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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 치유해 가족과 세상을 바꾸는 ‘책마을의 마음놀이터’ 미세먼지와 마음의 먼지까지 씻어주는 비가 촉촉이 내리던 날.좀 멀리 떨어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의 ‘처인문화나눔공간’을 찾아갔다.10여명의 여성들이 둘러 앉아 아이와 남편에 대한 고민, 자신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있었다.그들은 서로를 비춰주는 거울처럼 공감하고 위로했다. 육아에 지친 엄마들 마음 치유하는 모임‘책마을의 마음놀이터’는 용인 엄마들의 독서심리상담 학습동아리이다. 독서심리 상담을 학습하고 치료 활동을 공유하며 외롭고 치친 엄마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 모임의 첫 번째 취지이다. 더불어 자녀의 독서심리 상담과 놀이치료를 통해 자녀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지역사회에서 활동을 나누고자 한다.모임은 용인 수지 정평중학교 영어교사이던 유도연 대표가 시작했다. 유 대표는 15년 동안 교직생활을 하며 진로진학컨설팅(석사)을 전공했고, 부모교육지도사(1급), 독서심리상담사(1급), 미술심리상담사(1급), 음악심리상담사(1급), 자기주도학습지도사(1급) 자격증을 지닌 전문가이다.“교직생활을 하면서 아이들과의 관계가 가장 우선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대학원에서 진로진학컨설팅을 전공했는데, 학생을 이해하는 심리상담에서부터 비롯돼야 해 심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죠.”초등학교 1,2학년 연년생을 키우며 육아휴직 중인 유 교사는 기흥 동백도서관에서 ‘부모독서심리상담’ 수업을 들으며 또 하나의 깨달음을 얻었다.“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며 갖추어야 할 마음의 자세를 배웠는데, 옳은 가치는 많은 사람이 공유해야 사회가 변한다는 강사님의 말씀에 큰 울림이 있었어요. 우리가족, 우리학교에만 적용할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면 나비효과처럼 전파될 수 있겠구나 생각했죠.”독서심리 상담활동 지역사회 소모임 전파하고파유 교사는 독서심리상담에 공감하는 지인 5명과 모임을 시작했다. 좀 더 공식적인 모임을 갖고자 지난 4월 용인시 평생학습센터 학습동아리에 등록했다. 모임의 적극적인 홍보에도 나서 현재는 동아리 밴드에 22명 정도가 가입돼 있고, 매주 정기모임에는 10~15명의 인원이 참석하고 있다.‘책마을의 마음놀이터’ 회원들의 거주지는 용인시의 수지, 기흥, 처인구로 다양한데, 유 대표는 교육, 문화 혜택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처인구 주민들을 많이 모시고자 한다. 독서심리 상담활동은 대단위 활동이 불가하기 때문에 모임 규모 확대 대신 소모임 전파를 추구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원들이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따고 전문적인 활동가로서 지역사회에서 나눌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나로부터 시작된 문제, 함께 공유하며 굴레 벗어나매주 금요일 오전, 정기모임을 하는 ‘책마을의 마음놀이터’의 이날 주제는 ‘부부(夫婦)독서심리상담’이었다. 유 대표의 사회로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며 하부루타 방식의 수업이 진행됐고, 부부 만족도, 배우자 만족도도 조사했다. 회원들은 수업활동에 대한 소감을 나누고 있었다.결혼생활 12년 차인 고진화(48세, 용인 상하동)씨는 오늘 처음 모임에 참석했다고 한다.“이혼 도장을 찍으려다 접었던 수많은 날들, 세 아이와의 치열한 삶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네요. 저의 부부생활에 대해 정리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어요.”송길영(42·용인 신갈동)씨는 주제를 놓고 함께 속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다고 한다.“부부사이가 늘 좋을 수만은 없잖아요. 아이들에게 싸우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있지만 건강하게 화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좋은 관계교육이라는 말에 위안을 받았어요.”정정후(42·용인 구갈동)씨는 육아 우울증을 심하게 겪었다고 한다.“시작은 아이 문제였지만 공부하다 보니 저의 문제, 부부의 문제와 맞물려 있더라고요. 모임에 나오니 다들 비슷한 고민을 하더군요. 내 안의 드라마에서 벗어나 안정을 찾게 됐어요.”이유미(41·용인 역북동)씨는 모임에 자주 나오지 못해 답답했다고 한다.“독박육아를 하다 보니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어요. 여기 나와 감정치료를 받으면 아이에게 잘 대할 수 있고, 독서심리상담 활동을 아이에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참 좋아요.”임지선(38·용인 청덕동)씨는 “모임을 통해 저와 제 원가족의 문제가 아이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과거 탓만 할 것이 아니라 제가 세상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으로 변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죠”라고 말했다. 모임문의 070-7516-4580 2018-06-11
- 삶의 고통, 혼자가 아니라 함께 이겨내요 풍요로운 현대사회일수록 인간의 심리적인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삶을 살아가다보면 누구나 겪는 외로움, 괴로움, 소외감 등의 고통. 사람마다 고통을 겪어내는 방법과 힘이 다른데 누군가가 옆에 있다면 얼마나 힘이 될까?용인수지 성복동에 위치한 심리상담연구소 ‘더불어락’은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의 문제를 더불어 풀어나가고자 한다. ‘더불어락’의 이재희 연구소장은 간호학(학사), 서예학(석사), 보건학 예술심리치료(박사)를 전공한 보건학 박사이다. 간호사와 선임연구원으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14년째 근무 중이다.“우리 주변에는 심리적으로 극한 상황에 놓인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정신과 병원에서 정신과적 치료를 받기 직전,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분들이 저희 상담소 문을 두드리시죠.”지난해 11월에 오픈한 ‘더불어락’ 심리상담연구소는 함께 해결하는 조력가가 되고자 봉사의 취지로 만든 공간이다. 때문에 상업적인 수익보다는 심리상담소의 문턱을 낮추고자 상담비도 저렴하게 책정했다. 대신 상담은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더불어락’ 심리상담연구소에서는 개인, 부부, 가족, 청소년, 노인, 다문화가족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서예, 캘리그라피, 미술, 색체, 사진, 역사미술, 독서문학 등 다양한 방식의 예술심리상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최근 이 소장이 주력하는 분야는 ‘청소년 진로상담’이다. 진로상담과 진학상담이 혼재된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전문 심리상담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진로탐색과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캘리그라피 교습과 통합예술심리 지도자 양성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위치 용인시 수지구 성복2로 17 수지골드플라자 3층 112호문의 031-272-5092 2018-06-11
- 구미대, 진로체험지원센터 4년 연속 선정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노승하)이 주관하는 ‘2018년 구미진로체험지원센터 위탁 운영기관’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구미대가 운영하는 구미진로체험지원센터(센터장 이두기)는 청소년들의 진로체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 공공기관, 지역사회를 연계하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보급하는 활동을 한다. 2015년 9월에 개소해 지금까지 구미대가 진행한 학과체험에는 관내 중학생 7460명이 참가했다. 구미대 평생교육원 이두기 원장의 진두지휘로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좋은 성과를 낸 결과다.올해는 지역사회 전문 직업인 멘토단으로 구성된 진로체험 지원단과 좋은 어른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진로체험처 및 진로체험 재능기부자 발굴, 학생 및 학부모 진로코치 진로특강 진로교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특히 중학교의 자유학기제 확대에 따른 자유학년제 운영과 초등·고등학교와의 연계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구미대 주관 구미진로체험지원센터 이두기 센터장은 “대학의 인프라와 지역자원을 적극 활용해 관내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면서 “4년째를 맞아 진로교육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는데 큰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18-06-11
- 구미교육지원청 - LG이노텍 노동조합 LED등 설치 업무협약 경상북도 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노승하)은 지난 5일 구미교육지원청 교육장실에서 LG이노텍(주) 노동조합(위원장 이동의)과 ‘행복의 빛 나눔활동’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구미교육지원청 관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중, LG이노텍 노동조합에서 물적 인적기부로 형광등기구가 설치된 학교를 LED등기구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교실 환경개선에 따른, 학습 분위기 증대 및 전력요금 절감 등 다방면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우선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향후 LED등 기구 교체에 따른 교육청 재정사업과 병행하여 ‘행복의 빛 나눔활동’ 사업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LG이노텍 노동조합은 그동안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사회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지난 2017년 3월부터 구미혜당학교에 환경개선 한마음잔치 등 자원봉사를 해왔으며, ‘행복의 빛’ 사업에 6천여만원을 들여 학생들이 좀 더 밝은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김동의 위원장은 “지금까지 일반적인 노조활동과는 달리 노조원들도 사회에 나눔 및 봉사활동으로 공헌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했다. 노승하 교육장은 “LED등을 학교에 설치함으로써 좋은 학습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다. LG이노텍 노동조합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18-06-11
- 대구 영진전문대학, 육군부사관 28명 임관, 1등 배출 대구 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이 육군부사관 18-2기 임관식에서 1등 수료자를 배출했다. 지난 1일 대학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육군부사관학교에서 거행된 육군부사관 18-2기 임관식에 이 대학 부사관계열 올해 졸업자인 김정수 하사(21, 사진 가운데)가 전체 임관자 542명 중 1등 수료자로 뽑혀 영예의 육군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육군부사관 18-2기는 선발시험을 통과한 후보생이 지난 1월부터 21주간의 부사관 양성교육을 마치고 1일 임관식을 가졌다. 이날 임관식에서 영진전문대학 부사관계열은 총 24명의 임관자를 배출했고, 이로써 올해에만 28명이 육군부사관으로 임관했다. 김정수 하사(21)는 “대학에서 배운 군사학 지식과 강한 체력을 밑바탕으로 이번 훈련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대한민국 육군하사로 임관되었고 육군참모총장상까지 받아서 감개무량하다”면서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최정예 하사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한편 이 대학 부사관계열은 이날 가진 해군부사관과 해병대부사관 임관식에서도 각각 7명, 2명이 임관되는 등 부사관 양성에 탁월한 성과를 냈다.대구 영진전문대학 김주엽 부사관계열부장(교수)은 “우리 계열은 부사관 선발에 필요한 필기시험과 면접시험, 체력평가 등 모든 요소를 철저하게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군(軍) 현장에 요구되는 인재를 맞춤형 교육으로 양성하고 있다”고 자랑하며 “부사관 선발, 군장학생 선발시험, 체력평가 대비 등 다양한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YAP)으로 대한민국 최정예 부사관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고 했다.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18-06-11
- 일산파주 지역 최대 규모 프리미엄 가전 매장! 전자랜드 POWER CENTER 전자랜드 일산점(이하 전자랜드)이 프리미엄 매장 ‘파워센터(POWER CENTER)'로 새롭게 고객들을 맞고 있다. 전자랜드는 지난 4월 25일 2개 월 간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재개장했다. 파워센터 일산점 김지영 지점장은 “일산점이 이 자리에 2003년 오픈 이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주변 전자 유통 업계 상권의 변화와 더불어 시설의 노후화로 리뉴얼의 필요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전자랜드 파워센터는 전국에 114개점이 운영 중이다. 그 중 파워센터 일산점은 1~4층 600평 규모로 파워센터 중에서도 제법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김 지점장은 “이번 파워센터 재개장으로 기존 어려웠던 제품 군집진열이 가능해졌고, 고객들이 직접 시연과 체험이 가능한 매장으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고 평했다.파워센터 일산점 1층엔 모바일, PC를 비롯한 주변 액세서리 2층엔 삼성 브랜드 제품들로 구성된 프리미엄 존, 3~4층엔 LG와 기타 브랜드 제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쾌적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는 물론, 주방가전 및 건강기기 등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시연 및 체험을 할 수 있어 제품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되도록 꾸며 놓았다. 김 지점장은 “일산 지역 전자 제품 매장 중 최대 단일 면적 규모의 최대 단일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파워센터 개장을 기점으로 더욱 더 고객들의 편안한 쇼핑을 도울 수 있는 전자 제품 매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자체 PB 브래드 '아낙‘(ANAC)! 가성비 좋아 인기!여름이 다가오면서 최근에는 제습기, 선풍기, 에어컨 등의 전자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고. 건조기, 스타일러, 무선청소기 등 주부들이 선호하는 인기 제품들도 브랜드별로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특히 전자랜드 PB(Private Brand) 브랜드 ‘아낙(ANAC)’은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아낙’은 전자랜드가 론칭한 자체 브랜드로 유명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동급 사양을 갖춘 반면 유통과 광고비 등의 거품을 줄여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김지영 지점장은 “세련된 디자인, 뒤지지 않는 성능을 갖췄다. 브랜드 파워는 작다 하더라도 구매에서 AS까지 전자랜드에서 모두 가능해 소비자들의 선호도도 높다”고 평했다. 현재 아낙은 생활가전부터 건강기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엔 여름 시즌이 다가오면서 냉방기기 등의 인기가 높은 가운데 최근엔 ‘아낙 초미풍 선풍기’를 선보였다. 모던한 디자인, 합리적 가격, AC 모터를 갖춰 가격대가 높은 DC 모터 선풍기에서 가능하던 초미풍 바람을 실현하고, 4단계 바람세기 조절, 과전류 방지 퓨즈 등을 탑재했다.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길, 앞으로도 상생의 길 갈 것전자랜드 파워센터는 그간 보내준 고객들의 성원을 지역사회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대화동 노인복지관과 협약을 체결해 어르신 스마트 폰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사랑의 징검다리 봉사단과도 체결을 맺어 크고 작은 행사 때마다 전자제품 기증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오픈식 때 받은 200kg 정도의 쌀 화환도 사랑의 징검다리에 기부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되도록 한 바 있다. 김 지점장은 “지역에서 주민들과 상생하는 유통업체가 되고 자 한다. 앞으로 더욱 사회적 참여 활동을 넓혀나가 단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지역 유통업체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중앙로 1548(대화동)문의 031-924-2200 2018-06-09
- 파주 민통선 마을에서 체험 농장 운영하는 ‘민통선 블루베리 계룡박농장’ 유난히 일찍 찾아 온 여름.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은 블루베리 또는 아로니아를 직접 따보며 그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체험농장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많이 찾고 있는데, 수확을 하며 그 자리에서 신선한 생과를 맛볼 수 있는 체험활동의 특성 상 농약을 쓰지 않고 친환경으로 과실을 재배하는 농장을 많이 찾는다. 거기에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면 금상첨화. 파주시 군내면에 자리한 ‘민통선 블루베리 계룡박농장’이 바로 그런 곳이다.일산에서 차로 30분이면 닿는 청정 지역민통선 블루베리 계룡박농장은 임진강 통일대교 건너 파주 민통선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민통선’은 비무장지대(DMZ)바깥 남방한계선을 경계로 남쪽 5~20㎞에 있는 민간인통제구역으로 ‘민간인출입통제선’이라고도 부른다. 현재 민통선 안에서도 인근 주민들이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라 일정한 절차를 거치면 농사도 지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그중 파주 민통선 마을은 일산에서 차량을 이용해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곳이면서도 각종 공해와 오염으로부터 차단된 청정 지역, 훼손되지 않은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는 매력적인 요인이 발길을 끄는 곳이다.5년 전 이곳에서 블루베리와 아로니아 농사를 시작한 박계룡 대표는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처음 이곳에 왔을 때 공기가 정말 좋고, 사람들의 왕래도 적고 도시의 때가 묻지 않아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이곳에서 할 수 있는 농사가 뭘까 생각하다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블루베리와 아로니아를 재배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블루베리와 아로니아는 맛이 좋아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뿐 아니라, 각종 영양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건강 유지에 뛰어난 효능을 갖춘 식품으로 ‘수퍼푸드’로 알려져 있다. 수퍼푸드(superfood)는 활성산소들을 제거하고 체내에서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웰빙식품으로 영양이 풍부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은 함유하고 있지 않거나, 음식 첨가물의 독성을 해독하며 우리 몸에 면역력을 증가시켜 노화를 늦춰주는 식품을 지칭한다. 힐링 수확체험 추억쌓기~ 1석 3조!박 대표의 3천여 평 규모의 농장을 운영하며 블루베리와 아로니아 표고버섯 등을 무농약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6월 중순부터 8월까지는 가족과 함께 블루베리와 아로니아를 직접 수확하고 맛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청정한 대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물론, 아이들에게 즐거운 체험과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는 데다 갓 딴 신선한 생과를 맛볼 수 있으니, 그야말로 1석 3조. 주말은 예약이 빨리 마감될 수 있으니 미리 계획을 세워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농장이 민통선 내에 있으므로 방문을 하려면 예약은 필수이며 성인은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책임자의 인솔 하에 마을로 들어갈 수 있으므로, 체험도 시간을 정해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번에 걸쳐 진행된다. 농장에 고기와 채소 등 음식물을 준비해오면 멋진 전원 속에서 가족과 함께 바비큐 등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수확 체험 비용은 성인 및 취학아동은 2만 원, 7세 이하 아동은 1만 원으로, 각각 1kg과 500g들이 용기가 제공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포털사이트에서 ‘민통선 블루베리 계룡박농장’으로 검색하면 홈페이지와 네이버블로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통선 마을 산책, 도라산평화공원 덕진산성 등 나들이도 함께~계룡박 농장에서 체험을 한 후에는 통일촌과 해마루촌 등 민통선 안에 자리한 마을을 둘러보며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최근 남북 정상회담으로 주목도가 높아진 접경 지역이므로 아이들과 분단의 역사와 평화에 관해 대화를 나누며 자연스레 교육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뿐더러, 평소 쉽게 방문할 수 없는 곳이니만큼 가족 모두에게 좋은 추억을 남길 것이다. 또한 인근에 도라산 평화공원, 초평도와 임진강이 가장 잘 보이는 덕진산성, 허준 묘 등이 있어 한나절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좋다. 위치 파주시 군내면 읍내리 310-1문의 및 체험신청 010-9055-2268 2018-06-09
- 일산 후곡 중,고등부 국어 전문 학원 ‘국어에 빠져들다 창해국어’ 요즘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 국어가 어렵다고 난리(?)다. 수능에서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고 수학도 범위가 축소되면서 변별력 확보를 위해 국어의 난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창해국어’의 김선태 원장은 “수능 국어에서 높은 성적을 얻으려면 화법 독서 작문 문법 문학 등 국어의 5가지 영역을 제대로 학습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틀 안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국어 교육 전문 강사로 15년, 일산에서 가장 오랜 경력 쌓아김선태 원장은 목동 청산학원과 강남의 1교시닷컴, 은평 명성학원 등 서울의 대형학원 국어 강사로 재직하며 국어과장을 역임하는 등 국어 전문 강사로서 이력을 지니고 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국어교육학 석사 과정을 이수했으며 고등학생부터 재수생, 공무원 준비생까지 지도해온 국어교육 전문가. 국어강사로 15년 넘게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김 원장은 7년 전부터 일산지역에서도 강의를 해오고 있다. 일산파주 지역에서 많은 학생들과 만나며 대학 합격생을 배출한 그는 지난 3월 후곡 학원가에 중고생 국어 전문 학원인 ‘창해국어’를 열었다.“서울 은평과 고양 일산에서의 가장 오래 경력을 쌓았습니다. 그래서 서부지역의 학생들을 잘 알고 있어요. 이 지역 학생들의 순수함을 좋아하고 그들을 가르치는 일에 가장 보람을 느껴 개원까지 하게 됐죠. 기억에 남는 학생들 중엔 고교 내내 꾸준히 내신 관리부터 수능까지 지도해 서울대 의대에 진학한 운정고 학생들과, 고양외고를 거쳐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한 후 사회활동을 하다가 한약학과에 진학하고자 다시 수능 공부를 시작해 합격을 거머쥔 학생이 있어요. 내신 7등급이었던 학생이 ‘인 서울’에 성공한 경우는 아주 많고요.”(웃음)고도의 이해력과 사고력 요하는 수능 국어, 결코 단기간에 대비할 수 없어김 원장은 그런데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국어학습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한다.“국어 학습의 영역이 어떻게 이뤄져 있으며 체계적으로 학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알고 있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단기간에 충분히 수능에 대비한 공부를 할 수 있는 과목이라 착각하고 국어 학습을 소홀히 하다 고3 첫 모의고사 성적에 충격을 받고 학원에 찾아와 ‘단기간에 잡아 주세요’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국어는 결코 단기간에 완성할 수 있는 과목이 아닙니다.”수능 국어의 지문이 갈수록 길어질 뿐 아니라 고도의 사고력을 요하는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면서 학생들에게 높은 이해력과 사고력을 요구하고 있다. 한 마디로 우리말이라고 쉽게 생각했다가는 ‘큰 코 다치게’ 되는 과목이 된 것이다.내신과 수능을 연계한 수업 프로그램내신 학습은 각각의 학습요소를 사실적 이해의 측면에서 알아보고 평가한다면, 수능 학습은 이에 더해 추론과 비판, 감상의 단계까지 나아가 학습요소를 2~3가지 연계해 사고하는 능력을 학습하고 평가한다. 김 원장은 “각각의 요소를 제대로 이해해야 이를 여러 개 연계한 지문이나 문제도 잘 파악할 수 있으므로 결국은 내신공부가 수능공부, 수능공부가 내신공부”라고 말한다.이에 따라 창해국어의 국어 교육은 기본적으로 수능을 대비한 학습 시스템으로 이뤄져 있다. 화법(듣기와 말하기) 독서(읽기) 작문(쓰기) 문법(언어와 매체) 문학 등 국어의 5가지 영역을 각각 체계적으로 학습한다.중등부 교육 시스템도 고등부의 그것과 큰 틀에서는 다르지 않은데 중학생들에게는 ‘독서’를 보다 강조하고 있다. 고교 교과서에 실린 문학 작품과 한국현대문학의 대표작들을 주로 읽힌다. 김 원장은 “수능을 치르기 위해서는 감상 및 이해 능력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읽을 수 있는 힘’이 필요한데 이는 중학교 때부터 꾸준히 길러야 갖출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 고등부 모두 학교시험 4주 전부터는 각 학교별 내신 대비에 들어간다. 모든 수업은 원장 직강 소수정예로! 강사와 학생 간 소통 속에서 지식은 잉태된다창해국어의 모든 수업은 김 원장의 ‘직강’으로 진행된다. 한 반 정원은 6명. 밀도 있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다. 김 원장은 “국어는 소통하는 과목이다. 강사의 일방적인 주입으로는 학생 스스로 작품이나 지문 분석이 안 된다. 강사와 학생 간 소통 속에서 지식은 잉태되는 것”이라며 “수능 국어 지문의 양이 늘었다. 긴 내용을 단 시간에 이해하고 핵심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또한 문학 영역의 경우 최근 ‘평론’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을 연계시켜 이를 어떻게 감상해야하는가’까지 묻게 되는데, 학생들에겐 이런 문제가 생소한 것이다.” 끝으로 “이제 대형 강의의 시대는 지났다. 소수의 학생들과 전문강사가 함께 호흡하며 내실 있는 수업이 이루어지는 것이 성적향상의 지름길이다.”라고 전했다.위치 일산서구 일산로 528(후곡학원가 국민은행옆 신문화빌딩3층)문의 031-912-9697 2018-06-09
- 파주시장 후보자에게 묻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오는 6월 13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선거 유세전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파주시장과 경기도지사, 파주시의회의원, 경기도의회의원, 기초비례대표, 광역비례대표, 경기도 교육감 및 교육의원 등 지방자치행정과 교육을 담당할 수장을 뽑는 선거인만큼 각 후보들의 정책에 대한 면밀한 검증이 필요할 것이다. 이에 일산파주 지역내일신문에서는 파주시장 후보자들에게 교하・운정 지역의 현안에 대한 정책과 입장을 들어보았다. 더불어민주당 최종환 후보생년월일 1965년 7월 27일(52세)학력 경희대학교 경제학과 졸업경력 (전)노무현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전)경기도의회의원재산신고액 2억2천9백만 원자유한국당 박재홍 후보생년월일 1955년 7월 1일(62세)학력 국민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졸업경력 (현)(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파주시회장 (현)DMZ 포럼 대표재산신고액 7억9천7백만 원바른미래당 권종인 후보생년월일 1964년 1월 6일(54세)학력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졸업경력 (현)바른미래당 경기도당 여성정책위원장 (현)바른미래당 중앙당 정책위부의장재산신고액 15억6천2백만 원정의당 이상헌 후보생년월일 1978년 1월 1일(40세)학력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컨설팅학과 수료경력 (현)정의당 파주시 지역위원회 위원장 (현)심상정의원 교육특보재산신고액 1천4백만 원■질문1.파주시를 포함한 경기도 교외지역의 대기질은 전국에서 가장 나쁜 수준입니다. 대기질 개선을 위해 대기오염물질의 감축과 대기오염 측정소의 증설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파주시 대기질에 대한 후보님의 구체적인 대책 방안을 말씀해 주세요. ▶더불어민주당 최종환 후보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만들어 나간다면 미세먼지는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단과 차량이 있는 지역이고, 파주는 운정3지구 건설 등 미세먼지 발생 요인이 많습니다. 큰 틀에서 중앙정부 및 경기도, 서울시와 보조를 맞춰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우선 대기환경 관리시스템을 고도화 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데이터를 정확히 수집하여 측정하고 알리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경기도와 함께 친환경 버스를 확대하고 차량 배출가스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불법 노천소각 단속을 강화하겠습니다. 오염물질배출 총량관리를 강화하고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겠습니다.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오염도를 개선하겠습니다.▶자유한국당 박재홍 후보시간이 흐를수록 대기질 악화에 따른 시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뿌연 날들이 많아지면서 외출도 꺼리게 되고 아이들의 건강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앞서 먼저 필요한 것이 대기질 관리를 전담할 부서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시청 환경담당 부서에 '대기질 종합관리센터'를 두어 대기오염원 관리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재 두 곳 뿐인 측정소를 LG 클로스터, 문발공단, 선유공단, 금파공단 등 주요 공단별로 설치해 그 수를 대폭 확대 하겠습니다. 아울러 이미 광역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노후 경유차량 운행 제한, 태양광 발전 유도, 전기차 사용 권장 등 좋은 성과를 거둔 프로그램들을 벤치마킹해 우리 실정에 맞도록 다듬어 나가겠습니다. 특히 운정신도시에는 트램을 설치해 일반 차량의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도시로의 변신을 준비하겠습니다. 또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어린이와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대기질 안내시스템을 통해 위험사항을 신속히 알려주고, 마스크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른미래당 권종인 후보중장기적인 대기오염물질 제한계획 수립이 필요합니다. 당장은 초중고교와 노인정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공약했으며 예산을 수립해 순차 집행할 계획입니다. 각종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등의 감소를 위하여 최대한의 관리감독을 해야 합니다. 중장기적으로 관내 지역에 산재된 공장 등 산업시설의 대기오염 물질의 측정을 위한 측정소를 확충할 것이며 제도적 행정적 보완에 치중하겠습니다.▶정의당 이상헌 후보미세먼지 및 대기 환경오염은 심각한 문제이면서, 개선도 어려운 문제입니다. 몇 가지의 정책으로 쉽게 효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꾸준하고 강력한 정책의지가 중요합니다. 우선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대기질 및 미세먼지 측정소를 확대하겠습니다. 운정과 금촌에만 있는 측정소를 문산, 월롱 등 사업단지 인근과 차량 통행이 많은 자유로 등으로 확대 설치하겠습니다. 그리고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산업체들을 상시 점검하는 상설 오염물질 감시팀을 가동하고 지난 폐기물 처리장 화재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소방기준을 강화하고, 철저히 단속하며 문제 발생 시 사업주에게 책임을 철저히 묻겠습니다. 또한 SRT발전소 설립을 재검토하겠습니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대기질이 나쁠 경우 유연등교제를 확대하고, 학교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친환경 차량의 지원을 늘리고 충전소 설치 지원을 확대하며 공공기관에서는 친환경차량의 사용을 의무화 하겠습니다. ■질문2파주 교하운정 지역에는 몇몇 개의 광역버스를 제외하고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운정역과 야당역에 내려도 택시를 타기가 힘들며 버스 노선이 신도시 전역을 우회하기 때문에 사실상 자가 차량이 없으면 이동이 불편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구체적인 대책은 무엇인가요? ▶더불어민주당 최종환 후보현재 파주의 대중교통 체제는 매우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버스회사의 경영난도 심각하고, 노선도 복잡하게 구성돼 있습니다. 우선 마을버스는 준공영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일정부분 시에서 재정을 부담해 운행 버스 숫자를 확충하고, 노선도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공성을 강화하는 가운데 합리적으로 노선을 조정하겠습니다. 교통소외지역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따복버스를 더욱 활성화하고, 따복택시(천원택시)를 신설해 교통불편을 해소하겠습니다. 일산을 거치지 않고 서울로 직접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를 증차하고, 교하~서울 노선을 신설하겠습니다. 또한 대중교통 환승 및 할인시스템을 세밀하게 점검해 전면 개편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 박재홍 후보트램을 설치해 신도시 내의 교통수요를 충족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두 개의 전철역과 각 아파트 단지를 8자형으로 지속적으로 순회하는 트램을 설치해 신도시의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볼거리도 제공하는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암스테르담에서 운행하는 현대식 트램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트램은 배터리로 운행하는 친환경 운송수단인 동시에 기타 교통방식과 비교해 그 설치비용이 저렴하여 도시의 정주환경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업 예산은 70%의 국비 지원과 30%의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바른미래당 권종인 후보운정역과 야당역에 환승할 수 있는 마을버스 등 배차시간 조정과 노선 확충은 공약 내용이기도 합니다. 운정신도시연합회 정책간담회에서도 밝혔고요. 또한 교하지역 M버스 신설과 500원 택시 등 공약이 있어 소외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정의당 이상헌 후보파주 시내의 버스 노선이 우회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민영 버스의 수익성 문제가 가장 큽니다. 민영 회사이니 강제로 노선을 조정하기도 힘듭니다. 그렇기에 파주도 버스노선을 간선과 지선으로 구분해 운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주요 간선은 지금처럼 민영 버스회사에서 담당하고, 각 지역과 간선노선 사이 지선에는 마을버스를, 시에서 수익을 보전하는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대신 노선을 수익보다는 2018-06-08
- 책과 영화를 통해 인문학을 좀 더 즐겁고 가볍게~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많다. 인문학이 무엇이기에 왜? 이 질문에 명확한 답을 내리긴 어렵다. 한 인문학자는 영어로 인문학을 liberal arts 라고 하는데 이 말 뜻을 다른 말로 바꾸면 ‘자유인이 되는 길’이라고 했다. 책과 관련 영화를 함께 감상하고 읽고 토론하며 이런 인문학의 즐거움에 푹 빠진 사람들, 중부대학교 평생교육원 ‘사피오섹슈얼 인문학클럽’(이하 사피오섹슈얼) 회원들을 만났다.단순히 듣기만 하는 강좌? 관련 영화 감상하고 작품 배경지 여행도~‘사피오섹슈얼 인문학 클럽’은 인문학을 좀 더 즐겁고 가볍게 접근하기 위한 강좌다. ‘사피오섹슈얼’이란 상대방의 외양보다는 센스나 지성에서 성적 매력을 느끼는 성향을 의미하며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이 인기를 끌면서 ‘뇌섹남’ ‘뇌섹녀’란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다.김종순 교수가 진행하는 이 강좌의 매력은 단순히 책만 읽고 토론하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서 강독과 관련된 영화 감상 후, 자유로운 토론으로 진행된다는 것. 또한 작가의 집필지, 작품 배경지 등을 찾아 여행하면서 독서의 범위를 확장시켜나가기도 한다. 문학박사이자 문학평론가인 김종순 교수는 문이재 독서논술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창의적 책 읽기’ 등을 펴냈으며 30년 간 대학 등 각 교육현장에서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김 교수는 “사피오섹슈얼은 듣기만 하는 강좌에서 탈피해 책과 관련 영화를 함께 감상하고 읽은 후에 서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는 토론을 통해 자신과 다른 다양한 관점과 해석의 차이를 발견하면서 탐구와 분석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모임”이라고 설명한다. 혼자 읽기에서 생각지 못했던 것, 토론 통해 깨닫게 돼매주 화요일 오후 1시~3시까지 총 10주 진행되는 ‘사피오섹슈얼’은 지난 5월 4기째 강좌를 끝내고 5기 강좌를 시작했다. 강좌는 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품 중에서 영화로 제작된 작품들을 선정해 영화감상과 책 읽기, 토론으로 진행된다. 김 교수는 “한 주는 영화를 감상하고 그 다음 주에는 책을 읽은 후 토론하는 형식으로 그동안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리나, 마이클 커닝햄의 세월(영화 디 아워스), 파스칼 메르시아의 리스본행 야간열차, 더글라스 케네디의 빅 피쳐 등을 읽었어요. 앞으로는 회원들의 의견도 있고 하니(웃음) 노벨상 수상작품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등 좀 더 즐겁고 부담스럽지 않은 작품들도 선정해 읽을 예정입니다”라고 한다.지난 화요일 4기 종강식 겸 야외수업으로 진행된 강좌에서는 200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오스트리아 작가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피아노 치는 여자’를 읽고 토론하는 시간이었다. 엘프리데 옐리네크는 현존하는 독일어권 작가들 중에서 가장 뜨거운 논란의 대상이 되는 이로 노벨 문학상 수상작 ‘피아노 치는 여자’는 작가의 실험정신과 노골적인 표현으로 비판도 만만치 않은 작품이다. “지금까지 읽었던 것 중에서 가장 읽기 어렵고 힘들었던 작품”이라고 입을 모으는 회원들, 하지만 토론이 진행될수록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김종순 교수는 “이 소설이 읽기 힘든 작품인 줄 알지만 소설에 나타난 언어의 음악적 흐름과 비범한 언어적 열정을 통해 사회의 진부한 구습과 복종하는 권력의 불합리성을 잘 드러낸 작품이기 때문에 한번은 읽어 보아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사물을 폭넓게 보는 눈 생기고, 삶도 풍요로워져책을 읽고 토론을 하는 독서모임이야 많지만 '사피오섹슈얼'은 자타가 인정하는 좀 특별한(?) 독서모임이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평일 그것도 낮 시간에 모임을 이끌어온 저력이 뭘까. 그들의 모임을 잠깐 들여다본 것뿐이지만 아마 어느 모임보다 진지하고 열띤 토론의 힘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피아노를 전공했다는 회원 신정자씨는 이 날 ‘피아노 치는 여자’를 읽으면서 음악적인 견해에서 의견을 밝혔고 회원들은 음악적인 해석을 들으니 또 다른 시각으로 작품이 보인다고 말했다. 신정자씨는 “교수님의 토론 방식이 좋아요. 내가 이 말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하지 않으시거든요. 자유롭게 생각과 의견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와 재미가 이 모임이 지속되고 있는 힘이라고 생각해요”라고 한다.“일주일에 한 권씩 책을 읽는 건 좀 부담스러운데 한 달에 2권은 여유 있게 읽을 만 한 것 같아요. 관련 영화를 함께 감상하는 것도 매력이고요. 아무래도 영화는 짧은 시간에 그 작품을 다 담아내기에 한계가 있긴 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좀 더 쉽게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윤해정씨의 말에 매 주 마포에서 달려온다는 서순옥씨는 “영화야 집에서도 불 수 있지만 그냥 아무 의미 없이 영화를 보는 것과 원작을 함께 읽는 것은 분명 달라요. 영화로만 보면 그 작품을 단편적으로 이해하기 쉬운데 ‘사피오섹슈얼’을 통해 좀 더 깊이 있게 그 작품을 분석할 수 있어 좋아요”라고 한다. 바쁜 일정 속에서 잠시 멈춤, 독서지락에 빠진 회원들은 삶을 은은한 향기로 가꿀 줄 아는 사람들이다. 미니인터뷰‘사피오섹슈얼’의 또 다름은 작품의 배경지가 되는 곳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입니다. 작품마다 다 갈 수는 없지만 1기수마다 한 곳 정도 여행의 기회를 만들었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죠. 책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을 치유하는 즐거움에 함께 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언제든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습니다. (지도교수 김종순씨) 2018-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