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건설업계에도 안티사이트 속속 등장 그동안 일부 재벌그룹에 한정됐던 안티사이트가 최근 건설회사로까지 확대되면서 해당 건설업체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 주택업체들마다 자사가 시공한 아파트를 비판하는 안티사이트가 1∼2개씩 개설돼 있다. 이들 사이트는 아파트 부실시공이나 부당사례를 고발하면서 주택업계에 대한 소비자들의 감시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주택업체 안티사이트 확산의 계기가 됐던 것은 지난해 6월 삼성물산이 자사의 아파트를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홈페이지(http://psalter_77.tripod.com)를 삭제해 달라며 법원에 낸 비방금지 가처분신청이 기각되면서부터.당시 법원의 결정은 소비자 운동의 영역이 전자, 자동차, 생활용품 등 제조회사에서 주택업계로까지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서울 중계 6, 7단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만든 대한주택공사의 안티사이트(www.tusamo. or.kr)는 임대아파트 분양전환과 관련, 건설원가의 공개를 요구하고 부실시공 실태와 하자보수 회피사실 등을 감시, 비판하고 있다.또 명일동 LG아파트 피해주민협의회가 주축이 돼 만든 LG건설 안티사이트(www.antilgapt.org)는 재건축과정의 투명성과 함께 건설공사 과정에서 객관성과 합리성을 요구하며 각종 소송절차와 피해구제 사례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전남 광양 금광블루빌 아파트 입주자들은 한국토지신탁 안티사이트(http://user.chollian.net/~moon563)를 만들어 중도금 납부과정에서 피해사례와 부실시공의 증거사진을 게재하고 청와대나 부처 신고센터로 항의성 메일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안티사이트와 함께 아파트 부실시공의 원인을 조명하고 부실시공 여부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한 상담사이트(www.dawn.co.kr)도 등장했다.지난해 부실아파트로 피해를 보고 있는 입주자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설된 이 사이트에는 현재 꾸준히 하자 및 피해 관련 문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과 함께 토론방 등이 운영되고 있다.이에 대해 건설업계에서는 주택이 의식주의 중요한 일부분이라는 점과 건설업체들이 운영하는 홈페이지로는 소비자 신고가 제대로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안티사이트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2001-04-08
- 백범 피신처 68년만에 재건 자주독립과 민족통일을 위해 평생을 바친 백범 김 구 선생이 1932년 4월 29일 윤봉길 의사의 홍구공원 의거 후 일제의 검거령을 피해, 이듬해 6개월 동안 홀로 머물며 국가백년대계를 고민하던 저장성(浙江城) 쨔싱시(嘉興市) 하이엔현(海鹽縣)에 있는 영안정이 68년만에 민간인의 손에 의해 보수·재건됐다. 지난 4월 5일, 중국 하이엔현에서 이용상 독립유공자와 김병량 성남시장, 박용두 성남시의회 의장, 전성배 성남모란민속상인회장 등 한국측 참가자 30여명과 하이엔현 무량관 현장과 손웅위 남북호풍치관리위원회 주임 등 총 60여명이 참석해 '남북호영안정중건낙성식'을 가졌다. 이날 무 현장은 “김 구 선생이 이곳으로 피신해 오자 주민들이 극진히 보호했다”며 “영안정 복원을 계기로 상호 우호가 증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량 시장은 “성남시에 있는 모란상인회원의 정성어린 모금운동과 이용상 독립지사의 간절한 소망이 있었기에 이 일이 가능했으며, 이러한 뜻을 흔쾌히 받아준 남북호풍경구관리위원회 관계자에게 감사한다”는 뜻을 전했다. 영안정의 중건식이 있기까지 기둥 역할을 했던 이용상 독립지사는 행사를 마친후 “지하에 계신 김 구 선생께서 '이제야 너희들이 왔구나'하며 기뻐하실 것을 생각하니 목이 메인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2001-04-08
- 단신 그린벨트 해제후 관리안 6월까지 마무리 그린벨트가 풀리는 마을 이외의 남은 그린벨트의 개발 및 관리 방안이 6월까지 확정된다.건설교통부는 6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광주, 대구, 울산 광역시와 경기, 충북, 충남, 경남의 개발제한구역 관리 계획안을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해 소위원회의 추가심의를 거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경기도는 부천시 대장동, 옥길동을 비롯해 남양주시 송촌리, 광주군 중부면 엄미리, 구리시 수택동 등 15곳에 하수종말처리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또 구리시 토평동과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쓰레기 소각장을 각각 짓는 등 72개 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의 관리 계획안을 제시했다.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공원과 철도역사, 버스 차고지 등을 설치하는 내용의 계획안을 내놓았다.건교부는 이달중 이들 지자체의 관리안에 대한 심의를 끝내고 관리 계획안을 확정짓는다는 방침이다.한편 이번 심의대상에서 제외된 서울, 부산, 인천, 대전, 전남, 경북 등 지자체는 늦어도 오는 6월까지 관리안을 확정지을 계획이다.아이앤콘스, 서울 신도곡아파트 재건축 수주 현대산업개발 자회사인 아이앤콘스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765번지 일대 신도곡 아파트 재건축 공사를 최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아이앤콘스는 총사업비 133억원들 들여 기존 5층 아파트 2개동을 헐고 용적률 220%를 적용, 지상 15층 규모 아파트 1개동(140가구)을 짓는다.평형별 가구수는 22평형 51가구, 32평형 89가구다.아이앤콘스는 2002년 4월에 조합원분 120가구를 제외한 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고 덧붙였다. 2001-04-08
- 도시계획구역 44% 계획결정 '방치' 도시계획구역안의 토지이용을 합리화하고 도시의 기능을 높이기 위해 수립되는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구역 가운데 44%가 구역으로 지정된지 1년 가까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계획결정 절차가 끝나지 않아 민원발생은 물론 구역 지정 자체가 무효로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일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도 참가한 시 전체 간부회의에서 지구단위계획구역 190곳 가운데 83곳(44%)이 지난해 7월 이전에 구역지정이 됐음에도 아직 계획결정 절차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중 약수구역, 화양구역, 양재지구 등 31개 구역은 지난 96년에 지구단위구역으로 지정돼 5년가까이 계획결정이 지연되고 있다.시는 특히 이중 절반 정도는 자치구가 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에 들어가지도 않았거나 용역이 진행중인 상태라고 지적하고 이들에 대해 도시계획 심의 등 도시계획 결정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올 10월 이전에 계획 결정안을 올리도록 각 자치구에 지시했다.지난해 7월 개정된 도시계획법 시행령에 따르면 시행령 개정일 이전에 구역 지정이 끝난 지구단위계획의 경우는 내년 6월30일까지 지구단위계획 결정이 되지 않으면 지정 자체가 무효가 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또 시행령 개정 이후 구역 지정된 지구단위계획은 그보다 1년 뒤인 2003년 6월말로 계획 수립 시한이 정해졌다.서울시에 따르면 지구단위계획 결정이 장기화되는 이유는 △계획 입안권이 있는 자치구가 민원을 고려, 과도하게 용도지역 변경을 추진해 결정권자인 시와 마찰을 빚고 있고 △서울시의 결정절차에도 과거에는 없던 건축위원회의 의견청취가 추가되는 등 제도적 지연요인과 △너무 넓은 지역에서의 개발계획으로 교통문제가 불거지면서 자치구안대로 결정이 곤란한 경우가 발생하고 △도시계획법상 10년이상 경과된 개발사업지구에 대해 의무적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토록 하고 있어 저층 아파트 단지의 과도한 재건축 욕구를 촉발시키는 등의 요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서울시는 도시계획 결정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도시계획심의와 건축위원회 의견청취를 통합하고 △지구단위계획 안건은 도시계획소위원회에서 심의할 수 있도록 하며 △계획결정 시한과 관련, 3년 안에 계획안이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되면 문제가 없도록 하는 방안 등을 건설교통부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또 10년 이상 지난 개발사업지구라도 개발사업이 끝났으면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된 것으로 보고 더 이상 계획수립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한편 서울시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83곳의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연내 확정지을 방침이다.지구단위계획이란 지난해 7월 1일 도시계획법령의 시행에 따라 기존 건축법에 의한 도시설계와 도시계획법에 의한 상세계획제도를 통합한 제도로 토지이용을 합리화하고 도시 기능과 미관을 증진시키는 한편 양호한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001-04-02
- 백범 김 구 피신처, 영안정 복원 성남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백범 김 구 선생의 체취가 스며 있는 중국 절강성 가흥시 해염현의 ‘영안정’이 성남모란민속시장상인회(회장 전성배·모란상인회)와 성남시민들의 힘과 뜻으로 보수·재건돼 빛을 보게 됐다. 오는 4월 5일 해염현에서 영안정 보수·재건 기념식이 열리고, 독립지사 이용상 선생과 모란상인회원, 김병량 성남시장과 박용두 시의장 등 30여명의 참가단이 해염현을 방문할 계획이다.영안정은 1932년 4월 29일 상해 홍구공원에서 윤봉길 의사가 폭탄을 투척한 이후 그 배후로 지목된 김 구 선생이 상해를 떠나 반년 동안 이곳에 피신해 있으면서 당시 조국의 독립과 국가백년대계를 고민하던 곳이다. 지난 96년 11월 독립지사 이용상 선생은 김 구 선생이 지나갔던 옛 도피길을 따라 기행하던 중 황폐화된 영안정의 모습을 보고, 기필코 복원할 것을 다짐했다. 이용상 선생의 뜻은 성남시민과 모란상인회에 알려지고 마침내 그 뜻을 이루게 됐다. 이 과정에서 모란상인회는 회원들에게 담배를 판매하고 바자회를 열어 1400여만원의 기금을 모금했으며, 지난해 10월 22일 이용상 선생과 전성배 회장, 육수홍 이사 등이 중국 해염현으로 건너가 영안정을 오는 4월5일까지 복원키로 남북호풍경구관리위원회 손웅위 주임 등과 합의한바 있다.(본지 37호 참조)한편 참가단은 4월4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영안정 보수재건 기념식에 참석하는 등 3박4일 동안 상해임시정부와 홍구공원, 가흥시 매만가에 있는 임시정부와 김 구 선생 피신처 등을 견학한다. 2001-04-01
- <여야 중진에게 듣는다> 안동선 민주당 최고위원 안동선 최고위원은 당이 분열되지 않도록 대선주자들을 “견제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자임하고 “혼낼 사람이 있으면 혼내겠다”고 말했다. 내외문제연구소 재건은 청와대쪽의 반대로 포기했다고 밝히고 권 전최고위원의 사무실 개소에 대해 “당에 영향력을 행사하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기대선주자와 관련 민주화 정통성보다는 ‘국민의 선호와 취향에 맞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최고위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생각인가.특별한 감회는 없다. 단지 최고위원이나 여타 사람 중에 큰 뜻을 가진 사람이 많아서, 당이 분열되지 않을까, 그 과정상에 당론이 나눠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두 마리 호랑이가 싸우면 개한테도 지고, 정권창출은 불가능하다. 그런 것을 견제하고, 잘 조정해야겠다. 대선주자에 대해 시어머니 역할을 한다고 정리해도 되냐. 산토끼가 이리 뛰고 저리 뛰어도 사냥개에게 걸리면 잡힌다. 주의하라는 얘기다. 혼낼 사람이 있으면 혼내겠다는 얘기다.지난 연말 김중권 대표 취임 때 ‘군사독재하에서 민주세력 탄압’ 등 정통성이 없다고 비난했다. 현재의 평가는.정체성, 정통성으로 볼 때 김 대통령과 함께 민주화운동하고 함께 탄압받던 사람이 고생했는데, 그분(김 대표)이 왔을 때 다른 동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 하는 염려를 솔직히 표현한 것이다.지금은 당을 단합시키고, 대야 관계도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시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안도하고 격려하는 입장에서 보고 있다. 만약 김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가 된다면 똑같은 비판이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데.김중권 대표가 거기에 뜻을 두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 단지 열심히 하다보니까 대선과 연계해서 움직이는 것으로 볼 뿐이다. 정치인들이 큰 뜻을 품는 것을 탓할 것 없다. 정통성을 갖고 있는 차기주자가 누구인가.민주화, 이것은 김대중 대통령으로서 성취한 것이다. 민주화 정통성을 잇는 시기는 지났다. 선거란 것은 국민이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이 어떤 후보를 선호하느냐, 국민의 취향이 어떤 거냐에 따라 나가야한다. 그것이 정권 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이인제 최고위원의 주장과 통하는 것 같은데. 경선까지 이인제 지지가 높다면 할 수도 있지 않나. 최근 동교동계와 이인제 최고위원 간 갈등이 있는 것으로 비쳐지는데.지금 동교동계가 어느 쪽도 만들려고 하는 의도가 없기 때문에 그렇게 비칠 것이다. 가능하면 중립성을 지키자는 것이지, 소원하다고 보이지만 그럴 이유는 없다. 권노갑 전최고위원 활동재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적지 않다. 추측으로 생사람 잡지 마라. 좀더 관망할 필요가 있지 않나. 사무실 낸 것을 그렇게 정치활동과 연계시켜 얘기하나.정치는 동고동락이다. 동고는 했다. 야당 때 김 대통령과 함께. 그런데 대통령이 된 후 그 사람은 국회의원도 아니고 국영기업 사장도 아니고, 그것이 동고냐. 그래서 가능하면 사람들 밥먹을 자리를 주선해 준 것이다. 그 역할을 한 것 뿐이지 이것을 마치 인사에 개입하는 것 마냥, 그렇게 보며 안 된다. 정당세계 정치세계를 이해해줘야 한다. 기자들과 간담회 등을 통해 정치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하는데 그것이 정치활동 아닌가.확대해서 생각하면 정치활동이지만, 사무실 내고 그분이 행동하는 반경을 보면 정치활동이라고 할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것 뿐이다. 권 전최고위원은 현실적인 힘과 영향력이 있다. 당이라는 공식기구보다 동교동계, 권 전최고위원이라는 비공식 라인이 힘을 갖지 않겠나. 그것은 절대 그렇지 않다. 여태 인사 같은 것은 공식으로 논의할 대상이 아니니까 권 전최고위원이 처리했다고 하지만, 당이 무슨 일을 한다고 할 때 자기가 무슨 발언을 한 적은 거의 없다. 당의 모든 좋은 의견을 존중하고, 의견에 대해 좋으냐 나쁘냐 판단만 하지 이래라 저래라 하지 못한다. 그 사람 성격이 그렇다. 당에 자기 뜻을 반영시키려는 이유가 없다. 권 전최고위원의 활동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부담될 것 없다고 본다. 아무 일도 안하는데 무슨 문제가 될까.내외연을 만들려다 포기한 이유는.밑의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했어. 그 양반이 그렇게 한 게 아니고. 그런데 청와대쪽에서 하지 말아라 하니까 접었다. 내년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할 생각이 없나. 젊었을 때는 그런 생각이 있었다. 지금은 내가 아니라도 할 사람이 많아.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장담은 못하지만 내가 그 의욕을 갖고 있지는 않다.1999년 김영배 대표 당시 JP에게, 2000년 김중권 대표에게 쓴소리를 했다. 개인적 특성이다. 김중권 대표에게 한마디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한광옥 실장에게서 절대 얘기하지 마라고 전화가 왔다. 웃기지 마라, 할 얘기한다고 했다. 9번 선거해서 다섯 번 떨어지고 네 번 됐다. 그렇게 하면서 의지가 굳어지고 마음을 다지고 하는 건데, 내가 맘 먹은건 데 하지 마라고 안 하면 되냐. 어려울 때 할 얘기 하는게 정치인 아니냐. 우린 좋은 얘기하라면 들어가지도 않는다. 기분 나쁜 소리하고 없어질 때도 있다. 내 길을 옳게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정치를 한다. 2001-04-02
- 밀로셰비치 체포와 향후 전망 발칸반도의 '맹주'를 자처했던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유고 대통령이 1일 유고정부에 의해 전격 체포됐다. 지난해 10월 시민혁명으로 권좌에서 물러난 지 6개월여만의 일이다.이는 유고정부가 밀로셰비치를 전범으로 처리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력을 수용한 결과다. 또 내전과 독재정치로 얼룩졌던 지난 10여년간의 과거사에 대한 청산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하다.그동안 유고정부는 정치적 혼란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밀로셰비치의 처벌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특히 밀로셰비치를 누르고 10월 시민혁명으로 권좌에 오른 보이슬라브 코슈투니차 대통령은 전범재판소에 그를 넘기라는 국제사회의 압력에 거부감을 나타냈었다. 비록 권좌에서는 물러났지만 사회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밀로셰비치의 잔존세력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밀로셰비치에 대한 단죄는 그동안 물건너 간 것처럼 비쳐졌다.그러나 미국 등 국제사회의 압력이 거세지고 이로 인해 국내의 여론분열 또한 심화되자 코슈투니차 대통령은 밀로셰비치 체포라는 정치적 승부수를 던지지 않을 수 없게 됐다.코소보내 '인종청소'와 관련, 1999년 6월 전범으로 그를 기소했던 미국 등이 3월31일까지 그를 체포하지 않을 경우 1억달러 상당의 대 유고 경제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보내온 때문이다. 유고의 경우 내전으로 경제가 피폐해진 상황에서 이의 재건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지원이 필수적인데 외부의 자금지원이 끊길 경우 자칫 정권의 기반마저 위태로워질 수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국제사회의 압력이 가중되면서 국내적으로도 그의 처리문제를 놓고 갈등과 분열이 심화됐다. 이번 체포작전을 주도한 조란 진지치 세르비아 공화국 총리, 블라단 바티치 세르비아 법무장관 등은 밀로셰비치의 재판회부를 요구하며 그동안 코슈투니차 대통령에게 압력을 가했었다. 진지치 총리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선거 운동을 실질적으로 지휘하는 등 코슈투니차 대통령 정부 탄생의 산파 역할을 담당한 인물이다.코슈투니차 대통령이 자신의 당초 의지와 달리 밀로셰비치 체포를 감행한 것은 이같은 국내외의 압력을 수용한, '자의반 타의반'의 결단인 셈이다.그러나 과정이야 어찌되었든 밀로셰비치의 체포로 유고의 과거사 청산은 급물살을 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실제 코슈투니차 대통령은 지난 2월 라데 마르코비치 전 비밀경찰 총수 등 밀로셰비치의 측근들을 잇따라 체포하는 등 밀로셰비치를 체포하기 위한 수순을 차근차근 밟아왔다. 더욱이 세르비아 의회도 관련법률개정을 통해 밀로셰비치를 국제전범재판소에 넘기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유고정부는 밀로셰비치의 신병을 ICTY에 인도하라는 EU와 미국의 요구에 대해 일단 그를 국내법으로 사법처리할 것이라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전범 혐의가 아닌 횡령 등 국내법정 관할 사항인 부정부패혐의로 사법 처리에 나서겠다는 것이다.그러나 경제재건과 과거 청산 문제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유고정부가 향후 국내외 상황을 저울질하며 그를 국제법정에 넘길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한편 미국의 역대 공화당 행정부는 구 소련은 물론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리비아의 가다피, 쿠바의 카스트로 등과 함께 밀로셰비치를 '악마'라고 표현하며 이들을 제거하는데 주력해왔다. 따라서 유고 정부의 밀로셰비치 체포는 '힘의 외교'를 추구해온 미국 부시 행정부의 작품이라는 평가다. 2001-04-02
- 주공, 임대 소형아파트 사업 강화될 듯 대한주택공사(주공)의 중대형 평형 아파트건설사업이 없어지는 대신 임대아파트와 전용 면적 18평 이하의 소형아파트 사업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토지공사(토공)의 관광단지조성사업은 폐지될 것으로 예상된다.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주공과 토공의 통합안을 마련하기 위한 국토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중간보고서에 이런 내용의 업무조정안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택지개발사업을 둘러싸고 양측이 서로 고유업무라고 주장하고 있어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 주공은 적재적소에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주공에 택지개발업무가 존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익률이 높은 대형평형의 아파트를 짓는 민간업체가 좋은 땅은 모두 차지하고 민간업체에 분양하고 남은 좋지않은 택지만 주공에 넘어오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주공 관계자는 “수익률이 적은 소형평형 위주로 아파트를 공급하게 될 주공이 택지를 독자적으로 개발하지 못한다면 제대로 된 택지를 공급받기 힘들다 ”고 주장했다. 주공은 이와 함께 주공이 직접 택지개발을 하면 택지개발과 동시에 아파트 단지조성작업도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이 절감된다고 주장한다. 만약 토지공사로부터 택지를 공급받아 아파트를 짓게되면 18평형을 기준으로 호당 60만원의 상승요인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반면 토지공사는 택지개발업무는 토지공사의 고유업무라며 맞서고 있다. 토공 관계자는 “주택건설업무가 주업무인 주공이 기존의 택지개발업무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것은 통합의 취지를 희석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택지개발사업을 둘러싼 논쟁은 서로가 통합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미라는 것이 대체적인 지적이다. 즉 주공은 택지개발, 주택공급, 주택관리 등 일관된 업무를 이미 갖추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토공을 흡수하면 된다는 논리인 반면, 토공은 토지, 택지, 공단조성사업이라는 토공의 기존업무에 주공의 주택사업기능만 합치면 된다는 식이다. 건교부는 내달초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공청회를 열어 통합 법안을 확정하고 정기국회에 법안을 제출, 금년중 통합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두 공사는 또 지난 98년 토공의 관광단지 및 해외공단 조성사업, 주공의 주택재개발. 재건축 및 도심재개발사업 등을 민간에 넘기기로 합의했으나 토공의 해외공단조성 사업과 주공의 재개발 사업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건교부 관계자는 “중간 보고서가 두 공사의 조직 및 업무내용, 인원배치 등 기본사항을 담고 있다”면서 “기본사항을 토대로 중복업무를 줄이는 쪽으로 대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2001-03-07
- <중국에선> 안후이텔레콤, 유선 120만선 돌파할 듯안후이(安徽)텔레콤에서 제출한 주요 발전 목표에 따르면 안후이성의 유선전화 설치량이 1000만가구에 달하고, 교환기 수용량은 1400만선에 달하며, 데이터 서비스 사용자 수는 2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작년 안후이성 텔레콤은 발전 속도를 한층 높여 유선전화 호배분이 150만을 기록해 유선전화 사용자량이 500만에 달하게 된 것이다. 동시에 데이터 통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정부 인터넷 접속”과 “기업 인터넷 접속”, 그리고 “가정집 인터넷 접속”사업 등 3대 프로젝트에 힘을 기울인 결과 사이버 안후이 구현에 튼튼한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됐다.현재 안후이성 내 현급 이상 정부기관은 전부 인터넷에 접속 가능한 여건을 갖추고 온라인 사이트에 등록한 기업수가 2만개에 달한다. 안후이 텔레콤은 동시에 전자상거래, 원격 진료와 원격 교육 등 사이버 응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적지 않은 농민들은 네트워크를 통하여 농산물 제품을 위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안후이텔레콤은 전통적인 텔레콤 최적화 개량과 기존 네트워크 이용률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통신망을 광대역화, 종합화. 지능화하는 정보망으로의 이행과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재건과 전화망 완선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광대역 건설을 강화하고 기간 전송망 건설과 고속 인터넷과 광대역 접속망 건설을 강화하고 있다. 올들어 안후이 텔레콤은 DWDM320G 성내 전송 기간망을 구축하게 될 것이고 전성의 기존 기간망에 대한 건설을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성내 인터넷에 대한 용량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허훠이(合肥), 훵후(豊埠), 우후(蕪湖) 사이의 대역폭을 10기가로 확장하여 기타 성에서 동 3개 시에 대한 접속능력을 2.5기가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아울러 대중 메스컴 통신망의 다이얼링 포트도 용량 확충을 한층 구현하여 성내 인터넷 속도를 전면적으로 향상시켰다. 이는 접속망 건설의 토대가 되고 광섬유가 빌딩, 아파트 단지로 통하는 데 있어서 기본적인 접속문제를 해결해 준 셈이다 중관촌과기단지, 지원 늘어날듯제5차 중관촌 과기단지 인커(銀科)간담회에서 북경시 류치르(劉淇日)시장은 최근 “향후 북경시정부는 과기단지의 발전에 보다 큰 투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류 시장은 자금문제에 대해 2002년에 이르기까지 매년 15억위안을 출자할 예정이고 ‘중관촌 과기단지발전 특별자금’을 설립하고 단지내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올초부터 를 실시하는데, 이는 여건을 개선하는 면에서 중요한 상징적 의의를 띠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는 투자자와 창업자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는 것을 취지로 하고 단지 발전에 관계되는 중요한 문제에 대해 규명했다.과기단지는 자체 건설을 강화하는 것도 체제와 메커니즘에 대한 혁신을 중점으로 하고, 정부의 사업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조례 관련 요구에 따라 관리 체제 개혁을 강화할 예정이다.시 정부에서는 전적인 자원을 줄 예정이고, 중관촌 과기단지의 윈스톱식 사무화를 시 정부 기구혁신과 능률 향상의 전형으로 수립된다.1999년 6월, 국무원에서 중관촌 과기단지 건설 가속화를 정식허가받아 이를 계기로 단지건설은 눈에 뜨이는 변화를 가져왔다. 2000년말까지 각 상업은행이 북경고신기술산업에 대여한 여신액이 195.86억위안에 달하고 연초에 비해 88.7%성장된 셈인데 그 성장폭은 동기 은행 여신 평균 성장속도보다 38.1% 높은 수준이고 은행 신규 증가액 중 비중은 전년 연말의 4%에서 8.49%로 늘어났다.BPA 총재, 베이징 방문미디어와 정보 산업을 위해 감사 데이터를 제공해주는 BPA인터내셔널 총재 겸 CEO인 그린 한슨은 4월 2일 베이징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 목적은 중국의 사이트에 감사 업무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지난해 11월, BPA인터네셔날과 홍콩 네트워크 측량 전문회사 이마시아는 아태지역에서 다각화한 사이트 흐름량 감사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손잡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서비스는 서버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개별 사이트 흐름량에 대한 제3자측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다.한슨 총재는 “현재 중국은 아직 사이트 감사 데이터 대한 진정한 가치에 대해 충분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이다. 우리는 사이트의 투명도를 높이고 대외로 흐름량 데이터를 공개하는 자신감을 높여 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슨 총재는 사이트 데이터에 대해 프레임 혹은 각종 검색 엔진의 작용으로 하여 중복 계산과 과대 평가 등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광고주가 사이트 흐름량에 대한 표준 측량 수단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감사 데이터에 대한 수요도 갈수록 커가고 있다고 밝혔다.BPA인터내셔널은 현재 아태지역의 호주, 중국,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및 대만 지역을 위해 전통 메스컴 분야의 감사 데이터를 제공해 주고 있는데 향후 사이트 감사로 업무를 확장할 예정이다. 2001-03-28
- 재개발·재건축 컨설팅업체 설립요건 법제화 앞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자문을 해주는 컨설팅 업체들은 회계사를 고용하고 자본금을 확보해야 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건설교통부는 26일 재개발과 재건축 조합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컨설팅 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같이 컨설팅 업체의 설립요건을 법률로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조합원들이 사업 전체 또는 일부를 이들 컨설팅 업체에 맡길 수 있게 하는‘위탁 대행제’도 도입된다.컨설팅 업체는 공사 종류별 건설 기술자와 회계사 등 자격을 갖춘 인력과 일정규모의 자본금을 확보하고 소재지 시·도에 등록하게 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컨설팅 업체가 조합 집행부와 결탁, 조합원에게 정보를 숨기거나 무자격 인력을 고용한 경우 등 위법사항에 대해 별도의 처벌 규정을 둬 감독한다는 방침이다.이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워 조합원들이 사업과정에서 소외되는 등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건교부는 이같은 방향으로 주거 및 도시환경 정비법을 제정, 정기국회에 올려 내년 상반기중 시행할 방침이다. 2001-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