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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 스포렉스 어린이 체험활동 어릴 때부터 이것저것 배울 것도 많고 학습량도 많은 요즘 아이들은 보이지 않게 스트레스도 많을 것이다.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스트레스를 기분 좋게 풀어주는 방법을 찾는 것도 부모의 역할 중 하나. 그 방법 중 하나가 놀이가 아닐까? 신나게 음식을 만들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교실도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서초구청과 코오롱스포렉스가 함께하는 교육기부 프로그램 ‘서초 허밍 스쿨(Humming School)’의 일환으로 진행된 어린이 요리 체험 교실 현장을 찾아가봤다.아이들의 밝은 웃음 피어나는 쿠키 만들기 현장지난 4월 21일(토) 오전 9시,방배열린문화센터 5층에 있는 코오롱스포렉스 GX룸에 어린이들이 모였다. 이날 진행된 요리 체험 교실 ‘냠냠 쿠키 쿠킹’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7세부터 초등학생까지 35명이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3월 27일부터 접수를 받아 30명을 모집했는데 신청자가 많아 결국 35명이 참여하게 됐다. 쿠키 만들기는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 반가량 진행됐는데, 쿠키에 대해 알아보기에서부터 나만의 쿠키 만들기, 내가 만든 쿠키 포장하기, 점심식사 순서로 진행되었다.아이들은 서로 어울리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다양한 모양의 쿠키를 직접 만들면서 얼굴에는 밝은 웃음이 피어났다. 이날 쿠키 모양의 주제는 ‘가족’, 아이들은 엄마, 아빠, 형제나 자매의 얼굴모양으로 쿠키를 만들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가족의 얼굴 이외에 창의력을 발휘해 다양한 무늬의 쿠키를 만드는 어린이들도 있었다.이날 쿠키는 우리밀을 사용하고 설탕은 적게 넣어 달콤하기보다는 고소한 맛이어서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도 했다. 쿠키 만들기가 끝난 후에는 점심으로 피자와 음료가 제공돼 맛있게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지역 어린이와 부모들의 호응 이끌어낸 교육체험활동코오롱스포렉스가 2012년부터 교육기부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는 ‘허밍스쿨’은 2012년, 2015년, 2016년에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한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진행된 요리교실도 그 일환으로 진행된 교육체험활동 중 하나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어린이와 부모들의 호응이 높아 앞으로 분기별로 진행할 예정이며, 프로그램 사진 전시회도 열 계획이라고 한다. 학부모들은 “봄철에는 황사와 미세먼지 등으로 야외활동이 어려운데 실내에서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 프로그램이 확대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코오롱스포렉스는 같은 날인 4월 21일 어린이 농촌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양평 보릿고개마을에서 35명의 어린이가 참여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은 무농약 딸기를 수확하는 방법과 딸기의 성장과정, 벌에 의한 딸기 수정 과정 등을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또한 농촌에서 단체생활을 통해 타인을 배려하고 협동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예쁜 쿠키 만들며 스트레스 풀고, 쿠키 박스에 가족 사랑도 담고이날 프로그램을 진행한 강경주 아동요리 강사는 “아이들이 엄마를 좋아하면서도 엄마한테 감추고 싶어 하는 것들이 있는데 요리하면서 풀어내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서 저절로 아이들만의 스트레스도 해소되므로 요리교실은 아이들의 인성과 사회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자매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언니인 방배초 5학년 어린이는 “주말에 가끔 엄마랑 쿠키를 만들어봐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어요. 다음에는 케이크도 만들어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2학년인 동생은 어린 나이임에도 쿠키 만드는 속도와 솜씨가 남달라 눈에 띄었는데 예쁘게 포장한 쿠키를 “엄마한테 선물할 것”이라고 말해 가족 사랑의 마음을 예쁘게 표현하기도 했다.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이제 부모만의 몫이 아니다. 지역사회가 나서서 다양하고 알찬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킨다면 부모들의 육아와 교육부담은 줄어들 것이고 아이들은 더욱 건강한 심신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2018-04-26
- 오늘 뭐 배웠니? 2010년 11월, 우리나라에서 ‘G20 서울 정상회의’가 열렸었다. 그런데 폐막식에서 전 세계인의 시선을 끌만한 일이 발생했다. 당시 미국의 대통령 오바마가 연설한 후, 한국기자들의 질문만 받겠다고 말했다. 그것은 개최국인 한국 기자들을 배려한 것이었으나, 그 자리에 있던 수많은 한국기자 중 그 누구도 질문하지 않았고 무거운 정적이 흘렀다. 오바마 대통령은 거듭 질문을 받겠다고 말했으나 아무도 질문하지 않았고 결국 중국 기자가 질문했다.기자들은 직업의 특성상 반드시 질문을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날 아무도 질문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이 사건이 발생한 후 한동안은 질문하지 않는 우리사회의 문제점을 부끄러워하고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8년이 되어가는 지금 ‘질문하지 않는 사람들’은 여전히 질문을 하지 않는다.우리는 왜 질문하지 않을까? 수업이 끝날 즈음 선생님께서 “질문 있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셔도 아이들은 질문하지 않는다. 자신이 질문함으로써 바보로 보이지는 않을지를 걱정하기도 할 것이다. 화장실도 가야하고 매점에 가서 빵도 사먹어야 하는데 질문을 하는 순간 눈치 없는 아이로 전락하거나 “쓸 데 없는 것 좀 물어 보지 마.”라는 말과 “넌 몰라도 돼”라고 말하는 어른들의 권위에 눌려 질문하는 법을 잊어버린 것은 아닐까. 건강한 질문이 사라진 거실과 교실에서 질문과 함께 ‘호기심’과 ‘흥미’마저도 자취를 감추게 된 것은 아닐까. 그래서 남을 의식하고 침묵을 지키는 것을 선택하게 강요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이렇게 질문하는 법도 배우지 못하고 호기심의 싹이 잘린 채 성장하다보니 독서 습관에도 문제가 발생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300 페이지 이상 되는 책을 읽기 위해서는 ‘책을 보는 시간’과 함께 ‘집중력’이 매우 필요하다. 책은 움직이는 영상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독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으면 우리에게 아무 말도 해주지 않는 매우 오만한 물건이다. 그러므로 두꺼운 책을 읽으려면 긴 시간 몰입하며 자신과의 지루한 싸움을 잘 견디는 힘이 필요한데 그것은 ‘흥미’나 ‘호기심’이 없으면 거의 불가능하다.양귀자의 <원미동 사람들>이 살림 출판사에서 처음 출간되었을 때 그 분량은 365페이지였다. 그런데 쓰다 출판사에서 판형을 바꾸어 출간하면서 부터는 428페이지로 바뀌었다. 물론 본문의 내용이 추가된 것은 절대로 아니다. 그런데도 아이들은 이걸 언제 다 읽느냐고 볼멘소리를 한다. 긴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다보니 언제부턴가 문학작품을 마음대로 잘라낸 축약본을 내는 출판사도 생겨났다. 엄청나게 페이지를 줄이다보니 원작과는 느낌이 너무 달라서 나는 아연실색했다. 작가특유의 문체가 느껴지지 않는 허물 벗은 빈껍데기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기 때문이다.지난 4월 11일 교육부가 2022학년도 대학입시 제도 개편을 발표했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정부가 구상하는 대입제도를 살펴보면 수능에 논․서술형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제도가 어떻게 자리 잡을지는 모르겠으나 정부가 우리의 교육문제를 다각도로 해결해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프랑스의 바칼로레아처럼 한꺼번에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시행착오를 겪으며 백년대계를 위해 고민해야 할 것이다.현재의 5, 6학년이 대입시험을 치르게 될 때는 수능시험에서 논·서술형문제를 풀어야 한다. 그러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좋은 책을 골라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글을 많이 써봐야 할 것이다. 생각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도 중요하겠지만 내가 받은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의외로 질문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질문에 대답하는 법이 그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경험과 지식이 풍부할수록 ‘상식적인 대답’에서 벗어나 ‘지혜로운 대답’, ‘자신만의 개성 있는 대답’을 할 수 있을 것이다.이어령의 <생각 깨우기>라는 책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은 무엇을 배웠니?”라고 묻지만, 유대인 가정에서는 “오늘은 무엇을 질문했니?”라고 묻는다고 한다. 2017년까지 유대인들은 총 201명의 노벨 수상자를 배출했다. 그리고 세계 최고 100대 기업인 가운데 40%가 유대인 소유이거나 유대인이 설립한 기업이라고 한다. 이렇게 유대인들이 세계 여러 곳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유는 아마도 질문과 대답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잘 이어지도록 하는 그들의 교육 때문이 아닌가싶다. 그러니 오늘부터라도 우리 아이들에게 물어보자. “오늘은 무엇을 질문했니?”라고.박은경의 파워독서박은경 원장02-933-6443 2018-04-26
- 노원 고교 탐방 / 용화여자고등학교 용화여자고등학교(교장 장덕수, 이하 용화여고)는 노원구 상계10동에 위치해 있으며 동북권의 일자리·문화 중심지로 조성 중인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Creative Business District), 글로벌 비즈니스 존으로 개발되는 곳 바로 인근이다. 싱가포르, 대만, 호주, 인도네시아 등 적극적인 국제 교류 협력으로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글로벌 역량 강화 표창(외국어교육 우수학교 교육감 표창, 국제교류 우수학교 교육감 표창)을 받은 용화여고를 방문해 세계화에 부합하는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한 용화여고만의 강점을 들어봤다.수학을 영어로 배우면 이해도가 높다! 이중언어 수업영어를 영어로 배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용화여고의 경우 2007년부터 11년째 영어뿐만이 아니라 수학도 영어로 수업하는 이중언어 수업을 운영한다. 미국 교사 경험이 있는 수학교사가 주 1회 정도 영어로 수학을 가르치는 것. 학생들이 어려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원숙 교사는 “수학을 영어로 배우면 학생들의 이해도가 배가 된다. 한자어로 된 한국 수학용어들에 비해 의미 전달이 용이하게 풀어져 있기 때문에 개념이 훨씬 빨리 와 닿기 때문이다. 토픽을 부여하고 사전준비 후 발표하는 방식의 학생 참여수업으로 진행되며 자기주도 습관 형성 및 실용 영어에 대한 자신감까지 확보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했다.이중언어 영어수업은 더 독특하다. 1학년 때는 문학수업으로 Animal Farm(동물농장), The Giver(기억전달자), The Alchemist(연금술사) 등의 장편 원서를 읽고 질의응답 및 토론, CNN Student News를 듣고 요약 발표하는 등 다양한 추후활동을 한다. 2학년이 되면 영자신문을 활용한 NIE수업과 함께 호주의 워너스 베이(Warners Bay) 학교 학생들과 화상수업실에서 화상토론을 한다.서로의 문화, 지리, 청소년, 환경문제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공통점과 차이점 등을 알아보며 국제적 감각을 확장시킨다. 이러한 활동들이 모두 수업시간에 진행되기 때문에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란이 풍부해 지고, 타 학교와 차별화되면서 면접 시 대학의 관심이 집중된다고 한다. 신동희 교사는 이중언어 수업을 통해 구술 능력이 향상되고 수시 실적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좌부터 신동희 교사(진로진학 부장), 김원숙 교사(국제교류 부장), 장동호 교사(과학 부장), 유기성 교사(연구 부장)각 나라 미세먼지 분석 등 연구 교류하는 싱가포르 리서치 투어(G·L·S)용화여고는 장학 프로그램으로 싱가포르 리서치 투어를 제공한다고 한다. 성적우수자 10명 내외와 관심학생 10명 정도로 20명을 선정, 4명씩 5팀을 만들어 각 팀별 연구주제를 정한 후 여름방학을 이용해 국내 리서치를 하고 이후 싱가포르로 건너가 해당 기관 인터뷰까지 진행해 완성된 소논문을 국제교류발표대회를 통해 영어로 발표하는 글로벌 리더 스칼라십(G·L·S) 프로그램이 그것이다.과학중점학교이기도 해서 과학중점반 학생들의 경우 미세먼지 비교 분석 등 과학적 주제를, 인문계 학생들은 다문화 관련 주제를 많이 선정한다고 한다. 장동호 교사는 “2015년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돼 4년째 운영 중이다. 10여 년간 국제교류 역량이 쌓여있기 때문에 다양한 과학적 활동을 외국 친구들과 함께 연구할 수 있고 영문으로 된 소논문이 기록된다는 특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발도상국 학생들에게 과학 실험 및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제공하는 「방글라데시 교육봉사 프로젝트」를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10일 동안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로 서울지역 사립여고 중 유일하게 2017 전국과학중점학교 우수학교로 표창을 받았다.중국어 학습 강점, 대만 교류 협력 및 중국 원어민 교사 우수학교용화여고는 중국어 교육에도 특별한 강점이 있다. 국립 국제교육원의 엄격한 선발 기준과 면접과정을 거쳐 선발된 중국 원어민 교사가 외국어 능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수용능력을 향상시켜준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 원어민 교사 협력수업 우수학교로 선정되었다.또한, 대만 문교부 펀딩으로 중국문화대학교, 대만 진리대학교, 대만 대엽대학교, 대만 국립타이동여자고등학교와 MOU를 체결해 대만과의 학생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그밖에도 러시아, 미얀마, 프랑스, 베트남 등의 현지 강사를 초청해 매년 다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세계 문화체험 및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시킨다. 지난해에는 유네스코 국제이해교육원 협력학교로 인도네시아 학생 30명이 공부하고 갔으며, 이번 해에는 우리가 대만에 중국어 어학연수를 보낸다고 한다.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외국어고등학교에 버금가는 프로그램으로 창동의 글로벌 비즈니스 존 등이 완공되면 상호 상당한 시너지가 날 것으로 학교는 기대하고 있다.미니 인터뷰 김원숙 교사(국제교류 부장)Q. 이중언어 수업 평가방식은?A. 발표하고 질문하고 대답하는 과정을 녹음하고 피드백 한다. 유창성, 어법, 주제 관련성 등을 기본으로 자료물의 완성도까지를 수행 방식으로 평가한다. 한번 말하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녹음 내용을 들어보고 개선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굉장히 빠른 속도로 구술 능력이 향상되며, 실력이 좋아지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에 자발적이고 즐거운 수업이 된다. 이러한 과정이 세특에 기록되면 해당 학생의 발전가능성을 가장 잘 입증하는 생기부가 된다.미니 인터뷰 유기성 교사(연구 부장)Q. 용화여고 이전 소문이 있는데?A. 용화여고는 이전할 생각도 이유도 전혀 없다. 창동 개발로 주변 환경이 개선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용화여고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국제교류 중심학교로 더욱 공고해 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본교 잔디밭에는 ‘노벨상 수상자 기념 예정비’가 있다. 외국어와 과학교육의 융합이 노벨상 과학자로 탄생될 때까지 꾸준히 한 길을 갈 것이다. 2018-04-26
- 초·중등 개별맞춤 학습 프랜차이즈, 엠베스트SE 노원·중랑지사 메가스터디교육(주)의 초·중등 학원 프랜차이즈 ‘엠베스트’SE학원은 중등 인터넷강좌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해온 엠베스트의 축적된 학습콘텐츠를 집약한 학원 프랜차이즈이다. 초·중등 5개 주요과목(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별로 엠베스트 일타강사의 온라인 강의가 탑재되어 있어 기존 학원 또는 공부방에서 도입하여 학생들의 성적향상이 입증되면서 전국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노원·중랑 지역에 처음 선보인 엠베스트SE 가맹 캠퍼스 원장들을 만나봤다. 인터뷰에 참여한 가맹학원이외 수학지도 전문 박정민 원장의 꼼꼼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특징인 엠베스트SE 신내캠퍼스(중랑구 신내로 21길 6 신내두산아파트 상가, 문의 010-4542-1942)도 현재 운영 중이다.일대일 맞춤 학습과 개인별 코칭으로 성적상승 주도엠베스트SE 노원·중랑지사 서지윤지사장은 엠베스트 SE의 강점을 두 가지로 설명한다. “지금은 ‘100명의 아이에게 100개의 학습법이 필요한 시대’다. 따라서 학생의 수준, 학습 성향, 학습목표, 목표학교, 학습 속도에 따라 일대일 맞춤 학습계획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학습코칭을 가맹학원에서 직접 담당하여 학습시너지를 배가시킬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한다. 기존 강사중심의 획일적 강의에서 벗어나 학생이 중심이 되어 과목별 편식이 되지 않고 균형을 맞추도록 학습플랜에 맞춰 주요과목의 수준별 학습 진도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공부습관은 물론 공부에 대한 성취감을 배울 수 있다.초등부터 꾸준한 학습관리가 곧 학습내공의 힘엠베스트SE 시스템의 두 번째 강점으로 서 지사장은 “꾸준함을 이길 방법은 없다“며 ”초등부터 꾸준하고 지속적인 학습 관리(온라인 티칭과 오프라인 코칭)로 학생별로 학습 내공을 탄탄하게 강화시킨다는 점에서 학부모와 학원 모두에게 유용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실제 모든 과목에서 자신의 수준에 맞는 학습콘텐츠와 진도를 선택할 수 있어 가성비 높은 효율적인 공부시스템으로도 각광받고 있다.검증된 학습시스템 도입으로 학원운영에 획기적인 전환가능또한 엠베스트SE 프랜차이즈는 학원 운영에 있어 핵심적인 강사관리, 5개 주요과목의 검증된 학습 콘텐츠, 여기에 가맹학원만의 노하우를 결합시켜 사교육현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합리적인 가맹비용과 특목 매거진, 학부모 설명회 등 본사 또는 지사차원의 홍보 및 마케팅 관련 이벤트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서지사장은 “가맹점이 살아야 지사가 살고, 지사가 살아야 본사가 살아남는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뿌리내려진 엠베스트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가맹학원의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인다.문의 : 엠베스트SE 노원·중랑지사 02-935-3337Mini INTERVIEW<1> 엠베스트SE 중계건영캠퍼스 박선미 원장“최고 강사의 실력과 정성을 쏟는 코칭의 결합이 중요”Q. 도입배경? 오랫동안 국어지도와 학습 컨설팅을 지원해왔다. 최근 학부모들의 관심이 학생 개인별로 지원되는 체계적인 학습관리에 집중되면서 기존 컨설팅의 역량을 강화하고 과목별 성적관리, 포트폴리오 관리를 보다 탄탄하게 지원해보자는 의지가 반영되었다.Q. 기대효과? ‘공부와 컨설팅’의 최적화된 결합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학습컨설팅을 거친 학생들의 성적향상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다. 그러나 주1~2회 컨설팅을 하면서 나머지 6일 동안 어떤 과목을 어떻게 공부하는 지를 관리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개별적으로 다니는 ‘영어’, ‘수학’학원에서의 학습속도와 학습량을 학생의 능력과 목표에 맞게 조절하는 데에 담당 강사와의 원활한 소통이 힘든 상황이었다. 학생능력에 맞는 과목별 예습, 복습, 노트정리, 문제풀이 방식, 학습 속도 등의 관리가 성적 향상에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학습목표 달성의 한계를 경험하기도 했다. 따라서 엠베스트SE의 과목별 일타강사의 최고 강의를 활용하고, 20년 넘는 나만의 학습컨설팅 노하우로 학생의 학습관리를 한다면 학생들의 효과적인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학생의 학습 성장은 교사가 실력과 경험을 기본으로 끝까지 정성을 쏟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주소 : 노원구 중계1동 건영3차 상가3층문의 : 1800-7277<2> 엠베스트SE 월계그랑빌캠퍼스 김인선 원장“엄마 마음으로 아이의 목표설정부터 코칭”Q. 도입배경? 내 아이의 특목고 진학을 준비하는 학부모이자 공부방을 개설하는 선생님이다. 기존에 엠베스트 시스템을 아이의 공부에 활용하면서 효율적인 학습관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학습열의가 있는 엄마들은 아이가 초3, 4학년이 되면 고입을 준비하는 학원을 보내지만 다수의 아이들이 혼자 숙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내신 성적관리와 고입에 필요한 아이별 포트폴리오 등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얻고자 도입했다. Q. 향후계획? 공부는 티칭만큼 코칭이 중요하다. 월계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초·중등 맞춤형 내신관리와 특목고 진학을 위한 전문팀을 꾸릴 계획으로 엠베스트SE 학습시스템이 그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요즘 목표가 없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아 안타깝다. 개인 관리를 강조하는 학원들은 많지만 학부모 입장에서는 부족함을 많이 느껴왔다. 따라서 ‘엄마의 마음’으로 고교진학 전까지 아이마다 자신에게 맞는 목표설정부터 학습 플랜, 공부습관 등 맞춤형 관리에 주력해나갈 계획이다. 엠베스트SE 시스템을 통해 특목고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중1부터 학습방향을 제시하고 학습코칭 및 포트폴리오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주소 : 노원구 월계3동 한진그랑빌APT 120동 502호문의 : 02-3461-8984<3> 엠베스트SE 중계은행사거리캠퍼스 정명근 원장“최근 입시에 최적화 & 학생별 안성맞춤 공부시스템으로 활용”Q. 도입배경? 그동안 중·고등 수학전문 학원으로 학부모의 신뢰를 쌓아왔다. 경험상 학생들은 공부역량, 생각하는 힘, 사고력이 부족하면 결국 고난이도 서술형의 해결능력도 부족하다. 또한 최근 입시가 수학만 잘해서는 성공이 어렵기 때문에 고민하던 중 초등부터 학습습관과 공부역량을 키울 수 있는 엠베스트SE를 선택했다. 엠베스트SE는 이미 2년여 정도 검증된 학습시스템으로 학원수업에서 놓치는 자기주도 학습능력은 물론 과목별 균형 있는 성장, 사고력 함양에 효과적이라고 보여 진다.Q. 활용계획? 기존의 획일적인 강의와 달리 지금의 입시는 100명의 학생이면 100명 모두의 다른 목표와 다른 맞춤 관리가 필요하다. 동일한 수준에서도 과목별, 학습속도별, 학습 성향별 격차가 다양하기 때문에 엠베스트SE는 개인별 다양한 학습속도, 플랜, 학습과정, 목표별 진도에 대한 지도와 코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입시와 맥을 같이한다. 초등부터 공부역량 강화, 특목 입시 준비, 과목별 세밀한 내신 관리가 가능한 입시에 최적화된 안성맞춤인 시스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초·중등 학습에 최적화된 코칭 강사도 영입할 계획이다. 고입까지 입시 스펙트럼을 넓히고 이를 책임지는 학원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다.주소 : 노원구 중계1동 359-10 영광프라자 6층(S-Oil 맞은편)문의 : 02-936-4697<4> 엠베스트SE 중계캠퍼스 안미선 원장“과목별 약점잡는 코칭으로 확실한 성적향상 기대”Q. 도입배경? 국어논술과 컨설팅을 해온 2018-04-26
- 반려동물과 애정이 더 깊어져요~ 사랑스러운 반려동물과 늘 함께하고 더 좋은 것으로 주고 싶은 마음은 자녀를 향한 부모의 마음 못지않다. 여기,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을 위한 우리 동네 수제공방을 소개하니 눈여겨보시길. 직접 만든 옷과 비누, 자수, 그림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반려동물에게 사랑을 표현하거나 떠나보낸 반려동물을 추억할 수 있다.목동 공방카페 ‘헬로로아’사진 보며 한 땀 한 땀, 반려동물자수(펫자수)로 힐링을!양화초등학교 정문에 위치한 ‘헬로로아’는 카페를 겸한 공방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은은한 커피 향과 아늑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는 카페 공간이 나온다. 한쪽, 카페와 따로 분리된 공방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창의 미술을 비롯해 다양한 소품공예, 반려동물자수 등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반려동물자수(펫자수)는 기존 자수와 달리 입체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담을 수 있으며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모델은 강아지와 고양이가 많지만 햄스터나 고슴도치도 가끔 등장한단다. 다양한 기법을 사용해 털의 모양과 질감, 입고 있는 옷 등을 세밀하게 표현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반려동물의 사진을 오랫동안 들여다보고 표정을 자세히 관찰해야 한다. 이채연 강사는 “시간이 지나고 작품이 완성되어 갈수록 반려동물을 향한 애정이 더 깊어지게 된다”며 “반려동물을 먼저 떠나보내고 펫로스 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반려동물자수를 통해 충분히 위로받는다”고 전했다.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예술 치료학을 전공 중인 이금주 대표의 미술심리치료를 덤으로 받을 수 있으니 펫로스 증후군이 있는 사람이라면 관심 가져볼 만하다. 수업은 일일 클래스를 비롯해 기초반, 내 아이 창작반, 강사반이 있으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직장인반은 금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이다.영등포동 문화창작공간 ‘YDP SEOUL’그림으로 교감하기, 반려동물 드로잉클래스‘YDP 서울’은 여러 디자이너가 모여 만든 창작공간이자 문화 활동에 관해서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할 만큼 다양한 모임과 수업이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전통시장 골목 구석, 쉽게 찾기 어려운 곳에 자리 잡았지만,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젊은이들이 늘어나 시장의 어르신들과 자연스레 섞이는 재미있는 풍경을 연출한다. ‘YDP 서울’에서 진행하는 수업은 가죽공예, 프랑스자수, 반려동물 드로잉클래스, 여행이야기 등이며 전문 작가를 통해 질 높은 수업을 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 초상화는 그림에서 전해지는 생명력이 장점이다. 사진이나 영상으로는 담을 수 없는 섬세한 표현이 가능해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곳에서는 초보자라도 쉽게 형태를 잡고 스케치를 완성할 수 있는 미술 기법을 통해 만족스러운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한다. 회원들의 그림을 이미지 파일로 저장해 휴대전화 케이스나 머그잔, 티셔츠에 새겨주는 작업 역시 인기가 좋다. 디자이너의 손길이 살짝 들어가기 때문에 실제 회원이 그린 그림보다 완성도가 높다고 한다. 수업의 수익금 중 일부는 유기동물을 위해 쓰이며 회원들과 함께 유기견 보호소 봉사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안창민 대표는 “반려동물 드로잉수업을 받는 회원들은 공감대가 형성되어서인지 금세 친해진다”며 “취미 생활과 봉사, 반려동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반려동물 초상화 그리기 2기 수업은 현재 모집 중이며 매주 일요일 진행된다.목동 캔들&디퓨저 공방 ‘라르크앙씨엘’반려동물 건강을 위한 아로마테라피불어로 ‘하늘 다리’를 뜻하는 ‘라르크앙씨엘’. 천연 캔들을 비롯해 디퓨저, 천연 비누, 화장품, 드라이플라워, 커스텀 액세서리 등 다양한 공예를 배울 수 있는 전문 공방이다.천연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반려동물에게도 천연제품을 사용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라르크앙씨엘’의 배영순 대표는 반려동물의 특징과 심리적 성향 및 행동, 환경의 문제점까지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아로마오일을 사용해 천연제품을 만들고 있다. 또한 키우는 반려동물을 위해 직접 공방을 찾는 이들을 위한 일일 클래스부터 취미반, 반려동물 아로마테라피스트 자격증반까지 운영한다. 펫 아로마테라피 일일 클래스는 청소파우더와 공기정화 스프레이, 해충 방지 스프레이, 심리 아로마캔들, 브러싱 스프레이, 반려동물샴푸, 천연 보습 풋밤 등 다양한 내용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강아지 피부 상태와 특징 등을 상담하면서 하나하나 꼼꼼하게 맞춰주므로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취미과정은 이론교육과 실습 등 6주 과정 총 18시간을 수강하면 된다. 수강신청과 수업시간은 예약제이다.배영순 대표는 “반려동물 천연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개인뿐 아니라 대학교나 평생교육원, 펫박람회 등에서도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천연제품을 직접 만들면서 뿌듯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시라”고 전했다.신정동 옷 만들기 공방 ‘소미솜씨아틀리에’내 아이에게 맞는 옷, 직접 만들어 입히세요~의상제작공방인 ‘소미솜씨아틀리에’는 신정역과 목동역 사이에 있다. 다가오는 5월이면 4주년을 맞이하는 이곳에서는 성인 의류, 생활한복, 커플룩, 아이 옷, 소품, 반려동물 옷 등 다양한 옷 만들기 정규수업과 일일클래스가 진행되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옷을 주문받아 제작해주기도 한다. ‘소미솜씨아틀리에’의 안소미 대표는 의류학을 전공하고 5년간 의류수출업체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초보자도 쉽고 재미있게 의상제작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반려동물 옷이나 소품제작도 마찬가지. 정해진 커리큐럼 없이 원하는 작품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며 일대일로 꼼꼼하게 가르쳐준다는 것이 이곳 공방의 장점이다. 일대일 클래스는 시간을 조율할 수 있으므로 매주 정해진 시간에 수업을 듣기 어려운 이들에게 추천한다. 정규클래스는 3인 정원이며 1회 3시간 수업이다. 안소미 대표가 직접 키우는 반려견 ‘소원이’를 데리고 오기도 하는데 수업 분위기가 밝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안 대표는 “공방에서 보내는 3시간이 기쁘고 즐겁다는 말을 수강생들로부터 자주 듣다 보니 일에 대한 보람이 크다”며 “손재주가 전혀 없는 사람도 열정만 있으면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다.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주인의 사랑이 듬뿍 담아 만든 옷을 반려동물에게 선물해보시라”고 전했다. 2018-04-26
- 2개월 이상의 영어내신 준비 과연 필요할까? 수시가 대입으로 가는 가장 ‘넓은 길’이라는 인식이 만연하다. 많은 학부모와 고등학교를 입학한 학생들은 내신을 가장 잘 봐주는 학원을 찾는다. 그렇다면 과연 내신에 2개월가량 집중하는 것이 대학을 가는 ‘지름길’일까? 그렇지 않다. 10년 전 수능과 내신의 비중이 조화를 이루던 시절, 많은 학생은 내신 준비 기간을 3주로 두고 3주가량 내신을 열심히 공부했다. 그 외의 시간은 자신의 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인식하에, 학원, 인터넷강의 등을 활용해 열심히 실력 쌓기에 열중했다. 그렇게 실력 쌓기에 열중하던 학생들은 대체로 좋은 수능 성적뿐만 아니라, 좋은 내신 성적을 받았고 대부분 원하는 대학교에 입학했다. 공부의 의욕과 방향을 먼저 잡아야학생들에게 자주 강조하는 말이 있다. 공부할 의욕이 있으면 방향을 잘 잡고 실력을 먼저 쌓으라는 말이다. 한 번의 시험 기간을 3주로 잡는다면, 1년에 내신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은 총 12주, 나머지 9개월을 실력향상에 투자할 수 있다는 말이다. 수시가 대세라고 해서 2개월가량을 단 한 번의 시험을 치르는데 투자하는 것은 미래를 보지 못하는, 정말 대책 없는 공부방법이다. 만약 2개월 이상의 시간을 한 번의 시험에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과연 좋은 결과가 나올까? 그에 대한 대답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이다. 기본기가 부족한 학생(A)들이 정말 모든 문장을 열심히 암기했다면 좋은 점수가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기본기가 탄탄한 학생(B)들은 그 점수를 2~3주 만에 그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A 학생들은 한 번의 시험을 위해 모든 것을 쏟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금방 지친다. 반면 B 학생들은 자신의 실력으로 쉽게 공부하고 쉽게 성적을 얻었기 때문에 쉽게 지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3년의 내신기간동안 고르게 상위 등급을 받는 친구는 기본기가 좋은 학생(B)이다. 대학을 가고 싶은가? 현재 자신이 어떻게 공부하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보자. 생각보다 많은 학생이 기본기가 부족한 상태에서 열정만 가지고 내신공부를 시작한다. 남들이 그렇게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글을 보는 학생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잠시 내신욕심은 내려놓고 기본기를 쌓길 바란다. 2개월 동안 내신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점수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2개월에서 3개월로 공부 기간을 증가시키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강서 세계로학원정태봉 영어 강사교육문의 02-2667-0505 2018-04-26
- 2022년 대학입시 개편안,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요즘 교육계의 화두는 오는 8월에 발표되는 2022년 입시개편안이다. 작년 8월에 발표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1년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 8월에 발표하기로 연기 되었다. 5월까지 국가교육회의는 대입제도 개편 국민제안 열린마당, 국가교육회의 홈페이지 온라인 의견수렴,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등 간담회, 공론화 범위 설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6월부터 7월까지는 공론화 의제 선정, 권역별 국민토론회, TV토론회 등 공론화 의제 국민 토론, 국민참여형 공론 절차 운영 및 결과 정리·제출,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 마련 과정을 거친다. 국가교육회의는 이 같은 공론화 과정을 거친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8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근데 요즘 논란을 키우고 있는 것은 교육부의 태도 때문이다. 작년만 하더라도 수능에서 일부과목 절대평가 전환이냐 아니면 전 과목 절대평가 적용이냐는 비교적 단순한 이슈에서 올해는 입시전반에 걸친 모든 모형을 검토하고 결정하는 것으로 판이 커져버렸다. 거기다가 고교입시의 자사고, 일반고 일정동일화 정책과 겹쳐 일대 혼란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럼 지금부터 현재 거론되고 있는 대입모형을 분석을 해보고 과연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첫째, 수시와 정시가 통합되는 케이스이다이 안은 수시전형은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고 정시는 1월부터 2월까지 진행되는 것을 수능시기를 11월 10일로 앞당기고 수시와 정시를 4개월에 걸쳐 진행하자는 것이다. 이 안이 그대로 실행되면 수능점수를 알고 나서 입시를 진행함으로써 수시납치와 같은 비극을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예전의 수시 6회+정시 3회의 총 9회의 기회를 통합해서 6회로 제한함으로써 발생하는 기회의 상실은 막을 수가 없다. 그리고 학종의 경우에는 검토기간이 줄어듦으로써 정량평가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런 결점에도 불구하고 이 안이 채택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지금의 수시/정시 분리체제로는 3학년 2학기 학교생활의 파행적인 흐름을 막을 수가 없다는 사실에 모두가 공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수 학생을 미리 선점하길 원하는 일부 대학은 9월부터 수시모집을 시작하는 현행 방식을 유지하자며 반대 의견을 내고 있기도 하다.둘째, 수시/정시 통합을 전제로 하고 수능 전 과목을 절대평가하자는 안이다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2021학년도 수능을 전 과목 절대평가화 하겠다고 밝혔다. 지금은 영어와 한국사 과목만 절대평가를 하는데 이를 모든 과목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수능 절대평가란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90점 이상은 1등급, 80점 이상은 2등급 등 10점 단위로 점수를 끊어 해당 구간에 포함되면 모든 학생에게 같은 등급을 부여하는 것이다. 그만큼 수능의 영향력이나 정시 전형에서의 변별력은 떨어지게 되지만, 고3 교실이 교육방송(EBS) 수능문제집 풀이 현장으로 전락하는 등의 교육 병폐는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안이 시행되면 수능의 변별력이 약화됨으로써, 최상위권대학이나 의학계열의 경우 대학별 본고사가 진행될 소지가 있다는 점이 단점이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이 경우 국어, 수학 과목의 원점수를 제공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지만 과연 2개 과목 원점수만으로 적격 학생을 선발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리고 1등급 획득을 위한 사교육이 더욱 더 활개를 칠 가능성이 높은 점이 우려스럽다. 필자가 보기에는 전 과목을 절대평가화 한다고 해서 학생들 간의 경쟁이 줄어들 가능성은 1%도 없어 보인다.셋째, 수시/정시 통합을 전제로 하고 수능에서는 현행대로 상대평가를 하자는 안이다이 안은 현행제도와 가장 근접하고 논란의 소지가 적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이 안에 대한 지지가 많은 편이다. 그러나 만일 이 안대로 한다면 이 정도의 변혁을 가지고 그렇게 모두에게 혼란을 야기시켰냐 하는 비판을 정부에선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넷째, 기타 의견들로는 한문/제2외국어만 절대평가하자는 의견이다통합사회/통합과학 신설, 탐구영역 선택과목 2개—1개로 축소하자는 의견, 문/이과 구분을 철폐하고 단일형 수학+사탐 1과목+과탐 1과목으로 수능을 시행하자는 의견도 제시되어 있다.필자가 보기에는 아마 세 번째 안의 형태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나 최종 결과는 8월까지 기다려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 사이 우리나라에서 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누가 알겠는가? 필자가 우리나라 교육정책을 보고 느끼는 것은 정부는 우리나라 학생들은 교육정책의 실험대상으로, 학부모들은 선거때 1표 이상의 존재로는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교육정책에 대해서 일희일비하지 하지 말자. 대학은 우수한 학생을 원하며 그 기준은 어디까지나 학업에 대한 성취도에 있는 것이다. 그 평가방법만 수능, 학종, 내신으로 다른 것이다. 우리나라 대학의 이러한 학업능력위주 선발 방식은 일부 선진국(유럽일부 국가나 호주)처럼 대학의 서열을 없애진 않고선 절대 바뀌지 않을 것이다.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2018-04-26
- 사랑한다고 손으로 말하세요 친구들이 가득 있는 자리에서 나 혼자만 말을 할 수 없다면 어떨까? 글을 쓰든 손짓을 하든 어떻게든 의사소통은 하겠지만 그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뜻을 같이한 사람들이 모여 수화를 배우고 장애인들과 함께 손으로 대화하면서 봉사하는 수화봉사단 ‘수화사랑 친구들’을 만나 수화의 아름다움을 들어보았다. 새로운 언어, 수화를 배우는 즐거움‘수화사랑 친구들’ 모임은 7년이 넘어간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 처음 수화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는 이렇게 큰 즐거움을 느끼고 오게 될지 아무도 몰랐다. 1주일에 한 번 수화 강사와 함께 하는 수화 공부 시간은 자못 진지하다. 강사의 손동작 한 가지라도 배우고 싶은 마음에 손을 연신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해 본다. ‘안녕하세요?’ 같은 기본적인 말부터 ‘정류장은 어디에 있어요?’ 같은 생활에서 쉽게 쓰이는 유용한 표현들을 배우면서 익힌다. 김기숙 씨는 “친구의 권유로 알게 돼서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요. 한 가지씩 말을 알아가는 게 신기하기도 해요. 어린 학생들부터 학교에 수화 반을 만들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 좋겠어요. 자연스럽게 수화를 익히면서 장애인들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라고 수화 배우는 즐거움을 전한다. 장애인들과 소통하고 마음을 전하는 수화일주일에 한 번은 수화의 기본적인 표현부터 수화가 쓰이는 사례, 장애인들과 함께 있을 때 지켜야 할 예절 등을 배운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 더 만나 장애인들과 함께 여러 가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장애인 체육대회, 장애인 걷기대회, 겨울에는 김치도 함께 담가보는 행사를 했다.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수어 문화제에 해마다 참여해 장애인들과 연극, 노래자랑 등의 문화 축제를 함께 했다. 하미경 씨는 “친구가 수화로 장애인과 대화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수화를 배우게 됐는데 정말 새로운 언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복지관에서 봉사 활동을 해보니 장애인들이 얼마나 불편할지 애로사항들이 느껴졌어요. 열심히 배워서 불편함을 덜어주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장애인들과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면서 배운 수화로 서툴지만,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며 정을 쌓아간다. 어린 학생들이 수화 배우며 봉사하기를‘수화사랑 친구들’이 가장 많이 신경을 써서 하는 봉사 활동 중 한 가지는 바로 학교에 가서 어린 학생들에게 수화를 가르쳐 주고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는 수업을 하는 것이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의뢰받은 모든 학교에 가서 수화를 가르쳐 주는데 처음에는 쭈뼛거리고 신기해만 하던 학생들이 손을 들고 따라 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이 느껴진단다. 고은희 씨는 “학교에 수업하러 갔는데 한 여학생이 팔에 깁스를 하고 있는 것을 봤어요. 수화를 배우는데 힘들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느 순간 보니 깁스를 풀어놓고 열심히 따라 하고 있더군요. 걱정도 되면서 감동이었어요. 책임감을 더 느끼고 열심히 봉사하고 싶어요”라면서 어린 학생들을 칭찬한다.‘수화사랑 친구들’ 은 수화를 배우면서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들을 털어버렸고 친구로서 대하게 되었다고 한다. 장애인들과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더 친해지기 위해 수화 표현을 열심히 배울 예정이다. 장애인들과 관련한 표현들은 어둡거나 부정적인 것들이 많은데 좀 더 긍정적이고 기분 좋은 표현들을 널리 알릴 생각이다. 김순섭 씨는 “수화는 손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표정도 어우러져야 해요. 눈으로 얼굴로 함께 말하면서 정성을 다해서 장애인들을 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애인들만 하는 언어가 아니라 더욱 더 많은 사람이 배워서 알려줘야 하는 언어라고 생각해요”라면서 수화의 아름다움을 강조한다. 장애인들을 사랑하고 아끼며 봉사하는 ‘수화사랑 친구들’ 회원들의 마음이 손끝으로 부지런히 전해진다. <미니인터뷰>이영자 회장우연히 알게 돼 배우게 됐지만, 수화에 관심이 많았어요. 장애인들을 위한 마음을 표현하기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특히 노래로 수화를 배우는 것에 관심이 많아서 즐겁게 하고 있어요. 장애인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많은 활동을 꾸준히 해 나갈 생각입니다. 고영길 회원청소년들의 교육에 관심이 많아요. 수화를 배우면서 교육을 함께 하게 돼 좋아요. 청각장애를 앓는 학생들에게 수화뿐만 아니라 영어를 가르쳐 주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3년 동안 수화 봉사를 해 오면서 많은 성장을 해 왔고 장애인들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특히 장애가 있는 청소년들을 많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이 남선 회원법원에서 장애인이 난처한 상황에 놓인 것을 보고 돕고 싶어서 수화를 배우게 됐어요. 처음에는 수화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많은 표현을 익혀 의사소통돼서 신기합니다. 사회복지사를 하면서 시설을 만들어 좀 더 많은 장애인을 돕고 싶어요. 목진채 회원어릴 때 이웃에 장애인이 살았는데 이웃과 의사소통을 못 해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았어요. 수화를 배우면서 장애인들과 마음을 터놓게 되고 소통하게 된 것이 가장 좋아요. 장애인들을 만나 여러 행사를 하면서 친구가 됐어요. 좀 더 열심히 배워서 모든 대화가 다 통하게 됐으면 좋겠어요. 2018-04-26
- “소논문·동아리 활동으로 전공 열정 강조했어요” 대입에서 수시 전형 모집 인원이 2007학년도 정시모집 비중을 역전한 뒤 해마다 역대 최고를 경신하며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공학계열 기업 운영하는 전문경영인의 꿈서울대, KAIST, 포스텍 공학계열에 동시 합격한 박가영 학생(신목고 졸)은 최종적으로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지역균형선발전형)를 선택했다. 공학계열의 기업을 운영하는 CEO의 꿈을 이루는데 서울대가 조금 더 가깝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최근 기업에서 공학도가 경영학을 부전공하거나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기업을 운영하는 사례를 보며 공학계열 기업을 운영하는 전문경영인의 꿈이 생겼다.전문경영인의 꿈은 물리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다. 고1 여름방학 때 한국물리학회에서 주최하는 ‘여고생 물리캠프’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다. 여고생 물리캠프는 3명이 한 팀이 되어 주제를 선정하고 대학 물리학 연구실을 방문해 담당 교수 또는 연구원의 지도로 그 주제에 대해 연구하고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이 캠프에 참가한 후 물리에 대해 관심이 생겨 전기나 기계공학 관련 전공을 하고 싶었다.“엄마가 의대 가기를 바라셨어요. 하지만 이상적인 미래 직업상을 생각해봤을 때 의사는 아니더라고요. 열정이 떠오르지 않았거든요. 마침 친구 아버지가 공학 계열 교수로 벤처기업을 운영했는데 그 모습이 저의 이상형으로 느껴졌어요.” 전학생, 지역균형선발전형 추천받기까지사실 가영양은 1학년 4월 신목고로 전학 왔다. 4월 말 중간고사를 준비해야 하는데 그 전에 다녔던 학교와 교과서도 진도도 달랐다. 친구들의 노트와 프린트를 빌려 열심히 외우고 준비했지만, 전혀 배우지 않은 부분이 나온 국어는 공부하기가 까다로웠다. 그런데도 1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 1.44등급을 받았다.가영양은 국어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교육이 아닌 자기주도학습을 선택했다. 먼저 수업시간에 열심히 참여했다. 국어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서 문학 작품 자료집을 내려받아 꼼꼼히 풀자 국어 전교등수가 57등에서 2등으로 급상승했다. 다행히 1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서는 화학 과목 2등급을 제외하고 모두 1등급을 놓치지 않았다. 이후 이 성적을 유지해 서울대 내신기준 1.09등급으로 지역균형선발전형 추천을 받을 수 있었다.내신뿐만 아니라 경시대회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1학년 때 수학 과학 경시대회에서 2학년을 제치고 각각 금상을 휩쓸었고, 수학과학논술대회에서도 금상을 받았다.소논문·동아리, 지적 호기심의 연장1학년 때는 ‘입사사정관 연구반’ CA 활동을 했다. 전학생이라 정규동아리 가입 시기를 놓쳤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학교 선배들 합격사례를 공유하고, 나의 꿈 찾기 활동을 했다. 2학년 때부터는 정규 동아리 외에 여러 개의 자율동아리에 참여할 수 있었다.정규 과학동아리 ‘과학부’에서는 과학실험을 주로 했다. 자율동아리 ‘테디(TEDdy)’에 가입해 테드 영상을 보고 느낀 점을 나누기도 했다. 특히 인공지능과 관련된 강연을 들으면서 뇌 연구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뇌 구조를 3D 모형으로 그릴 수 있었다. 과학과 수학을 합쳐 만든 ‘과수원’ 자율동아리에서는 논술 문제 풀기, 과학 멘토링 활동, 영화에서 과학적 오류 찾기 등의 활동을 했다.3학년 때는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아두이노로 실생활 문제를 해결해보자는 목표로 ‘Engineering Problem Solving(EPS)’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이곳에서 아두이노와 센서를 활용해 ‘신호등 주기 조절 장치’를 만들었다. 신호등 주기 조절 장치는 통행속도와 교통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신호등의 신호 주기를 조정함으로써, 지·정체를 완화하는 장치다. 사거리 길은 변인의 종류가 많아서 1차선으로 한정해 실험했다. 압력센서로 차가 지나가는 시간대 평균속도와 지나간 차량 수, 교통량 판별 등을 이용해 속도가 얼마 이상이면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신호등 주기를 조절하는 실험을 했다.학업역량을 보여주는 소논문은 두 편이 있는데, 적정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모두 최우수상을 받았다. 1학년 때는 ‘여고생 물리캠프’ 실험에서 결과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던 주제인 ‘압전소자’를 이용해 발전기 완성품을 만들었다. 축구공 속에 발전기를 넣어서 공에 충격이 가해질 때마다 전기가 생산되는 방식이다. 2학년 때는 <유엔미래보고서>라는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태양열 담수기’를 만들었다. 이 또한 섬이나 오지와 같이 상수도와 전기 인프라가 없는 곳에서 태양열을 이용해 담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적정기술의 한 분야다.적정기술을 이용한 소논문과 CEO의 꿈은 서울대 면접 질문과도 이어졌다. 면접관의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에 가영양은 “인간을 위한 학문을 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자신이 만들었던 축구공 발전기와 태양열 담수기 등을 예로 들어 약자를 생각하고 빈부격차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해보고 싶다고 어필했다. 하지만 “모든 학문이 인간을 위한 것이지 않으냐?”는 마지막 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못 해 합격이 멀어지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했다.마지막으로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모의고사 점수를 너무 믿지 말고 끝까지 내신을 챙기라고 조언했다.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오면 내신을 버리고 정시에 집중하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정시는 시험 날 상황에 따라 어떻게 될지 모르니 모의고사 점수에 자만하지 말고 끝까지 내신에 집중하세요.” 2018-04-26
- 방부제·모기 등 실생활 주제 연결 돋보여 고등학생의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융합인재 교육 학생탐구과제(STEAM R&E) 공모에 우리 지역 고교 중 유일하게 명덕고등학교(교장 남완규)에서만 2팀이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융합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융합인재 교육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R&E 과제에 선정된 2개 팀의 연구를 소개한다.라이코펜의 항산화 작용을 이용한 식물 보존력 탐구2학년 권오민, 선은혁, 신유, 지도교사 권기웅권오민, 선은혁, 신유 학생은 ‘친환경 방부제’를 연구주제로 선택했다. 농산물 유통 과정에서 장기간 보관을 위해 방부제 처리하는 것을 보고 연구 아이디어를 얻었다.“농산물에 화학약품 처리를 하면 부패는 막을 수 있을지 몰라도 껍질에 남아 있는 방부제를 식품과 함께 섭취할 수 있습니다. 화학약품은 유아나 노약자들에게는 더 치명적이기 때문에 기존 방부제를 보완할 자연 친화적인 대체 물질을 찾고 싶었어요.”팀원들이 찾은 자연 친화적인 방부제는 ‘라이코펜’ 이라는 물질이다. 라이코펜은 토마토와 같은 붉은 색 계열의 과일이나 채소 등에 함유돼 있다. 또한, 우리 몸에 생성되는‘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을 해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지켜주고 세포의 노화 속도를 늦춰 오랫동안 젊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현재까지 연구를 살펴보니 라이코펜이 동물에게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진다는 결과가 있었다. 그러나 식물에 대한 선행 연구는 없었다. 팀원들은 라이코펜이 식물에도 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라이코펜의 항산화 효과 탐구 ▲라이코펜의 효과적인 용매와 흡수력 탐구 ▲라이코펜의 식물 보존력 탐구 등 3가지 테마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실험으로 라이코펜의 항산화 효과와 효과적인 흡수방법이 증명된다면 식물의 보존능력 향상뿐 아니라 세포 노화 방지나 수명연장의 효과 등 다양한 연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유산균의 젖산 생산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이용한 모기 유도의 효율성 탐구2학년 이동혁, 김동진, 김영진, 이태환, 지도교사 한마음이동혁, 김동진, 김영진, 이태환 학생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유통 중인 살충제 중 4개 성분(프탈트린, 퍼메트린 등)이 함유된 68개 업체 257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을 재검토한 결과 이 중 58개 업체 234개 제품에 대해 허가 사항 변경 및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강화하는 등의 조처를 했다는 뉴스를 보고 살충제 없이 모기를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모기를 잡기 위해 한 마리 한 마리 쫓아다니며 모기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살충제의 화학성분이 대기에 노출돼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두통과 질병을 유발하는 등 여러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팀원들은 살충제를 이용해 모기 같은 해충을 박멸하기보다 해충을 유도해 한 곳으로 모아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 인간에게서 생성되고 모기가 좋아하는 ‘L-lactic acid를 생산하는 유산균’을 알게 됐다. 이 유산균을 이용한 실험을 모기에 그치지 않고 다른 해충을 유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탐구한다.이번 연구에서 유산균을 이용한 모기 유도 능력이 입증된다면 효과를 더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탐구하고, 유산균이 미치는 유도범위와 효과를 더욱더 늘리는 방법을 고안할 계획이다. 팀원들은 유산균에서 나는 고약한 냄새를 향기로운 냄새로 바꾸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실험한다면 더 실용적인 방법으로 유산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