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공공 민영 텃밭과 문화활동지원 모집 생산적 여가 활동과 생태 체험을 누리는 도시 텃밭이 인기이다. 이를 위해 부천 지역에서는 봄부터 시작할 친환경 도시농부를 모집한다. 도시농업체험장에서 텃밭의 생산적 체험과 더불어 문화와 예술체험 활동도 지원된다.도시농부의 도시농업체험부천시가 올해도 생산적인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친환경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도시농업체험장 내 도시텃밭 참가자를 모집한다. 봄부터 분양될 텃밭은 모두 3곳으로 집과 가까운 곳을 찾아 거리를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신청이 가능한 도시텃밭은 먼저 상동지역과 중동지역과 가까운 문화동산텃밭 상동 529-55의 영상문화단지 인근이다. 또 소사나눔텃밭은 옥길동 512-1에 자리한다. 이밖에도 부천남부수자원생태공원 인근과 산울림텃밭인 춘의동 343, 부천산울림청소년수련관 인근 등이다.모집 구역은 모두 890구획이다. 신청 자격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부천인 부천시민이다. 그중에서도 신청 시는 일반인, 다둥이가정, 다문화가정, 개인과 단체 케어팜, 도시농업공동체 및 단체 회원 등으로 구분해 지원하면 된다.지원 자격은 케어팜 부문은 장애인 개인이거나 신청일 기준 만 65세 이상 어르신, 다둥이 부문은 3자녀 이상의 다자녀가족, 다문화 부문은 결혼이민자와 귀화자가 포함된 가정이다. 텃밭은 1세대당 1구획만 신청할 수 있고, 반드시 세대주 명으로 신청해야 한다. 단체 회원 신청자는 문화동산텃밭의 단체 케어팜의 경우 시내 소재 노인시설, 장애인·사회복지단체와 기관 등의 대표자이며, 산울림텃밭의 경우 관내 소재 유치원, 학교, 회사 등 기관의 대표자다.도시농업공동체의 경우 5인 이상 공동체 중 3인 이상이 부천시 도시농부학교 수료자거나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 소지자인 경우, 대표 1명이 신청하면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단체별 텃밭 입장 인원이 제한될 수도 있다.단, 추첨에서 탈락한 세대는 텃밭가꾸기를 위해 민영텃밭을 이용해도 된다. 민영텃밭에 관한 관련 정보는 부천도시농업한마당 홈페이지(cityfarm.bucheon.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신청은 오는 2월 21일 18시까지 부천도시농업한마당 또는 부천시청 홈페이지 중앙의 이벤트창을 클릭해 접수하면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청 홈페이지 새 소식 또는 도시농업과 도시농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032-625-2813지원받아 즐기는 생활문화 부천시가 전국 최초로 생활문화조례를 제정하고 시민들의 생활문화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오는 2월 26일까지 생활문화 지원사업인 ‘키위’와 ‘시민아트밸리’ 등에 참여자를 모집한다. 먼저 문화예술 향유자에서 주체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키위’는 시민 주도적으로 생활문화 공간을 활성화하고 생활 속 취향 문화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둔 사업이다. 분야는 공간활성화, 취향예술, 캠페인 등 3개 분야이며, 부천에서 3년 이상 활동한 생활문화 단체 또는 개인을 선발한다. 단, 캠페인 분야는 활동 기간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선정 규모는 모두 10곳 내외이며 각각 최대 200만 원이다.‘시민아트밸리’는 입문 단계의 생활문화 동호회에 전문 강사를 지원해 누구나 문화예술을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하는 사업이다. 선발 시 최대 3년까지 단계별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올해는 총 60개 내외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동호회는 원하는 강사를 직접 지정할 수 있고, 지정이 어려운 경우 재단에 등록된 문화예술 강사 중 선택할 수 있다. 원하는 강사가 등록돼 있지 않은 경우, 시민아트밸리 접수 기간에 강사 신청을 하면 심사를 통해 등록 가능하다.지원 방법은 전자 또는 등기 우편이며,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키위 참여 인원은 10개 단체 3000여 명으로 이들 중 사회배려계층은 3명 중 1명 규모로 참여했다. 시각장애인으로 이뤄진 독서모임부터 영상 에세이로 담아낸 ‘부천사람들’ 이야기, 고강동 청년들의 생활문화 기획 ‘고강문화쌀롱’ 등 다양한 시민들의 생활문화 활동을 지원된 바 있다. 2021-02-26
- 결혼을 잘 할 수 있는 방법과 비결 결혼정보회사 17년 경험을 한 필자가 보는 ‘결혼 잘 하는 비결’ 속엔 놓쳐서는 안 될 몇 가지 사항들이 있다.첫째, 어린 나이에는 순수해서 사람 자체에 끌려 사랑과 결혼을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환상 속에 갇혀 선택의 기회와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둘째, 여성이 남성을 찾을 때 자상하고 능력 있는 상남자를 원하지만, 그 상대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원하거나 이미 남의 짝이 돼 있는 경우이다. 또한 잘 생기고 배려심이 많은 남성을 원하지만 그런 싱글남들은 이미 결혼을 했거나 연애만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셋째, 남성이 여성을 찾을 때는 성형이 아닌 자연 미인을 원하고, 환경이 좋은 부자 집안과 아주 어린 여성을 선호하지만 그 여성은 그 이상의 상대와 이미 다른 짝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도 어리고 섹시하고 착한 성품의 돈 많은 여성만을 찾는다면 과연 얼마나 내 차지가 될 수 있을까 생각해야 된다.요즘 젊은 세대들은 기성세대가 예상치 못하는 무리한 배우자상을 꿈꾸며 ‘그런 사람이 반드시 있을 거’란 생각에 마냥 젊음과 시간을 낭비한다. 여러 취미 생활과 사회생활을 하며 거꾸로 결혼이라는 중요한 타이밍을 놓치는 현실을 보면서 안타깝기까지 하다.‘조금만 차분히 나를 들여다보면 내가 가장 원하는 배우자의 최상형을 찾을 수 있었을 텐데’ 라며 최선의 배우자감을 놓치고 후회를 하면서 ‘혼자 살아야지, 뭐 하러 결혼해서 고생해’ 라고 자기위안을 삼기도 한다. 바로 그 환상적인 이상형을 찾는 데서 오는 체념과 포기이지 않을까?또한 ‘시대의 흐름 때문에 결혼을 늦게 해도 된다’고 스스로 위안하거나 ‘나 아닌 많은 사람들도 안 가고 있으니 괜찮아’ 라고 애써 외면하지 않을까?그래서 주변을 살펴보면 많은 젊은이들이 연애와 결혼을 미루고 마냥 여유롭게 청춘을 보내는 것에 기성세대의 부모님들은 마음을 애태우고 때론 잔소리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할 말은 다 있다고 젊은이들은 이런 걱정에도 애써 변명하거나 자기합리화 한다.부족함 없는 현실인데 결혼해서 굳이 힘들게 남성과 맞벌이 하며 경제적 고통을 받거나 시댁과의 갈등, 가사 등의 스트레스를 받아 가며 현재의 안락하고 편안한 생활을 포기하는 것을 두려움으로 생각하는 게 요인이기도 하다.위노블 결혼정보회사 박주미문의 02-586-4544 2021-02-04
- 당신의 행복을 위해 무엇이 필요합니까? “당신의 행복을 위해 무엇이 필요합니까?”라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은 가족, 친구, 연인들과의 원만하고 친숙한 관계라고 말한다. 가족, 그 중 부부 관계가 좋은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평균행복지수가 69.1로 세계 102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아마 부부관계가 행복한 사람들이 계속 줄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결혼문제에 관한 세계 최고 전문가라 할 수 있는 존 가트만(John. M. Gottman) 박사는 부부의 임상적이고 과학적 연구 결과를 집대성하여 새롭고 창의적인 부부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가트만 치료법은 관계의 치료가 그 핵심을 이루고, 그 목표는 이혼으로 가는 길을 차단하고, 관계에 독이 되는 행동방식 대신 해독제 역할을 하는 행동방식을 가르쳐 준다. 가트만은 결혼의 결말을 예측할 수 있는 부정적 행동으로 비판, 방어적 태도, 경멸, 무반응을 네 가지 묵시록의 기사라고 부른다. 비판은 자연스럽게 방어성을 유발한다. 예를 들어, 자주 사용하는 “왜”라는 말은 지적을 위한 비판이 될 수 있다. “왜 그렇게 생각이 없어?”, “왜 그렇게 느려?” 등이다. 그 외에 “항상”, “절대로” 등도 불평을 비판으로 변화시키는 말들이다. 방어적 태도는 지각된 공격에 대해 방어하기 위한 모든 시도들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방어적 태도는 문제에 대한 책임을 부정하게 되고, 이 점이 부부 갈등을 악화시킨다. 경멸은 자기를 한 수준 위로 올려놓는 모든 언사와 비언어적 행동을 일컫는다.마지막으로 무반응이다. 대개 듣는 사람은 말하는 사람에게 눈을 맞추거나, 고개를 끄덕이거나, 표정 등을 통해 반영이나 반응을 보인다. 무반응은 이런 것을 하나도 하지 않고, 간단한 살피기로서 흘끗 쳐다보기만 하는 것이다. 무반응의 85%는 남자이지만 여성이 무반응 할 때는 이혼을 상당히 예측할 수 있다. 여성은 남성보다 비판을 많이 하는 편이다. 단일 요인으로 경멸이 이혼을 가장 잘 예측하게 한다는 연구도 있다.안정적이고 행복한 결혼 생활이라도 비판, 방어적 태도, 무반응이 나타난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위의 네 기사들이 덜 일어나도록 하는 것은 효과적인 바로잡기이다. 이것은 부부의 상호작용이 부정적으로 되어갈 때조차도 흥미, 애정, 재치 및 긴장완화 등을 더 자주 발생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바로잡기로 부정성에 부부관계가 잠식되지 않는 지속적인 시도가 필요하다고 가트만은 제시한다.새중앙상담센터 · 심리상담연구소행복나무김희경 전문상담사 2021-01-06
- 2021 신축년 안양시민 새해 소망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었던 한 해가 지나고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전히 코로나는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결코 이기지 못할 일은 아니겠지요. 코로나의 끝을 알리는 백신 소식도 들리고, 2021년 새해에는 안양시민 모두 희망가를 부를 수 있기를 희망해 보며 안양지역 주민들의 새해 소망을 담아보았습니다.“수능 대박 나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고 싶어요”김동영(백영고 예비 고3)코로나로 예상치도 못한 온라인 수업으로 1년을 보내고 나니 남는 것은 예상보다 낮은 성적표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와 후회해도 소용없겠지요. 이제는 10달 밖에 남지 않은 수능 날짜를 보며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려고 다짐해 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는 않네요. 학원강의 마저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다보니,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더욱 중요해진 것 같아요. 아직 늦잠도 자고, 스마트폰도 보는 등 딴 짓도 하지만 전보다는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조금씩 공부량을 늘리려고 노력중입니다. 매일 10시간이상으로 공부량을 늘리는 것이 목표인데, 아직은 한참 부족하네요. 새해에는 더욱 마음 다잡고 후회없이 공부해 보고 싶습니다. 노력이 수능 점수로 이어져,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만 있다면 정말 더 바랄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모든 예비고3들 화이팅!!자식 걱정, 손자 걱정, 모두 건강하고 평안하길김종호(86, 안양시 갈산동)올 한해는 코로나로 자식들 얼굴보기가 더 힘들어 졌습니다. 다들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탈 없이 잘 지내는지 매일 걱정이 앞서지만, 모두 걱정말라고, 잘지내고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어려운 시국에는 건강하게 버텨주는 것이 자식들을 도와주는 것이겠지요. 나이 든 노인네의 새해소망이라는 것이 특별할 것이 있나요. 자식들 하는일 번창하고 잘돼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좋겠고, 집없는 막내녀석은 내집 마련했으면 좋겠고, 군대간 손주녀석은 탈 없이 군대생활을 했으면 좋겠고, 결혼 적령기인 큰 손주녀석은 예쁜 처자만나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모든 부모의 마음은 다 같겠지요. 여기에 매일 무릎아파 힘들어하는 집사람도 새해에는 좀 더 건강해졌으면 합니다. 마스크도 열심히 쓰고 방역수칙도 꼭 지키면서 돌아오는 설날에는 손주들은 만나볼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집콕 생활을 즐겁고 보람있게 보내는 것이 목표윤지혜(48, 안양시 평안동)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모든 국민이 힘든 한 해가 된 것 같아요. 우리 집도 아이들이 학교에 못가고 온라인 수업을 오래 하니 학습 무기력이 생기고 학습 습관이 무너졌어요, 매일 만나던 친구들도 못 만나고 여행 등 바깥 활동을 못하고 집안에서만 생활하려니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가 많았고요.새해에는 집콕 생활을 슬기롭게 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자고 일어나는 시간, 식사 시간, 학습 시간 등이 불규칙했는데 앞으로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으로 건강한 생활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이 기회에 학원에 의존하지 않고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지켜나가는 자기주도학습 습관도 길러주고 싶고요. 여가시간을 핸드폰만 보면서 지내기보다는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을 만들어 힐링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되도록 하고 싶구요.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자기주도학습, 취미생활을 통해서 더 즐겁고 보람 있는 집콕생활이 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래요. “이제는 가족이 아닌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싶어요”원미라(52, 안양시 호계동)2021년 목표는 나 자신을 위한 삶을 사는 것이에요. 결혼 이후 20여 년 동안 회사 일과 육아를 동시에 하면서 나를 돌아볼 시간도 없이 바쁘게만 살아왔어요. 그런데 어느덧 갱년기가 다가오면서 몸 여기저기가 아프더라구요. 처음에는 단순하게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생각했는데 아픈 곳이 하나, 둘 늘어나고 병원에 자주 다니게 되면서 그동안 내 자신을 너무 돌보지 않은 결과구나 싶어 괜히 슬픈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족도 중요하지만 갱년기 증상과 함께 건강이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니 이제는 엄마와 아내라는 자리를 조금은 내려놓고 나를 위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늘 나의 마음은 접어둔 채, 가족이 원하는 것, 가족에게 필요한 것 위주로만 생각하며 사는 것에 익숙해졌는데, 새해부터는 내가 원하는 것, 내게 필요한 것을 찾아가는 나 자신을 위한 삶을 찾을 계획이에요.“소처럼 열심히 취업 전선에 뛰어들려고 노력해요”정명훈(24, 안양시 비산동)청년 실업자가 40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이 때, 취업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만큼 힘들어졌습니다. 더군다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그 흔한 아르바이트 자리도 구하기 어려워 이젠 취업을 위한 노력도 의미가 없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을 했지만 여전히 학교생활은 온라인 수업으로 생기를 잃었고 주위를 둘러보니 친구들은 일찌감치 취업 공부에 매진하고 있었습니다. 2021년은 오로지 취직을 위한 공부와 노력으로 한 해를 메워 나가려고 합니다. 부모님과 친구들을 생각하면 어떻게든 취직을 해 떳떳하게 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소의 해인만큼 우직하게 한 눈 팔지 않고 공부하고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HSK 급수도 따고 싶어요”이하늘(20, 안양1동) 작년에는 코로나로 1년 동안 비대면 수업을 했어요. 합격한 대학에서 신나게 1학년을 보낼 생각을 했는데 1학기도, 2학기도 모두 비대면 수업으로 학교를 한 번도 가지 못했어요. 친구들도 줌 수업에서만 만날 수 있었고요. 생각했던 대학생활과 너무 달라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기도 했고 코로나 상황이 길어지면서 의욕이 없어 지난 1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어요. 올해도 지난해 같다면 휴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안 한 것은 아니지만 다녀보려고요. 지금 휴학을 하면 더 의미 없이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올해는 학교 수업과 별도로 HSK 급수를 6급까지 따겠다는 목표를 세웠어요. 그리고 또 하나, 코로나로 1년 동안 집에만 있으면서 생활뿐 아니라 몸 상태도 엉망이 되었어요. 1일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꼭 성공해서 3개월 안에 코로나 이전 몸무게를 꼭 찾고 싶어요.“결혼하는 아들에게 축하를 보내며”조은숙(58, 안양시 호계동)결혼을 앞두고 있는 아들에게 2021년은 무척 의미 있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오랜 연애 끝에 결혼을 결심하고 가족들에게 자신의 의지를 밝혔을 때 우린 모두 축하를 해줬어요. 그러나 코로나19가 예상외로 길어지면서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도 만만치 않았답니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하고 싶어 하는 행사도 왜 그렇게 평탄치 않은지 우여곡절이 많았고, 이것저것 생략하며 작은 결혼식을 준비하다보니 아쉬움도 많았습니다. 이런 상황은 비단 우리 아들뿐만 아니라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라면 다 겪을 상황이겠지만 정말 속상하더군요. 하지만 마냥 안타까워할 수도 없는 노릇인지라 우리만의 방식으로 의식을 치루자고 말했어요.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결혼을 결심해준 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예쁘고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랍니다.“새해에는 카페 창업을 하고 싶습니다!”김현주(44, 안양시 호계동) 2년 전부터 카페 창업을 꿈꾸며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과 카페 아르바이트, 창업 공부와 컨설팅 등을 꾸준히 해오고 있었습니다. 사실, 지난해 가을에 창업하겠다는 목표로 준비한 것인데요, 지난해 내내 코로나가 유행한 탓에 결국 카페 창업을 하지 못했습니다.올해 초도 여전히 코로나의 위세가 무섭고, 경제위기가 올 것이라는 전망도 많아 걱정이 되지만, 손 놓고 있기보다는 더욱 열심히 알아보고 준비하면서 이 시간을 성공적인 창업의 발판으로 2021-01-07
- 화려한 싱글은 없다! 요즘 청춘 남녀들의 초혼이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 경제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자유롭게 살고 싶은 마음과 사회적 성취나 성공 욕구, 경제 능력 보유 등으로 굳이 결혼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도 있고, 부담 없이 여러 이성을 만나다 보니 이후에 더 좋은 사람을 만날 거라는 환상을 갖게 되는 것도 이유이다. 주변의 다양한 취미나 재밋거리도 한 이유이다.그런데 요즘 초혼 희망자들은 황금 같은 기회를 놓치고 과거를 되돌아보며 아쉬움과 후회를 갖기도 한다. 만혼을 하려는 미혼 남녀를 보면 부모도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부모와 자녀의 결혼관은 서로 상반되는 경우가 많아 그 차이로 인한 심한 갈등 때문에 서로의 마음을 상하게 하기도 한다. 요즘 대다수 자녀들은 어려서부터 부족함 없는 환경과 스펙 속에서 살다 보니 성사되기 어려운 배우자상을 꿈꾸다가 결혼 적령기를 놓치게 되고, 주변 친구나 지인과의 비교 또는 부모와의 결혼관의 갈등으로 시간이 한없이 지체되며, 지난 시간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 때문에 배우자로서의 최상형이 아닌 환상 속의 이상형을 계속 찾게 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내가 원하는 이상형은 이미 남의 짝이 되어 있거나 때론 안타깝게도 상대방이 나를 원하지 않는다. 남성과 여성의 이상형의 기준은 스펙과 성공을 중시하는 이 사회의 한 단면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그런데 배우자 이상형엔 수적인 한계가 있고, 그러다 보면 스스로 자포자기를 하게 되는 상태가 많고, 부모들도 ‘요즘 세상에 능력 있으면 혼자 살아도 된다’라고 동조하는 탓에 충분히 혼자서도 살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나오다 보니 점점 결혼은 늦어지고 있다. 남녀 사이에 쉽게 연애만 하며 지낼 수 있는 요즘 환경도 과거 부모 세대와 다른 점이라면 다른 점이다.간혹 만혼이 된 분들을 접할 기회가 있는데 정말 훌륭하고 존경스러운 분들이 많다. 그렇지만 깊은 내면엔 화려한 사회 이력서가 아닌 한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보게 된다. 젊었을 때와 달리 많은 인생의 고뇌가 느껴지고, 젊었을 때의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한다. 인생은 혼자보다 둘이 있는 게 좋고 또한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상담 문의 중에 부모님 문의가 월등히 많은데 만혼인 자녀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뒤늦게 자책을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다.위노블 결혼정보회사 박주미 2020-11-24
- 화려한 싱글은 없다 미혼 남녀들의 고민은 배우자 찾기다. 인터넷 시대의 도래로 가뜩이나 물리적 만남이 줄어든 데다 갑자기 불어 닥친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배우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점점 적어지고 있다. 그래서 문을 두드리는 곳이 결혼정보회사이다. 처음부터 어느 정도 검증된 배우자를 만나 교제를 시작하고 싶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문제는 대부분의 결혼정보회사들은 데이터로 컴퓨터 매칭을 하는 경우가 많아 가장 중요한 인간의 감성이나 인성적인 면이 경시돼 성혼율이 떨어진다는데 있다. 하지만 ‘위 노블(We. NOBLE)’은 인간적인 면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컴퓨터 매칭 대신 맞춤형 매칭을 제공하고 있다.20년 노하우 가진 베테랑 팀장들로 구성‘위 노블’은 결혼정보 업계에서 18년 동안 팀장으로 근무하던 박주미 공동대표가 얼마 전 다른 공동대표들과 함께 새로 오픈한 결혼정보회사이다. 강남역 6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규모는 아직 작지만 성혼에 대한 열정과 노하우만큼은 업계 최고를 자랑한다. 회원 수만 해도 2,000여 명에 달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훈훈한 분위기가 전해진다.박 공동대표를 비롯한 9명의 팀장들은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지낸다. 이는 직원 간의 팀워크를 매우 중요시하는 박 공동대표의 경영 철학에 기인한 것이리라. 박 공동대표는 “대부분의 결혼정보회사가 회원의 가입과 소개(매칭)를 분리하는 이원화된 시스템을 운영하는데 반해 저희는 회원의 특징을 가장 잘 아는 한 명의 매니저가 처음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모두 진행한다”며 상담부터 소개, 만남, 교제, 결혼에 이르기까지 특히 연애 스킬까지 코치하면서 모든 과정을 함께한다고 말문을 열었다.당사자와 부모 간 갈등 중재하는 중간자 역할요즘 젊은이들은 자기성취욕이 강해 마음이나 조건에 맞는 상대가 아니라면 굳이 결혼해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결혼은 자기가 정말 원하는 사람 즉, 케미(chemistry)가 맞는 사람과 하고 싶어 한다. 그런데 부모들은 부모들대로 상대의 학벌, 직업, 경제력, 부모의 집안 배경까지 따지기 때문에 젊은 남녀들의 결혼은 자연히 늦어질 수밖에 없다.‘위 노블’은 이러한 혼사에서의 갈등요인을 수많은 사례를 통해 인지하고 있어 자녀와 부모 간의 이견을 중재시키는 중간자로서의 역할에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다. 박주미공동대표는 “상담을 하다 보면 당사자나 부모님이 어떤 배우자를 원하는지 금방 알게 되지요. 저도 딸을 가진 부모여서 그 절박한 심정을 십분 이해할 수 있고요”라며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회원과 부모 그리고 매니저가 한마음이 되어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한다.VIP급 회원 많아 노블 성혼률도 그만큼 높다이곳에서는 회원과 회원 부모와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성향을 정확히 파악한 후 원하는 배우자 후보를 선정한다. 단순히 횟수만 채우는 데이터 맞선이 아닌 진정으로 원하는 사람과의 행복한 만남과 사랑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박주미 공동대표는 “높은 성혼율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고객과의 진심어린 소통과 대화’가 우선되어야 하며 당사자는 당사자대로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고 가꾸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한다. 또한 그는 “근래에는 고소득자 및 전문직 종사자일수록 결혼정보회사를 통한 성혼이 많다. 정·재계 명문가나 유학파 등 엘리트 회원이 많은 강남의 특성상 노블 성혼률도 그만큼 높다”며 이미 저희는 VIP급 회원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타 업체와는 다른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위 노블’은 철저한 신원 인증을 통해 고객보호 및 사고예방 시스템을 갖췄으며 고객안심 보험제도까지 도입함으로써 회원들의 신뢰와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2020-12-17
- 거리두기 속 연말 풍경 말말말! 12월도 중순을 넘어갑니다. 예년 같으면 가족, 친지, 친구들과 만나 떠들썩한 연말을 보내느라 정신이 없었겠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사람들과 만나는 연말모임은 대부분 취소됐고 이를 계획하기도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2020년을 떠나보낼 수는 없다며 자신만의 연말계획을 세우고 소박하게 이를 즐기려는 분들도 많습니다.감염 예방을 위해 대면접촉은 최대한 지양하면서 다사다난했던 2020년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의미있는 연말을 보내고자 노력하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맛있는 식탁에서 한 해 마무리 소감 담은 가족 영상 만들어요김혜정(49, 안양시 관양동)한 해를 마무리하며 가족 영상을 만드는 것은 남편과 결혼하면서부터 시작된 습관 같은 연말 행사인데요. 결혼하고 신혼에는 남편과 둘이, 또는 친지들과 모여 한 해 소감을 한마디씩 한 사람도 빠짐없이 말하며 즐거웠던 일, 행복했던 일, 슬펐던 일을 떠올렸죠. 아이들이 태어나고부터는 친지보다는 우리 가족만의 행사가 되었어요. 아이가 한 명에서 둘로 늘고, 아이들이 한해 한해 커가는 모습을 다른 날은 몰라도 연말이면 잊지 않고 담았어요. 예전에는 지금처럼 스마트폰이 있던 때가 아니라 처음에는 커다란 비디오카메라로 시작했어요. 그리고 어느 해인가 캠코더를 장만해서 감격스러워하며 촬영했던 기억이 있네요. 시간이 될 때 잘 보관한 비디오테이프를 모두 디지털 파일로 변환해 그때 추억을 되살려 볼 생각이에요.스마트폰이 나오면서부터는 촬영이 훨씬 쉬워졌어요. 차례를 옮겨온 후로는 주로 지방에 계신 시댁에서 연말을 보내거나 새해맞이 여행지에서 촬영을 했는 데 낯선 여행지에서의 감동이 그대로 느껴지더라고요. 먼 훗날 더 나이가 들어서 이 영상들을 보면 얼마나 더 감회가 깊을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해마다 연말에 동영상을 찍어서인지 큰아이가 영상 촬영을 무척 좋아해요. 자연스럽게 진로가 정해진 셈이라고나 할까요.올해는 코로나로 여행도 시댁과 친정 나들이도 모두 취소해야 하지만 대신 집의 식탁을 맛있는 음식들로 풍성하게 꾸미고 한 해를 돌아볼 생각입니다.‘따로 또 같이’ 온라인 화상 송년모임 어때요? 신현미(52, 안양 갈산동)연일 울려대는 코로나 확진자 발생 알람소리가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어느새 사계절을 돌아 2020년의 마지막입니다. 그 많던 송년모임을 할 수도 없고, 집에서만 지내자니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던 차에 요즘 유행하는 줌을 이용한 화상미팅을 활용해 볼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아들 녀석이 친구들과 만나지 못하니 늦은 밤이면 가끔 각자 안주와 술을 가져다 놓고 줌으로 화상통화를 하며 마시던 걸 보며 생각해 낸 것인데요. 처음엔 ‘요즘 애들은 참 별나다’ 하고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그게 생각을 해보니 꽤 괜찮은 방법이 될 수도 있겠더라고요. 아들의 말을 빌자면 생각보다 어색하지 않고 괜찮다고 하더군요.우선 모임이라면 맛있는 음식이 있어야겠죠. 각자 음식준비는 알아서 하는 것으로 하고, 배달을 시켜도 되고, 먹고 싶은 음식을 만들어도 되고, 음식을 차려놓고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으로 줌을 이용해 화상통화를 하는 거죠. 같이 차려놓은 음식도 보여주고,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눈다면 잠시만이라도 함께 하는 기분을 낼 수 있지 않을까요?크리스마스 때에는 시골에 계신 부모님 댁에 가기도 힘들고, 케이크를 사서 화상통화를 하며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랠 수도 있을 것 같네요.가까운 곳에 있다면 잠깐 짬을 내어 만나기라도 하겠지만 멀리 있는 사람들과 모임은 코로나 때문에 힘들고, 화상통화로 하는 모임도 나름 코로나 시대에 괜찮은 방법이 될 것도 같지 않나요?홈캠핑집으로 떠나는 홈캠핑으로 소중한 추억 만들고 싶어요이다현(47, 안양 호계동)코로나19로 인해 이불 밖은 위험한 시대에 살면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는 요즘, 연말까지 집콕할 생각을 하니 우울감에 사로잡히더라구요. 재택근무하는 남편과 온라인 수업하는 아이들에게 연말 분위기도 내고 힐링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우리 가족은 홈캠핑을 떠나기로 했답니다. 탁 트인 야외캠핑만큼이나 낭만적인 공간을 우리 집에 마련해 놓으면 좋겠더라고요.실제 캠핑을 가 본 적이 없어 캠핑용품은 없지만 홈캠핑을 위해 거창한 것을 준비하기보다는 소품 몇 가지만 준비했답니다.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비큐이듯이 홈캠핑의 하이라이트인 바베큐를 위해 연기가 덜 나고 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바비큐 그릴을 구입하고 고기와 반찬, 음료수를 넣어 놓으면 냉장고에 왔다 갔다 할 필요 없어 편한 아이스박스를 준비했어요. 접이식 의자와 테이블을 마련해 베란다에 설치하고 좀 더 캠핑장 분위기를 내고 싶어 반짝이는 알전구가 달린 줄 조명을 준비해 테이프로 부착해 장식하니 캠핑장 부럽지 않은 홈캠핑이 완성되더라고요.아늑한 공간에서 그동안 바빠서 미뤄왔던 드라마도 보고 가족들과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꽃도 피워볼까 해요. 예전처럼 야외 활동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올 연말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홈캠핑으로 가족과 소중한 추억 만들고 싶어요.케이크만들기집에서 케이크도 만들고 온라인으로 공연도 보려고요~ 최현경(43, 안양시 안양6동)올해는 코로나로 12월이 되어도 연말 분위기가 안 나는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매년 이맘때면 친지들이나 친구들을 순서대로 만나며 한 해를 마무리했던 시간을 보낼 수 없어 아쉬움이 큽니다.최근 들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커져서 연말모임은 아예 잡을 생각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지인들이나 주변 친구들, 가족들도 올해는 각자의 처소에서 조용하고 오붓하게 보내자며 연말모임을 취소하는 분위기입니다.하지만, 크리스마스도 있고, 연말을 아무 계획 없이 보내면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더욱 힘든 시기로만 기억될 것 같아 나름대로 연말계획을 세워보았습니다. 우선,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사다 먹거나, 문화센터에서 원데이클래스에 참여하고 만든 것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올해는 우리 가족이 모두 모여서 집에서 직접 케이크를 만들며 추억을 쌓아보면 어떨까, 하고 계획하게 됐습니다.인터넷에서 가장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케이크 레시피를 찾아두었고, 아이들과 만들고 싶은 케이크의 모양과 재료를 상의하는 일도 마쳤습니다. 아이들도 기대가 큰 눈치라 뿌듯합니다. 물론 케이크 만들기로 주방은 엉망이 되겠지만 그것도 우리 가족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지 않을까요?그리고 매년 이맘때면 풍성하게 즐겼던 공연을 올해는 너튜브나 온라인으로 즐기려고 합니다. 현장에 못 가는 아쉬움을 랜선공연으로 달래며 ‘코로나로 어려웠던 한해, 그래도 잘 살아냈다’는 위로와 격려의 말을 스스로에게 건네며 2020년을 잘 마무리하려고 합니다.리조트에서 안전한 연말 보내요정재연(50, 안양시 귀인동)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여름휴가도 포기하고, 결국 2020년의 마지막을 맞게 되었어요. 매년 해외로 국내로 여름, 겨울 여행을 떠난 우리식구들에게 올해는 여행다운 여행 한 번 가지 못하고 집콕 생활로 보냈답니다. 그러나 연말여행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식구들의 의견에 따라 반려견까지 데리고 여행을 떠나기로 했어요. 답답한 건 사람이나 반려동물이나 마찬가지일 테니까요. 코로나 끝나면 어디어디 가야지 하며 미루던 여행을 우리가족 연말모임과 겸해서 하게 되니 기대가 더 많이 되더라고요.점점 확산되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걱정도 되고 반려견도 동반해야하니 여행 선택지가 많이 없어서 고민이 되었어요.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사람들이 몰리지 않고 조용한 2020-12-16
- 추워지면 더 찔끔, 겨울철 심해지는 중년 여성 요실금 날씨가 추워지면서 뜻하지 않게 소변이 찔끔 나오는 상황을 겪기도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다가 혹은 추위에 잔뜩 움츠러든 상태에서 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갑자기 달리다가 발생할 수도 있다. 남의 일 같지만 내가 겪을 수도 있는 요실금은 중년 이후 여성의 3명 중 1명이 겪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부끄럽고 민망함에 쉬쉬할수록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여성의 건강한 일상을 위해 더 당당하고 적극적으로 임해야 하는 질환이다.도움말 레아산부인과 이경숙 원장, 타워여성비뇨의학과 강남점 이경래 원장화장실에 가는 도중 소변 찔끔요실금의 정확한 정의도 알아두어야 요실금은 남녀 혹은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이다. 몇몇 사람들은 노년기의 전유물로 생각하기도 하고, 일부는 요실금에 대해 ‘기저귀를 차야 할 정도로 소변이 줄줄 새는 상태’라고 받아들이기도 한다.타워여성비뇨의학과 강남점 이경래 원장은 “대한요실금학회가 밝힌 여성의 복합성 요실금 유병률을 보면 30대에서 26%, 40대에서 41.2%, 50대에서 44.9%가 발생한다. 60대의 유병률은 46.8%, 70대는 43%이다. 연령대의 유병률을 보면 40대, 50대, 60대, 70대 모두 40%대의 유병률을 보일 만큼 흔한 질환”이라고 말한다..또한,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요실금에 대한 정확한 정의도 알아두어야 한다. 이에 대해 이경래 원장은 “요실금이란 ‘소변이 새는 증상(혹은 상태) 자체’를 말하는 것이다. 오줌소태처럼 갑자기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기 어려워서 화장실에 가는 도중에 찔끔하는 것도 요실금에 해당한다. 또한, 기침이나 재채기, 혹은 크게 웃을 때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면서 속옷을 적시는 경험이 있다면 모두 요실금의 증상”이라고 덧붙였다.임신‧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이나 노화가 시작되는 중년 이후에 흔히 발생 요실금은 남녀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더 빈번하고 30대부터 특히 40대 이후 중년 여성과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여성에서 요실금이 더 흔하게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레아산부인과 이경숙 원장은 요실금의 원인에 대해 “호르몬의 변화로 질의 이완, 혹은 요도나 방광 등 배뇨 기관에 영향을 주어 요실금이 발생할 수도 있다. 카페인도 요실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과대학의 메리 타운센드 박사다 37~79세 여성 6만 5,176명을 조사한 결과, 1일 커피 4잔 이상(혹은 탄산음료 10캔)의 카페인을 섭취한 여성은 적게 섭취한 여성보다 4년 안에 요실금이 나타날 위험이 평균 19% 높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기초대사량이 줄어드는 중년 이후의 비만도 요실금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이렇듯 요실금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출산과 노화에서 찾을 수 있다.이경숙 원장은 “골반 근육의 이완이나 방광 근육의 불안정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배뇨 기관이 온전히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한계에 이르러 배뇨장애와 요실금 등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요실금의 유형도 사람마다 달라복압성(긴장성) 요실금 가장 많아요실금은 원인에 따라 그 유형이 다르고 나이나 만성도 등에 따라서 구분할 수 있다.이경래 원장은 “요실금의 80~90%가 ‘복압성 요실금’에 해당한다. 복압이 올라가는 상황 즉, 재채기나 기침, 혹은 웃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줄넘기나 에어로빅 등 배에 힘을 주는 상황에서 요실금이 생길 때 주로 발생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참기 힘들고, 소변이 급한 과민성방광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대개 분만 경험이 있는 중년 이상의 여성에서 흔히 발생한다”고 말한다.전체 요실금의 20~30% 정도에 해당하는 ‘절박성 요실금’은 말 그대로 ‘소변을 참기가 어려운 절박한 상황’에 해당한다. 평소에 소변을 자주 보고, 갑자기 소변이 마려우면 참기가 어렵고, 밤에 자는 도중에도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거나, 화장실에 가는 도중에 참지 못하고 찔끔하는 경우이다. 이경래 원장은 “중년 여성뿐만 아니라 결혼하지 않은 미혼 여성이나 학생들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요실금”이라고 설명했다.이 외에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 함께 나타나는 ‘일류성 요실금’과 ‘혼합성 요실금’ 등이 있으며 전체 복압성 요실금 환자의 25% 정도가 절박성 요실금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이경래 원장은 평소 요실금 자가진단(Tip 참조)으로 건강을 점검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Tip 혹시 나도? 요실금 자가진단❶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새서 옷을 적신 적이 있다?① 없다 ② 한 달에 한 번 ③ 일주일에 한 번 ④ 매일❷ 소변이 새는 양이 얼마나 되나?① 찻숟가락 정도 ② 속옷에 묻을 정도 ③ 속옷을 적실 정도 ④ 다리로 흘러내릴 정도❸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그대로 속옷을 적신다?① 없다 ② 한 달에 한 번 ③ 일주일에 한 번 ④ 매일❹ 소변을 볼 때 아랫배에 통증 혹은 항상 아랫배가 불편하고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다?① 없다 ② 한 달에 한 번 ③ 일주일에 한 번 ④ 매일❺ 찬물에 손을 담글 대, 물 흐르는 소리를 들을 때, 추울 때 소변으로 속옷을 적신 적이 있다?① 없다 ② 한 달에 한 번 ③ 일주일에 한 번 ④ 매일☞ ③번과 ④번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요실금이나 배뇨통의 정도가 심하다고 할 수 있다.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방치하지 말고 요실금 치료해야 미국에서는 요실금을 ‘사회적인 암’으로 규정할 만큼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요실금 퇴치 캠페인 등 사회적 인식 변화를 꾀하고 주의를 환기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요실금에 대한 인식이 ‘남 부끄럽고 민망한 질환’이라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요실금의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라면, 혹은 요실금 상황이 빈번하다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삶의 질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요실금 치료는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나뉜다.이경래 원장은 “골반저근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면 요실금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수술적 치료만큼의 효과를 낼 수는 없다. 최근에 도입된 TVT, TOT, TVT-O, mini-sling 등의 개선된 수술법은 부작용이 거의 없고 안전하며, 90% 이상의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수술적 치료 방법에 관해 설명했다.하지만 요실금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에 이경래 원장은 “요실금 중에서 소변을 자주보거나 급한 경우, 밤에 여러 번 깨는 경우, 화장실 가다가 소변을 지리는 경우는 약물치료로 좋아지는 환자도 많다. 환자에 따라 행동 치료(수분 섭취 조절, 배변 훈련)나 물리치료 등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경숙 원장도 “요실금 비수술 치료 중에 HMT 전기자극 치료(바이오 피드백)는 질 안에 전기가 흐르는 기구를 삽입해 전기자극을 주어 골반 근육을 반복적으로 수축‧이완시키는 비수술 치료 방법이다. 골반 근육이 원활히 수축할 수 있게 도와주면서 요도괄약근, 인대 등 강화해 배뇨 과잉반사를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다. 이 외에도 약물치료나 체외 자기장, 케겔 운동 2020-12-03
- 기획-2021학년도 수능 앞둔 수험생 위한 응원 메시지 12월 3일은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유래 없는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고3 수험생들은 매 순간마다 긴장되고 불안한 시간을 보냈을 것입니다. 이제 결전의 날을 앞두고 몸 건강히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준비가 되고 있습니다. 힘들게 준비하고 있을 수험생들을 위해 한 해 동안 열심히 가르쳐 주신 선생님의 응원의 글을 전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친 선배들은 수능 일주일전 주의사항과 응원의 메시지를 함께 보냅니다. 올 한 해 이날만을 위해 열심히 달려온 수험생들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정답만 콕 찍으며 수능 대박나세요~고3 너를 응원한다, 힘내렴코로나19? 온라인 클래스? 비대면 수업?평소 들어보지도 못했던, 낯선 말들로 가득했던 2020년! 3월도 아닌, 4월도 아닌, 5월의 20일! 우리는 그렇게 늦은 시간에 힘들게 만났지. 교실에서도, 복도에서도 얼굴을 가려버린 커다란 마스크 때문에 누가 누구인지 이름도 제대로 부르지 못하며 힘들게 만났지. 고3이면 당연히 봐야 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도 워킹스루라는 이름으로 문제지만 받아 가는 희한한 풍경도 경험했었지. 느려 터진 ebs 온라인 클래스도 잊지 않고 접속해야 했었지. 무더운 여름에도 땀 흘리며 마스크를 쓰고 공부해야 했었지.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급식을 먹었어야 했었지. 사실 이 모든 것들이 올해 고3인 너희들이 처음이라는 거 알고 있지? 왜 이런 낯설고 짜증나는 일들이 올해 고3인 너희들에게 벌어졌을까.그런데 나이를 먹은 어른들은 수능 시험이 별것 아니라고 말하곤 해. 취업, 결혼, 출산, 육아, 사회생활, 승진 등 수능보다 훨씬 힘들고 어려운 것들이 인생에 많기 때문이라고. 단지 지금은 이런 말들을 그저 수능 때문에 생기는 수많은 긴장감을 푸는 것으로만 생각했으면 좋겠어.어느덧 2주 연기된 수능이 너무 빨리 우리에게 다가왔다. 다음 주에 수능 시험이라니? 아크릴 가림막 앞에 앉아 하루 종일 문제를 풀어야 하는 날이 바로 다음 주 목요일이라니? 진짜로 믿어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나는 한결같이 고3 너를 믿는다. 지금까지 그랬듯 다음 주 수능도 별다른 문제없이 잘 치를 것이란 것을. 고3 재학생들의 공부와 안전을 걱정했던 한해였지만 그 어느 해보다 고3 재학생들이 수능 시험을 더 잘 볼 것이란 것을. 울긋불긋한 가을 단풍잎을 가슴에 담아볼 시간적 여유도 없이 걸어왔지만, 12월 3일도 묵묵히 잘 걸어갈 것이라는 것을. 심장이 두근두근 떨리지만 무난하게 잘 해낼 것이란 것을.“걱정하지마, 다 잘 될거야.”, “풀다 보면 풀릴 거야.”, “너는 네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실력이 뛰어나단다.”, “잘 풀고 정확하게 찍어.”, “너에게 행운이 함께 할 거야.”, “사랑해.”고3 너는 누구보다도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소중한 딸이다. 이 세상사람 모두와 너를 응원한다. 힘내렴! 파이팅!박성현(교사.목동고등학교 고3학년부장)후회하지 않는 시험을 치루길~재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시험을 치루길 바랍니다. 시험이 다 끝난 후에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시험을 치루길 바랍니다. 힘들었던 한 해 수고 많았습니다서유륜(서울대 동양사학과/영일고졸)열심히 노력한 친구에게는 결국 보상이~수능 3,4일 전부터는 일찍 자려고 노력했어요. 수능 이틀 전쯤부터는 식단 관리도 했어요. 먹어본 것만 먹었고 특히 과식하지 않도록 조심했어요. 매일매일 열심히 노력한 친구들은 보상을 받기 마련입니다. 남은 시간에는 작고 사소한 것들에 신경 쓰지 말고 매일 해 왔던 공부를 정리하면서 파이팅하세요~정지원(서울대 지구환경과학과/양천고졸)약간의 긴장으로 집중해서 보내면 원하는 점수가 눈앞에~수면에 있어서 무리하게 너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여 평상시 패턴보다 약간 이른 오후 11시 30분 취침해서 오전 6시 기상을 유지했어요. 식사량도 평상시대로 유지했고 긴장을 최대한 풀어놓은 상태로 지냈어요. 물론 문제를 풀 때는 최선을 다해서 집중하면서 풀었어요. 수능 시험도 고3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중요한 시험이지만 너무 민감해질 필요도 없고 너무 긴장을 놓을 필요도 없을 것 같아요. 평상시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좀 더 집중하는 하루를 보내면 원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파이팅하고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고건우(한양대 도시공학과/한가람고졸)남은 시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서 시험 잘 보길~수능을 일주일 앞두고 새로운 문제들을 계속 풀다보면 못 푸는 문제가 나왔을 때 멘탈이 흔들릴 것 같아 가능한 풀었던 문제들을 정리하면서 보냈어요. 또, 아침을 어떻게 먹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수능 3일전부터는 아침으로 죽만 먹었어요. 수능 시험 날까지 잠도 푹 자고 맑은 머리 상태를 유지하고 시험도 잘 보기를 바랍니다이하준(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명덕고졸)온 정성을 다해 집중하시길~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을 때 잔상이 남거나 계속 생각날 것 같은 무서운 영상이나 자극적인 뉴스, 중독성 있는 음악은 피하려고 노력했어요. 수능 당일에 온 정신을 기울여서 집중해서 시험 보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요소들은 집중력에 해가 될 것 같아서 피했어요. 짧으면서도 긴 고3생활 잘 보냈습니다. 올해는 특히 더 힘들 것으로 생각돼요. 일 년 동안 자신에게 투자했던 시간이 결실을 보는 때입니다.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집중해서 정답을 향해 직진입니다황유빈(서울대 치의학과/백암고졸)뜨거운 열정으로 끊임없이 목표 상기하며 시험장으로~수능 날 아침을 먹고 가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탈이 없으려면 일주일 전부터는 아침을 꼭 먹어야 해요. 점심은 일주일 내내 죽을 먹었어요. 늦어도 국어 시험 세 시간 전인 오전 5시 40분 이전에 기상하는 것도 좋아요. 국어 시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미리 충분히 깨어 있어야 해요. 일주일만 야식은 먹지 말고 자기 전에 유튜브도 보지 말고 끊임없이 자신의 목표를 상기하다보면 시험장에서도 긴장하지 않을꺼에요. 대범하게 강심장을 유지하면서 정말 시험 잘 치루길 바랍니다신욱현(서울대 자유전공학부/한가람고졸)대학 합격의 상상을 하면서 최고의 시험을 치루길~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조심하기 바랍니다. 저는 옷을 더 따뜻하게 입었고 수능 3일전부터는 일찍 자기 시작했어요. 목표하는 대학에 합격하는 상상을 계속하면서 여유를 가지고 시험에 임하기를 바랍니다. 원하는 학교에 꼭 합격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최고의 시험을 치루길 바랍니다.장유진(서울교대 초등교육과/진명여고졸)승부욕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노력하길~수능 일주일 전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시기는 아니지만 성적이 내려가는 건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실수를 줄이려고 노력했어요. 사설 모의고사를 잔뜩 풀어보면서 실수한 문제를 보완하는 식으로 준비했어요. 왜 틀렸는지,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다시 생각하고 분석하며 노트를 만들어 정리했어요. 할 수 있는 한 모든 것을 해 보면서 ‘노력’하고 승부욕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끝까지 파이팅입니다.김민석(서울대 건축학과/영일고졸)마인드 컨트롤로 평온하게 시험장으로~멘탈 부분을 최대한 관리하려고 노력했어요. ‘난 할 수 있다’같은 말을 스스로 되뇌이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하려고 노력했어요. 밤새서 공부하지 말고 자신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일주일을 준비했으면 해요. 올해 고3들은 코로나 19로 인해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더 힘든 시기를 보냈을 거예요. 주변 상황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이 가야 할 길만 보세요.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면서 시험장에 들어간다면 2020-11-26
- 말말말_안양 주부 김장 노하우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주부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입니다. 올해는 전통시장, 대형마트 모두 김장 비용이 전년보다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김장 양념류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인데요. 그렇다고 라면 한 그릇을 먹더라도 김치가 있어야 하는 우리 한국인이 매년 담그던 김장을 포기할 수도 없는 일이지요. 2020년 우리 안양 지역의 주부들은 어떻게 김장 준비를 하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절임 배추는 대형마트에서, 젓갈은 나들이 겸 소래포구 어시장에서”가족 모두 집에서 직접 담근 김치를 좋아해서 김장을 안 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어요. 배추값이 오르건 내리건, 양념값이 얼마가 나가던 김장을 포기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죠. 그래서 올해도 일찌감치 절임 배추를 주문했어요. 절임 배추 주문은 늘 하던 것처럼 대형마트를 통해 주문했어요.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농식품부 주관으로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행사가 진행되더군요. 쿠폰을 발급받아서 원래 가격보다 저렴하게 주문할 수 있었어요.양념에 사용할 젓갈은 매년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공수해요. 인터넷이 더 싸고 좋은데 뭘 그렇게까지 고생을 사서 하냐고요? 주변 지인들에게 늘 듣는 소리이긴 한데 아이들과 어시장 나들이하는 재미도 있고 함께 재료를 골라 김장을 하면 먹을 때마다 소래 나들이하던 날 소라와 꽃게, 새우 등 싱싱한 수산물을 보았던 경험이 떠올라 이야깃거리도 생기고 김장이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지금 젓갈 사러 소래포구에 가면 잘 삭은 젓갈은 물론 속이 훤히 비치는 팔딱팔딱 뛰는 생새우와 윤기 자르르한 굴을 만날 수 있어요.김장 고수들의 맛을 따라가기는 아직 멀었지만 나름의 비법을 알려드리면 김장에는 무채를 너무 많이 안 넣는 게 깔끔해요. 대신 무즙과 함께 생새우를 다져 넣으면 시원한 맛을 살릴 수 있고 양파와 배를 적당량 갈아 넣으면 단맛이 살아나죠.김장하고 나면 매년 좀 아파요. 아마 김장을 하는 주부라면 누구나 아실 텐데요. 그렇게 김장 후 뻐근하고 나른한 시간이 찾아오면 지금보다 여건이 좋지 않았던 상황에서도 거르지 않고 김장을 하셨던 어머니가 떠올라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김재숙(52, 안양시 관양동)“절임배추와 양념 배달받아 간편하게 김장하세요~”박성현(49, 안양시 호계동)매번 김장철이면 김장을 해서 보내주시던 친정어머니가 올해는 몸이 편찮으신 바람에 김장을 어떻게 해야 하나 한참 걱정을 했었는데요. 이웃분 중에 김장축제로 유명한 충북 괴산 분이 계셔서, 김장축제를 이용해 보라는 말을 듣고 ‘이거구나’ 하고 무릎을 쳤답니다. 괴산은 절임배추 배달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곳으로, 괴산절임배추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것은 알고 있었는데요. 김장패키지 온라인배달서비스를 이용하면 절임배추와 양념까지 배달해 주더군요. 남들이 절임배추를 사서 한다는 얘기는 들었어도, 양념준비 때문에 걱정이 컸는데 양념까지 배달해 주니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다 만들어진 것을 사는 것도 아니고, 절임배추에 양념을 버무려 김장하는 맛도 느낄 수 있고요. 재료도 산지에서 재배한 것들로 하고, 국내산 천일염에 HACCP인증을 받았다고 하니 믿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취향에 따라 생굴 등을 더 넣어도 되고, 이번 김장은 괴산김장축제의 김장패키지 온라인 배달서비스로 결정했답니다. 양을 좀 넉넉히 해서, 시댁과 친정에도 한 통씩 가져다드릴 생각입니다. 매년 받아먹기만 하다가 드릴 생각을 하니 기분이 남다르네요. 가격도 절임배추 20kg+김치속양념7.5kg에 13만5000원으로 생각보다 저렴해 안심했답니다. 택배수령일도 지정해서 받을 수 있어, 김장 계획을 잘 세워 받을 생각입니다. 절임배추 20kg이면 배추 7~8포기라고 하니 40kg 정도는 해야할 것 같네요. 김치찌개, 김치볶음밥 등 김치 좋아하는 애들을 위해서라도 좀 많이 하는 것이 좋겠죠?“올해 김장은 비대면 동영상으로 배워서 합니다”13년 차 주부입니다. 13년 결혼생활 동안, 한 번도 제대로 된 김장을 안 해봤어요. 그동안 김치는 사 먹거나 시댁과 친정에서 조금씩 얻어먹으며 지냈기 때문에 김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딱히 못하고 살았거든요. 근데, 작년 말부터 직접 김치를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올해 김장은 제가 직접 하겠노라 가족들에게 공표하기도 했지요. 그래서, 김장하는 법을 알려주는 원데이 클래스도 몇 군데 알아봐 두었고, 올해 초 김치냉장고도 한 대 장만했습니다.그런데 올해 코로나가 내내 유행하면서 가을에 들으려고 했던 김장 수업이 모두 취소가 돼버렸습니다. 올해도 역시 사 먹고 얻어먹어야 하나보다 생각하고 있던 차에 우연히 너튜브를 검색하다 김장 만드는 법 동영상을 보게 됐지요.너튜브에는 유명 연예인들의 김장하는 비법부터, 전라도와 경상도 김치 담그는 법, 김장 육수 만드는 비법, 배추절이는 법, 20포기 김장 담그기 등 다양한 형태의 김장 방법이 수록돼 있더군요. 내용도 이해하기 쉽게 구성돼 있어서 보면서 따라 하면 김치를 담글 수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무엇보다 영상으로 김치 상태를 볼 수 있으니 내가 제대로 만들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다가왔어요.아이들 학교수업도 모두 비대면이 대세인 요즘, 김장 만들기도 비대면으로 못하겠냐는 생각에 너튜브를 보며 김치 만들기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우선 배추 서너 포기를 사서 시범적으로 만들었는데요,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 자신감이 붙었습니다.그래서 어제 절임 배추를 주문했습니다. 배추가 도착하는 대로, 동영상을 보며 우리 집 첫 김장을 해보려고 합니다. 동영상 보며 한 김장 후에도 수육은 삶아야겠지요?안윤경(43, 안양시 범계동)“언니네와 함께 친정에서 모처럼 좋은 시간 가져요!”친정이 수원이에요. 결혼 후 15년 동안 늘 언니네와 함께 친정엄마 집에 모여 김장을 함께 하죠. 예전에는 엄마가 모두 준비를 해 놓으시면 언니와 저는 통만 가져가서 담아왔는데 요즘은 언니와 제가 한 해씩 번갈아 재료 주문하고 함께 김장을 만들어서 와요. 언니도 저도 집이 가까워서 평소에는 친정에서 잠을 자는 일이 거의 없는 데 김장하는 날은 할 일이 많아 모처럼 친정엄마, 언니와 나란히 잠을 자는 날이기도 하고요.올해는 고춧가루값이 비싸다고 하는데 백김치와 동치미를 꼭 담가 보세요. 고춧가루에 버무리는 김장도 좋지만, 백김치와 동치미도 겨울 김장 맛이 다른 계절과 달라요. 어릴 때는 동치미 맛을 잘 몰랐는데 나이가 들면서 왜 사람들이 동치미를 좋아하는지 알겠더라고요. 맛도 맛이지만 소화기관이 약한 아이가 걸핏하면 체하는 일이 많은데 다른 반찬은 못 먹어도 동치미는 잘 먹네요. 속 불편할 때 동치미만 한 반찬이 없다는 걸 알았죠.백김치와 동치미는 담그기도 쉽답니다. 동치미는 동치미용 무를 천일염에 굴려 실온에 놓아두었다가 다진 마늘과 생강은 베보자기에, 쪽파며 배, 대추, 삭힌 고추, 마른 홍고추 등 재료와 함께 넣고 물만 부어 주면 됩니다. 주의할 것은 동치미 무와 배는 껍질째 넣어야 무르지 않고 오래 아삭아삭하게 먹을 수 있어요. 백김치도 꼭 담아 보세요. 요즘은 시중에 매운 요리들이 많은데 백김치와 함께 먹는 맛이 좋아요. 고춧가루가 들어간 김장김치보다 오히려 가족들에게 인기가 좋답니다.이정민(46, 안양시 비산동)안양군포의왕 내일신문 편집팀 2020-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