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뉴타운매몰비용 조합해산 때도 지원해야” 서울시, 출구전략 전문가 토론회 … 정부·지자체·추진위 등 책임 공유 필요뉴타운 출구전략의 가장 큰 쟁점 중 하나인 '매몰비용 지원'과 관련 추진위원회 단계 뿐만 아니라 조합 단계에서 해산할 경우에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추진위원회 등이 공동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할 필요가 있으며, 철저한 검증절차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나왔다. 권정순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실행위원은 6일 서울시 주최로 열린 '추진위원회 사용비용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매몰비용을 추진위뿐 아니라 조합단계에서 해산할 때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매몰비용은 조합이나 추진위원회가 뉴타운·재개발·재건축 사업추진을 위해 사용한 비용을 말한다. 추진주체들이 시공사로부터 대부분 빌려 쓴다. 권 위원은 "조합의 경우 기존 추진위의 업무를 대부분 승계하고 있다는 점에서 운영비 대여금 등도 승계하는 것이 맞다"며 "조합 해산의 경우도 매몰비용 지원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유도, 사회적 손실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장남종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비사업을 통해 공공이 별도의 큰 비용없이 주택개량과 인프라 확보, 주택공급 등 공익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공익성이 있다고 봐야 한다"며 "서울시·자치구와 추진위가 50대 50 정도로 매몰비용을 부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법에서 정한 지원 항목과 실제 추진위 사용 항목이 불일치하는 점을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위원은 "자치단체 산하에 민관이 함께하는 검증위원회를 설치해 사용비용 증빙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반면 두성규 건설산업연구원 실장은 "정비사업 매몰비용 지원 여부를 공공성 차원에서 결정하면 지나치게 범위가 확대되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추진위 등의 도덕적 해이를 부추길 수 있는 만큼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토론회 좌장을 맡은 하성규 중앙대 교수는 "현재 민간(조합)의 수익사업 실패를 시민 혈세로 지원하는 것은 안된다는 여론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다"며 "결국 갈등의 핵심이 지원의 규모에 맞춰지겠지만 중요한 것은 사회적 합의"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토론회를 비롯해 시민이 참여하는 공청회·토론회·설문조사 등을 열고 지원 방식이 결정되면 9월 중 조례 개정에 반영할계획이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7
- 서울지역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뉴타운> 대기물량 1만가구 시장상황 안 좋은데 소송까지 겹쳐 … 관리처분 통과 1년 넘도록 제자리서울에서 관리처분인가를 통과하고도 일반분양 등 후속작업이 더딘 재개발·재건축·뉴타운 등 정비사업지 아파트가 무려 1만5000가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1년전인 2011년 6월 이전에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서울지역 정비사업지를 조사한 결과, 이중 현재까지 일반분양을 실시하지 않은 곳이 12개 단지 1만6629가구에 달했다.재개발이나 재건축조합 아파트 등은 대부분 해당구청에서 관리처분인가가 내려지면 준공까지 평균 49개월 가량 소요된다. 아파트 건축기간이 2~3년인 것으로 고려하면 관리처분인가에서 1~2년 안에 철거 및 일반분양을 실시해야 한다.하지만 관리처분인가를 받은지 4년이 넘도록 철거를 마무리 짓지 못한채 분양을 미루고 있는 사업장이 부지기수다.조합과 조합원의 법적 소송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사업성'이 가장 큰 문제다. 대형건설사 정비사업팀 관계자는 "문제는 현재 시장상황"이라며 "지금 이대로 사업을 진행하면 시공사, 조합원 모두 손해를 보기 때문에 연기하고 보자는 심리가 만연돼 있다"고 말했다.재개발과 재건축 조합은 조합원 분을 제외한 물량의 아파트를 분양해 이 수익으로 조합원 부담금을 최소화한다. 하지만 지금은 일반 분양도 안되고 조합원 부담금도 높아지는 상황이다.대개 2010년 이전 관리처분 인가를 받았는데 당시 분양가를 산정했을 때보다 최근 시장 상황이 더욱 악화됐기 때문이다. 보통 관리처분 인가 총회 등에서 조합원 및 일반분양가가 정해지고 조합원들의 집과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마무리 하게 된다. 당시에는 인근지역 시세를 고려해 3.3㎡ 당 평균 분양가를 1500만원으로 예상했다면 지금은 1300만원에 분양해도 안 팔리는 상황이다. 아파트 가격이 더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으로 실수요자를 제외한 매매거래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결국 무리하게 예전 분양가로 분양하면 미분양 아파트 증가로 이어진다. 이런 경우 늘어난 금융비용은 건설사와 조합이 감당해야 한다.일부 대형건설사가 일반분양가를 대폭 낮추는 경우도 있지만 조합원들이 이를 반대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올해 서울지역 재건축·재개발 사업 중 강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청약을 실시한 결과 순위내 마감을 기록한 곳이 손에 꼽히는 이유도 비싼 분양가 때문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과거에 비해 재건축이나 재개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더 많다"며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하지 않으면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3
- 경남여성사회교육원 자살예방교육 강사 양성 교육 경남여성사회교육원에서는 자살예방(보수)교육을 통해 멘토와 상담자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전문성 있는 양성자를 기르는 교육과정을 연다. 이를 통해 자살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이 지혜롭고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사회활동을 도모할 수 있게 하고 생명의 존엄성을 일깨운다는 취지의 교육이다. 7월 20일(금)까지 지역 내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8월 23(목)부터 8월 20일(목)까지 매주 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자살에 대한 문화적 접근 등 전체 10강으로 진행된다. 교육비는 무료다. 문의 : 262-2624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초록우산, 화상어린이 치료비 3,000만원 전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배익철)은 5일 마산합포구청을 방문해 화상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의료비 3,000만원을 조광일 구청장에게 전달했다.이번 의료비는 마산합포구 완월동에 사는 올해 7살로, 작년 부모가 부재중에 불장난으로 상반신 60%가 3도 화상을 입어 여러 차례 피부이식수술을 받았으나 18세까지 지속적으로 떡살제거수술 및 피부재건수술이 필요한 기초생활수급자 아이의 화상치료비로 전달될 예정이다. 아이는 KBS ‘사랑의 리퀘스트’를 통해 후원금 2천5백만 원의 과 어린이재단 특별 사례지원으로 3천만 원을 지원 받은바 있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마산의사회, 합포구에 의료비 1,000만원 전해창원시 마산 의사회(회장 이민희)는 6일 마산합포구청 사회복지과를 방문해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의료비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의료비 1000만원은 마산합포구에 10세대 700만원, 회원구에 5세대 3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2
- "뉴타운 매몰비용 조합단계도 지원해야" "뉴타운 매몰비용 조합단계도 지원"…검증은 필요 서울시 매몰비용 전문가 토론회 개최…정부·지자체·추진위 등 공동 책임 사진설명 : 서울시 주최로 6일 열린 ''추진위원회 사용비용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열띈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가 뉴타운 출구전략의 가장 큰 쟁점 중 하나인 ''매몰비용''을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추진위원회 등이 공동으로 책임지되 철저한 검증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현재 추진위 단계에서 해산할 경우에만 매몰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규정도 조합 단계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장남종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6일 서울시 주최로 열린 ''추진위원회 사용비용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장 연구위원은 "정비사업을 통해 공공이 별도의 큰 비용없이 주택개량과 인프라 확보, 주택공급 등 공익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공익성이 있다고 봐야 한다"며 "공공과 추진위 등이 50대 50 정도로 매몰비용을 부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법에서 정한 지원 항목과 실제 추진위 사용 항목이 불일치하는 점을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위원은 "자치단체 산하에 민관이 함께하는 검증위원회를 설치해 사용비용 증빙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정순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실행위원은 매몰비용을 추진위뿐 아니라 조합단계에서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위원은 "조합의 경우 기존 추진위의 업무를 대부분 승계하고 있다는 점에서 운영비 대여금 등도 승계하는 것이 맞다"며 "매몰비용 지원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유도, 사회적 손실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진수 주거환경연합 사무총장은 "정비사업의 경우 사업 주체는 민간이지만, 공공재적 성격을 가진다"며 "추진위 발목을 잡고 있는 사업비 대여시 연대보증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두성규 건설산업연구원 실장은 "정비사업 매몰비용 지원 여부를 공공성 차원에서 결정하면 지나치게 범위가 확대되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추진위 등의 도덕적 해이를 부추길 수 있는 만큼,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성규 중앙대 교수는 "현재 민간(조합)의 수익사업 실패를 시민 혈세로 지원하는 것은 안된다는 여론과 뉴타운·재개발 사업이 정부, 지자체, 정치권 주도로 추진된 측면이 있다는 점을 들어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이 있다"며 "결국 갈등의 핵심의 지원의 규모에 맞춰지겠지만 중요한 것은 사회적 합의"라고 강조했다. "매몰비용 책임 공유 필요" 서울시, 뉴타운 출구전략 토론회 서울시는 6일 전문가와 시민단체가 참여한 ''뉴타운 매몰비용 지원 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열어, 시민이 정하는 뉴타운 출구전략 모색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안)의 추진위원회 사용 비용 지원 범위가 조례로 포괄위임된 데에 따라 관련 조례 개정을 준비중이다. 하성규 중앙대 교수 등 전문가 30여명은 이날 오후 서소문별관 간담회장에서 정비사업 중단시 매몰비용의 지원대상과 규모, 범위 등을 논의했다. 매몰비용은 조합이나 추진위원회가 뉴타운·재개발·재건축 사업추진을 위해 시공사로부터 빌려 쓴 돈을 말한다.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국회가 뉴타운 바람을 일으킨 책임이 있는 만큼 국고지원을 해야한다는 입장이지만, 국토해양부는 지자체 사업이라며 지원할 수 없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도 차이는 있지만 사업 중단의 책임을 정부와 지자체, 건설사, 주민 등이 모두 공유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지원 규모는 사업별로 달라야 한다는 의견부터 50% 지원과 전액 지원 등으로 다양했다. 하 교수는 "뉴타운 문제의 발생 배경을 보면 시장 상황이 어렵게 된 것과 정치적으로 과다 지정한 점이 있다"며 "일방적으로 책임을 묻기보다 책임을 공유하는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남종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보조금 성격은 어느정도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도덕적 해이 부분에서 책임 규명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일부는 서울시의 뉴타운 후속조치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실장은 "서울시에서 뉴타운 사업이 출발했는데도 반성과 후속조치가 무엇이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고해성사를 하고 가야할 부분이 생략된체 서울시가 긍정적인 지자체의 모습으오 변모한 느낌이 있다. 당혹스러운 느낌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매몰비용에 대한 방법론적 검토가 있어야 하는데 건설업계가 논의에서 빠져 있다"며 "주요 이해당사자인데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어라는 식이다"고 힐난했다. 서울시는 이날 토론회를 비롯해 시민이 참여하는 공청회·토론회·설문조사 등을 열고 추진위 사용 비용 지원 기준과 방안을 마련한다. 결정된 지원 방식은 9월 중 서울시 조례 개정에 반영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6
- [김영호 칼럼] 안철수의 허상과 실상 언론광장 공동대표4·11 총선 이후에도 정치권은 국민에게 실망만 안겨준다. 그 까닭인지 대중은 여전히 안철수를 갈망한다. 그가 그 사실을 잘 아는 모양이다. 대통령 선거를 150여일 앞둔 시점에서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책을 내놓았다. 부제를 보니 그가 대권의 꿈을 향해 성큼 다가섰음을 말해준다. '무릎팍 도사'가 그를 단박에 대통령감으로 만들었다. TV 오락프로그램의 위력을 잘 아는지 그는 출판에 이어 '힐링 캠프'에 출연했다. 그는 출마를 묻는 말에 국민의 판단을 받고 싶다는 말로 여전히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행간을 보면 여야의 경선이 끝난 다음 장내가 정리되면 등판할 게 점쳐진다. 그가 간접화법을 통해 일방향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나 대중의 열광은 식을 줄 모른다. 정치혐오감(political apathy)이 연출한 증후군으로 이해되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불충분하다. 언론이 유명인의 언행을 크게 다루고 대중은 그 유명인을 열광하도록 만드는 인기언론(celebrity journalism)이 낳은 현상이기도 하다. 그의 '스타탄생' 뒤에는 언론과 대중의 속성을 잘 다루는 솜씨가 있는 것 같다. 그는 미디어정치(mediacracy)를 심분 이용하며 고공행진을 즐기는 모습이다. 하지만 인기만 믿고 국민을 마냥 기다리게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선택의 시점을 정밀하게 계산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말이다.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최고 책임자이다. 고매한 인품과 학식만으로는 맡을 수 없는 자리다. 그가 책을 통해 국정에 대해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철학이나 소신이 묻어나지 않는다. 겨울철 나목의 앙상한 가지만 보는 느낌이다. 모든 국가정책은 그 방향에 따라 국민 사이에 이해가 엇갈린다. 때로는 갈등과 반목으로 이어진다. 실패를 모르고 살아온 그가 대통령으로서 위기관리능력, 이해조정력이 있는지 미지수이다. 무엇보다 결단력이 있는지 모르겠다.위기관리능력과 결단력 미지수의회정치는 정당정치다. 소속정당이 없이 국정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큰 의문이다. 김영삼의 입장에서 3당합당은 집권전략이지만 소수당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집권당인 민정당의 입장에서는 여소야대의 의석분포를 깨는 선택이었다. DJP연합도 김대중의 집권전략이다. 이 역시 김종필의 힘을 빌려 안정의석을 확보하려는 고육책이었다. 노무현의 대연정 제의도 소수당의 한계를 넘기 위한 방책이었다. 그 까닭에 그가 위험한 정치적 주사위를 던졌다. 정가에 나도는 관측은 민주통합당의 대통령 후보가 확정되면 그와 단일화 과정을 거쳐 출마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가 민주당의 정강정책과 정치행태를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뜻이다. 그의 지지자들은 기성정치에 염증을 느낀 무당파가 다수일 텐데 그들을 설득해야 하는 숙제가 따른다. 민주당은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지사 후보,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못했다. 그 까닭에 민주통합당을 불임정당이라고 부른다. 대통령 후보까지 공천하지 못한다면 정체성 논란이 따를 것이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더라도 당선되면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고 믿을지도 모른다. 대통령이란 최대의 권력이 발산하는 자력이 정계개편을 이끌어내 집권당을 창당한다는 구상을 가질 수 있다. 이 경우 다수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정치불안은 걷잡을 수 없다. 미국은 양당체제가 확립되어 모든 선거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의 양자대결로 이뤄진다. 그런데 1992년에는 3자대결이 이뤄졌다. 공화당의 부시, 민주당의 클린턴에 이어 무소속의 로스 페로가 혜성같이 등장했던 것이다. 그는 성공한 기업인으로서 100대 부자에 끼는 거부였다. 자질 검증할 충분한 시간 주어야그는 미국의 재건을 주창하며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중도주의를 표방했다. 당시 언론은 '페로 돌풍'이란 말로 그의 선풍적인 인기를 표현했다. 한 때 지지율이 페로 39%, 부시 31%, 클린턴 25%로 그가 압도적 우위를 자랑했다. TV토론을 거치면서 국정전반에 대한 군색한 논리가 그의 지지율을 끌어내리더니 결국 낙선했다. 국정을 책임지려면 국민에게 그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주어야 한다. 이것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1년 넘게 1~2위를 달리는 그의 지지율이 그가 말한 국민의 판단이 아니고 다른 무엇이 있는지 묻고 싶다. 많은 국민이 이 나라에 변화를 일구어낼 지도자를 갈망하고 있지만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간접화법이 전하는 그의 허상과 실상을 가리는 것은 국민의 권리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3
- 전국 주택 매매가격 2년만에 하락 7월 주택 매매가격 0.1% 떨어져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2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KB국민은행은 7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전국 주택 매맷값이 떨어진 것은 2010년 7월(-0.1%) 이후 처음이다. 유럽발 경제위기에 따른 리스크가 증가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자들의 매매거래 위축세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국민은행은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이 0.4% 떨어지며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5개 광역시와 지방은 각각 0.1%, 0.2% 상승했다. 그러나 상승세는 둔화됐다. 서울(-0.4%)의 경우 강북(-0.3%)보다 강남(-0.5%)의 하락폭이 컸다. 경기 역시 0.3% 떨어졌다. 정부청사 이전, 재건축시장 침체 등의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과천(-0.9%)과 한강신도시 신규입주 영향으로 매물적체가 심화되고 있는 김포(-0.9%) 지역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1% 떨어지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3개월 연속 보합세(0.0%)를 유지하던 연립주택도 0.2% 떨어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단독주택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국 주택 전세시장은 장마철 비수기 영향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며 소폭(0.1%) 상승에 그쳤다. 수도권(0.0%)은 3달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고, 5개 광역시와 지방은 각각 0.1%, 0.4% 상승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2%, 단독과 연립주택이 각각 0.1%씩 상승해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57.5%로 전월보다 0.1%p 상승했다. 아파트(61.5%)와 연립주택(60.2%)은 전월보다 각각 0.2%p 오른 반면, 단독주택(42.7%)은 4개월 연속 제자리걸음을 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2
- ‘기아대책 홍보대사’ 김정화, 우간다 이어 아이티 방문 우간다에 이어 아이티를 방문하는 배우 김정화가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출국 인사를 남겼다.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대지진 피해로 아직도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는 아이티로 떠나게 된 김정화는 8월 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을 거쳐 아이티에 있는 아이들을 만나러 지금 갑니다. 아이들의 맑은 웃음으로 마음까지 치유되는 시간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는 짧은 인사와 함께 공항에서의 모습을 전했다.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그간 묵묵히 봉사와 나눔, 기부활동을 펼쳐온 김정화는 지난 5월 자신의 결연아동인 아그네스를 만나기 위해 아프리카 우간다를 다녀온데 이어 이번에는 중앙 아메리카의 아이티를 처음으로 방문하게 됐다. 이번 아이티 방문은 대지진 이후 기아대책의 재건사업 현장을 둘러보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0년 1월 규모 7.0 대지진으로 무려 23만명의 사상자와 1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아이티는 도시 기능이 마비되고 정부청사, 유엔 유지군 건물, 병원 등의 주요 건물이 무너져 엄청난 피해를 입었으나 아직도 완전히 재건되지 못하고 계속된 어려움에 처해있다. 기아대책 홍보대사 김정화는 미주를 거쳐 아이티를 방문해 그들의 삶의 터전을 돌아보고 기아대책의 재건사업현장을 둘러보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 다양한 NGO와 여러 나라의 도움으로 재건사업이 한창인 아이티는 외관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무너진 상태의 건물이 더 많고 우리 나라와는 달리 한 건물을 짓는 데 10년 이상이 걸려 회복 속도가 더디다고. 김정화의 소속사 4HIM 엔터테인먼트는 "이제는 잊혀져 가고 있지만 대지진 속에 삶의 터전과 생계수단을 잃은 아이티 국민들은 아직도 절망과 싸우고 있다고 한다. 아이티를 처음으로 방문하는 김정화가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데 미약하나마 작은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정화는 현재 MBC 자원봉사프로젝트 ‘나누면 행복’의 진행자로 나눔을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들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한편 차기작을 신중하게 검토중이다. [연예부 최준용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2
- [칼럼] 유방암 수술의 종류 [칼럼] 유방암 수술의 종류 유방암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병변의 외과적인 절제이며, 다른 장기에 전이가 없는 모든 환자는 수술이 필요하다. 유방암은 수술 후 보조요법의 효과가 많이 입증되어 있으며, 보조요법으로는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항호르몬 치료, 표적 치료 등이 있다. 이러한 보조요법의 사용 여부는 암의 병기, 수용체 발현 여부, 수술의 종류 등에 의해 결정된다.1) 수술적 치료의 종류유방암의 수술은 유방에 대한 수술과 겨드랑이 림프절에 대한 수술로 이루어진다. 넓은 병변으로 인해 유방 보존이 힘든 경우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유방전절제술이 있고, 병소의 크기가 작거나 암의 단계가 비교적 초기인 경우의 수술은 암을 포함하여 일부 정상 유방을 제거하는 유방 보존술이 있다. 유방 보존술의 경우 남아 있는 유방에 대해 방사선 치료를 병행할 경우 유방전절제술과 같은 예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종양의 크기와 범위에 따라 가능할 경우 유방보존술을 시행한다.유방의 전절제술은 유방암의 크기가 5cm 이상이고,다발성인 경우,그리고 영상학적 검사에서 암을 시사 하는소견이 광범위하게 퍼져있으면 유방전절제술을 선택해야한다.이는 유방의 유륜부와 일부의 피부를 포함해 겨드랑이 까지 긴 절개선을 넣어 수술을 한다.수술 후, 회복시간이 길고 유방전체를 제거 했기 때문에 수술 후 상실감과 외형적으로 좋지않다 하지만 즉시재건술의 발달로 유방전절제술의 많은 단점을 보완해주고 있다. 유방보존술의 경우는 유방암의 크기가 작은 0기암이나 초기암의 경우 그리고 영상학적 검사에서 유방의 다른 부위에 다발성으로 암을 시사하는 소견이 없을 때 유방암 보존술을 선택한다. 유방암보존술은 겨드랑이 림프절과 유방암병소가 있는 부분에만 절개선을 넣어서 수술을한다. 유방절제 수술후 겨드랑이 림프절의 과도한 절제로 팔이 붓게되는 림프부종이 생길수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겨드랑이 림프절에 전이가 없을 겨우에는 림프절 청소술을 하지 않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겨드랑이 림프절을 조직검사 해야하는데, 유방암 조직에서 가장 먼저 도달하는 감시 림프절을 찾아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감시 림프절 생검술이 있다. 감시 림프절에 암 세포의 전이가 없으면 더 이상의 겨드랑이 림프절 수술을 하지 않고, 전이가 있는 경우 겨드랑이 림프절 수술을 하게 된다. 그러나 수술 전에 이미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감시 림프절 생검을 시행하지 않고 바로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유방보존술은 유방암 전절제술에 비해 수술의 흉터는 다소 적으나 방사선 치료를 병행 해야한다. 그이유는 혹시 남아있을수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함이다. 유방암에 대한 관심과 유방암 검진의 시행으로 유방암 환자분들중 다수에서 병기는 초기에 속하고 그래서 유방암의 수술은 유방암전절제 보다 유방보존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는 추세이다.유방보존술은 유방전절제술에 비해 외형상 유방의 모양이나 수술 후 흉터는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수술한 환자분들의 만족할만한 수준이 되기까지는 아직 모자란 점이있다 그이유는 바로 여성의 상징인 유방을 수술하기 때문이다.유방암은 초기에 발견되어 다른 장기로의 전이도 없고 병소가 적어 유방보존술을 시행하기에 적합한 환자인데, 유방에 큰 흉터가 남는수술은 피해갈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런 단점을 보안하기 위해 내시경으로 암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유방암 내시경 수술은 최근 5년동안 일본의사들이 수술법을 개발하여 좋은 효과를 보였고 국내에서도 소수의 병원에서 시행되고 있다. 기다란 절개선을 넣지 않고 좁은 구멍으로 내시경을 넣어서 절개할때와 같은 부위를 절제해 낸다. 유방암 내시경 수술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흉터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유방보존술의 경우는 암이 있는 병소 위에 흉터가 남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유방내시경을 이용하게 되면 유륜부에 절개선을 넣어서 병소를 제거하기 때문에 수술후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고 절개선이 크지 않게 때문에 환자의 빠른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유방암 내시경 수술후에 즉시재건을 하게되면 즉시재건의 만족도도 훨씬 높아지게 된다. 유방내시경 수술은 유방암 숫술뿐만 아니라 가슴확대술에도 많이 이용되는데 기존의 방식보다 출혈양이 적고 신경손상과 조직손상이 적은 장점이 있고 무엇보다 자연스러운 모양을 낼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더즈외과병원 김상원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9
- 한화그룹, 이라크서 추가공사 수주 ‘올인’ 김승연 회장 두번째 방문 "신도시 건설 현장에 내 야전숙소 만들어라'80억달러 규모의 신도시 건설 계약을 따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이라크를 다시 찾았다. 이라크 정부가 진행하는 전후 복구 사업의 추가 수주를 위해서다.3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29일(현지시간) 이라크 비스마야 현장캠프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한 후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 내 야전 숙소도 만들어 두라"고 지시했다. 본인이 책임지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지난 5월 계약을 체결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은 세부공사 설계 및 본공사를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 중이다. 해외건설협회에서도 사업성 검증에 합격 판정을 내렸으며, 한국수출입은행 등으로부터 보증서 발급이 이뤄졌다. 7년에 걸쳐 진행될 이번 사업에는 한국의 수많은 중소 협력사들과 인력들이 지속적으로 중동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인원 50만명이 넘는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는 최근에 비스미야 신도시 공사 인력 충원을 위해 고졸사원 채용 등 이라크 현지 파견을 위한 인력채용공고를 7월에 낸바 있다.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라크의 주요 기술진들이 참여해 현지인 고용은 물론 건설, 주택사업의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주거수준의 향상과 개선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이라크 바그다그 총리공관에서 누리카밀 알-말리키 총리를 만나 전후 군사시설 복구·현대화 사업 및 학교에 태양광 설치 등 이라크 재건사업에 대해 의논했다.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군사시설 현대화 추진 시 태양광 설치 방안 등 실질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며 "학교 태양광 설치 사업시 총리가 시범 학교를 지정해주면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태양광을 통해 전력난을 해소하고 각종 군시설을 현대화하자는 것이다.김 회장의 제안에 알-말리키 총리는 "한화는 한국기업이 아닌 이라크 기업이라고 생각할 것이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며 "한화가 제안하는 사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이라크는 산유국임에도 불구하고 전력망 배전 시스템이 불안정해 개별발전이 필요하다. 사막의 특성상 태양광 발전은 유리한 편이다. 이라크의 학교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면 학교부터 전력난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물론 한화도 수천억원의 매출도 기대할 수 있다.또한 이라크 주요 군 시설에 대한 복구 및 현대화 사업에 대한 공사 참여를 협의했다. 이날 실무진 회의에서는 이라크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검토한 후 한화에 참여 의뢰를 제안하기로 협의했다.범현주 기자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30
- 부산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 입주 시작 5239가구 규모 … 7월말까지 2천가구 이사 예약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단지인 5239가구의 '부산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가 지난달 29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입주 첫날에만 소규모 아파트 단지와 맞먹는 300가구가 집들이를 했다"며 "7월말까지 2000가구 이상이 이사 예약을 했다"고 말했다.부산 화명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는 입주가 무기한 연기될 위기에 처했었다. 조합원 57명이 재건축 진행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은 지난달 7일 여러건의 소송 중 '관리처분 계획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이들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 본 소송 결과가 나오기까지 원고와 피고간 다툼이 되는 사안에 대한 행정적인 집행이 중단된다. 쉽게 얘기하면 본안 소송의 결론이 내려지기 전까지 입주가 연기될 상황이었다.이럴 경우 이사를 준비하는 5000가구의 계약자와 주변 부동산 시장에 전해질 충격은 크다. 살던 집을 판 계약자들은 계약을 취소해야 하고, 전세계약을 한 세입자들은 다른 집을 알아봐야 한다. 5000가구가 넘기 때문에 부산지역 시장 혼란은 불가피한 실정이었다.결국 부산 북구청은 준공승인을 내줘야 하는지 여부를 두고 국토해양부와 부산시 등에 자문을 받은 뒤 최종 준공인가 결정을 내렸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입주서비스를 강화하면서 10월까지 입주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입주관리팀을 꾸려 법무사와 가전업체, 이사업체, 입주청소 업체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조합원 57명은 준공허가가 날 경우 또 다른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