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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개 영재학교, 5월 20일 영재성 검사 동시 실시 2019학년도 고교 선택에는 큰 변화가 예고되어 있다. 교육부가 올해부터 전기 고등학교 중에 자사고, 외고, 국제고가 일반고와 동시에 신입생을 선발하도록 <초ㆍ중등 교육법> 시행령 일부를 개정했기 때문이다. 반면 영재학교와 과학고등학교는 개정안에서 제외되며 지난해와 동일한 방식으로 입학전형이 치러질 예정이다. 즉, 두 학교에 지원한 학생들은 불합격을 하더라도 다른 학생들과 동일하게 자사고와 일반고 중에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이와 같은 복수지원의 기회가 아니더라도 최근에는 이공계열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증가하며 더욱 좋은 교육환경에서 이뤄지는 최적의 교육 프로그램을 갖춘 영재학교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도움말 경기과학고등학교 영재선발부ㆍ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입학관리부ㆍ분당파인만학원 과학영재학교 입시센터ㆍ수이학원 수이영재센터참조 각 영재학교 홈페이지6개 과학영재학교, 2개 과학예술영재학교에서 전국 단위 선발 이뤄져영재학교는 우수한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학교다. 일반 고등학교와 달리 <영재교육 진흥법>에 따라 운영되는 영재학교는 고등학교에서부터 자유로운 교육과정을 통해 과학과 수학 부분에 대한 심화과정과 실험 중심의 수업 등 특화된 교육과정으로 영재교육을 실시한다.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영재학교는 한국과학영재학교, 서울과학고등학교, 경기과학고등학교, 대구과학고등학교, 대전과학고등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 등 총 6개의 과학영재학교와 융합적 사고에 중심을 둔 과학예술영재학교인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와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로 구성되어 있다.세종예술영재학교의 김민주 입학관리부장은 “과학영재학교와 과학예술영재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창의융합적 교과과정의 운영입니다. 모든 영재학교가 각기 학교에 맞는 인재를 키워내는 교육과정을 실시하지만 세종예술영재학교는 보다 종합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교육목표입니다”라고 과학영재학교와 과학예술영재학교와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3단계 입학전형, 올해도 2단계 전형일 5월 20일로 모두 같아이과계열 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프로그램과 함께 유명 대학으로의 높은 진학 결과는 해마다 영재학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중학생이면 부여되는 자격 조건으로 지원자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 경쟁률이 낮아진 것은 8개 영재학교의 2단계 전형일이 모두 같아서 이다. 다시 말해 지원자들은 복수의 영재학교에 중복해서 원서를 접수할 수는 있지만 2단계 전형인 영재성 검사는 반드시 한 학교에서만 치러야 해서 소신 지원이 증가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각 학교의 입시 요강을 살펴보면 1단계 합격자를 ‘영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되는 자’로 명시하고 있어 자기소개서, 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II로 평가되는 1단계는 실제로 크게 변별력을 두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영재학교 입시에서는 수학과 과학에 대한 지필고사가 치러지는 영재성 검사가 실질적 1단계인 것이다.최종합격자를 가르는 3단계는 2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영재성 캠프다. 대전과학고등학교를 제외하고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3단계는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의 과제수행 능력, 창의성, 과학적 탐구력 등 학업역량과 인성 및 리더십 등에 대한 심층 종합 평가가 이뤄진다. 이때 과학예술영재학교는 수학, 과학, 공학 분야의 역량과 함께 인문예술 분야의 융합 역량을 함께 평가한다. 올해 영재학교 입시에서 달라진 것들수이영재센터의 권탁 강사는 영재학교의 기본 취지에 맞지 않게 의과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학교 추천서를 써주지 않으며 일부 영재학교에서는 이공계 추천서도 써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제 의대를 목표로 영재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에 대한 학교들의 제지가 더욱 강력해진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학교들이 중3 2학기 학업 성적과 성실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12월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니 합격했다고 학교생활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영재학교 입학전형에서 실시하는 우선선발에도 변화가 있다. 대구과학고에서는 우선선발을 작년 25%에서 30%로 늘린 반면 경기과학고는 우선선발을 폐지한 것이 눈에 띈다. 경기과학고 관계자는 “우선선발은 학교별로 영재성 검사 일정이 달랐을 때 우수한 학생을 우선적으로 유치하고자 하는 학교들의 노력이었습니다. 그러나 영재성 검사가 같은 날 이루어지며 우선선발은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으며 영재성 캠프에서 다각도의 평가를 통해 선발한 학생들의 역량이 보다 뛰어났기에 우선선발을 없앴습니다”라고 설명했다.반면 경기과학고는 사회통합대상자를 위한 ‘추천관찰자 전형’을 신설했다. 정원 외로 선발하는 새로운 전형은 제출해야하는 추천서 3부와 다각도로 진행되는 종합적 평가로 선행학습이 아닌 잠재력을 보고 학생들을 선발하고자 하는 학교의 노력이 반영된 것이다. 경기과학고 관계자는 사회통합대상자의 기준에 부합하는 학생들은 ‘일반전형’과 ‘추천관찰자전형’ 중 자신에게 좀 더 유리한 전형을 따져 지원하라고 조언했다..과학예술영재학교 또한 변화가 있다. 세종예술영재학교 김민주 입학관리부장은 “지역우수자 전형의 자격을 세종자치도 소재 중3학생들로 제한했으며 2단계 전형에서 ‘에세이 쓰기’라는 문구를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주 부장은 융합적 사고를 평가하는 예술영재학교 입학전형에서 ‘에세이 쓰기’를 단순한 논술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 이 부분을 삭제했다고 설명하며 글쓰기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자료를 해석하고 주어진 자료를 근거로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지가 중요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꼼꼼히 학교별 특징 살펴 내게 맞는 학교 선택해야분당 파인만학원 최원석 원장은 단순히 학교별 대입 실적만을 보고 학교를 선택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만만치 않은 학교생활을 해나가려면 연구중심의 경기과학고, 창의융합 중심의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등 각 학교가 가진 특성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선택해야 후회가 없기 때문이다.원하는 학교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학교별 특징을 파악해야 한다. 최근에는 중학교 과정에 기반을 둔 문제 중심의 출제가 이뤄지지만 학교별로 조금씩 문제경향이 다르다. “수학 역량평가는 크게 중등심화, 경시형, 창의형 문제유형으로 출제됩니다. 꼼꼼하게 풀어내는 것이 중요한 중등 심화 문제에 자신 있다면 세종예술영재, 인천예술영재, 대전과학고, 광주과학고를, 경시형 문제에 강하다면 대구과학고, 경기과학고, 서울과학고를 추천합니다. 또한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가지고 있다면 한국과학영재과 경기과학고를 선택한다면 합격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최원석 원장은 지원 학교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수학 실력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이영재센터 권탁 강사는 만일 중학교 내신 성적(국어, 영어, 수학, 과학)이 3학기 중에 B가 2개 이상이면 지원자 전원에게 영재성 검사를 볼 수 있는 자격을 주는 경기과학고등학교를 선택하라고 조언했다.과학영역 시험은 물리와 화학의 비중이 높고 생명과학과 지구과학의 비중이 낮은 것이 일반적이지만 학교에 따라 조금씩 다르니 반드시 입학요강을 확인해 자신에게 조금 더 유리한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원서접수는 입시의 시작, 영재성 검사 대비해 실전 감각 끌어올려야원서접수는 곧 본격적인 입시의 시작이다. 무엇보다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주어지는 이 기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보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실제 시험을 보러갈 학교를 빨리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단계별로 진행하는 영재성 평가는 수학과 과학의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2018-04-03
- “교과서 속 문학 작품이야 말로 가장 좋은 인성교육 교재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법조인의 꿈을 꿨지만 고등학교 2학년 때 지역 센터에서 교육봉사를 하면서 가르치는 일에 대한 매력을 느껴 교사로 진로를 바꾸었다는 조예진 양. 서울대와 고려대, 서울교대, 경인교대까지 4개 대학에 동시 합격한 조 양의 입시 경험은 교육대학이나 사범대가 목표인 후배들에게 더할 수 없이 좋은 모범 사례가 될 듯하다.교사의 꿈을 싹 튀우고 키우고 대학 합격이라는 열매 맺기까지의 과정을 들어보면 이내 공감하게 된다.어린이 교육 봉사 활동하며 법조인에서 교사로 진로 변경“고등학교 1학년 때 저소득층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봉사를 하면서 저로 인해 달라지는 아이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어요. 교육은 사람을 만들 수도 있고,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졌음을 알았죠. 아이들과 함께 할 수업을 만들면서 자신이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 누군가가 공부를 잘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체감했습니다.”그렇게 자신의 노력으로 아이들이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잘하게 되는 것을 보고 가르치는 일을 평생의 업으로 삼아야 겠다는 생각을 굳혔다. ‘배워서 남주자’라는 나름의 좌우명도 세우고 잘 가르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는데 몰두했다. 진로와 진학 목표가 바뀌면서 학교 활동의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했다. 조 양은 1학년 진로희망란에 ‘법조인’이라고 썼고 법동아리, 학생회 활동 등 목표를 향해 매진해 왔던 터였기 때문이다.“꿈이 바뀌게 된 개연성 있는 이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가만히 고민해보니 지금까지의 활동을 유지하면서 내용적으로 방향을 바꾸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청소년 문제 관련 판사가 되고 싶다는 기존의 내용과 연계해서 자연스럽게 교육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활동의 양보다는 전공에 적합한 자질과 성향 갖추었는가에 초점문제의 발생이 이후 판결을 내리는 것이 판사의 일이라면 교육자는 애초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일종의 예방학이라는 차원에서 청소년 시기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깨달았다. 조 양은 이러한 생각의 변화를 그대로 학교 활동에 녹여내자고 마음먹었다.“법조인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시정책제안공모전에 참여했는데, 교육은 어떤 활동과도 다 연결되는 분야임에 착안해 공모전 내용을 청소년 민주의식에 대해 다뤘습니다. 이 내용은 자기소개서 작성할 때 배운점과 느낀점 부분에 자세하게 표현했습니다.”학생부종합전형은 활동의 양이나 방향보다는 모집 단위에 적합한 학생인가에 초점을 둔다. 특히 교육 관련 학과의 경우 교사로서의 자질을 갖추었는지, 교육자에 적합한 성향인지를 더 많이 보는 것 같다고 조 양은 강조한다. 교내 멘토링 프로그램 활동을 하며 교육자가 어떠해야 하는지 배우게 됐다.“같은 학년 학급 간 이루어지던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가 1~2학년까지 학년 간 활동으로 확장했습니다. 후배들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하면서 단지 공부만 배우고 가르치는 것 이상의 연대감이 싹트는 것을 경험했어요. 선배의 시행착오를 아낌없이 후배들에게 나누어주고 후배들은 선배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는 것을 보면서 아름다운 공통체를 만드는 원동력은 교육자의 마인드임을 알게 됐습니다.”‘한국문학을 활용한 청소년 인성교육 방안’논문 작성 후 수업에 적용본격적인 교육 관련 활동을 위해 2~3학년 동안 교사를 꿈꾸는 친구들과 함께 ‘교사블루밍’이라는 자율동아리를 만들었다. 교육 관련 도서를 읽은 후 토론을 벌이기도 하고, 교육 봉사 때 진행할 수업을 위한 교재 연구도 했다. 조 양은 주로 인성교육에 초점을 두고 구체적인 방법론을 찾는데 주목했다.“인지 중심 교육보다 인성 교육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작성한 논문이 ‘한국문학을 활용한 청소년 인성교육 방안’입니다. 문학 작품 속에서 인성적 요소를 찾아 이를 바탕으로 안건을 만들어 토론하며 자신의 상황과 연결시켜 보게 함으로써 작품을 내면화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문제의식에서 논문은 출발했습니다.” 교과서나 교과서 밖에서 늘 만나게 되는 소설을 공부처럼 받아들였을 때 힘든 공부가 되고 말기 일쑤다. 하지만 자신과 관련 있는 이야기로 만들었을 때 몰입이 잘 될 뿐만아니라 작가의 의도를 체험하고 체화하기 쉽지 않을까? 조 양은 논문 작업에서 찾아 낸 솔루션을 교육 봉사 수업인 독서와 일기쓰기에 적용하기도 했다. 자신감있는 태도와 미소, 쉽고 명료한 말하기가 사범대 면접의 핵심교사가의 가장 중요한 자질로 성실성, 다양성, 전문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자질은 바로 인성이 아닐까? 사범대와 교대 면접을 일반 학과와는 다른 인성면접이 포함되는 이유일 것이다. 조 양에게 교대와 사범대 면접에 대해 물었다. 면접시험 일주일 전에 학원의 도움을 받았지만 결국 평소의 언어 습관이나 가치관, 교육관 등이 당일 면접에서 고스란히 보여지는 것 같다는 것이 조 양의 대답니다.“사범대와 교대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쉽고 명료한 말하기’인 것 같아요. 학생들이 알아듣기 쉬운 말과 또박또박한 목소리, 미소를 머금은 표정, 자신감 있는 태도 등을 주로 보는 것 같아요. 면접 준비때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연습했어요. ‘자신이 생각하는 교사상’에 대한 질문은 자주 나오는 문제인데 똑같은 질문에 어떻게 다르게 대답할지가 남다른 인상을 주는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교사는 항상 아이들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야 한다. 어른은 아이였던 시절이 있지만 어린이는 어른이 되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조 양은 교사의 꿈을 가꾸면서 스스로 깨닫게 된 이 말을 잊지 않고 늘 가슴 속에 새기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2018-04-03
- 수지고의 저력, 평준화에서도 통했다 1995년 개교한 수지고등학교(이하 수지고)는 비평준화시기에 20명이 넘는 서울대 합격자와 100명에 이르는 SKY합격자를 배출하던 명문고이다. 분당 신도시의 위성도시로서 교육열 높은 젊은 학부모들이 용인 수지지역에 주거지와 학군을 형성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용인지역이 평준화가 되면서 수지고의 향방은 지역 교육의 가장 민감한 이슈였다.평준화 1기, 굳건한 명문고 입지 지켜내비평준화 시기, 수지고의 전교생 입학 커트라인은 190점 대였다. 자원에 비하면 그간의 실적이 오히려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질투어린 평가도 있었다.명문고라는 기존의 인식 때문에 평준화 첫해에 190점 이상의 학생들이 150~160명가량 입학해 인근 학교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자원은 풍부했지만, 입학생들의 내신 성적 평균은 170점대로 내려앉았다.학교는 난생처음 받아본 성적대의 아이들을 데리고 3년을 준비해 입시를 치러야했다. 항간에는 수지고가 그동안 우수한 학생들이 정시 위주의 SKY 실적을 내왔기 때문에 평준화 이후 대처가 부족해 붕괴될 것이라는 설이 돌았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부자는 망해도 3대 간다’며 당분간 수지고의 굳건한 입지를 점치기도 했다. 올해 첫 입시실적은 후자였다. 서울대 13명, 의대 10명, 학생부일반전형 합격 크게 늘어2018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수는 13명(최종 등록 12명)으로 재학생 합격자가 6명이나 된다. 서울대 의대 수시전형 합격은 매우 놀랍다. 최상위권 명문고답게 의대 선호도가 높아 의대 합격자 수가 10명에 달한다. 재학생 위주의 실적 비교를 위해 수시전형만을 놓고 보면, 2018학년도 주요 대학 수시 합격생 수는 비평준화 마지막 학년인 2017학년도 졸업생에 비해 일정부분 줄었으나 그 감소 폭이 그다지 크지 않았다. 서울대 4명, 연세대 5명, 고려대 11명, 서강대 3명, 성균관대 12명, 한양대 3명, 중앙대 9명, 경희대 1명, 한국외대 3명, 이화여대 5명, 카이스트 1명, 포스텍 2명, 간호사관 1명의 수시 합격 결과를 냈다. 고려대는 비평준화 시기와 거의 같은 수준이고 성균관대는 오히려 1명이 늘어났다.상위권대 수시전형 합격생 중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 수가 크게 증가했다는 것은 주목할 일이다. 이는 학교 자체 프로그램의 우수성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노력 등이 학생부에 잘 기재되고, 이를 자소서와 추천서 등에 잘 표현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분석된다. 수지고는 진로진학상담교사와 학년부장을 중심으로 한 진로진학팀을 운영하고 있다. 입학성적, 모의고사, 정기고사 성적과 적성, 상담을 기초로 진로진학지도를 하고 있으며, 수지 내비게이션 진로진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3~4년 전부터 수업방식 바꾸며 철저히 준비평준화 학생들과 입시준비를 한 지난 3년간, 교육과정 혁신과 입시전형 변화에 맞춰 대처해나갔다. 비평준화시기에는 강의식 수업이 위주였으나, 평준화가 되면서 수업방식의 대변화를 모색했다. 협력수업, 프로젝트학습, 거꾸로 수업, 교과 융합수업 등 학생 참여형 배움 중심의 다양한 수업을 전개했고 이를 연계해 과정 중심의 평가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교사들은 스토리가 있는 학생생활기록부를 관리했고, 참여형 수업과정이 생생하게 기록된 과목별 교과세특은 수지고의 강점이었다.교사들은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조직해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하고 공유했다. 배상선 교장은 교사들의 공동체 연구 활동 장려를 위해 교사연구실 2실을 새로이 마련한다.진로, 독서, 과학, 예체능 등 60여개 창체동아리와 70여개 자율동아리를 연계한 활동, 전공학과 탐색 설명회 등의 다양한 진로활동, 학급자치활동 등은 학생의 특기와 적성을 살리고 진로역량을 기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더불어 쟁쟁한 졸업생들의 맞춤형 학습 멘토링은 재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됐다. 올해부터는 전문직업인 동창선배와 함께하는 진로 멘토링도 준비하고 있다. 학년별, 계열별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3학년들을 위한 생명과학논술반, 수리논술반, 체육진로탐색반, 인문논술반도 운영한다. 2학기에는 자소서와 면접 준비반도 개설한다. 인문사회, 경제·경영, 수리과학, 과학중점 과정으로 균형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2018년에는 공통과정, 인문과정, 자연과학과정, 과학중점과정을 운영한다. 2019년에는 공통과정, 인문사회과정, 경제·경영과정, 수리과학과정, 과학중점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며, 과정에 따라 교과목 선택은 더욱 다양해질 것이다.과학중점과정을 운영하는 수지고는 과학·수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테마별 프로젝트 학습, STEAM R&E활동, 지식나눔 과학캠프, 수리창의 시연대회, STEAM 페스티벌, 이공계심화캠프, 천문캠프, 지질답사, 과학현장 체험활동, 과학과제 연구 및 발표 등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SW교육 선도학교로서 정보교과 SW교육, IT분야 동아리 운영 및 발표회, 정보사고력 대회, SW아이디어 공모대회, SW체험 과학캠프, IT체험부스 운영, SW융합인재반 방과후 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인문계열 진학률도 높은데, 독서토론 동아리가 60~70개가 될 정도로 활성화 돼 있고, 인문사회페스티벌, 수지문예발표회, 책축제, 수지 퓨전콘서트, 외국어 체험활동, 바른인성교육 실천발표회 및 ‘스페인어권 문화’ 클러스터교육 과정도 운영한다. 미니인터뷰 배상선 수지고등학교장배 교장과 수지고의 인연은 각별하다. 성남시교육장이던 배상선 교장은 올해 3월 수지고에 부임했는데, 1995년 수지고 개교 초창기 당시 교사였다고 한다.“20여년 만에 교장으로서 다시 수지고에 오게 되어 의미가 큽니다. 교육행정직에 있다가 학교 현장으로 나와 아이들을 만나니 생동감이 느껴지네요.”배 교장은 용인 평준화 1기에 수지고가 이만큼 실적을 낸 것은 3~4년 전부터 선생님들이 열심히 준비한 결과라고 강조했다.“서울·수도권 주요 대학이 수시 전형으로 76% 이상 선발하는 현 상황에서 정시 위주이던 수지고의 대처는 정말 훌륭합니다. 분당의 평준화 초창기에는 사립고들이 이끌었는데, 수시일반전형이 강조되면서 최근에 분당의 공립고들이 선전 중이죠. 주요 고교들이 공립학교인 용인지역에는 청신호입니다.”배 교장은 “교육의 수월성도 중요하지만 모든 아이들을 이끌고 가는 것이 교육의 본질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잘하는 아이도 더 잘하도록 끌어주면서 전체 아이들도 함께 하는 균형의 교육이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라고 덧붙였다. 2018-04-03
- 학생 중심 교육으로 학생의 자율적 미래 역량 길러준다 매김하고 있는 수내고등학교(이하 수내고)는최근 급변하는 입시 제도 속에서도 꾸준하게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해오고 있다.수시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추세에 맞춰 최근 몇 년 사이에는전체 대학 합격생의 수시 대 정시 비율을 4:1 정도로 배출하며학생부종합전형 맞춤형 프로그램과개별 학생 위주의 입시전략을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서울대 6명, 상위 7개 대학 30여명, 의·교대, 도쿄대까지 폭넓은 실적2018 대입에서 수내고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상위권 대학에 꾸준한 진학 실적을 기록했다. 서울대의 경우 수시에서 4명, 정시에서 2명의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의대 3명, 교대 5명, KAIST 2명, 사관학교에 3명이 합격했다.상위권의 논술 합격률이 좋았던 수내고는 올해부터 고대 논술 전형이 없어지면서 연·고대의 합격생이 6명으로 살짝 주춤한 반면, 서강대 6명, 단국대 10명, 중앙대 8명, 이화여대 6명, 한양대 4명, 홍익대 7명, 가천대 8명 등 수도권 학생 선호대학에 합격생을 고르게 배출했다. 또 도쿄대와 요코하마주립대 등 일본 유명 대학에 각 1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면서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한 대입 전략을 학교 차원에서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수내고의 학생들이 지원하기를 선호하는 상위 20개교 대학의 지원자 대비 합격률을 평균 낸 결과 그 합격률이 29.54%를 기록해 개별 학생 맞춤형 입시 전략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반증했다. 2018년 수내고 졸업생 353명 중 4년제 대학 진학생은 163명이며 2년제 대학 진학생은 89명이다. 전체 대학 합격생의 수시 대 정시 비율은 3.9:1로 수시 전형을 통한 합격 비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의 수시 합격자 결과를 보면 논술 합격생을 기준으로 봤을 때 논술 1: 교과 2(적성 30% 차지) : 종합 2.3 정도의 비율로 합격생이 분포됐다. 중상위권 학생들도 진로·적성 연계한 학생부로 수시에서 성과 이뤄상위권 학생들의 고른 상위 대학 진학과 함께 이과 중상위권 학생들의 논술 전형 합격 인원이 크게 증가한 것은 수내고의 2018 대입 실적의 특징 중 하나이다. 또한 학종 합격 사례도 해를 거듭할수록 문·이과가 고른 분포를 보이는 양상이며 내신에서 중상위권을 기록한 학생들의 수도권 대학 진학률이 높은 것도 수내고의 합격 사례를 들여다보면 알 수 있다.이는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추세에 맞춰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진로와 적성을 탐색하고 이를 교내 활동 및 학습과 연계할 수 있도록 그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교사진과 학교, 학부모의 노력이 함께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학생의 자율성과 자발적 학습 참여를 권장하는 수내고는 정규 창체 동아리 외에도 60여개 자율 동아리가 운영,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그중에서도 자발적 독서 동아리인 ‘책으로 라온하제’는 수내고의 특색을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2주에 1권씩 독서 토론을 하고 독서와 연계된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을 연중 경험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진로 탐색과 전공 역량 강화를 독서와 연계한 학습 탐구활동으로 승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학생의 선택과 자율을 보장하는 교육과정과 전공 심화 활동 이공계 진로탐색 방과 후 프로그램인 ‘과학 아인슈타인 클래스’는 수학, 과학의 융합학습을 통한 창의력 증진을 도모한다. 인문학 아카데미와 다양한 주제 탐구 프로젝트 활동도 학생들의 학업 로드맵 구축에 도움을 주고 있다.한편, 2015 개정교육과정 시행에 따라 수내고는 기존의 문·이과 체제의 교육과정에서 더 나아가 학생의 선택과 자율을 보장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 고1이 2학년이 되부터 적용되는 새 교육과정은 인문사회과정, 수리과학과정, 외국어과정 등 3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탐구 교과와 예술 교과, 제2외국어 교과의 선택을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도록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심화 탐구 과목 등은 소수가 신청하더라도 개설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게 학교의 방침이다. 그럼에도 개설이 힘든 교과에 대한 학습권은 온라인 수업 등을 통해 보장할 예정이다. 미니인터뷰 박강용 수내고등학교 교장어느 지역이건 간에 명문고는 있다. 수내고등학교 박강용 교장은 분당 지역을 대표하는 색깔을 지닌 학교로 수내고가 꼽힐 만하다고 말한다. 올해로 부임해 온지 4년차. 교문을 들어서는 학생들의 표정이 어느 학교보다 밝은 학교로 수내고를 꾸려왔다는 자부심도 있다.“수내고는 중학교 졸업내신 상위권 학생들이 그리 두텁진 않습니다. 우수 학생이 많은 학교보다 학생들이 경쟁에 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공부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이라고 봅니다.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학교 분위기 덕분에 수내고 진학 후에 학습과 교내 활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이런 학생들에게 교사들의 관심과 지원이 뒤따르는 것은 당연하지요.”보다 체계적인 진학 지도와 학생 참여형 수업 혁신을 위한 교사진의 연구 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교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공동체가 교과별로 7개가 운영되고 있고 진학 관련 3학년 담임 중심의 진로진학 전문적 학습공동체도 마련해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교과시간과 동아리활동, 독서토론 활동, 진로 탐구 등 다양한 교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3년간 수내고에서 키운 모든 학업역량과 창의융합적인 미래 인재역량이 학생부에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기록으로 남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모든 학교 구성원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율성과 자발성을 바탕으로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교사 간 활발한 소통을 통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진학 지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박강용 교장은 특히 독서를 통한 자발적 배움을 강조했다. 독서토론 동아리인 ‘책으로 라온하제’와 ‘book극성 동아리’ 활동을 학생들에게 적극 권장하고 있는 것.“학생들이 교과 연계 탐구활동 및 진로 심화탐구의 매개체로 독서를 경험한다면 학생부 기록도 더욱 알차지는 것은 물론이고 개개인의 인성 함양에도 더할 나위 없겠지요.” 2018-04-03
- 뛰어난 수도권 접근성과 최고의 자연환경으로 삶을 여유롭게 최근 가파르게 오른 강남과 분당지역 아파트 시세는 내 집 마련 계획을 수정하게 만들었다. 만일 2년마다 찾아오는 재계약의 불안감으로 마음을 졸이면서도 생활의 편리함과 교육 등의 이유로 쉽게 생활터전을 바꾸지 못했다면 한창 조합원을 모집 중인 ‘광주 초월 쌍용예가’에 주목해보자.강남에서 30분, 분당과 판교에서는 10분밖에 걸리지 않는 최고의 교통여건과 주거가치를 높이는 탁월한 공세권과 숲세권, 그리고 어린이집을 비롯한 교육시설이 인접해있는 최고의 입지조건과 생활의 질을 한층 높이는 스마트&안전 시스템과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광주 초월 쌍용예가’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게 한다.뛰어난 공세권과 숲세권으로 주거 가치 높여거주공간의 대부분이 아파트인 우리나라에서는 아파트 단지의 주변여건이 매우 중요하다. 과거에는 교통이 좋은 역세권과 교육 특구가 선택의 1순위였다면 최근에는 좋은 환경을 갖춘 공세권과 숲세권으로 주거가치를 높인 아파트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별도의 시간을 내지 않아도 가까운 공원과 숲에서 누릴 수 있는 풍요로움이 삶의 가치를 한층 높이기 때문이다.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대쌍령리 167-2 일대에 친환경 단지로 조성되는 ‘광주 초월 쌍용예가’에서는 팔당으로 흐르는 곤지암천과 수변공원이 주는 자연의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더불어 아파트 단지 곳곳에 조성된 쉼터, 중앙 스트리트광장, 그리고 어린이공원, 공원형 버스 정류장, 산책로, 주민운동시설을 포함한 대규모 전용 공원은 집이 곧 안락한 힐링 공간이 되도록 해줄 것이다.강남 30분, 분당ㆍ판교 10분이면 OK아무리 좋은 자연조건을 갖춘 아파트라도 생활이 불편하면 최고의 거주지가 될 수 없다. 하지만 광주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교통망 확충으로 분당ㆍ판교 생활권에 편입된 ‘광주 초월 쌍용예가’에서는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것 말고는 실질적인 불편함을 거의 느낄 수 없다.2016년 경강선 복선 전철 개통으로 판교까지 4정거장, 강남역까지는 8정거장밖에 걸리지 않는 것은 물론, 초월과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 성남-광주간 자동차 전용도로, 안양-성남간 제2경인고속도로 연장 개통 등 획기적으로 개선된 교통여건은 서울은 물론 동ㆍ서 어느 곳이라도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이처럼 편리하게 연결된 교통망은 마음 놓고 국내 여행을 계획하게 한다.미래까지 바라본 최첨단 설계로 마음 사로잡아가족의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주거지를 선택할 때는 여러 가지 상황을 꼼꼼하게 고려하는 것은 물론 미래의 투자가치도 반드시 살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소비자들에게 40년이 되도록 꾸준히 신뢰를 얻고 있는 쌍용건설이 선보이는 명품 주거공간을 누릴 수 있는 ‘광주 초월 쌍용예가’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더욱이 안정성을 갖춘 조합아파트로 인근 시세에 비해 합리적인 공급가는 보다 좋은 조건으로 내 집을 마련하는 기회가 된다.현재의 트렌드뿐 아니라 미래형 라이프스타일을 내다보고 세심하게 설계된 주거 공간 역시 마음을 사로잡는다. 현행 내진 설계 기준(KBC 2009) 1등급 기준(규모 6.3)보다 한층 강화된 강도 7.0 내진설계로 혹시 모를 자연재해를 대비하고 손 끝 하나로 조정이 가능한 스마트&안전 시스템은 생활을 보다 안전하고 편하게 만들어 준다. 특히 주차 유도시스템과 무인택배보관 시스템 등 세세하게 계획된 설계는 큰 감동을 선사한다.이외에도 채광과 개방감 등 주거쾌적성을 극대화한 남향 위주 배치와 휘트니스, GX룸, 요가룸, 공부방, 작은 도서관 등 단지 내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은 주거공간에서 다채로운 생활을 손쉽게 누릴 수 있게 해 주민의 삶을 한층 만족스럽게 해준다.문의 1599-6414 2018-03-02
- 펫팸(Pet-Famoly)족들의 즐거운 세상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펫팸족들이 증가하며 주변에 반려동물 관련 매장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가족들을 생각하며 더 좋은 제품들을 구매하려는 펫팸족들의 깐깐한 기준을 만족시키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더욱이 비용 면에서 매력적인 인터넷 구매로는 마음이 놓이지 않는 펫팸족들에게는 직접 펫 스토어를 둘러보며 다양한 제품들을 살펴보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일로 자리 잡았다.정자동 국립 국제교육원 인근에 위치한 ‘지나펫’은 엄선한 반려견 용품을 비롯해 미용, 목욕, 호텔과 데이케어까지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프리미엄 펫 스토어다. 사랑스러운 분홍빛 간판과 함께 눈에 띈 발코니 쉼터는 반려견과 견주의 마음을 헤아리는 이곳 대표의 배려가 고스란히 들어 있다. 막상 실내에서 용품을 둘러보고 싶어도 오랜만의 쐬는 바깥바람을 놓치고 싶지 않은 반려동물들의 아우성(?)으로 포기할 필요 없이 반려견과의 산책길에 가벼운 마음으로 들러 쉬어 갈 수도 있고 용품도 구입할 수 있어 더욱 좋다. 이곳 마스코트인 ‘테리’의 환영을 받으며 들어서면 반려견주의 입장에서 직접 먹여보고 엄선한 다양한 간식과 사료, 장난감, 간식 대신 먹이면 관절, 눈물, 치아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하네스 중에서도 튼튼하고 착용감이 좋기로 유명한 ‘러프웨어(RUFF WEAR)’제품들과 반려동물을 조금은 특별하게 꾸며주는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리틀로이’ 제품들이 입소문 나며 분당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일부러 찾는 고객들이 있을 정도다.이외에도 미용은 물론 셀프 또는 위탁 목욕이 가능하며 낮 시간 동안 반려견을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데이케어와 호텔 또한 이용할 수 있다. 위 치 분당구 느티로 AK와이즈플레이스 104호문 의 031-718-7275 2018-04-02
-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연구학교 지정된 불암고등학교 불암고등학교(교장 나징기, 이하 불암고)는 올해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교육과정 및 학교운영방안 연구학교(이하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노원구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어 교육부로부터 3년간 예산을 지원받는다. 불암고 나징기 교장, 안옥현 교감, 송영숙 교사(연구홍보 부장), 이승우 교사(자연과학 부장)를 만나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운영 계획과 특·장점에 대해 들어봤다.고교선택 기준은 질 좋은 강의 많이 개설되어 있는 학교2022학년부터 전격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앞서 서울시는 올해 고1이 된 학생들이 2학년이 되는 2019년부터 준 고교학점제 형태의 개방·연합형 선택 교육과정을 도입한다. 불암고는 연구학교로서 학생 수요 기반의 다양한 과목 개설, 선택형 교육과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교육과정 지도팀’ 구성뿐만 아니라 교과교실 등의 시설, 상시 컨설팅, 행정인력 등을 지원받게 된다.각 고교들이 준비에 바쁜 반면 2016년부터 소인수 심화과목을 지역의 가까운 학교와 공동 개설하는 연합형 선택 교육과정 연구학교를 2년간 운영한 불암고는 이미 상당한 노하우를 갖고 있어 이런 장점이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이어져 상대적으로 일찍 준비를 마쳤다.영어과의 예를 들면 진로선택 기초과목으로 실용 영어, 영어권 문화, 진로 영어, 영미 문학 읽기가 있고 심화 영어 회화, 심화 영어 독해, 심화 영어 작문 등 전문 교과가 있다. 어떤 교과를 개설할 것이냐에 대한 필요성 분석부터 추가되는 과목 수에 비례한 전문 교원 확보까지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또한 고1부터 학생 개개인의 진로지도는 물론 교과 선택 로드맵까지 제공해야 해서 수시 상담 체제 및 컨설팅 전담 인력 등이 필수적이다. 불암고는 이러한 변화를 부담 없이 시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연구학교 업무를 총괄하는 송영숙 교사는 “앞으로의 고교선택 기준은 질 좋은 강의가 많이 개설되어 있느냐가 될 것인데 불암고는 보다 나은 조건에서 출발해 학생들에게 최적의 시스템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연구부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2015 교육과정은 형성형 교육과정, 즉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교육과정이다. 불암고는 연구학교로서의 물적 인적 지원을 활용해 학생들이 행복하게 진로를 찾아가는 선진형 교육과정의 표본을 제시할 것을 약속했다.다수의 수능 출제위원 등 교사 전문성 최고, 평균나이 44세의 젊은 학교이러한 불암고의 선도적 대응은 수능 및 학력평가 출제위원 15명, 교과서 집필자 13명 등 교사 평균나이 44세로 역량이 최고조로 발휘되는 시점이기에 가능했다. 교사들의 자발적 스터디 그룹인 교원학습공동체에 전체 교사의 74%가 참여하고 있을 정도. 교사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전보 선호학교이기도 하다.나징기 교장은 “젊고 활기찬 학교로 구성원들의 관계가 능동적이고 수평적이기 때문에 교사와 교사 간, 교사와 학생 간에 자유로운 의견제시가 가능해 수업 및 평가역량이 극대화되고 있다. 공교육 대표 성공모델로서 인정받아 정부 지원이 많고 선생님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한다.안옥현 교감은 “‘Study Together, Discuss Together’라는 모토가 현재의 불암고를 가장 잘 설명한다. 학생들이 원하는 교사를 지정해 요청하는 주문형 강좌 해솔아카데미부터 석차와 상관없이 모든 학생에게 365일 개방하는 자기주도학습실, 자율동아리와 연계된 맞춤형 방과후 학교까지 교사와 학생이 함께 연구하고 토론한다”며 소통의 문화를 설명했다. 이러한 자율과 소통의 문화는 방과후 교육참여도 83%, 만족도 92%로 증명되고 있다.크로스오버 러닝 등 생기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차별화로 승부최근의 학교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는 수상실적, 자율동아리 등 외부 영향력이 개입될 수 있는 항목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교과 과정 평가인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학생에 대한 관심이 없으면 세특을 채우기가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불암고에는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배양하는 ‘국제화선도사업’이나 수요 독서 클럽 ‘WORLD(Wednesday only reading for leaders)’ 등 학교가 예산을 들여 장려하는 활동들이 있다. 다국 간 모의정상회담이나 책의 내용을 연극, 웅변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각색, 공개발표를 했는데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한다. 물론, 그 준비부터 성과까지가 세특에 자세히 기록되었다.또한 서울시립과학관, 여수청소년해양아카데미 등 교실 밖 학습과 연계하는 크로스오버 러닝(Crossover Learning)으로 2017 과학교육 우수학교로 교육감 표창을 받기도 했다.성공사례를 부탁하자 이승우 교사는 “생기부에 취미를 ‘농사’라고 쓰고, 학교 옥상 텃밭에서 열심히 농사를 지은 특이한 학생이 있었는데 2학년 때 기말고사 일주일 전임에도 불구하고 여수청소년해양아카데미에 함께 가서 재활용품으로 배를 만들어 경주를 하는 리사이클 보트 레이싱에 참여했다. 이러한 학생의 과학에 대한 열정은 차별화된 생기부가 되었고 올해 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에 입학했다”고 한다.학생과 교사가 파트너로서 함께 만들어나가는 생기부의 대표적 사례로 달라지는 입시 환경에서의 역할도 기대해 본다.미니 인터뷰 송영숙 교사(연구홍보 부장)Q. 발표식, 토론식 수업의 평가방법은?A. 미국에서의 대학생 강의 경험을 통해 습득한 것 중 하나가 스스로 가르쳐 보는 것이 가장 빠른 학습방법이라는 것이다. 실례로 수능 특강 지문으로 애니메이션 영상을 제작한 학생이 있었는데, 내가 보더라도 감탄할 만한 교수법이었다. 이러한 활동 후에는 성찰일지 즉, 준비과정, 발표내용, 배우고 느낀 점, 더 알고 싶은 점 등을 기록하게 한다.그리고 문제해결력, 창의력, 발현되는 활동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노력했는가를 기준으로 점수를 부여하는데, 수업평가 연구학교이기도 해서 보다 정량화된 기법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다.미니 인터뷰 이승우 교사(자연과학 부장)Q. 소논문 실적 등을 생기부에 기록할 수 없다면?A. 교내 탐구논문대회에서 ‘에너지 절감형 엘리베이터 시스템 및 엘리베이터 운영방법 개발’이라는 논문을 써서 한국청소년학술대회(KSCY)에 발표, 일부 특허가 가능하다는 심사 의견을 받은 학생이 있다. 올해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합격했다. 다만, 소논문 활동을 수업시간 내 활동 중심으로 운영한다면 학생의 잠재력과 발달 가능성을 ‘세특’에 더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2018-03-30
- 2018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_ 박소정 학생(서울교대 초등교육학과/불암고 졸) ‘수시로 갈까, 정시로 갈까’는 모든 고교생의 고민이다. 어려서부터 선생님이 꿈이었고 중학교 때 교과 위주의 중·고교보다 인성 교육의 비중이 높은 초등학교 교사로 진로를 정했다는 박소정 학생(불암고 졸). 수시 6장 모두 교대를 적었고 5개 교대에 합격했다. 수능 또한 사회 문화를 제외한 국·영·수·한국사·생활과 윤리를 모두 1등급으로 맞췄다.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입시에서 ‘난 수시, 난 정시’라고 미리 정하기보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대한 같이 준비해 볼 것을 권하는 박소정 학생. 내신과 수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비법을 들어보았다.하루도 거르지 않고 ‘야자’, 실전처럼 하자중학교 때까지는 상위권 정도였고, 교대의 경우 이과 학생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하지만 선행이 안 되어 있어 문과를 선택했다는 박소정 학생. 고등학교 때부터 열심히 하자고 생각하고 야간자율학습(이하 야자)을 시작했다고 한다.“1~2학년 때는 평일 6시부터 10시까지(현재는 24시까지 오픈한다), 2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주말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매일 했어요. 성적과 관계없이 신청 요일이 많은 학생부터 순차적으로 배정이 되고 학년별로 자습실이 따로 있어서 원하는 학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요.”어떻게 집중할 수 있었냐는 질문에 학교는 와이파이가 안 되기 때문이라는 심플한 답변이 돌아온다. 주중에는 내신 과목을 과목별 단권화 노트로 정리하는 방식으로 했고, 주말에는 수능 기출문제를 실전처럼 풀었다. 예를 들어 국어는 80분에 45문항이니 한 번에 45문항을 다 풀고 얼마나 걸렸는지 시간을 체크하는 식이다. 문항을 나눠서 풀게 되면 시험 당일 장시간 집중도 유지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무조건 많이 풀기보다 최대한 실전방식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한 것이 컨디션 조절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싫어했던 영어 공부 1일 교사로 직접 가르쳐 보니 흥미 생겨힘들었던 점을 물어보니 영어를 꼽는다. 열심히 해도 영어 내신 2등급, 수능도 1, 2등급이 왔다 갔다 했단다. 그때 3학년 담임이셨던 영어선생님이 1일 교사를 해보자고 제안하셨는데 내가 가르친다고 생각하고 어떤 것이 핵심인지, 관련 문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 스스로 분석해서 알려 주려고 하다 보니 ‘영어를 이렇게 공부하면 되겠구나’ 깨달아지면서 3학년 1학기 마지막 내신에서는 결국 1등급을 받았다.“영어선생님의 제안이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는 저한테는 신의 한수가 된 셈이죠.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수법이 학업 흥미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수학은 문제집을 2~3권 풀고 틀린 문제들을 유형별로 묶어 보면 어디가 문제인지 보인단다. 약한 부분이 인지되면 그 부분을 집중해서 해결해 나가는 방식. 이러한 내용은 불암고 만의 특색 프로그램인 주문형 방과후 해솔아카데미 ‘자기소개서’반을 통해 잘 다듬어졌고 충분하지 않은 내신점수를 커버해 줬다고 한다.‘이 쉬운 걸 왜 못 풀지?’가 아니라 ‘너는 이게 힘들구나’3년간 봉사시간은 191시간을 했다. 1, 2학년 때 복지관 멘토링 봉사를 했고, 3학년 때는 장애아동 교육보조를 20시간 했다. 초등학교 4, 5, 6학년 학생 5~6명을 2년간 꾸준히 지도했는데 처음에는 한 문제만 풀어도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아이들이 이해가 안 됐고 ‘이 쉬운 걸 왜 못 풀지?’라는 생각이 계속 맴돌았다고. 그 때 ‘나도 저렇게 행동할 때가 있는데’라고 그 아이의 입장에서 바라보니 ‘충분히 그럴 수 있겠구나’라는 공감대가 생겼다. ‘너는 이게 힘들구나, 여기까지 풀면 나가서 놀까’라고 하니 너무 빨리 풀어서 깜짝 놀랐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다가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한다.자율동아리 ‘이바지(이 세상을 바르게 이끄는 지도자들)’를 했는데 교육 관련 꿈을 가진 아이들 12명이 뭉쳐서 만들었다. 시간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온라인 카페를 만들고 월 1회 정해진 시간에 함께 접속해 교육 관련 기사를 읽고 토론하거나 선생님 입장에서 편지를 써보는 등의 활동을 했고, 오프라인에서는 5회 정도 직접 교구를 만들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저는 초 5~6학년이 어려워하는 ‘쌓기나무’ 이해도를 높여주고자 색종이로 정육면체를 만들어 활용해 보았어요. 직접 전개도를 그리고 만들어 보면 훨씬 재미도 있고 앞, 뒤, 옆 개념이 구체적으로 그려져 이해가 쉽거든요.”이 같은 활동들은 인성면접, 제시문 면접이 복합된 형태로 이루어지는 교대 면접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옆의 친구는 전혀 떨지도 않고 너무 조리 있게 말을 잘했는데 저는 엄청 떨리고 긴장도 많이 했는데 제가 붙었더라고요. 참신한 교육적 아이디어와 평소 교육에 대한 가치관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학 4학년 때 교생실습 나가서 그만 두는 케이스가 있을 정도로 교사는 자신의 적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활동을 할 때마다 느낀 점을 노트에 적어두자학생부가 21장이었는데 수학경시, 논술, 정보검색, 그리기, 글쓰기, 각종 보고서 작성 등 37개 수상실적이 있다. “저는 활동을 할 때마다 준비과정과 결과에서 느낀 점을 그때그때 노트에 적어두었어요. 그리고 매 학년말 자소서에 옮겨 써보면서 부족한 활동을 파악하였고, 그 부분을 채워가는 식으로 준비했어요. 불암고에는 분야별 전문성을 갖고 계신 선생님들이 많으셔서 본인의 호기심과 의지만 있다면 어떤 분야든 지원받을 수 있어요”라며 후배들에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독특한 활동을 찾는다면 불암고를 선택하라고 자신 있게 권했다. 2018-03-30
- 2018 대입 수시합격자 인터뷰⑥ 전승철 학생 (서울대 재료공학부 18학번/청원고 졸) ‘운동’보다 ‘책’을, ‘아이들과 어울리기’보다 ‘혼자 사색’을 좋아하던 소년 승철이는 주변의 기대속에 어느 순간 ‘연구원’이라는 미래를 꿈꾸게 되었다. 수학·과학에 대한 관심사를 넘어 지적 호기심을 확장시키며 섬유소재, 반도체 등을 연구 개발하는 ‘재료공학’이라는 전공을 선택한 전승철 학생. 고교 3년 동안 꾸준히 공부에 대한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는 한편 내성적인 성격을 극복하기 위해 학교 활동에 노력을 기울였던 전승철 학생의 스토리를 정리했다.자기소개서 도출과정, 전공적합성 드러난 활동에 집중다른 아이와 비교해 월등한 성적이었지만 학교생활기록부를 성실하게 채우는 일은 쉽지 않았다. 학생부 종합전형 지원을 위해 필수적인 학교 활동을 위해 내성적인 성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마다하지 않았던 전승철 학생. “환경적으로 직접 신소재를 만들거나 소재 관련 실험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 물리와 화학시간의 발표수업에 적극 참여했어요. 소재 관련 공대 지원을 결정한 다음에는 수학수업에서도 물리와 화학 개념을 복합적으로 연계하여 발표하고, 교과수업시간에는 심화과정으로 물리와 화학 경쟁력을 키웠습니다.”자기소개서를 쓰는 과정에서 20장을 넘는 학교생활기록부를 어떻게 스토리텔링 할 것인가? 고민도 깊었다. 교내 CSC (과학창의력반) 활동을 통해 과학프로젝트를 완성하여 외부에 과학부스를 운영하면서 과학이론을 쉽게 설명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이를 지원 학과와 집중 연계했다.가장 흥미롭게 접근했던 부분도 적극 어필했다. “고 3때 ‘확률과 통계’ 수업시간에 화학과목에서 배웠던 ‘유효충돌’이 일어날 확률을 기하학적 확률을 도출해내고 발표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유효충돌의 속도와 면적 등의 연관성을 고민하는 과정은 제가 느낀 호기심을 풀어가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았거든요.” 전승철 학생 자신의 호기심을 풀어갔던 시간들은 자기소개서 도출의 콘텐츠로 활용되었던 것.넘치는 호기심, 패션공학· 반도체 관련 독서활동으로 승화직접 실험으로 확인할 수 없었던 답답함은 무한한 독서활동으로 해결해냈다. 고1, 고2 때는 수학·과학과 관련된 책을 중심으로 무작정 읽어냈다. 자신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과정이었지만 관심사를 더욱 깊고 넓게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전공에 대한 생각이 깊어진 것은 고2 겨울방학. 막연히 공학으로 방향을 고민하던 전승철 학생은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재료공학이라는 낯선 분야를 추천받고 소재· 재료공학의 산업 전망 등 관련 정보를 접하게 된 것. 이후 교내에서 열린 학과설명회를 들으면서 마음을 굳혔다.“고3때 비로서 서울대 재료공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먼저 서울대 홈페이지에 들어가 어떤 커리큘럼이 이루어져 있는지, 교수님들의 저서는 무엇이 있는 지 살펴보고 신소재 관련 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어요.” ‘패션공학을 입다’라는 책을 통해 섬유 발달의 역사를 배웠고, 이어 합성재료, 반도체 등 신소재 및 첨단 재료에 관한 책들로 확장해가며 독서를 했다. 단순히 진학을 위한 독서였다면 불가능했을 만큼의 독서량을 자랑한다.반도체 등 첨단소재 개발 연구원, 단지 꿈의 시작 일뿐전승철 학생은 서울대에 지원서를 제출하면서 구술면접에 집중했다. 심화문제 풀이와 그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만큼 문제풀이는 사교육에서, 구술면접 과정은 학교에서 마련한 실전 면접연습으로 해결했다. “구술면접 과정은 수학을 얼마나 어떻게 풀어내는 지가 관건인 것 같아요. 답을 구하지 못해도 자신이 왜 이 방식으로 문제를 풀었는지 자기 풀이에 대한 타당성을 풀어내는 설득능력도 중요합니다.”연1회 서울대에 방문하는 교내 진로활동도 서울대 지원의 동기부여가 되었다. 청원고 출신 선배들을 직접 만나고 인문, 사회, 생명공학 등 계열별로 전공 관련 캠퍼스 투어를 통해 전공에 대한 탐구 기회를 가지면서 재료 및 소재개발 공학자라는 명확한 목표를 세우게 된 셈이다.수능 수학과 영어등급이 낮게 나와 연·고대 최저학력 기준을 맞추는 것이 불가능했다는 전승철 학생. 그러나 성실성을 담보한 학교 내신만큼은 늘 최상이었다. 3년 동안 줄곧 정독반에서 공부할 정도로 상위권이었던 것. 그럼에도 자신에게 실망했던 기억을 꺼내놓는다. “고2 때인가... 내신 1.08등급을 받고는 혼자 자만해서 공부패턴을 놓친 적이 있어요. 설마 했는데 그 다음 성적은 쭉 미끄러졌지요. 흐트러진 마음가짐과 느슨한 공부 흐름이 그대로 성적으로 나타나서 놀랐어요. 슬럼프에 빠지면서 힘들었던 기간이었어요.” 하지만 전승철 학생은 이를 자기회복의 기회로 돌려놓으며 다시 성적상승 곡선을 타기 시작했다.성적 상승, 기출문제 분석 및 예측과 자신만의 공부법 체득이 필수“수학과학을 좋아하는 내성적인 탐구형 학생” 전승철 학생은 스스로를 이렇게 자평한다. 또 필요한 것은 적극 지원하지만 절대 ‘목표, 진로, 학교 활동’을 터치하지 않았던 부모님 덕분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율적 인간’이 되었다고.매년 급변하는 대입에 흔들리는 후배들에게도 조언을 남긴다. “비교과 활동은 자기가 흥미로운 분야를 빨리 파악해서 활동하면 입시가 아니더라도 활동 자체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성적은 노력도 중요하지만 성적 기복에 따라 순간 일희일비하지 않았으면 해요. 자신의 패턴과 흐름을 꾸준히 끝까지 놓치지 않고 수능까지 가는 것. 그것이 결국 정신력이고 성실성인 것 같아요. 좋은 결과는 따라오는 것이고요.”고교 성적 고득점의 비결을 묻자 전승철 학생은 한참 망설이다 덧붙인다. “내신과 모의고사 모두 기출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해요. 고득점의 비결이라면 스스로 문제 유형을 분석하고 출제문제를 예측해가며 자신에게 유용한 공부 방식을 터득하고 실천하는 것. 고1부터 자신에게 맞는 과목별 공부방식도 고민하다 보면 학년을 올라갈수록 같은 시간에 더 깊이 잇는 공부를 할 수 있거든요.” 우문현답, 가볍지 않는 진지한 답변에 감탄하는 순간이다. 2018-03-30
- 논술 전형 - 로또 NO, 준비 OK! 1. 논술전형 - 인서울, 상위권 대학으로 가는 넓은 문2019학년도 수시전형에서 논술전형 선발인원이 전년도에 비해 소폭 증가하였다.(13,120명→13,310명) 이는 성신여대와 한국기술교육대에서 논술 전형을 신설하여 나타난 결과이며 다른 대학의 인원은 소폭 감소하였다고 볼 수 있다. 대학 입시 전체에서 논술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3.8%로 미미하지만 이른바 상위권 15개 대학의 경우는 총 정원 대비 13.6%로 수시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에 이어 2번째로 높다.2. 논술! 지금부터 준비해도 된다.학생부전형(교과, 종합)은 교과내신이나 비교과가 준비되지 않으면 3학년에 시작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논술전형은 학생부 반영 비중이 미미해서 사실상 논술로 선발한다. 따라서 최저기준을 충족하고 논술 준비만 되어 있다면 학생부 부족을 만회하고 역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셈이다. 수능 성적이 부족한 학생들은 최저기준이 없는 대학에 도전하면 된다. 물론, 경쟁률이 더욱 높긴 하지만 열심히 준비한다면 도전해볼 만하다.3. 수능준비에 방해된다?? - 국어 비문학과 함께 가는 과정이다.최근 수능에서 수능 국어의 난이도가 높아서 정시 합격의 열쇠가 되는 과목이 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비문학의 체감 난이도가 높다. 얼마 전 실시된 3월 학력평가도 비문학 난이도가 높아서 학생들이 고전하였는데 논술 준비는 난이도 높은 비문학 지문 독해 연습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과정이기에 국어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통계자료 분석 연습은 사회문화, 경제의 도표 문제를 준비하는데 매우 유용한 과정이기도 하다.4. 2019학년도 논술 전형 주요 변화 사항1) 최저 학력 기준 변화 : 서강대 완화, 외대 글로벌 폐지, 이화여대 강화→ 최저 학력 기준은 사실상 큰 변화가 없다. 서강대가 3영역 2개 등급(탐구 1)에서 3개 영역 합 6등급(탐구 1)으로 미세하게 완화되었고, 한국외대 글로벌(용인캠퍼스)은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하였다. 다만 이화여대가 전년도 인문 3개 영역 합 6등급에서 합 5등급, 자연 2개 영역 합 4등급에서 3개 영역 합 6등급으로 강화한 것 이외에는 작년과 동일하다. 작년부터 절대 평가인 영어 등급이 최저기준에 포함되면서 최저기준 충족비율이 증가하여 논술 전형의 실질 경쟁률은 상승하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논술 준비 정도가 당락을 가르는 요소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2) 전형요소별 반영 비중 변화 : 연세대 학생부 반영 폐지→ 연세대는 올해부터 논술전형에서 학생부 반영을 폐지하였다. 이전에도 반영 비중은 미미하였지만 노골적으로 자사고 특목고생을 뽑겠다는 시그널을 보낸 것이다. 이제 논술 전형은 최저기준 충족 여부와 논술 실력이 당락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5. 논술전형 대비 방안1) 최저학력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최저학력기준이 높을수록 그 기준을 충족한다면 실질 경쟁률은 대폭 하락한다. 따라서 자신의 수능모의고사 영역별 등급을 고려하여 지망 대학을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2) 학생부 실질 반영 비중 높지 않아 –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지원 기준으로 삼아야→ 논술 전형에서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은 명목상 반영비율에 비해 매우 낮다. 이는 서울 주요대학의 논술전형 합격자 내신 평균이 3~4등급이라는 대학 측 발표를 통해 알 수 있다. 실제로 주요 대학의 경우 등급 간 1~5등급까지는 등급 간 격차를 대부분 100점 만점 기준으로 0.2점 정도 두고 있다. 이는 5등급의 경우 1등급에 비해 0.8점 감점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논술 점수로 충분히 만회가능한 점수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논술전형의 경우에는 논술 준비 정도와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지원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특히,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대학(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이화여대 등)은 그 기준을 충족할 경우 실질경쟁률이 대폭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3) 출제 경향이 유사한 대학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인문계는 난이도 높지 않은 수리논술이 출제되는 경희대, 건국대를 함께 준비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그리고 외대, 이화여대 인문1, 경희대 인문계열은 영어 제시문이 주어지기 때문에 영어독해 준비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자연계의 경우, 과학논술에서 물리·화학·생물을 과목별로 선택하여 응시할 수 있는 연세대, 성균관대, 중앙대, 건국대를 함께 준비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다. 그리고, 한양대와 서강대, 이화여대, 시립대, 아주대, 홍익대는 수리논술만 출제되므로 과학논술 준비가 부담스러운 학생들은 이 대학들을 중점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김정년 팀장조재필수학학원 컨설팅팀 2018-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