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매수인이 소유권을 넘겨가지 않을 때 차량을 매각하였는데 매수인이 차량만 가지고 가고 차량의 등록명의를 이전해 가지 않는 경우가 있다. 과속으로 인한 범칙금을 내라고 계속 연락이 오게 되면 매도인은 불안해진다. 만약 사고라도 나면 차량의 소유자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차량뿐만 아니라 토지, 건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문제가 있다. 매수인이 매매대금만 지급한 후 행방불명이 되거나 등기를 해가지 않는 경우 매도인은 각종 세금 등을 부담해야 하고, 공작물의 소유자로서의 손해배상 책임을 질 수도 있다. 보통은 매수인이 먼저 자동차등록이전 또는 부동산 등기부상의 명의를 바꾸어 달라는 소를 제기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매수인이 이러한 소를 제기하지도 않고 연락도 되지 않는 경우에는 매도인이 나서서 등기를 강제로 매수인 앞으로 넘기는 방법이 있어야 한다.통상의 채권채무 관계에서는 채권자가 대여금을 지급받지 않고 피하는 경우에는 채무자는 변제를 하지 못하게 되므로 연체가 된다. 이때에는 채무자가 법원에 공탁을 하면 채무변제로 인정을 받게 되므로 연체이자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등기에 관한 채권채무 관계에 있어서는 이러한 방법을 사용할 수 없다. 등기서류를 공탁하는 방법도 마땅치 않고 공탁을 하더라도 어차피 등기이전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매도인의 이름으로 등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공법상 불이익(재산세 등 각종 조세의 부담 등) 내지 사법상 불이익(민법 제758조에 의한 공작물 소유자의 손해배상 책임 등)을 입을 우려가 있다. 매수인은 등기권리자이다. 등기권리자가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고 등기의무자는 이에 응해야 한다. 그러나 등기권리자가 권리를 행사하지 않으면 등기를 할 수 없다고 하면 불합리한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등기의무자도 때로는 등기를 신청하고 상대방에게 등기를 해가라고 요구할 수 있어야 형평에 맞는다. 부동산등기법 제29조는 ''판결에 의한 등기는 승소한 등기권리자 또는 등기의무자만으로 이를 신청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의하면 등기의무자도 등기권자를 상대로 등기절차를 인수하라는 판결을 받아 등기의무자 단독으로 등기신청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매수인이 자동차의 등록이전을 받지 않거나 부동산의 소유권이전등기를 경료 받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법원에 매수인을 상대로 등기인수 청구의 소를 제기하여 판결을 받은 다음 매수인 없이 단독으로 등기소에서 등기이전을 할 수 있다. 이재구 변호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23
- 경제학자 김희삼의 행복한 진로 교육 우리 아이들이 사회에 진출할 15년 뒤에 각광 받을 미래의 직업은 무엇일까? 학부모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하지만 공대 1학년생이 배운 지식 중 절반이 3학년이 되면 이미 낡은 지식이 돼버리는 요즘 시대에 섣불리 10년 후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이런 가운데 ‘교육 너머 채용 시장, 알 것과 바꿀 것’을 주제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주최로 학부모를 위한 진로 교육이 펼쳐졌다. 마이크를 잡은 주인공은 경제학자 김희삼. 그가 예측한 미래의 채용시장 그리고 경쟁력 있는 인재의 자질은 무엇일까? 한국개발연구원 김희삼 연구위원. ‘영어교육 투자의 형평성과 효율성에 관한 연구’, ‘학업성취도, 진학 및 노동시장 성과에 대한 사교육의 효과분석’ 같은 연구 이력에서 보듯 그는 ‘경제’란 프레임으로 우리나라 교육 현실을 예리하게 분석한다. ‘사교육비 월 100만원 늘리면 수능성적이 전국 4등 상승하지만 자기주도학습 시간을 하루 2시간 늘릴 때 수능성적은 전국 7만등 오르며 졸업 후 실질 임금 7.8% 상승효과 있다’는 숫자로 환산한 흥미로운 연구물을 선보인 주인공이기도 하다. 자녀의 희망 직업, 부모의 로망 vs 채용 시장 현황부모가 희망하는 자녀의 직업은 1위가 공무원이고 교사>의사>판검사>한의사 (교육과학기술부 자료 2012년) 순으로 안정적이고 소득이 높은 직업의 선호도가 압도적이다. 하지만 입시와 취업시장을 냉정하게 살펴보자. 매년 60만 수험생 가운데 0.4%만 서울대에 들어가고 1.6%가 SKY대, 9.9%가 서울 소재 대학, 19%만이 수도권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 모두가 선망하는 대기업, 공기업의 연간 일자리는 2만개, 반면 취업 시장에 매년 쏟아져 나오는 대졸자는 56만 명이나 된다. 게다가 직업 선호도와 만족도 간의 차이도 크다. 가령 상다수가 의사를 선호직업으로 꼽지만 현업 의사들은 직업 만족도가 낮고(하위 2위) 정신적 스트레스는 높은(상위 20위) 직업으로 꼽고 있다.(한국고용정보원 자료 2011년) 이제는 안정적이면서 수입까지 많은 부동의 ‘꿈의 직업’에만 목매지 말고 부모가 먼저 현실감각을 가지고 냉정하게 자녀 진로를 고민해야 한다. 미래의 채용시장, 평생 직업 vs 평생 취업1965년 당시 우리나라 100대 기업 가운데 2005년까지 존재하는 기업은 16개에 불과했고 앞으로 기업 수명은 더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급속한 기술 진보, 세계화, 라이프사이클과 시장 구조의 변화가 주요 원인이다. 반면 불과 몇 년 사이 혜성처럼 등장한 구글, 페이스북 이 글로벌 기업으로 급성장하는 것처럼 새로운 기업의 출현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 때문에 미래의 유망 직업을 꼽기는 점점 어려워진다.IMF 이전까지 의리와 암기력이 중요한 평생직장 시대였다면 현재는 개인의 전문성이 중요한 평생직업의 시대이며 2020년 이후에는 직업의 개방성이 큰 평생취업의 시대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자녀들이 마주할 평생취업의 시대는 1개의 직업만으로 평생 살 수 없으며 노동시장과 교육기관을 계속 오가며 일과 학습을 병행해야 한다. 때문에 자기주도학습능력, 창의성이 지금보다 훨씬 중요한 맨파워가 된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대학생 3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창의성 설문 조사에서 ‘대학 과제 중 팀프로젝트가 단답식 과제 보다 창의성 향상에 기여 하지만 가장 어려운 작업이기도 하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선보였다. 즉 혼자 보다는 여럿이 하는 작업이 성과와 효과가 높지만 의사소통 능력, 인성, 협동심의 기본 품성을 고루 갖춰야 하기 때문에 어렵기도 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잡코리아가 조사한 기업체 채용담당자가 공통적으로 꼽은 채용 1순위 자질이 인성과 적성인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즉 점점 ‘인성이 실력’인 시대로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나 vs 어떤 일을 하지 않고는 살 수 없나’우리나라 사람들이 위험을 기피하며 경쟁지향적인 이중적 성향을 갖게 된 이면에는 사회안전망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의 복지 정책 기조는 후퇴하기 어렵고 사회안정망은 보다 촘촘해질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평생취업 시대’를 살아갈 우리 자녀들의 진로 문제는 본질적으로 유연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나’ 보다는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어떤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나’ 보다는 ‘어떤 일을 하지 않고는 살 수 없나’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특 진로 교육의 핵심은 수많은 유망 직업을 나열해서 보여주는 것 이전에 자존감부터 키워주는 것이다.진로교육이 이슈가 되면서 중1 자유학기제 도입 등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하지만 서둘러 구체적으로 진로를 정해주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다. 진로교육은 단발성으로 끝나서는 안 되며 초중고대학까지 연계해 치밀하게 이뤄져야 한다. 또한 ‘무엇이 아이에게 의미(meaning)를 주는가?, 즐거움(pleasure)을 주는가?, 강점(strengths)이 있는가?’ 세 가지 질문은 끊임없이 던져야 한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유료강의 ''행복한 진로학교''입학 사정관들이 응원하는 아이들(6월24일)진로 코칭 ''진로에 날개를 달자''(7월1일)중소기업 CEO보다 어려운 ''엄마 되기''(7월8일) 교직을 그만 둔 어느 교사의 자녀독립프로젝트(7월15일)두 딸의 선택을 존중한 엄마의 당당 선언(7월22일) 문의 02-797-4044 www.noworry.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8
- ‘부동산 중개알선 수수료 지원제도’ 시행 원주시는 봉화산2지구 내 미분양 토지에 대한 분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부동산 중개알선 수수료 지원제도’를 시행한다.중개알선 대상 토지는 공동주택용지 2필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 17필지 및 주차장 용지 2필지로 부동산 중개업자의 중개알선을 통해 분양계약이 이루어질 경우 공동주택 용지의 경우 각각 2천만원씩, 근린생활시설 용지와 주차장 용지는 분양 가격에 따라 필지별로 250만원에서 500만원의 수수료를 지급할 예정이다.한편, 봉화산2지구는 단독주택 용지가 92% 분양되는 등 필지 대비 76%의 분양율을 보이고 있다.문의 : 033-737-396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6
- 세종시 행복도시 생활권 점포수 크게 늘어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생활권에 생활편의시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현태)가 최근 행복도시 생활편의시설을 전수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말 현재 간선급행버스체계(BRT, Bus Rapid Transit) 도로변과 정부세종청사 등 6개 생활권의 점포수는 785개로 지난 2월말보다 111개 증가했다. 상가수도 47개로 10개 늘어났으며 업종도 20개가 증가한 60개로 나타나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업종별 증가 추세를 보면 부동산중개업이 24개 늘어나 가장 많이 늘었지만 학원(10개), 병·의원(5개), 마트(3개), 약국(2개) 등 생활밀착형 편의시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생활권별로는 첫마을이 들어선 2-3생활권에 342개 점포가 입점해 가장 많은 비중(39%)을 차지하고 있다. 2-4생활권 BRT 도로변이 214개 점포(26%)가 입점해 그 뒤를 이었으며 1-5생활권 정부세종청사 주변(112개·15%), 1생활권 공동주택 주변(117개·20%) 순으로 상권이 형성됐다. 박상옥 행복청 입주지원서비스팀장은 “행복도시 이전공무원과 입주민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생활편의시설 입점 상황을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4월말 현재 상가·점포수 현황업종별·생활권별 분포도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1
- 십시일반이 작은 마을에 기적을 이루다 여러 사람이 모이는 동호회의 목적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하는 의미는 언제나 소중하다. 그것도 연중행사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도움을 위해 조직을 만들고 땀을 쏟아 붙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함모’란 이름으로 모이는 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 아닐까. 어려움을 함께 하는 모임 - 어함모어함모는 원미구 약대동 주민들이 이웃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동호회이다. 지난 2013년 어함모가 탄생한 이후 현재 약 500여 회원 가입이란 기록을 낳고 있다. 약대동에는 왜 어함모가 생겨난 것일까.약대동 정지용 주민자치위원장은 “약대동 일대는 구도심으로 어려운 주민들이 많이 모여 사는 동네이다. 그러다 보니 기초생활보호대상자들은 물론 생활이 어려워도 지원받지 못하는 주민들이 더 많다. 이들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보자는 뜻에 동의한 주민들이 모이기 시작한 모임이 어함모”라고 말했다.행정의 사각지대에 놓은 노인을 비롯해 어려운 이웃들은 자녀나 부동산 등으로 인해 국가로부터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함모의 시선은 먼저 이 같은 이웃들에게 다가서기로 했다. 2000원부터 2만원까지 매월 약정어함모는 회원제로 운영된다. 먼저 회원이 되려면 매월 2000원에서 2만원까지 회원 형편에 맞게 지원금을 내게 된다. 이렇게 낸 기금은 40여명의 운영위원들의 관리 속에 집행된다.약대동 정기채 동장은 “사실 어함모의 원조는 성곡동예요. 그곳 역시 어려운 동네라 먼저 어함모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당시는 주민중심 운영위원이 없었죠. 그러다 보니 활동에 필요한 일손이 일부 회원들에게 집중되어 오히려 부담과 어려움을 겪었어요”라고 말한다.결국 약대동 어함모는 성곡동의 선례를 극복한 형태. 따라서 운영위원들은 회원모집과 승인과 관리는 물론 기금조성과 집행, 사용에 따른 의무공개와 보고까지 일체를 맡고 있다. 그 결과 일이 있을 때마다 신속한 기동력 발휘는 물론이다. 민과 관이 결합한 새로운 복지체계약대동 어함모의 사례는 행정이 다 하지 못하는 복지를 주민들의 힘으로 이뤄낸 케이스이다. 따라서 동 주민센터에서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파악하고, 어함모는 그 이웃들에게 기금을 마련해 지원하는 일을 맡는다.그동안 어함모에서는 쌀과 라면, 밀가루 등 현물지원, 약값용 현금지원, 집수리봉사를 해왔다. 또 지역 교회단체협의회를 통해 중병환자나 교통사고 등을 당한 지원자에 대한 도움도 받는 등 조직과 활동체계를 다양화 시켜내고 있다.어함모 이수환 회장은 “현재 매달 지원받는 대상자는 28명예요. 지원 시점은 어함모 기금이 300만원을 넘으면 시작되죠. 다만 회원가입 대상은 약대동을 포함해 제한이 없는 점도 여러 사람들이 참여 가능한 어함모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문의:032-625-5801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5
- 도내 상업용건물 공실률 18% 지난 7일 국토교통부의 올 3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시장 동향조사에 따르면 도내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18.1%로 집계됐다. 전국 시도 가운데 전북(20.7%)과 대전(19.4%)에 이어 세 번째로 공실이 많았다. 매장용 빌딩은 11.1%의 공실률로 전국 시도 평균(10.5%)을 간신히 넘겼다.임대료도 전국 최저수준이다. 도내 오피스 빌딩 임대료는 1㎡당 평균 6,700원으로 전국평균(1만4,800원)에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도내 매장용 빌딩(1㎡당 2만900원) 역시 전국 평균 (3만1,600원)을 크게 밑돌았다.투자수익률도 하락했다. 올 3분기 도내 오피스빌딩은 0.62%로 전 분기 대비 0.38%p 떨어졌고, 매장용빌딩 역시 전 분기보다 0.33%p 떨어진 0.95%에 그쳤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7
- 재테크, 똑 소리 나는 엄마들의 숨은 내조 요즘 같은 초저금리시대에 아직도 은행만 믿고 있나요? 주부들 가운데 재테크를 하고 싶긴 한데 투자라고 하면 왠지 불안해 은행 예금만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남편, 아이 뒷바라지도 중요하지만 현명한 재테크로 살림을 살찌우는 주부들이 진정한 내조의 여왕으로 각광받는 시대이다. 재테크,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여기 숨은 내조의 여왕들이 모여 재테크에 관한 공부를 함께 하고 지혜를 나누는 알찬 모임이 있다고 하여 리포터가 찾아가 보았다. ‘행부맘, 행복한 부자 엄마’의 시작부자가 되고 싶은 건 누구나 바라는 꿈이다. 게다가 마음까지 행복한 부자가 되는 건 정말 싶지가 않다. ‘행부맘’은 이왕이면 마음까지 행복한 부자 엄마가 되어 보자는 희망으로 시작된 주부들의 재테크 연구모임이다. 모임의 이름을 직접 짓기도 한 운영자 오연승(38세, 잠실동) 주부는 아이 또래 엄마들과 친해지고 보니 본인처럼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엄마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혼자서는 종자돈이 얼마 안 되지만 함께 모여 은행이나 증권사를 방문하면 좀 더 대우를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함께 재테크 공부를 할 사람을 구한다는 내용의 글을 아파트 내 친목카페에 올렸다. 그 결과 2010년 10월 첫 모임이 오연승씨네 집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름은 거창하지만 실제로는 생활비에서 정말 아끼고 아낀 돈을 몇 년씩 모아 신중하게 재테크를 하는 또순이 엄마들의 모임이다. 처음에는 책으로 공부하다 모임이 체계를 잡아가면서부터 증권, 부동산, 보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강의도 듣는 등 좀 더 다양하고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게 되었다. 현재는 정예 멤버 열 두 명 정도가 활동하며 격주에 한번 꼴로 모이고 있다. 다양한 재테크 주제 공부하고 직접 투자를 통해 경험 쌓아주식, 채권 부동산, 보험 등 다양한 분야의 재테크 상품의 운영 원리와 장단점 등을 전문가와 여러 자료를 통해서 배운 후 직접 투자에도 나서 봤다. 회원마다 각자의 판단으로 투자를 하여 실패한 경우도 있고 성공한 경우도 있다. 실패를 통해서 더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다는 윤은영 주부(37세, 신천동)는 “성공한 투자는 더 이상 공부를 하지 않아요. 하지만 실패한 투자는 원인이 뭔지 더 파고들게 되죠. 그러면서 더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재테크 공부를 시작하고부터는 뭐든 시작하기 전에 기회비용을 따져보게 되어 신중하게 소비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아이에 대한 교육비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과한 선행학습을 위한 투자를 줄이게 되었어요. 아직 아이가 어린 엄마들에게 당부하고 싶습니다. 길에서 아이들 책 전집으로 사라고 부추기는 아줌마 꼭 피하세요(웃음).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것도 재테크의 시작입니다.”라고 후배 엄마들에게 충고한다.지난해에는 낯 선 채권을 공부하여 실제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낸 회원들도 있었다. 공부는 같이 하지만 투자 판단은 철저히 개인에게 맡겨 절대로 같이 투자하는 일은 없도록 하는 것이 불문율이라고. 이것이 오랫동안 모임을 유지해 온 비결 중 하나인 것 같다고 한다. 그리고 모임을 갖게 된 이후부터는 산업뉴스, 경제신문도 꾸준히 보게 되고 마트에서 요즘 잘 팔리는 물건은 무엇인지 유심히 살피는 등 투자와 직접 상관이 없더라도 전반적인 실물 경제 흐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큰 장점이라고 한다. 재테크, 시간이 힘이다! 그리고 한 금융사하고만 거래 하지 마라!리포터가 찾아간 날, 증권 전문가를 모시고 HTS(Home Trading System)와 현재 주요 기업들의 동향 등에 관한 강의를 듣고 있었다. 지난 4년간 쌓은 내공 덕에 전문가마저 놀랄 정도의 수준 높은 질문으로 강의 시간 내내 열기가 대단했다. 강의가 끝나고 재테크에 문외한 리포터가 “어떻게 하면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어요?”라고 우문을 던졌더니 회원 모두가 “시간이 힘이다”라는 현답을 들려주었다.신혼 초 수입 대부분을 저축했다는 보기에도 똑 소리 나는 주부 고현숙씨(40세, 잠실동)는 “매달 일정액을 저축해서 3년 후 투자 종자돈을 만드는 게 중요해요. 어떤 투자도 급하게 달려들거나 결과를 빨리 보려고 하면 실패할 확률이 큽니다. 종자돈을 모은 후 주식, 채권, 펀드, 연금, 보험 등에 조금씩 분산해서 투자해 보세요. 큰 부자들만 보지 말고 우선 주변에 자신보다 조금 높은 수준의 사람은 어떻게 자산관리를 하고 있는지 눈여겨보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투자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전업주부인 경우 아무리 힘들어도 매달 생활비에서 5만원 혹은 10만원씩 꾸준히 저축해서 자신만의 비자금을 만들기를 추천합니다. 액수는 중요하지 않아요. 꾸준히 시간의 마법을 이용한다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죠“라고 실제 경험을 통해 깨달은 비법을 알려 주었다. 이에 덧붙여 모임을 이끌고 있는 오연승씨는 “한 은행, 한 증권사하고만 거래하지 말고 여러 군데 들려 의견을 들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같은 주식 종목을 두고도 증권사마다 다른 견해를 내놓거든요. 똑같이 오른다고 예상하더라도 왜 오르는지 추천하는 이유가 다릅니다. 현재 그 기업의 동향을 다양한 시각에서 볼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요즘은 우직하게 한 곳만 거래하기보다는 여러 금융사를 다녀보고 견해를 쌓는 것도 큰 공부가 되는 것 같아요”라고 재테크 고수다운 비법을 들려주었다. 기부활동 통해 마음은 벌써 부자회원들은 정기적으로 모일 때마다 매번 일정 기부금을 걷고 있다. 이 돈을 모아 연말에 출석률이 가장 높은 회원의 자녀 이름으로 세브란스병원에 기부를 하고 있단다. 모여서 삭막하게 공부만 하지 말고 뭔가 의미를 남겨보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출석률도 높이고 좋은 일도 하게 되어 효과 만점이라고. ‘행복한 부자 엄마 되기’라는 목표에서 ‘부자’라는 목표는 얼마나 달성했는지 판단 할 순 없었지만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과 바쁜 시간을 쪼개 함께 공부하면서 지혜를 나누고 강의시간 내내 열정과 생기 넘치는 모습을 보니 리포터 눈에는 모두가 이미 행복한 부자 엄마처럼 보였다. <선배맘들이 초보주부에게 들려주는 재테크 길라잡이> 1. 수입의 60%이상 저축해라! 아이 낳기 전에 최대한 모아야 한다. 쓰고 남은 돈으로 저축하지 말고, 먼저 저축하고 지출 계획을 세워야 종자돈을 빨리 모을 수 있다. 2. 소비는 선택과 집중! 너무 소비를 하지 않아도 스트레스만 쌓이고 자린고비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템 하나 정도는 과감히 소비를 하되 다른 부분에서 지출을 줄인다. 3. 아이가 태어나면 개인연금을 들어 주어라. 이천만원이하는 증여세가 면제된다. 저축도 되고 아이의 미래를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라 든든하다. 우지연 리포터 tradenz@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8
- 지방세 체납액 115억원 징수 위해 총력 올 한해 광진구에서 부과한 지방세 중 체납액은 115억여원. 광진구는 안정적인 재정 확충을 위해 체납 지방세 징수에 본격 나선다. 광진구는 올해 9월말까지 부과된 지방세 총 2150억원 중 93%인 2002억원, 지난해 체납세금 106억원 중 34억원을 징수했다.광진구는 체납액 115억여원 가운데 총 체납액의 70%인 81억여원을 목표징수액으로 정하고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2차에 걸쳐 단계별로 체납 징수 활동을 벌인다.먼저 이달부터 12월말까지 10만원 이상 체납자를 대상으로 체납 고지서와 납부 촉구 안내문을 발송하고, 내년 1월부터 2월말까지 납부 약속 미이행자 등 고질 체납자를 대상으로 집중 징수할 계획이다. 또한 담당자별 체납징수 목표액을 설정해 징수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현장 방문을 실시해 징수율을 높일 계획이다.100만원 이상 고액을 체납한 총 453건에 대해서는 ‘고액체납 징수 전담반’을 편성해 2인 1조로 현장을 방문해 체납자의 생활 실태를 조사하고, 납부를 독려하는 등 집중적인 징수활동을 전개한다. 독촉기간 경과 후에도 납부하지 않을 경우, 지속적인 재산조회를 통해 부동산 및 예금, 보험금, 급여, 매출채권 등 재산을 압류하거나 공매처분 하는 등 강력한 징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조사 결과 과세물건 이전 등 재산이 없거나 납부가 불가능한 경우 생활 실태를 파악한 후 결손 처분해 정리 실적을 제고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8
- “시골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상담전화를 자주 받는다. 메일로도 온다. 전원주택과 토지 등 부동산 관련한 내용들이 많다. 당연히 알고 있어야만 한다는 투로 상담해 오는 사람들 때문에 당황할 때도 있지만 대화 나누는 즐거움이 크다. "시골 가서 살면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것은 없느냐? 은행에서 대출해주는 것은 없느냐?"고 물어와 “담보가 있어야 하고 신용도 좋아야 하니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면 다짜고짜 짜증부터 내는 사람도 있다.본의 아니게 인생 상담을 할 때도 많다. 몇 년 전에 만난 그는 대기업부장이었다. 능력있고 열심히 일해 빠른 승진을 했다. 새벽 출근해 밤 늦은 시간까지 업무를 보고 퇴근 후 부하 직원들 비위 맞추기용으로 한 잔 하다보면 귀가 시간은 보통 새벽 1~2시였다. 그것이 잘 사는 것인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자신을 챙겨보니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혼자였다.간부가 된 후부터는 회사 사람들은 이해관계에 얽힌 스트레스였고 아내나 자식들 모두 자기들만의 세상을 따로 살고 있었다. 찜질방 가고 수영장 다니는 것에 재미를 붙인 아내는 회사일로 늘 바쁜 남편과 노는 것을 진작에 포기했고 제대로 얼굴 한번 볼 새 없었던 아이들은 콩나물처럼 훌쩍 커, 아빠는 말이 안 통하는 ‘꼰대’가 돼 있었다. 자신이 있을 자리가 좁아지는 걸 느끼자 외로웠다. 돈 버는 기계로 살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래서 시골에 내려가 자신을 찾아 살아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주변에 얘기했다. 직장 동료들이나 상사는 "한번 더 생각해 보라"고 말린다. 아내는 "당신 연봉이 얼만데 그만두면 우리 가족 어떻게 먹고 사냐"며 “시골가려면 혼자서 가라!”고 협박한다. 맞다. 시골에 가 살면 가족들 먹여 살릴 일이 걱정이다. 그래서 서울 아파트에 가족들이 당분간 먹고 살만한 양식을 챙겨두고, 혼자 시골에 내려가 살아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다보면 시골에서도 먹고 살 수 방도가 생길 것이란 기대를 하지만 확신이 서지 않아 불안하다. 둘이서 밤새 소주잔을 기울이며 상대는 이것저것 묻고 나는 답하지만, 그는 궁금한 것보다 시골서 살겠다는 자신의 결정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볼 생각이 크다. 얼마 후 뜻한 대로 직장을 그만두고 시골에 터를 잡아 살던 대기업부장은 결국 몇 년 못 버티고 다시 예전의 직장으로 복귀했다.요즘 창업 등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 정부에서 많은 자금을 투자하지만 성과는 시답잖다. 꼭 농사만이 아닌 시골서도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시니어들이 시골서 할 수 있는 일 만들기에 정부에서 적극 나설 가치가 충분한데 정책은 늘 도시바라기만 한다. 그래서 안타깝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7
- 우미건설(주), 구미시장학재단에 1억원 기부 (재)구미시장학재단(이사장 남유진)은 지난 10일 우미건설(주)이 1억원, 구미민간어린이집연합회가 1천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우미건설(주택공사본부장 양진호)은 구미 옥계동(4공단)에 옥계 1,2차 우미린에 이어 올해 10월 1225세대 규모로 분양한 구미확장단지 우미린풀하우스 아파트 분양도 성공하며 구미 부동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500만원에 이어 올해 1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구미민간어린이집연합회(회장 권순교)는 216개소의 어린이집에서 3만3785명의 영유아의 보육 및 교육을 책임지고 있다.이날 기탁식에서 남유진 이사장은 “장학기금 1억원을 쾌척해준 우미건설(주) 및 구미민간어린이집연합회에 감사한다”며 “1000억 장학기금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장학재단의 운영 내실화와 장학금 수혜자 확대 등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대한민국의 인재를 우리 구미에서 많이 길러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장학재단은 현재 총 211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