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단골만 아는 우리 동네 이색 카페 꽃차 마시며 수제 가구 구경하는 재미 ‘스페이스휴’방이동 한양3차아파트 부근에 위치한 스페이스휴. 아담한 카페 안은 소소한 볼거리가 풍성하다.카페 내부는 목공방 주인장이자 송파에서 마을예술창작소를 운영하는 이형대 대표가 직접 꾸몄다. 미국산 전나무와 호두나무로 만든 기다란 원목 테이블은 고급스럽다. 의자며 장식장, 실내 벽장식, 앙증맞은 소품 가구까지 모두 주인장이 손수 만들었다.이 카페는 모든 것이 ‘핸드메이드’다. 주인장의 아내 김윤숙 씨는 한방차 소믈리에. 시중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유기농 수제 꽃차를 골고루 맛볼 수 있다. 모든 차는 정성껏 팬에 덖고 유념해 우려낸다. 장미, 민들레, 홍화, 목련, 연꽃, 메리골드, 작약 등 공들여 만든 빛깔 고운 꽃차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홍화는 혈액순환에, 목련은 폐에 좋으며 장미는 에스트로겐이 많고 칡꽃은 숙취해소에 그만이지요. 꽃잎의 고유 특성을 살려 블랜딩한 다음 차를 우려냅니다”라고 김씨가 말한다.찻상을 주문하면 나무 쟁반에 블랜딩한 꽃차와 떡, 호두정과 같은 디저트를 정갈하게 세팅해 내온다. 건강에 좋은 꽃차는 티백으로도 별도 판매한다.은은한 나무향에 꽃차향까지 음미할 수 있는 독특한 카페라 단골들이 즐겨 찾는다. 원목 장식장 안에는 색상, 디자인이 각양각색인 빈티지 찻잔들이 종류별로 전시돼 있다. 김씨가 수년간 공들여 수집한 찻잔과 다구다.카페에서는 와인병꽂이, 화분받침 같은 인테리어용 원목 소품가구도 전시, 판매한다. 목공이나 수공예 가구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볼거리가 많은 카페다. 2층은 게스트하우스로 모든 방을 원목으로 특색 있게 꾸며놓았다.·위치 : 송파구 오금로 31가길 1향긋한 나무향 맡으며 모임하기 좋은 카페 ‘티숨’잠실 레이크팰리스아파트 건너편 티숨은 산림조합중앙회에서 올해 리모델링해 새롭게 선보인 카페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은은한 나무향이 코끝을 스친다.널찍한 실내는 ‘나무’를 콘셉트로 꾸몄다. 1층은 통창으로 펼쳐지는 바깥 풍경이 탁 트인 느낌을 선사한다. 차 마시며 담소 나누기 편하도록 유리 파티션을 설치해 눈길을 끈다.번잡스럽지 않고 조용한 2층은 각종 모임을 열거나 회의를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꾸몄다. 눈치 볼 필요 없이 책을 읽거나 개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1인 손님용 바 테이블도 마련했다.어린 자녀를 동반한 고객을 위해 이동식 유아 좌석도 비치해 놓고 고객들이 편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간이 편백 찜질방도 마련해 놓았다. 오붓하게 스터디나 회의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 편백나무룸도 인기가 좋다. 모임하기 좋은 가성비 좋은 카페로 소문나면서 직장인, 주부, 대학생 등 손님층이 다양하다.커피는 인도네시아에 있는 산림조합의 직영농장에서 재배한 자바커피(아메리카노S 2800원)를 선보인다. 파나마게이샤, 예멘모카 마타리, 예가체프 같은 스페셜티 커피를 비롯해 황칠차, 겨우살이차, 진피차 등 전통차 메뉴도 고루 갖췄다.전국 각지의 특산품을 판매하는 코너도 별도로 마련했다. 현미, 흑미, 혼합곡 같은 곡물류를 비롯해 잣, 은행, 취나물, 고사리나물, 목이버섯, 오미자, 복분자즙을 판매한다. 한국임업진흥원 품질관리에 합격한 산양삼도 선보인다. 원목에 관심 있는 고객들을 위해 테이블용 원목 상판도 전시해 놓고 있다.산림조합에서 운영하는 카페라 특산품 시식, 무궁화꽃 전시 등 이색 이벤트가 꾸준히 열린다.·위치 : 송파구 석촌호수로 166 2017-08-24
-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이주에 따른 주변 전·월세 동향 둔촌주공아파트는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5930세대에서 1만1106세대로 탈바꿈하게 된다.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의 재건축 단지로 미니 신도시의 탄생이 예상된다. 많은 세대가 올 연말까지 한꺼번에 움직여야 하는 실정과 맞물려 주변의 전월세 변화 추이를 살펴봤다.5930세대에 지급되는, 전체 3조원이 넘는 기본이주비2017년 7월 20일부터 둔촌주공아파트의 재건축 이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현재까지 약 20% 정도의 가구가 이주를 마쳤다. 둔촌주공 아파트는 1단지부터 4단지까지 5930세대가 동시에 재건축에 들어간다. 재건축 사업을 통해 지하 4층, 지상 35층, 총 1만1106가구(임대주택 1046가구, 일반분양 4000가구)의 아파트와 부대시설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둔촌주공아파트는 이주 기간이 총 6개월로 지정되어 있어 2018년 1월 19일까지 이주를 모두 마쳐야 한다. 공가는 즉시 내부 철거에 들어가고 2018년 1월 20일부터 외부 철거를 시작해 2018년 6월 30일까지 철거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후 조합원들의 동호수 추첨을 거쳐 2018년 11월에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수도와 도시가스 등을 모두 폐전하고 이주비 신청을 하면 조합원들에게는 대지지분에 따라 적게는 1억 4000만원부터 많게는 3억 7000만원까지 기본이주비가 지급된다. 각 세대에게 지급되는 이주비를 모두 합치면 3조원이 넘는 돈이 부동산시장에 풀리는 것이다.5930세대라는 많은 세대가 같은 시기에 이주를 하게 되어 강동구는 물론 인근 송파구와 경기도 하남시의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 등 여러 지역의 전세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하반기에 본격화될 이주상황과 주변 전세가의 상승“둔촌주공아파트에 상주하는 인구의 70% 이상이 세입자인데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생들의 겨울방학, 중고등학교 배정이 끝나는 연말쯤에 이주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합원들은 전월세 반환금을 제외한 이주비를 활용해 투자 수익성이 예상되는 지역 위주로 투자에 나서기도 합니다.” 현장에서 만난 A부동산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그는 “전월세 수요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강동구와 송파구 일대는 매물 부족으로 집을 구하지 못한 전세 수요자들의 매매 전환이 예상되고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오를 수도 있습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둔촌주공아파트의 주변 지역은 매물이 귀해지면서 집값 상승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덧붙인다.재건축 이주민들은 인접한 잠실이나 강남권 중심지로 이동하기에는 이주비가 부족하기 때문에 위례와 미사신도시, 고덕신도시 등으로 이동을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 강동은 새로 지은 아파트의 입주가 마무리되고 둔촌주공 이주가 이어지면서 전세 매물이 없어 전세가격이 크게 올랐다. 암사동의 롯데캐슬퍼스트, 명일동 삼익그린11차, 고덕동 고덕 아이파크, 천호동의 한신 등의 전세가격이 5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상승했다.“7월부터 입주를 하고 있는 강동팰리스 34평형의 경우 6억원 가까이 전세가가 상승했고 인근 오금동이나 장지동도 30평형대가 6억원에 근접하게 전세가격이 형성되어 있지요. 올림픽선수촌 아파트의 경우에는 30평형대의 전세가가 7억 5000만원까지 올랐습니다. 작년대비 1억원 가까이 전세가격이 상승했다고 보면 됩니다. 이제는 전세가격이 상향조정된 상황에서 자리를 잡은 듯 보이지만 학군수요 등 하반기에는 또 다른 변화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라고 B부동산업소 관계자는 말한다.위례, 미사, 남양주로의 이동과 인근 신축빌라도 고려하반기에 입주예정인 곳으로는 고덕동의 고덕숲 아이파크(4단지) 687세대와 미사지구 풍산동의 센트럴포레 487세대가 오는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위례지구 창곡동의 자연앤자이 1413세대와 미사의 리버뷰자이 555세대는 지난 7월과 8월에 입주를 시작했다.강동구와 맞닿은 경기도 하남미사지구를 비롯해 남양주 다산도시, 성남 위례신도시 등으로 이사수요가 확장되고 있다는 게 현장에서 만난 부동산업소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하남의 경우에는 스타필드 인근 새로 입주할 아파트의 30평형대 전세가가 4억2000만원~3000만원으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전세수요든 신규수요든 이주비가 인근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감에 따라 하남시 구도심 지역 부동산시장도 조금씩 움직이고 있지요. 하남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아직까지는 저평가되어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어 소액투자자들이 종종 문의를 해오기도 합니다.” 하남에서 부동산업소를 운영하는 관계자의 설명이다.둔촌동 주변은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을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앞에 9호선이 2018년 3월에 개통예정이다. 올림픽대로, 천호대교, 올림픽대교,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으로 쉽게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활편의와 학군수요를 고려한 이주민들은 인근의 빌라나 다세대주택을 선호하기도 한다.“인근의 성내동이나 풍납동 등의 신축빌라를 찾는 이도 꽤 많아 이들 지역의 주택들도 전세가격이 올랐지요. 위치가 괜찮은 곳의 빌라 34평형대도 전세가가 3억5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계약되고 있습니다. 새 아파트든, 오래된 아파트든, 빌라든 매물이 빠른 시간 내에 사라지고 계약이 빨리 성사되고 있지요”라고 D부동산업소 관계자가 분위기를 설명한다.둔촌동 주변 아파트 매매 · 전세 · 월세 현황 2017-08-24
- 신안산선 개발 호재 목감지구에 주목하라 8.2 부동산 종합대책의 영향으로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상가나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가격으로 집중될 경우 이에 대한 풍선효과로 수익률이 담보되는 상가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객관적인 분석 없이 상가에 투자했다가는 원하는 만큼의 수익을 얻지 못하고 목돈이 묶이는 경우도 발생한다. 상가투자의 핵심은 상권에 대한 미래가치를 분석하고 정확한 수익률을 분석하는 것. 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상권은 어디일까?미래가치 ‘신안산선’ 주변을 주목하라최근 부동산 시장의 최대 블루칩은 ‘신안산선’이다. 2018년 착공,?2023년 개통할 계획인 ‘신안산선’은 그동안 강남권에 비해 소외되었던 광명, 시흥, 안양, 안산지역 등 서울 서남권의 서울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전철 노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산 경기테크노파크와 시흥시청에서 출발하는 신안산선은 KTX광명역과 여의도 서울역을 연결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3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특히 이 노선은 현재 추진 중인?서해선 복선전철(충남 홍성~화성 송산)과 부천 소사~안산 원시 복선전철 구간과도 연결되면서 서남권 교통망을 이어주는 마지막 퍼즐과도 같은 노선이다. 이렇다 보니 최근 신안산선의 혜택을 받는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시흥 물왕저수지 주변에 개발 중인 목감신도시 또한 신안산선 최대 수혜지역으로 손꼽힌다.교통+환경+수익률 트리플 호재 목감신도시경기도 시흥시 목감동, 조남동, 신현동, 물왕동 일대에 개발되는 목감신도시는 약 175만㎡ 1만2,000세대가 입주하는 신도시다. 서해안고속도로, 강남순환로, 서울외곽순환도로로 연결되는 목감 IC와 인접할 뿐만 아니라 안양 안산 시민들의 휴식처과 각광받는 물왕저수지도 끼고 있어 교통과 유려한 자연환경까지 갖췄다. 여기에 신안산선 목감역이 예정되어 있어 미래가치까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목감신도시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동산 투자처는 단연 상가다. 이 지역은 입주민들이 신도시내 상업시설만 이용할 수 있어 상가 투자 가치가 높다. 근린생활 시설의 면적이 신도시 전체 면적의 1.3%에 불과해 희소성 또한 높은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목감 신도시내 중앙 프라자 상가 분양을 총괄하는 김광록 본부장은 “이런 상권을 형적인 항아리 상권이라고 합니다. 아파트 입주민이라는 고정적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학원, 병원, 식당은 특별히 홍보하지 않아도 영업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한다.투자 직후 고수익 창출 완공 상가 ‘중앙프라자’목감 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중앙프라자는 투자 직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완공된 상가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목감 중앙로 사거리 코너에 위치한 중앙프라자는 아파트 4개단지 2200세대로 둘러싸여 있어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것도 큰 장점이다. 김광록 본부장은 “가시성,?접근성,?개방성이 좋은 사거리 코너상가로 횡단보도?4개가 교차,?보행자 동선이 집중될 뿐만 아니라 건물 바로 옆에 안양, 광명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버스정류장이 위치하여 풍부한 유동성 확보가 장점”이라고 말한다.현재 중앙프라자 1층은 제과점과 피자가게, 부식가게, 편의점, 헨드폰 가게 등이 입점해 있다. 상가 투자 대비 수익률은 어떨까? 김 본부장은 “중앙프라자는 전용률이?57%로 일반상업지 상가에 비해 꽤 높게 나왔다. 그만큼 상가 분양가를 낮추는 효과를 내는데 이 때문에 최근 입점한 점포 기준 수익률은 연간 6~8% 수준을 상회한다. 대출을 이용할 경우 수익률은 더 높아진다”고 말한다.중앙프라자 분양가는 3.3㎡당?800만~2900만원선이며,?완공 후 개별 등기된 상가로?회사보유분에 한해 선착순 특별분양 및 임대중이다. 2017-08-24
- 힘들고 많은 빨래, 더 경제적으로 깨끗하고 보송하게 덥고 습한 계절, 해도 해도 끝이 없는 빨래 때문에 주부들의 고민은 늘어난다. 땀을 많이 흘려 옷을 자주 갈아입어야 하는 데다 이불 또한 빨래를 자주 해주어야 냄새나 진드기 예방이 되기 때문이다.비가 오고 습도가 높으면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 주부들은 더 애를 먹는다. 잘못 말렸다간 쾨쾨한 냄새에 불쾌지수가 올라가고 다시 빨래를 해야 하는 스트레스가 쌓인다.최근 아산친환경에너지타운 내 ‘아산크린’은 이런 걱정을 말끔히 해결한 친환경 세탁으로 주목 받고 있다.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물빨래 가능한 세탁물은 무엇이든 얼마든지 저렴하게 이불빨래 가능하다는 가정용 대형세탁기에 극세사 이불을 돌렸다가 낭패를 본 주부들이 있을 것이다. 잔뜩 물 먹은 이불은 무겁기 그지없고 회전을 반복한 세탁기는 꿀렁대며 AS를 부르게 만드는 경우가 많았다.아산크린에서는 20Kg부터 100Kg까지 세탁기를 골고루 구비해놓고, 물빨래가 가능한 어떤 세탁물도 90도 온수로 손상 없이 깨끗하게 세탁해준다. 음용이 가능한 지하수와 상수도를 번갈아 사용하므로 수질 걱정이 없다.건조 또한 30Kg부터 100Kg에 이르는 대형 건조기로 가정에서 경험하지 못한 보송한 건조를 책임진다. 먼지를 따로 모아 배출해주기 때문에 더 쾌적하고, 열이 일정하게 공급되므로 건조 시 변형이 없다. 이불빨래, 찌든 빨래는 물론이고 오리털·거위털 파카까지 아산크린에서는 맘 편하게 맡길 수 있다. 세탁기는 이틀에 한 번, 건조기는 매일 청소해 항상 깨끗함을 유지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세탁비는 저렴하다. 아산크린의 실무를 맡고 있는 강 일 아산시폐기물처리업체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은 “보통 세탁 2회 헹굼 3회에 건조까지 2시간 정도면 가능하며, 용량에 따라 5000~8000원 정도 비용이 든다. 여러 명이 이불 등을 모아 한꺼번에 세탁하는 경우도 있다. 훨씬 경제적인 세탁이 가능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신설 아파트의 경우 주민편의를 위해 저비용의 자체 빨래방을 운영하기도 하지만, 대다수 빨래방이 없는 주거시설에 사는 시민들은 이 비용이면 일반세탁소보다 꽤 저렴하게 느낄 것이다.돌아올 시간을 약속하고 연락처를 남기면 빨래 종료 후 비닐포장에 넣어 라벨을 붙여 보관해주는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또한 애지중지 아끼던 목화솜을 틀 때가 됐다면 아산크린의 건조기를 이용해보자. 마치 솜을 새로 튼 것처럼 볼륨이 살아난다.강 일 위원장은 “장마철에 이용이 많았는데 건조기만 사용하는 알뜰주부도 있다. 빨래가 깨끗하고 건조가 잘돼 정말 좋다는 반응들”이라며 “취향마다 사용하는 세제가 다르기 때문에 세제와 섬유린스는 지참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드라이클리닝 의류는 이용이 불가하다. “9월부터는 일반세탁소에 맡겨도 같은 혜택 받을 수 있게”이용료가 저렴한 이유는 쓰레기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한 원가 절감 덕분이다. 하지만 아산크린을 운영하는 주민지원협의체는 지역의 개인세탁소들에게 피해가 갈까 걱정했다.강 위원장은 “지역 세탁소와 상생하기 위해 협업을 시도한다. 일반 세탁소에서 우리 물건을 받으면 저렴하게 납품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직접 찾아와서 이용하는 비용과 똑같이 내면서, 더 편리하게 세탁물을 맡기고 찾을 수 있다. 일반 세탁소에 그 대가를 이윤으로 남게 할 계획”이라며 “아마도 9월부터는 시행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또한 아산크린은 독거노인 이불빨래를 무료로 진행하며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정신을 실천하고 있다.아산크린은 아산환경과학공원 뒤쪽에 위치한다. 아산환경과학공원은 장영실과학관 생태곤충원 전망대 배미수영장 아산시건강문화센터 등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거리가 가득한 근린문화시설이다.이곳에 놀러가거나 할 때 혹은 따로 아산크린을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깨끗하고 보송한 빨래를 속 시원하게 경험해볼 수 있다.위치 : 아산시 배미로 154문의 : 041-547-3770<친환경에너지타운>폐소각열 이용한 친환경 마을세탁기업 ‘아산크린’아산시는 2015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현재 아산환경과학공원 주변에 폐소각열을 이용해 테마공원과 농장, 곤충바이오사육시설, 마을세탁기업 등을 운영하는 ‘아산친환경에너지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산크린’은 지난 3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다.친환경에너지타운은 하수처리장 쓰레기매립장과 같은 기피·혐오시설 부지에 바이오가스, 태양광과 같은 재생에너지를 생산·판매하고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소득 향상에 기여하면서 환경과 에너지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아산크린은 배미1통 145가구, 실옥4통 15가구 총 160가구가 주민출자한 4억원과 정부예산 13억5000만원으로 건립했다. 건축면적 325.4㎡, 세탁용량 250kg 규모로, 마을주민 전체가 주인이 되어 운영하는 진정한 마을기업이다.8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기피·혐오시설로 인식해왔던 시설의 폐소각열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사업을 통해 연간 5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폐열을 활용한 곤충사육시설, 파프리카 농장, 생태공원 등이 마저 준공되면 올 연말 완전한 친환경에너지타운(사진)의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2017-08-22
- 고양이의 매력에 빠져보자~용 최근에는 반려견과 다른 매력을 가진 고양이와 교감하며 마음의 위안을 얻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각양각색 다양한 멋을 지닌 고양이들이 등장하며 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만일 고양이를 키울 계획이거나 형편이 여의치 않아 당장 키울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고자 한다면 미금역에 위치한 고양이 카페 ‘루나가또’를 찾아보자.‘루나가또’에 들어서면 벽과 천장을 잇는 구조물들과 놀이 공간 등 고영이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실내구조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이런 세심한 배려가 아기 고양이들을 포함해 총 30마리나 되는 고양이들이 생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한껏 정성들여 빗은 털을 세우고 도도하게 다가오는 고양이의 관심과 철모르는 아기 고양이의 애교들을 모두 지켜볼 수 있게 해준다. 더욱이 셀커 크랙스, 아메리칸 컬, 메인 쿤 컬 등 그동안 쉽게 만나보지 못했던 여러 종의 고양이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반려묘를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이들의 호텔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지만 고양이를 전문적으로 맡아주는 호텔을 찾기란 쉽지 않다. 보다 마음 편히 일정을 즐기기 위해 고양이를 맡길 결심을 하더라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 것이다. 이런 이유로 고양이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대표가 24시간 상주하며 고양이를 보살피고 언제든 CCTV로 자신의 고양이를 볼 수 있는 ‘루나가또’ 고양이 호텔은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최근 분양을 시작했지만 결코 분양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루나가또’. 분양 전, 고양이를 키우는데 있어 꼭 알아야 하는 점이나 궁금한 사항을 해결해 주는 등 고양이와 가족들과의 행복한 동행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올바른 고양이 사랑의 시작은 고양이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서 시작되기 때문이다.위 치 미금로 251(청솔마을 성원아파트) 상가동 2층문 의 031-714-7475 2017-08-22
- 갤러리 카페 ‘헤이리스’ & 포마 자동차디자인미술관 지속되는 무더위에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친 요즘. 멀리 가는 나들이는 부담스럽다. 이래저래 방학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까지 아이들과의 나들이를 미뤘다면 이번 주말, 이곳으로 떠나보자!! 잠시 더위를 잊고 감성이 충만해지는 미술관 나들이, 차로 20~30분이면 닿는 가까운 거리에 놓치면 아까운 미술관이 있다.갤러리 카페 ‘헤이리스’루브르, 오르세 미술관의 감동 그대로~지난 해 8월, 헤이리에 또 하나의 문화공간이 들어섰다, 디지털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명화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렉스데코에서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의 레플리카(그림이나 조각 따위에서 원작을 복제한 모조품) 갤러리 카페 ‘헤이리스(H.E.Y-Lis)’가 그곳이다. 헤이리스 김효식 대표는 “렉스데코는 리플렉스 명화 전문 UV 잉크젯 디지털프린터로 명화 작품을 출력한 후 실제 물감으로 섬세한 리터칭 작업을 거친 후 작품이 완성되기 때문에 원작의 질감을 최대한 담아내고 있다. 오르세나 루브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에 소장된 명화 그대로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헤이리스에 전시되고 있는 명화들은 진품과 거의 흡사하게 모사한 작품들이다”라고 한다.레플리카는 복제의 목적이 원작의 보존이나 학습을 위한 것으로 위작과는 다르다. 실제 크기의 도판으로 재현된 세계 최초의 명화 레플리카 미술관인 일본 나루토 시의 오츠카 박물관에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도 명화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명화의 소스를 구하는 자료수집 작업이 관건인데 렉스데코는 오랜 기간 동안 명화를 대중화하기 위한 작업을 지속해왔기 때문에 진품과 거의 유사한 작품을 구현해 낼 수 있다”고 한다.헤이리스에 들어서면 모네의 수련 연작 중 대표작인 <수련: 초록그림자, Les Nympheas: reflets verts> 이 눈에 들어온다.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실제 작품 크기는 200cm×850cm, 렉스데코에서는 이 작품을 실물 크기와 거의 유사한 175cm×780cm로 재현해 감동을 준다. 모네의 수련 연작들이 전시되어 있는 1층 공간은 카페와 명화 이미지를 담은 우산, 쿠션, 시계, 액자 등 다양한 상품들도 구입할 수 있다. 2층에 오르면 클림트, 반 고흐, 르느와르 등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2층에도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여유 있게 감상할 수 있어 좋고 또 명작을 소장하고 싶은 고객들은 구매도 할 수 있다.특히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8월 11일~11월 30일까지 ‘향기의 미술관 모네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서양미술 강연과 조향사로 유명한 노인호씨와 함께 전시 작품 중 10점을 선정해 원작크기로 재현한 명화 앞에서 작품을 감상하며 향을 맡을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향기와 함께하는 전시회로 진행된다. 시향 예정작품 중 하나인 모네의 <수련> 은 숲속을 연상하게 하는 상큼한 베르가모과 레몬, 향긋한 로즈마리가 한데 어우러져 숲과 연못의 하모니를 향으로도 체험할 수 있다. 8월부터는 르네상스부터 현대미술까지 4개의 섹션으로 노인호씨가 진행하는 강연도 열릴 예정이다. 첫 강좌는 8월 13일 ‘미켈란젤로에서부터 램브란트까지’이며 30명 선착순 마감이다.위치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7오픈 정오~오후 10시, 주말은 오전 11시 오픈, 월요일은 휴관문의 http://blog.naver.com/rexdeco, 070-4136-4300보고 만져야 창조할 수 있다~포마(FOMA) 자동차디자인미술관최근 고양시에 반가운 미술관 오픈 소식이 들렸다. 한국 최초의 자동차디자인미술관 ‘포마(FOMA, Forms of Motors and Arts) 자동차디자인미술관’이 그곳이다. 향동동 산자락, 아파트 공사 현장을 지나 길이 있을 것 같지 않은 비포장도로를 지나야 만날 수 있는 곳. 이 미술관을 설립한 사람은 홍익대 미대를 졸업하고 영국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s)에서 수학한 최초의 한국인이자 수석으로 학업을 마쳤으며, 1979년부터 현대자동차 디자이너로 재직하는 동안 스쿠프 아반떼 티뷰론 산타페 등을 디자인한 박종서 관장이다. 박 관장은 졸업 후 전자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재직하던 당시 일본 JICA(국제협력기구)에서 진행하던 개발도상국을 위한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돼 자동차와 인연을 맺었다. 디자인이란 단어조차 생소했던 60년대 당시 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디자인의 신세계를 만난 박 관장은 이후 열심히 디자인 관련 공부를 했다. 그 결과 일본의 한 자동차 잡지에 그의 기사가 실렸고 기사를 본 현대자동차에서 연락이 와 입사하게 됐다고 한다.은퇴 후 대학에서 자동차 디자인을 가르치던 박 관장은 2007년부터 미술관을 계획하고 꾸준히 개인작업을 이어왔다. 그가 사재를 털어 자동차미술관을 계획한 목표는 단 한 가지다. “학교에서 배우는 디자인 교육은 아쉬운 점이 많아요. 저는 직접 보고 만지고 제작을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고민하고 영감을 얻으라고 말합니다. 앞으로 디자이너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포마자동차디자인미술관을 통해 그 꿈을 구체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습니다.”포마에 가면 박 관장의 자동차 디자인 역사가 오롯이 담긴 신기하고 흥미로운 전시를 만나게 된다. 박 관장은 국내에서 잃어버렸던 포니 도면을 10년에 걸쳐 복원했고, 세계 자동차메이커들이 보물처럼 받드는 목형(나무틀 모델)도 살려냈다. 클레이 모델부터 이탈리아 자동차 장인들이 쓰던 연장, 쇠로 엮은 자동차, 1958년식 페라리 테스타로사의 실물 제작과정 등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자동차 디자인 요소들이 가득하다.뿐만 아니다. 포마에는 “자연의 황금비율. 자연을 모르고서 좋은 디자인은 불가능하다”는 박 관장의 말대로 세계의 자동차들의 디자인과 색상이 대자연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것을 인증하는 다양한 곤충과 나비 등도 전시돼 눈길을 끈다. 박 관장이 디자인한 자동차는 물론 세계적인 자동차 모델들의 유려한 곡선이나 색상 등은 대부분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에 적용했다는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자동차 디자인은 대중의 기호와 트렌드에 맞춰야 해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기능성을 놓치지 않는 단순한 방향으로 소비자를 이끌어야 합니다.” 포마에서는 이런 박 관장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수준 높은 강좌와 교육, 전시가 진행된 바 있으며 실제로 현대자동차나 기아자동차의 직원연수가 이곳에서 이뤄진다고 한다.“책상 위에서만 배우는 디자인이 아니라 포마에서는 직접 손을 쓰고 몸을 써서 나뭇가지를 꺾어서 그려보고 용접기에 불을 붙여 구상한 작품을 만들기도 합니다. 포마(Forms of Motors and Arts)라는 이름 속에 Arts가 들어간 이유지요. 미술과 관련된 다양한 작업을 하면서 진정한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일, 그것이 포마의 목표입니다.” 자동차와 자연의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진 곳, 아이들과 함께 꼭 한번 다녀올 만한 곳이다. 위치 고양시 덕양구 향뫼로 91오픈 오전 10시~오후 7시, 월요일은 휴관문의 www.foma.kr, 02-3158-4661 2017-08-21
- 톱스타 광고 모델, 유명 브랜드 네임 없이 오직 맛으로 승부한다! 요즘 일부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들이 가맹점들에 대한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세 집 건너 한 집이 치킨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치킨집들. 그중엔 유명 브랜드 네임과 톱스타 광고 모델 없이 오로지 맛 하나로 승부하며 프랜차이즈 치킨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는 ‘동네 치킨집’도 많다.노릇한 통닭 한 마리에 추억까지 솔솔~후곡마을 ‘영계소문 옛날통닭’후곡마을에 위치한 ‘옛날 통닭’은 오픈한 지 오래 되지 않았지만 이미 줄을 서는 맛집으로 소문나 있다. 이름처럼 ‘통닭’ 한 마리를 그대로 튀겨내는 ‘옛날’ 통닭의 맛과 함께 추억까지 덤으로 안겨주는 집이다. 통닭을 튀겨내는 주방모습까지 그대로 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다. 옛날통닭집만의 레시피로 만든 튀김옷을 입혀 한번 튀겨내고 더욱 노릇하게 잘 익혀지도록 다시 튀겨낸다. 맛의 비결은 기름과 닭의 품질. 기름은 매일 신선한 것으로 교체되고 닭은 국내산 생닭만을 고집한다. 다 튀겨낸 닭은 바삭거리는 종이봉투에 담아 포장해준다. 가격 역시 이곳의 경쟁력이다. 통닭 한 마리는 6천원, 두 마리는 1만1000원에 판매해 부담 없이 푸짐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소스는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스위트 칠리, 겨자, 양념치킨 소스 등 다양한 맛의 소스를 500원에 판매한다. 치킨 무도 500원에 별도로 판매한다. 포장만 가능.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1061 1층영업시간: 오후 12시 30분~ 자정문의: 010-9606-7030(후곡점)철판 위의 통닭과 누룽지, 구수하고 바삭한 별미대화마을 ‘깜밥참나무통닭구이’ 대화마을 레포츠공원 맞은편에 위치한 ‘깜밥참나무통닭구이’는 상호 그대로 참나무에 통닭을 구워주는 집이다. 아버지의 월급날이나 특별한 기념일에 먹었던 통닭은 특식 중의 특식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후라이드 치킨이 치킨의 대명사가 되면서 통닭 맛 집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깜밥참나무통닭구이는 장작구이 방식으로 통닭을 굽는다. 장작구이 방식은 고기가 서서히 익기 때문에 육질이 쫄깃하다고 한다. 잘 익은 통닭은 깜밥과 함께 달궈진 철판 위에 올려 나온다. 취향에 따라 통닭 위에 치즈나 옥수수콘, 파절이 등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깜밥은 누룽지의 사투리로 달궈진 철판 위에 바삭바삭하게 눌린 누룽지를 맛볼 수 있다. 이 집은 기본 반찬으로 순두부 뚝배기와 열무김치, 치킨무를 준다. 여느 치킨 집과는 다른 밑반찬이지만 통닭과 의외로 잘 어울리는 맛의 조합이다. 모든 메뉴가 포장 가능하다. 위치 일산서구 대화로 161영업시간문의 031-977-315627년 한결같은 맛, 시간이 아니라 신뢰가좌마을 ‘가좌치킨’ 가좌마을에 있는 ‘가좌치킨’은 오래된 맛 집으로 꼽힌다. 1992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고 하니 가좌마을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기 이전부터 현재의 자리를 지키고 있던 셈이다. 막상 매장에 가보면 나이보다 깔끔한 매장에 주인장이 바뀌었나 싶지만 리모델링을 한 덕분이라고 한다. 가좌치킨의 대표 메뉴는 후라이드 치킨이다. 튀김옷이 좀 두툼하고 아주 바삭바삭하다. 양념 소스는 살짝 매운 맛에 달지 않은 편으로 덕분에 치킨의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다. 치킨에 소금만 찍어 먹던 옛날과 달리 요즘은 소스 맛이 치킨 맛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 적어도 이 집은 치킨 맛으로 승부한다. 닭다리나 닭날개 등 부위별로도 주문할 수 있고, 닭똥집에 튀김옷을 입혀 튀긴 똥집 후라이드 또한 인기 메뉴다. 가좌마을과 대화마을은 포장 배달 주문이 가능하다.위치 일산서구 가좌동 299-2영업시간문의 031-923-1467 얇고 바삭한 껍질과 함께 양념소금 찍어 먹는 그맛!백마역 앞 ‘옛날통닭’ 백마역 건너편에 위치한 ‘옛날통닭’은 상호 그대로 옛날식 통닭을 파는 집이다. 튀김옷을 최대한 얇게 입혀 튀겨 낸 통닭으로 바삭하게 씹히는 고소한 껍질과 함께 담백한 살을 양념소금에 찍어 먹으면 딱 예전 시장통에서 팔던 통닭 맛이 떠오른다. 3년째 백마역 앞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 옛날통닭엔 생맥주 등 주류와 함께 치킨을 즐기고자 하는 인근 주민들이 많이 찾는다. 또 배달을 하지 않는 대신 가격(한 마리 7,500원, 두 마리 14,000원)이 저렴해 전화로 주문하고 직접 찾으러 오는 손님도 많다. 방문 10분 전 전화 주문하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찾아갈 수 있다. 양념통닭도 있다. 가격은 한 마리에 9,500원. 후라이드 한 마리+양념 한 마리는 15,500원이다. 이밖에 닭강정과 순살치킨도 판매한다. 치킨무와 양념소금은 무료로 제공되며 양념소스는 치킨소스, 치킨소스 매운맛, 스위트 칠리소스 세 가지로 1개 500원, 3개 1,500원이다.위치 일산동구 경의로 315영업시간 오후 4시~이튿날 1시(휴무 없음)문의 031-901-9987참나무로 바삭바삭 구운 건강만점 통닭구이주엽동 ‘참나무숯불통닭’ 닭을 요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기름기를 뺀 숯불 장작구이만큼 건강하고 담백한 맛을 내는 요리법은 또 없을 것이다. 주엽동에 가면 참나무를 떼어 숯불로 구워낸 통닭구이집 ‘참나무숯불통닭’이 유명하다. 노릇노릇, 지글지글 잘 구워진 통닭은 안에 찹쌀을 가득 품고 있어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한 한 끼 보양식으로 안성맞춤이다. 대표메뉴는 참나무 숯불통닭으로 15,000원이다. 은은한 참나무 향이 가득 밴 누룽지통닭(15,000원)과 치즈콘닭(20,000원)도 이 집에서 빼놓지 않고 먹어봐야 할 메뉴들이다. 참숯양념바비큐(18,000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맛이다. 참나무숯불통닭은 가까운 거리의 경우 배달도 가능하며 영업은 오후 1시부터 시작한다.위치 일산서구 강성로 111영업시간 오후 1시~밤 12시문의 031-918-9992리포터 공동 취재 2017-08-18
- 8.2부동산 대책 이후 잠실 아파트 시세 동향 잠실 아파트는 교통, 교육환경,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재건축 이슈까지 있어 실수요자, 투자자 모두가 관심 갖는 지역이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현장 분위와 그간의 아파트 값 변화 추이를 살펴봤다.8.2부동산 대책 발표와 뒤이어 국세청에서 부동산 세금 탈루 혐의자 조사에 착수하면서 잠실 일대 상당수 부동산들의 문은 굳게 잠겨있다.아파트 거래 ‘스톱’정부 발표 이후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의 거래는 올스톱 됐다. “양도세 문의 전화만 간간히 걸려오고 있습니다. 이번 8.2부동산 대책에서 부동산 보유세는 건드리지 않아서 매도 의사가 있었던 집주인들은 부동산시장을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입니다.” 현장에서 만난 A부동산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잠실 일대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 주공5단지 5개 단지 아파트 거래 건수는 모두 810건. 이 가운데 4월 147건(18%), 5월 298건(36.8%)으로 이 시기에 거래가 몰려있다. 대선 기간과 묘하게 맞물린다.잠실 지역 아파트 2017년 월별 매매건수아파트1월2월3월4월5월6월7월엘스 (5678세대)11172846742510리센츠 (5563세대)10152040782225트리지움 (3696세대)214162560228레이크팰리스 (2678세대)331424491620주공5단지 (3930세대)2161312371320합계2865911472989883부동산실거래가를 알 수 있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보면 이 기간 중 가격 상승폭이 두드러진다.동일 평형대 최고가로 거래된 월별 내역을 살펴보자. 엘스아파트 84.8㎡는 1월 11억4000만원에서 5월 13억2000만원, 7월 13억9500만원, 레이크팰리스 84.82㎡는 1월 10억7000만원에서 7월12억1000만원, 파크리오는 1월 9억6000만원에서 7월12억 원에 거래됐다. 잠실 일대 대부분 단지들이 연초 대비 약 1~2억 원씩 올랐다.지난 5월 아파트거래 건수 최다“아파트 시장이 상승세를 타니까 실수요자들의 거래 건수가 늘었고 일부 단지에서는 갭투자자들까지 가세했습니다”라고 B부동산 업소 관계자는 당시 분위기를 설명한다.잠실 지역 아파트 2017 실거래가 추이 (월별 최고가, 단위: 만원)아파트1월2월3월4월5월6월7월엘스(84.8㎡)114,000111,800117,500120,000132,000136,500139,500리센츠(84.99㎡)125,000125,000126,000125,000135,000135,000140,000트리지움(84,83㎡)111,000110,000110,000115,000125,000127,000127,000레이크팰리스(84,82㎡) 107,000-116,000117,000122,000119,000121,000파크리오(84.9㎡)96,00095,200100,000100,000105,000110,500120,000주공5단지(103.54㎡)140,000148,000149,000149,500151,000153,500154,000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상승세는 멈췄다. “간간히 다주택자들의 매물이 나오기는 하는데 아직까지는 시세대로 받겠다는 분위기입니다”라고 C부동산업소 관계자는 말한다.잠실 아파트 매매,전세,월세 현황 (단위 : 만원)아파트공급면적매매가(일반평균가)전세가(일반평균가)월세가보증금월세엘스84.75107,00068,00010,000160~170109.29128,00079,50010,000185~205111.52133,50080,00010,000185~205리센츠42.28A59,00035,5002000103~11882.32107,75070,5005000180~190109.2127,00084,00010,000205~220126.59142,50098,00010,000265~280트리지움84.798,75069,0005000160~175110.54121,00083,00010,000185~210143.14142,500104,50010,000240~260레이크팰리스86.43104,50066,50010,000145~158114.8124,00085,00010,000180~205144.32137,000102,00010,000255~270주공5단지112.39153,50042,5005000100~120115.7159.00042,5005000100~120119165,00042,5005000100~120*KB부동산시세즉 아직 눈에 띄는 급매물은 없고 잠실 일대는 실거주 목적의 실수요자 층이 두텁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가 다주택자들에게 양도세 부담을 덜려면 내년 4월 전까지 아파트를 처분하거나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라는 분명한 신호를 보냈으니 향후 아파트 값이 어떻게 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게 현장에서 만난 부동산업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가격 떨어진 잠실주공5단지 ‘눈치 보기’재건축 시장은 어떨까? 잠실 재건축의 대장주인 주공5단지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30평형대가 정부 발표 직전 103.54㎡가 15억6000만원에 거래됐는데 8.2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1억원 이상 가격을 낮춰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편 주공5단지는 향후 잠실 일대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수 있으므로 장기 투자를 염두에 두고 가격 추이를 보며 움직이겠다는 매수 대기 수요도 있습니다”라고 D부동산 관계자는 귀띔한다.잠실주공5단지는 현재 최고 15층 3930가구에서 최고 50층의 주상복합을 포함한 6500여 가구의 대단지로 재건축 하기 위해 서울시와 줄다리기 중이다. 조합측은 마이스(회의, 관광, 전시, 이벤트) 산업 지원용 부지를 확대하고 건물 일부를 시민청 형태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기부체납하고 단지 내 계획도로도 신설할 방침이다. 대신 잠실역 사거리 부근의 아파트 단지 남측은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최고 50층 높이로 주상복합, 호텔, 오피스 등 7개동의 건물을 짓고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살리기 위해 35층에서 50층까지 층수를 다양화 하겠다는 계획이다.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로 잠실 일대 재건축 아파트들이 거래 절벽을 맞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단지들의 재건축 추진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공동으로 재건축을 추진중인 미성(1230가구), 크로바맨션(120가구)도 시공사 선정에 착수했다. 예상 공사비 약 4700억 원 규모로 지난 8일 개최한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 롯데건설을 포함한 10개 건설사들이 몰려와 성황을 이뤘다. 입찰은 다음 달 진행할 계획이다. 2017-08-16
- “시민의 신뢰와 격려, 경찰 제복의 무게를 견디게 하는 힘” “경찰직을 단순히 직업으로 생각한다면 이 일을 26년이나 할 수 없었을 겁니다. 경찰직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봉사정신, 자기희생에 대한 각오가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대구지방경찰청 모범경찰관으로 선정된 북부경찰서 고성지구대 박외기 경위는 현재 지구대 내 순찰1팀(팀원 윤상훈 경사, 김정수 순경)의 팀장을 맡고 있다. 박 경위가 이끄는 순찰1팀은 지난해 상반기와 올해 각각 2위와 3위의 실적을 기록, 대구지방경찰청 베스트 순찰팀에도 2년 연속 선정됐다. 그가 근무하는 고성지구대의 관할구역은 칠성 1·2동, 고성 1·2·3동, 침산 2·3동이다. 고급주상복합아파트부터 재개발지역, 쪽방촌까지 한 지역에 공존한다.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곳이라 순찰팀이 출동할 일도 많다. 지구대 관할 구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단순 교통사고부터 절도,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음주난동 등 다양하다. 박 경위는 특히 최근 들어 가정폭력 신고가 잦은 점을 무척 안타까워한다.그는 “지구대뿐 아니라 전 경찰이 여성이나 아동, 노인 등 사회적약자에 대한 범죄는 특히 더 심혈을 기울여 수사한다”며 “지구대 전체가 범죄예방 및 수사 뿐 아니라 사회봉사에 노력을 기울여 좀 더 안전하고 서로 돕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한다.그는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팀원인 윤상훈 경사와 고성동 재개발지역 60대 장애인 부부와 알콜중독 아들을 도왔던 일, 중부 및 북부경찰서 관할 구역에서 일어난 8건의 절도사건 범인을 13일간 추적해 검거한 일, 신고전화 속 여성의 비명소리를 듣고 바로 출동해 20층 오피스텔 건물을 일일이 뒤져 신고자를 찾아낸 일 등을 꼽았다. “사건신고가 접수되면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하는 것이 바로 지구대 순찰팀입니다.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사람을 만날 때도 있고,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해 보호장비 하나 없이 피해자 구조를 위해 현장에 뛰어드는 일도 있어요. 절도사건이 일어나면 범인의 이동경로를 파악해 현장의 모든 CCTV를 확인해 추적하는 등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기울입니다. 요즘 경찰공무원을 희망하는 젊은이가 많은데, 안정적인 공무원이라는 생각보다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일이라는 점을 더 많이 생각했으면 좋겠어요.”박 경위는 이어 “요즘 경찰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지만 아직도 경찰은 칭찬보다는 항의를 받는 일이 적지 않다. 업무 특성상 시민이 위법을 행하지 않도록 제제를 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며 “경찰 스스로 품격높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고생하는 경찰관을 믿어주시고 더운 여름에 친절한 말 한마디라도 건네서 격려해주시면 경찰관이 느끼는 제복의 무게가 조금은 가벼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바람을 전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08-16
- 분당·용인 머내동으로 떠나는 알쓸신잡 여행 성남시와 용인시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역사가 깃든 도시이다. 하지만 아파트 개발로 도심의 축이 아파트촌으로 옮겨진 신도시이기도 해서 주로 외지인들이 유입돼 도시 규모가 급격히 커졌다. 아파트촌에서 마을의 공동체 의식은 찾기 힘들고, 주거지는 그저 베드타운과 부동산의 가치로만 회자됐다. 이런 척박한 곳에서 마을 인문학이 싹트고 있다는 소식은 놀라웠다. ‘머내’로 불리는 동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을지리학 모임인 ‘머내여지도’. 그들은 가장 구체적인 것에서 세상의 보편적인 것을 추구하고 있다.마을로 범위를 좁힐수록 역사는 풍부해져‘머내여지도’는 지금의 동천동과 고기동에 해당하는 ‘머내’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10명 정도의 주민들이 모여 마을의 역사적, 지리적 연원을 탐구하고 마을의 변화상, 현재 모습을 취재하며 활동 중이다.서울이 고향인 정필주(32·고기동)씨는 10년 전 고기동으로 이사를 왔다.“우리 아이들에게 고기동은 고향이잖아요. 자신의 고향에 대해 알아가는 것은 아이들에게 의미가 있는데, 제가 잘 모르니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전 언론인이자 <오래된 서울>의 작가이기도 한 김창희(58·동천동)씨는 모임의 큰 주축이다. “기자 시절 ‘서울정도육백년’이라는 행사를 경험하면서 지역이라는 작은 범위의 역사가 큰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동천동으로 이사와 살면서 마을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구(읍) 단위 역사책은 있으나 마을 면, 동 단위 역사는 없더군요. 과거 이 마을에 살던 사람들의 생활 방식, 다니던 길, 보던 것 등, 장소가 주던 감성을 찾을 수만 있다면 아파트촌이 되어가는 이 마을도 명맥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겁니다.”머내 지명의 어원을 찾아서‘머내여지도’는 마을의 지리적, 역사적 정보가 담긴 역사지리지(지도의 바탕이 되는 조사 보고서)와 지도가 함께 담긴 기록물을 남기고자 한다. 그래서 이들은 동네 노인정을 찾아다니며 지역 원주민들을 인터뷰하고, 역사책을 뒤지며, 국토지리원, 용인시청 등 관공서 등을 접촉하며 최대한 자료를 수집해나가고 있다.그렇다면 ‘머내’란 뜻은 무엇일까? 질문을 던지자 회원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대화가 이어져나갔다. 마치 ‘알쓸신잡’ 녹화 장에 와있는 느낌이 들었다.“‘머내’는 버스 정류장, 슈퍼마켓 이름 등으로 사용되는데, 우리말인거 같으면서 한자는 아니고 무슨 뜻일까 궁금했어요. 고기리에서부터 내려오는 천이 ‘동막천’인데, 과거에는 ‘원천’이라 명명했죠. 멀리 있는 냇물이라는 머내의 기록용 한자 표기입니다. 그렇다면 ‘머내’는 한강으로부터 멀리 있는 천이란 뜻이었을까요?”“17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면 ‘험천’이라는 한자 지명이 발견됩니다. ‘백설이 잦아진 골에 구름이 머흘래라’라는 시조에도 등장하는 ‘머흘다’는 험하다는 뜻의 사어입니다. 19세기 대동여지도에 험천과 원천이 함께 쓰이다가 ‘머흘다’가 사어가 되면서 ‘멀다’로 오역해서 원천(머내)으로 쓰지 않았을까하는 추론을 해봅니다.”머내를 둘러싼 알쓸신잡용인 동천동, 고기동은 과거에 험한 동네였을까? “서울에서 평지로 내려오다가 처음 산지를 만나는 곳이어서 상대적으로 험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죠. 서울로 향하는 길목은 예나 지금이나 욕망이 도사린 곳입니다. 한양으로 과거 보러가는 길에 선비들이 도적의 습격을 받아 짐 보따리를 많이 빼앗겼을지도 몰라요.”“머내는 광주군의 중심지에서도 가장 멀리 떨어져있으면서 용인의 읍지에서도 서북쪽으로 멀리 떨어져있는 경계지점이라 아무도 신경 쓰지 않던 변방이었죠. 지금의 용인시 동천동, 고기동과 성남시의 석운동, 대장동, 동원동입니다.”“용인은 한양으로 가는 중요 길목이었기 때문에 시대마다 접전지였어요. 조선왕조실록을 검색하면 병자호란 ‘험천전투’가 많이 언급됩니다. 얼마 전 알쓸신잡에서 유시민 씨가 최진립 장군이 병자호란 험천전투에서 전사했다고 했죠. 험천전투는 천명 이상의 조선 병사들이 몰살된 전투인데, 이곳에서 전사한 영혼을 달래는 기우제를 지냈던 제단이 머내 인근에 있다는 구전과 기록이 있죠. 지금의 동원동, 금곡동 쇳골마을 부근이라고 추정됩니다.”마을연구로 역사적 탯줄 이어가한국의 지명 연구는 무궁무진하고, 지역에 깃든 역사성을 읽어내면 새로운 삶을 상상해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그런데 새 도로명 주소는 옛 지명을 없애버리고 있다.“우리가 탐사하는 것은 ‘머내’라는 작은 마을이지만, 한국에서 삶의 터전을 재발견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다른 마을에도 **여지도 팀이 생긴다면 현대판 대동여지도를 다시 그릴 수 있지 않을까요?”머내여지도 팀은 동네를 탐구하는 방법들을 공유해서 확장해나가고자 ‘팟빵’에서 ‘우리동네 견문록’이라는 팟캐스트 방송도 운영하고 있다. 2017-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