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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프랑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멋과 자유이다. 예술적 감흥이 넘치는 곳이라 아이들도 자유분방할 것 같지만 프랑스 아이들은 식사시간에 절대 떠들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친구 같은 아빠와 엄마를 표방하는 편안하고 자유로운 미국식 육아가 지금까지 트렌드였다면 부모의 권위를 내세워 자율과 규제를 엄격하게 구분하여 키우는 ‘프랑스식 육아법’이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을 받고 있다. 과연 프랑스 엄마들은 우리나라 엄마들과 어떻게 다를까?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프랑스식 육아법을 들여다보자. 안 되는 것은 절대 안 되는 단호한 프랑스 엄마들첫 방송이후 화제가 된 케이블채널의 육아상담 프로그램에 프랑스 엄마가 육아코치로 등장한다. 그리고 서점에는 프랑스 육아관련 서적이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지 오래다. 자기중심의 멋 대로인 아이 때문에 고민하는 엄마들이 요즘 프랑스 육아에서 새로운 해답을 찾으려 하고 있다. 한국 엄마들이 프랑스 가정에서 가장 신기해하는 것은 조용한 식사시간과 규칙적인 수면시간이다. 프랑스 육아의 가장 큰 특징은 정해진 규율을 엄격히 지키는 엄마의 단호함이다. 정에 이끌려 ‘이번만은 봐 줄게’하는 한국 엄마와는 달리 프랑스 엄마들은 한번 아닌 것은 절대 아니다. 그래서 프랑스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진 규칙은 원래 그래야 하는 줄만 안다.방송에 육아코치로 등장하는 프랑스 엄마의 어린 딸은 세 살인데도 식당에서는 없는 듯 있어야 함을 이미 알고 있다. 그리고 밥 안 먹겠다고 떼쓰는 한국 아이를 모니터로 보고서는 “오데뜨, 엄마가 밥 안 먹으면 어떻게 하지?” 하고 물으니 당연하다는 듯 “맘마 없어” 라고 대답한다. 어린 나이지만 벌써 지켜야 할 규칙을 확실히 알고 있는 것이다.남편 직장 따라 프랑스 파리에서 3년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이미정 주부(만 36세)는 “프랑스 엄마들은 제일 먼저 포크와 스푼 사용법을 가르쳐요. 그리고 아이가 밥을 먹지 않는다고 따라다니면서 먹이지 않아요. 식사시간 내에 먹지 않으면 엄마가 먼저 먹고 치워버려요. 다음 식사 때까지 물 이외에는 아무것도 안줘요. 그리고 조른다고 원하는 것도 절대 안 사주더라고요” 라며 프랑스 엄마들의 단호함에 놀랐다고 한다. 아이가 뒤집기만 해도 벽에 알파벳과 한글 자모를 붙여놓기 바쁜 한국 엄마들과는 달리 프랑스 엄마들은 기본적인 공중도덕과 식사예절을 가장 먼저 가르친다. 그리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일관성 있는 태도를 유지한다. 아이의 우주는 아이 방에만 있다. 물리적 정신적 거리를 두는 프랑스 육아프랑스 파리에 가 본적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아무렇게나 걸쳐도 화보에서 나온 듯한 멋쟁이들이 거리에 넘쳐난다.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선글라스와 과감한 색상으로 멋을 내는 나라다. 엄마들도 예외는 아니다. 멋진 프렌치코트를 휘날리며 풀 메이크업에 높은 힐까지 신고 유모차를 밀고 지나간다. 그리고 대부분이 3개월 출산휴가 후 직장에 복귀한다. 낮에 문화센터에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프랑스 엄마들은 육아 때문에 자신의 일을 그만두거나 여성으로서의 아름다움도 포기하지 않는다. 프랑스 육아의 두 번째 특징은 아이와 물리적, 정신적으로 확실한 거리를 둔다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프랑스 육아법을 전파시킨 책, ‘프랑스 아이처럼’의 저자인 미국인 기자출신 파멜라 더러커맨은 “프랑스 엄마들은 통화중에 아이가 칭얼대거나 운다는 이유로 전화를 끊지 않아요. 그리고 아기용 천막이나 장난감이 거실로 나오는 일도 없고요. 프랑스 친구가 놀러왔는데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놀고 어른들은 모여앉아 커피를 마셨어요. 미국에서는 상상 할 수 도 없는 일이었죠. 정말 충격이었어요.”라며 아이들에게 경계를 세워주는 것과 자율을 허락하는 것 모두를 너무나 차분하게 잘 해 내는 프랑스 부모들이 신기했다고 한다. 프랑스에서는 전업주부도 낮에 영화를 보거나 미용실에 가는 등 자기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탁아소에 유아를 맡긴다. 아무리 좋은 엄마라도 아이를 돌보는 것에서 얼마간 자유로워야하기 때문에 자기 시간을 갖는 것에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그리고 놀이터에서 놀 때도 영미권이나 우리나라 엄마들은 시소나 미끄럼틀 곁에서 기다리고 있지만 프랑스 엄마들은 대개 놀이터 주변에 가만히 떨어져 있다고 한다. 자신의 일상을 송두리째 아이와 함께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없고 이에 따른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다. 아이와 엄마인생을 한 묶음으로 생각하는 우리네 엄마들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그만해’, ‘조용히 해’ 보다 ‘기다려’라는 말을 더 많이 하는 프랑스 부모한국 엄마들은 아이를 돌보다보면 하루 종일 ‘하지마, 그만해, 조용히 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그리고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울면 어쩔 줄 몰라 아이가 원하는 것을 즉각 대령하는 경우가 많다. 원하는 걸 얻어 낸 아이는 몇 초 만에 또 울기 시작한다. 하지만 프랑스 아이들은 원하는 걸 즉각 얻지 못해도 신기할 만큼 침착하고 울며 떼를 쓰지 않는다고 한다. 만약 아이가 소란을 피운다면 ‘조용히 해, 그만해’라는 말보다 ‘기다려’라는 말을 더 자주 쓴다. 프랑스 엄마들은 스스로 통제 할 줄 알아야 즐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기다리는 습관을 들이게 한다. 일례로 우리는 어딜 가든 비상용 과자를 가방에 챙겨 가거나 아이가 배고프다고 하면 아무 때나 간식을 준다.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구테(gouter)라고 하는 정해진 오후 간식시간에만 간식을 먹을 수 있다. 그리고 프랑스 청소년들의 90%가 주 5~6회 부모와 식사를 하는데 이들은 어려서부터 두 시간 이상 걸리는 코스요리에 적응을 해 와서 천천히 기다리며 먹는 것에 익숙하다고 한다. 식사시간을 통해서 어려서부터 절제와 인내심을 배워온 것이다. 한 실험에 따르면 인내할 줄 아는 아이들이 집중과 추론 등 학습 영역에서도 우수한 면을 보인다고 한다. 또한 프랑스 부모들은 식사시간동안 아이들과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러한 전통이 초등학교부터 토론식 수업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다. 아이, 엄마 모두가 행복한 프랑스식 육아를 꿈꾼다프랑스는 EU국가 중에서도 출산율이 높은 나라이다. 그리고 육아를 고통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고 한다. 아이는 국가가 키운다고 할 만큼 사회적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까닭이기도 하겠지만 그것만으로 프랑스의 높은 출산율과 기다릴 줄 알고 규율을 잘 지키는 프랑스 유아들을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요즘 케이블채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비정상회담’(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자국문화를 소개하고 한국문화에 대해 토론하는 프로그램)에서 벨기에 청년 줄리엔이 한 말에서 일부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엄마는 제 생일날 내게 찾아와 줘서 고맙다고 말해요. 넌 내 인생에 온 최고의 손님이야.”아이는 엄마의 전유물이 아니라 ‘손님’이라고 표현할 만큼 나와 다른 독립된 인격체이고 내게 잠시 머물다 가는 존재라는 자식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프랑스식 육아와 많이 닮아 있다. 아이가 가족의 중심이 된 지 오래고 부모가 아이에게 이끌려 다니는 한국 엄마들에게 수세기 동안 이어져 온 전통방식으로 자율과 2014-09-16
- 확실한 취업의 길을 여는 간호조무사! 청년들뿐만 아니라 재취업을 원하는 경력단절 여성, 퇴직 남성들까지 가세해 취업벽은 더 높아만 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희소식을 전하는 직업이 있다. 수요가 풍부해 자격증만 취득하면 100% 취업이 가능한 ‘간호조무사’ 얘기다. 영통경기간호학원에서 그 첫 발걸음을 시작해 본다. 국가고시 100%합격, 취업률 93.8% 명성이 만들어낸 결과수원에서 간호학원이라면 ‘영통경기간호학원’을 떠올려야 한다. 워낙 놀라운 결과들에 입소문이 자자하기 때문이다. 2009년부터 간호조무사 국가고시에 100% 합격의 성과를 거뒀을 뿐 아니라 현재 93.8%(2014고용노동부발표)의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훈련기관들의 평균 취업률이 35%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우수성이 짐작된다. 또한 수원에서 유일하게 고용노동부 2013년 취업률 상위 100개 안에 들어갔다. 문정혜 원장은 “교육생들이 워낙 열심히 해주었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설명한다. 담임제를 채택해, 일대일의 체계적인 관리시스템도 힘을 보탰다. 강의와 병원경력이 풍부한 강사진도 오늘의 학원을 만든 1등 공신이다. 강사진들은 실습을 나가거나 취업이 된 제자들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대비해 준다. 그걸 아는 취업기관에서는 영통경기간호학원 출신이라면 언제든 환영하는 분위기다.올해는 우수 훈련기관(고용노동부발표)으로 선정돼 학생수가 더욱 늘어났다. 국비지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그만큼 학원시설, 강사진, 취업률 등이 우수한 학원이라는 방증이다. 9월 개강, 책임감도 느끼며 전문직업인을 키워내고파 교육생에 대한 따뜻한 배려도 눈에 띈다. “취업이 절실한 50대 주부가 상담하러 왔다. 연령 때문에 취업이 힘들어 많이 실망한 상태였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에 50대 구직자를 취업시키지 못한다면 취업훈련 기관으로서 할 일을 못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문 원장. 훈련기관이 젊은 층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재취업 교육기관이라는 본분에 맞게 더 열심히 보듬고 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그래서 영통경기간호학원에는 20~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수업에 임하고 있다.배려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주부들이 강의를 듣기 쉽게 주간반 시간을 변경했다. 점심시간 없이 5교시 수업(9:00~13:20)을 운영하고 있다. 미혼모, 새터민, 고령 취업준비생 등을 잘 교육시켜 좋은 기관에 취업시키고 싶은 소망도 전했다.간호조무사는 740시간의 이론교육과 780시간 실습교육을 이수해야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9월23일 개강을 앞두고 있는 영통경기간호학원은 국비지원이 가능하다. 주간반은 연 200~300만원, 야간반은 연 200만원까지 지원에 월수당으로 40만원까지 지급된다. 9월말까지 등록 가능한데, 국비지원생이라면 카드발급 후 9월29일까지 방문해야 한다. 위치 영통홈플러스 맞은편 영통역 8번 출구 다모아프라자 7층 문의 031-258-6624권성미리포터 kwons0212@naver.com ■인터뷰 - 수강생이 말하는 영통경기간호학원 ▷간호조무사, 늦게까지 경제활동 할 수 있는 메리트가 커 - 엄0경(43·매탄동)간호조무사는 늦게까지 경제활동을 할 수 있어 용기를 냈다. 취업이 잘되고, 원장님의 강의가 훌륭하다는 입소문에 등록했는데 명성 그대로이다. 수업이나 특강 등이 직업의 의미도 있지만 일상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여건만 되면 간호조무사와 복지사 자격증을 갖춰 요양원을 운영해 볼 계획이다.▷12년차 전업주부도 도전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곳 - 김0순(39·망포동)12년차 전업주부로만 살아왔다. 재취업의 조건으로는 전문적인 일이 중요할 것 같아 선택했다. 경력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강사진은 이론 수업 외에 실질적인 실무를 많이 알려주고, 쉽게 이해가 되도록 설명해 많은 도움이 된다. 실무 경험을 쌓아 중·노년인구를 위한 피부과나 성형외과의 코디네이터에 도전하고 싶다. 나이 때문에 망설인다면 늦었다고 생각되는 순간이 가장 적기라고 본다. 전업주부라도 전문가가 될 수 있고, 의학상식도 배워 도움이 될 수 있는 간호조무사는 정말 좋은 것 같다.▷좋은 취업처까지 알선해 줘, 자격증 취득 후 바로 취업할 터 - 최0(36·원천동)계속 육아와 살림에만 전념하다, 간호조무사가 눈에 들어왔다. 학원이 집에서 가까워 선택했는데 대만족이다. 시설 면에서 우수하고, 개개인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강사진 덕분에 공부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학원에서 알선해 주는 구직처에 바로 취업할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알아보는 것보다 좋은 곳으로 취업이 가능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
- 지방 최초 ‘스마트 워크센터’ 대구 유치 대구시가 고용노동부가 올해부터 설치하는 ‘스마트워크센터’를 지방 최초로 대구지역에 유치, 설치한다. 고용노동부는 고용률 70%를 달성하고자 일과 가정의 균형을 통해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유연근로제를 통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스마트워크센터 설치지원’을 시범사업으로 공모했다.공모에는 대구시를 비롯한 4개 도시의 사업주단체가 사업참여를 제안했으며, 대구시는 한국소프트웨어개발협동조합(이사장 김명화)을 운영사업자로 하여 지난 9월 2일 최종 사업제안 설명회와 심사평가를 거친 후 대구 유치에 성공했다.스마트워크센터는 IT 기기를 활용하여 사무실 이외에 근로자 거주 밀집지역이나 상업중심지역 등의 특정 장소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설치한 시설로, 선진국을 비롯한 국내기업에서 시행하여 분석된 스마트워킹제도의 성과에 따르면 참여자의 업무 집중도가 높고 창의적 활동이 높아질 뿐 아니라, 원거리 통근자들의 출·퇴근 시간이 절약되어 여유시간을 가사육아 및 자기계발에 활용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 11월 개원을 앞두고 있는 대구스마트워크센터는 산업시설 및 주거단지가 밀집한 북구 산격동 소재 소프트웨어벤처타워(15층)에 설치될 예정이며, 약 10억원의 국비가 지원되어 280평 규모의 공간에 가상 데스크톱 서버를 갖춘 84석의 유비쿼터스 업무공간을 마련한다.이 센터는 기업의 수시 사용을 위한 개방형 사무실과 정기사용을 위한 예약제 독립형 사무실, 회의실, 인력양성 및 SW 벤처 창업공간, 여성근로자를 위한 보육공간 등을 갖추게 된다. 대구스마트워크센터는 기업 내 전산통신, 데이터시스템 관리, 프로그램개발, 디자인개발 등 회사 밖에서 업무처리가 가능한 창조적 직무 분야의 근로자들 중 원거리 통근, 가사, 육아 등으로 이직이나 휴직이 우려되는 근로자들과 재택근무자 및 지역 내외의 출장이 잦은 근로자들의 임시 사무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9
- 생명을 구하는 기적, 심폐소생술 교육 송파구가 관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 뇌가 산소 없이 견딜 수 있는 시간은 4분, 심장이 산소 없이 견딜 수 있는 시간은 10분이다. 영유아의 경우 심정지는 대부분 사고로 인하여 발생하게 되는데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올바른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그간 영유아보육법에 의거하여 보육교직원은 안전관리와 응급처치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고 있으나, 이론위주의 교육으로 인하여 실습기회가 충분하지 않았다. 사고 발생 후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송파구와 서울아산병원이 뜻을 모았다.이론 및 실습교육은 서울아산병원 간호팀이 맡아 진행하며, 매회 30명의 보육교직원이 교육을 받게 되고 4~5명의 아산병원 간호사가 자원봉사로 참여한다. 송파구는 성인용 및 영아용 인형 각 5개를 실습기자재로 준비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한 실습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 17시 송파어린이문화회관에서 이루어지며 2014년 말까지 300명, 2015년도에는 1000여명의 보육교직원이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대상자 선정과 관리는 송파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맡는다. 문의 송파구청 여성보육과 02-2147-278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6
- 초·중·고 방과후지도사 양성하는 ‘드림플러스 평생교육원’ 최근 정부지원으로 인해 시행학교들이 대폭 확대되면서 방과후지도사가 여성의 관심직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근무시간의 탄력적 운용이 가능해 일을 하면서도 육아를 병행하는 데 문제가 없으며 사회 지원 시스템 부분에서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방과 후 지도사로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해당 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 방과후지도사 자격증은 양질의 공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격려를 받고 있는 자격증으로서 고등학교 졸업 이상자라면 누구나 교육과정 이수 후 검정시험 합격을 통하여 취득할 수 있다. ‘드림플러스 평생교육원(원장 손은선)’은 문예교육지도사(시낭송 과목), 커피바리스타, 제과제빵, 아동요리에 대한 방과후지도사 자격증 과정 2014년 하반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수자에게는 사단법인 한국교육문화진흥원에서 자격증을 발급한다. 교육부터 자격증 발급뿐만 아니라 취업까지 지원한다. 방과후 강사는 물론 문화센터나 돌봄 교실 등에서도 일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손은선 원장은 “경력단절여성에게 자격증을 부여하고 여성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싶어서 개원하게 되었다”며 “아이를 양육하며 쌓아온 경력을 쓸모 있게 사용할 수 있는 방과후지도사는 아이를 키우고 양육했던 여성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자신했다. “맞벌이 부부가 많은 요즘은 초등학교 등에 방과후 강사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방과 후 강사는 물론 관련된 다양한 직종으로 연계할 수 있어서 한번 이수해 놓으면 평생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손 원장은 덧붙였다.문예교육지도사는 손은선 원장이 직접 강의하는 과목으로 “교과서에 나오는 시를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정서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교육하는 과목으로 문학의 근간이 되기 때문에 지도자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커피바리스타는 커피에 대해 높은 수준의 지식과 교양 등이 갖춰진 숙련된 커피 전문가를 양성한다. 국비지원 프로그램이 10월부터 운영된다. 의료보험료 8만원 미만 가정이나 배움카드제가 있으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제과제빵과 아동요리는 초등은 물론 중·고까지 방과후 지도사와 관련 직종에서 다양하게 일 할 수 있다. 아이들의 관심이 많은 과목으로 여러 관련 과목을 접목해 흥미롭게 가르칠 수 있는 교육과정이다. 문의 070-7557-0478, 010-2990-0478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5
- “흙의 재미와 가치 알려주는 텃밭 전문가 되고 싶어요” 도시농부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이젠 제 손으로 직접 밭을 일궈 거둔 건강 재료로 식탁을 차리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관련 신종 업종도 생겨나고 있는데요. 그 중 텃밭 전문가이자 가드닝의 기술까지 겸비한 ‘도시텃밭가드너’를 소개합니다. 이제 막 텃밭 전문가로서 활동을 시작한 김미영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김미영 씨는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도시텃밭가드너 양성과정 2기 과정을 수료했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농사에 관심이 많아 주말농장이나 집 베란다에서 작은 농사를 지어왔단다. “베란다에서 기른 토마토가 천정까지 자라도록 열매는 익지 않더라고요. 왜 그럴까, 생각하며 인터넷, 농사 관련 책을 뒤지기 시작하면서 관심이 커졌어요” 몇 달 전 십년 넘게 다니던 직장 생활을 접었을 때쯤, 우연히 도시텃밭가드너 과정을 알게 됐던 것이 본격적인 출발이 됐다. 처음엔 ‘ 내 농사를 조금 더 잘 지어볼까’ 하는 마음에 시작했다. 하지만 하면 할수록 재미가 있더란다. 배워야 할 것도 무궁무진했다. 일주일을 꼬박 하루 네 시간 씩 진행되는 다소 빡빡한 수업이었지만, 재미가 있어 힘든지도 몰랐다. “도시텃밭가드너는 텃밭을 좀 더 풍요롭고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보면 돼요. 텃밭을 하나의 정원이라고 보면 거기에 길도 내고 꽃도 심을 수 있겠죠. 텃밭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론과 기술들을 익히게 돼요” 텃밭과 가드닝 기술뿐만 아니라 식생활, 원예, 재활용, 공예 등 관련된 분야를 두루두루 공부할 수 있는 것도 과정의 장점이라고 김미영 씨는 전한다. 특히 강사진 역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어 전문성과 깊이가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자연과 소통할 수 있도록 다리역할 하고파 김미영 씨는 도시텃밭가드너 과정을 접한 것이 새로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현재 그녀는 초등학교 텃밭 수업의 보조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수입은 직장생활을 할 때보다 훨씬 적지만, 정신적으로는 몇 십 배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김 씨는 이야기한다. “농사는 햇빛 사우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몸은 고될 수 있지만 땀 흘리는 재미,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곳이 흙이라고 봐요. 특히 요새 아이들은 방과 후에도 많은 학원을 다니느라 직장인과 다름없는 생활을 하는데, 흙과 가까이 할 기회가 없지요. 앞으로 이들에게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겨야 하는 데, 거기에 저도 한 몫하고 싶어요” 이를 위해 선배 강사들의 수업도 참관하고 공부하며 자기계발도 게을리 하지 않는단다. 감미영 씨는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나이는 상관없이 의욕만 있다면 누구든지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학교, 복지관, 아동복지센터 등 앞으로 농사 관련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난다면 도시텃밭가드너의 활동 범위도 크게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단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교육현장에서는 주부들의 육아 경험이 오히려 장점이 될 것 같다고 김씨는 전했다. <도시텃밭가드너 양성과정>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2014 고용노동부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도시텃밭가드너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미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한 국비 지원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다. 도시텃밭 및 실내정원 가드닝 교육을 통한 친환경 텃밭 전문 강사를 양성하는 것으로, 텃밭에 대한 이론 및 현장실습, 친환경 먹거리, 팜투어, 자연물공예 등을 비롯해 강의교안작성, 컴퓨터 활용교육까지 배우게 된다. 수료생 전시회도 열린다. 모집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031-912-8555 / www.kycenter.or.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2
- 서초구, 마을공동체 사업 배우러 강북구 방문 서초구는 마을공동체 사업 활성화를 위해 이웃 마을을 직접 방문해 마을형성 과정과 운영 방법 등을 배우는 현장탐방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3일(수) 서초구 주민과 마을사업 활동가 40여 명은 강북구 4.19로 일대의 삼각산 재미난 마을을 방문했다. 이들은 대안초등학교인 삼각산 재미난 학교, 마을사랑방인 재미난 카페, 마을공동체작업장인 마을목수공작단, 마을밴드 등 마을공동체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활동가들을 만나 그 생생한 사례를 직접 듣고 배웠다.삼각산 재미난마을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추진한 ‘찾아가는 마을공동체 강좌’에 참석한 주민들이 가장 방문하고 싶은 마을공동체 1위로 선정됐고 서초구 마을사업에 참여하는 주민의 관심분야인 공동육아와 대안학교 우수사례이기도 해서 결정됐다.주민들은 이동시간을 이용해 버스 안에서는 마을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해결방안을 자유롭게 토론하는 이동 간담회를 열고 마을활동가의 안내로 현장 탐방 후 느낀 점을 나누고 마을공동체 활성화 방안에 대해 소감문을 작성했다.한편, 서초구 주민과 마을사업 활동가들은 지난 8월 26일(화) 동작구 성대시장 인근에 형성된 ‘성대골마을’ 탐방을 마쳤다. 성대골마을은 문화·공연·마을장터 등 다양한 지역문화 증진 활동이 이뤄지는 성대골어린이도서관, 돌봄활동이 이뤄지는 마을학교, 에너지자립마을활동이 이뤄지는 성대골 에너지센터, 청년들의 쉼터인 청춘플랫폼으로 이뤄져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5
- 이형규 칼럼-족집게 선생님 필자에게는 지난여름 방학동안 가르친 학생들 중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학생들이 몇 명 있다. 이들 대부분은 어려운 공부 환경 속에서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필자를 찾아온 학생들이다. 여기에는 직장을 다니는 사람도 많았다. 그 중에 어린 아이가 둘이나 있는 엄마이면서 직업이 여자군인인 학생이 있었는데 오늘 그 학생에게서 문자가 날아왔다. “선생님, 여름방학동안 믿고 열심히 했더니 목표했던 점수를 넘겼습니다. 선생님을 만난 것은 저에게 행운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라며 이모티콘으로 화려하게 곁들여서 고맙다는 말을 연발한다. 필자는 필자에게 배움을 얻은 학생들에게 이런 문자를 많이 받는다. 학생들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 자신들이 놀랄만큼 성적이 향상되었다는 사실에 즐거워하면서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이용하여 자랑하듯 글을 써서 보낸다. 말하기 다소 부끄럽지만, 단기간에 점수가 많이 올랐다는 소문은 입에서 입을 타고 퍼져나가서 필자는 이 바닥(?)에서 꽤 알려진 사람이 되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필자는 언제까지 점수가 반드시 나와야한다며 ‘단기점수상승’에 대한 ‘족집게 강의’를 학교를 비롯한 여러 곳으로부터 부탁을 받는다. 그러나, 절박한 학생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지 상관없이 점수만 오르면 그뿐’이라는 생각을 하게 마련이지만 필자는 이런 요청에는 단호히 ‘NO’ 라고 말한다. 앞서 언급한 여군학생도 처음 상담할 때부터 자신은 절박하다며 조급함을 나타냈으나, 필자는 그런 자세라면 가르칠 수 없다고 처음에는 거절을 하였다. 그러나, 배움에 대한 눈빛이 너무 맑았고 또한 하드웨어 자체는 잘 갖추어져있다는 판단이 들어서, 필자가 시키는 대로 한다는 조건으로 수강을 허가하였던 터였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소위 얘기하는 막힌 맥을 풀어주면 실력이 폭발하여 2~3주 공부만으로 점수가 터지는 학생들도 있으나, 모든 학생들이 이런 능력을 가진 것이 아니다. 따라서, 주어진 시간이 임박하였더라도, 필자가 시행하는 영어공부자체는 기본기와 핵심을 철저하게 다루면서 이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통하여 상위개념과 주위개념을 자세하게 익혀 갈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정해서 이루어진다. 이는 영어 공부에 있어서 임시방편이 아닌 정면승부를 의미한다. 공부에 있어서 임시방편은 굉장히 위험한 것이다. 쉽게 가는 길을 한번이라도 경험한 사람은 그 길이 궁극적으로 자신의 목적지로 안내하지 못 할 것이라는 가능성에 대한 심각한 고민은 생략한 채, 우선 편한 것을 고집하게 마련이며 결국, 다음 기회조차도 잃어버릴 수 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방법의 용이함’이 아니라 장기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의 정확성’이라는 점이다. 즉, 우선 당장의 20점 30점 상승이 아니라 자신이 꼭 필요한 점수에 대한 장기 목표에 맞추어서 학습방법은 선택이 되어야한다. 두 번째로 학습자가 생각하여야할 것은 공부할 수 있는 환경조성과 안정적인 심리확보이다. 즉, 공부는 심리싸움이라고 볼 수 있으므로 ‘공부할 수 있는 심리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라’고 조언하다. 필자가 앞서 언급한 여군학생에게 끊임없이 주문한 것은 육아에 대한 부담을 남편과 최대한 나누어서 자신에 필요한 학습시간을 반드시 확보해 달라는 것이었다. 학습자가 해야 할 일이 많거나, 여러 가지 생각을 다양하게 하고 있으면 공부에 집중할 수 없다. 적어도 자신이 공부하고 있을 때는 모든 것을 최대한 잊어버리고 집중하는 능력이 아주 중요하다. 시간에 대한 단축은 이런 조건들을 하나하나 충족 시켜가면서 그러한 것들이 효과적으로 달성되었을 때 일어나는 부수적인 것이라는 마음가짐을 항상 가져야한다. 오히려,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고 이렇게 걸리는 시간을 아까워해서는 안 된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라는 말이 영어에서도 정확하게 적용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원칙들은 대학생뿐만 아니라 중고등 학생들을 포함한 모든 공부에 있어서도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 내신시험과 같이 우선 임박한 시험에 대한 점수상승에 급급한 나머지, 이해 없이 문제를 외우는 방법으로 공부를 한다면, 고등학교 최종 관문인 수능에서 제 성적을 절대로 낼 수 없다. 따라서, 교육자들은 임박한 일정으로 인하여 부득이 하게 일부 편법을 제한적으로 동원하더라도 큰 틀은 반드시 유지를 해주어야만 장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9
- 재주 많은 그녀들의 창작 공간 파주 금촌 신주공 1단지 새꽃마을 가까운 곳에 파주공방테리아가 있다. 이경아(42), 이경원(37)씨 자매와 임정은(38)씨가 꾸려가는 공예 작업실이다. 데코파쥬 냅킨아트 키즈쿠킹 비누꽃 손뜨개인형 POP 라이스클레이 팬시우드 천연비누 등 손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뚝딱뚝딱 배우고 가르치는 재주 많은 그녀들의 공간을 들여다보았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신문편집자에서 공예가로 변신아기자기한 데코파쥬 작품을 보고 있으니 이경아씨의 전적이 궁금했다. 뜻밖에 그는 미술 전공자도 아니고 어린 시절에도 미술에 흥미는 그다지 많지 않았단다. 이경아씨는 결혼 전 광화문에 있는 석간내일신문 편집실에서 일했다. 아이를 낳고 다시 근무하자니 교대근무 등의 여건에 맞추기가 어려웠다. 그러던 중 자치센터에서 천연비누와 화장품 만들기를 배웠다. 그렇게 공예의 세계에 발을 디뎠고 7년 동안 두루 공예를 섭렵했다. 파주공방테리아는 지역 커뮤니티와 시작을 함께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독립된 공방으로 바뀌었다. 이경아씨는 엄마 공예가로 사는 것이 자유롭고 편안하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어리니까 이동을 시켜줘야 할 때도 있고, 조마조마할 때도 있어요. 그래도 제가 하고 싶은 일이라 좋고 시간 활용에도 좋지요. 공방에 오면 조용하게 혼자 앉아 있는 여유도 생기고 마음이 편안해요.”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남편은 회사에 보내고 나면 집안에 혼자서 무기력해지곤 했다는 이경아씨. 이제는 자신의 이름으로 수업을 하고 스스로 무엇을 만드는 삶이 즐겁다. 태교로 시작해 직업이 되다이경원씨는 백일잔치 때 백일상을 대여하는 이벤트 회사에서 일했다. 테이블을 꾸미는 클레이 케이크 가격이 20만 원 가까이 하는 것을 보고 ‘내가 한 번 만들어 보자’고 생각했다. 하지만 직접 만들어보니 왜 가격이 그렇게 비쌌는지 알 수 있었단다. 생각처럼 쉽지도 않았고 재료비도 만만치 않았다. 이경원씨에게 클레이케이크 만들기는 첫 번째 공예였다.둘째아이 임신 무렵, 친 언니인 이경아씨의 공방에 다니면서 태교삼아 공예를 배우기 시작했다. 특별히 무언가를 해보겠다기보다 아이들을 위해서도 공예를 배워두면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에서였다. 세 아이의 엄마로 바쁘게 살면서도 틈틈이 자격증을 따놓은 것이 지금 공방 활동의 밑거름이 됐다.“만들게 엄청 많아요. 하나 자격증을 따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걸 하고 싶어져요. 손재주가 많아서가 아니라 하다 보니 손재주가 생기는 거예요.”리포터가 찾은 날도 수강생들에게 석고방향제를 가르치고 있던 이경원씨는 앞으로 초크아트를 배우고 싶단다. 그림 그리는 재주는 없어도 기법만 배우면 되니 공예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분야다. 활동적이고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는 이경원씨. 예나 지금이나 바쁜 건 같지만 지금처럼 공방을 다니느라 바쁜 자신의 삶이 좋다.“자신감이 생겼어요. 내가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 집 말고 공방이 있다는 게 좋아요.” 함께 공방 꾸려가니 힘들지 않아요임정은씨는 양말인형 소이캔들 등을 만들면서 방학이면 키즈쿠킹아트도 진행한다. 원래 어린이집 교사 출신이라 그런지 아이들을 이끄는 솜씨도 예사롭지 않았다.특별히 공예를 배우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하지만 이웃인 이경아씨의 제안에 공방에 나와 바느질을 한 번 해보고 그 매력에 푹 빠졌다. 양말 인형을 만들어 가자 남편의 반응도 좋았다.양말인형을 시작으로 공예 인생이 시작됐다. 메리야스 천으로 만들어 보드라운 동생인형은 5세 미만의 아이들이 특히 좋아했다. 스승의 날에는 소이캔들 주문 제작이 많고 방학 때면 키즈쿠킹아트로 분주해진다.“주부들이 함께 하니까 서로 힘든 걸 알아요. 수다로 스트레스도 풀고 육아 정보도 얻어가요. 시간 활용도 좋고 집안일을 병행하기에도 좋아요.”이제 공방에 들어온 지 일 년이 되어가는 임정은씨. 아직 수익은 크게 내지 못하지만 수업료로 월세와 재료비를 내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알뜰한 주부로 살면서 예술도 즐기자는 마음, 아직은 그것으로 충분하다. 파주공방테리아는 이런 곳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 누구나 공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문제는 검증된 정보냐 하는 것이다. 파주공방테리아는 각 분야의 전문가와 마주앉아 공예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좋은 재료를 고르는 안목, 세심한 노하우 등은 인터넷으로는 아무래도 배우기 어렵다.수강생들의 취향은 다양하다. 20대 후반부터 30대까지는 석고방향제와 소이캔들, 팬시우드 등을 좋아한다. 30대 중후반은 자녀들을 위한 인형을 주로 만든다. 인테리어 소품은 모든 연령대가 좋아한다. 봄에는 일일체험으로 꽃 작품을 만들어 선물하고 재롱잔치에는 폼아트로 아이들을 위한 응원 문구를 만든다. 여름에는 피부 약한 아이들을 위해 모기퇴치제, 겨울에는 포근한 양말인형이 인기다. 임산부를 위해 자극적이지 않은 석고방향제, 콩 왁스를 써서 안전한 소이캔들도 요즘 핫한 아이템이다.문의 010-5496-384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
- “아이들을 이끈다는 사명감 가지고 일해요” 출산과 육아로 생긴 공백기는 주부가 재취업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곤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학습을 관리해주는 학습지교사는 그간의 육아 경험이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는 직업입니다. 우선 학습관리가 첫 번째 역할이지만 아이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이에 알맞을 방법을 처방하기에는 육아 경험이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아이들을 바라보는 객관적인 마인드도 기를 수 있어 자신에게도 유익한 직업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성장 그래프를 함께 그려나가는 데 큰 사명감을 갖고 있다는 박은아 교사를 만났습니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가계에 보탬 되고 싶어 시작한 직업, 이젠 ‘자부심’돼 이제 7년차 학습지 교사 박은아씨. 주부로 지내던 그녀는 가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어 재취업에 도전했다. 박은아씨는 “사실 출산과 육아로 공백기가 크다보면 주부들이 재취업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너무 부담되지 않는다면 학습지 교사도 할 만한 직업이라고 생각했죠. 게다가 그간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분명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그렇게 시작된 학습지 교사로서의 생활은 시간이 지나면서 경제적 이유보다 더 큰 의미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너무 재미있었어요. 물론 힘든 면도 있었지만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즐기면서 하자’는 게 제 주의거든요. 재미가 있으니 정말 열심히 일에 집중했던 것 같아요” 현재 그녀가 관리하는 회원 수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약 50여명. 한 학생이 두 세 과목 이상 학습 받는 경우를 감안하면 일주일에 150여 과목을 그녀가 담당하고 있다. “보통 오전에는 지국미팅, 지구미팅을 끝내고 오후부터 수업에 들어가죠. 회원 수에 따라 다르지만 저녁 7시~8시가 되면 일을 끝내고 퇴근을 해요. 저 같은 경우는 고등학생도 있어 10시정도까지 수업이 있을 때도 있고요” 퇴근 후 집에서는 지난 주 진행한 회원들의 교재 채점, 학습 진도 파악 등을 하며 마무리하는 게 그녀의 일상이다. 아이들 바라보는 눈 달라져, 엄마라면 더 좋을 직업 학습지 브랜드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학습지교사로 취직을 하면 처음엔 일정기간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 교육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회원들의 학습을 관리하기 시작한다. 처음엔 다소 적게 회원을 관리하지만 , 역량에 따라 금세 회원 수가 늘어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학습지교사는 회원 모집에 대한 스트레스로 고충을 받을 거라는 인식이 많다. 이에 박은아 교사는 “사실 어느 학습지든 이 부분에 대한 스트레스는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회원 숫자보다 보다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이라고 봐요.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만날 때마다 한층 성장하고, 기대 이상의 능력을 보여줬을 때 보람을 느껴요. 이 즐거움을 누리는 게 가장 중요하죠”라고 조언했다. 거기에 자신이 하고자 하는 열정만 있다면 꽤나 괜찮은 수입도 올릴 수 있다. 그녀의 경우엔 월220~250만 원 선의 수입을 올리고 있단다. 학습지 교사를 시작하면서 엄마로서도 큰 변화가 생겼단다. ‘아이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진 것. 그녀도 첫 아이를 키울 때는 자신이 아이의 학습 스케줄을 모두 계획하고 이를 꼬박 챙기던 열혈 엄마였단다. 박은아 씨는 “다양한 환경에, 다양한 성향의 아이들을 대하다보면 객관적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는 눈이 생겨요. 사실 학습은 엄마들의 욕심이 큰 부분을 차지해요. 내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먼저 파악해야 하는데, 오히려 엄마들보다 교사들이 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죠. 때문에 학습지교사는 아이를 키워본, 혹은 키우는 주부들에겐 더없이 적당한 직업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회원 엄마와의 신뢰 쌓기도 그녀가 중시하는 부분이다. “회원 엄마가 믿고 따라주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이게 잘 됐을 때 학습지교사들의 역량도 크게 달라지는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때로는 부모에게는 말 못할 고민도 자신에게 털어놓은 아이들을 대할 때면, 자신의 직업이 단순히 학습관리자가 아니라 엄마와 자녀의 매개자가 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때문에 학습지교사는 남다른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박은아씨다. 앞으로 자신과 함께 하는 학생들과, 그리고 자신을 믿어주는 부모들과 함께 힘차고 밝은 성장 일기를 써가고 싶다는 박은아 교사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