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다문화가정, 빠르게 흔들린다 이혼율 급증, 편부모 어린이 확산 초·중·고교생 1년만에 40% 늘어 정부 “다문화 통계 내년 첫 출시”다문화가정 이혼율이 빠르게 늘고 있다. 매년 이혼가정의 아이가 1000명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사람이 외국인과 혼인해 꾸린 다문화가정이 3만6204가구였다. 지난 2005년 4만2356가구를 정점으로 3년째 줄고 있지만 우리나라 전체 혼인건수(32만7715건)의 11.0%에 해당되는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결혼하는 열 쌍 중 한 쌍은 한국인과 외국인의 만남이라는 얘기다. 한국남자와 외국여자와의 결혼이 2만8163건을 기록했다. 전체 혼인건수의 8.8%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13.8%) 전북(13.4%) 충남(11.4%) 제주(10.4%) 등이 평균치 이상이면서 이미 두 자릿수 비율로 접어들었다. 특히 전남지역 한국남자의 26.8%는 농어업 종사자였다. 제주(24.4%) 경북(23.5%) 전북(23.4%)도 남자 중 20%이상이 농업이나 어업을 하고 있었다. 여성의 출신지는 중국(1만3203명), 베트남(8282명), 필리핀(1857명), 일본(1206명) 순이었다. 외국남성과 결혼한 한국여성은 8041명이었다. ◆자라나는 다문화가정 아이= 지난해 국제결혼가정의 학생수는 1만8778명이었다. 전년에 비해 39.7%나 증가했다. 전체 초 중 고교생 755만6000명 중 2.48%다. 어머니가 외국인인 학생수는 1만6937명으로 1년전보다 43.2% 늘었다. 특히 초등학생은 1만4452명으로 39.1% 증가했고 중학생은 59.5% 늘어난 1885명이었다. 고등학생이 134.4% 증가해 600명을 기록했다. 초등학생 수는 통계를 처음 내기 시작한 2006년 6695명에서 2007년 1만1825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속도 붙은 이혼율 = 지난해 한국인과 외국인의 이혼은 1만1255건으로 전년에 비해 29.8% 늘었다. 우리나라 전체이혼(11만6500건)의 9.7%로 아직 적은 수준이지만 2002년 1.2%, 2004년 2.4%, 2006년 4.9%로 느는 등 2년마다 배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 남자와 외국인 여성으로 이뤄진 가정의 이혼이 전년보다 39.5% 증가한 7962건이었다. 이혼숙려제로 우리나라 이혼건수가 빠르게 줄고 있는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한국인 여자와 외국인 남자의 이혼은 3293건으로 전년대비 11.1% 느는 데 그쳤다. 전백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05년까지 국제결혼이 빠르게 늘었고 이혼가정의 평균 동거기간이 2.7~5.6년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011년까지는 증가세로 갈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이혼하더라도 한국국적을 가질 수 있도록 법이 개정돼 이혼율이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편부모 아이 1400명 발생 = 지난해 이혼한 국제결혼가정의 20세 미만 자녀는 최소 1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남자와 외국인 여자가 이혼한 건수중 자녀가 있었던 것은 모두 614건이었다. 한명의 자녀가 있는 경우는 430건, 두명은 159건, 세명이상은 25건이었다. 자녀가 있는 한국여자-외국인 남자 가정이 이혼한 건수는 444건이었으며 한명은 333건, 두명은 92건, 세 명이상은 19건이었다. 전 과장은 “다문화가정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어 통계확보를 위해 자녀들의 어머니국적이나 아버지 국적 등까지 확인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다문화관련 통계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6
- LG데이콤 ‘결혼박람회’ 63빌딩서 9일 개최 LG데이콤(대표 박종응)의 온오프라인 토털 웨딩서비스 ‘마이e웨딩’이 9일과 10일 양일간 ‘LG 마이e웨딩 결혼박람회’를 연다. 서울 여의도 63빌딩(1층 이벤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유수의 웨딩드레스, 스튜디오, 메이크업, 한복, 예물, 예단·예복, 허니문, 가구 등 총 100여개의 웨딩 관련 업체가 올 하반기를 겨냥한 결혼 관련 상품들을 전시·판매한다. LG데이콤은 박람회 참가자 전원에게 웨딩다이어리, 아이모리 포토앨범북 1만원권, 위커힐 면세점 1만원 할인권, 외환은행 환전수수료 50% 할인권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현장 참가자 모두를 대상으로 전문가가 즉석에서 커플사진 촬영을 해주고 고급액자를 무료로 제작해 보내주는 이벤트를 펼친다. 또 추첨을 통해 10쌍의 커플을 선정, 청첩장도 무료로 제작해줄 계획이다. 참석을 원하는 고객은 홈페이지(www.myewedding.co.kr)와 전화(1544-2863)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고성수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6
- 결혼 예물, 토종 브랜드로 실속 있게 준비 해외 명품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품질로 손님맞이 한창, 유행타지 않는 디자인 대세 불과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결혼 예물은 형식적인 면에 치우친 나머지 다양한 세트의 구색 갖추기가 보편적이었다. 다이아몬드 세트에 루비나 사파이어 세트, 순금 세트까지 3가지 세트는 기본이고 여기에 예물시계, 진주세트, 한복 장신구 등까지 하면 그 예산은 몇천만원에 이르기도 했다. 그러나 장기적인 불경기와 실속을 챙기는 젊은 커플들이 늘면서 결혼 예물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오는 6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손주연(개포동ㆍ31)씨 역시 결혼 예물로 국내 브랜드의 다이아몬드 세트 하나만 해가기로 했다. “예물에 그다지 많은 지출은 하지 않았지만 대신 발품을 많이 팔아 마음에 쏙 드는 것을 구입했다”며 “평상시에도 착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디자인을 선택해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처럼 보기에 화려하고 부담스러운 디자인의 예물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으며, 오랫동안 착용해도 질리지 않는 무난한 디자인이 최근 결혼 예물의 트렌드이다. 여기에 본인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나만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이처럼 실속을 챙기는 알뜰 커플들이 늘면서 품질과 가격 면에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 알짜배기 국내 주얼리 브랜드가 부각되고 있다. 금 모으기 행사 진행 중 순수 국산 토털 귀금속 전문 브랜드 샤링 역시 그중 하나. 현대, 신세계, 롯데 등 3대 백화점 20개 지점에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샤링은 국내 주얼리 브랜드 가운데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특히 각국의 유명 보석을 소개하는 다양한 보석전을 개최해왔는데, 호주의 남양주 진주ㆍ오팔, 남아프리카공화국 다이아몬드, 태국 유색보석 등 각 나라의 대표 보석 뿐 아니라 문화까지 알리는 행사를 많이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청담동에 숍을 오픈, 소비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좋은 가격에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샤링의 이기철 팀장은 “백화점에서 쌓은 인지도와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문을 연 청담 숍에서는 다양한 신상품을 어느 곳보다 먼저 만날 수 있도록 해놓았다”고 소개했다. IMF 당시 전국적으로 실시된 다이아몬드ㆍ금 모으기 운동을 백화점에서 처음 시작해 주얼리 업계의 위상과 이미지를 높이는데 일조하기도 했는데, 청담 숍에서는 다시 찾아온 경제 위기에 보탬이 되고자 다이아몬드와 금 모으기 행사를 5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금 매입은 변동 당일 시세로 계산해 바로 현금으로 통장에 입금해준다. 최고의 원석 사용, 기술력 자랑해 요즘 소비자들은 실용적인 면에 포커스를 맞춰 예물을 구입하지만 세팅의 완성도나 디자인의 퀄리티 역시 매우 중요시 여겨 실용성과 고급화를 함께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샤링은 100% 자체개발을 통해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팀장은 “샤링의 디자이너들은 국내외 디자인 공모전에서 다수 입상한 경력을 가진 실력파들로서 끊임없이 새로운 디자인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세팅력이나 제품 생산 기술력에서도 선진국의 기술에 전혀 뒤지지 않는 세공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며 “원자재는 최고의 품질만 엄선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여러 해외 유명 브랜드와 견주어도 손색없다”고 강조했다. 활동성 편한 주얼리가 인기 샤링의 제품군은 크게 하이 주얼리와 웨딩 라인으로 구분돼 있어 20대부터 50~60대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고 있다.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고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아지면서 이러한 활동성을 강조한 것이 샤링 주얼리의 기본 특징이다. 여기에 모던과 심플을 바탕으로, 트렌드가 잘 반영된 도시적이면서도 패셔너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자연과 도시적인 공간의 소재를 모티브로, 구조적인 재미와 공간의 재배열을 이용한 디자인을 주로 사용해 제품의 차별화를 추구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자연 속의 꽃을 이미지화해서 간략하게 그 상징만 뽑은 후 제품화시키는 것이다. 이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소비자의 요구와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 한국을 발판으로 한 국제적인 명품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샤링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사실 해외 유명 브랜드와 견주어도 디자인과 제품력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토종 한국 브랜드가 많이 있다. 이들 제품은 가격 경쟁력도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이 팀장은 밝혔다. 문의 070-7096-8056 조윤수 리포터 choyounsu@hot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7
- 섹스리스 탈출 가암여성의원 염윤석 원장 지난 겨울에 40세 학교 선생님 한 분을 시술한 적이 있었는데, 엄한 교육자 집안에서 자라나 젊은 시절에도 변변한 연애 경험 없이 25세에 부모님의 소개로 현재의 남편을 만나 결혼한 여성이었다. 신혼 시절에는 부부관계가 어색하기도 했지만 아프기만 해서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하다가 2년 터울로 두 아이를 분만한 후에는 아이들 키우느라 그리고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큰 다음에는 같은 방에서 자는 아이들 눈치를 보느라 성 생활을 거의 즐기지 못했다고 했다. 이제는 아이들이 어느 정도 커서 각자 자기 방에서 따로 자게 되면서 예전에 제대로 하지 못했던 부부관계를 해보고 싶었지만 이번에는 별 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였다. 신혼 때처럼 통증에 대한 부담은 없었지만 질 근육의 조이는 힘이 현저하게 떨어져 남편도 불만스런 눈치였다.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여러 정보를 탐색하던 중 골반근육 복원술이 원래 젊었던 시절의 몸 상태로 돌아가게 해준다는 걸 알았다. 진찰한 결과 2번의 분만으로 인한 골반근육의 손상이 주된 원인이었고 완전히 복원하는 데 아무런 장애가 없는 상황이었다. 수술 후 석 달쯤 지나 그 선생님의 적극적인 소개로 3명의 친구 분을 더 시술하게 되었다. 부부관계를 즐기는 편이 아니었던 46세 전업주부 황 모씨는 나이가 들면서 요실금 증상이 나타나 더욱 더 남편과의 잠자리를 멀리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남편은 아내를 성적으로 만족시켜주지 못한다는 심리적 위축을 갖게 되었는데 이런 문제를 감추지 않고 대책을 세우기 위해 상의하게 되었다고 한다. 중년의 성 트러블을 해결하는 여러 방안들을 꼼꼼히 살펴보았지만 골반근육 복원술만큼 안전하면서도 근본적인 방안은 없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자세한 설명을 듣고 나서 두 분 모두 큰 갈등 없이 수술을 예약하였고 며칠 뒤에 시술을 받게 되었다. 수술 직후에도 별다른 통증이 없었고 한달 이후부터 부부관계를 가질 때마다 그 동안 잊고 지낸 성의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으며, 요실금 증상은 물론 배변 기능까지 좋아져 부부가 모두 행복해한다며 고마움을 전해왔다. 물론, 시술도 주효했지만 중년이 되면서 당면한 성 트러블을 부부가 함께 슬기롭게 대처했다는 점이 더 의미있던 것 같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7
- 다문화가정 주부 활약기 대한민국의 영어 교육 열풍은 원어민 교사들이 부족할 정도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영어 공용어 국가 출신의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송파구를 기점으로 각 주민자치센터를 대표하는 원어민 강사로 맹활약을 펼치는 것. 한국으로 시집와 기죽어 살던 것도 옛일, 교수법 수업까지 마치고 영어 강사로 데뷔한 그녀들을 찾았다. 알뜰살뜰한 동남아 영어 교사가 인기 송파구 가락본동 주민자치센터 2층 사랑방, 초등학생 여럿이 둘러앉아 선생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유창한 영어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주인공은 한국 생활 5년 차인 필리핀 다문화가정의 리메디오스 (37ㆍ가락동)씨. 한 명, 한 명에게 일일이 질문해가며 칠판에 답을 쓰는 등 수업에서 낙오되는 아이가 없도록 알뜰살뜰 챙기는 모습이 마치 옆집 엄마를 보는 듯 친숙하다. 여느 원어민 영어 수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풍경. 결혼과 함께 한국 생활을 시작한 리메디오스 씨가 이곳에서 영어를 가르친 지는 5개월째. 가르치는 모습이 유독 꼼꼼하고 체계적이라 생각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필리핀에서는 10년 넘게 초등학교 교사로 일한 베테랑 교사다. 한국에 시집와 아이 키우면서도 틈틈이 어린이집과 어학원 영어 강사로 활동해왔다. 수업을 듣는 김지현(10)양은 수업 후 “선생님이 한국말을 잘 못해서 오히려 더 많이 배우는 것 같다”고 총평을 내리기도. 이처럼 가락본동 주민자치센터를 비롯해 결혼 이민자 여성으로 구성된 다문화가정 원어민 영어 수업이 진행되는 곳은 현재 송파구 내 5개동에 이른다. 영어 강사로 활동 중인 다문화가정 여성은 총 4명. 모국어와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한 필리핀과 미얀마 출신 교사들이다. 대졸 출신이 대다수라는 점도 믿음이 가는 부분. 학원비 아끼고, 외국어에 다문화 체험까지 덤 다문화가정 영어 교사의 시작은 지난해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송파구에 거주하는 결혼 이민자 여성들을 대상으로 치러진 설문조사(송파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 767명 참여)에서 행복한 삶을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을 묻는 문항에 ‘사회 진출’이 1위로 뽑히면서부터. 특히 자신들의 모국어나 제2언어 등을 활용할 수 있는 학원 강사가 되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다. 곧 지원자에 한해 두 달간 원어민 강사 ‘교수법’ 과정을 끝낸 뒤, 영어부터 중국어, 일어, 몽골어, 러시아어까지 원어민 강사 12명이 탄생했다.다문화가정 여성 원어민 강사를 탄생시킨 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오영숙 센터장은 “강의가 대부분 반응이 좋지만, 특히 원어민 영어 수업이 인기”라며 “3~4명을 중심으로 인기 강사진이 형성되는 분위기”라고 소개한다. 월 2만 원꼴의 저렴한 수업료도 다문화가정 영어 교사를 찾는 또 다른 이유다. 여느 영어학원 수업료에 비하면 턱없이 낮아, 요즘 같은 경제 위기 시대에 더없이 반가운 얘기다. 아이들에게 익숙지 않은 동남아의 문화적 체험은 다문화가정 영어 교사 수업에서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효과다. 벌써 몇 달째 다문화가정 원어민 강사에게 영어를 배워왔다는 주부 한금연 씨(45)는 “흔히 원어민 강사들이 갖기 쉬운 (영어에 대한) 우월감이 없고, 열정적으로 강의해 매우 만족스럽다”며 “영어와 함께 다양한 문화를 배우는 건 덤”이라고 평했다. 문영애 리포터 happymoon30@naver.com 2009-05-06
- 딤채 500만대 판매 기념 사은행사 위니아만도는 김치냉장고 ‘딤채’ 500만대 판매 돌파를 기념해 5월 한달간 다양한 고객사은 행사를 실시한다. 위니아만도는 우선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판매점 진열제품을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딤채 진열제품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또 30일까지 신혼부부가 위니아만도 제품을 세트로 구매하면 최대 43%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자 대상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신혼여행 상품권, 결혼식 당일 웨딩카 리무진 서비스, 위니아 에어워셔, 위니아 이온정수기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구본홍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6
- 다문화가정 빠르게 흔들리고 있다(그래프, 1500자) 이혼율 급증 ... 초등학생 0.5% 차지 다문화가정의 이혼율이 빠르게 늘고 있다. 매년 이혼가정의 아이들이 1000명 가까이 늘어나고 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사람이 외국인과 혼인해 꾸린 다문화가정이 3만6204가구였다. 지난 2005년 4만2356가구를 정점으로 3년째 줄고 있지만 우리나라 전체 혼인건수(32만7715건)의 11.0%에 해당되는 규모다. 결혼하는 열 쌍 중 한 쌍은 한국인과 외국인의 만남이라는 얘기다. 한국남자와 외국여자와의 결혼이 2만8163건을 기록했다. 전체 혼인건수의 8.8%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13.8%) 전북(13.4%) 충남(11.4%) 제주(10.4%) 등이 평균치 이상이면서 이미 두 자릿수 비율로 접어들었다. 특히 전남지역 한국남자의 26.8%는 농어업 종사자였다. 제주(24.4%) 경북(23.5%) 전북(23.4%)도 남자 중 20%이상이 농업이나 어업을 하고 있었다. 여성의 출신지는 중국(1만3203명), 베트남(8282명), 필리핀(1857명), 일본(1206명) 순이었다. 외국남성과 결혼한 외국남성은 8041건이었다. ◆점점 자라나는 다문화가정 아이들 = 지난해 국제결혼가정의 학생수는 1만8778명이었다. 전년에 비해 39.7%나 증가했다. 전체 초 중 고교생 755만6000명 중 2.48%다. 어머니가 외국인인 학생수는 1만4452명으로 1년전보다 43.2% 늘었다. 특히 초등학생은 1만4452명으로 39.1% 증가했고 중학생은 59.5% 늘어난 1885명이었다. 고등학생이 134.4% 증가해 600명을 기록했다. 초등학생 수는 통계를 처음 내기 시작한 2006년 6695명에서 2007년 1만1825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속도 붙은 다문화 가정의 이혼 = 지난해 한국인과 외국인의 이혼은 1만1255건으로 전년에 비해 29.8% 늘었다. 우리나라 전체이혼(11만6500건)의 9.7%로 아직 적은 수준이지만 2002년 1.2%, 2004년 2.4%, 2006년 4.9%로 느는 등 2년마다 배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 남자와 외국인 여성으로 이뤄진 가정의 이혼이 전년보다 39.5% 증가한 7962건이었다. 이혼숙려제로 우리나라 이혼건수가 빠르게 줄고 있는 것과 반대되는 모습이다. 한국인 여자와 외국인 남자의 이혼은 3293건으로 전년대비 11.1% 느는 데 그쳤다. 전백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05년까지 국제결혼이 빠르게 늘었고 이혼가정의 평균 동거기간이 2.7~5.6년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011년까지는 증가세로 갈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이혼하더라도 한국국적을 가질 수 있도록 법이 개정돼 이혼율이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편부모 가정아이 1400명 발생 = 지난해 이혼한 국제결혼가정의 20세 미만 자녀는 최소 1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남자와 외국인 여자가 이혼한 건수중 자녀가 있었던 것은 모두 614건이었다. 한명의 자녀가 있는 경우는 430건, 두명은 159건, 세명이상은 25건이었다. 자녀가 있는 한국여자-외국인 남자 가정이 이혼한 건수는 444건이었으며 한명은 333건, 두명은 92건, 세 명이상은 19건이었다. 전 과장은 “다문화가정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어 통계확보를 위해 자녀들의 어머니국적이나 아버지 국적 등까지 확인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다문화관련 통계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5
- 밥일꿈 원고 배달용 음식에도 원산지 표시해야 농협 구례교육원 최성욱 교수 결혼 전에는 혼자 음식을 잘도 만들었지만 결혼한 지 20년이 지난 요즈음 아내 대신 아이들을 위해 직접 만들어 본다. 하지만 영 신통치 않다. 아빠가 만들었다고 하면 고개를 돌리기 일쑤다. 하는 수 없이 때로는 궁여지책으로 음식을 주문한다. 피자나 치킨은 물론 일반음식도 대부분 배달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도 다른 아이들처럼 치킨을 무척 좋아한다. 휴일이나 주말에 시간이 나면 직접 치킨 점을 찾지만 보통은 간식으로 배달용 치킨을 주문하곤 한다. 하지만 포장지의 어디를 보아도 원산지가 표시 되어 있지 않았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다름 아닌 배달용 음식에 대해서는 원산지표시가 의무화되지 않은 데서 찾을 수 있다. 현재 닭고기·돼지고기·쇠고기 등은 모든 음식점의 메뉴판이나 게시판 또는 푯말 중 한곳을 택해 원산지표시를 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치킨을 주문한 사람들은 직접 치킨 점을 찾아가 원산지를 확인하지 않는 이상 국내산인지 외국산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탕수육·보쌈·족발 등도 마찬가지로 배달용 용기에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볶음밥 등 배달용 쌀음식이나 떡볶이 등 떡류의 포장용기에 대해서도 원산지표시를 강제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은 원산지를 알 수가 없다. 떡류는 시장규모가 연간 2조5,000억원에 달하고 거의 수입쌀이 주원료다. 쌀은 100㎡(30평) 이상 음식점에서 원산지표시제를 준수해야 한다. 하지만 수입쌀과 중국산 찐쌀 등을 사용하는 100㎡ 이하 규모의 음식점 경우에는 원산지를 알 수가 없다. 거의 대부분이 소규모 음식점이라는 현실을 놓고 볼 때 소비자는 선택권에 제한을 받는다. 따라서 음식점에서 조리·판매하는 쌀 관련 모든 음식에 대해 소비자가 원산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가 있어야 한다. 최근 서울시는 음식점에서 사용되는 식재료 원산지표시 대상 품목을 대폭 확대하는 ‘음식점 원산지 자율확대 표시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현행 농산물품질관리법에 따라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쌀·배추김치 등 5개 품목에 대해 시행되고 있는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대상에 22개 품목을 추가하는 등 서울시가 자율적으로 원산지표시제를 확대·강화하고 나섰다. 원산지 자율확대 표시제는 4월부터 지정된 음식점에서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연말까지 원산지표시 우수업소에 대해서는 인증도 추진하는 등 확대 시행 한다. 서울 은평구는 6월까지 지역 내 모든 업소에 대해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계도 및 점검을 실시하고, 지역 내 소규모 업소(33㎡ 이하)에 대해 원산지표시 대상인 쇠고기, 돼지고기 등 품목별 수입국가명이나 국내산이 표시된 스티커 2종 1400매를 음식점 게시판이나 메뉴판에 부착해 주고 있다. 이처럼 비단 서울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음식점들이 자율적으로 음식물에 원산지를 표시하는 운동이 확산되어 소비자의 선택권을 갖게 해야 한다. 제도개선에 앞서 서울시의 ‘음식점 원산지 자율확대 표시제’ 가 일반 음식점 뿐 만 아니라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 구내식당에서도 실시하자. 교육기관에서 먼저 솔선하여 자율적으로 원산지를 표시하여 모범을 보여야 하지 않겠는가. 음식점의 원산지표시제는 우리농산물 소비확대와 소비자보호 측면에서 역할이 기대되는 제도다. 하지만 닭고기 가운데 전체 소비량의 30%를 차지하는 배달용 치킨처럼 포장용기에 원산지표시 의무화가 적용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제도개선은 물론 우리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배달음식 가운데 ''자율적으로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음식’은 사먹지 않는 일종의 ‘소비 파업’도 필요하다고 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4
- 신간모음 그림자 박물관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스트레가 상’ 수상작이자, 20세기 이탈리아 문학을 대표하는 명작 ‘그날 밤의 거짓말’의 작가 제수알도 부팔리노에 에세이집 ‘그림자 박물관’이 출간됐다. ‘그림자 박물관’은 제수알도 부팔리노가 자신의 문학적 토대가 되었던 고향 시칠리아 변화를 아쉬워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전에는 몰랐던 시칠리아의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다. 제수알도 부팔리노는 1981년 환갑이 넘은 나이에 첫 소설을 발표한 늦깎이 작가지만,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의 문단과 매스컴에서 그를 알베르토 모라비아나 레오나르도 샤샤 같은 대가들과 같은 반열에 올려 놓았다. 제수알도 부팔리노/ 이승수 옮김/ 이레/ 1만800원 남미인권기행 룰라 차베스 모랄레스 정권을 비롯한 좌파 정권이 중남미에 들어서면서 이 대륙에 세계적인 관심이 모아졌다. 서구 자본은 돈을 떼이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좌파 세력은 신자유주의의 전일적인 지배에 대한 하나의 돌파구로서 의미를 두면서, 대륙의 정치적 이동에 눈을 떼지 않았다. 이 책은 중남미 현대사를 보여주는 기행문이다. 저자는 주요 사건이 일어난 장소를 찾아가고 사건 관련자나 생존자들을 직접 만나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별도로 열어 둔 인터뷰 장이 현장감을 더한다. 이러한 생생한 현장 취재로 저자가 진정 보여주려던 것은 역사를 바꾸는 근원적인 힘이 민중에 있다는 것이다. 하영식/ 레디앙미디어/ 1만3000원 인문으로 읽는 주역 주역은 3000년이라는 그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해석과 이론이 분분한 텍스트다. 이는 주역 경문에 대한 해석뿐 아니라 지은이가 누구인지, 어떤 목적으로 쓰인 글인지, 괘효사의 글자가 어느 것이 맞는지, 상으로 표현된 괘가 먼저인지 글이 먼저인지조차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만큼 해석자마다 견해가 다르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이 책은 고금(古今)의 뛰어난 해석을 한자리에 모아 가장 설득력 있는 주석을 취해 논리적으로 일관된 해석 틀을 가지고 64괘 괘효사의 본 뜻을 구하고자 노력한 결과물이다. 신원봉/ 부키/ 2만3000원 세계화의 하인들 이 책은 부제로 달려있는 여성, 이주, 가사노동을 심도 있게 다룬 책이다. 심층면접 방법을 통해 미국의 로스앤젤리스와 이탈리아 로마에서 필하는 필리핀계 여성이주가사노동자들의 현실을 다층적인 각도에서 서술하며 분석했다. 한국사회에는 21세기와 더불어 ‘다문화사회’가 새로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지만 그에 관한 심층연구는 아직 희박한 실정이다. 그런 면에서 현자의 목소리를 담아내면서도 이론적 기반을 가지고 탄탄하게 분석한 이 책은 한국사회의 이주연구 국제결혼을 포함하는 다문화사회 연구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라셀 살라자르 파레냐스/ 문현아 옮김/ 여이연/ 2만2000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1
- [사진] 다문화가족 "항공기 승무원 됐어요" 아시아나항공이 30일 필리핀 태국 몽골 캐나다 방글라데시 등에서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에 온 이주여성과 자녀들을 초청했다. 사진은 아시아나타운 교육훈련동에서 열린 ''다문화가정 1일 승무원 체험행사''에서 참가자들이 1일 승무원 교육 과정 중 기내 서비스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제공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