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검색결과 총 1,08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훈훈한 마을공동체 만들어가는 동네 사랑방 훅! 강의를 듣는 20명 주부들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 7일 부천여성회 부설 생글생글마을도서관(원미구 원미2동, 관장 안미현)에서 열린 화요 인권 강좌의 현장에서다. 지난 달 4일 문을 연 이 도서관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책을 위안 삼아 희망을 같이 만들고 마을공동체를 결성해보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지역을 이루는 부모와 아이들이 살아갈 보다 현명한 인생의 방법을 책과 함께 만들어가자는 그런 의미다. 강좌에 대한 지역주민의 호응도 높아 생글생글마을도서관은 원미시장 가까이에 있어서 인근에 살고 있는 원미2동 주민들의 쉼터이자 사랑방이다. 8평 남짓한 공간을 부천여성회 회원과 마을사람들이 함께 꾸몄다. 소중한 공간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이 기쁘다는 안미현 관장은 “마을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보게 할까, 라든지 내 아이가 행복하려면 다른 친구도 함께 행복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한다. 개관하고 얼마 안됐기 때문에 첫 발을 뗀 어린애의 심정으로 지역 사정을 파악하고 있었는데 프로그램의 문을 열자 예상 밖의 관심이 쏟아졌다. 어른을 위한 ‘화요 인권강사 양성 과정’과 자녀와의 대화법을 익히는 ‘수요 학부모 특별강좌’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던 것. 이를 기폭제로 마을 놀이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는 활동도 시작했다. 그림책을 크게 만들어 돗자리를 깔고 함께 읽고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훈훈한 활동이다. 부천에는 부천시 공립문고와 사립문고 등 작은도서관들이 여럿 있다. 그 중 지역도서관의 하나인 생글생글마을도서관은 타 도서관과 성격이 조금 다르다. 책을 빌려주는 곳이라는 개념을 넘어서서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어내는 곳이기 때문이다. 안미현 관장은 “우리 도서관을 중심으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함께 살아갈 것을 고민하면서 마을사람들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역할을 맡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을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 생글생글마을도서관은 도서선정위원회와 편집위원회, 사랑방위원회로 나뉘어 운영된다. 도서선정위원회는 아동문학 전문가들이 도서관 이용객을 위한 좋은 책을 선정하고 편집위원회에서는 소식지와 마을신문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사랑방위원회는 소모임을 만들어갈 것이다. 아침에는 학부모를 위한 인문학 소모임, 오후에는 아이들이 모이는 소모임, 저녁에는 마을 주민이 함께 마실 거리를 만드는 소모임인데 이 중에는 마을 여성들이 한 달에 한 번 밤마실하는 날이 있다. 바로 줌마영화마실이다. 아이들이 떼를 써도 엄마만의 시간을 내서 영화를 함께 보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참여자들의 반응이 좋다. 도서관에서 만난 주부 김혜영(46)씨는 “마을도서관을 중심으로 제대로 배운 인권교육은 가정에서 지역사회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좌가 끝나면 가을부터는 학교와 공부방으로 찾아가는 인권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안 관장은 “올 여름방학과 학기 중에 청소년 인문학 강좌 개설과 가을에는 주민인문학 교실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5
- 6월 고양 파주 김포 - 동네방네 짧은소식 일산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일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손능인)에서는 지난 5월 28일(토) 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대한노인회 일산동구지회(회장 이상국)와 공동 주관으로 제6회 어르신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어르신 한마음 체육대회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에는 3천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복지관 이용회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단체장, 봉사자 및 후원자 등을 다양한 이웃이 참여하는 화합의 자리가 됐다.호수공원 건강운동교실에 참여하세요 일산동구보건소에서는 6월1일부터 ‘2011 건강운동교실’ 운영 장소를 기존에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광장에서 호수교 다리 밑으로 변경하여 실시한다. 올해 4월부터 시작한 건강운동교실은 현재까지 1,600여명(24회 운영)의 지역주민들이 참가한 바 있다. 오는 10월까지 운영되는 이번 운동교실은 주 3회(월, 수, 금 오후 1시30분~2시30분)씩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레크리에이션 댄스 및 국선도를 주 내용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참가 신청 없이 호수공원(호수교 다리 밑)을 방문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및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건강운동교실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일산동구보건소 건강증진팀(8075-4125),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지사(909-2415)로 문의하면 된다.풍산동 가족과 함께하는 아나바다 나눔장터 성황리 열려 풍산동 주민센터에서는 지난 5월 28일 ‘가족과 함께하는 아나바다 나눔장터’를 개최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풍산중학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풍산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효숙)에서 주최했다. 주최측에서는 2개월 전부터 관내 아파트 및 자연부락을 대상으로 행사를 홍보하고 판매자 신청 및 기증품을 접수했다. 이날 행사에는 60여명의 주민판매자가 다양한 방법으로 판매대를 설치해 물건을 판매했으며, 행사 중간 풍물놀이 한마당이 신명나게 펼쳐져 주민들을 즐겁게 했다. 최효숙 풍산동주민자치위원장은 “이날 행사를 통해 마련된 기증품과 식음료 판매 수익금은 청소년장학금 및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좋은길 작은길 고양을 걷다 6월 고봉산 둘레길 걷기 고양여성민우회에서 운영하는 ‘좋은길 작은길 고양을 걷다’ 6월 올레는 고봉산 둘레길을 걷는다. 6월 21일(화) 오전 10시, 중산동 일산복음병원 앞에서 출발해, 산들마을 6단지 옆 숲길-장희빈 친정묘역-만경사-수연약수터-성운묘-성석동 산자락길-헬기장-장사바위-고봉산 삼거리-안곡습지공원을 걷는다. 참가비는 3천원이며ㅡ 준비물은 간식과 음료다.문의 907-1003시민과 함께하는 건강강좌 개최 6월 15일 오후 2시 덕양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건강강좌가 개최된다. 명지병원 한현정 박종호 교수가 뇌졸중 치료 및 예방법, 치매 치료 및 예방에 대한 주제로 강좌를 진행한다. 또한 웃음치료 강사인 김상욱씨의 웃음치료 교실도 진행될 예정이다.문의 8075-40466월 11, 25일 덕양구 나눔장터 개최 덕양구에서는 6월 11, 25일 나눔장터를 개최한다.나눔장터는 행사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비가 올 경우에는 다음날로 연기된다. 장소는 덕양구청 광장이다. 나눔장터 행사로는 폐목재 활용 솟대목걸이 만들기, EM 활용 비누 만들기, 폐현수막 활용 핸드폰줄 만들기 등이 진행되며, 장항습지, 기후변화, 백로구조 등 환경사진전도 열린다. 또한 GEM 무료 배포와 교육, 지렁이를 활용한 음식물 쓰레기 감량 및 분양도 진행한다. 덕양구 나눔장터는 고양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며, 행사 당일 본부석에서 참가 접수 후 개장하면 된다. 당일 현장 접수 후, 등록증을 패용하지 않은 경우 참여가 불가능하다. 문의 고양시 민원콜센터 031-909-9000금촌2동 작은도서관 ‘금이네 책마루’개관 금촌2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작은도서관인 ‘금이네 책마루’를 개관했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올 초 금촌2동주민센터 민원실 내에 작은도서관을 설치하기로 결정, 3월말에 서가 설치를 완료한 후 주민도서기증운동을 통해 약 3,300여권의 도서를 비치했다. 도서기증에는 주민들을 비롯하여, 금촌2동 체육회, 금촌2동 사랑회, 통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개관식에서 나기연 주민자치위원장은 “금이네 책마루를 개관해 인근 금향초등학교, 금촌중고등학교의 학생들이 도서를 가까이 할 수 있게 됐다”며 “작은도서관이 주민들의 생활커뮤니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하다겠다”고 말했다. 사미영 금촌2동장도 “생활 친화적 도서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각 단체와 주민자치위원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고양파주여성민우회 파주성폭력상담소 교육강좌 고양파주여성민우회에서는 오는 6월 24일부터 7월 22일까지 부모리더십강좌를 진행한다. 강사는 새울림교육센터의 강시현 대표로 장소는 파주성폭력상담소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교육기간은 6월 24일부터 7월 22일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12시로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주제는 ‘우리 아이 자기 삶의 리더로 키우기’로 리더십과 성평등, 자존감 기르기 등의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비는 5만원(민우회 정회원 3만 5천원, 조합원 4만원)이며, 파주성폭력 상담소로 신청하면 된다.문의 파주성폭력상담소 031-946-2096가을, 도시농부학교에서 농부의 꿈을 키워보세요 파주생태문화교육원, 파주환경운동연합, 전국귀농운동본부는 6월 30일부터 10월 27일까지 ‘가을, 도시농부학교’를 연다. 올 3월에 시작, 5월 26일에 수료식을 마친 1기 도시농부학교는 정원을 넘는 신청자가 몰려 대기 상태에 이를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에 가을 농사짓기를 통해 농사의 철학과 원리를 배우는 도시농부학교를 다시 진행한다. 이론과 실습, 특강으로 진행되는 가을 도시농부학교는 배추, 무, 갓 등 김장거리는 물론 가을에 씨앗을 뿌리는 밀, 보리, 마늘, 양파의 농사법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녹색평론 김종철 발행인의 ‘생명위기의 시대, 대안을 찾아서’라는 주제의 특강도 마련돼 있다. 도시농부학교는 주1회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파주출판도시에 있는 들녘출판사 교육실과 파주시 탄현면과 광탄면의 텃밭에서 실습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15만원이다.문의 다음카페, 파주도시농부학교 031-944-230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1
- 6월 양천 강서 영등포 - 도서관 소식 양천도서관 ‘하반기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양천도서관에서는 지역주민(성인, 청소년 및 어린이)을 대상으로 ‘하반기 문화교실 (8월~12월)’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7월11일(월)~9월30일(금)이며, 성인반은 ‘교양한문’등 21개 강좌, 청소년반은 ‘중학생을 위한 역사 논술’등 2개 강좌, 어린이반은 ‘과학실험과 놀이(6~7세)’등 13개 강좌로 총 36개 강좌 936명 선착순 모집한다. 2643-3806양천도서관 ‘불량한 자전거 여행’ 돌려 읽기 선발주자 모집 양천도서관에서는 도서관이용자, 지역주민, 그룹, 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책 돌려 읽기’ 선발 주자를 모집한다. 선발 주자를 시작으로 가족, 지인 등으로 순환적 독서를 장려하는 ‘2011년 한 도서관 한 책 읽기’는 6월3일(금)~8일(수) 5일간 9시~18시(일요일, 현충일 제외) 선착순 개인 30명, 그룹, 단체 등 3개 처를 선착순 모집하며, 6월9일(목) 11시 발대식을 실시 한 후 다모아실에서 ‘불량한 자전거 여행’을 배부 받고, 양천도서관 홈페이지에 간단한 독서 감상 후기 작성 및 오렌지 독서기록장을 기입하면 된다. 돌려 읽기 완료 후 도서관으로 회수된 책의 회수자(선착순 30명)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회수기간은 10월4일(화)~10월14일(금)이다.2643-3806고척도서관 ‘영어동화 읽어주기’ & ‘재미있는 책 읽어주기’ 고척도서관에서는 미취학 어린이 및 가족단위 이용자를 대상으로 ‘영어동화 읽어주기’와 ‘재미있는 책 읽어주기’를 실시한다. 6월13일, 20일(월) 11:00 2회에 걸쳐 실시되는 ‘영어동화 읽어주기’와 6월3일~24일 매주 금요일 14:00에 실시되는 ‘재미있는 책 읽어주기’는 아기랑 책이랑(어린이자료실 內)에서 별도의 참가 신청 없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독후활동 참가 희망자는 풀, 가위, 색연필을 준비한다. 2615-0527우장산 작은도서관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독서토론회’ 우장산 작은도서관에서는 행복한 상상, 서울대학교 드림리딩팀의 진행으로 ‘연을 쫓는 아이’를 가지고 독서토론회를 실시한다. 중고등학생은 6월18일 16:00, 성인은 6월21일(화) 10:00 은행나무실에서 진행되며, 6월 7일(화)부터 마감 때까지 선착순 10명 모집한다. 전화, 방문 접수하며 토론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2696-6689꿈꾸는 어린이 도서관 ‘도서 원화 전시’ 안내 꿈꾸는 어린이 도서관에서는 이용자 및 지역주민들에게 그림책 원화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와 독서증진을 위하여 ‘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김미혜 지음/사계절)원화를 6월1일(수)~8월25일(목)까지 3층 꿈동이 자료실에서 전시한다. 3663-402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8
-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도서관 반송 느티나무도서관반송 느티나무도서관은 2007년 10월에 지역주민들이 벽돌 한 장 한 장 모아 만든 주민들의 도서관이다. ‘희망세상’이라는 반송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주축이 되고 지역주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졌다. 지역주민들의 후원금과 기부로 그 뿌리가 만들어진 느티나무도서관은 그 외형도 느티나무를 형상화하여 건립되어져 있어 한눈에도 알아볼 수 있다. 지하1층, 지상 4층, 각 층 건평 35평 정도의 작은 면적이지만, 카페, 영 유아실, 청소년실, 지역주민들의 공간이 알차게 들어서 있는 사랑방 같은 공간이다. 각종 도서들을 구비해 놓은 것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엄마들을 위한 각종 강좌와 프로그램들도 참여할 수 있다.지자체가 세운 도서관은 자치단체가 주인이고 시민은 그저 이용하는 사람일 뿐이라면, 느티나무 도서관은 매월 1만원 이상 회비를 내는 많은 후원회원들과 도서관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이 주인이라고 할 수 있다. 느티나무 도서관은 기업의 후원금 조금과 지역주민의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고, 그저 책만 보는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엄마처럼 친구처럼 친근한 공간이 되어주고, 엄마들에게는 소통의 장소가 되어주는 지역 주민들의 희망의 공간이 되고 있다. 화명동 맨발동무도서관아이들을 데리고 도서관에 간다는 것은 머리로는 아이들에게 좋은 일이지만 막상 떠들고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쉬운 일 만은 아니다. 아이들이 스스럼없이 책을 읽고 놀 수 있는 공간이 주변에 있다는 것은 엄마들의 고민이 한 번에 해결되는 순간이다. 맨발동무도서관은 사립공공도서관으로 지난 2005년 7월에 개관했다. 어린이 책에 관심이 많던 사람들이 모여 작은 도서관을 만들게 되었고 동화책을 기증받고 지역주민들의 후원을 받고 도서관에서 이루어지는 일들도 함께 참여하여 이 도서관이 운영된다. 다른 도서관에 비해 특이한 점이라면 딱딱한 테이블에 앉아 조용하게 책을 읽는 흔히 우리가 아는 도서관이 아니라 아이들이 배 깔고 엎드려 볼 수 있을 만큼 친근한 공간이 되어준다. 도서관이 그 자리에서 사람들을 맞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도서관이 되어 야외에 색다른 도서관을 마련하기도 하는 적극적인 도서관이다. 이곳에는 날마다 책을 읽어주는 시간이 있고, 옛 이야기를 듣고 빛그림을 보는 공연과 독서 모임, 가족들과 함께 영화보기, 작가와 함께 떠나는 문학 기행, 각종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3
- 프르지오2차 ‘아파트 도서관’을 가다 좋은 아파트의 기준은 뭘까. 주부들이 원하는 좋은 아파트는 쾌적하고 편리할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다. 하지만 아이 교육을 위한 도서관이 집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면 일일이 차를 타고 오가야하기 때문에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주부들이 나섰다. 멀다고 불평했던 도서관을 아파트에 들이자고. 아파트 도서관은 자녀 교육과 엄마들의 정보 교환은 물론, 아파트 브랜드 가치까지 높일 수 있다는데…. 부천지역에서 아파트 도서관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았다.우리 아파트가 좋은 이유는 ‘도서관’ 때문부천시 중동역 프르지오2차 아파트. 최근 지어진 아파트답게 멋드러진 꽃나무 조경사이로 주부들이 삼삼오오 아이 손을 잡고 관리동으로 향한다. 무슨 일이라도 있는 것일까. 바로 주민들이 직접 만든 아파트 도서관이 문을 여는 오후 2시를 기다려 책을 반납하고 빌려가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다. 프르지오2차 부녀회 임병례 회장은 “우리 아파트는 원미구 시립도서관이 멀기 때문에 단지 내 아파트 도서관 이용이 활발한 편”이라며 “도서관 외에도 그 옆에 수험생들을 위한 독서실을 따로 만들어 밤늦게 까지 아이들이 안심하고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 도서관이 개관하자 중동역 프르지오2차 아파트 이용자는 주로 어린이들이었다. 하지만 차차 주부들도 함께 하기 시작했다. 소설책을 읽거나 자녀 교육 관련 책들을 엄마들이 먼저 보고 아이들에게 권하기 위해서다.가까워서 편리하고 내집같이 편안하고프르지오2차 아파트 도서관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입주자대표자회의와 부녀회의 역할이 컸다. 우선 아파트 공공시설을 사용하기 위해 주민 동의를 얻어내야 했고, 시설을 짜고 운영에 필요한 비용도 자체적으로 충당해야 했다. 특히 아파트 도서관 유지를 위해 책을 어떻게 구비할 것인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도서관에는 늘 신간들이 끊이지 않아야 이용자들이 찾기 때문이다. 또 대출해간 책들을 제때 관리하는 일도 쉬운 일만은 아니다.프르지오2차 아파트 도서관 김주숙 사서는 “도서관이 생기고 처음엔 책을 기부 받거나 부녀회비로 구입했지만, 한계가 있었다”며 “현재는 새마을문고 부천시지회로부터 정기적으로 새 책으로 교환해오고 있다”고 말했다.아무리 아파트 내 작은 도서관이지만 운영의 묘도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일부 주민만 이용하거나 비용문제로 문을 닫을 수도 있다. 이곳도 처음엔 부녀회원들이 돌아가며 도서관을 지켰다. 김 사서는 “저도 주민이지만 부녀회원들이 도서관을 운영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주민 중에 도서관 관련 전문지식이 있거나 컴퓨터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을 유료 봉사직으로 채용해서 운영하면 관리 면에서 부담이 적고 효율적이며 도서관을 살리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신간 도서 비치 위해 이동도서관 책 지원받다부천지역에서 아파트 도서관을 열고 있는 곳은 중동역 프르지오2차 아파트 외에도 얼마 전 문을 연 소사구?송내자이 아파트, 삼성래미안(상3동), 라일락뜨란채(상3동), 신성미소지움(상3동), 써미트빌(상3동), 여월휴먼시아3차, 전진아파트(송내동) 등이 있다.시내 여러 아파트에 도서관이 생기기까지, 그 뒷일을 맡았던 곳은 다름 아닌 이동도서관 사업을 펼치고 있는 새마을문고 부천시지부이다. 새마을문고 부천지부가 아파트 도서관 지원사업을 펼치기 시작한 것은 독서 인구의 저변확대란 목표가 이동도서관과 같았기 때문이다.새마을문고 부천시지부 차동길 회장은 “지난 3월 송내자이 부녀회와 주민들이 새마을문고 부천시지부로부터 3000 여권의 도서를 지원받아 개관 한 것도 이동도서관에 비치한 책들을 활용한 것”이라며 “아파트 도서관 지원 외에도 독서회 운영과 시민독서경진대회, 알뜰도서교환장, 문화한마당, 독서문학기행 등의 단위문고 활성화 사업도 도서관 지원처럼 중요한 일”라고 말했다.Tip 우리 아파트에도 도서관 만들려면◇도서관을 열 장소 확보가 우선 - 문고 설립이 가능한 10평 이상의 공간이 필요.◇기본 집기 준비 - 서가, 열람대, 도서대출 전산처리용 컴퓨터, 열람석과 쇼파 등이 필요.◇운영위원회 구성 - 10인 이내가 적당하며 회장, 부회장, 감사, 총무, 운영위원으로 구성. 입주자대표자회의 조직을 활용하면 아파트 내 시설과 비용 등에 도움이 됨.◇문고운영 담당자 - 관리를 전적으로 자원봉사 형태로 둘 경우 전문 관리 외에도 향후 도서관 프로그램 개발 등 이용자 유치 사업에 한계가 있다. 주민 중 학교 사서 도우미나 도서관 업무관련자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 도서 확보 및 지원처 활용 - 현재 부천시에서는 새마을문고 부천시지부에서 지역 내 단위문고 지원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3~6개월 장기 대출 외에도 도서정리, 대출, 이용자관리 등 독서 관련 프로그램 교육과 문고운영 실무교육 도움을 받을 수 있음.(032-676-3451)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1
-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 넣는 일, 아이들이 웃어줄 때 보람을 느낍니다.” 지난 수요일 오전 9시, 담작은도서관 3층. 즐거운 웃음소리를 따라 발걸음을 향했더니, 까만 종이 인형을 손에 든 어른들이 아이처럼 장난치며 좋아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어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동심’이라고 했던가. 인형 하나 갖고도 수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이야기 하나 갖고도 즐거운 웃음이 떠나지 않는 이들은 ‘담작은도서관’의 ‘빛그림동아리’ 회원들. ‘그림자극’ 공연을 앞두고 연습이 한창인 이들을 만나봤다. 다양한 방법으로 그림책을 만나다. “작년에 담작은도서관에서 빛그림극 강좌가 있었습니다. 배운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쉬워 동아리를 만들었죠.” 그래서 동아리 이름도 ‘빛그림’. 하지만 빛그림극만 하는 것은 아니다.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최은예(40)씨는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올해는 그림자극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빛그림극이 컴퓨터를 많이 활용했다면 직접 손으로 만들고 움직여야 하는 그림자극은 조명을 이용해 스크린 뒤에서 인형의 그림자를 움직이는 인형극. 구체적인 모습이 아니라 실루엣이 등장하므로, 이야기의 분위기나 느낌이 색다르게 전해질 수 있고, 상상력이 더 자극된다. 바쁘고 힘들어도 즐겁고 행복한 일 “3월에 책 선정을 끝냈지만, 아직 연습이 많이 부족해요.” 시간 맞추기가 가장 어렵다는 회원들은 담작은도서관 사서들을 제외하고 모두 직장맘들. 때문에 모두 함께 모여야 연습이 가능한 그림자극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포기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함께 모여서 인형을 만들고,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는 행복하기 때문이다.물론 이상한 인형을 만들어 놓기도 하고, 어색한 대사에 웃음이 터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만들고 연습하는 과정이 즐겁고, 배우면서 하나하나 완성하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집에서 연습을 하게 되는 날이면 아이들이 옆에서 조언을 해준다는 홍순미(41)씨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함께 나누는 일”이라며 오히려 지친 일상에 활력소가 된다고 했다. 담작은도서관 사서이기도 한 김동미(31)씨는 “아이들의 진지한 눈빛을 볼 때, 박장대소하며 웃어줄 때 가장 기쁘다”며 무대 위 공연을 올릴 때 가장 보람되다고 했다. 최은예 회장은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고, 특히 아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일”이라며 좀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밝혔다. 많은 아이들에게 좋은 공연을 보여주고 파 앞으로 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좀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공연을 보여주고 싶다는 ‘빛그림’ 동아리는 오는 4일 오후 3시, ‘춘천작은도서관책축제’에서 그림자극 ‘밥 안 먹는 색시’를 공연한다. 셀로판지를 이용해 다양한 색상의 그림자가 등장하는 이번 공연은 책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 마지막에 예상치 못하는 반전이 있다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 ‘축제극장 몸짓’으로 나들이 가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담작은도서관 256-6363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1
- 지식보다 생각이 바른 아이가 행복해요 5월 15일은 스승의 날. 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선생님은 단연 관심 대상 1호다. 존경과 사랑의 대명사인 선생님이라지만, 교육에 대한 소신과 생각은 사람 성격처럼 조금씩 다른 것도 사실이다. 어떤 선생님이 좋은 교사일까. 학창시절 마음으로 따르고 졸업을 해도 다시 찾고 싶은 추억 속에 선생님이고 싶다는 남동구 장도초등학교 이종숙 선생님을 만나보았다. < 아이 하나하나가 모두 주인공인 교실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남동구 논현동 장도초등학교 운동장은 잔치마다이었다. 어린이날을 맞은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기 때문이다. 행사장에는 장도초교 어린이 뿐 만 아니라 동네 아이와 어른들도 모였다. 약 1000여 명의 남동구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모여 즐긴 어린이날 기념 축하잔치. 일반 행사와 다른 점은 아이들 개개인이 모두 주인공으로 나서는 23개의 프로그램이다. 또 참여 어린이들도 장도초교 외에 동네 지역아동센터, 작은 도서관 이용자 등이 함께하는 자리였다. 동네잔치를 치른 일꾼 중엔 이 학교 2학년을 맡고 있는 이종숙(49)교사가 있었다. 그는 “눈으로 보는 행사대신 어린이 하나하나가 모두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체험식 프로그램을 준비했어요”며 “진행도 교사들 외에 지역의 공무원노조와 CM노조 등이 힘을 합해 더 뜻 깊은 자리였죠”라고 소개했다. 어린이날 행사처럼 교실에서도 아이들이 주인공이길 바라는 이 교사. 그는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을까. < 말하고, 듣고, 토론과 대화 잘 하는 어린이 “수업시간은 일방적으로 가르치기 보단 아이들의 발표시간예요. 하나의 주제를 배우기 위해 이이들은 모두 자신의 생각을 말하죠. 발표 자체는 단순한 말하기 수준을 넘어요”라며 “내 생각을 남 앞에 말한다는 것 자체가 자신에 대한 존중이고 듣는 아이들의 배려가 숨어있기에 가능해요”라고 말하는 이 교사. 특히 말하기와 듣기훈련이 부족한 저학년들을 위해 그는 “지금 선생님이 뭐라고 했지? 저 아이가 뭐라고 발표했지?” 라고 확인 질문을 한다. 그 확인과정 속에 아이들은 잘 들어야 대답할 수 있음을 배운다. 또 정확하게 말해야 친구들이 알아들음도 깨닫는다. 이 교사가 바라는 가르침의 목표는 즐겁고 행복한 사람 되기다. 바른 인성과 남을 위한 배려. 하지만 배울 기회는 공부 때문에 자꾸 밀려나고 있다. 그게 안타까워 적어도 수업 시간만큼은 학습주제를 통해 훈련한다. “내 생각을 바로 말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들을 줄 알아야 대화와 토론이 가능한 아이로 자라잖아요. 장차 민주시민으로 자랄 어린이에게 서로 다른 의견이라도 끝까지 합의를 이끌어내는 자질을 배우게 하고 싶어요” 이 교사의 작은 바람 중 하나다. < 공부 잘 하는 아이 비결은 ‘독서’ “엄마들이 묻는 질문 중 가장 많은 것은 역시 ‘어떻게 하면 우등생 만들 수 있냐’ 예요. 아무래도 책 읽기 같아요. 학원공부보다 꾸준한 독서량을 가진 아이는 고학년으로 갈수록 그 효과를 나타내요. 독서의 힘이죠”라고 말하는 이 교사. 그래서 그는 독서록과 일기쓰기지도에 할애하는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는다. 또 읽기를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겐 독서 강요보단, 쉽고 재미있는 만화책을 권한다. 대신 단 한 마디 자신의 느낌이라도 기록하길 권한다. 하지만 이 교사의 소신교육도 현장에서 느끼는 안타까움에 답답할 때도 있다. 그는 “현재 교육과정이 아이들 수준보다 높아졌어요. 쉽게 말해 중학교 1학년 과정을 6학년이 배우는 격이죠”라며 “교육과정과 아이 발달과정이 서로 안 맞다 보니 수업시간 안에 완전이해가 부족하고 아이들의 놀 시간은 더 줄어들게 돼요”라고 말한다. 특히 소득수준이 높은 지역 학교일수록 학교 운동장엔 아이들이 없다. 모두 학원으로 가버리기 때문이다. 친구와 놀고 싸우고 어울리며 사회성과 배려를 배우는 기회를 잃는다는 안타까움이다. “하다못해 독서까지도 모든 교육의 저 끝은 대학입시예요. 그럴수록 적어도 초등과정에서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넓히는 경험이 필요해요. ㄷ 자로 책상을 배치하고 친구들과의 활동수업을 강조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죠”라고 이 교사는 말했다. Tip 이종숙 교사가 말하는‘ 아이교육을 위해 선생님과 친해지기’ 노하우 ○ 아이 정보를 선생님께 많이 공개할수록 좋다-선생님도 여러 아이 정보가 많을수록 맞춤식 지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알림장을 활용하라-직접 찾아가거나 전화통화가 불편하면 알림장에 메모를 교환하면 자연스럽고 선생님도 부담이 적다. ○ 휴대폰 문자나 쪽지 상담도 좋다- 학교에서 아이에게 어떤 문제가 생겼다면 엄마 혼자 해석하거나 고민은 금물. 상황을 선생님께 먼저 물어보고 함께 해결한다. ○ 학교 행사나 모임을 활용하라-아이 학교생활을 알려면 행사나 모임에 나가보는 것이 빠르고 객관적이다. ○ 학교 갈 때 빈손으로 가야하나-촌지관행은 사라졌다. 대신 어쩌다 한 번 보단, 자주 선생님과 만날수록 상담시간은 줄이면서 아이와 학교 정보 교환에 유리하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0
- 표 한 장으로 4D영상 보고 인절미 만들어 먹고 5월은 나들이 계절. 따뜻한 햇살에 포근한 기온은 바깥 외출 유혹을 어기기 힘들다. 나가긴 한다지만 차를 갖고 가는 먼 길이라면 밀리고 피곤해서 꺼려질 경우, 8칸 차량이 안전하게 신속하게 모시는 지하철을 활용하면 어떨까. 역사와 이어지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 그리고 배울 거리까지 주말 전철로 떠나보는 한나절 인천여행이다. <인천지하철 박촌역 - 5월 개관한 인천어린이과학관> 인천지하철을 타고 박촌역 약 5분 거리에 국내 최초 체험 위주 어린이과학관이 지난 5월 1일 문을 열었다. 인천어린이과학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알찬 규모다. 관람 구성은 연령별 전시관, 기획전시관, 4D영상관, 어린이도서관, 옥상공연장과 옥외전시 공간 등을 갖췄다. 이곳이 서울 등 기존 과학관보다 우수한 점은 전시관내 시설 대부분을 어린이 손으로 직접 만지며 체험하도록 꾸민 체험중심 코스들 때문이다. 3~5세의 아이들을 위해 만든 1군 ‘무지개마을’은 모래, 나무 등 자연소재를 이용해 만든 입체 체험공간이다. 이곳에선 아이들 호기심 자극과 신발을 벗고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2군 ‘인체마을’은 오감을 통해 몸속을 탐험하며 인체의 신비를 느끼는 코너. 얼굴언덕, 인체미로, 탄생터널, 어린이와 질병, 육감칠감 워크숍 등이 신비롭다. 이밖에도 3군 ‘지구마을’은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모습과 지구의 소중함을, 4군 ‘도시마을’은 도시, 바다, 우주가 어우러진 4차원적인 미래도시상을, 5군 ‘비밀마을’은 소방관, 요리사 등 어른이 된 미래의 자신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100석 규모 4D영상관도 들려보면 좋다. 과학관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월요일은 쉰다. 입장은 3세부터 가능하다. 입장료는 어린이 2천원, 성인 4천원이다. (032-550-3300. www.icsmuseum.go.kr) <경인교대역- ‘IT작은도서관’ > 경인교대 역사에는 인천 최초 IT작은도서관이 무료로 운영중이다. 이곳에서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크게 인터넷과 전자 자료다. 전철을 타고가다 인터넷으로 확인할 게 있으면 잠깐 들려봐도 좋다. 또 개인 노트북이나 USB메모리칩을 들고 와 연결해서 사용하도록 무선인터넷시스템을 활용할 수도 있다. IT작은도서관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전자 자료다. 이곳에선 E-Book 200종 600권, 오디오북 150종을 갖췄다. 전자자료 중 또 하나의 즐길 거리는 전자신문이다. 전자스크린을 클릭하면 국내외 메이저급 신문 10종을 볼 수 있다. 또한 스크린 화면 자체도 최신식이다. 돋보기에 의지했던 작은 활자도 얼마든지 확대기능을 선택하면 쉽고 편리하게 신문읽기가 가능하다. 특히 IT작은도서관은 무선네트워크를 활용한 전자책과 오디오북, 논문 등 다양한 컨텐츠 정보이용이 가능하다. IT작은도서관 측은 “요즘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이용자들이 많다. 이곳은 전자자료 외에도 인터넷 시스템이 필요한 이용자들을 위한 공간제공서비스개념이다. 여기에 모바일 충전기를 따로 쓸 수 있도록 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전한다. 이곳의 또 하나의 즐길 거리는 음악 감상을 위한 2대의 CD플레이어. 듣고 싶은 곡이 든 CD나 메모리칩을 갖고 오면 도서관 내 헤드셋을 신청해서 이용한다. 음악 감상 외에도 약 15종의 잡지와 정기간행물을 마음대로 볼 수 있도록 했다. (032-541-1316) <인천대입구에서 센트럴파크역까지 ‘송도 미래길 코스’> 서울 강남보다 한 차원 높은 도시 송도국제도시를 관광하려면 우선 인천대입구에서 하차해 송도미래길 코스를 따라가면 좋다. 일정은 투모로우시티&rarr컴팩스마트시티(안내원 해설 및 자유관람)&rarr트라이볼 인천세계도시축전기념관 &rarr센트럴파크역 &rarr인천대교 전망대를 들러본다. 특히 국내 최고 긴 다리를 자랑하는 인천대교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뷰 포인트(viewpoint) 8경은 인천대교 전망대 외에도 인천대교 기념관, 송도브릿지호텔 18층 전망대, 백운산 전망대, 청량산 전망대, 월미산 전망대, 인천대학교 8층 전망대, 유람선상이다. 이밖에도 물길을 따라 걷는 커낼워크 외에도 송도센트럴공원 호숫가 산책과 수상택시를 타보는 것도 인상적이다. 수상택시는 송도 앞 바닷물을 끌어들여 조성한 1.8km 규모의 인공해수 담수 수상공원을 즐기는 기회다. 운항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하루 8시간이다. 걸리는 시간은 약 30분이다. 수상택시는 8.5톤급 12인승 2대와 16톤 32인승 1대가 왕복 3.6 2011-05-30
- 등산 전에 시 한수 어때요 관악구, 관악산 입구에 '시도서관' 개관서울 관악구가 관악산 도시자연공원 입구에 시를 전문으로 하는 도서관이 25일 문을 연다. 관악구는 이날 오후 구 도서관홍보대사인 도종환 시인과 이건청 한국시인협회장이 참여한 가운데 개관식을 연다고 밝혔다.관악산시도서관은 국내·외 시 관련 도서를 집대성한 시 전문 도서관. 10평 규모인 관악산 매표소를 새로 단장한 작은도서관으로 향가와 가사 시조 민요·속요 동요 한시 현대시 등 한국시와 중국 일본 영미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외국시를 담은 책 4000여권이 비치돼 있다. 특히 현대시 작가들의 직접 서명하고 기증한 책을 별도 서가에 꽂아두었다. 시도서관 명예관장이기도 한 도종환 서가에서는 독자들에게 전하는 친필 서명이 담긴 '접시꽃 당신'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마음의 쉼표' 등 시집을 볼 수 있다. 시도서관 개관을 축하하며 시 액자를 보내준 이해인 시인 서가에는 '영혼의 정원' '희망은 깨어있네'를 비롯한 주옥같은 시집 10여권이 꽂혀있다. 이밖에 김광림 문정희 박노해 황금찬 등 유명시인들이 독자들에게 보내는 글을 담은 시집 100여권이 비치돼있다.관악구는 관악산시도서관에서 매년 시 축제를 열고 시인과의 만남이나 시화전 시작법강의 시낭송회 등을 진행하는 한편 도림천에 시를 소재로 한 벽화를 그리는 등 시와 관련된 사업을 다양하게 펼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시도서관 개관이 한국시단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시적 정서함양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시심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5
- 수도권 지자체 ‘책읽기’ 바람 서울·경기·인천 곳곳서 '책읽는도시' 만들기 열풍 수도권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책읽는도시'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 금천구는 지난달 15일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고 도서관의 역할과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책읽는 도시 홍보행사인 '도서관 책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다문화 가정이 많고 등록외국인 비율이 놓은 구 특성을 고려해 '다문화 도서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도서관 축제로서 평생학습도시를 지향하는 구의 이상과 의지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거리도서관 등 다양한 책읽기 추진 = 강서구는 2008년부터 '한 해 2권의 책읽기'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서구는 많은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책을 빌려볼 수 있도록 '올해의 도서' 2권을 동 자치회관 18개 주민문고, 구립도서관 4개소, 정보도서관 1개소 등에 각각 5권씩 구입해 비치했다. 동작구는 지난해 1월부터 '거리도서관'을 조성, 운영하고 있다. 구는 신대방동 경남교수아파트 앞 대방로 인도 한쪽에 폭 4m, 길이 12m의 정자형 거리 도서관을 만들었다. 두 개의 정자 아래 자리 잡은 이 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이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성됐다. 3000여권의 책을 꽂을 수 있는 책장에는 숭실대학교, 국회도서관, 구·시립 도서관 등에서 기증한 1000여권의 책들이 꽂혀 있다. 거리도서관은 관리자나 운영자가 따로 없이 주민자율로 운영되고 있다.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12월까지 한 달에 두 번씩 방이동 한성백제박물관 대강당에서 인문학 거장들이 진행하는 강좌를 마련했고, 동대문구는 지난 16일부터 7월 7일까지 '행복한 인문학 마을 만들기 강좌'를 운영한다. ◆책을 소재한 강소도시 만든다 = 경기도 군포시는 '책'을 소재로 '강소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군포시는 지난해 10월 '책읽는군포'를 민선5기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독서진흥팀'을 신설,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는 지난달 '2011년 군포의 책 선포식'을 갖고 범시민 독서운동에 나섰다. 시가 선정한 올해의 책은 성석제 작가가 쓴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시는 이 책을 장애인 청소년 환경미화원 등에게 배부해 릴레이 독서운동을 펼친다. 또 초등학교 7곳, 중학교 3곳을 '책읽는 군포 시범학교'로 선정해 도서지원, 독서시간 운영, 작가초청강연 등도 열 계획이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군포는 작은 도시지만 인구 대비 1인당 도서관 이용횟수(10.15회)는 도내 1위"라며 "지식의 풍요 속에서 활력이 넘치는 '강소도시'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도 인문학 중심의 '책읽는 수원'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최근 "인문학을 통해 수원을 인간미 넘치는 사람중심 도시로 육성하겠다"며 5개 분야 29개 사업을 발표했다. 시는 팔달구 남수동 지역 빈집을 리모델링해 유명 작가들이 실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인문학 강좌를 운영하고, 소규모 전시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세계문화유산 '화성' 주변에 공방들을 유치하고 유명인사 도서기증을 통한 작은도서관 거리도 조성한다. 용인시도 '책으로 하나되는 용인' 만들기에 나선다. 시는 다음달 3일 범시민 독서운동 '2011 한 책, 하나된 용인' 독서 선포식을 연다. 시는 올해의 책으로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선정, 시민 모두가 함께 읽고 토론하거나 책 관련 다양한 행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선포식 이후 10월까지 '릴레이 책읽기' '시민도서교환전' '작가초청강연회' '시민독서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진흥사업 선정 등 독서활성화 = 인천시 계양구도 독서진흥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구는 지난 3월~4월 독서활성화를 주제로 아이디어를 모집, 최근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시행 가능한 사업으로 6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공무원 인근 도서관 회원 등록 △승진·전보·생일에 책 선물하기 △10분 독서운동 △독서 나눔방 활성화 △구립도서관 독서토론방 개설 △찾아가는 도서 읽어주기 서비스다. 구는 우선 지난 18일 개관한 작전도서관에 공무원들이 회원으로 등록해 도서를 읽고 낸 독후감을 내부 결재망에 게시할 계획이다. 곽태영 김선일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