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원어민과 재밌게 외국어 배워볼까? 세계 82개국에서 온 외국인 8만 여 명이 살고 있는 도시 안산. 다양한 문화를 가진 세계인들이 원곡동을 중심으로 안산시내 곳곳에 거주하고 있다. 다문화 도시 안산에 살면 불편하고 걱정스러운 일만 많을까? 천만에 말씀이다. 세계가 하루 생활권으로 묶인 지는 이미 오래. 관심을 조금만 가진다면 세계 시민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든지 열린 도시가 바로 안산이다.각 나라의 명절마다 전통축제가 열리고 원곡동에는 그들이 즐겨먹는 음식을 부담 없이 사 먹을 수 있다. 어디 그 뿐이랴. 외국인과 함께 동아리 활동을 하며 그들의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이 바로 안산이다. 편견을 걷어내고 보면 더할 나위 없이 따뜻하고 소박한 외국인 이웃들. 색다른 이웃에게 배우는 즐거운 외국어 수업인 외국인주민센터 외국어학습 동아리를 소개한다. 미녀강사에게 배우는 배트남어 화요일 저녁 7시, 외국인주민센터 지하 강의실에는 베트남어 강의가 진행된다. 결혼이민자 장서윤씨의 선창에 맞춰 ‘씬 짜오’(안녕하세요) ‘짜오 안’을 따라하는 사람들. 외국인주민센터 직원도 있고 반월공단내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도 있다.지난 4월부터 배우기 시작해 아직 대화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베트남어를 배우려는 열망은 누구보다 강하다는 베트남어 동아리 회원들. 이들은 왜 낯선 베트남어를 배우기 시작했을까? 가장 확실한 해답은 반월공단에 근무하는 사람이 들려줬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이 수강생은 “베트남과 교류가 많아지면서 공식적인 문서는 영어로 오가지만 비공식적인 문서는 베트남어로 된 게 많아요. 그런데 회사에 베트남어를 하는 사람이 없으니 곤란하더라고요. 베트남어를 배울 곳을 찾고 있었는데 인터넷 강의는 지루하고 서울은 너무 멀고.... 그러다 베트남어 동아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등록했다”고 말했다.또 베트남 여행을 앞두고 기본적이 회화를 배우기 위해 수강신청을 한 사람도 있고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싶어 호기심에 동아리 신청을 한 사람도 있다.베트남어를 가르치는 장서윤씨는 한국에서 9년을 산 결혼이주여성이다. 인근 초등학교에서도 베트남어를 가르칠 정도로 베테랑이다. 베트남어 강사 장서윤씨는 “베트남어가 처음 배울 땐 낯설지만 조금만 배우면 재밌어 하고 좋아해요. 베트남에 관심 있는 사람들 많이 와서 같이 공부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한다. 영어 중국어 동아리는 경쟁 치열외국인 주민센터 동아리 중 영어와 중국어 동아리는 인기가 높다. 초급부터 고급까지 3개 반으로 나뉜 영어동아리는 접수하자마자 인원이 마감될 정도다. 영어 동아리 활동은 초·중·고급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영어 동아리는 가나출신 프랭크가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금요일 찾아간 초급 교실. 일흔이 넘은 어르신과 주부들을 중심으로 동아리 회원이 구성되어있다. 영어로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는 마크할아버지는 오랫동안 영어 동아리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간단한 인터뷰 질문에는 거침없이 영어로 대답하는 영어 동아리 회원들. 이들은 모두 “프랭크가 정말 잘 가르쳐준다”고 엄지를 추켜세운다. 한국인과 결혼한 프랭크는 동아리 초창기부터 강사로 활동했다.임방방씨가 꾸려가는 중국어 동아리의 인기가 높다. 중국어도 초급과 중급으로 나뉘어져 있다. 영어와 중국어 중급 이상 동아리에 활동하기 위해서는 사전 인터뷰에 통과해야 한다. 외국인주민센터 공경록씨는 “외국어 동아리라서 그런지 수요가 많은 영어나 중국어는 수강생이 항상 몰린다. 올해 좀 더 다양한 외국어를 배워보자는 취지로 베트남어와 러시아어 동아리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3월부터 시작해 10월까지 진행하는 외국어 동아리는 한번 등록할 때마다 2개월간 동아리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비용은 당연히 무료다. 4월과 6월, 8월에 외국인주민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현재 5개 언어 8개 과정이 개설되어 있으며 15명까지 모집한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외국어 동아리 카페 시간표▶ 영어(초·중·고급) : 초급:금(14:00~15:30), 중급:토(10:00~11:30) 고급:토(13:30~15:00) ▶ 중국어(초·중급) : 초급: 수(14:00~15:30) 중급:수(15:30~17:00) ▶ 러시아어(초급) : 수(18:30~20:00)▶ 베트남어(초급) : 화(19:00~20:30)▶ 일본어(초급) : 화(13:30~15: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8
- 프리다 칼로 - 절망에서 피어난 천재화가 "나는 너무나 자주 혼자이기에, 또 내가 가장 잘 아는 주제이기에 나를 그린다." 6월 6일부터 9월 4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안에 위치한 소마미술관에서는 멕시코가 낳은 세계적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Frida Kahlo 1907~1954)의 그림이 국내 처음으로 소개된다. ''프리다 칼로―절망에서 피어난 천재 화가''전은 프리다 칼로와 그의 남편 디에고 리베라, 멕시코 화가 10여명의 회화, 드로잉, 사진, 영상 등 1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칼로는 55점의 자화상을 남겼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내 마음 속의 디에고>, <원숭이가 있는 자화상>을 포함해 6점의 자화상을 선보인다.강렬한 이미지의 자화상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프리다 칼로. 얼핏 ‘순악질 여사’처럼 보이는 미간이 붙을 만큼 짙은 눈썹은 그녀의 트레이드마크다. 짙은 눈썹 아래 이글거리는 눈빛은 불운한 삶도 꺾지 못한 그녀의 강한 삶의 의지, 예술에 대한 열정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 1984년 멕시코 정부는 그녀의 작품을 국보로 분류했고 멕시코의 대표적 여류 화가가 되었다.프리다의 그림은 멕시코 정부가 국가 재산으로 관리해 해외 반출이 어렵다. 이번 전시 작품은 멕시코 영화사업가 겔먼 부부의 컬렉션으로, 현재 미국 뉴욕 베르겔 재단이 소장하고 있지만 멕시코 정부의 허가를 받아 한국을 찾게 됐다. 국내에선 다시 보기 어려운 기회이다. "나는 아픈 것이 아니라 부서진 것이다. 하지만 내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한 살아 있음이 행복하다." 프리다 칼로는 6살 때 소아마비로 다리를 절게 되고 18살에는 버스를 타고 가다 전차와 충돌 해 척추 골절을 비롯해 온몸이 으스러지고 자궁이 파열되는 처참한 사고를 당했다. 병상에 누워서도 그림을 그리며 결코 붓을 놓지 않았던 그녀는 고난을 극복하고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예술로 승화시켰다. 늘 전통의상을 입었지만 여성이 억압되던 전통 관습을 거부하는 당당한 삶을 산 프리다 칼로는 1970년대 페미니스트들의 우상이었다. 23세에 21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멕시코 민중벽화의 거장 디에고 리베라와 결혼하며 유명해졌다. 리베라는 유럽에서 돌아와 멕시코 문화운동을 주도하는 유명한 예술가로 칼로는 그의 작품과 인간적인 매력에 빠져 사랑하게 되었다. 그러나 신체적 고통은 평생 동안 그녀를 괴롭혔고 남편의 지나친 여성편력으로 정신적으로도 아픔을 견디며 살아야 했다. 이혼과 재결합, 세 번의 임신과 세 번의 유산, 일생동안 서른 두 번의 수술, 그럼에도 그림을 그리면서 꿋꿋히 살아가고자 했던 프리다 칼로. 거울을 통해 고통에 찬 내면을 들여다보며 자화상을 그리기 시작했던 것이 훗날 평생을 두고 자화상을 그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지윤 리포터 jyl201112@naver.com●일 시 6월 6일~9월 4일 오전 10시 ~ 오후 8시●장 소 서울 송파구 소마미술관●입장료 성인 1만3000원, 중·고교생 1만원, 어린이 6000원●문화가 있는 날 할인 성인·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문 의 02-801-795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5
- 올 겨울, 성장균형관리로 예뻐지고 길어지자! 수능을 끝낸 여고생들의 관심사중에 하나는 ‘예뻐지기’다. 그동안 대학진학을 위해 고교 시절 내내 앉아 있느라 유독 하체비만이 심하고, 얼굴도 부어 있기 때문이다. 오목조목 작은 얼굴과 균형 잡힌 몸매, 곧은 다리를 꿈꾼다면 약손명가로 가보자. 이곳은 몸의 기둥인 뼈를 다스려서 몸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함께 관리해주는 곳이다. 약손명가 일산점을 찾아 새내기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성장균형관리’에 대해 알아보았다. 36년 전통 자랑하는 ‘약손명가’의 골기 테라피약손명가는 골기 테라피(Golki Therapy)로 유명하다. 골기 테라피는 1979년 이병철 회장이 창안한 신 개념 테라피로 골기요법에 뷰티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만들었다. 이는 주로 근육을 만지는 다른 관리와 달리 자극을 줄수록 예뻐지는 뼈의 특성을 이용한다. 인체의 기둥인 뼈를 다스려 우리 몸의 영양분 공급 및 노폐물 배출이 수월해지도 도와주고, 우리 몸의 아름다운 변화까지 이뤄내는 관리이다. “골기 테라피는 뼈의 성질을 이용한 것입니다. 뼈는 세 가지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요. 첫째 자주 쓰는 뼈가 길어지는 성질, 둘째로 외압을 받게 되면 뼈가 단단해지는 성질, 셋째로 자극을 통해 혈류량이 증가해 시원함을 느끼는 성질이 있습니다.”약손명가 골기 테라피의 가장 큰 특징은 100% 손으로 개인별 맞춤 관리를 하는 것이다. 체계화된 교육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약손명가 일산점은 지난 2005년 문을 열었다. 지난 11년 동안 약손명가 일산점을 이끌어온 김은서 원장은 지금도 쉬지 않고 토요일마다 골기 테라피 교육을 받는다. 이는 직원 교육을 중시하는 약손명가만의 문화로 어느 지점을 가도 똑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약손명가 일산점의 김은서 원장은 “약손명가는 세분화되고 체계화된 단계별 골기 테라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기본기가 있어도 꾸준히 교육받아야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약손명가의 대표적인 관리 프로그램은 얼굴골기, 바디, 체형, 맞춤 골기이다. 그중 일산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리는 휜 다리 관리, 골반관리, 균형얼굴관리, 작은 얼굴관리이다. 특히 결혼을 앞둔 신부는 웨딩 케어 관리(관리 시간 2시간 30분)를 추천한다. 약손명가의 관리사는 피부미용국가자격증 소지자로 약손명가에서 ‘골기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청소년에게 효과 좋은 ‘성장균형관리’ 인기최근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장균형관리’가 인기다. 특히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이 자주 찾는다. 성장균형관리는 신체의 중심인 골반부터 전신을 균형 있게 관리(복무골기-다리골기-팔골기-등 집중골기-종아리 풀기-두상풀기)하는 것으로 균형 잡힌 성장에 도움이 된다. “나이가 어렸을 때는 뼈모 세포가 주로 활동하고, 나이가 들면 뼈 파괴 세포가 활성화됩니다. 성장균형관리는 성장에 도움이 되는 뼈모 세포의 활동을 왕성하게 만드는 관리입니다.” 성장균형관리는 4세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받을 수 있다. 특히 성장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초등학교 5,6학년 여학생과 중학교 2학년 남학생 등 사춘기 학생들에게 효과가 좋다.“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몸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도와줍니다. 실제 중 2병을 호소하던 학생이 꾸준히 관리를 받고서 몸이 반듯해지고, 키도 커지고, 표정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최소 10회 이상은 받아야 효과가 있습니다.” 관리 비용은 50회 250만원, 10회에 70만원이다. 주 1회이며, 관리시간은 1시간정도 소요된다. 미니인터뷰- 약손명가 일산점 김은서 원장뼈는 유기질 40%, 무기질 60%로 돼 있습니다. 골기법은 이 유기질 부분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운동을 하면 젖산이 배출되듯이 골기 테라피를 꾸준히 하면 몸속의 가스가 빠져나가고, 림프 순환이 잘되게 도와주며, 몸이 붓고 살이 찌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10 (공휴일 오전 10~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6시(일요일 휴무)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로 43-20 센트럴프라자 3층(일산동구청 맞은편)문의 031-905-4361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05
- 씨름선수에서 가수로, 아내와 함께 부르는 노래 3~4개월 전 대화동 골목길에 눈길을 끄는 새로운 가게가 문을 열었다. 간판의 인물 캐리커처가 꽤 낯이 익은 얼굴, 알고 보니 그는 왕년에 잘 나가던 씨름선수 백승일씨였다. 씨름선수로 이름을 날리던 때에도 회식 자리에서 ‘가수’로 통했다는 백승일씨는 2006년 ‘나니까’라는 신곡으로 정식으로 가수 데뷔를 했고 2012년 가수 홍주씨를 만나 부부가 됐다. 천생연분이 따로 없는 이들 부부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백승일의 천하장사 돈떡’의 문을 열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컬러링이 인연이 된 천생연분씨름선수 데뷔 첫 해인 1993년 17세 나이로 역대 최연소 천하장사로 등극한 후 선수생활 10여 년 간 천하장사 3회와 백두장사 7회 등을 차지하며 씨름 최강자로 군림했던 백승일씨. 2005년 갑작스럽게 씨름단이 해체되면서 선수생활을 은퇴하고 2006년 1집 앨범 ''나니까''를 발매하며 트로트 가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선수 시절에도 가수 제의가 있었지만 운동을 더 좋아했기 때문에 조금 더 있다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했던 일인데 생각지도 않게 더 일찍 가수가 된 거죠. K1에서 제의도 들어왔지만 독하게 마음먹고 50kg을 감량하고 ‘나니까’라는 신곡으로 데뷔를 했어요.” 그러던 중 우연히 TV에 나온 아내 홍주의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팬이 된 백씨는 컬러링도 홍주씨의 노래로 바꿨다. 부부가 될 인연은 어떻게든 만나게 되는 것일까. 선배와의 술자리에서 울린 그의 컬러링을 듣고 선배가 홍주 노래 아니냐면서 내가 잘 아는 후배라고 소개를 시켜준 것이 인연이 됐단다. “TV에서 처음 본 아내는 얼굴도 예쁘고 노래도 정말 잘하더라고요. 팬이었는데 직접 보니까 그냥 한 눈에 반해 버린 거죠. 그때부터 적극적으로 대시를 했지만 2년이나 아내가 튕기는 바람에 6개월 정도 연애기간을 거쳐 2012년 3월에야 결혼을 했어요.(웃음)” 아내 홍주씨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다 트로트 음반을 내고 1년 정도 활동하다 결혼을 하는 바람에 가수 활동을 쉬고 있다. 시원시원하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팬심을 몰고 다녔던 홍주씨는 데뷔한 지 20년차로 남편 백승일씨에게는 한참 선배다. 아내의 요리 특기 살려 ‘백승일 돈떡’ 개업부부는 결혼 이후 2012년 공동 작업으로 ‘마누라’를 타이틀곡으로 한 새 앨범을 내기도 했다. ‘마누라’는 홍주씨가 이전에 ‘서방님’이란 제목으로 받아뒀던 곡을 개사한 곡으로 관심을 끌었지만 아내의 임신 등으로 본격적인 홍보나 활동을 못했던 것에 아쉬움을 토로한다. “2013년 늦은 나이에 첫딸을 낳고 나니 또 애 키우느라 가수활동을 쉴 수밖에 없었죠”라는 아내 홍주씨는 “평소 요리 좋아하고 사람을 엄청나게 좋아해요.(웃음) 신혼이라곤 하지만 1년 이면 360일을 집에 사람들로 북적거릴 정도로 단 둘이 있었던 적이 거의 없어요”라고 한다. 남편 백승일씨가 노래를 좋아해 씨름선수에서 가수가 된 것처럼 아내 홍주씨의 특기(?)를 살려 음식가게를 연 것도 우연은 아닌 듯하다.“어느 날 새벽기도를 다녀오는 길에 이 가게 터가 비어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어요. 헌데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골목길이라 상권도 좋지 않은데 왠지 이 자리가 끌리더라고요.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일이지만 집에서 한 블록 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싶었죠. 그러다 한식은 너무 번거롭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떡볶이로 메뉴를 정해 가게를 열게 됐어요.” 처음엔 헤어에도 관심이 많았던 아내가 미용실을, 남편 백승일씨가 떡볶이 가게를 나란히 열었지만 일이 분산돼 지금은 ‘백승일 돈떡’만 운영하고 있다. 남편은 “아내가 짜장 떡볶이 소스를 직접 개발해 선보였는데 반응이 꽤 좋았어요. 외진 곳인데도 한 번 다녀간 분들이 입소문을 내주셔서 오픈 두 달 여 만에 손님도 많이 늘었고요”라며 신 메뉴로 수제돈가스를 추가해 배달도 할 계획이라고. 아내 홍씨는 “거의 매일 사람 불러서 집에서 밥해 먹이고 북적거렸는데 대신 가게에 손님들이 찾아와서 음식을 먹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 딱 적성에 맞는 일인 것 같아요.(웃음) 또 제가 만든 음식으로 사람들이 맛있다고 칭찬해주니 기분도 좋고 덕분에 가게도 차츰 자리를 잡는 것 같아 즐겁고 행복해요”라고 한다. 본업인 가수와 방송 일에 매진할 터잠시 외도(?)를 했지만 두 사람은 이제 각자 본업인 가수와 방송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아내 홍주씨는 내년 봄 트로트가 아닌 가요로 새 앨범을 낼 계획이고, 남편 백승일씨는 가수와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활동하기 위해 동분서주 바쁘다. “남편이 노래도 잘하지만 타고난 끼가 많아요. 이전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개그 감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거든요. 그동안 우리 둘 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느라 6년 정도 거의 이 생활에 푹 젖어 만족하고 행복하게 살았지만 이제 본업으로 돌아가야지요. 역시 우리는 무대에 있을 때 제일 신이 나고 행복하거든요.” 아내의 말에 남편도 “이제 가장으로서 책임감도 있고 열심히 해서 노래도 뜨고 예능 프로그램에도 많이 얼굴을 비춰 여러분들에게 씨름선수 백승일이 노래도 예능도 끼가 많다는 칭찬을 듣고 싶습니다. 또 꼭 그렇게 될 것이고요.” 이제 결혼 4년차, 이제 신혼이 슬슬 끝나갈 무렵이지만 이들은 여전히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이 애틋하다. “부부가 같은 일을 하니까 단점보다 장점이 많긴 하지요. 하지만 서로 일에 대해 너무 디테일하게 잘 알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으려고 조심하는 부분도 많아요. 우리는 서로 화가 나면 으르렁거리는 스타일이라서 알아서 피해요.(웃음) 그러다 보니 싸울 일도 없고 생활이나 일적인 면에서 늘 함께 있다 보니 더 배려해주려고 하고요.” 마음까지 고운 미녀와 야수 커플, 내년 봄엔 이들의 모습을 방송에서 자주 보게 될 것 같다. ‘백승일의 천하장사 돈떡’ 위치는 일산서구 호수로838번 길 30(대화동 장촌초 부근), 031-915-797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7
- 테이블에서 시작되는 라이프스타일, 함께 만들어가요 쿠킹 클래스를 찾는 주부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요리법은 기본. 음식의 멋, 함께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리를 더욱 빛내주는 센스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쿠킹클래스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한 단계 나아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이끌고 싶다는 마레제이 쿠킹스튜디오 장지연 대표를 만났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그간의 경험을 살려 오픈한 마레제이 스튜디오 마레제이 스튜디오는 장지연 대표가 올해 오픈한 새내기 쿠킹 스튜디오다. 미술을 전공하고 유치원까지 경영했었다는 장 대표의 이력이 특이하다. 요리 세계로 발을 들여놓은 이유를 물었다. “20여 년 전 부터 요리는 배우기 시작했어요. 너무 재미있었죠. 당시엔 지금처럼 쿠킹클래스와 같은 개념이 없던 때라 수업도 드물었지만 유명한 요리선생님, 수업을 일부러 찾을 정도였어요”라고 장 대표는 이야기한다. 결혼 후 여느 주부들처럼 아이를 키우고 집안일에 매달려 온 지 몇 년. 엄마와 아내가 아닌 자신을 찾고 싶었다는 장 대표는 그간 배워온 요리 실력을 바탕으로 홈 클래스를 시작했단다. 그러면서 푸드스타일리스트와 파티 플래너 등의 자격증을 따냈고, 함께 공부한 조수진, 이은솜 씨와 뜻을 모아 지금의 스튜디오를 오픈하게 됐다. 마레제이 스튜디오는 매달 둘째 주부터 셋째 주 수요일까지 열흘 정도만 정규 클래스를 연다. 클래스가 없는 날에도 마레제이 스튜디오는 분주하다. 다음 달 메뉴 준비, 자체적으로 레시피 개발 연구도 한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방송 출연이나 외부 요리 관련 행사에도 참가하고 있다. 음식은 기본, 주부들의 라이프 스타일링 설계 도와주고파 마레제이 스튜디오가 단순히 음식을 배우는 장소를 넘어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하고 싶다는 게 장 대표의 이야기다. “음식 한 가지를 담아내더라도 그릇 하나 바꾸고, 일상에서 구하기 쉬운 꽃 하나로 장식해주는 것만으로도 스타일이 살아나죠. 맛은 기본이죠. 하지만 맛과 스타일, 멋이 어우러진 테이블의 변화로 음식을 받는 이들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어요. 식탁, 주방에서 시작되는 라이프스타일의 멋진 변화를 알려주고 싶어요”그래서 마레제이 스튜디오에선 쿠킹 클래스 외에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콘셉트와 성향을 고려한 케이터링 서비스,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파티 스타일링이나 테이블과 어울리는 플라워 스타일링 교육도 이뤄진다. 행사 촬영이나 파티, 회의 등 모임을 위한 스튜디오 대관 서비스도 진행한다. 특히 주부들에게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용기와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게 장 대표의 뜻이다. 카페와 같은 소자본 창업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메뉴개발, 마케팅 방법부터 블로그 제작, 사진촬영법 등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라는 것이 어렵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것부터 시작할 수 있고, 그 작은 행복감을 맛보게 해주고 싶다는 게 장대표가 마레제이를 연 이유다. “멀리 지방에서도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도 있어요. 책임감과 더불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요. 주부들의 건강하고 예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마레제이를 만들어보고 싶어요”조만간 온라인을 통해서도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함께 발전해가는 마레제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연말 만찬을 위한 추천 요리 <함박 스테이크 오븐구이>재료: 쇠고기 400g, 돼지고기 200g, 반죽양념(양파1개, 빵가루 1c, 우유1/2c, 달걀1개, 마늘 1T, 마른허브 1/2t, 넉맷 약간, 소금 1t 후추약간), 피자치즈 2c, 파세리다짐 약간 소스양념: 버터2T, 양파다짐 1/2개, 밀가루 2t, 데미그라스 소스 1/2c, 레드와인 2T, 물1/2c, 치킨스탁 1/3개, 케첩 6T, 우스터소스 1T, 양송이버섯, 생크림 2T, 소금후추 약간 방법: ① 고기는 반죽양념을 넣고 섞은 다음 100g씩 팬에 앞뒤로 굽기 ② 팬에 버터와 양파다짐을 볶다가 밀가루를 넣어 잠깐 다시 볶는다. 나머지 재료를 다 넣고 5분 정도 끓인다. ③ 오븐그릇에 구운 햄버거를 담고 ②소스를 넣는다. 피자치즈를 올려 200도에서 10분간 굽는다. 마지막으로 파세리를 약간 뿌려주면 완성.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5
- 감성을 표현하고 감성을 요리하는 공간 정발고등학교 옆 마두동 골목길에 문을 연 Ceramic, Cooking, Party Studio ‘감성메이’. 지난 10월 문을 연 이곳은 수제 도시락, 수제 쿠키 주문 및 클래스, 파티 케이터링, 대관 파티 등 감성파 주부들 사이에서 많이 알려진 ‘더 소풍’의 세컨 브랜드. 이곳의 주인장 요리하는 여자 이원미 실장(런미)과 디자인하는 여자 최원희 실장(코니)은 이런 문화가 많이 알려지지 않은 8~9년부터 독특하고 감각적인 요리와 세라믹 페인팅 등을 공부하고 클래스를 운영해왔다고. 감성메이의 쿠킹클래스는 파티요리, 손님 초대 요리로 구성된 맛있는 요리와 화려한 플레이팅 노하우 전수(10가지 파티요리), 세라믹은 깔끔하고 세련된 북유럽풍 패턴의 도자기 페인팅수업, 그리고 프렌치스타일의 감각 있는 플라워(핸드타이드, 리스, 파티 세팅 플라워장식 등)수업이 진행된다. 이원미 실장은 쿠킹 클래스와 주문, 케이터링뿐 아니라 브런치 카페 창업을 위한 메뉴구성, 조리수업, 홍부 등 전반에 걸친 컨설팅도 하고 있다. 이 실장은 “맛있는 요리를 이왕이면 예쁜 그릇, 나만의 그릇에 담아내는 것도 여자들의 로망 아닐까요. 감성메이에서는 쿠킹이나 세라믹을 따로 배울 수 있지만 요리를 하다 그릇을 배우고 그릇에 그림을 그리다 요리를 배우게 되는 일이 많아요(웃음)”라고 한다. 기존 세라믹 페인팅 하면 화려한 꽃무늬를 떠올리기 쉽지만 최문희 실장의 클래스는 북유럽 스타일의 심플하면서 세련된 스타일의 페인팅 작업이 많다. “심플한 그림이나 도형적인 것을 변형해서 선이나 점으로 다양하게 그림을 그려넣기도 해요. 얼마 전에는 오드리 햅번을 이미지화한 그림을 그려 넣기도 했는데 의외로 좋아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또 특별히 이니셜을 넣어 자기만의 그릇을 소장하려는 이들도 있고, 결혼하는 딸이나 언니 동생을 위해 웨딩세트로 세라믹 작업을 하는 분들이 많아요. ” 쿠킹&세라믹 외에 ‘감성메이’의 또 다른 매력은 파티 공간 대여. 공간 대여시 파티 케이터링이나 그릇, 플라워 등 풀 세팅도 가능하고 요리만 따로 주문해도 오케이. 또 물품은 개인적으로 준비하고 파티장소만 대여도 가능하다. 요즘 트렌드인 베이비샤워나 브라이드샤워 파티, 또 소규모의 하우스웨딩 장소로 강추!! 감성메이라는 이름에 딱 어울리는 감각적이고 독특한 공간은 어떻게 찍어도 예쁜 사진이 연출된다. http://cafe.naver.com/gamsungmay 위치: 일산동구 율현로 8번 길 22오픈: 오전 11시~오후 5시(장소 대관은 주말, 평일 오후에도 가능)문의: 010-9575-1671(이원미 실장)/010-3541-9221(최문희 실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4
- ‘2015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된 ‘리디아알앤씨’ 임미숙 대표 ‘2015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된‘리디아알앤씨’ 임미숙 대표 지난 11월 경기도가 ‘2015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46개 기업과 공공기관을 선정한 가운데 우리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리디아알앤씨(Lydia R&C)가 선정됐다. ㈜리디아알앤씨는 중국에 현지 공장을 두고 침구, 패브릭 제품들을 제조해 국내 메이저 쇼핑몰뿐 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 주 협력업체로서 유럽 수출을 주 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 브랜드로는 유럽형 프리미엄 침구 전문브랜드 ‘헬렌스타인(HELLENSTEIN)''과 오가닉 토탈브랜드 ’블레스 네이처(Bless Nature)‘가 있다. ㈜리디아알앤씨가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된 데는 임미숙(50) 대표의 남다른 경영관이 있었기 때문. 임 대표는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탄력근무제, 출산휴가 배려제도, 장기근속자 리프레시 휴가 등 대다수의 직원이 워킹맘임을 감안한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시행해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회사와 함께 직원도 성장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임 대표는 결혼 전 기업에서 중국관련 비즈니스 업무를 담당했었고 지금도 업계에서 ’중국통‘이라 불릴 정도로 이 분야의 전문가로 통한다. “그 당시 대부분의 여성들이 출산을 하면 직장을 그만 두는 것이 상례였죠. 저 역시 육아문제 때문에 시댁에 있는 고양시에 이사를 오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곳에 사업 터전을 잡게 됐고요.” 우리나라보다 중국과 유럽 등과의 비즈니스가 더 많다는 임 대표는 독일 출장을 갔을 때 경영마인드를 새롭게 다질 수 있었던 계기가 있었다고 한다. “독일에서 꽤 유명한 회사였는데 아주 작은 시골마을에 회사가 있고 또 직원 대부분이 그 지역 사람들이었어요. 그때 회사가 꼭 대도시애 있지 않아도 얼마든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깨달았죠.” 직원에게 가장 좋은 복지는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는 임 대표. 지금 잘 나가는 기업이라 해도 내일은 아무도 보장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결국 유일한 경쟁력인 자기 자신의 상품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전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전 직원의 40%이상이 워킹맘인 ‘리디아알앤씨’에서 탄력근무제, 출산휴가 배려제도를 마련한 것도 경력단절로 인한 좌절을 겪지 않고 행복하게 육아와 출산을 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자 함이다. “근무를 시간으로 계산하는 것보다 얼마나 일에 몰두하고 그 분야에서 얼마나 전문가가 되고 싶으냐가 중요해요. 회사가 그런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아이도 많이 낳을 수 있지 않을까요.(웃음)” 그런 동기부여를 통해 다른 사람이 잘 되는 것이 기업 경영 이상으로 큰 보람이라는 임 대표는 요즘 진로를 고민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강의 요청도 많다고 한다. 그동안 러빙핸즈에 정기적으로 후원을 해온 리디아알앤씨는 본사 카페매장에서 공정무역 커피 한 잔을 마실 때마다 전액 러빙핸즈라는 청소년 멘토링 전문 NGO의 후원금으로 적립해 지원하고 있다. 임 대표는 “2000년 창업 이후 15년째 고양시에서 기업을 하고 있는데 이곳에 이런 회사,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이 많이 알려지진 않았어요. 이곳은 전시품목을 둘러보기도 하고 주부들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힐링 타임 공간으로 오픈 된 곳이니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해주세요”라고 당부한다. 본사 및 매장 위치는 일산동구 강송로 225번길 40(정발중학교 옆 청구8단지빌라 맞은 편), www.hellenstein.co.kr, www.blessnature.com 031-812-7741 201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서울푸드어워드(힐링부문)을 수상한‘DMZ드림푸드’ 공지예 대표 지난 5월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전인 서울푸드 2015(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서울푸드어워드(힐링부문)을 수상해 주목을 받았던 이가 있었다. 그가 바로 DMZ드림푸드(이하 드림푸드) 공지예(42) 대표.드림푸드는 파주의 대표상품을 만들고자 했던 공 대표가 2009년 ‘장단콩 초콜릿’ 개발과 함께 창업한 ‘DMZ 파주 드림푸드’에서 출발했다. 논술강사, 지역신문 기자, 관광가이드 등 여러 직업을 가졌던 공 대표는 2004년부터 임진각에서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면서 파주를 알릴 수 있는 관광 상품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2007년 뜻하지 않은 암 판정을 받았고 항암치료를 마친 2008년 호주로 배낭여행에 나섰다가 콩이 들어간 초콜릿을 만나게 됐다. “파주 장단콩(검은콩·서리태)은 파주 임진강쌀, 파주 개성인삼과 함께 ‘장단삼백’이라 불리며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을 만큼 귀한 식품입니다. 당시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던 차였는데 그동안 장단콩을 어떻게 알릴까 막연히 갖고 있던 생각을 현실로 옮기게 됐죠.”호주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파주 통일촌 컨테이너 한 동을 빌려 2009년 회사를 차렸다. 하지만 품질 좋은 장단콩 구입부터 콩의 모양과 맛을 유지하며 부드러운 초콜릿을 만들어내기까지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었단다. 드림푸드의 장단콩 초콜릿은 볶은 장단콩을 초콜릿이 감싸고 있는 형태다. 일반적으로 견과류가 들어간 초콜릿은 견과류 자체의 지방 함량이 많아 느끼한 반면 장단콩 초콜릿은 초콜릿의 단맛 뒤로 콩 특유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2009년 10월 파주 관광단지에 첫 선을 보여 예상 밖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드림푸드’는 설립 이듬해 경기도 주관 전국 창업경진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세계여성발명대회 특허청장상 및 금상, 2010 소상공인수기공모전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빠르게 인지도를 쌓아갔다.‘드림푸드’는 지난 2011년 사회적 기업 지정을 위해 ‘농업회사법인 DMZ드림푸드㈜’로 법인화 됐다. 사회적 기업으로의 전환은 2010년부터 파주 문산고 특수학급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업훈련이 계기가 됐다. “힘들게 살아서인지 어려운 사람들이 눈에 보여요. 학생들이 직업훈련학교를 거쳐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 결국 시설로 가야 하는데 그런 것이 가슴 아팠죠. 저희 회사를 장애인, 노인, 다문화인 등이 근무하는 2015-12-24
-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치밀유방, 유방전문의의 역할 중요해 질병에도 시대의 흐름이 반영되기 마련, 유방암이 우리나라 여성암 1위로 등극하게 된 건 서구화된 생활환경, 늦은 결혼과 출산 등의 사회적인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그래서일까, 유방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걱정도 만만치 않다. 특히 동양여성에게 많다고 알려진 ‘치밀유방’이나 ‘고밀도유방’소견에 따른 전문적인 검사 여부에 대해 이견도 다양하다. 아름다운향기유외과 권수범 원장을 통해 치밀유방에 갖던 궁금증을 해결해본다. 우리나라 여성의 대부분이 치밀유방, 치밀도가 높고 오래 지속되는 편 □ 치밀유방인 경우 초음파검사가 필요하다? 지방 조직에 비해 유선 조직이 풍부한 치밀 유방은 유방촬영사진(엑스레이)을 통해서 보면 전반적으로 하얗게 나타난다. 유방조직은 하얗게, 지방조직은 검게 나타나는 정상적인 유방사진과 비교해보면 확연히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종괴라고 하는 혹 역시 흰 그림자로 나타나는데, 전반적으로 하얀 치밀유방에선 이상소견이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유방암 환자의 15~20%는 유방촬영사진에서 암이 발견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런 경우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혹의 유무를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 □ 치밀유방이 유방암에 잘 걸린다?여성호르몬이 풍부한 시기에 치밀유방이 잘 나타난다. 첫 출산이 늦거나 폐경 전, 폐경 후 여성호르몬제를 복용하는 경우 등 여성호르몬에의 노출이 길어질수록 유방암 위험도가 높은 편이다. 미국 등 여러 논문을 살펴보면, 치밀도가 높은 사람(4단계, 75% 이상)은 유방암 상대위험도가 4.2~4.7배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하지만, 이런 결과를 그대로 우리나라에 적용시키기는 어렵다. 실제로 치밀유방 빈도가 높은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그만큼 위험도가 높아야 하는데, 1.2배 정도에 불과하다. 인종별로 유방의 치밀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단, 우리나라도 식단과 환경이 서구화되고 있는 만큼 생활 관리에 보다 신경 써야 한다. □ 치밀유방에도 단계가 있다? 서양여성은 20대 70%였던 유방 치밀도가 30대 중반에 50% 이하로 내려가지만, 우리나라여성은 20대에 90%로 시작해서 40대 후반까지 50% 이상으로 유지된다. 이런 치밀도는 보통 4단계로 나뉘는데, Cumulus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보다 객관적인 측정이 가능하다. 보통은 작고 단단한 고비율 치밀유방을 치밀유방이라고 하지만, 최근에 연구된 바로는 크고 물렁한 고면적 치밀유방도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밀유방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유방전문의가 전문적인 자료를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진단*진료계획을 세워가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탄성초음파로 암의 단단한 정도 파악 가능, 별도의 조직검사 불필요해 유방촬영사진에서 치밀유방의 소견이 있는 경우, 유방 초음파검사가 실시되는데, 유방암 초기일 때는 엑스레이상에서도 유방의 석회화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유방암이 의심되면, 탄성초음파를 찍게 된다. 주변의 정상조직과 비교해 하드-소프트 구간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기 때문에 별도의 조직검사 없이도 단순한 혹인지, 암인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방초음파를 보다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는 모니터를 통해 진단에 신뢰를 더하고 있다”고 권수범 원장은 덧붙였다. 한국유방암학회 선정 유방암 건강강좌 시행기관, 국민건강보험공단 유방암검진 지정병원, 서울아산병원 유방센터 지정 협력병원인 아름다운향기유외과는 명성에 걸맞게 최상의 촬영장비와 더불어 전문적인 의료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한 정확한 진단이 이뤄진다. 유방의 밀도가 촘촘한 젊은 여성일수록 초음파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는 권 원장은 “이제 치밀유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내려놓고, 유방전문의와의 상세한 상담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도움말 영통아름다운향기유외과 권수범 원장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3
- 처음과 끝이 한결 같은 사람이 되자 맑고 투명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싶은가?지금 이 순간 거울을 보면서 자신과 대화를 해 보라.괴테는 ‘인간의 몸가짐은 자기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거울’이라 말했다. 거울은 식사한 후나, 사람을 만나기 전 용이하게 사용되기도 하고 내 자신을 되돌아 볼 때 사용하는 유용한 도구이다. 때론 거울이 산악지형이나 위험한 곳에 추락했을 땐 빛을 반사시켜 구조요청을 할 때 사용되기도 한다. 그래서 필자는 항상 거울을 갖고 다닌다. 죄는 용서받지만 신경계통은 용서받지 못한다.이미지는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 간다. 하버드대 심리학자였던 윌리엄 제임스 박사는 ‘신은 우리의 죄는 용서하지만, 신경계통은 용서하지 않는다.’고 했다. 우리가 한 결 같이 밝고 정직한 마음을 갖게 되면 얼굴이 빛나겠지만, 찡그리고 짜증을 낸다면 얼굴 또한 변할 것이다. 얼굴은 스스로 만든 것이기에 하늘도 어쩔 수 없다는 뜻이다.거울에 비추듯 투명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면 해 맑은 어린아이 미소처럼 타인에게 비춰 질 수 있다. 사람은 늘 푸른 바다를 그리워하고, 깨끗한 물을 찾듯이 투명하고 꾸밈없는 한결같은 사람을 좋아한다. 자연과 숲에서 맑고 깨끗한 공기가 만들어지고, 공기와 물이 없으면 살 수 없듯이 우리 자신을 그렇게 만들어 보자. 가장 아름다운 이미지는 처음과 끝이 한결 같아야 한다.“결혼 전에는 눈을 크게 뜨고, 결혼 후에는 반쯤 감아라.”는 말은 사람에 대해 올바르게 알고 상대의 단점과 허물이 보이면 타인에겐 관대하고 자신에게는 엄격하게 대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사람을 감동시키고 싶은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처음과 끝이 한 결 같이 행동해보라. 진실한 모습에 당신의 격이 높아 질 것이다. 데일카네기코스/산업카운슬러/한국형리더십아카데미프로그램문의 : 042-488-3597 www.ctci.co.kr 박영찬 원장데일카네기코리아 대전/충청 카네기연구소KAIST 인성 리더십 교수바이오및뇌공학과 대우교수산업카운슬러 1급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3
- 맛과 멋이 있는 공간 꼼떼(Commtte) 아파트와 빌딩숲에서 차로 10 여 분 달려왔을 뿐인데 도시외곽에서나 볼 수 있는 넓은 정원과 사방이 나무로 둘러싸인 레스토랑이 있다. 바로 강동구 일자산 맞은편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겸 카페 꼼떼(Commtte)이다. 달콤한 커피 향과 탁 트인 통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햇살이 추운날씨에 움츠린 몸과 마음까지 기분 좋게 풀어주는 곳이다. 드넓은 정원에 들어선 아늑한 전원풍 레스토랑이탈리안 레스토랑 겸 카페인 꼼떼는 지난 10월에 문을 연 따끈따끈한 신상 가게이다. 처음 들어서는 순간, 사방이 유리로 되어 있는 전원풍 집과 멋진 옥상, 그리고 드넓은 정원이 건축학 개론에서 나오는 서연의 집을 떠올리게 했다. 도심에서 이렇게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일단 규모면에서 압도한다. 외관도 아름답지만 건물에 들어서면 아늑하고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도 눈에 뛴다. 소품 하나하나, 그릇 하나하나 화려하진 않지만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남다른 주인의 센스를 짐작케 했다.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겨울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외관과 다양한 메뉴로 벌써부터 연말 모임, 가족 모임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모임장소로 뿐만 아니라 정원이 넓고 주변이 조용해서 봄, 가을엔 작은 규모의 야외 결혼식을 해도 예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아담한 도자기 공방이 있어서 식사 후 그릇구경도 하고 야외에 전시된 작품을 둘러보며 산책하기에도 좋아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좋을 것 같았다. 직화 그릴 바비큐 플레이트와 오일 파스타 인기 꼼떼의 대표메뉴로는 뭐니 뭐니 해도 눈으로 보기에도 즐거운 바비큐 플레이트이다. 그릴에서 직화로 구운 돼지목살, 통오징어 닭다리살, 구운 감자와 마늘 그리고 샐러드가 푸짐하게 나온다. 다양한 소스에 찍어 먹는데 플레이트 하나로 2~3인이 먹기에도 충분한다. 그릴 자국이 선명한 목살과 탱탱한 통오징어는 어디서도 맛 볼 수 없는 별미다. 그릴에 구웠지만 그 맛이 촉촉하고 부드럽다. 4000원을 추가하면 풍미가 남다른 야채 볶음밥도 즐길 수 있다.그리고 부드러운 등갈비를 오븐에서 장시간 구은 후 스모크 바비큐 소스를 발라 만든 바비큐 폭립은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메뉴다. 이외에도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신선한 홈메이드 리코타 치즈 샐러드 피자. 고르곤 졸라 피자도 있으며 파스타 종류로는 각종 구운 야채를 스파게티에 올린 후 특제 토마토 소스를 부어 먹는 비빔밥 스타일 토마토 파스타와 간장과 굴소스를 베이스로 한 오리엔탈 소스로 양념한 스파게티 면에 상추, 깻잎, 통오징어, 계란후라이가 함께 나오는 통오징어 오리엔탈 오일 파스타가 있다. 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평일 점심에는 치킨 또는 쉬림프 필라프와 아메리카노로 구성된 런치 세트(8800원)를 알뜰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레스토랑을 겸한 카페인만큼 음료 또한 다양하다.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바닐라라떼 등 다양한 커피 음료와 허브 티, 과일 에이드, 맥주, 쥬스류 등이 준비되어 있다. 꼼떼는 가족들과 지인들과 함께 식사하기에도 좋은 곳이지만 사방이 탁 트인 통유리로 되어 있어 눈 오는 날 혼자 창가에 앉아 꼭 커피 한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지역 가까운 곳에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잠시라도 자연을 느끼며 쉴 수 있는 곳이 생겨 여간 반가운 것이 아니다. 오늘, 나의 단골 레스토랑 리스트에 또 하나의 목록이 추가 되었다. 메뉴: 직화그릴 바비큐 플레이트 2만1800원, 오리지널 바비큐 폭립 2만2800원, 홈메이드리코타 치즈 샐러드 피자 1만5800원, 오일 파스타 1만2800원위치: 강동구 둔촌동 598 (매주 월요일 휴무)문의: 02-470-2001 우지연 리포터 tradenz@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