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남사람들 - 태극권 동호회, “道&道(도&도)” “몸도 마음도 건강해져 늘 웃음이 넘쳐요!” “道&道(도&도)”는 5년 전 태극권에 관심이 많았던 요가 강사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동호회이다. 처음에는 양재 시민의 숲에 모여 연습을 시작 했고 방배동에 있는 수련관을 거쳐 지금은 수서청소년수련관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수련을 하고 있다. 요가 강사, 에어로빅 강사, 주부, 회사원 등 2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쉬고 있는 회원들도 언젠가는 다시 합류할 생각을 갖게 되는, 마음의 고향 같은 모임이다. 몸과 마음에 활력이 넘쳐 태극권은 깊고 긴 호흡에 맞춰 천천히 물결처럼, 마치 춤을 추듯 동작이 이어지면서 온 몸을 다 쓰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유연하고 완만해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강한 힘이 생성되며 신체적, 정신적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요가부터 3~4개월 정도 먼저 시작한 후 태극권을 3개월째 같이 하고 있는 장은아 회원은 “수련을 거듭할수록 몸이 활성화 되고 내공이 쌓이는 것이 느껴지며 몸과 마음에 에너지가 채워지는 것 같다”며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감기 기운이 있을 때 태극권 동작으로 땀을 내고 나면 몸살기도 없어져, 비록 초보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태극권을 권유하는 전도사가 됐다”며 자랑했다. 태극권은 까다롭고 심오한 몸짓이 있어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바로 따라 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면이 있지만 꾸준히 수련을 하다보면 태극권의 맛을 볼 수 있게 된다. 회원들 중에는 태극권 국가 대표도 있어 정확한 동작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도교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구인회 씨는 “민간차원의 태극권이 아니라 중국대학 무술과에 있는 정식 과정을 지도한다”며 “1시간 30분 정도 함께 연습을 한 후 각자 자율적으로 수련하는 시간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태극권을 몇 달마다 한 가지씩 선택해 반복적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원들의 연령은 40~50대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60대 회원도 있다. 태극권은 특별한 준비물 없이 언제 어디서라도 할 수 있고 운동량을 조절할 수 있어 노약자들이 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노인복지센터에서 태극권을 지도하고 있는 허미경 회원은 “자신의 능력에 맞게 따라할 수 있는 데까지 하면 돼 연령제한이 없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동호회 모임이 있는 날 찾아오면 아무리 초보라도 따라갈 수 있게 지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황현숙 총무는 개포 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태극권을 지도하고 있는 등 회원들 대부분이 태극권 지도가 가능한 수준이다. 건강과 마음의 평화까지 얻어 태극권은 전신을 고르게 사용하는 온몸 운동이라 몸매 관리는 물론 건강유지에도 좋다. 실제로 성인병의 위험이 높았던 한 남성 회원은 태극권을 통해 몸무게를 10kg 정도 감량하고 건강을 되찾았다. 30대까지 공부만 하다가 결혼 후 몸이 허약해 태극권을 시작한 이대효 회원은 “내공이 쌓이면서 몸이 강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마음도 맑아지고 정신이 평온해 지면서 태극권으로 내면의 힘과 마음의 평화, 두 가지를 같이 얻었다”고 강조했다. 오희옥 회원은 “태극권을 하면 부드러움 속에 강한 힘이 들어가고 평소 잘 사용하지 않던 근육까지 움직이게 되면서 온몸의 기(氣)가 원활해진다”며 “특히 하체가 강해지고 몸의 내공과 면역력도 생기며, 호흡법으로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동호회 이름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회원들이 기공체조와 마음공부까지 함께해 모두 근심 걱정 없이 마음이 풍요롭다. 서로를 인정하고 배려하면서 가진 것을 나누는 마음이다 보니 회원들 모두 표정이 밝고 언제나 즐거운 웃음이 넘친다. 구인회 지도교사는 “태극권은 다른 운동과는 달리 승부와는 상관이 없어 서로 경쟁할 필요도 없으며 그래서 동호회 모임이 더 편하고 자유롭다”고 말했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9
- 자투리-지난해 탈북 남성 이혼신청 163명 통계청에서는 지난해 북한에서 귀화한 남성이 북한에 있는 배우자와 이혼한 게 163건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외국인 남성 이혼건수의 4.9%에 달하는 규모다. 2007년에도 279명의 탈북 남성이 이혼신청을 했다. 2년간 탈북 이혼남이 400명을 넘어선 셈이다. 정부는 지난 2007년 2월 27일자로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을 통해 북한에 남아있는 배우자와의 이혼을 받아주기로 했다. ‘이중결혼’에 대한 폐해를 없애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전백근 인구동향과장은 “50~60대의 탈북한 사람이나, 한국전쟁으로 피란온 이산가족의 경우 이혼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국내에서 결혼신고를 할 수 없어 전전긍긍해오다가 정부가 법으로 이혼을 허용, 대거 이혼신청이 들어온 것”이라며 “북한에서 결혼한 탈북 여성의 이혼자수는 상대적으로 매우 적어 통계로 잡지 않고 있고 탈북여성들이 수도 많지 않아 신상이 노출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9
- 강남 혼수 그릇 트렌드는 변함없이 유럽 명품 유행타지 않고 오래 써도 질리지 않는 제품 선호…건강 위해 전기레인지는 필수 방배동에 사는 주부 송미정(54)씨는 5월 말에 치러지는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혼수품을 보러 다니느라 여념이 없다. 가구와 가전제품은 구입을 마쳤지만 그릇을 비롯한 주방용품은 아직 무엇을 구입해야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실속과 품위’ 사이에서 고민 중이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결혼 시즌이 도래했다. 올 봄 혼사가 예정돼 있는 부모들, 특히 딸을 둔 엄마들은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다. 준비할 것이 어찌나 많은지 사는 것보다는 발품 팔고 알아보는 과정이 더 힘들다며 즐거움 섞인 푸념을 늘어놓기도 한다. 오래 써도 질리지 않는 제품 선호 강남 서초 지역 주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그릇은 영국산 포트메리온인데, 혼수용 그릇 역시 포트메리온을 비롯해 레녹스, 체코산 쯔비벨무스터 등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수입주방용품 전문 할인점인 아르망의 이붕희 대표는 “포트메리온은 한국인에게 워낙 인지도도 높아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강남 주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이라며 “명품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테두리가 뭉툭해서 이가 잘 안 나가기 때문에 실용적으로도 쓸 수 있다”고 소개했다. 과거 신혼부부들은 자기들이 쓸 그릇은 저렴하고 실속 있는 제품을 구입하고 손님 접대용으로 명품 그릇을 몇 피스씩 갖춰놓는 정도였지만, 요즘은 어쩌다 한번 오는 손님보다는 자신들이 쓰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가격이 높아도 유명 수입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이 대표는 “가격은 다소 비싸더라도 명품은 값어치를 한다는 생각에 한번 사용해봤던 어머니들이 딸의 혼수품으로도 선택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냄비 종류의 경우는 스텐리스 제품이 대세. 건강에 유해한 물질이 나오지 않으며 한번 질을 들여 놓으면 몇십년도 거뜬하다는 생각 때문에 스텐리스 제품을 많이 찾는다. 브랜드 이미지는 약하지만 그릇이나 냄비류 모두 국산의 제품력이 수입산 못지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의견이다. 특히 원화 당 달러의 환율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도 국산 제품이 경쟁력을 갖춘 덕분에 알뜰 주부들이 선호하기도 한다. 그러나 명품이냐 국산이냐를 따지기 전에 직접 만져보고 실물을 확인한 후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요즘 인기 혼수품은 전기레인지 최근 혼수 목록에 꼭 포함되는 주방용품 중의 하나는 바로 전기레인지. 흡연하지 않는 주부 폐암의 원인이 가정에서 흔히 쓰는 가스레인지 때문이라는 사실은 이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는 심각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스 불을 사용할 때마다 나오는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의 유해물질로 인해 폐암은 물론 뇌출혈, 치매까지 발생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이미 가스레인지보다는 전기레인지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전기레인지를 사용하면 건강상에 유익할 뿐 아니라 배기후드에 찐득한 기름때가 눌러 붙거나 그을음이 발생하는 일이 없어 쾌적한 주방 환경에도 도움을 준다. 이밖에도 세라믹 상판에서 인체에 유리한 원적외선이 방사되기 때문에 사용할 때마다 피부나 건강에 좋다고. 이 대표는 “건강에 좋다는 것을 아는 강남의 어머니들이 딸을 위한 혼수품으로 전기레인지를 사주는 경우가 많다”며 “조금만 투자하면 건강뿐만 아니라 좋은 환경에서 주방 일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중보다 최고 60% 저렴 청계산 입구에 있는 수입주방용품전문점 아르망에서는 수입주방용품에 대한 각종 브랜드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 행주부터 그릇, 찻잔, 냄비류는 물론 전기레인지까지 모든 주방용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취급하고 있다. 포트메리온의 경우 시중가보다 30% 가량 저렴하며, 독일의 보쉬 전기레인지는 5월말까지 특판가로 4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 외의 주방용품도 25%에서 최고 60%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정식 수입원을 통해 수입한 제품만 취급하기 때문에 애프터서비스가 확실하다”며 “그릇을 구입할 때에는 유행의 흐름을 타기보다는 질리지 않고 오래 쓸 수 있는 것을 구입하라”고 조언했다. 문의 (02))575-7784 조윤수 리포터 choyounsu@hot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9
- ‘날씬한 결혼식’ 함께 만들어요 서울 송파구와 종로구가 ‘날씬한 결혼식’ 문화 만들기에 나선다. 취업불안정이나 주택구입·결혼비용 과다 등 경제적 부담으로 결혼이 늦어지는 예비부부를 위한 ‘웨딩다이어트’ 사업이다. 송파구 건강가정지원센터는 다문화가정이나 새터민 기초생활수급자는 물론 실속 결혼을 계획하는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무료 결혼식을 주선한다. 결혼식 장소는 교회와 성당 예식장 등과 연계해 대여비용을 없앴다. 주례나 예복 사진촬영 등도 지역 내 미용실이나 사진가협회 자원봉사자 등 주민네트워크에서 지원한다. 예비부부 부담은 두가지. 센터에서 진행하는 예비부부교육과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을 위한 식사료다. 송파구 관계자는 “경제적 부담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예비부부가 많다”며 “결혼을 할 당사자나 부모에게 큰 부담이 없는 결혼식을 위한 알뜰결혼문화 조성사업”이라고 밝혔다. 종로구 건강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웨딩다이어트는 실속파를 대상으로 한 무료 결혼식. 결혼식 예산은 총 250만원 가량. 결혼식장은 남인사마당이나 건강가정지원센터(창신동) 강당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고 청첩장 예물반지 주례도 구에서 해결한다. 부부를 위한 동영상 제작과 결혼식 사진촬영, 칵테일파티도 무료다. 신혼여행지 알선이나 임신 관련 건강검진, 예비부부 성격검사와 상담도 가능하다. 종로구 관계자는 “거품 없는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부부를 위한 사업”이라며 “허례허식을 줄이고 진정한 축하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결혼문화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8
- “욕심 났지만 대의 선택” 울산 북구 진보후보 단일화 견인 … ‘작은 후보 큰 정치’ 평가 민주당에게 울산은 불모지나 다름없다. 대구경북이나 부산경남지역에서도 적게는 15%, 많게는 30%의 고정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지만 울산에서는 유독 약하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벽에 가로막혀 활로를 뚫기도 힘든 상황이다. 4·29 재선거 울산 북구에 민주당이 후보를 낸다고 했을 때 정치권에서 의아하게 생각했던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모두가 진보정당의 단일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을 때 민주당은 29살의 젊은 당직자 김태선 부대변인(사진)을 공천했다. ‘인천 부평을 단일화를 위한 포석’ 쯤이라고 가볍게 넘겨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겠지만 당사자에게는 ‘인생’이 달린 일이었다. “처음 민주당 지도부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장난인 줄 알았습니다. 출마라니요…” 그때까지 출마라는 것을 생각해 본적 없었고, 6월 6일 결혼까지 앞두고 있어서 고민도 많았다. 울산 출신이긴 하지만 그것도 지역구가 다른 동구. 어머니에게 출마 사실을 털어놓자 “미쳤구나”라는 말로 되돌아 왔을 정도였다. “중량감이 떨어진다” “부평 단일화를 위한 카드일 뿐이다”라는 비난도 있었지만 처음 시작하는 ‘내 정치’에 욕심도 났다. 후보명함 1만장이면 많이 돌렸다는 평가를 듣지만 악착같이 3만장까지 뿌렸다. 새벽 5시에 일어나는 강행군이었지만 밤 10시 이후에는 빠지지 않고 술집까지 챙겼다. 주민들 사이에서 신선하고 패기가 넘친다는 말을 들을 때는 보람도 느꼈다. 얼굴이 까맣게 탔다는 ‘관심’에는 용기도 생겼다. 선거 과정을 통해 단일화 없이 이명박정부 심판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이성적인 판단이 내려졌지만 가슴은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출마한 후보 중에 누가 중도사퇴를 고민하겠나. 내가 건설자, 조정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내가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솔직히 완주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 아무 것도 없이 시작했고 지지율도 낮았지만 내겐 모두 소중한 것이었다.” 하지만 시대적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내 욕심에 목매고 개인적인 부분에 얽매여 대의를 버려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는 그의 설명에는 비장함이 묻어났다. 단일화촉구 공개서한과 김창현 후보 사무실 방문 과정에서 해프닝도 겪었지만 흔들림 없었던 것은 ‘반MB, 반한나라 연대’가 필요하다는 절박함 때문이었다. 후보 사퇴 공식절차까지 마무리했고 조승수 진보신당 후보로 단일화를 이뤘지만 여전히 선거판을 떠날 수 없는 그에게 인천 부평을은 또다른 고민이다. 한나라당과 박빙의 승부가 벌어지고 있는 만큼 민주당에게는 민주노동당 후보의 사퇴와 지지선언이 천군만마나 마찬가지인 셈. 김응호 민주노동당 후보를 만나 단일화를 촉구해 볼까하는 생각까지 들었지만 김창현 후보 사퇴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인터뷰 말미 그는 다음 말을 반드시 기사에 실어달라고 강조했다. “김응호 후보는 지금 걷고 있는 길이 내가 가는 길이 아니라 우리가 가는 길, 내 승리가 아니라 우리의 승리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지금 한국사회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되물어 보기를 기대한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8
- ‘날씬한 결혼식’ 함께 만들어요 ‘날씬한 결혼식’ 함께 만들어요 송파·종로구 알뜰결혼식 지원 서울 송파구와 종로구가 ‘날씬한 결혼식’ 문화 만들기에 나선다. 취업불안정이나 주택구입·결혼비용 과다 등 경제적 부담으로 결혼이 늦어지는 예비부부를 위한 ‘웨딩다이어트’ 사업이다. 송파구 건강가정지원센터는 다문화가정이나 새터민 기초생활수급자는 물론 실속 결혼을 계획하는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무료 결혼식을 주선한다. 결혼식 장소는 교회와 성당 예식장 등과 연계해 대여비용을 없앴다. 주례나 예복 사진촬영 등도 지역 내 미용실이나 사진가협회 자원봉사자 등 주민네트워크에서 지원한다. 예비부부 부담은 두가지. 센터에서 진행하는 예비부부교육과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을 위한 식사료다. 송파구 관계자는 “경제적 부담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예비부부가 많다”며 “결혼을 할 당사자나 부모에게 큰 부담이 없는 결혼식을 위한 알뜰결혼문화 조성사업”이라고 밝혔다. 종로구 건강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웨딩다이어트는 실속파를 대상으로 한 무료 결혼식. 결혼식 예산은 총 250만원 가량. 결혼식장은 남인사마당이나 건강가정지원센터(창신동) 강당 중 한 곳으로 선택할 수 있고 청첩장 예물반지 주례도 구에서 해결한다. 부부를 위한 동영상 제작과 결혼식 사진촬영, 결혼식 칵테일파티도 무료다. 신혼여행지 알선이나 임신 관련 건강검진, 예비부부 성격검사와 상담도 가능하다. 종로구 관계자는 “거품 없는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부부를 위한 사업”이라며 “허례허식을 줄이고 진정한 축하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결혼문화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8
- <이경형칼럼> 노 전 대통령의 아내 탓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남자지만, 그 남자를 지배하는 것은 여자라고 했다. 미국의 현대사에서 역대 대통령을 움직인 여인들의 얘기를 쓴 작가 케이티 마튼은 퍼스트레이디를 ‘숨은 권력자’라고 했다. 대통령에게는 권력의 정점에서 고립된 자신과 현실 세계를 연결시켜줄 믿음직한 파트너가 필요하다. 이같은 생생한 여론 전달자의 역할은 바로 대통령의 부인이 할 수 있는 것이며, 한국이라고 해서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이는 바꾸어 말하면 영부인은 다른 어떤 공직자보다 더 조언을 잘 할 수 있는 지위에 있으며, 대통령과 가장 소통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웬만한 일은 두 사람 간에 비밀이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200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때다. 노무현 후보는 다른 후보가 부인 권양숙 여사의 친정 아버지의 좌익 전력을 들고 나와 공격하자, 이렇게 말했다. “이런 아내를 제가 버려야 합니까? 그렇게 하면 대통령 자격이 있고, 이 아내를 그대로 사랑하면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까?” 노 후보는 상대 후보의 색깔 공세에 아내를 향한 순애보를 열정적으로 토해냄으로써 수세 국면을 오히려 공세로 역전시켰다. 민주당 대의원들도 이를 지켜본 국민들도 아내 사랑으로 정면 승부를 거는 노 후보의 당당한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며칠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은 권 여사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거액을 전달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자신의 홈페이지에 “저의 집에서 부탁하고 그 돈을 받아서 사용한 것입니다”고 해명하고 사과했다. 검찰은 권 여사가 노 전 대통령의 재임 중에 돈을 받았다고 했고, 측근들은 노 전 대통령이 근래 와서 이같은 사실을 알았다고 부연했다. 권 여사가 3억원을 받았는지, 10억원을 받았는지 구체적인 돈의 액수에 대해서는 노 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아 알 수 없다. 다만 ‘아내 사랑’이 그렇게 지극했던 그가 사실상 ‘아내가 한 짓’이라고 겸연쩍게 머리를 긁적이는 듯한 사과문의 내용은 그 자신을 너무 초라하게 만들었다. 그 글을 읽으면 권 여사의 처연한 표정이 노 전 대통령의 모습과 오버랩되기도 한다. 뭔가 안에서 울컥 솟아오르는 말이 있다. “노무현씨, 그대는 지금도 아내를 사랑하시나요?”라고 다그쳐 묻고 싶다. 아내에 대한 사랑이 변함없다면, 설령 권 여사가 그렇게 했더라도 구구하게 설명할 필요 없이 “모든 게 결국은 내가 한 것이며, 내게 책임이 있다”고 말해야 한다. 35년 간 함께 살아온 반려자이자 고단한 정치인의 아내에서 퍼스트레이디가 된 이가 이런 저런 빚 때문에 남편 재임 중에 후원자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치자. 그렇다면 도덕성을 상표로 내세웠던 노 전 대통령으로서는 응당 자신이 한 것 이상으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부인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남편의 태도가 아닐까? ‘사과문’에서는 아내 권 여사를 ‘저의 집’이라고 표현했다. 아내라고 하면 될 것을 굳이 ‘집’이라고 표현한 것도 뭔가 모호하다. ‘집’이라는 어휘에는 여성을 비하하는 가부장적인 냄새가 날 뿐 아니라, 사리를 제대로 분간하지 못하는 무지렁이 같은 ‘집(사람)’이 일을 벌였다는 감을 국민들에게 전달하고픈 뜻이 숨겨져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인지 ‘사과문’에서는 진정한 참회와 반성이 묻어나지 않고, 궁지를 모면해보려는 옹색함이 느껴진다. 권 여사는 등록금이 없어 고등학교도 중퇴해야 했던 불우한 학생 시절을 보냈다. 직장생활을 하던 25살 때, 고시를 준비하던 청년 노무현에게 믿음이 꽂혀 결혼했다고 한다. 정치에 야망을 품은 남편을 둔 아내는 ‘희생하는 내조자’가 되지 않을 수 없다. 간혹 정치인 남편의 선거운동을 도우려다 옥살이를 한 아내도 있고, 남편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죄를 뒤집어쓴 아내도 있었다. 역대 대통령들이 퇴임 후 통치자금, 비자금 등으로 곤욕을 치렀지만, 전직 영부인이 검찰에 소환되어 피의자로 조사받은 적은 없다. 그렇지만 권 여사가 다음주에 그 기록을 깨게 된다. 노 전 대통령의 장기는 거침없는 솔직함과 남다른 기개였다. 그 자신이 모든 것을 했노라고 말해도, 검찰이 수사를 하다보면, 부인이 비서관을 통해 돈 받은 사실은 저절로 드러나게 된다. 그런데도 앞질러 부인이 일을 저질렀다고 말하고, 자신은 퇴임 후에 알았다고 하면 면피가 되는 것인가. 설사 실정법은 피해 갈 수 있다 해도, 일국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도덕성과 명예를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은 것이다. 구차하게 법망을 따져 보고 말고 할 필요가 과연 의미가 있는가. 주변의 율사들이 잔머리를 굴린다 해도 비굴한 모습으로 꽁무니를 뺄 수는 없다면서 주위를 물리쳐야 했다. 이제 모든 것을 다 잃었는데, 무슨 미련이 있을까 싶다. 차라리 아내를 지극히 사랑했던 한 남자로 기억될 수 있다면 좋았을 뻔 했다. 이제는 그 기회마저 놓치게 되어 참으로 안타깝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0
- 다문화가족 자녀 발달 프로그램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관내 결혼이민자와 그 자녀의 국내 적응을 지원하고자 다문화가족 자녀의 발달진단과 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5명의 자녀와 부모를 모집할 예정이고, 사전사후검사와 언어, 사회성, 자아존중감 증진 등의 발달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4월 29일까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31-938-98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4
- "1일 독도 등대지기가 돼 보세요"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국토해양부는 독도 등대에서 하루밤을 지내면서독도의 소중함을 체험할 1일 독도등대장을 27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체험행사에는 중학생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나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참여할 수 있으며 포항지방해양항만청 홈페이지(pohang.mltm.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국토부는 20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특히 올해 결혼했거나 결혼예정인 신혼부부 1쌍을 포함시켜 독도둥이 탄생을 기원하는 특별이벤트도 벌인다. 1일 등대장으로 선발되면 2인 1조로 편성돼 6월 22일부터 8월 25일까지 매주 1회 1박2일 일정으로 등대장을 하게 된다. 등대장 임무에 관한 소양교육을 받고 등대점등과 소등, 항로표지장비의 운영상태 점검, 등대주변 순찰 등이 주요 업무이다. 국토부는 독도사랑 지킴이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도 공모한다.제안자중에 최우수 1명(20만원), 우수 1명(10만원), 장려 2명(각 5만원)을 선발해 시상하고 우수제안자에게는 1일 등대장 체험 기회도 부여한다. sungj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6
- 金(금)테크도 財(재)테크 올봄 유난히도 장롱속 금붙이를 내다 팔았던 분들은 과연 뭉칫돈을 손에 들고 무엇에 쓰려했을까? 자식의 새학기 등록금을 준비하는 부모에게는 그나마 금붙이가 있었다는 다행이었을 것이고... 2월에 금시세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무렵이었으니 이때 금을 판 사람과 그전에 팔았던 사람은 희비가 교차했으리라. 2년 전 일이다. 필자는 지금처럼 금값이 폭등하기 전, 주변 100여명의 지인들에게 금 실물투자를 권유하는 편지를 썼다. 금값이 계속 상승여력이 충분하니 금에 투자를 해보라는... 그런데 딱 두 명에게 전화를 받았다. 한 명분은 치과재료의 금을 이용한 업을 하시는 분, 다른 한분은 사업을 하시는 분. 결국 그 당시 금을 투자수단으로 인식한 지인은 거의 없었다. 이제는 일반적인 재테크, 주식, 부동산, 채권 등… 외에도 금이 시세차익으로 투자가치가 있다는 인식의 전환도 필요하다. 최근 금값이 매우 올라갔다는 것은 대다수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2009년 봄 금값은 소비자가가 3.75g(1돈)에 22만원이 최고시세였다. 지금은 17만원 대로 고저대비 5만원의 시세가 차이난다. 환율의 영향이 컸고, 환율의 유동성이 워낙 불안정하기에 앞날의 금값은 모를 일이다. 하지만 기회를 노려볼만하다. 장기적으로 볼 때 금값의 상승여력은 충분하다. 금의 생산은 한정되어 있지만 금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금은 각종 산업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금속이며 동양의 중국, 인도, 한국의 국민들은 금을 소유하는 것을 유난히도 좋아 한다. 세계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중국과 인도의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으므로 이에 따른 금의 수요도 적지 않을 것이다. 금값은 국제시세와 환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요즘같이 환율의 변동성이 심할 땐 환율의 영향이 시세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환율의 고공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진 모르겠지만, 환율이 안정되는 시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그 때가 금 투자의 적기이기 때문이다. 금의 일반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형태는 골드바와 장신구가 있다. 처분한 마누라의 패물... 결혼이나 생일, 부모님에게도 기념을 할 만한 날에는 금이 들어간 선물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세계의 부자민족 유대인들은 배우자에게 보석이나 귀금속을 선물한다는 유명한 얘기가 있다. 사랑도 깊어지고 가족의 재산이 늘어나니 재테크도 되고 더구나 요즘 같은 경기에는 쓰고 사라져버릴 선물보다는 훨씬 빛이 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