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도진 고도제한해제 범시민 대책위 성남시는 거의 전역이 군용항공기지법의 적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건축물의 높이가 엄격히 제한되는 등 지역 발전이 어려운 상태. 때문에 시민들은 고도제한을 시의 최대 현안 문제로 보고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6일 ‘고도제한해제를 위한 범시민 차량 시위’를 진행하는 등 이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대책위의 박도진 정책국장(42·사진)을 만났다. ▲ 성남시 고도 제한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성남처럼 구릉이 많은 곳에 비행장이 건설된 것은 세계적으로 전무후무한 일이다. 때문에 원칙적인 높이로 고도를 제한할 경우 주민들과 마찰이 생길 수밖에 없다. 지난 72년 군용항공기지법 제정 이후 성남시는 급격한 팽창을 거듭했고, 비행기와 운행 기술도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그렇다면 현실에 맞게 최소한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수준으로 제한을 완화하는 것이 옳지 않은가. 그러나 군측은 이에 대한 노력 없이 편파적인 법 집행으로 문제를 풀어가고 있다. 비행안전 2, 3구역에 속하는 분당 수지 지역에는 고층 건물을 허가해 신도시를 조성해놓고 비행안전 5, 6구역인 구시가지 쪽은 건축물의 높이를 철저히 제한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한편으로는 성남시청처럼 고도제한 위반 건물에 ‘검토 결과 문제 없다’는 사후 승인을 해줘 결국 서민들만 고스란히 재산상 피해를 짊어지게 하고 있다. 지은 지 20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도제한 규정 때문에 재건축을 하지 못하고 있는 개나리 아파트 문제 등 수정·중원구 일대는 고도제한으로 인한 피해가 크다. ▲ 고도 제한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행동들을 하고 있는가- 지난 97년 대책위 활동을 시작하면서 4단계 행동 방향을 정했다. 불합리한 제한 규정, 불평등한 법적용의 문제를 군수뇌부에 알리는 것이 1단계, 교수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통해 고도제한 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검토해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 2단계, 대안 제시와 집단 행동 등으로 고도제한규정 완화를 얻어내는 것이 3단계다. 현재 대책위는 3단계에 와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의 행동을 통해 고도제한 규정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완화되면 그 여세를 모아 성남을 수도권의 선도적 위성도시로 건설하는 4단계로 나아가겠다. 구시가지를 개발해 신·구지가지 사이의 위화감을 해소하고 ‘8·10 광주 대단지 사건’을 재조명해 성남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나가는 등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 대책위의 요구 사항은 무엇인가- 건축물 높이 제한을 완화하라는 것이다. 고도제한을 영장산의 높이인 해발 193미터까지 완화하면 현재 성남시의 숙원 사업인 구시가지 재개발은 충분히 가능해진다. 지난 해 11월 한국항공운항학회의 용역 결과 이 높이면 비행기의 이착륙에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 현재 국방부 쪽에도 이와 관련한 용역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국방부 쪽에서 최대한 빨리 이 내용을 공개하고 납득할만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시간이 늦어지면 내년 각종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인 악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8월까지 국방부의 공식 발표가 없을 경우 오는 10월 서울 공항에서 열리는 ‘국제 Air Show’를 막는 등 본격적인 실력 행사에 나설 것이다. ▲ 앞으로의 행동 계획은- 인간 띠 잇기 시위, 비행장 앞 아침 시위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고도 제한의 문제점을 알리고 국방부를 압박해나갈 생각이다. 일단 이 문제가 해결되면 성남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행동들을 벌일 것이다. 서울 공항을 성남 공항으로 개칭하기 위한 운동 , ‘8·10 광주 대단위 사건’ 재조명 작업 등을 통해 성남 시민이 ‘성남인’으로서의 자존심을 갖고 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2001-05-31
- 현대산업개발 6월 2000여가구 공급 새 브랜드 ‘아이파크’를 도입, 잇따라 분양에 성공한 현대산업개발이 6월에 올 최대물량인 2000여 가구를 공급한다. 현대산업개발은 30일 강서구 등촌동, 도봉구 창동, 성북구 보문동 등 세곳에서 서울시 6차 동시분양 물량으로 2000여 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강서구 등촌동 수도통합병원 부지에 재건축하는 ‘등촌동 아이파크’는 33∼88평형 1362가구 규모다. 33평형은 모두 조합분이며 일반분양은 45∼88평 753가구다. 3만5000여평중 1만2000평 가량이 공원과 학교용지로 지정돼 녹지공간이 풍부하며 공항로와 등촌로을 이용한 도심진입이 쉽다.평당 분양가는 760만∼780만원선으로 저렴한 편이며 2003년 입주예정이다. ‘창동 4차 아이파크’는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공급되는 아파트다. 39평(174가구), 44평(28가구)이 공급되며 평당분양가는 620만∼650만원선이다. 쌍용아파트(1352가구) 동아청솔아파트(1950가구)와 인접해 있고 올해말까지 현대아파트 입주가 끝나면 5000여가구의 메머드급 주거단지에 위치하게 된다. 단지전체를 남향으로 설계하고 입주자가 마감재 칼라를 선택할 수 있다. 소형평형위주로 공급되는 ‘보문동 아이파크’는 보문동 3가 134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아파트다. 일반분양 228가구중 159가구가 23평형이다. 평형별 가구수는 23평 176가구, 32평 195가구, 44평 60가구로 평당분양가는 510만∼660만원선이다. 지하철 6호선 보문역과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이 인근에 있고 차량으로 10분이내에 내부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입주예정일은 2003년 10월이다. 2001-05-30
- 월계시영아파트 6월 말 입주 불투명 상반기 서울지역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신규 아파트 단지가 될 노원구 월계동 시영아파트의 입주가 불투명하게 됐다.6월말 입주를 앞두고 시공사가 최근 일반 분양 세대의 저조한 분양을 이유로 추가비용을 요구하자 조합원들이 시공사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시공사 교체여부까지 검토하고 있다.27일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월계시영아파트 시공사인 한진·한화 그랑빌은 최근 3003 세대중 일반분양 예정인 411가구중 270가구가 분양되지 않자 중도금 납부연체료, 공사비지연 이자, 미분양분 처리비용 등을 합쳐 가구당 평균 1000여만원의 공사비를 추가부담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그러나 조합원들은 27일 조합원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개최, 가구당 400여만원 이상은 부담할 수 없다는 데 뜻을 모으고 이같은 입장을 시공사측에 전달했다. 이에따라 다음달말까지로 예정됐던 월계 시영아파트의 주민입주에 중대한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이날 총회에서 시공사인 한진건설 최성문 이사는 "월계시영아파트 재건축 공사는 적자사업으로 시공사가 더이상의 추가부담은 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입주민들의 추가부담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이에 대해 김덕수 조합장은 "그동안 재건축 아파트 공사때마다 조합원들이 시공사의 잘못된 관행때문에 손해를 감수해야 했다"며 이제는 당당하게 시공사와 맞서 싸우자고 조합원들에게 촉구했다.한편 재건축조합은 이날 총회에 이어 조합원들의 뜻이 모아지는 대로 시공사에 대한 법적 대응은 물론 시공사 교체여부까지 추진하기로 했다.도봉노원 김창배 기자 goldwin@naeil.com 2001-05-27
- 다가구·다세대주택 건축 활발 올들어 서울지역 다가구·다세대 등의 건축이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서울시가 발표한 '1∼4월 주택건설사업승인(인가) 및 건축허가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다세대, 다가구, 단독주택 등에 대한 건축 허가분은 1만4576가구에 달해 전년동기 1만504가구에 비해 38.7%나 늘었다.반면 사업승인이 이뤄진 아파트는 1만2169 가구로 지난해 동기 1만4385가구에 비해 15.4%가 감소했다.건축 허가가 이뤄진 주택의 구체적 내역을 살펴보면 다세대 주택의 경우 전년동기에 비해 109.9%나 증가했으며 다가구 주택과 단독주택도 각각 29.3%, 5.8% 씩 늘었다. 그러나 연립과 주상복합건물은 각각 20.4%, 50.1% 감소했다.사업승인을 받은 아파트의 경우 지역·직장조합 건설분은 333.5%나 폭증했지만 재건축, 일반민영, 주택재개발, 재건축 등이 모두 감소해 전체적으로 1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사업승인 및 건축허가가 이뤄진 전체 주택 규모는 전년동기보다 7.5% 증가한 2만6745가구로 집계됐다"며 "주택건설 경기가 전반적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01-05-24
- 아파트 매매·전세가 안정국면 아파트 매매가 및 전세가 상승이 이달 들어 점차 안정국면에 돌입하고 있다.27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부동산뱅크(www.neonet.co.kr)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으로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0.30%의 상승률에 그쳐 안정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과 신도시 지역은 가격 상승폭이 2주전보다 0.07%포인트, 0.10% 포인트 각각 하락한 0.40%, 0.14% 상승에 그쳐 가격 오름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의 경우 재건축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강동구(1.10%), 강남구(0.75%), 송파구(0.61%) 등의 상승률은 높았지만 대부분의 지역이 0.1∼0.3%의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경기도도 대부분 지역이 0.30%미만의 저조한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과천시만이 재건축 바람을 타고 3.0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2월 이후 0.7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전국의 전세가도 5월들어 0.4%대로 둔화된 뒤 이번 조사에서도 0.49% 오르는데 그쳤다.경기도(0.37%), 6대 광역시(0.69%)는 2주전 조사 때보다 소폭 올랐지만 서울(0.56%)과 신도시(0.47%)는 각각 0.09%포인트, 0.02%포인트 하락했다.서울의 경우 종로구(1.04%), 강북구(0.86%), 강남구(0.71%), 송파구(0.74%) 등의 오름폭이 컸으며 서초구(0.14%), 중랑구(0.17%), 구로구(0.22%) 등이 약세를 보였다.경기도는 산본(1.54%), 군포(1.24%), 과천(0.90%), 용인(0.90%) 지역 등이 상승세를 주도한 반면 기타지역은 0.40% 미만의 오름세를 보였다.부동산뱅크는 “재건축 관련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매매가가 하향안정세로 돌아서고 있으며 전세가 역시 이사철이 끝난 뒤라 수요가 적어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고설명했다. 2001-05-27
- 박순용 총장 퇴임 "고독한 가시밭길" 박순용 검찰총장이 25일 2년 임기를 마치고 검찰을 떠났다. 박 총장은 김기춘 정구영 김도언 전총장에 이어 4번째로 임기를 제대로 마친 총장으로 기록되게 됐다.박 총장 재직 동안 검찰은 여러번 파동을 겪었다. 진형구 전 대검공안부장의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 심재륜 전대구고검장의 항명파동, 검찰총장 탄핵파문, 옷로비사건 특별검사제 등 사건자체는 개인비리에 관한 것이지만 동료와 후배들이 줄줄이 옷을 벗는 수모를 지켜봐야 했다.검찰은 조직분열과 상호 불신으로 최대의 시련에 부딪쳤다. 박 총장은 99년 12월 30일 아무런 상의없이 돌연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 임기제 총장의 자진사퇴는 이례적인 것이었지만 검찰 조직의 수장으로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표시였다. 그러나 청와대는 사표를 즉각 반려했다.이후 박 총장은 조직재건에 나섰다. 전국의 검사들에게 직접 친서를 보내 격려하고 평검사 연찬회를 개최해 언로를 개방했다. 일선 부장검사의 역할과 권한을 강화하는 ‘부장검사 중심 수사체제’를 도입하는 한편 수사비를 최대한 지원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박 총장은 퇴임사에서 “검찰총장 재직동안 고독한 가시밭길이었다”며 “검찰이 단합과 안정을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총장은 25일 대검찰청 모든 부서를 일일이 돌며 28년간의 검사생활을 조용히 마감했다. 2001-05-25
- 서울시 동시분양 2671가구 서울시 5차 동시분양이 오는 6월 4일 실시되는 서울 5차동시분양에는 올들어 최대규모의 물량이 공급된다. 서울시는 24일 5차 동시분양 마감결과 21개 사업장에서 총 6441가구가 분양되며 이중 2671가구가 일반분양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아파트 분양열기가 살아나고 있고 정부의 주택경기 활성화 대책이 발표된 직후여서 청약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이번 동시분양에서는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분양하는 대규모 단지 두곳이 눈에 띄는 가운데 문정동 주공, 길동 LG, 서초동 현대산업개발, 신도림 대림 아파트 등이 관심을 끈다. ◇ 삼성물산 주택부문 = 송파구 문정동 주공아파트를 허물고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이번 동시분양에서 가장 단지규모가 크다. 1696가구 중 37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재건축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로열층이 일반분양분으로 포함되고 입지여건도 뛰어나다.삼성은 또 구로구 구로동 시영아파트 재건축에서 1244가구 가운데 366 가구를 일반분양한다. 7호선 남구로역과 대림역에서 7∼10분 거리에 위치, 입지여건이 뛰어난 편이다. ◇LG건설 = 길동 성우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596가구중 31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부지 남쪽엔 대규모 자연녹지가, 동쪽으로 2만여평의 자연생태공원이 어우러져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지하철 5호선과 외곽순환도로, 올림픽대로 이용도 편리하다. ◇대림산업 = 구로구 신도림 동사무소 바로 뒤 서흥주철 부지 일대에 조합아파트를 짓기로하고 21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바로 옆으로 대림아파트 3355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어 대규모 대림아파트 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심에서는 드문 249%의 용적률이 적용된다.◇현대산업개발 = 서초동 현대맨션을 재건축하는 아이파크는 우면산을 배경으로 말죽거리공원, 우면산공원 등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 교통여건도 우수하다는 평이다.한편 이번 동시분양의 청약접수는 내달 4일 서울 1순위, 5일 수도권 1순위, 7일 서울·수도권 2순위, 8일 서울 3순위, 9일 수도권 3순위 예정이다. 2001-05-24
- 고도제한해제 차량 시위 성남시 고도제한 해제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대책위 공동대표 우향스님)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성남시청 앞에서 ‘고도제한해제를 위한 범시민 차량 대행진 결의 대회’를 열고 서울 공항 앞까지 차량 행진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남시는 지난 72년 군용항공기 안전 보장을 위해 마련된 군용항공기지법의 적용을 받게 된 후부터 건물 높이가 제한되어 있는 상태. 해발 73.04미터까지만 건물을 올릴 수 있는 비행 안전 5구역에 태평 1·2·3·4동, 수진 1·2동이 속해 있고, 최고 179미터까지 지을 수 있는 6구역에 신흥 2·3동 등 14개 동이 포함되어 있다. 시 전체 면적의 59%, 전체 가옥의 64%가 고도 제한의 규제를 받고 있는 셈이다. 성남시의 대부분이 구릉지이기 때문에 해발 73미터는 3, 4층 이상의 건물을 지을 수 없는 높이. 이 제한으로 수정구의 양지동 일원은 건축물에 옥탑이나 물탱크를 설치하지 못하는 등 막대한 생활 피해를 겪고 있으며 신흥주공아파트는 재건축을 해도 4층까지밖에 지을 수 없는 상태다. 성남시 최초의 연립 주택으로 지난 79년 지어진 수정구 태평동 개나리 연립 아파트의 경우 건물이 붕괴 직전에 놓여 수년 전부터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으나, 해발 고도가 높아 3·4층 이상 건물을 올릴 수 없기 때문에 번번이 무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인근의 통보·건우·삼창·삼환 아파트도 노후화로 인해 벽에 금이 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재건축 추진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최근 성남시의 이러한 고도 제한이 과도한 것이라는 용역 결과들이 발표되면서 지난 30년 동안 재산권과 삶의 질 등에 막대한 피해를 입어온 성남 주민들 사이에서 고도 제한을 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 해 11월 한국항공운항학회는 ‘성남시 고도제한 구역의 효율적 이용방안’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성남시의 고도제한 기준은 5구역의 경우 84~193미터, 6구역은 193미터까지 상향 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현재 설정된 비행안전 5, 6구역은 서울 공항 주변의 영장산(해발 193미터)이나 검단산(해발 534미터) 등 영구적인 자연 장애물보다 낮은 지역까지 건축물 높이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며 ‘현행 성남시내 고도제한을 실정에 맞게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번 대책위의 차량 시위도 이 같은 주장의 연장선상에서 계획된 것이다. 이번 시위를 준비하고 있는 대책위 사무국장 오익호씨(37)는 “시민들에게 고도 제한의 부당성을 널리 알리고 해제를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시위를 계획했다”고 밝히고 “대책위에 성남시 72개 사회 단체가 함께 하고 있는 만큼 전 성남 시민의 뜻을 모아 반드시 고도 제한이 해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01-05-24
- 고도제한 해제 차량 시위 성남시 고도제한 해제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대책위 공동대표 우향스님)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성남시청 앞에서 ‘고도제한해제를 위한 범시민 차량 대행진 결의 대회’를 열고 서울 공항 앞까지 차량 행진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남시는 지난 72년 군용항공기 안전 보장을 위해 마련된 군용항공기지법의 적용을 받게 된 후부터 건물 높이가 제한되어 있는 상태. 해발 73.04미터까지만 건물을 올릴 수 있는 비행 안전 5구역에 태평 1·2·3·4동, 수진 1·2동이 속해 있고, 최고 179미터까지 지을 수 있는 6구역에 신흥 2·3동 등 14개 동이 포함되어 있다. 시 전체 면적의 59%, 전체 가옥의 64%가 고도 제한의 규제를 받고 있는 셈이다. 성남시의 대부분이 구릉지이기 때문에 해발 73미터는 3, 4층 이상의 건물을 지을 수 없는 높이. 이 제한으로 수정구의 양지동 일원은 건축물에 옥탑이나 물탱크를 설치하지 못하는 등 막대한 생활 피해를 겪고 있으며 신흥주공아파트는 재건축을 해도 4층까지밖에 지을 수 없는 상태다. 성남시 최초의 연립 주택으로 지난 79년 지어진 수정구 태평동 개나리 연립 아파트의 경우 건물이 붕괴 직전에 놓여 수년 전부터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으나, 해발 고도가 높아 3·4층 이상 건물을 올릴 수 없기 때문에 번번이 무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인근의 통보·건우·삼창·삼환 아파트도 노후화로 인해 벽에 금이 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재건축 추진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최근 성남시의 이러한 고도 제한이 과도한 것이라는 용역 결과들이 발표되면서 지난 30년 동안 재산권과 삶의 질 등에 막대한 피해를 입어온 성남 주민들 사이에서 고도 제한을 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 해 11월 한국항공운항학회는 ‘성남시 고도제한 구역의 효율적 이용방안’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성남시의 고도제한 기준은 5구역의 경우 84~193미터, 6구역은 193미터까지 상향 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현재 설정된 비행안전 5, 6구역은 서울 공항 주변의 영장산(해발 193미터)이나 검단산(해발 534미터) 등 영구적인 자연 장애물보다 낮은 지역까지 건축물 높이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며 ‘현행 성남시내 고도제한을 실정에 맞게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번 대책위의 차량 시위도 이 같은 주장의 연장선상에서 계획된 것이다. 이번 시위를 준비하고 있는 대책위 사무국장 오익호씨(37)는 “시민들에게 고도 제한의 부당성을 널리 알리고 해제를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시위를 계획했다”고 밝히고 “대책위에 성남시 72개 사회 단체가 함께 하고 있는 만큼 전 성남 시민의 뜻을 모아 반드시 고도 제한이 해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01-05-24
- 현대건설 방배지구 재건축사업 수주 현대건설이 방배 2-3지구 등 각종 주택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는 등 조기정상화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현대건설에 따르면 18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LG건설, 한화건설, 한신공영 등과 경합을 벌인 끝에 94%의 압도적인 지지로 시공사로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다.방배 2-3지구 재건축은 대지면적 2122평에 연면적 8849평 규모이고 전체 신축세대수는 136세대(기존 조합원 44세대 포함)로 총 공사금액은 244억원이다. 또 6월말 사업승인이 완료되면 올 10월까지 이주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 2003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방배동 재건축 사업지는 이미 준공돼 입주가 완료된 2-1지구재건축 사업을 시작으로 올 9월 완공을 앞둔 2-2지구 그리고 이번에 수주에 성공한 2-3지구까지 모두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이로 인해 이 지역은 총 1164세대의 거대한 현대타운을 형성되고 있다. 또 방배동 재건축 사업지는 뛰어난 입지여건으로 서울의 대표적인 주거지역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2-1지구는 서울시 조경상과 살기 좋은 아파트로 선정되는 등 최상의 주거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에 현대건설이 수주한 2-3지구는 지하철 4호선 이수역과 7호선 내방역이 도보로 5분여 거리에 있고 동작대로·사당로·남부순환로 등이 인접해 접근성도 높다. 또 주변에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 위치해 교육여건이 우수하고 예술의 전당, 서울대공원 등 문화·위락 시설과의 거리도 가깝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출자전환과 임시주총이 마무리돼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거의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재건축 사업 수주를 발판으로 앞으로 수익성 위주의 공사를 선별해 적극적인 수주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1-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