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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주도하는 학교, 자기관리역량으로 대입 결실 용인 보정고등학교(이하 보정고)는 용인 수지·기흥 학군에서 선호도가 높고 대입 실적도 좋은 상위 학교 중 한 곳으로 꼽힌다. 1단계 배정률이 50%밖에 되지 않아 근거리 학생들이 가고 싶어도 보정고를 마음 놓고 지원할 수 없는 현실이다. 고교 평준화 이후에도 지원 선호도는 여전히 높으면서 수시 대입 실적도 상승 추세라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학생들의 자발성이 높아 교내활동이 활발하고 학생에 맞는 눈높이 진학지도로 손발이 척척 맞는 학교 분위기가 가장 큰 장점이다.평준화에 맞춰 3년 전부터 공들인 진학지도 결실용인시가 평준화 되면서 입학생들의 평균내신이 낮아져 대입 실적도 낮아질 것으로 우려했다. 때문에 보정고는 3년 전부터 평균 입학내신이 낮아진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교육 시스템을 개편하고 대입 진학 준비를 해왔다.이순교 교감은 “분당이 평준화되어 바닥에 떨어졌다 10년이라는 세월을 거쳐 올라오는 것을 용인의 일반고들은 지켜봤습니다. 지식전달 위주의 수업에서 과정 중심의 교육시스템으로 바꿔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빨리 적용했는데, 그것이 학생부종합전형 확장과 맞물리면서 성공적인 전환이 가능했던 겁니다”라고 말했다.평준화 1세대였던 올해 졸업생들은 비평준화 선배들보다 학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해 1학년 때부터 미리 준비했다. “1,2학년 때 아이들이 열심히 활동한 덕에 3학년 교사들은 구슬을 어떻게 꿸까 고민만하면 됐습니다.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공동체에서 입시정보를 공유하고, 학생부를 읽으며 학생을 파악해 장단점을 얘기하면서 학생별 특색을 어떻게 살려낼까 연구를 했죠. 애들 생활기록부를 보고 전문분야 과목 교사들의 협조를 구해서 다함께 관리했습니다”라고 김안용 3학년 부장교사가 설명했다. 교사들도 놀라는 보정고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박성만 융합과학부장교사는 수능 공부 외에 학교활동을 시간낭비라고 여기던 비평준화 시기 학생들과는 달리 평준화 시대 보정고 학생들은 학교 수업과 활동에 임하는 자세가 굉장히 능동적이고 활동적이라고 강조했다.“애들이 시간을 쪼개서 활동해요. 아침 8시부터 실험실을 열어달라고 성화입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동아리 아이들이 과학탐구 과목별 파트를 나누어 주제를 선정하고, 개인 연구논문을 선후배와 연계해 쓰고, 대회에 나가는 것도 다 알아서 해요. 선배로부터 월별 동아리 활동 계보가 생겨서 후배들도 체계적으로 활동하죠. 교내 대회마다 참여자가 너무 많아 예선전도 치열합니다. 아이들이 학교생활이 재미있고,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향해 가다 보니 학업의 자기주도성도 갖추어져 달라진 입시에 맞는 인재형이 되어 대입 실적으로 결실을 맺는 겁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문제점이 많이 지적되고 있지만 교육의 현장에서는 공교육이 정상화되는 큰 변화를 실감하고 있습니다.”38개가 넘는 창체동아리(정규동아리)에 다양한 자율동아리까지 아이들의 활동영역은 무궁무진하다. 그중에서 과학 관련 실험반과 유네스코 동아리는 입회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고 한다. 보정고에 입학하면 학부모와 함께 구성된 가족봉사단에서 다양한 지역단체에서 외부 봉사활동도 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사물인터넷교육 희망 학교로 선정돼 진로 관련 활동도 가능했다. 2017학년도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한 박성만 융합과학부장(물리학 박사, 수능출제위원)의 과학 프로그램과 정보 프로그램도 알차게 운영되고 있다.올해 입학한 1학년 학생들은 2015년 개정 교과과정의 문·이과 통합 교과를 배우고 있고, 이들이 2학년이 되면 기본 교과와 교과과정 내 탐구과목 3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주문형 강좌 형태를 오픈할 예정이다.보정고는 죽전고, 대지고, 현암고와 함께 교육과정 클러스터 5개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보정고-로봇기초, 사회과제탐구 / 죽전고-미술실기 / 현암고-화학실험 / 대지고-컴퓨터 프로그래밍). 특히 보정고의 로봇기초는 단국대의 협조를 받아 진행한다.서울대 4명, 인서울 진학자도 크게 늘어보정고는 2018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4명(재학생 3, 졸업생 1)을 비롯해 의대 2명(순천향대, 한의대), 홍콩과기대 1명, 카이스트 2명, 연세대 8명, 고려대 10명, 성균관대 11명, 한양대 15명, 서강대 1명, 중앙대 11명, 경희대 14명, 이화여대 4명, 서울시립대 5명, 외대10명, 사관학교 3명을 보냈다.(중복포함, 재수생포함)정소영 교무부장교사는 “예년에 비해 상위권 대학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진학하는 비율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경기권 4년제 대학보다 인서울 4년제 대학에 진학한 학생 수가 훨씬 많아졌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학교별로 강점 부각이 가능하고,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내신 등급을 받기에도 예전보다 유리해졌기 때문입니다”라고 분석했다. 미니인터뷰 소진복 보정고등학교장인성과 자발성이 갖추어진 학생들이 자랑소진복 교장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분위기가 대입 결실로 반영되는 것이 매우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적극적인 학생들을 보면 교사들도 흥이 나서 끌어주고 지원해주며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학교는 이런 학생들이 자유롭게 공부하고 활동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데 애쓰면 되는 거죠. 우리 보정고는 학생은 물론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도 희망하는 학교입니다.”소진복 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관리역량이라고 강조했다. 학생 때부터 자발적으로 자신을 관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해야 미래에 펼쳐질 상황에 적응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우리 보정고 학생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웹사이트 서버로 구축된 학교생활 자기관리 시스템을 통해 진취적이고 자발적인 활동을 누적 관리합니다. 또한 생기부 기록에만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오행실천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 나눔, 배려, 화합, 존중의 인성을 갖추고 진정성 있는 학교활동을 하기 때문에 면접에서 진짜 역량이 드러나게 되는 겁니다.”소 교장은 가족봉사단 활동을 하며 학교와 일심동체로 학생들에게 관심을 쏟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내년에는 상위권 학생들이 용인에 더욱 많이 잔류할 것을 예상하며 앞으로 보정고의 대입 실적은 점점 더 좋아질 일밖에 없다고 자신했다. 2018-04-24
- 진로희망에 따른 과목 선택과 계열 맞춤 교육으로 미래 인재상 구현 문과와 이과 구분 없이 학생의 흥미와 적성을 바탕으로 필요한 과목을 선택하도록 설계된 2015 개정교육과정.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간상으로 대학의 학생 선발 평가 기준이기도 한 자주적인 사람, 더불어 사는 사람, 창의적인 사람, 교양있는 사람은 2015 개정교육과정의 추구하는 인간상이기도 하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다양화 개별화 되어야 하는 이유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를 가장 명확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분당고등학교(이하 분당고)의 교육과정을 들여다보았다.수능 출제 범위 과목 위주로 희망 계열별 과목 선택권 넓혀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야성을 목표로 수용자 중심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을 추구하는 분당고. 현재 1학년을 대상으로 진학 희망 계열을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과학계열로 크게 나누어 계열을 선택하게 하고, 필요한 세부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많은 고교들이 계열별로 3~5개 계열별 커리큘럼을 운영해 학생들은 과정을 선택하게 하는 것과 달리 분당고는 공통 필수과목도 필요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열어 놓았는가 하면,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과학계열 관련 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이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게 했다.분당고는 수능 출제범위 과목 위주로 개설해 희망 계열별 과목 선택 예시안을 제시하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과목 선택 설명회를 열어 희망 진로 맞춤형 따라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돕고 있다. 계열별 과정을 운영하는 대신 기초, 탐구, 예체능, 생활교양 영역별 과목을 세분화해 일반선택과 진로선택 과목을 다양화 한 것. 획일화를 지양하고 과목에 대한 선택권을 강화함으로써 학생들은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진로 목표에 최적화된 교과 과정을 스스로 만들 수 있게 됐다. 한편 분당고는 학생 주문형 교육 강좌인 클러스터 교육과정과 교과간 경계없이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100% 보장하는 자유수강제도 운영하고 있다.*분당고의 학생 맞춤형 선택과 집중 교육과정학교 선택학생 선택1학년국어,수학,영어,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과학탐구실험,체육,음악,기술,가정(학기당 합계 26단위)물리학Ⅰ,화학Ⅰ,생명과학Ⅰ,지구과학Ⅰ 중 택1 (2학기 4단위 운영)2학년수학Ⅰ,수학Ⅱ,운동과 건강,음악연주/미술창작 중 택1(학기당 합계 8단위)문학,언어와매체,고전읽기,확률과통계,수학과제탐구,영어Ⅰ,영어회화,영어독해와작문,미문화읽기,세계지리,세계사,경제,정치와법,윤리와사상,사회문제탐구,물리학Ⅰ,화학Ⅰ,생명과학Ⅰ,지구과학Ⅰ,과학사,생활과과학,과학정보,지식재산일반,중국어Ⅰ,일본어Ⅰ,한문Ⅰ,철학,심리학,환경,실용경제,논술 (학기당 22단위 선택)3학년스포츠와 생활,음악감상과 비평/미술감상과 비평 중 택1(학기당 합계 2단위)화법과 작문,독서, 심화국어,미적분,기하,경제수학,심화수학Ⅰ,고급수학Ⅰ,영어Ⅱ,진로영어,심화영어회화Ⅰ,심화영어독해Ⅰ,심화영어작문Ⅰ,한국지리,사회문화,생활과윤리,여행지리,고전과윤리,물리학Ⅱ,화학Ⅱ,생명과학Ⅱ,지구과학Ⅲ,융합과학,물리학실험,화학실험,생명과학실험,지구과학실험,체육탐구,스포츠개론,음악사,미술사,공학일반,창의경영,중국어Ⅱ,일본어Ⅱ,한문Ⅱ,철학, 심리학,환경 실용경제,논술(학기당 28단위 선택)학생의 숨은 경쟁력 찾아내는 분야별 활동과 학생부 기록시스템‘스스로 살아가는 힘, 세상을 움직이는 인재’라는 분당고 교육 비전 실현을 위해 스스로 도전하고 진로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맞춤형 교육과정은 전공적합성을 중시하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면밀하게 들여다보는 부분이다. 분당고가 수시 전형에 강한 이유는 정규교육과정과 함께 완성도 높은 입시 전략을 운영한 덕분이다.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 주제별 프로젝트 보고서, 소논문반, 또래교사 재능기부, 독서토론 활동, 수요드림데이트, 자기소개서 & 면접 컨설팅, 대학생 멘토링, 꿈JOB으路, 직업체험, 기업가 정신 진로캠프(히어로프로젝트), 전문가 초청 진학아카데미, 외부 전문가 초청 진로진학 특강(매주 3~4개 교실), 창체동아리(62개), PEER LEARNING(125개) 등의 비교과 및 입시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사회과 프로젝트, 과학탐구실험반, 토론과 발표수업으로 탐구활동, 예체능 활동을 통해 작품을 구상하고 학생들이 주제를 정하여 결과물을 산출하는 형태로 학기마다 논문을 작성해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상위권을 위한 학생부종합전형 특별관리 프로그램인 스마트 아카데미반도 운영된다. 학교가 아닌 학생이 보이는 학생부 만드는 기록 시스템 구축아무리 좋은 활동을 했어도 학교와 학생이 기록으로 남겨두지 않으면 평가의 근거를 만들 기 어렵다. 학교는 무엇을 어떻게 적을 것인가? 학생은 어떻게 적힐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분당고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원스톱 관리 시스템인 PDS(Pathways-map Design System)’를 구축, 모든 교사는 학생의 전 과정을 파악할 수 있고, 학생은 자신의 학교 활동을 누락하지 않고 기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할 수 있는 완벽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다른 학교에는 없는 ‘분당고진학설계 시스템’이라는 카테고리가 있다. 모든 재학생들마다 개인 페이지가 제공되며 자기소개서 작성, 자신의 진로계획, 창의적체험활동 등 모든 학교 활동을 기록할 수 있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과 활동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그 활동을 통해서 무엇을 느꼈는지도 기록되어 있어 보다 꼼꼼하고 세밀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이 가능하다. 미니인터뷰 분당고등학교 곽상훈 교장“학생 한명 한명이 꿈과 끼를 펼쳐내 수 있는 방법은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넓히는 것”남다른 혁신 마인드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입시를 연구 교육과정에 적용해 온 분당고등학교 곽상훈 교장. 그는 기존의 획일화 된 교육과정으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길러낼 수 없다고 강조한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은 입시와 별개로 운영될 수 없는 만큼 끊임없이 입시 변하는 입시에 최적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그는 믿는다.“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길러내고자 하는 핵심역량은 공동체의식, 의사소통능력, 자기관리,지식정보처리 능력, 창의적 사고,심미적 감성 등입니다. 이는 그대로 대학에서 학생을 평가하는 기준이도 하죠. 학생 한명 한명이 꿈과 끼를 찾고 이를 기를 수 있는 방법은 학생의 선택권을 넓히는 것입니다.”복잡하고 어려워진 입시 현실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힘을 덜 들이면서 목표에 도달할 확률을 높여주는 것 이것이 학교의 진정한 역할이다. 학력향상을 기본으로 개별화, 다양화, 특성화 교육과정이 그 핵심이라고 곽 교장은 믿는다.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못지않게 입시에서 중요한 것이 수능이라고 믿는 곽 교장은 수능중심 교육과정을 편성해 학생들이 내신을 공부하면서 동시에 수능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라고 곽 교장은 말한다.“입시의 핵심은 학생부와 수능입니다. 학교가 이 두 영역을 어떻게 조화롭게 가져가는지가 입시 경쟁력의 핵심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재학생 특히 일반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인 만큼 학교에서 충분한 스토리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2018-04-24
- “학교폭력, 초동 대처부터 변호사와 직접 상담하세요” 학교폭력은 가해자와 피해자로 확연하게 구분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교우관계가 얽힌 일련의 상황들이 바탕이 되어 어떤 사건으로 돌출되는 게 대부분이다.그러나 일단 학교폭력자치위원회가 소집되고 조치가 내려진 경우 가해학생은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 제16조 제2항에 따라 생활기록부에 기록이 남는다. 이 기록 하나가 해당 학생의 진학과 장래 학교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내 자녀가 학교폭력에 연루되었다면 전문가와 빠른 초동 대처를 해야 하는 이유다. 학교폭력 누구나 가해학생 될 수 있다최근 학교폭력의 신고 경로는 다양하다. 굳이 담임교사와 대면 상담을 하지 않아도 된다. 교육부나 관련기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접수할 수 있고 학교폭력 신고전화 117에 전화 한 통이면 경찰서로 사안이 접수된다. 일단 학교폭력 사안이 접수되면 학교에서 조사가 이뤄지지만 대부분의 경우 먼저 신고한 학생이 피해자, 신고를 당한 학생이 가해자가 되는 상황으로 전개되는 일이 많다.학교폭력사건을 주로 다루는 법률사무소 ‘도담’의 문진주 변호사는 이러한 까닭에 누구나 학교폭력 가해학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아이들끼리의 싸움이라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순식간에 내 아이가 가해학생이 되어 학교폭력자치위원회가 소집되면 그제야 학부모들은 당황하게 된다”며 “상대방이 사과와 화해를 요청할 여지가 없거나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신속하게 법률전문가인 변호사와 함께 사안을 대처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심리상태 고려해 사안마다 섬세한 대처경미한 학교폭력 사안이라도 학교폭력자치위원회가 열리고 조치가 결정되어 생활기록부에 기록이 남는 사례를 문 변호사는 많이 보아왔다고 한다.“여고생들의 경우 사소한 말다툼이 왕따 시비로 번지기도 하고 초등학생들은 장난이라고 생각하며 같이 놀았는데 가해학생으로 신고를 당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중고생은 기록이 남게 되면 입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사안이 심각한 것은 물론이고, 어린 초등생은 마음의 상처를 입어 성격형성과 교우관계에 영향을 끼치기도 하는 것이 학교폭력 사안이지요.”때문에 학교폭력이야말로 절차를 숙지해 빠른 초동대처를 할 수 있고 각 사안에 맞게 상대방의 심리를 잘 파악해 예민하고 섬세하게 대처할 수 있는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데 학부모들이 주저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문 변호사는 덧붙였다.“가끔 내가 먼저 사과하고 착하게 대처하면 원만히 해결이 될 거라고 착각하고 시간을 흘려보내는 학부모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보다 적극적이고 강한 대처 방법이 오히려 분쟁을 빨리 해결하는 방법이 되기도 한답니다.”싸움 말리는 변호사,사회분쟁 온도 낮출 것성남지원 소송구조 지정변호사, 판교초등학교 고문변호사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문 변호사는 조정전문가·국제중재전문가 과정을 수료하고 13개의 각종 심리상담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 상대방의 유형 파악은 물론 상담자의 심리 상태를 고려한 섬세한 상담으로 정평이 나 있다.“사안이 커져서 법원에 가는 일이 없도록 싸움을 말리는 게 제 역할입니다. 수임료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그런 일이 없어야 학생의 미래에 영향이 없으니까요. 저 역시 자녀를 키우는 엄마로써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진심으로 아이의 미래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서 상담하고 사안을 처리합니다. 제가 이렇게 노력해서 사회 전체의 분쟁 온도를 조금이라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다면 변호사로서 소명을 다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위치 분당구 성남대로 331번길 3-13대명제스트빌딩 303호문의 031-786-1113 2018-04-24
- 구미 하나님의교회, 생명나눔 헌혈행사 주최 지난 19일, 유월절을 전후해 구미 하나님의교회에서 헌혈행사가 진행됐다. 김천 왜관 문경 안동 상주 영주 등에서 온 하나님의교회 신도와 이웃 가족 친구 등 600여 명이 자리에 함께해 성황을 이루었다.헌혈 장소인 구미 하나님의교회는 구내식당 교육관 등의 공간을 문진실 대기실 휴게실 등으로 마련해 헌혈자들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마련해 주었고, 간식 음료 돈가스 과일 등 점심 식사도 제공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류경호 팀장은 “생명 나눔 헌혈릴레이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헌혈은 생명을 나누는 가장 고귀한 선물이며, 한 명의 헌혈자가 세 명의 환자를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구미시의회 한 의원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헌혈릴레이로 100%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기쁜 마음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봉사하는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헌혈 행사를 마련한 교회 관계자는 “그리스도인으로써 세상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되라고 교훈해주신 하나님의 뜻에 따라 헌혈릴레이를 경북서부연합회 신도들과 함께 해서 무척 기쁘다. 헌혈하기 위해 애쓰는 분들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희생과 사랑의 모습을 느꼈다. 함께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18-04-23
- 구미대 구미고 김천율곡고 군부사관 진로탐색 MOU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지난 17일 구미고등학교, 김천 율곡고등학교와 청소년들에게 군부사관으로서의 진로모색과 체험을 제공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정창주 총장과 마해수 구미고 교장, 송규흠 율곡고 교장을 비롯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양 기관은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 향상을 위한 공동협력 ▲군사협약학부 진로 소개와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협력 ▲군 관련 진로 희망 학생에 대한 대학의 입시정보 제공 ▲심폐소생술 등 학교 내 강의를 통한 강사 지원 및 교육 실시 등에 협력키로 약속했다.특히 이번 협약은 군 관련 진학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진로를 탐색하고 맞춤식 교육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구미고 마해수 교장은 “군협약 특성화 대학인 구미대와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청소년들의 군부사관 진로 모색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창주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구미대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함으로써 생생한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데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18-04-23
- 수행평가 비율 30% 이상, 성적관리의 중요한 요소 중간고사가 다가오면서 지필고사 준비로 분주하지만 틈틈이 진행되는 수행평가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 학교 성적은 지필평가와 수행평가를 합산해 산출된다.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수행평가 비율을 학기 단위 성적의 30% 이상 시행할 것을 지침으로 밝혔고, 고등학교의 실험·탐구·연구를 중심으로 하는 과목과 전문교과Ⅱ 및 체육·예술(계열) 교과(군)는 수행평가만으로 성적을 산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행평가가 성적 관리의 중요한 요소가 되면서 학교별 평가 계획과 평가 비율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일산지역 다수의 학교에서는 가정통신문이나 학교홈페이지를 통해 이를 공지하고 있다. 일산지역 일반고(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 학교 중심) 1학년 1학기 평가 계획을 살펴본다.■ 가좌고지필평가와 수행평가 비율이 국어 영어 수학 모두 70대 30이다. 통합사회와 한국사는 45대 55, 통합과학은 60대 40, 과학탐구실험은 30대 70이다.■ 덕이고지필평가와 수행평가 비율이 국어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가 모두 70대 30이다. 수학과 통합과학은 60대 40, 과학탐구실험은 20대 80이다.■ 대화고지필평가와 수행평가 비율이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모두 60대 40이다. 통합사회는 40대 60, 통합과학은 48대 52, 과학탐구실험은 40대 60이다.■ 주엽고지필평가와 수행평가 비율이 국어 70대 30, 수학 54대 46, 영어 60대 40이다. 한국사는 70대 30, 통합사회는 40대 60, 통합과학은 50대 50이다.■ 백석고지필평가와 수행평가 비율이 국어와 영어는 60대 40이며 수학은 66대 34이다. 한국사는 70대 30, 통합사회는 40대 60, 통합과학은 44대 56, 과학탐구실험은 20대 80이다.■ 백신고지필평가와 수행평가 비율이 국어 60대 40, 수학 70대 30, 영어 65대 35이다. 한국사는 66대 34, 통합사회는 40대 60, 통합과학은 49대 51, 과학탐구실험은 30대 70이다.■ 정발고지필평가와 수행평가 비율이 국어와 수학은 60대 40, 영어 70대 30, 한국사 60대 40이다.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40대 60이고 과학탐구실험은 수행평가만 시행한다.■ 저동고지필평가와 수행평가 비율이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가 모두 60대 40이다. 통합사회는 48대 52, 통합과학은 70대 30, 과학탐구실험은 40대 60이다.■ 중산고지필평가와 수행평가 비율이 국어 수학 영어가 60대 40이다. 한국사는 45대 55,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40대 60, 과학탐구실험은 20대 80이다. 2018-04-22
- 올림픽에서만 보던 양궁, 이젠 직접 쏴볼까~ 올림픽 대표 효자종목 양궁. 궁예의 후손임을 자랑하며 엑스텐(과녁의 정가운데)을 날리지만 양궁은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 실내 양궁장에서 누구나 활시위를 당길 수 있다. 미세먼지 심한 봄날, 활을 쏘며 스트레스도 날리고 짜릿함도 느껴보자. 마두동 ‘코리아 양궁클럽’전문 양궁인에게 레슨 받고 실전양궁 체험 가능 마두동 백마학원가에 자리한 코리아 양궁클럽은 양궁선수 출신 여찬주씨가 운영하는 곳이다. 이곳은 확 트인 오픈 공간으로 실제 양궁 경기장처럼 꾸며놓았다. 입구 쪽 사대(양궁라인)는 10m 내외로 초보자가 간단한 레슨을 받고 활을 쏠 수 있고, 안쪽 18m 사대는 숙련자의 훈련과 경기를 위해 만들었다.“요즘은 실내 스포츠가 굉장히 다양해졌습니다. 그중에서 실내양궁은 오락성과 운동효과 둘 다 얻을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간단한 주의사항과 자세를 익히면 바로 활을 쏘면서 게임이 가능하고, 꾸준히 하면 체형교정, 집중력 향상에 좋습니다.” 여찬주씨 본인도 쌍둥이 출산 후 골반이 틀어져 고통 받다가 다시 양궁을 하면서 건강을 되찾았다. 학원가에 위치한 특성상 어린 학생들이 자주 찾는데, 양궁은 성장기 아이들의 자세 교정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 폰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거북목이 많습니다. 그리고 책상에 나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다 보니 척추 측만증도 많고요. 양궁장에 와서 활 쏘는 자세를 익히면 자세가 교정됩니다. 또 입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중, 고등학생들은 해방감을 맛보고 휴식을 취할 수 있고요.” 이곳은 양궁선수 지망생과 양궁동호회를 위한 개인, 그룹레슨도 있다. 고양시에는 현재 양궁선수 육성을 위한 별다른 시설이 없는데, 여대표는 이곳이 양궁 꿈나무의 훈련장이 되길 희망한다.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 197 2층영업시간 오후 12시~ 오후 9시 월요일 휴무문의 031-908-8899 010-8604-3781 http://archeryclub2017.modoo.at라페스타 ‘라인 양궁카페’양궁, 레이저 사격, 다트 모두 즐길 수 있는 실내스포츠 공간 라페스타 A동 2층에 위치한 라인 양궁카페는 넓고 쾌적한 실내에 양궁뿐만 아니라 레이저 권총사격, 다트 시설을 갖추고 있다. 양궁장은 2명씩 게임을 할 수 있게 강화유리 칸막이로 사대를 나누어 놓았고, 뒤쪽 푹신한 소파에서 점수를 기록하며 자기 차례를 기다린다. 김경범 대표는 이곳이 어떻게 하면 함께 온 일행 모두에게 즐거운 공간이 될 수 있을까 고심했다. “양궁장 뒤로 휴게공간을 넓게 마련했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와서 엄마 아빠는 음료수 내기를 하고 아이들은 뒤에 앉아 응원을 합니다. 양궁은 15발 1세트씩 게임을 하는데, 힘들면 레이저 사격과 다트를 하면서 놀이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라인 양궁카페에 입장하면 활을 쏘기에 앞서 보호대를 착용하고 간단한 교육을 받는다. 5~10발의 활을 연습용으로 쏘는데, 활이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면 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올바른 자세를 익히는 것은 필수다. 팔 힘이 약한 어린이나 여성을 위해 시위를 느슨하게 제작한 활도 준비되어 있다. 위치 일산동구 중앙로 1275번길 38-31 라페스타 A동 201호영업시간 오전 11시~ 새벽 12시 연중무휴문의 031-8073-9191장항동 ‘퍼펙트 골드 실내 양궁장’목활로 기본자세 교육하며 안전 강조 라페스타 먹자골목에 자리한 퍼펙트 골드 실내 양궁장은 오후가 되자 양궁을 즐기는 사람으로 북적인다. 넓은 실내에는 기다리는 사람을 위한 보드게임장이 있고, 두 팀씩 즐길 수 있는 양궁장이 총 6개 있다. 사대의 길이는 14m로 실력에 맞게 쏘는 위치를 조절하며 게임을 한다. 이곳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나무로 만든 목활이다. “양궁은 기본자세가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쉽게 쏠 수 있는 목활로 자세교육을 합니다. 기본자세가 잡힌 후 알루미늄 활로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초보자가 바로 알루미늄 활을 쏘면 어깨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박주환 대표는 안전한 양궁를 위한 원칙을 강조한다. 자세교육이 끝나더라도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직원들에게 손님의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당부한다. 덕분에 기초교육 후 양궁을 꾸준히 즐기는 단골이 많다. 화살 개수를 정해놓고 쏘는 것이 아쉬운 손님을 위해 시간제 요금을 내면 무제한으로 활을 쏠 수 있다. 또한, 건전한 회식문화 이벤트로 양궁을 추천한다. 음주가무 없이도 게임을 통해 팀워크를 만들고 추억 쌓기에 이만한 놀이문화가 없기 때문이란다.위치 일산동구 고봉로 26-32 양우로데오랜드영업시간 오후 4시~ 새벽 3시 연중무휴문의 070-4115-0825김혜영 리포터 besycy@naver.com 2018-04-22
- 와석초, UN과 함께 ‘세계 속의 재난예방교육’ 실시해 교내 ‘무지개 안전체험장’을 마련해 다양한 체험형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파주 와석초등학교(교장 이용현)에서는 지난 4월 10일 파주 관내 초등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세계 속의 재난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재난예방교육’은 재난 발생 후의 대처법을 다루는 ‘재난교육’과 달리, 재난 발생 전에 생활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갖가지 위험요인들을 찾아내고 이에 대처하는 방법을 다룬다. UN재난위험경감 사무국(UNISDR)에서 파견된 김성대씨와 찰리씨는 리스크랜드(Risk Land) 보드게임과 해저드(Hazard) 빙고게임을 통해 초등학교 학생들이 재미있게 재난예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사들을 독려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와석초 강지윤 교사는 “파주시 관내 교사들과 재난예방교육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서 초등학생들이 재난예방에 대해 알고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04-22
- 인권분만연구회 회장 일산 동원산부인과 김상현 원장, 임신부터 분만까지 주치의와 함께하는 책임분만제 시행 아기는 우리의 미래다. 저출산 시대를 살아가면서 아기의 소중함이 국가적 차원에서 강조되고 있다. 한 명의 아기가 더없이 소중한 시대, 태어날 때부터 아기의 인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노력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투자다. 인권분만연구회 김상현 회장(동원산부인과 원장)은 탄생 때부터 아기를 하나의 인격으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분만철학을 실천해왔다. 국내 최초로 르봐이예분만을 시행하며 인권분만이라는 분만철학을 국내에 널리 알렸다. 산모와 아기의 인권을 존중하는 분만철학을 실천해 온 그는 나무를 심듯 우리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꾸준히 해 온 셈이다. 아기가 평화롭게 태어날 환경 마련르봐이예분만은 프랑스 산부인과 의사인 프레드릭 르봐이예 박사에 의해 창안된 분만철학이다. 르봐이예 박사는 산모가 출산할 때 아기가 괴로운 듯 우는 모습을 보며 기존 출산법에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 새로운 분만법을 고안하게 됐다. 태아도 어른처럼 청각 시각 촉각을 느끼며 감정이 있다고 보고, 환경변화로 인한 자극을 최소화하는 분만 환경을 마련했다. 어두운 자궁에서 나온 태아의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분만실 조명을 낮추고, 청각이 발달해있는 아기를 위해 분만실을 조용한 분위기로 만들어준다. 산모 또한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만큼은 소리를 지르지 않는다.아기가 태어난 즉시 엄마 품에 올려놓아 엄마의 심장 소리를 듣게 해주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엄마의 살결을 느끼게 해준다. 천천히 폐호흡에 적응할 수 있도록 출생 5분 후에 탯줄을 자르고, 아기를 37.5도의 따뜻한 물속에 잠시 놀게 해 출산으로 인해 경직된 몸을 풀어준다. 마지막으로 분만 30분 이내에 엄마 젖을 물게 해준다. 엄마 가슴에 올려진 아기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엄마의 젖을 찾고 빨기 시작한다. 가족과 의료진의 배려로 아기가 평화롭게 세상에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이다.김상현 원장은 2000년 르봐이예분만을 국내 처음 도입해 시도했다. 당시 출산현장엔 산모와 아기를 위한 배려는 없었다. 의료진 중심의 출산문화가 팽배했던 산부인과는 아기를 낳는 공장과 같았다. 프레드릭 르봐이예 박사의 <폭력 없는 탄생>이란 책을 읽고 우리 출산문화도 달라져야 한다고 절실히 깨달았다. 르봐이예분만을 시행한 후 뜻을 함께하는 의사들과 함께 인권분만연구회를 만들었고, 의사가 출산의 주인공인 산모와 아기를 존중해야 한다는 분만철학으로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감동적인 출산 순간 함께하는 것이 나의 소명르봐이예분만이 도입된 후 국내 출산문화는 달라졌다. 무엇보다 분만실 출입이 금지됐던 남편이 분만실에 들어와 아내와 함께 아기를 맞이했다. 그 이전까지 출산에서 남편의 역할은 애매했다. 사회적 분위기나 분만환경 탓에 어쩔 수 없이 소외돼 있었다. 이런 남편들을 분만의 주체로 만든 것이 바로 르봐이예분만이다. 김상현 원장은 남편이 분만 과정에 참여하게 된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꼽았다.“분만실에 들어와 눈물을 흘리는 남편이 많습니다. 아내가 고생하는 모습에 눈물 흘리기도 하고, 아기가 태어나는 감동에 눈물 흘리기도 하고, 어떤 남편은 편지를 써와서 막 태어난 아기에게 읽어주기도 하죠. 남편이 동참하게 되면서 출산은 가족공동체의 가장 뜻깊은 축제가 됐습니다.”김상현 원장은 지금도 한밤중이든 새벽이든 자신의 산모가 출산할 때 언제든 달려온다. 산부인과 개원 이래로 늘 고집해 온 일이다. 수많은 탄생을 지켜봤지만 출산의 순간은 언제나 감동적이고, 그 순간에 함께하는 것이 자신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임신과 출산은 인내 필요한 자연스러운 과정인권분만을 실천해 온 지 19년째, 사회는 더 각박해졌고, 아기 낳는 것을 기피하는 시대가 됐다. 정보가 넘쳐나는 탓에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이해는 높아졌지만 분만을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보기보다 하나의 질환처럼 생각하는 산모도 적지 않다.“예전엔 산모가 먼저 자신이 힘들어서 제왕절개 수술을 요청해도 절대로 해주지 말아 달라며 부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떻게든 견뎌내서 자연분만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했지요. 하지만 지금은 자연분만을 해야겠다는 열망이 과거보다는 좀 약해진 거 같아요. 아기 낳는 것이 고통이고 고통을 빨리 없애기 위해 쉽게 수술을 선택하죠. 예정일을 하루 이틀만 넘겨도 불안해하고 큰 문제가 생긴 것처럼 받아들이는 산모도 있는데, 출산을 좀 자연스럽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생명은 기다림 끝에 찾아온다. 열 달이라는 임신 기간과 진통의 시간을 지나야만 아기를 만날 수 있다. 이것이 자연주의 출산이다. 의료진의 개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자연주의 출산에 도움이 된다면 무통 주사를 활용하기도 한다. 무통 주사를 이용해 통증을 좀 줄여서라도 자연분만을 한다면 그것이 산모와 아기에게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저출산 대책을 세우기 위해 고심 중이지만 건강한 사회구성원을 맞이하려는 방안으로 인권분만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기를 낳고 잘 키우는 것이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김상현 원장은 임신과 출산을 계획 중인 예비 부모를 위해 다음과 같은 당부를 했다.“무엇보다 부부가 임신과 출산을 잘 계획했으면 좋겠습니다. 임신을 위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또 자연분만을 할 수 있도록 임신 기간 운동과 체중 관리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출산은 고통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진통 또한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인내하고 견뎌낼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인고의 끝에서 소중한 생명을 만날 수 있으니까요.” 자연주의 출산 실천하는 동원산부인과의 인권분만센터동원산부인과 인권분만센터에서는 진료부터 분만까지 주치의와 함께하는 책임분만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자연주의 출산 전문룸을 마련, 출산을 준비하는 산모 곁에서 조산사가 24시간 일대일로 밀착 관리를 해주며 산모의 자연주의 출산을 적극 지원한다. 자연주의 출산은 산모와 아기를 위한 르봐이예 인권분만을 근간으로 하며,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약물사용, 관행적인 의료진의 개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다. 태어날 아기가 가장 자연스러운 시점에서 엄마와 아빠를 만날 수 있도록 충분한 여유를 갖고 기다리며, 출산 시 산모의 가장 큰 조력자인 남편의 참여를 격려하기 위해 출산 전부터 부부 교육을 한다. 출산 이후에도 캥거루케어와 모유수유까지, 남편과 함께하는 것이 기본이다. 아기가 태어난 직후 엄마 품에 안겨 정서적, 생리적 안정을 취하고 탯줄은 태맥이 멈춘 후 자른다. 회음부 절개를 하지 않고 관장도 산모가 원할 시에만 시행하며, 분만 중 음식 섭취도 가능하다. 자연주의 출산을 실천하기 위해 산전상담, 교육, 순산운동, 산후 관리까지 전 의료진이 협력해 산모와 아기의 평화로운 출산을 돕는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 대한 산모의 궁금증과 불안감을 해소해주고자 24시간 고객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문의 031-921-1515 www.dongwonobgy.com 2018-04-22
- 다양한 스도쿠·퍼즐로 논리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 쑥쑥 키워요! 정발산동에 있는 ‘매쓰온 영재학원’은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과 잠재된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에 중점을 둔 수학전문학원이다. 특히, 요즘 주목받는 스도쿠를 비롯한 다양한 퍼즐 수업을 통해 끊임없이 논리적 사고를 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요구되는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르도록 하는 데 주력한다. 주어진 정보 활용 스스로 생각하고 공식 만들어 답 찾는 수업정발산동 ‘매쓰온 영재학원’은 논리적 사고를 통해 문제해결력과 창의력을 키우는데 집중하는 수학 전문학원이다. 특히, 올해부터 그간 수업 시간을 통해 진행한 스도쿠 및 퍼즐 수업 반을 따로 운영, 7살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단계적으로 지도한다. 퍼즐이란 ‘문제를 풀어내는 일반적인 방법이나 공식이 알려지지 않은 혼란스러운 문제’를 일컫는 것으로 수업시간에 다루는 것은 스도쿠를 비롯한 다양한 퍼즐이다. 또한, 세계 스도쿠 및 퍼즐 대회 문제를 단계별 교재로 제작해 사용한다. ‘매쓰온 영재학원’ 전재용 원장은 ‘퍼즐을 풀기 위해선 주어진 정보를 이용해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답을 추론해내는 과정을 연속으로 하므로 무엇보다 집중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르는데 효과가 크다’고 말하며 ‘수학은 원리와 공식을 알려주고 문제를 풀어내도록 하지만 퍼즐은 주어진 조건으로 스스로 공식을 만들고 문제를 풀어나가야 해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키우는데 탁월하다’고 전했다. 20년 넘게 수학을 가르친 전재용 원장이 ‘퍼즐’에 주목한 것은 지식이나 공식을 알려주는 수업의 한계를 느끼면서부터다. 공부, 특히 수학을 잘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는 것. 어려서부터 그 힘을 키워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역량을 만드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한 역량을 키우는 방법으로 퍼즐 수업만 한 것이 없다고 느꼈다.“퍼즐은 주어진 조건을 잘 파악하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사고로 연결하게 해 문제를 풀어야 하지만 그러한 단계 한 번으로 답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한 단계를 완성하면 그것을 이용해 다음 단계를 풀어야 하고 그 과정이 계속되므로 끊임없이 논리적인 생각을 이어가도록 만듭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흥미와 재미를 느끼며 계속해 집중할 수 있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문제해결력이 길러지지요.” (전재용 원장) 학생 눈높이에 맞는 스도쿠·퍼즐 교재 만들어 체계적으로 진행퍼즐 수업은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 반으로 일주일에 90분 혹은 120분 수업으로 진행된다, 수업에 사용되는 교재는 전 원장이 10여 년 넘게 수업하면서 연구하고 만든 문제와 국제 스도쿠, 퍼즐 대회 문제들을 학생들에게 맞게 개발한 것. 이제껏 학생들에게 맞는 교재가 없었는데 그 필요성을 절감하고 지난해부터 한국 퍼즐 교육연구회와 같이 단계적으로 만들고 있다. 수업은 기본적으로 퍼즐마다 규칙을 잘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 학생들이 주어진 조건을 잘 이용해 스스로 하나씩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강사는 규칙의 정확한 이해와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살피고 유도할 뿐 학생 스스로 그 과정을 반복하며 여러 가지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배우게 된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과 문제해결력을 기르고 스스로 체득하게 하는 것이 수업의 가장 큰 목적이다. 퍼즐 수업 반외에 사고력 수업반과 교과 수업반이 개설돼있다. 현재 2회 차로 무료 학부모 수업이 진행 중인데 1회당 90분간 진행되는 수업에서 학부모가 두 가지 퍼즐을 직접 해보며 체험하게 된다. 무료 학부모 수업은 5월에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고 차후 지도자 과정 수업이 개설될 예정이다. 4월 수업 일정은 17일과 24일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고 신청은 전화로 회 차당 선착순 10명이다. 위치 일산동구 일산로 453, 202호문의 031-917-7556 2018-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