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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학년도 보인고, 배재고 지원현황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경쟁률이 예년에 비해 떨어졌다. 학생 수 감소와 더불어 2025년부터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교육부의 발표가 불안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인다. 우리지역 자사고인 보인고와 배재고 역시 작년에 비해 경쟁률이 조금 떨어졌지만 타 자사고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두 학교의 2021학년도 신입생 지원현황, 우리지역 중학생들의 자사고 지원경향 등에 대해 정리해보았다.도움말 서정민 보인고 교육연구부장교사 · 조성진 배재고 홍보기획부장교사서울시 학생 수 감소, 자사고 억제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 서울지역 광역자사고의 지원자 수는 학령인구 감소와 고교 무상교육의 실시, 자사고에 대한 선호도 감소 등으로 인해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일반전형 기준으로 최근 5년간 자사고 지원자 수가 꾸준히 줄어들며 2021년에는 6,437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9,8%의 하락률을 보였다. 서울시에서 2021년 2월에 졸업하는 중3 학생은 6만 5,62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7,155명이 줄었다. 학생 수 감소와 더불어 교육 당국의 자사고 억제정책이 자사고 지원의 감소를 불러오고 있다.배재고와 보인고, 지원경쟁률 상위권 유지서울시 자사고 중에서 일반전형 미달 학교는 2020년 7개교에서 2021년 10개교로 증가했다. 강남4구와 양천구를 제외한 지역에 위치한 자사고는 대부분 정원 미달 현상을 보이고 있다. 우리지역 학생들이 많이 진학하고 있는 배재고와 보인고는 서울시 자사고 중에서 매년 경쟁률이 높은 편이었다. 배재고는 지난 3년간 경쟁률 1.5 이상을 유지했으며 올해는 소폭 하락, 보인고 역시 지원경쟁률 상위권을 유지했다. 반면 우리지역 여학생들이 주로 지원하던 한대부고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달되었다. 송파학생이 지원하는 중동고는 경쟁률 하락, 휘문고는 상승 송파와 강동지역을 제외한 인근 지역 자사고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휘문고를 제외한 모든 학교에서 일반전형 경쟁률이 하락했다. 송파지역 학생들이 진학하는 중동고는 올해 경쟁률이 1.09대 1로 많이 떨어졌다. 반면 휘문고의 경우에는 회계 부정에 따른 자사고 지정 취소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이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휘문고는 현재 지정 취소 처분에 대한 가처분신청이 인용됨에 따라 한시적으로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휘문고의 경쟁률 상승 요인으로는 학교 인근에 대치동 학원가가 밀집, 대입에서 정시확대에 따른 변화도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표3) 송파강동지역 학생 지원 자사고 일반경쟁률 표4) 송파강동지역 학생 지원 자사고 사회통합전형 경쟁률2021학년도 보인고 지원현황 분석 보인고의 2021학년도 일반전형 경쟁률은 작년의 1.31:1에서 올해 1.27:1로 소폭 하락하였다. 일반전형 333명 모집에 424명이 지원한 것이다. 보인고는 2017년에 일반전형 경쟁률이 1.79대 1로 가장 높았지만 이후 매년 꾸준하게 1.2~1.3대의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중3 학생 수 감소를 감안하더라도 송파, 강동 지역에서 자사고를 선호하는 모습으로 파악할 수 있다. 사회통합전형 지원자 수는 최근 5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를 보이고 있다. 보인고 지원학생의 지역별 지원자 수를 살펴보면 송파권에서 가장 많이 지원하였다. 송파구의 경우 지역별 특성을 감안하여 잠실권(잠실중, 잠신중, 신천중, 풍성중, 풍납중, 아주중)과 그 외로 권역을 구분하여 통계를 산출하였다. 작년에 비해 송파권 지원자는 눈에 띄게 늘어난 반면 잠실권은 지원자수가 대폭 하락했다. 우선 송파권 중학교의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18개 중학교에서 310명이 보인고에 지원하여 전년 대비 44명이 증가했다. 보인중과 송파중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으로 지원자 수가 나타나고 있다. 신도시 입주에 따른 학령인구 증가로 인하여 송례중의 지원자 수가 크게 증가하였다. 오주중, 방이중, 배명중, 오륜중, 세륜중에서도 지원자 수가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잠실권을 살펴보면, 잠실권 중학교 6개 학교에서 77명이 보인고에 지원하여 전년 대비 37명이나 감소하였다. 잠실중은 재건축 등의 요인에 따른 재학생 수 감소로 지원자 수가 크게 감소한 반면, 잠신중은 재학생 수가 감소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수가 크게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잠신중의 지원자 수 감소가 자사고에 대한 수요 감소인지, 보인고에 대한 선호도 하락인지에 대해서는 신입생 입학 이후 파악 예정이다. 광진권과 강동권은 보인고 지원자 줄어 광진권은 7개 중학교에서 42명이 지원하여 전년 대비 16명이 감소했다. 광남중의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39명에서 18명으로 줄어들며, 46% 수준으로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광남중의 지원자 수 감소 역시 입학생들과의 면담을 통해 추후 파악할 예정이다. 건대부중과 광양중은 작년의 지원자 수가 2명에서 올해는 5~6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광장중이나 구의중은 전년 수준의 지원 규모가 나타났다. 강동권은 6개 중학교에서 9명이 지원하여 전년 대비 5명 감소했다. 강동권에서 배재중, 한영중, 강일중, 강동중 등은 자사고 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리적 입지의 영향 등으로 보인고로 지원하는 인원은 거의 없다고 파악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보인고 인근에 위치한 동북중의 경우에도 2020학년도 자사고 진학인원 12명 중 2명만이 보인고에 진학하였을 만큼 배재고의 쏠림 현상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2021학년도 배재고 지원현황 분석 배재고는 2021학년도에 일반전형 지원율 기준으로 1.71:1에서 1.41:1로 하락했다. 배재고는 2017년 이후부터 2020년까지 1.7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꾸준히 유지했었다. 올해 일반전형 지원율이 하락했지만 서울시의 타 자사고 경쟁률에 비하면 매우 높은 편이다. 강동송파 지역 학부모와 학생이 자사고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유지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다. 배재고의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기회균등전형(경제적 대상자) 지원요건이 대폭 강화되어 감소하였다. 반면 사회다양성전형 중 다자녀전형의 경우 소득기준에 가구 구성원 인원 요소 추가로 지원자가 증가하였다. 사회통합전형 인원은 감소하였으나 타 경쟁학교에 비해 견고하다는 평을 하고 있다. 강동권 지원자 많이 늘고 광진권 유지, 송파권은 줄어배재고의 지역별, 학교별 지원자 현황을 살펴보면 강동구 중학생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1학년도에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원인은 재건축 이후 입주한 배재고 주변의 신규 입주 아파트 영향으로 판단되며 추후에도 지원자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학령 인구가 늘어나 배재고 지원이 늘어난 중학교는 고덕중, 강명중, 강동중, 한영중 등이다. 학령인구 감소를 감안하여 광진구 중학생 지원자 비중은 작년에 비해 33명이 줄었지만 지원자 비율로 보면 예년에 비해 소폭 하락한 비율을 보이고 있다. 광진구에는 자사고가 없어 인근 거리에 있는 배재고를 지원하는 학생이 많은 편이다. 송파구 중학생의 배재고 지원은 학령인구 감소폭 보다 더 높은 감소율을 나타내고 있다. 송파강동 지역에 선호도가 좋아진 일반고가 늘어났고, 보인고와 중동고, 휘문고 등 송파구 인근 자사고로 학생이 분산되는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송파구 중학생들의 경우에는 최근 학생들의 기숙사 선호도가 낮아진 영향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 외 기숙사 입소가 필요한 지역에서는 예년과 비슷한 비율로 배재고에 지원하고 있다. 2021-03-02
- 감칠맛 나는 육수와 직접 뽑는 생면 ‘길동우동’ 신사역 3번 출구로 나와 100미터 정도 걷다보면 ‘길동우동’과 만나게 된다. 6개월 전 신사사거리에 문을 연 ‘길동우동’은 우동, 김밥, 튀김, 돈가스, 만두, 비빔밥 등 서민들이 많이 찾는 메뉴를 착한 가격으로 제공한다.가성비 최고인 세트 메뉴(우동+김밥/5,500원, 우동+돈가스/10,500원)와 길동, 어묵, 얼큰, 새우튀김, 비빔 등의 우동류, 여러 종류의 김밥과 튀김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출출해서 간단히 요기하고 싶을 때나 혼자서 한 끼 해결하고 싶을 때 제격인 곳이다.넓고 쾌적한 매장은 맞은편 오픈형 주방을 중심으로 양쪽에 좌석을 배치했고, 창가 쪽으로는 혼밥용 다찌 테이블도 마련돼 있다. 또 가운데 셀프코너에는 단무지, 단무지무침, 김치, 옥수수차 등이 정갈하게 준비돼 있다. 주문 순서는 메뉴선택기에서 선불계산, 셀프반찬, 음식받기, 빈 그릇 갖다 놓기 등이다.이곳의 경영비법은 엄선된 국내산 멸치에 다시마, 새우, 표고버섯, 양파, 무, 파 뿌리 등을 넣어 약한 불로 장시간 우려낸 육수에 있다. 거기에 매장에서 직접 뽑은 생면의 쫄깃함과 푸짐한 고명이 어우러지면 영양만점 우동이 탄생한다. 아울러 전 메뉴 포장이 가능하다.위치 강남구 강남대로 594영업시간 매일/ 오전 7시~오후 9시, 연중무휴문의 02-542-5025 2021-02-24
- 맛 정성 가격 모두 만족한 양재 샤브샤브 ‘미면정’ 코로나 거리두기 2.5단계로 5인 이상 집합금지와 음식점 영업이 9시까지로 제한적인 1월초에 양재역 인근 도곡동에 샤브샤브 칼국수집 ‘미면정’이 새로 문을 열었다. 어려운 시기임에도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정성이 한껏 느껴지는 음식을 좋은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어서 요즘 핫한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는 ‘미면정’을 찾아가봤다.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쌀과 국수가 나오는 우물 ‘미면정(米麵井)’양재역 4번 출구에서 도곡대림아파트 쪽 상가 2층에 있는 ‘미면정’은 사브샤브 칼국수 맛집이다. 음식점 이름이 ‘미면정’이라고 해서 ‘美麵亭’이나 ‘味麵亭’ 쯤으로 생각했는데, 찾아가보니 ‘米麵井‘이었다.지금은 사라진 사찰이지만 경북 상주 미면사(米麵寺)의 뜰 좌우에 우물이 있는데 한쪽에서는 쌀이, 다른 한쪽에서는 밀가루가 매일매일 나와서 대중들을 공양하고도 남았다는 유래가 있는데, 거기서 음식점 이름을 가져왔다고 한다.‘미면정’ 조재민 대표의 음식점 경영 철학과 마음이 담긴 이름이라 더 따뜻하고 예쁜 이름으로 다가왔다. 음식점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미면정’의 음식은 가격대비 상당히 푸짐하다. 샤브샤브 고기와 야채를 먹고 나면 칼국수와 들깨죽을 주는데, 칼국수와 죽은 추가로 요청하면 친절하게 무료로 제공한다. 그렇다고 음식이나 서비스 수준이 떨어지지 않는다. 무한리필 샤브샤브 음식점을 가보면 셀프코너는 정신없고, 식사 시간까지 제한해서 불편한데, ‘미면정’은 예쁜 포토 존과 산뜻한 인테리어부터 눈길을 끌고, 메뉴판, 정갈한 식기의 테이블세팅, 제공되는 음식 하나하나 처음부터 끝까지 정성이 가득 담겨 있다.8가지 버섯과 신선한 야채, 소고기, 자가제면, 고소한 들깨죽까지 푸짐한 한상‘미면정’의 메뉴는 단출하다. 대표 식사 메뉴로 ‘미면소고기샤브샤브’(12,000원/1인)가 있고, 단품 메뉴로 ‘미면칼국수(9,000원)’가 있다. ‘미면소고기샤브샤브’를 주문하자 개인용 나무 트레이에 반찬 세 가지와 양념장 그릇이 정갈하게 세팅되어 나왔다. 샤브샤브에 들어갈 버섯은 표고, 팽이, 느타리, 만가닥, 황금팽이, 새송이 등 8가지나 되고, 배추, 청경채, 봄동, 단호박 등 야채는 색감부터 신선했다.버섯, 야채, 소고기를 샤브샤브로 다 먹고 나면 칼국수와 들깨죽 재료가 나오는데, 칼국수는 참마, 밀가루, 천일염, 알칼리수로 매일 직접 반죽해서 뽑은 자가제면을 사용한다. 칼국수의 쫄깃한 면발을 제대로 맛볼 수 있도록 최적화된 조리시간에 맞춰 세팅된 모래시계도 갖다 준다. 모래시계에 맞춰 한소끔 끓여내자 쫄깃한 면발의 칼국수를 제대로 맛볼 수 있었다. 부드러운 면발을 선호한다면 좀 더 끓이면 된다. 들깨죽에는 쌀밥과 들깨가루, 황금팽이버섯, 당근, 파 등이 들어가며 부드러우면서 고소하고 담백해 배가 불러도 남김없이 먹게 된다.서비스 배추만두, 돼지보쌈 사이드 메뉴도 인기‘미면정’에서 빠뜨릴 수 없는 것은 샤브샤브나 칼국수를 주문하면 서비스로 나오는 ‘배추만두’다. 칼국수 면을 뽑는 자가제면 반죽에 시금치 등의 녹색 채소를 갈아 넣어 배추모양으로 빚어낸 배추만두는 비주얼만으로도 궁금증을 유발한다. 보기 좋은 만두가 맛도 좋은데 1인당 2개씩 서비스로 제공되며 수제만두라서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서 아쉽지만 단품 메뉴로 주문할 수는 없다. 사이드 메뉴로 돼지보쌈을 크기별(소 12,000원/대 24,000원)로 주문할 수 있다.위치 강남구 남부순환로365길 22(도곡동 903-9) 오이빌딩 2층영업시간 매일 11:00~21:00(브레이크타임 15:00~17:00), 명절 3일 휴무주차 불가문의 02-573-8833 2021-02-24
- 2021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동양사학과 변동환 학생(중산고 졸) 변동환 학생(강남구 중산고 졸업)은 2021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일반전형)에 합격했다. 서울대 외에도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에 합격할 만큼 역사뿐 아니라 정치·경제·사회 분야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고교 3년의 활동으로펼쳐나갔다. 주도적인 학교 활동으로 자신만의 강점을 담아낸 학생부 속에 ‘변동환’의 수시 합격 비결이 모두 담겨 있다.<다양한 관심사로 진로 탐색> 변동환 학생은 역사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었고, 이것이 적극적인 학교 활동의 원동력이 되었다. 지리, 역사, 정치경제, 영어, 국어 등 다양한 과목의 경시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 여러 분야의 관심사를 정치외교 동아리 활동으로 탐구해나갔다. “단순히 정치외교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개헌’에 대해 탐구하면서 역사에 대한 탐구도 같이 진행했습니다. ‘독도와 관련된 일본과의 분쟁’을 탐구하면서 지리에 관한 탐구도 함께 했는데요. 이 외에도 수학이나 과학 과목도 평소에 궁금했던 부분을 탐구 보고서로 작성하는 등 다양한 관심사를 아우르는 활동을 한 덕분에 2학년 2학기라는 다소 늦은 시기에 진로를 설정했음에도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분야를 넘나드는 심층 탐구 활동>세계사 수업을 계기로 진로 분야 심층 탐구그만큼 변동환 학생은 진로 스펙트럼을 넓게 두고 학교생활을 이어간 것이 두 개 학과에 동시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인 셈이다.“2학년 때 세계사 수업 때 배웠던 중국과 일본의 역사는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관심사를 더 확장하기 위해 자율동아리 활동으로 연계했는데요. <중국의 대운하로 보는 정치경제사>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로 토론‧토의를 준비하면서, 단순히 책을 보거나 자료를 찾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케이무크(k-mooc) 사이트를 통해 대학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며 관심 분야에 더 깊이 파고 들었습니다.”*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탐구 열정변동환 학생은 자신이 흥미 있고 궁금해하는 주제를 주도적으로 탐구한 덕분에 자연스럽게 전공적합성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고 말한다.“세계사 수업 시간에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 중 법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서 ‘진나라의 법가와 로마의 법 비교’라는 주제로 탐구를 해나갔습니다. 동아시아사 수업 시간에는 ‘임진왜란과 한국전쟁 비교’라는 주제로 임진왜란 직후의 조선과 한국전쟁 직후의 대한민국을 비교하며 역사란 반복되는 것임을 깨닫기도 했죠. 정치외교 동아리에서도 ‘대한민국의 개헌’을 주제로 개헌이 대한민국의 정치에 얼마나 중요한 것이고 과거 개헌을 통해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탐구했습니다.”*차별화된 학생부의 비결변동환 학생의 학생부는 남다르다. 순수하게 공부하면서 호기심을 느끼고 조금 더 알아보고 싶은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해나간 것이 자연스럽게 학생부에 담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동아시아사를 공부하며 현재의 역사는 과거의 역사와 비슷하다는 저의 생각을 증명하기 위해 ‘임진왜란과 한국전쟁의 비교’라는 주제를 탐구한 적이 있습니다. 두 전쟁 모두 동아시아의 역사의 판도를 바꿔놓았다는 점, 도움을 준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커졌다는 점 등의 공통점을 찾아내는 과정이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영어 수업 시간에는 ‘미국의 정치 일간지 폴리티코(POLITICO)로 보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주제로 발표했는데, 영어 기사를 직접 번역하고 이를 토대로 저의 주관을 담아 발표했습니다. 자신이 탐구하고 싶은 주제를 깊이 있게 공부해나가면 학생부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고교 3년, 자기 주도성이 중요> 변동환 학생은 고교 3년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 주도성’이라고 말한다. 학업 슬럼프 역시 스스로 극복해나가야만 값진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저는 지난 시험에서 겪었던 실패를 성공의 발판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우울해지지 않기 위해 공부를 하지 않는 시간에는 오히려 중간고사 때 보다 더 많이 휴식을 취했습니다. 대신, 공부할 때는 더 집중력을 발휘해 순 공부량을 늘려나갔습니다.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포기하는 것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중요한 건 자신의 주도적인 행동입니다. 학종을 준비한다면 자신의 학생부가 어떻게 채워지길 바라는지 고민해보며 자기 주도적으로 학교생활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Tip 나만의 수시 준비 노하우1. 나만의 자기소개서 학생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활동을 통해 자신의 주체적인 역할을 자기소개서에 담고자 했다. ‘학교 자치법정’은 벌점을 일정 점수 이상 받은 학생들의 처분을 학생들이 직접 결정하기 위해 열렸고 1학년 때 학생들에게 내릴 처분의 수위와 기준을 정하는 배심원단 활동을, 2학년 때는 그런 처분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판사 대표를 맡아 학교의 전통이 될 수 있는 행사 설립과 발전에 참여한 부분을 드러냈다. ‘모의유엔’ 활동은 1학년 때 대사단으로, 2학년 때 대사단의 참여를 관리하고 모의유엔을 주관하는 의장단을 맡았다. 두 활동 모두 행사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행사를 주관하는 역할로 발전시켜 점진적 성장·발전을 꾀했던 부분을 부각시켰다.2. 서울대 자소서 독서 3권 ① <사기>를 읽고 동아시아사에 입문할 수 있었으며 ② <안중근 의사 자서전>을 읽고 안중근 의사가 집필한 <동양평화론>에 주목해 갈등 속의 한·중·일이 서로 협력하고 발전하는 미래 지향점을 모색했으며 ③ <체르노빌의 아이들>을 읽고 과학이 발전하는 현대에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발전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주목해 문제 해결점을 모색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2021-02-23
- 2021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고려대 식품공학과 이예주(숙명여고 졸) 이예주 학생(강남구 숙명여고 졸업)은 2021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학업우수형)에 합격했고, 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에도 동시에 합격했다. 고1 때 아메리칸 프로테제(피아노)와 골든클래식 국제음악콩쿨(성악)에서 각각 2위, 1위를 수상하면서 뉴욕 카네기홀에서 공연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지만, 음악과 식품공학 두 진로 사이에서 최종적으로 후자를 선택했다. 우수한 학업역량과 심층적인 진로 탐구 활동이 수시 합격의 비결이다.<음악 → 식품공학, 깊이 있는 진로 고민> 이예주 학생은 1학년 말까지 음악 전공을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식품 분야에서 인류의 삶의 질 높이는 기능성 식품 개발’이라는 또 다른 목표에 마음이 더 기울었다. “요양원으로 음악 연주 봉사활동을 다녔는데, 식사시간에 어르신들이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과 약한 치아 때문에 음식을 잘 드시지 못해 두유로 끼니를 대신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기저 질환과 신체적 특성을 찾아보았고, 이를 고려한 식단 변화를 논의해 소금과 당의 양을 조절하고 현미나 소화하기 쉬운 감자 요리를 활용한 식단을 건의했어요. 저의 제안이 실제 식단에 반영되었을 때 큰 보람을 느꼈고, 노화로 인한 기능 저하를 극복하고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기능성 식품을 개발하고자 식품공학과로 진로를 정했습니다.”<학생부 세특에 담긴 전공적합성> *화학, 확률과 통계학생부 세특에는 진로 분야에 대한 탐구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화학 수업 시간에 항노화, 성인병 예방에 효능을 보이는 셀레늄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몸 안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데, 견과류에 풍부하며 우리나라는 지역적 특성과 식습관으로 섭취가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하게 되었어요. 이후 확률과 통계 수업 시간에 셀레늄과 함께 반드시 섭취가 필요한 영양소가 학교 급식에 적절하게 포함돼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한 달간 식단의 영양 성분 비율을 분석해 단백질 함량이 낮은 것을 찾았죠. 이 결과를 토대로 아침을 거르는 친구들을 위해 ‘수험생 맞춤 건강 식단’과 견과류가 포함된 간단한 아침을 제공해 함께 나누어 먹기도 했습니다.”*영어 Ⅱ영어 수업 시간에 ‘장내 미생물이 인체 건강에 미치는 중요성’이란 지문을 읽고 프로바이오틱스와 유전학을 접목한 주제에 관심이 생겨서 탐구했던 부분도 세특에 잘 담겨 있다. “유전공학에서 유전자 재조합 된 항원을 통해 유산균의 면역기능 향상에 활용된다는 것이 흥미로웠고, 프로바이오틱스의 장내 유익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 효과를 이용한 많은 기능성 식품들도 친구들에게 소개해 주었습니다. 이와 연계해 교내 자유탐구대회에서 ‘김치 유산균의 항균활성과 프리바이오틱스 식품과의 상호작용 비교’라는 주제로 발표하기도 했죠.”<코로나19 상황에서 자기주도적 학업 열정 발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이예주 학생은 자기주도적인 학업 열정으로 슬기롭게 헤쳐나갔다. 1학기 등교 개학이 5월 말로 연기되면서 곧바로 중간‧기말고사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개학 전에 중간‧기말고사 범위를 최대한 많이 대비하려고 노력했고, 특히 시간 투자가 많이 필요한 생명과학Ⅱ와 화학Ⅱ는 개학 전 기말고사 범위까지 개념 공부를 끝낸 뒤 연계 교재나 기출문제를 미리 풀어보면서 내신에 대비했습니다. 내신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공부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3학년 내신을 준비할 때 매일 5시 반에 일어나서 등교하기 전까지 전날 공부한 부분을 복습하는 생활습관을 유지해나갔습니다.”<학종 준비, 학교 안에서 배우고 익혀> 이예주 학생은 고교 3년간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며 차근차근 개인의 역량을 쌓을 수 있었다. 특히 계열에 상관없이 열리는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지적 호기심을 채워나갔고, 학교 프로그램 간 연계 활동을 통해 계속해서 성장, 발전해나갔다. “저는 ‘숙명 자유탐구대회’를 통해 영어 교과 수업에서 호기심을 가졌던 장내 미생물이라는 주제로 심화 탐구를 했던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활용했습니다. 또, 역사탐방대회, 지리 프레젠테이션대회, 과학탐구대회, TEDX 발표 등 적성‧진로 탐색과 일상 속 사회 문제 등 여러 가지 주제로 접근할 수 있는 학교 프로그램을 활용해 전공 분야 탐구 역량을 키우고 의문점들을 실험이나 탐구 활동으로 결론을 도출해내고자 했습니다. 이처럼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만의 생활습관을 이어나간다면, 분명 후배들도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내리라 믿습니다.”Tip 나만의 수시 준비 노하우1. 나만의 자기소개서 교과서 속 이론에서 확장, 발전시켜나갔던 부분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통합과학에서 배운 과산화수소를 이용한 실험에서 화학 반응의 촉매인 효소의 특성을 익혔고, 독서 활동으로 <기적의 효소>를 읽고 신진대사에 많은 역할을 하는 효소에 관심을 가졌다. 여기서 더 나아가 아스코르브산과 노화 치료의 관련성에 주목해 항산화 기전을 탐구했고, 노화와 질병을 유발하는 활성 산소의 발생 원리와 항산화 효소의 역할, 식품 내 항산화 성분에 대해 발표하는 등 항산화 과정을 연구하고 관련된 기능성 식품을 개발하고 싶다는 점을 자기소개서에 드러냈다.2. 고려대 면접 후일담고려대 학업우수형은 대면 면접에서 영상 업로드 형식의 면접으로 바뀌었다. 자기소개서 내용을 바탕으로 대본을 작성해서 집에서 직접 영상을 촬영했고, 영상에 기록된 모습을 보고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표정이나 시선, 발음 같은 비언어적인 요소들까지 신경을 썼다. 마지막에는 고3 담임선생님들의 피드백을 통해 더욱 완성도 있는 영상을 제출할 수 있었다. 2021-02-23
- 2021학년도 보인고, 배재고 지원현황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경쟁률이 예년에 비해 떨어졌다. 학생 수 감소와 더불어 2025년부터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교육부의 발표가 불안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인다. 우리지역 자사고인 보인고와 배재고 역시 작년에 비해 경쟁률이 조금 떨어졌지만 타 자사고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두 학교의 2021학년도 신입생 지원현황, 우리지역 중학생들의 자사고 지원경향 등에 대해 정리해보았다.도움말 서정민 보인고 교육연구부장교사 · 조성진 배재고 홍보기획부장교사서울시 학생 수 감소, 자사고 억제가 불안요인으로 작용 서울지역 광역자사고의 지원자 수는 학령인구 감소와 고교 무상교육의 실시, 자사고에 대한 선호도 감소 등으로 인해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일반전형 기준으로 최근 5년간 자사고 지원자 수가 꾸준히 줄어들며 2021년에는 6,437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9,8%의 하락률을 보였다. 서울시에서 2021년 2월에 졸업하는 중3 학생은 6만 5,62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7,155명이 줄었다. 학생 수 감소와 더불어 교육 당국의 자사고 억제정책이 자사고 지원의 감소를 불러오고 있다.배재고와 보인고, 지원경쟁률 상위권 유지서울시 자사고 중에서 일반전형 미달 학교는 2020년 7개교에서 2021년 10개교로 증가했다. 강남4구와 양천구를 제외한 지역에 위치한 자사고는 대부분 정원 미달 현상을 보이고 있다. 우리지역 학생들이 많이 진학하고 있는 배재고와 보인고는 서울시 자사고 중에서 매년 경쟁률이 높은 편이었다. 배재고는 지난 3년간 경쟁률 1.5 이상을 유지했으며 올해는 소폭 하락, 보인고 역시 지원경쟁률 상위권을 유지했다. 반면 우리지역 여학생들이 주로 지원하던 한대부고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달되었다.송파학생이 지원하는 중동고는 경쟁률 하락, 휘문고는 상승송파와 강동지역을 제외한 인근 지역 자사고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휘문고를 제외한 모든 학교에서 일반전형 경쟁률이 하락했다. 송파지역 학생들이 진학하는 중동고는 올해 경쟁률이 1.09대 1로 많이 떨어졌다. 반면 휘문고의 경우에는 회계 부정에 따른 자사고 지정 취소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이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휘문고는 현재 지정 취소 처분에 대한 가처분신청이 인용됨에 따라 한시적으로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휘문고의 경쟁률 상승 요인으로는 학교 인근에 대치동 학원가가 밀집, 대입에서 정시확대에 따른 변화도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2021학년도 보인고 지원현황 분석보인고의 2021학년도 일반전형 경쟁률은 작년의 1.31:1에서 올해 1.27:1로 소폭 하락하였다. 일반전형 333명 모집에 424명이 지원한 것이다. 보인고는 2017년에 일반전형 경쟁률이 1.79대 1로 가장 높았지만 이후 매년 꾸준하게 1.2~1.3대의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중3 학생 수 감소를 감안하더라도 송파, 강동 지역에서 자사고를 선호하는 모습으로 파악할 수 있다. 사회통합전형 지원자 수는 최근 5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를 보이고 있다.보인고 지원학생의 지역별 지원자 수를 살펴보면 송파권에서 가장 많이 지원하였다. 송파구의 경우 지역별 특성을 감안하여 잠실권(잠실중, 잠신중, 신천중, 풍성중, 풍납중, 아주중)과 그 외로 권역을 구분하여 통계를 산출하였다. 작년에 비해 송파권 지원자는 눈에 띄게 늘어난 반면 잠실권은 지원자수가 대폭 하락했다.우선 송파권 중학교의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18개 중학교에서 310명이 보인고에 지원하여 전년 대비 44명이 증가했다. 보인중과 송파중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으로 지원자 수가 나타나고 있다. 신도시 입주에 따른 학령인구 증가로 인하여 송례중의 지원자 수가 크게 증가하였다. 오주중, 방이중, 배명중, 오륜중, 세륜중에서도 지원자 수가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반면 잠실권을 살펴보면, 잠실권 중학교 6개 학교에서 77명이 보인고에 지원하여 전년 대비 37명이나 감소하였다. 잠실중은 재건축 등의 요인에 따른 재학생 수 감소로 지원자 수가 크게 감소한 반면, 잠신중은 재학생 수가 감소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수가 크게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잠신중의 지원자 수 감소가 자사고에 대한 수요 감소인지, 보인고에 대한 선호도 하락인지에 대해서는 신입생 입학 이후 파악 예정이다.광진권과 강동권은 보인고 지원자 줄어광진권은 7개 중학교에서 42명이 지원하여 전년 대비 16명이 감소했다. 광남중의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39명에서 18명으로 줄어들며, 46% 수준으로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광남중의 지원자 수 감소 역시 입학생들과의 면담을 통해 추후 파악할 예정이다. 건대부중과 광양중은 작년의 지원자 수가 2명에서 올해는 5~6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광장중이나 구의중은 전년 수준의 지원 규모가 나타났다.강동권은 6개 중학교에서 9명이 지원하여 전년 대비 5명 감소했다. 강동권에서 배재중, 한영중, 강일중, 강동중 등은 자사고 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리적 입지의 영향 등으로 보인고로 지원하는 인원은 거의 없다고 파악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보인고 인근에 위치한 동북중의 경우에도 2020학년도 자사고 진학인원 12명 중 2명만이 보인고에 진학하였을 만큼 배재고의 쏠림 현상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2021학년도 배재고 지원현황 분석배재고는 2021학년도에 일반전형 지원율 기준으로 1.71:1에서 1.41:1로 하락했다. 배재고는 2017년 이후부터 2020년까지 1.7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꾸준히 유지했었다. 올해 일반전형 지원율이 하락했지만 서울시의 타 자사고 경쟁률에 비하면 매우 높은 편이다. 강동송파 지역 학부모와 학생이 자사고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유지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다. 배재고의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기회균등전형(경제적 대상자) 지원요건이 대폭 강화되어 감소하였다. 반면 사회다양성전형 중 다자녀전형의 경우 소득기준에 가구 구성원 인원 요소 추가로 지원자가 증가하였다. 사회통합전형 인원은 감소하였으나 타 경쟁학교에 비해 견고하다는 평을 하고 있다.강동권 지원자 많이 늘고 광진권 유지, 송파권은 줄어배재고의 지역별, 학교별 지원자 현황을 살펴보면 강동구 중학생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1학년도에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원인은 재건축 이후 입주한 배재고 주변의 신규 입주 아파트 영향으로 판단되며 추후에도 지원자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학령 인구가 늘어나 배재고 지원이 늘어난 중학교는 고덕중, 강명중, 강동중, 한영중 등이다.학령인구 감소를 감안하여 광진구 중학생 지원자 비중은 작년에 비해 33명이 줄었지만 지원자 비율로 보면 예년에 비해 소폭 하락한 비율을 보이고 있다. 광진구에는 자사고가 없어 인근 거리에 있는 배재고를 지원하는 학생이 많은 편이다.송파구 중학생의 배재고 지원은 학령인구 감소폭 보다 더 높은 감소율을 나타내고 있다. 송파강동 지역에 선호도가 좋아진 일반고가 늘어났고, 보인고와 중동고, 휘문고 등 송파구 인근 자사고로 학생이 분산되는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송파구 중학생들의 경우에는 최근 학생들의 기숙사 선호도가 낮아진 영향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 외 기숙사 입소가 필요한 지역에서는 예년과 비슷한 비율로 배재고에 지원하고 있다. 2021-02-10
- 2021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영어교육학과 김소희 학생(중대부고 졸) 김소희 학생(강남구 중대부고 졸업 예정)은 2021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영어교육학과(일반전형)에 합격했다.‘교육’이라는 뚜렷한 목표와 자신만의 교육 이상향을 꿈꾸며 ‘고교 3년 진로 로드맵’을 완성한 덕분이다.‘학종형 인간’ 김소희 학생을 만나봤다.<진로와 전공적합성 사이>김소희 학생은 고교 진학 후 진로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어학 분야의 재능을 살려 최종적으로 영어교육학과를 선택했다. 번역 활동은 영어 전공 희망자에게 통과의례처럼 여겨지지만, 김소희 학생은 학교 프로그램과 연계해 자기 성장과 포괄적인 역량 강화의 계기로 삼았다. “2학년 때 미국 가수 인터뷰 미번역 영상을 한국어로 번역해 반 친구들과 공유했고, 학년말에는 교내 ‘차이나는 클래스’ 프로그램과 연계해 스머프 동화를 한국어로 각색해 한영 번역을 거쳐 영어 동화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영어 번역과 달리, 한영 번역은 우리말이 가지는 생동감이나 어감의 미묘한 차이를 다른 언어로 변용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언어가 전달하는 문화적 분위기에 대해서 새롭게 깨닫게 되었고, 각 언어가 갖는 특징과 유래에 호기심을 갖고 영어 공부에 매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교육에 대한 심층적인 고찰2학년 때 참가한 주제탐구발표대회에서는 ‘교내 상‧벌점 제도의 문제점’에 주목해 학생과 교사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부분적인 추가 인터뷰를 통해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다섯 가지로 도출해냈다. 선도부 활동으로 관심을 갖게 된 ‘학생 인권’ 문제와 접목해 학교 규정을 정하는 과정에서 사제 간의 합의가 필요하며 실질적인 도입 방안은 무엇인지 심도 있게 담아내, 대회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차별화된 학생부 세특>김소희 학생의 학생부가 특별한 이유는 독창적인 ‘맥(흐름)’에서 찾을 수 있다. 고교 3년의 활동이 ‘세 가지 흐름(교과 연계, 활동 간 연계, 과목 간 연계)’에 맞춰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에 뚜렷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 세특이 진로와 연계되어 있어, 학생부종합전형의 취지에 부합하는 단계적인 확장형 심화 진로 탐구 활동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교과 연계 활동(진로 적용 능력)“국어 화법과 작문 수업 시간에 접한 ‘아일랜드의 전환 학년제’ 지문을 한국의 자유 학년제와 비교 분석한다거나 영어 지문에서 ‘사소한 표현이 독자의 사고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해 학교 교과서에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표현을 찾아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사회화 단원 속 ‘유아기 사회와 집단’에 가족만 명시되어 있었는데, 만일 가정에서 자라지 못했다면 자칫 사회에서 배제당한 사람이라고 인식할 수 있고, 학생들이 사회적 소수자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차단하는 표현이라 생각했습니다.”활동 간 연계 활동(깊이 있는 활동‧탐구 능력)“2학년 때 확률과 통계 수행평가 주제가 ‘우리나라 사교육 현황 조사’였습니다. 저는 ‘지역별로 사교육 참여율이 다를까?’라는 의문점을 가지고 3학년 활동으로 확장해 ‘영어 사교육 참여율과 다른 변인 간의 관계’를 분석해 발표했습니다.”과목 간 연계 활동(심층 탐구‧학업역량)“영어 시간에 영미문학 <The Secret Garden>을 읽고 발표한 적이 있었는데요. 문학적 표현 중에 영어 방언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사회문화 수업 시간에 지역문화 사례와 연결 지어 ‘영어 사투리’를 선정하는 등 과목 간 심층 탐구 활동에 주력했습니다.”<코로나 시대를 이끄는 리더>2021학년도 수험생들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가장 변화무쌍한 격변의 고3 생활을 경험했다. 하지만 김소희 학생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남다른 문제 해결력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냈다.“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 원격 수업 등으로 반 친구들이 서로 서먹서먹할 때였습니다. 학급 회장으로서 당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된 시기에 학교 자율활동 프로그램 ‘2020리더가 되다’를 통해, 반 단합대회를 열었습니다. 1차시에는 MBTI 유형을 활용해서 학급 친구들이 서로 다른 성격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 2차시에는 협력이 필요한 게임을 진행하며 단합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코로나19 상황에서 자기주도학습 역량도 돋보인다. 밤 12시 전에 잠자리에 들고 새벽 4~5시에 일어나 온‧오프라인 등교 전에 이미 2~3시간씩 자습했다. 이처럼 ‘절대적인 공부량’을 늘려나간 덕분에 고3 때 최상위 성적을 유지하는 등 고교 3년간 성적 상향 곡선을 유지할 수 있었다. “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절대 늘어지지 말 것, 입시는 모두에게 거쳐 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 받아들일 것. 그리고 계획을 세울 때 ‘지금부터, 오늘부터’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한다면 반드시 꿈과 목표를 이뤄 내리라 믿습니다.”Tip 나만의 수시 준비 노하우1. 나만의 자기소개서자소서 1번 항목에서 능동적으로 학습했음을 드러내기 위해 영어 지문의 전문을 찾아 읽고 독후활동을 하거나 ‘육류 소비’ 관련 지문을 읽고 육류 명칭의 어원을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영국의 역사를 이해한 활동을 드러냈다.2. 서울대 자소서 독서 3권① <내가 공부하는 이유>를 통해 나만의 학업 태도를 부각하고 ②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로 흔들리는 진로 고민을 확고히 다잡으며 ③<굿바이 영어 사교육>을 통해 영어 교육의 목표와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 2021-02-04
- 2021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윤수민 학생(단대부고 졸) 윤수민 학생(강남구 단대부고 졸업 예정)은 2021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자연계·일반전형)에 합격했다. 서울대 외에도 KAIST 무학과,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고려대 컴퓨터학과에 모두 합격하며 학종 경쟁력을 드러냈다.도시공학, 지리, 컴퓨터 등 다양한 관심사를 학교 활동 속에 담아낸 윤수민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고민과 확장>윤수민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면서 진로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1~2학년 때 도시공학과를 희망했지만, 2학년 말에 컴퓨터 분야로 진로 희망이 바뀌었기에, 학생부의 대부분이 도시공학 활동으로 채워져 있어 ‘컴퓨터 관련 학과 지원 시 전공적합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3학년 때 진행된 강남구 진로진학컨설팅에서 상담해주신 선생님이 자유전공학부를 추천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여러 분야를 융합해 학문을 탐구하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자유전공학부가 저에게 최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동아리 활동 심층 탐색>고교 3년의 동아리 활동은 윤수민 학생의 ‘진로 고민과 확장’의 연장선이었다. 1·2학년 때 영자신문부에서 활동하며 관심 분야였던 스마트 시티나 도시 재생 사업, 공유승차 플랫폼에 대한 기사를 썼다. 자연계열이었지만 영자신문부 활동으로 다방면에 관심과 이해가 높다는 것을 드러내, 자유전공학부에 대한 전공적합성을 드러낼 수 있었다.“2학년 때는 공학 분야의 관심사를 살려 도시공학부 자율동아리를 만들었고, ‘R&E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은마아파트입구사거리의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 위한 공학적인 방안을 탐구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 나가 신호 체계를 분석하고 새롭게 도로를 설계했죠. 3학년 때는 글로벌 이슈 탐구토론부 자율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TED 강연을 보고 ‘컴퓨터 기술이 전 세계에 가져다주는 이익의 직접적인 사례’를 조사하면서 정보 기술의 적용 사례를 심도 있게 분석하기도 했습니다.”<학생부 세특의 독창성>윤수민 학생은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는데 초점을 맞춰 자신만의 독창적인 생각을 각 교과에 접목해나갔다.사례① 물리학 → 수학 지식 → 컴퓨터 프로그램“물리학Ⅱ 과목에서 이상 기체의 운동에너지를 유도하는 수업을 듣고 나서 실제 분자의 운동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래밍 지식과, 삼각함수나 수열 등 수학 지식을 이용하여 브라운 운동을 시각화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탐구주제 연구 활동에서 만들었습니다.”사례② 언어와 매체 → 데이터마이닝“언어와 매체 수업 시간에 수능특강 <독서> 부교재에서 데이터마이닝 관련 지문을 접했습니다. 2차원 평면상에 분포하는 어떤 집단의 평균을 추정하는 알고리즘을 친구들에게 보여주고자 그 내용을 파이썬(Python)으로 프로그래밍해 발표하기도 했죠.”사례③ 미적분 → 회귀 분석 알고리즘 → 이계도함수 도입“미적분 수업 시간에서 회귀 분석 알고리즘을 조사하면서 추세선을 구할 때 미분이 활용되는 것을 보고, 그것을 조금 더 확장해 이계도함수를 도입하는 새로운 시도를 보기도 했습니다. 결국 교과서를 기반으로 학교 수업 내용을 조금 더 확장하고, 자료 조사와 탐구 과정에서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세특의 핵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코로나19 속 학종 준비>윤수민 학생의 내신 총점은 1등급 중반대이다. 강남지역에서도 우수한 학생이 밀집한 단대부고에서 치열한 내신 경쟁을 피할 수는 없었지만, ‘내신은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고교 3년간 한결같은 공부 패턴을 유지했음을 내신 관리 비결로 꼽았다.지난해 코로나19 상황으로 개학이 연기되었지만, 담임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비교과나 동아리 활동 등을 미리 계획했던 점도 학종 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학교활동계획서’를 통해 개학 전 미리 세특 발표 자료를 만들어두어 등교 개학 후 학종 준비 부담을 덜 수 있었다. 또, 단대부고의 학종 준비 과정(자소서 1:1 컨설팅, 모의 면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기소개서를 완성하고 서울대 제시문 면접에 철저히 대비해나갈 수 있었다고. 마지막으로 윤수민 학생은 후배들을 위해 진심어린 조언을 남겼다. “저는 고교 3년 내내 학교에서 나눠준 스터디 플래너를 사용했는데, 해야 하는 공부나 과제를 적어놓고 일정 관리까지 한꺼번에 할 수 있어서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계적인 계획 수립’임을 꼭 당부하고 싶습니다.”Tip 나만의 수시 준비 노하우1. 나만의 자기소개서자소서의 가장 큰 주제는 ‘기술적 사고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었다. 이에 자소서 2번 항목에 탐구토론대회, 도시공학부 자율동아리, 영자신문부 등 폭넓은 활동을 담아 다양한 학문적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드러냈다. 자소서 1번 항목은 ‘편향을 가지지 말자’라는 주제로 1학년 영어 교과서 본문에 등장했던 작가에게 이메일을 보낸 경험, 정보 통신 시간에 조사한 ‘알고리즘 편향’에 대한 내용, 미적분 수업 시간에서 발표한 회귀 분석 기법 등을 융합적으로 담았다.2. 서울대 자소서 독서 3권① <열두 발자국>을 통해 기술적 사고와 인문학적 소양을 담았고 ② <프로그래머, 수학으로 생각하라>로 컴퓨터 분야로 진로를 변경한 이유와 프로그래밍을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을 드러냈으며 ③<To Kill a Mockingbird>를 통해 영자신문부 활동 중 혐오 범죄에 대한 기사를 떠올리며 이 책이 21세기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점을 부각했다. 2021-02-04
- 입학준비금, 어떻게 받고 어디서 사용할까? 2021학년도부터 교육청, 서울시, 자치구가 함께 재원을 분담하여 서울 소재 관내 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30만 원 상당의 교복 구매 또는 제로페이 포인트를 지원하는 입학준비금 정책이 시행된다. 해당 학생과 학부모들은 어떻게 받고 어디서 사용할 수 있는지 궁금한 점이 많다. 지원 대상과 사용범위, 사용 방법 등 입학준비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출처 2021 서울특별시 중·고등학교 입학준비금 운영개요(서울특별시교육청 홈페이지), 입학준비금 Q&A(서울교육소식)입학준비금이란?서울의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가정 경제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급하는 것이다. 1인당 30만 원이 학교로 예산 교부되어, 교복구매 지원 및 포인트로 지급된다.지원 대상은 초·중등교육법 2조에 명시된 국립·공립·사립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 각종 학교, 고등기술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전원으로, 약 13만 6700명의 학생이 지원받을 예정이다. 고등학교는 일반고, 특수목적고, 특성화고, 자율고까지 다 포함된다. 특수학교는 중학교 과정, 고등학교 과정과 각종학교는 중학과 고교학제에 입학하는 학생이다.입학준비금 지원은 무상급식이나 스마트패드 지원처럼 학교기준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기준으로 지원을 해야 서울시 관내에 입학하는 모든 학생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청방법은 개별 중, 고등학교에서 정한 기간에 학생(학부모)이 입학(등록)한 학교에 ‘입학준비금 지원 신청(동의)서’를 신청 접수하면 된다.입학지원금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은?입학 준비에 필수적인 물품을 자율적으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사용범위는 교복, 생활복, 체육복, 일상 의류 등 등교에 필요한 의류와 노트북, 태블릿 PC 등 원격수업에 필요한 스마트 기기이다.교복 착용 학교인 경우 교복(학교에서 교복업체로 대금 납부) 또는 제로페이(제로페이 포인트를 학생(학부모)에게 지급) 중 택1 하며, 교복 미착용 학교는 제로페이 포인트를 학생(학부모)에게 지급한다. 중학생의 경우 학부모에게 지급(14세 미만 제로페이 지급 불가)한다.입학준비금으로 교복 학교주관구매를 신청한 경우, 입학준비금을 교복구입비로 우선 사용하고 잔액은 제로페이 포인트로 학생(학부모)에게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입학준비금 사용범위제로페이 포인트로 입학준비금을 사용하려면?제로페이는 QR 코드 방식의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로, 학생 또는 학부모가 휴대폰으로 제로페이 어플을 가입하면 제로페이 운영기관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서 해당 어플로 30만 원 상당의 모바일상품권 포인트를 지원한다. 사용범위는 의류, 스마트기기(태블릿PC)이다.제로페이 포인트는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입학준비금 사용이 가능한 업종을 제한할 예정이며, 입학준비금 사용 기준에 맞춰 사용해야 한다. 사용처 및 가맹점은 제로페이 포인트 홈페이지(http://www.zeropay.or.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2월초 탑재예정).입학준비금 Q&AQ1. 입학준비금을 교복 구입비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동복과 하복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할 수 있나요? 아니면 동복과 하복 둘 다 선택해야 하나요?입학준비금으로 교복 구입을 희망할 경우, 동복과 하복을 동시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단, 교복 학교주관구매로 희망하지 않을 경우 제로페이 포인트를 전액(30만원) 지급합니다).Q2. 학부모로 구성된 「체육복공동구매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여 공동구매한 체육복 구입 대금으로 입학준비금 사용이 가능한가요?이 경우 교복 학교주관구매와는 다른 계약방식으로, 기존에도 학교를 통하여 체육복 대금을 업체에 지급하지 않고 학생(학부모)이 업체에 직접 체육복 구입비를 지급했습니다. 체육복 업체가 제로페이 가맹점이고 업종제한으로 인한 문제가 없다면 지원받은 제로페이 포인트로 개별적으로 구입 가능합니다.Q3. 교복 학교주관구매 금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어떻게 처리하나요?다른 각 항목에 따라 지원금 처리하며 30만원 초과금액은 수익자부담금으로 징수 후 수납처리 합니다.Q4. 학생(학부모)에게 지원한 제로페이 포인트의 사용기한이 만료되었음에도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가 남아있는 경우 어떻게 해야 되나요?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포인트를 구입한 학교의 회계로 반납이 됩니다.Q5. 제로페이와 지원 관련 문의는 어디로 해야 하나요?제로페이 관련 문의는 제로페이 콜센터(1670-0582) 또는 메일(school@zpay.or.kr)을 이용해주시기 바라며, 질의응답 및 민원 대응을 위하여 본청에 지원 인력 배치, 11개 교육지원청에 전담 인력을 배치하여 콜센터를 운영할 예정입니다.입학준비금 관련 콜센터 운영- 강남서초교육지원청 : 02-3015-3439(2월 또는 3월 말까지 집중 운영, 각 교육지원청 상황에 따라 운영기간이 변경될 수 있음)- 서울교육콜센터 : 02-1396 (상시 운영) 2021-02-04
- 세화고 수시 합격생 4인이 들려주는 코로나 시대 공부법 2021학년도 대학입시를 치른 수험생들은 그 어느 해보다 힘겨운 한 수험생활을 보냈다. 특히 수시모집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제한적인 교과 외 활동(비교과)을 챙겨야 하고, 원격 수업과 등교 일수 축소, 수능과 입시 일정 변경 등 불안정한 입시 환경 속에서 내신과 학생부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묵묵히 학업에 매진하며 수시전형을 준비했던 합격생들이 있다. 2021학년도 세화고 수시 합격생 4인이 들려주는 코로나 시대 공부법을 들어봤다. 고상현 학생 _ 고려대 경영학과고상현 학생은 고려대 경영학과에 학업우수형으로 최초 합격했고 서울대 경제학과 일반전형 1차 합격, 고려대 경영 계열적합형 1차 합격, 성균관대 경영학과 학과모집 최초 합격(장학생) 등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조언1 : 수시 정시 고민? 고2 겨울방학 때 하도 늦지 않아“1~2학년 때는 수시에 집중하면서 각각의 내신 준비를 통해 공부법을 스스로 터득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시냐, 정시냐’ 고민하는 것은 고2 겨울방학 때 고민해도 늦지 않습니다. 세화를 포함한 대부분 강남지역 고교들의 내신은 수능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나는 정시파’라고 내신을 소홀히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수능 준비 기회를 놓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수능 시험장에는 변수가 많으므로 한 번의 시험이 12년의 공부 좌지우지하는 위험 요소가 따릅니다. 따라서 끝까지 수시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학업에 임하시기 바랍니다.”조언2 : 성공 경험 중요, 매주 모의고사 1회 풀고 분석하기“1학년 때 공부에 자신감 없었는데 3월 모의고사에서 반 1등을 했습니다. 나중에 내신 등수가 떨어졌지만, 담임선생님이 믿어주시고 친구들의 격려가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로 바뀔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고교생활에서 크고 작은 성공 경험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학년 겨울방학에 수학에 매진하느라 국어를 소홀히 하고 모의고사도 제대로 풀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문학 등급이 5~6등급까지 떨어진 적이 있었는데요. 내신 기간이든 아니든, 매주 1회의 모의고사를 풀고 분석하며 수시와 정시 공부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고2 때는 학습적으로 가장 풀어지기 쉬운 시기입니다. 실제로 그런 친구들을 많이 봤는데, 이 시기에 제대로 마음을 다잡고 공부한다면 목표하는 대학에 꼭 합격할 것입니다.”조언3 : 코로나 상황에서 나태함은 ‘독’“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3학년 때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공부도 소홀히 하고 스마트폰만 붙잡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 결과 중간고사에서 8등으로 떨어졌고 경제경시 준비와 자기소개서, 면접 준비 등으로 EBS 수능특강을 제대로 공부하지도 못한 채 2학기를 맞았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라도 절대 풀어지지 말고 학업에 임해야 하시기 바랍니다. 또, 고2 겨울방학 때 수시, 정시 공부의 배분을 잘해서 후회하지 않을 고3 시기를 보냈으면 합니다.”박단 학생 _ 경북대 의예과박단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경북대 의예과에 합격했고, 고려대 생명공학과에도 동시에 합격했다. 내실 있는 수시 준비 외에 수능도 모든 과목 1등급을 받으며 수시‧정시 경쟁력을 모두 갖추고 알찬 고교 3년을 보냈다.조언1 : 1학년 성적에 절망하지 말고 공부 습관 들이기“저는 1학년 첫 시험에서 전교 150등을 했습니다. 잠도 8시간 이상을 잤고 피곤하거나 공부하기 싫어지면 중간에 포기하는 등 나쁜 습관이 있었는데요. 담임선생님께서 ‘공부 습관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셔서 마음을 다잡고 ‘새벽 1시까지 책상에 앉아 있자’는 목표로 공부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해 성적을 계속해서 끌어올렸습니다. 2학년 때는 성적우수 장학금을 탄 친구들이 부러워 목표를 세우고 공부에 매진해 결국 성적우수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3학년 때 전교 4등으로 끌어올리며 성적 상승 곡선을 유지할 수 있었죠. 후배들도 1학년 성적에 절대 절망하지 말고 공부 습관을 들이시길 꼭 당부하고 싶습니다.”조언2 : 공부량과 성적은 비례한다? 집중도 높이면서 공부량 늘려야“고교 3년 동안 꾸준히 성장하려면 ‘공부량과 성적은 비례한다’는 공식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양과 질이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공부량은 많은데 집중력이 떨어지면 성적과 비례하지 않으므로 어떻게 공부하고 얼마만큼 숙면을 취해야 집중력이 최대가 되는 지 등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공부는 엉덩이로 한다’는 말이 있는데, 공부는 끈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앉아서 집중하는 것을 습관화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습니다. 2학년 때 새벽 1시까지 앉아 있는 습관을 기른 덕분에 고3 때 15시간씩 책상에 앉아 공부할 힘이 생겼습니다. 식사 시간에도 인터넷 강의를 보고 버스를 탈 때도 단어장을 놓지 않았는데, 공부 습관과 집중하는 습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조언3 : 잘 노는 것도 필수! 적절한 여가시간, 다시 공부에 매진하는 원동력“고교 3년은 입시와 공부에 매진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학창시절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대신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친구들과 운동을 하거나 악기 연주, 혹은 매점을 함께 가는 등 소소한 여가 시간을 갖는 것도 공부를 잘하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특히 중간‧기말고사가 끝난 3일 정도는 완벽하게 자유의 시간을 갖고 다시 공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박준형 학생 _ 고려대 의예과박준형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고려대 의예과에 합격했지만 3학년 때 내신 성적이 하락해 불안함이 앞서, 결과적으로 수시와 정시 모두를 더욱 집중해서 준비하는 계기가 되었고 수능에서는 국어를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만점을 받았다.조언1 : 1~2학년은 수능과 내신을 함께 준비하기“내신과 수능 준비는 공부하는 방법부터 차이가 있지만 학기 중에는 내신을, 1~2학년 방학과 3학년 때는 수능에 조금 더 집중해서 차근차근 대비해나가야 합니다. 국어 과목을 예로 들면 내신 준비는 학교 선생님의 필기를 중심으로 교과서, 부교재를 꼼꼼히 읽고 문법의 경우 단권화해 공부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 국어는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아야 합니다. 학원에 의존하기보다는 부족한 부분은 인터넷 강의를 활용하며 혼자 분석해나가며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신과 수능이 별개처럼 보여도, 국어 내신이 탄탄해야 수능 국어도 잘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조언2 : 교과 외 활동의 약점 보완, 학생부 관리 필수“제 경험을 예로 들면 저는 비교과 즉 교과 외 활동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고교 3년 내신 평균 1.3등급대였지만 내신 성적에 비해 학생부종합전형의 성과가 좋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를 분석했을 때 동아리 활동에서 목적과 방향성이 부족했고 봉사활동과 독서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양도 적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후배들에게 진솔하게 털어놓는 이유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학생부에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고자 한다면 자신의 진로와 각 활동에 대한 목적과 방향을 고려해 열심히 활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dqu 2021-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