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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대학입시는 없다! 갑자기 무슨 말이냐고 생각하실 것이다. 요즘처럼 입시에 대한 말들이 많은 때에 입시가 없다니. 그런데 이게 사실이다. 이제 대학입시는 없다. 상위권대학/특성화 계열 또는 대학 입시만 있을 뿐이다. 2019년 대학입학 희망자는 50만정도로 추산되는 반면, 대학정원은 51만 명으로 역전 현상이 예상되고 있다. 이제 대학을 가고 싶은데 못가는 학생은 없어질 것이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대학 및 학과를 다 갈 수는 없다는 것이 문제다. 미국을 보면 대부분의 대학은 학생들이 원하면 어느 정도는 쉽게 갈 수 있는 편이다. 그러나 Ivy League 소속 대학이나 전공별로 유명한 학과나 대학은 우리나라보다 더 입학하기가 어렵다.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특성화 계열 대학이나 최상위권 대학 진학에 대한 욕구는 여전할 것이며 입시는 더 치열해질 것이다. 최상위권 대학 입시에 대해 여러 각도로 분석해 보고 대비법을 찾아보자.첫째. 최상위권 대학의 개념은 의치한약+이공계 특성화 대학/특성화 학과+서울시내 주요 10개 대학으로 압축될 것이다. 입학정원은 2018년 기준으로 약 4만 명 안팎이다. 2022년 현 예비중 3학년 학생입장에서 보면 10:1의 경쟁이다. 경쟁률이 너무 높다고 포기하지는 말자. 이들 최상위권 대학을 노리는 지역은 주로 대도시이며 그중에서도 교육특구라고 불리는 지역들이다. 그 이외의 지역의 학생들은 이들 학과보다는 취업률이 높은 학과, 예를 들면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물리치료학과, 재활치료학과, 공학계열 일반학과 등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을 가정하면 실제 경쟁률은 상당부분 줄어들 것이다.둘째, 최상위권 대학의 입학전형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이들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이 대부분이며. 그리고 일부 논술전형과 정시(수능)전형으로 이루어져있다. 서울대의 경우는 수시(학생부종합) 80% : 정시(수능) 20%의 전형으로 구성되고 있다. Postech 같은 학교는 100%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고 있다. 올해 8월이면 2022학년도 수능과 관련된 입시안이 확정되겠지만, 갈수록 수능전형의 비중은 축소되고 절대평가 과목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학종을 무시하곤 이들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기는 상당히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교육특구에 있는 많은 일반고는 아직도 수능이나 논술전형으로 진학을 설계하는 것이 사실이다. 왜냐하면 교육특구의 재학생들은 주로 의학계열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아직까지 의학계열 입학전형은 정시가 37.1%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고 재학생들의 입장에선 준비하기도 까다롭고 학교 측의 지원도 여의치 않은 학종보다는 자신의 개인적인 우수성으로 승부하는 수능으로 진학하려는 생각이 강하다. 전국권 자사고나 특목고는 이미 학종에 대비한 체제를 갖추었지만 일반고는 아직 그 수준까지 이르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려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일반고 진학을 원하는 학생이나 재학생은 어떻게 준비를 하면 좋을까? 셋째, 현재 일반고 재학생들은 무엇보다 좋은 내신을 따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 일반고의 수시대비 체제는 계열에 따른 심화과목의 편성, 특색 있는 동아리 활동, 학생부관리 등의 측면에서 특목고나 전국권 자사고보다는 많이 미흡하다. 따라서 내신마저 형편없으면 대학 측에서는 학생의 자질을 높게 평가하기가 힘들다. 일단 내신을 좋게 하자. 그리고 자기가 진학을 원하는 계열에 맞춘 교과연계 학내활동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내가 화학공학계열을 진학하고 싶으면 내신에서 희망 전공관련 과목인 수학, 화학, 화학심화과목, 영어 등에서 상위권의 내신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관련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결과물을 산출하며, 봉사활동을 통해서 자신의 지식을 활용한 사례를 보여주어야 한다. 필수적인 것은 관련 과목 선생님이 세특란에 구체적인 학습사례를 들어 자신의 노력과 지적인 특색을 나타내 주셔야 한다. 그리고 독서활동을 통해서 지적성장성과 깊이를 보여주면 담임선생님이 행동특성란에 자신의 이러한 점을 자세히 기술해 주시면 된다. 그리고 일반고 진학을 원하는 중학생들은 무엇보다 일반고 진학 후 높은 내신성적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주요 과목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중3의 성적은 거의 고1 성적에 연결이 되며, 고1 성적은 85%이상이 고3까지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마지막으로 일반고 진학을 원하는 이공계열성향의 중학생들에게 입학 Tip을 드리자면 과학중점고를 주목하라는 것이다. 앞으로 학종에서는 학생의 심화과목 수강여부와 결과물을 더욱 더 주목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수학, 과학의 심화과목을 개설하고 있는 과학중점고는 학종에서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이제 내신이 절대평가화 되면 더욱 더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다. 양천구 내에서는 과학중점고가 없지만 인근 지역에는 진학실적이 좋은 과학중점고가 있다. 일반고 선택시 진학을 고려해 볼 만하다. 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2018-03-09
- 미싱 작업과 실크스크린 함께 배울 수 있어요~ 오목교역 인근 4층 건물에 자리 잡은 ‘디자인쿡작업실’은 엄마와 아이 커플룩, 강아지 옷, 다양한 홈패션, 인형 만들기, 프랑수 자수 등을 배울 수 있는 미싱공방이다. ‘디자인쿡 작업실’의 김영미 대표는 오랫동안 홈클래스를 운영해오다 2016년 가을 이곳에 공방 문을 열었다. 4층으로 올라가야하는 수고로움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쿡 작업실’이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터.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공방작업실과 전시돼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보면 궁금증이 해결된다. 공주풍의 드레스에서 착안한 앞치마는 수건을 탈부착 시킬 수 있는 편리함이 더해져 여성들의 호응이 크다. 모녀가 함께 입을 수 있는 커플룩부터 귀여운 인형, 다양한 기법을 이용한 프랑수 자수까지. 실용성은 물론이고 트랜드를 앞서가는 디자인과 패턴으로 작품 하나하나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곳은 미싱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초보자라도 배운 첫날 미싱을 사용해 간단한 옷과 소품을 만들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치마와 에코백 같은 생활소품들은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실크스크린 수업도 있다. 실크스크린은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이 작품을 제작할 때 사용한 공판화기법으로 다양한 재료와 접목해 사용할 수 있으며 제작과정이 비교적 단순해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 또한 에코백이나 철이 지난 옷 등에도 실크스크린 인쇄가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김영미 대표는 “미싱이나 자수, 실크스크린 등은 만족도와 성취감이 높은 취미 생활”이라며 “전문성을 가지고 수강생들을 교육하고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방문하시라”고 권했다. 위치: 양천구 신목로 62길 4층문의: 010-4076-6090https://blog.naver.com/cookdesign 2018-03-09
- 사랑 전하며 안부 묻는 ‘훈훈한 나눔 이야기’ 화곡3동 희망드림단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사랑을 실천하고자 매월 셋째 주 금요일만 되면 이웃들에게 짜장면을 대접해 지역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무려 16년 전부터 한결같은 마음으로 반찬 봉사에 이어 짜장면 대접까지 정기적으로 재능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봉사 당일 9시부터 재료를 준비하고 직접 조리해 나누고 배달까지 봉사 현장을 소개한다.금요일은 짜장면 봉사하는 날 ‘금짜봉’Yes! 화곡3동 희망드림단 주최로 ‘금짜봉’ 행사가 열리는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은 화곡3동 주민센터가 유명한 중국집으로 깜짝 변신한다. ‘금요일은 짜장면 봉사하는 날’의 줄임말인 ‘금짜봉’은 이웃 주민들이 자신의 재능을 나눠 저소득 취약계층에 식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짜장면 파티가 열리는 날이면 화곡6동에 위치한 만리장성이 후원한 짜장에 희망드림단 회원들이 주민센터에서 면을 튀겨 저소득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등 40여 명을 초청해 짜장면을 나눠 먹고 주변 상가에서 후원받은 고기와 떡 등을 푸짐하게 선물로 대접하고 있다.Yes! 화곡3동 희망드림단의 봉사활동은 ‘금짜봉’만 있는 건 아니다. 16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반찬 봉사를 이어 오고 있다. ‘해피 라이프 봉사단’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이 모임은 주부들이 주축이 돼 이웃주민들에게 밑반찬을 만들어 배달했다. 한 번에 네 가지씩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반찬을 선별해 만들고 직접 배달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도 확인했다. 지금은 어르신들이 주민센터에 와서 직접 들고 가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봉사자들이 배달한다.짜장면 봉사는 희망드림단을 맡고 있는 신동웅 단장이 화곡3동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면서 시작됐다. 신 단장이 청년시절 가게를 오픈하면 꼭 봉사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2년간 짜장면 배달을 하다 선배의 도움으로 드디어 가게를 열었다. 봉사를 하고 싶어 가계에서 짜장면을 포장해 주민센터에 갔다 줬지만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 듯 보였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직접 짜장면을 대접하고자 30~40명 어르신을 소개받아 가게에서 봉사를 시작했다. 그게 2007년 8월이었다. 하지만 사정상 가게 문을 닫게 됐고 더 이상 짜장면 봉사를 할 수 없어서 아쉬워하다 희망드림단 단장을 맡으면서 짜장면 봉사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해피 라이프 봉사단’은 자비량으로 회원들이 힘을 모아 봉사를 이어갔지만 화곡3동에 희망드림봉사단이 공식적으로 생기면서 나눔 활동하게 함께 하게 됐다.맛깔난 반찬 만든 금손에 아름다운 미소봉사단은 동네 주부들, 통장, 주민자치위원회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50대 중반에서 60대 중반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봉사하는 날은 빠지지 않는 열혈 단원들이다. 가정에도 직장에도 할 일이 많지만 봉사하는 날은 꼭 휴가를 내 함께 참여하고 있다. 나이에 상관없이 먼저 솔선수범해 팔을 걷어붙이고 맛깔난 반찬을 만들고 정성을 배달하며 미소를 잃지 않는다. 현재 반찬 배달은 저소득층 과정과 홀몸 어르신 등 15명에게 봉사하고 있다.한편, 희망드림단은 매주 지역주민들을 위해 활발한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첫째 주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파출소 직원들과 함께 낯설고 어려울 수 있는 주제지만 ‘청소년 범죄 및 성폭력 예방 교육’을 운영한다. 둘째 주는 후원을 받아 빵을 배달하고 셋째 주에는 밑반찬 배달과 짜장면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미니 인터뷰신동웅 단장“묵묵하게 봉사해주는 회원들 감사해요”9시에 준비를 시작하고 반찬이며 짜장면을 빨리 만들고 11시 30분에 회의를 해요. 같이 만든 음식으로 점심을 먹고 나면 도시락 싸고 배달까지 마치면 4~5시가 됩니다. 한 번도 힘들다는 말씀 없이 묵묵하게 맡은 일을 해주시는 단원들에게 감사하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이상미 회원“더 많이 드리지 못해 아쉬워요”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잘 먹었다 말씀해줄 때 봉사를 하는 보람을 느껴요. 반찬을 배달하다 냉장고 문을 열어보면 먹을 만한 게 없어 마음이 짠해서 뭐라도 하나 더 갖다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후원을 더 받으면 더 좋은 재료로 만난 음식 많이 해드리고 싶은데 아쉬워요. 박공숙 회원“자원봉사 일원이 된다는 자체가 즐거워요”화곡동으로 9년 전 이사 와서 주변에서 봉사 활동을 한다기에 함께 참여하게 됐어요. 봉사 활동 자체가 보람되고 무엇보다 자원봉사 일원이 된다는 자체가 즐겁습니다. 직장 다니며 봉사 날에 휴가 받아서 참여하지만, 집안 사정이나 여러 가지 일로 참석 못 할 때 많이 미안합니다.한인숙 2대 회장“재료비 마련을 위해 여러 활동했어요”아이들이 학교 들어가면서 여유가 생겨 봉사 활동을 하고 싶었어요. 주로 회원들이 자비량을 들여 운영했고, 주민센터 옥상에서 카페봉사도 했어요. 매일 오전, 오후로 나눠 카페를 지켜야 하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회원 모두 힘을 합해 재료비와 자금 마련을 위해 노력했습니다.배기순 3대 회장“이웃과 어울리기 위해 참여했어요”10년 넘게 화곡3동에 살았지만, 동네 친분을 할 만한 이웃이 없었어요. 봉사가 있다는 거 알게 돼 이웃과 어울리고 싶어 참석했어요. 이후 통장도 겸해서 봉사했어요. 구에서 김장 봉사를 하기 전에는 텃밭에서 나오는 재료를 이용해 회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 배달해 드렸어요. 김연희 회원“변함없이 봉사하는 마음 이어가고 싶어요”길가다 반찬 봉사로 맺어진 할머니를 만나면 봉사 오는 날만 기다린다는 말에 봉사를 계속하게 됩니다. 봉사하는 마음은 똑같은 거 같아요. 초창기 멤버들이 변함없이 몸을 사리지 않고 일하는 모습을 본받아 계속 좋은 마음 이어가고 싶고, 나이 들어도 봉사 계속 하고 싶어요. 2018-03-09
- “인문·기술·예술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로 어필했어요” 2007학년도 정시모집 비중을 역전한 뒤 대입에서 수시 전형 모집 인원이 해마다 역대 최고를 경신하며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게임·엑소 팬, 한국형 스티브 잡스 꿈꾸다사람들의 개성을 찾아주는 사회를 위한 회사를 창업하고 싶은 꿈을 가진 시현수 학생(진명여고 졸)은 서강대학교 '아트테크놀로지(Art & Technology, 이하 아텍)' 학과에 알바트로스 창의전형으로 지원했고, 19.08대 1의 경쟁을 뚫고 당당히 합격했다. 아텍과는 서강대 지식융합학부에 2011년 신설된 학과로, 인문학적 상상력, 아트 미디어 디자인 콘텐츠와 관련된 문화예술, IT융합기술과 관련된 공학 등 3가지 영역으로 구성된 융합형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현수양이 아텍과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컴퓨터게임에 빠진 경험과 아이돌 팬이었던 것과 연관이 있다. 현수양은 주재원인 아버지를 따라 네덜란드에서 국제학교에 다녔다. 한국으로 돌아와 중학교에 입학한 후 치른 첫 영어시험에서 40점을 받았다. 모국어보다 영어가 능숙한 현수양에게는 충격 그 자체였다. 게다가 국제학교와 다른 문화적 차이 때문에 학교 적응도 어려워지자 아예 공부를 놔버리고 컴퓨터게임을 했다. 다행히 현수양의 어머니는 딸의 상황을 이해해주고 컴퓨터 게임이 왜 좋은지 생각해보라고 권해주었다.“하루 4시간씩 컴퓨터게임을 하면서 왜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니 그래픽이 좋은 게임을 찾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그래픽에 관심 있다는 걸 알게 됐고 태블릿으로 혼자 게임과 게임에 나올법한 캐릭터를 그리는 연습을 했습니다.”고2 때는 아이돌에 빠졌다. 그때도 현수양의 어머니는 “엑소가 왜 좋은지 찾아보라”며 “좋아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알려주었다. 현수양은 ‘왜’라는 질문을 진로와 연결해봤다.“엑소 노래의 가사가 좋았어요. 리허설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자극이 돼 고등학교 생활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이때쯤 서강대 아텍과를 알게 돼 홈페이지에서 커리큘럼을 확인하고, 프로젝트 기반교육, 좌우뇌 통합교육, 글로벌 교육 등 교육이념을 보고 한눈에 반했다. 드디어 인문, 기술, 예술을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라는 목표가 생겼다.엑소 응원용 봉, 앱 앱스토어 등록까지그림을 좋아해 1학년 때는 디자인부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여기서 홍보 포스터를 제작하기 위해 일러스트레이터라는 프로그램을 공부했다.“일러스트에서 이미지를 확대하면 깨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일러스트레이터는 비트맵이 아닌 벡터 이미지를 사용해 선과 도형을 수학적으로 수식해 확대해도 깨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직선을 만들거나 대칭점을 잡아 곡선을 만드는 펜툴은 수학에 관심을 갖는 동기가 됐습니다.”수학을 교과서 밖에서도 깨달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자 ‘예비공학도를 위한 스터디 그룹’을 결성해 암기하는 수학이 아닌 진짜 수학을 공부했고 교내수학경시대회에서도 수상했다.동아리에서 학교 축제 때 한복 패션쇼 프로젝트도 준비했다. 현수양은 옷깃에 교포의 형상을 표현한 현대적인 한복을 직접 손바느질로 제작했다. 한복의 질감을 잘 살려내는 조명을 설치하기 위해 무대 구성 재료와 제작 방법을 연구해 완성도 있는 패션쇼를 만들어냈다.2학년 때는 ‘EXO LIGHT’라는 응원 도구 모바일 앱을 제작했다. 엑소 콘서트에서 전자응원 도구가 없어 혼자 콘서트에 소속되지 않은 느낌을 받자 응원도구가 콘서트장에서 관람객의 주체성을 보여주는 공연자와의 소통도구라 생각하고 응원도구 앱을 만들어야겠다는 도전정신이 생겼다. 정보시간에 배운 스크래치 프로그램, 컴퓨터 자율동아리 I.C.U 활동, 디자인부 포스터 제작 활동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기로 했다.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제작을 마쳤으나, 앱 스토어에 앱을 등록하는 과정에서 등록에 필요한 요구조건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해외 프로그래머들에게 메일을 주고받으며 버전 코드와 앱 사인 방법을 이해하며 노력 끝에 등록을 마칠 수 있었고, 앱 등록 한 달 만에 11만 건 다운로드와 신규 앱 1위를 기록했다. 콘서트 예매 경험으로 ‘암표’ 소논문 완성‘EXO LIGHT’ 응원 도구 외 엑소 팬이기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활용해 소논문도 완성했다. 엑소 콘서트 티켓팅 때 어쩔 수 없이 예매 전쟁을 치르게 된다. 빠른 속도로 '예매하기' 버튼을 클릭하지만 야속하게도 티켓팅이 되지 않을 때도 있다. 할 수 없이 현장에서 암표를 구입해 콘서트장에 들어가면서 이 ‘암표’에 대해 연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엑소 콘서트 티케팅할 때보다 무려 3배나 비싼 암표를 구매하면서 억울했어요. 암표 시세를 조사하고 효율적으로 사기 위해 <매크로 프로그래밍을 이용한 소비자의 심리가 미치는 암표 시세 연구와 암표 개선방안>을 주제로 소논문을 완성했습니다. 이 연구에서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을 방지할 방안을 알아냈고, 연구 자료를 신문사에 보내기도 했습니다.”프로그램밍은 컴퓨터 자율동아리에서 익혔다. 4개 학교 연합동아리로 만들어진 컴퓨터 자율동아리 I.C.U는 C언어, OS이론, 오토핫키 등을 실습할 수 있었다.“자신의 진로가 고민된다면 자기 마음을 관찰하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제 마음은 게임과 아이돌에 많이 쏠려있었기에 그 이유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고민했어요. 이유에 대한 깨달음이 진로에 대한 열정의 시작이고, 대학 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8-03-08
- 국화가 가을에 핀다고 아무도 탓하지 않는다 독서로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바꿀 수 있다. 독서로 자신의 운명을 바꾼 사람들은 수없이 많다. 세종대왕, 이덕무, 김득신, 신속, 링컨, 처칠, 마가렛 대처 등이 그랬다. 그들은 비범하거나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었고 오히려 집안이 가난하다거나, 병약하거나, 머리가 나쁘다는 이유로 놀림의 대상이 되거나, 혹은 뛰어난 능력을 가졌으면서도 장자가 아니어서 왕이 될 수 없는 불운한 사람들이었다.나는 그 중에서도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농학자였던 신속(申洬)의 일화가 가장 가슴에 와 닿는다. 신속은 대를 이을 아들이 없었던 큰아버지댁의 양자로 입양되었다. 신속은 건강하게 잘 자랐으나 어찌된 일인지 배우는 속도는 자신의 이름처럼 신속하지 못했다. 신속은 무엇이든 배우는 속도가 매우 느린 아이여서 걸음마도 늦고 두 돌이 지나서야 겨우 엄마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을 정도였다. 일곱 살이 되자 서당에 다니며 『천자문』을 배우기 시작했으나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이 책을 줄줄 외울 때, 그는 반도 외우지 못해 훈장님께 야단맞는 일이 다반사였다. 이 지경이 되고 보니 신속의 큰어머니는 신속의 머리가 나빠 뭔가 이루기는 기대하기 어려운 아이가 아닐까 싶어 신속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조카들 중 똑똑한 아이를 다시 데려와 양자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른다.그러나 큰아버지는 그런 뜻을 내비친 아내에게 “민들레와 국화 모두 노란색이지만 민들레는 봄에 꽃을 피우고, 국화는 가을이 되어서야 꽃을 피우지 않소? 하지만 아무도 국화에게 봄에 꽃을 피우라고 억지 부리지 않습니다. 빠른 아이가 있으면 느린 아이도 있기 마련이니 조급해 하지 말고 기다려 봅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큰어머니는 신속보다 두 살이나 나이가 어린 다른 집 아이와 비교하며 신속은 머리가 나빠 가문을 책임지지 못할 거라고 했다. 큰아버지는 아내에게 화를 내며 “말이 씨가 되니 아이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마시오. 내가 걱정하는 건 머리가 아니라 마음이오. 마음을 제대로 다듬지 못한 머리 좋은 자가 권력을 가질 때 나라가 얼마나 어지러웠는지 모르시오? 속이가 비록 배우는 속도는 느리지만 올바른 마음을 가진 아이라 나는 아무 걱정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신속은 자신이 느림을 알고 있었으나 자기보다 어린 친구들과 공부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의 결점을 극복하기 위해 무던히 애쓰던 사람이었다. ‘남이 한 번 할 때 나는 백 번 한다’는 글을 써서 벽에 붙여놓고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반복해서 책을 읽고 또 읽었다. 그리하여 마침내 마흔다섯 살이 되었을 때, 문과에 급제하여 옥천 현감, 영천군수, 공주목사와 청주목사, 서원현감 등을 역임했다. 게다가 끼니를 걱정하며 떠돌아다니는 백성들을 위해 농업 기술을 발전시키려고 직접 농사를 지으며 200년 전에 씌어진 『농사직설』의 부족한 부분을 찾아 새로운 내용을 덧붙여 『농가집성』을 완성한다. 신속이 쓴 『농가집성』은 농법 백과사전인데 특용작물과 이앙법에 관한 자세한 설명이 들어있어 조선의 농업기술을 한층 끌어 올린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신속의 아버지가 조급함 때문에 신속의 ‘느림’을 이해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려보냈거나 신속이 자신의 ‘느림’을 극복하기 위해 독서를 반복하지 않았더라면 『농가집성』은 세상에 존재를 드러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농가집성』이 만들어지지 않았더라면 200년 전의 농법만을 고수한 조선은 이앙법의 보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조선후기의 경제발전과 서민문화 발전이 더욱 더디지는 않았을까?신속의 일화는 ‘빨리 빨리’를 외치는 우리의 교육환경과 가치관을 되돌아보게 한다. 새학기가 되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학교에 잘 적응할지, 공부는 제대로 잘 할지 많은 걱정들을 한다. 그러한 걱정들은 다시 마음을 조급해지게 만들고 학교와 학원의 일정을 조정하느라 부산하게 움직이도록 만든다. 그러나 우리의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고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데 필요한 시간을 주고 있는지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이제 다가올 봄, 길가에 피어날 민들레를 보며 가을에 필 국화를 기다려 볼 일이다.박은경의 파워독서박은경 원장 2018-03-08
- 2018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③ 이지후 학생 (서울대 포함 4개 의과대학 합격/ 재현고 졸) 400시간의 봉사활동, 꿈을 좇은 진정성의 방증!노먼 베쑨의 책을 읽고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한 한 소년은 고등학생이 되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꿈을 좇기 위한 여정에 나섰다. ‘가장 힘든 곳에서 남을 돕는 일이 뭘까?’를 고민하던 그가 선택한 길은 바로 고등학교 3년 동안 400시간의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것! 그렇게 서울대 의과대학에 진학하게 된 이지후 학생은 수시 원서 여섯 장을 모두 의과대학에 올인 할 만큼 자신의 진로에 대한 확신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입 실패 경험, 강력한 학습 동기부여로 작용2녀 1남 중 막내로 자란 이지후 학생은 어릴 때부터 면학분위기가 잘 조성된 가정에서 자라왔다고 한다.“부모님께서 자녀 교육에 관한 열정이 대단하셨어요. 무엇보다 어려운 이웃에 관심이 많은 부모님 덕분에 꾸준히 가족봉사를 하면서 정서적으로도 안정된 유년기를 보냈지요.”지후 학생은 대체 언제부터 의사의 꿈을 꿨던 것일까? 전국의 일반고 전교 1등도 합격의 기쁨을 쉽게 맛보기 힘든 게 의대 진학이라는데 그럼 줄곧 공부를 잘해온 것인지 궁금하다.“중학교 때는 목표가 뚜렷하지 않아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진 않았어요. 언젠가는 수학 과목에서 75점을 받고는 충격에 빠진 적도 있었죠.”지후 학생이 자신을 돌아본 계기는 고등학교 선택을 앞두고 일반고냐 특목고냐를 고민하던 시기에 찾아 왔다. 중학교 3학년 당시 전교 20등이란 성적으로 특목고에 진학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고 한다.“그래도 도전해 보고 싶더라고요. 서울 하나고등학교에 지원했는데, 불합격을 맛봤지요.”강력한 학습동기 부여 없이 느슨하게 중학교 생활을 보낸 게 실패의 원인이었다는 게 지후 학생의 분석이다. 재현고에 입학하면서 비로소 자기주도학습이란 게 무엇인지 알게 됐다는 지후 학생은 그렇게 3년이란 기간 동안 의사가 되기 위한 촘촘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한결같은 생명과학에 관한 열정, 진로 활동에 드러나2018 입시에서 지후 학생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원주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인제대 의대는 교과전형으로 최초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한 학기를 제외하곤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던 지후 학생의 학생부에는 의대생에게 필요한 자질로 가득하다. 지후 학생의 학생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창의적 체험 활동 중 진로활동 영역이다. 교내 진로 잡지의 기자단에 선발되어 자신의 진로 분야 전문가와 인터뷰를 하면서 재생의학자의 꿈을 키운 과정이나 국립재활원을 방문해 전문의와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통해 의대생이 되기 위한 생생한 노력이 고스란히 담겼다.“보통 공부 좀 한다는 학생들은 2학년 정도 되면 꼭 필요한 비교과 활동이 아니면 학습에 더욱 주력하는 경향이 있어요. 한데 저는 의대 진학과 관련된 분야가 아닌 교대 대회에도 모두 참여했어요.”자기 성찰 글짓기나 나라 사랑 글짓기, 학습 플래너 대회 등이 그것이다. 의대 진학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다양한 교내 비교과 활동 참여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일과를 긴장감 있게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한다.생명과학 동아리에서 소논문 준비, 의사의 꿈 확고히 다져지후 학생은 단순히 학교생활을 충실히 이행하는 데만 주력하지 않았다. 일상과 학교생활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꿈과 일치하는 교집합을 찾아 탐구하고 기록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할머니께서 밭에 공동 제초와 산성 중화 기능을 하는 토양 개량제를 뿌리느라 바쁘시더라고요. 개량제 효과가 예전 같지 않다고 아쉬워하셨는데, 그때 학교 영재학급에서 배운 미생물에 해법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생명과학동아리 친구들과 이 문제에 관해 연구해보기 시작했고 산성화를 해결할 만한 논문과 농림축산부 자료를 참고해 원인 찾기에 나섰다. 발효식품 배양 미생물들을 분류해 그중 단백질과 셀룰로오스를 분해하는 종류를 배양한 뒤 산성화 토양 속에 넣는 실험을 거쳐, 식물의 성장에 큰 도움을 주는 미생물들을 찾아낸 것이다.“무려 다섯 달이 넘는 탐구를 하면서 우리 동아리는 소논문대회 1위라는 결과를 냈지요. 지필고사 준비하기도 바쁜 고2 시기에 사실 쉽지 않은 도전이었어요. 그만큼 고교 3년 동안 학업의 성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지후 학생의 이 같은 생명과학 분야에 관한 열정은 의료인으로서의 사고 확장으로 이어졌다. 특히 <시골 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명의>, <닥터 노먼 베쑨> 등의 진로 독서를 하면서 의사의 꿈을 확고히 다져 나갔다.꼬리를 무는 봉사, 진정성의 거울!60시간, 고등학생들이 3년이라는 재학 기간 동안 의무적으로 채워야 하는 봉사시간이다. 한데 지후 학생은 고등학교 3년 동안 무려 400시간을 봉사활동에 투자했다.“지금도 봉사 첫날이 잊히지 않아요. 뇌성마비를 앓는 분의 집이었는데 집 안에 발을 들이자마자 셀 수 없이 많은 바퀴벌레와 만나야 했죠. 너무 놀라 그 집에서 나와 왜 이 봉사를 한다고 했나 하는 후회를 했죠.”지후 학생이 다시 그 집에 들어선 건 뇌성마비를 앓는 집주인을 보고 나서였단다. 문턱이 높은 현관에 휠체어를 타고 갈 수 없어 불편한 다리를 끌어 기어가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고.“그때 생각했죠. 가장 낮은 곳은 바로 몸이 불편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을요.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다시 행복할 수 있으려면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고 그러려면 재생의학을 공부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지후 학생은 서울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 면접에서 학업 역량에 관한 질문은 단 한 번도 받지 않았다고 전한다. 2단계 면접에선 의사로서 갖춰야 할 인성에 초점을 맞춘 질문이 많았다는 고. 이쯤 되니 수시모집에서 4개 의과대학에 최초 합격한 비결이 궁금해졌다.“진로를 명확히 할 것, 학업에 매진할 것, 진정성 있는 비교과 활동을 할 것 이 세 가지를 잘 실천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또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원서를 쓰기 전 학생부 속에서 자신만의 강점을 찾으세요.”꼬리에 꼬리를 무는 봉사가 자신을 비추는 진정성의 거울이 됐다고 말하는 지후 학생. 재생의학자가 되어 낮은 곳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돕는 날이 오길 응원해 본다. 2018-03-08
- 우리지역 서울형 혁신학교 탐방 - 수락중, 북서울중 혁신학교는 학급 인원이 25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로 운영하고 학교 운영과 교육과정 운영에서 자율성을 가지며 교직원의 안정적인 근무와 행정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이 지원되는 학교이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올해 신규 지정된 초등학교 18곳, 중학교 4곳을 포함 초129교, 중37교, 고14교로 총 180교가 지정 운영되고 있다그중 노원구에는 상원초, 노원초, 신계초, 상천초, 덕암초, 월계초, 태랑초 7곳과 수락중, 공릉중 2곳, 삼육고 1곳이, 도봉구에는 도봉초, 월천초, 쌍문초 3곳과 북서울중 1곳, 효문고 1곳이 있다.우리지역 혁신 중학교는 어떠한지 수락중(2012년 지정) 이영탁 교사(혁신부장)와 북서울중(2011년 지정) 김동일 교사(혁신부장)를 만나 혁신학교 지정 후 변화를 들어봤다.참여와 협력중심, 질문이 있는 수업, 우정이 있는 교실혁신학교의 첫 번째 과제는 교육과정 및 수업혁신으로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을 지향한다. 책상을 교탁을 중심으로 ‘ㄷ’자로 배치, 토론과 모둠활동 중심의 수업이 진행된다. 진도에 대한 질문에 북서울중 김동일 교사는 “가르쳐야 하는 것을 안 가르칠 수는 없다. 교사는 교육과정의 핵심 성취기준을 어떤 방식으로 학생들이 달성하게 할 것이냐를 재구성할 수 있다. 국어과목의 경우 시의 형식, 주제, 작가·독자의 의도 3단원이 각 3시간씩 9시간 수업분량이지만 한꺼번에 학습이 가능하도록 변경하고 그에 맞게 평가를 시행할 수 있다”고 한다.따라서 교사들은 수업연구회 등을 자체적으로 조직, 상호 수업을 참관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등 수업혁신 방안을 모색한다. 수락중에서는 초등과정이 제대로 채워지지 않은 다수의 아이들을 위해서 국어, 영어, 수학 등 정기고사 과목 중심으로 학생 명예교사제를 운영한다.멘토와 멘티를 팀으로 운영하며 학생 명예교사로 참여한 학생에게는 봉사활동시간을 부여하고 배움에 참여한 학생들이 우수 명예학생교사를 뽑아 시상하고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한다. 수락중 이영탁 교사는 “교사와 학생이 밀착 소통하면서 성적에 관계없이 개개인의 장점을 인정해 주기 때문에 학생과 학생 사이도 서로 잘하는 것을 가르쳐주고 배우는 협력의 문화가 정착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반학교에서 강제전학을 온 학생들도 무리 없이 잘 적응한다고 한다.누구나 ‘No’라고 말할 수 있다두 번째 혁신학교 과제는 학교운영의 혁신이다. 혁신학교의 장점으로 두 교사 모두 ‘민주적 운영’, 즉 수평적 의사결정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누구나 다른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그런 목소리를 존중하고 자발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혁신학교의 핵심이라는 것. 이런 과정을 통해 교사, 학생, 학부모가 서로의 어려움과 입장을 이해하게 되고, 함께 고민하면서, 발전하게 된다고 한다.북서울중학교의 경우는 학생, 학부모 의견을 수용해 작년에 용의복장 규정을 개정하고 체육복 등하교를 허용했다. 그 후 여름에는 모두 체육복을 입고 등교해 올해는 아예 하복을 없애고 생활복과 체육복을 통합하는 문제로 교복개정 전담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급식도 학생회에서 매달 원하는 메뉴를 설문조사해 학생선호 메뉴를 주1회 포함시키고 급식메뉴판에 별도표시를 한다. 수락중은 자기표현의 날이라고 해서 교복이 아닌 자유복을 입고 등교하는 날을 월 1회 운영 중이다.상설동아리 자율동아리 구분이 없다마지막 과제는 공동체 문화 활성화로 동아리 활동을 특히 강조한다. 관심과 특기가 비슷한 학생들이 활동부서를 구성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는 것 자체가 공동체 문화이기 때문이다. 동아리 운영의 주체는 학생이며, 교사지도를 희망하거나 지원을 요청하면 학교가 적극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수락중은 9시 등교에 따라 아침 8시 10분부터 50분까지 40분간 아침 자율동아리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북서울중학교는 문화예술체육 동아리가 활성화되어 학생들이 토요 방과 후 수업에 참여하고 자율적으로 연습과 공연을 하는 문화가 정착되었다.혁신 중학교는 학부모들의 우려와는 달리 진학실적 또한 좋다. 수락중은 올해 영재과고 2명, 전국단위 자사고에 3명이 진학했고, 북서울중도 국제고 1명, 외고 3명이 진학했다. 학교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토론식 수업에 익숙하기 때문에 면접성적 등에서 우수하다고 한다.혁신학교는 4년 단위로 재지정 하는데 수락중과 북서울중은 모두 재지정해서 운영 중이다. 결과적으로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것. 아이가 학교에 가고 싶어 한다고 하니 우선 학부모 입장에서는 반길 일이다.도움말 : 수락중학교 이영탁 교사(혁신부장) 북서울중학교 김동일 교사(혁신부장) 2018-03-08
- 2018학년도 노원·도봉 소재 고교 서울대 합격자 현황 분석 2018학년도 대학입시가 모두 마무리됐다. 매년 입시 마무리 단계에서 학부모의 관심을 끄는 것은 고교별 서울대학교 합격자 수이다. 특히 올해는 첫 영어절대 평가 시행과 과탐II 과목 응시자 수 감소, 사회탐구 유·불리 편차 등 여러 변수가 있었기 때문에 더욱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노원·도봉 지역 고교들의 서울대 입시결과는 어떠했을까? 최근 3년 동안 우리지역의 서울대 합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학 입시는 서울대외에 의·치대와 이공계열 주요 대학과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상위권 대학의 진학성과를 함께 고려해야 된다. 따라서 서울대 합격자 수가 학교 서열화나 진학 성과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며, 노원·도봉지역 고교들의 입시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단편적인 성과일 뿐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서 제공한 노원·도봉 고교 서울대 최종합격자 현황(최종등록 기준)을 분석해봤다. 더불어 2월 말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실이 서울대로부터 받아 언론에 공개한 ‘2018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별 현황 (최종등록 기준)’ 자료를 덧붙인다. 노원구 고교 수시 38명, 정시 21명2018학년도 서울대 최종 합격자 수 총 59명노원ㆍ도봉 지역의 고교는 36개교이다. 이 중 노원구에는 수락고( 서울형 자공고)를 포함하여 20개 고교(일반고 18개교, 특성화고 중 2018학년도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염광여자메디텍고 포함)의 2018학년도 서울대 입시 성과는 다음과 같다. 서울대 최종 등록자 수는 수시 38명, 정시 21명으로 총 59명이 합격했다. 수시로 64% 정시로 36% 합격해 수시에서 18% 더 높은 합격률(소수점 첫째자리 반올림)을 보였다. 노원구의 경우 대진고가 수시4명, 정시 7명, 총11명으로 합격자 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대진여고 수시4명, 정시 4명, 총 8명, 재현고가 수시 5명, 정시 3명, 총 8명으로 뒤를 이었고 서라벌고 수시 4명, 정시 2명, 총 6명이었다. 그 뒤를 이어 영신여고 수시 3명, 정시 2명, 총 5명, 혜성여고가 수시 4명, 정시 1명 총 5명 순이었다. 노원구 고교 최근 3개년 서울대 합격자수 (2016, 2017, 2018학년도 최종등록자 기준)를 살펴보면 2016학년도에는 수시 33명, 정시 14명, 총 47명의 합격자가 배출되었고, 2017학년도에는 수시 37명, 정시 16명, 총 53명, 2018학년도에는 수시 38명, 정시 21명, 총 59명으로 노원구 고교들의 서울대 합격생은 꾸준히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노원구 고교의 3개년 (2016~2018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수를 합하면 수시 108명, 정시 51명, 총 159명이 합격했다. (표1 참조)도봉구 고교 수시 14명, 정시 7명2018학년도 서울대 최종 합격자 수 총 21명 도봉구에는 서울외고(특수목적고), 선덕고 (서울형 자사고), 일반고 6개를 포함하여 총 8개의 고교가 있다. 도봉구 8개 고교 2018학년도 서울대 입시 성과를 살펴보면 서울대 합격자 수는 수시 14명, 정시 7명, 총 21명으로 나타났다. 수시 14명(67%), 정시 7명 (33%) 합격률을 비교하면 정시보다 수시 합격률이 34% 더 높게 나타났다. 서울형 자사고인 선덕고가 수시 6명, 정시 6명 총 12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이어 서울외고 수시 3명, 정의여고 수시 2명, 정시 1명 총 3명 순이었다. 그 외 창동고 수시 2명, 효문고가 수시 1명으로 뒤를 이었다. 도봉구 고교 최근 3개년 서울대 합격자 수(2016, 2017, 2018학년도 최종등록자 기준)를 살펴보면 2016학년도 수시 12명, 정시 8명, 총 20명, 2017학년도에는 수시 7명, 정시 12명 총 19명, 2018학년도에는 수시 14명, 정시 7명 총 21명이었다. 최근 3개년 서울대 합격자 수를 합하면 수시 33명, 정시27명 총 60명이 합격했다. (표2 참조) 2017학년도 정시 합격생이 많았던 반면 2018학년도에는 수시 합격생이 더 많아진 것을 알 수 있다. 노원·도봉지역 최근 3개년 서울대 합격자수 총 219명, 선덕고 32명, 일반고 중 대진고 27명, 서라벌고 23명, 대진여고 19명 순노원도봉 지역의 고교들의 최근 3개년 서울대 합격자 수(표1, 표2 참조)를 살펴보면 우리지역의 서울대 합격생은 총 219명 (노원구 159명, 도봉구 60명)이다. 이 중 노원구 20개 고교 3개년 서울대 합격자 수는 대진고가 총 27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생을 배출했다. 그 다음은 서라벌고 23명, 대진여고 19명, 재현고 17명, 영신여고와 청원고가 14명으로 뒤를 이었다. 도봉구 소재 고교들은 선덕고(서울형 자사고)가 총 32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어 서울외고(특수목적고)가 총10명으로 뒤를 이었다. 도봉구 일반고의 경우 정의여고 (수시 4명, 정시2명)와 창동고 (수시 6명)의 진학 성과가 눈에 띈다. 세부적으로 분석해보면 노원구의 경우 대진고는 총 27명 합격생 중 정시 합격생이 16명으로 정시합격률이 높게 나타난 반면 서라벌고는 총 23명 중 수시 15명 (정시 8명), 대진여고 19명 중 수시 13명 (정시 6명), 재현고 17명 중 수시11명 (정시 3명), 청원고 14명 중 수시 11명 (정시 3명), 영신여고 14명 중 수시 9명 (정시 5명)으로 수시합격생이 월등히 많다는 점도 알 수 있다. 도봉구의 경우는 자율형사립고인 선덕고의 경우 총 32명 합격자 중 정시 합격생이 20명으로 정시 합격생이 많았고, 서울외고는 총 10명의 합격생 중 수시 합격생이 9명으로 수시합격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노원·도봉 고교 2018학년도 수시 정시 합격비율노원구 64%, 도봉구 67% 로 수시비율이 월등히 높아2018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노원·도봉지역 고교들의 수시전형과 정시전형 합격자 비율 (표3, 표4 참조)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노원구 합격생 59명 중 64%인 38명이, 도봉구는 합격생 21명 중 67%인 14명이 수시로 합격했다. 단 도봉구의 경우 내신 경쟁이 치열한 자율형 사립고 선덕고 (수시 6명, 정시 6명)의 경우 다른 학교에 비해 정시비율 (50%)이 높게 나타났다. 노원구 일반고의 경우에는 대진고 (정시 64%)와 대진여고 (정시 50%)의 정시합격 비율이 높은 편인 반면 서라벌고 (수시 67%), 재현고 (수시 63%), 영신여고 (수시 60%)는 수시합격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에 비해 약진한 상계고 5명 (수시 2018-03-08
- 수능국어 공부, 이상과 현실의 괴리 너희들의 국어는 늘 안녕하기를 바라며, 국어를 공부하는 상황에서 한 번쯤은 생각해 볼 만한이야기를 시작해 본다. 모의고사를 풀 때, 시간은 부족하지 않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가 있다.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점수와 실제 점수 사이의 괴리가 크고, 이런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면 한 번쯤은 숙고해 볼 필요가 있다. 수능 국어는 수험생의 수준에 맞추어 함께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사고력을 요구하는 수준을 넘어 신속하고 정확한 사고력을 요구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으며, 변화의 속도도 꽤 빠른 편이다.결과보다 과정중심으로 학습방향 바뀌어야시간은 부족하지 않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이 틀렸다는 것이고,생각보다 많이 틀렸다는 것은 본인의 문제 풀이 속도를 본인의 사고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의미가 된다. 즉, 시간과 결과가 괴리되는 본질적 원인은 자신의 사고력이 아직은 시간 내에 문제를 안정적으로 해결할 정도로 강하지 않다는 데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런 현상을 바탕으로 생각해 볼 때, 문제 풀이 학습에 대한 관점과 관심을 바꿀 필요가 있다. 내가 어떤 문제를 ‘맞혔냐! 틀렸냐!’ 를 중심으로 자신의 국어를 바라볼 것이 아니라, 맞혔을 경우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했느냐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오래 걸렸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고, 그 이유를 어떻게 하면 제거할 수 있는 가로 관심이 바뀌어야 한다. 더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개인적 고민, 강의, 조언 등 가능한 방법들을 동원해서 찾아내고 적용하는 형태로 학습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 해 보지 않았다면 시작해 보는 것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 결과에서 과정으로 관심이 바뀌면, 그동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게 되고, 그에 맞춰 국어 학습의 방향과 내용이 더 좋은 쪽으로 바뀔 수 있다.예를 들어 맞히는 데 오래 걸린 문제의 원인을 분석했을 때, ‘아 처음 지문을 읽을 때, 1문단의 OO과 5문단의 □□를 같이 보지 못해서 선지를 판단하는데 오래 걸렸구나.”라는 결론이 도출되었다면,다음 국어 학습 때는, 5문단을 읽으면서 1문단의 내용을 떠올리며, 그 관련성에 대한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좀 더 확대 적용한다면, 2문단을 읽으며 1문단을, 3문단을 읽으며 1,2문단을, 4문단을 읽으며 1,2,3문단을 생각해 볼 수 있게 된다. 위의 예시에 따른 생각은 사고력을 길러내는 여러 방법 중 대표적인 경우다. 정리해 보면 시간이 부족하지 않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 그 원인은 자신의 사고력이 아직은 완성되지 않았다는 의미이며, 틀린 문제에만 관심을 둘 것이 아니라 맞힌 문제의 경우 ‘어떻게 하면 더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었을까?’ 에 대한 고민이 시작될 필요가 있다.문제 풀이 학습의 최대의 관심은 ‘맞혔냐! 틀렸냐!’가 아니라 ‘어떻게 맞혔냐!’, ‘얼마나 걸렸냐!’, ‘더 빠른 방법은 무엇이었냐!’에 있어야 한다. 이런 생각을 기반으로 학습이 진행된다면 생각보다 빠르게 사고력이 성장할 것이고, 시간과 결과의 괴리가 점차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다들 잘하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걱정이 한 가지 있어 한 마디만 덧붙이고 싶다.그때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아직은 아니다. 즉 아직은 자신의 국어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등급으로 자신의 현재 위치와 발전할 수 있는 미래의 위치까지 규정하지 말고, 순수하게 오늘의 내용에만 집중하고 공부해 나갔으면 한다.일산 진짜공부입시학원 국어과 대표강사메가스터디 ‘생각의 차이’ 신동철교육문의 031- 911-9705 2018-03-08
- 동양에 한약이 있다면, 서양에는 아로마 테라피가 있다! 동네마다 주민센터, 문화센터, 문화단체 등에서는 주부와 직장인, 아이들을 위해 문화강좌를 열고 있다. 외국어 공부, 악기 연주, 요리법 등 다양한 강좌들 중 유독 눈에 띄는 것은 온가족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주부 건강 취미. 주부가 배워두면 나 자신뿐 아니라 내 아이의 건강을 챙길 수 있고, 백세 시대 할머니 할아버지의 건강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됨직하다. 2005년부터 건강 자립을 위해 다양한 대체 건강법을 연구해 지역사회에 알려온 건강지킴이 수(대표 변혜경)의 ‘힐링아로마상담사’ 과정을 찾아 아로마테라피로 온 가족이 건강해지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아로마는 고급 문화이기 전에 건강한 생활 방식흔히 ‘아로마’라고 하면 천연화장품이나 비누, DIY용품에 사용하는 고급 재료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아로마테라피는 약용식물인 허브를 증류해서 오일을 뽑아내 다양한 병증을 다스려온 치료법이다. 동양에서는 한의사가 약용식물을 탕약의 형태로 만들어 썼다면 서양에서는 향기가 있는 약용식물에서 오일을 추출해 활용한 것이다. 각각의 약용식물에서 뽑아낸 오일의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증상에 따라 다양한 오일을 블랜딩해서 치료에 사용해 왔다고 한다. 아로마테라피의 장점은 아로마향을 맡으면 몇 초 이내에 두뇌 변연계에 도달해 호르몬과 신경계에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스트레스나 우울증 사춘기 갱년기 정서불안 아토피 각종 통증이나 불면증에 이르기까지 아로마는 빠른 진정 효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공부 감기 수두 건선 부종에도 효과 있어스마트폰과 TV, 게임 등 다양한 매체로 인한 자극이 많아지고 조기교육 열풍으로 학업 스트레스가 심해진 아이들은 정서 불안과 우울증, 불면증 등을 겪으면서 면역력이 저하되고 각종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아로마테라피는 아이들의 특성에 맞는 아로마오일을 블랜딩해서 정서적 안정과 건강에 도움을 준다. 아로마오일은 디퓨저 형태로 향기를 맡게 하거나 마사지 오일로 마사지를 해줄 수 있다. 목걸이 키트에 오일을 담아 목에 걸어주면 정서 안정과 집중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 아로마향 중 총명향은 시험을 볼 때 기억을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향이다. 변 대표는 “아이 공부방에 레몬과 바질향을 디퓨저로 피워주고, 중요한 시험을 볼 때 목걸이 키트로 걸어서 같은 향을 맡게 하면 공부한 내용이 더 잘 기억난다”고 말했다. 아로마테라피는 다리붓기를 가라앉히는 데도 효과가 좋다. “아로마 오일 마사지를 하면 피부를 통해 오일 성분이 전달돼 다리 부종에 효과가 좋아요.” 아로마의 효능은 아이들이 자주 걸리는 감기와 수두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수두가 난 곳에 아로마 오일을 발라주면 가렵지 않아서 긁지 않고 흉터가 남지 않아요. 또 아로마 오일로 연고를 만들어 바르면 건선 등 피부질환에도 효과가 좋아요.” 아로마오일 한 방울의 위력이 커아로마테라피는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는데 우선 코로 향기를 맡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아로마 향은 코를 통해 뇌와 폐로 전달되면서 원하는 작용을 한다. 다음으로 추천할 만한 방식은 마사지요법이다. 오일을 몸에 바르고 마사지를 하면 코로 향기를 맡으면서 동시에 오일이 피부를 통해 해당 장기로 전달되기 때문에 이중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오일을 바스쏠트(bath salt) 형태로 사용하는 목욕법, 디퓨저를 활용해 오일을 증발시키는 기화법, 흡입법 등이 있고 고체 향수, 탈취용 룸스프레이, 통증 연고로도 활용할 수 있다. 힐링아로마상담사 과정 3기 모집해병원이나 약에 의존하는 대신 건강 자립을 강조하는 변혜경 대표는 건강자립아카데미를 열고 있다. ‘힐링아로마상담사’ 과정은 지난해 3월과 9월에 2기에 걸쳐 상담사를 배출했고 올해에도 3기 과정(3월 22일~5월 30일)을 모집하고 있으며 3월 5일과 8일에는 힐링아로마상담사 과정 설명회를 개최한다. 아로마테라피의 꽃이라 부르는 아로마테라피 블랜딩과 심리상태에 따른 아로마 적용법,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로마 DIY를 배우고 힐링아로마상담사 2급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힐링아로마상담사 1, 2기에는 약사와 보건교사 진로상담교사 성우 헤어디자이너 주부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건강지킴이 수에서는 달지 않은 명품효소 만들기, 아로마약발, 제철자연밥상, 몸살림 운동, 바르게 걷기, 내 몸살리는 효소 단식, 힐링 수다여행, 발효약념 만들기, 알아차림 건강법, 홍채와 자연요법, 아들러심리학 특강, 수요건강강의 등 다양한 건강 강좌를 진행할 계획이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2동 776 일산프라자 605문의 031-907-8158(문자로 요청시 네이버 밴드 초대)미니인터뷰 – 건강지킴이 수 변혜경 대표저는 젊은 시절부터 관절염과 천식, 자율신경실조로 20여 년간 병원에 다녔지만 부작용만 생길 뿐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았어요. 고민 끝에 병원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건강해질 방법을 찾다 보니 명품효소 단식, 척추 세우는 몸살림 운동, 침뜸, 아로마테라피 등 다양한 대체의학 건강법을 공부하게 됐어요. 어느 한 가지 방법만으로 모든 걸 해결해주는 건강법은 없지만 건강 자립을 위해 다양한 건강법을 배우면서 나에게 필요한 가성비 높은 건강요법들을 알게 됐고 주변의 지인들과도 건강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중 아로마테라피는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 통증, 아토피, 정서불안 등을 치유하는 데 꼭 필요한 건강법입니다. 앞서 명품효소 강좌를 들은 졸업생들은 효소팀을 만들어 효소 강의와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요. 3기에 이른 힐링아로마상담사 과정도 단발성 강의에 그치지 않고 수강생들끼리 건강 공동체를 구성해서 지속가능한 상담과 봉사 활동으로 이어갈 계획입니다. 오염된 환경에 맞서 내 건강을 지키고 싶은 분들이 많이 참여해주셔서 꽃 향기 뿐 아니라 건강한 아로마 향이 가득한 고양시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8-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