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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과정 유학 A to Z 세한아카데미 <4> IB학교 선택과 그 이후 IB, SAT, TOEFL 등의 전문 교육과 전 세계 명문대 진학 지도로 매년 1600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는 세한아카데미는 IB국제학교 전문 조기유학 과정 또한 운영하고 있다. 조기 유학에 관심 있는 학부모들의 조기유학 국가와 도시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세한아카데미 양두혁 입시팀장은 “일관적이게 특정 국가의 명문학교를 언급하고 싶지만 모든 학생이 그 학교를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전부 잘 되는 것은 아니다”며 “전 세계에는 다양한 학교와 교육과정이 있으며 학생의 환경과 성향에 맞춰 좋은 국가 및 도시와 학교를 선정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학생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적인 일관된 학교 강요는 유학생 입장이 아닌 부모들의 자기만족과 위안에 불과하다”라고 덧붙였다.1~3회 조기유학 방향과 대비에 이어 ‘성공적인 조기유학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양 팀장에게 들어봤다.조기유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사전의 학생 학업성취도 진단과 이에 따른 학업준비 방향 설정이 가장 중요하다. 뛰어난 선진교육을 잘 흡수하고 경쟁력 있는 학생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한 것. 영어를 배우러 가는 어학연수와 비교해서는 안 된다. 더군다나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조기유학을 생각하는 경우라면 Writing(영어글쓰기)에 대한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명문대학에서 각광받고 있는 IB디플로마 과정에서는 수학·과학을 포함하여 모든 과목에서 서술형 문제를 제시한다. 미국의 명문 보딩스쿨 교육과정에서도 특정 과목에 대해 소논문 과정을 채택하는 경우가 다수이다. 제대로 된 실력을 갖추지 못하고 명문학교만을 고집해 입학하는 경우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사전에 체계적이고 다양한 주제의 Writing 교육이 중요하다. 다양한 주제의 접근은 사회·과학에 대한 배경지식과 독해능력이 따라온다.” 내신 취득이 쉬운 학교는 어떤가요?“학업 역량에 대해 자신감을 부여해 주기에는 최적이다. 본인 선택에 따라 어려운 과목과 Writing 능력이 요구되지 않는 과목을 선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본인의 자유로운 ‘선택’과정이 명문대 입시에 있어 ‘안일함’을 가질 수 있는 단점이 있다. 5년 이상의 장기간 조기 유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명문대 입시에서 요구하는 TOEFL이나 SAT 점수가 낮은 학생들이 이런 유형의 학교 재학생들에서 많이 나타난다. 내신 취득이 쉬운 학교일수록 TOEFL과 SAT, AP 등의 공인성적들이 명문대 입시에서 많이 좌우된다. 중학교 과정 선택에 있어 자신감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선택지이지만 고등학교 과정 진입 시에는 전략적인 학업 계획이 필요하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IB디플로마 조기유학은 어떤가요?“IB디플로마는 고등학교 최종 2년 동안 진행되는 선진화된 교육과정이다.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가장 권장해주고 싶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정 수준의 학업능력과 학업동기성이 약한 학생이라면 권하고 싶지는 않다. 우수한 교육과정에는 그만큼의 이수 능력이 수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학교부터 조기유학을 결정하게 되는 학생들 대다수가 명문대 진학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IB디플로마의 우수한 성적을 취득 할 수 있는 학생 역량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과정의 핵심은 전 과목 모두 학생이 학교에서 배우고 습득한 내용을 통해 실제 사례에 적용해보고 연구해보는 과정이다. 때문에 대학에서 배우는 과정까지 소급된다. 자신이 공부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해 줄 수 있는 선진화된 교육 과정으로 꼽을 수 있다.”세한아카데미는 글로벌 입시 교육 22년 노하우를 통해 현재 조기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 대상으로 매월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별 맞춤 학업 준비 방향과 다양하고 검증된 조기 유학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유학 시작 후 학기별 학생 점검에 따른 학업 방향지도를 통해 명문대 진학까지의 입시지도를 함께하고 있다. 양 팀장은 “유학원 소개만을 통해 조기유학을 고등학교 졸업과 마치고 들어오는 학생들이 많은데 번번이 명문대 입시 앞에서 좌절을 겪는 경우들 역시 적지 않게 발생되고 있다”며 “조기유학 시작부터 글로벌 입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전문기관 세한아카데미와 함께 헤쳐나간다면 매우 든든할 것”이라 전했다. 2018-09-20
- 송파 국어 1등급, 환상 아닌 현실 “국어 공부, 한다고 했는데 시험지만 받으면 이해 안 되는 게 더 많아요.”“‘국어’하면 겁부터 나요. 학원 수업을 들어도 이해가 안 되고......”국어 내신과 수능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내실 있는 국어 학습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여전히 국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도 많다.국어,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송파 중고등부 국어전문학원 하상진 원장은 “중학교 때까진 ‘감’으로 적당히 시험을 쳐도 어느 정도의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국어가 고등학교 올라와선 많은 학생들의 발목을 잡는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 과목’ 1순위로 등극하게 된다”며 “단순 암기가 아닌 사고력을 바탕으로 한 자기주도능력을 갖춰야 진정한 국어 1등급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개인맞춤 독학재수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어 역시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 정확한 성향과 현 성적을 바탕으로 한 수준별 일대일 맞춤 수업으로 자신만의 플랜과 학습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지난 5일 치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19 9월 모의평가. 모의평가가 끝난 후 이감국어학원 국어강사진들은 학생 개인별 성향과 성적을 바탕으로 한 분석에 집중했다. 그리고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 ‘6월 모평에 비해 다소 쉬운 수준’이란 평가를 넘어 학생 개인별 문항별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1대1 과외식 수업을 진행하기에 가능한 분석이다.하 원장은 “문학이 강한 학생이 있는가 하면 비문학이 강한 학생이 있고, 문학도 현대시에 강한 학생이 있는가하면 고전에 강한 학생들이 있다”며 “학생들의 장단점을 문제유형에 맞춰 분석, 결과를 알려주면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도 되고 또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대치동에서도 뛰어난 성적 향상 결과로 입소문 나고 있는 과외식 수업. 이감국어학원이 국어 과외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하 원장의 오랜 교육 경험과 철학에서 비롯됐다.수년 동안 송파에서 독학재수학원을 운영, 송파 학생들의 대입지도에 집중해온 그는 많은 송파 학생들이 개인별 성향과 학습방법을 존중해줄 때 더 나은 결과가 따라온다는 것을 체험했다. 특히 국어는 과목의 특성 상 개인맞춤학습의 효과가 더 컸다.“많은 학생들이 일단 ‘국어’라 하면 어려움을 먼저 호소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지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분석의 방향도 모르는 상황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자체가 무리일 수 있습니다. 결국 시간만 허투루 보내는 상황이 이어지고 성적은 오르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죠. 국어를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나만의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이감국어학원의 1대 1 과외식 맞춤수업. 개인별 국어담임 배정과 함께 학습 코칭이 이어진다. 문학, 비문학, 문법 등 영역별 수업이 진행되고 모든 수업 후에는 개인학습시간을 가진 후 철저한 점검과정을 거친다.이감국어학원은 스터디카페를 함께 운영, 수업 후 밤 12시까지 독서실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수업은 대치동 ‘적중의 신’이라 불리는 ‘김봉소 이감모의고사’와 ‘간쓸개’ 등 최고의 콘텐츠로 진행하며, 김봉소 이감국어 모의고사도 꾸준히 치르며 문제풀이 실전 실력을 키운다.아울러 1대1 수업을 위한 막강 강사진 또한 구축했다.전 잠실여고와 보인중·고 국어교사를 역임하고 다수의 대입국어 참고서를 쓴 신인수 국어원장를 비롯 오랜 경력과 우수 실력을 자랑하는 강사진이 이감 국어팀을 이루고 있다.하 원장은 “송파 공교육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신인수 국어원장을 중심으로 송파 고등학교 2학기 내신(잠실여고·영동일고·보인고·배명고·방산고·가락고·동북고 등) 분석도 이미 마친 상태”라며 “많은 송파 학생들이 국어 내신은 물론 수능 1등급을 목표로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감국어학원은 송파 중고등부 학원으로 국어와 함께 수학도 1대 1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신과 수능 대비 비중은 학생들의 개인별 진학상황(학종/논술/정시)에 맞춰 진행되며, 개인클리닉수업을 통한 완벽학습을 지향한다.고3과 재수생을 위한 이감국어 파이널 수능모의고사 특별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2018-09-20
- 부천에서 열리는 가을프로그램 결실의 계절인 가을은 각종 축제와 행사가 풍성하다. 청명한 가을 하늘,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부천과 인천 시내 곳곳으로 떠나보자. 독서의 달인 9월부터 시작되는 행사들이 10월까지 이어진다.가을을 여는 북페스티벌오는 9월 29일 부천시청에서는 다양한 책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부천 북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 북 페스티벌 슬로건은 ‘서(書)로 새기다’로, ‘아로새기다’에서 착안한 말로, ‘책으로 기억하다’, ‘책(書)으로 새기다’라는 의미와 ‘서로 함께 공감과 기쁨을 새기다’란 의미를 함께 담았다.이번 축제에서는 작가와의 만남, 북콘서트, 체험, 전시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한국출판인회의 소속 9개 출판사와 독립서점, 지역 서점과 도서유통업 연합체인 부천서점업협의회가 참여해 체험 프로그램과 작가 릴레이 강연을 운영하고 대표도서를 판매할 예정이다.또한 오후 4시부터는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부천의 책 만화분야 선정도서 ‘소년의 마음’의 만화가 소복이의 북콘서트가 열린다. 이 외에도 벌룬서커스, 조이브라스공연 등 다양한 가족공연이 부천시민을 기다리고 있다. 부천 북 페스티벌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김영하 작가 초청 강연오는 9월 29일 ‘제18회 부천 북 페스티벌’과 함께 김영하 작가 초청 특별강연이 개최 된다.김영하 작가는 ‘살인자의 기억법’, ‘검은 꽃’, ‘오빠가 돌아왔다’ 등 다수의 작품과 TV예능프로에서 입담과 박학을 선보이며 문학적인 삶을 문화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소설을 읽을 때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이란 주제로, 소설 속 인물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와 변화를 다양한 소설 속 인물을 예로 들어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갈 예정이다.강연은 오후 2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접수 하며 모두 400명이다. 또한 당일 현장접수로 1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아이패드로 음악 만들기 등동네에서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즐기고 배우는 ‘우리 동네 학습공간 원데이클래스’가 열린 다. 우리동네 학습공간은 카페, 음식점, 도서관에게 친근한 시설을 활용해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이다. 프로그램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부천시가 지정하며, 현재 시내 46개의 시설이 공간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원데이클래스는 9월부터 12월까지 우리동네 학습공간에서 1일 특강 형식으로 진행된다. 내용도 시민 관심이 높은 강좌를 선정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9월에는 인두화 문패 만들기, 티코스터 만들기, 아이패드로 음악 만들기, 바다캔들 만들기, 다도 등 5개 프로그램이며, 장소는 커피플러스(원종로 108)를 비롯한 5개 학습공간이다. 멘토 명사와 함께하는 희망 콘서트청년들을 위한 명사특강 ‘희망멘토 JOB콘서트’가 9월 27일 오후 2시 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김태원 구글 글로벌 비즈니스 상무가 ‘청춘, 새로운 관점으로 Do Dream’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콘서트에서는 노동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는 시내 특성화고 재학생과 대학생을 비롯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춘들에게 열정적인 일상과 인생에 대해 조언과 공감을 이야기할 계획이다.부천시에서는 매년 특성화고 재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취업관련 토크콘서트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는 평소 만나기 어려운 명사를 초청했다. 참여는 관심 있는 청소년 및 청년구직자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부천일자리센터로 하면 된다.부천필과 함께하는 초청연주회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제239회 정기연주회의 객원지휘자로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예술총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활약 중인 지휘자 ‘피터 좀머러(Peter Sommerer)’를 초청한다. 이번 초청연주회는 오는 2018년 9월 20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특히, 2017년 윤이상국제콩쿠르 우승의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이 협연하는 순서가 마련된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39회 정기연주회의 지휘자 ‘피터 좀머러’는 지휘자의 깊이 있고 명료한 해석이 돋보이는 ‘베버’의 행진곡풍의 서곡 ‘오이뤼안테 서곡’을 시작으로, ‘브람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이자 1878년 작곡 된 작품인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77’과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로 잘 알려진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 가장조 작품 92’을 연주한다. 문의 및 예매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로봇으로 만나는 한지의 세계전부천로보파크에서는 2018 경기도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로봇 한지를 만나 가족애(愛) 빛이 되다’ 기획전시를 오는 10월 3일까지 부천로보파크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연다.전시에서는 가족이 함께 이론교육과 작품구상, 골조작업, 전기작업, 배접 채색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로봇을 주제로 한 전통 등(燈)을 제작하며, 5차시 교육을 통해 제작된 로봇 전통 등 20여점을 전시하게 된다.교육에 참여한 가족들에게는 한국 전통의 우수성과 한지의 과학을 배우고, 등을 제작하며 가족 간에 서로 토론하고 단합하기 때문에 가족 간의 끈끈한 정과 사랑의 기회가 되어 주도록 했다. 또한 이번 전시에 출품된 전통 등 작품은 기획전시가 끝난 후 10월 12일부터 부천중앙공원으로 장소를 이동하여 제3회 로봇문화 등 축제에서 전시된다. 2018-09-20
- 놀이와 배움이 하나 되는 시민 축제 열려 늘푸른 상록수처럼. 심훈 소설의 주인공 ‘최용신’선생의 뜻을 기리는 상록수 문화제가 지난 15일 본오3동 일대에서 열렸다. 매년 다채로운 구성으로 한 해 한 해 시민들과 추억을 쌓아가는 상록수문화제. 올해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졌을까? 그 현장을 취재했다.80년 전 ‘추석놀이’ 마을축제로 부활지난 15일 상록수 역 앞과 본오3동 행정복지센터 건너편 공용주차장은 상록수문화제 행사장으로 변신했다. 행정복지센터와 공용주차장 사잇길에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놀이 기구가 놓여 ‘샘골마을 꿈꾸는 놀이터’로 변신했으며 주차장에는 메인무대가, 상록수역 앞 광장에는 버스킹 공연 무대가 설치됐다.오후 1시부터 시작된 축제,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였지만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다.행사를 준비한 최용신 기념관 박재홍 학예사는 “상록수문화제는 최용신(1909~1935) 선생이 가르쳤던 샘골강습소의 학생들과 함께 샘골마을(현 본오동) 주민들을 위해 노래와 연극 등을 선보였던 ‘추석놀이’를 재현한 축제다”라며 “선생님의 뜻을 기려 매년 추석 전 행사를 진행한다”고 말한다.마을 놀이터, 체험박람회 시민발길 이어져올해 주제는 ‘샘골마을 놀이터’. ‘놀이를 통해 배우고 성장해간다’는 의미를 담아 마을을 문화놀이터로 기획해 시민과 어우러지는 장을 만들었다. 놀이마당에는 작은 종이박스를 쌓아가며 놀이하는 ‘주민의 건축’, 아스팔트에 철퍼덕 앉아 내 맘대로 그림을 그려보는 ‘마당 캔버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준비됐고 올해는 ‘직조놀이터’와 ‘우드놀이터’가 더해졌다. 폐 플랜카드를 찢어 베짜기를 체험하는 직조놀이터와 폐타이어 목재로 만든 놀이터는 환경 교육과 배움을 접목한 놀이로 큰 인기를 끌었다.상록수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체험 박람회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안산지역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인기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 모아 진행하는 행사다. 참가자들은 뮤직박스와 가야금 모형 등 체험활동에 무료로 참여하며 즐거워했다.‘최용신을 알려드립니다’ 거리극과 마당극한편 ‘마을극단 미더덕’은 연극 ‘샘골 선생님’을 통해 최용신과 샘골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거리의 시민들에게 소개해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 후에는 퍼레이드형 거리극 ‘이야기길 샘골로’가 진행됐다. 전문예술인과 사전 신청자들이 함께 상록수역부터 최용신기념관 앞까지 이어진 ‘최용신 거리’에서 퍼레이드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이 밖에도 지난 한 달 동안 최용신기념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꾸민 조명등 ‘상록수 바람모아’ 전시와 1930년대 출간된 잡지 ‘어린이’를 만나보는 ‘1930 어린이 따라잡기’, 5년 간 상록수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의 사진을 전시하는 ‘상록수문화제에서 만난 사람들’, 본오3동 주민들의 작품전시회 등 다채로운 야외 전시가 이뤄져 오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미니 인터뷰직조놀이터 참가자 - 본원초 5학년 양가연, 3학년 황주아직조 놀이터에서 만난 본원초 여학생 들.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양가연 양은 “플랭카드를 찢어서 이렇게 천을 만들 수 있다니 신기하고 재밌어요. 실이 왔다 갔다 몇 번 했는데 금방 이만큼이나 천이 만들어졌어요. 주아랑 함께 놀 수 있는 커다란 그네를 만들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주아는 “다음에도 또 만들고 싶어요”라며 함박 웃음을 보였다.주민의 건축 참가자 - 본오 2동 주민 주아네 가족주아가 제일 좋아한 놀이마당인 ‘주민의 건축’ 놀이터를 떠나지 못하는 주아네 가족. 주아 엄마는 “여기 저기 축제 놀러 많이 다녀요. 아이와 함께 체험거리 참여라면 좋은 추억도 되고 시야가 넓어지더라구요. 상록수문화제는 처음인데 재미있는 놀이터가 많네요. 주아는 엄마 아빠랑 함께할 수 있는 이 놀이가 제일 재미있나 봅니다. 체험도 무료로 할 수 있고 즐거운 추억 만들었어요”라고 말한다.마을극단 미더덕 - 고효정(디문고 3) 한유진(디문고 2) 엄소민(부곡고 2) 황재영(영신여고 2) 오하랑(성안중 3) 유미(상록중 3)최용신 선생님의 생을 20분짜리 변사극으로 만들어 공연한 극단 미더덕 배우들은 모두 중고생들이다. 고등학교 3학년생부터 중학교 3학년 생 6명은 매주 1회 최용신 기념관에서 만나 연극을 준비했다. 엄소민 양은 “연극을 준비하면서 최용신 선생님을 알게 됐어요. 선생님 역할을 맡아 뜻 깊고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아직 최용신 선생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연극을 통해서 많이 알리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2018-09-20
- 교육 전문가 인터뷰_틴틴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 코딩 연구소 강경호 소장 2015 개정 교육 과정 변화의 핵심은 소프트웨어 교육이다. 소프트웨어 교육 즉, 코딩 교육이 의무화되면서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코딩 교육을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이다. 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입소문으로 성장, 최근 연구소를 확장 이전한 틴틴크리에이티브 강경호 소장을 만났다.수학·과학·영어·건축·아트가 융합된 체계적인 코딩 교육틴틴크이에이티브 강경호 소장은 2001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 입사, 재직 12년 동안 웨어러블 컴퓨터 팀, 모바일 헬스케어 팀, 메모리 시스템 소프트웨어 팀 등에 소속되어 스마트폰과 게임기 등에 사용된 동작 인식, 로봇, 스마트 헬스케어 등 총 50여개의 US특허를 획득하고 논문을 발표한 소프트웨어 전문가이다. 강 소장은 퇴직 후 네이버 랩스와 프로젝트를 하며 틴틴크리에이티브를 스타트업 했고, 당시 정보과학 대회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던 지인의 아이들을 지도한 것이 계기가 되어 틴틴크리에이티브의 교육분야를 확장하게 됐다. 틴틴크리에이티브(대표 오지연)는 강경호 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출신이고, 7년차 앱 개발자, 디자이너 실무경력자, 고려대·연세대·한양대 등 출신의 우수한 강사진의 진로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 코딩 연구소이다. 미국 코딩 교육과정이 유치부부터 초·중·고등부까지 학년별로 운영되며, 코딩 자격증 취득 후 정보올림피아드, 특목고 올림피아드, 국내 대기업 소프트웨어 개발 대회, 네이버·카카오·넥슨 알고리즘 코딩 대회를 목표로 응용 과정이 진행된다. 강 소장은 “단순하게 소프트웨어 책 한 권을 끝내는 교육은 아이들이 자신이 공부하는 수학·영어·과학 과목과 소프트웨어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단편지식을 쌓으며 또 하나의 암기과목이 될 뿐”이라며 “스스로 어떤 문제를 수학과 과학 분야의 이론을 이용해서 소프트웨어로 만들고 컴퓨터에게 명령하여 해결하기까지 모든 단계가 연동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기초 알고리즘부터 전문가 과정, 진로 멘토링까지여기서 잠깐, 겨울왕국 프로그램을 예로 틴틴크리에이티브의 수업내용을 살펴보자. 겨울왕국 프로그램은 엘사와 함께 코딩으로 그림을 그린다. 컴퓨터 화면 속 엘사가 빙판에서 이동을 한다. 선분 하나부터 시작해서 뒤로 가면 ‘ㄱ’자의 선분이 그려지고, 네모를 그리고, 네모 세 개를 모아 360도 원 형태의 네모를, 이어 꽃을 완성한다. 여기에는 각도에 대한 개념, 회전에 대한 개념, 5학년 수준의 수학적 개념이 모두 들어가 있다. 이는 디즈니 픽사에서 꽃을 그리는 알고리즘과 같은 구조이다. 알고리즘은 수학적 이론이나 논리적 구조를 소프트웨어로 변환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래밍 하는 것은 처음엔 어렵지만 이처럼 소프트웨어 기본 구조를 먼저 익히는 것은 흥미로운 놀이가 되기 때문에 몰입도와 효과가 좋다. 또한 이후 구조이해를 바탕으로 글자로 된 컴퓨터 언어를 배울 때 큰 도움이 된다.미래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는 각종 데이터 등 자료를 사람이 관리하고 유효한 의미를 추출 할 수 있는 한계를 이미 넘었다. 강 소장은 “다음 세대의 주도권은 인공지능 및 논리적인 자율적 판단을 관장하는 데 핵심인 소프트웨어를 다룰 줄 아는 지식세대가 갖게 될 것”이라며 “틴틴크리에이티브의 핵심가치는 소프트웨어와 함께 수학과 과학, 3D-프린터를 이용한 건축학 등 다양한 학제간 융합교육으로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며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031-439-2542▶ 틴틴크리에이티브는 9월 18일 오전 11시, 20일 오후 4시, 22일 오전 11시, 28일 오후 2시, 29일 오전 11시 설명회를 진행한다. 문자로 사전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2018-09-20
- 아이와 함께 책으로 성장하는 엄마들 엄마의 관심사는 아이의 성장과 궤를 함께 한다. 영유아 시기에는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 목표였다면, 아이가 학령기에 들어선 후로는 정신적으로도 훌륭하게 키우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바로 이때 부모들에게 의지처가 되는 것은 ‘책과 함께 가는 길’이다. 아이를 위해 그림책을 읽어주다 엄마들 스스로 아이와 함께 또 다른 성장을 시작한 엄마들의 동아리가 있다. 해솔도서관 부모 독서동아리 ‘해솔맘 독서연구회’를 만나본다. 엄마의 마음으로 정성껏 가르치는 독서교실 운영해해솔맘 독서연구회는 2013년 해솔도서관에서 개최된 유아부모대상 독서교실 ‘우리 아이 자존감 키워주기’를 수료한 회원들이 중심이 돼 창설된 부모 독서동아리다.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독후활동에 대해 공부하면서 해솔도서관에서 실제로 유아들을 대상으로 독서교실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대다수가 유아를 둔 엄마들이었던 만큼 해솔맘 회원들은 엄마의 마음으로 정성껏 독후활동을 준비했다고 한다. 원시내 회원은 “1시간의 독후활동을 위해 10시간을 투자하는 노력을 마다하지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그림책에 나오는 주제에 맞게 몸으로 신나게 놀아주고, 자연 속에서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하면서 아이들이 독서의 재미를 체득하도록 노력했다고 한다. 그림책에서 독서토론으로 영역을 확대해그렇게 시작된 해솔맘 독서연구회는 4년여의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성격이 달라졌다고 한다. 유아였던 아이들이 점차 초등학생이 되면서 해솔맘 회원들의 관심사도 자연스럽게 그림책에서 독서토론 영역으로 확대됐다. 매주 1회씩 모여 책을 읽고 독서 토론에 대해 공부하면서 회원들은 비경쟁토론 에르디아에 주목하게 됐다고 한다. 비경쟁토론이란 정해진 답이 있거나 찬반 토론식이 아닌, 참여자의 작은 의견 하나까지 모두가 경청하고 공감하는 토론방식이다. 비경쟁토론은 ‘모든 사람들의 의견은 소중하다’는 전제 하에 시작해 ‘누구도 틀린 사람은 없다. 단지 다를 뿐이다’라는 사실을 공유하며 ‘개인 간의 다름이 우리를 확장시키고 풍성하게 한다’는 기본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해솔맘 회원들은 “경쟁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지친 마음을 물질로 달래는 현실에서 아이들에게 책과 토론을 통해 마음 깊숙이 숨어 있는 순수하고 예쁜 마음을 찾아주고 싶다”고 말한다. 마중물 꿈의학교 ‘비밀독서단 톡톡talk’ 운영해해솔맘 독서연구회는 주부 특유의 바지런함과 아이들을 위한 엄마의 정성으로 비경쟁토론 분야에 대해 연구했고, 올해는 그 성과들을 모아 마중물 꿈의학교에서 비경쟁토론을 테마로 ‘비밀독서단 톡톡talk’을 진행하고 있다. 박근희 회장은 “저희들 모두 아마추어다 보니 비경쟁토론에 대해 수없이 많이 회의를 하고 책으로 공부하고 그래도 부족할 땐 전문가를 초빙해 실력을 키우고자 했어요”라고 말했다. 지난 6년간 꾸준히 독서를 통한 성장과 나눔을 이어온 해솔맘 독서연구회는 지난 9월 15일 제1회 파주북소리 독서동아리 대상에서 경기도지사 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아이를 바르게 키우기 위해 시작된 해솔맘 독서연구회는 아이들의 건전한 성장뿐 아니라 엄마들도 함께 커나가는 뜻깊은 삶의 여정이 되고 있다. 미니인터뷰회장 박근희(한빛마을)씨긴 시간동안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사람들의 긍정적인 생각들이 모였기 때문인 것 같아요.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더 멀리 갈 수 있다고 하듯 해솔맘 회원들이 모여 함께 해내는 일들이 많았어요. 아이들의 마음에 책이라는 씨앗을 심고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미스 럼피우스’ 같은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최경희(해솔마을)씨아이의 육체적인 양육이 끝나고 정신적인 양육을 시작할 때쯤 만나게 된 곳이 이 모임입니다. 함께 그림책을 공부하며 성장하는 즐거움이 있었고 서로의 마음을 느끼며 지지할 수 있는 곳이에요. 아이와 그림책 그리고 좋은 인연으로 함께 해온, 떼려야 뗄 수 없는 너무나 소중한 곳이 바로 이 동아리입니다. 함께 함으로써 엄마들의 자존감도 높아지고, 우리 삶의 소중한 가치를 같이 만들어가는 곳입니다. 서나연(한빛마을)씨이 모임은 저에게 보물상자와 다름없다고 생각해요. 매주 1번씩 모여서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배우는 게 많고 힐링이 됩니다. 특히 여러분들이 저의 사소한 이야기에 경청해주셔서 공감을 받는다는 기쁨이 컸고, 가정으로 돌아갔을 때 가족에게 더 잘 할 수 있는 삶의 원동력이 되고 있어요. 김옥천(해솔마을)씨혼자 책을 읽으면 나만의 생각과 경험에 갇히지만 회원들과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면서 그동안 제가 몰랐던 것들,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의견을 듣게 되어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볼 수 있게 됐어요. 이 모임은 망원경 같은 존재예요. 함께 하는 즐거움을 통해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여러 가지 외부적인 행사나 일들을 경험하는 것도 큰 보람입니다. 주부로 지내다가 이곳에서 사회적인 일들을 경험하면서 보람도 많이 느낍니다. 이수연(해솔마을)씨아이를 키우면서 시기별로 많은 고민을 하고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혼자서 생각할 때는 결정을 내리고서도 확신이 없어 불안할 때가 많았어요. 이곳에서 회원들과 같은 주제로 생각을 나누면서 내가 내린 결정에 대해 확신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이 동아리는 내가 어디로 가야할지 모를 때 지침이 되어주는 나침반 같은 모임입니다. 원시내(가람마을)씨회원들은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하면서도 참 겸손한 사람들입니다. 저는 이 모임을 삶의 우선순위에 두고 활동하고 있어요. 늘 최선을 다하면서도 하나라도 더 보태려는 노력을 하다 보니 점차 발전하는 최고의 모임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김태림(해솔마을)씨아이가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주면서도 ‘내 아이는 공부를 잘 해서 좋은 직업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이 모임을 하면서 그런 생각이 조금씩 바뀌어서 이제는 ‘내 아이가 좋은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가끔 사교육에 흔들릴 때 제 마음을 잡아주기도 해요. 내 딸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책을 통해 좋은 영향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8-09-19
- “다양한 지식 나눔 실천하며 함께 배우고 성장합니다!” 요즘 지역사회에서 재능기부 봉사를 하는 청소년 동아리들이 늘고 있다. 배운 것을 쌓아만 두지 않고 그것을 나누는 활동을 통해 보람을 느끼는 것은 물론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얻게 되기에 그들은 봉사는 ‘서로를 성장시키는 것’ 그래서 봉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한다. 올 5월부터 마두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되는 ‘잇다’ 프로젝트는 우리지역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멘티·멘토로 만나 다양한 배움을 나누고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그 속에서 활발한 봉사 활동을 펼치는 우리지역 청소년 동아리를 만나보았다. 6년째 이어져 온 교육 봉사 동아리‘공시니’는 2013년에 만들어진 고양국제고등학교 교육 봉사 자율동아리다. 공시니는 ‘공부의 신’에서 따온 말로 재능기부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을 '공부의 신'으로 만들어주겠다는 동아리의 포부를 담았다. 그렇게 6년째 ‘모든 학생이 빈부와 지역과 관계없이 자신의 꿈을 찾아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식을 나눠 준다’라는 목표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활동하는 인원은 1학년 6명, 2학년 5명의 총 11명으로 모두 교육 봉사 활동에 관심과 열의를 가진 학생들이다. 여러 대상에게 지식을 나누는 활동 펼쳐동아리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각 회원의 역량을 활용한 지식 나눔 봉사로 지난해에는 초등학생 대상의 ‘어린 왕자’를 모티브로 한 인식개선 동화책을 제작해 인근 도서관에 배포했고 중학생을 대상으로는 인근 중학교에서 학습 멘토링 활동을 펼쳤다. 또한, 고등학생을 위해서는 ‘공시니 송(song)’이라는 한국사 관련 동영상 만들어 SNS를 통해 공유하는 등의 지식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중학생 대상으로 토론과 발표 수업 진행올해는 활동을 넓혀 마두청소년수련관 ‘잇다’ 프로젝트에 지원했고 지난 5월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1시간씩 중학생을 대상으로 토론과 발표 재능기부 수업을 진행 중이다. 수업은 AI(에이아이)로 달라진 미래 직업 세계, 사회적 기업, 공정 무역 등 사회적 쟁점이 되는 사항을 주제로 일주일에 하나씩 회원들이 돌아가며 그 내용을 설명하고 관련된 여러 문제를 함께 찾아보고 이야기 나누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멘토와 멘티가 짝이 되어 주제와 관련된 체험 활동을 하고 그 결과를 멘티가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더 다양하게 지식 나눔 실천하는 동아리 되고 싶어‘잇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공시니’ 회원들 모두 “올해 처음으로 여러 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방식의 봉사를 펼칠 수 있어 새롭고 배운 것 또한 많다”고 입을 모은다. 지식을 나눈다는 취지의 봉사지만 그 속에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소통하면서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부족한 것은 채워나가며 성장할 수 있었고 멘티들이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에서 뿌듯함과 보람을 많이 느꼈다고 한다. 2학기 계획하는 다른 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추가로 동화책을 만들고 국제고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맞는 학습 플래너를 디자인해 주문 제작하고 판매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로 얻은 수익금은 지역 청소년의 교육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앞으로 ‘공시니’의 바람은 지난해까지 계획은 많았지만 실천하지 못한 일들이 많았기에 올해의 활동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많은 학생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지식 나눔을 실천하는 동아리가 되는 것이다. Mini Interview“교내뿐 아니라 고양시라는 공간에서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맺는 동아리 활동이 제게는 본격적인 사회생활의 시작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중학교 때까지 받기만 했던 위치에서 고등학생이 되어 동아리를 이끌며 활동을 위해 하나하나 찾아보고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면서 힘든 순간도 있었지요.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저 스스로 발전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크게 얻은 것이죠. 앞으로 동아리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전달하는 방식이 따뜻한 후배들이 동아리에 많이 와주었으면 합니다.”-맹진하(2학년) 동아리 회장-“지난해 공시니 활동을 옆에서 보면서 인상 깊었고 같이 해보고 싶은 마음에 올해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지요. 이번 봉사 활동에서 가장 신경 쓴 것은 가르쳐주는 입장에 있지만 멘티들이 함께한다는 생각을 하게 하고 진짜 배워갈 수 있도록 직접 많이 해보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공시니에서의 활동은 이제껏 배운 것을 제대로 쏟아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그 과정에서 자존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것 그리고 매주 동아리 친구들과 외출해 함께 활동한 시간이었다는 점에서 가장 인상 깊은 봉사로 남을 것 같아요.”-김수아(2학년) 학생-“학생들과 많이 소통할 수 있는 교육 동아리를 찾던 중 공시니 얘기를 듣고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수련관 봉사에서는 시작하면서 ‘중학생 멘티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가장 많이 고민하면서 다가갔고 그 과정에서 뿌듯함을 느끼며 많이 배울 수 있었지요. 그리고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존재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로 인해 자신감과 자존감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 2학년이 되면 올해 선배들처럼 동아리 활동이 기다려지게 만드는, 늘 배려하고 존중하는 그런 선배가 되고 싶어요.”-김서영(1학년) 학생-“중학교 때 했던 학습 멘토링과는 조금 다른 봉사라 처음에는 살짝 낯설기도 했지만 멘티들과 함께 사회의 여러 관심 분야에 대한 문제를 알아보고 해결 방안을 찾는 활동 등이 새롭고 의미 있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지식을 알려주는 역할이지만 멘토들과 생각을 공유하면서 많이 배우는 기회가 되고 있지요. 앞으로도 동화책을 제작하고 여러 다른 환경에 있는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는 멘토링 활동을 이어가며 계속 성장하는 동아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최정완(1학년) 학생-“이번 재능기부 활동은 배우러 오는 멘티들에게 하나라도 더 정확하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과 그래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저 자신이 먼저 열심히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고 그런 과정을 통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또한, 멘티들의 의견을 들으며 학생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고 배우는 입장의 학생이라고 낮게 보면 안 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지요.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함께해 여러 가지 지식과 또 지식만이 아닌 의식을 함양하고 행동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지식 나눔 활동을 했으면 합니다.”-조서현(1학년) 학생- 2018-09-19
- 중학생이 알아야 할 ‘수학 공부법’ 수학은 입시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과목이다. 그러나 초중고등학생을 막론하고 수포자(수학포기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학생들이 여러 과목 중 수학을 가장 어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수학이 다른 과목에 비해 학습하는 도중 막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다른 과목들은 본문 내용을 천천히 읽어 보거나 문제풀이에 해설만 읽어 봐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수학은 개념과 문제풀이 해설을 한참 뚫어져라 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수학은 처음 배울 때 개념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필요하며 개념에 대한 각각의 유형들을 모두 익혀야 그 개념을 최종 완성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개념이 불안정하든지 또는 각각의 유형을 모두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는 문제의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문제 풀이가 힘들어지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럼 수학공부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알아보자.첫 단계. 개념수학에서는 정말 중요한 부분이 개념을 얼마나 이해했느냐이다. 개념부터 이해를 하고 암기공식을 외워야 응용력을 갖춘 수학공부를 해나갈 수 있다. 대충 이해하는 개념이 아닌 자신 스스로 마스터할 수 있는 개념공부부터 착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 둘째 단계. 풀이과정과 서술형풀이과정은 선생님의 설명이나 풀이과정이 적혀있는 해답지만 보고 넘어간다면 같은 문제를 또 틀리게 된다.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했으면 풀이과정을 스스로 고민하고 알고 있는 공식들을 적용하여 푸는 습관이 중요하다. 그리고 서술형 문제 풀이 과정은 3문제씩 정해서 따로 연습할 필요가 있다. 셋째 단계. 오답노트+유사문항 풀이오답노트는 틀린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사고의 전환을 위해 만드는 것이다. 틀린 문제들을 해설지만 보고 작성한다면 전혀 효과가 없다. 오답노트를 정리할 때는 풀이과정을 스스로 생각하고 틀린 문제들의 유형을 보고 자신이 어디가 취약한지 파악해야 한다.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틀리지 않도록 유사 문항 정리도 반드시 필요하다.선행학습에 대해서 알아보자. 선행학습이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초등학교 94.3% 중학교 89.6% 고등학교 90.8%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학교에서는 선행학습이 금지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학생들이 선행학습을 초중학교 시기에 시작하고 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이라는 과목의 중요도가 점차 높아지고 난이도도 어려워지는 것을 아이들이 몸으로 직접 느끼다 보니 고학년에 진학 시 수학과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먼저 제 학년의 개념이해가 완벽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개념이해와 확실한 응용 없이 무분별한 선행은 조심해야 한다. 이해에 앞선 무조건적인 선행은 언뜻 보면 수학을 잘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고등수학으로 올라갈수록 구멍이 나기 마련이다. 수학에서 선행 학습은 필요하다. 단 학습자의 상황에 맞는 심화와 선행이 조화를 이뤄야한다. 수학 교육시 학부모님께서 체크해야 할 사항첫째, 심화학습을 중시하고 있는가. 중학교 때부터 심화과정을 충분히 거친 친구들이 고등학교에 가서도 어려운 문제를 두려워하지 않고 잘 풀어낸다. 둘째, 클리닉실을 운영하고 있는가. 테스트를 통해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어 빈틈없는 수학실력을 완성시키고 수업시간에 놓친 부분에 대해서도 질문을 하거나 설명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셋째, 학습자의 지역에 최적화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가. 지역 문제를 철저히 분석한 뒤 지역에 맞는 엄선된 문제들로 단원별 난이도별로 나누어진 내신대비교재를 만들어 대비가 필요하다.넷째. 서술형 풀이 과정은 꼼꼼히 체크하는가. 유사 문항 정리가 되는가이다.다섯째. 자신의 수학 실력에 맞는 심화와 선행이 병행이 되는가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수학고수 Tip> 학급에서 자기 주변 친구의 수학 문제를 도맡아 해결해주자.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제는 공통으로 힘들어 하는 부분이 많다. 수학 공부 내용을 가장 오래 기억하는 방법은 본인이 설명을 하는 것이다. 질문을 해결하면서 학생스스로 개념정리가 이뤄지고 어려운 문제 정리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흥미도 생기고 자신감도 생긴다. 질문이 누적되면 실력이 되고 실력이 누적되면 자신감이 생기고 수학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된다. 이경현 강사목동사과나무학원 4관(강서관)문의 02-6258-8729 2018-09-19
- 동기부여, 최상위권일수록 절실히 필요하다! 정혜원 목동 엠(M)스토리 수학학원 원장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잘하지 못하거나 저학년인 경우에만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착각한다. 심지어 동기부여 강의를 하는 단체나 전문강사들 조차 동기부여가 공부를 안 하고, 게임에 빠진 아이를 마술처럼 모범생으로 바꿔줄 거라는 헛된 생각을 하기도 한다.필자가 25년여 간 현장에서 동기부여에 의한 수학교육을 시행해 본 결과 동기부여는 비단 하위권의 아이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최상위권 아이들에게 더욱 절실히 필요하고 또 효과 또한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사람들이 최상위권 아이들에게 갖는 편견최상위권 학생들에게 사람들은 몇 가지 편견을 갖고 있다. 그 중 첫 번째는 최상위권 아이들은 부모님과 트러블도 없고, 선생님이 신경도 많이 써줘서 외롭지도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렇지 않다. 최상위권 아이들이야말로 세상 누구보다 외롭다.일단 성적과 태도가 좋으니 어른들은 알아서 잘하겠거니 하고 오히려 정확하게 가이드 해주고 이끌어 주는 사람이 없다. 친구들도 공부를 잘하는 아이는 감정도 없는 아이 취급하기 일쑤이고 실지로 또래 아이들과 대화도 잘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최상위권 아이들도 자신의 길이 처음가보는 길이기에 내가 과연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끊임없이 불안해한다. 지금 내신으로는 100점이지만 선행 위주로 한 애들에게 학년이 올라가서 뒤쳐지지 않을까 누구보다도 더 혼란스럽다.이처럼 최상위권이야 말로 정확하게 길을 알려주고 현재의 공부방법에 대해 피드백을 계속 해주면서, 고무와 지적을 혼용하여 믿고 따라오도록 하는 멘토의 역할이 절실하다. 최상위권 아이들일수록 명확한 이유를 모르면 행동의 추진력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것이 최상위권 아이들 동기부여의 시작이다.최상위권 아이들은 모두 수학을 좋아할까?두 번째 편견은 최상위권 아이들은 수학을 재미있어서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대치동 상위 30%의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쳐 왔지만, 단언컨데 수학이 재미있어서 공부하는 최상위권 아이는 몇 명 보질 못했다. 특히 소위 SKY에 최근에 들어간 아이들일수록 더욱 그렇다. 물론 최상위권 아이들 중 일부는 실지 수학을 좋아한다. 하지만 최상위권이라 해서 수학이 정말 재밌어서 한다는 아이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이다.공부는 누구에게나 힘들다. 특히 머리 아픈 수학은 더욱 힘들다. 초등학교 때에는 수준이 아직은 낮고, 노력에 비해 성적도 잘 나오니 수학 스트레스가 적다. 하지만 중학교만해도 수학이 어려워지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스트레스가 시작된다. 수학은 연계와 연속성이 중요하기에 이때 아이들이 잠시라도 수학을 손에서 놓게 되면 수포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그 중 어떤 아이들은 ‘자기불리화(Self-hanicapping)’를 선택한다. 즉 자신의 머리가 나쁜 것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시험을 앞두고 게임을 하거나 핸드폰을 하는 등 시험을 못 본 것이 자기능력 때문이 아니라는 변명거리를 만드는 행동을 하게 된다.이때부터는 엄마가 공부에 대해 언급할수록 아이와의 관계만 나빠져 엄마는 애만 탄다.최상위권 아이들에게도 슬럼프가 온다최상위권의 많은 아이들도 슬럼프를 겪는다. 시기적으로 사춘기와 맞물려 흔히들 중2병으로 치부하기 쉽지만 이런 현상은 고등학교에 가서 갑자기 나타나기도 한다. 최상위권 아이들에게 슬럼프가 오는 이유는 바로 동기부여 없이 엄마의 힘으로 아이를 밀어붙였기 때문이다.초등 때부터 공부를 강조하려면 동기부여를 통해 왜(Why) 하는지, 무엇(What)을 목표로 하는지, 그 목표를 위해 어떻게 (How) 할 것인지를 알려주고, 단계별로 이끌어가야 한다.현재 아이가 최상위권이라 자부하는 엄마라도 언젠가 내 아이에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지금부터라도 아이에게 근본적인 동기부여를 병행하며 공부를 시켜야 안정적인 최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최상위권 아이들은 비교과도 잘 할 것이다?마지막으로 언급하고 싶은 편견은 최상위권 아이들은 비교과도 스스로 잘 할 것이라는 편견이다. 필자가 가르치는 아이들 중에는 각 학교 전교 1등이 많다. 재미있는 사실은 전교 1등 아이들일수록 봉사, 수행평가 그리고 사소한 선생님과의 관계까지 하나하나 세세히 물어본다는 사실이다. 최상위권 아이들에게는 무엇이든 알아서 잘 할 거라는 부모님이나 친구들의 기대감이 있기에 오히려 주변인들에게 쉽사리 질문을 하지 못한다. 네가 왠일로 그런 것도 모르느냐는 소리를 들을 까봐 두렵기 때문이다.최상위권 아이들에게 너희도 처음이라 실수 할 수도, 서투른 것도 당연하다고 알려주는 것. 대신 너희는 실수를 해도 남보다 더 많이 노력하여 다시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는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바로 최상위권을 위한 동기부여의 마지막이 퍼즐이다. 세상에 안 되는 아이는 없다. 그리나 저절로 되는 아이도 없다. 단지 기다리지 못하는 부모와 방법을 제시하지 못한 선생님이 있을 뿐이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제대로 된 동기부여를 해야 하는 이유는 아이들을 최상위권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공부로 인해 마음을 다치고 부모와의 관계가 나빠지고 길을 잃어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주)스토리 에듀대표퍼플카우 미래동기부여 저자문의 02-2642-7003 2018-09-19
- 건강한 코끼리네로 놀러오세요~ ‘코끼리네’는 건강한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우고자 만든 우리 지역 공동육아 모임이다. 미세먼지와 먹거리에 대한 고민부터 바깥나들이, 맞춤식 교육, 엄마의 성장까지, 많은 것을 함께 배우고 실천한다. 내 아이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는 환경을 꿈꾸며 용기 있는 걸음을 시작한 엄마들을 만나보았다. 환경과 먹거리, 함께 고민하다!미세먼지, 방사능, 환경호르몬, 중금속, 살충제, 전자파…. 뉴스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단어들이다.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깨끗한 환경, 안전한 먹거리란 가질 수 없는 것을 넘보는 욕심일 뿐일까. 여기, 오염된 환경에 대한 작은 고민으로 함께 모인 사람들이 있다. 강서양천지역 공동육아 모임인 ‘코끼리네’의 엄마들은 사랑하는 아이들이 살아갈 환경을 위해 지금, 나 한 사람부터, 작은 것이라도 바꿔나가면 세상이 달라질 것이라 믿는다. 코끼리네는 2016년, 뜻이 맞는 다섯 엄마가 공동어린이집을 목표로 첫 모임을 만든 후,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목요일 정기모임, 월요일 민들레 책 읽기 모임, 수시로 만나는 번개 모임 등을 통해 10~15가족이 만나고 있다. 장소는 가까운 봉제산과 우장산, 어린이 놀이터, 키즈카페, 곰달래 도서관 육아 정보 나눔터 등이다. 이 모임은 숲에서 이루어지는 생태체험과 다양한 나들이를 비롯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살아있는 교육을 지향한다. 그저 신나게 뛰어노는 것만으로 하루를 보낼 때도 있다. 미세먼지가 있는 날은 공기 질 관리가 잘되는 실내에서 활동한다. 놀 거리를 준비하지만 엄마가 주도하지 않는다. 그날 아이들의 관심사가 놀이 주제로 정해진다.이들 모임은 활짝 열려있다. 친환경 먹거리를 실천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한다면 누구라도 환영한다.코끼리네의 임정은 회장은 “모임이 있는 날에는 유기농 식자재로 만든 도시락이 필수”라며 “날씨가 허락하는 한 자연 속에서 뛰어놀게 하고 건강한 먹거리로 몸과 마음을 살찌운다”고 전했다. 예민맘? ‘나’ 아닌 ‘우리’ 선택한 훌륭맘!코끼리네의 엄마들은 일반적인 엄마들 사이에서 조금 별난 ‘예민맘’으로 불린다. 수시로 미세먼지 농도를 점검하고 일회용품이나 화학제품,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니 보통사람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이들은 카페에서 일회용 컵 사용규제가 내려지기 전부터 텀블러를 들고 다녔다. 아이와의 나들이에 필수품인 물티슈 대신 손수건을 사용한다. 머리는 물로만 감기고 샴푸는 일주일이나 열흘에 한 번꼴로 사용하며 한겨울에도 로션을 사용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건강한 머릿결과 보송보송한 피부로 보답했다. 나무로 만든 칫솔, 자연의 식물에서 가져온 수세미와 주방세제, 전자레인지 사용금지, 에어컨 틀지 않기 등은 내 아이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아이가 건강한 환경 속에서 자라길 원하는 마음으로 조금씩 바꾼 생활습관이다. 쌍둥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이윤경(39세, 화곡동)씨는 “유기농이 좋은 것은 알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모임을 통해 환경문제에 경각심을 갖게 됐고 가능하면 일회용품도 쓰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전했다. 또 “TV 다큐멘터리에서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박힌 바다거북이 나왔는데, 다큐멘터리를 함께 시청한 아들들이 가게에서 빨대를 받지 않는 모습이 대견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열린 강의’로 세상 바꾸는 한 걸음 더 나가코끼리네 엄마들은 아이가 자라는 만큼 엄마도 자라기 위해 애쓴다. 매주 월요일에는 민들레 읽기 모임을 통해 함께 짧은 글이라도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눈다. ‘열린 강의’는 매월 투표를 통해 주제를 정하고 유명강사를 초빙해서 강의를 듣는다. 코끼리네 식구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참석할 수 있으며 아이를 동반해도 괜찮다. 강의에 집중하길 원한다면 아이 돌봄 서비스를 신청해도 좋다. 지난 3월에는 강서구 소방서의 소방관을 초청, 응급상황 시의 대처법과 심폐소생술을 배웠다. 5월에는 미세먼지 실전 대응법을, 7월에는 유아를 키우는 부모를 위한 성교육 시간을 가졌다. 다가올 10월엔 시민 방사능센터 김혜정 위원장의 ‘생활 속 방사능 최소화 방법’을, 11월엔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의 저자 안병수씨의 ‘이 식품 진짜? 가짜?’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임정은 회장은 “건강한 환경과 먹거리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며 “강서양천 지역의 많은 엄마가 코끼리네를 통해 행복한 공동육아에 참여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카페: https://cafe.naver.com/kokkirine 연락처: 010-9437-5151임정은 회장(39세, 화곡동)특별한 프로그램이 없어도 충분히 즐겁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불편하면 세상을 바꾸는 일도 할 수 있고요. 건강한 환경과 먹거리, 육아 등 다양한 정보를 나누고 싶은 엄마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박선주 회원(37세, 화곡동)개인적으로 환경호르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요. 비슷한 생각을 가진 엄마들이 모였기에 어떤 모임보다 마음이 편하고 내 아이, 네 아이 할 것 없이 살뜰히 챙겨주니 가족같이 든든하답니다. 정민희 회원(35세, 우장산동)모임을 통해 먹거리에 대한 기준치가 높은 엄마들이 환경에 대한 다른 기준도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답니다.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생각과 행동의 변화가 점점 커져가고 있다는 것도 보람됩니다.박예진 회원(40세, 당산동)낯가림이 심한 네 살 딸아이가 여기서는 저를 찾지 않을 정도로 적응을 잘하고 있어요. 정기모임이나 번개 모임에도 자주 오는데요. 늘 함께 있으니까 저도 편하고 아이가 불안해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왕유정 회원(44세, 신도림동)어떻게 하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지 늘 고민하는 중이랍니다. 공유하는 삶과 이타적인 삶에 대해서도 생각을 확장하고요.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훌륭한 멤버들을 통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8-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