아니라 교과 외 다양한 활동이 중요한 평가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학교가 최적인 셈이죠. 물론 공부만 하던 시절에도 대입 성과는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자랑하는 데에 익숙하지 않을 뿐이죠.”▶그래서일까요, 정신여고는 송파지역 내 여학생들의 선호도 1순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모든 환경이 갖춰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학하기에 편리한 교통 환경을 시작으로 공부하기 좋은 최적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동문회와 지역교회가 학교를 위해 기도와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정신적인 환경과 물질적인 환경까지도 갖춘 셈이죠. 여기에 선생님들의 인적 환경 또한 뛰어납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기도하시는 분들입니다. 기도하신다는 것이 인간적으로 뛰어나다는 말이 아니라 다른 사람보다 ‘한 번 더’ 생각을 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아주 큰 차이입니다. 학생들을 진심으로 대하고자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그 느낌을 잘 압니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은 선생님들을 좋아합니다. 성경에 사도 바울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우리학교 선생님들은 기도하는 선생님, 성찰하는 선생님, 노력하는 선생님들입니다.”▶현실적으로 대입지도는 고교 입장에서 중대한 사명이자 과제입니다. 정신여고의 대입성과와 강점을 말씀해주세요.“우리 학교의 대학입학률은 강동·송파 관내 남녀 합 2위, 여학교만으로는 최고의 대학입학률을 자랑합니다. 수시와 정시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게 특징이죠. 교사, 학생 간의 높은 친밀도와 신뢰감은 정신여고의 강점이며 여기에 130년 전통이 깃든 다양한 비교과프로그램과 탄탄한 교과프로그램이 더해져 대입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학교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그리고 ‘전통 있는’ 프로그램들이 참 많습니다.”▶마지막으로 우리 송파 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다른 지역 선생님들을 만나면 ‘정신여고는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문제가 없어서 업무의 반은 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만큼 학생들 구성원이 뛰어나다는 말이겠죠. 우리학교는 학급당 인원수도 35명에 달합니다. 그만큼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좋은 학생들이 많으니 더 잘 교육시켜야 한다는 책무도 많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는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져있습니다. 성경에 권리란 말은 없습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불평하지 말고, 남의 탓 하지 말고 자기 책임을 다하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학생과 학부모님, 학교가 서로 무엇을 요구하기에 앞서 자기의 자리에서 해야 할 책임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실천하는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7-12-06
- 건강한 사교육을 기대한다. 대한민국 사교육이 문제라는 기사를 종종 접하곤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사교육 자체가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외국에서 오랜 기간 살다온 지인 한 분은 대한민국이 너무 좋은 이유 중 하나가 다양한 사교육이 발달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처럼 개인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들을 쉽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사교육은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바로 선행학습 때문이다.사교육이 선행을 부추긴다는 것에 대해 일정 부분 동의는 하지만,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환경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선행만을 외치는 학부모들과, 사교육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대학을 가기 힘든 현재의 입시제도 하에서 선행수업을 개설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학원이 과연 몇 개나 되겠는가? 선행수업을 이용하여 폭리를 취하는 일부 양심 없는 학원들까지 옹호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학생들의 미래를 걱정하며 하루 종일 교재 연구와 커리큘럼 보완에 힘쓰고 있는 진정한 교육자들까지 싸잡아 비난받는 이런 상황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왜 모두들 선행에 목을 매는지부터 생각해보자. 학생이든 학부모든 선행이 많이 되어 있으면 우월감을 가지게 되고, 그렇지 않다면 상대적으로 위축이 된다. 전혀 그럴 필요가 없음에도 누군가는 당당하고 누군가는 죄인이다. 선행을 했다는 것은 남들보다 먼저 했다는 것일 뿐 그것이 곧 실력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정도는 모두가 알고 있음에도, 결정적 순간 이 상식은 통하지 않는다. 자녀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주위의 많은 친구들이 빠르게 선행을 나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선행수업을 요구하는 것이 현실이다. “알든 모르든 고등수학을 한 바퀴만 돌리려고요.” 이 선행은 과연 누구를 위한 수업인가? 자식의 미래를 위해 그 무엇보다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선행을 통해 당장의 불안감만 해소하려는 것은 아닐까?실제로 빠른 선행학습이 도움이 되는 학생들은 상위 5%라는 것이 통설이다.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한 학기 또는 1년 선행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될 뿐, 그 이상의 지나친 선행은 오히려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수학을 뛰어나게 잘하지 않음에도 중학교 때 이미 미적분Ⅱ까지 선행을 마친 예비고1 학생이 있다. 다른 친구들은 이제 수학Ⅰ을 배우고 있는데 본인은 미적분Ⅱ를 배웠으니 너무나도 당당하다. 그런데 정작 수학Ⅰ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이 학생에게 수학Ⅰ을 다시 가르칠 때 선행의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어렵게 고1을 보내고 고2가 되어서는 미적분Ⅰ, 미적분Ⅱ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이 학생에게 선행은 어떤 의미가 있었던 것인가? 결국 이 학생은 3등급 이상 올라가질 못한다. 만약 이 학생이 중3 때 현행 심화와 수학Ⅰ을 반복하는데 그 정도의 노력을 기울였다면, 그리고 겨울방학에 수학Ⅱ를 병행하는 정도의 적당한 선행을 했더라면 최소 2등급은 받았을 것이다.전교권 학생들은 빠른 선행 때문이 아니라 공부를 제대로 했기 때문에 그 성적을 받는 것이다. 선행을 했다는 이유만으로는 절대 최상위권이 될 수가 없다. 선행수업이 공부에 작은 도움은 주었을지언정, 그것이 곧 본질은 아니라는 뜻이다. 장담컨대 이 학생들은 선행을 하지 않았어도 분명 최상의 성적을 받아왔을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이 학생들이 선행을 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받았다는 착각에 빠져 있다. 그러다 보니 본인의 자녀도 선행을 시키면 좋은 성적을 받아올 것이라는 희망고문을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참고로 성적 향상을 위해 선행과 복습 중 한 가지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필자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복습을 선택하겠다. 성적은 선행이 아니라 복습을 통해 만들어진다.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면 선행이 아니라 배운 내용을 다시 반복하는데 시간을 투자함이 옳다.)일차방정식을 풀지 못하는 내 자식에게 그 다음 단계인 이차방정식을 가르칠 것인가? 아니면 일차방정식을 이해할 때까지 다시 반복시킬 것인가? 이 질문에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일차방정식을 다시 반복시킬 것이라 대답한다. 하지만 주위 친구들 대부분이 모두 이차방정식 진도를 나가고 있다는 설정이 추가로 주어지면 선뜻 대답하지 못한다. 정말 안타깝다. 이것이 대한민국 사교육에 불고 있는 선행 열풍의 현실이다.만약 학생들과 학부모 모두 감정의 굴레를 벗어나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면 대한민국의 사교육은 분명히 건강해질 것이다. 그 날이 오길 진심으로 기대한다.정현석 원장정현석 수학명가 학원 2017-12-06
- 수능 과학탐구영역 선택 추이와 선택전략, 그리고 학습법 <2>과목별 수업현황 및 학습전략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중 2과목을 선택해야 하는 수능 과학탐구영역. 학교수업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성적을 고려, 두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보통이다.그렇다면 학교수업 과정은 어떻게 편성되며, 또 과목별 공부법은 어떻게 될까.송파지역 고등학교의 학교별 ‘학교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을 통해 학년별로 과학수업이 어떻게 편성되어 있는지 살펴봤다. 아울러 과목별 학습법도 가이드한다.참고 학교알리미현 고1/고2, 현 중3, 현 중2 수능 과탐 모두 달라현 고1, 고2 자연계 학생들은 2009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융합과학을 비롯한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이 과학과목에 포함된다. 수능에서는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중 2과목을 선택해야 하며 융합과학은 수능선택과목이 아니다.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현 중3학생들은 교육과정이 지금과 많이 달라진다. 문과와 이과 진로와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이 공통과목인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들어야 하는데 공통과목으로는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및 과학탐구실험 등이 있다. 공통과목과 함께 선택과목으로 일반선택과 진로선택을 결정할 수 있는데, 과학에서 일반선택 과목은 물리학1, 화학1, 생명과학1, 지구과학1이고, 진로선택 과목은 물리학2, 화학2, 생명과학2, 지구과학2, 융합과학, 과학사 등이다.현 중3 학생들은 2021학년도 수능개편안 확정이 1년 유예되면서 수업은 개정된 교육과정으로 진행하고, 수능은 기존과 동일한 체제로 치르게 되어 통합과학은 수능에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현 중 2학생들은 통합과학이 수능에 포함될 예정이다학교별 과학과목 편성 확인, 수능 과탐 로드맵에 도움현재 고1, 고2의 경우 지난달 23일 치른 2018수능과 같은 형식이 적용되어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중 2과목을 과학탐구영역으로 선택해야 한다.그렇다면 학교 과학수업은 어떻게 진행될까. 자연계 학생이라면 학교알리미 사이트 ‘학교교육과정 편성ㆍ운영 및 평가에 관한 사항’을 참조해 자신의 학교 학년별 과학과목 편성현황을 짚어보는 것이 과학영역 대비 및 수능 과탐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다.송파 지역 16개 고교 학교교육과정 편성(현고3 항목)을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대부분 1학년은 융합과학수업을 진행하고 2학년 때 Ⅰ과목을, 3학년 때 Ⅱ과목 중 학기 당 1~2개를 선택·편성하는데, 학교별로 선택과목과 배우는 시기에 차이가 있다.1학년 때 융합과학과 Ⅰ과목 중 하나를 병행하는 학교가 있는가하면 물리Ⅰ 수업을 3학년에 편성한 학교도 있다.특히 눈에 띄는 학교는 자사고와 과학중점반 운영학교. 송파구 유일한 자사고인 보인고의 경우 Ⅰ,Ⅱ 8과목 뿐 아니라 고급물리, 고급화학, 고급생명과학, 고급지구과학, 과제연구, 환경과학, 과학사 등이 함께 편성되어 있다.또 방산고 과학중점반의 경우 Ⅱ과목이 선택이 아니라 모든 수업이 편성에 포함되며, 물리실험과 화학실험 등이 포함된다. 일반 자연계 수업에도 물리실험과 화학실험이 편성되어 있다.잠신고 역시 과학중점반 학생들은 Ⅱ과목 전 과목 수업이 편성되어 있고 화학실험도 포함된다.한편 과학중점반 운영은 하지 않지만 배명고의 경우 고급물리와 고급화학, 고급생명과학이 소인수로 편성되어 있다.과목별 학습 전략지난해와 비슷한 난도의 불수능으로 평가되는 2018학년도 수능에서 과학탐구 영역은 과목별로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올 수능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선택한 과학탐구영역 과목은 지구과학Ⅰ(16만7646명). 다음으로 생명과학Ⅰ, 화학Ⅰ, 물리Ⅰ 순이다.(499호 관련기사 참조)과학탐구 과목, 어떻게 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까.다른 과목에 비해 학생들의 부담감이 적다고 할 수 있는 지구과학. 뒤늦게 지구과학으로 선택을 바꾼 학생들도 고득점 전략이 가능한 과목으로 알려져 있다.로고스학원 김재현 원장은 “지구과학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라며 “최근 출제경향을 고려, 꼼꼼한 학습이 필요하며 용어에 대한 정확한 정리도 필수”라고 강조한다.특히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천문파트는 더욱 집중해야 하는 단원. 난도 높은 문제가 출제되는 단원이기 때문이다.많은 학생들이 암기과목이라 착각하는 생명과학. 단순 암기보다는 정확한 개념과 주어진 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고, 아울러 그림이나 그래프까지 모두 이해해야 한다. 많은 학생들로 하여금 생명과학Ⅰ을 포기하게 만드는 ‘유전’파트는 특별히 집중해야 하는 단원이다.화학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양적관계와 금속반응성, 중화반응 파트를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하며 킬러문제에 대비한 고난도 풀이에도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많은 학생들이 어려워서 기피하는 물리에 대해 김재현 원장은 “물리는 어렵다는 선입견을 버리는 것이 우선, 수학과 함께 가장 기초가 되는 학문이라는 생각을 갖고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제풀이에만 집중하는 것에 앞서 문제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주어진 조건을 해석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2017-12-06
- 2018학년도 수능 국어 분석과 시사점 사상 초유의 ‘수능 1주일 연기’ 등의 진통 끝에 수능이 끝났습니다.수능의 난이도는 시중의 예상과 일치했습니다.첫 절대평가여서 관심이 많았던 영어는 평이했고 국어와 수학은 어려웠습니다. 이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전망입니다.‘2018학년도 수능 국어’에 대한 평가는 작년과 비교한다면 무난했다는 것입니다. 작년에 워낙 혁명적인 변화가 있은 다음에 그 틀을 큰 변화 없이 유지한 것입니다. 이를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1) 영역별 분석① 화법과 작문- 무난했습니다. 4~7번 문제가 화법·작문 통합 문제로 작년과 달랐지만, 6월, 9월 모평에서 이미 예고했던 문제여서 학생들은 낯선 느낌을 받지 않았을 것입니다.② 문법- 역시 무난했습니다. 사전 개정 문제가 신 유형이었지만 문제 자체는 어렵지 않아서 학생들에게 심리적 부담을 주지는 않았습니다.③ 문학- 2018학년도 수능 문학의 가장 큰 특징은 이미 수능에 출제되었던 작품을 다시 출제한 것입니다. 이문구의 관촌수필(현대소설), 김만중의 사씨남정기(고전소설)은 이미 수능에서 2번씩이나 나왔던 작품입니다. 물론 두 작품 모두 장편소설이기 때문에 나온 부분들은 달랐지만. 수많은 작품이 있는 가운데 이미 출제된 적이 있는 작품을 지문으로 낸 것은 교육 당국의 분명한 메세지가 담겨있습니다.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작품은 언제든 나올 수 있으므로 소홀히 하지 말라”라는④ 독서(비문학독해)- 아주 어려웠습니다. 그야말로 변별력을 확실히 주기 위한 지문들이었습니다. 특히 경제 지문은 물가와 환율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낯선 개념들을 동원해 길게 설명했고, 기술 지문 역시 길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개념들이 많이 나와 읽기에 쉽지는 않았습니다. “학력이 아닌 수학능력(학문을 닦을 능력)을 테스트 하려는” 그야말로 수능 시험의 본질을 추구하는 내용들이었습니다.결론적으로는 예전과는 엄청나게 달라졌지만 작년과 비교해서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수능 국어였습니다. 다만 독서(비문학 독해) 때문에 체감 난이도는 꽤 높았습니다.2) EBS와의 연계 비율① 화법, 작문, 문법- 똑같은 문제는 없었지만 유형별로 비슷했기 때문에 딱히 언급할 내용은 없습니다.② 문학- EBS 연계 비율이 아주 높았습니다. 어렵다고 아우성치면서도 1등급 컷이 예상보다 높은 주 요인입니다. 이육사의 ‘강 건너간 노래’를 제외하고는 거의 EBS 연계라고 보면 될 정도입니다.③ 독서(비문학 독해)- EBS 연계 비율이 아주 낮았습니다. 세 지문중 기술 지문은 지문의 방향을 제시하는 정도. 철학 지문과 경제 지문은 올해 EBS 전체 내용과 거의 관계가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철학 지문은 무난한 내용이었지만 경제 지문은 길뿐만 아니라 낯설고 어려운 개념이 나와 체감 난이도를 높이는 주역이었습니다.3) 재수생 강세그런데 이상한 일입니다. 매스컴과 인터넷에서는 국어가 어려웠다고 난리인데 1등급 컷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93점). 사설 입시기관의 예상이 100% 맞지는 않지만 대략의 1등급 컷을 가늠해 보는 데는 도움이 됩니다.이게 맞다면 왜 그럴까요? 결론은 재수생 강세 때문입니다.재학생들은 고3때도 내신이다, 자소서에다 수능에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독서(비문학 독해) 지문을 폭넓게 공부할 기회와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재학생들에게는 독서가 어렵게 느껴지고, 시간이 부족해지고 전체적으로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상위권 재수생들은 독서가 어렵다는 것을 미리 알 뿐더러 수능에 집중할 시간이 충분하기에 어렵고, 낯선 지문을 집중적으로 많이 접해, 어려운 지문도 소화시킬 훈련과 준비가 돼 있습니다. 매스컴과 인터넷에서 들려오는 것은 재학생들의 아우성일뿐 상위권 재수생들의 목소리가 거의 반영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더 중요한 것은 내년도 대책입니다. 특히 독서(비문학 독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는 지면상 다음 주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한결국어학원한결 원장 2017-12-06
- 부천 겨울 콘서트 즐기기 한 해의 끝자락을 알리는 12월이 시작되었다. 연말 12월에는 가족은 물론 각종 모임과 행사들이 줄을 이어 열리게 된다. 송년을 맞아 가족단위로 혹은 친지들이 모여 먹고 즐기는 것도 좋지만 의미 있는 콘서트로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연말을 맞아 함께 참여하면 좋을 문화 예술무대들을 알아보았다.퇴근길에 만나는 공연_ ‘아듀 2017 스노우콘서트’12월 12일부터 25일까지 부천시내 7호선 지하철역 순회공연이 열린다. 부천시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을 맞아 ‘아듀2017! 스노우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서트에서는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퇴근길 공연을 즐기며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부천시내 7호선 지하철역에서 저녁 시간대에 공연을 제공한다.공연은 12월 12일 오후 여섯시 반, 까치울역을 시작으로 25일까지 부천시청역, 신중동역, 춘의역, 상동역을 순회하며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연주에서는 오케스트라, 통기타, 오카리나 등 부천생활문화협동조합 생활문화예술인 24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도서관에서 즐기는 가족 공연_ ‘마술과 함께하는 벌룬쇼’상동도서관에서는 오는 12월 9일 ‘마술과 함께하는 벌룬쇼’를 공연한다. ‘마술과 함께하는 벌룬쇼’는 사람 띄우기 마술, 그림자 쇼 등 다양한 마술과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화려한 벌룬 퍼포먼스로 구성돼 있다. 특히 관객 참여시간이 마련되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공연은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상동도서관 시청각실 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참여는 선착순 120명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도서관을 방문해 공연을 관람하고 도서관을 친근한 공간으로 느낄 수 있는 계기의 공연무대는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상동도서관에 문의하면 된다.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클래식 음악회_ 부천필 음악놀이터2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예술적 경험이 되어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어린이를 위한 음악놀이터Ⅱ’가 2017년 12월 7일 목요일 오전 11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어린이를 위한 음악놀이터Ⅱ는 연령 제한으로 인해 클래식 음악을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어린이를 대상으로 정서와 상상력에 큰 도움을 주는 클래식 음악을 흥미로운 구성과 재미있고 상세한 해설이 함께하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음악회이다.이번 공연에서는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서울 오페라단 상임 지휘자 이현수의 지휘와 아동 음악 전문 교육가 남옥선 교수의 즐거운 해설이 함께한다.연주곡목은 어린이와 클래식 초보자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했다. 곡들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싼타 할아버지 우리 마을에 오시네’, ‘루돌프 사슴코’,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징글벨’ 등 관객들에게 익숙한 캐럴 송을 선보일 예정이다.12월의 시작과 함께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클래식 음악으로 공연장을 방문하는 어린이들과 클래식 입문자들에게 오케스트라의 매력을 듬뿍 느껴보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전석 5000원이며 36개월 이상 입장가능하다. 예매는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수험생을 위한 마당_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자화자찬콘서트인천진로교육센터가 오는 12월 14일까지 수능을 마친 고3수험생을 대상으로 진로토크콘서트 ‘2017 열아홉에서 스물,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자화자찬콘서트’를 개최한다.이번 콘서트는 진로전환기를 맞이해 대학진학 및 취업 등 구체적인 진로설정을 앞두고 있는 고3학생들이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 발상과 주관으로 진로를 개척하고 있는 명사와의 만남을 통해, 보다 폭넓은 진로인식과 건강한 가치관을 함양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콘서트는 총 5회에 걸쳐 인천 소재 고등학교로 찾아가는 콘서트로 진행되며, 각 학교마다 각기 다른 주제의 강연과 질의응답, 레크리에이션 및 미니콘서트의 형식으로 이루어진다.강연자와 주제는 책쟁이 김종오 ‘꿈을 현실로, 무한~도전!’, 청년의사 홍종원 ‘마을을 진료하다, 마음을 위로하다’, 한복남 대표 박세상 ‘정답이 없는 세상, 상상하라’, 어쿠스틱인디밴드 카키마젬 ‘꿍짝꿍짝, 꿈으로 놀다’, 한국갭이어 대표 안시준 ‘나의 미래사용법’이다.가족과 함께 하는 축제_ 초등생 가족을 위한 요리체험밖은 춥지만 가족끼리 오순도순 요리를 배우고 즐기면 어떨까. 부천시 도시농업과에서는 부천식물원 내 요리교육장을 마련하고 요리를 배울 가족을 모집한다. 오는 12월 9일과 16일 양 토요일에 열리는 요리교실은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되며, 참여 대상은 시내 초등학교 3학년 이상 6학년까지 자녀를 둔 가족이다.모두 20명의 가족이 요리를 배우고 나누는 요리체험으로 진행되며 1회당 10가족이 참여하게 된다. 참여 방법은 선착순으로 인터넷 접수로 하면 된다. 접수는 온라인 커뮤니티 다음카페 ‘부천시 도시농업 마당’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가족요리체험 강사로는 조영희(전통음식연구가), 유영희(생활요리연구가)이며, 준비물은 개인별 앞치마이다. 체험 요리 종목은 9일 현미쌀강정, 16일 치자밥과 파프리카 볶음이다. 2017-12-06
- 2018학년도 수능 분석. 예비 고3 이렇게 공부하라! 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영역. 갑작스러운 지진과 연기까지, 많은 이슈에 긴장했을 수험생의 마음이 날씨처럼 얼었다. 수험생 커뮤니티에선 21번, 30번과 같은 고난도 문제 토론이 이어지고, 인터넷 강사들은 앞 다투어 개념강의로 학생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였다. 결과에 안도한 학생과 실망한 학생에겐 어떤 차이가 있을까.이과 가형 문항분석14, 17, 19번 간접출제영역의 이해가 중요하다. 14번은 미적분2 범위인 삼각함수 뿐 아니라 미지수 알파와 베타로 식을 세우는 능력이 핵심이다. 17번도 14번과 같은 기하학 문제인데, 직관적인 풀이로는 어렵고 넓이 S를 구하기 위한 논리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19번은 확률과 통계에 직접 속하면서도, 경우의 수와 확률에 대한 합리적인 ‘조건 나누기’ 사고가 필수적이다.21번은 여느 때처럼 객관식 킬러문제다. 미분가능, 기울기, 부등식에 대한 논리적인 접근이 필요한 문제다. 단순 훈련으로는 접근하기 힘들고 교과서의 내용을 중점으로 출제됐다.30번은 시그마 연산자에 대한 핵심논리와 극점 조건, 적분의 적용방법 등을 이해하고 있으면 쉽게 가능했다. 단순히 고난도 문제만 풀어본 학생들은 어려웠을 것이고, 풀이 사이의 논리를 훈련한 학생은 29번보다 쉽게 느껴졌을 것이다.21번 30번을 풀어내면 최상위 등급을 받고, 틀리면 1등급 하위권을 받는 구조다. 앞으로도 이런 경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이과 나형 문항분석12번까지 무난한 난이도의 문제가 계속된다. 12번의 이항정리가 개정이후 오랜만에 모의고사가 아닌 본 수능에 출제됐다. 조금 특이하지만, 경향에 벗어난 것은 아니다.18번이 모의고사처럼 다항함수와 인수분해의 종합적인 이해를 묻는 문제가 되었다. 작년 수능과 매우 유사하다. 극한의 기계적 계산보다는 논리구조와 계산방법을 이해해야 합리적으로 풀 수 있다. 단기간 유형화로 가능해 보이지만, 응용의 가능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대비가 필요하다. 내년에는 다를 수 있다.이번 교육과정에서 20번과 같은 문항을 강조한다. 미적분의 중난이도 해석학 문제다. 극대와 극소 같은 개념을 단순 암기하지 말고, 교과서의 중심 개념을 학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내년에도 그대로 출제가 예상된다.주관식은 29, 30번이 상위권 핵심이 되겠다. 29번은 미분가능과 그래프 성립 조건, 항상 성립하는 부등식 조건의 키워드를 알면 쉽게 풀 수 있다. 30번은 문제가 길고 복잡해 겁먹기 쉽지만, 분석해보면 극한, 적분, 자연수조건의 단순 결합이다. 응용문제를 단계별로 풀이하는 훈련을 했다면 쉬운 문제다.임프라수학학원안재안 원장 2017-12-06
- 초등의 사고력과 독해력은 중고등 입시실력의 기반 현재 초등학생들을 둔 학부모들은 바뀐 교육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개편된 2015교육과정에서는 기존의 암기와 주입식 교육과는 전혀 다른 능동적 사고력과 창의 융복합적인 주제인식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등과정에서 논리와 과학윤리 등 다양한 독서력과 토론능력이 중고등 입시는 물론 대입에서까지 주요 역할을 하게 되었다. 독서와 토론 및 진로탐색의 독서토론공간 수다로부터 초등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았다.“자신이 가지고 있는 배경지식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를 요구한다. 특히, 자신만의 가치관과 생각을 녹여낼 수 있어야한다. 이러한 능력은 비단 특목고 입시뿐만 아니라 나아가 대입이나 취업에서도 요구하는 미래가 원하는 인재생이다. 이를 위해 수준 높은 독서와 논술, 토론을 통해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창의력을 갖춰야 한다.”개정 교육과정 내용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2015년 개정된 교육과정은 한마디로 ‘영역을 넘어선 융복합적으로 사고하는 인재상’이다. 다시 말하자면 ‘다양한 주제를 능동적으로 파악해 문제제기와 해결능력 및 그에 대한 비판적 사고력을 교육한다’는 뜻이다.즉,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적 분석능력 그리고 창의융복합형 철학적 인재가 개정된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이다. 이 같은 취지는 초등학교 교과에서도 여실히 들어나고 있다.독서토론공간 수다 이동건 원장은 “가령 과학 주제를 윤리테마와 연계시켜 비판해보라는 등, 영역을 거슬러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요구한다. 이는 철학적 역량인 자기관점에서 융합적 사고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접근학기 어려운 교육내용”이라고 지적했다.따라서 개정된 교육과정에서의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독서와 토론, 논술능력이 중요하다. 특히, 한 분야만 파고드는 한우물형보다는 다양한 분야와 접목시켜 생각하고 접점을 찾아낼 수 있는 융·복합적 사고가 필요하다.초등과정에서 사고력 역량은 중고 및 대입 입시의 기초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주입식에서 벗어나 창의, 융합, 사고력 등의 창의적이고 융복합적인 인재상은 경기도교육청의 ‘과정중심평가’와도 밀접하게 연관성을 갖고 있다. 현재 초등학생들의 평가 방식이 지필고사에서 수업시간의 활동중심 과정평가인 점이 그 단적인 예이다.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제시된 주제를 파악해 융복합적인 과정을 거쳐 과제를 작성해 발표하고, 반론을 제기하며 종합적인 독서과정에서의 근거를 들어 주장하고 토론한다.또한 중등과 고등의 서술 논술형 문항에서도 주제를 부각시키기 위한 각 영역간의 사례를 사용하란 제시어가 뒤따르곤 한다. 여기에 특목 입시는 물론 수능 문항 역시 각 주제를 어우르는 융복합적인 소재 사용의 문항들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고 있어 관심이 간다.이 원장은 “특목고는 물론 주요 대학 입시 역시 독서와 자기 진로에 대한 탐색이 중요해졌다. 또 면접도 과거 인성에서 주제 확장의 심층내용으로 변했다. 따라서 평소 다양한 사고력과 토론능력을 바탕으로 직간접적인 진로탐색을 해둘수록 유리하다”고 말했다.독서와 토론에 기초한 진로탐색능력 상급학교 입시 좌우 초등과정에서의 준비된 철학적 역량은 중고등은 물론 특목고 및 대학 입시에서 주요 변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수시전형이 확대되면서 면접과정에서의 논리력과 주제 해석능력은 입시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독서토론공간 수다에서는 독서력과 논증구성력, 논리력과 토론 등 지식을 융합하고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사고력을 훈련하고 있다. 이를 가능케 하는 독서능력은 학업능력이 우수해도 외우기 식으로 갖출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수다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인문, 사회, 정치와 경제, 예술, 과학 등 5개 분야에 걸쳐 수준 높은 독서와 토론, 논술 수업이 진행된다. 또 선현들의 가르침이 녹아 있는 고전 중심의 프로그램도 병행한다.이와 함께 진로탐색능력을 위한 과정도 열고 있다. 입시에서는 융복합적 사고력 역량 외에도 진로를 위해 노력한 탐색과정 또한 주요한 역량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진로탐색과정은 전국독서토론대회 등 직접체험과 다양한 분야의 독서지도의 간접체험으로 진행된다.이 원장은 “독서와 토론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영역을 아우르는 독서와 토론지도는 지도강사의 객관적 역량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본원에서 대학원생토론대회 경험자나 석사학위이상자 혹은 논문작업역량이 가능한 강사진을 배치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7-12-06
- 꿈의 오케스트라, 음악의 즐거움을 넘어 지역사회의 변화를 꿈꾸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과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오케스트라를 결성해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가슴 벅찬 변화와 감동을 담은 MBC 다큐멘터리 ‘안녕?! 오케스트라’의 주인공들이 지난 11월 2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다섯 번째 정기연주회를 가졌다.서로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부모의 나라도 다른 아이들이 모여 음악을 시작한 지 5년, 아이들은 음악으로 대화하는 방법을 알아가며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자라난다. 오케스트라를 통해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공동체를 키워가며, 자신들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안녕?! 오케스트라’를 소개한다.음악 앞에서는 세상의 어떤 누구도 평등하다‘안녕?! 오케스트라’는 오케스트라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희망을 선물한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 정신을 담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으로, 안산문화재단에서는 2013년 45명의 단원으로 시작해 현재 67명의 아이들이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참여하고 있다.2014년부터 ‘안녕?! 오케스트라’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준범 음악감독은 “‘남과 다르다’고 느끼던 다문화 아이들은 아이들과 ‘함께’ 악기를 연주하고 호흡하면서 ‘다 같은’ 아이들이 된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악기를 한 번도 다뤄보지 않은 아이들에게 음악을 소개하고, 악기를 연주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도록 하는 교육”이라며, ‘누구나 음악을 할 수 있고, 음악 앞에서는 세상의 어떤 누구도 평등하다’는 엘 시스테마를 강조했다.음악이 주는 시너지오케스트라는 특성상 서로 맞추어가는 것이 자연스럽게 배려가 된다. 한 사람이 나오지 않으면 미치게 될 영향 때문에 책임감이 생기고, 서로 뽐내지 않고 조율하며 오케스트라 안에서 협력을 배우는 것이 실생활에서도 연결이 되어 연주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통해 자연스레 인성교육까지 이뤄진다.‘안녕?! 오케스트라’에는 현악기(제1?제2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관악기(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트롬본, 호른), 타악기 파트에서 11명의 강사들이 개개인의 수준에 맞춰 지도를 한다. 강사진들은 상황마다 최선의 것을 주려는 노력으로 단원들이 재능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끈다.5년 전에는 조그맣던 아이들이 어느새 성인의 키를 넘어섰고, 그동안 마음의 키도, 실력도 부쩍 자랐다. 주2회 3시간씩 실력을 쌓은 아이들은 연주회 무대에서 자신이 즐겁게 생각하는 음악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며 자신감을 쌓는다. 거리극축제와 예술열차안산선 등 관객과 가까이 마주하는 경험은 자존감으로 이어지고,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강남심포니, 리처드 용재오닐 콘서트 등 프로연주단체와의 협연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준다. 다양한 무대에서 롤 모델이 생기며 구체적인 꿈을 꾸기도 한다.오케스트라를 통해 꿈이 생긴 아이들오케스트라 안에서 쌓은 실력으로 조현진, 정다희 학생이 예고에 합격을 했다. 선배들을 보며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음악을 전공하겠다는 꿈에 한 발 더 다가간다.정다희 학생(중앙중3)은 “오케스트라에 입단한 뒤 첼로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첼로를 몸으로 안고 연주하다보면 음의 진동이 느껴져서 짜릿해요. 피아노, 밴드 활동 등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하게 해준 부모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오케스트라 덕분에 음악을 전공하겠다는 구체적인 꿈을 꾸게 되었어요”라며 자신의 꿈을 응원해준 선생님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오케스트라 관계자들은 열정이 있다면, 연주하면서 행복감을 느낀다면 음악을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음악적인 배움에 있어서는 부족함이 없이 지원한다. 감독과 강사들은 예고에 진학하는 단원들을 위해 재능기부 할 수 있는 선생님을 소개해주었고, 곽동진 현악기 제작자는 이들의 예고 진학을 위해 고가의 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해주기도 했다. 재능기부와 개인후원은 물론 한국가스공사 경기지역본부, 반월중앙교회, 다문화근로자복지협회 등 기업, 단체의 후원으로 온 마을이 한 아이를 키워내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음악의 즐거움을 넘어 자신감과 비전을 발견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는 아이들과 더불어 지역사회도 성장한다.안산문화재단은 내년 1월에 ‘안녕?! 오케스트라’ 신입 단원을 모집한다.안산문화재단 지역문화부(031-481-0526, 0528) 2017-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