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김포시 아파트값 오름세 3년 간다 아파트 전세 가격이 끝없이 오르고 있다. 인기 지역의 경우 전세가격이 1년 전에 비해 30% 이상 오른 곳도 있다. 아파트 매매 가격도 강세다. 김포지역 중심 아파트 단지인 사우동과 풍무동 장기동의 경우 소형평수는 매물조차도 없어 가격대는 차츰 상승하고 있다. 이 같은 전세가격 오름세는 2∼3년 정도 유지될 것이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풍무동의 경우 소형평수는 전세는 물론 매매까지 거래량이 전무한 상태다. 대형 평수에서만 일부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풍무동 소형평수 전세가격은 지난해 비해 21평형 기준 1500만원까지 상승했다. 지난 3월부터 꾸준히 오르기 시작한 가격대는 김포시 아파트 전세가격 사상 최고치까지 올랐다. 매매가격은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아직 IMF 전까지 회복하지는 못했다. 사우동 장기동 등 아파트 밀집지역도 똑같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소형평수는 전세뿐 아니라 매물도 품귀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장기동 청송마을 현대아파트는 33평형 전세가격이 7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사우지구는 지난 3월 임대차 계약 2년이 만료돼 현재 매물이나 전세가 없는 상황이다. ◇상승원인은 무엇인가 = 올 3월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는 전세가격은 가격이 내려가기를 기다리던 실수요자가 실매매로 돌아선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또한 서울 강남지역의 재건축에 따른 동반 상승도 큰 몫을 했다. 실제 북변동과 장기동 지역 입주희망자 중 서울 강남이 15%, 강서구가 35%, 일산이 2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최근 3개월간 연속 1%이상 상승하는 등 올들어 지난 6월까지 7% 상승했다. 1년으로 보면 14%가 오른 셈이다. 2억원짜리 아파트가 평균 1400만원 올랐다는 얘기다. 전국 상승률도 지난해말 대비 5%나 된다. 향후 2년간은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없어 이 같은 오름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언제까지 오르나 = S·J컨설팅 정준호 대표는 "강서지역 재건축이 끝나기 전인 향후 2∼3년 동안은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대표는 또한 이 같은 오름세는 휴가철이 끝나는 가을초입에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포시 풍무동 부동산랜드 양병수씨는 "특히 건설회사에서 작은 평수는 외면하고 있어 소형 물건이 당분간 품귀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략적 매수 효과적 = 최근 부동산업에는 투기성 자금보다 실수요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른 전세 매물 역시 당분간 눈에 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정준호 대표는 "최근 금리 하락으로 융자를 통한 대형 평수 구입이 적기"라고 말했다.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이 같은 지역이 나타나면서 상대적으로 매매가 적은 대형평수를 노려 떨어져 살던 세대를 합치는 것도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부동산랜드에 따르면 40평대 이상의 대형평수 매매는 IMF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는 전세수요자들이 매매로 돌아서기 전 대형평수를 매수하는 아이디어 거래가 기대된다. 김포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7-23
- 재건축 사업기간 대폭 단축 현재 11∼15년 걸리는 주택 재건축 사업기간이 6∼7년으로 대폭 단축된다. 또 조합과 건설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던 재개발 재건축 방식이 조합 단독시행으로 변경된다. 건설교통부는 24일 당정회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을 연내에 제정키로 하고 25일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관련기사 15면 건교부는 이 법안을 10월 정기국회에 상정한 후 내년 7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법안에 따르면 현재 재개발. 재건축.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분리됐던 노후불량주거단지 정비제도가 주건환경정비사업으로 통일, 기반시설과 주택의 노후불량도 등에 따라 1~3종으로 구분되며 사업시행절차도 `사업추진위원회→조합설립 및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착공 →준공검사(입주)→분양처분(청산)'으로 일원화된다. 이럴 경우 재건축사업기간은 현재의 11∼15년에서 6-7년으로 단축된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법안은 또 재건축. 재개발사업의 시행방식을 현행 조합과 시공사 공동시행방식에서 조합 단독시행방식으로 바꿔 시공사와의 유착비리를 방지키로 했다. 시공사는 사업계획 승인후 경쟁입찰로 선정하고 시공만을 전담하게 된다. 이때 조합의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사업계획수립 등의 업무를 지원해줄 전문컨설팅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법안은 건설업체의 부도로 인한 피해를 막기위해 허가관청인 시.군.구는 보증기관으로부터 시공보증을 받은 경우에만 사업계획을 승인토록했으며, 조합설립과정의 비리 및 분쟁방지를 위해 현재 비공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추진위원회를 제도화해 한사업당 한곳만 설립토록했다. 사업추진위는 건교부 장관이 마련한 운용규정을 준수토록 해 사업초기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최소화하도록 했다. 이밖에 그동안 재건축 과정에서 제외됨으로써 분란이 많았던 재건축 단지내 상가소유자도 조합원에 준하는 자격을 부여해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게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으로 그동안 비리와 분쟁 등으로 마찰이 끊이지 않았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투명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1-07-23
- 군포, 재건축 용적률완화 조례 부결 군포지역 재건축 공동주택 용적율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이 시의회 심의결과 부결됐다. 군포시의회는 지난 16일 ‘조례 및 기타안건 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최진학·조례특위)’를 열어 이재수 의원 등 3명이 발의한 군포시도시계획조례중 개정조례안을 놓고 찬반토론을 벌인 끝에 표결을 벌인 결과 찬성 3표 반대 5표로 부결시켰다. 특히 조례특위는 이날 표결처리에 앞서 정회, 재건축 민원을 제기한 군포2동 H아파트 주민 10여명이 참석한 데다 동료의원이 발의했다는 점을 고려해 무기명기밀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이날 심의된 조례개정안은 주택건설촉진법에 의해 사업계획승인을 얻은 일반주거지역내 재건축 공동주택에 한해 용적률을 현행 300%에서 350%로 상향조정하자는 것. 그러나 이 조례개정안에 대해 일부 의원들은 “용적률 상향조정으로 노후·불량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사업 추진을 용이하게 하자”고 주장한 반면 또다른 의원들은 “안전진단도 안 받은 상태에서 특정 공동주택의 재건축 민원 해결을 위해 조례를 개정할 경우 특혜소지가 있다”며 팽팽하게 맞섰다. 한편, 김갑철·송재영 의원이 발의한 군포시금고선정 및 운영 조례안도 “시기상조”라는 반대의견과 “투명성·민주성 실현”이란 찬성의견이 맞서 무기명기밀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3, 반대 5로 부결됐다. 최진학 조례특위 위원장은 “동료의원들이 발의한 안건인 데다 이해관계가 민감한 사안이라 무기명기밀투표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군포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07-18
- 군포, 재건축 용적률완화 조례 부결 군포지역 재건축 공동주택 용적율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이 시의회 심의결과 부결됐다. 군포시의회는 지난 16일 ‘조례 및 기타안건 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최진학·조례특위)’를 열어 이재수 의원 등 3명이 발의한 군포시도시계획조례중 개정조례안을 놓고 찬반토론을 벌인 끝에 표결을 벌인 결과 찬성 3표 반대 5표로 부결시켰다. 특히 조례특위는 이날 표결처리에 앞서 정회, 재건축 민원을 제기한 군포2동 H아파트 주민 10여명이 참석한 데다 동료의원이 발의했다는 점을 고려해 무기명기밀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이날 심의된 조례개정안은 주택건설촉진법에 의해 사업계획승인을 얻은 일반주거지역내 재건축 공동주택에 한해 용적률을 현행 300%에서 350%로 상향조정하자는 것. 그러나 이 조례개정안에 대해 일부 의원들은 “용적률 상향조정으로 노후·불량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사업 추진을 용이하게 하자”고 주장한 반면 또다른 의원들은 “안전진단도 안 받은 상태에서 특정 공동주택의 재건축 민원 해결을 위해 조례를 개정할 경우 특혜소지가 있다”며 팽팽하게 맞섰다. 한편, 김갑철·송재영 의원이 발의한 군포시금고선정 및 운영 조례안도 “시기상조”라는 반대의견과 “투명성·민주성 실현”이란 찬성의견이 맞서 무기명기밀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3, 반대 5로 부결됐다. 최진학 조례특위 위원장은 “동료의원들이 발의한 안건인 데다 이해관계가 민감한 사안이라 무기명기밀투표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군포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07-16
- 용도지역 상승전제 지구단위계획 지양 앞으로 서울시에서 용적률 상향조정을 전제로 하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제한된다. 서울시는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충분한 도시기반시설을 확보하지 않고 용적률이 높은 용도지역으로 변경될 경우 기존 도시기반시설에 많은 부담을 줘 교통·환경 등 지역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라 용도지역 상승을 전제로 한 지구단위계획을 지양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심의와 관련, 용도지역 변경이 포함됐을 경우 먼저 용도지역을 변경한 후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토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시내 도시계획 심의를 앞두고 있는 지구단위계획 구역 74곳중 용도지역의 변경을 추진하는 구역은 24곳(32.4%)에 이르고 있다. 이밖에 용도지역의 세분을 추진하는 구역은 34건(46%),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기 전에 이미 용도지역이 변경된 구역은 14건(18.9%)이었고, 용도지역의 변경이 없는 경우는 2건(2.7%)에 불과했다. 서울시는 오는 19일 기준으로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완료되지 않은 구역부터 용도지역 변경 의무화 조치를 적용하기로 하되 용도변경과 관계 없는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이 지구단위계획 수립시 병행해 처리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재건축사업 승인 대상과 관련, 해당 법규에 대한 건설교통부의 유권해석상 나대지가 포함될 수 없음에도 원칙 없이 임야 등 나대지를 포함해 승인하는 일이 빈번해 주택행정에 혼선을 빚고 있다고 판단, 각 자치구에 이런 사례가 없도록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 2001-07-16
- 삼성물산, 반포주공2단지 재건축 수주 하반기 서울지역 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최대 관심지역이었던 서울 서초구 반포2동 반포주공2단지 아파트의 재건축 시공사로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선정됐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15일 조합원 1422명이 참가한 시공사 선정투표에서 697표를 얻어 663표를 얻은 LG건설을 34표차로 제치고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반포주공2단지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됨에 따라 이미 수주한 신반포3차 재건축과 이번 반포주공2단지를 바탕으로 반포동 일대를 ‘삼성타운화’한다는 전략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시공사 선정으로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재건축사업의 최강자임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올들어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7단지, 송파구 가락동 한라아파트,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3단지 등 굵직한 재건축사업을 따냈다. 삼성물산 주택부문 관계자는 “삼성 래미안이 갖는 브랜드 파워와 LG건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제시한 공사비가 입주자들의 환심을 산 것같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활동과 수주과정에서는 드문 음악회 개최 등도 수주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주전에서 삼성은 LG건설보다 평당 48만3195원이 저렴한 가격을 제시했다. 반포주공2단지 재건축사업은 반포2동 18의 1 이외 6필지의 1720가구를 헐고 34평형 878가구 등 모두 2767가구를 지상 14∼35층짜리 25개동으로 새로 조성하는 대규모 공사다. 이에 따라 양사는 수주시 얻게 되는 대내외적인 홍보효과 때문에 전사적 차원에서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였다. 한편 2767가구중 1047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오는 2003년 8월까지 이주와 철거를 마치고 2003년 9월 공사에 들어가 2006년 8월 입주 예정이다. 2001-07-15
- 서울시내 부동산업소 위법 여전 서울시내 부동산중개업소가 계속되는 단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위법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상반기동안 1만6646개 시내 부동산중개업소중 1만1491곳에 대한 단속결과 1257곳에서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특히 이번 단속에서 올해초 바뀐 부동산중개수수료 요율체계를 제대로 적용하고 있는지 여부와 마포구 상암지구 특별공급아파트입주권(속칭 딱지) 불법 거래행위, 강서구 마곡지구, 송파구 문정·장지지구 등 개발계획이 유보된 지역과 잠실, 화곡, 암사·명일지구 등 저밀도아파트 재건축관련 투기조장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였다. 서울시는 이중 불법입주권을 거래한 마포구 상암동 ㄱ 공인중개사 대표 고모씨를 형사고발하는 등 무등록 중개행위와 중개업등록증 양도·대여업소 18곳을 포함한 36곳을 고발조치했다. 이밖에 서울시는 등록취소(22곳) 업무정지(299곳), 과태료(92곳) 등 위반사실이 적발된 1062곳에 대해서 행정처분을 내렸으며 190개 업소에 대해서는 청문절차를 진행중이다. 한편 전반적으로 부동산경기가 침체됐음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올해 상반기에만 강남구 105곳 등 시내 476곳의 부동산중개업소가 새로 생겼다. 2001-07-11
- 아파트 평당 5만원씩 교통부담금 부과 이달부터 서울에서 아파트들 짓거나 재건축할 때 건설사업자들은 평당 5만원 안팎의 광역교통부담금을 내야 한다. 서울시는 10일 조례·규칙심의회를 열고 택지조성 및 주택건설 사업자에게 물리게 돼 있는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부과율을 정하는 조례를 비롯한 10건의 조례공포안과 1건의 규칙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자들이 부담금전액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경우 아파트 분양가가 32평형(전용면적 25.7평)을 기준으로 160만원 가량 오르게 될 전망이다. 조례에 따르면 부담금 부과율은 택지개발 도시개발 아파트지구개발 대지조성 등 택지조성시에는 표준개발비의 15%, 주택건설시에는 전용면적 규모에 따라 표준건축비의 2∼4%(60㎡ 이하 2%, 60㎡ 초과∼85㎡ 이하 3%, 85㎡ 초과 4%)로 차등 적용된다. 조례는 또 부담금 분할납부 허용기준을 규정, 납부기한 안에 부과금액의 50% 이상을 내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준공검사·사용검사 등을 받기 전 납부의무자가 신청한 날까지 내도록 했다. 이를 통해 거둬들인 금액을 광역교통시설의 건설 또는 개량, 광역교통에 영향을 미치는 도로의 건설 및 개량에 사용된다. 서울시는 이밖에 가로판매대, 구두수선대, 교통카드판매대 등 보도 위의 영업시설물에 대해 기존 운영자에 한해 점용을 허가하고 허가기간을 1년 이내로 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안도 의결했다. 이 조례는 특히 허가권자가 점용 허가를 갱신할 수 있는 기한을 2007년 12월 31일까지로 하고 기한 경과 후에는 도로를 원상 회복하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자동차매매와 관련, 매매업자에게 1000만원 이상의 하자보증금을 확보토록 해 매매업자가 손해배상을 할 경우 지급보증이 가능하게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관리사업등록기준 등에 관한 조례’도 심의·의결했다. 의결된 안건중 조례공포안은 오는 16일자로 공포, 시행되며 규칙안은 지방자치법 제21조에 의해 행정자치부장관에게 사전절차를 거친 후 30일에 공포된다. 2001-07-10
- 노후 아파트 재건축 ‘본격 시동’ 건축한지 20년이 넘어선 구미지역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79년 준공된 선주원남동 소재 형곡 1주공 아파트는 지난달 30일 재건축조합(조합장 노순식) 총회를 통해 대아건설과 경합을 벌인 경기지역 건설업체 신도종합건설과 토다건설을 시공업체로 선정, 본격적인 재건축 수순을 밟고 있다. 848명 중 482명이 참가한 이번 총회에서 조합원들은 대물보상율(주민에게 돌아가는 대지에 대한 지분율)을 63%로 결정했다. 50평형 이상의 대형 아파트의 분양이 여의치 않을 때는 60%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형곡 1주공 재건축조합은 앞으로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신청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에 앞서 형곡 1주공 아파트는 96년 재건축조합이 구성돼 다음해 구미시에 사전결정신청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았었다. 이와 함께 벽산건설이 시공업체로 선정, 입주민들이 이주를 시작했지만 IMF 구제금융 사태로 98년 사업이 중단됐었다. 구미시 건축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재건축 조합이 제출한 사전결정신청을 받아들여 사업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 사전결정신청서는 대지 3만1654평에 16층에서 18층의 아파트 36동, 2797가구를 건축하고, 초등학교 부지로 3천여평을 확보한다는 내용으로 용적율은 299%였다. 노순식 조합장은 “한달 이내에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며 가을에는 이주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96년에 추진했던 재건축사업과는 달리 별다른 문제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9년 준공된 형곡 1주공 아파트는 3만6234평의 대지 위에 992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형곡 1주공에 이어 78년 준공된 공단 1주공 24개동 1190가구에 대한 재건축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입주민들이 재건축 조합을 구성하기 위해 지난 6일 입주자 총회를 소집했다. 공단 1주공은 그 동안 꾸준히 재건축사업 추진이 거론되어 왔지만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었다. 2001-07-09
- 임대아파트 인기 속 ‘매매가격 낮고 전세는 없고’ 구미지역 대부분의 아파트들이 ‘IMF 한파’ 이전 가격으로 회복되지 못한 가운데 물량이 적어 전세를 구하려는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건축을 위한 사업자선정이 마무리된 형곡 1주공 입주자 992세대가 가을부터 이주를 시작할 전망이어서 서민들의 전세 구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 수요공급 법칙은 ‘노(No)’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 아파트 매매가 활발하면서도 좀처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부동산중개사는 “중·고급 이상의 구미지역 대표 아파트는 매물이 나오기가 무섭게 거래가 이뤄진다”면서 “반면 가격은 IMF 이전보다 최소 1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 이상 하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요·공급의 법칙이 최소한 구미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에서는 먹혀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같은 기현상은 아파트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전환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진한 구미부동산컨설팅 대표는 “아파트를 투자의 개념이 아닌 주거의 개념으로 보는 시각이 늘고 있다”면서 “낡은 아파트의 가격이 싼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임대아파트의 인기는 아파트 매매 가격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특히 이주가 잦은 공단도시의 특성상 임대아파트의 인기는 지역의 주거개념을 변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전 대표는 “최근 구미지역에서 공급된 임대아파트가 원룸형 아파트와 부영아파트 등 수천 세대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거뜬히 소화되는 것은 그만큼 임대아파트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시공 중 아파트 81%가 임대아파트 임대의 인기는 그만큼 물량의 부족으로 귀결되기 마련. 이사철이었던 올 봄 많은 시민들은 “전세 구하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호소했다. 이는 젊은 세대의 경우 주택을 구입하기보다는 전세를 선호하는 특성을 나타내고 있고 구미시의 인구 평균연령이 28.3세인 점을 감안하면 전세 부족은 당연한 결론이라는 것. 특히 구미지역에서 시공 중인 공동주택 1만438세대 중 임대아파트가 17개 단지 8411세대로 81%에 달해 임대아파트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여기에다 임대아파트를 건축하는 건설회사는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임대아파트 건축의 활성화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임대주택의 인기와 함께 재건축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된 형곡 1주공 입주민 992세대의 이주가 올 가을로 전망되고 있어 자칫 “‘전세대란’으로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까지 나타나고 있다. ● 올 가을 전세구하기 힘들 듯 하지만 이는 ‘지나치다’는 분석. 이재춘 구미시 건축과장은 “형곡 1주공 992세대의 이주가 시작된다 하더라도 비슷한 시기 인의지구 부영아파트의 물량 공급과 보성황실아파트의 입주로 인한 여유 물량이 있어 어느 정도 소화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전세 구하기는 어렵겠지만 전세대란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임대아파트의 인기로 인해 택지 가격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특히 원룸형 아파트의 건축이 활발한 인동과 형곡지역의 경우 택지가격은 IMF 이전에 비해 5%∼10% 상승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원룸형 아파트의 건축이 부진한 봉곡지역의 경우엔 보합세를, 북삼 등지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태수 센츄리21 대표는 “택지가격의 경우엔 원룸형 아파트의 건축과 깊은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최근 원룸형 아파트가 젊은 층의 인기를 얻고 있어 건축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2001-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