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검색결과 총 1,08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국립중앙도서관 육군훈련소에 책 기증 헌책 모아 기증하는 '책다모아' 사업 일환 … 10만여권 기증해국립중앙도서관(관장 우진영)은 8일 육군훈련소 병영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1000권의 양서를 군장병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립중앙도서관 '책다모아' 사업의 일환으로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병영도서관 군장병들의 독서 환경을 개선하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행사로 육군훈련소 내 병영도서관이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군장병들에게 문화 충전의 쉼터 역할을 하고, 도서관 내 양질의 도서를 통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재발견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 또한 군장병들이 일과 후 시간을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보내며 의미있는 부대 생활을 영위케하고, 나아가 병영문화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 외에도 국립중앙도서관은 22일 경남 하동군의 경찰서내 공감마루 작은도서관을 방문하여 지역 주민을 위해 500권의 도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의 '책다모아' 사업은 개인의 서재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다 읽은 책들과 마땅한 기증처를 찾지 못한 책들을 모두 모아 활용하자는 책 나눔 사업이다. '책다모아' 홈페이지(http:www.nl.go.kr/sun)를 통해 연중 상시 운영되고 있으며, 자발적으로 기증된 도서들 중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지 않은 도서는 국가문헌으로 등록하여 영구히 보존하고, 이미 소장된 도서는 작은 도서관, 병영도서관 등 도서를 필요로 하는 소외지역 도서관에 재기증 하고 있다.2004년 5월부터 시작되어 12만751책을 국가 장서로 등록하였으며, 203개처에 10만4336책을 재기증했다.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6
- 가을에는 책과 놀자 독서의 계절 가을이다. 9월은 독서의 달로 지정된 기간. 때맞춰 도서관마다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한다. 차오르는 낟알처럼 몸과 마음을 채울 수 있는 도서관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아산시립도서관 독서의 달 행사에 진행될 비누방울 체험■ 천안시중앙도서관 천안시중앙도서관(관장 윤성진)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올바른 독서습관을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천안시중앙도서관은 6개 시립도서관과 13개 작은도서관 공통행사로 권장도서 목록을 배포하고, 17일에는 지난 4월~8월 도서대출권수가 많은 다독자를 선발하여 시상한다.또한 도서관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중앙도서관은 그림책 ‘옥이네 이야기 시리즈’ 원화전시, 짧은 글쓰기 ‘나에게 도서관이란 ○○○이다. 왜냐하면…’이란 자유글쓰기 행사를 운영한다. 쌍용도서관은 ‘책과 함께하는 여행’이란 주제로 영화상영과 도서전시를 함께 진행(전 계층 선착순 50명. 2층 문화사랑방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한다.성거도서관은 타잔과 함께하는 정글여행(영화상영, 전 계층.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프로그램과 마술쇼 ‘해피아저씨와 함께하는 한자마술’(24일(토) 오후 3시부터. 전 계층 선착순 138명) 행사를 마련했다. 아우내도서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책 속 주인공과 신나는 놀이 한판, 나만의 책 만들기 등의 내용을 담은 ‘우리들의 행복한 책 이야기’(20일(화)~24일(금) 오후 3시~5시). 아동실. 오픈강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두정도서관은 어린이 인형극 ‘의좋은 형제 꼬마물고기의 사랑’(22일(목) 오후 4시 30분부터. 유아 및 엄마 200명), ‘동화랑 오감놀이’(6일(화)~9일(금) 오전 11시부터. 어린이체험실, 유아 및 엄마 30명), 9월의 영화상영(20일(화)~23일(금) 오후 4시부터. 어린이체험실)을 운영한다.독서의 달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 문의는 중앙도서관 521-2802, 쌍용 521-2811, 도솔 521-3911, 성거 521-2817, 아우내 521-2880 두정 521-2805 또는 홈페이지(lib.cheonan.go.kr)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한편, 중앙도서관은 일반인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천안시가 운영하는 3개 도서관(쌍용?두정?성거도서관)은 도서관별로 다양한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9월 1일부터 11월 18일까지 4개 강좌 70명을 모집한다. 접수는 오는 22일까지 인터넷(쌍용?두정) 및 방문?전화(성거)를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수강료는 무료로 별도의 재료비는 본인부담이다. 프로그램은 ‘엄마가 이끄는 독서와 논술’(쌍용도서관. 9월 6일(화)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12시), ‘큐레이터와 떠나는 서양미술 순례’(쌍용도서관. 9월 9일(금)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2시~4시), ‘웃음팡팡!! 웃음사용법’(두정도서관. 9월 23일(금)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엄마가 함께하는 살아있는 글쓰기’(성거도서관. 9월 1일(목)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낮 12시. 재료비 5000원) 등이다. ■ 아산시립도서관 아산시립도서관(관장 강용식)은 독서의 달인 9월 한 달 동안 가족 및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독서문화행사를 연다. ‘독서의 달 ’행사는 야외행사와 특별행사로 나누어 진행한다. 야외행사는 우선 3일과 4일 이틀 동안 강당골에서 진행하는 ‘숲속 도서관’을 시작으로 17일 신정호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비누방울체험’, ‘일일장터’, ‘이동도서관 속 동화나라’, ‘북아트 나라’ 등 총 13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특별행사는 어린이도서관을 위주로 진행된다. 9일 그림자극 ‘개구리왕눈이’, 16일 마술쇼 ‘수리수리마수리’, 21일 전래인형극 ‘황소가 된 돌쇠’, 30일 ‘버블쇼’ 등이 준비되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www.ascl.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537-395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노준희,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6
- 고양시 작은도서관과 함께 하는 맛있고 신나는 책읽기 고양시작은도서관협의회는 올 12월까지 ‘와삭와삭 맛있는 책읽기, 팔딱팔딱 신나는 책읽기’ 행사를 연다. 일산동구, 일산서구와 덕양구 내 23개 작은도서관에서 어른과 아이를 대상으로 한 강좌를 펼친다. 어른대상 강좌는 인문학(수학), 인문학(글쓰기), 전래놀이, 북아트, 독서교육, 동화 캐릭터 만들기 등이 있다. 아이 대상 강좌는 나무공예, 전래놀이, 책놀이, 곤충체험 등이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듣고 싶은 강좌는 해당 도서관에 미리 신청해야 한다. 고양시작은도서관협의회는 고양시 작은도서관 운영자와 회원들이 만든 민간단체다. 지역공동체 활동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2000년에 설립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문의 cafe.daum.net/koyangchildlib 031-967-877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8
- 시민들이 만드는 국악과 양악의 음악 어울림 금요일 오전 10시 치악예술관 지하 연습실에는 우리마을국악오케스트라 단원들의 ‘마법의 성’ 연습이 한창이다. 음악소리 군데군데 살짝 ‘삑’하는 불협화음이 들릴 때도 있지만,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열심히 악기를 연주하는 단원들의 모습이 자못 진지하다. 연습 중간 중간 더 아름다운 연주를 위한 단원들의 곡 해석과 연주 전개에 대한 대화가 활기를 띠기도 한다. ●음악동아리와 문화예술의 활성화우리마을국악오케스트라는 강원도에서 공모한 ‘강원도 2011년 사회문화예술교육사업’ 중 하나다. ‘원주국악놀이연구소’가 기획하여 올해 6월부터 12월 말까지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며, 강원도와 원주시가 강사료, 공간임대 등의 예산경비를 지원한다. 원주국악놀이연구소의 이시우 대표는 “원주에서 문화적으로 많이 소외되어 있는 지역인 태장1동 주민들에게 문화예술 교육과 함께 문화예술 공간을 제공하고 싶었어요. 마을단위 문화공동체의 모델도 만들어 보고 싶었고요. 지금은 태장 1동 주민들을 주축으로 원주 시민 전체로 문화예술교육의 대상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습니다”라며 우리마을국악오케스트라 음악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예술 활동과 음악동아리가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우리마을국악오케스트라의 프로젝트명은 ‘따로함께’이다. 원주국악놀이연구소의 성낙윤(45) 사무국장은 “국악과 서양음악이 ‘따로’ 분리되어 있지만, ‘함께’ 어우러져 음악을 만들어 내자는 뜻이에요. 국악과 양악의 접목은 음악의 완성도가 높은 서양음악에 국악이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음악적 비젼을 담아보자는 의도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음악을 통한 세상과의 어울림우리마을국악오케스트라는 타악기, 현악기, 관악기 별 각 3개 반 7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사물과 난타의 국악파트 14명과 바이올린, 첼로, 플롯, 클라리넷, 색소폰으로 서양악기 파트를 담당하는 25명의 단원들로 이루어져 있다. 단원들은 국악기반과 서양악기반으로 나누어 악기별 주1회 교육을 받고, 금요일에는 치악예술관 지하연습실에 모두 모여 오케스트라 합주 연습을 한다. 다른 전문 오케스트라와 달리 처음 악기를 접하는 단원들이 많다는 게 우리마을국악오케스트라의 특징이다.서양악기 파트에서 색소폰을 연주하는 김기룡(69·) 씨는 중등교사 퇴직 후 음악과 함께하는 삶을 살고 있다. 색소폰을 접한 것은 3년 전. 사람소리와 가장 비슷하면서도 구수한 악기 소리가 좋아 색소폰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음악을 좋아해 기타나 오르간 등 여러 악기를 다루어 왔어요. 우리마을오케스트라에서 여러분들과 어울려 화음을 내니 혼자 악기를 연주할 때보다 훨씬 재미있어요.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연주하는 것도 또 다른 음악의 즐거움이고요.”국악기 부문의 난타에서 대북을 담당하는 김승희(41·주부) 씨는 이곳에서 국악기를 처음 접했다. 김 씨는 “대북은 타악기라 배우기 쉬어요. 국악의 박과 장단을 익히는 것이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지금은 다른 사람의 연주를 듣고 맞춰가면서 연주할 정도로 실력이 늘었습니다. 한참 열심히 연습하다보면 운동효과도 있어 일석이조예요”라며 웃는다.클라리넷 반을 지도하고 있는 박가을(24) 교사는 단원들의 오케스트라 참석률이 매우 높고, 음악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고 말한다. 박 교사는 “인생 경험이 풍부한 나이 지긋한 단원들도 많아 클라리넷 외의 부분은 오히려 제가 배우는 입장입니다. 이번 ‘따로 함께’ 프로젝트가 끝나더라도 오케스트라와 연계된 음악모임을 꾸준히 갖고 싶어요”라고 밝힌다. ●문화예술교육의 꾸준한 연계가 절실우리마을국악오케스트라의 활동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연습 공간 확보다. 태장동에 힘들게 마련한 연습공간은 가건물 콘테이너 박스로 전기 사용이 되지 않아 낮에만 사용 가능하고, 화장실 사용도 되지 않아 단원들의 고생이 많았다. 9월부터 시작된 치악예술관 연습으로 상황이 좋아졌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또한 단발성 프로젝트 사업이다 보니 지속적인 음악활동 연계가 어렵다. 프로젝트가 올해 말로 종료되고 다음해에 다시 프로젝트가 시작되더라도 5~6개월의 공백이 생긴다. 성낙윤 사무국장은 “문화예술교육은 몇 달의 단기적인 기간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행정상의 이유로 문화예술사업 운영이 1년 이내의 단기 사업으로만 운영되고 있는데, 별도의 장기적인 프로젝트 운영이 필요합니다”라고 밝힌다.우리마을국악오케스트라는 11월 초 태장동 작은도서관 개관공연과 태장 중학교 예술제 초청공연, 11월 말 오케스트라 발표회를 앞두고 있다. ‘마법의 성’, ‘예스터데이’, ‘문리버’ 등주옥 같은 팝송과 가요를 선보일 예정이다.문의 : 761-5333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율목작은도서관, 문광부 지원사업 선정 율목작은도서관이 지난달 27일 (주)유열컴퍼니와 함께 지역 내 아동들을 위한 ‘독서와 체험이 있는 연극 도서관 샘’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우수 문화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한 취지로 진행되었다. 이 사업은 전국의 농어촌 및 작은도서관 가운데 22개소를 선정하여 독서, 교육, 문화프로그램을 지원하였으며 경기도에서는 2개소가 선정되었는데 이중 한 곳이 바로 율목작은도서관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체험연극은 도서관에서 살고 있는 생쥐 샘과 함께 빛 그림 동화를 보고 본인이 느낀 점을 직접 책으로 만들어봄으로써 책에 대한 호기심을 높이고 창조적, 창의적 사고를 발달시키고자 준비되었다. 율목작은도서관은 경기도와 안양시 지원으로 지난 4월 개관하였으며 만안구 안양9동 율목종합사회복지관 2층에 위치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5
- 산행 뒤 시 읊고, 산책길에 책 보고 '자연과 책' 어우러진 관악산자락관악구 "10분 거리마다 도서관""주말이면 관악산에 오르는데 산행 전후로 시 도서관에 들릅니다. 전에는 시를 많이 안읽었는데 그냥 훑어보기만 해도 좋아요."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김 모(58)씨는 "회원증을 만들기 위해 사진을 갖고 다닌다"고 말했다.서울 관악구가 관악산자락 곳곳에 자연과 책이 어우러진 이색도서관을 조성, 주민들 발길을 붙들고 있다. 등반길에, 산책길에, 버스정류소에서 차를 기다리면서도 책을 접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시 전문 도서관에서 감성 되살린다 = 신림동(대학동) 관악산 입구에는 '시 도서관'이 자리잡고 있다.관악산 매표업무가 폐지되면서 방치된 옛 매표소를 개축해 지난 5월 문을 열었다. 휴일이면 하루 4만명에 달하는 관악산 등산객을 위한 공간이다. 시도서관은 시집만으로 특화한 전문 도서관이다. 향가와 가사 시조 민요·속요 동요 한시 현대시 등 한국시와 중국 일본 영미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외국시를 담은 국내·외 시집 3300여권이 비치돼있다. 특히 별도 서가를 마련, 현대시 작가들이 직접 서명·기증한 책을 꽂아두었다. 시도서관 명예관장이기도 한 도종환 시인 서가를 비롯해 시 액자를 보내준 이해인 시인 서가를 비롯해 김광림 박노해 등 유명 시인들이 독자들에게 보내는 글을 담은 시집 100여권이 비치돼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학창시절 시를 읽고 느꼈던 감성을 성인이 돼서는 잊어버린다"며 "굳이 도서관에 들어가지 않고 간판만 보더라도 그 감성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관악구는 구청 입구에 '시가 흐르는 유리벽'을 조성, 짤막한 시구를 게시하고 있다. 분기별로 바뀌는 시구는 직원·주민들 공모를 받아 선정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다.관악산 제1광장 인근 '숲속 작은 도서관'은 산책이나 휴식차 도시공원을 찾은 가족들이 즐겨찾는 공간. 녹지관리 초소를 개축한 곳으로 어린이·환경 관련 책자 2000여권을 비치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독서와 숲체험·생태교육을 돕는다. "산책길에 생각나면 들르기도 하고 책을 빌리기 위해 부러 산책을 나오기도 합니다."인헌동에 사는 황요순(39)씨는 2주에 한차례 낙성대공원도서관을 찾는다.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낙성대공원에 들어선 컨테이너도서관 2개 동은 공원을 감상하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부모·조부모와 함께 산책나온 어린이들이 독서와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작은 동은 어린이 책놀이방으로 특성화했다. 열람·대출동에는 건강도서 서가를 마련, 운동차 공원을 찾은 주민들이 활용한다. 김승민 사서는 "도서관이라고 하면 밀폐되고 엄숙한 공간을 떠올리는데 공원 속 도서관은 공기 자체가 달라 아이들도 편안해한다"고 말했다.◆'공기 자체가 다른' 낙성대공원도서관 = 작지만 가깝고 친근한 도서관. 시도서관과 낙성대공원도서관은 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사업'으로 추진한 작은도서관이다.행운동사무소를 개축해 문을 연 신창복합문화센터에 자리잡은 어린이도서관 '책이랑 놀이랑'을, 조원동주민센터 업무공간을 줄이면서는 만든 '조원도서관' 역시 마찬가지다. 4개 도서관 면적은 324.9㎡에 불과하지만 월 평균 이용자는 6800여명. 구민종합체육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대기시간에 이용하는 책쉼터, 청림동주민센터 인근 관악로변에는 있는 버스정류소 간이도서관도 '책 읽는 문화'에 일조하는 관악구 자랑거리다. 관악구 관계자는 "규모는 작아도 가까운 곳에 있으면 이용주민이 늘어난다"며 "구 전역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작은도서관을 확대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이와 함께 동주민센터 내 새마을문고와 도서열람실 기능을 개선해 작은도서관으로 꾸미고 2014년까지 36개 이상 공공도서관 연계망을 구축해 주민들이 보다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4
-
나에게 절실한 질문이 책을 부르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란 말이 제격인 그 시절이 다시 찾아왔다. 최근 들어 인문학 바람을 타고 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아이를 기르며 살림하는 틈에 짬을 내 책읽기를 생활화하는 주부들도 있다. 한 번 빠져들면 헤어 나오기 힘든 착한 중독에 시달린다는 김화경 주부의 책읽기다.
세상은 어떤 원리로 변하는 것일까중동 그린타운에 사는 김화경 주부는 책 좋아하기로 유명하다. 시내 도서관에서도 책 많이 대출해가는 이용자로 손꼽힐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가 책에 빠진 계기는 어떤 사회에서 장차 내 아이가 살아갈지 엄마로서의 궁금함에서부터다. “세상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알고 싶었어요. 사실 사회를 구조적으로 본다는 것은 슬픈 일예요. 나만 잘하고 우리 애만 잘 키우면 될 줄 알았는데, 책을 볼수록 사회와 역사의 거대한 힘의 궤적 앞에 인간의 무력감을 실감하죠.”그도 처음엔 ''오래된 지식이 새로운 지혜를 준다''는 단순한 가치에 동감해 책을 대했다. 그런데 책을 읽을수록 생각 그 이상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김 주부는 전공자도 어려워 한다는 책 ‘인문고전강의’ 마력을 즐기는 중이다.“인천연수도서관에서 월요일 저녁 강유원의 ‘역사고전강의’를 들어요. 들을수록 그 깊이에 놀랄 뿐이죠. 그 강의를 따라가려고 올해 참고도서를 약 200권 봤어요. 읽을 능력이 부족해 책등만 보고 못 읽은 책도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혼자 읽는 책, 듣는 책, 함께 하는 책인문학책들은 주로 20년, 10년, 5년 전에 한번 나와서 절판된 경우가 대부분. 하지만 부천시립도서관하고 대학상호대차를 하면 찾지 못하는 책이 거의 없을 정도다. 중세나 종교에 관한 중요서적은 카톨릭대학교에서 희망도서를 신청하면 한 달 안에 받아볼 수 있다.“8년 전에 부천이사 이후 시내도서관을 이용하는 데 도서관시스템이 정말 훌륭해요. 장서와 시스템 자체가 늘 업그레이드되거든요. 큰 시립도서관 7개와 작은 도서관들은 물론 대학도서관까지 상호대차 시스템을 갖췄어요. 막힘없이 책과 정보를 이용하기에 편리하죠.”김 주부는 책읽기 모임에도 참여해오고 있다. 그 시초가 된 것은 5년 전 복사골문화센터 ‘한국사 강의‘이다. 그래서 매주 화요일 오전은 독서모임 동아리 친구들을 만난다. 모임에서는 함께 책읽기 박물관과 미술관 등을 다니며 일종의 인문학 소양을 넓혀가고 있다.
< 책읽기 습관화, 과연 할 수 있을까“언젠가 성공회대 고병헌 교수가 ‘말과 토론을 잘 하고 싶으면, 먼저 절실한 내용이 있어야한다’ 고 했어요. 책읽기도 마찬가지죠. 나에게 절실한 질문이 있어야 손에 책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습관도 중요하지만 책 선택도 어려우면 힘들다. 먼저 재미있는 내용이 좋다. 활자에 익숙해지면 좀 더 내용이 있는 책에 도전한다. 어려운 책들은 중요단어와 구절에 줄을 치면서 읽고, 노트에 옮겨 적으면 구조적으로 정리된다. “책을 약 80권쯤 읽으면 독서노트를 대 여섯 권 남길 수 있죠. 읽은 후 이 책이 나에게 알려준 것이 뭔지를 짧게 정리하면 다른 책을 읽을 때 연관된 구조파악을 하기 쉬워요. 이렇게 계속 책을 읽으면 성글었던 그물망이 촘촘하고 두텁고 튼튼해져 지식의 몸통이 잡히죠.”
Tip 김화경 주부가 권하는 ‘올 가을 이 책만큼은 놓치지 마라’‘엄마들을 위해서라면- 재리 맨더의
, 존 테일러 개토 <바보 만들기>, 피터 맥라렌 <혁명의 교육학> ‘인문학에 관심 있다면 - 강유원 <인문고전강의> ‘한국사에 관심 있다면 - 오정윤 <청소년한국사> ‘재미있는 책을 원한다면 - 존 루이 개디스 <역사의 풍경>, 고야스 노부쿠니 <후쿠자와 유키치의 ’문명론 개략‘을 정밀하게 읽는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1 - 9월 독서의 달 ‘검색에서 사색으로’ 전국서 6400건 독서문화 행사 풍성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전국에서 풍성한 행사가 열린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각종 도서관 등은 국민의 독서 생활화 향상을 위해 9월 한 달 동안 전국 각지에서 6400여 건의 다채로운 독서 문화 행사를 펼친다.문화체육관광부는 독서의 계절을 맞아 책 읽는 재미와 기쁨을 만끽하고,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2011 독서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2011 독서나눔 캠페인의 주요 행사로는 인기 작가 및 연예인의 재능 기부를 통한 독서 관심 유도를 위해 열리는 '독서나눔 콘서트', 독자 대상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이벤트, 이외수의 상상마당 '일문천답'을 통해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이 있다.9월 22일에는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독서나눔 콘서트가 개최된다. 취약계층과 소외지역 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기 작가 및 연예인 등이 책을 읽어주고, 공연도 함께 하는 독서 행사다.또 22일에는 '제17회 독서문화상 시상식'을 갖고 국민 독서 문화 창달에 기여한 공이 큰 개인?단체 등에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장관표창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서대문도서관, 책 벼룩시장 열어 = 전국의 자치단체와 교육청 소관 700여 개 공공 도서관에서 6400여 개의 독서 문화 행사가 9월 한 달 내내 개최된다.서울특별시에서는 서대문구립도서관에서 24일 책 벼룩시장을 열어 다른 이용자가 활용할 수 있는 도서를 직접 판매하는 벼룩시장을 열고, 개포도서관에서 9월 14일부터 30일까지 '우리는 독서 가족' 사진전을 여는 등 499건의 독서 행사를 실시한다.부산광역시에서는 해운대구 재송어린이도서관에서 18일 오후 2시부터 '우리 가족 독서 신문 만들기 행사'를 열고, 시민도서관에서 23일 오후 4시부터 '다문화 한문화가 어우러진 시낭송 음악회'를 개최하며, 동구도서관에서 '엄마랑 나랑 만드는 우리만의 책 이야기'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314건의 다양한 독서 행사를 실시한다.대구광역시에서는 9일 원화여고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학교 도서관에서 '밤새워 책 읽기' 행사가 열리는 등 613건의 볼 만한 독서 행사를 실시한다. ◆유명인칼럼전 '독서는 힘이 세다' = 인천광역시에서는 미추홀도서관에서 2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미추홀 글동네 독서회'를 개최하고, 인천상아초등학교에서 24일 오전 9시 50분에 1, 2학년을 대상으로 '책에 날개를 달자' 행사를 여는 등 307건의 풍성한 독서 행사를 실시한다.광주광역시에서는 운남어린이도서관에서 나만의 책을 만들어 미래 꿈을 이루는 '책 속에 나의 꿈 담아보기' 행사를 실시하고,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서 '책 속으로 들어간 공룡', 나만의 책 만들기, 장애인을 위한 '희망·사랑·나눔 독서' 행사를 진행하는 등 139건의 독서 행사를 실시한다.대전광역시에서는 한밭도서관에서 2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유명 인사들의 독서칼럼전 '독서는 힘이 세다'를 전시하고, 송촌 평생학습도서관에서 8일부터 9월 29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유아를 대상으로 상상력을 키우는 그림책을 읽고 미술 놀이를 하는 '독서로 상상력에 날개를 달자'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198건의 독서 행사를 실시한다.◆원주도서관, 우주행성 책 만들기 = 울산광역시에서는 전하 작은도서관에서 '엄마와 함께 만드는 나의 책' 행사를 진행하고, 농소1동 도서관에서 17일에 '주말 북스타트데이' 행사를 진행하며, 중부도서관에서 저자와의 만남, 동화 구연, 챔과 함께 떠나는 자연 나눔 행사를 진행하는 등 173건의 다양한 독서 행사를 실시한다. 경기도에서는 바른샘도서관에서 9월 중 청소년 인문학 체험 학습, 이야기방 동화 나라, 작가 초청 강연회 등을 개최하며, 성남 중앙도서관에서 9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도서관의 책 중에서 훼손된 도서를 전시하는 '우리 모두의 책, 아픈 책을 달래주세요' 전시를 개최하며, 도립 과천도서관에서 8일 다문화 가족과 함께 떠나는 도서관 여행 '동그란 세상 우리는 하나'를 개최하는 등 858의 다양한 독서 행사를 실시한다.강원도에서는 속초 평생교육정보관에서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모범 이용자 및 우수 독서 가족 시상, 어린이 백일장, 찾아가는 학교 도서관 문예 공모, 책 사랑 체험 행사, '찾아라, 책 속 그림'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운영하며, 원주시립도서관에서 24일 오후 2시30분에 유아 및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우주 행성 책 만들기' 행사를 여는 등 220건의 독서 행사를 실시한다. ◆아우내도서관, 책 속 보물찾기 = 충청북도에서는 청주시북부도서관에서 25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 사랑 책 만들기'를 실시하며, 충주학생회관에서 9월 중 청소년 독서 특강, 학부모 독서 특강, 내가 만드는 동화책, 찾아가는 동화 구현을 진행하며, 제천 학생회관에서 '책 속 보물찾기'를 9월 한 달간 진행하는 등 180건의 독서 행사를 실시한다. 충청남도에서는 아우내도서관에서 20일 나만의 책 만들기, 책 속에서 보물찾기 등 '우리들이 행복한 책 이야기' 행사를 실시하며, 서산 대진초등학교에서 '책과 함께하는 가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부여중학교에서는 9월 내내 추천하고 싶은 책을 간단한 소개문을 써서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책, 책, 책! 책을 권합니다' 등 행사를 진행하는 등 768건의 독서 행사를 실시한다. 전라북도에서는 무주공공도서관에서 15일부터 '서가에서 사라진 책을 찾아라'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김제시립도서관에서 5일부터 9일까지 '도서 자유 여행전'을 개최하고, 정읍 기적의 도서관에서 유치원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책 읽는 기쁨이 솔~솔' 행사를 진행하는 등 58건의 독서 행사를 실시한다.◆울진남부도서관, 독서 명언 전시= 전라남도에서는 순천시 도서관운영과에서 16일 '책 읽는 아이들 사진전'을 개최하며, 광양평생교육관에서 추천하고 싶은 책의 소감을 작성하여 나무 모양의 '독서나무를 완성시켜라' 행사를 진행하는 등 210건의 독서 행사를 실시한다.경상북도에서는 울진남부도서관에서 9월 중 책과 독서에 관한 명언 전시회를 개최하며, 학천초등학교에서 30일 전교생이 참여하는 '책 먹는 아이들' 행사를, 포항 향도중학교에서는 '독서마라톤' 행사를, 청도 유전초등학교에서는 '내가 독서왕' 행사를, 김천 동부초등학교에서는 '가족독서신문 만들기' 행사를 진행하는 등 1329건의 독서 행사를 실시한다. 경상남도에서는 창원 성산도서관에서 9월 중 '내 인생의 최고의 책' 행사를, 김해 칠암도서관에서 '책 안의 보물을 찾아라' 행사를, 의령도서관에서 '책 사랑 이야기' 행사를, 남해 화전도서관에서 '독서 문학기행' 행사를 진행하는 등 331건의 독서 행사를 실시한다. ◆'2012년은 병영 독서운동 원년' = 제주도에서는 삼매봉도서관에서 초등학생 1~3학년을 대상으로는 '책 속 미술 여행',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는 '책, 책 도장, 책갈피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안덕산방도서관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독서 치료 특강을 하는 등 114건의 다양한 독서 행사를 실시한다. 이밖에도 육군의 1사단, 12사단, 23사단, 52사단, 55사단, 60사단, 71사단, 1포병여단, 해군의 진해기지사령부, 군수사령부, 3함대사령부, 작전사 9전단, 공군의 2여단, 52전대, 16전투 비행단 등 군부대에서도 장병들과 군무원들을 대상으로 독서 분위기 조성 및 병영 독서 활성화를 위한 53건의 다양한 독서 행사를 실시한다. 특히 문화부는 2012년을 병영 독서 운동의 원년으로 삼아 국방부와 협력하여 대대적인 병영 독서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아울러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길 위의 인문학', '지식항해도 2.0', 사서가 추천하는 책 80선을 잡아 2011-09-08
- 우림건설, 제주 달리 작은도서관 비품 지원 우림건설은 직원들 급여를 적립한 나눔기금으로 제주도 '달리 작은도서관'에 빔프로젝트를 비롯한 비품과 도서를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우림건설은 2009년 구조조정 대상 건설사로 분류돼 인적 구조조정을 포함한 자산 매각을 벌였다. 이 와중에도 직원들의 모금으로 사회공헌을 해 눈길을 끄는 것이다.달리 작은도서관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을 위한 초청강연 및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마을속 복합 문화공간'이다. 그동안 각종 강좌를 진행하면서 빔프로젝트를 사회단체에 빌려 써오다가 이 사연을 들은 우림건설이 지원에 나선 것이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8
- 구미시립도서관 , 인문고전 시민독서회와 공무원독서회 창단 경북 구미시 구미시립도서관(관장 이창국)이 지난 달 25일 인문고전 시민독서회와 공무원독서회 창단식을 개최했다. 독서회는 6월부터 회원을 모집하여 시민반 20명, 공무원반 30명의 회원으로 창단식을 개최하고 매월 세 번째와 네 번째 목요일 각각 공무원반과 시민반 인문고전독서회 정기모임을 가지고 원전 중심의 인문고전읽기에 몰입할 예정이다.인문고전시민독서회 회장 김옥진(형곡동)씨는 “직장인을 위한 독서회를 찾던 중에 인문고전독서회를 알게 되어 무척 반가웠고, 정원 모집이 안될까 걱정했었는데 예비모임을 통해 만난 회원들의 인문고전에 대한 관심과 열성에 놀랐다”며 “앞으로 완역본 중심의 인문고전을 선정해 개인의 발전은 물론 인문고전독서회가 잘 운영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지난 7월 초 관장으로 부임한 이창국 관장은 “인구 41만 구미에 6개의 공공도서관, 32개의 새마을 문고, 개관 예정인 2개의 작은도서관에 이어 걸어서 10분 거리에 닿을 수 있는 도서관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고, 한책하나구미운동과 북스타트, 인문고전독서회와 같은 독서회를 가정, 학교, 직장, 사회 각층에 조직하여 책 읽고 토론하는 문화 보급으로 책 읽는 구미 구현을 위해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시립도서관 인문고전독서회 : 054)455-5074정리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