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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송파강동 고교 탐방] 한양대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1960년에 설립돼 2010년부터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한 한양대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교장 유성종). 학업역량을 높이는데 교과와 비교과 활동이 뒷받침되고 수시와 정시를 균형있게 대비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축적된 입시 결과 분석 자료, 교사 협업 시스템이 강점이다. 2018 입시 결과와 주력 프로그램을 살펴봤다.한대부는 2018입시에서 서울대 4명, 의치한의대 5명, 연세대 8명, 고려대 21명, 서강대 15명, 성균관대 10명, 한양대 22명, 교대 5명, 사관학교와 경찰대 2명, 이화여대 31명, 중앙대 20명, 경희대 9명, 한국외대 10명, 시립대 8명, GIST·DGIST·UNIST 2명, 건대·동국대·홍대·숙대 55명, 이 외 서울 소재 대학에 227명이 합격했다.(서울캠퍼스, 중복 합격, 재수생 포함) 전형별 합격 비율을 살펴보면 수시 59.9%, 정시 40.1%로 수시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시 합격생도 고르게 나왔다. “수시 합격생의 약 80%가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들입니다. 우리 학교의 강점인 교사 간 협업시스템이 시너지를 내며 입시의 중심축인 학종 전형이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합니다”라고 이혜원 교감은 설명한다.2018입시에서 고려대 합격생이 21명으로 전년 대비(2017입시:15명) 늘어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추천전형 지원자 대부분이 합격했는데 논술을 폐지하고 학종을 확대한 고대 입시전형 개편에 발빠르게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그동안 합격생 추이를 살펴보면 중앙대, 경희대, 외대, 시립대 수시전형 합격자 분포가 탄탄해지고 있으며 건대, 동국대, 홍대, 숙대는 수시와 정시가 고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도 한대부고의 특징이다.“수시와 정시를 균형있게 대비할 수 있도록 가이드합니다. 학종으로 내신 2.68인 학생이 고대 영문과, 3.07로 이대 과학교육과에 합격했습니다. 내신이 불리하면 논술과 정시 쪽으로 유도하지요. 지난해 내신 4.04로 서강대 영미문화계, 4.11은 연대 건축공학, 5.26이 이대 건축학과, 6.26이 동국대 광고홍보학과에 논술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내신 3.84였던 학생이 고대 보건정책관리학부, 5.21이 외대 우크라이나어과에 정시로 들어간 케이스도 있습니다. 이처럼 학생의 내신, 모의고사 성적 추이, 학생부 내용을 분석해 최선의 전형을 설계할 수 있도록 고민합니다”라고 지유신 3학년 부장교사가 설명한다.교사들 협업과 집단 지성으로 입시 시너지대학별 학생 선발 기준을 발빠르게 파악하기 위해 교사들은 순발력 있게 움직인다. “대학별로 입학 업무 담당자를 초청해 교사들과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대학의 학생 평가 방법과 선호하는 인재상을 비롯해 해당 대학에 지원한 우리 학교 졸업생의 합·불합격 데이터를 가지고 케이스 분석을 하는데 생생한 이야기가 오갑니다. 간담회 후에는 교사들끼리 따로 모여 해당 대학 맞춤형 한대부고만의 입시 지원 전략을 짭니다. 이런 방식으로 우리 학교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약 15개 대학의 맞춤형 입시 데이터를 매년 축적하고 있습니다”라고 장승근 교사는 설명한다.이처럼 성적대별, 전형별, 대학별 합격생 패턴을 분석한 데이터는 학생, 학부모 진학 상담과 입시 전략을 짤 때 유용하게 활용된다. “수시 중심의 현행 입시는 교사들 간의 정보 공유와 팀워크가 중요합니다. 업데이트되는 입시 정보는 고3 담임, 진학 담당 교사뿐만 아니라 고1,2 담임과 교과 담당까지 모든 교사가 공유하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전략을 세웁니다. 교과 연구, 교내 프로그램 기획, 학생부 기록에 다각도로 반영하기 위해서지요. 이제 진학지도는 교사 1인의 경험치가 아니라 데이터에 기반한 교사들의 집단 지성이 필요합니다”라고 지 교사는 덧붙인다. 2017년부터 시작된 교원학습공동체가 허브역할을 한다. 진학, 수업개선 연구 등 테마별 교사 학술 동아리가 활발히 운영중이며 연구 결과물은 교육 현장에 반영되고 있다.교과·비교과 경계 허물고 학업역량 강화에 집중독서, 전문가 초청 강연, 관심 주제 탐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실질적은 도움이 되며 교과와도 연계될 수 있는 교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한다.‘지식인의 서재’는 관련 도서를 읽고 보고서를 쓰며 배경 지식을 쌓은 뒤 해당 전문가를 초청해 강독회를 연다. 이와 연계해 진행하는 ‘지식의 최전선 아카데미’는 독서와 전문가 강연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개개인의 관심 주제를 깊이 파고들며 탐구하도록 유도한다. ‘한양 RoH’는 지도 교사의 코칭을 받으며 팀을 짜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가지고 1년 과정으로 소논문 쓰기를 진행한다.심화된 과학 실험에 관심 많은 학생들을 위해서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에 수학과 소프트웨어 영역까지 접목해 ‘토요심화실험실’을 연다. 참여 학생들은 수업이 없는 토요일날 과학 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4시간 동안 집중해서 관심 분야의 실험을 진행할 수 있다. ‘HY+심화연구’는 학생이 관심 있는 이공계 분야 주제 연구를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한다.고1~2 대상으로 본인의 진로를 다방면으로 탐색하는 ‘한양전진프로젝트’도 인기 프로그램이다. 활동에 참여하며 희망 전공을 찾아가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야구선수로 활동하다 부상 때문에 운동을 그만둔 남학생은 스포츠 에이전트에 관심을 뒀어요. 전진프로젝트도 한국스포츠에 대한 연구부터 시작해 국내 프로야구 선수의 연봉을 분석해 연봉제의 불합리한 부분에 대한 나름의 개선안을 보고서에서 제시했지요. 이 과정에서 본인이 숫자에 밝고 데이터 분석에 관심이 많다는 걸 발견했고 경제, 경영 분야 적성을 발견했습니다. 일관성 있는 활동들, 내신 성적을 2점대까지 꾸준히 끌어올린 학업역량이 뒷받침돼 고대 경제학과에 합격했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이 막연한 흥미, 관심사에서 출발해 ‘진짜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발견해 나가는 게 전진프로젝트가 지닌 매력입니다”라고 장 교사는 덧붙인다.관심 주제를 예술적 관점에서 파고드는 ‘아트프로펠’은 인문 고전 독서, 미술전시회 관람, 팀별 토론을 통해 융합을 화두로 진행한다.2015개정교육과정 내실 있게 대비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활동이 균형 있게 이뤄지고 진학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학생부에 기록될 수 있도록 담임, 학술부서 담당교사, 진학 전문 컨설턴트들이 협업한다.“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들을 기획할 때는 교과 수업과 연계되도록 합니다. 즉 교과가 중심축이며 학업 역량으로 연결돼 학생부에 표현될 수 있어야 합니다. 학생들이 수업 중 의문을 품거나 흥미를 갖게 된 내용을 찾아 탐구하도록 유도하며 교사들은 학생 개개인이 관심을 2018-05-30
- 2018 송파강동 고교 탐방 - 정신여자고등학교 1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정신여자고등학교(학교장 이희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 여기에 높은 대학진학률까지 더해져 송파지역 많은 학부모들과 여중생들의 희망 고교로 손꼽히고 있다. 대학진학률 강동송파 1·2위를 유지하며, 한 신문사에서 실시한 서울시 학교 평가에서 서울시 전체 학교 중 4위를 차지하기도 한 정신여고. 2018학년도 대입에서는 의치한 11명, 서울대 3명, 연세대 18명, 고려대 13명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정신여고만의 저력을 입증해보였다.학과에 대한 학생들의 소신 뚜렷정신여고는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3명(자유전공학부·전기정보공학부·국어교육과 /수시2), 연세대 18명(수시11), 고려대 13명(수시9), 서강대 10(수시5), 성균관대 13명(수시11), 한양대 3명(수시2), 이화여대 25명(수시20), 중앙대 18명(수시9), 경희대 7명(수시3), 한국외대 18명(수시5), 서울시립대 3명(수시2), 건국대 4명(수시4), 동국대 15명(수시3), 홍익대 13명(수시9), 숙명여대 13명(수시9) 등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특히 눈에 띄는 성과는 의치한에 11명의 합격생을 배출한 점이다.정신여고 유은희 진학부장교사는 “우리학교 대학 진학의 특징은 ‘학교’보다 학생들의 희망 ‘학과’를 중심으로 진학지도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자신의 적성과 꾸준히 희망해온 학과를 중심으로 입시가 진행되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더 높다”고 설명했다. 수시와 정시의 비율은 6대 4정도로 수시의 비중이 더 높다. 이 가운데 수시전형별 합격자를 살펴보면 학생부 전형이 50%여로 가장 높고, 다음이 논술, 특기자전형, 적성 순이다. 특히 연세대 특기자전형에 꾸준히 많은 학생들이 합격하고 있는 것도 정신여고만의 강점이다. 교사-학생 간 높은 신뢰 & 풍성한 교내 활동수시전형 특히 학생부 중심 전형이 확대되면서 정신여고만의 특성 ‘교사-학생 간의 친밀함’은 진학지도의 큰 밑거름이자 학생 맞춤형 진학의 큰 힘이 되고 있다. 학생들 사이 ‘정신여고스러운’이란 말이 생겨날 정도로 정신여고의 교무실은 그 문턱이 낮기로 유명하다. 쉬는 시간 누구나 쉽게 교무실을 방문, 교사들과 스스럼없는 대화를 갖고 진로와 학업·생활 상담을 진행한다.“학생들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그들의 장단점을 정확히 아는 것은 진로·진학과 연계된 상담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 교내 활동 가이드도 일관성 있는 코치가 가능하고, 생기부 세특 사항 기재에도 큰 도움이 되죠.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학생부 또한 풍성해지고 학생 개인별 전공적합성도 차별화시킬 수 있습니다.” 아울러 선택의 폭이 넓은 교내 프로그램도 정신여고의 진학 강점이다. 수시전형이 있기 전부터 이미 활성화되어 있는 다양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은 역사성과 다양성, 그리고 전문성으로 무장한 정신여고 대입의 특장점이다.유 교사는 “입시와 상관없이 예전부터 진행되어오던 프로그램들이라 전문성과 네트워크, 운영노하우가 탄탄하다”며 “여기에 2000명 수용 가능한 대강당, 다목적강당, 도서관, 과학실험실 등의 교육환경도 탁월해 학생들의 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교내 프로그램은 성적과 무관하게 모든 학생들에게 참여 기회를 주고 학생들의 자율성 또한 중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성-학업역량-전공적합성-발전가능성 고려한 프로그램정신여고 비교과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인성’을 선두에 두고 있다는 점. 대입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운영하는 대학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는 학생 평가요소(학업역량/전공적합성/인성/발전가능성)가 ‘인성’으로 나타난 만큼 인성은 학생 평가요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정신여고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학생들의 나눔과 배려, 협업능력, 도덕성, 소통능력, 그리고 성실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정착, 인성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그 대표적 프로그램이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3월~5월 진행되는 밀알수련회. 학교 적응, 인간관계 훈련 등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조화로운 인성 함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학년이 되면 학부모와 함께 하는 예랑캠프에 참여, 협동심과 함께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 어머니멘토교실을 진행해 마음 속 이야기를 공감하고 꿈을 나누며, 학생들의 정체성과 자존감 회복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탈북학생들이 다니는 하늘꿈학교 교류 프로그램, 역사가 깊은 합창반 공연인 ‘노래로 세상을 밝히는 아이들’,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국제교류사업’, 의미 있는 학문적 경험과 동기부여가 되는 ‘학부모 초청 학술 강연회’, 다양한 진로와 직업 체험의 기회인 ‘희망 직업인과의 만남’과 고교-대학 연계프로그램인 ‘전공 탐색’, 학생들 스스로 자기주도적 학습역량을 키워가는 ‘정신학술제’ 등은 정신여고 대표 프로그램이다.여기에 언어, 역사, 예술 등 인문사회-예술 교과의 융합과 액션 러닝을 통한 진로 연계 심화 프로그램인 ‘아름다운 인문학 AHA’, 이공계캠프와 인문사회캠프, 융합캠프를 진행해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가고 있다. 심화반, 논술대비반도 운영교과 관련 프로그램도 체계화되어 있다. 문학, 사회, 과학, 수학, 미술 장르별로 교사와 학생이 팀을 이뤄 관련 책 읽고 토론하며 현장 답사 등 여러 활동을 펼쳐나가는 ‘사제동행 독서·토론반’ 프로그램은 교사·학생들의 높은 참여와 함께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정신여고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과 학생을 대상으로 심화 실험을 진행하는 화학AP반은 개인별 포트폴리오와 미국 AP시험에 응시할 수 있어 특히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방과후. 생물실험반도 심화실험을 꾸준히 진행해 정신여고 실험실은 언제나 실험하는 학생들로 북적인다. 또 매일 20문제를 풀며 결과물을 담당 교사가 확인, 멘토링하는 1학년~3학년 대상의 ‘기적의 수학’은 많은 학생들이 ‘67일의 기적’을 보여주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최고 환경의 도서관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독서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학생들이 직접 도서관을 찾아 독서에 집중하는 아침독서 프로그램은 신청하는 학생들이 많아 경쟁률이 치열한 독서활동. 토론 대회 또한 다양한 도서관 환경을 활용한 독서미디어토론대회로 진행된다.교 2018-05-30
- 사교육 없이 체대입시를 준비하도록 돕는 교사들의 열정! 체대입시는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입시로 통한다. 실기고사의 수행방법과 도구 등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돼 있고, 모집요강에 이를 자세히 알린 경우도 흔치 않아 입시 정보에 대한 분석과 공유가 활발한 사교육 기관을 찾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사교육비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물론, 학교에서 체대입시를 완벽히 준비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대학별 실기고사 방법과 다양한 입시전형을 꿰뚫어 이에 맞는 시험 준비를 하기에는 공교육의 지원이 충분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이런 어려움을 벗어보고자, 체대입시를 담당하는 학교 교사들이 힘을 모으고 나섰다. 체대입시에 대해 연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공교육만으로 체대를 보내고자 노력하는 그들. ‘공교육체대입시연구회’ 교사들을 만났다. 체대입시를 연구를 위한 경기 및 서울지역 교사들의 자발적 모임올해로 벌써 12년째 운영 중인 ‘공교육체대입시연구회’는 의왕, 안양을 비롯한 경기지역과 일부 서울지역의 14개 학교 체대입시 담당 교사들이 함께 하고 있다. 함께 모여 대학별 체대입시 정보를 연구하고 이를 공유하며 학생들의 입시지도에 매진한다.이들이 모임을 만든 이유는, 앞서 지적한 대로 대학별 체대입시 방법이 무척 다양하고 복잡한 것에 대해 철저하게 대처하기 힘들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학교에서 오롯이 입시준비를 하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이유도 있다.공교육체대입시연구회는 스터디를 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복잡하고 다양한 대학별 입시정보를 정리해 실제 교육현장에서 입시준비에 활용한다. 또한, 모임을 통해 연구하고 배우며 교사들 스스로가 체대입시 전문가로 성장한다. 메신저를 통해 끊임없이 정보를 주고받고, 실기시험 체험이나 컨설팅 같은 체대입시와 관련된 특별 행사를 열어 학생들을 지원하기도 한다.모임을 이끌고 있는 의왕고 강용수 체육교사는 “실기시험의 경우, 치러야 하는 실기종목이 매우 다양한데다 같은 종목이어도 대학별로 진행방식이나 도구 사용법 등도 다르기 때문에 학생 혼자 힘으로 준비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고 전문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함께 모여 공부하고 오랜 기간 체대입시를 겪으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교육 현장에서도 전문적인 체대입시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교육 없이 학생들이 원하는 체대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도 했다.체대입시 관련 컨설팅, 강의, 입시지도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언제든 달려가이 모임의 교사들은 체대입시 준비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나 학교 등에서 요청하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 도움을 준다. 체대입시와 관련한 강의나 설명회, 컨설팅은 물론 찾아오는 학생들의 실기시험 준비도 도와준다. 강용수 교사가 근무하는 의왕고의 경우, 클러스터 과정을 통해 군포시 고교의 체대 준비 학생들이 찾아와 강 교사에게 입시지도를 받고 있다.뿐만 아니다. 실기시험 준비는 물론 수능 대비도 철저히 하도록 지도해 같은 실력이면 더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 방향으로 학생들을 이끌어 주기도 한다. 강 교사는 “성적으로 원하는 대학을 정하고 실기로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에 수능 준비는 매우 중요하다”며 “고1~2학년 때는 수능준비를 많이 하고, 고3때 실기의 비중을 높여 준비하면 좋은 대학에 갈 확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학생의 상황에 따라 조절해나가는 지혜는 꼭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현재, 체대입시를 준비하거나 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다. 스포츠 산업이 확산되면서 이 분야 취업 전망이 밝아지면서 체대 쪽으로 진로를 정하는 학생들이 많아졌기 때문. 또 전문직이라는 사회적 인식도 점차 확대돼 가는 분위기다. 강 교사는 “전국 어느 지역의 학교이든 체대입시에 대한 전문적인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우리 모임의 교사들이 달려가 정보와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며 “얼마 전에는 지방의 한 학교가 도움을 요청해와 설명회 및 컨설팅을 해주고 돌아왔는데, 앞으로는 우리가 활동하는 안양, 의왕, 군포 등과 그 주변지역의 학교들에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2018-05-29
- 안양에 이렇게 많은 문화재가 있는 줄 몰랐어요~ 햇볕 좋은 5월 둘째 주 금요일 오후, 안양예술공원내 김중업박물관 옆 중초사지 당간지주 앞에는 한 무리의 학생들이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다. 이들은 안양지역 문화 탐방을 주 활동으로 하는 안양문화원의 청소년문화탐구단의 단원들이다. 안양지역 문화재탐방 활동에 열심인 안양청소년문화탐구단을 만났다.중학교 동아리와 연계 안양문화원 지원으로 꾸려져안양문화원은 청소년들에게 문화에 관한 교육을 통해 향토에 대한 애향심과 문화시민으로써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문화탐구단을 조직하고 지역내 학교의 동아리 등과 연계하여 안양 문화재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안양시내 6개 중학교가 청소년문화탐구단 활동하고 있으며 문화원의 지원 아래 안양문화재탐방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각 학교는 대부분 교내에서 문화탐구단 활동을 할 동아리를 모집하여 진행하고, 학교 사정에 따라 대부분 년 5~6회 정도 진행된다. 학교 동아리 외에도 개별적으로 신청하여 청소년문화탐구단 활동을 할 수 있다. 최윤희 학예사는 “학년 초에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탐구단 모집을 하기도 하지만, 개별적으로 탐구단을 조직하여 신청해오는 경우도 있다”며 “각 모집 단위별 요청에 따라 문화재탐방 프로그램을 구성해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해서 조직된 청소년문화탐구단의 안양문화재탐방 프로그램이 월 2회 진행 중이다. 최 학예사는 “탐구단 활동은 요청이 있으면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며 “안양문화재탐구단 활동이 학생들에게는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해설사의 설명이 있어 더욱 유익한 문화재 탐방5월 두 번째 금요일 오후 2시, 학교 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문화재 탐방을 나온 성문중학교 학생 18명이 윤상배교사의 인솔아래 증초사지 당간지주 앞에 모였다. 미리 기다리고 있던 안양문화원의 강이순 문화해설사와 반갑게 인사를 한 아이들은 익숙하게 해설사의 해설에 귀를 기울인다. 성문중 조기은 학생회장은 “교실에서 하는 수업보다 이렇게 밖에 직접 나와 보고 들으니 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다”며 “안양 역사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기고 외부인이 안양에 대에 대해 물었을 때도 대답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도 말했다. 정성윤 학생도 “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것들이 문화재라고 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자세하게 해설을 해주어서 이해도 잘되고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다”고 말했다.안양문화재 해설사들은 2002년 해설사 제도를 만든 이래 안양문화원의 문화재해설사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들로 현재 약 2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정봉자 안양문화해설사 회장은 “안양문화해설사들은 안양을 사랑하는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더욱 안양 문화재를 잘 알리고, 우리문화를 사랑할 수 있게 할까 끊임없이 고민한다”며 “문화해설사로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문중 윤 교사는 “안양문화원의 지원으로 문화해설사가 동행하여 해설을 들을 수 있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며 “처음에는 야외활동에 들떠 있던 아이들도 금새 해설사의 문화재 해설에 빠지며 진지해지는 모습을 보인다”고 흡족해 했다. 성문중은 학생들에게 별도의 봉사활동 시간도 주고 있다.<미니인터뷰…강이순 안양문화해설사(58, 비산동) >“해설을 하며 안양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어요”안양문화원에서는 하는 문화해설사 과정을 이수하고 문화재 해설을 한지 4년 되었다는 강이순 안양문화해설사는 “처음에는 남 앞에서 어떻게 해설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지만 이야기를 경청하는 학생들을 볼 때면 기운이 난다”며 “떨지 않고 하기 위해 미리 자료도 찾아보고 연습도 해가며 준비한다”고 말했다. 이제는 “안양의 여러 문화재들 찾아다니며 해설을 하다보니 안양을 더욱 사랑하는 마음이 생겼다”며 “많은 안양시민들이 안양을 사랑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2018-05-29
-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 만나는 다채로운 인문학 프로그램 2018년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전국 주요 도서관에서 시작됐다. 길 위의 인문학은 전국 공공도서관 및 대학 도서관을 인문학 대중화의 장소로 발전시키고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인문 강연과 현장 탐방 활동을 연계한 ‘자유기획’ 프로그램과 참여자 중심의 독서 활동인 ‘함께 읽기’와 ‘함께 쓰기’ 프로그램, 학교와 협업하는 ‘자유학년제’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 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다. 우리 지역에서 참가할 수 있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알아보았다. 모든 프로그램은 해당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신청할 수 있으며 교육비는 무료이다. 관양도서관, ‘청년, 책 읽는 공동체를 꿈꾸다’관양도서관에서는 ‘청년, 책 읽는 공동체를 꿈꾸다’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의를 통해 ‘청년, 관계를 말하다’, ‘청년, 미투로 분노하다’ 등 청년의 고민과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마거릿 와일드의 ‘여우’부터 원재훈의 ‘고독의 힘’, 조지 오웰의 ‘1984’와 손원평의 ‘아몬드’ 등 고전과 최신 도서를 통해 갈등의 원인과 해결 방법도 모색해본다. 관양도서관 담당자는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키워드’ 독서를 통해 사회를 조망하는 수업이다. 청년들이 함께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대상_ 안양시 청년 (19세부터 39세까지) 30명일시_ 6월 12일부터 8월 14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접수_ 5월 28일부터 내손도서관, ‘고전에서 e-시대 비전 찾기’의왕 내손도서관에서는 고전을 통해 새로운 e-시대의 비전을 찾아보는 수업을 준비했다. 지식인의 발자취를 통해 현대인들의 주체성과 삶을 되돌아 볼 기회이다. ‘융합형 인재, 다산 정약용을 말한다’와 ‘살아 있는 한국 신화’ 2개의 주제로 나뉘어 진행되며 융합형 인재 다산의 사상에 관해 토론을 펼쳐보고 창조와 죽음의 기원에 대해 알아본다. 단, 8월에 시작되는 ‘신과 함께, 신화와 함께!’ 프로그램은 추후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공지될 예정이다. 아래 모집 일정은 ‘융합형 인재, 다신 정약용을 말한다’ 에 해당한다.대상_ 의왕시민 30명일시_ 6월 12일부터 8월 1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접수_ 5월 31일부터 산본도서관, ‘철학을 공부하는 시대’산본도서관에서는 ‘철학을 공부하는 시대’ 프로그램으로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읽기’,‘스피노자의 철학’과 ‘천년의 지혜, 논어’까지 3가지 주제의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변신’, ‘성’등 카프카의 문학을 통해 작품 속 철학을 찾아보는 과정도 유익하고 스피노자의 삶과 정치와 윤리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스피노자의 철학 시간도 의미있다. 무엇보다 ‘천년의 지혜 논어’ 강의는 ‘논어 집주’를 주제 도서로 ‘덕을 쌓는 터전’, ‘인간의 도리’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산본도서관 담당자는 “인문학 수업은 높은 인기로 종강 이후에도 동아리를 만들어 지속해서 활동하시는 분이 많을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대상_ 군포 시민 40명일시_ 6월부터 9월까지 진행, 강의별로 교육 차수와 일정 등 별개 운영 접수_ 6월 1일부터 석수도서관, ‘자연과 교감하는 도시 인문학’석수도서관에서는 ‘자연과 교감하는 도시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연을 시작한다. ‘도심 속 자연, 나무 이야기’, ‘나무의 삶에서 치유 받는 인간’, ‘도심의 자연과 교감하는 삶’ 까지 3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나무, 숲, 하천 등 자연환경을 도시 인문학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자연과 환경에 대한 시민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다. 강연은 물론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과 바라산 자연휴양림, 충훈 공원 등 우리 지역의 명소도 탐방할 좋은 기회이다.대상_ 안양 시민 30명일시_ 8월 14일부터 11월 7일까지, 매주 화요일 또는 수요일 등 회차별로 다름접수_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 예정 성결대 학술정보관, ‘내일을 품은 인문학’성결대 학술정보관에서는 자유학년제 프로그램 ‘내일을 품은 인문학’ 수업을 진행한다.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은 도서관과 인근 중학교가 협업해 자유학년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문학 수업이다. 가장 큰 강점은 도서와 체험을 접목한 수업으로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성결대 학술정보관 담당자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바이오 체험부터 3D 프린터 체험, 드론 체험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배우는 것은 물론 대학만이 가진 우수한 인적, 물적 인프라까지 활용할 수 있어 뜻깊은 수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연계된 인근 중학교와 함께 8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단, 자유학년제 프로그램 특성상 신청 및 세부 일정은 해당 학교 일정과 협의하여 공지된다. 삼덕도서관, ‘도서관에서 찾은 나의 꿈, 나의 직업’삼덕도서관의 ‘도서관에서 찾은 나의 꿈, 나의 직업’ 프로그램도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이다. ‘14살, 그때 꿈이 나를 움직였다’를 주제 도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살아남기’, ‘나도 뮤지컬 스타’, ‘건축가 김중업 따라잡기’ 수업이 진행된다. 정부 기관 공무원 강연, IT 현직자 직업 특강, 산업 현장 답사 등을 통해 도서관이 4차 산업혁명의 나침판 역할을 함과 동시에 차수별로 산업혁명과 슈퍼히어로 강연, 현직 뮤지컬 배우 특강 및 공연 관람, 건축 설계 제작 실습 등 지역의 문화 콘텐츠와 연관된 장소, 인물, 직업에 대해서 체험하면서 꿈과 진로까지 연결할 수 있다. 프로그램 특성상 신청 및 일정은 연계하는 학교 일정과 협의하여 공지될 예정이다. 2018-05-29
- 구미대, ‘대한민국 국제요리대회’ 최우수상 수상 구미대학교 호텔조리과(학과장 하대중) 학생들이 최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2018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대한민국 단일요리대회 중 전국 최대 규모 행사인 이 대회는 지난 17일~20일 개최됐다. 교육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 부처를 포함한 19개 유관단체가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국제요리경연대회 사상 최대 인원인 5천여 명이 참가해 30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경상북도 구미대는 국제요리 블랙박스 라이브 부문에 5인 1조로 구성된 A·O·T·P(Art on the Table)팀이 출전해 대회장상과 금상 중 최상위 팀에게 수여되는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구미대 호텔조리과 한보나 김준형(2학년), 강태후·김도민·김현섭(1학년)학생은 올해 처음 시행된 미공개 주재료를 사용해 샐러드로 새우무스와 시저샐러드, 주요리로 돼지고기 목살스튜와 로즈마리 향을 곁들인 그래비소스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조리 시간(60분), 새로운 메뉴구성, 요리의 시각적 즐거움과 맛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구미대 호텔조리과 하대중 학과장은 “이번 수상은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에 참가해 얻은 현장중심 실무교육을 기초로 학생들이 전공동아리를 만들고 메뉴개발에 열정을 쏟은 결과”라며 “특화된 전문 조리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18-05-28
- ‘이그잼포유’가 런칭한, 美 공교육 영어학습 프로그램 ‘어치브(Achieve)3000’! 혁신적 변화기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다양한 정보통신 기술과 컨텐츠를 활용할 줄 아는 인재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글로벌 환경에 맞는 영어실력도 필수다. 하지만, 유엔(UN) 산하 글로벌교육재정위원회에서는 전 세계 16억 명의 청소년 중 8억 명 이상이 4차 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추지 못할 것이라 진단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청소년도 이런 역량을 갖추지 못한 그룹에 속할 것으로 예상됐다.영어교육전문가 이그잼포유 박승원 대표는 “암기와 이해 위주의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서는 사물과 사회현상을 올바르게 보고 이치와 문제해결력을 발견하고 키우는 창의적 역량이 자라나기 힘들다”며 “4차 산업혁명기에는 교육혁명을 통해 이런 역량을 키워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학습혁명, 즉 학습법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 학습을 제공하고 실력향상은 물론 풍부한 배경지식까지 제공해 창의적 인재로 키우는 ‘어치브(Achieve)3000’은 4차 산업혁명기에 걸맞는 영어학습의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포함 전 세계 350만 명이 이용, 상위 1%의 영어실력을 만드는 ‘어치브3000’중·고등 내신 및 입시 전문 학습 컨텐츠 기업 ‘이그잼포유(www.exam4you.com)’는 단계별 영어학습 프로그램 제공 업체인 미국 교육기업 ‘Achieve3000’과 제휴, 이 회사의 대표적 프로그램인 ‘어치브3000’을 2년 전 런칭했다. 미국 AP통신사가 보유한 1만6000여개의 논픽션 글(articles)을 주제별, 단계별로 나눠 학생의 실력과 흥미에 맞게 제공함으로 영어의 읽기와 쓰기, 말하기까지 학습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영어학습 프로그램이다. 특히 주제별로 글의 난이도가 최대 12단계로 나누어져 학습자의 실력에 가장 적합한 수준으로 공부할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런 일이 가능한 데에는 1만6000개라는 방대한 양의 논픽션 글과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350만 명이 이용하며 모은 ‘빅데이터’가 있기 때문. 이를 근간으로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 학습 내용과 경로를 제공해 실제적인 개인맞춤 교육을 실현한다. 그러다보니 영어실력도 눈에 띄게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온다. 꾸준히 학습할 경우, 상위 1%의 영어실력도 문제없다는 설명이다.박 대표는 “어치브3000은 미국 20여개 주 공교육기관에서 영어교육에 활용하고 있는 검증된 학습 프로그램”이라며 “상위 1%의 영어실력을 꿈꾸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앞서가는 글로벌 인재로 자녀를 키우려는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미국 렉사일 지수 기반의 학습자료 제공, 수능·유학·이민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어치브3000은 세계적 영어읽기 능력지수인 ‘렉사일 지수’를 활용한다. 학습자의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테스트해 그에 맞는 렉사일 지수를 제시한 후, 학습자가 선호하는 주제 등을 고려해 실력에 맞는 논픽션 글을 제공한다. 학습자는 하루에 기본적으로 제공받는 글 외에 원하는 만큼의 글을 더 추가해 읽을 수도 있다. 이때, 혼자 읽고 생각하고 쓰기까지 되는 경우는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고, 누군가의 코칭과 첨삭, 가르침이 필요한 경우는 원어민 교사로부터 지도받을 수도 있다. 이를 위해 개별 맞춤 컨설팅은 필수. 또한 글만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글의 주제에 맞는 질문을 제시해 의견을 쓰도록 하고, 읽은 후에는 자기생각을 영어로 쓰게 해 생각하고 토론하는 힘도 기르도록 했다.한편, 어치브3000은 논픽션 글이 출제되는 수능 준비에도 효과적이다. 평소, 이를 통해 다양한 논픽션을 읽다보면 다양한 배경지식과 실력을 쌓게 돼 자연스럽게 수능공부가 된다는 것.박 대표는 “수능영어의 렉사일 지수가 평균 1100~1200정도이고 만점으로 받으려면 1300정도 나와야 한다”며 “어치브3000은 렉사일지수 기반이라 자신의 실력이 수능 1등급을 위해선 어느 정도 실력이 필요한지 알려주어 체계적인 학습준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특목고나 유학준비, 이민 등 영어실력을 키워야 하는 모든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어 학생들 뿐 아니라 영어공부가 필요한 성인들도 많이 학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어치브3000 : 1522-2940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2018-05-24
- ‘자연계 수리논술’, 기말고사 이후 효과적인 논술 준비 방법 수리논술의 난이도는 매년 조금씩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에는 대학 수학에서의 증명과정을 서술하는 유형으로 많이 출제되었다. 하지만 교육부 지침을 통해 고교과정 내에서 출제하는 것이 원칙이 되었으며 수능과 같이 답이 도출되는 문제풀이형이 점점 더 자리잡아감에 따라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다. 즉 수리논술을 준비함에 있어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기본개념을 점검하고 기본문항들을 섭렵함으로써 수능과의 교집합에서부터 시작하는 학습이다. 이는 기말고사가 끝난 시점까지로 내신과 수능을 위한 공부로도 다져질 수 있는 부분이기에 이제 우리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한다. 상위권 대학들은 여전히 수능의 킬러문항 이상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중하위권 대학들도 변별력을 위한 포인트가 존재하기 때문에 다음 단계는 바로 이 부분에 대해 대비를 해야한다. 대학별 기출을 다루어봄으로써 대학이 선호하는 유형이나 과목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에 그치지 않고 관련내용이나 관련문항들, 그리고 타대학에서 출제된 비슷한 경향의 문항들을 통해 예상문항을 공부함으로써 적절한 논술시험대비를 해야만한다. 함수의 볼록성에 대한 주제(2018 서강대), 이차곡선의 접선에 대한 주제(2018 한양대) 등은 예상가능한 주제로 관련 문항을 공부한 학생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산술기하부등식과 코시슈바르츠 부등식(2018 서울과기대)과 같은 주제들은 수능공부만 한 학생들에게는 익숙하지않고 일반적으로는 다루어보기 어렵기 때문에 논술공부를 통해 쌓아야하는 지식이다. 따라서 해당대학의 기출문제만을 풀어주는 수업을 지양해야하며 관련내용과 관련문항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혀줄 수 있는 방향을 지향하도록 한다. 마지막 단계로는 직접 서술해보는 충분한 연습시간이 필요하다. 고민해보고 스스로 답안을 작성해보아야 하며 그 과정 중에서 부족한 사고력과 잘못된 표현법을 지적할 제대로 된 첨삭과정이 따라야한다. 이러한 단계를 년초부터 꾸준히 연습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서술을 진행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주제를 섭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그리고 연습이 부족했던 학생들은 서술에 많은 시간을 할애함으로써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에 자연스러운 서술을 완성해야만 한다. 이러한 연습은 시험장에서의 자신감을 올려주고 성적으로 나타난다. 최근 수리논술에는 미적분을 축으로 기하와벡터, 확률과통계까지 다양한 주제가 등장하고 있다. 포괄적인 학습을 통해, 풀이 아이디어의 포착속도 / 정확한 계산력 / 빈출되는 내용에 대한 숙지도 / 자신감있는 서술력을 최대한 키워서 마지막 관문을 힘차게 두드리길 바란다. 목동사과나무학원진지은 수리논술 강사문의 02-2650-8720 2018-05-24
- 2019학년도 전국권 자사고 지원 전략 ① 교육감선거가 6월에 치러진다. 만일 현행 교육감들의 성향이 그대로 유지되는 쪽으로 결과가 나타난다면 특목, 전자고 탈락자들을 비평준화지역에 배정할 것으로 밝혀진 경기, 전북, 강원, 제주, 충북지역 학생들이 지역 외고나 전자고에 지원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기 때문에 올해 전자고 입시의 결정적인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나 올해는 과학고 입시탈락자들의 전자고 지원이 가능하게 되어서 과고 불합격자들의 동향에 대해 더욱 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전국단위 선발 자사고(약칭 전자고)는 10개교이다. 이번과 다음 2회에 걸쳐서 학교별 선발방식과 대응전략을 살펴보기로 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다. 전자고 입시 선발전형과 학교 측의 선발 경향에 대해서 확실히 알고 나서 자신에게 유리한 학교를 선택하기 바란다. 경쟁률은 2018학년도 전국선발 일반전형기준이다.하나고 경쟁률은 3,68이다. 선발전형 1단계는 2-1학기~3-1학기, 5개 과목 내신. 2단계 는 서류평가 30점+면접 30점의 총 60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면접은 학생부, 자소서 기반으로 진행한다. 올해 임직원전형은 폐지될 예정이고, 임직원전형의 인원은 일반전형으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일반고와 입시가 동시에 시행되어서 어느 정도의 경쟁률 감소가 예상되나, 워낙 매니어층이 단단해서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기반한 면접이 진행된다. 작년 면접문항을 보면 그렇게 변별력이 있다고 애기하기는 힘든 면이 있으나 꼬리문항 면접이 진행되어서 일부 학생들은 당황하기도 하였다.민사고 경쟁률은 2.58이다. 선발전형 1단계는 전과목 교과, 1-1학기~3-1학기반영(자유학기는 가장 최근학기) 3배수 선발한다. 2단계는 1단계 점수+서류(학생부, 자소서, 추천서), 2.5배수 선발한다. 3단계에서는 5개 영역(국, 영, 수, 사/과, 인성) 15분씩, 면접(영어면접은 영어로 실시) 75분+체력검사(오래달리기)로 선발하며, 최종선발은 1, 2, 3단계 전형결과 최종 종합심사로 결정한다. 민사고 입시의 특색은 면접이 교과지식을 측정하는 내용으로 총 75분이나 진행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면이 민사고입시가 어렵게 보이는 이유이다. 그러나 나름대로 과목별로 충실히 준비를 한 학생들에겐 학생부에선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외대부고 경쟁률은 국제계 2.20, 인문계 2.67, 자연계 4.14였다. 1단계는 2-1학기~3-1학기의 5개 과목내신으로 결정되며 2단계에서는 서류평가 25점+면접 25점이며 면접은 공통문항+개별문항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3개 과정이 한 과정으로 통합선발로 변경된다고 학교 측에서는 밝힌바 있다. 올해 외대부고 입시의 가장 큰 변수는 탈락생을 교육청에서 평준화지역으로 재배정해주느냐는 여부이다. 만일 기존 교육청의 방침대로 탈랙생은 비평준화지역으로도 배정될 수 있다는 방침을 견지하면 용인 인재지역전형은 축소될 가능성이 높으며 일반전형 지원자도 경기지역 학생의 경우에는 급감할 것으로 예측된다. 외대부고는 공통문항면접의 난이도가 높아서 실질적으로 합격, 불합격을 가리는 잣대이다. 지원 학생들은 이 점에 유의해서 대비하기 바란다.전주 상산고 경쟁률은 남 1.76, 여 2.96이었다. 1단계는 2-1학기~3-1학기의 5개 과목+체육내신이며, 2단계에서는 서류+면접(자기주도 60점+인성, 독서 40점)으로 진행된다. 면접은 공통문항+개별문항으로 구성된다. 올해 특기할 점은 작년까지의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 학교장전형으로 변경된다는 점이다. 이미 학교 측에서는 이 점에 대해서 거의 확실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학교장 전형으로 변경되면 전형면에서는 좀 더 교과적인 지식을 측정하는 전형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불합격시 비평준화지역 배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기, 전북지역 학생들이 상산고 지원을 기피하면 경쟁률은 작년보다 많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역으로 서울지역 학생들 입장에서는 작년보다 좀 더 진학이 수월하다고 볼 수 있다.다음 회에서는 포철고, 인천하늘고를 비롯한 나머지 6개 전자고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다.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2018-05-24
- “수시 지원, 방향성 고민하는 기회로 만드세요” 대입에서 수시 전형 모집 인원이 2007학년도 정시모집 비중을 역전한 뒤 해마다 역대 최고를 경신하며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수시 4관왕, 지원 카드 모두 합격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한 김린 학생(진명여고 졸)은 연세대학교 경제학부에 면접형과 특기자전형으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에 학교장추천전형II로 모두 합격해 수시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김린 학생의 꿈은 경제정책연구원이다. 사회 변화에 맞는 시의적절한 정책을 연구해 기존 사회의 비합리적인 부분을 개선하는 거시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 정해진 틀 속에서 일하는 것보다 틀을 바꿀 줄 아는 것이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는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은 결국 사회에서 사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행복한 삶’의 제1 필요조건은 ‘좋은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사회는 기술, 과학, 문화 등 다양한 사회 구성요소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것입니다.”동아리, 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 넓혀김린양은 경제정책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에 대한 이해를 먼저 갖추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공학, 과학, 인문학, 철학 등 다양한 학문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추는 것 또한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1학년 때는 수학 영재학급에, 2학년 때는 인문 영재학급에 참여했다. 특히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동아리와 경제경영탐구 자율동아리에서 활발히 활동했다.사회적 기업동아리에서 학교축제 때 팔찌를 만들어 판 수익금을 해피빈에 기부했다. 이를 통해 소외 계층을 돕는 사회적 기업과 윤리적 경영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깨달았다. 경제경영탐구 자율동아리는 객관적인 시선에서 경제를 공부하기 위해 개설했다. 경제 과목이 지원자 수가 부족해 정규 수업으로 개설되지 못하자 경제에 관심 있는 친구들을 모았다. 이곳에서 경제 시사 이슈 토론, 기업 분석, 한국은행 답사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물론 경제학을 공부하는 것 자체도 재밌었지만,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제학의 가치를 깨달아 더욱 의미 있었습니다. ‘담뱃세 인상에 대한 토론’을 통해 서로 다른 가치 우선순위를 가진 개개인의 의견을 듣고 문제에 대해 다양한 방향으로 접근해보는 태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논문 주제, 사회적 이슈에서 찾아사회 변화에 관심이 많은 김린양은 세 건의 소논문 주제를 모두 사회적 이슈에서 찾았다. 1학년 때 에어비앤비에 대한 시사 다큐멘터리를 보고 ‘공유경제’라는 개념에 흥미를 느꼈다. ‘한국형 공유경제의 문제점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서울시 공유 경제 담당자와 인터뷰까지 진행하며 소논문을 완성했다.“새로운 패러다임이 혁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존 사회의 변화가 뒷받침돼야만 합니다. 이런 점에 주목해서 개인의 구시대적 인식, 기업의 경영 전략 부족, 법률적 한계 등 우리나라의 공유경제가 직면한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다뤘어요. 특히 외국과의 비교를 통해 사회가 얼마나 능동적으로 반응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온다는 점을 배웠어요.”두 번째 연구는 학교 앞에서 나눠 주던 프리미엄 독서실 광고지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월 10만 원이면 이용할 수 있는 독서실이 22만 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비싼 가격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독서실 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수요가 있다는 뜻이다. 이 현상에 호기심이 생겨 선행 연구 자료를 찾아보니 연구된 적도 없었다. 최근 현상을 연구할 때는 가치 중립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도교사의 조언에 따라 ‘프리미엄 독서실에 대한 고등학생 인식 연구’라는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 결과, 최근 사회에서 심화되고 있는 인식의 양극화가 진행되는 과정을 추측해 볼 수 있었습니다. 선행연구가 없어 연구를 진행하며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주도적으로 주제를 선정하고 연구하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었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세 번째 연구의 주제는 ‘급훈의 실태와 활성화 방안-급훈의 프레임을 중심으로’였다. 급훈은 학급에서 교육 목표로 정한 덕목이다. 하지만 급훈은 교실에서의 영향력을 점점 잃어갔다.“소위 ‘공부 자극 급훈’이라고 불리는 급훈은 학벌 지상주의, 물질만능주의, 외모지상주의 등 바람직하지 못한 프레임을 담고 있었어요. 연구 결과 이런 급훈은 오히려 학생들에게 거부감을 주고 있었습니다. 또한 선생님이나 회장 등 소수집단이 일방적으로 정한 급훈은 아무리 바람직한 프레임을 담고 있더라도 학생들의 외면을 받고 있었습니다.”이 경험을 통해 김린양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깨달았다. 나아가 엘리트주의적 사고를 지양하고 사회 구성원 전체와 소통하는 정책 연구원이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러한 깨달음을 감명 깊게 읽은 책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 무함마드 유누스>와 연결 지어 사익을 추구하는 활동보다 사회 전체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연구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된 계기를 자기소개서에서 설명했다. “수시는 공부의 방향성을 고민하게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대입뿐만 아니라 인생 전체의 관점에서 청소년기에 자신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알아가는 것은 중요합니다. 관심사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면 싫어하는 과목부터 없애나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다른 것보다는 이 분야가 더 좋다 정도는 알게 될 거에요. 그때부터가 시작입니다. 수시를 진로의 방향성을 정하는 과정이라 여기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로를 구체화하기를 추천합니다.” 2018-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