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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리와 탐구, 질문 중심의 영국식 교육기관 변화무쌍한 입시 탓에 아직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은 영어를 어느 정도 해야 하는지, 입시는 어떻게 바뀔지 갈피를 잡기 힘들다고 하소연이다. 이런 혼란 속에서 ‘논리·탐구·질문’ 중심의 정통 영국식 교육을 받을 수 있는 ‘The British Prep’이 눈길을 끈다. 영국 국정 커리큘럼에 따른 탐구, 질문 중심 수업으로 상상력, 창의력, 논리력을 키울 수 있는 ‘The British Prep’을 소개한다.4개 컴퍼스 갖춘 브리티시 에듀케이션 코리아(BEK)BEK는 만 18개월부터 15세까지의 내·외국인 학생 450여 명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영어교육기관이다. 영국 학제를 기준으로 만 18개월부터 5~6세(초등 이전)까지 남산, 분당, 동탄 캠퍼스에서 수업이 진행되며, 강남에 위치한 ‘The British Prep’은 만 5세부터 만 15세까지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다.‘The British Prep’의 이민영 입학담당자는 “영유아 시기는 무엇이든지 쉽게 터득하고 배우는 연령대로, 폭넓은 사고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교육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남산, 분당, 동탄에서 영유아 시기를 잘 보낸 학생들에게 계속해서 더 깊이 생각하고 탐구할 수 있는 글로벌한 환경을 이어주기 위해 작년 10월 강남구 역삼동에 초중등 대상의 캠퍼스 ‘The British Prep’을 오픈했습니다”라고 말했다.‘The British Prep’는 단지 영어만을 배우기 위한 곳이 아니다. 영어는 다양한 수업 속에서 노출되는 주요 언어로서 역할을 한다. 영어 리터러시(Literacy) 수업을 포함해 영국 국정 커리큘럼(National Curriculum in England)에 맞춰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음악, 중국어 등 감성 발달 및 세계 흐름에 발맞춘 다양한 과목도 배운다.탐구중심 수업으로 논리력, 창의력 키울 수 있어우리나라에서는 미국식 교육이 주를 이루지만 ‘The British Prep’은 미국식 교육과는 차별화된 영국식 교육의 장점을 선보인다. ‘The British Prep’의 가장 큰 특징은 교과서 없이 탐구, 질문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학생들을 교육한다는 것이다. 교과서라는 제약 없이 그 어떤 것이든 수업의 소재가 될 수 있다.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상상력, 창의력, 논리력을 키우게 된다. 교과서가 없음으로써 배움에 한계를 두지 않을 뿐 세부적인 학습 목표와 구체적인 레슨 플랜을 갖췄다. 강사진 또한 영어권 국가에서 교사자격증을 취득한 이중 언어 강사들이다. 이민영 입학담당자는 “각 학생들의 서로 다른 관심사와 재능을 찾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실현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배움의 흥미를 잃지 않고 자신감 있는 리더로 성장해 사회에 이바지하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교육 목표입니다”라고 말했다.수업 모습과 시설 둘러볼 수 있는 오픈하우스 열려‘The British Prep’은 초·중학생 나이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영어 노출이 부족했던 학생들을 위한 영어 집중 프로그램도 갖췄다. 개별 맞춤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The British Prep’의 수업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The British Prep’은 역삼동 단독 건물에서 모든 수업과 활동이 이루어지므로 학생들이 안전하고 세심한 케어를 받을 수 있다. 한 학년에 1~2반으로 구성된 소수 정예 맞춤 수업이므로 학생들 한 명 한 명 모두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 장점이다.‘The British Prep’의 구체적인 커리큘럼과 시설이 궁금하다면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마다 열리는 입학설명회에 참석하는 것도 좋다. 스쿨 투어를 통해 시설을 둘러보고 학생들이 수업하는 장면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영유아 학부모들을 위해 4월 19일(목) 남산캠퍼스에서 오픈하우스가 열릴 예정이다.‘The British Prep’ OPEN HOUSE●시간 -외국인가족 대상 4월 17일 화요일 오전 10시 -내국인 대상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장소 서울 강남구 역삼로 244●문의 02-6203-9500 2018-04-12
- 2019학년도 연세대학교 입학전형계획 설명회 지난 7일(토)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 대강당에서 2019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설명회가 열렸다.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설명회는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1,600여석 대강당이 설명회를 찾은 학부모들로 금세 채워졌다. 학교 측에서는 대강당의 준비된 좌석이 모두 만석이 되자 백주년 기념관으로 학부모들을 안내해 인터넷 생중계로 설명회를 들을 수 있게 했다. 2019학년도 연세대 서울캠퍼스 입학전형계획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봤다. 참고자료 ‘2019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 책자 & 설명회 내용2019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주요 변경사항2019학년도 입학전형의 주요 변경사항 중 가장 주목할 점은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의 확대다. 면접형과 활동우수형으로 선발하는 학종은 모집인원을 전년 대비 20%(162명)로 대폭 확대해 선발한다. 학종이 확대됨에 따라 특기자 전형과 논술전형은 모집인원이 축소된다.수시 특기자 전형에서 선발했던 국제계열 언더우드국제대학 중 74명은 학종으로 선발한다. 아울러 과학공학인재계열과 국제계열은 수시 특기자 전형으로 계속 유지되지만, 그 외 계열은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을 예고했다. 특기자 전형 중 어문학 관련 전공을 제외한 인문학인재계열과 사회과학인재계열은 2020학년도 입시에서 전면 폐지된다고 밝혔다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명칭을 변경한 논술전형과 정시의 일반전형은 교과와 비교과를 없애고 전형요소를 간소화했다. 실질적인 차이가 크진 않지만, 논술전형은 100% 논술 성적으로,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100% 수능 성적으로 선발한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한국사의 최저학력기준을 인문·사회, 자연계열은 4등급, 체능계열은 5등급으로 완화시킨 것 역시 2019학년도 입학전형의 주요 변경사항 중 하나다.수시와 정시, 모집 비율 7:3 유지2019학년도 모집인원은 정원 내 3,426명으로 수시에서 2,415명(70.5%), 정시에서 1,011명(29.5%)을 모집한다. 정원 외 199명은 별도로 모집한다. 수시 선발(정원 내 전형)에는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활동우수형, 기회균형) 971명, 논술전형 643명, 특기자 전형 801명을 선발하고, 정원 외 전형으로는 고른기회전형 199명을 모집한다. 정시는 일반계열 870명과 국제계열 21명을 선발하며, 작년까지 일부 수시에서 선발한 예능계열은 정시에서만 120명을 선발한다. 다만, 공교육정상화법 위반으로 감축해야 하는 입학정원 인원(34명)은 현재 교육부와 이와 관련된 행정처분 취소 소송을 진행하고 있어 그 결과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수시모집(정원 내 전형)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종의 경우, 각 전형별 지원 자격과 대상의 차이가 있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면접형은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으며, 수능 자격기준이 없고, 활동우수형은 삼수생까지 지원하지만 수능 자격기준이 적용된다. 면접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평가로 모집인원을 3배수로 선발해 2단계에서 서류평가(40%)+면접평가(60%)로 최종 선발한다. 면접평가는 교과형 문제가 아닌 간단한 제시문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1단계 면접과 고교 재학시절 활동과 경험을 확인하는 2단계 면접으로 진행된다. 활동우수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모집 인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해 2단계에서 서류평가(70%)+면접평가(30%) 최종 선발한다. 1단계의 서류평가가 2단계 서류평가와 연결되어 서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면접보다 크다고 설명했다.수시 논술전형 100% 논술 성적으로 선발수시 일반전형에서 명칭을 변경한 논술전형은 올해부터 100% 논술 성적으로만 선발한다. 기존에는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점수 20%와 비교과(출결 및 봉사)점수 10%를 반영했지만, 실질적으로는 교과와 비교과 등급 간 차이가 매우 적어 동점자 구별 이 외에는 큰 의미가 없었다고 설명하며, 교과는 다소 부족하지만 뛰어난 논술 실력과 수준을 지닌 학생들을 전형의 본래 목적과 취지에 맞게 선발하겠다는 의도로 반영기준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인문·사회계열은 계열 구분 없이 통합형 문제가 출제될 예정이며, 특히, 자연계열은 30분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배포한 수학·과학 문제지를 올해부터 동시에 배포한다고 예고했다. 답안 작성에 필요한 과목별 시간 배분을 보다 자율적으로 할 수 있지만, 과목별 답안지를 바꿔 작성하는 경우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직접 논술전형을 출제했던 교수가 문제풀이 방식까지 자세히 설명한 기출 동영상을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것도 조언했다. 수시모집 논술전형은 수능 이후, 11월 17일에 실시되며, 올해까지 수능 자격기준이 적용된다.수시 특기자 전형 심층 면접 준비해야수시 특기자 전형 내에서는 국제계열(343명)과 과학공학인재계열(263명) 모집인원이 압도적으로 많다. 지원 자격은 2016년 4월 이후, 국내 및 국외 정규 고등학교를 졸업(예정)하거나 이와 동등한 학력이 인정되면 가능하며, 하나의 모집계열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에 부합한 인재임을 어필해야 하는 특기자 전형에서 유의해야 할 점은 두 가지다. 1단계 서류평가에서 자기소개서 기재 양식과 내용이 학종과는 달리 제약 조건이 없다는 것과 2단계 면접평가 역시 논술문제에 비견될 만큼 면접 지문이 길고 어렵다는 것. 따라서, 심층적으로 학습 역량을 평가하는 면접에 대한 준비가 더욱 중요하다. 국제계열의 언더우드국제대학(UIC) 중 언더우드국제계열은 영어로 심층면접과 일반면접을 진행한다. 그 외 융합인문사회계열(HASS계열)과 융합과학공학계열(ISE계열)의 경우는 인성과 자신의 진로에 대한 일반면접은 영어로, 심층면접은 한국어로 진행할 수 있다.정시 나군, 일반계열 수능 100%로 선발연세대는 정시 일반전형에서 ‘나’군에 해당하며 일반계열 825명, 체능계열 45명, 예능계열 120명, 국제계열 21명 등 총 1,011명을 모집한다. 정시 일반전형 중 일반계열은 100%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한다. 인문·사회 계열은 국어와 수학(‘가’또는 ‘나’형)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자연계열은 수학(‘가’형)과 과학이 갖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한국사와 영어는 작년과 동일하게 각 등급에 대한등급별 점수를 부여한다. 다만, 한국사는 인문·사회, 자연은 4등급, 체능계열은 5등급을 충족하면 가산점 10점을 받을 수 있게 변경했다.정시 일반전형 국제계열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만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통한 서류평가(70%)와 면접평가(30%)가 동시에 실시된다. 국어, 수학, 탐구 등 총 4개 과목의 등급 합이 7(수학‘나’ 선택 경우) 또는 8(수학‘가’ 선택 경 2018-04-12
- 아동비만, 키 성장을 방해하고 체형을 변형시키지 않도록 1:1관리가 필요 학교 검사에서 콜레스테롤이 높아서 걱정이라고 해서 병원에 갔더니 운동하라고 했다며 오거나 또는 아이 스스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아이의 자존감 문제로 고민해서 그것을 해결하고자 성장클리닉을 찾는 분들이 많다. 아동비만은 살이나 키 성장의 문제 뿐 아니라 성인병 유발과 자존감 하락의 원인이 되므로 부모라면 반드시 조기에 관리해 주어야 하는 것이 아동비만이다.아동비만의 원인의 대표적인 것은 과식이다.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에게 1인분의 개념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30kg의 아들과 40kg의 딸 그리고 70kg의 아빠가 거의 똑같이 먹는다. 약도 체중에 비례해 먹듯이 음식도 체중에 비례해 1인분의 개념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학업이나 키 성장에만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까 ‘공부하려면 체력 떨어지면 안 되니 더 먹어라’, ‘키 크려면 성장기에는 괜찮으니 더 먹어라’ 라고 오히려 부모님들이 소아비만을 돕고 있다.일반적으로 우리가 음식을 충분히 먹었을 때 ‘이제 그만 먹어도 돼’라고 신호를 주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 렙틴인데, 과식하는 습관이 지속될 경우 우리 몸이 렙틴에 저항성이 생겨 그만 먹으라는 신호에 무감각하게 된다. 이러한 저항성 때문에 살이 찌면서 식탐은 더욱 왕성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아동비만 해소에 있어서도 습관적으로 과식을 하지 않도록 1:1 교육과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또한 아동비만은 키 성장을 방해하고 체형을 변형시킨다. 체지방은 성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여 성장판이 빨리 닫히도록 유도한다. 아동비만 아이들의 대부분이 실제 나이보다 골연령(뼈나이)이 빨라 저학년 때에는 또래보다 커 보이지만 고학년이 될수록 키 성장이 빠르게 둔화된다. 그리고 과도한 체중을 관절과 근육이 감당하지 못해 거북목, 척추측만, X형 다리 등을 동반한다. 그래서 운동을 하려고 해도 무릎과 골반에 부하가 많이 실리거나 자세와 체형이 틀어져 있어 운동의 효과는 낮고 부상의 위험은 높아 지속이 어려우니 체중조절에 실패하게 된다.따라서 아동비만 아이들의 최대 고민인 식습관 개선, 효과적으로 운동하기, 자세 체형 관리하기, 성조숙증 예방하기, 키 크기, 자존감 높이기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키성장 성숙 전문가와 자세 체형 전문가와도 상담 받아 보고 아동비만을 탈출하자.이수경 대표원장토탈성장클리릭 톨앤핏Tel.(02)3478-6777 2018-04-12
- 이대목동병원, 경찰 수사 마무리에 따라 사과와 개선 대책 발표 지난해 12월 16일 이대목동병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중환자실 사고에 관한 경찰의 최종 수사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4월 9일 이화의료원은 유족과 국민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와 환자안전을 위한 종합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과거의 잘못된 관행 반성하고 책임 물어이대목동병원은 사고 직후 전 경영진이 사퇴한 이후 운영특별위원회 체제로 운영되다가, 3월 6일에야 문병인 의료원장과 한종인 병원장이 취임함으로써 정상적인 경영 체제로 전환된 바 있다. 문병인 신임 의료원장은 “이번 사고를 환자안전을 위한 대대적인 혁신의 계기로 삼아 시설 개선은 물론 진료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함으로써 환자가 가장 안전하게 진료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환골탈태할 것”이라고 밝혔다.신생아 중환자실 전면 폐쇄를 포함한 이화의료원의 이번 대책은 안전을 위한 물적 개선 뿐 아니라 조직 개혁, 교육연구 강화, 안전문화 혁신 등을 포괄적으로 담았다. 우선 병원 전반에 걸친 시설 보강 및 신생아 중환자실, 항암조제실, TPN(Total Parenteral Nutrtion: 총 정맥 영양) 무균조제실 등의 시설 개선, 신생아중환자실 전 병실 1인실 설계 및 음압·양압 격리실 설치, 신생아 전담 의료진과 간호사의 확충, 약물의 조제, 보관, 투약, 재고 관리에 이르는 절차의 표준화 작업 등을 위해 올해에만 50억 원을 투입한다.또한 환자안전과 관련된 사고 예방, 감염관리 등을 전담하는 ‘환자안전부’를 신설하고, 10년 동안 연간 10억 원을 투입하는 ‘이화스크랜튼 감염교육·연구센터’를 올해 5월 중에 개소할 예정이다. *다음은 종합개선대책과 함께 발표한 사과문 전문이다.[유족 및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사과문]최근 저희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로 너무나 큰 상처와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관련된 의사와 간호사가 구속되었고, 원가를 절감하려고 한 병의 영양제를 나누어서 투여하는 잘못된 관행이 이번 사고의 원인이라는 최종 수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저희 교직원은 참으로 비통하고 죄송한 심정입니다. 병원에서는 작은 부주의도 생명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이를 지키지 못한 것입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환자안전과 감염 관리에 대해 부족한 점이 많았음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고, 교직원 모두는 통렬한 반성과 함께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유족의 슬픔을 가늠조차하기 어렵겠지만 그 아픔에 최대한 공감하며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에 필요한 모든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의 아픔을 일회성 사고로 흘려보내지 않고, 환자안전을 가장 우선하는 병원으로 만들어 의료계에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또한 유사한 사고가 그 어느 곳에서도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관합동 대책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습니다. 이것이 하늘나라로 간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사죄라고 생각합니다.먼저 신생아 중환자실을 전면 폐쇄하고, 신생아 중환자실은 물론 병원의 전반적인 환자안전 체계를 재점검하고 원점에서 출발해 가장 안전한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습니다. 그 성과를 국민께 확인시켜드린 후 신생아와 관련된 진료를 재개할 것입니다. 내외부를 망라하는 전문가들과 지혜를 모으고, 선진 병원들의 사례를 참고해 시설, 진료 절차, 교육 등을 포함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별도의 기금을 투입하고, 이화스크랜튼 감염교육·연구센터를 만들겠습니다.존스홉킨스병원을 비롯한 세계적 병원들도 치명적인 사고를 계기로 삼아 근본 대책을 마련해 국민들의 신뢰를 받았듯이, 저희도 안이했던 과거를 냉철하게 돌아보고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가장 안전하고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환골탈태하겠습니다.사고 발생 후 저희 의료원은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해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더욱 큰 고통을 안겨드렸습니다. 이번 사태가 종결되어 관심이 멀어진다 해도 저희는 항상 마음의 빚으로 생각하며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2018. 4. 9.이화의료원 교직원 일동 2018-04-12
- 카페에서 수준 높은 핸드메이드작품 감상해요~ '창작카페'는 라이프편집 숍 ‘창작스튜디오 놀자’에서 만든 카페로 마곡나루역 인근 두산 더랜드파크 3층에 자리 잡고 있다. 창작스튜디오 놀자는 교육 프로그램 및 교육용 교구를 개발하고 취미 활동을 위한 DIY 키트를 제작, 판매하는 곳으로 체험형 모임공간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가까이에 수많은 카페들이 있지만 3층까지 올라야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하는 이유는 이곳이 일반카페와는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창가를 둘러 깔끔하게 전시된 다양한 핸드메이드작품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에코백을 비롯해 앙증맞은 아이들 한복, 인형, 고급스러운 나무도마, 규방공예제품, 펠트가습기, 드라이플라워, 미니화분, 웃음이 절로 나는 미니어처소품과 고무신아트까지. 손으로 만들 수 있는 작품들의 종류가 워낙 다양해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수공예작가들의 작품을 위탁판매하기도 하는데 한눈에 봐도 수준 높은 작품들이 꽤 많아 지인에게 선물하기도 괜찮다. 작품들 대부분은 그 자리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카페에는 일반손님들뿐 아니라 창작스튜디오 놀자에서 진행하는 강좌모임도 열린다. 수업은 놀자에서 제공하는 기존 강좌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요청에 의해 늘 새로운 커리큘럼이 만들어진다고 한다.커피와 라떼 메뉴를 비롯해 에이드 스무디 생과일주스 차 맥주 등의 음료와 샐러드 샌드위치 토스트 베이글 와플 케이크 등의 다양한 디저트가 준비돼 있으며 맥주 안주인 모둠과일, 연어샐러드, 베이컨소시지구이, 피자도 주문할 수 있다.오전 7시에 문을 열어 오후 11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하니 주말,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을 듯하다. 위치: 강서구 마곡중앙로 161-8, 3층문의: 02-6989-8979(연중무휴) 2018-04-12
- 마을 주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방송 들어 보세요 내가 어제도 만나 인사한 이웃집 아주머니의 이야기가 방송에서 나온다면? 내가 늘 가는 단골 가게가 방송에서 소개된다면? 아마도 그 방송에 귀를 착 붙이고 빙그레 미소 짓게 되지 않을까?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신정 마을 방송국 ‘줌인네거리’가 지난 2월 7일 개국 기념 공개 방송을 시작하면서 그 역사적인 문을 열었다. ‘마을 또순이’를 필두로 7개의 프로그램으로 마을의 다양한 소식들을 전하고 있다. 마을이 통째로 방송국이 되는 ‘줌인네거리’ 를 찾아가 보았다. 살아있는 우리 마을 이야기를 담아‘줌인 네거리’방송국은 양천구 신정 3동 마을 계획단에서 주관한 신정 3동 마을 미디어 교실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이 만들어낸 마을 방송국이다. 지난 해 9월 미디어 교실 수료식이 끝난 후부터 꼼꼼하게 체크하고 머리를 맞대고 끊임없이 준비하고 노력해 올해 2월 개국을 하게 되었다. 방송국의 이름이나 편성 프로그램을 정하는 것, 방송장비 준비까지도 하나하나 주민들의 손이 가지 않은 것이 없다. 10명의 정예부대로 꾸려진 줌인네거리 방송국은 미디어 교실 과정을 수료하면서도 컨텐츠상을 수상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각각의 개성이 묻어나는 프로그램을 엄선해 7개로 만들어 마을 이야기로 풀어놓았다.마을의 작은 도서관안 공간을 빌려 모든 프로그램이 살아나게 만든다. 라디오 방송으로만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의 경우 격주로 2편을 녹음해 계속 다양한 소식을 들을 수 있도록 했고 유투브로 영상을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의 경우 한 달에 한 편을 감상할 수 있게 업로드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의 내용은 우리 마을의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들로 만들어져 어떤 프로그램을 들어 봐도 정감어리다. 내 이웃을 알아가게 만드는 방송이 되고파유투브에 영상을 함께 볼 수 있는 ‘마을 또순이 ’프로그램에서 방송한 내용은 새해소망을 들어보거나 안양천 정월대보름 축제에 다녀온 내용을 전했다. 마을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을 정확하게 파악해 그 현장을 직접 카메라를 들고 찾아가 찍고 인터뷰한다. 가족이 건강했으면 한다는 새해 소망을 수줍게 마이크에 이야기하는 주민들의 모습이나 정월 대보름 축제를 즐기는 즐거운 이웃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다보니 저절로 신바람이 난단다. ‘민토크’는 30~50대의 아줌마들이 모여 이야기 주제의 어떤 한계도 두지 않고 말 그대로 아줌마 수다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지역의 이슈, 영화, 아이들 교육 등 가리지 않는다. 지난번 주제는 2월 졸업과 입학 시즌을 맞아서 첫 키스, 첫 출산 같은 처음을 주제로 삼아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줌마들의 수다가 이어지면 방송인지 아닌지 흥에 겨워 방송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마을 또순이를 만들고 있는 이호경씨는 “우리 마을의 이웃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방송이라서 더 보람이 있고 재미가 있어요. 계속해서 우리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찾고 보여주고 싶어요.”한다. 주민들의 솔직한 마음을 풀어놓는 대나무숲‘소리 없는 아우성’프로그램은 이웃의 안전과 인권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누군가는 생각하고 지켜나가야 하는 우리 마을과 이웃들의 안전에 대한 부분을 언급한다. 주택가가 많은 양천구의 경우 거주민들이 많아 안전에 대한 문제는 마르고 닳도록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무심코 지나쳤다가 큰 사고로 이어지는 일들을 막고자 미리 주변을 살피고 생각해보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어야하는 인권에 대한 이야기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안전과 인권이 어우러지는 행사나 이슈들을 잘 알지 못하는 이웃들과 나누는 시간이 되고 있다. 또 읽은 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기분 좋은 산책’프로그램이 있다. 베스트셀러, 신간, 고전 등 다양한 책을 통해 삶의 철학과 알아두어야 할 메시지를 넣고 책을 읽은 소감 등을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본다. 그동안 이야기 나눈 책들이 많은데 파울로 코엘료의 흐르는 강물처럼, 숨결이 바람이 될 때, 라틴어 수업처럼 신간, 구간을 가리지 않고 이야기 거리와 생각거리가 많은 책들을 들고 온다. 기분 좋은 산책 프로그램 안에 작은 코너인 ‘감사일기’코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감사할 일들, 감사할 대상에게 편지 쓰듯 차분하게 감사의 이야기를 전하는 내용이다.줌인네거리의 모든 방송은 팟 캐스트와 팟빵 앱을 통해서 들을 수 있다. 올해 편성한 7개의프로그램들을 꾸준하게 방송할 계획이다. 신정 3동 마을 미디어 교실 다음 기수도 차근차근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줌인네거리 방송국 안에서 주민들이 만들어 가는 살아있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가 언제나 흘러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미니인터뷰>이호경(마을 또순이 프로그램)우리 마을 주민들이 호기심을 가지는 게 뭘까 고민하다보니 마을을 더 잘 살피게 되네요. 영상을 찍고 편집하는 일이 아직 쉽지 않지만 한 편씩 프로그램이 만들어 질 때마다 재미있어요. 더 잘 배워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고 싶어요. 남미옥(소리 없는 아우성 프로그램)세월호 참사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안전에 관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어요. 내가 할 일을 꾸준히 찾아가는 것이 우리 마을을 위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웃의 안전을 살피고 이웃과 함께 알아가는 시간이 더 소중해졌어요. 이혜정(기분 좋은 산책 프로그램)원래 책을 읽고 글 쓰고 표현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책을 소개하고 느낌을 공유하다보니 책을 더 많이 읽게 돼 좋아요. 금요일을 지키는 책임감이 생기고 마을의 여러 가지 일들에 눈이 갑니다. 마이크 앞에서는 한없이 솔직해 지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구요. 이태중(토크 어바웃 프로그램)마을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에 맞춰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어요. 주제에 맞춰 이야기를 하기는 하지만 알쓸신잡처럼 홀리듯 이야기에 빠져드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주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줌인네거리로 놀러오세요 2018-04-12
- ‘봄나물’로 한 상 가득… 맛도 영양도 최고 마트에 수북하게 쌓인 향긋한 봄나물을 보며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진다. 겨우내 대지의 영양분을 가득 품고 이른 봄에 수확하는 봄나물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춘곤증을 퇴치하는데 도움을 준다. 냉이, 달래, 쑥, 취나물, 두릅, 미나리 등 재료도 무궁무진한 봄나물 요리 현장을 찾았다.입맛 살리는 봄 추천 메뉴이제 막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한 봄꽃이 식탁에 올랐다. 연분홍 진달래를 살짝 얹은 화전은 완연한 봄의 맛이다. 겨우내 기다리다 쑥~ 올라온 여린 봄나물은 잎이 부드러우면서도 아삭한 식감을 낸다. 제철 산나물을 이용한 봄 요리 강좌가 지난 4월 3일 오후 1시, 국제선센터 지하 1층에 위치한 사찰음식 교육관 ‘향적세계’에서 열렸다.발우공양을 할 때 외우는 오관계인 “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가… 건강을 유지하는 약으로 삼아…”를 읊은 후 도림 스님의 ‘한국의 사찰음식 역사’에 대한 강의가 시작된다. 이후 제철 재료인 봄나물을 이용한 곰취 쌈밥과 미나리 초회, 머위 무침, 진달래 화전 만들기 시연이 있은 후 회원들의 요리 실습과 품평회로 마무리됐다.첫 번째 시연 요리는 ‘곰취 쌈밥’이다. 불린 쌀로 고슬고슬 밥을 짓고 끓는 물에 데친 곰취를 펴놓고 밥을 올리고 쌈장을 바른 뒤 여미듯이 싸면 곰취 쌈밥이 완성된다. 불교에서 금하는 다섯 가지 재료인 오신채(마늘·파·부추·달래·흥거)를 쓰지 않고 오롯이 자연 식재료 고유의 맛을 살려 맛을 낸다. 조미료도 사용하지 않는데 맛이 있고, 먹고 나면 건강해졌다는 느낌마저 들게 만든다. 그래서 채식에 관심이 있거나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들이 주로 사찰음식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다.사찰음식은 조리법도 간단해 주재료의 맛과 향을 최대한 살리도록 양념을 제한한다. 특히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다시마, 버섯, 들깨, 날콩가루 등의 천연 조미료를 사용해 음식의 맛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 식재료 또한 제철에 나는 나물 등을 이용해 싱싱함을 살렸다. 나물의 드레싱 맛을 좌우하는 것은 잘 발효된 장과 감칠맛을 내는 채수물이다. 채수물은 표고버섯과 무, 다시마에 쓰다 남은 채소를 넣고 끓이면 된다.강의를 맡은 도림 스님은 “봄나물 요리 드레싱에 된장과 채수물, 효소액을 넣어 겉절이를 만들면 샐러드와도 잘 어울려 색다른 맛이 난다”며 “이렇게 만들면 봄나물의 영양분도 99% 챙길 수 있어 채소 본연의 영양분이 체내에 흡수되고 소화도 잘 된다”고 덧붙였다.천연양념·발효음식·제철 재료 이용지난 2011년 4월 문을 연 향적세계는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운영하는 최초의 사찰음식 전문교육관이다. 사찰음식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배울 수 있으며 천연양념과 발효음식, 제철 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요리를 다룬다. 초급(12주)·중급(12주)·고급(12주) 과정이 있으며 전 과정을 수료하면 ‘대한불교조계종 사찰음식 전문조리사’ 응시자격이 부여된다.한편 향적세계는 종로구 우정국로 56, 발우공양 5층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미니 인터뷰도림 스님“제철 식자재로 건강하게 만들어요”제철 식자재로 정성스럽게 만들어 건강하게 먹는 것을 목표로 하며 좀 더 건강한 음식이 무엇일까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와서 주로 배웁니다. 음식을 먹는 마음가짐과 음식 속에 담긴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사찰음식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어요.강순구 회원“나물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요”사찰음식에 관심이 많아서 인터넷에서 검색하다 알게 됐습니다. 채수물을 이용해 맛을 내고 마늘과 파를 넣지 않고 간장과 들기름만으로 나물 재료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입니다. 재미 삼아 시작했는데 자격증반까지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채미효 회원“같은 것으로 만들어도 다른 느낌 나요”평소 요리를 할 때 시중에 판매하는 양념장을 사용하는데 채소만 가지고도 맛있게 요리할 수 있다는 점에 놀랐습니다. 냉이로 된장국을 끓였는데 인위적인 맛이 아니라 천연 재료의 맛이 느껴져 가족과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같은 것으로 만들어도 다른 느낌이 나요. 고미자 회원“채식의 다양한 조리법 배워요” 알레르기 때문에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바꿨습니다. 평소 알지 못했던 조리법도 배우고 제철 재료만 가지고도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은 다양한 조리법을 배우는 것이 기분 좋아요. 손님을 초대해도 손색없이 채소만 이용한 요리법도 가능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유근희 회원“고구마순 김치, 가지나물 반응 좋았어요”인스턴트 양념으로 요리를 했는데, 여기 와서 마늘을 넣지 않아도 김치가 담가지는 것에 놀랐습니다. 초급반 때 배운 것을 모두 식구들에게 요리해줬는데 고구마순 김치, 가지나물이 제일 반응이 좋았어요. 인천 문학동네에 10월에 선센터가 완료되면 일할 계획입니다.도미니크 회원“뭐든 열심히 요리하고 싶어요”스위스에서 왔습니다. 여수엑스포에서 템플스테이를 했는데 거기서 맛본 사찰음식의 첫 느낌이 좋아서 배우고 싶어 참여하게 됐습니다. 채소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고 뭐든지 배우고 있습니다. 고급 과정을 거쳐 자격증 과정도 공부하고 싶어요.● 우리 동네 문화센터 봄 요리 강좌현대백화점 문화센터 목동점 ‘봄 영양요리 만들어가기’현대백화점 목동점 문화센터에서는 ‘봄 영양요리 만들어가기’ 강좌를 4월 18일부터 5월 16일까지 지하 1층 3강의실에서 수요일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진행된다. 강의내용은 새우젓 양념을 곁들인 돼지고기와 호박구이, 꼬들꼬들 오이장아찌, 낙지 불고기 덮밥, 감자전과 모둠 채소 무침 등이다. 이마트 문화센터 목동점 ‘봄 향기 가득! 곤드레밥과 달래장’이마트 문화센터 목동점에서는 일일강좌로 ‘봄 향기 가득! 곤드레밥과 달래장’을 4월 20일 금요일 낮 12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수강료는 6천 원이며 수업 참석자 전원에게 샘표 일편단심 들기름(200ml)과 연두순(320g)를 증정한다. 수강신청은 4월 19일까지다.홈플러스 문화센터 목동점 ‘가족건강 지킴이! 천연 발효음료’홈플러스 문화센터 목동점에서는 ‘가족건강 지킴이! 천연 발효음료’ 강좌를 4월 13일부터 5월 4일까지 매주 금요일 낮 12시부터 1시간 20분 동안 진행한다. 식초부터 효소까지 발효 원리 이해(이론), 천연식초 만들기, 과일 효소(청) 만들기/딸기청·금귤청, 발효 효소 만들기(미나리 효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신세계아카데미 영등포점 ‘오징어 오이무침과 바지락 시금칫국’신세계아카데미 영등포점에서는 일일특강으로 4월 23일 월요일 오후 1시 40분부터 2시간 동안 ‘오징어 오이무침과 바지락 시금칫국’ 강좌를 연다. 강좌는 1인 1조로 진행되지만, 참석인원에 따라 조 인원 배정에 약간 변동사항 있을 수 있다. 수강 기간은 4월 23일까지며 수강료는 1만 2천 원, 교재/재료비는 1만 3천 원이다. 롯데문화센터 김포공항점 ‘이기주의 건강밥상’롯데문화센터 김포공항점에서는 3월 8일부터 5월 17일까지 ‘이기주의 건강밥상‘ 프로그램이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40분, 오후 7시 두 타임으로 나눠 2시간 동안 운영된다. 조갯살 달래 2018-04-12
- “교사로서 소통과 공감 능력 강조했어요” 대입에서 수시 전형 모집 인원이 2007학년도 정시모집 비중을 역전한 뒤 해마다 역대 최고를 경신하며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내신, 이해될 때까지 말로 하는 공부법으로서울교육대학교에 교직인성우수자 전형으로 합격한 이윤경 학생(금옥여고 졸)은 중학생 때부터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중학교 때 학교에 적응하지 못 해 밖으로 도는 학생들을 도와주고 싶은데, 아예 학교를 나오지 않으니 힘들어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선생님의 영향력이 더 큰 시기인 초등학교 때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싶어 초등교사의 꿈을 꾸게 됐습니다.”교사가 되기 위해 교대를 지원하고 싶은데, 교대 입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내신이었다. 윤경양은 내신을 유지하기도 힘든데 올려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도 중학교 때부터 쌓아온 공부습관으로 교대 내신 기준 1.2를 유지했다. 윤경양은 중학교 시절 ▲개념을 이해하기 위한 말하기 공부법 ▲이해만 하고 시험 보는 방법 ▲교과서만 보고 시험 보는 방법 ▲문제집을 풀고 개념을 익히는 공부법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봤다. 그중에서 가장 효과를 본 것이 ‘말하기 공부법’이었다.“시험문제는 선생님이 내시잖아요. 선생님마다 출제하는 방식이 달라서 문제집 핵심 포인트와 선생님 핵심 포인트가 다를 때가 있고, 중요한 지점이 어긋날 수도 있더라고요. 수업시간에 열심히 들은 내용을 소리 내어 말로 설명하는 것이 저에게 맞는 공부법이었습니다.”윤경양은 이해가 되지 않으면 문제집을 풀지 않았다. 100% 개념에 대한 확신이 들어야 그때부터 문제집을 풀었다. 한 달을 내신 준비 기간으로 잡는다면 3주는 말하기 공부법으로 개념을 익히고 열흘 정도는 문제집을 푸는 방식을 택했다. 이런 공부 방법은 시간이 오래 걸렸다. 시험은 점점 다가오는데 프린트에 얽매여 시간을 낭비하는 건 아닌가 하는 불안한 마음이 컸지만, 자신감이 오르고 노하우가 생기자 속도가 빨라졌다. 동아리에서 배우는 미래의 교사상교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교육 봉사 동아리를 택하는 경우가 많다. 윤경양도 자신의 진로에 연관된 경험을 하기 위해 교육 봉사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1학년 때는 교육동아리 ‘씨앗’에서 교육 관련 영상을 보고 신문, 책에서 교육 관련 내용을 찾아 읽고 토론했다. 세계 여러 나라 교육 시스템에 대해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2학년 때는 사범대나 교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친구들과 자율동아리 ‘키움’에서 장애인 체험해보기, 학교폭력 예방에 대해 배우고 영상 촬영하여 공모전 참여하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활동을 만들었다. 주제탐구 동아리에서는 경제교육 시스템과 교육과정, 주입식 교육의 문제점과 실천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곳에서 이상적인 경제교육의 커리큘럼을 만들어 보기도 했다.“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면서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에 맞는 교육이 무엇일까’, ‘학생에게 적합하지 않고 틀에 맞춘 교육을 하는 시스템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대학원에 진학해서 깊이 있는 연구로 교육시스템의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서야겠다는 다짐을 했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첫걸음이 현장에서 교육시스템을 경험하는 교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학생부 곳곳에 ‘교육적 가치’ 키워드로윤경양은 교사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소통’과 ‘공감’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교과와 이어지는 비교과 활동은 소통과 공감을 키워드로 하는 교육적 가치에 중점을 뒀다. ‘세대 공감’ 프로젝트로 참여한 홀몸 어르신과 대화하기 활동은 90대 할머니 집을 주기적으로 찾아가 소통을 이끌어내는 활동이었다. 여고생들이 오는 것이 귀찮을 수도 있는데 소소한 이야기를 들어주는 할머니를 보며 배려하는 마음을 배웠다. “할머니와 우리의 어린 시절이 너무 달랐어요. 같거나 비슷한 경험이 있어야 세대 공감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이야기 들으면서 소통이 됐어요. 배려하면 나이 차이가 많아도 소통이 된다는 것을 배웠어요.”해누리영어도서관에서 영어책 읽어주기 봉사 활동에서는 낯을 가리거나 집중하지 않는 어린 친구들을 기다려주는 인내심을 배울 수 있었다. 사소한 아이의 말도 귀담아 들어주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경청과 대화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교내에서 학습에 관심 없는 친구들의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그룹스터디도 만들었다. 기본 실력이 부족한 친구들을 만나서 공부를 같이해야 하는데 스터디 시간에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거나 화장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형식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싫었기에 윤경양은 이 친구들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들어주었다.“애견미용사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자격증을 같이 찾아보고 이야기를 들어줬어요. 마음이 열리니 공부가 되더라고요. 이후로는 매일 만나서 학습규칙도 만들고 제가 하는 말로 하는 공부법을 가르쳐줬는데 성적도 올랐어요.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는 소통과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생각과 선생님이 적성에 잘 맞고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이런 모든 활동의 결과로 윤경양은 전교에서 단 2명에게만 수상하는 ‘금옥학생상’과 친구들의 투표로 자격이 주어지는 ‘모범학생상’도 수상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내신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MP3에 최신곡을 다운받아서 걸어 다니면서 듣고 <명견만리>나 <EBS 다큐>를 시청하면서 교육에 대해 더 생각할 기회로 삼았다”며 “입시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도전해볼 것”을 권했다. 2018-04-12
- 우리 아이, 난독증 어떻게 해결할까요? 아이가 읽기를 어려워하거나 읽는 속도가 느리고 글을 읽고도 이해를 못 한다면 학부모들은 고민에 빠져든다. 특히 지능이나 보고 듣는 능력이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글을 원활하게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면 난독증을 의심하게 된다. 더 브레인 두뇌학습클리닉 안양평촌 문하진 센터장에게 난독증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무리 노력해도 지능에 해당하는 성적 안 나온다면?“난독증은 지능, 시력, 청력 등이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언어와 관련된 신경학적인 문제로 인해 음운인식능력이 부족해져 읽기에 어려움을 나타내는 증상을 말한다”고 설명한 문하진 센터장은 “학습부진이나 학습장애를 가진 아이의 70%가 난독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난독증은 집중력 부족과 더불어 학습부진이나 학습장애의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라는 것. 난독증이 있는 아동들은 읽고 이해하는 문제, 어휘력 향상, 배경지식 형성에 필요한 독서능력을 감소시켜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해주어도 학습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한다.난독증은 아동의 지능이 떨어지거나 읽기학습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자신도 어쩔 수 없는 두뇌의 신경학적인 문제로 인해 이러한 요소들의 발달에 부족함이 생기는 것으로 단계에 따라 음운성 난독증과 유창성 난독증으로 구별한다. 읽기능력에는 음운인식, 문자인식, 내용이해, 유창성, 어휘력 등의 중요한 요소가 있는데 이 중 하나라도 결여 된다면 읽기에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난독증의 특징은 부족한 철자능력 및 디코딩 능력으로 인해 정확하고 유창한 단어인식의 어려움이다. 음운을 처리하는 뇌의 신경생물학적 신경회로 상의 문제이지 심리적인 원인이 아니다.미취학 시기에는 언어가 늦고 발음이 부정확하며 말을 잘 못 알아듣거나 신발끈 매기와 젓가락질이 많이 서투르다면 난독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초등시기에는 지능은 정상인데 한글 습득이 또래보다 늦고, 철자법이 엉망이거나 줄넘기와 두발자전거 배우기가 어렵다고 호소한다면 이 또한 난독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또 읽는 속도가 너무 느리고 읽을 때 실수가 많으며 독서를 싫어하거나 들은 내용을 글로 표현하기 어렵다면 난독증 개선의 훈련이 필요하다. 중고등 시기에는 다른 과목보다 언어영역이 유독 점수가 나쁘고 철자법에서 실수가 많거나 책을 읽어도 내용 이해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쓰기 연습을 했음에도 필체가 나쁘다, 학습을 회피한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난독증일 수 있다. 청각정보 처리능력 향상시키는 뇌기능 개선훈련 필요현재까지는 난독증의 원인이 신경생리학적인 문제라고 알려져 있다. 신경생리학적인 부분은 뇌에서 청각정보처리를 담당하는 영역을 의미한다.“신경생리학적으로 난독증을 개선하려면 청각정보 처리능력을 향상시키는 뇌기능 개선훈련이 필요하다. 또 한글습득에서부터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음운정보를 명시적으로 가르치는 음운인식훈련(파닉스 포함)과 유창성 훈련을 제공해야 한다. 이외에 어휘를 늘려주는 어휘훈련과 이해력을 향상시키는 이해전략을 추가할 수 있어야 한다.”문하진 센터장은 더 브레인 두뇌학습연구소에서는 청각언어발달센터와 난독증지원센터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난독증 임상전문치료사가 전문 개발 된 교재로 음운인식을 직접 가르치고 청각정보처리를 좀 더 직접적으로 재교육 할 수 있는 도구적 장비와 컴퓨터 기반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난독증 개선훈련을 하고 있다고 한다. 2018-04-11
- 바름과 존중으로 꿈을 실현하는 행복한 학교 1994년 개교한 산본고등학교(교장 김학곤)는 2015년부터 혁신학교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며 뛰어난 입시 성과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학생 교사 모두 함께 하고 싶은 학교 1순위로 꼽히는 산본고의 혁신학교 프로그램을 알아봤다.도움말 김영배 교감, 이민자 교감, 김현옥 교육과정혁신부장2015년부터 혁신학교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배움과 나눔으로 함께 성장하는 ‘산본고 함성 프로젝트’ 기획산본고는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배움과 나눔으로 함께 성장하는 산본고 함성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함성 프로젝트는 총 4개 항목으로 운영된다. 함성1 <학교 문화 성장>, 함성2 <교사 나눔 성장>, 함성3 <학생 배움 성장>, 함성4 <산본고 독서불패>.함성1 <학교 문화 성장>은 공감 친구가 많은 새로운 학교 문화 만들기를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 우리고장 둘레길 탐방, 교육공동체 대토론회, 산본 인문학 아카데미 등 산본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은 소통과 공감의 장을 함께 보내면서 교육비전(바름과 존중으로 꿈을 실현하는 행복한 학교)을 실천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었다. 또 학생의 날 행사, 축제, 체육대회, 시낭송, 문화예술마당 등 학생회 주관 학교행사를 확대하고, 흥미와 소질, 적성, 특기 등이 비슷한 친구들이 함께하는 자율동아리를 활성화하는 등 산본고 학생들은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라는 믿음으로 다양한 활동을 스스로 기획·실천하고 있다.산본고는 다양한 인문학 아카데미와 학부모 인문학 독서 동아리 ‘마당을 나온 암탉’ 등 자녀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고 진심으로 소통하는 친구 같은 참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학부모를 위한 노력도 함께 하고 있다.함성2 <교사 나눔 성장>은 전교사가 교과별 전문적 학습 공동체 활동을 하면서 교과 수업에 관한 고민과 방향성을 찾고 교사들의 교실 속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우선 산본고는 배움중심수업 실천을 위한 연구 문화를 활성화했다. 교사간 협의회 및 워크숍을 운영하고 일상적인 수업 기부와 수업연구회를 학교 시스템으로 정착했으며 수업전문가와 함께 하는 상시 수업코칭 체제를 확립했다. 이러한 수업기부와 수업 연구회의 활성화는 교사들이 수업 전문성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됐다. 성장 스토리가 있는 학생중심 교육과정 운영함성3은 <학생 배움 성장>이다. 산본고는 성장 스토리가 있는 학생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고 도전하는 맞춤형 진로진학교육을 실천한다. 학교는 학생 배움을 성장시키기 위해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그 방향은 ‘미래핵심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이다. 먼저 학습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 질문이 살아있는 수업을 실천하고 학생의 교육 과정 선택권을 존중하기 위해 학생 선택의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운영했다.클러스터 교과는 연극의 이해, 영하제작 실습, 국제경제, 과학과제탐구이다. 산본고와 흥진고 2학년 신청 학생 대상으로 월요일 방과 후와 주말을 활용, 외부강사의 체계적인 수업으로 진행된다.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위한 책임지도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배움에 소외가 없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배움 동행 멘토링’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진로에 대한 고민과 목표설정,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가고 개척하는 미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맞춤형 진로진학교육을 전개한다.함성4 <독서불패>프로그램은 산본고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가치를 알아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독서불패 프로그램은 총 4단계로 전교과 정규 수업시간을 활용해서 진행된다. 1학년 1단계 꿈과 가치 깨우기, 2단계 꿈과 가치 나무 키우기, 2학년 3단계 꿈과 가치 함께 나누기, 4단계 꿈과 가치에 날개 달기를 목표로 교과별 독서토론교육 및 과정형 수행 평가를 실시한다. 또 다양한 융합형 인문소양교육을 위해 논어·맹자·사기·장자 등 인문 고전 읽기를 실시, 학생들이 인문고전의 수많은 인물들 속에서 롤 모델과 멘토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독서불패 프로젝트는 학생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시민이 참여하는 인문학 아카데미, 역사문학기행, 가을 문학기행, 진로 인문학 아카데미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그 중 가을문학기행 ‘책, 토지의 숨결을 느끼다!’는 문학작품 토지의 숨결이 살아있는 박경리 문학관과 박경리의 토지문화관, 작가 글터, 백운산 자락 등을 탐방하고 체험하여 인문학적 소양을 풍성하게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이러한 독서불패 프로젝트는 산본고 혁신 연구부, 교사 독서교육 연구회 ‘책마중’, 마을의 진로독서교육 전문가, 작가 등이 함께 진행하면서 학생들로 하여금 더불어 사는 삶과 연대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소중한 경험이 되고 있다. MINI INTERVIEW김현옥 교사(산본고 교육과정혁신부장) Q 산본고 혁신교육 프로그램의 목표는 무엇인가요?산본고는 ‘나보다 우리는 똑똑하다’를 실천하는 학교입니다. 혁신학교라고 해서 거창한 성과를 거두려하기 보다는 교육공동체가 성찰을 토대로 점점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고교 생활을 통해 나를 안다는 것은 무엇인지, 꿈이란 무엇인지,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의 차이는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하고 성찰하고 고민하여, 자신만의 소중한 인생의 ‘길’을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고등학교 생활이 ‘진학’을 위한 생활이 아니라 나를 찾고, 꿈을 찾고 길을 찾아가는 ‘진로’를 위한 생활이었으면 합니다. Q 학생들과 활동한 내용 중 가장 기억이 남는 활동이 있다면?학생들과 참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그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학교에 적응이 힘든, 아니 학교에 나오는 것조차도 힘들어했던 학생들 15명과 ‘자존감 세우기 프로젝트’(OYD : OPEN YOUR DREAM)를 마을과 함께 4개월가량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소위 부적응, 문제아라고 평가받던 학생들이 공기청정기 키트 창업 활동을 통해 기업가 정신 뿐 아니라 공동체와 협력의 가치를 깨닫게 된 활동이었습니다. 학생들이 프로젝트 후에 ‘배움’에 대한 열망과 자존감을 점차 회복하고, 어느새 학교생활과 수업 속에 점차 동화되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큰 기쁨과 보람을 느꼈고 교육의 중요함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2018-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