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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기테라피, 어머 이건 꼭 받아 봐야 해 가을이다. 스카프 두르고 아무리 멋을 내도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고 하던가. 모처럼 외출이라고 정성들여 화장했건만 몇 시간 지나지 않아 화장이 뜬다. 번들거리는 화장 다시 한 번 꾹꾹 눌러주고 친구들과 셀카를 찍어본다. 헉! 뒤로 빠지는 걸 잊었다. 내 얼굴만 큰 바위 얼굴로 나왔다. 친구들은 신나서 바로 SNS에 올렸다.‘이 굴욕 잊지 않으리. 이 가을 몸속부터 다시 태어나 작은 얼굴 미인이 되리라’ 마음먹고 약손명가를 찾았다. 저 얼굴 관리 받는 거 맞나요?여느 피부관리점과는 다르다는 명성은 익히 들어 알았지만 얼굴 관리는 처음이라서 어떻게 다를까 궁금증이 일었다. ‘그래도 얼굴 관리인데 얼굴 마사지가 얼마나 다르겠어?’ 하는 리포터의 선입견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1시간 반가량 진행된 ‘작은 얼굴 관리’를 받는 동안 대부분의 시간은 등과 팔, 목과 쇄골, 머리 부위의 골막과 근육, 뼈, 림프를 자극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눈물이 찔끔 새어나올 정도로 온 힘과 정성을 다해 내 몸 위에서 두툼한 등살을 밀고 눌러주시는 관리사님이 고맙기까지 했다. 직업병 탓인지 오른쪽 견갑골과 등의 승모근을 누를 때는 아픔을 참지 못하고 ‘아고’ 신음 소리 한 번 내니 “이쪽이 많이 불편하시네요. 견갑골 관리 한 번 더 해드리겠습니다”고 말씀하신다. 감사한데 아프다고 말씀드렸더니 관리사님 말씀, “처음엔 아파하시던 고객 분들도 4회 차쯤 되시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 주무세요. 그때쯤 되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로 변형된 체내에 쌓인 노폐물들이 빠지고 골막과 근육이 제 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한다는 거지요.”얼굴이 작아지는 미다스의 손, 골기 관리등 관리, 팔 관리, 두피 관리, 데콜테 관리에 이어 관리사님이 얼굴로 손길을 옮긴다. 초당 10회는 족히 넘을 볼 살 어텍. 처진 피부가 위로 달라붙지 않을 수가 없는 현란한 손기술이 이어지자 얼굴에 슬슬 열기가 오른다. 이어서 드디어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서이화 원장님이 직접 골기관리를 해주신다. 어디서 그런 기운이 솟으시는지 손가락 끝에 모아지는 기운과 열기에 내 벌어진 광대뼈와 턱뼈를 반드시 모아주고야 말겠다는 염원(?)이 몸으로 느껴진다.얼굴 관리를 하는 틈틈이 고질 직업병으로 오늘 단단히 찍힌 목의 오른쪽 림프를 꼼꼼히 밀어준다. 오늘 이 한 번의 마사지만이라도 직업병으로 고생하는 리포터의 아픔을 덜어주고픈 원장님의 고마운 마음이 느껴져서 눈물이 또 찔끔.그래도 궁금증은 풀어야겠기에 질문을 했다. 얼굴 관리인데 얼굴 보다는 얼굴과 이어지는 부위의 혈관, 림프, 근육, 골막 자극에 더 시간을 할애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얼굴은 꽃인데 꽃이 예쁘게 피려면 줄기와 뿌리가 튼튼해야 되지 않겠어요? 꽃에만 자꾸 손을 대면 오히려 꽃이 시들지요.” 서 원장의 현답이다. 손바닥에 달라붙는 볼 살,탄력 살아나는 목 피부약손명가를 찾는 고객들은 대부분 얼굴이 작아지거나 얼굴이 입체적으로 변화할 것을 기대하고 찾아온다. 그런데 리포터가 ‘작은 얼굴 관리’ 체험을 마치고 제일 놀라웠던 점은 며칠이 지나도록 유지되는 피부의 탄력이었다. 평소 스킨케어를 많이 바르지 않기도 하고 약손명가 관리 이후 특별한 것을 더 바르지도 않았는데 어느 광고에서 보았던 손바닥에 내 볼 살이 달라붙는 듯한 촉촉함이 느껴지는 것이었다. 근육과 골막, 림프를 자극했던 부위의 피부가 모두 그러했다. 특히 40대를 넘기며 하루가 다르게 탄력을 잃어가던 목 피부가 탱탱해진 느낌이 너무 놀라웠다. ‘약손명가는 한 번만 방문하기가 힘들다’는 관리사님의 말이 이해가 되고도 남았다. 이 가을 건조한 피부로 고민하고 있다면 가까운 약손명가의 얼굴 관리를 주저 없이 추천한다.문의 용인죽전점 031-897-0091분당서현점 031-703-3433, 분당정자점 031-714-6686분당판교점 031-8017-7756 2016-10-25
- 새로운 놀이문화 제안하는 방 탈출 카페 요즘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방 탈출 카페가 용인 죽전에도 들어왔다. 방 탈출 카페란 헝가리와 일본에서 시작된 방 탈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용객들은 제한시간 내에 테마별 방에 들어가 주어진 단서와 힌트를 조합해 방을 탈출해야 한다.‘셜록홈즈 방 탈출카페’ 죽전점은 지난 10월 초에 오픈했다. 젊은 사장 박평선씨는 죽전에서 자란 토박이인데, 동네가 많이 발전했어도 놀이문화가 별로 없는 것이 아쉬워 시작했다고 한다.“제가 술, 담배를 전혀 안하다보니 놀거리를 늘 찾아요. 요즘 애들은 각자 핸드폰만 들여다보고 남자애들은 PC방, 여자애들은 노래방 밖에 갈 곳이 없잖아요. 좀 더 다양한 놀이문화를 소개하고 싶었어요. 요즘 성인 남자들은 예전처럼 늦게까지 술 먹는 분위기가 많이 사라져서 저희 카페에 단체로 오시는 분들도 많아요.”셜록홈즈 카페에 오면 손님들은 소지품과 핸드폰을 사물함에 맡기고 무전용 단말기를 한 대 지급받는데, 카운터에서는 방 상황을 체크하며 질문사항 등 연락을 주고받는다. 주로 친구, 연인, 가족들끼리 많이 와서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나누며 문제를 풀어야 하므로 평소에 잘 경험할 수 없는 몰입과 협력의 재미를 느낀다. 방을 성공적으로 탈출했을 때는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듯한 기분도 든다고 한다.‘셜록홈즈 카페’ 죽전점에는 ‘미대교수의 비밀’, ‘전기톱 살인사건’, ‘위험한 레시피’, ‘고흐의 방’ 등 총 네 가지 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방마다 난이도가 다르다.박 대표는 “방에서 문제 하나씩 풀 때마다 환호성이 들리죠. 난이도 어려운 방은 고객들이 살짝 스트레스를 받기도 해요. 처음 방 탈출 카페를 경험하는 분은 난이도가 쉬운 것부터 도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귀띔했다. 최근 인기몰이 중이라 주말은 꼭 예약을 해야 하며, 예약은 홈페이지와 전화로도 가능하다. 가격은 2인 44,000원, 3인 60,000원, 4인 72,000원인데 오픈 기념 할인행사도 진행 중이다.위 치 용인 기흥구 죽전로15 3층 301호문 의 031-264-7717 2016-10-25
- “내가 눈으로 보고 있는 곳에 화살을 보낸다” 인기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남자주인공의 활 쏘는 모습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갑자기 활쏘기에 관심이 생겼다. 그러다 우연히 찾게 된 용인의 활 쏘는 동호회 ‘활바라기’. 마침 주말에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 활쏘기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고 해서 한걸음에 달려가 보았다.국화꽃축제에 마련된 활쏘기 체험 부스국화꽃축제가 한창인 용인농촌테마파크에는 볕 좋은 가을날 소풍을 나온 입장객들이 꽤 많았다. 아름다운 꽃길과 국화꽃축제 현장을 지나 꽃과 바람의 정원으로 올라가니 ‘활바라기’가 마련한 전통 활 만들기 체험과 활쏘기 체험장이 나타났다.‘활바라기’ 동호회원들이 일반 회원들을 대상으로 활쏘기 체험을 지도해주고 있었고, 한편에 마련된 평상에서는 아빠와 아이들이 활 만들기 체험으로 목궁에 사포질을 하고 있었다.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활들이 전시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는데, 알고 보니 전시품이 아니라 ‘활바라기’ 동회회원들의 활이었다. 잠시 후 동호회원들이 활을 하나씩 집어 들더니 활쏘기 시연회에 들어갔다. 과녁을 향해 일렬로 서서 활을 쏘는 모습이 멋있었다. 시연회의 하이라이트는 회원들이 순차적으로 서서히 달리면서 활을 쏘아 풍선을 명중시키는 것이었다. 우리가 주로 봐왔던 정자세로 과녁을 향해 활을 쏘는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역동적이었다. 처인성 활터를 추진 중인 활바라기 사람들‘활바라기’는 자유로운 활쏘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원래는 ‘경기아쳐스클럽’에서 활동했었는데, 마땅한 활터가 없어서 힘들어하던 차에 오세정 회장(52·용인)이 용인 남사에 있는 농장을 활터로 개방해 이곳을 근거지로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어 ‘활바라기’로 독립을 했다고 한다. 현재 ‘활바라기’의 정회원은 40여명인데 반 정도가 용인사람이며, 서울, 파주, 문산에서도 오는 범수도권적 동호회로 운영되고 있다. 얼마 전부터는 처인구청으로부터 진위천 하천부지를 허가받아 ‘처인성지킴이 활바라기’ 임시 활터로 사용하고 있다.“용인의 처인성은 고려 19년 몽골의 침략에 맞서 김윤호가 천민들을 모아 결사항쟁을 펼쳤던 곳으로 활과 연관이 많죠. 이런 처인성의 정신을 이어받아 역사적인 사실과 활쏘기 문화를 접목시켜 용인의 문화재를 알리고, 활쏘기의 대중화를 모색해보고자 ‘처인성 활터 건립 추진 및 활쏘기를 통한 문화재 활용방안’을 용인시에 제안했습니다”라고 오 회장이 말했다. 양궁과 국궁, 일반인들이 취미로 즐기기 어려워“대한민국 양궁은 금메달리스트를 키워내는 엘리트 교육 위주라서 일반인들이 접근하기가 힘듭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잘 쏘긴 하지만 실제 우리나라에서 양궁을 즐기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반면, 외국은 아쳐리 클럽이 많아서 누구나 활쏘기를 배울 수 있고, 클럽에서 우수한 사람이 국제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죠. 실력은 떨어지나 진정한 활 마니아들이죠.” 오 회장의 날카로운 지적이다. 우리나라 전통 활터인 국궁장은 전국에 백여 곳이 있지만, 어르신들 위주라 일반인들의 국궁 진입도 만만치 않다. 145m 원거리 과녁은 일반인에게 너무 멀고, 국궁장을 사용하려면 협회에 가입해야해 경제적인 부담도 있다. 그래서 ‘활바라기’는 개방적이면서 자유로운 활쏘기 문화를 지향한다. 회원들 각자가 원하는 활이면 어떤 것이든 허용하고, 단거리 동사(움직이는 과녁에 동적인 활쏘기)라는 전통적인 실전 활쏘기도 시도하고 있다. 매력적인 활쏘기, 그들이 활을 쏘는 이유오늘 활쏘기 시연회에서 홍일점이었던 박신정(36·용인)씨는 지난해 지인을 따라 활바라기 활터에 따라왔다가 흥미가 생겨 처음 활을 잡아봤다고 한다. “과녁을 향해 활을 쏘는데 승부욕이 생기면서 재미있더라고요. 동호회가 가족적인 분위기라 좋고요, 제가 허리가 아팠는데 활을 쏘면서 바른 자세를 갖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됐어요. 요즘은 주말마다 활터에 활 쏘러 가는 것이 낙인데, 여자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취미인 것 같아요.”김도현(49·예천) 관장은 궁도지도사로서 아이들에게 활쏘기를 가르치고 있다. “활쏘기는 정신집중력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침착한 성격을 갖게 하기 위해 활쏘기만한 게 없죠. 또 활을 쏘면 근력이 좋아져 몸이 약한 아이들이 건강해지고요, 먼 거리 과녁을 조망하기 때문에 시력에도 매우 좋습니다.”이재윤(25·서울)씨는 영국 유학시절 활을 처음 접했는데, 지금은 국내에 거의 없는 영국장궁을 쏘고 있다. “재료를 직구해 화살에 깃털도 달고, 비단 줄도 감고, 오늬 세공도 직접 합니다. 한국에 와서도 취미를 지속할 수 있는 것은 다 동호회 덕분입니다”라고 말했다.오세정(52·용인) 회장은 활을 쏠 때 지켜야할 자세인 ‘집궁제 원칙’ 중 하나인 ‘발이부중 반구제기(發而不中 反求諸己)’ - 화살을 쏘아서 맞지 않으면 자신의 마음가짐과 자세를 다시 살핀다-는 일상을 살면서 꼭 필요한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2016-10-25
- 결혼이야말로 인생을 좌우하는 관문, 전문가와 준비하라 백세인생이다. 수명이 길어진 만큼 반평생 이상을 함께 할 배우자를 만나는 결혼은 더욱 중요해졌다.게다가 이혼율이 급증하는 이 시대에서 평생 반려자를 선택하는 일은 더욱 신중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결혼도 대학입시 치르듯이, 첫 직장 알아보듯이 신중하게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성혼마당 마리엔’ 남혜진 대표의 주장에 연신 고개를 주억거리게 된다.남 대표가 말하는 성공하는 결혼의 조건은 무엇이며, 인생을 좌우한다는 결혼의 중요성에 대해서 들어보았다.결혼, 막연한 인연에 기대지 말자부부의 연은 하늘이 맺어준다고 한다. 그토록 평생의 배필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이렇게 쉽지 않은 인연을 ‘언젠가는 만나겠지’하며 막연하게 기다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고 남혜진 대표는 힘주어 말한다.“가랑비라도 맞기 위해서는 밖으로 나와야지요. 스쳐가는 그 타이밍을 놓치면 다시는 잡기 힘든 게 인연이지요.” 남 대표가 설명하는 인연의 찰나성이다. 이렇게 힘들어 보이는 ‘인연 맺기’를 그녀는 수백 번 이상 성사시켰다. 지난 17년간 선남선녀를 맺어주며 결혼정보업계에서 남다른 성혼율을 자랑하는 ‘중매의 달인’으로 지칭되는 남 대표. 그녀가 결혼적령기 자녀를 둔 부모님들께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한다.“자녀를 대학에 보냈다고 자녀가 직장을 잡았다고 내 뒷바라지는 다 했노라 때문에 결혼도 본인이 알아서 할 것이다 하고 맘 놓고 계실 일이 아닙니다. 내 자녀가 직장이나 대학의 좁은 우물 안에서 연애를 하다가 앞도 뒤도 안 재고 결혼하겠다고 누군가를 데려올 수도 있고 혹은 서른이 넘도록 연애 한 번 제대로 하는 낌새도 없이 직장생활에 허덕이며 나이를 먹게 될 수도 있습니다. ‘혼테크’라고 들어보셨는지요? 이젠 결혼이 인생의 투자인 시대입니다. 부모님이 결혼전문가를 찾아오셔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최선의 선택을 하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미래 자녀의 인생도 결정짓는 인생 한 수,결혼‘성혼마당 마리엔’ 남혜진 대표가 ‘결혼전문가가 준비하는 결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최근의 결혼세태와 사회구조의 변화 때문이다.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가며 결혼생활을 일궈나가던 이전 세대와는 다르게 현재의 결혼은 서로 비슷한 사람을 만나 공유하는 완성된 결혼을 지향하기 때문이다.“최근의 결혼은 결혼 당사자의 인생만 좌우하는 게 아닙니다. 자녀의 인생도 나의 결혼으로 달라지게 만들지요. 예전에는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었지만 지금은 힘들잖아요. 내가 한 결혼으로 완성된 인생 지도의 길을 걷는 것은 나뿐만 아니라 미래의 내 자녀들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 사회가 점점 한번 완성된 지도에 난 길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을 힘들게 하니까요.”결혼은 억지로 끼워 맞출 수 없는 퍼즐그렇다고 남 대표가 조건만 맞춰서 결혼을 성사시키는 것은 아니다. ‘결혼은 억지로 끼워 맞출 수 없는 퍼즐’이라는 신념으로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특성을 고려해 ‘꼭 맞는 짝’을 찾아주고자 모든 네트워크를 활용해 24시간 촉을 곤두세운다. 회원의 만남 횟수를 채우기 위한 매칭이 아닌, 성혼을 위한 알짜배기 매칭만을 고집하는 남 대표.“컵이 튼튼하고 야무지면 애정이나 감정이라는 내용물이 처음엔 좀 덜 차 있더라도 나중에 채워질 수 있지만 금이 간 컵에는 애정이 넘치게 차 있어도 결국 다 새어 나갑니다. 우리나라 이혼율이 50%를 바라보지만 제가 맺어드리는 인연은 쉽게 깨지지 않지요.” 회원만의 꼭 맞는 인연을 위해 오늘도 발로 뛰는 그녀의 중매인생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문의 031-718-2085/010-5553-0085 2016-10-25
- WHAT? 파브르곤충기편 10권 지은이 장 앙리 파브르 원작, 고수산나 글펴낸 곳 왓스쿨가격 99,000원“<파브르 곤충기>는 동화처럼 재미있습니다. 파브르는 평생 동안 곤충세계의 신비한 비밀을 관찰하고, 연구하고, 실험하면서 그 내용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곤충들의 본능, 습성, 행동, 먹이와 집, 천적관계 등의 모든 비밀이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곤충학의 영원한 명작으로 우리 어린이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과학 고전입니다”교과서랑 나란히 펼쳐 두고 읽어보세요초등학교 3학년 과학 교과서에는 1학기와 2학기에 걸쳐 동물의 한 살이 및 동물의 생활이 나온다. 동물의 한 살이의 경우 배추흰나비를, 동물의 생활에서는 우리 주변의 동물을 살펴보고 배우게 되는데 초등학교 3학년의 과학 교과서와 국어 이해력 수준에 맞춰 함께 읽을 책으로 왓스쿨에서 출판한 <WHAT? 파브르 곤충기편 10권>을 골랐다.곤충에 대한 생태적 지식과 문학적 재미가 어우러진 ‘과학 동화’로 앙리 파브르가 1879년부터 1909년까지 30년의 세월에 걸쳐 쓴 10권의 곤충기를 어린이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재구성하였다.노래기벌, 개미, 호랑거미, 똥풍뎅이, 왕독전갈, 배추흰나비, 송장벌레, 매미, 구멍벌, 황라사마귀 등 총 10마리의 의인화된 곤충을 통해 곤충의 세계를 사실적인 일러스트와 정확한 묘사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생태적, 과학적 이해를 돕는다.10권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림과 이야기가 풍성한 동화 형식이라 술술 읽혀 전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6권인 <큰배추흰나비의 한 살이>는 과학 교과서를 그대로 동화로 풀어냈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연관성을 지니고 있어 교과서와 나란히 두고 천천히 엄마와 아이가 함께 소리 내어 한 페이지씩 읽어봐도 좋겠다. 2016-10-25
- 결정의 심리학 지은이 로버트 E. 건서 /박선령 옮김펴낸곳 로그인가격 12,000원“빨리 생각해 보자. 이 책을 살 것인가? 결정을 내려야 할 시간이다. 우리는 날마다 순간마다 직업이나 인생의 진로를 바꿀 수 있는 크고 작은 결정을 계속 내리면서 살아간다. 인생은 이런 결정의 총합이다. 결정의 품질은 당신의 성공을 좌우한다. 자신이 결정을 내리는 방식에 대해 생각한 적이 있는가?”순간의 결정이 인생을 바꾼다누구나 중대한 결정의 기로에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후회한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잘못된 결정을 방지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가라고 묻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명쾌하게 답하지 못할 것이다.저자는 이 책에서 결정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또한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이야기 한다. 각기 다른 결정의 유형에 맞게 총 11개의 파트로 분류해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방법 50개를 제시하고 있다.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책이 결정을 내릴 때 느끼는 흥분에서 한 걸음 물러나 결정에 접근하는 방식을 곰곰이 생각하게끔 도와줄 수 있을지언정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고 말할 수 있다. 결정의 주체는 독자이기 때문이다.합리적 결정을 위한 정해진 공식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결정을 대신 내려주는 기법이나 올바른 결정으로 향하는 지름길도 없다. 다만 본인이 부단히 노력한다면 결정 능력을 향상시켜 잘못된 결정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그동안 잘못된 결정을 내려놓고도 이를 당연하게 생각해 왔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적어도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과거의 잘못된 결정이 아니라 미래에 내리게 될 결정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16-10-25
- 보글보글 국물에 찰랑찰랑 적시면 입에서 사르르 ‘훠궈’는 중국 사천지역에서 발달한 중국식 샤브샤브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중국요리 중 하나이자 다양한 육수와 소스를 선택할 수 있어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인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아온 요리다.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얼얼한 매운맛이 특징인 사천식 마라훠궈와 참깨 땅콩소스의 일종인 마장소스를 오랜 시간 연구하고 탄생시킨 곳이 있다. 바로 판교 아브뉴프랑 2층에 위치한 ‘훠궈야’가 그곳이다.국내외 훠궈 100번 이상 먹어보고 탄생한‘훠궈야’훠궈야는 식자재 물류 유통회사 (주)굿맨프리미어파트너스(이하 굿맨)가 이번 달 초 판교 아브뉴프랑에 야심차게 출범시킨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 전문점이다. 식자재 물류 유통회사답게 중간 마진 없이 최상의 식재료를 합리적 가격에 공급받아 매일 아침 신선한 재료를 하나하나 일일이 검수한다. 다양한 식재료를 뜨거운 육수에 살짝 담가 먹는 요리라서 신선한 식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가장 공을 들였다.아울러 한우 사골을 10가지 이상의 채소와 한약재를 넣고 15시간 이상 끓여 우려낸 기본 육수도 다양한 분야의 실력자들로 구성된 자체 연구개발팀이 국내외 훠궈전문점의 훠궈를 100번 이상 시식 및 시음해 본 후 탄생시켰다.반으로 나뉘어 두 가지 육수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훠궈팟에는 매콤한 홍탕과 담백한 백탕이 함께 제공된다. 여기에 1+등급의 한우 채끝, 호주산 청정우, 양고기 등을 선택하여 육수가 끓을 때 먼저 익혀 먹고 육수가 진해지면 여러 가지 채소와 버섯 등을 살짝 담가 먹는다. 참깨와 땅콩을 갈아 만든 페이스트에 대파, 마늘 등 향신 채소를 넣어 조합한 마장소스, 고기와 잘 어울리는 참기름 마늘 소스, 달콤 상큼한 칠리소스가 함께 제공되어 취향대로 찍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끼니를 때우는 식사가 아니라몸을 보신하는 보약“훠궈는 단순히 한 끼를 때우는 식사라기보다 몸보신을 할 수 있는 보약의 개념에 더 가까우리만큼 음식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가 천연 그대로이고,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전한 훠궈야의 마케팅 담당자 김규진 과장은 “육수에 들어가는 팔각의 경우 배뇨촉진과 식욕증진에 탁월하고, 함께 먹는 양고기의 경우 저칼로리, 저지방, 고단백, 고칼슘 음식으로 오장을 보호하고 혈압을 다스린다고 알려져 있다”고 이야기했다.아직 매장을 연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이면 인근 테크노벨리 근무자들과 분당과 판교의 30~40대 주부들이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한다. 특히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제공되는 런치 세트의 경우 인기가 매우 많은데 양고기와 소고기, 모둠채소가 제공되는 기본 훠궈에 찹쌀 탕수육인 꿔바로우와 태국에서 공수해 온 재스민향의 쌀로 담백하게 볶아낸 볶음밥, 새우와 완자 등으로 이루어진 모둠꼬치까지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 인기다. 추가 메뉴로 즐길 수 있는 생새우완자의 경우, 주문 즉시 새우를 다져 비닐주머니에 넣고 즉석에서 끓고 있는 육수에 넣어 주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라고 한다.런치 메뉴 이외에도 신선한 채소와 버섯, 해산물, 고기, 두부 등을 사천지방의 향신료 마라와 함께 볶아낸 마라샹궈, 큼지막한 타이거 새우에 얇은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 마요새우 등도 칭타오 생맥주와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분당과 판교를 넘어서국내 최고 훠궈 브랜드 되고파그동안 수도권에서 크고 작은 브랜드의 음식체인점을 운영했던 노하우가 축적되고 대기업 프랜차이즈 요식업체 출신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굿맨의 서비스팀은 재료의 질과 함께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가 음식점의 서비스라고 생각했다.많은 훠궈 전문점들이 입구부터 향신료 냄새가 진동을 했던 것에 착안하여 식당 내부 환기에 꼼꼼하게 신경 쓰고, 각종 화초를 인테리어 콘셉트에 맞게 들여왔다. 전면 폴딩도어를 영리하게 배치해 구역을 나눠 다양한 규모의 모임에 탄력적으로 공간을 쓸 수 있도록 하고, 환기에도 유리하도록 했다. 젓가락은 끓고 있는 육수에서 건져 먹기 편하도록 기존의 젓가락보다 길게 제작해 입이 닿는 부분만 일회용으로 돌려서 끼워 사용하며 채소와 고기 등은 향균 효과가 탁월한 편백나무 접시에 올려 나간다.“훠궈야가 탄생하기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시간을 투자했다”면서 “맛있게 식사 후 행복한 표정을 짓는 고객들을 보면 우리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뭉클하다”고 덧붙인 김 과장은 “분당과 판교를 넘어서 수도권 일대,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에게 훠궈야를 대접하고 싶다”면서 야심한 포부를 밝혔다. 위치 분당구 삼평동 740번지 아브뉴프랑 판교 2층 223호문의 031-701-3325 2016-10-25
- 식빵, 너를 최고의 빵이라 부르리라~ 달콤한 잼, 햄과 치즈에 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식빵이 재조명 받고 있다. 단순히 ‘식빵=하얀 우유식빵’이라는 공식은 이제 옛말. 엄선한 좋은 재료로 정성껏 구운 식빵들은 저마다의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초코, 블루베리, 팥과 치즈 등 신세대 입맛까지 사로잡는 재료로 데커레이션을 마친 식빵들은 눈길을 사로잡는 올록볼록한 자태 또한 최고. 이런 식빵의 변신은 어느새 우리 주변에서 많은 식빵 전문점을 찾아볼 수 있게 만들었다.그 어떤 부가적인 재료의 도움이 아니더라도 맛으로 평가받는 우리 동네 최고의 식빵. 아침부터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갖가지 맛을 선사하는 따끈따끈한 식빵전문점들을 소개한다. 분당 서현동 블럭 제빵소 본점블록 안을 확인하라, 아낌없는 재료가 만든 달팽이 무늬유기농 밀가루와 우유, 국내산 천일염, 무염 버터는 물론 고소한 맛을 더해주는 소보로와 크림치즈까지 모두 직접 만들어 식빵을 굽는 ‘블럭 제빵소’. 고집스러운 수제 공정으로 선보이는 신선하고 묵직한 식빵은 이미 빵 마니아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하루 종일 순서대로 선보여지는 식빵들은 자칫 게으름이라도 피면 맛볼 수 없다는 것이 단골고객들의 말이다. 호두와 잡곡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져 전 연령대의 인기를 고루 받고 있는 ‘호두잡곡식빵’, 고급 롤 치즈와 체다치즈의 고소한 향을 맡으며 부드럽고 쫄깃한 빵과 치즈의 재미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롤 치즈식빵’, 아삭아삭 고소한 초코 칩과 달콤한 코코아향이 최고인 ‘쵸코식빵’,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블루베리가 손에 묻는 행복한 불편함을 감수해야하는 ‘블루베리식빵’ 외에도 많은 식빵들이 있으니 입맛대로 골라먹으면 그만. 꼭 먹고 싶은 식빵이 있다면 예약을 해두면 걱정 없다.이외에도 기본 맛에 충실한 부드러운 ‘우유식빵’, 오징어먹물로 반죽하고 베이컨과 치즈로 고소함을 극대화시킨 ‘먹물베이컨 치즈식빵과 ‘비트피자식빵’ 그리고 제철맞이 ‘단호박식빵’은 온 가족의 간식을 책임진다. 신선한 재료 사용은 물론 현장에서 직접 조리해 신선한 빵맛을 유지해야한다는 박재영 대표. 그의 식빵 철학은 이곳을 찾는 많은 고객 수가 아니더라도 전국에서 문을 여는 36개 지점으로 확인할 수 있다. 분당 정자동 ‘소소한 식빵’한 입에 쏙, 뺏길 수 없는 큐브식빵 정자동 상록마을 우성상가 1층 뒤편에 위치한 ‘소소한 식빵’은 가르치는 일보다는 빵 만드는 일 자체가 더 매력적이어서 7년간 하던 베이킹 수업을 접고 작년 5월 김현정 대표가 자그마하게 문을 연 ‘동네 빵집’이다. 시간대 별로 우유식빵, 치즈식빵, 밤 식빵, 초코식빵, 시나몬식빵, 잡곡식빵, 블루베리 크림치즈 식빵이 큼지막하게 구워져 나온다. 최근 손님들 사이에서 따뜻하게 구워져 나왔을 때 한 번에 다 먹을 수 있는 크기의 식빵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 큐브식빵을 굽기 시작했는데 팥 식빵과 갈릭베이컨식빵은 조금 작은 사이즈인 정육면체 모양의 큐브식빵으로 구워내 손님들로부터 호응이 좋다.사라다빵은 기본 식빵 반죽 안에 김 대표가 직접 일일이 으깬 감자에 잘게 썬 양파, 계란, 옥수수를 넣어 이번 달부터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예전에 엄마가 만들어 주던 크로켓 같은 맛이 나 어른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아이에게는 든든한 식사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모든 제품은 유기농 밀가루와 100% 우유로 만든 버터를 단순하게 사용해 기본에 충실하다. 발효 과정 및 성형해 구워내는 모든 일을 당일에 하며 탕종을 사용한 익반죽으로 좀 더 촉촉하고 쫄깃한 질감을 내는 것도 특징으로 다른 곳보다 먹고 난 후 속이 편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분당 수내동 ‘아빠식빵’아빠만의 정성 가득, 익반죽으로 쫄깃함이 최고수내동 양지마을 금호상가 1층에 자리한 ‘아빠식빵’은 이제 문을 연지 백일 되는 신생 빵집이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에서 지난 15년간 빵을 만들었던 송민규 대표는 본인의 소신대로 ‘제대로’된 빵을 만들어 보고 싶어 동네에 작은 빵집을 열었다. 사랑하는 자녀에게 아빠가 만들어주는 빵이란 콘셉트에 맞게 유기농 밀가루에 천일염, 유기농 설탕, 천연 발효종을 사용하여 건강한 빵을 매일 조금씩 구워내 그날 다 파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침부터 소량씩 구워져 나와 오후 2시경이면 대부분의 빵들이 진열대에 올라간다. 그러나 인기 품종의 경우 이미 ‘예약되신’ 귀한 몸이라 진열대에 오르기도 전에 따로 포장되어 한 켠에서 제 주인을 기다린다. 이렇게 진열대에 오르기도 전에 팔려버리는 빵들은 익반죽을 해서 만드는 탕종 식빵인 쫄깃한 식빵이 대표적이다.이 외에도 호밀올리브식빵, 호두곡물식빵 등 기본 식빵 종류는 항상 나오기가 무섭게 팔려나간다. 옥수수와 슈크림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옥수수식빵, 초코 소보로가 먹음직스럽게 뿌려진 초코식빵, 치즈가 듬뿍 흘러내리는 치즈식빵, 아담한 크기로 한 번에 먹기에 부담 없고 달콤한 밤이 콕콕 박혀있는 미니 아빠 밤 식빵도 특별하다. 원하는 식빵이 있을 경우 꼭 하루 전날 예약을 하거나 전화해 보고 방문하길 권한다.성남 여수동 ‘언니의 식빵가게’언니들의 선택, 걸 크러시 넘치는 빵들빵 마니아들에게 유명한 ‘언니의 식빵가게’가 10월 중순 성남시청 앞에 문을 열었다.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해 정성껏 구워낸 식빵들은 하루 종일 오븐에서 맛있게 구워진다. 부드럽고 촉촉한 ‘우유식빵’과 ‘옥수수식빵’을 시작으로 고소한 치즈 향과 시나몬 향이 일품인 ‘치즈식빵’과 ‘시나몬 식빵’, 스트레스를 저만치 사라지게 하는 ‘초코 롤 식빵’, 바질, 파슬리, 마조람과 양파가 들어가 재료들의 조화로운 맛을 선사하는 ‘허브치즈식빵’ 건강을 생각하는 건강마니아들을 위한 고소한 ‘호두잡곡 호밀식빵’은 이곳의 대표 식빵들이다. 이중에서도 가장 최고는 ‘밤 식빵’으로 촉촉한 결 따라 찢어지는 식빵과 알알이 박힌 달콤한 국내산 밤이 어우러진 맛은 빵 마니아들의 발길을 바쁘기 만든다.특히, 이곳은 가장 맛있게 식빵을 즐길 수 있도록 조금씩 자주 구워내는 것이 특징이다. 하루에도 시간대별로 두 세 번은 구워 나와 따끈한 빵이 주는 즐거움을 조금은 쉽게 누릴 수 있다. 거의 모든 빵들이 다 식혀지기도 전에 판매돼 종이봉투에 담아주는 것도 특별하다. 빵이 식은 후 비닐보관을 하면 된다지만 그때까지 기다리지 못한다는 것이 단점. 막 나온 빵을 결에 따라 뜯어먹다보면 어느 새 흔적 없이 사라지고 만다.상호위치문의블럭 제빵소 본점분당구 불정로 376번길 31 미래타운 B상가031-701-0090소소한 식빵분당구 정자동 121 상록마을 우성종합상가 101호031-718-4628아빠식빵분당구 수내동 금호상가 1층 105호010-7197-5559언니의 식빵가게중원구 양현로 405번길 5 신야탑푸르지오시티 1, 117호031-722-4217 2016-10-25
- “해마다 독도의 날에 국민 모두 함께하기 바라” 동해의 평온한 섬이다. 파도소리나 새들 울음소리가 없었더라면 그지없이 고요했을 섬. 대한민국의 고유한 영토, 독도다.하지만 현실은 독도를 고고히 두지 않는다. 틈만 있으면 온갖 계기를 만들어 어지럽히려는 이웃나라의 도발에 늘 어지럽다. 당연히 대한민국의 영토이기에 마음을 놓는 사이 세계 곳곳에서는 독도의 이름이 더렵혀진다.미국 내 한인 유학생들이 우리 땅 독도의 이름을 바로잡으려는 움직임은 이 지점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이들은 10월 25일(화) 독도의 날, 세계 곳곳의 대한민국 국민 모두 함께 독도 티셔츠를 입는 캠페인을 제안하고 있다. 맥키스 회원들이 노스이스턴대 교정에서 벌인 캠페인한인 유학생들 모임이 시작한 대한민국 바로알기“외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대한민국의 모든 것이 애틋해요. 아리랑을 들으면 뭉클하고 우리나라 기업 마크만 봐도 반갑죠. 그런데, 어느 날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 적힌 역사책을 봤어요. ‘SEA OF JAPAN(일본해)’이라고 적힌 지도책도 많았고요. 그때마다 정정을 요구했지만, 어느 순간 발견할 때마다 정정을 요구하는 것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독도 티셔츠 입기 캠페인을 진행하는 ‘맥키미’ 박소진(24 노스이스턴 대학 4학년)씨의 설명이다.'맥키미'는 보스턴에 있는 노스이스턴대(Northeastern Univ.) 경영학과 한인 유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 ‘맥키스’의 산하 모임이다. ‘맥키스’와 ‘독도지킴이’를 합해 ‘맥키미’로 이름 붙였다. 이들은 미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이 한국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찾다가 독도에 관한 오해를 바로잡는 일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올해 초 소모임을 결성해 활동을 시작했고, 포스터나 리플렛 등을 제작해 홍보하는 동시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여겨 독도 티셔츠를 제작, 판매하며 독도에 대해 알릴 기회를 마련하기로 했다.그 첫 활동이 지난 4월 노스이스턴대 교정에서 진행한 티셔츠 제작 기금 마련 행사. 이날 모인 기금으로 맥키미는 독도 티셔츠를 제작해 판매에 나서며 독도에 대한 내용을 알리고, 10월 25일(화) 독도의 날에 독도 티셔츠 입기 캠페인을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DOKDO KOREA. ISLAND’가 적힌 독도 티셔츠를 입고 있는 맥키스 회원들나사렛대 태권도 학과 150명 독도 티셔츠 퍼포먼스로 동참열여덟 명 한인 유학생들이 시작한 작은 움직임이라 아직 반응은 달아오르지 않는다. 거창한 목표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독도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을 바로잡기 위해 출발한 것이기에, 동시에 학업을 진행하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 속도는 더디다.하지만 알음알음으로, 혹은 SNS를 통해 이들의 활동이 퍼져나가며 취지에 동참하는 이들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10월 1일(토) 보스턴에서 진행한 한국의 날 행사에서 부스를 설치해 독도 티셔츠의 의미와 독도에 관한 내용을 알렸는데, 행사 당일 비가 왔음에도 관심을 갖는 이들이 꽤 많았다. 그리고 미국 내 많은 대학에서 동참하겠다는 연락이 오고 있다.한국에서도 캠페인에 동참한 곳이 있다. 나사렛대학교 태권도학과 학생 150여명은 지난달 독도 티셔츠를 입고 퍼포먼스를 진행해 캠페인 내용을 알렸다. 학생들은 독도티셔츠를 입고, ‘애국가’와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합창하며 독도에 대한 뜨거운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나사렛대학교 태권도학과 학생들이 독도티셔츠를 입고 진행한 퍼포먼스“올해를 시작으로 독도의 날 캠페인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이제 조금씩 알려지는 독도 티셔츠와 독도의 날 캠페인. 하지만 맥키스는 조바심 내지 않는다. 올해는 그저 계기. 이를 시작으로 모든 한국인들이 함께하는 캠페인이 될 때까지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올해는 맥키스가 티셔츠를 디자인하고 제작해 캠페인을 시작했지만, 관심 갖는 대학들이 생기면 릴레이로 캠페인을 이어가 티셔츠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제작하는 등의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며 “그 속에서 10월 25일 독도의 날 독도 티셔츠 입기 캠페인이 자리 잡아 적어도 그날 하루만은 모두 함께 독도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1000매 정도 제작한 티셔츠는 현재 900매 정도 판매가 이루어졌다. 맥키스측은 주문이 더 들어올 경우 추가 제작을 진행하고, 판매 기금은 모두 독도 관련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독도 티셔츠 주문은 페이스북에 내용을 남기거나, 이메일(damoremckis@gmail.com)로 가능하다.맥키스는 현재 외국인들에게도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페이스북(www.facebook.com/damoremckis)을 통해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독도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독도의 날 티셔츠를 입고 인증샷을 찍은 후 게시하면 게시물을 통해 독도가 세계 곳곳 많은 사람에게 알려질 수 있기에 맥키스는 지금, 함께함을 기다린다. 사진제공 : 맥키미■ 맥키미 회원들이 전하는 이야기 “세계인들에게 독도가 한국의 땅이라고 확실히 인식시키려면 그들에게 하는 홍보 이전에 우선 우리 한국인들이 몸소 움직여 관심과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관심을 가지며 뭉쳐야 세계인들도 거기에 반응하고, 올바른 인식이 자연스럽게 생길 것이다.” - 이 진(23) “대한민국 국민은 독도가 우리 땅인 걸 너무나 잘 알지만, 외국인들은 잘못 인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에 유학생들이 열심히 우리 땅에 대해 알리고 오해를 잡아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독도에 가본 한국인으로서 독도의 아름다움을 더 널리 알리고 싶다.” - 신효진(20) “일본에는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유하고 있다는 내용의 동화책이 있고 미국 역사책이나 지도에도 잘못된 표기가 많다. 이를 듣고 보고 자란 학생들은 독도를 일본영토로 인식하게 될 것이다. 독립 운동가들의 희생으로 물려주신 우리의 소중한 영토다. 10월 25일 자랑스럽게 ‘독도는 우리 땅’을 외쳤으면 한다.” - 박소진(24) 2016-10-24
- 동네 서점은 책만 파는 곳이 아니라 책 통해 사람이 모이는 곳 사라지는 것이 많다. 편하게 주저앉아 새살대던 구멍가게 앞 평상이 사라지고, 후한 덤에 흐뭇했던 학교 앞 분식가게도, 아줌마 서넛이 늘 자리하던 미장원도 사라졌다. 대신 바코드 천지 편의점, 전국 어디나 똑같은 맛의 떡볶이, 고급 서비스의 미용실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서점도 예외는 아니다. 용돈이라도 받을라치면 부리나케 달려갈 수 있는 서점은 어지간해서는 찾기 힘들다. 천안에 남아 있는 동네 서점이라고는 총 열다섯 곳 정도. 물론, 이 숫자가 계속 유지될지는 장담 할 수 없다.그래서 그들이 직접 나섰다. 지역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이들이 ‘천안시 서점 협동조합’을 설립해 환경을 하나하나 점검하며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혁일 사무국장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 협동조합에 대한 고민과 준비는 언제부터 하게 됐나서점을 운영하기 전 일했던 기업에서 관련 업무경험 때문에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에 관심이 있었다. 퇴직 후 서점을 운영하며 직접 겪어보니 구조적인 문제가 많더라. 더욱이 문제를 서점 각자가 해결하며 수동적으로 이끌리는 모습을 봤다. 서점이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해나가자는 생각이 들었다.또한 준비하면서 독일 등 사례에서 협동조합으로 인해 외부의 경제 위기에도 지역경제가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도 그런 방안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준비했다. -. 천안시 서점 협동조합은 언제 출발했나?모두 인식하고 있듯 동네 서점은 점점 쇠락하고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서점이 천안에 15곳 정도고, 이대로 가다가는 이마저도 장담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 환경을 점검하고 살아나갈 방법을 찾자고 생각했다.서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단체인 ‘천안시 서점연합회’가 있어서 서점연합회를 중심으로 논의를 시작했다. 협동조합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것이다. 무엇을 하자는 게 아니라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계기를 갖고 싶었다. 그래서 2015년 11월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됐다. -. 동네 서점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설명한다면대기업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 휘둘려 동네 서점은 쇠태한지 오래다. 책을 제 값 주고 사면 굉장히 손해 보는 것 같은 인식이 생겼다. 이후 동네 서점을 살린다는 취지 아래 도서정가제가 시작됐지만, 이것 역시 동네 서점에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동네 서점에는 공급률이 그대로지만 대형 온라인 서점에는 공급률이 더욱 낮아져 결국 마진폭이 높아지는 효과를 보기 때문에 대형 온라인과 대형서점만 더욱 좋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이는 서점만의 문제가 아니다. 골목 상권은 지금 모두 어려움에 처해있다. 앞으로 인구 절벽이 도래하게 되면 대기업은 골목 상권을 침범할 수밖에 없다. 대비가 필요하다. -. 협동조합 설립 이후 무엇을 추진했나일단 ‘북누리’라는 이름으로 브랜드를 통일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회원공유제를 이루어나가려고 한다. 어느 서점에서 책을 사든 받은 포인트는 서점 협동조합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준비 단계지만 의견을 조율해 곧 확정하려고 한다.또한 협동조합 이름으로 천안시중앙도서관에 납품을 하게 됐다. 아직 많은 양은 아니다. 하지만 서서히 토양을 다듬으면서 천안시 지역서점 협동조합이 설 길과 해야 할 내용들을 만들어갈 것이다. -. 동네 서점이 어떤 공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동네 서점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분명 있다. 지금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단순하게 산다고 표현하고 싶다. 나에게 좋은 책을 고르고 보는 것이 아니라 마케팅에 의해 책을 선택당하는 것이다. 결국 책은 인류문화의 자산으로서 가치보다는 제품과 마케팅에 의해 움직이는 상술로 전락하게 되고 있다는 의미다. 동네 서점은 그런 의미에서 책의 향기를 직접 맡고 나에게 맞는 책을 고르며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인 것이다. -. 동네 서점을 지원하는 조례 제정을 위해서도 노력하는데, 어떻게 진행되나 충남도의 경우 오인철 도의원 대표발의로 ‘충청남도 지역서점 활성화에 관한 지원 조례안’이 통과했고 9월 입법예고 되었다. 천안시는 아직 조례가 제정되지 않아 공감대를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를 위해 10월 26일(수) 천안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천안시 동네 서점 활성화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한다.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두 가지다. 동네 서점을 이용해달라는 것과 동네 서점을 보호하기 위해 SSM(기업형 슈퍼마켓) 정책에 준해 대형 서점에 대한 정책을 마련해달라는 것이다. 토론회에서는 서점 우수사례 발표와 천안시 서점 실태보고, 서점활성화 조례 타당성 및 방향제시, 지역경제규모와 골목상권의 발전방향 등의 내용을 진행할 것이다. -. 앞으로 협동조합은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조례 제정을 위해 힘쓰는 동시에 동네 서점이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려고 한다. 12월이나 1월에는 협동조합 이름으로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강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협동조합인 만큼 저소득층에 책을 공급하거나 지역 내 작은도서관에 이익을 분배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부분을 마련할 것이다.천안시 서점 협동조합이 하려는 것은 그저 손님을 끌어 모으기 위한 이벤트가 아니다. 동네 서점이 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 가려는 거다. 이야기가 오고가는 공간이 될 것이고, 각 동네 서점이 하고 있는 것을 공유하고 나눌 것이다. 화려하거나 거창한 것이 아니라 사람 냄새가 나는 것들이다. 지역마다 동네 서점이 살아남아야 하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또한 동네 서점에 대한 지원은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의미도 지니고 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동네 서점의 활성화에 힘을 주시기 바란다. 2016-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