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지하철6호선 역세권 아파트에 ‘눈길’ 지하철 6호선이 지난 15일 개통됨에 따라 주변역과 개통지역에 들어설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하철이 개통되면 주변아파트 가격은 5∼10% 가량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6호선은 태능 봉화산역에서 은평구 응암역까지 총길이 35km에 38개역으로 이뤄졌다. 지난 8월 봉화산-상월곡간 4km구간이 일부개통됐다. 이번 개통도 시공사가 부도 또는 퇴출 등으로 공사가 늦어지고 있는 이태원 한강진 버티고개 약수 등 4개역을 제외한 채 개통된 것이다. 나머지 4개역은 내년 2월에 개통될 예정이다. 6호선 주변에 신규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이수건설의 묵동아파트를 비롯, 염리동의 LG아파트, 용강동의 삼성아파트 등 3470가구이다. 또 월계동의 그랑빌(한화건설) 성산동 대림아파트 등 1만1015가구의 아파트는 내년과 내후년에 입주할 예정이다. ◇신규분양아파트▷묵동 이수아파트=29평형-41평형 589세대가 공급된다. 내년 3월 분양예정인데 노후연립주택을 재건축하는 것이다. 화랑대역에서 걸어서 3분거리이며 신내택지개발지구를 끼고 있어 생활편익시설이 잘 발달된 것이 장점이다.▷창천동 태영아파트=총 552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00여가구가 내년 3월 분양된다. 34평 단일형이며 2호선 신촌역에서 걸어서 3분, 6호선 광흥창역에서 10분 거리다. 신촌일대의 생활편익시설에 접근이 용이하고 교육여건이 좋은 편이다. ▷용강동 삼성아파트=재개발아파트로 24-50평형이 공급된다. 430가구중 212가구를 이달말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마포역, 6호선 대흥역에서 걸어서 5-7분거리다.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용적률은 214%이다. 시청 및 여의도 도심 접근이 용이한 점이 장점이다.▷하중동 LG아파트=재건축 아파트로. 내년 6월 분양예정이다. 32-88평형 569가구중 28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LG건설은 또한 앞으로 염리동에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522가구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5,6호선 대흥역에서 걸어서 2-3분 거리다.▷안암 삼성아파트=재개발아파트로 522세대중 195세대를 2002년 8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6호선 안암역 보문역에서 걸어서 6분거리이며 낮은 용적률(199.9%)과 개운산 근린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주변환경을 지니고 있다. ▷효창동 대우아파트=재개발지구로 286가구 중 16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시기는 내년 9월쯤이며 공급아파트는 26-40평형이다. 효창역에서 걸어서 3분거리며 도로연계도 괜찮은 편이다. ◇대규모 입주예정아파트 ▷월계동 그랑빌 아파트=내년 7월 입주예정이며 총 3003세대로 6호선 주변아파트중 가장 큰 규모이다. 공급평형은 24, 33, 44 평형이다. 석계역에서 걸어서 3분거리다. 현재 내부순환도로와 외곽순환고속도로 연결공사가 진행중이고 동부간선도로와 연계가 편리하다. 현재 1억1500만원(24평형)에서 2억6500만원(44평형)까지 시세가 형성돼있다. ▷상월곡동 동아아파트=26-42평형이 1531가구 규모다. 내년 10월 입주예정이었으나 시공사 퇴출문제로 최소 3-4개월의 공기지연이 불가피하다. 상월곡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다. 시공사 퇴출후 한때 분양가 수준에라도 팔자는 분위기였으나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지면서 하락세가 주춤하는 편이다. ▷도원동 삼성아파트=재개발아파트로 1992세대중 64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내년 7월 입주예정이다. 효창공원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이며 24∼33평형이 전체가구수의 절반을 넘는다. 1억5500만원(25평형)-3억6000만원(42평형) 시세가 형성돼 있다. ▷수색동 대림아파트=1440가구가 내년 8월에 입주할 계획이다. 수색역에서 걸어서 10분으로 다소 먼 편이나 주거환경은 뛰어나다는 평이다. 분양권은 1억2200만(25평형)-2억8000만원(42평형)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전망=일반적으로 지하철 개통직전과 개통후 1달 정도는 주변 아파트 시세가 상승한다. 그러나 6호선 구간에 자리한 아파트들은 최근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미 개통에 따른 가격상승요인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규모아파트에서 물량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관심을 가져볼 것을 권하고 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0-12-17
- 안양, 재건축 용적률 300%로 조정 안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차곡재)는 14일 안양시도시계획조례안을 심의,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재건축 용적율을 기존 330%이하에서 300%이하로 조정하되 1년간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이에앞서 안양시는 지난 1일 난개발방지와 환경친화적 도시조성을 위해 공동주택 재건축시 용적률을 330%에서 300%로, 1종 일반주거지역 용적률을 200%에서 150%, 2종 주거지역은 250%에서 200%, 3종 주거지역은 300%에서 250%이하로 조정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조례안을 시의회에 상정했다.도시건설위원회는 이날 시 집행부가 제출한 조례안에 대해 심의한 결과, 재건축 용적율을 300%로 낮추되 단서조항을 마련, 1년간은 현행 기준대로 적용키로 했다. 또 중심상업지역내 건폐율을 당초안 70%에서 80%로 조정하고 일반상업지역내 건폐율을 당초안 60%에서 80%로, 용적율은 800%에서 900%로 조정한 내용의 수정안을 마련해 본회의에 제출키로 했다.한편, 이번 도시계획조례안 상정을 앞두고 재건축을 앞둔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삼익·미륭아파트 등 일부 주민들은 욜적률을 400%로 올려달라며 집단 농성을 벌이는 등 반발, 논란을 빚어왔다.안양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0-12-14
-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 노후화된 건물을 수리해 자산가치를 높이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사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는 정부의 대책안이 곧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현재 걸음마 수준인 주택리모델링 사업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지원대책 = 1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1월경 아파트 개·보수사업지원을 위한 대책의 중간시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마련된 지원방안은 주로 리모델링 사업시 양도소득세, 등록세 등 세제지원과 기술지원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에서는 중간시안이 마련되는 대로 공청회를 개최, 늦어도 내년 6, 7월께 최종안을 확정지을 계획이다.건교부 관계자는“건물상태가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건축 후 20년이 경과했다는 이유만으로 재건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자재난과 자원낭비 등의 문제를 발생시킨다”며“이것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공동주택 수명연장을 위한 지원방안을 서둘러 마련하게 됐다”고 대책마련의 배경을 설명했다.건교부에서는 개선안이 마련되는 대로 특별법을 제정하거나 건축법을 개정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개·보수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건설산업연구원, 건설기술연구원, 대한주택공사 등 3개 기관에서는 공동주택 개·보수사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설계기준과 관리방안 등에 관한 연구용역을 진행시켜왔다. ◇리모델링 시장 부상 = 한편 국내의 주택 리모델링 시장은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침체된 건설경기속에서 업체들이 앞다퉈 리모델링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전체 건물리모델링 시장은 8조2000억원 규모다. 이중 주택리모델링시장은 2024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2005년에는 3922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주택공사가 경기도 오산의 외인임대아파트 1개동 전체에 대해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중에 있다.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등 민간건설업체들도 리모델링 전문팀을 설치하고 리모델링을 추진을 위해 해당주민들과 접촉중이다. 주택리모델링이 각광받는 것은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외에도 앞으로 재건축을 통한 새집마련이 점차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현재 난개발 방지를 위해 건물용적률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데, 이럴 경우 건물층수가 제한돼 일반분양물량이 줄어 재건축을 해도 입주민들은 건축비 부담만 늘게 된다. 반면 건설관계자들은 단지전체를 리모델링할 경우 같은 평형아파트 분양가의 60%선이면 신규아파트와 다를 바 없는 아파트를 꾸밀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건설시장에서는 리모델링 사업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주택의 재산가치를 중시하는 우리사회에서 리모델링 한 아파트가 투자비용만큼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냐에 대해 확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앞으로 리모델링 시장의 가치는 높아질 것이 분명하지만 당분간 급격한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0-12-13
- 내년 아파트 6만가구 분양 대형건설업체들의 내년도 아파트 분양물량이 6만여 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내년중으로 약 1만6천가구를 삼성물산은 1만5천241가구, 대우건설 1만4천679가구를 각각 분양하기로 했다. 또 LG건설은 1만1625가구, 대림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각각 1만여가구씩 분양하기로 목표를 정했다. 가장 많은 분양을 하는 현대건설은 내년에도 올해(1만5382세대)와 비슷한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고 삼성물산은 올해 분양한 물량(2만249세대)보다 5000여 세대 적게 분양한다. 올해 5600세대를 분양한 LG건설은 약 2배가량 증가한 물량을 분양해 눈길을 끈다. 분양시기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부동산 시세가 높아지는 봄(4∼6월)과 가을(9∼11월)이 많아 다수를 차지했다. 분양평형과 가격은 위치와 입지여건에 따라 다르지만 올해에 비해 소형평형 비중을 높이고 분양가도 조금은 낮춰 잡는다는 계획이다. 분양형태는 올해와 비교해 업체가 부지를 사들여 분양하는 자체 사업물량이 크게 줄었고 조합 또는 재건축 일반분양이 많은 게 특징이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0-12-13
- <클릭이사람>“이상재 선생의 한마음정신으로 갈등풀자” “대화와 화합으로 민족의 미래를 이끈 월남 이상재 선생의 ‘한마음 정신’은 지금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크나큰 교훈이 될 것입니다.”21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월남 이상재 선생 탄신 150주년 기념식 및 ‘월남 이상재의 삶과 한마음 정신’ 출판기념회를 마련한 김수규 월남 시민문화연구소 이사장(서울 YMCA 회장)은 월남선생의 사상이 갖는 현재적 의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월남 선생이 개화기와 일제강점기의 암울했던 시대에 민족의 나아갈 바를 밝히고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끝까지 투쟁했던 민족지도자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그러나 김 이사장은 월남 선생의 독립운동가적 면모 뿐만 아니라 사상가적 면모에도 각별히 주목해야 함을 강조했다.“월남 선생은 대립과 반목을 대화를 통한 화해로 풀어내는데 탁월한 역량을 갖고 계신 분이었습니다. 민족의 단일전선을 결성해서 공동의 적 일본에 맞설 것을 목표로 조직된 신간회도 월남 선생의 그러한 지도력에 힘입은 바 컸습니다. 따라서 대화와 화합을 제일 소중한 가치로 삼는 월남 선생의 한마음정신이 독립운동 전반에 끼친 영향도 적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 이사장이 월남 선생의 생애와 사상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것은 오래됐다. 지난 97년 서울 YMCA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김 이사장은 월남 시민문화연구소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월남 선생에 대한 연구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한국인 최초의 YMCA 총무(현재 회장)를 맡아 활약한 월남 선생에 대해 그동안 YMCA는 추모사업을 벌이는 등 활동을 펴왔으나 연구기관을 만들어 본격적인 연구를 벌인 것은 월남 선생에 대한 김 이사장의 남다른 관심과 추진력의 결과다.한편 ‘월남 이상재의 삶과 한마음 정신’의 저자는 YMCA 명예총무인 오리 전택부 선생이다. YMCA 총무를 역임했으며 6.25때 소실된 YMCA 건물을 다시 복원하고 재건사업의 기틀을 다진 전택부 선생 역시 월남 선생에 대한 꾸준한 연구저술활동을 펼쳐왔다.김 이사장은 “개화기에 비해 삶의 질이 나아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대립과 혼란의 양상이 크게 나아진 것 같지는 않다”며 “대화와 협력이 새로운 시대문화를 위해 꼭 필요한 시점에서 사회지도자 위치에 계신 분들이나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월남 선생의 한마음 정신을 좌표로 삼았으면 한다”고 기념식 및 출판기념회의 취지를 밝혔다. / 이호석 기자 arisan@naeil.com 2000-11-20
- 성남 고도제한 완화 내년말 결정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 주변의 고도제한 문제를 놓고 군 당국과 지역주민들이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공군이 내년 말까지 고도제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공군은 성남을 비롯한 군용항공기지법에 따라 고도제한을 적용받는 전 지역에대한 타당성 조사를 내년 1월 착수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공군 관계자는 최근 ‘성남시 고도제한 해제를 위한 범시민대책위’(공동대표 우향스님.범대위)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객관적인 연구를 위해 공신력있는 외부 전문기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며 “연구결과는 내년 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해제 또는 완화문제를 놓고 군당국과 주민들이 첨예한 대립을 보여왔던 비행장 주변의 고도제한 재조정 문제는 이르면 내년 말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공군은 이에 앞서 지난 6월 공군사관학교를 통해 자체 연구에 들어가 11개국의비행안전구역 관리에 대한 현지 실태파악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공군의 입장은 그동안 “기지주변의 건축물 고도제한은 비행과 주민의안전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원칙만 고수해왔던 점으로 볼 때 고도제한 완화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범대위는 이에 따라 지난 9일 개최예정이었던 궐기대회와 차량시위를 전격적으로 취소했다.그러나 ‘성남시 고도제한 해제를 위한 민.관.정 협력대책위’ 발족 및 현판식은 12일 예정대로 개최키로 했다.한편 성남시는 군용항공기지법에 따라 시가지 전체면적의 58.6%(83.1㎢), 총 가구수의 64%(19만4000가구)가 건축물 고도제한을 적용받고 있어 붕괴위험에 처한 연립주택의 재건축과 재산권 행사를 못하는 등 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다.성남 백왕순·유일환 기자 wspaik@naeil.com 2000-12-11
- ‘수도권 용적율 크게 낮아진다’ 앞으로 수도권지역의 용적률을 비롯한 개발밀도 등 기준이 지역별로 차등화된다. 이럴 경우 서울 군포 하남 안양 과천 등 16개시 과밀억제권역의 아파트 신축·재건축·재개발 사업에 적용되는 용적률이 현행 법정기준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또한 개발이 덜 된 경기 동북부지역은 관광·여가시설로 개발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확실한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수도권내 불균형시정과 난개발방지를 위해 2011년까지의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 공간구조 및 개발·관리의 기본방향을 담은 「제2차 수도권 정비계획」을 전면 개편키로 방침을 정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과업지시서」를 마련해 국토연구원 등 전문 연구기관에 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건교부는「수도권정비계획」개편을 위한 과업지시서에 ▶지역별 공간구조 ▶용적률 등 개발밀도 ▶허용인구 상한 ▶환경 ▶교통시설 등 최근 주변환경 변화에 따른 토지이용계획을 반영키로 했다.건교부는 수도권정비계획을 개편하는 이유에 대해 지난 97년 마련한 수도권 공간구조는 ▶북부축(북방교류 벨트) ▶동부축(전원도시 벨트) ▶남부축(산업도시 벨트) ▶서부축(국제교류 중심축) 등 4개축으로 구성돼 있으나 수도권내 불균형 등 주변 여건 변화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수도권안에서도 지역 인구 등에 따라 용적률이 차등 적용돼 지역특성에 맞는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도시계획법 및 조례상의 용적률이 사실상 지역특성에 관계없이 획일적으로 적용돼 과밀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난개발과 일조권 침해 등에 따른 집단민원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건교부는 특히 수도권 불균형 시정을 위해 인구과소구역인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 대해서는 관광·여가시설을 집중 유치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수도권정비계획」에 명문화하기로 했다.반면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여있는 남부축은 아파트 재건축과 재개발사업 등에 적용되는 용적률을 현행 도시계획법 조항보다 낮게 조정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장키로 했다.현재 이천 남양주 양평 여주 등 수도권 4개시 4개군 자연보전권역 3850.9㎢의 경우 인구가 수도권 전체의 3.4%인 72만6000명에 불과한 반면 과밀억제권역은 2035.5㎢에 84.2%인 1838만6000명이 몰려 지역내 불균형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0-12-10
- “일본 재정적자 심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6일 발표한 ‘일본의 경기와 정책운영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통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일본정부의 재정운영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일본에서 발행되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자로 보도했다. 일본정부의 재정적자 문제가 국제기구를 통해 공식적으로 문제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신문에 보도된 내용을 요약해 소개한다.일본정부는 중기적으로 재정재건계획을 짜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일본정부가 지출한 공적자금규모에 상응하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낭비요인이 있는 세출은 줄여나가고 예산결정과정을 개혁이 급선무다. 일본정부는 규제 완화등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보고서는 일본 경제가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퇴조하고 있다. 올해 성장률은 1.9% 내년은 2.3%로 예상된다. 그러나 보고서는 일본정부의 재정적자 대비 국내총생산(GDP) 비율이 113%로 OECD 가맹국중에서 최저수준으로 전락한 점을 지적하면서 일본정부의 재정상황은 심각하다고 기술했다. 2000-12-07
- 미대선 마무리로 부시수혜주 강세 미국 증시가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한 이유는 △플로리다 순회법원의 수개표 재개요청 기각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그린스펀 의장의 통화정책 기조 완화 시사 △과대낙폭에 따른 지수의 바닥권 인식과 등이다. 그린스펀 의장은 5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미국지역은행가회의 연설을 통해 “고금리정책이 금리에 민감한 경제분야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경제의 확장세가 현저하게 둔화되는데 부분적으로 기여했다”고 현재의 경제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금융시장에서의 자산가치 하락으로 기업과 가계의 지출이 과도하게 감소할 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은행권의 대출확대를 당부했다.이러한 그린스펀 의장의 입장 변화는 오는 19일로 예정되어있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돼 있는 통화정책기조를 향후 금리 인하가 가능한 중립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강한 기대감을 유발시키면서 대선의 불확실성과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로 얼어붙었던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급등세의 도화선 역할을 했고, 그 동안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대선의 불확실성 감소는 장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했다. 전날 미연방 대법원이 플로리다주의 대통령 선거 결과의 인증 시한을 연장한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결정을 파기, 환송한 데 이어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리언 카운티 순회법원도 앨 고어 민주당 후보측의 수개표 재개요청을 기각함으로써 대선 판도가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의 당선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나스닥시장은 급등해 투자가들의 관심을 기술주로 다시 돌려놓았다. 컴퓨터 관련주와 인터넷주가 초강세를 보이며 기술주의 이미지 재건에 앞장섰고, 바이오테크, 텔레콤, 반도체 등 기술주 전반이 급등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일에 비해 10.14% 급등했다.종목별로는 시스코(14.64%), 오라클(11.75%), 델컴퓨터(7.64%), JDS유니페이스(16.33%), 컴(10.66%), 선마이크로시스템(16.32%) 등이 활발한 거래량과 함께 상승세를 기록했다. 부시수혜주로 꼽히는 마이크로소프트(6.20%), 인텔(6.49%) 등도 상승했다. 이밖에도 담배 석유 제약관련주 등이 향후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장마감후 북미지역의 매출부진으로 인해 매출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자일링스는 장초반의 약세를 극복하고 오히려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기술주들과 함께 그린스펀의 발표 영향으로 금융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바이오테크, 운송, 제약, 경기주 등도 오름세였다.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의 대형기술주가 초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선도했고, 담배주인 필립모리스, 수매유통주인 월마트와 홈디포, 시티그룹, JP모건, 어메리컨 익스프레스 등의 금융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반면 머크, 존슨 앤 존슨, P&G, 인터내셔널 페이퍼, 이스트만 코닥, 코카콜라 등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한편 우리나라 주가가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미증시와 동반상승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6일 영국의 경제정보 제공업체인 데이터 스트림(Data Stream)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거래소 시장의 지난 1일 종가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주가/주당 순이익)는 7.8배로 13개 주요국 가운데 최저수준이었다.이 같은 우리나라의 PER는 비슷한 시기에 IMF체제를 경험했고 최근에는 정치불안과 환율 급등으로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인도네시아(7.7배)보다 약간 높고 태국(11.1배)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아시아지역의 경쟁국가인 대만(14.7배)과 싱가포르(17.8배)보다는 훨씬 낮고 선진국인 일본(53.3배)과 독일(21.5배), 미국(19.7배)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차이가 컸다.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2000-12-06
- <인터뷰:고 건 서울시장>평가제 뿌리내려 시정 맑고 투명해졌다 서울시는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서울시 부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5조원 규모의 서울지하철 부채를 오는 2007년까지 절반수준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고 시장은 지난달 29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부터 성과주의 예산제도를 도입해 행정수요자인 시민위주의 예산방식으로 바꿔 도시경쟁력과 시민의 삶의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취임후 청소, 상수도, 지하철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대한 시민평가제도를 도입한 결과 시민만족 지향의 행정서비스 제공과 시민들의 시정참여 폭을 넓히는데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서울시청사 이전문제와 관련해서 고 시장은 월드컵 준비 등 여러요인으로 인해 신청사 건립을 서둘러 추진할 상황은 아니지만 내년중에 용산을 대상으로한 신청사 기본설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편집자주현재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제2의 IMF를 우려하는 경제위기감이 팽배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 차원의 경제위기 극복방안을 마련하고 있는지.먼저 경제활성화 추진을 위해 지식·기술집약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인 벤처기업, 영상·패션·소프트웨어산업 등을 전략산업으로 설정, 육성·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시에서는 이미 99년 6월에 서울벤처타운을 개관하여 S/W, 정보통신 등 유망 벤처기업에게 입지, 자금, 기술 및 정보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00년내에 성동, 영등포, 홍릉 등 3개 지역을 [벤처기업육성지구]로 우선 지정하는 등 벤처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 해 나갈 계획이다.다음으로 유망 중소기업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갈수 있도록 자금난을 겪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에 대하여 년간 3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저리(연리 7.5%)로 지원하하고 있다. 담보력이 없는 중소기업에게는 신용보증을 통하여 원활하게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와함께 서울을 외국기업이 투자하고 싶어하는 투자지역이 될 수 있도록 투자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외국투자자에 대해서는 지방세 등 세제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등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서울 강·남북간에 삶의 질 격차가 크다는 문제가 제기된 바 있는데 이의 해소를 위한 구체적 방안은.서울의 강남과 강북은 그 형성시기와 개발방식의 차이로 인해서 도로, 공원, 주거환경 등에서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따라서 우리 시에서는 [2011년 서울도시기본계획]에 ‘강남·북 균형발전’을 주요계획과제로 설정하여 해서 도시계획 차원에서 시설의 균형배치를 도모하고 있고, 강북지역에 대한 예산투자를 96년에 강남북 투자비율이 46:54 이던 것을 2000년에는 26:74로 대폭 확대하는 등 꾸준히 불균형을 해소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앞으로 기존의 [도시계획상임기획단]의 기능을 강화해서 시정개발연구원과 합동으로 강남·북 균형발전에 대해서 조사·연구토록하고, 이를 내년에 완료될 「2020년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해서 장기적이고, 연차적으로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98년 취임사에서 서울시민주식회사를 내걸고 행정성과에 대한 시민평가를 제도화해 시정에 반영키로 약속했는데.시민만족지향의 서비스 행정이 구현 정도와 수준을 서울시민들에게 직접 물어보기 위해 도입한 것이 시민평가제이다. 이러한 행정서비스에 대한 시민평가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도입하는 제도로서 그 동안 4회에 걸쳐 시행을 해오고 있다.여기에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청소, 상수도, 지하철 등 10개분야사업을 평가분야로 선정해서 시행을 했다. 이러한 시민평가제의 그 동안의 성과로는 무엇보다도 시정의 수요자인 시민의 시정참여 폭을 넓혔다는데 큰 의의가 있으며, 이를 통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공무원들을 시민만족 지향마인드로 근무자세를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아울러 시민만족도 향상을 위한 각종 아이디어의 개발,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 서울시 전체가 서비스 경쟁체제를 갖추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본다.올해 서울시정 운영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한 사항은 무엇이며 내년도 시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는.새서울 시정을은 시민위주의 열린시정으로 행정 패러다임을 바꾸고 저비용 고효율의 경영조직으로 체질을 탈바꿈하였으며, 시장판공비 공개, 민원처리 온라인시스템 정착 등으로 서울시정이 맑고 투명해졌다고 생각한다.그리고 서울이 안고 있는 공해, 안전 등 도시문제를 치유해서 도시경쟁력과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는데 노력을 기울였다.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 심기, 남산복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여 푸른 숲이 우거진 녹색도시로 가꾸는 등 서울을 환경친화적 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을 구체화했다. 지난해 내부순환도로에 이어 지하철 6,7호선 제2기 160km를 완전 개통하게 되면 국철까지 합하면 총 335km가 되어 세계 5개 대도시 수준의 선진 지하철망을 갖추었다.아울러 24시간 잠들지 않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할 서울종합방재센터를 설치해 재해와 사고로부터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노력을 해 왔다.내년도에는 금년의 시정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면서 문화·환경·복지도시, 나아가서는 세계적인 중추도시로 발돋움 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시정을 추진코자 한다.우선 지금까지 추진해온 실·국장 경영책임제, 목표관리제, 시민평가제와 더불어 성과주의 예산제도를 도입하여 시민이 낸 세금이 어떤 목적으로 어떤 사업에 쓰이는가를 투명하게 밝히고, 투입위주, 행정공급자위주 예산방식을 시민위주의 예산방식으로 바꾸어 나갈 계획이다.내년도 시정운영의 중요 과제를 말씀드리면 첫째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저소득 시민을 위해 생산적 복지예산을 2000년 대비 34%나 대폭 확대했다. 소음과 악취대책, 쓰레기 처리, 주차난 해소 등 시민이 일상생활 부문과 안전관리에도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둘째 서울을 21세기 문화도시·세계적인 중추도시로 가꿔 나가고자 합니다. 셋째 2002년도 월드컵 준비에 완벽하게 마무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넷째 서울시 부채의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지하철 부채의 감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 시장의 시책업무추진비를 정부의 허용 기준액보다 38% 감축하는 등 절약한 예산과 지하철 운영기관의 강도높은 자구노력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2002년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개최 준비상황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설명한다면.서울월드컵경기장 건설공사는 지난 ‘98년 11월 6일 역사적인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뜬 후 2년이 지난 지금 현재 전체 공정율 65%로 계획공정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2000년 말까지 공정율 72%, 2001년 말까지는 100% 완공할 계획이다. 2002년에는 시운전 및 시범경기 개최 등을 통해 2002년 5월31일 월드컵 개막전 및 준결승전이 열리는데 차질이 없도록 완전한 준비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서울시청 이전과 관련해 신청사 기본설계는 용산 미군기지의 일부 사용을 전제로 하고 있는데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와 용산 미군기지 이전 대책은.서울시의 신청사 위치는 90년에 제가 관선시장으로 재직 당시에 용산 미군부지 지역으로 결정한 바가 있다. 그래서 당시 6호선 지하철의 노선은 바로 이 신청사 위치를 염두에 두고 결정을 했고, 지하철역사도 그 때 계획대로 현재 공사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하지만 그후 신청사에 대해서는 현 시청 위치에서 재건축하는 안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안이 대두되었고 또 여러번의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가장 적합한 건립부지로 용산을 다시 선정·건의한 바 있다.따라서 신청사 건립부지는 90년과 97년에 결정된 대로 2000-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