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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 청석마을 정유미 주부에게 배운다 발렌타인데이(Valentine Day).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던 시절이 있었다. 결혼을 하고도 1~2년은 알뜰히 챙기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곤 했었는데. 어느 날부턴지 아이가 주가 되어 생활을 하다 보니 남편과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데에는 아주 인색해 있다. 누군가 그랬다.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 그 상대가 변할 뿐’이라고. 한참을 아이 키우며 아이에게만 빠져 지냈는데, 이제 다시금 남편과의 관계를 돈독히 할 때가 된 듯하다. 사랑이 다른 감정으로 퇴색해버리기 전해 사랑했던 그 사람(남편)과 다시 한 번 진한 사랑에 빠지는 건 어떨까? 일상에 지친 그에게 달콤함을 선사한다면 2월 14일 당신도 사랑에 빠진 행복한 여자가 될 수 있다. 초콜릿 향이 가득한 이날 동화 속 주인공처럼 특별함으로 그에게 다가가고 싶다면 이번 발렌타인데이에는 좀 더 신선한 이벤트를 준비해 보자. 사랑의 매개인 아이와 함께 아빠에게 선물할 특별한 발렌타인데이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본다면 그 감동은 배가 될 것이다. 케이크를 만들면서 아이와 함께 재미난 추억도 만들고, 남편에겐 사랑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고, 모두가 하나 되어 진한 가족애를 느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리라. 파주 청석마을에 살고 있는 정유미(36)씨는 매년 아이와 함께 만든 쿠키, 초콜릿, 케이크로 남편의 변함없는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사랑이야 말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그는 항상 남편을 사랑하라고 말한다. 거짓 웃음도 웃음이라는 말처럼 사랑한다고 주문을 외워 보라고.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정유미씨는 조리원 동기들과 오랜 친목을 다지고 있다. 2003년 첫째 아이 혜성이를 낳고 몸조리를 했던 조리원에서 만난 엄마들과의 모임이 벌써 햇수로 7년째다. 이들은 생일파티부터 어린이날, 할로윈 데이, 크리스마스, 발렌타인데이 등 각종 행사를 함께 해 오면서 맛난 음식을 함께 만들며, 나누어 먹는 것에 익숙하다. 물론 모든 과정에 아이를 참여시킨다. 아이와 함께 밀가루 반죽도 하고, 쿠키도 만들고, 데코레이션도 하고, 생각하면 성가신 일이 아닐까 싶지만, 고사리 손을 가진 아이와 함께 요리를 하는 것만큼 즐거운 일도 없다. 돈을 주고 창의력 요리학원에도 보내지 않는가. 그걸 생각한다면 돈도 굳고, 아이에게도 좋은 자극도 되고, 이 얼마나 행복한 이벤트인가? 유미씨는 이번 발렌타인데이에는 특별히 고구마케이크를 만든단다. 오븐 없이도 간단히 만들 수 있는 고구마 케이크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고. 펜 초콜릿으로 사랑의 매세지도 써보고, 예쁜 하트도 그려 보고. 몇 년 전 웰빙 바람과 함께 크게 히트한 바로 그 케이크이다. 센스 넘치는 그만의 달콤한 레시피를 살짝 들여다보자. [오븐 없이 가능한 고구마 케이크 만들기] 고구마 케이크는 담백하고 고소해서 누구나 좋아하는 케이크로, 밤고구마로 준비해야 단맛을 제대로 낼 수 있고, 특유의 질감도 살릴 수 있다. 재료는 주엽동 레이크타운(태영프라자 맞은편) 지하 1층 수입 요리 재료를 파는 곳에 가면 시판 스펀지케이크, 초콜릿, 장식용 건포도까지 원하는 것을 모두 구입할 수 있다. 재료: 생크림3통, 카스테라2, 장식용 초콜릿, 건포도, 고구마, 설탕4 큰술, 시판 스펀지케이크 1.고구마를 깨끗이 씻어 냄비에 넣고 푹 찐다. (오븐이 있을 시에는 오븐에 구우면 더 고소함) 2.시판용 스펀지케이크를 두께 3cm정도로 자른다. 3.고구마가 다 익으면 껍질을 벗기고 체에 으깨면서 내려 부드럽게 만든다. 4.체에 내린 고구마에 생크림 3큰술과 설탕 2큰술을 넣어 잘 섞는다.(생크림 양은 농도에 따라 조절가능하나 부드러워야 빵 시트위에 잘 빨라진다.) 5.스펀지케이크 위에 고구마와 생크림, 설탕을 섞은 것을 얹어 모양을 동그랗게 만든다.(무스 틀이나 필름이 있다면 사용) 6.다 바르고 나면 냉동실이나 냉동고에 넣어 2~3시간 얼려준다. 7.생크림에 설탕 2큰술 넣고 거품이 생길 때까지 열심히 저어준다. (거품기가 있다면 사용,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요함) 8.냉동실에서 꺼낸 빵 위에 생크림을 꼼꼼히 발라준다. 9.카스테라 빵을 갈색 부분을 떼어내고 체에 갈아서 위에 뿌려준다. 10.비닐백(짤주머니 대용)에 남은 생크림을 넣어 데코레이션을 한다. 11.펜 초코릿을 사용하여 사랑의 메시지를 담는다. [새콤달콤 초코 딸기 만들기] 케이크가 어렵다면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새콤달콤한 초코 딸기에 도전해 보자. 초간편으로 멋진 발렌타인데이 선물이 완성된다. 먼저 초콜릿을 만들 수 없다면 ABC 초콜릿을 준비하고, 중탕으로 초콜릿을 녹여 딸기를 살짝 담가 주기만 하면 OK! 이때 딸기 꼭지를 떼지 않고 보이게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딸기를 초콜릿에 담군 후에는 바로 차가운 곳에서 말려야 한다. 그리고 생생하게 바로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우리 동네 수제 초콜릿 전문점도 있어요] 초코딸기를 만드는 것도 힘이 든다면 신선한 재료와 고급 카카오를 사용하는 수제 초콜릿 전문점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장항동에 위치한 코코 초콜릿(www.cocochoco.kr)은 봉봉오쇼콜라에서부터 초콜릿 CD, 초콜릿 공예작품 등을 쇼콜라티에가 손수 한하나 정성껏 만드는 정통 핸드메이드 초콜릿 전문점이다. 코코초콜릿에서는 내가 만드는 단 하나의 초콜릿을 위한 DIY재료와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며, 특히 아이들을 위한 초콜릿 체험 클래스와 영어로 만드는 초콜릿클래스를 맛볼 수 있다. 원데이클래스 3만8000원, 초콜릿카드 4만4000원, 다크초콜릿 6500원, 초콜릿DIY세트 2만5000원, 어린이 클래스 1만8000원, 생초콜릿 1만5500원이다. 유명 인터넷 사이트는 카우 식품 www.cow2004.com 이진진 www.ejin.com CHOCODIY www.chcodiy.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5
- ■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자 얼마 - 국민 1천만명 자격증 보유 우리나라 국민중 국가기술자격을 보유한 이들은 1069만명에 이른다.(2008년말 기준) 국가기술자격제도를 통해 매년 300만명 정도가 응시해 100만명이 자격증을 취득한다.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정부가 운영하는 국가자격은 ‘국가기술자격’과 ‘기타국가자격’으로 나뉜다. 586종이나 되는 국가기술자격은 기술사・기능장・기사・산업기사・기능사 등의 등급으로 나뉘고, 25가지 기술 기능분야와 2가지 서비스분야로 시행된다. 기타국가자격은 변호사 의사 등 128종이 있다. 민간에서 운영하는 자격도 있다. 정부에서 공인한 민간자격 70종(인터넷정보검색사 등), 각종 협회나 단체 등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민간자격 800여종(결혼상담사 증권분석사 등), 기업내에서 운영하는 사업내자격 78종(디지털마스터, 고객상담사 등)이 포함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6
- 첫돌 맞는 소사본동 세 쌍둥이 “건강하고 지혜로운 아이들로 키우겠습니다.” 오는 2월 14일 첫돌을 맞는 부천 소사본동 세쌍둥이(노아름, 노다운, 노강산)의 부모 노청용(32)씨와 김은경(31)씨가 밝게 인사한다. 요즘처럼 아이를 낳지 않는 세상에 세쌍둥이라니, 경사로운 일이 분명하다. 세 아기가 유모차를 타고 산책을 가면 동네사람들은 신기해하고 지나가는 버스 승객들도 쳐다본단다. 친할머니 이월재(72)씨는 “우리 아기들은 복덩이”라며 노 씨 가문의 종손인 청용씨와 며느리 김씨가 큰일을 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세쌍둥이는 집안의 화제, 동네에서는 슈퍼스타죠! 위로 누나가 여섯이며 집안 종손인 청용씨는 26세 때 한 살 아래인 은경씨와 결혼했다. 결혼 후 6년 동안 아기가 없던 청용씨 부부와 친척들은 마음고생이 심했다. 걱정 끝에 부부가 찾아간 곳은 불임클리닉. 여러 번의 인공수정을 거쳐 실패를 본 후, 불임의 마지막 코스라는 시험관 아기에 도전했다. 임신이다! 기쁜 소식이었지만 순간, 당황했다. 세쌍둥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의료진은 선택유산을 권했다. 모두 낳으면 산모와 아기가 위험하다고 했다. 기형일 확률도 높다고 했다. 하지만 부부는 아기들을 모두 낳기로 결정한다. 은경씨는 출산 한 달 전부터 아예 입원해서 아기들을 기다렸고 34주 만에 복덩이들은 태어났다. “늦둥이 본 기분이에요.” 서른두 살의 젊은 아빠 청용 씨의 말이다. “주위 사람들이 아기 낳고 얼굴이 더 밝아졌대요.” 은경씨는 옆에서 따뜻하게 웃고 있다. 아기들이 태어나자 여섯 명의 고모들, 친할머니, 외할머니 모두 좋아했다. 충청남도 서산의 노씨 종친회에선 장손이 태어났다며 금일봉을 전해왔다. 세쌍둥이의 탄생은 집안의 화제가 됐고 지금 사는 동네의 슈퍼스타로 이름을 날리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쌍둥이 지원제도가 있었으면 쌍둥이 이름은 아빠가 지었다. 첫째 딸 아름이는 많이 예쁘다는 뜻. 둘째 딸 다운이는 넉넉함이 많은 아이라는 뜻이며 셋째인 아들 강산이는 산맥의 의미를 갖고 있다. 아이들이 태어나자 부부는 토닥토닥 싸움도 많이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우유 먹이려면 한 번에 젖병이 세 개였고 몇 시간 지나가면 열 개 이상이 쌓였다. 아이들 돌봐야 하고 젖병도 닦아야 하는데 한 번 삐끗하면 싸울 수밖에. 약속 있는 날은 더했다. 남아서 아기 보는 사람은 당연히 힘들었을 테니. 태어나서 백일 될 때까지 먹이고 재우다보면 동녘이 밝아온 게 한 두 번이 아니다. 한 명이 감기라도 걸리면 함께 아팠고 병원에 가려면 최소한 네 명이 필요했다. 하지만 “할머니, 고모들이 도와주셔서 힘든 줄 모른다”고 은경씨는 말했다. 아기들을 키우면서 신기하게도 청용씨 부부는 한 번도 아팠던 적이 없다. 일 년 동안 키우면서 병원에 데려가는 일 등 많은 일을 치렀어도. 맞벌이 부부인 청용씨 부부는 아기들을 하루 종일 어린이집에 맡겨야 한다. 세 명의 분유와 기저귀 값도 만만치 않다. “서울이나 타 도시엔 아이가 셋이면 주는 혜택이 많다는데 부천은 그런 제도가 없어요. 보육료만 지원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보건복지부와 여성부에 이메일로 탄원하기도 했다. 그래서 쌍둥이 지원책이 제도화되기를 바라고 있다. 친할머니 이월재씨는 “이렇게 예쁜 아이들이 태어나서 아무런 소원이 없다. 앞으로 아름이는 사장님, 다운이는 변호사, 강산이는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5
- 어려운 시기, 건강이 재산! 어려운 시기다. 굳이 신문을 보지 않아도 생활에서 느껴진다. 엊그제 1000원에 샀던 밀가루가 하루아침에 2000원을 훌쩍 넘으니 뭐 특별히 산 것도 없이 가벼운 장바구니인데 지갑도 동시에 가벼워진다. 무심코 사주었던 아이 과자도 새삼스럽게 다시 보게 된다. 이러니 한 푼이라도 아껴보려고 새는 돈 점검하고 생활비도 다시 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요즘,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건강관리.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경제적인 손실은 물론이고 어려운 때를 이겨나갈 기초마저 흔들리게 되기 때문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몸이라도 건강해야 한다는 옛 어른들 말씀은 다 일리가 있는 지혜로운 조언이다. 이왕이면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고의 방법임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 이야기이니 미리 챙기는 건강검진이 최고의 비책. 그렇다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볼까? 김나영, 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 대형병원 VS 중소형 병원 건강관리 어떻게 다를까 ■ 단국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최적의 건강진단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최적의 건강검진 문화’를 만들어 가는 단국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음을 강조하고 있는 단국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는 1995년도에 개설되어 현재까지 10만 여명의 지역 주민에 대한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을 위한 검사, 상담 및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건강검진에 있어 동선을 고려한 효과적인 검사실 배치로 검사 시간이 빨라지고, 깨끗하고 아늑한 대기실을 갖춰 편안함을 주고 있다. 또한, 효과적인 건강검진을 위해 PET-CT, HD MRI, 64채널 VCT 등 최신 의료장비를 구비해 완벽한 건강진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건강진단 후 이상 징후가 발견된 경우 해당 진료과와 신속하고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국인에게 흔한 질병인 암, 뇌졸중, 심장질환, 부인과 질환 등을 중심으로 개인별 맞춤 종합검진 프로그램도 강화되어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종합검진 항목·비용·예약 안내 단국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의 종합검진 항목은 총 103개 부문으로 비용은 39만원이며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이다. 건강검진은 예약제로 운영하며 오전에 검사가 이루어지는데 방문 예약, 전화예약, 인터넷예약이 가능하다. ‘방문예약’은 입원동 6층 건강증진센터에서 이루어진다. 준비사항은 검진자의 주민등록번호, 이름, 주소, 전화번호가 필요하다. ‘전화예약’은 041-550-7130~2/콜센터 1588-0063이며 접수시간은 평일 오전 8시~오후 5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8시~오후 12시까지로 준비사항은 검진자의 주민등록번호, 이름, 주소, 전화번호와 준비물(건강설문지, 채변통, 주의사항)이다. 준비물은 검진일 10일 전에 우편으로 보내게 된다. ‘인터넷 예약’은 단국대학교병원 홈페이지(www.dkuh.co.kr)에서 건강증진센터로 접속해 예약하면 신청 다음날 오후 건강검진센터에서 예약일과 준비물을 안내해 준다. 건강검진 결과 안내 및 추후 관리 검진 1주일 후 결과 상담일 및 시간을 정한 후 전문의와 검진결과에 대한 상담이 이루어진다. 우편상담은 검진 1주일 후 우편으로 결과를 발송, 방문상담을 원할 경우 방문일정을 예약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검진 후 추후관리는 검진 후 7일째 되는 날 임상예방의학 전문가인 가정의학과 교수진이 검진 결과를 상담한다. 만일 이상소견이 있을 시 단국대학교병원의 각 전문 진료과와 연계하여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다. 기계에만 의존하는 일회성의 검진을 지양하고 질병의 조기발견 뿐 아니라 향후 관리까지도 책임지는 것이 단국대학교병원 건강검진 프로그램의 장점이다. 검진을 받은 후 타과 진료가 필요할 시에 협진의뢰를 해 주며 타과 진료 시에 검진일로부터 12개월 안에는 진료의뢰서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검진 결과지는 12개월 동안 진료의뢰서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상 소견에 대하여 개인별 일정에 맞추어 검사를 권고해 준다. 검진을 받은 후 1년이 경과되었을 경우 정기 검진에 대한 안내문을 우편으로 발송, 2회 이상 검진을 받은 경우 검진비를 감액해 준다.(소아, 임산부, 심신쇠약자는 건강검진을 받을 수 없음) 단국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이성호 행정팀장은 “미리 정해진 검사 항목 이외에도 우리나라 남성 및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중요한 질환을 중심으로 각종 혈액검사 및 영상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건강검진은 건강한 사람일수록 꾸준히 관리함으로써 40대 이후에 오는 돌연사 및 모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자기 관리 방법이다”를 강조했다.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자’라는 말처럼 결혼기념일, 부모님 생신 등 특별한 날에 건강검진을 선물한다면 최고의 선물이 되지 않을까. ■ 삼성조은내과 종합건강검진 가족력까지 챙기는 꼼꼼한 가정 주치의 건강검진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국가에서 관리해주는 저렴한 건강검진과 직장 내 건강검진이다. 이밖에 개인적으로 건강검진을 하려고 할 때는 대학병원의 건강검진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래서 해마다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로도 대학병원 건강검진권은 인기다. 하지만 최근 집 가까운 작은 병원에서 받는 종합건강검진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아무리 그래도 건강검진인데, 큰 대학병원에서 제대로 받아야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가까운 병원의 건강검진을 받기 전의 이야기다. 작은 병원이 좋은 이유 하나, 비용이 저렴하다! 집 근처의 병원에서 받는 종합건강검진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비용의 저렴함이다. 기본 검진의 경우 대학병원의 50~60% 수준에서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 검사 장비나 의료진의 수준이 차이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전혀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혈액검사의 경우 큰 차이가 있을 수 없지만 내시경, 초음파 기기의 경우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종, 의료진을 확인하고 선별해서 검진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문을 연 병원의 경우 장비에 있어서 오히려 더욱 선진적인 기기를 들여놓은 곳도 있으니 종합검진을 받기 전에 많은 곳을 알아보면 좋다. 작은 병원이 좋은 이유 둘, 검사를 한 의료진이 치료까지 대학병원의 경우 별도의 건강검진센터가 운영된다. 그렇기 때문에 검사를 진행하고 질병의 징후가 보일 경우 그 즉시 바로 대학병원 해당과와 연결되는 것이 장점이다. 우리 집 근처의 작은 병원은 이와는 전혀 다르게 검사가 진행된다. 병원의 의료진이 직접 검사를 진행하고 치료까지 함께 한다. 그것이 오히려 장점. 환자의 상태를 직접 검사했기 때문에 치료까지 가는 과정에서 환자에 대한 파악이 더욱 빠르다. 그렇다면 중병이 발견되었을 경우 어떨까. 대부분 인근 대학병원과 협진 체계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바로 연결이 될 수 있게 처리한다. 삼성조은내과의 경우 삼성서울병원과 바로 연결해 치료까지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 작은 병원이 좋은 이유 셋, 가족력까지 확인하는 우리집 주치의 우리 집 가까운 병원의 건강검진을 이용하는 장점 중 하나는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줄 수 있는 주치의를 내 곁에 둘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평소에 다니던 병원이기 때문에 나와 가족들의 생활습관도 알고 있고 평소 건강하지 못했던 질환 등도 파악하고 있어 건강검진에 있어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기본검진 외에 꼭 필요한 검진도 의료진이 먼저 추천을 해줄 수 있다. 검진 후 결과에 대해서 꼼꼼한 사후관리를 해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가까이 오갈 수 있는 만큼 관리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꾸준히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삼성조은내과 박형석 원장은 “건강검진은 평생 2009-02-13
-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 넘치는 남포동 거리에 추억을 싣고 남편 친구 K씨, P씨는 대학시절 함께 남포동 미팅장소에서 처음 만났던 사람들이다. 모두 깨졌지만 유일하게 성공해 결혼까지 한 커플이 우리 부부다. 눈치 없이 꼽사리 끼어 데이트를 방해하던 이들이 마나님을 모시고 새해 첫 주말에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나이가 들수록 추억을 먹고 산다더니... 모두들 옛날이야기로 하하 호호 배꼽 잡다가 추억속의 자갈치 곰장어 이야기까지 나왔다. 지나간 추억과 그 추억의 장소들은 영원히 그 시절에 멈추어 기억 속에서 살아있는 것 같다. 80년대 대학생 시절, 남포동을 제집 드나들 듯 하던 사람들이라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의기투합해 모두들 남포동으로 go!go! 깡통시장의 유부전골과 단팥죽남포동은 대형 패스트푸드점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최신 유행의 거리지만 곳곳에 추억의 음식들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제일먼저 들린 곳은 ‘외제골목’이라고 불리던 수입상품 전문 깡통시장. 6·25 전쟁으로 부산에 미군이 주둔하면서, 이들이 먹던 통조림 등 깡통음식들이 미군부대에서 대거 반출되면서 이 깡통 물건들을 난전에서 사고팔다보니 ‘깡통시장’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예나 지금이나 깡통시장은 커피 술 과자 옷 등등 꼬부랑글로 씌어진 온갖 수입산 물건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물건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진짜 같은 짝퉁도 많아 더 신기하다.깡통시장하면 빠뜨릴 수 없는 먹거리는 단팥죽과 유부전골.외지 사람들도 물어물어 찾아오는 깡통골목의 ‘할매유부전골’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이 있다. 유부전골을 주문하니 당면과 고기, 야채가 터질 듯 채워져 있는 유부와 어묵을 그릇 가득 담아주는데 개운하면서도 달짝지근한 그 국물 맛을 잊을 수 없다.다른 곳보다 30% 이상 싸게 살 수 있는 물건들이 많아 이것저것 사다보니 어느새 까만 비닐봉지가 여러 개. 꼭 도매시장에 물건 떼러 온 사람 같아 웃음이 나왔다.뿌리칠 수 없는 유혹.... 먹자골목의 노점 음식들국제시장을 지나 드디어 먹자골목으로 향하는데 돌고래 순두부집이 눈에 들어온다. 600원이던 순두부가 20년 넘게 지난 지금은 3천원. 그래도 싸다. 낙지볶음과 수중전골을 파는 개미집도 생각났다. 대학시절 남편과 연애할 때 자주 갔던 곳이다.드디어 먹자골목에 도착. 일명 ‘리어카 골목’으로 불리는 먹자골목의 노점 음식들의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었다. 오징어에 야채를 먹음직스럽게 버무린 오징어무침, 떡볶이, 지짐이, 굵직하게 썰어 놓은 순대 등 어찌 그리도 변한 게 없는지... 먹자골목은 또한 아이쇼핑을 하기에 ‘딱’인 곳.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 칠 수 없듯이 길 양쪽에 죽 늘어선 옷집들을 우리 아줌씨들 역시 그냥 지나칠 수 있겠는가?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구경하는 모습이 마치 물 만난 고기마냥 신났다. 남편과 남편 친구인 K씨, P씨, 모두들 까만 비닐 봉투 들고 마나님 따라 다니느라 고생이다.그날 남편들의 인내심 정말 대단했다. 위에서 부터 쭉 훑고 내려가는 우리 아줌씨들 때문 셋 남자들 길거리에 서서 오들오들 떨기까지 했으니...밤이 더 아름다운 광복동거리새로 단장된 광복동 거리는 낮보다 밤이 더 눈부시다. 화려한 네온사인과 노점상 불빛, 제각기 개성적인 인테리어를 뽐내는 가게들, 광복동 밤거리는 청춘 남녀들을 비롯해 기성세대들의 가슴에도 낭만을 꿈틀거리게 만든다. 지난 19일 부터 ‘제1회 광복로 빛의 축제’가 열리고 있어 더욱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각종 조명예술품들이 밤거리를 화려하게 밝히고 길거리 무대에서는 음악공연도 열리고 있어 더욱 활기찼다.추억의 빵집 ‘고려당’은 사라졌지만 쫄깃한 면발이 좋은 원산면옥과 ‘할매집 회국수’는 아직 그때 그 자리에 있다. 세월의 때가 묻어나는 양은그릇에 소면을 담고 상추, 양배추와 함께 가오리 회를 댓 점 올려주는 회국수는 혓바닥이 얼얼할 정도로 엄청 맵다. 옛날만큼 맛있게 느껴지지는 않는다.호떡집에 불났다!남포동 PIFF광장은 부산의 대표적인 극장거리다. 부산극장 맞은편에 18번 완당집 간판이 보인다. 5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얇은 피가 특징인 만두집이다. 영화를 보고나면 왜 그리 배가 허한지, 또 영화와 주전부리는 떼놓을 수 없는 관계이다 보니 극장주변은 ‘주전부리의 천국’이다. 우선 오징어포 노점에는 여러 종류의 오징어포와 문어다리, 쥐포, 오징어다리 버터구이, 고구마튀김, 군밤 등속을 판다. 아가씨들을 위한 과일 관련 노점도 많다. 오렌지,파인애플,키위,바나나,멜론,딸기 등으로 과일꼬지를 만들어 팔거나 생과일 주스를 파는 노점도 많다. 호떡 떡볶이 김밥 등 온갖 먹을거리들로 넘쳐난다. 특히 호떡집에 불(?)난 것도 볼 수 있다. 길게 줄을 서야만 하는 호떡집이다. 호떡 안에 구멍을 내어 속에다 설탕과 견과류를 넣어주는데 쫀득하면서도 고소하다.자갈치 시장의 곰장어에 소주잔 부딪치는 소리는 계속되고사실 그날의 하이라이트는 ‘자갈치 시장에서 곰장어에 소주 한잔하는 것’이다. 자갈치시장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꼼장어구이''아닌가.바닷가를 따라 늘어선 포장마차 노점에서 짠 바다내음 맡으며 불판에 올려 연탄불에 지글지글 구워 먹는 곰장어 맛은 자갈치 시장만의 매력이었다. 큰 양푼에 살아 있는 곰장어를 토막 내 대파, 양파 그리고 벌건 고추장양념을 듬뿍 넣고 쓱쓱 비벼서, 구멍 숭숭 뚫린 불판에 올리면, 꿈틀거리는 곰장어가 징그럽지만 입에 넣으면 매콤함과 오독오독 씹히는 질감에 금세 잊어버리곤 했다.그 구수한 냄새가 온 자갈치시장을 뒤덮다시피 했다. 신동아회센터를 지나 충무동 방향의 바닷가에는 수많은 곰장어 가게가 줄지어 있지만 지금은 대부분 연탄불이 아닌 가스불이란다.남편이 가끔 간다는 곰장어 집(오대양)에 갔는데 역시 2009-01-29
- 신세대 86% “결혼후 맞벌이 당연” 20대 미혼남녀 대부분 ‘결혼 후 맞벌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미혼남녀 878명에게 ‘맞벌이 선호도와 계획’에 대해 조사(조사기간 1월 13일부터 22일까지)한 결과, 86.7%의 응답자가 ‘맞벌이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또 여성응답자의 80.1%는 ‘결혼 후 직장생활을 할 것’이라고 했다. ‘결혼 후 희망하는 가계 연 수입’에 대해서는 ‘5000만원’(26.3%)과 ‘6000만원’(22.8%)을 희망하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평균은 5661만원이었다. 선호하는 미래 배우자의 직업(복수응답)으로는 남녀 모두 ‘일반공무원’(44.9%)을 가장 선호했다. 남성응답자는 미래 아내의 직업으로 ‘일반공무원’(45.7%) 다음으로 변호사・의사・약사 등의 ‘전문직’(25.2%) ‘초등학교 교사’(21.7%) 순으로 선호했다. 여성응답자는 ‘일반공무원’(44.2%) 다음으로 ‘전문직’(39.1%) ‘대기업 직장인’(25.8%) ‘외국기업 직장인’(24.9%) 순으로 선호했다. 미래 배우자의 직업이나 공부의사에 대한 내・외조는 남성이 여성보다 다소 호의적 이었다. ‘미래의 배우자가 공무원・자격증 시험이나 진학・유학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공부하길 원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남성은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준다’는 응답이 49.6%로 약 절반에 달했고, 이어 ‘함께 일정기간을 정한 후 그 동안은 적극 지원해준다’는 응답이 42.0%로 근소한 차이로 높았다. 반면 여성은 ‘일정 기간을 정한 후 그 동안은 적극 지원해준다’는 응답이 57.5%로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배우자의 선택에 맡기나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지는 못할 것 같다’는 응답이 16.7%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28
- 경북도,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 경북도가 올해부터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시행한다. 경북도는 28일 저출산 극복과 출산여건 조성을 위해 출산장려 시책을 확대하는 한편, 산부인과가 없는 지역에 대한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는 임신과 출산의 사회적 책임강화를 위해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지역의 임산부 불편과 경제적 낭비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해 초음파 진단기가 장착된 차량을 이용한 이동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셋째아 출산장려금 지원과 검진사업, 다자녀가정 자동차 할인제도, 다복가정 희망카드제, 산모와 신생아 도우미 지원사업 등을 시행 하고 있으며, 젊은층의 결혼·출산에 대한 가치관 변화를 위한 대학생 교육 및 토론회를 실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다자녀가정 보육료 감면, 다자녀가정 지방세(차량 취득세, 등록세) 감면제도 등을 시행하며 셋째아 이상 출생아 가구에 매월 10만원씩 1년간 지원하던 것을, 둘째아 이상 출생아 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2020년까지 인구 250만명을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각종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활동 전개, 보건교육 강화로 인식변화를 유도하고 지속적인 시책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의 출산현황은 1980~1985년간에는 연평균 출생자가 5만8000명이었으나 2008년도에는 2만3000명으로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28
- 지방연합기사 동사무소 직원들 ‘화마’ 막았다 동사무소 직원들이 소방관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화재 진압에 나서 더 큰 피해를 막았다.12일 광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3분쯤 서구 풍암동사무소 맞은편 제과공장의 벽면이 화염에 휩싸였다.벽 외부에 설치돼 있던 에어컨 실외기에서 시작된 불은 검은 연기를 뿜어내며 건물 전체를 덮칠 듯한 기세였다.맞은편에서 불길이 치솟는 장면을 목격한 봉필호(50)동장 등 직원 5명은 즉각 화재 현장으로 뛰어나와 옆 건물에 설치된 소방호스로 불길 잡기에 나섰다. 가까스로 물을 뿌려 실외기에 난 불은 껐지만 불은 이제 전선을 타고 제과공장 안으로 번지기 시작했다.이에 직원들은 주변에 있던 돌멩이와 벽돌을 던져 제과공장의 유리창을 깼고 깨진 유리틈 사이로 소화기 분사에 나섰다.이 모습을 본 동네 주민들도 진화작업에 동참했고 불은 동사무소 직원들이 진화에 나선지 15분만에 완전히 잡혔다.화재와 사투를 벌였던 최융주(49) 사무장은 “소방관이 오기만을 기다렸다면 6층 건물 전체가 화마에 휩싸였을지도 모른다”며 “옷이 다 젖는지도 모른 채 정신없이 움직였지만 피해를 막았다는 생각에 보람차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천안시공무원 부서별 활동비 ‘격차’ 충남 천안시 공무원들에게 지급하는 업무 수행 활동비가 부서별로 차이가 많이 나 조직의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천안시에 따르면 예산편성지침에 의해 지급되는 1인당 분야별 업무수행 월 활동비는 △민원업무 3만원 △계약회계·관재·법무업무 각 5만원 △공무원단체업무 6만원 △감사업무 8만원 △세무와 복식부기·여론동향업무 각 10만원 △예산업무 15만원 등으로 민원업무 활동비와 예산업무 활동비는 5배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반면 ‘근무수당’은 근무시간에 따라 직급별로 동일호봉의 금액을 일률적으로 지급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천안시의 한 공무원은 “업무 수행 활동비의 차이가 너무 벌어지면 구성원간의 위화감과 조직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업무 활동비가 평균치에 근접한 적정선에서 지급돼야 한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정부의 부처별 예산지침에 의해 업무 활동비가 결정되는 것으로 지자체 스스로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연합뉴스 이우명 기자 거제 대포·궁농항 해양관광시설 조성 경남 거제시 대포항과 궁농항에 각각 해양마리나 시설과 낚시공원이 조성된다. 13일 거제시에 따르면 최근 남부면 대포항 해양마리나, 장목면 궁농항 낚시공원 조성사업이 국비보조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올해부터 사업이 시작된다. 대포항 해양마리나는 올해 11월 실시설계를 마친 후 2013년까지 대포항 일원에 국비 50억원, 지방비 52억원을 들여 100여척의 요트가 계류할 수 있도록 방파제를 보강하고 급유시설과 친수공간, 클럽하우스 시설을 짓는다. 궁농항 낚시공원은 국.지방비 67억원을 투입해 낚시시설과 어초조성, 수산물 직판장 등을 갖추게 되며 오는 4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13년까지 계속 추진된다. 두 시설 모두 대전~통영 고속도로 거제연장과 2010년 말 거가대교 개통을 전제로 부산·경남은 물론, 중부내륙 지방 해양레포츠 애호가들을 겨냥해 사업이 추진됐다. 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부산시 미혼남녀 ‘중매’ 첫 성과 한 쌍 3월에 결혼 … 팬스타 크루즈 신혼여행 선물전국에서 가장 심각하게 인구가 줄고 있는 부산시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지난 해 처음 시도한 미혼 남녀 만남이 첫 성과를 냈다.부산시는 지난 해 6월 22일 미혼 남녀 50명씩이 참가한 ‘부산갈매기 사랑 만들기’ 행사에서 만난 이모(30·공무원)씨와 김모(여·27·회사원)씨가 6개월 만에 약혼을 한데 이어 다음 달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13일 밝혔다.당시 미혼 남녀 모임에서는 14쌍이 마음에 드는 짝을 찾아 사귀어 왔는데 결혼에까지 골인하기는 이들이 처음이다.이씨와 김씨는 결혼식을 올리면 부산시로부터 3박4일짜리 크루즈 여행권을 선물로 받는다.200만원 상당의 이 여행권은 부산에 본사를 두고 국내 첫 연안 크루즈를 운항하고 있는 팬스타라인닷컴이 출산장려시책에 보탬을 주기 위해 부산시에 기증한 것이다.팬스타라인닷컴은 오는 14일 연안 크루즈선인 ‘팬스타 허니’호에서 열리는 밸런타인데이 크루즈 파티에 이씨와 김씨를 무료로 초청해 ‘공개 프러포즈’ 등의 축하 이벤트를 마련해 주기로 했다.부산시는 지난 해 10월에 열었던 2차 행사에 참가했던 미혼 남녀 중에서도 10쌍의 커플이 탄생했던 만큼 앞으로도 시의 ‘중매’를 통해 결혼에 성공하는 커플이 더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부산시는 올해도 6월과 10월에 각각 미혼 남녀 50명씩이 참가하는 ‘갈매기 사랑만들기’ 행사를 열 예정이다.여기서 결혼에 성공하는 커플은 팬스타 허니호를 타고 3박4일 동안 남해안의 절경을 즐길 기회를 갖게 된다. 연합뉴스 이영희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3
- 바람 잘 날 없는 재계 이재용 삼성 전무 부부 이혼소송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이혼소송에 휘말렸다. 법조계와 삼성 등에 따르면 이 전무의 부인인 임세령씨는 11일 남편을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청구 소송을 서울가정법원에 냈다. 임씨는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맏딸로 지난 1998년 6월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에서 이 전무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과 딸을 하나씩 두고 있다. 임씨는 이번 소송에서 위자료 10억원과 함께 수천억원에 달하는 재산분할을 청구했으며, 두 자녀의 양육권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무는 주요 거래회사 경영진을 만나기 위해 미국을 출국했으며, 임 씨는 현재 유럽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건희 전 회장은 12일 정기 정밀 건강진단을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한진가 부암장 분쟁’ 1심은 큰형 승소 선친이 남긴 집 ‘부암장’을 놓고 벌어진 한진가 형제들이 벌인 소송 1심에서 큰형이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0부(윤준 부장판사)는 12일 고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과 넷째 아들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이 맏형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 회장이 대표로 있는 정석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등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은 피고가 부암장에 선대 회장을 기리는 기념관을 설립하기로 합의서를 써 놓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합의서에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추상적 내용만 있고 사업 시기 등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조남호·정호 회장 형제는 부암장을 선친을 위한 기념관으로 만들기로 합의해 자신들의 상속분을 큰형인 조양호 회장의 정석기업에 양보했는데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위자료 1억 원씩과 부암장 지분 일부를 넘기라는 소송을 낸 바 있다. 이날 판결에도 불구하고 조남호 회장측은 즉각 항소할 방침이어서 부암장을 둘러싼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중수 집유, 조영주 징역3년 납품업체 선정 및 인사 청탁과 관련해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기소된 전 KT 사장 남중수 씨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윤경 부장판사)는 12일 남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2억7000여만원,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했다. 또 남씨에게 KTF 사장을 연임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며 8500만 원을 전달하고 납품업자에게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기소된 전 KTF사장 조영주 씨에게는 징역 3년에 추징금 24억28만원을 선고했다. 남씨는 조씨 등으로부터 납품업체 선정이나 인사 청탁 명목으로 수년간 매달 200만~500만 원씩 차명계좌로 받고 하청업체에서 현금 수천만원을 받는 등 3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로, 조씨는 납품업체로부터 납품 편의 청탁과 함께 24억여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각각 구속 기소됐다. 구본홍 기자 연합뉴스 2009-02-13
- 정까지 나누는 ‘착한사채’ 있다 # 남편의 사업실패로 전세금까지 다 날리고 친정에서 얹혀살았는데 어머니마저 작년 심장수술을 받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친구들이 빌려준 300만원으로 월 33만원의 사글셋방을 얻었습니다. …밀린 둘째 애 어린이집 원비도 빨리 납부해달라는 메모를 받았네요. 제 사정을 좀 봐주시고 도와주세요.(시아)# 35살 늦은 나이에 외국인 아내와 결혼한 지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모아두었던 돈은 결혼하느라 썼습니다. …하루 8만5000원 일당의 용접일을 하는데 11월부터 일이 줄어 월급이 많이 줄었습니다. 임신한 아내 출산준비에 쓰려합니다. 백만원에 하루 이자 만원을 주고 사채를 쓸 수 없어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하늘과 구름)인터넷 대출 중개 사이트 ‘원클릭’에 올라온 사연들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신용 낮은 사람들이 자기 사정과 상환계획을 올리고 투자를 기다린다. 투자자들은 게시글을 읽고 인터넷 투표로 대출여부를 결정한다. 투자는 십시일반의 경매 형식으로 이뤄진다. 1백만원이 필요하다고 한 ‘하늘과 구름’씨에게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면 투자자들은 각자 자기가 출자할 금액을 제시한다. A씨는 5000원, B씨는 1만원…. 이런 식으로 투자금액 1백만원이 차면 대출이 된다. 금액을 못 채우면 유찰이 된다.더 중요한 것은 돈거래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힘내라’ ‘잘 될거다’ 등 응원댓글도 달면서 인간적인 정까지 함께 나눈다. ‘마이크로크레딧’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어진 ‘원클릭’은 최대 300만원까지 빌릴 수 있고 연간 최대 1000만원까지만 투자할 수 있다. 연이율은 최대 30%다. 소액의 급전이 필요한 저소득층 사람들과 ‘착한 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이 만나 훈훈한 돈거래를 하고 있는 것이다.이 사이트의 총회원수는 8000명여명. 이중 한번이라도 투자를 한 회원은 850명 정도다. 지난 2007년부터 올 1월까지 2년간 총 298건, 3억 800만원의 대출이 이뤄졌다. 그동안 13건이 대손처리 됐지만 이 중 7건은 채무자가 꾸준히 상환금을 입금하고 있다. 원클릭 운영팀의 최민호씨는 “대손처리 후에도 상환을 하는 것은 일반 대부업체나 금융권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라며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제도권 금융을 이용할 수 없거나, 정상적인 신용생활이 불가능해 고리의 사채의 유혹 앞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원클릭’은 새로운 희망이다.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