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80대 외할머니와 50대 엄마의 꿈을 20대 딸이 이어갑니다” 태평동에 위치한 성남중앙시장이 내년 말 완공을 앞두고 재건축이 한창이다. 지난 2월 이전 개장한 모란민속시장과 함께 성남지역 경제와 상권 활성화를 이끌게 될 중앙시장의 성공적인 완공을 누구보다 바라는 모녀가 있다. 1972년부터 중앙시장에서 좌판을 벌여 이불장사를 한 김순남(수진1동·85)씨의 가게를 가업으로 키워낸 ‘연희데코’의 2대 승계자 고백연(수진1동·57)대표와 3대 승계자 김도희(수진1동·24)대표가 바로 그들이다.1970년대부터 시작된 성남중앙시장3대 가업 승계 매장 운영“중앙시장이 리모델링을 시작하고 현재 수진1동 작업장을 매장 겸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부피가 큰 것들은 근처 자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고, 이곳에서는 부피가 작은 소품들과 정교한 작업이 필요한 것들 위주로 엄마와 제가 직접 작업을 하고 택배 포장 등도 어지간한 것은 전부 저희 손을 거쳐 내 보냅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한 김도희 대표의 눈이 반짝거린다.김 대표는 사실 주요 일간지 및 몇몇 언론에 소개된 성남중앙시장의 ‘성공한’ 젊은 사장이다. 그녀의 이야기는 197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씨의 외조모이자 ‘연희데코’의 전신 ‘오복상회’의 1대 사장 김순남 씨의 이불가게를 김순남씨의 딸이자 김도희 대표의 어머니인 고백연씨가 물려받겠다고 했을 때 사실 주위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서울 유수의 간호대학을 나와 촉망받는 간호사 생활을 하다 그만두고 재봉틀이 너무 좋다며 엄마의 가업을 잇겠다고 한 것. 고객과 끊임없이 소통하며맞춤 제작 특화 매장으로 성장“원단을 가져다가 손님들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 드릴 때, 그 창작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사실 도희가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휴학을 하고 제 일을 함께 하고 싶다 했을 때 그러라고 했지요.”그렇게 엄마와 딸은 할머니가 일구어 놓은 작은 가게를 본인들만의 색을 입혀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중앙시장에서 일하겠다고 온 스무 살의 젊은이를 기특하게 본 성남중앙시장 상인회 신근식 부회장은 김 대표에게 중소기업청에서 하는 상인대학을 권했고, 상인대학 수료 후 김대표는 엄마의 가게를 홍보하고 판매까지 할 수 있는 인터넷 블로그를 개설했다. 온라인 판매를 위해 사업자 등록증을 내면서 엄마와 함께 공동 대표도 되었다. 그리고 2000년 어머니가 바꾼 상호 ‘중앙이불커텐’을 엄마의 이름과 딸의 이름을 한 자씩 따서 ‘연희데코’로 바꾸었다.블로그를 개설하고 얼마 되지 않아 두툼한 라텍스에서 아기와 함께 자고 있는데 아기가 모서리 쪽으로 떨어지지 않게 범퍼를 만들어 달라는 주부의 주문 요청이 들어왔다.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춰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소통하며 제작했던 그 범퍼가 그야말로 대박을 쳤고, 언론사에서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기 시작했다. 가업승계를 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좋은 본보기 되고파최근에는 대박이 난 범퍼는 물론 커튼, 이불에서부터 애견용품에 이르기까지 고객 맞춤형 주문 제작 문의가 더 늘어나고 있다. 또한 워낙 옷을 좋아했던 고 대표의 안목으로 골라오는 빈티지 의류들도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찾는 바람에 아예 작업실 한 켠을 의류 전시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김 대표는 영문학과에서 경영학과로 전과해 사업가로서의 수업도 병행하고 있다. 그녀의 꿈은 본인처럼 가업승계를 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면서 ‘연희데코’의 전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여 그 공간을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다.“아직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지금 엄마와 함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조그마하게 벌이고 있는 일이 있어요. 아마 내년에는 어느 정도 그 일이 결실을 맺을 것 같아요. 그 때 꼭 다시 연락드릴게요. 계속 지켜봐주시고 응원부탁드려요.”서로의 색깔이 확실하면서도 묘하게 닮은 듯 안 닮은 고백연, 김도희 모녀와의 인터뷰는 이렇게 일단락 지어졌다. 내년에 꼭 다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18-10-15
- 분당 8.27%, 용인 2.09%로 매매가 상승, 전세가는 하락세 8월까지 분당과 용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상승세다.특히, 분당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3.96% 오른 지난해에 이어 1월부터 3월까지,단 석 달 동안 6.92%라는 높은 수치로 거침없는 상승을 했다. 용인지역 아파트 매매가 또한 마찬가지다.분당만큼의 급등은 아니지만 역세권과 지역 호재가 반영된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매매가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두 지역 모두 전세가는 소폭의 하락을 보이고 있다.분당은 학군에 따른 수요가 집중된 1월과 2월까지는 상승했지만 3월부터는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이다.도움말 및 자료 김은진 팀장(부동산 114 기획관리부 리서치 팀)ㆍ네이버 부동산 홈페이지ㆍ국토해양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분당 아파트 매매가, 급등에 이은 조정 후 8월부터 다시 상승분당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6월 이후 눈에 띄게 상승했다. ‘부동산 114’의 김은진 팀장은 서울 강남지역 매매가와의 ‘갭 메우기’를 원인으로 꼽았다. 좋은 학군과 공원 및 편의 시설을 갖춘 주거환경에도 불구하고 강남과 비교해 낮은 분당 아파트 매매가가 투자자와 실수요자에게 주목 받으며 거래가 이루어졌다는 것이다.이와 같은 ‘갭 메우기’는 올해 초인 1월과 2월에도 이어졌다. 가격 급등으로 상대적으로 진입하기 힘든 가격을 형성한 강남지역과 달리 저평가된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분당지역 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며 분당 집값이 빠르게 오른 것이다. 더 이상 늦으면 분당지역 아프트도 구입할 수 없다는 투자심리가 반영되며 분당 아파트 매매가는 1월 3.16%, 2월 2.96%, 3월 0.80%로 가파르게 뛰었다. 이와 같은 상승률은 2017년도 분당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3.96%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다.정신없이 상승하던 매매가는 4월부터 약보합세를 거쳐 6월에는 0.02% 하락했으나 8월 들어 다시 상승하고 있다. 5월 0.21%, 6월 0.26%, 7월 0.47%로 소폭의 상승을 보인 서울 평균 매매가가 8월에 1.00%로 상승하며 서울 인근지역인 분당지역도 동반 상승한 것이다. 이와 같은 전반적인 분위기로 적은 매물들이 높아진 호가에도 불구하고 계약이 체결되고 있으며 성남시가 재건축 이슈 지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는 점과 테크노밸리 주변에 입주하는 기업의 증가로 실수요자가 확대되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아파트 매매가격 월간변동률 추이(%)>1월2월3월4월5월6월7월8월서울평균1.942.111.491.490.210.260.471.00분당3.162.960.800.190.08-0.020.160.94용인0.050.350.570.140.180.330.190.28주) 8월 변동률은 24일까지 집계 기준임[자료 부동산 114]용인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 폭 크지 않지만 지속적인 오름세분당과 인접한 용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1월부터 8월까지 꾸준히 오르고 있다. 보정ㆍ마북ㆍ신갈동 일대 330만여㎡에 경제 신도시 건설이 본격 추진되며 마북과 보정의 아파트와 신분당선과 고속도로 연결로 서울로의 이동 시간이 단축된 성복동과 동천동을 비롯한 역세권이 매매가 상승을 주도했다.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국토해양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보니 신분당선과 고속도로 등 교통여건이 좋아 젊은 층의 인기를 얻고 있는 동천동 현대 홈타운 1차 84.966m² 아파트 시세는 1월에 4억 3,500만원이 저가였으나 8월 현재는 5억 5,500만원으로 크게 상승했다.하지만 용인은 워낙 지역이 넓어 역세권과 학군, 그리고 지역 호재 등으로 매매가가 상승 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변동률은 높지 않다. 반면 이런 이유 때문에 분당 아파트 매매가가 조정을 받은 6월에도 꾸준히 상승한 상승을 이어나갔다. 분당ㆍ용인지역 아파트 전세가는 꾸준히 하락 중분당과 용인지역 아파트 전세가는 상승하는 매매가와 달리 하락세다. 이는 용인지역의 입주물량 증가와 ‘갭 투자’를 한 사람들로 인해 아파트 전세 물량이 충분했기 때문이다. 분당지역은 새 학기를 준비하며 원하는 학군으로 이동하는 수요로 인해 전통적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1월과 2월에는 각각 0.40%와 0.21% 상승했다.그러나 이런 상승세는 2월에 그쳤으며 3월부터는 소폭이지만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2년 전 전세가격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인근의 가야공인중개사 대표는 전했다. 김은진 팀장은 “지금까지 분당지역 전세가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8월 달, 아파트 매매가의 상승과 서울지역 매매가와 전세가의 상승 영향으로 8월에는 전세가의 하락폭이 줄어들었습니다”라며 최근 변화를 설명했다.용인지역 아파트 전세가 또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용인지역 전세가 하락은 입주 물량 증가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8.27 부동산 대책 주목, 무조건적인 추가 매수는 금물지난 8월 27일, 국토교통부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 아파트 가격의 상승 원인을 유동자금의 과도한 쏠림으로 보고 이런 지역들을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또한 수도권 아파트의 과도한 가격상승을 막기 위해 공공택지를 새로 지정하고 약 30만호를 추가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그러나 이런 정부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매매가는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특히, 이번 대책에서 매매가의 상승 폭이 큰 분당이 투기지역에 선정되지 않았다. 따라서 김은진 팀장은 강남과 인접한 입지조건을 가진 분당이 투기지역에 선정되지 않아 풍선효과를 볼 수도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섣부른 투자는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향후 가격 변동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분당의 아파트 가격이 여러 기반 조건에 비해 낮게 책정되어 있다는 기대감과 지난 매매가 상승을 기준으로 무작정 결정한 매수는 위험할 수 있다.<아파트 전세가격 월간변동률 추이(%)>1월2월3월4월5월6월7월8월서울평균0.300.32-0.02-0.12-0.20-0.110.060.15분당0.400.21-0.06-0.17-0.19-0.28-0.18-0.04용인-0.07-0.08-0.06-0.22-0.18-0.22-0.25-0.07주) 8월 변동률은 24일까지 집계 기준임[자료 부동산 114] 2018-09-10
- 2018 송파강동 고교 탐방] 동북고등학교 65년 역사를 지닌 사립 남자고등학교인 동북고(교장 오진)는 진로-진학 연계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수업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2018입시 결과와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봤다.동북고는 2018입시에서 서울대 5명, 의치한의대 3명, 연세대 13명, 고려대 9명, 서강대 5명, 성균관대 11명, 한양대 4명, 중앙대 6명, 경희대 5명, 서울시립대 6명, 건국대 6명, 카이스트 2명이 합격했다(중복 합격생, 재수생, 지방캠퍼스 포함).주요 대학은 수시로 62명(82.7%)이 정시로 13명(17.3%) 합격했다. 수시 합격생을 전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부교과(97명) > 학생부종합(94명) > 적성(33명) > 논술(25명) > 특기자(23명) > 고른 기회(2명) 순이다. 이를 서울 주요 대학으로 좁히면 학생부종합 > 논술 > 학생부교과 순이다.학생 맞춤형 수시 전형 설계 위해 노력 “입시는 전형 설계가 중요하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학생들의 전형 선택 기준은 고교 내신 성적이지요. 가령 이과 학생 중에 다른 과목에 비해 유독 수학만 특출 나게 잘하는데 학종에서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되면 논술 준비를 권합니다. 물론 사전 준비 없이 논술전형 원서를 쓰는 건 승산이 없기에 전략적인 준비는 필수입니다. 필요할 경우 적성고사도 활용합니다. 학생들의 인서울 심리적 마지노선 대학인 가천대는 적성 전형을 잘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우리 학교에는 방과후 적성반을 운영합니다. 정시 준비도 중요합니다. 9월 원서 쓸 무렵부터 수능 시험 때까지 공부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씁니다”라고 전성호 진로진학상담부장 교사가 말한다.동북고 자체 입시 설명회를 비롯해 50개 대학 초청 설명회를 꾸준히 열며 학생, 학부모들에게 충분한 진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호도 높은 심화반, 영재학급 운영동북고의 주력 프로그램으로 ‘심화반’을 꼽을 수 있다. 전교 등수 별로 Dream Eagles반, Hawks반을 운영한다. 담당 교사는 이 학생들과 개별 상담을 실시하고 학종에 대비해 학기별로 학생부 내용을 점검해 각종 교내 체험 활동과 경시대회에 전략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자기소개서 멘토링도 진행한다. 1년 과정으로 운영되는 ‘영재학급’도 학생들의 인기가 높다. 고1~2 대상으로 서류전형을 거쳐 서술형 지필고사,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교과 통합형 융합 교육으로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을 길러주며 강의식 수업이 아닌 학생들이 팀을 짜서 관심 주제를 파고드는 탐구 수업 형식으로 진행한다. 거점학교 프로그램으로 ‘고급수학Ⅰ’을 운영한다. 수학에 관심 많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심화 강의로 수학의 개념, 원리 적용과 활용까지 단계별로 지도한다. 동북고 외 다른 학교 학생들에게도 개방되는 수업으로 공대, 경제·경영을 목표로 한 학생들이 선호한다.방과후 학교는 과목별 수준별 강좌를 비롯해 일본어, 중국어 심화반, 심화영어반, 수시대비를 위한 면접대비반 등을 운영한다. 야간자율학습은 고1~2생 대상으로 밤 10시까지 고3은 밤 12시까지 할 수 있다. 관심 주제를 정해 1년간 연구하며 소논문을 완성하는 주제탐구대회도 매년 열고 있다.강동구·대학 연계, 진로 탐색 기회 제공진로와 진학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고1~2 대상으로 연중 진행한다. 강동구청 학교지원 프로그램을 십분 활용해 알차게 운영한다. 올해 120명 대상으로 4차산업혁명을 주제로 이틀 동안 열린 진로캠프는 학생들의 호응이 컸다. 자율주행차, 로봇 의수 만들기 등 6개 주제별로 외부 전문 강사 초청 강의를 듣고 실습에 참여했다. “이론 강의와 함께 일상 속에서 4차산업혁명이 어떻게 적용되는 지 확인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기에 MBTI 검사 후 꿈과 비전을 설정해 보도록 유도해 학생들의 진로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습니다”라고 전 교사는 덧붙인다.이 외 광운대와 연계한 로봇 체험, 진로컨설팅캠프, 진로 및 리더십 기르기, 기업가 정신 프로그램, 대학생 초청 전공탐색, 토론과 PT캠프, 자기주도학습 등을 연중 커리큘럼으로 진행한다. 다양한 분야를 체험하고 전문가를 만나면서 학생들의 시야를 넓혀 주고 진로 탐색과 공부의 동기부여를 마련해 주기 위해서다. 이 같은 활동은 학생부에 빠짐없이 기록된다.동북고는 2018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선정됐다. 학생들에게 인문, 자연과학, 공학·의학 3가지 트랙을 제시한 후 진로 희망에 따라 과목을 이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가령 인문계열 학생들은 자연과학이나 공학·의학계열에 비해 사탐, 제2외국어를 더 많이 이수할 수 있으며 과학교과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생활과 과학’을 선택할 수 있다. 상경계열 진학 희망자를 위해 경제수학을 개설한다. 자연과학, 공대·의대 계열을 선택한 학생은 인문 계열에 비해 과학 과목을 더 많이 이수할 수 있으며 특히 공대·의대 희망 학생을 위해 기하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현재 동북고는 연구학점제TF팀을 운영중이다.동북고는 둔촌주공아파트가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성내동, 길동, 문정동, 경기도 하남 등 다양한 지역에 사는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우리 학교는 남녀공학 고교나 자사고에 비해 본인이 열심히 공부하면 내신 등급 따기 수월한 남고입니다. 학년별로 학급 수, 학생 수가 많은 것도 장점입니다. 비교과 프로그램도 짜임새 있게 운영되지요. 게다가 65년 역사를 지닌 전통 있는 학교로 최근 6년간 신규 임용·경력 법관들의 출신 고교 순위에서 랭킹 10위 안에 들만큼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동문들의 인프라가 탄탄합니다”라고 전 교사는 귀띔한다.Q. 동북고 입시 지도 방향성은?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입시 전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부종합전형에 학생, 학부모 관심이 쏠리는데 이제는 학종 체제에 적응한 지방권 고교들이 가세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내신 기준으로 2등급 초반대가 인서울 대학의 합격 안정권이며 3등급대는 전공과 연계된 비교과 활동이 탄탄해야 합격권에 든다. 우리 학교는 꾸준한 상담을 통해 학종, 논술, 적성, 교과전형을 가이드하고 있다. Q. 전형별, 성적별 구체적인 진학지도 방법은?컴퓨터 활용과 창의성이 뛰어났고 동아리 후배들을 잘 이끌었던 학생은 내신 1.57등급에 수능 성적이 국1, 수2, 영어1, 과탐이 각각 4,5등급이었는데 학종으로 연대 IT명품인재계열에 합격했다. 내신 2.8등급, 수능 국3, 수1, 영1, 과탐이 각각 4 2018-06-14
- 목동 재건축 지구 지구단위계획 주민의견서 살펴보니... 지난 5월 11일부터 2주간 진행된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주민공람이 종료되면서, 24일 목동지구 지구단위계획 주민의견서 제출이 마감됐다. 목동아파트 주민들은 층고 제한과 단지 내 공공보행 통로, 신규 공공부지 선정, 용적률 상향을 위한 인센티브 규정 등 향후 재건축 사업성에 대한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열람 기간 연장(재열람) 및 단지별 세부 설명회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주민들은 양천구청이 마련한 목동 지구단위계획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1~3단지는 무려 2만여 명의 서명 참여로 주민의견서를 제출했고, 6단지에서도 1천 명 이상의 주민이 뜻을 모았다. 이외에도 5,6,9,10,11,12단지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에서도 의견서제출을 했다. 지구단위계획 주민의견서 내용을 살펴봤다.1~3단지 조건 없는 3종 안, 2만여 명 서명 참여목동1,2,3단지 조건없는 3종환원 추진연합회에서는 무려 2만여 명의 주민 서명을 받아 조건 없는 3종 안에 찬성 의견을 냈다. 1~3단지 주민들은 “1~14단지 전체가 같은 3종 주거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1~3단지는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묶이는 바람에 용적률 200%를 적용받아 재산권에 침해를 당하고 있다”며 “지금이 3종 환원을 해야 하는 시기이며, 2004년에 약속한바 조건 없는 3종 환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4단지는 단지 내 쾌적성을 위해 중저층 배치구간 및 커뮤니티가로, 가로활성용도 배치구간의 층수 완화를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중저층 배치구간(목동서로변 폭 40m)은 15층 이하에서 25층 이하로, 커뮤니티가로 특화구간(목동중앙로변 폭 26m)은 15층 이하에서 25층 이하로, 가로활성용도 배치구간(목동서로변 폭 16m)은 7층 이하에서 15층 이하이다. 또한, 외부인 출입로 인한 사생활 침해 우려와 단지가 동ㆍ서로 단절되기 때문에 단지 내 남ㆍ북으로 관통하는 공공보행로를 없애 달라고 요청했다.10단지는 ▲층고 제한 완화(가로활성화 구간 및 커뮤니티가로 특화구간(도로에 접하는 면)은 7층 이하에서 10층 이하, 중저층 배치구간 15층 이하에서 25층 이하로 변경) ▲층고제한 폭 완화(가로활성화 구간을 포함해 중저층 배치 구간 폭을 획지로부터 60m가 아니라 40m로 축소) ▲공공보행통로 폭 완화(넓은 곳 25m, 좁은 곳 15m에서 15m 이하) 꼭대기 층 개방 여부(다른 항목으로 대체해 줄 것) ▲공공기여 비율(공공청사, 공원 부지 제공) 축소 및 위치 이동(타 단지보다 10단지의 공공기여 비율(공공청사, 공원부지 제공)이 높게 측정된 부분을 공평한 조건에 맞게 같은 비율로 조정해줄 것) 등을 요구했다.12단지는 ▲공원면적을 동일한 면적으로 분산배치(11단지 공원(계획안), 신트리 공원(기존), 12단지 공원 분산 배치(의견 제시안) 및 10단지 공원이 현행 북측 방향 우측에서 신트리 공원 옆으로 배치하고 남동측에 일부 공원구역 배치) ▲공공보행 통로 이동 설치(단지를 수직으로 관통하는 공공보행 통로를 옆 단지(11단지, 13단지) 사잇길로 이동배치) ▲대지 북측 가로 활성용도 및 중저층 배치구간 세부 적용((12단지 북측 목동동로변 중저층(15층 이하) 배치구간(폭 40M)의 완화) 외 기타사항으로 안양천변 접근 및 활용 개선방안을 요청했다.13단지는 공원 및 공공청사의 위치 변경과 세로축 공공보행통로 규모를 축소하고 사잇길을 이동해 달라고 요구했다. 양천구청역과 13단지 아파트 지하도 연결을 통한 교통 접근성을 강화하고 공원, 공공청사(유치원) 이동을 통한 지역주민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한다는 이유다. 또한, 전체 구획대비 공공보행통로의 규모가 불필요하게 크기 때문에 한 계획(안) 대비 규모를 절반으로 축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양천구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지구단위계획안 요약본이 아닌 전체 내용을 공개해줄 것을 요구했다. 2018-06-07
- ‘억’소리 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이후 ‘재초환’)의 첫 대상인 반포 현대아파트에 가구당 1억 3,000여만 원이 넘는 부담금이 산정되면서 재건축과 부동산 시장이 그야말로 멘붕에 빠졌다. 호가를 2~3억씩 낮춘 매물이 쌓여도 매수세는 조금도 살아나지 않고 작년 같은 달 대비 거래건수가 절반에도 이르지 못한다는 통계도 보인다. 특히나 재건축 진행이 다른 곳 보다 많았던 강남·서초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고 재건축 진행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하반기 보유세 개편까지 예고되어 있어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빠진 강남서초지역의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담아봤다.참고 자료 & 도움말 부동산 114(www.r114.com), 서초구 재건축 정보포털(housing.seocho.go.kr)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어떻게 산정되나?‘재초환’은 재건축을 통해 조합원 평균 3,000만 원 이상 개발이익을 얻으면 이익의 최고 50%를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로 2009년 도입해, 2012년 한시적으로 시행되었다가 올 1월에 다시 부활한 부동산 정책이다. 개발 이익 산정은 조합 추진위원회 구성부터 시작해 재건축이 끝나 입주할 시점의 집값을 예상해 정상 주택가격 상승분, 공사비, 조합운영비 등을 제외한 초과이익에 누진율을 적용해 부과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반포 현대아파트에 산정된 ‘재초환’ 금액이 조합이 예상한 것보다 16배나 많은 것에는 준공 시점의 공시가격을 얼마로 보느냐에 시각차가 컸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것이 사실이다. 반포 현대아파트의 한 조합원은 “정부가 올해 경제 전망치도 정확히 예측 못하면서 3~4년 후의 집값을 예측하는 것이 맞는 말이냐? 가구당 1억 3,000여만을 세금으로 걷는다는 건데, 강남지역 재건축 아파트 조합원이 전부 부자거나 재벌은 아니”라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에 서초구청이나 국토부는 1억 3,000여만 원의 ‘재초환’ 부담금은 지금 기준으로 산정한 예상 금액으로 실제 구체적인 수치는 재건축이 끝나는 시점에서 나온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정상 주택가격분, 공사비용 등을 모두 공제한 초과이익에 대해서 환수 범위도 50%를 넘지 않게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과도한 재산권 침해가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올 초에 반포 주공아파트와 잠실 주공 5단지 등 11개 재건축 조합이 제기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헌법소원이 ‘각하’ 결정된 것 또한 재건축 조합에는 큰 타격을 주고 있다. 헌법 재판소는 ‘초과이익 부담금은 장래 잠재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에 불과해 기본권 침해의 현재성을 구비했다고 볼 수 없다. 이들 11개 조합에 아직 재건축 부담금이 부과된 상태가 아닌 만큼 헌법소원을 제기할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는 부담금을 납부하고 준공이 끝나면 그 시점에 가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재초환’ 피한 단지도 안심 못해 반포 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오는 7월에 ‘재초환’ 공지가 예정되어 있는 반포 주공 3주구와 대치 쌍용2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잠원동 부동산 관계자는 “100여 가구 되는 반포 현대아파트의 부담금이 1억 3,000여만 원이라면 대단지인 반포 주공 3주구는 4억 원을 훌쩍 넘는 부담금이 고지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난해 연말 서둘러 관리처분을 마무리해 가까스로 ‘재초환’을 비켜간 단지들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신청 서류를 다시 들여다보고 이를 반려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고, 그중 하나를 규제 본보기로 관리처분 인가 서류가 통과하지 못할 경우 부담금은 0원에서 수억 원으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실제 서초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관리처분 인가를 신청하고 아직 최종 승인을 받지 못한 곳은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3,590가구), 신반포3차·경남(2,196가구), 신반포 4지구(3,686가구) 등이다. 이곳들은 오는 7월, 12월, 길게는 내년 2월까지로 관리처분 인가시기를 조정할 것을 서울시 주거정책 심의위원회가 결정했다. 여기에 각 단지별로 조합과 조합원간, 조합과 시공사간의 크고 작은 소송들이 얽혀있어 재건축 진행 일정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반포주공 1단지에서는 관리처분계획에 포함된 특화 설계를 비롯해 세대별 자산 평가에 대한 감정평가액 산정에 불만을 품은 조합원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또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무상으로 약속한 특화 설계 및 시공을 조합에 제시한 공사비에 이미 포함시킨 것으로 드러나 검찰 수사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신반포 한신 4지구는 조합원 6명이 조합을 상대로 시공사 선정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또 신반포 15차 역시 시공사인 대우건설과의 의견차이로 시공사 교체를 준비 중이다. 사업을 늦추거나 1대1 재건축으로 선회‘재초환’ 폭탄이 강남 재건축 시장을 쑥대밭으로 만든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래서인지 재건축 초기 단계의 단지들은 사업 속도를 조절하는 모양새다. 강남 개포 주공 5, 6, 7단지는 추진위원회 설립을 연기했다. ‘재초환’이 조합 추진위 설립 시점의 집값을 기준으로 준공 당시의 집값이 얼마나 올랐는지를 판단하는 것이지 때문에 추진위 설립을 연기해 올해 가파르게 오른 집값을 공시지가에 반영해 초과이익을 줄이겠다는 계산이다. 또 일반 분양 물량을 최소화하고 각종 규제를 피하기 위한 1대1 재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구현대아파트 1~7차, 10차, 13차, 14차와 현대빌라트와 대림빌라트 구역의 압구정 3구역은 지난 2월 1대1 재건축을 공언한 윤광언씨가 재건축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현대건설 출신이기도 한 윤 추진위원장은 ‘소형 평형이나 임대 주택을 넣지 않고 지금처럼 중대형 위주 고급 단지로 재건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실제 1대1 재건축을 통해 반포·잠원 지구의 새로운 고급 아파트로 위상을 높인 ‘아크로리버뷰’가 하나의 사례가 되고 있다. 전용면적 84㎡가 최근 호가가 26억~27억선으로 그동안 반포 최고의 아파트로 꼽힌 아크로리버파크보다 더 비싼 시세를 보인 것이다. ‘재초환’과 정부의 각종 규제로 재건축 시장이 위축되어 집값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의견과 반면 장기적으로 공급부족으로 집값 하락은 일시적일 것이고, 여기에 신축 아파트들의 몸값이 더욱 올라가 결국 주변 집값까지 더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는 의견 등 전망과 예측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2018-05-31
- 목동 재건축 ‘밑그림’ 지구단위계획… 11일부터 주민공람 양천구 목동아파트 1~14단지 재건축의 밑그림이 될 지구단위계획안이 지난 11일부터 주민 공람에 들어갔다. 목동 1·2·3단지 종상향에 대한 기부채납 건과 현재까지 단지별 재건축 준비 현황을 알아본다. 1~3단지 종상향 요구 포함지구단위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2만 6,629가구인 목동은 재건축을 통해 5만 3,375가구로 증가해 서울 시내 미니 신도시급 규모로 탈바꿈한다. 이에 따라 중앙 차선을 늘리고 공원·녹지면적은 현재 26만 5,899㎡보다 큰 43만 3,228㎡가 배정된다. 학교증설을 위한 부지 2곳이 확보되고 문화복지 체육시설 등이 추가된다.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목동 1~3단지의 3종 상향 안도 포함돼 있다. 해당 지역은 2004년도 종세분화 과정에서 고층비율 10% 이상인 3종 조건을 충족하였음에도 주변 신정뉴타운 개발을 위해 2종으로 분류돼 주민들이 지속해서 3종 상향을 주장했던 사안이었다.서울시는 지난 4월 19일 시구 합동 보고회에서 1·2·3단지 3종 상향과 관련해 1~3단지 용도지역 상향계획은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과 종 세분 당시 결정 취지 및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기부채납을 통해 종상향된 지역은 2004년 종세분 당시 5층에서 10층 이하 저층 지역으로 원래 2종 조건에 부합했기 때문에 목동 1·2·3단지의 경우는 해당 지역과 다름을 서울시도 인지하고 있어 결론이 어떻게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목동아파트 재건축추진연합회 관계자는 “기부채납 없는 종상향과 관련해 서울시가 종합검토 중이라고 줄기차게 답변하고 있지만 일부 이견이 있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어 다소 당황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5·9·10·11·12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 출범한편 지난 4월 목동아파트 14개 단지가 예비안전진단을 모두 통과했으나, 정부의 안전진단 강화로 정밀안전진단 추진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그럼에도 단지별로 재건축준비위원회가 속속 생겨 앞으로 정부의 발표에 따라 대응할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5, 9, 10, 11, 12단지에 재건축 준비위원회가 출범했고, 지난 4월 12일 준공연도가 가장 빠른(1985년) 1단지가 재건축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은 비가 오는 환경 속에서도 2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참여해 재건축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2018-05-24
-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상가 분양 ‘8호선 신흥역 롯데시네마타워’ 요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낼만한 투자처를 찾기가 만만치 않다. 이런 가운데 성남시 신흥동에 8호선 신흥역과 연결되는 롯데시네마타워가 회사보유분 특별 분양에 나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투자의 필요충분조건인 입지조건과 배후수요를 확실히 충족시킨 그곳을 찾아봤다. 투자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무렵 수익형 상가 분양이 눈에 번쩍 띄었다. 활발한 재개발이 진행되며 쾌적한 도시로 탈바꿈 하고 있는 성남은 서울의 강남 재개발이 일단락되며 투자의 새로운 활력소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특히 8호선 신흥역 주변은 성남의 구도심 지역으로 신흥주공아파트 재건축을 비롯해 신흥2구역 재개발, 산성구역 재개발, 중앙동 제1구역 재개발, 금광1구역 재개발 등 계속 이어지는 재개발 호재로 지금까지는 생각지도 못했던 초특급 상권으로 부각되고 있는 곳이다. 바로 이곳에 지하철 8호선과 바로 연결되는 ‘롯데시네마타워’가 올해 11월 준공을 앞두고 특별 분양을 하고 있다.성남의 구도심에 들어서는 랜드 마크사실 신흥역 주변은 성남의 대표적인 구도심이다. 때문에 거의 모든 건물이 노후화 되어있고 당연히 주차시설도 태부족이다. 하지만 전통적인 구도심이라서 유동인구는 많은 편이다. 그래서 재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아예 새로운 도시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 올 12월에 준공 예정인 신흥역 롯데시네마타워는 시기를 절묘하게 맞췄고 입지 또한 독보적인 곳에 둥지를 틀게 된 것이다. 기존에 상권이 형성돼 있는 곳이라서 새롭게 상권이 형성되기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다.더불어 9개의 영화관이 들어서는 롯데시네마타워는 지하 6층에다 지상 11층으로 조성돼 신흥역 주변의 새로운 랜드 마크가 될 것이며 지하 2층부터 지하 6층까지 300여대의 주차공간이 생겨 구도심의 가장 큰 문제인 주차난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 않아도 유동인구가 많은 곳인데다 지하철역 입구를 같이 쓰니 사람이 들끓을 것임은 자명하다.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등 어느 도시나 대규모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있는 곳은 그 도시 상권의 중심지역이다. 많은 약속의 장소로 이용되며 온갖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이곳 역시 마찬가지다. 지상 1층부터 4층까지 커피전문점, 각종 의류가게와 레스토랑 등 백화점에 견줄만한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며 5층과 6층에는 대규모 메디컬센터까지 들어서게 된다. 병원까지 들어온다는 것은 이곳에 들어설 상가입장에서는 더 할 수 없는 호재이다. 여기에 더해 지하 1층에는 대형 이벤트 홀까지 들어온다니 더 이상 말해 무엇 하겠는가. 지상 7층에는 푸드 코트까지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젊은이들의 성지가 될 가능성도 크다. 배후수요와 유동인구 엄청나상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겠는가. 사람이다. 즉 유동인구가 많아야 장사가 되는 것이다. 커피 한 잔을 팔더라도 사람이 들끓어야 팔릴 것이고 맛 또한 배가 된다. 이 지역은 기존에 상권이 형성된 구도심이라는 장점 외에도 이곳을 둘러싸고 여러 대학들이 위치해 있다는 것도 ‘치명적인’ 장점이다. 가천대를 비롯해 신구대, 을지대, 동서울대 학생들의 배후수요만으로도 엄청나다.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영화관을 품고 있으며 구도심이라서 롯데시네마타워만한 깔끔한 건물이 없다는 것도 유동인구를 독점 하는데 큰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한데 사통팔달의 교통망까지 수익형 부동산의 절대요소인 배후수요, 입지조건, 교통입지까지 다 갖추고 있다. 신흥역이 있어 잠실에서도 20분이면 도착하고 8호선 수진역과 분당선과 8호선이 통하는 모란역에서도 도보가 가능한 거리이다. 아파트에 투자할 만큼 큰돈이 없어도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한 수익형 부동산. 망설일 이유가 없다. 홍보관도 운영하고 있으니 충분한 상담 후에 결단은 빠르게 내려야 할 것이다.문의 1670-3822 2018-05-10
- 수시합격생 인터뷰, 조동찬(서울 선덕고 졸업, 고려대 전기공학부 합격) 대다수 사람들은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에겐 뭔가 특별한 비결이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리포터가 만난 조동찬 학생은 누구보다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냈다. 비교적 학교생활에 충실했으며,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는 아주 심심한 답변에 실망하려던 찰나 정신이 번쩍 드는 대목이 리포터의 귀에 꽂힌다. “인내의 축적으로 꿈을 빚었다!” 책장을 덮고 싶은 유혹이 찾아올 때마다 자신만의 확고한 꿈의 설계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는 조동찬 학생. 그 결과, 2018학년 수시전형에서 고려대 전기공학부에 최종 합격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전기공학을 전공하겠다는 목표가 확고한 데다, 정성과 정량평가 모두에서 자신의 강점을 고루 나타낼 수 있는 전형 찾기에 노력했다는 조동찬 학생. 수시 원서 6장 가운데 4장을 서울대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전기공학부에 지원했고 나머지 2장은 성균관대 소프트웨어 학부와 한양대 융합전자공학에 분산하는 전략을 썼다. 그 결과, 서울대는 1차에서 합격했지만 최종 불합격했으며 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전기공학부에서는 최종 합격했다. 또 분산 지원한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부와 한양대 전자공학부는 불합격했다.그가 최종적으로 등록한 대학은 고려대 전기공학부로 고교추천Ⅱ 전형으로 합격했다. 고려대 수시 일반전형은 고교추천전형Ⅰ과 고교추천전형Ⅱ로 크게 나뉘는데 고교추천전형Ⅰ은 교과 내신 중심이고 고교추천전형Ⅱ는 비교과 영역도 평가에 큰 비중을 두는 게 특징. 두 전형 모두 학교장 추천을 받는데, 고교추천전형Ⅰ은 교과 내신 100%로 3배수 내외 선발 뒤 면접 10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반면, 고교추천전형Ⅱ는 학교장 추천장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서류(교과 내신+비교과+자소서) 100%로 5배수 내외 선발 뒤 서류 50%+면접 5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참고로 그의 고등학교 3학년 1학기까지의 전 과목 내신 성적 평균은 2.1 등급, 국수영 주요 과목만 취합할 경우 1.9 후반 대다.학생부가 대신 말해준 전기공학도의 꿈그는 어릴 때부터 기계를 분해거나 조립하고 전자회로 등을 설계하면서 막연히 공학도를 꿈꿨다. 고등학생이 되면서부터 정보통신 분야에서 일해야겠다고 결심했고 이와 관련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신생기업을 운영하고 싶은 구체적 목표를 세우면서 전공도 전기공학부로 결정했다. 이를 방증하듯 그의 학생부 세부능력과 특기사항(이하 세특) 항목에는 전기와 전자 관련 활동 내용이 가득하다.그는 국어와 사회 과목 시간에도 발표와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예를 들어, 한국사에선 숭례문 재건을 3D 모형화와 연관해 수행 보고서를 작성한 것이 그것이다. 진로활동은 교내 영재반 활동으로 채웠다.“좋은 세특을 위해서는 수업시간에 하는 수행평가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해요. 교사의 관점에서 수행평가 중 산출된 결과물에서 얻은 경험을 녹여내기가 더할 나위 없이 좋죠.”수상실적도 꼼꼼히 챙겼다. 될 수 있는 대로 교내 모든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이 과정에서 장려상부터 대상까지 다양한 수상을 했는데 이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수학과 과학 관련한 독서 토론과 수학·과학 경시대회에서 받은 상이다.이쯤에서 드는 생각 하나, 공부만 하기에도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을 텐데 조동찬 학생만의 자기 관리 비결이 궁금했다.“워낙 학교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다 보니 전교생 대부분이 교내 대회 참가에 익숙해요. 다시 말해 훈련이 잘돼 있죠. 딱히 비교과 관리에 큰 부담을 느낀 적은 없어요. 다만 경시대회는 미리 준비할 수 없다는 특성이 있는 만큼 평소 수업에 충실한 것으로 대신하고 발표대회는 하루 이틀 전에 해당 주제를 상기하는 수준으로 대회에 참가해요.”왕도가 없는 공부, 성실이 답이다그는 독서와 봉사에도 상당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성실성’을 보여주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1학년 때는 주로 관심 있는 분야 위주로, 2,3학년 때는 전공과 관련된 책들을 선별해 읽었다. 그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은 <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이다. 시급 1달러를 받던 남아공 이민자 출신 엘론 머스크가 테슬라 모터스의 CEO가 되는 여정을 보며 진정한 도전정신을 배웠다고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성적이죠. 내신에서 가장 중요한 건 ‘추이’와 ‘고른 성적’인데요. 추이는 내신등급이 상승했느냐, 하락했느냐를 보여주는 부분이고 고른 성적은 주요 교과뿐 아니라 제2외국어나 한국사 같은 과목도 꾸준히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그는 전기공학도로 진로 분야를 정한 만큼 수학 교과 성적이 매우 중요했는데 1등급을 유지하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다고.“공부에 왕도(王道)가 없다는 말이 있죠? 수학 1등급을 받기 위해 정말 기초부터 공부했어요. 원래 잘했던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죠. 다른 친구들이 심화서로 공부할 때 전 유형서부터 구매해 차근차근 풀었어요. 오답률이 10% 이하가 됐을 때 심화서를 풀었고 공부한 만큼 매일매일 담임선생님께 자진해서 검사를 맡았죠. 강제적으로 ‘검사’ 과정을 거치니 시나브로 습관이 되어서 성실하게 공부할 수 있었고, 결국 1등급을 받았어요.”인내는 달고 열매는 더 달다대학에 가서 2년 동안은 신나게 즐기겠다는 조동찬 학생. 고등학교 3년 내내 자신을 지배해온 인내의 시간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단다.“지금의 이 달콤한 시간은 인내의 축적으로 얻은 선물이죠. 지금 생각해 보면 놀고 싶고 피시방 가고 싶고, 자고 싶은 걸 참은 인내의 시간도 정말 달콤했던 것 같아요.”그래 설까, 그는 “인내는 달고 열매는 더 달다”는 그만의 격언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단다.“진로는 1학년 때부터 정할 필요가 없어요. 계속 여러 활동을 하다 보면 어느 정도 구체화를 하기 마련이죠.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자신이 어느 분야에 관심이 있고 어떤 공부를 할 때가 가장 즐거운지 생각해보세요.”그는 “대입 실패는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는 만큼 오로지 자신의 몫이다”라며 후일 자책이라는 유쾌하지 못한 경험을 하고 싶지 않다면 학생으로 겪어야 할 인내의 시간을 기꺼이 즐기라고 조언한다. 2018-04-26
- 12월 집들이하는 ‘송파 헬리오시티’ 이모저모 가락시영 재건축 아파트 송파 헬리오시티가 올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9510세대 대단지라 송파를 비롯해 강남, 위례, 강동권 부동산시장에 직간접적으로 끼칠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헬리오시티 아파트의 현장 분위기를 취재했다.헬리오시티 재건축 현장은 골조공사를 마무리 짓고 각 동별로 내부 공사가 진행중이다. 공사차량이 쉴 새 없이 드나들며 부산한 현장 분위기와 달리 단지 근처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전체적으로 한산한 분위기다.분양가 3.3㎡ 약 2600만원 현재 시세는? 지난 3월까지 다주택 보유자들이 처분에 나서면서 급매 물건은 거의 소진된 상태. 4월 양도세 중과세가 시행되면서 거래는 거의 없지만 집주인들이 부동산시장 가격 변화 추이를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아파트명 헬리오시티(빛의 도시)는 태양을 뜻하는 헬리오(helio)와 도시(city)를 결합해 지었다. 가락시영 1차, 2차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송파역(8호선)이 가깝고 가락시장역(3·8호선), 석촌역(8·9호선)이 인근에 있다.주변에 가락시장, 문정법조단지, 잠실 롯데와 가깝다. 위례신도시에서 강남으로 이어지는 경전철 위례신사선역이 단지 부근에 예정돼 있다. 하지만 위례-가락시장-헬리오시티-학여울역-삼성역-청담역-신사역까지 총 연장 14.83km의 이 노선은 시공사 변경 문제 등으로 진통을 겪었고 당초 2024년 개통 예정이었지만 아직까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헬리오시티는 미니 신도시급 규모인 9510세대로 용적률 285.98%, 10층~35층 규모로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삼성물산 3곳의 건설사가 짓고 있다.30평형대가 전체 60% 차지평형 구성은 39(18평형)~150(60평형)㎡으로 소형부터 대형까지 골고루 구성돼 있으며 타워형과 판상형으로 짓는다. 특히 30평대가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이 단지의 특징이다. 조합원 아파트가 6551세대, 일반 분양분 1558세대, 임대가 1401세대다. 유형세대수분양가시세39㎡ (18평형)15524억1740만~4억9410만원9.5억~10억원49㎡ (21평형)5365억2020만~5억7360만원11.5~12억원59㎡ (25평형)7666억3800만~7억3000만원13~13.5억원84㎡ (33평형)51327억6750만~9억2640만원14.5~16억원99㎡ (38평형)596일반분양 없음17~18억원110㎡ (42평형)7689억4890만~11억3620만원18~20억원130㎡ (50평형)13611억7110만~13억2600만원23~25억원150㎡ (60평형)24일반분양 없음27~30억원합계9510(* 시세는 부동산중개업소들의 호가, 실거래가와 차이날 수 있음)헬리오시티는 아파트가 도시경관과 어울리도록 설계 단계부터 공공성을 높이고 서울시 공공건축가가 투입됐다. 모두 84개 동이 들어선 단지 정중앙에 약 1km 길이의 커다란 공원을 배치했는데 입주민들이 이웃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광장의 개념을 도입한 설계다.이처럼 가운데 공원이 들어선 파크밴드를 중심으로 양쪽에 최고 35층을 배치하고 단지 밖으로 나갈수록 점점 층고가 낮아지는 스카이라인이 만들어졌다.중앙공원 아래 지하에는 주민 공용시설을 배치했다. 주민커뮤니티 시설은 8호선 송파역과 연결되도록 해 편의성을 살렸으며 실내수영장,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센터, 모임 공간을 갖췄다. 단지 곳곳에는 작은도서관과 어린이집을 배치했다.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학군은 어떨까? 단지 내에 위치한 기존 가락초 외에 가락일초·가락일중이 2019년 3월 추가로 개교한다. 가락일초·중은 통합학교로 초등 26학급, 중등 19학급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고교는 인근에 잠실여고, 배명고가 있다. 2015년 11월 일반분양 당시 높은 청약 경쟁률로 화제를 모았던 헬리오시티는 분양가가 3.3㎡ 당 평균 약 2600만 원이었다. 특히 청약률을 끌어올린 1등 공신은 전용면적 39㎡, 49㎡, 59㎡ 등 소형 아파트로 강남권에서 흔치 않는 소형이라 1~2인 가구를 겨냥해 임대수입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몰렸다.송파 아파트 매매·전세 시장에 영향은? 올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현재 전 평형대에 최소 5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84개 동 가운데서도 단지 내 입지에 따라 동일 평형대라도 가격 차이를 보이는데 송파역과 가까운 단지들의 선호도가 높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등록된 분양권 실거래 내역을 살펴보면 2017년 10월은 18건, 11월 37건, 12월 46건이었으나 2018년에 접어들면서 1월 24건, 2월 7건으로 매매 건수가 줄어들었다. 실거래 가격을 살펴보면 가장 최근인 지난 3월에 84㎡가 13억5000만원(23층), 15억303만원(25층) 2월에 59㎡ 9억8000(2층), 1월에 39㎡ 8억4485만원(29층)에 거래됐다. 헬리오시티 집들이를 앞두고 잠실을 비롯해 위례 부동산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9510세대인 헬리오시티는 잠실 엘스(5678세대), 리센츠(5563세대), 트리지움(3696세대), 레이크팰리스(2678세대), 파크리오(6864세대) 등 송파구에서 가장 세대수가 많다. 헬리오시티를 비롯해 강남권, 위례 아파트 물량이 늘면서 잠실권 아파트 전세 가격은 올 초에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헬리오시티 전세 시장은 여름 이후부터, 매매 시장은 입주가 시작되는 올 12~1월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는 집주인들이 10년 된 잠실 단지에 비해 신축아파트인데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장점을 들어 20평대는 6억원 전후, 30평대는 8억원 전후로 호가를 부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매수 의향이 있는 분들은 등기 후 급매로 내놓은 물건을 노리며 연말까지 관망하는 분위기입니다”라고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말한다.입주가 다가오면서 주변 상권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석촌시장 부근 주택가의 4층 규모 통건물이 40~60억 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파트 입주민을 겨냥한 병원이나 학원 등 신규 개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라고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가 설명한다. 헬리오시티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5~6월 중 분양 예정이다. 2018-04-25
- 양천연대, 재건축 안전진단 정상화를 위한 긴급 간담회 개최 양천발전시민연대(이하 양천연대) 주최로 3월 29일 오후 7시 30분 ‘재건축 안전진단 정상화를 위한 긴급 간담회’가 양천구민회관 해바라기홀에서 2시간 30분가량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천여 명의 주민들이 몰려 이 중 300여 명은 밖에서 모니터를 통해 시청하거나 일부는 돌아가는 등 안전진단에 관한 주민들의 큰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주민 1천여 명 참석, 재건축 ‘열기’간담회에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개정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참석해 주민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양천연대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두 의원의 법안 설명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이 있고 난 뒤 1시간가량 주민들과 질의응답의 형태로 진행됐다.황희 의원은 “최근 국토부 고시 내용이 상위 법 규범과 충돌하는 부분이 있어 발의한다”며 “기존 사람 중심의 주택정책이 필요하며 차근차근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양천연대 및 주민대표, 여야가 공동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김승희 의원은 “발의한 법안이 당론으로 채택되었으며 4월 임시국회에 상정될 것”임을 강하게 내비쳤다. 주민들은 때론 환호와 박수 그리고 날카로운 질문 등으로 두 의원의 발의한 법안에 대한 강한 바램을 보여줬다.한편 당일 있었던 부산 화재 사건에서 이중삼중 주차로 인한 소방차 진입의 어려움과 스프링클러 미설치로 일가족이 모두 사망한 사건을 보며 깊은 유감과 목동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공감하며 이에 대한 위기의식을 나눴다.행사에는 목동 주민뿐 아니라 강동구 재건축연대와 서부지역발전연합회(마포, 서대문, 은평) 등 비강남 차별 저지 연대에서 참석해 양천연대와 뜻을 함께할 것임을 강조했다. 양천연대는 일부 투기수요를 잡기 위해 전체 주민을 투기꾼으로 호도해 노후주택을 방치하는 등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정부의 방침에 대대적으로 투쟁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여야 국회의원과 주민이 함께하는 공동대책위를 구성해 지속해서 법안의 진행 상황을 보며 대응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비강남 연대도 다른 지역과 긴밀히 공조할 것임을 밝혔다.앞으로 양천연대는 1인 릴레이 시위, 화재예방 특별 TF 단장인 장하성 실장과의 간담회·경실련과의 공동 간담회 추진, 안전진단 강화의 행정법 위반 여부에 대한 소송 제기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목동 주민들이 안전권과 생명권을 침해당하고 있다는 것을 온 국민에게 알릴 예정이다. 2018-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