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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적의 입지조건 갖춘 엘가타운 내 마지막 세대 분양 꽃이 가득한 마당과 밤하늘의 별을 바라볼 수 있는 다락방, 층간 소음 걱정 없는 자유로움은 단독주택에서의 삶을 꿈꾸게 한다. 하지만 편리한 입지조건을 갖춘 부지 선정에 이은 설계와 시공, 그리고 미래 투자가치까지 고려해야하는 현실에 꿈을 접었다면 용인동백 단독형 타운하우스 ‘뜰앤 스마트홈’에 주목해보자.엘가타운 단지의 마지막 세대 분양인 ‘뜰앤 스마트홈’은 교육, 의료, 쇼핑, 공원, 교통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동백지구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조건 외에도 이미 입주한 80세대의 만족도로 신뢰를 얻고 있다. 교통, 교육 등 뛰어난 입지 환경으로 주거 가치 높여독립적인 거주 공간에 대한 요구로 타운하우스를 찾는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 중심의 택지개발이 이루어지는 우리나라에서 뛰어난 입지 환경을 갖춘 단독형 타운하우스를 만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용인시 기흥구의 ‘뜰앤 스마트홈’은 다르다. 수도권 최고의 주거지구인 동백택지 개발지구의 기반 조건과 석성산 자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입지 환경으로 주거 가치를 높였기 때문이다.무엇보다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죽전-동백 자동차 전용도로 등 주요 도로와 인접한 교통의 요지로 어느 곳이라도 빠르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인근 초당역을 이용하면 1시간 이내에 분당과 판교를 비롯해 강남의 백화점과 의료시설 등 대표적인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또한 도보로 10분 거리에 초ㆍ중ㆍ고등학교가 모여 있는 최적의 교육환경으로 서울 근교의 일등 타운하우스로 주목받고 있다.최고의 단독형 타운하우스 단지 엘가타운 혜택 누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경철 대표가 20여 년 동안 주택 사업에 종사하면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축적된 기술, 고객들의 니즈를 바탕으로 선보이는 ‘뜰앤 스마트홈’은 개별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만을 선택해 실현해냈다. 자칫 대중성이 떨어질 수 있는 개별 단독주택의 문제점을 전문가의 안목으로 해결해낸 주거공간은 가족 구성원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특히, 엘가타운 단지의 마지막 분양으로 완성도 높은 단지를 형성해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화 함으로써 투자가치를 높였다는 것이 가장 매력적이다. 6년 전부터 14,000평에 시행과 분양을 해온 엘가타운 단지는 이미 80세대가 입주해 여유로운 생활을 하며 경쟁력 있는 타운하우스 단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런 남다른 조건은 혹시 모를 리스크에 대한 걱정을 말끔히 해결해주어 꿈꾸던 내 집을 망설이지 않고 결정하게 해준다.꿈의 주거 공간, 최고급 내장재와 친환경 설계 돋보여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해 주거쾌적성을 높이고 최고급 내장재를 사용해 멋을 더한 거주자 중심의 고품격 설계는 신혼부부, 어린 자녀를 둔 가족, 은퇴한 부부까지 다양한 층을 만족시킨다. 은퇴 후 전원생활을 즐기면서도 도시의 편리함을 떠나기 싫은 50대 부부, 마음껏 뛰어놀며 창의력을 키워나가는 아이들을 위한 마당과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숨겨진 공간인 다락방은 이곳의 자랑이다.더욱이 내진설계와 습도조절에 탁월한 친환경 목조구조와 철저한 단열시공, 이중 시스템 창호, 한샘 주방가구로 품격을 높인 주방과 욕실, 자작나무향이 인상적인 붙박이장 외에도 본사 직접 분양으로 작은 부분까지 꼼꼼히 안내해주는 것은 물론 입주 후에도 즉각적인 A/S를 받을 수 있는 관리시스템도 빼놓을 수 없다.문의: 1644-5905 2018-06-04
- 세계적인 예술교육으로 아이들 감성지수 올려 판교 운중동에 위치한 예술적 감성이 가득 찬 공간을 소개한다. 어린이에게 양질의 예술을 체험하게 하고자 만들어진 곳으로 특히 세계의 아티스트나 예술기관과 콜라보하여 만든 예술 콘텐츠가 자랑거리인 ‘솝’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글로벌한 교류와 예술체험의 극대화를 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활용하는데 아이들이 ‘솝’에 들어오면 정중앙에 대형 스크린과 곳곳에 숨어 있는 무대를 만나게 된다. 프로그램을 살펴보니 이곳만의 영상콘텐츠를 보며 주제를 발견하면서 감상한 후, ‘솝’과 예술가들에 의해 제작된 다양한 예술 키트와 재료를 활용하여 예술 활동을 하게 되는데, 마지막에는 전시나 공연 등으로 마무리를 하는 구성이다.현재는 북유럽의 예술가들과 함께 만든 예술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덴마크의 세계적인 어린이 건축교육그룹인 ‘MY LITTLE ARCHITECT’와 공동 개발한 건축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놀이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과정을 따라가며 주제에 맞는 건축공간을 창조해내는 아이들의 모습에서는 집중과 몰입을 발견할 수 있으며 동시에 예술가의 표현력도 배울 수 있다.그 밖에 한국의 아티스트와 콜라보를 하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공연영상화콘텐츠로 전통 예술 공연을 체험하고, 예술가와 함께 다양한 감각놀이를 하며 예술을 체험한다.프로그램은 3~5세의 취학 전 연령과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6월에는 ‘세계의 환경’에 대한 주제가 예정되어 있다. 수업이 이뤄지지 않는 시간에는 학부모와 어린이가 음료와 함께 영화를 볼 수 있고(사전예약 필수), 생일파티도 할 수 있다.위 치 분당구 산운로 160번길문 의 031-707-9691 2018-06-03
- 자녀교육을 위해 필요한 ‘엄마의 말뚝’ 박완서님 작품 중에 [엄마의 말뚝]이라는 자전적 소설이 있습니다. 일제시대를 포함한 근현대사가 배경입니다. 일찍이 남편을 여의고 아들과, 딸(화자) 씩을 건사하며 살아가는 엄마의 삶을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이 소설에 등장하는 엄마는 자신의 삶의 목표를 자식 교육에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무작정 개성을 떠나 서울에 입성하고, 서울에서 자식들에게 신문물과 신교육을 가르치려고 합니다. 죽도록 바느질품을 팔며 독하게 살면서 자식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꿈을 포기하지 않습니다.자식 교육 잘 시킨 부모에게 보내는 존중지금은 비록 가진 재물이 없지만, 엄마는 개성의 양반집 출신 며느리로써 자존심과 콧대가 높습니다. 그런 엄마가 유독 바닥 상것 취급을 받는 물장수에게만큼은 친절을 넘어 밥까지 챙겨 주며 존경의 눈빛을 보내곤 했습니다. 그 이유는 물장수의 아들이 전문학교에 다니기 때문이었습니다.(일제 때의 전문학교는 지금의 전문대학이 아니라 오늘날 의사나 법관을 양성하는 곳)남들이 업신 여기는 물장수이건만 곤궁한 삶속에서도 자식을 훌륭히 가르치고 대학까지 보냈다는 이유만으로 물장수를 우러러 본 것입니다.엄마의 높은 교육열과 교육에 대한 맹신이 마치 말뚝처럼 엄마의 삶을 단단하게 묶어 두고 지배했다고 딸인 화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엄마의 집요함과 굳건함이 지금의 자신(나름 성공한)을 만들어 주었다고 회상합니다.방목과 엄마의 책무요즘 학부모님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자녀 교육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의심되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너무도 많습니다.“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면 좋겠어요.공부하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들도 많잖아요.꼭 명문대 가고, 악착같이 살 필요가 있나요?”저는 위의 물음들이 다 의미가 있고, 또 다른 삶의 방향으로 충분히 탐색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대신 전제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물음들이 깊이 있는 사색과 행동적 대안 속에서 나온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죠.하지만 제게는 상담 과정에서 나오는 학부모님들의 위와 같은 견해가 단순한 회피와 푸념으로 들리는 것은 왜 일까요? 자녀의 성공과 엄마의 고생은 정비례한다는 것이 저의 믿음이자, 역사 속에서 무수히 증명된 사실이기도 합니다. 방목과 엄마의 책무를 혼돈하지 않았으면 합니다.분명한 건 학창시절에 높은 목표를 갖고 공부에 집중한 학생들이 성공할 확률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분명한 건 소위 명문대라고 불리는 학교를 졸업했을 때 취업에 유리하면 유리했지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는다는 겁니다.또 분명한 건 학창시절에 몸에 밴 노력하는 습관과 몰입하는 습관이 인생에서 성공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성공 확률이 높은 건 아직까지는 공부이다!공부 안 해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연예인이 되거나, 운동선수가 되거나, 혹은 게임만 잘해도 말입니다. 그러나 소위 성공한 연예인, 운동선수가 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김연아, 박지성, 설현, BTS 같은 유명인이 될 확률 말입니다.서울 상위 20개 대학교에서 매년 10만 명 씩 졸업생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 중 1만 명 이상이 연봉 1억 원 이상 받을 확률이 있는 집단군이라고 합니다.매년 무려 1만명이!학력이 연봉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시스템은 언젠가는 극복해야 할 과제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우리사회에서 공부만큼 성공할 확률이 높고 안전한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학부모님 우리의 마음속에 흔들리지 않은 이런 말뚝 하나쯤 박아 놓으면 안될까요? “그 시간, 그 장소에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보람을 찾는 것이 인생에서 성공하는 길이라고. 우리 자녀들이 학창시절에 학교에서 공부라는 주어진 과제에 최선을 다하고 보람을 찾는 것이 지금 성공하고 있는 것”이라는 믿음 말입니다.운정 열린고등부학원 고수남 원장파주 열린학원 대표이사문의 031-947-2018 2018-06-02
- “딱따구리 집에 둥지 튼 박새 보셨나요?" ‘새와 사람 사이’는 새를 사랑하는 지역 주민들이 모여 만든 탐조 동아리다. 새를 찾아 길을 떠나고, 그 모습을 사진에 담고, 가끔은 조류 모니터링을 통해 새의 생태를 연구하기도 한다는 ‘새와 사람 사이’. 화사한 봄 햇살이 신록에 싱그러움을 더해주던 지난 주. 소속 회원들과 함께 오전 반나절 탐조여행을 다녀왔다. 아침 숲은 새들의 천국!오전 8시30분 파주 장릉 입구. 한쪽 어깨에 4.5kg이나 되는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서 있는 여성들이 장릉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인조 부부 내외의 합장 묘지인 장릉은 올해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개방됐죠. 보시다시피 숲이 우거지고 오랜 시간 사람의 발길이 없던 곳이라 야생 새들의 천국이라 불리죠.” 동아리 회장인 신은주씨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저만치 노란 꾀꼬리 한 쌍이 암수 서로 정답게 하늘 위를 선회한다.봄은 새들에게 매우 바쁜 시기다. 짝을 만나 둥지를 짓고, 알을 품고, 부화를 하고, 새끼를 키우느라 새들은 한시도 쉴 틈이 없다. 그래서 봄에 만나는 새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장면과 감동을 선사한다. “탐조는 이른 시간일수록 더 좋아요. 해가 길어지면 새벽 4시에 집을 나서기도 하는데 새들은 보통 이 시간에 활동을 시작, 조금만 부지런하면 다양한 종류의 새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라고 신씨는 말한다. 함께 탐조활동을 하는 백원희씨는 “지난주에는 딱따구리가 만들어 놓은 나무구멍에 둥지를 튼 박새 가족을 보았는데, 오늘은 저 풀숲에서 엄마 새 따라 날기 연습하는 아기 새들이 보이네요. 참 귀엽죠!”라며 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숲, 섬, 바다에서 관찰한 새 200여종지난 2013년 결성, 횟수로 벌써 5년째 운영중인 ‘새와 사람 사이’는 회원 수가 현재 20여명에 달한다. 회원 대부분은 30~50대 여성이면서 주부들이다. “처음엔 조류와 탐조 강좌를 함께 들었는데 교육과정이 끝나가면서 아쉬움에 함께 의기투합, 지금의 동아리를 결성하게 됐죠.” 현재 이들은 매월 3~4차례 탐조활동을 벌이는 한편 함께 모여 조류 공부를 하거나, 조류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탐조와 연구 활동에 모두 열심이다. 탐조활동 후에는 모여서 그날 관찰한 새들을 꼼꼼하게 기록하는데 현재까지 국내에서 관찰한 새 종류만 해도 모두 200여종이 넘는다고 한다. 고양 파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새 탐사를 떠났다는 그녀들. 백령도, 굴업도, 외연도 등 철새들이 가장 먼저 도착한다는 섬이란 섬은 다 돌아다녔다. 많이 보고 많이 공부한 만큼 그녀들의 새에 대한 지식은 매우 해박하다.“새들의 사생활을 지켜주세요!”한 손에는 카메라, 나머지 한 손에는 조류도감, 목에는 망원경. 들고 다니는 것들의 무게가 꽤나 될 터인데 한쪽에서 “파랑새다!’라고 누군가 외치면, 바람같이 달려가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새에 대한 욕심이 넘치는 그녀들이지만 이들에게는 중요한 원칙이 하나 있다. ‘새들의 사생활을 지켜줄 것!’“새와 사람 사이라는 이름은 새와 사람간의 일정한 거리를 의미하죠. 동물의 세계를 존중하자는 이야기와도 통하죠”라며 “회원 중에는 조류뿐만 아니라 생태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많죠. 현재 생태교육가로도 활동하는 분도 상당수인데 생태를 공부했기 때문인지 자연물을 대하는 태도가 신중하답니다”라고 회원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박새(둥지에서 떠난 새끼모습), 파랑새<사진제공: ‘새와 사람 사이’ 동아리 회원 백원희씨>논두렁 길 마다 않는 열정의 그녀들이른 오전 시간 파주 장릉 탐사를 마친 그녀들이 탐조 제2라운드로 선택한 곳은 공릉천 하구였다. 장릉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공릉천 하구는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곳이다. 하천을 찾은 물새들이 먹이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논두렁을 향해 차량 한대가 서서히 이동한다, 논과 논 사이 비포장 흙길을 구불구불 달려가다 보니 눈 앞에 멸종위기종인 저어새가 떼로 나타났다. “오늘 조복(鳥福)이 있나 봐요! 차를 멈추고 차 안에서 관찰하다 보면 새들이 인지를 못해 더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답니다.” 이날 회원들과 관찰한 새 종류만 해도 10여 종이 훌쩍 넘는다. 초록빛이 선명한 파랑새와 노랑 꾀꼬리, 똑바로 서 있는 것만 같던 딱따구리, 박새, 도랑물에 목욕하던 뱁새, 부리가 주걱 같던 저어새, 노란 깃털의 황로, 크기가 제각각이던 백로패밀리, 키 작은 도요물떼새 등.5주년 기념 새 사진 전시회 예정새를 만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그녀들. 올해는 2015~2017년 3년간 조사했던 고양시 제비조사 자료들과 그 동안 국내를 비롯해 해외 탐조활동을 벌이며 촬영했던 새 사진들을 모아 동아리 결성 5주년 기념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김유경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8-06-01
- 독서와 토론 두 바퀴로 구르며 성장해 갑니다! 혼자만의 독서도 충분히 훌륭하지만 늘 같은 책과 대답 없는 메아리처럼 스스로 만든 울타리에 갇힐 우려가 있다. 함께 책을 읽고 서로 다른 의견을 나누는 독서토론의 장은 나 자신을 넘어서 나와 남의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하는 어울림의 가치를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독서와 토론이라는 두 개의 바퀴로 부지런히 구르며 성장해 가는 한빛도서관 독서토론동아리 ‘구르는 바퀴’를 만나 그들의 멈추지 않고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마을사람들의 소통의 공간, 도서관에서 만나다운정신도시 한빛마을에 위치한 한빛도서관에는 독서토론동아리 ‘구르는 바퀴’가 있다. 한빛도서관 개관 초기에 진행했던 인문학 강좌 수강생들이 후속 모임으로 만든 독서모임이다. 아파트로 둘러싸인 운정신도시에서 마을 사람들을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마을도서관이고 도서관 강좌를 통해 모인 마을 사람들이 지속적인 소통의 공간으로 독서토론동아리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동아리명을 구르는 바퀴라 지은 뜻은 ‘바퀴의 본질은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으니 우리 모임도 정체되지 말고 독서와 토론의 두 바퀴를 굴려 전진하자’는 의미라고 한다. 3년간 인문사회분야 서적 탐독해흔히 주부들의 독서모임은 육아나 교육, 소설 분야에 치우치는 경우가 있지만 구르는 바퀴는 지난 3년간 인문사회분야 서적들을 읽으며 독서토론을 진행해 왔다. 동아리 회장 오현령씨는 “처음에는 저희 역량이 부족해 인문학 강좌 강사님께 커리큘럼을 추천받아 3년 동안 모임을 진행했어요. 어려운 인문사회과학 서적을 읽어내면서 어느 정도 기본기가 다져졌다고 판단돼 지난해부터는 저희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구르는 바퀴는 1년에 한번 총회와 책 선정위원회를 열어 향후 1년간 읽을 도서를 고른다. 회원 각자의 관심 분야를 추천하고 각 분야별로 4~5권의 도서를 선정한 뒤 투표를 통해 분야별 2권씩 최종 결정한다. 올해는 고전과 철학, 페미니즘, 역사 분야의 책을 선정했다고 한다. 1년치 읽을 책들을 미리 정해 놓으면 시간을 두고 여유 있게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완독(完讀)에 도움이 되고 한 해 동안 공부할 방향이 정해져 체계적인 접근이 가능하다고 한다.주부들의 독서모임은 많지만 이들 모임이 빠지기 쉬운 오류는 친분이 쌓이게 되면서 독서라는 주제가 옅어지고 사교 모임으로 흐를 수 있다는 점이다. 구르는 바퀴는 매번 모임에서 토론 진행자를 정하고 주제에서 벗어나 토론의 방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진행자가 중립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책 토론과 영화 감상 병행해구르는 바퀴는 독서토론 동아리이지만 한달에 한번 영화를 감상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영화를 선정할 때는 독립 영화나 장르 영화,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나라나 감독의 영화를 주로 고른다. 그 달에 토론한 책과 관련된 영화가 있으면 회원들이 다 같이 영화를 보고 감상평을 나눈다. 다양성 영화를 주로 상영하는 헤이리 시네마에 회원들끼리 단체 관람을 가기도 한다. 토론의 지향점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독서 토론을 하다 보면 회원들끼리 첨예한 의견 대립이 생길 때도 있다. 지난 1월에는 기본 소득에 대한 책을 읽고 그 필요성에 대해 찬반 의견이 나뉘었다고 한다. 회원들은 치열하면서도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나누되 상대방의 생각을 인정하고 배우는 연습이 됐다고 말한다. 이미순 회원은 “예전에는 나와 같은 생각에만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나와 다른 생각에도 공감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라고 말했다.독서의 힘은 결국 내 주변에서 시작해 사회 참여로 이어진다고 회원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구르는 바퀴는 지난 4월 ‘세월호를 기억하는 운정주민모임’에서 주최한 4주기 추모제 행사 때 동참했다. 노선경 회원은 “신문과 뉴스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곧이곧대로 믿었다면 이제는 무슨 의도를 가지고 이야기하는지 의심하며 행간의 의미를 찾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구르는 바퀴는 1년에 2번 외부 회원을 모집한다. 주부의 입장을 고려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전에 모집하고 방학 동안은 활동을 쉬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모임에 참가를 희망하는 신청자들에게는 사전 참관을 통해 신중히 결정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동아리 회원 모집에 지역 제한은 없다고 한다. 미니인터뷰회장 오현령(한빛마을)씨이 모임을 통해 주류의 가치관을 항상 의심해보자고 생각하게 됐어요. 작년에 페미니즘 도서를 읽으면서 기존 인식을 전복시키는 데서 오는 충격과 기쁨을 느꼈고 내 머릿속 세계가 흔들어지는 계기가 됐어요. 멤버들도 40~50대로 비슷해지면서 공감대 형성이 잘 되고 제 생활에 1순위가 됐어요. 회원 박미진(정발산동)씨가족이라는 울타리의 밖을 보면서 가족을 객관적으로 보게 됐어요. 십인십색이듯 가족 구성원의 다양성을 인정하게 된다고 할까요. 제가 흔들릴 때 이 모임이 중심을 잡는 데 도움이 됐어요. 자녀 교육에서 넓은 시야를 갖고 다양한 방향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회원 최인경(한빛마을)씨혼자 책을 읽으면 좋아하는 책들만 선택하게 되잖아요. 여기서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 한 달에 한 번씩 책을 읽으면서 게을러지지 않고 1년 동안 적지 않은 책을 읽을 수 있어요. 똑같은 책을 읽어도 7~8명이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그걸 나눌 수 있어서 좋아요. 회원 이미순(한빛마을)씨독서모임을 하면서 아는 책이 많아지고 아는 문구가 많아지고 책과 책들이 연결되는 느낌을 받게 돼요. 아이들도 ‘내적 동기를 가져야만 스스로 공부를 하지’라고 생각하고 잔소리를 거의 하지 않게 되고요. 다독이 무조건 좋은 게 아니라 어떤 책을 어떻게 만나느냐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회원 박진희(해솔마을)씨저는 학창 시절에 읽었던 책을 동아리에서 다시 읽었는데, 그때는 단순한 우화로만 여겨졌던 내용이 역사적 배경과 함께 좀더 폭넓고 깊이 있게 이해가 됐요. 원래 실용적인 분야에 관심이 많은데 여기서 새로운 분야의 책을 보면서 시야가 넓어졌어요.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8-06-01
- 일산 리빙웰 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 중국 임플란트 학회에서 초청 강연 리빙웰 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은 지난 4월 19일부터 23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하남성 정저우를 방문하였다. 중국의 하남성 치과의사회가 주최한 임플란트 학술대회에 연자로 초청되어 ‘치조골 분할 확장술을 이용한 임플란트의 장기적 예후성 확보하기’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학술대회에서 김현철 병원장은 임플란트 식립시 좁은 잇몸뼈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안내해 강연장을 찾은 1000여명의 중국치과의사들에게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임플란트 식립을 위해서는 충분한 잇몸뼈의 크기가 필요하다. 얇은 뼈에 임플란트를 심게되면 임플란트의 예후가 불확실하다. 임플란트가 장기적으로 안정되게 기능하기 위해서는 식립될 뼈의 두께가 충분해야 한다. 하지만 발치후에 잇몸뼈는 폭이 얇아진다. 이 때문에 임플란트를 시술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럴때는 뼈를 만들어 심는 방법을 시행해야 한다. 환자 자신의 뼈를 빌려서 임플란트를 식립하면 더 좋은 결과를 가지게 된다.좁은 폭의 잇몸뼈를 극복하기 위한 수술방법과 최신 기구들이 소개되어 있으나 이를 적절히 활용하여 최대의 효과를 얻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이날 김현철 병원장은 잇몸뼈가 지닌 생리학적인 특성을 활용하면서 환자의 뼈를 이용하며 수술후 불편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잇몸뼈 분할 확장술에 대해 소개했다. 30여년간 소개된 수술방법과 기구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안내했다.한편 김현철 병원장은 중국 뿐 아니라 일본의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학술 강연과 교육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18-06-01
- 선거와 우리 동네 사람들 예전 선거에서 시민이 할 수 있었던 일은 유권자로서 표를 행사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엔 유권자의 역할에서 더 나아가 시민이 만들고 참여하는 선거가 돋보인다.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시민이 참여하는 선거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우리 동네 사람들을 만나보았다. 선거 정의를 실현하는 ‘고양 시민의 눈’“공정선거를 위한 구슬땀, 더 행복한 삶을 위해서죠!”‘시민의 눈’은 선거 정의 실현을 위해 활동하는 전국 모임이다. 지난 17, 18대 대통령 선거를 치를 당시 선거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가 나타났다. 선관위 서버 디도스 공격이나 투표함 파손, 선거방송 및 결과 불일치 등 전반적인 선거 관리 문제점으로 인해 부정선거 의혹과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시민이 직접 선거를 감시해보자는 취지로 출발한 모임이 바로 시민의 눈이다. 2016년 4.13총선부터 시작해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에는 5만3천여 명의 시민이 활동에 참여해 선거 과정 전반을 감시했다. 지역을 기반으로 감시 활동을 하므로 전국적으로 지역 모임이 활성화돼 있다. 고양 시민의 눈은 덕양구와 일산동·서구가 통합된 모임으로 현재 1300여명의 회원이 함께한다. 선거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모임이었으나 지난 대선 이후 상시적인 모임으로 조직을 정비했다. 공정 선거 및 선거 정의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제도 개선과 당선자의 선거 공약 실천을 검증하는 시민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시민 모임으로이번 6.13 선거를 앞두고 고양 시민의 눈에서는 선거와 관련된 시민 교육과 화정역 및 주엽역 인근에서 투표 독려와 공정선거를 위한 거리 홍보전을 펼쳤다. 또한 사전투표함 보관소 지킴이 활동, 투표함 이송과정 및 개표소 참관 등 선거 과정 전반을 지켜볼 예정이다.고양 시민의 눈 이찬경 대총무는 선거 과정에서 반드시 개선돼야 할 점으로 다음과 같은 문제를 꼽았다.“신분증 확인도 없이 치르는 거소투표는 대리 또는 공개 투표의 우려가 커 직접 투표, 비밀 투표의 원칙을 위배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사전 투표 후 투표보관함 관리에도 어려움이 있어 이 또한 개선이 필요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반영되긴 어렵겠지만 법 개정을 통해 바로잡아 나갈 수 있도록 시민의 눈에서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고양 시민의 눈은 시민과 정치인, 또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잇다’라는 다례원을 개원했다. 김미경 대접주는 “잇다라는 공간에서 많은 시민이 참여와 연대, 소통과 공감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깨어 있는 시민으로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될 때, 언제든 고양 시민의 눈을 찾아오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더 행복한 삶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자”라고 덧붙였다.고양 시민의 눈 참여 및 활동 문의 010-9069-7408 고양무지개연대 3.0 지역정치개혁 시민주권행동고양시 현재와 미래 위한 정책 마련 및 시민주권 후보 선정고양무지개연대 3.0 지역정치개혁 시민주권행동(이하 고양 무지개연대/ 공동대표 이종구 류태선 김운성)은 고양시를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고 좋은 후보 발굴을 위해 노력하는 시민 모임이다. 2010년 좋은 정치 실현을 목표로 창립했고, 제5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양시 5개 야당을 통합해 범야권 연합후보를 확정하는데 기여한바 있다. 2014년엔 고양무지개연대 2.0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 제6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양시 발전을 위한 정책 마련과 좋은 후보 발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유권자 운동을 펼쳤다. 고양무지개연대 3.0은 2018년 제7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3월 발족했다. 과거 활동과 방법적인 면에서 큰 차이는 없지만 촛불시민혁명 과정을 지나온 시민들의 열망과 요구를 지방선거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먼저 각 분야의 전문가 및 시민 사회 단체로부터 현재의 고양시를 위해, 또 미래의 고양시를 위해 필요한 정책을 제안받았다. 노동, 도시/교통, 문화/교육, 복지, 성평등, 안전, 인권/평화, 자치, 환경 등 9개 분야 43개의 정책을 정리했다. 이를 예비 후보자에게 전달해 당선된 후 정책 구현을 위해 노력해 줄 것과 이에 대한 지지를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했다.이재준 고양시장 후보 비롯한 시민주권 후보 6인 선정정책 마련과 함께 좋은 후보 선정을 위한 과정도 병행했다. 50인이 참여하는 후보선정 위원회를 구성해 후보들을 심사했다. 후보들로부터 자소서와 5개의 핵심공약, 의정 또는 시정 활동 계획서 등을 제출받아 서류 심사를 했고, 이후 도덕성과 헌신성, 개혁성, 직무수행 능력에 대한 10가지 항목을 평가한 후 시민주권 후보를 선정했다. 고양무지개연대 3.0에서 선정한 시민주권 후보는 고양시장 후보 이재준(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 후보 3선거구 신정현(더불어민주당), 5선거구 송영주(민중당), 6선거구 김경희(더불어민주당), 고양시의원 후보 사선거구 최영희(민중당), 차선거구 김미수(더불어민주당) 등 모두 6명이다. 이와 더불어 치러지는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서 경기교육혁신연대 선출 민주진보 송주명 후보를 시민주권후보로 선정했다.고양무지개연대 3.0의 권명애 집행위원장은 “고양시민의 참여와 관심 덕분에 좋은 정책 마련과 시민주권후보 선정이 잘 마무리됐다”며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사람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고양시를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참여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파주지역 25개 시민단체 연대한 ‘파주빅뱅’후보 검증, 정책 제안까지 ‘선거를 주도한다’‘파주빅뱅’은 고양파주여성민우회와 파주환경운동연합, 파주시민참여연대, 고양파주아이쿱생협 등 파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25개 시민단체가 6.13 지방 선거를 앞두고 연대, 결성한 단체다. 지난해 11월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파주빅뱅’은 현재까지 10개 분야에 대한 100개 정책을 제안하는 한편 후보 검증을 통한 좋은 후보 선정 등 바쁜 행보를 벌이고 있다.파주시민참여연대 상임대표 박병수씨는 “지난 총선 때는 낙선운동이란 형태로 선거운동을 펼쳤으나 이제는 단순히 투표권 행사 차원을 넘어, 시민의 주장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직접 요구하고, 나아가 후보 또한 직접 검증을 통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의 틀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10개 분야 100대 정책 제안하다‘파주빅뱅’은 지난 19일 ‘파주 변화를 위한 1000인 선언’을 통해 그 동안 준비한 파주시 10개 분야(자치, 돌봄, 여성, 환경, 교통, 노동, 교육, 농업, 문화, 지역현안)에 대한 100대 정책을 기자회견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자치 (도시계획 수립에 시민참여 제도 개선, 기민 감사관 제도 도입, 시의회 업무추진비 내역 공개 등) △돌봄 (경계성 장애인 종합지원센터 설치 등) △여성 (남북 여성교류 지원 등) △환경 (임진강 DMZ 보전 대책 마련, 생활폐기물 감량 관리 등) △교통 (버스 준공영제를 통한 대중교통 개선 등) △노동 (비정규직 권리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 △교육 (일반학교 살리기, 청소년 자치 지원 및 진로 여가시설 확충) 등이다.검증 통해 좋은 후보 10명 선정‘파주빅뱅’은 더불어 각계 종교계 2018-05-31
-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우리 동네 주말농장 건강한 토양에 깐깐한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짓는 농장일산동구 백석동에 위치한 산천초목팜 주말농장(대표 박순진)은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친환경적 농법으로 텃밭을 운영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11년째 이곳을 운영하는 농장주인 박순진 대표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 회원이자 도시농업 여성기업인이다. 주부의 입장에서 깐깐한 방식으로 친환경 농법을 고수하고 있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고 미생물 자재나 계피, 마늘 등으로 친환경 살충제를 만들어 농작물의 수확을 돕는다. 친환경 농법의 철저한 관리 덕분에 어린 아이를 둔 젊은 주부들이 많이 찾는다. 산천초목팜 주말농장의 토양은 서울시립대학교 지질학과 대학원생들이 토질 검사를 실시하는 만큼 건강한 토양 환경을 갖추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 생산하는 우리 동네 사회적 기업으로 발돋움해우리 사회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면서 건강과 좋은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올초 농림축산식품부는 ‘2차 도시농업 육성 5개년(2018~2022)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목표로 2022년까지 도시농업인을 400만 명으로 늘리고 도시텃밭 면적을 2000ha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산천초목팜 박순진 대표는 지난 4월 청년 실업, 건강 먹거리 등 제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으로 ‘도시농업 체험교육 사회서비스’를 제안해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사회적 기업 창업 공모전에 당선됐다. 공모전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의 육성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방식으로 도시농업 개척해청년실업문제가 사회문제화 되면서 도농복합도시인 고양시에서 도시농업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가능성에 주목한 박순진 대표는 친환경 주말농장을 경영해온 노하우를 살려 도시농업 분야 사회적 기업에 도전했다. 실제로 쿠바 아바나 근교에서 유기농법으로 큰 성공을 거둔 알라마르 농장, 함부르크 근교에서 시민들의 도시 농업을 장려하고 발전시킨 독일의 체험농장 클라인가르텐, 농촌체험과 함께 직접 농산물을 길러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하는 일본의 시민농원 등 해외의 성공사례들도 많다. 체험교육농장 건강카페 유기농 판매장 운영산천초목팜 주말농장에서는 1500평 규모의 텃밭에 이론교육장과 건강카페, 유기농 매장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 동네 텃밭에서 사회적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산천초목팜 주말농장은 육묘 판매와 농사체험교육, 농작물 판매 등 세 가지의 수익 구조를 계획하고 있다. 육묘 판매 분야에서는 IT와 연계해 기술 일자리를 창출한다. 육묘를 도시 농민에게 판매하는 마케팅 일자리, 육묘 키우기 등의 농업 업무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농사체험교육 분야에서는 학교나 회사, 유치원 등 도시민을 대상으로 계절별 농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농작물 판매 분야에서는 IT기술을 활용해 로컬 푸드 판매망을 늘려갈 계획이다. 여기에 꽃과 건강이 테마가 되는 건강 카페를 열어 건강한 차를 마시며 계절별로 아름다운 꽃을 키우고, 꽃 배달 사업을 통해 부가 수익원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산천초목팜 주말농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서비스로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약해 다문화가족 10팀에게 텃밭과 부대비용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미니인터뷰 박순진 대표주말농장을 10여 년째 운영하면서 제 능력이 닿는 한 조금씩 취약계층을 위해 텃밭을 지원해왔고 지역사회를 위해 좀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얼마 전 지인들로부터 사회적 기업을 해보라는 조언을 듣게 됐어요. 그때부터 도시농업이 지역사회의 청장년 일자리 창출이나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서비스로 기여할 부분이 많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이제 시작단계이지만 앞으로는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이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위치 –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로 18문의 – 031-971-1134http://blog.naver.com/kwang2805/ 2018-05-31
- 수학 평균 및 A등급 비율 낮고, E등급 비율 44.9%로 높아 교육정보공시서비스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에 공시된 2017학년도 교과별 학업성취 사항에 따르면 일산지역 16개 일반고의 국어 수학 영어 과목 중 수학 과목의 평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5월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교과별 학업성취 사항은 단위학교에서 실시한 지필 평가와 수행평가를 합산한 학기별 평가 결과이다. 이를 A~E등급의 ‘성취도별 분포비율’로 나누어 공시했다. A등급은 성적이 우수한 상위권 비율을 의미한다. 그러나 학교마다 시험 문제와 난도가 모두 다르므로 평균이나 A등급 비율이 학교 서열화를 의미하지 않는다. 교과별 평균과 표준편차를 살펴보면 학교 내신의 난도를 짐작해볼 수 있다. 평균이 높으면 시험 문제가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볼 수 있는 반면, 낮은 평균은 시험이 어려웠음을 짐작게 한다. 성취도별분포비율은 전체 학교가 일관된 점수나 비율 기준으로 등급을 나눈 것은 아니다. 따라서 학교 간 비교 평가 기준이 될 수 없다.일산지역 16개 일반고의 2017학년도 1학기 국어 수학 영어 과목의 학업성취도를 살펴보면 수학 과목의 평균이 58.3점으로 가장 낮았다. 다음은 영어 과목으로 63.6점이었고, 국어 과목은 69.1점이었다. 수학 과목은 A등급 비율도 9.2%로 가장 낮았다. 가장 낮은 등급인 E등급 비율은 44.9%로 가장 높았다. 국어나 영어보다 수학의 난도가 높아 평균 점수와 A등급 비율이 낮고, 성적이 낮은 E등급 비율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 평균이 69.1점으로 가장 높은 국어 과목은 A등급 비율이 12.4%였다. 영어는 평균 63.6점에 A등급 비율이 16.2%였다.자료참조 학교알리미 홈페이지 2018-05-31
- 교학상장, 주문형 강좌 등 학생중심 학교 지향해 지난 4월 영재학교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2019학년도 전국 고교 입시의 서막이 올랐다. 올해는 외고 국제고 자사고의 우선 선발권이 폐지되고 일반고와 특목고 등의 진학 유불리에 절대적 영향력을 미치는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의 확정시기가 보류되면서 중3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어느 해보다 고교 선택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내일신문은 우리 지역 일반 고교를 탐방해 학교의 교육 방향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대입 전략 등을 꼼꼼히 살펴보기로 한다.2017 전국 5대 베스트 일반고로 선정돼파주시 교하에 위치한 교하고등학교(교장 오동진)는 2017년 전국 5대 잘 가르치는 베스트 일반고에 선정돼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명문고등학교다. 파주가 고교 비평준화지역인 만큼 교하뿐 아니라 운정, 금촌 지역에서도 우수한 학생들이 교하고에 다니고 있다. 중앙일보에서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 ‘베스트 일반고 발굴 프로젝트’는 수능처럼 서열화된 시험이 아니라 학교 교육에서 우수성을 드러내는 학생들이 보다 쉽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대입제도를 변화시켜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학교 교육에 충실한 일반고를 발굴하고 우수 교육 프로그램을 널리 알려 이를 공유하고자 하는 목적을 지녔다. 교하고가 전국 5대 베스트 일반고에 선정된 이유도 교육과정의 다양성과 학생 선택권 강화 등의 영역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교과 협의회 통해 다양한 수업형태 고안해교하고는 ‘배움을 나누며 꿈을 향해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라는 교육비전을 갖고 학생들이 배움의 과정을 즐기고 나누면서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교육 활동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생중심 교육과정과 배움중심 수업을 구현하기 위해 교하고 교사들은 교과 협의회를 학습 조직화하여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운영한다. 매주 1번씩 학습공동체 모임을 갖고 같은 교과 교사들끼리 수업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수업을 디자인한다. 이를 통해 독서활동, 토의와 토론, 협력학습, 프로젝트, 거꾸로 수업 등 다양한 수업 방법을 도입해 학습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협력적 수업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학생끼리 학습 멘토링하는 교학상장(敎學相長)교학상장(敎學相長)이란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해나간다’는 의미로 학생들이 또래끼리 가르치고 배우며 성장해나가는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수업을 통해 해결하기 어렵거나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학습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가르치는 학생들은 친구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배움의 공유라는 의미뿐 아니라 자신이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개념을 새롭게 깨우치는 계기가 되고, 배우는 학생들은 선생님에게 하지 못했던 질문들을 친구에게 물어보면서 좀더 쉽고 편하게 공부할 수 있다. 교하고의 교학상장 프로그램은 아침시간이나 점심시간,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스터디 룸에서 자율적으로 멘토링 활동을 하며 활동 후에는 학습지와 활동일지를 제출해 지도교사들이 상시적으로 모니터링을 한다. 꾸준히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학교 생활기록부에 활동과정과 결과를 기록하고 학기말에는 베스트 멘토 대회를 열어 자신의 사례를 공유하고 시상하기도 한다. 올해는 165개 팀, 450명의 학생들이 교학상장에 참여하고 지도교사만 41명에 이른다. 주문형 강좌 등 학생 선택권 강화해교하고에서는 학생 선택권을 강화하고 수업에서 소외되는 학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 클러스터의 일환으로 과제연구 과학과 문예창작 전공실기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 클러스터는 교하 운정 금촌 지역의 학교들이 협력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한빛고의 디자인·공예, 지역 이해, 정보과학과 금촌고의 로봇제작, 연극제작실습을 운영하고 있다. 주문형 강좌는 지난해에 운영했던 프랑스어와 심리학 강좌에 이어 올해는 교육학 과목을 추가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교하고의 제2외국어는 중국어와 일본어인데 프랑스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주문형 강좌가 개설된 것이다. 거꾸로 수업 토론식 수학 등 다양한 수업형태영어과에서 운영하고 있는 ‘거꾸로 수업(Flip Learning)’은 학생 중심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도록 디자인된 수업이다. 학생들은 모둠별로 돌아가면서 영어 지문을 해석하고 잘 안되는 부분은 서로 가르쳐 준다. 워크북의 독해 문제도 모둠별로 함께 풀어보며 교사에게 최종 확인을 받는다. 모둠별로 한명씩 주제나 요약, 제목 붙이기, 그림, 감상 등을 보드판에 만들어 발표하면서 수업을 마무리한다. 국어과에서는 찬성과 반대, 심판, 배심원을 구성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토론활동을 실시하는데, 1학년은 주제 중심의 토론을, 2학년은 독서 활동과 연계한 토론을 실시한다. 토론에 자신이 있는 학생들은 팀을 구성해 교내 토론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수학과에서는 기본 개념에 대해서는 강의식 수업으로 진행하되 2인 1조로 수준별 모둠을 구성해 발표와 토론 수업을 병행한다. 학생들은 발표를 통해 문제해결 아이디어를 점검하고 다른 학생들과 질의 응답하는 기회를 갖는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부 종합전형에 유리한 학교교하고에서는 정규 교과목 수업이외에도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비하고 있다. 인문사회과 자연 분야에서 스스로 주제를 설정하고 연구하는 자기주도형 과제연구(R&E), 명사를 초청해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인문학 특강, 교내 발명품 대회를 비롯한 수리과학탐구 토론·논술대회, 교양 도서를 함께 읽고 토론하는 비밀 독토단, 매주 수요일 교하고 학생들이 여는 교하행꿈 버스킹 콘서트, 교하리그와 사생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되고 있다.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지도를 위해 교과연계 진로체험의 날을 두고 연 2회 각 교과별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학기에는 27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올해는 37개 팀으로 나눠 한국은행, 현대 모터 스튜디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국립암센터 등에서 다양한 진로체험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오동진 교하고 학교장 인터뷰교하고는 2006년에 개교해 올해로 13년차 된 학교로 신생 학교가 많은 교하 운정 지역에서 전통이 있는 학교이며 현재는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립학교라서 매년 교사들의 이동이 있지만 교하고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한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키면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회는 1990년대에 통하던 OEM수출 시대가 아닙니다. 당시에는 수능 성적으로 뽑은 소수의 인재들이 다수를 이끌어가던 시대라면 오늘날은 미래 역량을 가진 다수의 인재들이 창의성을 발휘해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는 컨텐츠를 개발하는 시대입니다. 그런 만큼 학생들의 교육도 미래 사회에 통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미래 역량이란 창의적 사고력과 소통·공감 능력, 그리고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아는 협업 능력입니다. 경쟁보다는 같이 일하면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학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업 방식도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이끌지 않고 학생들의 협동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방식으로 구성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버틀란트 러셀의 <행복의 정복>에도 나와 있듯 경쟁체제에서는 누구나 불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학생들이 함께 하는 즐거움과 가치를 아는 인재들로 자랄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 2018-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