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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시의 인기 많은 자전거도로 주요 라이딩 코스 곡교천 자전거도로, 온양온천역 뒤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자전거 교육원도심을 가로지르는 ‘온양자전거도로’는 경찰교육원에서 신정호를 거쳐 온양온천역을 지나 아산경찰서까지 뚫려있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다. 온양온천역에 자전거대여소가 있어 이 지점에서 출발하면 원하는 거리만큼 주행거리를 계산해 달릴 수 있다. 온양온천역 뒤편에서 신정호로 가는 길에는 아름다운 벚꽃길이 조성돼 있다. ‘배방신도시자전거도로’도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다. 특히 이 도로는 지산공원과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주변 아파트 단지를 끼고 사통팔달로 연결돼 있어 아산역과 KTX천안아산역을 이용하기 좋다. 총 11개의 자전거공영대여소(배방신도시자전거도로 지도 참조)가 있다.‘탕정자전거도로’는 탕정산업단지와 트라팰리스 주변을 빙 둘러 조성된 도로다. 이곳 역시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이며 4월이면 탕정산업단지 차로변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장관을 이룬다.KTX천안아산역에서 은행나무길이 인접한 곡교천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전용도로는 자전거 라이딩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코스다. 아산신도시를 거쳐 곡교천교, 탕정교를 지나 곡교천에 도착하면 둔치에 조성된 넓은 유채꽃밭을 만나게 된다. 아산을 둘러보기 좋게 탁 트인 도로가 시원한 라이딩을 선사한다.* <사진 제공 아산시. 자전거도로 지도는 2016년 5월 기준> 좌)배방신도시자전거도로.*배방신도시 자전거공영대여소 위치 : ⓐ용연마을 1단지 ⓑ용연마을2단지 ⓒ8단지 사거리 ⓓ호수공원 입구 ⓔ육교 밑 ⓕKTX역 어린이 쉼터 ⓖKTX 동쪽광장 ⓗKTX 서쪽광장 ⓘ아산역 2번 출구 ⓙY-CITY 아파트 입구 ⓙ휴먼시아 11단지 정문중)탕정자전거도로우)원도심(온양)자전거도로 “자전거 도로, 구분할 줄 아세요?”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 자전거 외 보행자가 통행할 수 있도록 경계석 또는 유사시설물로 차도와 구분해 설치한 도로.자전거 전용도로 : 자전거만 다닐 수 있도록 경계석 또는 유사시설물로 차도와 구분해 별도로 설치한 도로.자전거 전용차로 : 차도 일정부분을 자전거만 통행하도록 차선 및 안전표지나 노면표시로 다른 차 통행차로와 구분한 차로. 2017-04-03
- 봄맞이 대청소,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해? 새봄, 대청소의 계절. 팔 걷어붙이고 대청소를 하려하니 아무래도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청소들이 있다. 부피가 크고 무게가 무거운 침대 매트리스나 겉만 청소해서는 아무 소용이 없는 세탁기와 에어컨 청소, 이사 전 청소 등은 주부 9단이라도 힘든 일. 이들을 전문으로 해주는 지역 청소 대행 전문 업체들을 소개한다.매트리스 멸균기로 집먼지진드기·세균 완전 박멸! ‘그린매트리스’ 그린매트리스는 매트리스 세탁 및 소독, 수리 전문 업체이다. 이곳은 수년째 주한 미군과 그 가족들이 사용하는 매트리스를 세탁 및 수리·보수해 납품하면서 ‘매트리스 멸균기’를 갖추고 영업하고 있다. 매트리스 멸균기(Dry oven heating system)는 안에 매트리스를 넣고 고온의 열을 가해 매트리스 내부에 서식하는 집먼지진드기와 박테리아, 곰팡이균 등을 박멸하는 기기다. 한국에는 아직 면섬유를 원료로 한 펠트의 세탁과 리폼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그에 관한 미국 규정인 ‘Federal standard No. 236A’규정에 맞춰진 기기를 갖췄다고 한다. 모든 박테리아와 살아있는 균은 이 멸균기를 통해 박멸 및 소독하며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화학약품은 사용하지 않는다. 가정에서 자외선살균 램프를 이용해 소독하거나 침구용 청소기로 먼지와 진드기를 빨아들이는 등의 매트리스 청소법으로는 매트리스 원단 외부에 있는 먼지와 진드기는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으나 내부에 있는 진드기와 각종 세균은 거의(98%) 제거되지 않는다. 하지만 매트리스 멸균기를 이용하면 이들이 100% 제거된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그린매트리스에서는 매트리스 세탁·멸균뿐 아니라 수리·보수(리폼) 및 천갈이 작업도 하고 있다. 오래 사용해 꺼지는 부분이 생기거나 스프링이나 충전재를 보충할 필요가 있을 경우 등 매트리스의 상태에 따라 수리 및 보수하는데, 먼저 멸균과정을 거친 다음 작업에 들어간다. 이곳의 작업 과정은 크게 세탁과 리폼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뉘어 가격도 그에 따라 책정된다. ‘세탁’은 세탁 후 멸균과정으로, ‘리폼’은 멸균 후 수리·보수과정으로 이루어지는데 매트리스 수거와 납품비용은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비용은 세탁 과정이 싱글 6만원, 더블 7만원, 퀸 사이즈 8만 원대이며, 리폼 과정은 매트리스의 가격대에 따라 달라져 28~38만 원이다. 위치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장릉로 51번길 35-7(갈현리)문의 031-945-6919, 010-6243-3106세탁기 에어컨 분해 후 부품까지 청소 ‘파파스클리닝’ 세탁기는 얼핏 오염이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해 청소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래도록 청소를 하지 않은 세탁기의 내부는 물때와 각종 오염물질이 잔뜩 찌들어 심하면 세탁 시 검은 물이 나오거나 세탁물에 이물질이 묻어나오기도 한다. 이럴 땐 세탁기 속 부품까지 깨끗이 청소해야 문제가 해결된다. 파파스클리닝은 가정이나 사무실에 직접 방문해 세탁기와 에어컨을 청소해주는 업체다. 세탁기 내부 세탁통을 3단 분해해 구석구석 찌든 때를 제거한다. 이때 고압 세척기를 사용해 청소 시 물이 튀지 않는다고 한다. 청소비용은 세탁기의 용량과 제품 모델에 따라 다르다. 일반 통돌이 세탁기 9~17kg는 7만 원, 17kg 이상은 8만 원이며 드럼 세탁기의 경우는 9~15kg 십만 원, 15kg 이상은 11만 원이다. 에어컨 역시 내부에 낀 먼지나 곰팡이를 깨끗이 제거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 호흡기나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 전 청소는 필수다. 파파스클리닝에서는 에어컨 내부 부품을 분해해 샅샅이 청소한다. 에어컨 청소비용 역시 크기와 제품 모델에 따라 차이가 있다. 벽걸이형은 6~10만 원, 스탠드형은 8~10만 원, 천장형은 8~12만원이며 업소용 천장형은 14만 원부터다.문의 1661-9536, 010-4799-9636입주청소 이사청소 전문 ‘홈클리어’ 홈클리어는 일산 파주 김포지역 전문 청소대행 업체이다. 주로 아파트나 사무실 등의 입주나 이사 전 청소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입주청소는 새로 지어진 건물에서 1차적으로 준공 청소가 진행된 후 거주를 위해 아파트나 사무실 내부를 청소하는 것을 말한다. 새집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는 미세먼지나 붙박이장에 남아 있는 먼지 등을 깨끗이 청소한 후 소독으로 마무리한다. 이사청소는 이사 들어 갈 집안의 묵은 때와 오염 및 냄새를 제거하고 구석구석 청소해주는 서비스이다. 방과 거실은 물론 베란다와 화장실까지 깨끗이 청소한 후 소독 과정으로 마무리한다. 홈클리어는 하청업체 직원을 따로 고용하지 않고 본사 직원들이 직접 청소를 진행하며 하루에 한 곳만 위탁 청소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청소비용은 평당 1만 원 정도이며 모든 비용은 후불제로 위탁 고객이 직접 검수한 후 지불이 이뤄진다.문의 070-7006-1702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2017-03-31
- 청담미역 최근 강남서초지역 세 곳에 미역국 전문점 ‘청담미역’이 문을 열어 인기를 끌고 있다. 대체로 미역국은 가정에서 끓여 먹는 대표적인 국 메뉴인 데다가 식당에서는 사이드 메뉴로 딸려 나오는 경우가 많아 ‘미역국 전문점’이라는 것이 색다르게 느껴졌다.그래서 찾아가본 ‘청담미역’(청담점)에서 건강함과 든든함이 느껴지는 차별화된 한 끼 보양식을 맛보았다.건강한 재료가 듬뿍, 깊고 진한 맛과 풍미지하철 7호선 청담역 12번 출구 인근 동양파라곤아파트 정문 앞에 있는 ‘청담미역’은 지난해 12월에 오픈한 미역국전문점이다. 지난해 9월에 오픈한 압구정점(1호점)이 규모가 작고 식사 메뉴만으로 구성된 반면 2호점인 청담점과 3호점인 서초점은 식당의 규모가 크고 식사 메뉴와 함께 저녁 안주 메뉴도 갖추고 있다.청담점은 오픈한지 석 달째지만 평일 점심시간에는 인근 직장인들이 많아 줄을 서야할 정도이다. 점심시간을 한참 넘겨 손님이 뜸한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늦은 점심을 하는 손님들이 여러 테이블에 자리 잡고 있었고, 젊은 층에서부터 어르신까지 고객층도 다양했다. 넓은 홀에는 2인석과 4인석 테이블이 편안한 간격으로 배치돼 있어 혼밥도 부담 없는 분위기이며 18명이 이용할 수 있는 단체석도 마련돼 있다.‘전복 가자미 미역국’을 주문하자 정갈한 밑반찬이 먼저 세팅되고, 이어서 뚝배기에 담겨 보글보글 끓고 있는 뽀얀 미역국이 나온다. 한 수저 뜨자 들기름 향이 입 안 가득 퍼진다. 미역국 안에는 큼지막한 전복 두 개와 가자미 한 마리, 푸짐한 조갯살이 들어 있다. 가자미가 들어가 비릿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국물의 깊이를 더했다. 탱탱한 가자미 살, 전복과 조갯살의 쫄깃한 식감이 기분 좋게 전해진다. 톳을 넣어 지은 밥도 미역국에 잘 어울린다. ‘청담미역’은 완도산 미역만을 사용한다고 한다.가자미, 조개, 전복, 소갈비 등다양한 조합의 취향저격 미역국미역국이라고 하면 흔히 집에서 먹는 소고기 미역국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곳의 미역국은 가자미, 조개, 전복, 소갈비 등 미역국에 어울리는 다양한 건강 식재료가 함께 들어가 더욱 깊은 맛을 내고 풍미를 더한다.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 점도 차별화된 특징이다.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미역국은 ‘가자미 미역국’(9,000원)으로 가자미 한 마리가 들어가고 조갯살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 모든 미역국에는 조개가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는데, 특별히 ‘조개 미역국’(9,000원)에는 조개가 2배로 들어가 있다. 미역국은 역시 소고기 미역국이라고 생각하는 손님들은 ‘소갈비 미역국’(11,000원)을 선택하면 된다. 여기에 전복이 각각 추가된 ‘전복 가자미 미역국’(14,000원), ‘전복 조개 미역국’(14,000원), ‘전복 소갈비 미역국’(16,000원) 등이 있어서 보양식으로 제격이다.사이드 메뉴로 ‘가자미 구이’(3,000원), ‘양념게장’(4,000원), ‘우삼겹 샐러드’(4,000원) 등을 함께 맛볼 수 있으며, 안주 메뉴로 ‘청담 전복 나베’, ‘활 전복 회무침’, ‘청담 전복 수육’, ‘매생이 전’ 등도 있다. 안주 메뉴는 오후 5시부터 주문 가능하며, 모든 미역국과 사이드 메뉴는 포장할 수 있다.위치: 강남구 영동대로137길 6(청담동 68-16)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연중무휴, 명절 당일만 휴무주차: 가능문의: 02-542-0521미역·전복·톳의 효능미역 철분이 풍부해 혈액 형성과 혈액순환을 돕고 상처를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 여성에게 좋은 엽산이 풍부하며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다.전복 바다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완전식품으로 원기 회복과 아이들의 성장발육에 도움이 된다. 아르기닌 성분은 간 기능 향상과 피로 및 스트레스 회복에 좋다. 비타민A가 풍부해 눈의 건강에도 좋다.톳 식이섬유, 비타민, 아연, 칼슘, 철분이 많이 들어 있으며, 콜레스테롤 저하, 혈압 강하 및 혈액 응고를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2017-03-31
- 내 집안의 작은 정원에서 힐링하세요 집안에서 식물을 키우는 ‘홈 가드닝(Home Gardening)’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파트의 베란다와 창가에 직접 꾸민 나만의 작은 정원은 눈을 즐겁게 하고 생기와 활력을 전해준다. 인테리어 효과뿐 아니라 공기정화와 전자파 차단, 천연 가습기능, 심리치료 효과까지…. 싱그러운 초록의 식물로 꾸미는 홈 가드닝의 장점은 다양하다. 가드닝 클래스가 있는 플라워 숍과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초보자들을 위한 가드닝 노하우를 살펴보았다.내발산동 ‘마리스가든 Mary's Garden’ 유리병 속 앙증맞은 정원 ‘테라리움’‘테라리움’은 라틴어의 terra(땅)와 arium(용기, 방)의 합성어로, 밑이 막힌 유리그릇이나 작은 유리병 안에 흙과 식물, 장식용 소품 등을 넣어 식물을 가꾸는 일을 말한다. 식물 스스로 산소 순환운동을 하기 때문에 밀폐된 용기 안에서 키울 수 있어 가드닝 초보자나 바쁜 현대인에게 꼭 맞는 아이템이다.취향에 따라 갖가지 모양의 유리용기와 여러 색상의 자갈과 모래를 사용하거나 피규어나 미니어처 소품 등을 장식해 독특하고 개성 있는 인테리어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마리스가든’의 플로리스트 문혜진 대표는 “공기정화식물인 틸란드시아를 무심하게 던져놓아도 사막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며 “특히 미세먼지가 많은 요즘, 대표적인 공기정화식물인 스투키를 심거나 작은 다육이들을 준비하고 스토리를 입혀 꾸미면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고 전한다. 또한 “자주 물을 줄 필요가 없고 유리그릇 안쪽에 이슬이 맺히면 수분이 많아지므로 며칠 동안 뚜껑을 열어 주며 가끔씩 뚜껑을 열어 산소 공급을 시키면 된다”고 덧붙였다.‘마리스가든’은 다양한 플라워 클래스를 통해 플로리스트 및 플라워 디자이너를 배출하고 있는 곳이다. 영국 ‘제인패커 플라워스쿨 마스터디플롬(CASA school)’과 프랑스 ‘까뜨린뮐러 플라워스쿨’을 졸업한 문혜진 플로리스트는 영국과 프렌치 스타일을 적절히 조화시켜 ‘마리스가든’만의 독창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플라워 클래스 문의는 매장으로 전화하거나 직접 방문하면 된다.위치: 강서구 공항대로 36가길 30(명덕여고 앞)문의: 070-4842-7317, www.marysgarden.co.kr구로동 구로디지털단지 ‘노이플라워 noiflower’늘 싱그러운 집안, 쉽고 간단한 ‘수경 가드닝’그동안 식물을 키우면서 물주는 것을 깜빡해 무수히 말려죽이거나 물 조절에 실패해 썩혀버린 경험이 있다면 수경 가드닝을 추천한다. 수생식물을 이용해 만드는 수경 가드닝은 물관리가 까다롭지 않아 초보자들이 쉽게 도전해 볼만한 아이템이다. 초록이파리가 싱그러운 워터코인이나 진한 자주 빛의 물보라, 잎 모양이 매력적인 시페루스나 행운목, 개운죽 등 수경재배로 즐길 수 있는 식물들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노이플라워’의 채은아 대표는 “화려한 꽃을 피우는 히야신스나 수선화를 선택하면 습도조절과 함께 향기 가득하고 화사한 집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며 “뿌리에 묻은 흙을 털어내고 물에 씻어 화병이나 예쁜 그릇에 물을 담고 꽂아두기만 해도 되는데 이때 알뿌리의 하부가 닿을 정도로만 물을 채우고 알뿌리는 잘 썩기 때문에 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꽃은 한 달 정도 감상할 수 있는데 꽃이 지고 난 뒤 알뿌리를 망에 넣고 잘 말려두었다가 냉장고에 3개월 정도 보관해 찬 기운을 견디게 해주면 이듬해 다시 심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수생식물은 물로만 양분을 공급받으므로 햇볕과 통풍이 좋은 창가에 두면 좋다고 한다. 물은 가끔씩 갈아주면 되고 수돗물도 가능하다. ‘노이플라워’에서는 원데이반, 플로리스트반 등 다양한 플라워 클래스 및 가드닝 클래스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점심시간을 이용한 클래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근처 직장인들이 30~40분 정도 시간을 내 수업을 듣는다. 개인 레슨도 가능하며 최대 4명까지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위치: 구로구 디지털로33길 50 벽산디지털밸리7차문의: 070-7752-5512, blog.naver.com/noiflower여성환경연대 텃밭교육활동가 공경민 강사온 가족이 함께 하는 친환경 공간 ‘텃밭 가드닝’도시인들에게 텃밭은 단순히 먹거리를 제공하는 곳만은 아니다.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힐링의 장소다. 공경민 강사는 여성환경연대 텃밭교육활동가로 문래도시텃밭에서 동네주민들과 주기적으로 만나 텃밭을 가꾸고 있다.공경민 강사는 “상자, 그릇, 포대(쌀, 퇴비, 커피포대 등), 페인트 통, 기름 통, 대야 등 텃밭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용기는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포인트는 물이 빠져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초보자들은 처음부터 모든 장비를 구입하지 말고 한두 가지로 시작해도 무방하며 집안에 있는 물건을 이용하면 좋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주머니 텃밭은 인터넷을 통해 흙과 같이 세트로 구입가능하다.기타 장비는 생활용품 상점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상토와 배양토는 가볍고 퇴비도 적절하게 들어있어 초반작물을 키우기에 적절하다. 초보자들이 쉽게 키울 수 있는 채소는 ‘제철채소’라고 한다. 공경민 강사는 “봄에는 쌈 채소, 여름에는 토마토와 오이 같은 열매채소가 좋다”며 “조금 익숙해지면 민트, 로즈마리, 세이지, 딜, 바질, 루꼴라 등의 허브나 당귀, 하수오 같은 약초에 도전해볼 것”을 권했다. 채소를 싫어하는 자녀들과 함께 키우기 좋은 작물로는 가지나 토마토, 오이처럼 눈에 잘 들어오는 것들이 좋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직접 심는 것. 작물이 자라는 과정을 끊임없이 공유하다 보면 못난 채소라도 누구보다 맛있게 먹게 된다고.텃밭을 집안으로 옮겨와 베란다에서 채소를 키우면 물을 쓰기도 좋고 끼니때마다 신선한 채소를 먹을 수 있다. 다만 작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햇빛과 바람이 중요한데 유리창을 통해 얻는 빛은 작물에게 충분하지 않다. 공경민 강사는 “적극적으로 창문과 방충망까지 열어주고 힘들다면 작물을 주기적으로 만져주라”며 “손으로 ‘쓱’하고 만져주는 것만으로도 곰팡이나 진딧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아파트 난간에 놓고 가끔씩 들여다보는 것도 괜찮다”고 설명했다.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03-30
- 지금 가장 핫한 거리 어디? 동편마을 카페거리 4호선 인덕원역 8번 출구로 나오면 안양시 관양동에 위치한 동편마을 카페거리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 자연부락이었던 동편마을이 개발되면서 단독주택과 아파트단지가 생겨나고 독특한 매력이 살아있는 카페들이 하나 둘 들어서면서 생겨난 카페거리. 최근 드라마 촬영지로 입소문을 타면서 찾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 그 곳은 안양에서 가장 핫한 거리로 매력을 발산한다. 도깨비 촬영지, 공유의 흔적 찾기900년을 살아온 도깨비가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신부를 찾는다는 설정의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도깨비. 주인공 공유의 매력을 재차 확인하게 된 도깨비의 촬영지 가운데 한 곳이 바로 동편마을이었다. 시험장으로 향하는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을 걱정하며 허겁지겁 뛰어온 도깨비 공유가 빨간 목도리를 감싸주었던 장소인 카페거리 버스정류장. 또 도깨비 신부를 배웅했던 꽃집 철문도 동편마을에 가면 그대로 있다. ‘너와 함께 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도깨비의 명대사를 읊조리며 OST를 들으면 마치 드라마 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상상을 하게 된다. 이국적 느낌 물씬, 감성 가득한 공간동편마을 카페거리는 기존의 전원마을이었던 동편마을이 개발되면서 2012년에 자연스럽게 형성돼 음식점을 포함해 140여개의 점포가 있다. 샌말 동쪽에 자리 잡은 마을로 이곳에는 조선중기에 전주 이씨 익양군파가 최초로 살게 되었고, 90년대까지만 해도 동편의 50가구 가운데 30여 가구가 전주 이씨였을 만큼 전주 이씨가 크게 번성했다. 동편은 관양1동에 속한 마을로 서남지역을 아랫말, 동북지역을 웃말이라고 칭했다. 그 당시 대부분의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인데다 수돗물도 안 들어오는 도시 속의 농촌 같은 곳이었다.예전과 달리 현재 조성되어있는 동편마을 카페거리는 깔끔하게 지어진 건물에 이국적인 모습이 인상적인 곳이다. 특색 있는 인테리어에 밝고 선명한 색의 벽과 창문, 예쁜 간판들, 가게마다 독창적인 분위기의 카페와 식당들이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다양한 형태의 건물에 사진에서나 봤을법한 유럽풍 카페와 잘 정돈된 정원 여기에 주변을 감싸 안을 듯이 나있는 둘레길이 조화를 이뤄 매우 낭만적이다.동편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팔각정자와 이정표가 있고 그 옆으로 실개천이 흐르고 있다. 수변공원은 잔디광장이 들어서있는 친환경 쉼터로 조성되어 있다. 각종 구기 종목을 즐길 수 있는 공터와 분수대, 벤치를 비롯해 다양한 운동기구들이 마련되어 있고, 관악초등학교 쪽에는 작은 산책로도 있다.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카페거리를 따라 벚꽃이 만개하는 4월에는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된다고 한다. 올해 4월에는 동편마을 카페거리 입구 근린공원에서 카페거리 축제가 열릴 계획이다.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축제가 열리며, 프리마켓은 4월 22일 오픈한다. 상점할인행사, 프리마켓, 공연, 전시회, 커피시음 및 판매 등의 다양한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2017-03-30
- ‘가정용 태양광 미니 발전소 설치 지원’ 체험기 서울특별시 태양광 미니 발전소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의 설치비 지원 및 각 지자체별 추가 지원이 이뤄져, 지난 2월 말 강남구 지원을 받아 가정용 태양광 미니 발전소를 아파트(105㎡, 32평형) 베란다에 설치했다. 환경보호와 전기 절약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설치한 태양광 미니 발전소. 그 체험기를 담아봤다.설치 보조금 지원 받아 자부담 최소화크기 따라 패널 용량 200~500W 중 선택베란다 형 태양광 미니 발전소는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하는 형태로 거치형에 해당되며, 크기에 따라 200~500W까지 선택할 수 있었다. 서울특별시가 40~60만 원의 설치비를 지원하고, 강남구가 추가로 10만 원을 더 지원해 사용제품에 따라 적게는 8만 원대 정도로 설치할 수 있다.‘2017년도 서울특별시 태양광 미니 발전소 선정 보급업체(베란다 형, 표1 참조)’ 7곳 중 태양광 미니 발전기의 용량과 가격, 설치 가능한 날짜 등 꼼꼼히 상담 받은 후 최종적으로 한 업체를 선정해 ‘한화큐셀(HSL60S-260B)’ 모듈(패널 용량 300W)을 선택했다.아파트 베란다의 크기나 미관상의 문제, 태양빛을 가장 오랫동안 받을 수 있는 곳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안방 베란다에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서울특별시의 설치 보조금에 강남구 추가 지원으로 자부담은 12만 5,000원이었으며, 설치 소요시간은 약 1시간, 품질 보증기간은 설치일로부터 5년간 보장된다.패널은 설치 시 반 조립 상태로 오기 때문에 소음 발생이 거의 없어 설치하는 동안 이웃에 민폐 끼칠 걱정이 없다. 설치도 간단한 편이다. 태양광 모듈은 베란다에 걸친 상태에서 볼트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으며, 인버터 코드를 콘센트에 꽂아 두면 된다.태양광 모듈은 햇빛을 받으면 직류 전기를 생산하며, 인버터는 직류 전기를 교류 전기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태양광 미니 발전소에 연결된 전원 코드를 콘센트에 꽂아두면 생산된 전기를 가정에 공급하는 원리이다. 일조량이 좋고 맑은 날일수록 한국전력에서 공급 받는 전기 사용량이 줄어드는 셈이다.낮엔 시간 당 0.1kW, 밤엔 약 0.19kW낮에 절반가량 전력 소비량 절약할 수 있어 아파트 베란다에 태양광 미니 발전소를 설치한 이후 전력 소비량(표2 참조)을 측정한 결과, 낮 12시 기준 37173.4kW에서 1시간 뒤인 낮 1시에는 27173.5kW로 0.1kW가 소비되었다. 2시간 뒤엔 낮 3시 기준 37173.7kW로 낮 동안 사용되는 전력량의 일부 부분을 태양광 미니 발전소 전력으로 대체 소비해 낮에는 시간당 0.1kW가 소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태양광 미니 발전소가 가동하지 않는 밤 시간에는 한국전력에서 제공하는 전력만 사용하므로 밤 동안의 시간당 전력 소비량을 측정해봤다.밤 11시부터 아침 7시까지 8시간 동안의 소비 전력량(표3 참조)을 살펴본 결과, 밤 11시 기준 37184.1kW에서 아침 7시 기준 37185.6 kW로 밤사이 8시간 동안 약 0.19kW(소수점 둘째 자리 반올림)의 전력이 소비된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취침하는 동안 밤사이 가동된 가전기구는 냉장고 1대(월간 전력소비량 29.1kWh/월, 제조년도 2004년) 김치냉장고 양문형(15.9kWh/월, 제조년도 2016년) 1대, 김치냉장고 서랍형(18.4kWh/월, 제조년도 2006년) 1대 등 총 3대였다.태양광 미니 발전소의 설치로 낮과 밤의 전력량을 대략적인 추정치로 비교해본 결과, 낮에는 시간당 약 0.9kW의 전력을 적게 써 밤보다 약 절반가량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설치기사의 말에 따르면 일조량에 따라 전력 생산에 차이가 있지만 평균 5,000~ 7,000원 정도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 아직 3월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지 않아 설치 이전의 전기료와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정확히 비교할 수는 없지만, 태양광 미니 발전소 설치로 낮 시간 동안의 전력 사용량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표1. 2017년도 서울특별시 태양광 미니발전소 선정 보급업체>*베란다 형(200W 이상 ~ 1㎾ 미만) 7개 업체구분업체 명형태연락처1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거치형(베란다형), 콘솔형(이동식)070-7687-06062㈜경동솔라에너지거치형(베란다형)1666-80663㈜마이크로발전소거치형(베란다형), 콘솔형(이동식), 앙카형(고정식) 070-4900-4686 4해드림협동조합거치형(베란다형), 콘솔형(이동식)02-388-60035㈜현대S.W.D.산업거치형(베란다형), 앙카형(고정식) 031-413-10126녹색드림협동조합거치형(베란다형), 앙카형(고정식) *전기공사업 면허보유070-4283-7048 7광전이앤지협동조합거치형(베란다형), 앙카형(고정식)02-877-6909 낮 12시 기준낮 1시 기준낮 3시 기준시간당 전력 소비량37173.4kW37173.5kW37173.7kW0.1kW<표2. 낮 시간 전력 소비량> -----> 사진 1, 2, 3 넣기<표3. 밤~아침 시간 전력 소비량> -----> 사진 4, 5 넣기밤 11시 기준아침 7시 기준시간당 전력 소비량37184.1kW37185.6 kW약 0.19kW 2017-03-24
- 교육특구 목동 프리미엄 사라지나 재건축 기대감으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목동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에 '노란불'이 켜졌다. 겨울방학 때마다 치솟던 전세가격이 오히려 하락했고 물량도 쌓여있다. 개학 전 수요가 몰려 품귀현상을 빚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대입에서 수시전형이 확대되면서 내신 비중이 높아지고 특목고 선호가 감소하면서 목동 엄마들 사이에선 교육특구 목동의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있다는 말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목동 아파트 거래량 급감양천구에 따르면 2월 주택매매는 11·3 대책과 대출금리 상승으로 수요거래가 줄면서 전월 대비 0.02% 하락했다. 올해부터 시작된 집단대출 규제 영향으로 작년 4월 이후 이어지던 매매가격지수 상승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특히 양천구 1월 매매 거래량은 490건으로 전월(1,072건) 대비 54.3%, 전년 동월(701건) 대비 30.1%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 거래량은 아파트 196건, 연립·다세대 203건으로 목동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했음을 엿볼 수 있다.2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7% 하락해 상승세로 전환한 작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소폭 하락했다. 목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목동 아파트 앞 단지는 지난해 11월부터 매매 거래가 거의 끊겼고 단지별로 그동안 구매를 망설였던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저렴한 매물이 하나씩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 실거래 정보에 따르면 지난 1월 목동아파트 5단지 매매 건수는 단 한 건으로 89㎡(27평)가 8억 6천만 원에 거래됐다. 9억 5천까지 거래된 적도 있지만 현재 부동산에 나와 있는 급매매 시세는 8억 4천만 원까지 내려갔다.작년 11월 이후 목동 아파트 1~14단지 전체의 매매 거래는 소강상태이며 매매가 역시 하락했다. 그나마 학군과 편의시설로 인해 인기가 제일 좋은 7단지는 가격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추세이다.전세, 물량 남고 가격 보합세교육특구인 목동의 특성상 학기가 시작되기 전 전학을 위한 겨울철은 전세 값이 오르고 상대적으로 학기 중인 봄부터 여름까지는 전세 값이 내려가는 현상 없이 최근 1~2년 동안 끝없이 치솟던 전세가도 물량에 여유가 있다 보니 가격 또한 내렸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 호황을 타고 늘어난 투자 매물이 전세시장에 쏟아지자 매물이 쌓이게 됐다.목동아파트의 경우 수리상태, 방향, 담보대출의 금액에 따라 전세금이 다르긴 하지만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실거래 정보에 등록된 지난 2월 목동 아파트 6단지 47㎡는 2억 3천에 전세 계약이 이뤄지기도 했다. 최고 3억 5천까지 오른 적이 있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많이 내린 상황이며 대부분 3억 정도에 거래가 성사된다. 65㎡은 4억 3천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다.목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전세시장도 매매시장과 비슷하게 찾는 이가 줄었고 예년 같은 학군 수요가 많지 않은 것 같다”며 “가격도 상당폭 내리고 특히 20~27평은 적체가 많은 단지도 있고 35평까지도 물건이 대체로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전세 물량이 나오자마자 2~3시간 만에 계약이 성사되던 예전 상황과 달리 전세 계약이 이뤄지기까지 2~3개월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목동 온라인 카페에 “부동산에서도 겨울방학 때 놀랄 정도로 집 보러 오는 사람이 팍 줄었다고 한다”며 “전세 놓으려면 2~3개월 전에는 움직여야 하고 수리가 안 된 집은 수요자를 찾기가 더 어려운 상황”이라는 글이 올라가 있다. 대입 수시 증가·학생 수 감소, 목동 학군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개학 전 학군을 좇아 이사 수요가 몰리던 목동 아파트가 전세 물량이 남고 가격 또한 보합세를 이루는 현상에 대해 목동 학군 프리미엄이 사라진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좋은 내신을 받기 어려운 목동 학군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진 것이 목동 프리미엄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목동 온라인 카페에는 “내신 따기 어려운 목동에 더 있을 필요가 있을까요?”라는 글에 찬성하는 댓글이 주르륵 달리기도 했다.저출산에 따른 학생 수 감소 또한 학군수요 감소의 원인이 된다. 서울지역 고교 학생 수가 지난해 신입생 10만 897명에서 8만 7,447명으로 1만 3,450명(13.3%)이 줄었다.목동의 공인중개사들은 내년에 지구단위 계획 결과가 나오고 재건축 사업 추진의 윤곽이 드러나면 목동 아파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목동 월별 매매 실거래가 추이(출처: 닥터아파트)양천구 월별 전세 실거래가 추이(출처: 닥터아파트)부동산 매매 거래 건수(출처: 서울부동산정보광장) 2017-03-23
- 김명숙 요리 연구가 수납장 속에서 장식품으로 잠들어 있던 신선로 냄비에 자작하게 물을 붓고 그 위에 듬성듬성 들꽃을 꽂아 식탁 위에 올려놓는다. 가을이라면 적당히 단풍든 감잎 한 장을 수저받침으로 깔아도 좋다. 봄기운이 움트는 지금이라면 봉긋한 꽃망울이 달린 홍매화 가지도 그녀의 플레이팅 재료가 된다. 눈에 닿는 모든 것이 그녀의 손을 거치면 식탁을 빛내는 조연으로 거듭난다. 조금 색다르고 멋스러운 요리 연구가, 김명숙의 식탁이다.남편 도시락을 싸던 아내, 대기표 뽑고 듣는 유명 요리강사가 되다처음 시작은 도시락이었다. 그때만 해도 요리와 인연이 없는 고등학교 교사였다. 동료들과 점심을 도시락으로 해결한다는 남편의 이야기에 인근 사회복지관에서 개설한 요리강좌부터 등록했다.좀 더 그럴싸한 도시락을 남편에게 싸 주고 싶다는 욕심에서 출발한 요리 수강이 미래의 ‘김명숙’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 그때는 예상하지 못했다. 요리 수강생에서 대기자가 속출하는 인기 요리강사를 거쳐 지금은 아이 밥상을 위해 자연주의 음식을 연구하는 요리연구가가 됐다. 그녀의 요리가 유달리 주부들의 애정을 받는 것은 아마도 그녀의 요리 입문 계기였던 가족에 대한 애정이 음식에 오롯이 반영되기 때문일 것이다.“‘선생님 강좌 들으며 따라 했던 것을 집에서 해보면 정말 그 맛이 나와서 좋아요. 가족하고 잘 먹었어요’라는 수강생 말을 들을 때 가장 기쁘죠. ‘저도 할 수 있네요’라며 요리에 자신감이 부쩍 늘어난 주부들을 보면 빽빽한 강의 스케줄도 힘들지 않더라고요.”김 연구가는 요리와 처음 인연이 없었던 것이지 재능이 없었던 것이 아니었다. 복지관을 다니며 지인들에게 맛보인 요리는 호평 일색이었다. 전문성을 갖추고 싶어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을 수료하고 푸드 코디네이터 아카데미 라퀴진에서 테이블 세팅을 공부한 김 연구가의 요리를 배우고 싶었던 사람들이 자택을 찾았다.한 명 두 명 가르치던 숫자가 어느새 백여 명이 훌쩍 넘자, 급기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더 이상 가정집에서 가르칠 수 있는 인원이 아니었다. 1996년 세이브존의 문화센터로 터를 옮긴 김명숙 요리 공작소는 ‘쉽고, 맛있고, 간편하고, 그리고 폼 나는 요리’를 내 손으로 재현해 낸 주부들의 활기찬 입소문과 함께 불철주야 성황을 이뤘다. ‘김명숙’s 가정 요리’는 강의 신청과 마감이 동시에 이뤄지는 신기록을 세우며 여러 문화센터의 러브콜을 받았다. 김 연구가는 2000년부터 지금까지 한 호흡으로 달려온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맛과 멋 그리고 건강, 요리 연구가의 소임을 담다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가정식과 특별한 날을 더욱 빛내 줄 세계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김명숙 연구가의 요리 강좌는 많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평소와 다르게 근사한 성찬이 차려진 것을 보고 ‘내가 뭘 잘못했냐’고 겁부터 먹었다던 수강생의 남편 이야기와 사위들에게 따뜻한 ‘장모표 밥상’을 대접하고 싶어 2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았던 60세 할머니 이야기까지. 소소한 재료로 훌륭한 ‘음식’을 마법처럼 만드는 그녀의 식탁처럼, 연구가의 주방을 거쳐 간 이들의 이야기는 특별할 것 없지만 끊임없이 그녀를 연구하게 만드는 좋은 원동력이 된다.“지금은 둔산에서 유성으로 지역을 옮겨 효모를 활용한 요리 강좌를 하고 있어요. 아직도 저를 잊지 않고 먼 걸음을 하는 제자들이 있어서 더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연구하는 힘이 되죠. 매일 밥상에 오르는 건강한 반찬과 김치 레시피의 정량화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각종 김치, 이유식을 마친 우리 아이의 첫 반찬에 대한 바람직한 요리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어요. 요리 연구가의 소임은 맛과 멋, 그리고 건강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것이니까요.”더 배울 게 있나 싶은 연구가는 올 초 경희사이버대학 외식조리경영학과 과정을 마치며 졸업장 수를 늘렸다. 이처럼 욕심 많고 고집스런 연구가의 소신은 IC푸드를 만나며 활동 영역이 확장됐다.“맛은 살리고 싶은데 건강도 포기할 수 없는 욕심, 기존 재료로는 한계가 있어요. 그런 기능적인 면은 IC푸드에서 개발한 효모로 보완했죠. 연구가의 소임은 음식으로 ‘신’과 ‘심’을 고르게 채워주는 것이니까요.”김명숙 요리공작소 http://blog.naver.com/ms560424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2017-03-23
- 브런치 모임에 안성 맞춤 동네 레스토랑 새싹 움 트고 하나 둘 찾아오는 봄꽃들이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드는 3월. 신학기가 되면서 각종 ‘엄마 모임’으로 새로운 인연을 만드느라 분주한 시즌이기도 하다. 오붓하게 식사하며 차까지 마시고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모임하기 좋은 레스토랑이 ‘레밍턴 그릴 브런치’다.모임하기 좋은 클래식한 실내 분위기문정동 올림픽훼미리아파트 상가 3층에 새롭게 문을 연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아파트 단지 내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여성과 가족 단위 손님을 타겟으로 메뉴와 실내 인테리어를 꾸몄다.넓은 식당 내부는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대리석 재질의 테이블과 가죽의자, 손님들끼리 방해받지 않고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중간 중간 설치된 가림막까지 공들여 실내를 꾸몄다. 창가 쪽 자리는 통창으로 들어오는 봄 햇살이 기분 좋게 따사롭다.메뉴는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가 중심.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중적으로 선호하는 메뉴에 집중했다. 파스타는 주문 전에 개인의 취향을 이야기하면 양과 소스를 조절해 준다.홈메이드 소스 파스타와 담백한 피자소스는 토마토, 크림, 오일 베이스 가운데 입맛대로 고르면 된다. 모시조개와 해물 육수로 매콤하게 조리한 봉골레 파스타, 각종 해산물과 해물 육수로 담백하게 조리한 마레 오일 파스타가 있다.토마토 베이스로는 해산물이 중심인 마레 토마토, 각종 버섯과 안심을 넣은 만조, 베이컨과 버섯에 매콤한 맛을 가미한 아마트리치아나, 호박, 가지, 파프리카, 버섯 같은 채소로만 맛을 살린 베르두레 파스타가 있다.크림 소스로는 베이컨과 버섯을 넣은 대중적인 까르보나라, 해산물과 해물육수로 만든 마레 크림, 고르곤졸라 치즈 특유의 고소함이 살아있는 고르곤졸라 안심 파스타가 있다. 새우관자, 날치알에 매콤한 로제 소스로 풍미를 살린 캐비아도 있다.마레토마토를 주문하자 홍합, 모시조개, 오징어, 새우, 게 등 해산물을 푸짐하게 넣은 파스타가 나온다. 토마토 소스의 진한 맛과 해산물의 어울림이 좋다.피자는 마르게리따, 고르곤졸라, 루꼴라, 버섯, 살라미 같은 대중적인 메뉴로 구성됐다. 얇은 피자 도우는 바삭거리면서 담백하다. 루꼴라피자에는 신선한 루꼴라가 푸짐하게 얹어 나온다. 도우에 채소를 돌돌 말아 한 입 베어 무니 상큼한 맛이 입 안에 감돈다.등심, 안심 두 종류의 스테이크는 식전빵과 스프, 샐러드, 디저트, 음료까지 코스 요리로 서비스된다.여성들이 좋아하는 샐러드는 리코타치즈, 버섯, 아스파라거스, 카프레제, 시저, 만조 등을 골고루 선보여 취향대로 선택하면 된다.라지 사이즈 커피, 손님들 호응주부 모임이 많은 점심시간에는 단품 메뉴를 주문해도 식전빵과 커피, 얼그레이티가 함께 서비스 된다. 무엇보다 인심 좋게 큼직한 잔에 가득 채워 나오는 커피 맛이 일품이다. 라지 사이즈 커피는 이 집의 트레이드 마크다.디저트로는 부드러운 맛의 슈가 푸딩인 크림 브ㅤㄹㅞㄹ레와 달콤하게 입 안에서 살살 녹는 티라미슈가 있다. 주방에서 직접 만드는 핸드메이드 티라미슈의 반응도 좋다. 이 외에 치즈, 밀크, 녹차, 레인보우 케이크도 있다. 가볍게 차 한잔 하며 이야기 나눌 때는 아메리카노 커피와 케이크를 저렴한 가격대에 선보이는 세트메뉴가 좋다. 평일 점심시간에는 샌드위치 브런치 메뉴도 선보인다. 2017-03-23
- 다양한 분위기와 메뉴가 있는 카페 ‘나무:수(樹)’ 강일동 리버파크 아파트 근처에 새로 생긴 카페. 넓고 시원한 공간에서 브런치와 식사, 와인까지 곁들일 수 있는 공간이다. 국내 최고의 조리기능장과 국가대표 바리스타 마스터들이 기획하고 런칭한 신개념 브런치 팝으로 지역주민들의 발길이 잦다.2층으로 된 카페 나무수는 클래식한 분위기와 빈티지 분위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곳으로 좋은 식자재를 이용해 만들고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이다. 스프와 샌드위치, 파스타, 피자, 한식 등 메뉴가 다양하고 여러 가지 술과 함께 할 수 있는 안주 역시 방문객들에게 반응이 좋다. 나무수는 오전 10시에 문을 열고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영업한다.1층은 차를 주문해 가볍게 브런치 식사하기에 좋은 공간이며 개별룸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카페 2층은 넓은 공간에 편안한 의자와 빈티지한 느낌이 나는 공간으로 지인들과 식사를 하거나 조용히 술 한 잔 마시기 좋은 공간이다.닭가슴살스테이크, 목살스테이크와 찹등심스테이크 등 다양한 스테이크류는 가격이 1만200원부터 1만8900원이다. 파스타류는 1만원 정도이며 토마토를 베이스로 하면 가격이 올라간다. 잔치국수, 쇠고기비빔밥, 간장새우정식이나 황태구이정식도 있는데 가격은 5900원부터 1만1900원까지 있다. 사전예약을 하고 이용할 수 있는 나무수 한정식과 나무수 양식은 1인 2만8900원으로 2인 이상 시 주문이 가능하다.가까운 거리에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브런치팝이 있어 종종 이용한다는 주민 이수정(46)씨는 “시원한 공간에서 주부들끼리 브런치 모임을 갖기에 딱 좋다. 안락한 공간에서 비싸지 않은 가격에 매콤한 안주를 곁들여 지인들과 나누는 술자리도 괜찮다. 다양한 안주와 맥주, 와인가격도 분위기 대비 저렴해서 주부들 사이에 가성비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며 “베이커리나 음식을 주문해 먹으면 음료가 테이크아웃 가격에 저렴하게 제공되는 것도 매력이다”라고 말한다. 2017-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