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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여성 대체인력 지원센터 5곳 문 연다 서울시가 ‘여성일자리 종합 추진계획’의 일환으로「서울시 여성 대체인력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6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서울시 여성 대체인력 지원센터」는 일하는 여성이 출산이나 육아로 휴직할 때 검증된 대체인력을 적시에 공급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올해 총 1,000명 규모의 대체인력풀(Pool)을 ‘여성’, ‘직무’, ‘지역’기반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여성 대체인력 지원센터」는 ▲경력단절 여성에게 일 경험 제공, ▲재직 여성에게 지속가능한 일 환경 조성, ▲기업에게 노동력 수급안정성 확보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총괄센터(광진구) 02-460-2384~9서부권역센터 (양천구) 02-2607-8791~5남부권역센터 (금천구) 02-802-0922~4북부권역센터 (노원구) 02-972-5506~8중부권역센터 (마포구) 02-719-6307~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25
- 인터뷰_ 우리 마을을 가꾸는 사람들_ ‘모해교육’편 아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키고 나면 엄마들은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온 이 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관심이 커진다. 하지만 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이나 학원에서 1~2시간 강습 외 다른 대안은 없다. 그렇다고 엄마가 종일 아이와 매번 무엇인가를 시도한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사정은 더하다. 이런 가정을 위해 ‘모해교육’이 탄생했다. ‘모해’는 모퉁이를 비추는 햇살의 순수한 우리말로 아이들에게 따뜻한 햇살이 되어 주는 행복한 교육을 해보고자 학부모들이 모여 만든 마을기업이다. 조합원 17인이 1천7백여만 원의 출자금으로 협동조합을 구성, 맞벌이 가정과 저소득 가정 아이들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식 위주의 학습보다 자연친화적 체험활동 ‘모해교육’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은 강서구 과해동에 위치한 강서구 주말농장. 매주 금요일 주말농장을 찾는 아이들은 자신들이 심어놓은 상추와 고추, 열무 등을 수확하고 오이와 고구마를 심기 위해 흙을 뒤집어 씨를 심고 물을 주었다. 농사일을 하는 틈틈이 개울가에 있는 개구리도 잡고 물총 놀이를 하며 몰려다니기도 한다. 학년이 어린 친구들은 ‘나만의 우산 만들기’로 다가올 장마철을 준비했다.모해교육의 아이들은 매일 매일 새로운 활동을 한다. 월요일 상자텃밭 가꾸기를 시작으로 화요일과 목요일은 논술과 영어 공부, 수요일은 박물관이나 과학관 등으로 외부 체험활동을 나간다. 금요일은 주말농장에서 농사를 짓고 어린 친구들은 증미산 산행을 간다. 한 달에 4군데 이상의 박물관을 가는 흔치 않은 곳이다. 모해교육을 맡고 있는 최정희 대표, 지식 위주의 학습보다 자연친화적인 활동과 체험학습으로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 하고 함께 사는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자 품앗이 방과 후 교육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힌다.사실 최 대표는 두 아이를 키우는 직장맘으로 아이들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둘째아이 임신 중에도 MBA 공부를 할 만큼 욕심도 있었지만 결국 아이들 뒷바라지 문제로 직장을 관뒀다. 아이를 가르치기 위해 역사생태지도사과정을 수강하던 중에 만난 전효진씨와 함께 고민을 나누던 차 2012년 11월 가양동에서 온종일 행복돌봄교실 문을 열었다. 이런 뜻에 공감한 가정들이 하나둘 모여 14명의 조합원으로 성장했다.현재 모해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은 교사 7명, 7살부터 초등 5학년까지 아이들 13명이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는 시간 이후부터 저녁 8시까지 센터에서 공부도 하고 외부활동도 나가고 저녁도 같이 먹는다. 이곳에 아이를 맡긴 부모들은 시간을 내어 아이들의 교육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만약 시간을 낼 수 없다면 센터 청소라도 거들어야 조합원 가입이 가능할 만큼 공동육아에 대해 중점을 두고 있다. 제 손으로 농사를 지어보면 스스로 깨달아아이들에게 역사를 지도하고 있는 전효진씨는 “아이를 잘 키워보자”는 맘으로 시작하게 됐다. “요즘 아이들 지식적인 것만 추구하다 보니 마음이 아프고 표정이 어두운 아이들이 많다”며 “2년 째 공동육아를 하면서 표정이 밝아지고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게 된다”고 전한다.도민혜씨는 두 자녀를 모해교육에 맡긴 학부모이자 지도교사다. 거기다 아이들의 저녁식사까지 담당한다. 센터에 취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집에서 밥을 지어 센터로 나르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시간에 쫓겨 학원에 다닐 때는 스트레스를 엄마인 나에게 쏟아 붓고 표정이 어두웠지만 센터에 다니면서 밝아지고 관계도 좋아졌다”며 “한창 놀 나이에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공부보다 더 중요할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고 전한다.농사일에 한창 재미를 붙인 장건욱(가양초 4학년) 군은 “직접 심어서 거둔 농산물이라 믿을 수 있고 크기도 파는 것보다 작지 않다”며 “심을 때는 힘들지만 과일을 거두고 먹을 때는 신난다”며 웃는다. 최혜정(가양초 3학년)양은 밖에서 노는 것이 제일 재밌단다. 모해교육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먼저 조합원으로 가입해야한다. 조합 출자금 20만원, 월 교육비는 25만원이다. 현재 모해교육은 가양동 가양도시개발아파트 상가에 있다. 최 대표는 모해교육을 법적 영리사업인 마을기업에서 사회적협동조합인 비영리단체로 전환하고 역사논술체험학습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아 자체 교재도 개발하고 싶은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전 직장에서 다시 복직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수입 때문에 잠깐의 고민도 있었지만 첫 직장이 생계 때문에 선택했다면 두 번째 직장은 남들이 보는 잣대가 아닌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며 “지금 1등이 아니어도 풍요롭고 여유롭게 사는 아이들로 키우고 싶다”고 갈무리한다. 미니인터뷰 모해교육 최정희 대표“아이들은 지금 행복해야 자라서도 행복을 찾아갈 수 있어요.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서 ‘성공하면 행복해지겠지’하는 막연한 생각은 맞지 않아요. 행복은 함께 나누면서 배워요. 초창기에는 하루 일과가 아이들 분쟁조정이었지만 이제는 하루 종일 붙어 있어도 싸우지 않아요. 자기 것을 나누면 행복해진다는 것을 배웠으니까요.” 고정현(가양초 5학년)“학교 친구들은 학원가고 공부에 바빠 지쳐하지만 우리는 농사도 짓고 놀이동산으로 놀러가고 재미있어요. 흙을 고르고 비료를 걸러내는 게 쉽지는 않지만 농사지은 상추를 따서 삼겹살 파티를 할 때는 즐거워요. 이렇게 논다고 학교 공부를 못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이의진(가양초 5학년)“체험학습 갈 때가 제일 재미있어요. 하루 종일 신나게 뛰어놀다 보면 머리도 맑아지고 공부 스트레스도 없어요. ‘오늘은 무얼할까!’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직접 기른 오이를 따서 저녁에 반찬으로 만들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25
- 리포터가족의 좌충우돌 미서부여행기 지난 5월말 리포터 가족은 2주간 동생이 유학중인 시애틀을 기점으로 미서부 유명관광지를 도는 여행을 다녀왔다. 남편 없이 친정 부모님과 딸들만 데리고 가는 여행이라 긴장을 많이 했지만 별 탈 없이 즐거운 추억만을 가득 담아 돌아왔다. 역시 기분전환엔 여행만한 것이 없고 함께 하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시간들이었다. 떠나라 낯선 곳으로! 신나고 새롭던 일들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무뎌진다. 생명의 탄생으로 기쁘고 설레는 일상도 잠시 육아는 생각보다 힘든 일이었다. 지난 5년간 매일매일 전쟁을 치르듯 반복되는 일상이 힘들었지만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멀리 여행 갈 생각은 꿈도 끌 수 없었다. 마침 연초에 친정아버지의 칠순을 맞아 가족 모두 동생이 있는 미국으로 여행을 한번 다녀오면 어떨까하는 의견이 모아졌다. 생각만 해도 신나는 일이었다. 반복되는 일상으로부터 드디어 탈출할 기회가 온 것이다. 항공권을 예약하고 나니 하루하루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이 기다려졌다. 그러다 출국날짜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애들이 장거리 비행을 잘 견뎌줄까?’ ‘가서 아프지는 않을까?’ ‘그리고 입국서류는 제대로 준비 한 건가?’ 여러 가지 걱정들이 앞섰다. 누구나 사랑에 빠질 것만 같은 낭만적인 도시, 시애틀‘When I fall in love~~’영화만큼이나 아름다운 주제곡으로 유명한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배경이 되어 유명해진 도시 시애틀! 열 시간을 날아 우리 가족은 시애틀 타코마 공항에 도착했다. 여행사 도움 없이 혼자 준비한 여행이라 비행기가 활주로에 내리는 순간부터 필자의 가슴은 요동치기 시작했다. 생각과는 달리 정말 싱겁게 끝난 입국심사. 가방을 찾아 나오니 유학중인 남동생이 마중을 나와 있었다. 처음 와 보는 미국, 공항을 빠져나오니 일단 공기가 너무 선선하고 맑았다. 그리고 택시를 타자마자 창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 숲과 거대한 호수 그리고 바다로 둘러싸인 도시, 말로만 듣던 시애틀이었다. 도착한 다음날 우리가족은 시애틀 시내구경에 나섰다. 백만불짜리 야경으로 유명한 시애틀의 상징인 ‘스페이스 니들(Space Needle)’, 정말 황홀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Chihuly Garden and glass’, 시애틀에 온 관광객이라면 꼭 들린다는 ‘스타벅스 1호점’을 둘러보았다. 스타벅스 1호점은 지금과 달리 로고가 갈색이다. 시애틀은 솔직히 하루면 유명한 관광명소를 다 볼 수 있다. 하지만 왠지 이곳에선 모든 사랑이 이루어질 것 같은 낭만적인 분위기 때문인지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야자나무가 반겨주는 이국적인 샌디에이고와 서울특별시 나성구 L. A시차변화에 적응한 즈음 본격적인 미국관광에 나섰다. 시애틀에서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고 두 시간 반을 날아 우리 가족은 샌디에이고에 도착했다. 도시전체가 야자나무와 푸른 바다로 둘러싸여 한눈에도 ‘휴양지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샌디에이고에서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한다는 ‘범고래 샤뮤쇼’로 유명한 ‘씨월드’와 레고블록으로 만들어진 ‘레고랜드’를 구경했다. 돌고래쇼는 정말 기대이상이었다.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돌고래와 인간이 펼치는 스펙타클한 쇼쇼쇼!! 지금도 명장면들이 생생하다. 장난감 블록으로 유명한 레고를 테마로 한 ‘레고랜드’는 입구에 위치한 호텔에서부터 사파리내 동물, 각종 미니어처 등 테마파크 내 모든 것들이 아기자기한 레고블록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 우리 쌍둥이들은 씨월드에 이어 레고랜드까지 완전 ‘난다 난다 신난다’모드로 즐거워했다. 처음 미국여행을 간다고 했을 때 가장 기대했던 곳은 단연 디즈니랜드였다. 우리는 여행 여섯째 날 드디어 디즈니랜드에 입성했다.말로만 듣던 디즈니랜드는 디즈니파크와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두 군데로 크게 나누어져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 어마어마한 테마파크 그 크기와 넓이에 ‘이곳이 정말 미국이구나’ 하고 느끼는 순간이었다. 디즈니 만화 시작을 알리던 파란 지붕의 뾰족한 디즈니 성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 캐릭터와 사진부터 찍고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퍼레이드 시간이 되자 우리 가족도 자리를 잡고 앉았다. 디즈니 만화 인기 캐릭터가 총출동하고 신나는 음악, 특수효과 등 볼거리가 굉장했다.디즈니랜드의 하이라이트는 밤 9시에 펼쳐지는 불꽃놀이. 라라라라~ 디즈니 주제가와 함께 디즈니성과 맞은편에서 동시에 불꽃이 피어올랐다. 그리고 하늘에서 나타난 팅커벨이 요정봉을 들고 디즈니성 부근을 날아 다녔다. 까만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의 아름다움에 모든 사람들이 탄성을 질렀다. 정말 평생 잊지 못할 광경이었다. 모두를 동심으로 돌아가게 할 만큼 환상적인 불꽃놀이였다. 며칠 동안 놀이동산 몇 군데를 둘러보면서 안전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시설의 편리함에 ‘선진국이란 이런 것이구나’하고 느꼈다. 모든 놀이기구는 타는 시간보다 타기 전에 점검하는 시간이 더 길다. 안전벨트는 물론 가방하나라도 목에 건 사람이 있는지 일일이 체크한다. 그래도 누구 하나 불평 없이 묵묵히 기다린다. 그리고 주차장 층별로 이어진 에스컬레이터를 보고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1&2층, 3&4층 두 개 층씩만 운행하는 에스컬레이터가 따로 연결되어 있어 많은 관람객이 한꺼번에 빠져나와도 혼잡하지가 않다. LA에서 하루 쉬기로 하고 가까운 한인타운을 찾았다. 먼저 여기저기 한글로 적힌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여기가 한국인지, 미국인지 찜질방에서부터 미용실, 한의원, 대형 마트까지 서울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만 같았다. 정말 영어 한마디 몰라도 살 수 있을 정도였다. 오죽했으면 서울특별시 나성구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왔을까? 다시 시애틀로! 만년설로 유명한 Mountain Rainier National Park일주일간의 서부 여행을 마치고 다시 동생 집이 있는 시애틀로 돌아왔다.동생 집에서 엄마가 해주시는 한식을 맘껏 먹고 기운을 차린 우리 가족은 김밥을 싸들고 시애틀에서 가까운 만년설로 유명한 레이니어산에 피크닉을 갔다. 땅덩어리가 얼마나 넓은지 가도 가도 끝없는 울창한 나무숲과 호수가 무서울 만큼 계속되더니 드디어 우리는 해발 4천 미터가 넘는 미국 본토에서 가장 높다는 레이니어산 국립공원에 도착했다. 아래는 여름인데 여긴 눈으로 뒤덮여 그야말로 겨울왕국이다. 신난 둥이들은 추운 줄도 모르고 눈싸움 하느라 정신이 없고 어른들은 눈앞에 펼쳐진 믿지 못할 광경에 할 말을 잃었다. 자연의 위대함이라고 할까.... 특히 산을 좋아하는 아버지는 처음 보는 거대한 산에서 눈을 떼지 못하셨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이 경이로운 광경을 배경으로 우리는 김밥과 싸가지고 간 과일을 맛있게 먹었다. 레이니어산을 내려오며 우리 가족의 2주간에 걸친 미국여행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여행생각해보니 결혼하고 한 번도 친정식구들하고만 오붓하게 시간을 보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지난 연말 우연히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갑상선암으로 올해 초 나는 수술을 받았다. 요즘 갑상선암은 별거 아니라고는 하지만 &ls 2014-06-24
- 레고는 놀이가 학습이 되는 행복한 교육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이하는 시기다. 특히 첫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부모들은 설렘과 두려움이 교차되어 여러 가지 생각으로 마음이 편치 않다. 어찌 보면 입시전쟁이라는 길고도 험난한 싸움에 어김없이 합류해야 하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첫 단추를 잘 끼워야 옷을 바르게 입을 수 있다. 지금 초등 신입생들의 부모들은 천리길의 첫 발을 어디로 내딛을까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과연 어떻게 해야 나중에 ‘난 참 잘했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인생은 되돌리기가 안 되는 것 아닌가? 걱정하면서 말이다.얼마 전 유엔에서 발표한 <2013년 세계 행복 보고서>에서 덴마크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노르웨이 3위 스위스 4위 네덜란드 5위 스웨덴 순이다. 미국은 17위 우리나라는 41위 대만 42위 일본 43위 등이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지구 연구소가 조사하고 갤럽의 세계여론조사와 인권지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자료로 국민의 행복지수를 평가한 조사다.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며 돈이나 명예가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것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초등학교 입학부터 성적과 순위에 집착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반면 북유럽의 국민들은 행복지수와 걸맞게 교육도 참 행복하게 잘한다. TOP 5의 행복 국가들은 복지정책도 선진적이어서 아버지들에게도 육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급 육아휴직제도가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이런 북유럽의 아빠들을 스칸디 대디라 부른다.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 10계명을 보자.1. 가정의 중심은 가족 구성원 전체이다.2. 폭력, 고함은 절대 금지한다.3. 다른 사회 구성원들에게 맞춰라.4. 종종 자녀들과 함께 밖에서 놀아라.5. 어린이들에게는 단순한 일상이 최고다.6. 국가는 탁아소에 최고의 지원을 해 주어야 한다.7. 아기는 집안보다 바깥에서 더 잘 잔다.8. 일곱 살 전에는 글 읽기를 가르치지 않는다.9. 레고브릭을 사줘라. 아이의 논리와 공간지각능력이 발달한다.10. 성교육은 유치원부터 하라. 위 십계명은 그다지 특별할 게 없다. 피아노를 가르쳐라. 태권도를 꼭 해야 한다. 한글과 영어를 일찍 배워야 한다라는 말은 없다. 한 사람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꼭 필요한 것을 알면서도 2순위 3순위에 두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는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하면서 정작 그 기본이 되는 것 보다는 기능이나 지식습득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아닌지 되돌아보아야 한다. ‘평생교육’의 시대가 도래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공부’에 대한 선입견이 불쑥 불쑥 고개를 드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책을 보거나 문제를 풀거나 학원에 가거나 하면 공부를 하고 있다고 안심한다. 하지만 그런 공부는 평생을 하기는커녕 지루하고 부담만 될 뿐 ‘공부는 하기 싫은 것’이라는 선입견만 심어준다. 결국 너무 이른 나이에 공부를 포기하거나 못하는 아이로 만들어 버린다. 공부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집중하고 지속성을 가지고 몰두한다. 게다가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면 교육효과는 만점이다.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공부를 가르치려면 ‘레고’를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다. 덴마크의 목수가 만든 오리 장난감이 브릭으로 만들어지면서 그 무궁무진한 창작의 세계가 모든 어린이들에게 열렸다. 아이들은 레고로 수학과 국어, 사회를 공부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교육을 맛본다.‘덴마크 아이들은 행복하게 공부하고 우리나라 아이들은 불행하게 공부한다’는 말이 실감나는 대목이다. 9년 전에 나온 레고 마인드 스톰 로봇은 세계 청소년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현실로 실현하는 혁명과도 같은 신세계를 선물했다. 북유럽의 가구나 인테리어 등이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고 세계의 주목을 받는 것은 어릴 때 기본을 지키며 잠재력이나 창의력을 북돋아주는 교육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결과다. 어릴 때는 그 나이에 맞게 가지고 태어난 창의력을 풍성하게 쏟아 낼 수 있도록 천천히 편안하게 시작하길 바란다. 레고에듀케이션 센터를 하면서 더욱 감동받는 것은 레고의 교육철학이다.‘놀이가 학습이 되는 창의적 융합교육’. 레고를 즐기는 아이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행복하고 진지하다. 레고의 고장 덴마크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가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김미숙 원장레고에듀케이션 명일LC-런스팀(Learn STEAM)문으 02-427-201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4
- 인터뷰_ 육아고민 해결사 ‘우리동네 보육반장’ 아이를 키우다보면 궁금한 것이 참 많다.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지, 혹 아프기라도 하면 밤 늦게 까지 진료를 하는 병원은 어디인지 초보 엄마들에게는 모두가 난감하기만 하다. 이런 고민을 가진 부모들을 위해 육아고민 해결사 ‘우리동네 보육반장’이 있다. 어린이집 추천부터 배변훈련, 이유식 등 내 아이를 위한 맞춤 상담을 받을 수 있고 가까운 장난감 대여점과 도서관, 병원 등 믿을만한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는 우리동네보육반장. 양천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6명의 반장을 만나보았다.양천구 소속 ‘우리동네 보육반장’ 왼쪽부터 신현애, 이해연, 김영분, 김희라, 여현숙, 윤정옥씨 6: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재원들양천구에서 보육반장을 맡고 있는 대표친정엄마는 신현애(신정2,3동), 윤정옥(신정1,4,7동), 김영분(목1,2,3동), 여현숙(목4,5동,신정6동), 이해연(신월1,4,5동), 김희라(신월2,3,6,7동)씨. 정옥(47)씨를 제외한 5명은 작년에 이어 보육반장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양천구 보육반장을 담당하고 있는 양천구육아종합지원센터 박오기씨는 “양천구의 보육반장은 다른 구보다 가장 치열한 6: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재원들”이라며 “보육교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자격증과 스펙을 가지고 양천구의 육아고민을 해결한다”고 소개한다.보육반장들은 지난해 양천구 내 물적·인적 육아 자원을 조사했다. 어린이도서관, 영유아 플라자, 육아종합지원센터, 각종 체험관, 박물관, 공원, 소아과, 키즈 까페 등 육아 관련 자원들을 조사한 후 데이터베이스화했다. 또 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지역 내 사회복지관·보건소 등에서 영유아 부모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나 프로그램도 조사했다. 엄마들과의 소통이 가장 먼저양천구 보육반장 중 대표를 맡고 있는 영분(32)씨는 “아이를 키우면서 경험한 육아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어 보육반장에 지원하게 됐다”며 지원 동기를 밝힌다. 보육반장 활동을 하면서 정보를 전달해주는 것 외 더 중요한 것은 ‘엄마들과의 소통’이란다. “아이들 문제로 상담을 할 때 엄마들이 답을 모르는 건 아니다. 이야기를 털어놓고 귀담아 들어주기만 하면 어느새 맘이 녹는다”며 보육반장이 친근한 이미지로 기억됐으면 좋겠단다.현애(48)씨는 직장생활 20년을 접고 청소년지도사,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활용할만한 곳을 찾다 보육교사에 지원하게 됐다. “정작 내 아이는 직장 때문에 제대로 키우지도 못했다. 어렸을 때 케어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경험했으니 언니 같이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고 밝힌다.정옥(47)씨는 “상담을 요청하는 부모들에게 우리가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적절하게 정책이나 각종 정보들을 안내해주고 기관과도 연계시켜 준다”고 보육반장의 업무를 소개한다. 때로는 보육반장이 모르는 것을 질문 받을 때도 있다. 정옥씨도 얼마 전 특정종교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대한 문의를 받았다. 포털서비스에도 나와 있지 않는 부분이라 당황스러웠지만 인터넷에 검색해 이름이 매칭되는 곳으로 정보를 파악해 콜백서비스를 해 주었다. “이 경험을 통해 어려운 상담을 하면서 더 좋은 상담자로 성장할 수 있겠다는 자신이 생겼다”고 전한다.희라(35)씨는 상담자가 보육반장을 믿고 제시한대로 할 때 일하는 보람을 느낀다. “캄보디아에서 귀화한 아버지가 아이가 문화적 차이로 힘들어 하니 구립어린이집을 알아봐 달라고 문의했을 때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보다 원장과 상의해서 아이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볼 것”을 부탁했다. 희라씨는 콜백서비스를 계속 하면서 아이의 상태도 점검했고 상담자는 희라씨를 믿고 그대로 따라주었다. 또한 국제학교에 보내고 싶은데 어떻겠냐는 질문에 관내에 없는 학교라 알아봐주겠다는 약속도 했다.대부분이 전화 상담으로 이루어지지만 직접 찾아가기도 한다. 해연(37)씨가 맡은 지역은 다문화가정이 많다. 다문화가정의 엄마들은 병원을 가도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 다행히 중국에서 학교를 졸업한 해연씨는 엄마들의 요청이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대학병원까지 따라가 아이도 봐주고 통역 역할도 해준다. 현숙(32)씨는 재택근무가 가능하고 아이를 데리고 일할 수 있다는 장점과 직장에서 오랫동안 상담을 했던 경험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다. 사실 보육 반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 상담을 받되 평균 하루 3시간 정도 일한다. 하지만 활동을 하다보면 상담한 내용을 해결하기 위해 밤늦게까지 인터넷을 찾기도 하고 휴일에도 상담전화가 오면 받기도 한다. 출생신고를 하는 부모에게 맞춤 정보 제공양천구에서 보육반장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어린이집에 대한 정보다. 그 외 체험활동할 수 있는 곳, 아이 돌보미에 대한 질문 등등 다양하게 물어본다. 양천구 보육반장들은 “보육반장은 서울시 대표사업이다. 이 사업을 다른 곳에서도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지난해 모은 각종 육아 정보를 책자로 출판하고 전자 지도를 만드느라 어느 때보다 분주한 보육반장들. 올해부터는 동사무소에서 출생신고를 하는 부모에게 동의서를 받아 보육반장이 먼저 전화를 걸어 맞춤 정보도 제공한다. 때로는 전화를 받는 엄마들이 다른 구와 비교하며 ‘우리 구는 왜 이런 것도 안 해주느냐’ 하는 난감한 요청도 있지만 보육반장들은 최선을 다해 소통하고자 한다.보육반장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으며 120으로 전화해 양천구 보육반장을 연락해달라고 하면 된다. 우리동네보육반장이란우리동네 보육반장은 서울시가 새로운 공공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작한 ''서울형뉴딜일자리'' 중 하나로 전국 최초로 시행하며 발달단계에 따른 육아상담 등 필요한 곳에 연계 및 상담을 하는 일을 한다. 보육반장은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3~7명씩 배치돼 총 132명이 활동하고 있고 양천구에서는 6명의 보육반장이 2~3개 동별 1명씩 배치되어 아이에게 맞는 육아고민들을 상담, 도움을 준다. 보육반장은 재택근무와 현장 활동을 병행하면서 어린이집 소개와 소아과, 시간제 보육, 영유아 플라자 이용을 안내하는 한편 수집된 육아자원 정보를 DB화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올해는 어린이집원장, 학부모 등 다양한 보육전문가를 주축으로 구성된 보육반상회를 운영해 지역 육아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신청자격은 보육교사 3급 이상, 유치원교사 2급 이상, 사회복지사 2급 이상 자격증을 가진 자로서 18세 이상인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8
- 여기가 헌책방? 색다른 문화공간! ‘중고서점’이라고 해서 옛날 기억으로 헌책방을 생각했다면 천만의 말씀이다. 조금 과장하면 교보문고 뺨칠 정도로 규모가 크고 장서도 어마어마하다. 또 도서는 물론 음악 CD와 영화 DVD 등도 함께 전시, 판매해 다양한 볼거리와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서점 곳곳에 탁자와 의자를 마련해 놓아 편안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중고서점 넘어 문화공간으로 자리해지난해 2월 개점해 어느 덧 개점 1주년을 맞는 알라딘 중고서점 부천점이 중고서점을 넘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색다른 문화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서점은 들어가는 입구부터 후한 점수를 주게 된다. 이외수, 신경숙, 박완서, 기형도, 박범신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의 얼굴과 대표작품의 주요 구절들로 벽면을 꾸며놓아 서점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천천히 글과 그림을 감상하며 지하로 향하는 계단을 내려가면 어느새 별천지가 펼쳐진다. 일단 공간이 꽤 넓다. 복층 구조로 1층 2층 공간을 활용해 10만 여 권의 장서가 가지런히 정돈돼 있다. 또 흰색 바탕의 실내 인테리어 덕분에 서점 전체적인 분위기 역시 밝고 환하다. 특히, 중고서점 대부분이 체계적인 도서 분류 없이 바닥에 책을 쌓아 놓은 것과 달리 이곳은 대형서점처럼 각 분야별로 영역을 나눠 장서가 잘 정돈돼 있다.일례로 알라딘 스페셜이라고 해서 중고서점의 인기 컬렉션별로 코너를 잘 꾸며놓았다. 옆집 서재에 있던 책, 고객이 방금 보던 책, 오늘 들어온 책, 고객이 방금 팔고 간 책, 균일가로 팔고 간 책, 최고 2천원 등의 색다른 코너가 눈길을 끈다. 또한, 서점 곳곳에 탁자와 의자가 마련돼 있어 눈치 볼 필요 없이 여유롭고 편안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의 매력이다. 실제로 서점 제일 안쪽에는 어린이도서와 학습만화를 배치하고, 그 옆에는 부모교육과 육아서적을 함께 전시해 어린 아이와 함께 온 엄마아빠들도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매일 1천 여 권 입고돼 회전율 높아 이곳의 특징은 매일 새로운 책이 입고되고, 하루에도 여러 번에 걸쳐 새로운 책이 계속 진열된다는 점이다. 실제로 매일 1천 여 권이 입고될 만큼 인기가 좋다. 덕분에 전시된 책의 회전율 역시 높은 편이다. 취재를 위해 이곳을 찾은 날에도 쉼 없이 책을 팔러 온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으며, 책을 사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 역시 분주했다. 책의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책을 매입할 때부터 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가격은 상태에 따라 다른데 1천원부터 시작해 발행연도가 오래 된 도서는 2천원 균일가로 판매된다. 평균적으로는 40~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기존 온라인 서점 알라딘 회원이라면 3%를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다. 또한 책의 상태만 좋다면 누구나 책을 팔 수 있다. 책의 매입 가격은 보유 재고량, 상품상태, 신간, 베스트셀러 등에 따라 달라진다. 단, 보유 재고량이 알라딘의 판매능력을 초과할 때는 매입을 하지 않는다. 매입한 상품은 상태에 따라 최상, 상, 중, 매입불가로 나뉜다. 낙서가 많다거나 제본이 떨어진 경우, 구성품 중 일부가 누락된 경우, 찢어지거나 훼손된 경우에도 매입을 하지 않는다. 한편 서점이 부천 북부역 도보 1분 거리에 자리해 오고 가다 부담 없이 들르기 쉽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 인근에 부천대학교까지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도 많은 편이다. 특히, 주말에는 멀리서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 인산인해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설과 추석 명절 당일에만 쉰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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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함께 읽고 나누면 더 깊이 생각하고 더 많이 성장합니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은 단 한권의 책도 읽지 않는다. 평균 독서량 역시 1년에 열권의 책을 읽지 못하고 있다. 도서관 당 인구수, 도서관수, 국민 독서률, 국민 1인당 독서수 모두 OECD 가입국 중 거의 꼴찌라는 불편한 진실. 하지만 옛 성인에서부터 현재의 위인들까지 독서야말로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려주는 스승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삶에 반추하여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가게 하는 것이 책이라는 것. 하지만 어디 책 읽기가 그리 쉬운 일인가? 독서의 기쁨을 알았다 하더라도 당장 내 앞에 있는 일들에 밀리기 일쑤. 그렇다면 책을 함께 읽고 나누는 ‘성인독서모임’을 찾아가보자. 한 권의 책이라도 함께 읽은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공유한다는 것은 그만큼 깊이 생각하고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어린이도서연구회 ‘동화읽는 어른’
‘겨레의 희망, 어린이에게 좋은 책을’이라는 가치 아래 모든 회원이 어린이 책을 읽고 바람직한 어린이 책 문화 환경을 가꾸는 사단법인 어린이도서연구회의 모임. 1998년에 모임을 결성해 현재 80명 이상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어린이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이 기본 활동이기 때문에 책 선정 역시 어린이와 청소년들 대상의 책을 선정한다.
독서 활동 외에도 책 읽어주기 봉사활동,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에게 책 보내주기 활동 등을 진행하며, 올해에는 4월 8일, 15일, 22일, 춘천시립도서관에서 박문희 작가의 ‘마주이야기’ 강의를 시작으로 신입회원을 모집한다.
마더센터 ‘백권클럽’ ‘다다’
공정무역 북카페, 부모교육, 책배달 등의 사업을 진행하며 춘천 여성들에게 다양한 문화나눔과 착한 소비를 진행하고 있는 춘천여성협동조합, 마더센터. 이곳에는 2030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책모임 ‘다다’와 4050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 순수문학책모임 ‘백권클럽’이 운영된다.
‘다다’의 경우 주로 미혼부터 신혼의 여성들이 모여 결혼부터 취직, 육아 스트레스까지 여성으로 살아가며 겪게 되는 어려움들을 함께 나누고 힐링하기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한 모임. 인문학 책을 위주로 회원들이 돌아가며 추천하거나 독립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눈다.
‘백권클럽’은 보다 전문적인 독서 모임으로, 순수문학작품을 위주로 하며 책을 중심으로 영화와 독서를 넘나든다. 도서는 회원들이 돌아가며 추천하며, 회원들이 함께 백 권을 읽을 때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남성회원도 가능하다.
대풍이네 ‘책이 고픈 시간’
‘어찌하면 서로 의지하며 즐겁게 모여 살 수 있을까?’라는 고민 끝에 탄생한 대풍이네 헌책방. 책을 통하면 누구든 시인도 될 수 있고 철학자도 될 수 있고, 그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이곳의 독서 모임은 ‘책이 고픈 시간’이다. 책이 우리의 갈증과 배고픔과 소통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모임. 서로 의견을 모아 책 선정이 이루어지며, 단편소설부터 시, 사회에 관한 도서까지 다양한 독서가 이루어진다.
2014-02-24
- 양천구건강가정지원센터 조부모 교육강좌 현장을 찾아서 여성의 사회참여가 증가하고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면서 조부모가 육아를 맡는 사례가 늘고 있다. 어린 내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은 역시 조부모가 제일이라는 생각이 크기 때문이다. 황혼육아가 고된 일이지만 기왕 맡아 키우기로 했다면 제대로 해보자는 조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손주돌봄 교육강좌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양천구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황혜신)에서 주관한 ‘나는yo, 신세대 조부모’ 강좌를 찾았다.하산수 리포터 ssha71@gmail.com 할아버지 할머니 육아 전문가 되다지난 5월28일 오전 10시30분, 양천구 해누리타운 2층 아트홀에서는 예비 조부모 및 손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조부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부모교육 강좌가 열렸다. 양천구건강가정지원센터 한정화 건강관리사는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 조부모의 손주양육이 점차 증가하면서 조부모 대상 육아 강좌들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양천구에서도 자식세대와 양육방식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조부모 손주양육 가정을 위해 최신 육아정보 및 아동발달단계 등을 소개하는 ‘신세대 조부모되기’ 강좌를 기획, 운영하게 됐다”라고 전한다.총2회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강좌는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신청해 강의 장소도 더 넓은 곳으로 변경하게 됐다고 한다. ‘1회 아름다운 조모되기’에서는 신세대와 시니어세대와의 차이점 및 세대간 교류와 지혜로운 조부모의 역할을, ‘2회 전문가 조부모와 손주양육’에서는 자식을 키울 때와 달라진 양육방법, 손주의 안정된 정서와 품성가꾸기 등 손자녀의 건강한 발달을 위한 육아법에 대해 강의한다. 귀한 내 손주, 공부해서 똑똑하게 키워요조부모의 손주돌봄은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부모입장에서는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점, 아이의 사회성이 길러지고 바른 인격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점 등이다. 조부모 또한 손주와 정서교류를 통해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고령의 나이에 어린 아이를 돌보는 일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일이다. 이번 강좌를 맡은 내손주 학교의 유주희 대표는 “조부모의 손주돌봄은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등 좋은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부모를 위한 자식의 배려와 자식을 위한 부모의 배려가 함께 있어야 해요. 바뀐 육아법에 대한 조부모들의 공부와 실천하려는 노력도 수반돼야 하고요”라고 설명한다. 통계에 따르면 맞벌이 가정 중 64.5%가 조부모에게 자녀를 맡긴다고 한다. 양육에 동참하는 조부모가 늘어나는 만큼 그에 대한 부작용도 많다. 자식세대와 부모세대간의 가치관의 차이로 인한 갈등, 양육방식의 차이, 황혼육아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다. 유 대표는 “어린아이와 하루종일 같이 있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스트레스가 쌓이고 우울감을 느끼게 된다”며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들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조부모들과 만나서 대화하거나 주변을 산책하는 등 본인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라고 조언한다.수강생 김해숙 어르신은 “아이들이 어리지만 할머니 말을 잘 따르고 제가 도리어 배울 때도 많아요. 아이들한테서 생활의 에너지를 얻기도 하지요. 이런 강의를 통해 우리 손주들을 좀더 이해할 수 있게 돼 좋네요”라고 말한다.수강생 조인실 어르신은 “아직 예비 조부모라 친구따라 교육에 참여했는데 유익한 내용이 많더군요. 아무래도 우리가 자식키울 때와는 여러가지가 많이 변해서 신세대 조부모가 되기 위한 좋은 지침이 되는 것 같아요”라고 전한다. <미니 인터뷰>수강생 김해숙 어르신손주들과 놀아주는 방법을 배워요현재 초등학교 4학년과 유치원생인 5살, 두 명의 외손자를 돌보고 있어요. 아이들이 좀 커서 육체적으로 힘들진 않지만 확연히 달라진 최신 육아법을 배우려고 이번 강좌에 참여했어요. 아이들과 놀아주는 방법, 대화법 등 배울게 많더라구요. 앞으로 이런 강좌가 더 자주 열렸으면 좋겠어요. 내손주 학교 유주희 대표조부모의 손주돌봄, 교육을 통해 도와드려요3년 전부터 조부모교육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의 조부모세대는 젊은 시절 누구보다 공부와 일을 열심히 했던 베이비부머 세대입니다. 그러다 보니 손주양육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죠. 조부모 손주돌봄의 좋은 점과 선행돼야 할 점, 놀이방법, 감정코칭, 대화법 등을 위주로 강의합니다. 조부모들의 스트레스 해소법이나 신체질환 예방법도 신경쓰는 분야이구요.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는 추세라 이런 강좌의 수요는 더욱 많아질 것 같아요. 요즘에는 할머니뿐 아니라 할아버지들도 많이 들으러 오세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1
- 2014 구미시 제안공모전 성공적 개최 구미시(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최종원)가 지난 3월 10일~4월 19일까지 41일간 소통을 통한 ‘행복도시 구미만들기’ 라는 주제로 ‘2014년 구미시 제안 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총 302건의 제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일자리 창출 및 근로환경 개선 △맞춤형 복지와 삶의 질 향상 방안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녹색성장정책 등 시민의 편의제고를 위한 아이디어 전반에 대하여 공모를 실시해 총 302건(시민206, 공무원96)의 제안이 접수됐다.접수된 제안은 1?2차 심사에서 창의성, 경제성?능률성, 계속성, 적용범위, 노력도 등을 면밀히 심사한 결과 ▲전입자 맞춤 안내 서비스(시민 전은경)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시 대피방향알림깃발설치(공무원 김동진) ▲박정희 대통령 생가 소원돌타리 조성(공무원 한규철) ▲아빠육아교실 운영(공무원 이민호) 등 4건의 제안이 채택됐다. 채택된 제안의 수상자는 상금 50만원 및 상장을 받게 되며, 제안은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시정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구미시는 지난 3월 1일~4월 19일까지 개최된 경북도 주관 공모제안과 2014년 구미시 제안 공모전을 병행해 공모함으로써 시민과 공무원의 아이디어 발굴효과를 극대화해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참여행정 구현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있다.시는 이번 제안 공모 외에도 연중 상시로 국민신문고를 통해 시민 아이디어를 접수 받고 있으며, 연말 창안등급 심사를 거쳐 우수 제안자에 대한 시상을 할 계획이다. 구미시 녹색정책담당관실 김강곤 성과관리계장은 “시민의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는 신념을 갖고, 앞으로도 시 홈페이지, 반상회보, 버스정보시스템(BIS) 등을 활용한 다양한 시민 밀착 홍보를 통해 제안 발굴 노력에 힘쓸 예정“ 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06
- 아이들의 천국, 우리 지역 ‘놀이터’ 나들이! 뛰어놀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도시의 아이들에게 놀이터는 유일한 해방구다. 마음껏 뛰고, 놀이기구를 오르내리고, 모래로 두꺼비집을 만들다보면 몸도 마음도 부쩍 자란다. 살림과 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도 놀이터는 위안과 스트레스 해소의 공간이다.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둔 엄마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육아와 살림, 또 동네 소식에 대한 정보도 나누고 우정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규모가 크고 괜찮은 놀이터는 주말마다 나들이 나온 가족들로 북적이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우리 지역 놀이터, 어디 있을까? ■ 수리산 자연 속에 위치한‘병목안시민공원 놀이터’수리산 자연 아래 위치한 병목안시민공원. 이곳에는 다양한 놀이 기구와 즐길 거리로 아이들과 주말 나들이 나온 가족들에게 인기가 많은 어린이 놀이터가 있다. 자연 속에 위치해 운치가 있는 이 놀이터에는 미끄럼틀과 유아용 기구, 그네, 시소 등 기본적인 놀이기구가 갖춰져 있다. 그중 미끄럼틀은 미로처럼 구불거리며 여러 가지 놀이기구를 접목해 놓은 것이 특징. 어린 아이부터 초등학생까지 신체적 발달에 맞게 즐길 수 있다. 또, 동화 속에 나올법한 빨간 배와 직접 들어가 타볼 수 있는 기차가 마련돼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움직이지 않는 것이 유일한 흠이지만,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데는 큰 지장이 없다. 병목안시민공원은 석재채석장이 있던 곳을 단장해 만든 곳으로 놀이터 앞에는 석재 운반 객차와 철길이 전시돼 과거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거기다 놀이터 주변을 빙 둘러싸고 있는 푸른 절경의 수리산과 산새 소리는 덤이다. ■ 도심 속에서 즐기는‘평촌중앙공원 놀이터’평촌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놀이터 중 하나는 평촌중앙공원 내에 위치한 놀이터이다. 이곳은 평소에는 근처 아파트 단지의 아이들이 주로 찾지만, 주말이 되면 안양 뿐 아니라 군포, 의왕 등지에서도 찾아온다. 중앙에 미끄럼틀이 자리하고 있고 주변에 꽃게 모양 그네와 유아용 기구,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 등이 놓여 있다. 놀이터 한편에는 모래놀이터가 따로 마련돼 있어 도심에서 즐기기 힘든 모래놀이를 마음껏 즐길 수도 있다. 바로 옆에 세면장이 있어 모래만진 후 씻기도 편하다. 평촌중앙공원 놀이터는 긴 줄을 단 전통 그네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옛날 부녀자들이 즐겨 타던 그네의 모습 그대로를 재현해 놓은 전통그네는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함께 타 볼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놀이터 안팎으로는 뛰어 다니기 좋은 넓은 공간이 펼쳐져 있고 평촌중앙공원 내에 분수대도 가동돼 즐거움이 배가 된다. ■ 아파트 단지 안의 놀이공원‘평촌 한가람신라 놀이터’아파트 단지 안에서도 괜찮은 놀이터를 발견할 수 있다. 평촌 한가람신라아파트 내에 위치한 어린이놀이터가 그것. 엄마들 사이에서 일명 ‘신라랜드’로 불리는 이곳은 근처 아파트 단지뿐 아니라 약간 멀리 떨어진 아파트 단지 아이들도 찾고 있는 놀이터다.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 치고는 규모가 크고, 지난 2010년에 새로운 놀이기구로 리모델링까지 마쳐 깔끔하고 안전한 놀이터로 탈바꿈했다. 이곳 놀이터는 미끄럼틀과 그네, 시소 등 기본적인 놀이기구 외에 일명 뺑뺑이로 불리는 ‘회전무대’가 설치돼 눈길을 끈다. 둥근 회전판 위에 아이들이 올라가면 어른이나 다른 아이 하나가 힘차게 돌려 기구가 돌아가도록 만든 놀이기구다. 오래 타면 어지럽기도 하지만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는 만나기 힘든 기구라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이곳은 또 엄마들의 만남의 장소로도 유명하다. 넓은 놀이터에서 아이들을 놀게 하고 바로 옆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육아나 살림, 학교 정보 등을 나누고 공유하며 모임을 갖는다. 모임을 위해 멀리 평안동이나 귀인동 등에서 엄마들이 찾아올 정도. 한편, 놀이터 뒤에는 평촌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휴식과 나들이 기분 내기에도 좋다. ■ 여름에는 물놀이장으로 변신‘포일 물방울놀이터’의왕시 포일동에도 이색놀이터가 있다. 평소에는 여느 놀이터와 다를 바 없지만, 여름이 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물놀이장으로 변신하는 ‘물방울놀이터’가 그곳이다.물방울놀이터는 움푹하게 파인 바닥에 미끄럼틀을 설치해 여름이 되면 이곳에 물을 담아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곳이다. 물의 깊이가 서너 살 아이의 무릎정도로 얕아 유아들과 초등 저학년들이 놀기에 적당하다. 미끄럼틀 위에 달린 양동이에서 쉴 새 없이 물이 쏟아져 아이들이 무척 즐거워한다. 이동식 화장실과 신발장, 식수대 등의 편의시설이 있고, 놀이터 주변으로 벤치와 풀밭이 있어 가족이 함께 나와 돗자리를 펴고 쉴 수도 있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