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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이 흔들려요?! 그럴 땐 이렇게 하세요! 거실에 앉아 책을 읽는데 집이 흔들린다. 어디선가 쿵하는 소리가 들린 듯도 하다. 대부분 사람들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곧바로 지진이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비행기가 떨어졌거나 공장이 폭발했다고 느낀다고 한다. 실제 지진을 경험해보지 못했으니 지진의 징후를 알아차리기도 어렵다. 여기 실제 지진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 있다. 파주재해구호물류센터가 현대 글로비스의 후원으로 지난 8월 23일 개관한 지진체험관이다. 진도2부터 시작해 경주 지진(5.8) 규모를 능가하는 진도6까지 체험해볼 수 있다고 한다. 백문이 불여일견. 아이들과 함께 지진체험과 대피훈련을 해두자. 재난 현장으로 달려가는 구호의 손길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운영하는 재해구호물류센터는 파주와 함양 두 곳에 위치해 있다. 파주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는 현대 글로비스의 후원을 받아 지난 8월 지진체험관을 개관했다. 파주읍 백석리에 위치한 파주재해구호물류센터는 재난이 발생한 지역에 재해구호물품을 신속하게 전달하고 재해복구를 위해 지게차, 컨베이어, 세탁구호차량, 임시거주시설 등 다양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1974년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인 2016년 9월 경주 지진(진도5.8)을 계기로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전국민적인 공감대가 이뤄지면서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는 실제 지진을 경험해볼 수 있는 지진체험관을 설치하기에 이르렀다. 가정에서 겪는 지진체험기파주재해구호물류센터에 위치한 지진체험관은 스마트하우스처럼 실제 가정의 거실과 부엌이 고스란히 재연돼 있고, 현관문을 열고 나가면 계단과 복도를 통해 외부로 대피할 수 있다. 지진체험관은 컴퓨터를 통해 진도2~6까지 단계적으로 지진을 체감할 수 있다. 체험자들은 정해진 대피 매뉴얼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거실 식탁에 앉아 있던 체험자들은 집이 흔들리는 순간 식탁 아래로 들어가 식탁다리를 붙잡고 머리를 보호하며 몸을 피한다. 식탁 옆에는 가스렌지 위에 물이 끓는 주전자가 있고 벽면에는 전기 차단 장치가 있다. 지진의 흔들림이 잠시 멈췄을 때 식탁에서 나와 가스밸브를 잠그고 전기를 차단한다. 현관문을 열고 바깥으로 대피해야 하는데 현관문이 잠겨 열리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다. 보통 문틀은 지진에 취약해 강한 흔들림에 쉽게 변형될 수 있다고 한다. 문이 안 열릴 경우 당황하지 말고 다시 식탁으로 돌아와 대피한다. 지진의 규모가 진도5 이상을 넘으면 벽체가 무너진다. 지진체험관의 벽체가 앞으로 크게 기울고 책꽂이에 꽂힌 책들은 와르르 쏟아진다. 실제로 유리창이 있었다면 유리가 깨져 파편이 집안 곳곳에 떨어진다. 이때를 대비해 집안에서도 두께가 있는 슬리퍼를 신고 이동해야 한다.흔들림이 잠시 멈추면 체험자들은 현관문을 다시 열어보고 문이 열리면 바깥으로 대비한다. 이때도 승강기보다는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몸을 지상 60cm 이내로 최대한 낮춰 대피선을 따라 이동하는데, 갑자기 정전이 돼 주위가 어두워지며 어디선가 화재로 인해 연기가 발생한다. 지진체험관에서 나오는 연기는 인체에 무해하지만, 연기로 인해 시야가 가려지고 곳곳에 장애물이 길을 막는다. 이때에도 최대한 침착하게 장애물을 피해 복도를 빠져나오면 바깥으로 나가는 문이 나오고 지진 대피훈련이 무사히 끝난다. 장소별 지진대피요령은 이렇게!지진체험관에서는 일반 가정에서 겪을 법한 지진 체험을 매뉴얼화해서 실습하고 있지만 모든 사람이 집 안에서 지진을 겪는 것은 아니다. 지하철에서 학교에서 회사에서 거리에서 제각각 다양한 상황에서 지진을 겪게 된다. 또 집 안에 있더라도 요리를 하는 중이거나 샤워를 하다가 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 장소에 따라 지진을 겪었을 때의 대응 요령은 다르다. ♦가정에서 – 식탁 아래서 다리를 붙잡고 대피한다. 흔들림이 멈추면 두꺼운 슬리퍼로 발을 보호하고, 가스와 전기를 차단한다. 문을 열어 피난 경로를 확보한다. 정전에 대비해 손전등을 준비한다. 실내에 갇힌 경우 계속 소리를 지르면 체력이 고갈되므로 벽이나 문을 쳐서 신호를 보내고 큰소리로 알린다.♦학교에서 – 유리창 파편, 조명기구의 낙하를 피해 창문에서 떨어져 책상으로 숨고 책상 다리를 잡고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대피한다. 복도에서는 창문에서 떨어져야 하고, 계단에서는 난간을 붙잡는다.♦회사에서 – 고층일수록 크게 흔들린다. 사무실 내에서는 바퀴 달린 복사기나 캐비넷이 쓰러질 수 있어서 위험요인이 된다. 유리창 파편에 주의하며 피신한다.♦전철에서 - 승강장에서는 간판이나 조명 등 낙하물로부터 머리를 보호하고 기둥이나 계단 근처로 이동한다. 전철 안에서는 가방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자세를 낮추어 몸을 보호한다.♦거리에서 – 낙하물로부터 머리를 보호하며 공원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다.♦자동차에서 – 비상등을 켜고 감속하며 도로가에 차를 세우고 시동을 끄고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기다린다. 가능하다면 주차장 또는 광장으로 이동하면 좋다.※출처 – 전국재해구호협회 지진발생시 대응요령미니 인터뷰배천직 팀장(전국재해구호협회 구호사업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갑작스런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기 위해 1961년 전국의 방송사와 신문사, 사회단체들이 힘을 보아 설립한 순수 민간구호단체입니다. 저희 협회에서는 재해의연금과 성금을 모아 경주와 포항 지진 피해,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폭염 폭우 피해 등 국내 재해 발생지역에 의연금을 지원하고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재난안전교육으로 각종 재난 발생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하임리히요법, 재난약자체험, 화재시 대피법, 소화기 사용법 등을 실제 교육하고 있습니다.지진이나 화산 폭발 등 재난이 잦은 일본의 경우에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생애주기별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은 이뤄지지만 성인에 이르면 재난안전교육이 전무한 실정입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워도 부모님이 실천하지 않으면 결국 아이들도 성인이 되었을 때 재난대처방안을 잊어버리고 실천하지 않게 됩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는 자연재해뿐 아니라 사회적 재해에 대해서도 교육해 ‘나만 안전하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공동체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재난의 징후를 인식하고 서로 협조하여 함께 극복해나가는 방안을 연구·교육하고 있습니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8-09-13
- 신기하고 재미있는 의학의 세계가 열렸다! 파주출판도시 내에 최근 의학체험관이 들어섰다. 의학전문서적을 출판하는 군자출판사가 출판도시 내 신사옥을 건립하면서 1층부터 4층까지 의학에 관한 모든 것이 담긴 메디테리움을 개관했다. 메디테리움 1층에는 5만여 권의 의학 서적을 열람하고 구매할 수 있는 북카페가 위치해있다. 메디테리움의 복도 벽면에는 어려운 의학지식을 만화캐릭터로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의학지식 아트월이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높인다. 2층에는 의학박물관겸 의학체험관이 있다. 의학박물관에서는 해설사가 함께 전시를 관람하며 세계 의학의 역사가 담긴 오래된 유물과 각종 시청각자료에 대해 유익한 설명을 더해준다. 수백 년 전 사용했던 희귀본 해부학 책과 전신마취기, 시대별 현미경과 주사기, 전쟁 때 사용했던 군용수술도구, 세밀화로 그려내는 식물약용도감, 인체모형 등 인류와 함께 발달해온 의학의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다. 메디컬센터와 덴탈클리닉 체험관에서는 직접 의사와 환자가 되어 의료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응급시에 대비해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임산부 체험, 인바디측정과 혈압측정 등 실제 도구를 활용해 의학실습을 할 수 있다. 3층에는 의학관련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유익한 건강정보를 얻는 갤러리와 의학건강정보도서관이 위치해 있다. 의학체험관 메디테리움은 현재 유치원생부터 초·중·고등학생 대상 단체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일반인도 아이와 함께 개별 관람을 할 수 있다. 곽은영 해설사는 “전시물에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에게 흥미로운 체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체험코스를 끝내면 수료증을 배부해준다. 위치 파주시 회동길 338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6시까지 입장)문의 031-955-9199 2018-09-13
- “과학적 지식 쌓아가는 재미, 나눔의 기쁨 함께 경험해요” 지난 8월 열린 제26회 전국과학탐구올림픽 경기도과학동아리활동발표대회에서 백송고(김성기 교장) 창의과학봉사단(CSI-SCV, 지도교사 배상일)이 최우수팀에게 주어지는 전국대회 출전자격을 2년 연속으로 획득하며, 경기도교육감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전국과학탐구올림픽(한국과학교육총연합회 주최, 각 시도교육청 주관) 경기도 대표를 선발하는 대회로 경기도 내의 고교 과학동아리 170개 팀이 참가했다. 백송고 창의과학봉사단 학생들은 오는 10월 전국과학탐구올림픽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학생 주도 교육과정 활발하게 운영 중창의과학봉사단(5기 기장 배진영)은 실험연구를 통해 쌓은 과학적 지식을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나누며 봉사활동으로 이어가는 동아리로, 선배에서 후배로 이어지는 연구 문화가 돋보인다.2013년부터 교내외의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고, 2018년 경기도교육청 학생주도통합동아리 창의발명 분야의 동아리로 선정됐다.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스쿨 동아리, 고양시 자원봉사센터 청소년글로벌 동아리로 지정돼 활동하고 있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세계 학생창의력 올림피아드 국가대표(2016년),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 경기도교육감상(2016년), 진로체험 꿈 동아리 경기도교육감상(2016년), 과학동아리활동발표대회 전국 은상(2017), 경기도 최우수상(2017) 등을 수상했다.백송고는 ‘학생 참여형 과학수업 선도학교(2017 최우수 운영교로 교육부 장관 표창)’, ‘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를 위한 시범연구학교(교육부 지정), STEAM교육의 메카(STEAM교사연구회), 경기도화학교육연구회 고양파주김포의정부지역 연구회장교(2016~2018) 등으로 지정됐고, 이런 특색사업 덕분에 창의과학봉사단처럼 학생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교육과정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소통과 나눔을 위한 과학 체험프로그램 개발창의과학봉사단은 교내외 과학체험 부스에서 늘 인기가 많다. 학생들이 연구해온 주제를 더 많은 사람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먼저 연구 대주제(과학과 예술로 소통하는 사이언스커뮤니케이터)를 설정하고, 매주 월요일 방과 후 함께하는 STEAM Maker 교실에서 공동연구를 한다. 이후 선후배가 함께하는 연구 활동 후 발표를 진행하며, 이때 서로의 의견을 피드백해준 후 문제점을 보완한다. 2018년에는 학생들이 직접 ‘2018 사이언스오픈랩’을 기획해 백송고의 다른 과학동아리(에너지지킴이, 지도교사 김정은)와 연합해 고양, 파주지역 중학생 초청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창의과학봉사단 6기 기장 신지은 학생은 “행사나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은 고되지만 준비 과정에서 과학적 지식을 쌓아가는 재미를 느끼고, 현장에 나가서는 나눔의 기쁨을 경험하게 된다”고 전했다. 임정현 학생은 “매해 변화하는 과학적 흐름을 간파하시고, 학생들에게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신 지도교사 배상일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미니인터뷰박윤지 학생(CSI-SCV 4기 기장)3년 동안 동아리활동에 흠뻑 빠져 있다 보니, 선배님들과 배상일 선생님과의 추억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해온 덕분에 자소서에 쓸 내용이 많아 큰 도움이 됐어요.김준수 학생(CSI-SCV 5기 동아리활동발표대회 발표자)발표대회 운영보고서와 발표대본을 쓰고, 연습하는 과정이 좀 힘들었어요. 대회나 행사에 나가면 긴장도 많이 됐지요. 하지만 힘들었던 만큼 멋지고 보람된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국대회에서의 좋은 성과 기대해 주세요.임정현 학생(CSI-SCV 6기 동아리활동발표대회 발표자)체험부스를 운영할 때 어린 동생들의 눈빛에 반해버렸어요. 그런 보람으로 동아리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게 된 것 같아요. 누군가의 눈높이에 맞게 소통하는 사이언스커뮤니케이터의 매력도 알게 됐죠. 발표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함께해준 선배들과 친구들이 있었기에 끝까지 도전할 수 있었어요. 2018-09-13
- 학종 준비 시 가장 어려운 비교과 활동은?… R&E(소논문) 1위 ▲ 수시합격생이 선택한 학종 준비 시 가장 어려운 비교과 활동작년과 올해 목동 지역 고교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으로 합격한 학생들은 ‘학종 준비 시 가장 어려운 비교과 활동’으로 R&E(소논문)를 선택했다.양천·강서·영등포 내일신문에서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작년과 올해 목동 지역 고교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으로 합격한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대상은 작년과 올해 양천·강서·영등포 내일신문에 수시 합격생으로 인터뷰한 학생 중 29명이다. R&E(소논문), 팀풀 활동으로 시간 조율 어려워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활동에 대해 29명 중 19명인 65.5%가 R&E(소논문)라고 대답했다. 뒤를 이어 동아리 활동이 3명(10.3%), 교내대회 수상과 독서 활동, 봉사활동이 각각 2명(6.9%)이었다. 나머지 1명(3.4%)은 임원 활동이라고 대답했다.R&E(소논문)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 대부분의 학생이 주제 선정부터 과제 수행, 논문 작성까지 고등학생들만의 힘으로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 서울대 공대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한 한 학생은 “중학교 때 접해봤거나 어디서 따로 교육받았던 활동도 아니고 도움을 받거나 따로 공부할 방법을 알고 있는 게 아니라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게 어려웠다. 수정을 계속하면서 시간이 많이 걸렸고 혼자 하는 활동이 아니라서 팀원들 간에 시간 조율이나 갈등 해결도 신경 써야 해서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부에는 소논문 제목만 기록돼 있고, 특기자 전형도 아닌 학종은 수상경력도 기재 못 하니 그만큼 노력을 들일 필요가 없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땐 잘 몰랐고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하려다 보면 가장 어려웠다”고 덧붙였다.연세대 학교활동우수자 전형으로 합격한 한 학생은 “자료검색과 팀원 역할분담에서 어려움을 느꼈다. 검색능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소논문 주제 정할 때부터 어려웠다. 하지만 역할분담이나 자료검색 기술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알아볼 기회였기에 입시 때는 자소서에 그 경험을 썼고, 현재 대학 생활에서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소논문)이가 어렵다고 선택한 19명에 이어 동아리 활동이 어렵다고 선택한 학생들은 3명(10.3%)였다. 동아리 활동이 어려운 이유는 직접 개설해서 운영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지난해 서울대 공대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한 한 학생은 “동아리를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준비할 것이 많았고 생각만큼 잘 돌아가지 않아서 동아리 활동이 가장 어려웠다”고 대답했다. 임원활동과 봉사활동이 어렵다고 선택한 학생은 “활동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뺏겼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2018-09-13
- 2019학년도 수능 9월 모평 출제경향 지난 9월 5일(수) 전국 2,088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31개 학원에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9월 모의평가(이하 모평)가 실시되었다. 9월 모평은 수능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직접 주관하는데다가 출제범위와 응시 인원의 규모가 수능과 가장 비슷해 수능 결과를 예측하기에 적합하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수시 접수에서도 9월 모평의 결과는 중요하다. 각 대학이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출 수 있는지 없는지 판단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13일 현재 많은 대학의 수시 전형 접수가 마무리 되었다. 이제 수능까지 남은 시간은 60여 일. 이 시간 동안 희망적인 변화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9월 모평의 결과에 기반을 둔 약점 단원 분석과 학습방향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 평가원이 밝힌 6월 모평 출제경향과 여러 입시 전문기관들의 영역별 난이도 분석을 살펴봤다.참고자료 출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성마이맥, 메가스터디, 비상교육, 유웨이 중앙교육, 이투스, 진학사, 종로하늘지원자 수 증가, 수학(나)형 응시자 증가이번 9월 모평에 지원한 수험생은 60만780명으로, 재학생은 51만7436명이고 졸업생은 8만6344명이다. 작년 9월 모의평가 대비 지원자 수는 7295명 증가했다. 재학생이 7018명 대폭 증가한데 비해 졸업생은 277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응시 인원이 늘어난 것과 달리 자연계열 지원자 수는 오히려 감소했다는 점이다. 소폭 감소이긴 하지만 최근 5년 동안 계속해서 자연계열 응시 인원이 늘어나며 이과 선호 현상이 뚜렷했던 것과는 다른 신호다. 입시전문기관인 ‘메가스터디’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생부교과전형이나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의 경우 이런 수치의 변화가 유의미하다고 말한다. 모의고사에서 사탐을 선택한 학생들이 교과에서도 사탐을 선택했을 확률이 높으므로 인문계열에서는 최저 등급을 맞춘 학생들이 늘어나고, 반대로 자연계열에서는 미세하게나마 줄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게다가 올해는 의치대 정원이 약 470명 정도 늘었다. 대학의 모집인원은 늘었는데 지원 학생 수는 줄었으니 합격선이 많이 올라가지는 않을 거라는 예측이 가능해 진다. 9월 모평의 결과는 우선적으로 수시 지원의 중요한 기준이 되지만 수시 전형이 마무리 되어가는 현재 시점에서는 지금까지의 학습방향 및 성과 점검 도구로서의 기능이 크다. 지금까지의 학습방법이 적합했는지, 약점과 강점 과목 및 단원은 무엇인지 확실하고 철저하게 분석해서 남은 60여일을 알차게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출제 범위와 응시 인원의 규모가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9월 모평의 성적을 수능까지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대부분의 경우 점수가 더 오르거나 떨어진다. 9평과 수능의 응시 인원이 비슷해도 내 위치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얘기다. 입시전문기관 이투스 김병진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어떤 구간도 점수를 유지하는 비율은 5%가 되지 않습니다. 점수가 오를 거라는 막연한 희망은 금물입니다. 열심히 하면 될 거라는 생각으로 전략 없이 무작정 공부하는 것도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9월 모평 결과를 치밀하게 분석해서 효과적이었던 학습방법은 무엇이었는지 학습방향을 수정할 필요는 없는 지 따져봐야 합니다”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갑자기 대대적인 학습전략 수정은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다. 먼저 어떤 영역의 과목, 어떤 단원의 어떤 유형의 문제에서 힘들어했는지 시험 과정을 복기해본다. 그 뒤 실수를 한 것인지, 시간 안배를 잘못한 것인지, 중간에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인지 원인을 분석한다. 그리고 나서 어떤 방법을 활용해야 약점과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지 상세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 강사나 교재를 통째로 바꾸거나, 새로운 학습법을 적용하는 것은 지금 시기에 적합하지 않다. 수시 원서를 쓰면서 혹은 수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학습리듬을 놓쳐 50% 넘는 수험생이 9평보다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 9월 모평 지원 인원 변화구분합계재학생졸업생20189월모평인원(명)593,485507,41886,067비율(%)100.085.514.5수능인원(명)593,527444,873148,654비율(%)100.075.025.020199월모평인원(명)600,780517,43686,344비율(%)100.085.614.4※자료출처: 메가스터디/원서접수인원 기준▒ 계열별 지원 인원 변화구분9월 모평수능인문자연인문자연2018학년도304,791275,262303,720264,2012019학년도311,679275,087?증감△6,888▽175※자료출처: 메가스터디/인문계는 사탐 응시인원 기준 & 자연계는 과탐 응시인원 기준▒ 9월 모평 대비 수능 성적 향상 비율인문점수구간(백분위)자연향상 유지 하락 향상유지하락22.1%4.7%73.2%280~28524.7%3.1%72.2%34.6%3.7%61.8%240~24542.1%2.4%55.5%42.7%3.7%53.7%200~20549.2%1.7%49.2%※자료출처: 이투스/ 점수구간: 국ㆍ수ㆍ탐(영어 제외) 백분위 점수(300점 만점 기준)국어영역 - 화작과 문학 신경향 유지이번 9월 모평 국어영역은 2018학년도 수능과 지난 6월 모평에서 일부 변화를 준 형태로 출제되었다. 화법과 작문을 묶은 복합 지문이 5문항 세트로 출제되었고, 문학에서 고전시가와 현대 시 영역이 복합 지문으로 출제되고, 극 영역이 출제되었다. 또한 6월 모평에 출제되지 않았던 문학 이론 지문이 다시 등장했다. EBS 교재 연계 비율이 71.1%였지만 대부분 개념이나 원리, 논지 등을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연계되었다. 난이도는 지난 6월 모평 보다 쉬워서 대부분의 입시 기관들은 1등급 컷을 96점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 9월 모평의 난이도로는 상위권을 변별하기 어려우므로 수능 난이도는 9월 모평 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9월 모평에서는 뜻밖에 화작문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는 학생들이 많았다. 화법과 작문이 합쳐졌는데 길이까지 긴 지문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지문을 다 읽었을 즈음엔 처음 시작 내용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다. 박광일 국어전문 강사는 화작문이 흔들리는 경우는 두 가지라고 강조한다. 하나는 초반 집중력이 떨어지는 학생의 경우이고, 또 다른 하나는 편견을 갖고 있는 경우다. 박광일 강사는 초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 자신 있는 영역부터 풀고 화작문을 푸는 것으로 순서를 바꿔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단, 시간에 쫓기는 스타일이라면 화작을 가장 나중에 푸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차분하게 관계나 일치여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문학을 가장 나중에 푸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험생들이 갖는 대부분의 편견은 ‘화작은 쉽다’거나, ‘화작을 ○○분 안에 끝내야 한다’는 선입견이다. 화작이 결코 쉽지 않고, 빨리 풀어지지 않는 학생들이 있다. 박광일 강사는 “다를 수 있어요.& 2018-09-13
- 고2, 9월 학력평가 어떻게 활용할까 9월 모의평가는 고3 수험생들에게는 2019학년도 수능의 난이도와 출제경향을 예측할 수 있는 시험이자 수시 지원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시험이다. 같은 날 고2 학생들은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을 치렀다. 성공적인 2020학년도 대학입시를 위해 고2 학생들은 이번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시험 결과를 어떻게 활용해야 좋을지 알아봤다.도움말 풍문고등학교 진학정보부 이호준 부장교사국어와 수학 나형이 어려워, 영어와 수학 가형은 평년 수준이번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과 관련해 풍문고등학교 진학정보부 이호준 부장 교사는 학생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분위기는 국어와 수학(나) 과목이 어려웠고, 영어와 수학(가)는 평년 수준의 난이도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특히 수학(나)의 1등급 등급 컷이 80점대 중후반 일 가능성이 있으며, 국어는 90점 근처, 수학(가)는 92점대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절대평가인 영어의 1등급 인원은 약 8~10%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입시업체인 이투스, 유웨이, 종로하늘교육, EBSi가 공개한 이번 시험의 1등급 예상 원점수도 국어는 89점, 수학(가)는 92점, 수학(나)는 84점이다. 이 교사는 풍문고의 경우 1, 2등급 상위권은 국어, 수학이 평균보다 조금 높은 수준의 성취율을 보이고 있고, 영어는 전국 평균의 두 배 정도 성취율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9월 학력평가시험 결과, 수시와 정시 결정 잣대로 활용고2의 경우 이번 연합학력평가가 사실상 고3이 되기 전에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는 마지막 시험이다. 9월 학력평가 시험 결과로 내년 2020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를 선택할지 정시에 올인 할지 결정할 수 있는 잣대로 활용할 수 있을 지도 궁금하다. 이호준 부장교사는 입시는 결국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의 위치에 따라 결정된다고 한다. 4등급 대 학생이 지방대까지도 고려를 하고, 학교 활동을 어느 정도 해왔다면 수시 학생부 전형을 준비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서울 15개 대학 이하는 절대 가지 않겠다는 목표라면 학생부전형보다는 수시의 논술전형이나 정시가 적합하다. 2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 성적이 나오면 어느 정도 자신의 내신 위치가 결정이 된다. 평소 4등급 받던 학생이 2학년 2학기와 3학년 1학기 모두 1등급을 받더라도 전체 등급 평균이 1등급대가 되지는 않기에 현재 자신의 내신등급에 0.5 등급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고3 입시지도를 할 때도 먼저 학생의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의 라인을 결정한 뒤 상향으로 수시 지원을 하기에 3학년을 앞두고 있는 고2 시기에 집중해야 할 입시전형에 대해 틀을 잡을 때 역시 학교에서는 9월 학력평가시험 결과를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고2 연합학력평가, 성적 추이 판단하는데 사용학교에서는 고2 때 치른 9월 학력평가 성적을 주로 학생 성적의 추이를 판단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성적이 오르는지 하락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서 활용한다. 단 학교생할기록부에는 모의고사 성적 관련된 내용은 작성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어서 기재하지는 않는다. 이호준 부장교사는 성적추이와 관련해서 모의고사 점수는 습관과 같아서 학생들의 모의고사 점수 변동을 보면, 계속적으로 상승하는 학생은 다른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하지 않을 때에도 꾸준히 자기주도학습을 하거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공부하는 학생이라고 했다. 무엇보다도 소리 없이 꾸준히 오르는 학생들의 특징은 꾸준함과 집중력을 가지고 있으며 성적이 떨어져가는 학생은 평소 단기간에만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거나 내가 해야 될 부분이 아닌, 안 해도 되는 부분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고 했다. 학력평가는 시험범위도 넓고 누적되므로 평소 꾸준한 학업습관이 투영되는 시험이기에 단순히 학교나 학원에서 듣는 수업시간만을 확대해서는 스스로 익히고 소화하는 시간이 현저히 부족하게 되어 점수가 하락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학교나 학원에서 수업 받은 내용을 평소에 꾸준히 스스로 익히고 외우며 소화시키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는 계획이 필요하다라고도 말했다. 학력평가 이후 학교수업과 정시 준비 분리해서는 안돼학력평가 이후 남은 2학기의 바람직한 학교생활과 관련해 이호준 부장교사는 정시 준비를 위해 학교 수업시간에 듣지 않고 다른 것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학교가 끝난 방과후 자기주도학습 시간에 어느 쪽에 더욱 집중하느냐하는 문제가 관건이라고 했다. 꼭 들어야 하는 학교 수업이라면 수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최대로 얻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 필요한 생기부 내용도 결국은 학교에서의 생활을 판단하고 있어 큰 프로그램을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그 프로그램 가운데 학생의 역량이 어떻게 드러나고 3년간 꾸준히 해왔는지가 중요하다. 때문에 평소 수업시간과 수행평가 및 기본적 활동을 충실히 하면 충분히 학생부종합전형도 준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수시(내신)와 정시(모의고사)가 전혀 다른 준비가 필요하다는 선입관은 위험하다고도 말했다.9월 학력평가 시험결과로 고 3 앞둔 겨울방학 과목별 공부계획 세워야이번 9월 학력평가 시험 결과에 따라 고2 학생들은 이번 2학기 공부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에 대해 이호준 부장교사는 국어, 영어, 수학 그리고 탐구 과목까지 상세한 전략을 제시했다. 자신의 학업습관을 돌아보고, 과목별 취약부분을 파악하는 도구로 모의고사를 활용하면 좋다고 한다.“국어와 영어의 경우는 이번 학력평가시험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학생이라면 평소 자신의 학업 패턴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자신의 취약한 과목을 예비 고3 겨울방학이 끝날 때까지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의고사 문제 중 오답인 문제의 유형들을 분석해 보고, 자신이 많이 틀리는 유형이나 단원, 내용에 대해서는 필수적으로 추가적인 학습을 진행해야 합니다.” “수학의 경우 상위권 학생들은 기출형 문제를 꾸준히 풀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21번, 30번과 같은 고난이도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기 위해 처음 보는 유형의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많이 하면 좋습니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기출형 고난이도의 문제를 푸는 것 보다는 낮은 난이도의 문제를 실수 없이 풀어내도록 차근차근 공부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이와 병행하여 기출형 문제를 자신의 실력에 맞게 풀이 개수를 조절하며 풀어나가도록 하면 좋습니다.” “탐구의 경우 모든 학생들이 2학년 겨울방학 전에 탐구 선택과목을 어느 정도 결정한 뒤 최소한 한 과목이라도 예비 고3 겨울방학 중 1~2번 정도 정리해야 합니다. 탐구의 특성상 평소에 꾸준히 조금씩 하는 것보다는 단기간에 전체를 정리하고 평소 관련 내용 문제를 꾸준히 풀거나 인강을 들으며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3학년 학기 중에는 탐구를 정리할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과탐의 경우는 정리가 되지 않으면 고3 때 매우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Mini Interview대성 2018-09-13
- 2019학년도 영재학교/과학고 경쟁률 변화 분석 2019학년도 전국 8개 영재학교 입시가 마무리되었고, 전국 20개 과학고는 지난 9월 7일 제주과학고를 마지막으로 지원이 마감되었다. 영재학교와 과학고 모두 2018학년도 입시보다 경쟁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증가했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봤다. 8개 영재학교 경쟁률 지난해 14.0:1에서 올해 14.4:12019학년도 영재학교 입시에서 8개 영재학교의 전체(정원 내) 평균 경쟁률은 14.4:1로 지난해의 14.0:1보다 상승했다. 학교별로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가 21.5: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서울과학고가 6.6:1로 가장 낮았다. 경기과학고와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도 각각 19.7:1, 19.3: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과학고는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표1> 8개 영재학교 지원 경쟁률 변화학교명2018학년도2019학년도경쟁률증감모집정원지원자수경쟁률모집정원지원자수경쟁률서울과학고120 909 7.6120 7866.6-1.0경기과학고120 2,145 17.9120 2,36319.7+1.8한국과학영재학교1201,635 13.6 120 1,40711.7-1.9대전과학고90 1,218 13.5 90 1,17213.0-0.5대구과학고90 1,782 19.8 90 1,59417.7-2.1광주과학고90 667 7.4 90 8169.1+1.7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84 1,589 18.984 1,80621.5+2.6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75 1,110 14.875 1,44419.3+4.5합계789 11,055 14.0789 11,38814.4+0.4* 경쟁률 자료: 종로학원 하늘교육20개 과학고 경쟁률 지난해 3.09:1에서 올해 3.54:1로 상승전국 20개 과학고의 전체(정원 내) 평균 경쟁률은 모집정원 1638명에 5802명이 지원해 3.54: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인 3.09:1보다 0.45 상승한 수치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경기북과학고로 8.53:1이라는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전국 20개 과학고 중 부산일과학고를 제외한 19개 과학고에서 경쟁률이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전년도 대비 정원 내 경쟁률 증가폭이 큰 학교는 경기북과학고(전년도 6.85:1→올해 8.53:1, 1.68 증가), 세종과학고(전년도 2.67:1→올해 3.80:1, 1.13 증가), 경북과학고(전년도 1.68:1→올해 2.80:1, 1.12 증가)이며, 부산일과학고의 경쟁률은 0.32 감소했다(전년도 3.17:1→올해 2.85:1). <표2> 20개 과학고 지원 경쟁률 변화지역학교명2018학년도2019학년도경쟁률증감모집정원지원자수경쟁률모집정원지원자수경쟁률서울한성과학고1405533.951405954.25+0.3세종과학고1604272.671606083.80+1.13부산부산과학고1002362.361002662.66+0.3부산일과학고1003173.171002852.85-0.32대구대구일과학고802443.05802633.29+0.24인천인천과학고802252.81802533.16+0.35인천진산과학고802272.84802533.16+0.32대전대전동신과학고802563.20803003.75+0.55울산울산과학고721802.50722152.99+0.49경기경기북과학고1006856.851008538.53+1.68강원강원과학고601592.65601732.88+0.23충북충북과학고541522.81541542.85+0.04충남충남과학고721912.65722433.38+0.73전북전북과학고601362.27601472.45+0.18전남전남과학고801972.46802132.66+0.2경북경북과학고40671.68401122.80+1.12경산과학고601282.13601362.27+0.14경남경남과학고1002782.781003143.14+0.36창원과학고803023.78803063.83+0.05제주제주과학고401002.50401132.83+0.33합계(20개 학교)1,6385,0603.091,6385,8023.54+0.45* 경쟁률 자료: 종로학원 하늘교육서울권 2개 과학고 경쟁률 지난해 3.27:1에서 올해 4.01:1로 상승서울지역 과학고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성과학고와 세종과학고 2개 학교 모두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한성과학고 전체 경쟁률은 4.25:1로 지난해 3.95:1보다 0.3 상승했지만, 일반전형만 비교해보면 지난해 4.51:1에서 올해 5.09:1로 전체 경쟁률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사회통합전형은 지난해 1.71:1에서 올해 0.89:1로 하락했다.세종과학고의 전체 경쟁률은 3.80:1로 지난해 2.67:1보다 1.13 상승했다. 일반전형 경쟁률은 지난해 3.08:1에서 올해 4.49:1로 큰 폭으로 상승했고, 사회통합전형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1.03:1의 경쟁률을 보였다. <표3> 서울권 2개 과학고 지원 경쟁률 변화학교명2018학년도2019학년도경쟁률증감전형모집정원지원자수경쟁률전형모집정원지원자수경쟁률한성과고일반112 505 4.51 일반1125705.09+0.58사회통합28 48 1.71 사회통합28250.89-0.82전체140 553 3.95 전체140 5954.25 +0.3세종과고일반128 394 3.08일반128 5754.49+1.41사회통합32 33 1.03 사회통합32 331.030전체160 427 2.67 전체160 6083.80+1.13합계3009803.27합계3001,2034.01+0.74* 경쟁률 자료: 종로학원 하늘교육현 중3 학령인구는 소폭 증가교육부 공시 사이트 ‘학교알리미’에서 조회(2018년 9월 2일 조회)한 바에 따르면 현 중3 학생들은 46만4900명으로 지난해 고입을 치른 현 고1 학생 45만6869명보다 8031명이 많다. 이는 비율로는 1.76% 증가한 것이다. 학령인구 소폭 증가가 영재학교, 과학고 경쟁률 증가 요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각각의 증가 인원을 비율로 따져보면 학령인구는 1.76% 증가했고, 영재학교 지원자 수는 3.01%, 과학고 지원자 수는 14.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학령인구 증가 폭보다 전국 영재학교와 과학고 지원자 수 증가 폭이 훨씬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학령인구 증가 외에도 경쟁률이 증가한 또 다른 요인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표4> 2018년 기준 전국 중1~고1 학령인구 변화구분재학인원증감인원고1456,869 중3464,900+8,031중2448,228-16,672중1415,474-32,754* 학년별 학령인구 자료: 학교알리미 사이트 조회영재학교, 과학고 지원자는 최대 4중 지원 2018-09-13
- 2022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현 중3 학생의 고등수학 학습방향 학부모님들께서 수능위주 전형이 30% 이상 할애되는 수능준비를 위해 中3겨울방학까지 어느 과목까지 어떻게 학습해야 하는지 걱정이 많을 것이다.우선 수능 수학 과목은 수Ⅰ, 수Ⅱ는 공통으로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中 택1을 하도록 되어있어 문과계열 학생들은 대부분 확률과 통계를, 이과계열 학생들은 미적분을 택할 것이다. 그리고 모든 고등학교가 1학년때 고등수학을 하지만 2학년 때는 수Ⅰ,수Ⅱ, 미적분, 확률과 통계(심지어 기하까지)를 학교들마다 1학기 2학기에 나누어 다르게 진도를 나감으로써 학습계획을 잘 세워야 할 것이다.24년 이상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해 본 경험에서 중학교 때는 전교 1~2%였던 학생이 고등학교에서 3~4등급을 받는 경우도 봤고 중학교 때 잘 눈에 띄지 않던 학생이 고등학교 때 성적이 많이 올라 서울대에 진학한 학생도 있다. 입학상담을 하다보면 부모님 교육관이 ‘선행보다 자기 학기공부에 충실히 심화하면 된다. 그래서 우리애가 중학교때는 선행을 하지 않아도 성적이 좋았는데 고등학교 와서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또는 ‘중3때까지 고등학교 전과정을 모두 선행을 하고 진학했는데 성적이 왜 그런지 모르겠다’ 등 고등학교 성적이 원하시는 만큼 안 나오는 경우 입학상담 시 많이들 그 이유를 궁금해 하신다. 물론 학생들마다 각기 다른 이유가 있을 텐데, 중학교 때는 성적이 좋은 줄 아셨다가 고등학교내신이 대학입시와 직접적으로 연결되고 특히 강남에서 최상위권이 되기가 어려워 더 그러할 것이다. 고등학교 과정에 대한 선행이 너무 안 되어 있어도 문제고 잘 다져지지 않은 상태에서 선행만 하는 것도 문제이다. 학생들마다 진도 상황이 다르겠지만 이번 기말고사 끝나고 2월말까지 약 4개월의 시간은 최소 3과목이상을 잘 다지며 끝낼 수 있고 중학교 때 성적을 상상 이상으로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수학은 듣기만 해서 되는 과목이 아니고 정확한 개념이해를 바탕으로 응용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하기 때문에 자기 공부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할 것이다. 곽효용원장압구정 수학사랑학원문의 02-515-5099 2018-09-13
- 과학영재학교 준비 방법 필자는 25년여 동안 서울과학고를 기준으로 입시 지도를 해왔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과학영재학교를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방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과학영재학교와 서울과학고는 실제 입시의 경우 과학 분야의 비중이 높은 편이나, 지문을 통하여 해결할 수 있는 과학, 즉 독서와 추론을 통하여 답을 구할 수 있는 문제가 상당수 출제되고 있고, 지식의 깊이보다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과학 문항도 출제 빈도가 높은 편이다. 공교육에 바탕을 둔 과학영재학교의 특성상 앞으로도 그렇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대외적으로 교과과정의 범위 내에서 출제하였다고 주장할 수도 있으며, 변별력도 확보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과학영재학교 서울과학고의 최근 실제 입시에서 물리 분야의 출제 범위와 유형을 분석하여 볼 때, 경시(KMPhC)와의 연관성은 그리 높지 않으나, KMPhC는 물리 분야를 공부하는 좋은 계기로 활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학년과 시기에 따라 공부 방법을 조율할 필요성이 있다. 실제 입시는 교과 과정과 연관된 역학 및 전기 분야가 주로 출제되고 있으며, 굴절이나 반사 등 기초적인 광학 분야 및 대류와 복사 및 전도 등의 기초적인 열역학의 일부도 출제되고 있다. 출제 유형도 실제 입시와 경시(KMPhC)는 매우 다르다. 또한, 다른 과목과 연관된 통합적인 문제가 상당수 출제되고 있으며, 방대한 지문을 통하여 독서와 추론 능력을 함께 측정하는 문제도 많다. 대략적으로 과학영재학교 서울과학고 입시와 경시와의 연관성은 KMO 및 KMPhC는 약 30% 내외, KMChC는 약 20% 내외로 볼 수 있으나, 학문적 체계, 진로 및 전공 적성, 목적의식 및 자존감 등을 고려할 때, 훨씬 높은 연관성 및 상승 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 경시(KMO, KMPhC, KMChC)는 여유 있게 학문적 축제로 즐기면서 준비하여야 하며, 실제 입시 준비생은 전체적인 맥락에서 현실적이고 실질적이며 효율적으로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 김주준원장새밝학원문의 02-514-3536 2018-09-13
- 2019학년도 풍문고 설명회 2019학년도 풍문고등학교(교장 김길동) 제1차 학교 설명회가 지난 9월 4일(화) 교내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강남 이전 2년째를 맞이한 풍문고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향후 성과가 기대되는 내실 있는 진학 프로그램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풍문고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주요 내용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으며 이에 대한 질의와 응답이 이어졌다. 설명회를 마친 후에는 참석한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숙사를 포함해 학교 주요 시설에 대한 투어가 성황리에 진행되었다.기숙사 등 현대적인 교육시설 보유,음악 거점학교이기도 해이번 풍문고의 1차 설명회는 일반 고등학교 설명회로서는 조금 이른 감이 없지 않다. 이와 관련해 김길동 교장은 고교 진학을 앞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한 발 앞선 학교설명회로 향후 진학하게 될 고등학교에 대한 현명한 선택을 도와주기 위해 진행되었다고 했다. 또한 김 교장은 학교 설명회 후 진행된 학교 투어에서 보여준 학부모와 학생들의 호응으로 볼 때 이번 1차 설명회는 기대 이상으로 성공리에 진행되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제 2차 설명회는 오늘 11월 8일(화), 오후 6시에 콘서트홀에서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다. 풍문고는 지난 2017년 강북의 안국동에서 강남구 자곡동으로 신축 이전한 후 올해로 강남이전 2년 차를 지나고 있다. 풍문고의 자랑거리는 우선 시설 면에서 볼 때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현대적인 교육시설과 콘서트홀, 대강의실, 체육관을 비롯해 풍문고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숙사를 보유하고 있다. 풍문고는 남녀분반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남녀공학 고등학교로 2018년 현재도 남녀 비율이 1:2(남학생 88명, 여학생이 168명)이다. 2017년 이전 당시에도 남녀 비율이 약 1:2로 남학생이 102명, 여학생이 186명이었으며 내년도인 2019학년도에는 학생 수가 약 300여명 가량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풍문고의 등교시간은 오전 8시이며 교사의 평균 연령대는 40대 초반이다. 현재 풍문고는 음악 거점학교로 12개의 연습실, 1개의 연주홀, 3개의 음악 강의실에서 성악전공과 작곡전공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따봉 등 학교에서 봉사 동아리 운영, 미래반 영재학급 운영설명회에서는 교육 프로그램과 진학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개정된 2015 교육과정에 대한 간단한 안내 그리고 앞으로 입학할 고1이 치르게 될 2022학년도 수능 과목의 구조와 출제범위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이와 더불어 내년도 고2, 고3을 위한 2019학년도 교육과정의 교과배당이 어떻게 이뤄졌는지에 대한 브리핑이 이어졌다. 우선 풍문고의 교육 프로그램은 교과, 진학, 창의체험, 봉사, 인성교육 등의 다양한 범위를 망라하고 있다. 진학 지도 프로그램과 관련해 면학실(자기주도학습) 운영과과 미래 인재반 운영 그리고 모의 학생부 종합 선발대회, 수시 합격생 간담회, 고교 방문 진학 설명회를 하고 있다. 창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동아리는 현재 상설 동아리를 포함해 약 55개, 자율 동아리는 54개이다. 특히 풍문고에서는 따봉(따뜻한 봉사활동)이라는 동아리 형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가래재현 때 한복 입기 캠페인 등의 봉사활동을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풍문 독서 토론모임, 독서페스티벌, 인문학 특강, 저자 특강, 전통문화소양인증 스탬프 투어 등을 하고 있다.수십 년 축적된 진학 데이터 보유, 생활기록부 작성에 강점풍문고는 지난 수 십 년간의 전통을 지닌 학교로서 축적된 진학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입 수시 진학에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는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에 강점을 지닌 학교다. 진학연구회, 모의면접, 예체능 설명회, 대학연계 프로그램 안내 등의 활동을 통해 진학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색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우수 학생 특별반인 미래 인재반과 인문사회와 수학과학 영재학급이 있다. 풍문고 안에 영재교육원이 인가된 형태인 영재학급에서는 인문과 자연을 통합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 창의력과 표현력을 갖춘 인재로 키워내기 위해 다양한 진로에 맞춘 활동을 진행하고 그 과정에서 각자의 산출물을 발표하고 있다. 교육과정과 관련해 과학수업은 2019학년도 기준으로 1학년은 통합과학(4단위), 과학탐구실험(1단위), 2학년은 일반선택으로 물리학I, 화학I, 생명과학I, 지구과학I, 진로선택으로 생활과 과학이 개설되며, 3학년은 선택으로 물리II, 화학II, 생명과학II, 융합과학이 개설될 예정이다. 2018-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