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제과제빵 부문 첫 여성 기능장 박연신 은 2009년 연중기획으로 ‘我줌마’ 코너를 신설합니다. 여성들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이름, 대중매체나 남성 중심의 문화에서 부정적인 속성으로 부각되어온 ‘아줌마’가 아닌 주도적이고 능동적이며 자기계발에 열정적인 거기에 남성들이 갖지 못한 예리하고 섬세한 감성으로 스스로 삶을 가꾸어 가는 당당한 ‘我줌마’를 찾습니다. ‘我줌마’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평범하지만, 누구보다도 열심히 사는 아줌마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할 것입니다. ‘我줌마’는 또 자기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 남모를 눈물과 땀을 흘리면서 ‘나’를 찾아가는 당당한 여성들도 만납니다. ‘我줌마’가 행복해야 가정도 세상도 행복해집니다. 세상 모든 이들이 행복해지는 그 날을 꿈꾸며 작은 힘을 보태는 멋진 여성들의 행복 공간도 소개합니다. 정발산동 광림교회 뒤편 단독주택단지, 그 곳에 보물찾기 하듯 예쁜 베이커리 카페가 숨어있다. 고소한 빵 내음에 이끌리듯 들어선 곳 ‘박연신의 브라우니’ 주인장 박연신(54)씨가 환한 웃음으로 맞는다. 박연신씨는 1971년 조선호텔에 입사해 1978년 신라호텔, 1984년 신라명과, 1995년 주한미군 베이커리 담당 과장을 지냈으며 1999년 마르쉐에 입사 2003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제과제빵 기능장이 됐으며 퇴직 후 정발산동에 베이커리 카페 ‘박연신의 브라우니’를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 제과제빵 부문 기능장은 200여 명 정도, 이 시험은 기능사 및 기능대학 기능장 과정 이수자가 11년 이상 경력을 쌓아야 응시할 수 있고 필기와 실기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특히 8시간에 걸쳐 치러지는 실기는 실력만큼 체력소모도 만만치 않아 여성이 도전하기 어려운 분야로 알려져 있다. 늘 그의 이름 앞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제과제빵 기능장’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니지만 빵집 문 앞에서 환한 웃음으로 맞는 그는 천상 우리 시대의 ‘我줌마’다. 시작은 무작정 빵이 좋아서였지만 ‘승부근성’이 오늘의 그를 만들다 1971년 누구나 부러워하던 첫 직장 ‘조선호텔’에 사무직으로 입사했다. 하지만 근무하면서 늘 베이커리의 빵 냄새에 마음이 끌렸다는 그는 무작정 베이커리 업장에 들어가 제과제빵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할수록 “제빵이야말로 무한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일”임을 깨달은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또 빠르게 실력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 그렇게 시작한 빵과 함께 한 삶이 벌써 35년째, 2003년 6월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제과제빵 자격검정시험에서 당당히 ‘기능장’에 오르기까지 그녀를 키운 것은 한번 결심하면 끝가지 밀고나가 끝을 보고야마는 ‘승부근성’이었다. 기능장 시험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은 그 해 1월, 근무가 끝나고 학원수강에 녹초가 되어 집에 돌아와서 또 밤늦도록 빵과 씨름하는 6개월 여 동안 “이왕 시작한 일, 한 번에 붙어보리라”는 자신과의 약속에 승부를 걸었다고. 승부근성과 함께 그의 또 다른 성공비결은 끊임없는 공부. 그가 근무하던 당시 조선호텔에서는 1~2년마다 베이커리 담당 요리사를 교체했는데 그 덕분에 그는 새로운 서양 요리사들의 요리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다. 이어 자리를 옮긴 신라호텔에서는 일본의 제과제빵 기술을 익힐 수 있어 각국의 제과제빵 기술을 자연스레 익히게 됐다고. “운도 따랐지요. 제가 사회생활을 시작할 즈음엔 직장 내 남녀차별 학벌차별도 많았지만 외국계 호텔이라 철저하게 일의 성과만으로 인정받는 근무환경에다 특전도 많았어요.” 특히 제과제빵은 학벌이나 직급이 아니라 실력으로 인정받는 분야인데다 출퇴근시간이 정확히 지켜지는 근무여건도 그가 기술연마와 이론공부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한 공신이다. 일하는 여성의 가사 고민? 수퍼우먼 콤플렉스 대신 남편과 아이들의 도움이 큰 힘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고 해도 일하는 여성에게는 가사와 육아 등 전업주부만큼 완벽하게 해내지 못하는 고충이 있게 마련. “운이 좋아 오히려 남편의 외조를 받았다”는 박연신씨는 74년 조선호텔에서 처음 만나 결혼에 골인한 남편도 같은 제과제빵인. 현재 제과제빵과 교수로 있는 남편과는 국내 최초 부부 기능장으로도 유명하다. 2000년 박씨보다 먼저 베이커리 부문 기능장이 된 남편은 박씨가 기능장을 따는 동안 학원이 끝나는 자정 무렵 늘 마중을 나오고 집에 와서도 몇 시간 씩 시험공부를 도울 정도로 외조에 힘을 썼다고. 91년 국제 빵과자 경연대회 금상, HEIBAC 94 경연대회 은상 등 각종 대회 참가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빵 만드는 것만큼은 자신 있었지만 고시 수준인 필기시험 때문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엄격한 조교 역할을 마다않던 남편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가사일도 어머니의 도움을 받은 데다 퇴근 시간도 이른 편이라 대부분의 일하는 여성이 갖는 가사스트레스는 덜 한편이었지만 아이들에게는 아무래도 부족한 엄마였다”고 토로하는 박연신씨. 그가 일하는 여성들의 선배로서 조언하고 싶은 것은 수퍼우먼 콤플렉스는 버리고 모두 완벽하게 하려 하기보다는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 원칙에 맞추어 가족의 도움을 받으라는 것. 미안해하는 모습보다는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여주는 것이 오히려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단다. 머릿속에 그린대로 빵이 구워져 나올 때의 행복, 온 가족이 함께 하니 기쁨 두 배 “빵을 굽다보면 끊임없이 머릿속에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요. 늘 같은 빵을 만들면 재미없잖아요. 특히 요즘은 웰빙이 대세라 건강에 좋은 재료로 여러 가지 시도해보지 않으면 도태되기 십상이죠. 시행착오를 거쳐 내 머릿속에 그린대로 오븐에서 갓 구워져 나온 빵을 만날 때 정말~ 행복하답니다.” 모든 요리가 그렇듯 빵과 디저트 분야도 독창성과 창의성이 필수, 이를 위해 늘 공부를 해야 하고 새로운 정보를 연구해야 하지만 “좋아하는 일이기에 그런 고민도 행복”이라고. 요즘 그녀가 더 행복한 이유가 또 있다. 빵과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제 자리를 잡고 일하던 두 아들 김민우, 김현우 씨가 ‘박연신의 브라우니’에 합류, 그의 든든한 힘이 되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 베이커리 카페로 문을 연 ‘박연신의 브라우니’는 브라우니, 치즈케이크, 피칸파이, 주문 케이크, 수제쿠키 전문으로 특히 브라우니는 달지 않으면서도 진한 초콜릿의 맛과 풍미로 대표 품목이 됐다. 판매망이나 매장경영 등은 남편과 두 아들이, 또 주문이 밀릴 땐 온 가족이 함께 빵을 굽는다는 ‘박연신의 브라우니’. 현재 현대백화점 압구정점과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는 일산롯데백화점과 신촌현대백화점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운이 좋았다”고 하지만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계발이 없었다면 오늘의 자리에 올라서지 못했을 터. 여기서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제과제빵 분야의 최고봉 명장이 다음 목표”라는 박연신씨, 아름답고 당당한 我줌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6
- 신간모음 나의 도제시절 비어트리스 웹 지음. 조애리ㆍ 윤교찬 옮김. 영국 페이비언 사회주의를 이끌었던 비어트리스 웹(1854-1943)의 자서전. 결혼 전까지 그가 걸어온 34년 발자취를 담았다. 결혼 전까지 비어트리스의 인생은 쓰디쓴 첫 사랑의 실패, 사회주의자로서의 자각, 노동운동의 헌신으로 요약된다. 특히 "늘 역겨웠다"고 말했던 그의 청춘은 20여년 연상이었던 조지프 체임벌린과의 이루지 못한 사랑, 부모의 죽음 등 고통으로 점철된 나날들이었다."희망도 없이 살아가는 28세! 육체적 에너지에 속았다가 다시 절망의 단조로움 속으로 빠지는 28세. 미래는 없고 단지 부서지는 감정의 연속일 뿐..."그러나 그는 자선단체협회에서의 활동, 여기저기 발품을 팔며 조사했던 빈민가의 처참한 상황을 통해 사회의 부조리한 현실에 눈뜨게 된다. 그리고 곧 남편 시드니 웹, 페이비언 사회주의 창시자인 버나드 쇼와의 만남으로 페이비언 사회주의자로재탄생한다. 비어트리스/한길사/3만원 서늘한 광채 2000년 전 그리스인들이 심신의 문제를 처음 생각한 이후 ‘의식’은 21세기를 사는 과학자들에게도 미지의 세계다. 의식이 과연 과학적 탐구의 주제로 적당한지 조차도 아직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철학자이자 뇌과학자인 댄 로이드는 용감하게도 ‘의식에 대한 과학적 이론’을 구축하고자 시도했다. 실지로 저자 자신의 직접 소설의 말미에 등장해 의식의 비밀을 푸는 단초를 제공하고 미란다와 함께 사건을 해결한다. 저자 댄 로이드의 말대로 뇌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가장 철저한 사고실험이 소설이라면 자신의 사고실험을 소설이라는 틀 안에서 버무려 낸 그의 독창적인 전략은 타당하다. 댄 로이드/예담/ 2만5000원 불멸의 여인들 “그녀는 독수리였으며, 독수리로 남을 것이다.” -혁명가 로자 룩셈부르크의 지성을 표현한 블라디미르 레닌 “걷기조차 힘든 이 늙은 글쟁이는 아직 살아 있는데 그토록 아름다운 여인이 인생의 최전성기에 죽다니.” -퐁파두르 부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볼테르 “이러한 폐허가 여자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더욱 참기 어려운 불명예였다.” -부디카에게 패한 로마인을 대표하는 타키투스 지난 수천 년간의 역사는 절반의 남자와 절반의 여자가 만든 것이다. 그러나 근세에 들어서기 전까지 역사의 기록은 철저하게 남자들의 전유물이었다. 동서양, 긍정·부정을 막론하고 역사에 기술된 모든 것들은 남자들의 시각을 반영한다. 또 유럽 문화의 뿌리인 헬레니즘 문화와 기독교, 아시아의 정서적인 토대를 마련하는 유교의 사상은 모두 여자들에 대해 억압적인 환경을 우선하고 있다. 팜므파탈이나 단순한 혈통을 잇기 위한 도구에 불과했던 중세 어머니의 모습에서 편견을 제거하고, 뛰어난 능력으로 스스로 역사를 개척한 여자. 그간 덧입혀진 부정적인 폄하에서 벗어나 남자들과 똑같은 기준에서 본다면 그녀들의 성과는 뛰어나다. 역사를 바꾼 가장 뛰어난 여인들의 전기인 이 책은 모두 다섯 개의 주제로 구성돼있다. 중국사의 팜므파탈들,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 7세, 요나라의 예지황후 소작, 투스카니의 마틸다, 마케도니아의 올림피아스 등이 등장한다. 김후/청아출판사/2만1000원 권력의 병리학 왜 질병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먼저 찾아오는가. 요람에서 무덤까지 불평등이 지속되고 있다. 유아사망률에서 암 발병률, 흡열율, 우울증 발병률, 자살률, 심지어 무작위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교통사고 사망률마저 사회경제적 약자들에게서 높게 나타난다. 이 놀랍도록 냉혹한 경험적 수치들은 무엇을 말하는가. 질병과 가난, 인권의 침해는 근본적으로 권력에 의한 병리 증상으로, 누가 고통을 받고 누가 보호를 받는지를 결정하는 사회적 조건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저자인 폴 파머는 의사이자 인류학자라는 직업을 가진 전문가이자, 열악한 의료 현장에서 25년 넘게 가난한 사람의 건강을 위해 활동해 온 활동가다. 폴 파머/후마니타스/1만8000원 고문폭력 생존자 심리치료 고문은 무지막지한 인간 행동 중 한 가지다. 동물에게도, 원시인간에게서도, 문명 이전 시대에서도 고문은 사회 질서에 뿌리를 둔 계획적인 행동이다. 그것은 권력의 전시물로서 개인의 판단력을 파괴하고자 한다. 그 결과, 고문은 피해자의 인성을 파괴한다. 비인간적인 환경 속에서 인간으로 남기란 고문 생존자에게 엄청난 도전이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 국가적 배려는 찾아보기 어렵다. 한국 사회에서 고문 피해자의 심리적 후유증을 보살피고 지원하는 심리치료 지원 체계는 이제 걸음마 단계다. 특히 정치적인 측면에서부터 실질적인 심리치료의 지원방향 제시를 아우리는 포괄적인 내용을 다루는 전문 도서는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가 이 책을 번역한 것은 민주화운동과정 뿐만 아니라 현대사의 여러 질곡을 통과하면서 한국 사회가 국가폭력에 의한 피해자를 양산했지만, 정작 개인들의 구체적인 피해, 특히 심리적인 피해에 대해서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페터 엘사스/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1만2000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6
- [주목 이사람]37년 택시기사 외길 최인심 할머니 밥벌이로 시작 이젠 봉사활동에 전념 택시기사 도전 여성에 ‘당당함’ 당부 불황에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먼저 떠올리는 것이 공사장 막노동, 그리고 택시 운전이다. 택시는 학력제한, 나이제한도 없는데다 특별한 기술도 요하지 않아 쉽게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에는 여성들도 돈벌이를 위해 택시운전에 뛰어들고 있다. 서울시 전체 택시기사는2008년 기준 9만1000여명 중 여성 운전자 수는 873명. 특히 이가운데 여성 개인택시기사는 482명에 달한다. 2007년 348명보다 134명이나 늘었다.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여성운전자들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이 험한 만큼 금세 그만 두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40년가까이 택시운전을 해온 할머니 운전기사가 있어 화제다. 30여년 전 생계를 위해 택시 운전을 선택한 최인심(67 사진) 할머니는 37년째 택시 운전을 하고 있다. 최 할머니는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하는 모범운전기사(베스트드라이버) 다. 최 할머니는 10대때 상경해 공장에서도 일하고 장사도 해보다 뒤늦게 운전을 배워 영업택시를 시작했다. 서울엔 연고도 없어 혼자서 살아나가야 했기 때문에 절박한 심정으로 운전을 배웠다. 70년대 운전도 기술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택시 운전은 만만치 않았다. 운전만 열심히 하면 될 줄 알았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다른 일만큼이나 육체·정신적으로 고됐다. 무엇보다 여자라서 무시당하며 자존심 상하는 일을 많이 겪었다. 최 할머니는 “승객뿐아니라 동료 남자 운전사들도 나를 우습게 보는 경우가 많았다”고 회고했다. 한 번은 차선 변경을 하려다 운전 미숙으로 실패 하자 그 때문에 다른 기사에게 멱살잡이를 당하기도 했다. 술 취한 승객들의 비아냥거림이나 욕설에 상처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점차 운전도 능숙해지고 서울 지리도 익숙해지면서 할머니는 당당함을 되찾았다. 사람들이 택시기사를 비하하는 말을 해도 혼자 속상해하지 않는다. 오히려 정중하게 “사람을 인격적으로 모독하면 안된다”며 타이르듯 대꾸한다. 말도 안되는 이유로 신고하겠다고 하는 손님들에게는 ‘그러면 나도 고소하겠다’고 맞받아친다. 80년에 모범운전자가 된 최 할머니는 지금까지도 한달에 대여섯번씩 아침 7시 반부터 9시까지 도심에서 교통정리를 한다. 모범운전자회 등을 통해 참가한 봉사활동에서 할머니는 자긍심을 얻었고 그 힘이 운전석에서도 발휘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차가 꽉 막힌 도로에서 운전대를 놓고 교통정리를 하고 돌아왔더니 승객에게서 “대단한 운전기사의 택시를 타게돼 영광”이라며 격려하는 말도 들었다. “여성운전자라서 안심이 되고 푸근한 느낌”이라는 승객들도 많다. 결혼을 하지 않아 부양가족이 없는 최 할머니는 봉사활동을 통해 자긍심을 길렀다고 한다 최 할머니는 생계를 위해 일을 하는 다른 여성운전자들도 당당한 마음가짐을 잊지 않기를 당부했다. “부모 그늘 밑에서 안 나오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일 없이 빈둥거리는 것에 비하면 운전을 하는 것은 얼마나 떳떳한 일이냐”며 “무슨 일이든 댓가가 돌아오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4
- 신혼부부 나무심기 “신혼부부 나무심기 참가자 모집합니다” 유한킴벌리, 29일 경기 양평에서 신혼부부 250쌍 초청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김중곤)가 미래세대를 위한 푸른 숲 가꾸기를 실천할 신혼부부 250쌍(500명)을 모집한다. 결혼한 지 2년 이내의 신혼부부 또는 결혼이 확정된 예비 신혼부부라면 인터넷 사이트 ‘우리숲’(www.woorisoop.org)을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하고 싶은 이유와 ‘나·무·심·기’ 4행시를 작성해서 응모하면 된다. 참가신청 접수기간은 20일까지. 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나무심기에 필요한 묘목, 식재도구 등 모든 준비물 및 기념품은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기금에서 제공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02-525-2647)나 인터넷 사이트 ‘우리숲’(www.woorisoop.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대상자 발표는 21일(토) 14:00부터 우리숲 홈페이지와 개별 이메일로 통보한다. ‘신혼부부 나무심기’ 는 1984년부터 시작되어 26년 동안 지속된 국내의 대표적인 나무심기 행사. 29일(일)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에서 개최되는 올해 행사는 ‘저탄소 녹색사회를 만들기 위한 푸른 방법,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자’를 주제로 신혼부부들과 사회 각계 지도층 인사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7년생 잣나무 4500그루(부부당 15그루)를 심게 된다. 조림 예정지인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향소리 국유림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2500만 수도권 주민들의 생태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식목행사에는 임업 전문가들도 참여, 보다 정확하게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참가자들은 나무심기 외에도 숲 체험 등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1984년부터 시작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나무심기 △학교숲 만들기 △숲 가꾸기 △자연체험교육 △동북아 사막화 방지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국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선도하고 있다. 남준기 기자 jknam@naeil.com 2008 신혼부부 나무심기에 참가한 신혼부부가 금강산 창터솔밭 솔잎혹파리 피해지역에서 소나무 묘목을 심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5
- (사진기사)LG전자 ‘해피 웨딩 페스티벌’ LG전자는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맞아 다음달 30일까지 전국 주요 매장에서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해피웨딩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행사기간 중 LG전자는 TV와홈시터어 등으로 구성된 혼수용 세트 모델을 특별가격에 판매하고, 명품 수입도자기 세트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또 의료용 진동기와 알칼리 이온수기를 10개월 무이자 할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자세한 행사내용은 ‘LG 웨딩클럽’ 홈페이지(www.lgweddingclub.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3
- 주목 이 사람 / 37년 택시기사 외길 최인심 할머니 밥벌이로 시작 봉사활동에 전념 ...택시기사 도전 여성에 ''당당함'' 당부 불황에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먼저 떠올리는 것이 공사장 막노동, 그리고 택시 운전이다. 택시는 학력제한, 나이제한도 없는데다 특별한 기술도 요하지 않아 쉽게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에는 여성들도 돈벌이를 위해 택시운전에 뛰어들고 있다. 서울시 전체 택시기사 9만1000여명 중 여성 운전자 수는 873명.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여성운전자들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이 험한 만큼 금세 그만 두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40년가까이 택시운전을 해온 할머니 운전기사가 있어 화제다. 30여년 전 생계를 위해 택시 운전을 선택한 최인심(67) 할머니는 37년째 택시 운전을 하고 있다. 최 할머니는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하는 모범운전기사(베스트드라이버) 다. 최 할머니는 10대때 상경해 공장에서도 일하고 장사도 해보다 뒤늦게 운전을 배워 영업택시를 시작했다. 서울엔 연고도 없어 혼자서 살아나가야 했기 때문에 절박한 심정으로 운전을 배웠다. 70년대 운전도 기술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택시 운전은 만만치 않았다. 운전만 열심히 하면 될 줄 알았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다른 일만큼이나 육체적 · 정신적으로 고됐다. 무엇보다 여자라서 무시당하며 자존심 상하는 일을 많이 겪었다. 최 할머니는 “승객뿐아니라 동료 남자 운전사들도 나를 우습게 보는 경우가 많았다”고 회고했다. 한 번은 차선 변경을 하려다 운전 미숙으로 실패를 하자 그 때문에 다른 기사에게 멱살잡이를 당하기도 했다. 술 취한 승객들의 비아냥거림이나 욕설에 상처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점차 운전도 능숙해지고 서울 지리도 익숙해지면서 할머니는 당당함을 되찾았다. 사람들이 택시기사를 비하하는 말을 해도 혼자 속상해하지 않는다. 오히려 정중하게 “사람을 인격적으로 모독하면 안된다”며 타이르듯 대꾸한다. 말도 안되는 이유로 신고하겠다고 하는 손님들에게는 ‘그러면 나도 고소하겠다’고 맞받아친다. 80년에 모범운전자가 된 최 할머니는 지금까지도 한달에 대여섯번씩 아침 7시 반부터 9시까지 도심에서 교통정리를 한다. 모범운전자회 등을 통해 참가한 봉사활동에서 할머니는 자긍심을 얻었고 그 힘이 운전석에서도 발휘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차가 꽉 막힌 도로에서 운전대를 놓고 교통정리를 하고 돌아왔더니 승객에게서 “대단한 운전기사의 택시를 타게돼 영광”이라며 격려하는 말도 들었다. “여성운전자라서 안심이 되고 푸근한 느낌”이라는 승객들도 많다. 결혼을 하지 않아 부양가족이 없는 최 할머니는 봉사활동을 통해 자긍심을 길렀다고 한다 최 할머니는 생계를 위해 일을 하는 다른 여성운전자들도 당당한 마음가짐을 잊지 않기를 당부했다. “부모 그늘 밑에서 안 나오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일 없이 빈둥거리는 것에 비하면 운전을 하는 것은 얼마나 떳떳한 일이냐”며 “무슨 일이든 댓가가 돌아오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4
- 해외교포 학생 초청 모국연수 실시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는 해외에 살고 있는 한국인 학생들을 국내로 초청해 한국어, 한국 역사 등에 대한 연수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해외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모국 연수는 2006년부터 매년 실시돼 왔으나 올해는 초청 대상을 미주 지역 한인 2세(결혼 이민자 자녀)로 한정하지 않고 해외 입양아나 독립국가연합(CIS)에 거주하는 교포 자녀들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참가 희망자는 4~5월 중 재외 공관을 통해 모집하며 선발된 학생들은 7~8월 여름방학 기간에 모국을 방문해 초중고교 체험, 한국역사 및 문화 체험, 한국어 캠프 등에 참가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항공료와 참가비 전액은 정부가 부담한다.교과부 관계자는 "감수성이 예민한 성장기의 학생들을 초청해 연수를 실시함으로써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모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y@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4
- 이탈리아여성 셋중 하나 ‘결혼보다 동거’ 결혼의 사회적 의미를 부인하는 북유럽 젊은이들의 개념이 전통적 가족사회인 이탈리아에도 확산되고 있다. 가족의 무게와 형식에 눌린 결혼과 예식을 피해 가볍고 얽매이지 않는 동거관계를 선호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고 일간 ‘라 레푸블리카’가 최근 보도했다. 이탈리아에서 지난 70년대 이후 출생한 여성 가운데 1/3이 결혼보다 동거를 원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또한 이 숫자는 90년대 출생한 여성들이 결혼적령에 도달하게 될 때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고액의 결혼비용 △주택 임대비용 △영원하지 않은 애정의 기약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세계적 경제위기로 오는 2015년에는 동거남녀수가 결혼부부를 초과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이러한 동거선호경향은 선진국과 대도시에서 이미 일반적인 현상이다. 미국 맨하튼시의 경우 혼인율이 25%로 전세계 최저치다. 미국 전체적으로도 혼인율은 49%에 불과하다. 영국에서는 이미 동거남녀가 결혼부부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단순한 유행이 아닌 ‘유동적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밀라노 가톨릭 대 사회통계학 알레산드로 로지나 교수는 “현재 18세 여성들은 적어도 2년간의 동거생활 경험 없이는 결혼을 하지는 않겠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전명숙 통신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3
- 3개월전 자살 딸 뒤따라 70대 자살(종합) >막내딸 "죽은 오빠 꿈에 나와 찾아가보니.." (광주=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3개월 전 딸이 자살한 것을 괴로워하던 홀몸노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0분께 광주 북구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박모(71)씨가 숨져 있는 것을 막내딸(25)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박씨 옆에는 주방에 있던 화덕이 놓여 있었고 화덕 안에는 절반가량 타다 남은 연탄이 들어 있었다. 유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난치병을 앓던 셋째딸이 3개월 전 스스로 목숨을 끊고최근 자신의 친구도 세상을 떠난 뒤로는 술만 마시면 `살 맛이 안 난다. 죽고 싶다''고 말하곤 했다"고 진술했다. 광주에 사는 박씨의 딸은 "어젯밤 꿈에 죽은 오빠가 나타나서 불안한 마음에 아버지를 찾아가 봤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박씨는 약 25년 전 아내가 막내딸을 출산한 뒤 사망하고, 자녀 6명도 모두 사망하거나 결혼해 혼자 셋방살이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족들의 진술과 방에서 소주병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박씨가 신변을 비관해 술을 마신 뒤 연탄불을 피워 놓고 잠이 들어 연탄가스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zheng@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3
- 3월 첫째주 지역단신 전국 일제고사, ‘강원교육 완승’ 논란 지난 2월 17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전국 학업성취도평가(초6, 중3, 고1) 결과에서 강원지역의 결과를 놓고 교육현장의 논쟁이 뜨겁다. 통계처리과정의 불분명함과 운동부 선수들의 성적을 통계처리에서 배제한 것을 놓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성적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그에 강원도 교육청은 통계처리과정에 아무 문제가 없고, 운동부학생들은 오전 시험만 보고 오후 시험은 경기에 출전하느라 오후 시험을 치르지 못해 통계처리에서 배제한 것뿐이라는 해명에 나섰다. 문의 258-5400 '춘천, 마음으로 찍은 풍경’ 출간 국내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춘천에 대한 추억과 인연을 이야기로 엮은 테마 북 ‘춘천, 마음으로 찍은 풍경(문학동네 출판)’을 출간했다. 강원대 스토리텔링학과 교수인 한명희 시인이 쓴 프롤로그 ‘춘천, 아름답고 사연 많은 도시’를 시작으로 소설가 한수산, 유안진 시인, 소설가 안정효, 신달자 시인, 소설가 오정희 등 춘천에 살고 있거나 인연을 가진 작가 28명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이 책은 강원대 스토리텔링학과 부교재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27일 베어스타운 소양홀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문의 250-3060 월드레저 프레대회 자원봉사자 모집 2010 춘천월드레저 조직위원회(위원장 손은남)는 8월 26일~30일까지 열리는 춘천 국제레저 프레대회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통역 봉사, 경기보조, 환경정화·교통주차·식수지원 등의 일반봉사, 대회진행봉사 등 4개 분야 1천명을 모집한다. 자원봉사자에게는 1일 1만원 교통비와 유니폼, 근무시간 내 식사가 제공된다. 자격은 만 18세 이상이고, 3월 31일까지 신청 받는다. 문의 250-4528, 4504, 4526 춘천시 보건소, 다문화가정 대상 의료서비스 확대 춘천시 보건소는 관내 다문화 가정 362가구를 대상으로 무료진료, 방문보건 사업, 무료 예방접종, 건강진단, 출산용품 지원사업 등을 한다.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는 진료와 약품비가 전액 무료이고, 지정된 민간의료기관에서는 진료비만 무료다. 한방은 보건소, 남면·북산면 보건지소에서 무료진료가 가능하고 치과 무료진료는 동산면·남산면·서면·사북면 보건지소에서 받을 수 있다. 결혼 이민자 산모에게는 출산육아용품과 영양제를 지원하고, 연 1회 건강진단과 간염·독감 예방접종도 무료로 실시한다. 문의 250-3578 춘천 개인택시 기사 무료검진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 강원도 지부에서는 10월 말까지 춘천개인택시 기사들을 위한 무료검진을 실시한다. 검진항목은 스트레스 검사, 체성분 분석, 일산화탄소 측정, 전립선 검사 등이다. 검진시간은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문의 264-2641 홍천군, 고품질쌀 재배를 위한 농업특성화 교육 실시 홍천군은 홍천강 수라쌀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고품질쌀 생산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445명을 대상으로 농업특성화 교육을 실시했다. 홍천군은 1등급 이상의 벼를 재배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가고, 고품질 쌀 생산단지, 탑 라이스 생산단지, 친환경 쌀 생산단지를 각각 조성하여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문의 430-2553 홍천군, 구성포 보건 진료소 진료 시작 그 동안 건물 노후로 신축에 들어갔던 구성포 보건 진료소가 지난 2월 24일 준공식을 갖고 진료를 시작했다. 보건 진료소는 진료실, 처치실, 건강 증진실 등이 마련되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급격히 노령화 되고 있는 농촌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주민들의 여가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문의 430-2562 춘천시, 가축전염병 예방활동 강화 춘천시는 해빙기를 앞두고 가축 전염병 예방 활동에 나선다. 봄철 황사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조류독감, 구제역, 브루셀라 병, 닭뉴캐슬병 등 전염병 발생우려에 따라 공동방제단 17개팀을 꾸려 운영을 시작한다. 가축밀집 사육지역과 주요 질병 발생지역 등에 대해서는 농가 방역소독을 지원한다. 시는 소독설비를 갖추지 않은 농가나 병든 가축을 신고하지 않은 농가에 대해서는 5백만 원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문의 250-4727민우회 7일 공지천산책로에서 벼룩시장개최춘천여성민우회에서는 함께 쓰고 나눠 쓰는 즐거운 장터인 민우회 벼룩시장을 개최한다 3월7일 오후3시에 공지천 산책로에서 개최되는 이번 벼룩시장은 누구나 자신의 점포를 개설할 수 있으며 물품 수익금의 10%는 벼룩시장 기금으로 적립되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쓰여 진다.문의 : 춘천여성민우회 (033-255-5557) 2009-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