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실업 100만 시대,돌파구를 찾는다:실직불안에 떠는 30~40대 가장>허드렛일도 찾지만 허탕치기 일쑤 상장회사 모 중견기업 환경분야에서 17년간 종사해온 엔지니어인 B모(46)씨. 본사 부장과 지사 소장직을 역임하다 지난해 구조조정에 휘말려 졸지에 실직자로 거리에 내몰렸다. 부원들을 자를까 고심하다 “그럴 수 없다”며 자신이 사표를 내던지고 부하직원을 살려낸 것이 발단이었다. 선의의 경쟁이 치열한 직장생활에서 타인의 사정을 봐줄 것도 못된 처지로 자신부터 살아야 하나 먼저 희생정신을 발휘한 것이다. 의협심은 순간에 그칠 뿐이었고 고통은 오래오래 지속되고 있다. 그는 현재 극심한 경제적 고통에 헤매고 있다. 기술직이어서 퇴직후 어떤 직장이든 ‘월컴’하고 바로 취업될 것을 생각했던 것이 잘못이었다.예상이 빗나간 것이다. 퇴직후 10군데를 찾아가 봤지만 대리급 정도만 필요로 한다며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어댔다. 건설업체 K사의 사원모집광고를 보고 응시를 했다. 결론은 실패의 고배를 마셨다. 상장업체인 이 회사의 회장이 경상도 사람이어서 그의 고향이 전라도라는 이유만으로 채용할 수 없다는 것이 채용거부 원인이었다. 울분을 삭이지 못한 채 이곳 저곳 헤매며 직급도 하향해 지원도 봤지만 당최 길이 열리지 않았다. 그는 자격증이 대기 환경 주택관리 수질 건축 등 분야의 기술사 자격등도 고루 갖추고 있는데도 취업길을 좀처럼 찾질 못하고 있는 것이다.고용보험금으로 3개월 버티고 있지만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죽고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한다. 재건축 아파트에서 기거하면서 이주에 대비, 주거 이전비나 건축비를 추가로 내야할 판국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학생과 대학생의 학비로 600만원을 마련해줘야 하는데 학비를 대줄 방법이 까마득하다. 보다 못한 부인이 팔을 걸어 붙였다. 부동산 중개사 자격증을 따놨던 부인이 부동산 소개업체에 인센티브 형식으로 직업전선에 뛰어들었지만 워낙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서 소개실적을 좀처럼 낼 수 없는 처지다. 요즘 교통비까지 꿔가며 생활해야 하는 형국이 벌어진 것이다.퇴출상장기업 총무부장으로 근무하다 지난11월초 실직한 S모(48)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정부의 퇴출조치로 당장 살길이 막막하게 됐다. 회사의 임직원들은 채권단과 정부에 항의나 농성, 심지어 회생에 모든 임직원들이 발벗고 나서 경영정상화에 힘써보겠다고 애걸하고 다짐도 해봤지만 헛수고 였다. 주인이 없는 회사는 공장 문을 닫았고 정들었던 동료직원들은 눈물을 머금고 뿔뿔이 헤어져야 했다. 이곳 저곳 재취업을 위해 기웃거려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기술직 등 전문직종도 갈곳이 마땅치 않는 처지에 사무직 자리를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등학생인 딸과 노모까지 병석에 눕고 말아 생활이 말이 아니다. 이번 대학입시 때 장남이 서울명문사립대학을 입학했지만 등록금 때문에 잠을 설치고 있다. 등록금에 용돈을 해결해줄 묘책이 없어서다. 생활비라도 몇 푼 벌기 위에 공사판을 찾아봤지만 가뜩이나 어려운 건설경기 때문에 막노동 일자리도 없다. 인력시장을 서성거려 봐야 고작 1주일에 1~2차례 기회가 오는 것 뿐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외판원 직업도 선택해 봤지만 험난하고 복잡한 이 분야에서 좀처럼 적응할 수 없어 날씨와 경기가 풀리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생활고를 견디지 못한 부인이 요즘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거주지인 중동신도시 근처 분식집 주방종업원으로 삯을 팔고 있다. 아침 6시부터 저녁9시까지 15시간동안 뼈가 으스러지도록 일에 매달려봐야 손에 쥔 것은 하루 일당 3만5000만원. 일을 끝내고 시장에서 내일 쓸 반찬거리를 구입하면 주머니는 텅비고 만다. 저축이고 뭐고 할 겨눌이 없어 어떻게 하루하루를 연명하느냐가 그의 가정엔 지상과제이다. 16일 새벽 5시 10분 3호선 백석동 전철역. 삼삼오오 짝을 지은 40대 남성과 여성 20여명이 첫 전동차를 기다리고 있다. 영하 15도까지 떨어진 추운 날씨 탓에 두터운 외투와 털목도리를 몸에 둘렀지만 어깨를 잔뜩 움츠리고 있다. 작업복 차림으로 봐 품을 팔려 가는 사람들의 일행임을 금방 알아차리게 된다.말끔한 옷차림에 지적냄새가 물씬 풍기는 40대초반으로 보이는 한 여성은 오늘은 “온몸이 쑤셔 꼼짝할 수 있어야지, 식솔이 나만 쳐다보고 있으니 아파도 참을 수밖에 없다”며 힘없는 목소리로 동료 여성들에게 하소연을 한다. 이들은 서울 용역회사에 고용된 청소부 아주머니와 아저씨들. 상당수가 IMF 때 또는 최근 실직한 남편을 대신해 돈을 벌러 나온 주부 가장들이거나 한푼이라도 벌어보겠다고 이을 악물고 나선 실직자들이다.3일째 백화점에서 배달업무를 대행하고 있다는 최모(49)씨는 “직장에서 쫓겨난 마당에 우선 집에 나설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한다. 그는 며칠전 부인이 청소일과 남의 가정일을 돌보는 일에 나섰다가 몸살로 5일째 앓아 눕고 말았다고 덧붙인다. 이같은 첫 전동차에 몸을 실은 주부가장과 40대실직자들은 하루가 다르게 많아지고 있다. 지하철 역무원 이모(39)씨는 “지난해 이 시즌에는 첫차 손님이 많지 않았는데 요즘 부쩍 늘어난 것은 아마 일력시장을 향하는 사람들의 증가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앞으로도 공공부문과 금융부문 구조 조정 및 계절적 요인까지 한꺼번에 겹칠 것으로 보여 얼마나 더 많은 실업자가 양산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같은 실업은 주로 30~40대 남성들 사이에서 대거 발생되고 있다. 반면 실직에 대비 한파를 지혜롭게 넘기는 가장도 많다. S그룹 계열사에서 영업분야에서 종사하다 지난해 12월 실직한 K씨는 일찌감치 요리를 배워 회사근처에 집을 담보로 자금을 대출해 일식 점을 개점했다. 하루 매출이 70만원에서 최고 100만원대를 육박해 직장생활 때 보다 소득이 3배이상 껑충 뛰어 매일 흥겨운 일과를 보내고 있다. 한국통신의 강남 영업부 한 간부도 요즘 구조조정 회오리에 따른 실직에 대비 정보통신관련 기술을 읽히고 있다.이승우 기자 rhee@naeil.com 2001-01-16
- 서울·수도권 아파트시장 회복조짐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수요가 늘어나면서 장기간 지속되던 아파트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정보회사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분양권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으며 매매, 전세가 역시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부동산 114의 김규정 대리는”아파트 시장의 회복조짐은 매매보다는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전세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이사철을 앞두고 일어나는 현상으로 3∼4월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분양권 =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지역의 분양권 가격이 두달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서울지역은 25평 이하 소형분양권 값이 일부 상승했고 하락폭이 컸던 40∼50평형의 대형 평형도 하락세 멈췄다. 지역별로는 강남지역을 선두로 구로, 관악, 송파 등이 가격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강남지역은 대형아파트도 오름세를 보였는데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68평이 8억2500만원에서 8억8000만원으로 5500만원 오르는 등 평형별로 4000∼50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마포, 구로, 관악구에서는 올해 입주하는 대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값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지역은 20∼30평형대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률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의왕, 군포, 안산 등 평당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한 지역의 분양권 가격이 상승했다. 그러나 용인, 구리, 남양주 등 분양물량이 많은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 =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지역의 아파트매매가격은 송파, 강서, 영등포 지역을 중심으로 재건축 소형아파트와 쾌적한 환경의 신규단지아파트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구 문정동 주공 13평형은 1억8900만원으로 5% 상승했고 잠실 주공 1단지 15평형은 1천만원 상승한 2억4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반면 은평, 중랑, 금천 등 외곽지역은 아직 매물이 많아 하락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구리, 안양 등이 중소형매물을 중심으로 약간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 대부분의 지역에서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미미한 상승세를 보였다. 구리 인창동 33평형은 이번주에 1억1500만원으로 600만원이 상승했고 안양시 평촌동 대림 33평형은 지난주 1억4500만원에서 1억5250만원으로 750만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대형 매물의 비중이 높은 용인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수지읍 수지1 삼성 1차 49평형이 2억9000만원으로 3500만원이 하락, 10.7%의 하락률을 보였다.◇전세가 = 설 명절전에 전세를 얻으려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말 이후 처음으로 오름세를 보인 서울 전세시장은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역이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종로, 영등포, 구로, 양천, 중랑, 동작, 마포, 성북 등 도심권 진입이 용이한 지역과 비교적 전세값이 저렴한 외곽지역 등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평형별로는 20평형대의 아파트 전세값이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30평형대 아파트도 거래량이 늘고 있다. 종로구 무악동 무악현대 26평형이 1억1500만원으로 500만원이 올라 4.55%의 가격상승이 있었다. 수도권지역은 광명, 의왕, 과천 등 서울 진입교통편이 원활한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인 반면 하남, 남양주, 시흥, 김포 등 상대적으로 적체물량이 많은 지역에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광명시 하안동 주공12단지 17평형은 5500만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5.77% 상승했고 철산동 주공 1단지도 11평형이 2850만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5.56% 상승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1-01-16
- <● 김정일 중국방문 배경>미국 부시 행정부 출범 대비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15일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 국방위원장의 경우 김대중 대통령과의 남북정상회담을 한 달여 앞둔 지난해 5월 중국을 방문했던 것처럼 이번 중국방문 역시 올 상반기로 점쳐지는 서울 답방과 관계가 깊을 것으로 관측된다는 점에서다.국내전문가들은 김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가장 큰 이유로 무엇보다 먼저 미국 부시 행정부의 출범을 꼽고 있다.오는 20일 출범하는 부시 행정부의 경우 앞선 클린턴 행정부와 달리 중국과 북한에 대해 상대적으로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데다 국가미사일방어(NMD) 체제에 남다른 관심을 집중, 양국을 긴장시키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김 국방위원장은 이번 중국방문에서 부시 행정부 출범과 관련, 중국 지도부와 향후 북·미관계의 설정방향 등을 논의하는 한편 반NMD 연대를 모색할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외교통상부의 한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부시 공화당 행정부의 공식출범에 때맞춰 중국지도부와 향후 북·미관계 설정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북한 사회주의 경제체제의 재건 및 현대화라는 과제를 해결하는데 필수적인 중국의 지원을 요청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중국의 경우 올해부터 10차 5개년 경제계획이 시작되는 만큼 이번 경제계획기간중 북한의 경제회생에 필요한 식량 원유 등의 경제원조를 지속적으로 확약받을 필요가 높기 때문이다.더욱이 김 위원장의 경우 지난해 중국방문때 장쩌민 주석과 만나 개혁·개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중국의 개혁·개방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는 점에서 북한경제의 현대화를 겨냥, 중국의 경험을 원용하겠다는 의도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이와 관련,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은 중국과 베트남 라오스 등이 취하고 있는 개혁·개방의 노선을 따르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이같은 맥락에서 중국의 공업지역을 둘러보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의 중국방문은 그러나 그 이유가 무엇이든 한반도 문제를 놓고 북한과 중국간의 의견교환이 이뤄지는 장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남북관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해 보인다.더욱이 지난해 김 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비밀리에 중국을 방문, 중국 지도부의 자문을 구했던 만큼 이번 방중도 서울답방을 준비하기 위한 전초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노기혁 기자 nobad@naeil.com 2001-01-16
- 100억대 카지노 수익 해외 밀반출 서울지검 특수 1부(이승구 부장검사)는 10일 국내에서 카지노 사업으로 벌어들인 100억원대의 수익금을 해외로 빼돌린 파라다이스(주) 홍콩지사장 이 모(64)씨 등 2명을 특경가법상 재산국외도피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파라다이스 회장 전낙원씨 등과 공모, 86년 10월 동경지사에서 수금한 워커힐 카지노 수익금 100만 달러를 홍콩 B은행을 통해 케냐 현지 법인으로 송금하는 등 91년 4월까지 53차례에 걸쳐 1600만달러(한화 120억여원)를 해외로 빼돌린 혐의다.조사결과 이씨 등은 85년 불이 난 케냐의 파라다이스 현지 법인인 사파리파크 호텔과 카지노 등을 재건축하는 과정에서 케냐 당국의 해외투자 허가가 나지 않아 건축비 조달이 여의치 않자 국내 카지노 수익금을 건축비로 사용하기 위해 재산을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카지노 업계의 대부로 불리는 전씨는 이번 사건 등과 관려된 혐의(재산 해외도피 등)로 1심에서 징역 5년에 벌금 161억원, 추징금 120억9000여만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후 98년 8·15 특사때 잔형집행 면제로 석방됐다. 2001-01-11
- 분당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 포스코개발이 분당신도시에 환경친화형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건설한다.포스코개발은 28일 분당신도시의 마지막 남은 아파트 건설 예정지인 정자동 특별설계단지 3만9000여평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분당 대단지는 32평형부터 92평형까지 다양한 평수의 1751세대로 구성된다.포스코개발에 따르면 분당 대단지는 용적률 355%가 적용되고 지하 3층, 지상34층 규모의 아파트 14개동과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지상공간은 인공대지 개념을 도입해 단지전체를 녹지 속에 묻혀 있는 느낌이 들게 설계했다. 또 지상공간에는 7개의 테마정원을 설치, 인근 탄천공원과 연계시켜 친환경적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개발의 분당 대단지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라 교육환경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당초 정자동 특별설계단지는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돼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유동성 위기로 인해 시공권을 포기함으로써 포스코개발이 시공을 맡게 됐다. 또 분당 대단지 건설에는 SK건설이 공동 시공사로 참여한다. 포스코개발은 성남시의 건축허가를 거쳐 빠르면 내년 3월경 분당 대단지의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고 평당분양가는 평균 700만원대로 인근 주상복합아파트에 비해 저렴하다.포스코개발은 엔지니어링 및 건설관련 사업에 주력해오다 최근 주택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포항제철 계열사다. 또 최근 서울 삼성동에 주상복합 아파트인 포스코트 모델하우스를 개장한지 4일만에 100% 계약을 완료했고 대치동 동아 1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는 등 주상복합과 재건축 부문에서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포스코개발은 자기자본비율 62.6%, 부채비율 59.8%의 재무구조와 국내 최초로 철골조 아파트 건설 등 높은 기술력과 자본력으로 주택사업 불황에도 소비자들의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0-12-28
- 소규모 아파트단지 재건축 힘들듯 앞으로 서울지역의 소규모 단지 아파트 재건축이 지금보다 상당히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사업지연과 조합원들의 건축비 부담증가가 불가피하게 됐다. 최근 서울시가 재건축을 추진할 때 미리 지구단위계획을 세우도록 하는 내용의 지침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관할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곧바로 사업계획승인만 받으면 재건축이 가능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지구단위계획수립이라는 절차가 추가된 것이다. ◇변경내용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운영지침에 따르면 지구단위계획을 세워야 하는 지역으로 대지면적이 1만㎡(3000평) 이상이거나 재건축 후 가구수가 300가구를 넘는 단지, 재건축단지 주변 200m내에 4층 이하의 건축물이 70% 이상인 단지 등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지구단위계획의 영향을 받는 단지는 1만㎡ 이상이면서 300가구 이하인 중소규모의 단지이다. 그동안 300가구이상의 단지는 주택건설촉진법에 따라 사업계획승인 이전에 서울시의 건축심의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피해내용 = 이들 중소규모의 재건축 단지는 사업기간 연장, 용적률감소, 조합원 부담가중 등의 불이익이 불가피하게 됐다. 우선 지구단위계획수립절차가 추가됨으로써 사업기간이 최소 3개월에서 최고 1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용적률 감소도 불가피할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소규모 단지는 대부분 270-300%의 높은 용적률을 적용받아왔다. 반면 대규모 재건축단지들은 200-250%의 낮은 용적률로 사업이 이뤄졌다. 그러나 앞으로는 소규모 단지도 250% 이상의 용적률은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용적률이 높을 경우 일반 이럴 경우 조합원들의 추가부담은 불을 보듯 뻔하다. 용적률이 높을 경우 일반분양가구수를 더 늘릴 수 있어 사업성이 좋았으나 이제 그만큼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것이다. 이럴 경우 조합원의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많다. 또한 지구단위계획수립에 따른 기간연장으로 금융부담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지역= 서울지역에 연간 공급되는 2만-2만5000가구의 재건축아파트중 단지규모가 300가구 이하인 아파트는 전체의 40%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개포3지구, 월계 1·2, 성산, 고덕은 이 지침의 적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재건축이 한창 진행중인 화곡, 청담·도곡, 잠실, 암사·명일 등 5개 저밀도아파트 지구는 별도로 재건축기본계획이 수립돼 있어 이번 조치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구단위계획은 개별단지의 무분별한 재건축에 따른 난개발의 폐해를 막고자하는 취지에서 해당아파트의 용적률, 공원·학교 등 기반시설, 환경 등을 검토한 후 재건축허용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말하며 구청장이 계획을 수립,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 2000-12-27
- <지방정가소식>안양시의회, 도시계획조례 확정 안양시의회는 26일 제85회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던 도시계획조례안을 확정했다.안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14일 시집행부가 제출한 도시계획조례안 가운데 △중심 및 일반상업지역 건폐율을 100분의 80으로 △일반상업지역 용적률을 800%에서 900%로 △재건축 주택용적률은 300% 이하로 하되 1년간 현행 330%로 유예기간을 두는 내용 등의 수정안을 결정, 본회의에 제출했다.이에 따라 시의회는 26일 본회의에 도시계획조례 수정안을 상정, 찬반토론을 거쳐 표결에 들어간 결과, 전체 재적의원 26명 중 21명이 찬성해 수정안을 확정했다.한편, 안양시 도시계획조례안은 그동안 재건축 아파트 용적률 하향조정을 반대하는 일부 민원인과 마찰로 두 차례에 걸쳐 조례안 상정이 계류되는 등 진통을 겪어왔다.안양 권상진 기자 sjkwon@naeil.com 2000-12-26
- 대형건설업체, 재건축 시장 진출 활발 침체국면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이 내년 상반기중에는 회복하기 힘들다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대형건설업체들의 재건축시장 진출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더욱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재건축 시장은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LG건설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건설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그동안은 현대건설이 절대적 우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삼성, 현대산업개발, LG건설의 약진이 두드러져 올 한해 현대건설이 유동성 위기로 주춤한 사이 신규 재건축 물량 대부분을 독식하다시피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롯데건설이 활발한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고 대한주택공사도 재건축시장 참여를 시도하고 있는 등 재건축 시장에 대한 대형업체들의 진출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업체별 수주현황= 올 한해 서울시의 재건축 물량은 삼성물산 주택부문과 현대산업개발, LG건설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재건축 시장에 가장 역점을 두고 주력하고 있는 건설사는 삼성물산 주택부문이다. 삼성은 올 공급물량의 69.1%인 1만3989가구를 재건축.재개발에서 공급했다. 수주량 역시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가락 시영아파트 30307577가구를 포함, 서울(과천 포함)에서 올해만도 1만1452가구를 수주했다. 상대적으로 다른 대형건설사에 비해 자체사업물량이 많은(58.2%) 현대산업개발도 개포주공 1단지 3869세대를 포함, 1만5475세대의 물량을 수주했다. 그러나 가장 눈에 띄게 약진한 곳은 LG건설이다. 올해 재건축 공급물량이 전혀 없었던 LG건설은 올 하반기 재건축 물량수주에 있어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는데, 총물량은 삼성과 현대산업개발에 비해 적은 편(6730세대)이지만 개포주공 4단지 등 7곳의 물량을 수주하는데 성과를 보였다. ◇재건축시장 진출이유=대형건설사들의 재건축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무엇보다 분양률이 높기 때문이다. 일반아파트의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재건축 아파트의 높은 분양률은 건설사들로서는 구미가 당기는 사업이 아닐 수 없다. 삼성물산 관계자는“대부분의 재건축 아파트가 개포, 방배, 강동 등 강남에 위치한 아파트들인데 강남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분양률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체사업의 경우 토지매입비 등 거액의 자금이 상당기간 묶여 있게 되는 반면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그런 부담이 없다는 점 또한 많은 건설사들이 재건축 사업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내년 공급계획=업계에 따르면 내년에 서울에서 선보일 재건축 아파트는 2만3000여 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하는 업체는 삼성물산으로 구로시영과 문정주공 등 8곳에서 7441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롯데건설이 목동, 잠실 등 11곳에서 497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계열분할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대우건설도 신림미도, 영등포 크로바 등 5곳에서 2699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LG건설은 각각 2214가구와 156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들 5개 기업이 공급하는 물량은 전체 재건축 공급물량의 75.8%에 이르고 있다. 2001년 업체별 재건축 아파트 공급계획업체명 사업명 지역 가구수 일반분양 분양시기 삼성물산주택부문 구로시영 구로구 구로동 1243 311 5월문정주공 송파구 문정동 1696 376 9월 방배무지개 서초구 방배동 344 12 11월장안시영2 동대문구 장안동 1800 340 12월방배소라 서초구 방배동 579 18 12월 현대산업개발 성수1 성수동 656 326 4월 서초 현대맨션 강남구 서초동 115 55 5월 목동 연립 양천구 목동 171 38 5월 - 성북구 보문동 431 216 7월 - 동작구 상도동 399 217 9월 광명제일 경기도 광명시 442 192 11월 대우건설 청담상아 강남구 청담동 196 20 2월 영등포 크로바 영등포구 영등포동 532 155 3월신림미도 관악구 신림동 1448 488 6월 서교아파트 마포구 서교동 136 - 6월 오류동 신장미 구로구 오류2동 387 217 10월 LG건설 길동 성우 서울 길동 596 294 4월 마포 진주 서울 522 52 5월 반포 한양 442 70 11월롯데건설 동작구 신대방동 734 93 2월 - 남양주 도농동 448 216 3월 - 영등포 여의도동 406 164 3월 - 영등포 여의도동 445 169 3월- 성동구 성수동 604 284 3월 - 동대문구 휘경동 239 150 4월 - 서초구 잠원동 456 - 4월 - 서초구 서초동 119 37 4월 - 서초구 방배동 337 - 5월 - 강남구 삼성동 123 43 5월 - 양천구 목동 1060 170 9월 2000-12-26
- 주택건설자금 5229억원 지원 서울시는 건설경기 불황을 해소하기 위해 5229억원의 건설자금을 지원하고 공공투자사업 예산의 70%인 총 2조5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내년 3월까지 조기에 발주하기로 했다.고건 서울시장은 20일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택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우선 국민주택기금의 운용에 대해 건설교통부와 협의, 중단.지연된 68개 사업장에 4216억원을 융자해주는 등 주택건설공사장에 대한 건설자금 522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또 재개발.재건축 건설업체에 대한 융자규모를 가구당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리고 대출금리는 연리 7%로 낮추는 방안을 건교부와 협의하는 한편 재개발 사업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총 69개 주택재개발구역내 폭 8m 이상 도시계획도로, 신설녹지 등의 공공시설 설치에 대해서는 비용의 절반 범위내에서 지원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도심재개발 사업이 중단.지연됐거나 착공이 되지 않은 사업장 47개 지구에 대한 활성화자금을 올해 200억원에 이어 2배 늘어난 400억원을 내년에도 지원하는 한편 대한주택공사에 건의해 소형(60㎡ 이하) 미분양주택 중 일부를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시는 특히 공공투자사업비의 70%인 총 2조5180억원 규모의 사업을 내년 3월까지 발주하고 이어 상반기까지는 총 투자사업의 85%가 발주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실업자 양산에 대비한 고용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또 실직자, 명퇴자, 저소득시민을 대상으로 취업에 필요한 단기기술 교육을 실시하는 것과 동시에 `구인.구직일제조사'를 실시, 취업을 알선하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서울시 전 기관에서 물품구매 예산의 93%인 1조2240억 규모의 물품을 중소기업제품으로 충당하기로 했다.지난 10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올해 동절기 공공근로사업에도 156억원을 추가 투입하고 이어 내년도 공공근로사업 예산 930억원의 35%인 325억원을 3월말까지 조기 투입해 하루 평균 2만5000명 규모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한편 서울시는 재원확보를 위해 현재 20%로 돼 있는 국유지 매각대금의 시 귀속비율을 법정비율인 30%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건의하기로 했다.송영규 기자 yksong@naeil.com 2000-12-20
- 18면 인물동정 조순문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은 29일 오후2시 경북 구미시 진평동 소재 LG필립스 LCD(주) 강당에서 LG마이크론(주)와 LG필립스LCD(주)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서를 수여한다.[동정] 김영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은 28일 오후 5시 중앙회 2층 국제회의장에서 기협중앙회 제20대 회장으로 취임식을 가졌다.이정욱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은 29일 오전 7시 30분 신라호텔영빈관에서 전경수 서울대 교수를 초청해 21세기 해양정책포럼을 연다.이헌석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은 28일 오후 2시 30분 대전광역시청에서 `첨단교통수단 도입연구 공청회'를 개최했다.박경하 한국문화벤처기업협회 창립준비위원장(중앙대 교수)은 29일 오후 3시 중앙대 문화예술관에서 한국문화벤처기업협회 창립대회를 한다.심윤종 성균관대 총장은 29일 오후 6시 30분 신라호텔 에머럴드룸에서 `동문 최고경영인의 밤' 행사를 갖는다.김영대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28일 오후 2시 충남 천안시 목천면에서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스안전 교육원 기공식'을 개최했다.[부음] △이민용씨(주문진규사 대표) 배용(이화여대 사학과 교수) 부친상, 해욱씨(이엠씨월드 대표) 조부상 주학기(에치케이통상 대표) 안기정(한국은행 국장) 김재건(상명대학 부총장) 김영권씨(태성메탈 대표) 장인상=2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30분. (02)590-2542△조창래씨(아진농장 대표) 정웅(한서 대표이사) 창수(원진상사 대표이사) 모친상, 최귀수씨(현대중공업 부장) 장모상=27일 서울중앙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2224-7355 △하이수씨(무산장학재단 설립자) 별세 헌승씨(전 한일은행 지점장) 헌표(테크노트랜스 대표이사) 부친상 오웅근(전 한국담배인삼공사 국장) 이오성(한국타이어 부장) 안정석(금융감독원 선임검사역) 윤말엽(풍산 차장) 김경일(수인터내셔날 차장) 장인상=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410-6908△손수일씨(전 산업은행 부총재보) 창식(수성직물 사장) 부친상 최현우(동양대 이사장) 최경식(현대증권 대표이사 부사장) 박홍제(전 덕강산업 사장) 장인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410-6906[인사] 노동부 ◇노사정위원회 파견 이상진 ◇안산지방노동사무소장 박정구기술신용보증기금 ◇관리사업본부장 겸 영남지역본부장 박영직 ◇서울지역본부장 양승호 ◇인사부 김기익 ◇신용보증부 이종철 ◇종합기획부 조사역오상도 ◇강동 고흥진 한국정보보호센터 ◇기획부장 백의선 ◇총무과장 박광진신세계 ◇경영지원실 기획담당 장성규 ◇백화점부문 인천점장 양일채◇이마트부문 판매당당 최병렬 ◇신세계 I&C EC 사업부장 남대선 ◇백화점부문 광주점장 박건현 ◇ 〃 미아점장 이재우 ◇〃 영등포점장 곽영수 ◇이마트부문 물류담당 윤한형 ◇ 〃 매입3담당이제덕 ◇신세계인터내셔날 해외사업부장 김해성 ◇백화점부문 마산점장 최성호 ◇ 〃 법인사업부장 김형우 ◇〃 광주점 총무팀장 문남출 ◇ 〃 영업본부 MD3담당 노건식 ◇ 〃영업본부 MD1담당 이봉섭 ◇이마트부문 구로점장 강명원 ◇ 〃 시화점장 안병권 ◇ 〃 매입3담당 잡화팀장 이학표 ◇ 〃 산본점장 하광옥 ◇신세계건설 건축기술담당 김영호 ◇신세계푸드시스템 지원담당유시양 ◇조선호텔 부총지배인 이정열 ◇조선호텔 외식사업부 연회사업부장 이상선 ◇백화점부문 영업본부장 석강 ◇ 〃 영업본부 MD2담당 강준호 ◇ 〃 영업본부 마케팅담당 심상배 ◇ 〃 지원본부 인사담당 임창균 ◇ 〃 강남점장 이영재 ◇ 〃 본점장 조석찬 ◇이마트부문 업무담당 심재일 ◇신세계인터내셔날 관리담당 하동수 ◇조선호텔 업무지원실장 변용희 교보증권 ◇사이버마케팅부장 하주환 ◇방배사이버영업소장 황의정 ◇신촌지점 차장 강승구 2000-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