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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부들의 종신연금 대신해줄 수익형부동산 영종도 ‘프라임시티’ 분양 불안한 노후를 위해 여유 돈을 투자할 주부들의 발길이 바빠지고 있다. 이미 올라버린 분양가와 적은 시세 차익의 아파트는 물론 상가 역시 투자대비 수익률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때마침 700만 원대의 적은 돈으로도 투자 가능한 오피스텔 분양이 시작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 영종도의 강남역이라 불리는 운서역의 분양정보를 알아보았다.초역세권에 소형, 신규일수록 월세 안전성 높아수도권 투자유망지역 1순위로 꼽히고 있는 인천 중구 영종도에 소형 오피스텔 프라임시티 분양이 한창이다. 프라임시티는 인천공항과 서울을 잇는 공항철도 운서역 2번 출구와 가장 가까운 초역세권에 자리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프라임시티가 주목받는 이유는 역세권이라는 메리트 외에도 더 있다. 매머드급 개발 호재들이 속속 시행되고 있고 한창 개발 중인 영종도 배후도시를 끼고 있어, 수익형 부동산의 투자 수요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했기 때문이다.여기에 영종도 최초로 오피스텔 내에 플러스 알파룸을 설치하여 원룸 입주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수납공간 문제를 해결한 것도 프라임시티만의 특화된 경쟁력이다. 분양면적 약 17평 내외의 규모에서 1~2인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최신식 주거환경이다.프라임시티 김지우 총괄실장은 “프라임시티는 영종도내 유일한 오피스텔타운에 위치한다. 따라서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보장되는 것은 물론 시세차익 또한 노려볼만 한 투자처”라고 말했다.초보 투자자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익형 상품은 역시 오피스텔이다.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청약통장 없이도 분양받을 수 있어 진입장벽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왜 영종도가 수도권 투자유망 1순위 지역인가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찾는 오피스텔 수요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은 임대수익을 노리는 상품인 만큼 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잘 따져야한다.프라임시티 오피스텔 투자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발전과 변화를 거듭해오고 있는 영종도 지역을 이해해야만 한다. 영종도에는 알려진 인천국제공항에 이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개장을 앞두고 있다.여기에 파라다이스시티 복합리조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 한상드림아일랜드 복합리조트, 스테츠칩팩코리아2차 등 국제급 레저와 휴양시설,대기업들이 속속 개장과 완공을 서두르고 있다.이렇게 되면 관련 시설 직원 수만 해도 10만 이상이 예상된다. 반면 영종도는 구도심 일대 낡은 구형 오피스텔 외에 국제급 시설 종사자를 수용할만한 소형 원룸식 오피스텔 등의 제반 거주시설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여기에 인천공항 제2청사도 금년 10월이면 개장을 하게 된다. 인천공항 제2청사는 새 정부 들어 대통령이 가장 처음 방문할 정도로 관심있는 지역이며, 연간 1억 명의 여객 수용 예정으로 세계 3대 공항을 목표로, 3교대로 일하는 직원들이 근무하는 곳이다.전 세대 원룸으로 구성된 영종도 최신 오피스텔영종도는 5개 대형 리조트와 세계 3대 공항 목표의 인천공항이 발전 중인 가운데, 운서역은 영종도의 강남지역으로 손꼽히는 상권과 역세권을 골고루 갖춘 곳이다.특히 영종도는 공항 시설 등으로 인해 내륙지역에 비해 오피스텔 허가에 고도 제한 등의 규제를 받고 있다. 따라서 오피스텔 자체가 품귀현상을 빚고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특성으로 인해 공실 발생 가능성이 거의 제로이다.임대수익과 역세권의 장점을 두루 갖춘 프라임시티의 또 하나의 투자 장점은 평균 700만 원대의 낮은 분양가의 소형 규모이다. 여기에 계약금 이후 중도금 무이자 제도, 등기 전 전매도 가능해 꽤 많은 시세 차익도 노릴만하다.금리 인상 가능성과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계속 이어지는 것은 여전히 임대수입이 예·적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옥석을 가려 좋은 상품에 투자하면 다른 투자처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하지만 현명한 투자자라면 시공과 시행회사가 얼마나 건실한지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확실한 투자재산이 되려면 건설사의 안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프라임시티는 생보부동산신탁에서 보증하며 계약자 보호제도를 두고 있다.문의:1800-2452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2017-06-03
- 내 아이가 행복하려면 마을이 행복해야지 정자동. 죽전, 판교, 광교 등 신도시마다 마을의 브랜드처럼 카페거리 조성이 유행처럼 번졌다. 새롭게 생기는 카페거리마다 주부 고객들이 철새처럼 몰려다녀 금세 주목을 받았다가 쉽게 거품이 꺼지기도 했다. 주목받은 거리의 임대료가 올라가면 초기 점포 임차인들은 내몰리고 프랜차이즈나 개성 없는 점포로 바뀌면서 거리가 퇴색돼 가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이제 막 형성되면서 발돋움하고 있는 ‘광교숲속마을’에 조성된 거리는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까 걱정 반 기대 반이다.용인 수지 상현동 속 보물 같은 숲속마을용인 상현동 서원중·고등학교를 경계로 한쪽은 복잡한 상현동 아파트촌인데 언덕을 내려오면 아담하게 정돈된 전원주택 마을이 나타난다. ‘광교숲속마을’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인데 광교개발 사업지구에 포함돼 개발된 구역이다. 택지를 분양받은 사람들이 3년 전부터 단독주택과 상가주택을 짓기 시작하면서 마을이 조성됐다고 한다. 위쪽에는 예쁜 단독주택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고, 아래쪽으로는 공원과 상가주택들이 감각적인 카페공방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평일 대낮에는 그야말로 조용한 숲속마을인데, 매달 셋째 주 토요일 ‘마켓포레’가 열려 색다른 모습을 자아낸다.광교숲속마을 발전협의회 윤문성 회장은 “저희 마을이 서봉 숲속공원과 정암 수목공원, 번암 가족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마을이름 공모에서도 ‘숲속마을’로 선정됐습니다. 숲속마을답게 공기도 좋고 계절별로 다양한 수종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새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죠. 삭막한 아파트 도시인 용인 수지의 보물 같은 마을입니다”라고 소개했다.브런치 카페 일색인 다른 카페거리와는 달리 숲속마을 거리에는 특이한 창작 공방이나 콘셉트 카페가 특히 많았다. 이 공간들이 빚어내는 스토리와 콘텐츠가 무궁무진할 것 같은데, 과연 이 거리가 주목을 받게 되고 활성화가 되면 이들이 상승하는 임대료를 버텨낼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광교숲속마을 마켓포레의 이국적 풍경모처럼 미세먼지도 잦아들어 화창했던 지난 5월 20일, 마켓포레와 제3회 숲속마을 유채꽃 잔치가 함께 열린 ‘광교숲속마을’은 새로운 모습이었다. 숲속마을 상가거리에는 셀러(판매자)들이 아기자기 판매대를 펼쳐놓았고, 구경 온 손님들로 골목은 북적거렸다. 오픈 테라스 카페에 앉아있는 손님들과 어우러진 거리의 풍경은 마치 어느 외국 골목에라도 온 느낌이었다.‘광교숲속마을 마켓포레’은 기존의 카페거리 플리마켓과는 차별화된 분위기였다. 마켓에 참여한 셀러(판매자)들도 수제 공예품 작가들부터 먹거리 판매자, 기성제품 판매자, 기존 점포 운영자까지 매우 다양했다. 그리고 주민이 운영하는 아나바다인 ‘소꿉장난’, 아이들의 체험활동인 ‘숲학교’, 지역 예술가가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 외부 푸드트럭까지 가세해 먹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창의적인 콘텐츠가 풍성했다. 게다가 숲속놀이터와 태교공원, 상현2동 작은도서관 등의 공간도 함께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의 하루 나들이로 최적인 복합문화공간을 구성하고 있었다.지난 3월부터 매달 세 번째 토요일마다 아이를 데리고 이곳에 나들이를 나오고 있다는 김주영(37·용인 상현동)씨는 가까운 곳에 이런 마을이 있어 좋다고 한다.“여기는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코너가 많아서 좋아요. 저희 아이는 오늘 다육식물 체험을 했어요. 구경거리도 많고 참신한 먹거리도 많아서 올 때마다 즐겁네요”라고 말했다. 마을, 상가, 상인들이 마음 모아 행사 마련‘광교숲속마을 마켓포레’는 건축주 모임인 숲속마을 발전협의회와 숲속마을 상가연합회가 주최하고 협동조합 ‘참좋은수다’가 주관하는 행사이다.‘숲속마을 발전협의회’는 마을의 소통과 환경조성을 위해 건축주 10여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구성했고, 용인시에 마을공동체 사업을 신청해 올해로 3년째 선정됐다고 한다. 빈 공터에 유채꽃 씨를 심어 유채꽃밭을 조성한 ‘유채꽃 잔치’도 3년째 개최하고 있다.발전협의회 윤문성 회장은 “숲속의 조용한 마을이라는 콘셉트를 살려 작은 점포 위주의 수제품 공방 작가들의 입점을 적극 장려했습니다. 건물주들이 무조건 외부와 견주어 임대료를 올려 입점자들이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을 겪지 않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숲속마을 상가협회장을 맡고 있는 장유진씨는 광교숲속마을에서 ‘수저’라는 밥 브런치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숲과 산, 예쁜 주택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마을이죠. 지난해에도 플리마켓을 열었었는데 올해부터 새로운 진행 주관처와 함께 하면서 훨씬 다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셀러(판매자)들이 참여할 수 있게 참가비도 낮추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죠. 평소에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거리라 겨울에는 개점휴업인 상태가 많아요. 앞으로 어떻게 헤쳐 나가야할 지 모색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광교숲속마을 마켓포레’를 주관하는 협동조합 ‘참좋은수다’는 마을시장을 통한 생활예술작가와 경력단절을 겪는 이의 사회참여를 돕는 사회적 경제기업이다. ‘참좋은수다’의 김민정 대표는 “기존의 흔한 플리마켓이 아니라 마을시장과 공연, 체험의 장을 가미한 복합문화행사의 콘셉트로 기획했습니다. 주변에 공원도 많고 숲속 체험장, 작은도서관 등 환경이 풍부해 얼마든지 영역을 넓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시도해볼 수 있죠. 다행히 이런 저희 기획에 반응이 좋아 3월부터 시작한 마켓포레가 지난해보다 훨씬 활성화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공기 좋고 한적하지만 마음만큼은 따뜻하고 정이 흐르는 ‘광교숲속마을’. 점차 어떤 마을로 꾸며질지 기대가 되는 ‘아름다운’ 곳이다. 2017-05-30
- 젬베와 함께한 모든 시간이 좋았다 젬베 : ①13세기 무렵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유래된 절구통 모양의 전통 타악기 ②단단한 나무 속을 파내어 공명을 만들고 여기에 염소 가죽을 씌워 끈으로 꼬아 고정시키면 완성 ③북처럼 가죽을 맨손으로 두드려 소리를 내는 막명(膜鳴)악기어쿠스틱 기타와 합주하는 경향이 많아지면서 주목을 받게 된 타악기 ‘젬베(djembe)’에 대한 설명이다. 젬베로 하나 되어 매주 행복한 이들이 모여 있다는 음악동호회 ‘알젬’의 정기 연습현장을 찾아가 봤다. 타악밴드 회원들, 젬베로 통∙하∙다! 남성 듀오 ‘십센치’의 ‘아메리카노’가 BGM으로 흐르는 가운데 11명의 젬베폴라들이 일사불란하게 각자의 젬베를 두드리며 합을 맞추는 ‘알젬’ 연습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면 어김없이 펼쳐지는 광경이다. 2015년 10월 ‘알젬’을 처음 결성해 지금까지 회장 겸 사부 역할을 하고 있는 최진성씨는 무형문화재 제7-9호 호남우도농악 이수자로, 현재 타악 밴드를 운영 중인 타악 전문가이다. “우연한 기회에 젬베를 접했고 두드려보니 꽤 재밌더라고요. 독학을 통해 어느 정도 연주에 자신감이 붙어서, 젬베에 관심을 보이는 타악 밴드 회원 8명과 함께 배워가며 놀아(?)보려고 동호회를 만들게 됐죠. 지금은 총 15명의 회원이 서로 어울려 열심히 두드리고 있습니다.” ‘알젬’은 ‘l love djembe’의 줄임말로, 아프리카 전통 젬베 주법이 아닌 퍼커션 주법으로 연주를 하는데 최근엔 최 회장이 만든 프리스타일 연주곡을 열심히 연습 중이다. 젬베로 나누는 우정과 온정 서아프리카에서 주술, 제례 등 의식 때 흥을 돋우는 악기로 사용된 젬베(djembe)의 어원을 살펴보면 ‘dje’는 모이다, ‘be’는 평화를 뜻한다. 모두가 평화롭게 모이자는 단어 의미 그대로 여럿이 함께 연주하는 기쁨이 더 큰 젬베의 연주문화를 짐작할 수 있다. ‘알젬’ 최고령 회원 김성용(61세, 행신동)씨는 원년 멤버이자 현재 총무를 맡고 있는 이주희씨 소개로 10개월 전 ‘알젬’에 가입했다. ‘수요일을 기다리는 남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면서 그만큼 젬베의 매력에 푹 빠져 있고, 활력 넘치는 ‘알젬’ 회원들과의 만남이 기다려진다고 전했다.‘알젬’엔 부부회원도 있는데 최수철∙김화심(화정동)씨가 바로 그 주인공. 남편 최수철씨가 지난해 2월에 먼저 ‘알젬’에 가입했고 4개월 후 부인이 합류했다. 부부가 아파트 옥상에서 함께 연주를 하다가 주민들의 항의도 받았다면서 부창부수의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여가의 많은 부분을 젬베로 공유하다 보니 부부간에 대화가 많아져 금실도 더 좋아졌단다.‘알젬’ 회원들의 요즘 최대 화두는 6월 24일로 잡힌 첫 봉사공연이다. 경기도 ‘따복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의 일환인 ‘고양시 정신장애우와 함께하는 예술친구 교실’이라는 행사에서 젬베 공연을 선보일 예정. “애니골에 있는 카페 ‘라벤하임’에서 열릴 ‘알젬’ 최초 봉사연주를 위해 매주 2시간씩이던 연습시간을 늘려 알차게 준비할 생각이에요. 이번 공연을 시발점으로 해서 기회가 닿는 대로 좋은 일 많이 하는 착한 ‘알젬’으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사부 최진성씨의 각오가 유난히 다부지게 느껴진다. #젬베폴라(djembefola) : 아프리카 말린케 부족의 말로 ‘젬베 연주자’를 의미Mini Interview ▶ Q : 내게 있어 젬베는 OO이다 이주희(운정 가람마을) 알젬 총무A : 젬베는 ‘끈’ 이다.무료한 일상생활에서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 싶을 때 처음 만난 악기가 젬베였어요. 젬베에서 통나무와 가죽을 연결해주는 끈이 중요한데요, 우리 ‘알젬’이 그리 오래되진 않았어도 회원들은 이미 끈으로 탄탄하게 연결돼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박창근(성석동)씨A : 젬베는 ‘일상탈출’이다.나라는 존재를 잊고 가장으로서 또 직장인으로서 살다가 젬베를 치는 순간만큼은 일상에서 탈출해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으니 ‘알젬’에서의 시간이 정말 소중합니다. 회원들과 함께 정기 연습을 고작 두 번 하고 나서 혼자 용감하게 거리공연을 나서봤습니다. 그 뒤로 자신이 좀 붙었고요. 내 안에 숨어있는 흥을 잘 끌어내야 하는 게 젬베 연주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성미경(장항동)씨A : 젬베는 ‘소통’이다.젬베로 함께 연주를 하면서 작지만 큰 울림이 있는 악기라는 걸 바로 깨닫게 됐습니다. 음악과 나 자신과의 소통은 물론, 회원들과 매주 호흡을 맞추다 보니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만나도 바로 커뮤니케이션이 된다는 게 신기했어요. 이선경(중산동/43세, 최연소 회원)씨A : 젬베는 ‘힐링’이다.악기에 문외한이었던 제가 젬베를 접하면서 처음 느껴본 진동으로 인해 오히려 피로가 풀리고 치유되는 느낌이었어요. 스트레소 해소에도 딱 좋은 젬베, 그리고 우리 ‘알젬’ 회원분들 모두 사랑합니다^^ 송영은 리포터 athena2004@naver.com 2017-05-27
- 주꾸미와 삼겹살의 절묘한 조화 요리 재료 중 주꾸미는 3월에서 5월 사이가 제 철이다. 봄마다 주꾸미 축제가 열릴 정도로 꼭 먹어봐야 하는 재료로 꼽힌다. 타우린이 많이 들어 있어 피로회복에 좋다고 전해온다. 심수진 독자는 봄철이 되면 자주 주꾸미 요리를 찾아 먹는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해산물 마니아인 남편도 꼭 먹고 싶어 하는 메뉴 중 하나다.주꾸미 요리를 파는 ‘쭈그리’는 하얀색 간판에 검은 글씨로 상호가 쓰여 있어 눈길을 끈다. 메뉴는 주꾸미가 기본재료이기 때문에 간단하다. 주꾸미에 양념을 한 주꾸미 볶음, 양념 주꾸미에 삼겹살을 넣은 ‘쭈삼’, 새우를 넣은 ‘쭈새우’가 있다. 주꾸미에 어떤 재료를 첨가하는가에 따라 같은 주꾸미지만 다양한 맛이 난다. 떡 사리나 당면사리를 추가해 풍성하게 즐길 수도 있다. 심수진 독자는 쫄깃한 떡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고구마 떡이나 치즈 떡이 들어가는 사리를 추가한다. 매운 양념과 떡이 어우러져 고소한 맛을 낸다면서 아이들도 오물오물 잘 먹는단다. 매운 음식을 파는 음식점에 있는 계란찜이나 참치 마요 주먹밥, 날치알 주먹밥도 있다.‘쭈그리’에는 주꾸미 메뉴만 있는 건 아니다. 점심 메뉴로 부대찌개와 갈치조림, 제육볶음이 준비돼 있어 근처 직장인들이나 모임 하러 온 주부들에게도 환영을 받는단다. 부대찌개는 소시지와 야채가 들어있는 국물 맛이 시원해서 자꾸 떠먹게 된다고 심수진 독자는 추천한다. 갈치조림도 두툼한 갈치 살을 발라 먹으면서 자작한 국물도 함께 떠 먹다보면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게 된다고. 주문을 하면 가져오는 반찬도 집에서 먹는 그 맛이다. 어묵볶음, 오이무침, 미역초무침, 콩나물 무침이 차례대로 나오고 날치알과 깻잎, 옥수수 콘버터가 나온다. 주꾸미 볶음을 맛있게 먹으려면 깻잎위에 주꾸미를 얹고 콩나물무침이나 반찬들을 넣고 날치알을 한 숟가락 넣어 먹으면 꿀맛이라고 심수진 독자는 알려준다.특히 많은 손님들이 환영하는 것은 야채 튀김이다. 당근, 감자 등 다양한 야채를 넣어서 바삭하면서도 고소하게 튀겨낸 야채 튀김 한 접시가 기본으로 나온다. 매운 주꾸미볶음과 함께 먹으면 더 맛이 있단다.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인 곳에 위치해 있어 가족단위로 가도 좋고 단체 모임에서 회식의 장소로도 이용해도 좋다. 마늘닭똥집이나 소면골뱅이무침 등 저녁 술안주 메뉴도 있다. 주꾸미볶음은 포장도 가능하다. 1인분부터 포장이 가능하지만 2인분을 포장하면 1인분을 더 추가로 준다니 참고하길. 메뉴 : 주꾸미 볶음 12,000원 주꾸미+삼겹살 12,000원 부대찌개(2인/점심)8,000원 위치 : 양천구 신정동 1023-23 1층 문의 : 02-2062-0332 2017-05-27
- 프랑스에서 온 통조림 ‘라꽁쎄르브리’ 조금 특별한 콘셉트의 매장이 있다. 프랑스에서 온 통조림을 선보이는 ‘라꽁세르브리’ 압구정점이 바로 그곳. 산뜻한 느낌의 블루와 화이트 컬러의 매장 외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거기에 통조림만을 모아 놓은 공간은 이국적인 느낌마저 들게 한다.이곳에서는 프랑스의 프리미엄 생선통조림 브랜드인 ‘라 벨일루아즈’(la belle-iloise)의 20여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라 벨일루아주’는 프랑스에서 1932년부터 시작된 3대에 걸친 가족경영 통조림 회사로 인위적인 첨가물을 넣지 않고 전통 수작업만으로 통조림을 만들고 있다. 프랑스 현지 고급 백화점 식품관에도 입점 되어 있다.이곳 통조림은 비린내가 나지 않고 고소한데다 담백하기까지 해 바로 바게트에 올려 먹거나 샐러드 토핑으로 사용하기 좋다. 통살 참치를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에 절인 참치 캔(80g)은 9천500원, 토마토소스에 절인 토마토 참치(80g) 7천400원, 고등어 살코기를 올리브유와 레몬에 절인 레몬 고등어필렛 9천600원에 판매하고 있다.위치: 강남구 압구정로 151 3동 101호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상가)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저녁 8시(월~금), 오전 10시 30분~저녁 7시(토) 2017-05-26
- 강남구민 78% 아파트에서 생활 강남구는 아파트 관리비 절감을 위해 회계, 건축·전기 및 조경 등 각 분야의 외부 전문가 30명이 포함된 아파트 관리비 절감 100인 추진단을 구성해 지난 5월 17일 <아파트 관리비 절감 가이드북>을 발행했다. 강남구민 78%가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강남구가 직접 조사한 20개 아파트 단지 표본조사 결과 및 아파트 관리비에 대한 궁금증을 Q&A로 살펴봤다.참고 자료 <아파트 관리비 절감 가이드북(강남구)>, 강남구 20개 아파트 표본조사 자료아파트 관리비, 전기>경비비 순재건축 아파트 난방>경비비> 전기 순 아파트 관리비는 공용관리비(일반 관리비, 청소비, 경비비, 소독비, 승강기 유지비)와 개별 사용료(난방비, 급탕비, 전기공용, 전기전용, 수도료, 수선 유지비, 장기수선 충당금, 입주자 대표회의 운영비, 기타)로 구분된다.강남구는 국토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단지별 아파트 관리비가 공개되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공사 · 입찰 공고 공개)’을 활용, 강남구에 등록된 165개 의무관리대상(2017년 2월 7일 기준) 아파트 중 20개 아파트의 관리비에 대해 규모별 구성 비율, 2012년 대비 2016년 세대별 관리비 증감액 등을 공개했다.20개 아파트 중 1,000세대 이상은 대규모 아파트로 구분하고, 500~1,000세대는 중규모, 150~500세대는 소규모 아파트로, 나머지는 재건축 아파트로 구분했다. 조사 결과 대규모 아파트는 전기 전용(25%) >경비비(18%) > 일반 관리비(12%) > 난방 전용(11%) 순이었고, 중규모 아파트는 전기 전용(26%) >경비비(15%) > 일반 관리비(13%) > 난방 전용(12%), 소규모 아파트는 전기 전용(19%) > 경비비(15%) > 일반 관리비(16%) > 난방 전용(9%), 재건축 아파트는 난방 전용(25%) > 경비비(22%) > 전기 전용(19%) > 일반 관리비(12%) 순으로 나타났다.(표2 참조)<표1. 강남구 아파트 현황>구분총계의무 관리 대상(150세대 이상)임의 관리대상소계일반임대혼합영구임대일반임대단지세대단지세대단지세대단지세대단지세대단지세대단지세대계272122,736165114,52914695,74147,91065,57795,3011078,207<표2. 강남구 20개 아파트 표본조사 결과>▶ 표본조사 대상대규모(1,000세대 이상)중규모(500~1,000세대)소규모(150~500세대)재건축합계555520▶ 표본조사 아파트별 관리비 절감 대표 사례 난방 관리 방법 개선(중앙난방식)-난방운영 시 24시간 풀가동되고 있던 중앙 난방설비를 부하량에 따라 필요시 가변 적용되는 인버터를 설치해 공용 전기료 및 가스료 절감-사용량에 따라 고지서 색깔을 다르게 하는 ‘난방비 절약률이 표시되는 고지서’ 사용전기 공용 부문 절감-공동주택 지하주차장 LED 조명보급 사업, 태양광 시설 설비 이용 -지하 주차장은 환기를 목적으로 급 · 배기 팬을 운영-비상계단 등 형광 상시등을 센서 등으로 개선수도료 부문-누수 된 노후관 즉시 유지 보수 등으로 수도료 절감경비비 절감 경비 용역 계약 시 ‘총 000만 원’처럼 대략적인 금액이 아닌, 투입되는 인원과 근로계약을 확인해 적절한 금액을 정해 계약 아파트 관리비에 관한 궁금증 Q&A관리 규약 준칙 내용에 대해 ‘승강기를 사용하지 않는 세대(1~2층)에서 승강기 유지비를 내지 않는 것이 맞다’는 해석으로 입주민들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데, 승강기 유지비를 1~2층이 부담하지 않는 것이 타당한가?관리비 등의 세대별 부담액 산정 방법 등은 관리 규약으로 정해야 한다(<주택법 시행령> 제57조 제1항 11호). 따라서 1~2층 세대에 대한 승강기 유지비 부과에 관한 사항은 귀 공동주택 관리 규약에 정한 내용에 따라야 한다. 참고로 시·도지사는 공동주택관리 규약의 준칙을 정하며, 입주자와 사용자는 이를 참조해 관리 규약을 정한다(<주택법> 제44조 제1항 및 제2항). 따라서 각 공동주택에서는 주택법령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도지사의 관리 규약 준칙을 ‘참조’해 해당 공동주택 실정에 맞게 관리 규약을 정할 수 있다.(국토교통부 건설공급과 FAQ-2013. 10. 25)이전에 거주하던 세입자가 이사를 나가며 관리비를 정산하고 나간 후 이사를 왔다. 이사 오기 전까지 거주하지 않는 동안 관리비 산정이 어떻게 되는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문의했더니 공동관리비 및 공동전기료 승강기 전기료 등을 모두 납부해야 한다고 했다. 사람이 거주 하지 않는 동안 공동 전기료 등 사용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새로 이사 온 세입자가 납부할 의무가 있는 것인가? 만일 그렇다면 관련 규정이 어떻게 되는가?<주택법> 제45조 제1항에 따라 공동주택 입주자 및 사용자는 그 공동주택의 유지관리를 위해 필요한 관리비를 관리 주체에게 납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경우 전용 부분 사용에 따라 부과하는 관리비 등은 해당 세대가 비어있는 경우에는 부과할 수 없다. 다만, 공용부분 관리비는 전체 공동주택의 공용부분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관리비 등으로 부과하는 것이므로 해당 세대가 비어있다고 하더라도 부과할 수 있으며, 질의 내용과 같이 세대가 비어 있을 경우의 공용부분 관리비는 해당 소유자가 부담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관리비 및 사용료 등의 부과 기준에 관한 사항은 귀 공동주택 관리 규약으로 정해 운영해야 하며, 참고로 ‘경기도 공동주택 관리 규약 준칙(2013. 3)’ 제64조 및 별표4, 제65조 및 별표5를 참조하면 관리비 및 사용료의 세대별 부담액 산정방법이 있다.(행복지원센터 전자 민원2014. 04)아파트 관리비 고지서 내역을 보니 총회에 불참석했다는 이유로 벌금 1만 원을 강제 부과했는데, 가능한 일인가?<주택법 시행령> 제57조 제1항 제19호에 따라 관리 규약을 위반한 자 및 공동생활의 질서를 문란하게 한 자에 대한 조치는 해당 공동주택 관리 규약으로 정해야 한다. 질의한 총회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총회 불참에 대한 벌금 등을 정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해당 공동주택 관리 규약으로 정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며, 관리규약으로 그 사항을 정했다고 하더라도 관리비 고지서와 별도로 부과해야 한다.(행복지원센터 전자 민원-2014. 10)난방비 사용량이 0㎥인 집에 몇 세대 있다. (TV에서도 고장 난 검침기로 인해 그 세대 난방비를 다른 세대에서 분담하고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어서) 관리실에 문의하니, 난방비가 기본요금이 있고 사용요금이 따로 있는데 관리실 얘기로는 사용량 0인 세대는 평형으로 부과하고 있다는 말만 하고 있다. 맞는 것인가?공동주택 난방 계량기의 검침 및 유지 관리 등에 관한 사항은 귀 공동주택 관리 규약으로 정해 관리해야 할 것이며, 질의와 같이 난방 계량기가 고장이 난 경우 교체 등에 관한 사항 및 고장 세대의 난방비 사용량 추정 부과(예, 최근 3개월 평균값, 전년 동월 검침 값, 해당 동의 동일 면적 평균 값 등) 등에 대해서도 귀 공동주택 관리 규약으로 정해 운영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행복지원센터 전자 민원 - 2014. 04)아파트 커뮤니티 시설(헬스, 수영, 골프, GX)에서 발생된 비용(가스, 수도, 전기, 소독, 온수 사용, 인건비 등)을 관리비에 포함시켜 모 2017-05-26
- 도심 속 숲 속 놀이터 ‘유아 숲 체험장’ 요즘 아이들은 흙을 밟아 볼 기회가 거의 없다. TV 앞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키즈 카페, 아파트 놀이터에서 노는 것이 고작이다. 그런데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려면 흙을 밟고, 들꽃 향기를 맡으며 나무의 투박한 온기를 몸소 느껴봐야 한다. 그 일환으로 서울시가 2011년부터 ‘유아 숲 체험장’을 조성함으로써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유아 숲 체험장’이 뭔가요?‘유아 숲 체험장’은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 아이들이 숲으로 들어와 계절의 변화를 직접 실감하고 또 함께 어울림으로써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만든 열린 숲 체험공간을 말한다. 서울시가 2011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해 현재 41개소가 운영 중이며 2023년까지 수 체험장과 숲 체험장, 유아 동네 숲 터 등 총 400개소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어떻게 이용하나요?평일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의 기관이 참여해 숲 체험활동을 하고, 주말에는 가족이나 단체 단위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에서 하면 된다.유아 숲 체험 가족축제도 열린다는데어떻게 참가하나요?서울시는 2015년부터 ‘유아 숲 체험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강남구·서초구의 3곳을 포함한 41개 유아 숲 체험장에서 ‘유아 숲 체험 가족축제’를 실시했다. 유아 숲 체험장 별로 정기 이용기관인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사전 안내를 통해 신청을 받았으며 유아와 학부모 등 5000여 명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봄이 주는 자연물을 활용한 숲 속 보물찾기, 꽃잎 도장 만들기, 눈감고 숲 속 산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더욱 뜻 깊은 하루였다.강남구·서초구에도 있나요?강남구에는 대모산 유아 숲 체험장 1곳과 서초구에는 문화예술공원 유아 숲 체험장, 우면산 유아 숲 체험장 등 2곳이 있다.▒ 위치 및 문의강남구 대모산 유아 숲 체험장(강남구 일원동 436-6)서초구 문화예술공원 유아 숲 체험장(서초구 바우뫼로12길 40 서초문화예술공원)우면산 유아 숲 체험장(서초구 서초동 36-6) 서울시 인재개발원 뒤Tip 알아두면 좋아요!●아이들이 놀이 후 갈아입을 수 있는 여벌의 옷과 목수건을 준비하세요.●즐길 거리가 많아 예정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니 간단한 간식과 음료, 따뜻한 차를 준비하세요.●다녀온 후에는 감기 예방을 위해 목덜미를 손으로 따뜻하게 문질러주시고 손등까지 깨끗이 씻도록 도와주세요. 2017-05-26
- 유목하는 예술가들의 작업실 강동구 고덕동 빈집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예술작업. 여러 분야 작가들이 모여 건축, 사회, 예술 통합 연구 프로젝트를 실현하고 있다. 작년 11월에 시작한 ‘유목하는 예술가들의 작업실(Nomadic Artists Studio)’ 캠프는 철거를 앞두고 있는 빈집을 알차게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빈집을 싸게 임대해 입주예술가 공개모집“우리나라에서 임차인의 평균 거주기간은 3.5년이라고 합니다. 매년 15%의 국민들이 이동하고 있는 시대에 비자발적으로 이동해야하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작업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었지요.”빈집을 이용한 예술가들의 작업실 활용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반상열((주)작은도시 디자인팀장)의 말이다.‘유목하는 예술가들의 작업실’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예술 유목민의 삶과 작품을 통해 자가 주택을 소유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이동해야 하는 임차인들에게 어떠한 혜택을 줄 수 있을지 연구하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했다.고덕동 181번지에 위치한 주택을 지하1층부터 3층 옥상까지 8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작업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집은 건축주가 신축을 목적으로 구입하여 ‘(주)작은도시’에 설계 및 시공 의뢰를 했으나,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해지가 지연되면서 작년 9월 이후부터 빈집이 되었다.‘작은도시’측은 건축주와 협의를 거쳐 건물 전체 이용에 대하여 적은 비용의 임대료를 내기로 하고 젊은 작가들을 공개모집했다. 빈집, 젠트리피케이션 등 도시 내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도시경영포럼’이 후원에 참여했다. 주관은 예술, IT, 문화, 디자인 등 여러 분야를 건축에 녹여내는 기업인 ‘(주)반의공식’이 맡고 있다.다양한 작품 전시해 이웃 주민들에게 개방작년 11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작가들은 모두 무료로 제공되는 작업실에서 활발하게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말에는 ‘유목의 흔적’이라는 오픈 스튜디오를 열어 회화, 조각, 설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전시하고 이웃 주민들에게 작업실을 개방하였다. 곧 사라질 공간에 남겨진 예술가들의 고민과 작업 공간, 작품세계,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준 것이다.강동구 토박이인 임지민 작가는 “고덕 2단지 빈집에서 작업을 하다가 아파트가 부서지고 나서 3단지 빈집을 다시 임대해 작업실로 썼다. 사실 작가들이 자신의 작업실을 갖는 것이 쉽지 않지만 월세와 관리비 없이 무료로 제공되는 작업실에서 집중도가 높다”며 “이동이 잦다 보니 작업 스타일도 천에다 그림을 그리는 등 이동에 수월한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요즘은 사람들의 손의 행동만 봐도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고 상상력이 발휘되어 손에 시선을 두는 작품을 많이 그리고 있다”고 말한다.프로젝트에 가장 먼저 참가한 작가인 정진서씨는 “조소전공이라 작업실 찾기가 쉽지 않았다. 요즘은 회화와 조각의 융합을 도모하고 있다. 가정집을 작업실로 쓰니 보일러나 수도 시설이 잘 되어 있어 환경이 좋다. 작가들이 개별 작업 위주로 작품 활동을 하지만 주방이나 욕실 등 공용 공간을 함께 쓰고 서로 의견을 많이 나누며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온다”라며 합동전시회도 고려중이라고 한다.왼쪽아래부터 시계방향으로 임지민 반상열((주)작은도시 디자인팀장) 김영미 박소현 남지우 이선희 박승희 현희동 정진서 작가예술과 건축 접목해 나만의 독특한 집 만들기고덕동 181번지 빈집은 재개발이 미뤄져 올 12월까지 작가들이 무료 공동 작업실로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전시회를 둘러 본 이웃주민 김성미(46·암사동)씨는 “빈집을 활용한 아이디어가 재미있다. 이런 공간이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도 신선하고 가정집에서 8명의 작가들의 방을 들여다보니, 독특한 전시공간이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주택가에서 별 생각 없이 지나치던 빈집이 이렇게 활용되고 주민들에게 소박한 전시회를 여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덧붙인다.무료로 제공되고 작가들에게 완벽하게 자율성을 주는 방목형 레지던스로 운영되는 빈집 작업실은 ‘예술가들의 아이디어를 사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반상열 팀장은 “작가들이 새로운 예술분야도 개척해 작품 세계도 넓히고 스스로 돈을 벌고 또 작업에 투자하는 방안이 마련되면 좋겠다. 다양한 작가들의 개성 있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디자인이 독특한 나만의 집을 만드는 데에 접목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 조건에 맞는 건물이 생길 때마다 비정기적으로 이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한다. 2017-05-25
- 엄마표 밥상 그대로! 강남서초 ‘가정식 백반’ 갑자기 더워진 날씨와 날로 심해지는 미세먼지로 입맛까지 잃어가는 요즘. 이럴 때면 엄마표 건강식 밥상이 더욱 그리워진다. 입맛에 딱 맞는 제철 음식과 감칠 맛 나는 밑반찬, 생선요리,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 엄마의 정성이 가득 담긴 집밥은 생각만 해도 힘이 솟는다. 규모는 작지만 영양만점에다 저렴한 가격까지, 강남서초의 숨은 밥집을 찾아봤다.삼성동 ‘전주행복밥상’반찬, 생선, 찌개가 매일 달라지는 전주식 백반선릉역 인근 성원빌딩 지하에 위치한 ‘전주행복밥상’은 집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전주식의 깔끔한 백반을 제공한다. 매장 입구에는 생고기 묵은지 김치찌개, 돼지불고기, 고등어 자반구이 등 오늘의 메뉴가 적힌 입간판이 서있다. 백반(7,000원)은 5가지 기본반찬과 생선구이, 찌개 등이 매일 다르게 서비스되기 때문에 고객의 편의를 위해 설치해 놓았다고 한다. 생선구이나 조림, 밑반찬도 수시로 달라진다. 찌개는 순두부, 바지락된장찌개, 생고기 묵은지 김치찌개를 번갈아가며 내놓고 겉절이는 안 대표가 아침마다 직접 버무리기 때문에 언제 먹어도 산뜻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오징어볶음, 낙지비빔밥, 카레라이스, 콩국수, 열무냉면 등이 있고 저녁시간에는 닭볶음탕, 낙지볶음, 불고기 전골 등을 술안주로 즐길 수 있다. 아침식사도 가능하며 단품 메뉴는 7,000~8,000원 선이다.●위치 : 강남구 선릉로 514(삼성동 141) 성원빌딩 지하1층(선릉역 8번 출구)●영업시간 : 평일/오전 7시~오후 8시 토요일/ 오전 7시~오후 3시, 일요일 휴무●주차 : 1시간 무료주차서초동 ‘시골야채된장’직접 담근 된장의 구수하고 깔끔한 맛서초동 맛집 ‘시골야채된장’은 강남역과 신논혁역 사이 금강제화 매장 뒷골목에 위치해 있다. 20년 전통을 이어온 이곳은 직접 담근 된장으로 직장인들은 물론 주변 아파트 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1~2층의 매장 또한 시골스러운 소박함이 묻어난다. 대표 메뉴로는 1인 7,000원인 시골야채된장 정식이다. 투박하면서도 구수한 된장정식은 각종 나물과 김치, 무채, 두부 졸임, 부추 등의 밑반찬과 함께 나온다.커다란 스테인리스 그릇에 밥(혹은 보리밥)과 나물, 야채, 된장찌개를 넣고 참기름과 고추장을 첨가해 쓱쓱 비비면 그야말로 맛과 영양이 어우러진 건강식을 맛볼 수 있다. 또 구수하고 칼칼한 맛의 청국장도 별미이다. 이외에도 통북어찜, 북어국 정식이 있으며 가격은 7,000~8,000원 선. 또 저녁시간 술안주로는 생삼겹살, 감자탕, 닭볶음탕 등이 인기다.●위치 : 서초구 서초동 1308-1 삼미빌딩 1층●영업시간 : 오전 6시~오후 11시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30분~5시 명절 당일과 그 다음날 휴무역삼동 ‘강남백반’깔끔한 맛과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점심시간이면 직장인들로 분주한 강남역 4번 출구 인근에 있는 ‘강남백반’은 집에서 먹는 음식처럼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혼자 방문했더니 고슬고슬한 밥에 배추된장국, 이날의 메인 요리인 제육볶음, 그리고 기본 반찬 6가지가 개인용 쟁반에 담겨 나온다. 혼밥을 하는 손님들이 제법 많은 곳이다.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종업원이 1~2인용 테이블로 친절하게 안내한다. 메뉴가 백반 한 가지라 주문할 필요 없이 음식이 바로 나와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반찬은 먹을 만큼만 깔끔하게 담겨 나오는데 추가로 요청하면 바로 가져온다. 깔끔한 분위기에 종업원들도 친절해 기분 좋은 곳이다. 백반 가격은 1인 6,000원.●위치 : 강남구 테헤란로4길 46(역삼동, 쌍용플래티넘밸류)●영업시간 : 오전 9시 30분~오후 8시, 일요일 휴무●주차 : 가능방배동 ‘남녀공학’언제나 만족스러운 가정식 백반내방역 7번 출구에서 함지박사거리 방향으로 가다보면 뒷골목에 자리 잡고 있는 ‘남녀공학’은 점심시간이면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찌개나 볶음 메뉴도 있지만 점심시간에는 대부분 가정식백반(6,000원)을 먹기 위해 손님들이 찾는다. 백반에는 밥과 국, 7~8개의 기본 반찬, 그리고 생선조림이 자주 나온다. 바로 부친 따끈따끈한 두부와 전도 이곳의 별미이다.기본 백반 메뉴에 간장과 참기름이 들어간 계란프라이 2개를 추가한 계란밥(6,500원)도 인기 메뉴이다. 밥과 계란을 비벼 테이블에 놓인 김에 싸서 먹으면 다른 반찬 필요 없이 밥 한 그릇 뚝딱이다. 점심시간인 낮 12시~오후 1시까지는 대기시간이 길어지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위치 : 서초구 서초대로27길 56(방배동 87-73)●영업시간 : 평일 오전 7시~오후 9시(주문마감 오후 8시) 주말 및 공휴일은 휴무●주차 : 불가서초동 ‘행복한 밥상’엄마의 정성 가득한 행복 점심서초동 서울고 건너편 뒷골목에 있는 ‘행복한 밥상’은 눈에 잘 띄지 않는 아담한 식당이다. 그렇지만 점심시간이면 늘 손님으로 붐빈다. 단골손님이 많이 이용하기 때문이다. 밖에서 보면 비좁아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제법 넓은 공간에 테이블도 여럿이다.입구 쪽에 다양한 음식이 준비돼 있고, 손님이 직접 양껏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뷔페식 시스템이다. 그렇지만 맛은 뷔페식당의 음식과는 전혀 다르다. 주인아주머니 혼자서 운영하는데 바로 지은 밥, 국, 다양한 나물, 물김치, 그날의 메인 요리(방문한 날은 황태구이와 고기 전), 구수한 숭늉까지 정성 가득한 행복한 점심을 즐길 수 있다. 소고기를 제외한 모든 재료는 국내산을 사용한다. 1인 7,000원이며 1일 70~80인분 한정 판매하므로 늦은 시간에는 이용하기 힘든 점이 아쉽다.●위치 : 서초구 반포대로9길 63(서초동 1480-5)●영업시간 : 점심-오전 11시 40분~재료 소진 시 (1일 약 80인분), 주말은 예약 운영●주차 : 불가수서동 ‘진주집 시골밥상’매일 식단이 바뀌는 푸짐하고 맛있는 집밥수서역 4번 출구 로즈데일빌딩 지하에는 점심시간이면 길게 줄을 서는 유명한 밥집이 있다. 줄을 서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집밥의 가장 기본인 된장은 경남 합천 금양리, 굴비는 전남 영광, 쌀, 김치, 돼지고기, 고춧가루 등은 모두 국내산으로 프랜차이즈의 표준적인 맛과는 전혀 다른 구수하고 정감어린 맛을 선사하기 때문이다.대표 메뉴인 ‘요일밥상(7,000원)’은 일주일 내내 반찬과 국, 메인 요리가 다르게 제공된다. 각종 김치류를 비롯해 맛깔스러운 6가지 기본반찬도 매일 달라진다. 월요일엔 어묵조림, 감자샐러드, 마늘짱아지, 콩나물무침 등과 돼지 간장불고기에 상추쌈, 그리고 새우우거지된장국이 나온다. 또 된장국 대신 콩나물국, 북어국, 들깨미역국, 된장찌개 등을 요일 별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시골굴비밥상과 시골제육밥상을 8,000원에 맛볼 수 있다.●위치 : 강남구 광평로 280(수서동) 로즈데일빌딩 지하2층 106호●영업시간 : 오전 10시 40분~오후 8시 10분, 주말(토, 일) 휴무●주차 : 빌딩 주차장(3시간 무료) 2017-05-22
- 교육에 관한 정보 나누고 생활 문화 공유하는 동네 사랑방 ‘엘리스 티 컵’은 고양시 덕이동 신동아 아파트 단지 안에서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는 브런치 카페이다. 실내와 테라스 공간을 합쳐 100여 평의 넓은 공간이다. 5천여 세대가 밀집한 단지 주변에는 6개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3개교, 덕이중·고등학교와 대안학교까지 인접해 있다. 덕분에 엘리스 티 컵은 신학기에는 학부모 모임이 수시로 열리는 나름 ‘교육 메카’이다. 특히 저녁시간이면 직장맘들이 학교나 학원 정보를 구하러 자주 들리기도 하는 곳이다.학생들의 동아리 모임과 학부모 재능 기부로 열리는 문화강좌도 열린다. 방학 때는 쿠킹, 뜨개질 수업, 천연재료로 비누와 샴푸 만들기, 석고방향제 제작, 꽃꽂이 강좌, 프랑스 자수, 양말인형 공예, 가죽공예, 가방 만들기 모임 등 강좌 내용도 다채롭다.엘리스 티 컵에서는 아이들의 생일잔치를 열 수도 있다. 카페 옆 테라스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함께 영화를 보며 파티를 할 수 있고, 수제 쿠키와 떡꼬치, 스파게티, 돈가스, 잡채, 주먹밥 등 맞춤형 뷔페음식으로 생일상도 차려준다. 엘리스 티 컵의 주인장이 강추하는 메뉴는 수제 자몽차와 생강라테, 칵테일 등이다.카페 대표 임성희씨는 “아파트 주민들이 학교 교육에 관한 정보도 나누고 가족과 이웃이 생활문화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창업을 하게 됐다”고 전한다. 오는 6월이면 오픈한지 만 4년으로 5월 중순 경에는 반찬 나눔을 비롯해 아기 옷, 의류, 가방, 액세서리 등 아파트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연다.대학에서 파이프오르간을 전공한 임 대표는 동아리 학생들의 수행평가를 위해 오카리나, 기타 등의 강습하기도 하고, 엄마, 아빠들이 함께 모여 교육 정보를 나누는 정기모임을 주선하기도 한다. 때로는 학교 교복 등 재활용품의 물물교환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공동체 공간으로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곳이다.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신동아 파밀리에 2단지 후문상가 2층영업시간 오전 10시∼ 오후 10시문의 031 925 1544 2017-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