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생계형 출소자들과 함께하는 한국갱생보호공단 한국갱생보호공단(이사장 승성신) 창원지부 소속 기업인후원회(회장 정해룡)는 지난 12일 창립 3주년 정기총회를 가졌다. 창원지검 김성은 부장검사, 백용하 담당검사, 이상연 경한코리아(주) 대표, 정해룡 회장 및 회원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계형 출소자들에게 긴급원호금품 등이 전달되었다. 모범대상자에게 자립정착금 지급 3년 전 구성된 이래 1,5000만원 상당을 지원한 한국갱생보호공단 창원지부 기업인후원회는, 출소자 재범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따라 현재 60여명에 이르는 대상자를 후원 중에 있다. 이날은 신입 위촉장(이인수)과 이재완, stx조선(주) 등에게 이사장 표창과 감사패 등이 전해지는 등. 모범 대상자 6명에게 각 100만원씩(총600만원)의 자립정착금과 함께 학교생활과 성적이 좋은 자녀 2명을 선정해 각 50만원씩의 장학금 등과 긴급원호금 600만원을 전했다. 출소자의 건전한 사회정착을 위해 후원회는 모범 출소자의 건전한 사회정착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30명에게 평균 100만원상당의 자립정착금(3,150만원)을 지원. 명절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무연고 숙식갱생보호대상자에게는 400만원상당의 위문품과 위문활동 등을. 매년 모범 갱생보호대상자 합동결혼식(10쌍)을 통해 전기담요 등 300만 원 상당을. 출소 직후 생계가 어려운 대상에게는 긴급원호금(624만원)을. 교도소 재소자에게는 라면 160박스(200만원상당) 와 770만 원 등 연간 7,200만원 상당을 지원 중이다. 올해는 모범대상자 자립정착금 지원, 취업알선 지원 등 9개 사업을 확정하여 7,200만 원의 지원금을 예상하고 있다. 정해룡 회장은 “출소자에 대한 작은 관심이 밝은 빛이 될 수 있는 만큼 건강한 사회를 위한 갱생보호사업에 적극 참여하자”면서 “출소자도 재범 연결을 끊고 더불어 살아가야할 우리 이웃이며, 이웃과 사회를 향한 기업참여는 필수이다.”라고 말했다. 김성은 부장검사는 “갱생보호사업을 위해 지역 기업인들 스스로 앞장서는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한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이와 같은 참여는 범죄 없는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된다.”고 전했다. 한국갱생보호공단 창원지부 기업인후원회는 출소자의 재범방지와 건전한 사회복귀를 돕는 전국 최초 기업인 중심의 순수 민간단체이다. 특히 이날 행사경비 축소에 따른 금액을 출소자 후원에 쓰기로 결정. 이상연고문의 협조를 얻어 경한코리아(주) 식당에서 개최한 데 그 의미가 또한 크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자매애는 강하다. 결혼이민자 여성과 우리지역 여성들 간의 친정어머니 맺기 결연식이 가음정 알뜰 생활관 5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멘토 역할로서의 친정어머니로, 멘티가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함을 강조하는 창원여성의전화 황영희사무국장. 개회사를 통하여 “이 자리에 있는 여성 뿐 아니라 모든 여성들은 친정 엄마로 자매로 이웃사촌으로 결혼이민자 여성들과 어디서든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가르치기보다 가르쳐야 한다는 부담보다 서로의 문화를 더불어 배우고 서로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라고 하였다. 개회식에 이어 결연식과 어울 마당이 이어져, 친정어머니와 딸이 서로 부대끼며 강한 자매애를 확인하는 흐뭇한 시간을 가졌다. 결연식과 어울마당 결연식을 통해 결연증서를 서로 교환, 국가와 언어를 뛰어넘어 서로가 서로를 위하여 꾸준하게 동반자가 되기를 약속. 함께 어울리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공존되는 아름다운 관계로 이어가기를 결연하였다. 남양동에서 온 최아무개씨는 7년 전 중국에 갔을 때 지금의 아내를 맞았다고 한다. 이날 “친정어머니 맺어주기 프로그램”에 아내와 함께 참여 하였는데, “결혼 이민자 여성들이 친정어머니 맺어주기 등과 같은 좋은 프로그램을 통하여 우리 사회와 더욱 가까워지는 것이 참 좋게 여겨집니다. 친구처럼 언니처럼 이 여성들을 따뜻하게 대해주고 우리 모두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가는 참 이웃이 되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어울 한마당은 문화와 언어를 뛰어넘는 웃음꽃으로 활짝 피어났는데, 임신 초기의 한 여성(멘티)이 너무 와일드하게 춤을 추어 친정엄마(멘토)가 나와서 말리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안주영씨(42 중앙동)는 “우리 딸(이주 여성)들이 소풍과 나들이의 개념으로 참석한 자리 같아 보여요. 같이 웃고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참 밝은 만큼 얻어가는 것도 많은 시간이면 더 좋겠습니다.”라고 하였다. 본질에 집중하며 적절한 조절과 안내로.. 용호동에서 온 정은숙(48)씨는 “사실 어떻게 친정 엄마 노릇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내 친딸을 보듯이 하려고하면 너무 깊이 들어 갈까봐 겁이 나는 것 같고. 상황을 보아가면서 적절하게 조절과 안내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한다. 엄마 손을 잡고 따라온 남산초등학교 1학년 김아무개군(8). 엄마는 나들이를 나왔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싱글벙글 웃고 있는데, 아이는 사실 엄마가 베트남사람인 것이 싫다고 말한다. 순간 옆에 있는 엄마가 듣지 못했기를 바라는 맘과 함께, 아이의 내면에 엄마의 정체성이 부정적으로 자리 잡게 한 우리 사회의 자책감으로 가슴이 아렸다. 사람을 향하여 본질에 초점을 맞추는 따듯한 시선, 그에 따른 실천과 행동이 많이 요구됨을 다신 한번 떠올리게 되는 순간이었다. 미니 인터뷰 창원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건강가정사 김보영씨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한마디로 똑 같다는 것입니다.” 사회문제 발생의 예방을 위한 것이 친정어머니 맺어주기를 실시하게 된 배경이라고 말하는 창원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건강가정사 김보영씨. “결혼이민자들이 한국 생활을 시작하면서 언어적인 문제 뿐 아니라 문화 등 여러 가지 차이들로 인해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여기 모인 친정어머니들은 다문화 가정을 이해하기 위하여 이미 교육을 받았습니다. 어려울 때에 바로 이웃에서 1:1 지원이 가능하도록, 향후 1년간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공인으로서 다문화를 보는 시각에 대하여 물어보았다. “결혼 이민자는 점점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당연히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도 성장하여 우리와 함께 당당한 사회의 일원이 되어야 하지요. 그에 따라 다문화 여성들도 보다 빨리 적응 하여 우리 사회에서 중심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좀 더 빠르게 평등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일반인들이 다문화를 바라보는 바람직한 시각에 대해서는, 따뜻하게 이끄는 것이 중요하며 이해하려고 생각하면 오히려 점차 그 벽이 두꺼워 질 수도 있다는 점. 이해한다는 것에 앞서 수용하는 것.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계속적이고 지속적인 만남을 통한 자연스러운 느낌. 실존과 존재감 그 자체로 자리 잡게 되는 것이어야 함을 강조한다. 이주 여성들과 계속 접하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면, 한마디로 “똑같다! 라는 것인데, 만나면 만날수록 다르지 않음을 확인한다.”고 거듭 말한다. 진정한 애정과 강한 자매애의 마음이 김보영씨를 넘어 우리사회 전반에 확대되기를 바란다. 윤영희리포터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샤또 딸보(Chateau Talbot) 백년전쟁은 프랑스와 영국이 지금의 보르도 지방을 두고 100년에 걸쳐 치른 전쟁이다. 정략결혼에 따라 영국이 프랑스 왕국 절반 이상을 갖게 되면서 전쟁의 싹이 되었는데, 보르도는 바로 이때 유럽 전역으로 알려지고 와인 명산지로 명성을 쌓아간다. 완벽한 기후와 토양에 무역항까지 갖춘 보르도는 와인 재배뿐 아니라 판매 최적지로서 입지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백년전쟁 끝에 나타난 잔 다르크와 딸보장군. 잔 다르크는 오를레앙 진군 도중 단신으로 적진에 가서 “나는 피를 보고 싶지 않다 그러니 그냥 물러가라.”고 명령한다. 이 말에 고뇌하며 퇴각하는 영국장군이 톨벗(프랑스식 발음은 딸보)이다. 샤또 딸보는 바로 그 영국군 장군 톨벗을 기리어 이름 붙인 것이다. 와인은 프랑스의 상징이다. 거기에, 백년간 철천지원수로 싸운 적장의 이름을 붙였으니. 딸보의 면모나 기개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샤또 딸보는 프랑스에서 최고 등급인 그랑 크뤼 클라쎄에 드는 고급 와인이 분명하다. 거기에 짧고 기억하기 쉽고 부르기 쉬운 이름 덕에 우리나라에서는 과할정도로 인기가 높다. 대기업이 세계로 진출하던 70년대. 전 세계 바이어를 상대하던 비즈니스 접대용으로 인기 끈 이유도 바로 여기. 요상한 이름 덕을 철저히 보는 셈이다. 고급와인임에도 저렴한 가격 괜찮은 맛에 무엇보다 발음하기 쉬워, 샤또 딸보는 당시 비즈니스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이다. 샤또 딸보의 인기에 더욱 불을 붙인 사람은 영웅 히딩크. 2002년 월드컵 열기 속에서 우리가 16강에 진출한 그날, “오늘밤은 와인 한잔 마시고 푸욱 쉬고 싶다.”며 그날 밤에 마신 와인이 샤또 딸보 98년산이었으니. 샤토딸보는 강하지만 부드럽고 섬세함이 조화로운 히딩크 이미지와도 서로 통한다. 샤또딸보는 보르도 중추적 네고시앙(Negociant-와인도매상) 중 하나인 꼬르디에(Cordier) 사에서 소유하고 있었다. 샤또 딸보는 1855년 그랑 크뤼 분류에서 4등급으로 채정되었다. 국내에서는 너무 흔히 보이는 탓에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싸구려 취급을 받기도 하지만 그런 오해와 달리 썩 괜찮은 와인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창원에서 창녕까지 매일 출근하는 성가정상담소장 이현선 매일매일 창원에서 창녕까지 출근하는 이현선씨를 만났다. 그녀는 지난 주 문을 연 창녕 성?건강 가정상담소장이다. 에너지가 만만찮은데 미모와 패션감각이 그 힘을 더욱 발하는 듯하다. 또한 알뜰살뜰 주변을 두루 살피는 따뜻함과 그에 따른 행동력이 최고 매력짱이다. 처음 창녕지역에 상담소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준비 작업을 하는 동안 울 일도 많았다고 한다. 오랜 기간 창원 중심지 경영일선에서 열심히 일하던 그녀가 열악한 조건 아래 창녕에서 상담소를 내겠다고 할 때, 그녀를 아끼는 사람들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러나 그녀 가슴 깊숙이 보물처럼 간직했던 꿈이기에 “힘들고 거칠어도 진정한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며 살게 되었노라” 힘주어 말한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에서 잭 니콜슨이 헬렌헌트에게 “당신은 나를 더 좋은 남자가 되고 싶게 하는 사람이예요.”라는 딱 그 말 그대로. 살아있음, 깨어있음, 숨 쉬고 있음을 실감케 하는 일을 이제야 만났다는 것이다. 개소 두 달 전부터 사회적 약자로서 여성을 위한 예방과 보호 양면대책을 마련하고 성인지 교육을 해오고 있다. 뿐 아니라 다문화가정이 많은 창녕군에서 언어 문화 육아 등 결혼이주여성들이 겪는 이중 삼중의 고통도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그녀. 경남 20개 시,군 가운데 창녕군이 성폭력 상담소로서 19번째 개소라 조금 늦은 감이 있다. 그런 만큼 상담소 개소로 인해 “힘없고 소외된 여성들에게 비빌 언덕이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가슴 벅찹니다”라고 말한다. 윤영희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성도구화에 성차별 여전'' 여성들이 뿔났다 고위층 잇단 성접대 의혹에 "성윤리의식 바닥" 분개 불황에 결혼 출산 앞둔 여성 정리해고 1순위 "성차별" 대한민국 여성들이 뿔났다. 최근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성매매, 성접대 의혹 사건이 계속 불거지는 등 여성들을 성의 도구인양 인식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노동현장에서는 여성 근로자들이 ''해고 1순위''여서 성차별적 행태마저 보이고 있어 여성계 불만이 커지고 있다. ◆ 여성계, 잇단 성도구화 사건 개탄 =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여성단체들은 1일 청와대 인근 청운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행정관의 대가성 로비 수수와 성매매 혐의 사건, 여성 연예인들의 성착취에 대해 지지부진한 수사는 정부의 인권의식이 얼마나 낮은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성계는 민주노총 간부의 성폭력 파문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신인 탤런트 고 장자연 씨의 술접대, 성상납 강요 사건, 청와대 전 행정관의 성매매 의혹사건까지 잇따라 터지자 개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성매매해결을위한전국연대도 이날 성명을 통해 "장자연 씨 사건으로 접대와 대가성 있는 성상납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청와대 직원들의 불법행위는 부끄럽고 개탄할 만한 일"이라면서 "불법성매매를 철저히 수사하고 관련자를 엄중히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한나라당 중앙여성위원장 김금래 의원도 31일 성명을 통해 "최근 일련의 사건은 여성의 성이 아직도 상납과 접대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성 윤리의식이 부끄러운 수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경찰과 검찰은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수사해야 하며 공직사회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 경제불황에 정리해고 1순위 = 결혼, 출산을 앞둔 30대 여성 노동자들이 부당하게 해고 압력을 받는 사례도 늘고 있다. 여성민우회 고용평등상담실 선백미록 활동가는 “작년 하반기부터 경기 불황을 이유로 출산 등을 앞둔 30대 여성들의 경우 해고 압력을 강하게 받고 있다”며 “임금삭감이나 업무시간 단축 등의 단계를 밟아나가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해고 압력을 받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말했다. 해고 압력에 순순히 응하지 않을 경우 회사 쪽에서 근무지를 매일 바꿔 출근하게 한다든가 근로시간을 매일 바꾸는 등 결국에는 일을 그만두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횡포를 부려 어쩔 수 없이 사직서를 내게 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서울여성노동자회 관계자는 “비정규직 형태로 근무하는 경우가 많은 여성 노동자들은 법적인 구제도 받지 못한 채 정리해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회사에 문제제기를 했다가 동종업계에서 다시 일하기 힘들어 질 것이 두려워 부당한 대우를 참고 견디는 경우도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 경기 불황에 30대 여성들은 출산 등을 앞둔 경우에 특히 해고 압력을 강하게 받는다고 밝혔다. 임금삭감이나 업무시간 단축 등의 단계를 밟아나가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해고 압력을 받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여성민우회 선 활동가는 “결혼, 임신, 출산 등을 이유로 여성 노동자를 해고하는 일은 옛날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작년 하반기부터 그런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며 “정부는 현장에서 억울하게 해고되는 것도 제대로 관리를 못하면서 한 쪽에서 일자리 창출을 논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했다. 한편 최근 인권위 축소로 우리사회에서 약자의 위치에 있는 여성들이 권익을 찾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우리 그냥 사랑하면 안되나요” “당신을 사랑한다. 살기 좋은 남한에 가서 우리 결혼하자”는 말을 북한 공안당국의 시각에서 해석하면 “북한체제를 비난하고 여성종업원을 변질·타락시켜 탈북을 책동했다”인가. 북한이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우리측 직원을 사흘째 조사중인 가운데 ‘북측이 남북경색을 빌미로 남녀간 단순한 애정문제를 공안사건으로 비화시킨 게 아니냐’는 추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1일 현재까지 북한이 이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내놓은 설명은 ‘체제비방’과 ‘탈북 책동’ 두 가지 혐의뿐이다. 때문에 관련 정부기관인 통일부도, 사업파트너인 현대아산도 사건의 전모를 알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하지만 통일부·현대아산 안팎의 추측에 따르면 이 사건은 의외로 단순한 내용일 가능성이 높다. 3년째 장기체류 중인 미혼의 기능직 남자직원 유 모(44)씨와 개성공단 북측 여종업원과의 애정문제에서 비롯된 게 아니냐는 것. 유씨와 북 여종업원이 서로에게 끌려 ‘사랑한다’ ‘결혼하자’는 대화가 오갔고, 이를 추진하다 북측의 제지로 사건이 불거졌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1일 “남북경색이라는 현실이 그런 자연스러운 일조차 사건으로 불거지게 만든 게 아닌가 추측한다”고 말했다. 과거에도 비슷한 전례가 있다. 참여정부 시절 금강산 관광지구내에서 한국 남자관광객이 “북측 여종업원과 결혼하겠다”며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참여정부가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체제안정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완강히 거부하는 북한을 결국 설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당시엔 남북한 대화국면이었기 때문에 북한이 억류·조사로 긴장을 높이지는 않았다. 김은광 구본홍 기자 powertt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1
- 개성공단 기사 “우리 그냥 사랑하면 안되나요” 개성공단직원 억류, ‘남남북녀 상열지사’ 가능성 “당신을 사랑한다. 살기 좋은 남한에 가서 우리 결혼하자”는 말을 북한 공안당국의 시각에서 해석하면 “북한체제를 비난하고 여성종업원을 변질·타락시켜 탈북을 책동했다”인가. 북한이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우리측 직원을 사흘째 조사중인 가운데 ‘북측이 남북경색을 빌미로 남녀간 단순한 애정문제를 공안사건으로 비화시킨 게 아니냐’는 추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1일 현재까지 북한이 이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내놓은 설명은 ‘체제비방’과 ‘탈북 책동’ 두 가지 혐의뿐이다. 때문에 관련 정부기관인 통일부도, 사업파트너인 현대아산도 사건의 전모를 알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하지만 통일부·현대아산 안팎의 추측에 따르면 이 사건은 의외로 단순한 내용일 가능성이 높다. 3년째 장기체류 중인 미혼의 기능직 남자직원 유 모(44)씨와 개성공단 북측 여종업원과의 애정문제에서 비롯된 게 아니냐는 것. 유씨와 북 여종업원이 서로에게 끌려 ‘사랑한다’ ‘결혼하자’는 대화가 오갔고, 이를 추진하다 북측의 제지로 사건이 불거졌다는 추측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1일 “미혼의 남녀가 서로에게 끌리는 것은 이념을 떠난 원초적인 본능”이라며 “하지만 남북경색의 현실은 그런 자연스러운 일조차 사건으로 불거지게 만든 게 아닌가 추측한다”고 말했다. 이런 추측이 설득력을 얻는 것은 비슷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참여정부 시절 금강산 관광지구내에서 한국 남자관광객이 “북측 여종업원과 결혼하겠다”며 정부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화해’를 추진하던 참여정부가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물밑에서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체제안정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완강히 거부하는 북한을 결국 설득하지 못한 비화가 있다. 하지만 당시엔 남북한 대화국면이었기 때문에 북한이 억류·조사로 긴장을 높이지는 않았다. 김은광 구본홍 기자 powertt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1
- 車보험 1인 운전자 한정특약 43%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늦결혼과 독신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를 혼자 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동차 보험에서 1인 운전자 한정운전 특약 비중이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개인용 자동차의 1인 운전자 한정운전특약 가입 비중은 43.4%로 2006년 말에 비해 8.9%포인트나 상승했다. 이에 비해 운전자가 한정되지 않는 기본은 8.4%로 4.3%포인트 하락했고 가족 운전자 한정은 12.7%로 3.5%포인트, 부부 운전자 한정은 35.5%로 1.1%포인트 낮아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혼인연령이 늦어지고 독신가구가 늘어나면서 자동차를 홀로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운전자를 1인으로 한정하면 보험료가 내려가는 점도 한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1인 운전자 한정 특약은 가족운전자 한정에 비해 16%, 부부 한정에 비해 2% 보험료가 저렴하다. 물론 이는 보험개발원의 참조순보험요율이 기준이며 회사마다 약간씩 차이가 난다. 이와함께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만 35세 이상 고연령 한정 특약 가입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만 48세 이상 운전자만 보장해주는 만 48세 이상 한정 특약의 비중은 17.6%로 2년전에 비해 6.5%포인트나 뛰었고 만 43세 이상은 13.4%, 만 35세 이상은 27.7%로 각각 1.6%포인트, 3.2%포인트 올라갔다. 이에 반해 만 30세 이상과 만 26세 이상 한정운전 특약은 21.3%와 14.6%로 각각5.3%포인트, 3.5%포인트 하락했으며 만 24세 이상과 만 21세 이상은 3.1%, 2.0%로 각각 1.0%포인트, 1.1%포인트 떨어졌다. 전 연령은 0.5%포인트 내려간 0.3%를 기록해 비중이 극도로 미미해졌다. 이와같이 고연령 한정 특약 가입 비중이 올라간 것은 운전자 연령이 높을 수록 보험료가 낮아지는데 대해 소비자들이 민감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 보험료 차이는 만 26세 이상 특약을 기준으로 볼 때 만 30세 이상은 5%,만 48세 이상은 12% 싸지만 만 24세 이상은 21%, 만 21세 이상은 60% 비싸다. merciel@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1
- 17면사진 결혼이민여성들 "빵 만들기 재밌어요" (태안=연합뉴스) 30일 충남 태안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이민여성들이 제과.제빵기술을 배우고 있다. 태안군은 다문화가정 지원책의 하나로 이달부터 관내 결혼이민여성들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교실''을 운영 중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31
- 구태회 LS명예회장 ‘70년 해로’ (사진-구태회부부) 70년을 해로한 재계 원로 부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LS전선에 따르면 구태회(86) 명예회장과 최 무(87) 여사는 30일로 결혼 70주년을 맞았다. 구 명예회장과 최 여사가 평생 가약을 맺은 건 1939년. 모두 10대 때였다. 구 명예회장 부부는 이후 강산이 일곱 번이나 바뀔 정도의 세월이 흘렀지만 지금까지 건강과 금실을 유지해오고 있다. 구 명예회장 부부는 슬하에 구자홍 LS그룹 회장과 구자엽 LS산전 회장, 구자명 LS니꼬동제련 부회장, 구자철 한성 회장 등 4남 2녀를 뒀다. 손자와 증손자 등까지 셈하면 부부의 직계 가족만 현재 50여 명에 이른다. 가족들은 이날 특별한 기념행사 없이 조촐한 모임을 열어 구 명예회장 부부의 70번째 결혼기념일을 축하했다. 장남 구자홍 LS그룹 회장은 “두 분의 70년 결혼 생활을 지탱한 가장 큰 힘은 서로에 대한 존경과 배려였다”며 “지금도 가족들에게 두 분의 정신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 명예회장은 LG그룹 구인회 창업주의 동생으로 1958년 4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6선 의원을 지내며 국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금성사 부사장, 럭키금성그룹 고문, LG그룹 창업고문 등으로 활약하다 지난 2002년부터 LS전선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다. LS그룹이 LG로부터 계열 분리하고 나서 4촌 형제간 공동 경영이 정착될 수 있었던 것도 인품을 갖춘 구 명예회장의 역할이 컸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