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원여성의전화 ‘다문화공동체 프로젝트’ 수원여성의전화에서는 결혼이민자 부부의 화합과 이주여성역량강화를 위해 ‘누리누리 다문화공동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수원여성의전화’는 폭력과 차별 없는 평등사회를 지향하는 여성인권단체로 이번 프로젝트는 다문화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결혼이민자 여성과 남편을 대상으로 부부 15쌍을 선착순 모집한다. 4월부터 11월까지, 수원여성의전화 교육장 및 야외현장에서 진행된다. 문의 수원여성의전화 031-252-7781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5
- 여성재취업의 꿈이 현실이 되다 결혼 후 휴식기를 가진 여성들에게 재취업이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계속되는 경제 위기 속에서 직업을 다시 갖고 싶은 소망을 한 번 쯤은 품어 봤을 터. 가사와 육아 때문에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성공적인 경제활동 참여를 도와 줄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새일센터)를 운영 중인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그 해법을 찾아봤다. 여성의 잠재된 능력을 개발해 온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99년 6월에 개관한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는 가사, 육아 등의 부담으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전업주부나 직업을 갖기를 원하는 여성들이 직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 직업전문·정보화·사회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여성의 전문 직업 능력개발과 자아성취를 위한 종합 지원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해 온 곳이기도 하다. 김윤희 센터장은 ‘직업훈련과 취업지원을 통해 본인의 잠재된 능력을 개발하여 취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며 ‘본인의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음에도 활용하지 못하는 여성들을 볼 때 안타까웠다. 자신감을 회복하고 전문적 능력을 가진 여성으로 변화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프로젝트, 여성의 경제활동을 촉진하다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는 여성부와 노동부가 새 정부 출범이후 추진해 온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지정되었다. “경기가 어려워지고 실직자들이 늘어가는 현실 속에서 가정경제도 흔들리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시기적절하게 여성들에게 취업지원을 하게 돼서 고무적이다”는 김 센터장은 “그동안 취업지원기능이 약했는데 새일센터를 통해 직업을 원하는 여성에게 취업 상담부터 직업교육 후 취업까지 취업지원을 강화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일자리를 찾는 여성에게 직업 상담에서 교육훈련, 취업알선, 취업 후 사후 관리까지의 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여 취업지원이 한층 강화된 새일센터로서의 기능을 하게 된 것이다. 새일센터에는 직업상담원 2명과 취업설계사 4명이 있어 여성 취업의 믿음직한 도우미가 될 예정이다. 09년 상반기 국비지원 수강생을 모집 중에 있어 상반기에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국비를 지원 받아 무료직업교육을 하는 전문과정은 6개가 개설되어 진행 중이거나 모집 중에 있다. 이 중 어린이집 푸드매니저는 이미 교육이 진행 중에 있고, 네일 아티스트와 방과후지도사는 서류전형이 마감 된 상태. 방과후지도사는 지도사의 필수·기초 학습영역(영어·수학) 과정의 교육, 프리젠테이션 및 실습을 통해 방과후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전문 과정. 9월에도 과정이 개설될 예정이어서 이번 기회를 놓쳤다면 다시 도전 할 수 있다. 한식조리사 자격증 취득 후 학교·어린이집·병원 등지로 취업이 가능한 급식조리원 과정은 조리사자격증 취득을 위한 이론 및 실기 수업, 어린이 식단구성 등을 교육내용으로 하고 있다. 5월6일~7월20일, 월 ·수 ·금 오후1시~5시까지 진행될 예정. 17일까지 서류접수 후 20명을 선발한다 오피스매니저 양성과정은 ITQ엑셀, 한글 파워포인트 자격증 대비 교육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하고 있다. 교육일정은 5월6일~7월10일까지, 시간은 급식조리원과 동일하다. 취업의지가 확고하고 기초컴퓨터 활용이 가능하다면 지원할 수 있다. 21일까지 서류접수 후 20명 선발. 법무사무원과정도 개설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있다면 눈여겨 볼만하다. 기초적인 법률용어 와 부동산등기실무·가압류·가처분 등 법무사무소의 실무처리를 위한 전반적인 교육을 받고 법무 사무소에 취업하게 된다. 6월1일~7월28일, 월~금 오후1시~5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앞으로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의 새일센터는 취업 후에도 모임을 갖고 계속적인 연계를 가질 예정이다. 일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나누고 서로 조언도 하는 등의 사후 관리를 통해 명실상부한 여성 취업의 종합지원 센터로 자리 잡고자 한다. 문의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031-206-1919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5
- [주목 이사람]이주여성에 한글 가르치는 문종석 푸른시민연대 대표 문화나눔으로 ‘진짜 한국인’ 안착 다문화아이들 위한 도서관 만들어 국제결혼으로 다문화가정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점차 우리 사회도 다문화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2008년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결혼 이민자의 수가 11만 명이 넘었으며 이중 10만 명이 넘는 수가 여성 이민자로 나타났다. 그들이 낯선 사회에서 적응하며 살아가기가 쉽지는 않다. “글을 안다는 건 책을 읽고 못 읽고의 문제가 아니라 차별을 받고 안 받고의 문제에요” 수년째 이주 여성들에게 한글을 가르쳐주며 그들에게 자존감과 주인의식을 심어주고 있는 푸른시민연대 문종석 대표는 이주여성들에게 있어 한글 깨우치기는 삶과 직결될 만큼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98년쯤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 두 명씩 사무실로 찾아오더니 한글을 가르쳐줄 수 없냐고 하더라고요” 이것이 계기가 돼 처음에는 이주노동자를 위한 한글교실을 열었다가 이제는 이주여성을 위한 한글교실도 열게 됐다고 문 대표는 설명했다. 푸른시민연대의 이주여성사랑방에는 다양한 국적의 여성들이 문을 두드린다. 주로 동남아 국가들이 많은데 방글라데시,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 다양하다. “여기서 엄마들은 자원봉사자들에게서 우리말을 배우고 요리나 명절 풍습 등 우리 문화에 대해서도 배우죠.” 문 대표는 이주여성들이 일방적으로 교육만 받아서는 우리 사회의 진짜 ‘주인’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다문화여성들이 자원봉사자들을 초대해 고국의 음식을 맛보여 주기도 하고 나눔축제 때 다른 이를 위한 기부 활동을 하면서 진짜 주인이 돼가는 거죠.” 문 대표는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과 엄마들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지난해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을 열었다. “다문화가정에서 아이들이 하나 둘 생기고 그 아이들이 자라는 것을 보면서 그들을 위한 도서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지난해 설립된 이 도서관에는 한국 책은 물론 몽골, 중국, 네팔,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들의 책이 꽂혀있다. 외국도서를 정리할 때는 모국어를 쓰는 이주여성들이 직접 나섰다. 그 역시 이주여성들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일이었다. 문 대표는 도서관 한켠에 아일랜드형 싱크대를 설치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어린이들이 책을 보는 동안 엄마들이 모여 앉아 음식도 나눠먹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옆집에 살아도 대화 나누기가 힘들지만, 이 공간에서는 다문화가정 엄마들이 한국인 엄마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면서 얼굴을 맞대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거든요.” 문 대표는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흐뭇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다. “이 아이들이 자라 결혼을 할 나이가 됐을 때 이들을 소재로 한 결혼 반대 ‘막장’ 드라마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돼요.” 그런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도록 문 대표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그의 목표가 ‘도서관에서 열심히 책을 보고 있는 저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다니엘 헤니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5
- 중진공 직원들의 심신장애인 사랑 21년 사회복지시설 10곳에 2억 지원 … 임직원 자발적 참여가 동력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 임직원들이 20년간 심신장애인들에게 정성을 쏟고 있다.경제한파가 계속되고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가 국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어 중진공의 심신장애인 사랑은 더욱 빛난다.중진공 임직원들로 구성된 ‘중심회’(중소기업진흥공단 심신장애인 도움회)는 1987년 창립 이후 21년간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에 소재한 교남소망의 집과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중심회 회원들과 이기우(사진 왼쪽서 세번째) 이사장이 교남소망의 집을 방문, 장애인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사진 중소기업진흥공단 제공교남소망의 집은 1982년 설립돼 현재 지적장애인 120여명이 생활하고 있는 복지시설이다. 중심회는 이곳에서 생활하는 정신지체아동의 교육을 담당할 사회복지사 급여를 지원하면서 발족했다.중심회 모금 방법은 매우 특이하다. 회원들은 매월 월급에서 5000원을 떼어 성금으로 모은다. 이렇게 모은 성금으로 중심회는 1988년부터 교남소망의 집을 포함해 예닮원, 경기 안산의 들꽃피는 마을, 충북 청원의 성보나의 집 등 10곳의 사회복지시설에 지금까지 2억원 가량을 전달했다.창립 당시 19명에 불과했던 회원수는 현재 220여명에 달할 정도로 중진공 임직원 대부분이 동참하고 있다.중심회 활동을 시작으로 중진공의 사회공헌활동은 일상화됐다. 특히 새로 취임한 이사장들도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지난해 6월 취임한 이기우 이사장은 각종 행사때 외부로부터 받게 되는 화환, 화분을 쌀로 기탁받아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쌀 기부운동’을 전개했다. 지난해 12월 부산지역본부 사무실 이전·개소식때도 사랑의 쌀 기부운동을 통해 현금 317만원과 백미 150㎏을 기탁했다.중진공은 지난 3일 사회복지법인 삼원(경남 창원시)과 자활·갱생 지원단체인 진주복지원(경남 진주시)에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독거노인을 비롯한 150여명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중진공 창립 30주년 기념 사랑의 점심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이는 지난 1월의 중진공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와 경남서부지부(진주시) 개소식에서 축하 화환, 화분 대신 모아진 300여만원의 성금으로 마련됐다. 이와함께 중진공은 공단 창립 30주년을 맞아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본부와 연수원, 각 지역본부별로 ‘SBC 봉사단’을 구성해 상시적인 조직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봉사재원 마련을 위해 급여 천원미만 끝전떼기 운동을 전개하고, 중소기업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추진키로 했다. 사랑의 쌀 기부운동은 각종 행사 뿐 아니라 승진, 전보, 결혼 등 임직원 개개인의 경조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5
- 매달 월급서 5천원 떼 성금 마련 어깨 - 중진공 직원들의 21년 심신장애인 사랑 사회복지 10곳에 2억원 지원 ... 임직원 자발적 참여가 동력 중심회 중심회 회원들과 이기우 이사장이 교남소망의 집을 방문, 장애인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사진 중소기업진흥공단 제공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 임직원들이 20년간 심신장애인들에게 정성을 쏟고 있다. 경제한파가 계속되고 공기업들의 도덕적 해이가 국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요즘 중진공의 심신장애인 사랑은 더욱 빛난다. 중진공 임직원들로 구성된 ‘중심회’(중소기업진흥공단 심신장애인 도움회)는 1987년 창립 이후 21년간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에 소재한 교남소망의 집과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교남소망의 집은 1982년 설립돼 현재 지적장애인 120여명이 생활하고 있는 복지시설이다. 중심회는 이곳에서 생활하는 정신지체아동의 교육을 담당할 사회복지사의 급여를 지원하면서 발족했다. 중심회 모금 방법은 매우 특이하다. 회원들은 매월 월급에서 5000원을 떼어 성금으로 모은다. 이렇게 모은 성금으로 중심회는 1988년부터 교남소망의 집을 포함해 예닮원, 경기 안산의 들꽃피는 마을, 충북 청원의 성보나의 집 등 10곳의 사회복지시설에 지금까지 2억원 가량을 전달했다. 창립 당시 19명에 불과한 회원수는 현재 220여명에 달할 정도로 중진공 임직원들 대부분이 동참하고 있다. 중심회 활동을 시작으로 중진공의 사회공헌활동은 일상화됐다. 특히 취임한 이사장들도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이기우 이사장은 각종 행사때 외부로부터 받게 되는 화환, 화분을 쌀로 기탁받아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쌀 기부운동’을 전개했다. 지난해 12월 부산지역본부 사무실 이전·개소식때도 사랑의 쌀 기부운동을 통해 현금 317만원과 백미 150㎏을 기탁했다. 중진공은 지난 3일 사회복지법인 삼원(경남 창원시)과 자활·갱생 지원단체인 진주복지원(경남 진주시)에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독거노인을 비롯한 150여명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중진공 창립 30주년 기념 사랑의 점심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이는 지난 1월의 중진공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와 경남서부지부(진주시) 개소식에서 축하 화환, 화분 대신 모아진 300여만원의 성금으로 마련됐다. 이와함께 중진공은 공단 창립 30주년을 맞아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본부와 연수원, 각 지역본부별로 ‘SBC 봉사단’을 구성해 상시적인 조직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봉사재원 마련을 위해 급여 천원미만 끝전떼기 운동을 전개하고, 중소기업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추진키로 했다. 사랑의 쌀 기부운동은 각종 행사 뿐 아니라 승진, 전보, 결혼 등 임직원 개개인의 경조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5
- 주목 국제결혼으로 다문화가정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점차 우리 사회도 다문화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2008년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결혼 이민자의 수가 11만 명이 넘었으며 이중 10만 명이 넘는 수가 여성 이민자로 나타났다. 그들이 낯선 사회에서 적응하며 살아가기가 쉽지는 않다. 이런 상황에 맞춰 수년째 이주 여성들에게 한글을 가르쳐주며 그들에게 자존감과 주인의식을 심어주는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가 있다. 푸른시민연대의 문종석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을 안다는 건 책을 읽고 못 읽고의 문제가 아니라 차별을 받고 안 받고의 문제에요” 98년을 전후해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국내로 대거 유입되기 시작했다. 2003년 정도가 되자 다문화가정의 아내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98년쯤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 두 명씩 사무실로 찾아오더니 한글을 가르쳐줄 수 없냐고 하더라고요” 그것이 계기가 돼 처음에는 이주노동자를 위한 한글교실을 열었다가 이제는 이주여성을 위한 한글교실도 열게 됐다. 푸른시민연대의 이주여성사랑방에는 다양한 국적의 여성들이 문을 두드린다. 주로 동남아 국가들이 많은데 방글라데시,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 다양하다. “여기서 엄마들은 자원봉사자들에게서 우리말을 배우고 요리나 명절 풍습 등 우리 문화에 대해서도 배우죠.” 문 대표는 이주여성들이 일방적으로 교육만 받아서는 우리 사회의 진짜 ‘주인’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다문화여성들이 자원봉사자들을 초대해 고국의 음식을 맛보여 주기도 하고 나눔축제 때 다른 이를 위한 기부 활동을 하면서 진짜 주인이 돼가는 거죠.” 문 대표는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과 엄마들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지난해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을 열었다. “다문화가정에서 아이들이 하나 둘 생기고 그 아이들이 자라는 것을 보면서 그들을 위한 도서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지난해 설립된 이 도서관에는 한국 책은 물론 몽골, 중국, 네팔,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들의 책이 꽂혀있다. 외국도서를 정리할 때는 모국어를 쓰는 이주여성들이 직접 나섰다. 그 역시 이주여성들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일이었다. 문 대표는 도서관 한켠에 아일랜드형 싱크대를 설치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어린이들이 책을 보는 동안 엄마들이 모여 앉아 음식도 나눠먹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옆집에 살아도 대화 나누기가 힘들지만, 이 공간에서는 다문화가정 엄마들이 한국인 엄마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면서 얼굴을 맞대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거든요.” 문 대표는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흐뭇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다. “이 아이들이 자라 결혼을 할 나이가 됐을 때 이들을 소재로 한 결혼 반대 ‘막장’ 드라마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돼요.” 그런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도록 문 대표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그의 목표가 ‘도서관에서 열심히 책을 보고 있는 저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다니엘 헤니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5
- 주목 이사람 차별 대신 나눔과 돌봄이 있는 마을을 꿈꾼다 푸른시민연대 문종석 대표 “글을 안다는 건 책을 읽고 못 읽고의 문제가 아니라 차별을 받고 안 받고의 문제에요” 동대문구에는 60대 어머니들이나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 가정의 아내들이 한글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이문동의 푸른시민연대에서다. 사회에서, 가정에서 ‘조연’으로 여겨지던 그들을 ‘주인’,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준 푸른시민연대의 바탕에는 문종석 대표가 있다. “원래는 정당운동을 했어요. 그런데 선거를 통해 정치인들이 바뀌어도 세상이 그렇게 쉽게 바뀌지가 않더라고요.” 문 대표는 그래서 과감히 방향을 틀었다. 위에서 아래로의 변화가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의 변화를 꿈꾸기 시작한 것이다. 주변에서는 다들 그의 결정을 만류했지만 사람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 말 그대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싶었다. 그가 가장 처음 한 일은 어머니 한글 교실을 여는 것이었다. “어머니들은 글을 모른다는 것 때문에 존재감 없이 지내온 경우가 많았어요. 그분들에게 글은 ‘한(恨)’ 같은 거죠.” 사실 주부들을 ‘의식화’해볼까 해서 시작한 일이었지만 오히려 그분들에게서 배우는 게 많았다. 나중에는 그분들의 자존감을 찾아주는 일 자체에 큰 보람을 느꼈다. 98년 전후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국내로 대거 유입됐다. 2003년 정도가 되자 다문화가정의 아내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98년쯤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 두명씩 사무실로 찾아오더니 한글을 가르쳐줄 수 없냐고 하더라고요” 그것이 계기가 돼 외국인을 위한 한글교실을 열게 됐다. “미리부터 계획을 가지고 사업을 한 게 아니라 그때 그때 시대의 흐름에 맞춰 필요한 사업들을 하다 보니 어느새 푸른이 커져 있었죠.” 지난해 푸른시민연대는 조금 더 커졌다.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을 연 것이다. “다문화가정에서 아이들이 하나 둘 생기고 그 아이들이 자라는 것을 보면서 그들을 위한 도서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지난해 설립된 이 도서관에는 한국 책은 물론 몽골, 중국, 네팔,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들의 동화책이 꽂혀있다. 이 도서관에는 아일랜드형 싱크대도 설치돼 있어 어린이들이 책을 보는 동안 엄마들이 모여 앉아 음식도 나눠먹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이 주방에서 다문화가정 엄마들은 한국인 엄마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얻기도 한다. 문 대표는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흐뭇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다. “이 아이들이 자라 결혼을 할 나이가 됐을 때 이들을 소재로 한 결혼 반대 ‘막장’ 드라마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돼요.” 그런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도록 문 대표의 노력이 계속될 것은 분명하다. 그의 목표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다니엘 헤니로 만드는 것’이다. 문 대표는 궁극적으로 푸른시민연대를 통해 알게 된 여러 사람들이 나눔과 돌봄을 서로 교환하는 마을을 꿈꾸고 있다. 이미 60대 어머니들이 대학생 교사들에게 한글을 배우고 대학생들은 어머니들에게 인생을 배우고 있고, 또 이주여성들에게 어머니들은 요리를 가르쳐 주고 대학생들은 이주여성에서 한글을 가르쳐주는 대신 이주여성 고국의 문화를 배우기도 한다. “원래는 서로 얼굴 맞대고 한 공간에 모여 있는 ‘농촌형 마을’을 꿈꿨는데 지금은 공간상으로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이렇게 나눔과 돌봄이 순환하는 ‘도시형 마을’이 된 게 아닐까 생각해요.” 문 대표는 앞으로 푸른시민연대의 규모를 키우기보다는 ‘도시형 마을’의 나눔과 돌봄의 그물이 더 촘촘해지도록 알차게 가꿔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5
- 최문순 의원 “국립오페라단장, 허위경력 의혹” 이소영 단장 “일부러 그런 것 아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14일 국립오페라합창단 해체를 결정해 논란을 빚고 있는 국립오페라단 이소영 단장에 대해 “허위경력을 기재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 단장이 1998년 3월부터 1999년 12월까지 서울대학교 오페라 연구소장을 역임한 것으로 기재했으나 이곳의 소장을 역임한 사람은 박세원.강병운 교수 두 명밖에 없다”며 “이 단장의 학력 및 경력에 대해 즉각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의원은 또 “이 단장이 단원으로 채용한 최 모씨에게 4개월간 ‘휘가로의 결혼’ 프로젝트 팀원으로 890만원을 지급하면서 이 단장이 일부 연출한 공연의 ‘하이서울 페스티벌’ 어시스턴트 비용으로 200만원, ‘남성야곡’에서는 무대감독 명목으로 300만원을 추가 지급했다”고 지적하고 “마음대로 고용하고, 특정인에 대해서는 이중 삼중으로 비용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단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페라 연구소의 소장이 아니라 부소장이었고, (이력이) 잘못나갔다는 것을 박세원 교수도 알았지만 그대로 둔 것”이라며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 임명장을 주는 그런 자리도 아니어서 그대로 운영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오페라단측은 ‘서울대 오페라 연구소는 학교로부터 공식적인 급여나 직책도받지 않는 순수 연구 모임으로서, 이 단장을 부소장으로 임명해 소장의 역할을 병행하게 했다’는 박 교수의 확인서를 공개했다. 앞서 이 단장은 지난해 8월 국립오페라단장으로 부임한 뒤 경영 합리화 등을 들어 올해 초 국립오페라합창단의 해체를 통보하면서 논란을 빚어왔다. 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5
- [기고]새내기 직장인을 위한 재테크(김창수 2009.03.13) 새내기 직장인을 위한 재테크 김창수 (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골드클럽 PB) 봄이다. 만물이 소생하고 입학, 취업, 결혼 등 무언가 새로이 시작하게 되어 마음을 들뜨게 만드는 시기다. 하지만 그간 어려워지고만 있었던 고용시장은 더 나빠졌고 청년 구직은 정말 최악이다. 어려운 구직전쟁에서 승리하여 취직을 했든 아쉬운 청년인턴으로 직장 생활을 하게 되었든 이제는 ‘경제인’이라는 독립 경제주체로 탄생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사회 스타트라인에 서 있는 새내기에게 꼭 필요한 재테크 포인트를 한번 짚어 보자. 새내기 직장인의 재테크습관 혹은 재무습관은 매우 중요하다. 처음 재무 습관에 의해 평생의 돈에 관한 태도나 습관이 형성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보통 20대 중반 이후에 직장에 들어가서 가계지출이 늘어나는 30대 초중반의 2세를 가지기 전까지 충분히 저축하지 않으면 종자돈을 마련하기 쉽지 않다. 종자돈을 마련하려면 저축을 해야 한다. 저축은 수입에서 지출을 뺀 것이다. 가장 큰 재테크는 수입을 비약적으로 늘이는 것이지만 수입을 단시일에 늘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결국 지출을 줄이는 절약이 필요한데, 이것은 한번 몸에 배면 평생 유용한 습관이 될 수 있다. 신용카드 없애고 체크카드를 절약을 통해 생긴 잉여자금을 꾸준히 저축하여 종자돈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때 저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익률이 좋고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상품을 골라야 한다. 저축은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소한 월 급여의 60% 이상인 월 120만원 이상 적립해야 한다. 가장 큰 적이 신용카드다. 신용카드는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는 주거래은행의 주 카드 1개만 만들어 사용하되 소비 통제가 안 된다면 신용기능 없이 통장잔액 범위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좋다.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저축상품으로 결혼자금 마련 등 단기 목적을 위한 확정금리의 적금, 주택마련을 위한 주택청약종합저축, 종자돈 마련을 위한 적립식 펀드, 위험대비를 위한 보험을 들 수 있다. 적금은 자금 사용시기에 맞게 주거래은행이나 저축은행에서 수익이 좋고 혜택이 많은 상품을 골라 가입하면 되고, 주택마련을 위해서는 올 4월부터 판매되는 ‘주택청약종합통장(종합저축)’에 가입을 하면, 공공 및 민영주택 모두를 청약할 수 있어 유리하다. 종자돈 마련을 위한 저축상품으로는 장기주택마련저축과 적립식 펀드를 추천한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85㎡ 이하 1주택 소유자이거나 무주택 세대주만 가입 가능한데, 비과세 혜택에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좋은 상품이므로 가입자격이 되면 가입하는 것이 좋다. 적립식 펀드는 주식형 적립식펀드에 가입을 하면 상대적으로 안전하면서 정기적금 대비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원금 손실의 위험도 있으나 사회 초년생은 투자기간을 길게 하여 위험을 회피할 수 있어, 이런 상품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자본축적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미취업자도 재무계획은 필요 구직 활동을 계속 하고 있지만 나이가 20대 후반을 지났다면 비록 취직을 못해 수입이 없거나 일정치 못하더라도 재무계획 및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식 취직을 하고 난 뒤에 재무설계나 재테크를 하겠다고 생각하면서 뒤로 미루다 보면, 막상 취직을 한 뒤에는 너무 늦을지도 모른다. 따라서 구직활동은 계속하되 적정 나이에 필요한 최소한의 재무활동은 같은 시기에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3
- 청와대 ‘내 앨범 속의 대통령’ 선정작 발표 청와대는 13일 이명박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실시한 ‘내 앨범 속의 대통령’ 이벤트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모한 이번 이벤트에는 총 300명이 ‘작품’을 내놨으며, 이 가운데 대상(포토제닉상)을 받은 김용구(76) 전 수유초등학교 교장을 비롯해 모두 44명이 입상했다. 김씨는 이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시절인 지난 2003년 ‘하이 서울(Hi Seoul)’ 행사 때 경복궁에서 조선시대 대신 복장을 한 이 대통령과 찍은 사진과 함께 당시 사연을 적은 글을 보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이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을 지냈던 하 모씨의 중학생 딸이 “엄마의 결혼식에 대통령 할아버지가 오셔서 기념촬영을 했다”며 어머니의 앨범에서 몰래 사진을 빼내 응모, 입상하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의 호응이 좋아 재외국민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해외 이벤트도 개최키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승관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