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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세용 구미시장, ‘새마을과 폐지’, 시민 문화 도시 중심 조직개편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을 구미근현대사 박물관·공영박물관 등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장세용 구미시장은 새마을과를 폐지하고 ‘시민공동단체과’로 관련 업무를 이관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어 장 시장은 문화체육관광국과 도시환경국 등으로 조직을 신설 하거나 개편해 공약 중의 하나인 ‘트램(노면전차)’ 도입에 박차를 가하는 등 민선7기 첫 조직개편안을 짜고, 본격적인 시정운영 변화에 돌입해 여론의 향방이 주목된다.특히, 핵심 키워드에 구미시민이 먹고 사는 문제가 걸린 ‘경제’는 빠지고, 볼거리가 그 다지 많지 않은 관내에 문화 관광 분야 활성화와 인문학적 교육을 강화한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또 대기업이 줄줄이 구미를 떠나는 현재의 상황에서, 아파트 공급률이 140%에 이르며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넘치는 도시에 첨단산업과 문화를 공존시켜 정주여건 향상시킨다는 계획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미시는 이러한 조직개편에 따른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안'과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19일부터 앞으로 20일간 의견수렴에 들어갔으며, 오는 11월말 열리는 구미시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시민·문화·도시’ 키워드…새마을과 폐지, 시민공동체과로 명칭 변경구미시의 이번 조식 개편안의 핵심 키워드는 ‘시민, 문화, 도시’다. 시는 조직전반에 대한 진단을 통해 도시와 환경, 미래경제와 교육, 문화관광과 복지 분야를 대폭 강화했으며 시민사회와 협치 시정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첨단산업과 문화의 공존, 정주여건 향상 및 도시공간구조 개편을 실현하는데 역점을 두고 새롭게 시정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미시 본청은 당초 1실 4국(정책기획실, 경제통상국, 안전행정국, 복지환경국, 건설도시국)에서 6국(경제기획국,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안전국, 사회복지국, 도시환경국, 건설교통국)으로 편제하여 1개국 증설되고, 총 정원 1667명이 1697명으로 30명이 증원된다.문화체육관광국 신설, 평생교육원 개편경북 구미시가 발표한 조직개편안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문화체육관광국 신설’이다. 시민이 생활 곳곳에서 여가를 누릴 수 있는 문화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전담국으로서 관광과 문화예술 기능을 분리강화하고 체육진흥 기능을 편제하여 지역역사와 문화가 도시브랜드화 되는 품격있는 문화도시로 거듭날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교육지원과를 신설하여 분산된 학교협력 업무를 통합지원하고, 시민의 취미 인문증진을 위한 평생교육 기획기능의 연계를 통하여 청소년을 넘어 중‧장‧노년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중장기적으로 구미평생교육원 기능개편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리기능을 담당했던 지원관리과를 폐지하고 평생교육원 사업소 아래 평생교육과, 문화예술회관, 시립중앙도서관으로 개편하여 평생학습도시의 위상강화는 물론 인문학적 교육의 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구미시 새마을과는 시민공동체과로 명칭을 변경해 다양한 시민단체와의 소통과 실질적 시정참여 활성화 기능과 함께 정부 국정과제 수행 및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마을)공동체 회복 기능까지 전담한다는 계획이다.새로운 도시체계 변화 시도구미시는 새로운 도시체계 변화를 위해 기존의 건설도시국이 도시환경국과 건설교통국으로 개편된다. 도시환경국은 주요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및 주거환경 개선을 전담한다. 이에 구미형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하여 도시디자인과를 도시재생과로 변경하고, 공동주택관리 증가수요에 걸맞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공동주택과도 신설한다. 또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복지환경국에서 자원순환과 환경보전 기능을 이관하여 수행하게 된다. 건설교통국은 하천과 녹지, 도로와 교통기능을 유기적 연계를 위하여 도로과, 교통정책과 편제는 물론 자동차 등록이 20만대가 넘는 도시에 트램 등의 신교통수단을 도입하는 등 대중교통체계 및 운영시스템 혁신을 위한 대중교통과를 신설했다.시민 삶과 직결되는 분야 정책 실행력 강화이번 구미시 조직개편의 핵심은 생활밀착분야 기능확대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향상이다. 복지분야 행정조직은 늘어나는 복지수요 현실에 맞게 체계적 복지모델을 구현하는데 집중했다. 생활안정과를 신설하여 복지지원 확대에 따른 복지급여지원 조사 및 책정 전문성을 강화하였으며 주민복지과, 사회복지과, 가족지원과를 복지정책과, 노인장애인과, 아동보육과로 명칭 변경하여 복지정책 및 복지대상별 부서기능을 명확히 했다. 특히, 민원분야에서는 종합허가과를 신설하여 부서별 산재되어 있는 인‧허가 처리 업무를 통합‧전담하여 원스톱으로 진행하게 된다. 농정분야에서도 농축산물 유통‧가공분야 인프라 구축과 소비활성화를 위한 유통과를 신설하여, 확대되는 6차산업 정책에 대응할 계획이다.경제업무의 효율성 높이기 위한 조직 재정비경제기획국은 산업도시 구미시의 정체성인 경제분야와 기획분야를 상호연계‧융합하여 지역발전을 위한 시너지효과를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청년정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수행할 일자리경제과를 신설하고, 노동복지과를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의 노사협력 전담부서로 개편했다. 또 정책역량 및 언론홍보 강화를 위하여 부시장 직속으로 미래전략담당관, 홍보담당관을 두게 되며 예산확보 및 중앙정부와의 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서울사무소를 사업소 기구로 확대 개편했다. 이러한 조례안이 11월 26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제227회 정례회에 통과되면 2019년 1월 1일자로 새 판을 짠 민선7기 구미시 조직이 정식 가동될 예정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민선7기 첫 조직개편인 만큼 보다 효율적인 조직을 설계하기 위하여 노력하였으며, 무엇보다 시민 민원편의부터 삶의 질과 직결되는 복지, 경제, 환경 문제 등을 구미시가 책임지고 해결하기 위하여 실무형 조직으로 설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18-10-29
-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합격 위해선 철저한 준비 필요 매년 10월말에는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이 치러진다. 시험이 끝나고 나면 전국의 고시학원과 법학원 등에서 내년도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응시하는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공인중개사 시험을 1년 동안 준비한다고?’ 하며 고개를 갸웃거릴 수도 있지만, 이 시험은 결코 만만한 시험이 아니다. 시험과목이 민법 개론 세법 공법 등 일반인에게 생소한 분야이고, 1년에 딱 한번 치는 국가공인자격시험인만큼 합격률이 매년 평균 20%대에 머물고 있어 장기적인 학습 플랜과 철저한 학습관리와 시험대비가 뒷받침되어야 한 번에 패스할 수 있는 까다로운 시험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구미 법학원의 도움말로 공인중개사학원 등에서의 자격시험 준비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올해 치러진 제29회 공인중개사 시험은 지난 10월 27일에 시행됐다.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에는 총 23만여명(1차만 9만9721명, 2차만 2만1964명, 1차 및 2차 10만8629명)이 응시했다. 특히 올해 시험은 20~30대 응시비율이 약 42%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비율을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공인중개사 시험이 중년의 인생2모작을 위한 대비일 뿐 아니라 젊은 세대가 취업 및 승진을 하는 데에도 좋은 스펙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내년도 2019년 10월 치러지는 제30회 공인중개사 시험까지 이제 딱 1년 남은 시점. 1년에 딱 한 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1년을 기다려 시험을 치러야 하는 만큼 철저한 시험 준비가 필요하다.공인중개사 시험은 1, 2차 시험 모두 같은 날 시행된다. 1차 2과목(부동산학개론, 민법 및 민사특별법)과 2차 1교시 2과목(공인중개사법 및 중개실무, 부동산공법) 2차 2교시 1과목 (부동산공시법 및 세법, )으로 구성된다. 내년도 시험부터 2차시험 중개실무에서 부동산거래 전자계약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평균 60점을 받으면 합격할 수 있지만 한 과목이라도 40점 미만의 점수를 받으면 평균 60점이 넘더라도 불합격 처리된다.경북 구미 법학원(구. 박문각고시학원) 엄기송 원장은 “공인중개사학원 등에서 중요하게 여기며 가장 기초가 되는 과목은 민법이다. 처음 공부를 시작하는 분들은 법률용어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으므로 민법 공부에 2~3개월 정도를 할애하여 기초를 단단히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그렇다면 이러한 것을 어떻게 준비하고 학원 등을 선택할 때는 무엇을 눈여겨보아야 하는지 공부 방법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공인중개사학원에서의 커리큘럼은 대부분 1년 단위로 구성되며, 처음 수험생활을 시작하면 법률용어부터 시작해 기초학습을 탄탄히 다지고 나면 시험과목에 대한 3회독 학습을 실시한다. 시험과목을 공부할 때는 과목별 난이도에 따라 전략을 세워 학습하는 것이 효율적. 이후 개정세법 숙지 빛 최근 5년간 기출문제 풀이, 직전 마무리특강에 이르기까지 1년간의 커리큘럼이 빈틈없이 운영된다. 구미 법학원은 수험생 수준을 고려한 맞춤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법에 대해 전혀 모르는 수험생의 경우 수업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기 쉽지 않고 진도 면에서도 뒤쳐질 수 있기 때문에 1:1 개인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당일 배운 내용을 당일 복습 할 수 있도록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현장 수업 내용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 수업 콘텐츠를 제공하며 학원 내 미디어 실에서 인강 수업을 시청할 수 있고, 원내 독서실에서 자율학습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합격에 대한 개인의 의지가 반영되어 지는 부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엄기송 원장은 “구미공인중개사학원 등에서 공부를 할 경우 반드시 합격한다는 불굴의 의지가 필요하다. 본원도 합격한 뒤 부동산 중개 실무교육까지 가능하며 경매학교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 시험에서 도움이 되는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8-10-29
- 영진전문대학, 월드푸드콘테스트 전 부문 금상 ‘최고의 쉐프’ 입증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최근 개최된 2018 월드푸드콘테스트에서 참가 전 부문 금상을 차지하며 요리부문에서 최고의 쉐프임을 입증하며 실력을 과시했다.영진전문대학 글로벌조리반은 지난 14일~15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2018 WORLD FOOD CONTEST에 참가해 전채요리 4종 전시 개인경연 부문, 한식퓨전요리 라이브경연 부문 단체전, 캡스턴디자인 부문에서 전원 금상을 차지했다.이 대회는 국내외 조리 관련 분야 전공 학생이나 종사자들이 참가해 조리, 제과제빵, 음료 분야의 최고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는 사전 제작한 음식작품 전시와 대회장서 단체 요리한 음식의 예술성과 창의성 평가, 조리한 음식의 상품화를 위한 발표에 1학년 재학생들이 참가해 참가부문 최고상을 받았다.영진전문대학은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전문조리인 양성을 목표로 지난해 글로벌조리반을 개설했다. 이 반은 최신 시설의 조리실습실을 갖추고 호텔 양식과 한식, 일식 등의 요리교육에 집중적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NCS교육과정을 도입해 현장실무 중심의 실무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이와는 별도로 이번 대회에서 영진전문대학교 김동인 지도교수는 ‘바다식재료를 이용한 메뉴개발 부문’에 참가해 최고상인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라이브경연팀에서 금상을 차지한 김윤정 학생은 “요리대회에서 나온 다양한 음식과 디자인을 보면서 좋은 경험을 했다. 앞으로 글로벌 호텔에서 일할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18-10-29
- 대구시교육청, 교육정책 웹툰 만화 UCC 공모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대구교육정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대구교육정책 관련 웹툰 만화 UCC를 공모한다. 공모기간은 11월 30일까지이며 대구 소재 재학생 및 교직원, 대구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갖고 있는 일반시민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공모주제는 대구교육의 새로운 비전인 ‘미래를 배운다 함께 성장한다’이며 비전 설정 의미를 잘 살려서 다양한 UCC 영상물이나 웹툰으로 표현하면 된다. 대구교육청은 응모작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오는 12월 14일 총 42편을 선정할 계획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대구교육비전을 널리 홍보하고, 대구교육정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수상작들은 대구교육청 홈페이지, 유튜브, SNS채널 및 디지털전자게시판을 통해 대구교육정책 홍보 영상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득렬 팀장 sakgane@hnmail.net 2018-10-29
- “우리의 작은 정성을 모아 소외된 여성 돌봄을 실천합니다!” YWCA(Young Women's Christian Association)는 세계적인 기독교 시민여성운동 단체다. 우리 지역 고양YWCA 또한 여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매년 가을 나눔행사를 통해 아나바다를 실천하고 그 수익금으로 소외 여성 돌봄시설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회원들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지역 주민이 주축이 된 나눔의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18년째 이어져 온 나눔의 실천마당 매년 10월 셋째 주 금요일이면 그랜드백화점 뒤편에 위치한 강선공원에서 왁자지껄 훈훈한 장터가 열린다. 올해도 10월19일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을 찾은 이웃주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우리의 손으로 실천하는 작은 사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나눔행사는 회원들이 기부한 물품으로 아나바다를 실천하고, 재능기부로 만든 천연화장품과 맛간장, 환경을 지키는 EM물품 등을 판매했다. 그밖에 여러 후원업체의 물품, 직접 가꾼 채소와 양념으로 맛을 낸 다양한 먹을거리 등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경애 사무총장은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나눔행사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다”며 “가정에서 아깝게 버려지는 질 좋은 물품을 모아 착한 가격에 판매하고, 그 수익금이 좋은 일에 쓰인다는 사실을 알고 많은 분들이 착한 소비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연화장품 판매부스, 먹거리 판매부스지역시설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실천 고양YWCA는 문촌9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아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가족사랑 상담소를 설립, 가정폭력피해 여성과 자녀를 지원하고 상담활동을 꾸준히 실천 중이다. 특히, 소외 여성들의 인권향상을 위해 여성쉼터를 운영, 가정폭력피해 여성과 그 자녀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경제적 자립을 위해 취업상담과 직업훈련을 지원한다. 폭력피해 여성들의 장기적인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LH공사와 협력해 임대주택을 지원하는 사업은 고양YWCA의 자랑할 만한 성과라 하겠다. 청소년 키다리학교, 맛간장과 EM물품EM물품과 청소년교육으로 환경교육 앞장서 우리 땅과 생명을 살리는 EM(유용한 미생물) 교육으로 EM물품의 저변확대에 앞장서온 곳이 바로 YWCA다. 실제로 고양시청 인근에 오염돼 악취를 풍기던 하천이 EM으로 1,2급수로 거듭나는데 기여한 바 있다. 현재는 각 행정복지센터 앞에 EM원액을 비치해 누구든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도록 돕고 있다. 나눔행사에 참여한 청소년 단체 ‘청소년 키다리학교’도 환경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나눔행사에서는 EM으로 만든 미용비누와 실리콘 컵을 판매했다. 김지환 학생은 “학기 초에 키다리학교에 입학하여 활동주제를 ‘환경’으로 잡고 지금껏 꾸준히 활동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주엽동에 사는 주부 정씨는 “해마다 나눔행사를 손꼽아 기다린다”며 “가격도 저렴하고, 수익금이 좋은 일에 쓰인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온다. 홍보가 잘 돼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미니 인터뷰>이경애 사무총장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특히, 가정폭력피해 여성은 제도적으로 취약한 계층입니다. 우리 단체는 그들에게 직접적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장기적 자립을 위한 직업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여성의 인권향상을 위해서는 의식교육과 의식전환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우리 이웃의 터전, 고양시를 기반으로 지역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김혜영 리포터 besycy@naver.com 2018-10-26
- 사립 유치원 운영 비리, 국민이 뿔났다! 사립 유치원 운영 비리 사태가 국민적 공분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아이들의 처음 학교가 되는 유치원에서의 비리 사태는 적잖은 후폭풍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해당 비리 유치원의 학부모들뿐만 아니라 같은 부모 된 입장의 많은 이들이 분노와 우려를 보내고 있고, 정치적인 대책마련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일산, 파주 지역 엄마들의 의견을 들어봤다.설마 내 아이 유치원도라는 불안이 생겼어요권경은 (37, 일산 3동) 처음 비리유치원 사건이 터졌을 때 처음 든 생각이 ‘내 아이 유치원도?’였어요. 비리로 얼룩진 사립유치원이 이렇게나 많을 줄 몰랐거든요. 게다가 비리 유치원 명단에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과 똑같은 이름의 유치원이 있어서 깜짝 놀라기도 했고요. 아이 유치원은 ‘안심하라, 우리 유치원은 해당 유치원이 아니다’라고 말은 하지만 유치원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건 사실이랍니다.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는 없지만 어린 아이들을 돌보는 교육기관인 만큼 ‘믿음’이 중요한 요소인데 안타깝습니다.국민 모두 분노했던 지난 국정농단의 축소판 같습니다이현주 (43, 일산 3동)이번 사태를 지켜보면서 지난 정권의 비리와 국정농단이 생각났어요. 뭐가 다를까요. 축소판일 뿐이죠. 공익을 위해 사용되어야 할 자산을 사적인 욕심에 이용하는 자들. 별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해요. 특히 아이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교육기관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났으니, 더욱 치가 떨립니다. 그들 중에도 지난 국정 농단 사태에 분노하며 함께 촛불을 들었을 이도 있을 텐데...자신들의 모습을 한번 되돌아보고 깊이 반성했으면 좋겠어요.“교사와 학부모 사이 냉냉… 정부 사태해결 나서야”이연심(38 주엽동)사립유치원 비리가 터졌을 때 혹시나 해서 기사를 꼼꼼히 살펴보니 안타깝게도 우리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이 명단에 포함되어 있어 깜짝 놀랐다. 문제가 불거졌던 유치원만큼 큰 액수는 아니었지만 우리 아이의 원비가 원장의 개인 목적으로 사용되었지 않았나 의심이 든다. 이번 일로 교사 및 원장과 학부모 사이에 냉기류가 돌고 있다. 정확한 정보가 없기에 질문도 할 수 없고 확인도 할 수 없으니 그저 답답하기만 하다. 정부가 조속히 법적 제도적 대책을 마련해 교사와 학부모간에 불신을 해소해 주었으면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한유총, 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가 아니라 수년간 미뤄왔던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정치권이 알아줬으면 좋겠다.“약자인 부모에게 힘을 실어줄 대책이 필요해요”김나래(38, 운정1동)요즈음 핫이슈인 사립유치원 비리를 보면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집에서 계속 데리고 있을 수도 없는데 국가 차원의 해결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문제가 터져도 학부모들은 당장 아이들을 봐줄 곳이 없기 때문에 다니던 유치원을 계속 다닐 수밖에 없어요. 어린이집과 유치원 연합회가 담합해서 움직이니 피해는 결국 아이와 부모의 몫이 됩니다. 아이 교육에 있어서는 약자일 수밖에 없는 부모들에게 힘을 실어줄 정부차원의 대책이 생기면 좋겠어요.투명한 재무회계 시스템 구축이 급선무아이셋 맘 최유정(45, 백석동)저는 현재 우리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 대단히 만족하고 있어서, 현 유치원사태가 누구보다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여러 의견 중 국공립유치원 확충이 답인 양 얘기하지만 저는 동의하지 않아요. 획일화된 국공립유치원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다양성에 맞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가 고민입니다. 시장 자유주의에 따라 사립유치원과 국공립유치원이 공존하는 것이 맞고, 그것이 부모의 가치관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환경이라 생각해요. 현재 사안에서 재무회계 시스템을 투명하게 하는 것이 제일 급선무인 것 같아요. 회계시스템을 투명하게 운영하여 비리 없이 부모가 낸 교육비가 아이들을 위해 제공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투명한 회계시스템 운용방법을 찾고 언제든 공개할 수 있다면 이런 일은 더 이상 벌어지지 않겠죠.“2조원 풀며 수수방관한 정부가 일차적 책임자다”이광수(42 정발산동)사립유치원 비리 뉴스를 접하면서 화도 났지만 한편으로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정부가 모두 유치원에 넘기고 있다는 인상이 짙다. 2조원이나 되는 돈을 풀면서 그 돈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 지 그 동안 확인하지 않은 것은 누구의 책임이란 말인가. 이 시점에서 우리는 사립 유지원을 비리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이 정당한가?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분명 교사들 중에는 아이들을 열심히 가르치시는 분도 계시다. 국가가 민간에 아동교육을 위탁한 상황에서 그 동안 해당 예산이 제멋대로 사용되고 있다는 일부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를 외면, 법적 제도를 마련하지 않고 방관했던 교육부. 이 책임은 먼저 정부가 물어야 한다고 본다.집단행동 단호히 대처.... 문제 바로잡아야전정자(43, 풍동)“하나 혹은 둘인, 몇 안 되는 자식 그저 좋은 환경에서 키워 보겠다고 열심히 일하는 부모들에게 이번 사립 유치원 비리는 너무나도 분통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봅니다. 정부 보조금에서 유치원 교육비까지 명품 가방이며 외제차 구매에 물 쓰듯 쓰다니요. 그렇게 해서 떨어지는 교육 환경의 질은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 몫인데 감사는 당연지사고 앞으로 투명하게 관리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요. 집단행동에도 단호하게 대처해 이번 기회에 바로 잡아야 해요. 유치원은 돈벌이 사업을 우선으로 하는 곳이 아닌 아이들을 교육하는 기관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사립 유치원 비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진통장현정(39, 주엽동)정권이 바뀌면서 사회에서 벌어진 각종 적폐들이 드러나는 시점에 교육적폐 중 하나인 사립유치원 비리가 터졌다. 그동안 심증은 있었지만, 복잡한 정치문제로 누구하나 선뜻 나서려는 분들이 없었다는 것도 확인하게 되었다. 이번을 기회로 신뢰를 저버린 사립유치원은 엄하게 처벌을 받고, 다시는 이런 사건들이 나오지 않게 새로운 법들이 만들어져 교육비로 장난치는 일들이 근절되었으면 좋겠다. 많은 것들이 밝혀지면서 아픔과 실망도 생길 수 있겠지만, 아이들과 더 나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믿고 지지하겠다. 아울러 사립 유치원뿐만 아니라 사립학교까지 이 물결들이 번져서 묵은 적폐들이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현장에서 묵묵히 사명감을 가지고 아이를 사랑하는 원장님들이 계시다는 것을 믿고 그분들도 응원하겠다.솜방망이 처벌과 타협 절대 있을 수 없어최세경(40, 마두동)“‘이때껏 교육 당국은 정말 몰랐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각종 채용 비리며, 지원금 남용 등은 오래전부터 관습처럼 행해진 일 아닌가요. 아주 당연하게. 더구나 비리를 저지른 곳이 경기도에 가장 많다니 경기도 소재 유치원을 보내는 부모로서 비통한 마음뿐입니다. 곪았던 것이 터진 만큼 이번에는 제대로 문제점을 인식하고 대대적으로 수술을 감행하는 칼을 들어야죠. 또한, 사립 유치원이 국가의 감시나 법 적용에 허술한 만큼 회계 시스템이나 운영 방안을 개선하고 정기적인 감사가 이루어지도록 인력을 배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부모이하 국민 모두 이번 사태를 솜방망이 처벌로 무마하려 하거나 아이들을 볼모로 타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는 식의 해결 방안을 절대 보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사립유치원도 개인 사업이라고요?정은선 (38, 일산 3동) 다른 한편에서는 ‘사립유치원도 엄연히 개인 사업이므로 운영비 사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도 있더라고요. 말이 되나요? 그럼 매달 수십 만원 씩 받는 정부의 지원금 2018-10-26
- 엄마 나라로 떠나는 그림책 여행 함께 해요~ 파주시 1호 다문화도서관인 무지개작은도서관은 결혼이주여성들의 발걸음이 잦다. 여기서 그들은 한국어를 배우기도 하고 모국의 그림책들을 접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무지개작은도서관에는 일반 도서관에서 보기 힘든 중국과 일본, 네팔과 스리랑카, 몽골, 베트남 등 결혼 이주여성들의 모국어로 쓰여진 그림책들이 상당수 구비돼 있어 자녀들에게 모국의 그림책을 읽어주며 엄마 나라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 그림책을 통해 한국을 배우고 그림책을 통해 모국을 알리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책모임 ‘책이랑 놀이랑’을 만나보았다. 결혼이주여성들의 책놀이 연구모임파주시 1호 다문화도서관인 무지개작은도서관에는 특이한 책모임이 있다.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독서동아리 ‘책이랑 놀이랑’이 그것이다. 책이랑 놀이랑은 일본 중국 베트남 몽골 스리랑카 네팔 등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주여성들이 그림책을 매개로 모여 재미있는 책놀이를 연구하는 모임이다. 책과 함께 아이들과 신나게 노는 방법을 연구하면서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더불어 엄마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기도 한다. 회원들은 파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개설한 책놀이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독서활동과 다문화이해수업을 지속적으로 꾸리기 위해 동아리를 만들게 됐다고 한다. 도서관서 ‘엄마와 함께 책놀이’ 수업 진행해무지개작은도서관은 동아리 회원들에게 베이스캠프 역할을 한다. 이곳에서 회원들은 매주 수요일 오전에 모여 그림책을 함께 읽고, 다문화 그림책 수업을 구상한다.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의미있는 독후활동이 되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자료를 만들기도 한다. 동아리 활동 시간에 연구한 그림책 수업은 매달 1번씩 열리는 ‘엄마와 함께 책놀이’ 프로그램에서 일반인들에게 선보인다. 지난 7월에는 칠월 칠석날을 맞아 ‘견우와 직녀’를 주제로 의미있는 전시회를 열었다. 한국의 설화와 비슷한 설화를 가진 일본의 그림책을 함께 소개하고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엄마 나라의 언어로 번역해서 전시한 것이다. 일본출신 유리에씨는 “한국과 일본에 서사구조가 비슷한 설화가 있다는 것이 매우 신기했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10월 수업은 몽골 출신 하나린씨가 맡았다. 그는 “할로윈 축제를 맞아 ‘유령의 집에 놀러오세요’라는 책을 읽고 컵 유령 만들기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야기 할머니가 함께 하는 든든한 책모임책이랑 놀이랑에는 한국문화와 다문화가정 여성들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이야기 할머니 유혜선씨가 있다. 유치원 원장을 역임하고 동아시아 지역에서 오랫동안 선교활동을 했다는 유씨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책 읽어주기는 스킬을 한단계 높이는 일등공신이다. 그는 “이야기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오디오 파일로 녹음해 이곳 회원들이 여러 번 들으면서 정확한 발음과 뉘앙스를 익힙니다. 또 그림책 속 상황에 어울리는 적절한 율동을 알려주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쇠젓가락을 쓰면서 소근육 운동을 많이 하는 한국 아이들의 특성에 맞게 유씨는 손가락 율동놀이를 회원들에게 가르쳐준다. 유혜선씨가 속한 ‘이야기 할머니’는 국학진흥원에서 전국적으로 운영하는 자원봉사모임으로 한국의 위인이나 전통문화가 담긴 이야기를 인근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엄마 나라 이해하는 다문화이해수업으로 확장돼책이랑 놀이랑 회원들은 이곳 다문화도서관 외에도 자녀들이 다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교, 도서관에서 활발히 다문화이해 수업을 하고 있다. 초·중·고등학교와 공공도서관, 유치원 등에서 3년째 다문화이해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지원씨는 “베트남 문화에 대한 수업을 하면서 저도 자신감이 생기고, 아이들도 엄마 나라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몽골문화에 대한 다문화수업을 하는 하나린씨는 “제가 수업하면서 한국가정과 다문화가정에도 도움이 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니카미 유리에(일본)씨제 아이에게 한국말로 그림책을 읽어주고 싶어서 이 활동을 시작했어요. 한국 책을 읽으면서 제가 몰랐던 세계를 알 수 있었고, 서로간에 문화의 차이를 인식할 수 있었어요.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들과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아요. 또 이야기 할머니가 계셔서 저희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시고 상담도 해주십니다. 김지원(베트남)씨한국 그림책을 읽으면서 한국어 발음이 아주 좋아졌어요. 다른 나라에서 온 회원들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생활 스트레스가 풀려서 좋아요. 또 책을 통해 저와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게 됐어요. 큰아이가 입학한 뒤 처음에는 다문화가정이라는 이유로 아이가 힘들어했어요. 이제는 저도 학교 활동에 참가하면서 다른 한국 엄마들과 친해져서 아이가 잘 적응하고 있어요. 하나린(몽골)씨저는 책을 통해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자기 전에 5~6권의 그림책을 읽어주는데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할 수 있고 상호작용을 할 수 있어요. 어떨 땐 아이가 먼저 책을 읽어주겠다고 할 정도예요. 한번은 아이들 어린이집에서 수업을 했는데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고 저도 뿌듯했어요. 제 아이가 ‘엄마가 몽골인이라 자랑스럽다’고 말해서 저도 기뻤고요. 앞으로 열심히 활동해서 다문화이해강사로 전문적으로 일하고 싶어요. 유혜선(이야기 할머니)씨저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에게 두 가지를 이야기해요. 하나는 ‘책을 통해 아이들을 키우면 아이들이 훌륭하게 자랄 것이다’. 다른 하나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의 모국어를 동시에 가르쳐라’입니다. 아이들은 어려서 무엇이든 빠르게 흡수하니까요. 또 다문화 엄마들이 모를 수밖에 없는 한국전통문화가 담긴 가정교육에 대해서도 조언을 해줍니다. 이곳에서 제 역할은 정확한 발음과 재미있는 율동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도록 보조하는 일입니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8-10-26
- 깊어가는 가을, 독자와 작가의 ‘설레는 만남’ 동네 작은 책방에서 평소 내가 좋아하는 책의 작가를 만날 수 있다면? 열혈 독자라면 한번쯤 상상해 보았을 희망사항일 것이다. 올 가을 독자들의 그런 상상이 현실 속에서 이뤄질 것 같아 보인다. 고양시 일대 동네 서점에서 유명 작가들을 초대, 독자와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다고 한다. ‘책방이듬’에 시인 문정희씨 낭독회 열려시월의 마지막 밤. 김이듬 시인이 운영하는 서점 ‘책방이듬’(일산 동구 무궁화로 8-28)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온다. 한국 시문학계의 대모인 문정희 시인이 독자들을 초대, 자신의 시를 낭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 문정희 시인은 스물두 살이던 1969년 월간문학을 통해 등단, <나는 문이다>, <지금 장미를 따라> 등을 출간했으며 ‘대한민국문화예술상(문학부문), 목월문학상, 스웨덴 시카다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책방이듬’은 지난해부터 매달 시인들을 초청, ‘일파만파 낭독회’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는데 지역민들로부터 제법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 초대됐던 시인으로는 송재학, 김복희, 양선희, 박철, 성동혁, 이재무, 배수연, 하재일, 이향지, 문태준, 천수호 작가 등이 있다. 문의 031-901-5264시인, 문학평론가 장석주씨 한양문고에서 강연<불면의 등불이 너를 인도한다>, <시적 순간>, <누구나 가슴에 벼랑 하나쯤 품고 산다>의 저자이자 문학평론가인 장석주씨가 일산 주엽동에 위치한 한양문고를 방문한다. 장석주 시인은 다음달 4일 오후 7시 이 곳에서 ‘나를 살리는 책 읽기’라는 주제로 독자들에게 강연을 할 예정이다. 그는 조선,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뒤 시와 문학 평론을 함께 써오고 있다. 이번 강연은 ‘발견! 경기 동네서점전’의 일환으로 열리는데 경기도는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도내 12개 시군 21개 동네서전을 돌며 동네서점전을 개최한다. ‘개성을 담다, 가치를 발견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동네서점전은 대형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 밀려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동네서점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신청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185837/items/2891399 참가비 무료.‘성교육 전문가 손경이, <태도에 관하여> 임경선 작가도 강연일산의 작은 책방 ‘미스터 버티고’(일산 동구 강송로 33)와 ‘행복한 책방’(일산 서구 일산로 741번길 13)도 각각 유명 작가들을 초청, 강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먼저 <곁에 남아 있는 사람>, <태도에 관하여>의 저자 임경선 작가는 다음달 2일 오후 7시 책방 ‘미스터 버티고’에서 ‘곁에 남은 사람으로 성찰해 보는 우리 삶의 태도’란 주제로 독자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행복한 책방’에는 손경이 관계연구소장이 찾아 와 ‘우리가 젠더 감성이 필요한 이유’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손 소장은 <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아들 성교육하는 법>, <움츠러 들지 않고 용기있게 딸 성교육 하는 법> 등을 집필했다. 11월 3일 오전 11시. 참가비 무료.김유경 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8-10-26
- “너희의 꿈과 끼를 여기서 펼치렴~” 파주시가 주최하고 파주YMCA가 후원하며 교하청소년문화의집·운정청소년문화의집이 연합해 주관하는 2018년 청소년 어울림마당 ‘유스페스티벌’이 지난 10월 20일 교하중앙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교하청소년문화의집과 운정청소년문화의집 소속 청소년 동아리와 학부모동아리, 관내 초·중·고등학교 동아리가 참가해 태권무, 밴드, 방송댄스, 치어리딩, 랩 등 다양한 공연과 십여 개의 동아리 체험부스를 운영했고 시민이 참여하는 교하나눔장터도 열렸다. 화창한 날씨에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참가해 지역청소년축제의 자리를 빛내주었다. ■ 청소년 공연 마당2부 청소년 공연 마당에서 교하청소년문화의집 소속 방송댄스 동아리 ‘논스탑’ 회원들과 SA치어리딩사관학교 ‘엔젤킹 오메가’ 회원들이 멋진 댄스 공연을 펼치고 있다. ■ 교하청소년문화의집 동아리 체험부스교하청소년문화의집 소속 ‘You think’ 회원들이 페미니즘과 미투운동을 비롯해 우리 사회 여성을 둘러싼 각종 범죄들에 대한 경종을 올리는 역사적 사건들과 주요 개념들을 전시하고 있다. 교하청소년문화의집 출신 청년 기획단 ‘청화’에서 유스페스티벌을 돕는 무료 카페를 열고 있다. ■ 운정청소년문화의집 동아리 체험부스운정청소년문화의집 소속 ‘청소년기획단’이 ‘리틀 포레스트’라는 주제로 화분 케이크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같은 소속 ‘퍼스트드림’ 회원들은 청소년 성교육을 주제로 뱃지 만들기를 하고 있다. ■ 동패고·운정고·한빛고 동아리 체험부스교하·운정 관내 고등학교인 동패고 ‘로봇공작소’와 운정고 ‘라온제나’, 한빛고 ‘통일탐구동아리’에서 각각 로봇체험교실과 멸종위기동물 전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전시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 학부모 동아리와 시민들의 참여 마당운정청소년문화의집 학부모동아리인 엄마놀이와 교하청소년문화의집 학부모 동아리인 아자맘에서는 유스페스티벌에 참여한 시민과 학생들을 위해 간식을 제공하고 동아리 활동에서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해 수익을 기부하고 있다. 교하나눔장터에서는 인근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참여해 알뜰살뜰한 나눔의 장을 펼치고 있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8-10-26
- 색칠하며 깨우치는 그림한자 학습지 ‘부수고’ 출간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을 위한 신 개념 한자 학습지 부수고(部首高, 아트미디어)가 출간되었다. 한자는 뜻을 시각적인 기호로 표시한 문자로 대다수의 한자 어원이 사물의 모양을 본떠 만들어졌다. 하지만 글자의 기원에 대한 설명이나 부수의 명칭이 통일되어 있지 않고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 많아 모양을 생각하지 않고 공부하면 좀 어렵게 느낄 수도 있다.부수고는 하루에 한, 두 자씩 부수를 쓰고, 실지 어원이 되는 사물의 모양을 색칠 하면서 쉽게 한자를 이해 할 수 있게 꾸며졌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길잡이 설명을 해주기 쉽도록 알기 쉬운 설명을 더했다. 또한 너무 어려운 부수의 명칭은 새로운 훈(뜻)으로 바꾸어 이해가 쉽게 하였다. 쓰고, 말하고, 색감을 느끼고, 엄마의 설명까지 듣는 등 오감이 모두 동원된 학습을 하니 머릿속에 쏙쏙 한자가 들어온다. 한자 공부에 더해 어린이들의 두뇌 발달에도 도움을 줄 교재이다. 특히 손과 뇌 운동이 필요한 노인들의 치매 예방 교육에도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부수고는 기획부터 완성까지 3년이 넘게 걸렸다. 이유는 부수고에 실린 모든 그림을 저자인 강태립 원장이 일일이 손으로 그렸기 때문. 수작업의 정성이 각 장마다 오롯이 묻어난다. 현재 일산에서 웅산서당을 운영중인 강태립 원장은 공주대학교에서 중국어를 전공한 교육학석사로 <한자능력검정> <한자 다> <보이는 성경말씀> 등 다수의 한자관련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2018-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