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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산후관리사?베이비시터 전문회사 ‘아이미래 송파강동지사’ “신생아 안을 때는 오른손으로 목과 머리 부분을 포근히 감싸고 엉덩이는 왼손으로 받혀줘야 안정감 있게 안을 수 있습니다.” 강사의 설명대로 실습에 몰두하는 산후관리사 교육생들의 표정이 진지하다. 출산 후 친정엄마가 도맡아서 산후조리를 해주던 옛 전통이 사라지면서 이제는 ‘병원 출산-산후조리원-가정에서 방문산후관리사의 케어’가 산모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때문에 산후관리사 양성 교육에 관심을 갖는 주부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신생아, 산모 돌보기 체계적으로 실습교육 “출산 후 백일 전까지는 산모들의 몸이 덜 회복된 상태라 산후관리사의 전문적인 도움이 절실하지요. 배꼽조차 안 떨어진 신생아 목욕시키기부터 모유 수유, 재우기 등 갓난아기 돌보는 것이 낯설고 서툴기 때문에 관리사를 많이 찾습니다. 전문가가 능수능란하게 신생아를 돌보는 걸 옆에서 지켜보면서 산모들은 육아법을 하나하나 배울 수 있으니까요.” 아이미래 송파강동 고경희 지사장이 설명한다. 2002년 설립된 아이미래로는 산후관리사, 베이비시터 파견 전문 업체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서울시 산모 신생아 도우미 파견기관으로 지정될 만큼 전문성과 서비스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를 비롯해 서울시내 서초, 용산, 남부 등 곳곳의 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발전센터의 산후관리사 교육도 전담하고 있다. “갓 태어난 신생아를 돌보기 때문에 산후관리사의 전문성이 중요합니다. 영아 산통에 대처하는 법부터 베이비와 산모 마사지, 영양 식단 짜는 법까지 기본 교육 40시간, 심화 교육 40시간을 분야별 전문가들이 이론 교육과 실습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추가 교육을 실시하고 각 가정에 파견 나가기 전에 사무실에서 별도의 1:1 실습교육까지 진행합니다.” 고 지사장이 덧붙인다.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유치원교사로 오랫동안 근무한 고 지사장은 영유아 케어 부문에 노하우가 많은 베테랑 산후관리사로 자신의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전수해 준다. 친정엄마처럼 돌봐줘 산모들에게 인기 파견된 산후관리사들은 신생아 케어부터 산모 관리, 방 정리정돈 등의 간단한 가사일을 돕는다. 아기 옷은 모두 손빨래하며 산모식은 저염식 위주의 영양식단으로 준비한다. 특히 베이비와 산모 마사지 서비스가 인기가 좋다. “산모의 젖몸살을 예방하고 유선을 뚫어 모유 수유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가슴을 자주 마사지해줘요. 그리고 출산 직후 산모 컨디션을 감안해 복부, 팔다리, 얼굴을 가볍게 마사지하고 스트레칭 같은 산모 체조도 알려줍니다. 신생아를 위한 베이비 마사지도 수시로 해줍니다.” 고 지사장이 덧붙인다. 특히 아기 돌보기가 서툰 아빠들에게는 기초 육아법을 코치해 주기도 한다. “아이 아빠에게 목욕 시키는 법부터 젖병 소독법, 우유 타는 법, 아이 트림시키는 요령을 하나하나 설명하며 시연을 보여줘요. 신세대 아빠들이라 육아법을 1:1로 알려주니까 적극적으로 배우고 호응도 좋습니다.” 정모연 산후관리사가 경험담을 들려준다. 산후관리사를 파견한 후 송파강동지사에서는 정기적으로 산모와 통화하며 만족도를 모니터링하며 서비스의 질을 계속 높여나간다. “온라인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어 산모들끼리 산후관리 서비스 경험담을 인터넷 상에서 많이 공유해요. 때문에 일솜씨도 베테랑이고 친절한 관리사들은 입소문이 많이 나 ‘000관리사’를 콕 집어 서비스 의뢰가 들어오는 경우도 많아요. 게다가 산모들 가운데는 커리어우먼들이 많기 때문에 산후관리서비스에 만족하면 자연스럽게 베이비시터로까지 연결되기도 합니다. 베테랑 관리사 한명 한명이 우리의 홍보대사인 셈이기 때문에 선발과 재교육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고 지사장이 귀띔한다. 산후관리사는 출퇴근형, 입주형, 파트타임형 가운데 산모가 원하는 서비스 유형을 선택하면 된다. 50대 주부들 방문산후관리사 직업에 관심 산모와 신생아 관련 산후서비스 시장이 커지면서 자녀를 어느 정도 키워놓은 40대 후반부터 60대들 사이에서 방문산후관리사가 틈새 직업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 “100세 시대가 현실화되면서 50대를 중심으로 ‘자기 일’을 가지려는 주부들이 늘고 있습니다. 자녀 양육 경험이 풍부한 전업주부들은 자신의 노하우를 살려 금방 전문성을 쌓을 수 있기 때문에 신생아와 산모 돌보기에 특화된 산후관리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베이비마사지, 한식조리사 등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며 전문성을 쌓아가는 ‘베스트 관리사’도 여럿 있습니다.” 고 지사장이 현장의 분위기를 들려준다. 아이미래 송파강동지사는 교육생들에게는 베테랑 산후관리사와 팀을 이뤄 현장 실습을 나가 생생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등 교육 시스템과 사후 관리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잘 갖추고 있다.문의 : 02-420-5992 www.i-mirae.kr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0
- 다른 아이들과 함께 키우는 어린이집 충북지역 최초로 사회적 협동조합형 어린이집 2곳이 청주시 율량동에 생긴다.학부모, 교사 등 유아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조합원이 될 수 있고 이들 조합원들은 어린이집 청소도우미부터 일일교사, 특별활동 프로그램 등을 직접 논의하고 결정할 수 있는 주체가 된다. 이에 따라 일부 운영위원회 또는 원장 단독으로 운영하던 기존의 다른 어린이집과는 달리 운영의 투명성 및 만족도 면에서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LH, 청주시에 20년간 무상임대 청주시는 지난 10월 청주율량 2 택지개발지구 내 어린이집 2곳(율량1·2어린이집)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향후 20년간 무상임대 협약함에 따라 시립 어린이집으로 전환, 사회적 협동조합 방식으로 어린이집을 개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어린이집은 내년 1년 동안 준비기간을 거친 후 오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사회적 협동조합 어린이집으로 운영된다. 청주시 여성가족과 이규진 주무관은 “사회적 협동조합형 어린이집 개원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린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미 많은 학부모들로부터 입학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현재 어린이집 위탁운영자로 민영희(여·50·율량1어린이집) 씨와 황은영(여·41·율량2어린이집) 씨를 선정한 상태이며 각각 7500만원을 지원, 리모델링과 기자재 구입 등 개원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다. 각 어린이집은 오는 12월 15일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12월 중순경 원아모집을 한 후 내년 1월부터 개원할 예정이다. 율량 1어린이집은 219.5㎡로 0세~만 3세까지 47명의 원아를, 율량 2어린이집은 282.2㎡ 규모로 0세~만 5세까지 60명의 원아를 각각 모집할 계획이다. 주요시설은 보육실, 유희실, 조리실, 화장실, 텃밭 등을 갖추고 보육교직원은 원장, 보육교사, 취사부 등 각각 10명 정도로 구성될 예정이다.특히 내년 3월부터는 시간연장 보육(오전 7시 30분~최소 오후 9시 30분), 5월부터는 24시간 보육(월~금), 휴일보육과 시간제보육 등을 실시, ‘사회적 돌봄’ 형태로 운영될 계획이다.이규진 주무관은 “향후 5년 동안 이들 어린이집의 운영을 관찰한 후 만족할 만한 성과가 있을 경우 청주시의 모든 국공립어린이집을 사회적 협동조합 방식의 어린이집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아이들도 함께 키운다’는 공동육아 원칙 지켜야 향후 5년 동안 어린이집을 위탁 운영할 민영희 씨와 황은영 씨는 사회적 협동조합형 어린이집 개원 이유에 대해 공통적으로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들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민영희 씨는 “언론에서 일부 어린이집의 문제, 예를 들어 아동학대가 여론화 되면서 너무 마음이 아프고 힘들었다”며 “협동조합 방식을 통해 투명하고 건강한 어린이집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황은영 씨는 “협동조합 방식은 투명한 어린이집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외에도 조합원들에게 어린이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어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즉 아동상담이나 특별활동 프로그램 강사를 조합원이 직접 하거나 지인을 소개하는 형식이다. 앞으로 어린이집에서는 소모임 형태의 조합원 모임(△운영 △재정 △홍보 △교육)을 활성화시켜 조합원들의 참여기회를 늘릴 방침이다. 민영희 씨는 “최소한 한달에 한번은 반드시 조합원 모임을 갖고 조합원이 주체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누리과정을 기본으로 하되 자연친화적인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텃밭 가꾸기 △생태교육 △산책 △월1회 야외활동 등을 필수적으로 진행하면서 상황중심교육(융통성있게 진행하는 교육방식)을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민영희 씨는 조합원들에게 당부 사항으로 “사회적 협동조합형 방식은 투명한 어린이집 운영 등 많은 장점이 있지만 이는 조합원들이 공동육아 원칙을 지킬 때에만 이뤄질 수 있는 것”이라며 “자신의 아이만 생각하지 말고 다른 아이들도 함께 키운다는 공동체 의식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8
- 청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착수’ 청주시는 가정양육 부모에 대한 다양한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시는 총사업비 25억원(국비 10억원, 도비 3억원, 시비 12억원)을 들여 부지 722㎡(내덕로 13-2)에 지상 2층 규모의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한다.센터에는 육아 카페, 육아도서관, 상담실, 부모교육실, 장난감 대여실 등이 들어서며, 소규모 어린이집에도 놀이 공간을 제공하여 미래의 꿈나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교재·교구 등 장난감 대여, 육아교육, 부모 간 공동 육아 나눔터, 아이들의 체험 및 놀이 공간 제공, 육아지원 특성화 프로그램 제공 등의 기능을 맡는다.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공사는 내년 3월 착공해 10월에 완공, 2015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4
- 칼럼-여성 성기능장애 그리고 골반근육 재건술 몇 해 전 한국성과학연구소의 부부관계 실태에 관한 조사(기혼여성 1000명 대상) 자료에 의하면, 결혼한 부부 중 섹스리스가 28% 정도로 나타났다. 섹스리스는 특별한 사유 없이 한 달 이상 성적 관계를 갖지 않는 부부를 말합니다. 성생활은 부부관계의 중심이며 건강의 척도이기도 한데 왜 이렇게 섹스리스 부부가 많은 걸까? 여성은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면서 질과 회음부가 손상됩니다. 한데 육아로 지친 몸을 추스르기도 전에 무미건조한 성관계가 지속적으로 반복되다보니 오히려 성관계를 불편해 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적극적으로 여성성형수술을 해서 부부관계를 개선해보고자 노력하는 여성들이 많다. 그 중 하나가 골반근육 재건술이다. 사실 기존에 질축소술 일명 이쁜이수술이 있긴 했다. 그러나 이 수술은 질 입구만 좁혀주게 돼 수술 후에도 성교통이 생긴다거나 지속성을 갖기 어렵다는 등의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었다. 부작용 없이 이를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이 골반근육 재건술이라고 할 수 있다. 골반근육 재건술은 골반 근육을 정확히 재건하는 것은 물론이고, 질 입구에서부터 자궁경부근처까지 질을 고르고 깊게 3층으로 봉합을 한다. 느슨해진 근육을 붙들어 매어줌으로써 수술 후 탄력 있게 좁아진 질 벽과 골반근육으로 질 벽의 마찰력과 질압을 증가시킨다. 이럴 경우는 질의 커브가 바나나처럼 휘면서 상대자 뿐 아니라 본인의 g-spot이 함께 자극이 된다. 질의 탄력성 회복에 중점을 두어 시술하면서 동시에 성관계시 충만한 느낌이 들도록 질 내외부를 적절한 크기로 좁혀주기 때문에 떨어졌던 성감이 회복 되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다시 늘어지지 않게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반근육 재건술은 레이저를 이용하여 늘어나고 손상된 괄약근을 복원하기 때문에 출혈, 통증, 부기가 기존 질축소술 보다 적고 수술 후 입원하지 않고 바로 귀가 할 수 있다. 섹스리스 부부 이야기를 하다 보니 지난 4월 초에 개봉했던 영화 한 편이 생각난다. 내가 좋아하는 메릴 스트립이 주연한 <호프 스프링즈>. 이 영화는 섹스리스 부부가 일주일간 힐링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진 일을 로맨틱하게 그리고 있다. 남편과의 일상이 무미건조하다고 느낀다면, 삶과 사랑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현실적인 부부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낸 영화 <호프 스프링즈>를 강추한다. 조형권산부인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 주부재취업, 간호조무사에 도전하자(Ⅱ) 근래 EBS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초등학생이 학교생활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자신의 존재감(자존감)이라고 한다.어디에 가던 튀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구가 어려서부터 중요시된다는 뜻이기도 하고 이제는 자기만 만족하면 되는 시대가 지났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주위사람들에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어떤 것인지도 자랑스럽게 알릴 수 있다면 이것은 자기 직업의 자존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명함 뒷면 가득하게 사회적인 직함을 인쇄해서 내미는 명예욕과시가 어른들만의 일은 아니기도 한 것처럼 이제는 주부가 육아와 내조의 역할만으로 존재하기엔 현시대의 요구가 변하고 있다.이제 자격증을 구비하기로 했다면 주부들은 현장적응에 들어가야 한다. 주부들이 사회에 나서기 전에 다음 세 가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첫째, 간호학원 자격증 발급과정은 1년(12개월)이기 때문에 자신의 성실함과 인내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필자는 학원에 입학하는 첫 날 학생들에게 직업훈련기관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단기 정규학교라고 생각해 달라고 부탁한다. 학력제한(고등학교졸업)이 있기 때문에 단기대학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다닌다면 더 바람직하고, 더불어 그런 자세여야 1년을 참고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둘째, 주변 가족의 협조와 이해를 구하는 잠재적 출발기라고 볼 수 있다. 가정의 협조 없이는 여성의 사회생활은 불가능하다. 학원과정 중에 미래에 주부의 부재를 미리 각인시키고 자녀들의 독립심도 키워주고 배우자에게도 서서히 적응 할 수 있도록 하는 지혜가 필요 하겠다.셋째, 사회에 재취업을 시작해서 성공적으로 직업인으로 거듭나려면 다음 두 가지 덕목은 어느 직업군이나 마찬가지일 듯하다.1. 주부임을 앞세우지 말고 사회인임을 앞세워야 한다.자녀가 있기 때문에, 배우자가 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배려 받으려는 생각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2. 자기분야에서 실력자가 되어야 한다.당당하게 자신의 일을 능숙하게 수행하는 의료직에서 없으면 안 되는 존재감을 가지려면 성실함과 전문적인 자세가 가장 필요하다. 사회인이 되어 자신의 자존감을 세우고 경제적 독립까지 성취하는 과정을 자녀에게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이미 자식에게 존경받는 부모로서의 첫 걸음이 될 수 있다. 베스트간호학원 부경숙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 “세상에서 가장 좋은 말은 ‘엄마’, 난 엄마여서 행복한 사람” 세상에서 가장 좋은 말은 무엇일까요? 사랑, 행복... 듣기만 해도 가슴 따뜻해지는 말들이참 많습니다. 하지만 언제 들어도, 언제 내뱉어도 포근히 기댈 수 있을 것 같은 말, 보이지 않는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말, 가슴 한 쪽이 아련해지면서 그리움은 절절해지는 말 ‘엄마’가 아닐까요? 바느질 작가 정경희 작가는 ‘엄마’라는 말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여인입니다. ‘엄마’라는 말을 하루 백번 들어도 언제나 좋다는 그녀를 만나러, 그녀의 집 <해든 아침>을 찾았습니다. 그녀의 영원한 친구, 바늘과 실 바느질 작가답게 그녀의 집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그녀의 손으로 한 땀 한 땀 만들어 낸 정성어린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계단 한 쪽이 원래부터 제 자리인 듯 곱게 자태를 뽐내고 있는 조각 이불, 어느 명품 가방 못지않은 자태를 뽐내는 천 가방들, 낡은 쇼파도 세상의 단 하나 작품으로 둔갑시켜버린 커버. 돈 주고 살 수 없는 그녀의 작품들은 그녀의 집을 더욱 빛나게 해주고 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어 모았다는 그릇과 찻잔, 그녀의 바느질 친구가 되어주는 앙증맞은 자기 인형들은 마치 작은 갤러리를 연상케 한다. 손수 꾸민 예쁜 집에서 살고 싶은 여자들의 바람이 그대로 묻어난 집. 그녀가 제일 사랑하는 공간 <해든 아침>이다. 어릴 적부터 6남매의 옷을 일일이 직접 입히셨다던 어머니의 솜씨를 그대로 물려받아서일까. 그녀는 바느질을 자신의 친구이자, 삶이라고 이야기한다. “바느질은 이제 ‘바느질’이 아닌 생활 그 자체가 된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면 아끼는 천을 매만지며 오늘은 뭘 만들어볼까 하고 생각하는 재미에, 하루가 신나죠”라고 정경희 씨는 말한다. 바느질이 엮어준 수많은 인연들도 그녀에겐 고마움으로 다가온다. 일주일에 두어 번 헤이리에서 바느질 강좌를 하고, 그녀의 집으로 직접 찾아오거나 블로그를 통해 연을 맺는 많은 사람들. 그녀는 그 인연들이 늘 고맙고, 소중하다. <삶이란 꼭 바느질 같다. 한 조각씩 이어가는 것. 좋은 기억과 저릿했던 순간들. 내 살점 같은 시간들을 잘 여며서 인생이라는 큰 작품으로 만드는 거니까. 나에게 바느질은 또 하나의 인생이다.- 본문 中-> 세상 많은 엄마들에게 작은 긍정의 에너지를 전하고 싶어 많은 주부들이 부러워하는 솜씨를 가진 그녀. 그런데도 그녀가 펴낸 책 앞에서는 유독 겸손하고 수줍어한다. “남들보다 대단한 일을 하면서 지내는 것도 아닌데, 책을 펴내는 게 부끄럽기도 했어요. 나의 소소한 재미들을 모았을 뿐인데, 이를 좋게 봐주는 분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그녀의 이야기가 세상 많은 엄마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작게나마 전할 수도 있겠단 생각에 책 <엄마가 좋아>를 펴내게 됐다. 책은 그녀의 바느질 이야기를 시작으로 사시사철 다채로운 모습으로 바뀌는 그녀의 집 <해든 아침>에서의 일상을 잔잔하게 소개하고 있다. 장미가 흐드러지게 피는 5월엔 장미그늘에 앉아 수를 놓는 여유를 부리고, 볕 좋은 가을엔 배춧잎, 무청을 채반에 말리고, 겨울 간식으로 제격인 곶감이 익어가는 것을 보며 사계절의 재미를 그녀의 집에서 누리고 산다.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그녀의 사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까닭은 ‘행복은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진리를 알고 있지만, 제대로 누리고 살지 못하는 우리 자신에 대한 반성 때문이 아닐까. 그녀는 세상 엄마들에게 작은 목소리를 낸다. “엄마들이 육아로 얼마나 힘든 생활을 하는지 저도 알고 있답니다. 그런 분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건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잊고 지내는 엄마들이 많죠. 그럴 때는 과감히 무엇이든지 도전해보세요. 그게 사는 재미죠” 가족은 나의 힘 그녀 생활의 중심은 늘 가족이다. 그녀가 가족들을 아끼고 위하는 마음은 책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남편이 고된 바깥일을 끝내고 돌아올 때, 자녀들이 따뜻한 자신의 품으로 돌아올 때 소박하지만 따뜻한 저녁 한 상 차려놓고 두 팔 벌려 맞이하는 그녀. 정경희 작가는 “언제나 가족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살아요.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가족을 뒤로 제쳐 놓은 적은 없던 것 같아요. 가족은 가장 소중한 나의 인연이죠”라고 이야기한다. 혹자는 그렇게 바지런함을 떨면 힘들고 피곤하지 않겠냐고 질문을 던지겠지만, 자신의 부지런함으로 인해 가족의 행복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하면 기쁘기만 하다는 그녀다. 봄에는 온 가족이 모여 마당에 야생화를 심고, 가을엔 둘러 앉아 감을 깎아가며 겨울철 먹을 곶감 생각에 행복해한다. 온 가족이 손가락을 찔려가며 만들었다는 찔레 까치밥 리스는 정겹기만 하다. 아들이 글을 쓰고 남편이 서각했다는 문패 <해든 아침>이 유독 따스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 그녀 가족들의 사랑과 애정이 듬뿍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도 휴일에는 쇼파에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살을 부비 대며 노는 것을 즐긴다는 그녀의 가족. 조금은 상상하기 어려운 이 풍경이 부러운 것은 리포터만이 아닐 것 같다. 특히 자녀들에 대한 그녀의 애정은 무한하다. 그녀는 책 제목처럼 ‘엄마가 좋아’라는 말을 듣고 사는 지금이 제일 행복하단다. 어릴 적 자녀들이 손수 그려준 그림 하나, 글 한 귀까지 고이 모셔뒀다 수를 놓아 이불을 만들고, 미래 자녀의 아이들이 입고 덮을 옷가지들을 벌써부터 준비하며 설레어하는 정경희 씨다. 애정이 넘친다 하여 아이들에게 자신의 바람을 강요해 본 적은 없다. 가장 좋은 엄마가 되는 법을 정경희 씨는 잘 알고 있다. “자녀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세요. 그것이 좋은 엄마가 되는 데 가장 필요한 게 아닐까요. 안타깝게 공부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에, 엄마들은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여유가 없어졌죠. 하지만 자녀들의 이야기에 충분히 공감하는 친구가 되어준다면, 자녀들도 엄마를 최고의 친구로 생각하게 될 거예요” 명문대에 합격한 것 보다, 무엇보다 가족을 늘 위하고 생각할 줄 아는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한 것이 고맙고 고마울 뿐이다. 그녀가 그들의 ‘엄마’인 지금 2013-11-14
- ‘내’ 아이 아닌 ‘우리’ 아이로 키우는 곳 “오늘은 어디로 나들이 갈까?” “한밭에 가고 싶어.” “파랑새~, 나는 뒷산!” 이색적인 대화가 오간다. 누구의 대화일까? 바로 공동육아 어린이집에서 교사와 아이가 나누는 대화의 한 토막이다. 공동육아 어린이집 아이들은 교사를 ‘선생님’이라는 호칭대신 ‘파랑새’ ‘봄비’같은 별명으로 부른다. 아이들을 보육의 대상으로 보는 것보다 공동체의 한 주체로 평등하게 대하기 위해서다. 이들 어린이집은 부모 교사 사회가 함께 아이들을 기르자는 신념아래 다양한 시도들을 하며 유아교육의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건강하게 더불어 사는 교육을 중시한다. 우리지역에 있는 공동 육아 어린이집을 찾아보았다.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자연친화적인 환경, 놀이 위주 활동이 장점 공동육아 어린이집은 말 그대로 아이를 ‘함께 키우자’는 취지로 생겨났다. 어린이집의 주체는 원장이 아닌 부모와 교사들로 부모들은 분야별 모임을 통해 실질적으로 어린이집 운영과 교육, 재정 등 각종 현안에 적극 관여한다. 교육적인 측면에서는 인위적인 주입식 인지교육을 지양해 영어나 학습지 등과 같은 수업을 하지 않는다. ''터전''이라 부르는 어린이집 건물은 주로 도시 외곽, 자연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고 날마다 나들이를 가는 것이 특징이다. 나들이는 종종 오후 활동으로 이어져 채집해온 자연물로 만들기를 하거나 나들이 장소에서 얻은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해본다. 절기에 따른 세시풍속을 말로만 배우는 게 아니라 그에 따른 활동을 직접 해본다. 단오나 정월대보름 같은 때는 부모들도 참여해 어린이집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어우러지고, 늦가을에는 다함께 김장을 담근다. 아이들에게 장난감 제공을 최소화해, 스스로 놀이를 만들어 내고 관계를 맺으며 놀도록 한다. 급식은 주로 농촌과 유기농 직거래를 하거나 생협을 통해 친환경 급식을 제공한다. 권위적이고 수직적인 관계를 지양해 아이는 교사의 별명을 부르고 평어를 쓰며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소통한다. 부모와 교사, 부모끼리도 별명으로 소통하며 평등한 인격체로 서로를 대한다. 또 형제자매가 적은 요즘 현실에서 이웃과 함께 하는 공동체의 기쁨을 배우게 하기 위해 아이가 친구 집에 놀러가고, 부모 간에 남의 아이도 내 아이처럼 서로 돌봐주는 문화를 지향한다. 그로 인해 이웃 간에 교류가 드문 요즘 아이와 더불어 부모 간 교류도 활성화 되고 있다. 공동육아 어린이집은 부모의 참여가 아주 적극적이다. 특히 일반적으로 아빠들의 자녀 교육 참여가 엄마들에 비해 부족한데 이곳은 아빠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반별 모임, 총회, 각종 운영에 관계된 모임과 일일 교사, 어린이집 청소 등 부모가 해야 할 일들이 일반 유치원에 비해 훨씬 많다. 부모에게 권리와 의무가 많이 주어지기에 지원 전 충분히 상담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반 유치원과 달리 보육료 외 출자금 가입비 등이 있으니 각 원별로 문의를 요한다. 공동육아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부모도 정부에서 만 0~5세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보육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야호 어린이집1997년 개원, 오랜 역사를 지닌 야호 어린이집은 성석동 진밭 마을에 3층짜리 단독주택을 지어 터전으로 사용하고 있다. 인근에 야산과 공터가 있어 아이들은 자연으로 매일 나들이를, 매달 한 번씩은 호수공원 도서관 재래시장 등으로 긴 나들이를 간다. 주변에 농가가 많아 마을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며 계절에 따라 농작물이 자라는 것도 관찰할 수 있다. 현재 3~7세반을 각각 운영 중인데, 주 1~2회는 모든 반이 함께 연령 통합 교육을 한다. 2006년 3월에는 (사)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으로부터 장애우 통합교육 모범 조합상을 받았다. 총 38명의 아이들이 교사 7명(영양 교사, 장애아동 특수교사 포함)과 함께 지내고 있다. 경제 사정이 어려운 조합원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보육료를 차등 적용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 반~오후 7시(토요일은 오후 3시)이다.모집: 3세 1명, 6~7세 2명주소: 동구 성석동 564(전원주택 단지 내)문의: 031-977-4788, 010-3709-6580(잎싹, 지우 엄마) 여럿이 함께 어린이집 2003년 개원한 여럿이 함께 어린이집은 성석동 소박한 1층짜리 단독주택에 둥지를 틀었다. 넉넉한 마당과 널찍한 모래 놀이터가 있어 아이들이 뛰놀기에 좋다. 뒤꼍 텃밭에는 울타리를 타고 콩이 자라고 상추 딸기 오이 배추 무 같은 채소를 심어 가꾼다. 수확한 채소는 아이들 점심 반찬으로 상에 오른다. 주변에는 언덕과 공터, 논밭이 있어 도시 근교의 한적한 시골 마을 정취가 살아있다. 인근에는 소를 키우는 목장이 있어 아이들은 소를 보러 가기도 한다. 매일 근처 나들이 외에 한 달에 두 번 정도 먼 나들이를 간다. 현재 5~7세 반, 총 20명의 아이들이 각 반별로 활동을 하거나 마루에서 다 함께 신나게 놀기도 한다. 여럿이 함께 어린이집은 반일제 어린이집으로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40분~오후 1시 50분이다. 등하원시 셔틀 버스를 운영한다.모집: 5세 2명, 6세 6명주소: 일산 동구 성석동 415-11문의: 031-977-2382, 010-8724-3993(홍보 이사) 도토리 어린이집 1999년 덕양구 공동육아조합이 도내동에 문을 열어 보건복지부 평가 인증을 받은 전일제 어린이집이다. 어린이집 주변에 들판 뒷산 배 과수원 연못 주말 농장 등이 있어 아이들은 나들이를 나가 벌레나 뱀 허물을 발견하고 즐거워하기도 한다. 영구 터전인 2층 단독 주택 앞에는 마당이 있어 아이들은 모래 놀이를 즐기고 한 귀퉁이에 텃밭에 상추 고추를 가꾼다. 올해는 소량이지만 벼 수확 체험도 했다. 현재 영아반(만 24개월부터 4세까지)과 5세 6세 7세반 총 37명의 아이들이 교사 6명(영양교사 포함)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5~7세는 반은 따로 구성돼 있지만 나들이나 들살이 갈 때는 같이 가서 다함께 어울려 논다. 어린이집 운영 시간은 오전 7시 반~오후 7시 반이다. 조합에서는 2010년에 도토리어린이집 졸업생들을 주축으로 도내동에 초등 대안학교인 ‘고양우리학교’도 열었다.모집: 5세 2~3명, 6세 1~2명위치: 덕양구 도내동 592-3문의: 031-967-3480 2013-11-14
- 강남구 소식 - 2014년 3월 4주 강남구, 건강걷기 ‘7540 운동’ 연중 실시 ‘7540 운동’을 아시나요?강남구가 100세 장수시대를 맞이하여 대대적인 ‘전 구민 걷기운동’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남녀노소 누구나 장소와 비용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걷기운동을 통해 구민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인데, 걷기운동은 심폐기능 강화, 고혈압 예방, 뇌기능 활성화, 골다공증 예방 등 각종 질환의 예방 및 치료효과도 뛰어나고 운동 시 신체 부담이 적어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이들이 예찬할 정도로 어떤 운동보다 대중이 함께 하기에 좋은 운동이다.강남구는 전 구민이 ‘일주일에 5번! 하루 40분 이상 걷기’ 실천을 목표로 정하고 ‘7540 운동’을 연중 펼친다. 이를 위해 6개 권역별 걷기교실 운영 및 동호회 육성, 걷기대회 정기추진, 지역 내 다양한 걷기코스 개발, 걷기 효용에 관한 홍보 및 캠페인, 생활체육회 체육지도자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연중 추진해 구민 참여를 높인다는 방침이다.우선 구를 6개 권역으로 나눠 한강 강변오솔길, 청담공원, 양재천, 대모산 자연학습장 등지에서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건강걷기 교실’을 주 1회 연다. 아울러 ‘건강걷기 교실’ 참가자 등을 대상으로 ‘걷기 동호회’를 육성해 동호회별 자율 활동 및 홍보 대사 역할을 통해 걷기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하반기에는 전 구민이 참여하는 ‘구민 걷기대회’를 개최해 동참을 이끌어내고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부녀회 등 각종 주민단체의 정기모임 및 기타 활동 후에도 걷기 운동을 연계 실시토록 하는 등 전 구민이 걷기를 생활화 한다는 전략이다.한편 강남구는 ‘7540 운동’의 효과적인 확산과 전 구민 동참을 위해 다양한 홍보 전략도 마련했는데 우선 ‘걷기운동 앰블럼’을 제작하여 현수막, 포스터, 통천 등을 활용 마을버스 승차대, 공사장 가림막, 강남구청 소식지 등에 홍보한다. 또한 ‘영상 STOP 광고’로 제작해 아파트 승강기 LED, 양재천 U-Healthpark 키오스크, 무인발급기, 구 전광판, 인터넷 방송 등에 홍보함은 물론 홈페이지와 메일리스트를 통해서도 적극 알릴 예정이다. 음악에 빠진 가로수길강남구가 스마트폰 스캔만으로 음악도 듣고 주변 관광안내도 받을 수 있는 ‘음악의 거리’를 신사동 가로수길에 설치하고 22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음악의 거리’는 가로수길 100m 구간 좌·우측 인도에 20m 간격으로 각각 5개씩 총 10개의 입체적 느낌의 QR코드를 설치하고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음악듣기’ 페이지와 ‘가로수길 관광안내’ 페이지가 나타나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특히 음악듣기 페이지인 ‘Music Street’에는 월단위로 3개의 테마를 선정해 테마별 10곡씩 총 30곡의 K-pop 등 선호음악을 수록해 내외국인 관광객의 귀를 즐겁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구의 대표적 명소인 신사동 ‘가로수길’은 다양한 의류매장과 개성 넘치는 상점들이 즐비해 볼거리가 가득한 곳인데 여기에 계절에 맞는 다양한 음악으로 듣는 즐거움까지 더해 더욱 매력적인 거리로 만들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강남구는 ‘음악의 거리’ 조성을 위해 KT뮤직과 업무 협약을 맺어 다양한 음악을 제공하는데 6개월간 시범 운영하고 호응이 좋으면 관내 다른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올해 외국 관광객 800만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강남의 문화적 감성과 이를 뒷받침하는 기반 시설을 더 견고히 해야 한다”면서, “이번 ‘음악의 거리’조성 사업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강남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주돌보니 3대가 행복해요강남구가 직접 손주를 돌보는 할아버지, 할머니 및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지원하는 ‘손주돌보미 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맞벌이 부부가 많은 요즘 조부모 등의 손주 육아 가정이 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지원은 미흡한 실정이었는데 강남구는 적정한 돌봄교육 과정을 마련하고 과정을 이수한 조부모 등을 ‘손주돌보미’로 선발, 최대 월 24만 원의 활동지원금을 지원한다.지난 해 9월 ‘손주돌보미 사업’을 처음 시범 운영한 바 있는 강남구는 ‘그동안 당연한 일이라 여겼는데 구에서 노고를 알아주니 힘이 난다’, ‘돌봄 전문 교육을 받고나니 손주돌보기가 한결 쉬워졌다.’ 며 총 153명의 ‘손주돌보미’는 물론 가족들의 호응이 좋아 전면 시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막내가 만 3개월 이상 만 15개월 이하로서 두 자녀 이상을 둔 맞벌이 가정 또는 세 자녀 이상이면서 막내가 쌍둥이인 일반 가정이면 지원 가능한데 특별히 세 자녀 이상이면서 막내가 쌍둥이인 가정은 맞벌이가 아니어도 지원 가능토록 해 양육부담을 덜어주고자 했다.또 ‘손주돌보미’는 신체와 정신이 건강한 만 80세 이하의 어르신으로 24시간의 양성교육 수료 시 활동 자격이 주어진다. 물론 아동과 부모, 손주돌보미는 모두 강남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야 한다. 아울러 ‘보육료’와 ‘아이돌봄 서비스’ 정부지원을 받지 않는 경우에 한하며 최대 월 40시간까지 지원 가능하고 ‘가정양육수당’은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강남구 건강가정지원센터(개포로 617-8, ☎02-3414-2601~2)로 직접 방문 신청하거나, 강남구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www.gngfamily.com)에서 신청한 후 관련서류를 우편 발송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1
- 마음공부로 내 안의 행복 찾아 현실문제 극복 실직을 두려워하는 아버지, 육아가 부담스러운 어머니, 학업에 시달리는 아이들…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모습이다.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 외양은 커지고 화려해졌지만 오히려 사람들 마음은 황량해졌다. 이럴 때일수록 문득 멈춰서 자신을 돌아보고 내 자신에게 몰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마음힐링학교’의 생각이다. 이곳의 김지선 교장을 만나 잠시나마 따스한 ‘마음공부’ 수업을 받아보았다. 학교 프로그램에서 시작, 모든 생활에 응용할 수 있어 ‘마음힐링학교’의 ‘마음공부’ 프로그램은 이곳 김지선 교장이 과거 초등학교 재직 시 여러 교사들과 함께 고안한 프로그램에서 시작된 것이다.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문제 학생’들을 위한 교화프로그램이었다. 그는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모아 ‘마음공부’를 시작하자 1~2회 수업만으로도 빠르게 아이가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공부’ 프로그램을 확대 적용, 일반인까지도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화했다. 김 교장은 이러한 실례를 담아 교육현장 연구논문을 발표하여 전국대회 1등급을 수상하였다. 그는 상담심리학, 교육행정경영학을 전공하기도 했다. “마음공부 프로그램의 시작은 ‘마음거울’ 바라보기입니다. 우리가 외양을 가꾸기 위해 거울을 바라보듯 마음을 아름답게 하려면 먼저 ‘마음거울’을 보아야합니다. 내 마음을 단전에 두고 눈을 감고 마음을 바라보세요. 화가 나 있는지, 욕심이 가득 차 있는지, 기쁨에 즐거워하고 있는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라며 그는 ‘마음공부’의 시작은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자신의 문제로부터 확대된 관계 속에서 자아가 변하게 돼 모든 생활이 바뀌고 설사 나쁜 일이 생기더라도 내 안에서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되는 것이 ‘마음공부’의 힘이라는 것이다. 멈춰서 생각하고 원인 찾아내는 STAR 명상훈련1년 동안 6개월씩 2학기로 운영되는 이곳의 프로그램은 이론수업만이 아닌 실습과 실전경험을 겸비한 수업이다. 멈춰서(Stop)&rarr생각하고(Think)&rarr행동으로 옮기며(Action)&rarr다시 돌아보는(Review) 순서로 자연스럽게 행동과 사고가 옮아가는 것이 특징이며, STAR 명상훈련법을 기본원리로 모든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김 교장은 위기의 순간 STAR 훈련을 받은 사람은 당황하지 않고 상황을 정리할 수 있어, 실수 없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멈춰서 생각하는 훈련으로 자신의 무의식까지 볼 수 있게 돼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원인을 찾아 사실을 인정하는 순간 원래 마음이 되고 마음의 여유가 생겨 자신에게 처한 고통과 갈등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실제 사소한 일로 시작된 고부간의 갈등, 자녀교육에 대한 의견차이로 고조된 부부간의 갈등, 직장에서 동료 간의 갈등 등을 해결한 수많은 사례가 있다며 생활변화 프로그램이 바로 ‘마음공부’ 프로그램이며, 작은 일에 감사하고 원망하는 마음까지도 감사의 마음으로 돌릴 수 있다고 자부했다. 전문가 특강, 힐링캠프로 실전경험한 학기 10강으로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은 1박 2일 힐링캠프 활동을 하게 된다. 함께 모여 공동체 활동을 하면서 모두 ‘즐거운 이완’과 ‘마음 챙김’을 몸으로 경험하게 된다. ‘알아차림’과 공감을 위한 워킹게임으로 인간관계의 즐거움을 깨닫고, 이완요가를 통해 자신의 신체에 몰입해 기를 불어넣는 활동을 한다.그는 “많은 사람들이 ‘힐링캠프’에 다녀온 후 표정부터 밝아졌습니다. 힐링캠프 기간 동안 나의 소중함을 알게 된 만큼 타인에 대한 소중함도 깨닫게 돼, 외부 탓으로만 돌렸던 잘못을 내 안에서 찾을 수 있게 되죠”라며 힐링캠프는 소중한 나를 발견하는 선물 같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곳에서는 정규과정 프로그램과 함께 전문가 특강을 진행한다. 정신과의사, 한의사, 심리상담사 등 각계각층의 마음치료를 위한 전문가들을 모시고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 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과 김정호 교수의 ‘스트레스와 마음 챙김의 명상’ 특강은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명상에 관한 실질적이고 방법적인 조언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마음힐링학교’의 마음공부, 선(禪), 명상, 심리상담 프로그램은 주1회 수업으로, 토요일 3시부터 6시까지 진행한다. ‘마음공부’반과 ‘선(禪)’반으로 선택활동이 가능하며, 어린학생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다. 졸업 후에도 학생들은 네트워크를 형성, 지속적인 모임과 활동을 하고 있다.문의 070-7011-8863, 02-566-8463신수정 리포터jwm8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6
- 핸드폰으로 선물하기, 모바일 상품권 주변 지인에게 가볍게, 부담 없이 감사의 인사를 전할 일이 생겼을 때 ‘무슨 선물이 좋을까? 어떻게 전달하면 좋을까?’ 고민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예전엔 책이나 차 세트, 케이크나 쿠키 등을 직접 전달했다면 요즘은 모바일 상품권을 이용해 휴대폰으로 가뿐하게 보내는 분위기이다. 시간 되시는지 묻고 약속 잡는 번거로움도 없고, 감사나 축하의 메시지를 담아 간편하게 보낼 수 있어 주는 이나 받는 이나 부담 없고 편리하기 때문. 아직 모바일 상품권을 사용하는데 낯선 이들을 위해 어떤 선물을, 어떻게 보낼 수 있는지 살펴보았다. 모바일 상품권, 난 이럴 때 이용한다8세 딸을 둔 김지연 씨는 얼마 전 방문학습지 선생님께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영화 관람권을 선물로 드렸다. “2년 가까이 집으로 오셔서 열심히 가르쳐주신 선생님과 사정상 수업을 그만두게 되었다. 그냥 넘어가기 서운해서 남자친구랑 보시라고 선물했는데 너무 고마워하셔서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주위의 다른 학부모들도 유치원 선생님이나 학습지 선생님들께 이렇게 모바일 상품권을 많이 이용하는 추세라고 한다.직장맘이지만 아이 학교의 녹색어머니회 활동도 열심히 하는 최수진 씨. 얼마 전 회사의 중요한 출장 일정과 녹색어머니회 활동하는 날이 겹치는 당황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최 씨는 “방법을 찾느라 발을 동동 구르다가 옆 반 녹색 엄마가 사정을 듣고 순번을 바꿔주셨다”면서 “정말 다행스럽고 고마운 마음에 식사 한 번 같이 하고 싶었는데 서로 바쁘다보니 시간이 맞질 않아서 아이들 간식으로 주라고 도넛 세트를 모바일 상품권으로 보냈다. 신세진 일이 있는데 얼굴 보고 밥 먹긴 부담스럽고 고마운 마음은 꼭 전하고 싶을 때 참 좋은 방법인 듯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조카들 용돈이나 졸업, 입학 선물로 화장품을 선물하기도 하고, 시누이나 올케 사이처럼 적당히 가까운 가족들 생일에 그냥 지나치기 서운하니까 케이크를 선물하기도 한다. 최근엔 결혼식에 참석해 준 하객들에게 모바일 상품권으로 차 한 잔 답례하는 경우도 많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이처럼 모바일 상품권의 이용은 한 계층만의 문화가 아니라 편리하고 실용적인 선물 문화로 자리 잡은 듯하다. 가장 폭넓게 이용되는 방법은 바로 카카오톡의 ‘선물하기’. 카카오톡의 ‘선물하기’는 모바일 쿠폰, 배송상품, 디지털 아이템 등을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친구들 또는 나에게 실시간으로 보낼 수 있는 모바일 선물, 구매 서비스이다. 지난 2010년 출시된 후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해 2013년 12월에는 출시 대비 누적상품은 총 620배, 누적브랜드는 93배로 증가했다는 소식이다.카카오톡 ‘선물하기’는 모바일 SNS를 직접 연계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따로 회원으로 가입할 필요 없이 나의 SNS 친구들에게 바로 선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특히 여성들은 작은 일에도 감사나 위로를 전하는 문화가 자연스러운 편이라서 남성이 여성, 혹은 남성이 남성에게 선물하는 것보다 여성이 여성에게 선물하는 비중이 높다고 한다. 또한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다양한 먹거리부터 육아용품, 주얼리, 디지털기기, 각종 생활용품까지 손쉽게 모바일 쿠폰으로 선물을 전송할 수 있어 모바일 시대의 핫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다. ‘선물하기’의 입점 상품 종류로는 온&bull오프라인 교환처에서 실물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형 상품, 선물 받는 사람의 주소지를 입력하고 직접 배송 받는 실물 배송상품, 구매 후 모바일에서 직접 사용 가능한 디지털 아이템 상품 등이 있으며, 디지털 아이템 상품의 경우 현재 안드로이드 폰에서만 구매 및 선물이 가능하다. 선물하는 방법은 ‘선물하기’에 들어가서 카페, 베이커리, 외식, 영화 등 원하는 상품과 브랜드를 선택한다. 그 다음 ‘KT 엠하우스’의 ‘기프티쇼’나 ‘SK플래닛’의 ‘기프티콘’ 등 이용 방법을 정한 후 선물하기를 누르면 카카오톡 친구들 중 선물할 친구를 고르게 된다. 결제방법은 신용카드 결제, 휴대폰 통합 결제, 실시간 계좌이체 가운데 하나를 골라 결제하면 된다. 모바일 상품권도 다양해카카오톡을 하지 않는다면 모바일 선물은 하지 못하는 것일까? 당연히 그렇지 않다. 컴퓨터나 트위터, 어플 등을 사용해 얼마든지 이용 가능하다. 에스케이플래닛(기프티콘 www.gifticon.com), 케이티엠하우스(기프티쇼 www.giftishow.com), 엘지유플러스(기프티유), 씨제이이앤엠(쿠투 www.cootoo.co.kr), 에스피씨(해피콘 www.happyconpoint.com), 윈큐브마케팅(기프팅 www.giftting.co.kr) 등에서 가맹 제휴사와 연계된 상품을 서비스하면서 상품권 시장의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외에 홈플러스 등이 모바일 상품권을 자체적으로 유통시키는가 하면 최근에는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등도 대행업자들로부터 모바일 상품권을 공급받아 전용관을 운영하며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추세다.대표적인 모바일 상품권 중 하나인 ‘기프티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면, ‘기프티콘’은 SK플래닛이 제공하고 있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전송되는 바코드 형태의 ‘모바일 상품권’을 말한다. 선물은 쿠폰번호(바코드)를 포함한 MMS로 휴대폰으로 발송되며, 받는 이가 제휴사 매장에서 쿠폰번호 인증 후 상품을 교환할 수 있다. 선물할 수 있는 상품 종류로는 커피, 음료뿐만 아니라 레저· 여행, 유아, 뷰티, 리빙· 가전 등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가 준비되어 있다.이용방법은 기프티콘 닷컴, 모바일 웹, 어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원하는 선물을 고르고, 선물하려는 이의 핸드폰 번호를 입력한 후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입력하고 결제하면 된다. 결제방법은 카카오톡과 마찬가지로 휴대폰소액결제, 신용카드, 실시간 계좌이체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여기서 잘 챙겨야 하는 것이 바로 유효기간이다. 대부분의 모바일 상품권에는 유효기간이 있는데, 보통 유효기간은 구입일로부터 60일이다. 그러나 지난 2월 공개된 ‘모바일 상품권 사용 개선방안’에 따르면 물품교환 형 모바일 상품권은 사용기간이 기존 4개월(연장 2개월 포함)에서 최대 6개월로, 금액형 모바일 상품권은 기존 6개월(연장 3개월 포함)에서 최대 9개월로 확대된다. 이 기준은 기프트쇼, 기프팅, 해피콘은 3월부터, 기프티콘, 기프트유, 쿠투는 6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기프티콘’의 경우 수신한 기프티콘의 기간연장 처리는 유효기간 만료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1회에 한하여 가능하다. 연장 시 만료된 쿠폰과 동일한 상품, 동일한 유효기간의 새 쿠폰을 발송하며, 연장 처리된 기간 만료 쿠폰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만료된 쿠폰의 연장을 원하면 기프티콘 닷 201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