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버블세븐 아파트 40%, 두자릿수 가격하락 금융위기 이후 떨어져 … 진입장벽도 낮아져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서울의 강남과 노원 도봉 강북 지역 아파트 10채 중 4채는 고점 대비 10% 이상 가격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아파트 중에서는 28%가량이 10% 이상 가격이 하락했다.내집마련을 준비중인 실수요자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낮아지게 됐다.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8년 8월 대비 서울 아파트값은 6.21% 하락했다. 구별로는 △강남(-9.68%) △송파(-9.37) △양천(-9.33%) △도봉(-9.32%) △노원(-8.97%)△강북(-8.57%) △강서(-8.07%) 순으로 주요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특히 강남, 노원, 도봉, 강북 지역 아파트 40%가 두자릿수 가격이 하락했다.주택가격 상승기에 소액투자로 가격이 급등했던 노·도·강 지역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고가,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강남도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집값이 급락했다. 이들 지역 외에 비 강남권 지역도 30 가량 매매가격이 떨어진 자치구가 있다.1624가구 규모의 강서구 가양동 가양2단지 성지아파트도 대표적인 예다. 69㎡형의 매매가격은 현재 2억4500만원 정도를 형성하고 있다. 2008년 8월에 비해 3500만원 가량이 낮아졌다. 금천구 독산동 한신은 2008년 8월에 비해 17%가량 매매가격이 떨어져 115㎡형은 3억원 선으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가격 인하폭이 큰 단지는 입주한지 20년 이상되거나 재개발·재건축이 주민갈등으로 연기된 곳도 있어 계약 및 입주 이전에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1
- [경제시평] 현재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볼 것인가?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올해 봄 이사철은 여느 해와 달리 조용히 지나갔다. 지난해 전세 가격이 3월까지 4.3%가 상승한 것에 비해 올해는 1.1% 상승에 그쳤다.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진행과정 때의 전세가격 상승률과 비슷하다. 당시 전세가격은 1.1% 상승했다. 그렇다고 올해 봄 이사철이 쉬웠던 것만은 아니었다고 본다. 올해 추가 가격 상승률은 낮았지만 계약기간 2년이 지나 또 다시 이사를 하거나 재계약을 하는 경우에는 고통이 있었을 것이다. 2년 전 전세가격과 20%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추가로 대출을 받거나 규모를 줄이거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으로 이사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재정위기 재발로 인해 국내 거시경제 침체가 심화되면서 전세 갱신을 위해서 전세대출을 받기보다는 주거 하향이동을 선택한 가구가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에는 부산 대전 등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전국 기준으로 주택매매 가격이 6.9%나 상승했다. 서울 수도권은 연간 기준으로 보합에 머물렀으나, 지방은 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양극화가 확대되었고, 올해에도 이런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진행 양상은 지난해와 다르다. 올해에는 가격 상승률이 크게 둔화된 상태에서의 양극화이다. 부동산 시장은 거시경제의 바다 위에 뜬 배와 같다. 바다가 격랑에 휘말리면 배는 요동칠 수밖에 없다. 주거 하향이동 선택한 가구 늘어올해 1분기의 국내 경기 실질성장률이 2.8%에 그쳤다. 2009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경기 침체기에는 주택 거래량이 줄 수밖에 없다. 지난해 아파트 입주물량도 17만7000여가구에 불과했다. 2008년 이후 아파트 신규분양이 난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작년 하반기 이후 거시경제 침체에 따른 소득 증가율 둔화, 금리의 점진적인 상승으로 주택 구매능력도 크게 감소했다. 공급 부족 속에 수요도 크게 감소하면서 '축소 균형'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점차 만성질환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주택시장 국면에 대해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묘하게 여름 비수기에 접어들면 등장하는 거품붕괴론이 올해도 가계부채 증가, 베이비붐세대 은퇴, 거시경제 침체, 재건축·재재발 정책 변경과 맞물려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그렇지만 전국 기준 주택 실질가격 순환은 이미 2010년 10월에 저점을 통과했다. 지금은 2011년 유럽 재정위기 재발에 따른 경제침체로 일시적으로 주춤거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양극화와 고령화 동시에 고려해야우리나라 주택가격 변동은 특징 중 하나는 아파트 가격에 대한 공급탄력성이 낮다는 것이다. 한번 가격이 상승하면 높게, 그리고 오래 간다. 즉, 가격이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분양과 시공, 입주까지 기간이 너무 오래 걸려 상승시기가 오래 간다. 지방에서는 이미 작년부터 분양물량이 크게 증가해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수도권은 그동안 다양한 부작용과 많은 비용을 치렀지만 이미 대규모 택지가 준비되어 있다. 이에 따라 주택 가격이 오르더라도 과거보다는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대규모 공급 정책보다는 소득 양극화, 1인가구 증가, 고령화 등 수요의 다양화에 맞출 수 있는 미시정책에 지혜를 모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7
- [박태견 칼럼] ‘트리플 1천조 위기’ 박태견 뷰스앤뉴스 편집국장"다음 정권이 위기관리를 잘하지 못하면 과거 수십년간 쌓아온 부를 한순간에 까먹으면서 국가경제가 나락으로 곤두박질칠 수도 있다"최근에 한국경제에 대해 좋고 나쁜 두가지 전망이 동시에 나왔다. 전자는 우리나라 전경련격인 일본 게이단렌 산하의 '21세기정책연구소'가 오는 2040년에 한국의 1인당 GDP가 세계 14위를 기록하면서 18위로 추락할 일본을 제칠 것이라고 한 전망이다. 이와 관련, IMF는 한국의 1인당 GDP가 4년 뒤인 2017년에는 3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후자는 한국은행 박양수 부장 등이 '부채경제학과 한국의 가계 및 정부부채' 보고서를 통해 "2015년까지 정부부채비율은 낮은 수준이겠지만 현재와 같은 부채 요인 증가세라면 2030년 GDP의 100%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한 경고다. 급속한 노령화, 공기업 부실화 등이 주요인으로 꼽혔다. 정부부채가 100%를 넘는다는 것은 유럽 같은 재정위기에 직면할 것이란 의미다.두 전망은 한국경제의 양면을 극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하나는 양적 팽창의 측면이고, 다른 하나는 질적 질곡이 심화되는 측면이다. 마치 20년전 일본이 그러했듯, 양적으론 팽창을 거듭하나 속으로는 골병이 들어가고 있다는 의미에 다름아니다.하지만 두 관측은 지나치게 거시적이고 중장기적이라는 한계점을 공통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무슨 얘기냐 하면 한국경제에 내재돼 있는 세가지 초대형 시한폭탄의 존재를 지나치게 간과 또는 외면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경제를 극도로 단순화한다면 지금 '1천조짜리 시한폭탄' 세개가 동시에 똑딱거리고 있다 할 수 있다. 가계부채·공공부채·북한리스크첫번째 시한폭탄은 1000조원에 육박한 민간부채다. 두번째 시한폭탄은 역시 1000조원에 육박한 공공부채다. 마지막 세번째는 북한 급변시 북한 재건에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는 1000조원짜리 시한폭탄이다. 한국경제에는 '트리플 1000조의 위기'가 잠복돼 있다는 의미인 것이다.이 가운데 어느 한가지 시한폭탄만 터져도 한국경제는 밑동째 흔들리는 궤멸적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문제는 이들 초대형 시한폭탄들이 상호 밀접한 관계여서 하나가 터지면 다른 쪽의 뇌관도 건드리면서 연쇄적으로 폭발할 가능성이 높고, 그 시기도 수십년 뒤가 아니라 어쩌면 수년 내 작동할 확률이 높다는 점이다. 예컨대 부동산거품 파열이 더 빨라지면 가계부채가 폭발하고 그렇게 되면 또다시 금융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되면서 공공부채가 더 급속히 늘어날 것이다. 북한 급변 사태가 발생해도 외국인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부동산-금융자산 거품이 파괴적 형상으로 붕괴돼 동일한 연쇄작용을 몰고올 개연성이 농후하다. 나쁜 일은 한꺼번에 도래한다는 '화불단행(禍不單行)'의 법칙이 작동할 것이라는 얘기다.설상가상으로 지금 세계경제는 'L자형 장기침체'의 늪에 빠져든 최악의 상황이다. 한국경제가 급속한 양적 팽창을 통해 파이를 키워나가면 내재된 위기가 폭발하더라도 위기를 최소화할 수 있으나 지금 상황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는 데 사태의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인도 경제가 급속히 위기 국면으로 빠져드는가 하면 중국경제의 경착륙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등, 세계경제의 마지막 성장엔진이던 신흥대국 경제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어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다음 정권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얘기가 최근 여기저기서 많이 들리고 있다. "다음 정권이 위기관리를 잘하지 못하면 과거 수십년간 쌓아온 부를 한순간에 까먹으면서 국가경제가 나락으로 곤두박질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요컨대 가계부채, 공공부채, 북한 리스크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다음 정권은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될 것이란 얘기인 것이다.대선주자들 해법 제시 여부 주목해야앞으로 대선까지는 불과 8개월이 남아있다. 길다면 길다고도, 짧다면 짧다고도 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 기간은 앞서 총선때도 그러했듯 대단히 격렬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불안하다. 내로라하는 대선주자들이 과연 이런 위기의 존재 자체를 인식하고 있는지조차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대선주자들이 왜 내가 대통령이 돼야 하는지를 국민들한테 설명할 때, '트리플 1000조 위기'의 중차대성을 설명하고 자신의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지 예의주시해야 할 때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4
- 한화, 이라크서 80억달러 주택공사 수주 해외건설 사상 최대 10만채 건설 … 협력업체 동반 진출80억달러에 달하는 해외건설 수주가 사실상 확정됐다.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이라크 재건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국민주택 10만가구 건설사업 계약이 이라크 국무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한화그룹을 대표해 김승연 회장이 직접 이라크 현지에서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또 이번 사업에는 국내 협력업체가 대거 이라크에 진출하게 돼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 1830ha(550만평)에 분당급 규모 신도시를 개발하는 공사다. 도로와 상ㆍ하수관로를 포함한 신도시 조성공사와 10만호 국민주택 건설공사로 구성된다.설계ㆍ조달ㆍ시공을 한 회사가 모두 진행하는 디자인 빌드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기간은 7년이다.총 공사대금은 77억5000만달러이며 선수금은 25%이다. 물가상승을 반영한 공사금액 증액조항을 포함하고 있어 실제 공사대금은 모두 80억달러(약 9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5월 양해각서 체결 이후 프로젝트 규모와 국가적 이익, 상징성을 고려,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챙기고 관련 회의를 주관하면서 사업을 진두지휘했다.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을 비롯한 실무진은 구체적인 계약조건 협의를 위해 이라크 현지에 상주하다시피하면서 20차례 계약 조건 변경과 협의를 진행했다. 한화는 1년 노력 끝에 유리한 계약 조건으로 합의했고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 성사 배경에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 도시개발사업인 '인천 에코메트로'의 성공적인 수행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 알 아라지 위원장 등 이라크 정부 관계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한화는 인천시 남구 고잔동 일대 1만2000세대로 조성중인 인천 에코메트로 상공에 헬기를 띄워 수차례 보여주는 등 한화 시공능력과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얻었다. 이라크 정부는 신도시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예산확보와 주택분양을 책임진다. 한화건설은 설계를 포함한 10만 세대 국민주택건설과 단지조성 공사를 담당한다.이라크 정부가 지난해말부터 공무원을 대상으로 10만세대 청약을 시작해 현재 청약이 완료된 상태이며 곧 분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 올해 해외건설 수주목표인 700억달러의 10%를 상회하는 공사이다. 단독 프로젝트로는 해외건설 사상 최대 규모이다.이라크 현지 공사가 진행되면 국내 중소 자재와 하도급 협력업체가 한화건설과 함께 대거 현지에 진출하게 된다. 이라크는 전후 복구 사업의 하나로 100만 세대 국민주택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한화가 이번에 수주하는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가 첫 번째 프로젝트다. 한화는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추가 발주가 예정된 주택과 학교 건설공사 수주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공사에 현장인원을 포함. 하루 평균 2만6000명의 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4
- “제2의 중동붐, 카타르 월드컵 잡아라” 코트라, 중동 무역관장 회의 … 문화·지식서비스산업 공략코트라 중동지역 무역관장들에게 "제2의 중동 붐을 확대해라" 라는 특명이 떨어졌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23일 카타르 도하에서 중동지역 무역관장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와 15개 중동무역관장이 모여 지역 사업추진전략과 상품수출·프로젝트 수주확대를 위한 공략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제2의 중동 붐' 확대 방안이 논의됐으며, 중동 진출을 노리는 한국기업들을 위한 진출전략 조언이 이어졌다.코트라 관계자는 "과거 1차 중동붐은 값싼 노동력을 앞세운 건설업 진출이 주가 되고 오일달러를 벌어오는 것이 목표였다"며 "하지만 제 2 중동붐은 우리의 기술과 국가브랜드를 앞세워 성장경험을 전수하고, 프로젝트 등의 협력을 통해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따라서 단순한 노력투입에 대한 이윤을 얻어내려는 관점보다는 장기적인 동반자적인 입장에서 중동시장을 접근해야 한다고 회의에 참석한 무역관장들은 입을 모았다. 또 중동 경제에서 다양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인도와의 협력 중요성도 강조했다. 인도기업의 경우 단독진출이 어려운 분야에 있어서 한국기업의 이미지를 활용해 동반 진출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코트라는 중동시장을 4개 분류로 나누고 시장별로 차별화된 진출 전략으로, 2차 중동 붐을 확대·촉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첫 번째 분류는 프로젝트 수주가 유망한 시장으로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이라크가 속한다. 이들 시장 공략을 위해 코트라는 22일 카타르 도하 무역관을 신설했으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발생될 88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동반성장이 용이한 시장으로 UAE, 터키, 이란을, 세 번째는 잠재 성장시장으로 요르단, 알제리, 모로코, 이스라엘을 나누었다. 네번째는 재건수요가 풍부한 이집트, 리비아, 모로코 등으로 분류했다.오영호 사장은 "중동시장은 단순한 건설공사 수주 시장이 아니라, 문화·지식서비스 그리고 인력수출까지 광범위하게 추진돼야 한다" 며 "중동은 현재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 이미지로부터 한류가 태동하고 있다" 고 말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3
- 민주, 총선참패 반성없이 봉합 ‘급급’ 패배 아니라고 우기는 '친노' … '20일짜리' 문성근체제 불안한 출발민주통합당이 총선 패배 이후 당내 지도력 재건을 놓고 혼란을 거듭하다 문성근 대표대행체제로 일단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함께 져야 할 문 대행체제에 대한 역풍도 거세다. 특히 문 대행이 부산에 출마했다 낙선해 국민적으로 심판을 받은 데다 이번 총선을 사실상 지휘한 당내 친노그룹의 핵심인사여서 위기의 민주당을 재건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총선을 이끌었던 지도부의 총사퇴와 비대위 구성을 요구했던 손학규 전 대표와 박지원 최고위원, 당내 중진 상당수가 문 대행체제에 여전히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대표 측근들은 15일 긴급회동을 갖고 향후 당의 진로에 대해 심각한 논의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 율 명지대 교수는 "이번 총선 패배는 한 대표 혼자만의 책임이 아니라 공천과정부터 영향력을 행사해온 친노그룹 전체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그런데 또 다른 친노인사가 당을 한시적으로나마 이끈다고 하니 통합이 제대로 이루어질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는 문재인 상임고문과 문 대표대행 등 친노 핵심인사들이 이번 선거를 참패로 인정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분위기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수도권과 강원충청을 놔두고 10석을 얻으려고 낙동강전투에 그렇게 전력을 다했느냐"고 비판했다. 부산지역 민주당 득표율이 40%를 넘어서기는 했지만 총선참패를 희석시킬 수 없다는 평가다. 문 고문과 문 대표대행은 총선 이후 "부산의 야권득표율이 40%가 넘어 희망을 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친노그룹이 주장하는 부산지역 득표율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 비하면 오히려 후퇴한 것이어서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출마했던 김정길 후보는 44.6%의 득표율을 얻어 이번 낙동강전투에 출마했던 후보들의 득표율을 웃돌았다. 특히 김두관 경남지사는 당시 53.5%의 득표를 얻어 당선됐다.민주당 한 비주류 인사는 "친노그룹이 부산지역 득표율을 근거로 12월 대선에서 영남지역에서 약진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펴려고 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대선에서는 영남의 박근혜 결집현상이 더 심화돼 이번에 얻은 득표율도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15일 문성근 대표대행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다음달 4일 19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뽑은 새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 전까지 문 대표대행이 당무를 총괄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또 비대위는 6월 9일로 예정된 임시전국대의원대회까지 지도부 선출 등 당무를 총괄하고, 전당대회에서 뽑힌 당 대표와 지도부가 이후 대선후보 경선과 대선을 이끌어 가기로 했다. 문성근 대표대행(20일)→비상대책위(35일)→대표체제로 이어지는 3단계를 거쳐 당의 지도력을 확립하는 것이다.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6
-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 분양 롯데건설은 서초동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를 분양중이다. 지하 2층, 지상 25~31층 3개동에 전용면적 84~149㎡ 280가구로 구성된다. 10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역세권 아파트로 교대역과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의 동서남북은 물론 분당 등 경기남부를 잇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견본주택은 서초역 7번출구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2
- ‘대기업TV 특판’ 알고보니 돌려막기? 안양 재건축조합원 수천만원 떼일판 "판매책 통해 3명 입금하면 1대 배송" 경기도 안양의 한 재건축조합원들이 46인치 삼성TV를 저가에 살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수천만원을 떼일 처지에 놓였다. 삼성리빙프라자에 돈을 입금하고도 물건을 못받은 피해자가 수십명에 달하지만 리빙프라자측이 소송을 통해 받아가라는 입장을 보여 반발을 사고 있다. 안양의 ㄴ재건축조합원들에 따르면 조합장 임 모씨는 올해 초 지인을 통해 김 모(38)씨를 소개받았다. 자신을 삼성전자 특판사원이라고 소개한 김씨는 임 조합장에게 "150만원 상당의 46인치 TV를 69만원에 구매해 주겠다"고 했고, 임씨는 김씨를 통해 TV 한 대를 샀다. 임씨는 이후 "삼성전자 직원가로 전자제품을 구매해 주겠다"는 김씨의 말을 듣고 재건축조합 임원 등 지인 약 70명을 소개했다. 이들 가운데 강 모씨 등 25명은 지난달 리빙프라자 신정점, 영등포점에 TV 에어컨 김치냉장고 세탁기 등의 구매대금 3379만원을 입금했다. 나머지 40여명은 김씨가 "배송을 빨리 받을 수 있다"며 소개한 민 모씨의 계좌에 전자제품 구매대금 3939만원을 입금했다. 그러나 물건을 받은 사람은 단 3명에 불과했다. 지인들을 소개한 임 조합장은 김씨와 리빙프라자측에 물건을 주거나 환불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김씨 등은 물건대금 3939만원 가운데 2600만여원은 리빙프라자에 입금했고, 나머지는 자신들이 이미 썼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 임씨는 김씨 등을 경찰에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자신이 소개한 지인들에게 "돈을 돌려달라"는 독촉을 받는 건 물론 '공범 아니냐'는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임씨는 "도의적 책임이 있는 만큼 사비로 먼저 변상해야 할 처지"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이 되자 임씨는 직접 삼성리빙프라자측에 대금 반환을 요구했다. 적어도 리빙프라자에 직접 입금한 돈은 확인만 되면 쉽게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리빙프라자측도 처음에는 임씨 등 피해자들에게 "리빙프라자로 입금된 돈은 돌려주든지 실제 물건 값과 차액을 더 내면 물건을 주는 방식으로 해결해보자"고 했다. 그러나 리빙프라자측은 며칠 뒤 "소송을 통해 해결하라"고 입장을 바꿨다. 임씨는 "무한책임을 져야 할 대기업이 물건을 못받은 고객의 돈을 돌려달라는데 소송해서 받아가라니 말이 되냐"고 비판했다. 임씨는 "지점장 등에게 '지난해 10월쯤부터 김씨와 거래를 했는데 세 사람의 돈이 입금되면 TV 한 대만 배송해주는 식으로 거래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런 돌려막기식 판매를 어떻게 대기업이 할 수 있었는지 이해가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리빙프라자 관계자는 "김씨는 직원이 아니며 김씨가 조합 대리인이라고 해 거래했고 모든 거래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며 "우리도 황당하고 피해자다"고 말했다. 리빙프라자에 입금된 돈의 반환문제 등에 대해서는 "일일이 말하기 곤란하다"며 "이미 경찰에 자세히 진술했다"고 답변을 피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8
- 내시경유방암 수술 : 유방을 보존하고 흉터를 최소화한다. 유방암은 서구화된 식생활, 비만, 늦은 결혼, 수유기피,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 등으로 인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국유방암학회에서 발간한 2008 유방암백서에 따르면유방암 발병률은 10년전에 비해 약 3배가 증가하였으며 2006년부터 한해 유방암발병환자가만 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되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최근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등 치료 기술의 발달로 유방암의 완치률도 호전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유방암의 5년 생존률은 약 85% 로 다른 장기의 암에 비해 완치률이 아주 높다고 할 수 있다.또한 유방을 다 절제하지 않고 보존하는 유방보존술식이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현재도 반 수 이상의 환자에서 유방을 보존하는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유방수술의 경우 유방을 보존하더라도 유방에 긴 흉터가 남게 되어 젊은 유방암환자에게 큰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다. 이런한 점을 보완한 최신 수술법이 바로 내시경유방암 수술이다.내시경유방암 수술은 눈에 띄지 않는 유두주위와 겨드랑이의 작은 절개을 통해 유방암을 제거하는 수술로 미용적인 효과가 탁월한 수술이다.내시경유방수술은 2000년대 초반부터 일본, 한국 등 아시아에서 주로 시행되었으며 수 년간의 연구 결과 기존수술에 비해 완치률은 차이가 없으면서 미용적인 결과는 월등한 것으로 조사되었다.유방암 환자 중 내시경유방암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첫째, 유방암의 크기가 4cm 이하, 둘째, 암이 피부와 가슴근육에 붙어있지 않는 경우의 조기 유방암에서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이와 같이 내시경유방암 수술은 여러 장점이 많은 수술이나 고가의 내시경 장비가 필요하며 숙련된 수술자가 많지 않아 현재 국내에서는 몇 몇 대학병원과 일부 유방전문병원에서만시행하고 있다. 아직까지 한국 여성의 경우 유방암이 진단되면 공포심에 마음이 급해 수술방법에 대해 충분히 주치의와 상의하지 않고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하여 수술 후 정신적 고통과 또한 추후 고가의 유방 재건술을 받아야 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내시경유방암수술처럼 유방암 완치 뿐 아니라 미용적으로 우수한 수술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민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8
- 잠원 신반포6차 재건축 승인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조건부 가결용적률 299.98%로 상향 … 소형 20%서울시는 16일 제 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신반포6차아파트 주택재건축 법적상한용적률 결정안에 대해 건축심의시 한강과 가로변 도시경관을 고려한 건축배치계획 수립 등을 전제로 조건부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신반포6차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추진한 한강르네상스 계획의 하나로 반포유도정비구역에 포함되면서 용적률을 법적 상한인 300%까지 적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신 늘어난 용적률의 절반을 임대주택에 할애해야한다는 단서가 붙었다.용적률은 271.27%에서 299.98%로 상향조정됐다. 최고 34층으로 7개층이 높아졌고, 705가구에서 66가구가 추가돼 771가구가 들어선다.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주택은 155가구(임대 54가구 포함), 60~85㎡이하 주택은 308가구, 85㎡초과 주택은 308가구다. 건물 배치는 한강 및 가로변 도시경관을 고려하도록 했다. 소형주택비율이 신축 가구수의 20%에 불과하지만 이 아파트가 106㎡ 단일면적으로 구성된 중대형 아파트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소형주택을 확보한 셈이다. 시 관계자는 "법적상한용적률 변경 결정에 따라 남은 재건축 과정이 순조롭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