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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혀져가는 마을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내다 역사란 무엇일까. 위대한 업적을 세운 위인들이나 후대에 부끄러운 악행을 저지른 악인들의 스펙터클한 이야기들이 떠오르지만, 실상 역사는 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평범한 삶의 이야기 자체일지도 모른다. 빛나지도 요란하지도 않지만 격동의 시대에는 고난을 고스란히 겪어내고, 안정의 시대에는 제 몫의 삶을 묵묵히 살아내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이 쌓이고 쌓여 오늘의 역사라는 강물이 흐르는 건지도. 신도시 개발로 점차 과거의 모습을 잃어가는 파주시에서 잊혀져가는 삶의 역사를 찾아 기록하는 사람들이 있다. 파주시중앙도서관(관장 윤명희) ‘시민채록단’을 만나 삶이 곧 역사가 되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사람이 곧 역사’ 기억하고 기록하는 시민들파주시중앙도서관 ‘시민채록단’은 쉽게 잊히기 쉬운 개인적 영역의 삶의 이야기들을 기록하자는 취지에서 조직된 시민동아리다. 신도시 개발로 파주의 논밭과 옛 마을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즈음, 파주시중앙도서관에서는 사라지는 옛것들을 기억하기 위해 2017년에 인문학 강좌 ‘사라져가는 것들을 위하여’를 진행했다. 뒤이어 2018년에는 ‘삶이 책이 되다’라는 후속 강좌를 운영하며, 사라져가는 삶의 이야기를 책으로 펼쳐내는 시민채록단 동아리가 구성되기에 이르렀다. 휴먼in파주 전시회, 시민과의 만남으로 이어져시민채록단의 첫 번째 활동은 파주에서 40년 이상 살아온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마을의 역사와 생활모습을 기록하는 것이었다. 파주시중앙도서관 양태성 주무관은 “마을이야기라고 하면 너무 광범위해서 파주에서 오래 사신 인물을 찾아 그분들의 삶을 채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민채록단 1기 회원들은 파주에서 오랫동안 교편을 잡아온 김호기씨와 파주문인협회를 창단한 이영복씨를 만나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채록했고 ‘휴먼in파주’ 전시회를 통해 그 결과물들을 공유했다. 박근우 회원은 “90세를 훨씬 넘기신 김호기 선생님께서 전시회가 열리는 두 달 동안 매일 중앙도서관을 찾으시면서 당신의 삶이 역사가 되고 후세대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큰 보람을 느끼셨다”라고 말했다. 휴먼in파주 전시회에 이어 ‘시민과의 만남’을 열었던 이영복씨는 두 시간 동안 파주시민들과 만나 파주에서의 삶을 반추하며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라져가는 봉일천 4리 마을이야기 담아시민채록단의 두 번째 활동은 개인의 삶에서 마을의 이야기로 확장되고 있다. 시민채록단 2기 회원들은 미군부대 이전으로 도시 개발 논의가 진행되고 있던 봉일천 4리를 찾아가 6.25 전쟁, 미군부대 주둔과 이전으로 인한 봉일천 4리의 변천사를 담아내고 있다. 회원 정의숙씨는 “미군이 떠난 봉일천 4리는 그 자체로 정지된 화면과 같은 마을입니다. 그곳에서 몇 십 년씩 살아오신 주민 분을 어렵사리 만나 이야기를 듣고 채록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분명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윤지미 회원은 “미군부대로 인해 물자와 돈이 풍성했던 마을이면서 동시에 기지촌의 오명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던 보통 사람들이 이곳에서 살고 있었다”고 말했다. 유난히 더웠던 지난 8월부터 시작된 봉일천 4리 마을이야기는 곧 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라고 한다. 도서관 하나에 비견되는 마을 어르신의 삶 담아내아프리카 속담에 ‘노인 한 명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없어지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다. 한 마을에서 40~50년 이상 살아온 사람이라면 여느 역사책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생생한 삶의 역사를 품고 있기 마련이다. 회원 윤지미씨는 “역사의 산 증인인 그분들의 입을 통해 작은 역사들을 모아 나가는 것이 우리들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민채록단의 활동은 공적 영역의 역사가 채우지 못하는 개개인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와 역사 연표들이 메우지 못하는 행간의 의미를 찾아내 기록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되고 있다. 미니인터뷰 박근우씨인생의 마지막 여로에 계신 선배 교육자 김호기 선생님을 만나면서 선생님께서 이 일을 명예롭게 받아들이시고 마음 속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김호기 선생님의 인생 전시회에서는 파주에 있는 많은 제자들이 꽃 선물을 보내며 축하해주었고 김호기 선생님 또한 지난 교직생활에 큰 보람을 느끼셨습니다. 개인의 역사를 남기는 것이 후대에도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 당사자에게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허경숙씨저는 서울토박이로 시골 정서를 전혀 모르고 자랐어요. 파주로 이사 온 뒤에도 서울에서처럼 생활하던 중 시민채록단을 통해 시골 정서가 무엇인지 깨달았어요. 처음에 채록단 일을 하면서 효율적이고 사무적인 방식으로 일했는데, 점차 사람들을 대하는 제 태도에 대해 스스로 의문을 갖게 됐어요. 사람들에게 좀더 인간적이고 정겹게 다가가야 한다는 걸 알게 된 거죠. 시민채록단 사업은 참 가치있는 일이라서 앞으로도 시민채록단 사업이 계속 이어지면 좋겠어요. 윤지미씨시민채록단 활동을 하면서 느낀 것은 ‘누군가 자기 삶에 질문을 던져준 사람이 생겼다’는 사실에 사람들이 기뻐하고 의미를 부여한다는 사실입니다. 그 하나의 질문을 통해 지나온 삶을 떠올리고 함께 했던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결국 그 시간들을 소중히 여기게 되는 것 같아요. 또 그분들은 당신의 삶이 글이 되어 후대에 남겨진다는 것이 신기하고 또 감사하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정병규 작가저는 시민채록단 회원들이 채록해온 원고를 책으로 엮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 채록 원고에는 소멸될지도 모르는 마을의 이야기들, 난생 처음 듣는 이야기들, 이 지역에서만 알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농경사회로 자연이 그대로 보존돼 있던 파주가 전쟁을 겪으며 피난민들이 내려오고, 전후 미군부대로 인해 지역경제가 변하고 또 미군의 철수로 인해 개발의 논리에 처한 마을의 변천사가 그대로 전해집니다. 어떤 문학작품보다 재미있고 흥미롭고 매력 있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양태성 주무관도서관 인문학강좌를 들으신 후 후속 동아리 활동까지 열성적으로 해주시는 회원분들이 너무나 존경스럽습니다. 시민채록단 회원들은 개인의 삶과 마을이야기를 채록하기 위해 파주의 이곳저곳을 다니시며 교통비나 어르신 간식비를 자비로 충당하면서 파주의 옛 이야기를 모으고 계시니 그 열의가 정말 대단하십니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8-11-16
- 위안부 피해 할머니 이야기 주제로 한 산문집과 영상물 만들어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40명 가운데 생존자는 이제 겨우 27명뿐이다. 생존자는 대부분 90세의 초고령이며 거동도 쉽지 않은 분이 많다. 시간이 갈수록 슬픈 카운트다운을 할 수밖에 없는 실정에서 할머니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학생들이 발 벗고 나섰다. 파주 한빛고(교장 권대순) 국제교류협력반 ‘한빛이네코’에서는 무궁화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 이야기를 주제로 한 ‘영원히 지지 않을 너에게’라는 산문집을 펴냈다. 고운 마음과 손길로 책을 펴낸 한빛이네코 학생들을 만나보았다.우리 역사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 소중한 시간한빛이네코(지도교사 양재은)는 학생 중심의 국제 교류 및 협력 활동을 펼치는 정규동아리로 현재 21명의 학생이 활동 중이다. 2015년 태국의 학교와 자매결연을 했고, 교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금은 영국, 중국, 일본 등의 학교와도 교류 중이다. 학생들은 SKYPE를 통한 온라인 영상 및 펜팔 등으로 문화를 교류하고, 상호방문을 통해 학교 간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창덕궁에서 ‘우리 문화체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외국인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했고, 한빛 모의 유엔 대회를 진행해 세계의 다양한 국가의 입장에서 토론하며 국제 이슈에도 관심을 두게 됐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 시민의식을 키워가는 한편, 학생들은 우리 역사를 돌아보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돕기 위한 무궁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책과 영상으로 만들어 해외 자매학교 친구들에게 전하고,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국내외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자 했다. 한빛이네코 총괄 반장인 김민 학생은 “세계를 이해하려면 우리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이야기를 돌아보며 우리 역사와 나의 역사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며 “나아가 세계 평화와 사랑의 의미까지 되새겨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기획부터 글과 그림, 영어 번역까지 학생들 스스로 만든 프로젝트한빛이네코 학생들이 만든 산문집 ‘영원히 지지 않을 너에게’는 위안부 할머니가 겪은 이야기를 손주에게 담담하게 전하는 편지체로 구성됐다. 이야기는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길원옥 할머니의 손글씨 체로 쓰였고, 책 마지막엔 ‘우리가 강요에 못 이겨 했던 그 일을 역사에 남겨두어야 한다’는 김학순 할머니의 메시지를 담았다. 산문집에 이어 영상물 제작도 완성 단계에 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다룬 12분짜리 영상물로,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에 올려 더 많은 사람에게 이 문제를 알리고 공유할 계획이다. 기획부터 글과 그림, 영어 번역까지 모든 것을 스스로 해내며 학생들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픈 역사를 깊이 헤아려보게 됐다고 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영상제작 부분을 담당한 고하님 학생은 “영상제작을 위해 위안부 할머님들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그분들이 어떤 삶을 사셨는지 알게 되면서 할머니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1차로 출판된 산문집은 영어 글에 대한 꼼꼼한 추가 감수를 거친 후 2차 출판을 앞두고 있다. 2차 출판 분은 자매결연을 한 해외학교 및 해외 교육기관, UN, 노벨 평화상 수상자 등에게 보낼 예정이다. 또 일부는 판매해 그 수익금을 위안부 할머니께 전달할 계획이다.페이스북 페이지 Hanbit INECO(한빛이네코)유튜브 페이지 Hanbit INECO(파주 한빛고 국제교류협력반)인터뷰김민 학생처음 무궁화프로젝트를 기획할 때만 해도 우리가 이것을 해낼 수 있을까 막막했습니다. 많은 회의를 하고, 수 없이 기획을 바꿔가면서 조금씩 실마리를 찾게 됐죠. 위안부 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전 세계가 알아야 하는 슬픈 역사이기 때문에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며 활동했습니다. 각자 역할 분담을 성실히 수행하다 보니 뜻깊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답니다.이지영 학생평소에도 위안부 할머님들의 문제에 관심이 있었지만, 관심만큼 할머니들의 삶이나 역사에 대해 정확히 알지는 못했어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배운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세계에 잘 전달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할 예정입니다.진승연 학생위안부 할머님들의 문제를 우리는 알지만 해외에서는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사람들이 이에 대해 한 번이라도 돌아보고 관심을 두게 하는 것만으로도 성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사람의 인식을 바꾼다’는 것의 중요성을 배웠고, 앞으로도 이를 모티브로 활동을 계속하려고 합니다.고하님 학생프로젝트에서 영상파트를 맡게 돼 부담이 좀 컸어요. 영상 제작 부분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됐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와 슬픈 역사에 함께 가슴 아파하고 공감할 수 있었어요. 다시는 이런 슬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8-11-16
- “드론을 통한 비행이론, 조종실기 알차게 배우고 나누는 학교입니다” 경기꿈의학교는 경기도 내 초·중·고 학생 및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유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꿈꾸고, 질문하고, 스스로 기획하는 학교 밖 교육활동이다. 올해 총 1,140개 학교가 운영 중이다. 그중 학생이 주인으로 우뚝 선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 학교’는 현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좋은 모범사례다. 학교의 교장도 되고, 교사도 되고, 학생도 돼보며 ‘스스로’학교를 만들어가는 꿈짱들의 배움 현장을 들여다보았다. 그 첫 번째 순서는 ‘재미있는 항공 비행학교’다.학교 밖 ‘드론’으로 꿈을 키우는 아이들 ‘재미있는 항공 비행학교(이하 비행학교)’는 꿈짱(꿈의학교 학생) 10명이 모여 비행체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을 익히고 비행실습을 통해 우주항공 분야의 꿈을 키워가는 꿈의학교다. 비행뿐만 아니라 기계조작, 프로그래밍 설계, 촬영기술 등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이 모였다. 박서연 학생은 “원래 계획한 주제는 ‘항공 비행’이었는데, 학생 입장에서 실제 비행체 이론을 배우고 조작해 보기가 쉽지 않았다”며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조작도 비교적 쉬운 드론이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범위를 드론으로 구체화해 관련 비행이론을 밀도 있게 익히고 야외에서 비행실기를 체득했다. ‘고양시 사계절’ 항공 촬영, 드론지도 제작 ‘비행학교’가 계획한 활동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드론을 이용한 항공촬영으로 ‘고양시 사계절’ 영상을 촬영, 편집해 마두도서관에 기증하는 것이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세계 청소년 대상 홍보도 계획 중이다. 촬영의 주 무대는 고양시 대표 관광명소 호수공원. 꽃과 나무가 많아 4계절의 변화를 잘 포착해 아름답게 담아낼 수 있었다. 신동익 학생은 “같은 장소지만 시간과 각도를 달리해서 찍다 보니 드론 촬영 기술이 늘었다”며 “가을 영상까지 완성했는데 호수공원의 설경을 담고 싶어 눈 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고양시 드론지도’제작이다. 드론이 대중화되면서 드론비행을 취미로 삼는 사람이 늘었다. 이 지도는 고양시 비행 금지구역과 제한 구역, 비행 에티켓, 기타 드론 관련 정보를 알차게 실었다. 꿈짱들은 지도의 효과적인 배치를 위해 각자 할당량을 나눠 거주지역 학교와 도서관 그리고 청소년 수련관에 배포했다. 세 번째는 멘토단 활동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용정초등학교를 방문, 비행교육을 하고 조별로 드론을 조작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7월부터는 월 1회 화정어린이도서관에서 초등학생 대상 ‘재미있는 드론비행’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배워서 남 주자’ 도서관과 초등학교 멘토 활동 꿈짱들은 가장 보람 있었던 활동으로 멘토단 활동을 꼽았다. 초등학교와 도서관을 직접 찾아가 동생들에게 비행 이론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조별로 드론을 함께 날려보면서 지식은 함께 나눌 때 비로소 빛을 발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임가온 학생은 “여름방학에 항공이론 강의를 듣고 비행체의 역사, 종류, 비행원리를 공부했다”며 “이것을 바탕으로 특강에 쓰일 초등학생용 교육자료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았다.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싶어 퀴즈를 만들어 갔는데, 정답을 어렵지 않게 맞히는 걸 보고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원금으로 구입한 30여대의 드론은 특강에서 요긴하게 쓰였다. 이서윤 학생은 “조별로 드론 조종실습을 해보고, 마지막으로 경주대회를 열었다”며 “드론을 조종해 착륙미션까지 성공하려고 열심히 몰입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미니 인터뷰>박서연 학생(지도중 3)꿈의 학교를 통해 평소에 생각만 하던 활동을 뜻이 맞는 친구들과 할 수 있어서 좋아요. 활동계획서대로 하나하나 실천하면서 항공비행분야에 대한 살아있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어요. 특히 초등학생들이 평소 관심은 많지만, 비용이나 안전문제로 접하지 못한 드론을 실제로 조작해 볼 수 있는 배움의 장을 마련해서 뿌듯합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제가 더 신이 났지요.신동익 학생(저동중 1)파일럿이 꿈이지만 최근 불거진 항공사 갑질 경영에 크게 실망했어요. 하지만 과학 전반에 흥미가 높아 관련 진로를 꿈꾸고 있어요. 평소에 드론으로 사진도 찍고 촬영도 했는데, 이번 꿈의학교를 계기로 근사한 촬영 영상을 완성해 성취감이 큽니다. 항공촬영을 해보니 같은 장소를 찍어도 계절에 따라, 촬영 각도에 따라 전혀 다른 영상이 촬영되는 것을 보고 큰 매력을 느꼈어요.이찬규 학생(영신중 1)올해 초 친구 제안으로 함께 참여하게 됐어요. 저는 학교 과제로 접한 UCC영상 제작에 흥미를 느꼈고, 그걸 계기로 영화감독의 꿈을 키우고 있어요. 액션영화나 SF영화를 만들고 싶어요. 드론 항공촬영을 경험한 것이 꿈의학교를 통해 얻은 성과입니다. 임지윤 (백마중 1)드론에 별 관심이 없었지만 진로 관련해 새로운 걸 접하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어요. 비행이론과 비행원리 등 처음 접하는 과학이론이 어려웠지만 신기해서 관심이 높아졌어요. 사계절 영상 중 가을 영상이 너무 아름다워 그동안 애쓴 보람을 느꼈지요. 특히, 영상 편집에 참여하며 편집기술에 대한 흥미가 생겼고, 그 관련 진로를 고민 중입니다.김혜영 리포터 besycy@naver.com 2018-11-15
- 2019학년도 강남 자율고 입학전형 | 현대고 지난 10일(토요일) 오전 10시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현대고등학교 (교장 강승원)에서 2019학년도 입학전형 설명회가 열렸다. 강남서초지역의 유일한 남녀공학 자율형 사립고인 현대고등학교의 설명회장에는 고교 선택을 앞둔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현대고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참고자료 2019학년도 현대고 신입생 입학전형 요강대학 입시 변화와 개정된 교육과정에 최적화된 학교해마다 변화하는 대학입시와 개정된 교육과정에 최적화된 교육을 위해 현대고는 수업을 통한 학업 역량 강화와 차별화 된 특성화 프로그램을 강화시켰다. 교과 영역 내 개방 선택형 교육 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교육과정을 새롭게 편성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 탐구 과목들을 수강하며 문·이과를 아우르는 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 공통·선택 과목이라는 새로운 체제로 바뀐 2022학년도 대입에서 수능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효과적인 과목 배분도 고려했다. 수능 공통 과목인 독서를 학교 지정 과목으로, 수능 선택 과목인 언어와 매체는 학생 선택 과목으로 교육 과정을 편성하고, 이공계 학생들이 수능 선택 과목으로 공부해야 할 필요성이 높은 미적분과 기하 역시 학생 선택 과목으로 교육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학생들의 자율적인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교과 활동과 학력 향상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진학 목표를 효과적으로 성취할 수 있도록 학년별 테마형(1학년-진로탐색형, 2학년-자기주도형, 3학년-학문탐구형)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잠재 능력 계발과 인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1학년 전원은 1인 2기(예술 및 체육)활동, 2학년은 자율탐구 동아리 활동을 의미 있는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수학, 과학 영재학급 수준의 심화 프로그램(2019학년도 특색 사업)도 새롭게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대고만의 오랜 전통이 깃든 여름방학 5박 6일 국토순례, 경영·경제 미래 CEO 과정, 인문·과학 캠프 등 학생들의 저마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현대고는 최적의 기회와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폭 넓고 다양한 경험 속에서 자신의 꿈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동아리도 적극 지원하여 내실 있게 운영한다. ▒ 2018학년도 현대고 합격자 현황 (남,녀 12학급)구분합격자 현황 및 성적남여계2018학년도일반전형합격자/지원자156/220222/371378/591경쟁률1.41:11.67:11.56:1평균내신석차백분율41.4%26.6%32.6%▒ 2019학년도 모집인원 (남,녀 12학급)구분전형구분모집인원정원 내일반 전형336명사회통합 전형84명(모집정원의 20%)계420명정원 외보훈자자녀 전형12명(모집 정원의 3% 이내)고입특례대상자 전형8명(모집 정원의 2% 이내)2018학년도 일반전형 실질 경쟁률 1.56:1 현대고의 2018학년도 일반전형은 남학생 1.41:1. 여학생 1.67:1로 남녀합산 최종 1.56:1의 실질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작년까지는 모집정원의 20% 이상을 선발하는 사회통합전형 모집인원이 충원이 안 되면, 모집인원 10%를 일반전형에서 이월하여 충원한 후 산정한 경쟁률이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사회통합전형 충원이 안 된 인원을 일반전형에서 충원하여 선발하는 부분이 폐지되어 일반전형 모집인원만 그대로 변동 없이 선발하게 된다. 강남 유일의 남녀공학 자율고인 현대고는 일반전형의 경우, 남녀 지원비율에 따라 모집하되 어느 한쪽이 59%(198명)를 초과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선발하며 남녀 12개 학급으로 편성된다.면접 때 인성 영역, 자기주도학습 영역 보다 높게 평가세계의 빛이 될 글로벌 인재가 갖춰야 할 기본 소양으로 현대고에서는 실력보다 인성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현대고 진학홍보부장 전병희 교사는 ‘자기소개서 작성법 및 면접전형’에 대해 설명하며, ‘개척과 창조, 올바른 인성을 겸비한 정직한 지도자 양성’이라는 현대고의 교육목표에 부합되도록 ‘면접에서 인성 영역 60점, 자기주도학습 영역 40점으로 인성 영역을 높은 배점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면접은 자기소개서 내용을 바탕으로 하는 만큼, 자기소개서 역시 인성 영역을 소홀하게 작성해서는 안 된다. 자기소개서는 형식이 아닌 내용을 중요하게 평가하기 때문에 반드시 본인이 직접 작성해야 한다.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자신만의 의미 있었던 학교 활동들을 추출해보고, 구체적인 사례에서 배운 점과 느낀 점을 진정성 있게 작성하도록 한다. 0점이나 감점되는 사항 역시 꼼꼼하게 숙지하고 배제해야 한다. 전 교사는 이전 현대고의 다양한 0점과 감점 사례를 예로 보여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면접은 면접실로 입실하기 전, 학생별로 질문지를 배부하며 5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이때 학생들은 주어진 질문지에 답변할 내용을 정리해 보는 것이 좋다. 면접은 시간을 재고 미리 연습해 볼 것을 조언했다. 면접이 진행되는 5분의 시간은 학생들의 생각보다 긴 시간이 될 수 있으며, 답변이 일찍 끝나더라도 퇴실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준비한 답변이 면접시간 분량을 충족하는지 미리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현대고 입학전형 일정구분일정온라인 입력 시험 운영2018년 12월 5일(수)~12월 9일(일) 자정입학원서 온라인 접수2018년 12월 10일(월)~12월 12일(수) 오후 3시면접대상자 발표2018년 12월 14일(금) 5시자기소개서 입력2018년 12월 17일(월)~12월 19일(수) 자정면접대상자 서류제출2018년 12월 20일(목)~12월 21일(금) 오후 5시면접2018년 12월 29일(토)최종 합격자 발표2019년 1월 4일(금)자기소개서 및 면접 시 유의사항▶ 해당 항목 배점 0점 처리 현대고 사례- 수학은 1학기 D에서 2학기 A로, 영어는 C에서 B를 달성했습니다.- 영어는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며 듣기 평가는 만점을 받았습니다.- 교내토론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전교 200등에서 반에서 2등으로 성적이 향상되었습니다.▶ 해당 항목 배점 10% 감점 현대고 사례- 안녕하세요. OOO(이름)이라고 합니다.- 학교 축제인 OOO(출신 중학교명 노출)축제에서~ - 여름방학 때 한 달 정도 영어캠프(해외연수)를 가게 되었습니다.- OO(해외)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면접문항 예시- 중학교 재학 중 실천했던 OOO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현대고등학교에 지원하게 된 동기를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말해 보세요.- 자신만의 효과적인 자기주도학습법이 있다면 구체적인 예를 들어 말해 보세요.- OOO의 중요성에 대해서 자기소개서에 서술하였습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배우고 느낀 점을 말해 보세요.- 학급 임원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했는지 말해 보세요. 2018-11-15
- 선행보다는 심화학습이 더 유리 11월 21일(수)부터 초등생과 중학생 대상 교육청 영재교육원 모집이 실시된다. 예전보다 인기가 시들해졌다고는 하지만 영재고 나 과학고를 목표로 하는 아이라면 필수 입문코스로 여겨지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도 사실이다. 가장 먼저 담임선생님의 추천과 학교 대표 선발부터, 또 단위 학교별로 실시되는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정말 내 아이가 영재로 뽑힐 만큼 실력이 있는 건지? 지원 방법에서부터 선발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아울러 다양한 학부모들의 반응을 들어보았다.참고자료 영재교육종합데이터베이스(ged.kedi.re.kr), CMS에듀센터(cmsblog.kr)지원부터 선발까지 3단계로 이뤄져영재교육원을 크게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 지역 교육청 영재교육원, 각 학교에서 운영하는 영재학급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현재 서울교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은 서울교대를 제외하고 대부분 매년 1월에서 9월 사이에 대상자를 선발한다. 지역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영재교육원은 다음달 11월에서 12월 사이에 지원과 선발이 이루어진다. 선발 분야도 수학이나 과학에 치중되어 있지 않고 수·과학 융합에서 미술, 융합 정보, 음악, 체육 등 다양하다. 지원은 초등 3학년부터 할 수 있다. 교육청 영재교육은 영재지원 사이트인 GED(ged.kedi.re.kr)를 통해 지원과 대표 선발이 이루어진다. 먼저 GED에서 지원서 작성과 전형료 납부를 하면 다음 단계에 담임교사 체크리스트 작성과 추천, 그리고 학교 추천위원회를 통해 학교 대표를 선발하게 된다.학교 대표로 선발되면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와 면접을 치르게 된다.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평가와 면접이 같은 날 이루어진다. 평가 시간은 대부분 90분(미술은 180분)으로 진행되고 이 과정에서 정원의 1.2배수를 선발하게 된다. 마지막 단계는 인성 및 심층 면접으로 리더십(4점), 문제해결능력(3점), 창의적 태도(3점)의 항목을 체크해 선발하게 된다.세부적인 배점을 살펴보면 교사 체크리스트 20점, 창의적 문제 해결력 70점, 면접 10점, 총 100점 만점으로 배점이 이루어진다. 작년보다 교사 체크리스트의 배점이 10점 많아졌다.전형 단계는 예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지만 창의적 문제해결력 단계에서 사고력 문제의 문항이 증가되고 서술을 요하는 문항과 개방형 단답형의 창의성 문항은 다소 줄어들었다. 문항 수는 학년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크게 5문항 정도 출제되고 한 문항 당 2~3개의 소문제로 구성되기 때문에 총 10여개의 문제가 출제된다.담임교사의 체크리스트 중요해져배점이 높아진 교사 체크리스트는 담임교사가 관찰 대상자의 영재행동 특성 체크리스트를 작성해서 제출하게 된다. 이 체크리스트는 학교추천위원회 추천은 물론 최종 전형 단계에서도 점수(20점 만점)로 반영된다. 체크리스트에는 ‘문제 해결을 위하여 접근하는 방식의 독특성’, ‘지적 탐구활동에서 방법이나 이유를 따져 보는 정도’, ‘학문적 과제의 탐구를 즐기는 정도’ 등을 알아보기 위한 질문들이 포함된다. 교사는 수업 시간에 학생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학생이 직접 작성한 탐구 보고서, 모의수업 등을 통해 학생의 영재성을 관찰·평가해 작성하도록 되어있다. 구체적인 평가를 위해서는 교사에게도 객관적인 근거가 필요하므로 학교생활 중 자신의 성취를 보여줄 수 있는 도구들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초등생은 교과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중학생이라면 내신 성적도 놓쳐선 안 된다. 교내에서 진행되는 경시대회에 참여해 좋은 성적을 거두면 교사는 보다 분명한 근거를 갖고 학생의 영재성을 평가할 수 있다.실생활과 관련된 심화사고력 문제 출제영재 교육 전문가들은 교육청 영재교육원의 시험은 선행을 많이 나갔다고 해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한다. 무리한 선행학습이나 무조건 어려운 문제보다는 해당 학년 수준의 심화 학습, 또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교과 개념과 연관지어볼 수 있는 문제들이 더 도움이 된다고 한다. 최근 몇 년간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에서 실생활과 연관된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고 수학과 과학 융합형 문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심화사고력 문제 등이 많이 출제됐다.이런 문제는 정해진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창의적인 답안을 생각해 내고 이 과정에서는 해결 방법 중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고력이 필요하다.면접에서는 개별 심층 면접을 통해 인성뿐 아니라 창의성과 과제집착력 등 학생의 다양한 특성을 확인한다. ‘장래희망을 수학과 과학에 연관 지어 설명하시오’, ‘평소 자신이 배우는 수학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적용되고 있는지’를 물어본다. 이런 경우 자신만의 확실한 경험이나 이유를 정리해 에피소드 형식으로 답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과학의 경우는 ‘생활 속에서 경험한 과학 원리’나 ‘그것이 적용된 역사를 바꾼 최고의 발명품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이 출제되고 있다. 또한 응시자가 작성한 자기소개서의 내용에 포함된 교과 개념에 대한 추가 질문이 이어질 수도 있다. 관련 질문에 대답을 머뭇거리면 대리 작성 의혹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감점이 아닌 불합격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면접 전에 관련 내용을 반드시 재숙지하는 것이 좋다.다양한 학부모들의 반응교육청 영재교육원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그중 많은 학부모들이 상위 학교로 가기 위한 입문 과정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경쟁률이 치열해지고 있는 과학고나 영재고 입학을 위한 입문 과정이 바로 영재교육원이라고 말하기도 한다.현재 일반 고등학교 과중반 1학년 아들을 둔 강수현(45, 대치동)씨는 “아이가 과학 고등학교에 지원했다가 떨어져서 일반고 과중반으로 들어갔는데, 이 반 대부분의 학생들이 초·중학교 모두 대학 부설이나 교육청 영재교육원 출신들이에요. 아무래도 더 끈기 있게 공부하는 것이 어릴 때부터 습관으로 길러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또 초등학교 5학년 딸을 둔 이미경(41, 잠원동)씨는 “학원이나 학교에서와는 전혀 다른 수학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요. 또 우수한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자극을 받기도 하고 또 한 가지 문제에 대해 해결할 때까지, 스스로 생각해보고 해결하는 것은 어디에서도 할 수 없는 공부잖아요”라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반면에 “대부분 토요일에 수업이 이루어지 때문에 주말까지 학업 부담을 느낄 수 있어요”, “교육과정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아이가 힘들어 해요”, “팀별 과제 산출과 캠프 등 수업 외의 활동도 많고, 팀 내 경쟁도 치열해요”라는 반응도 있었다. 특히 한 중학생 학부모는 “내신과 바로 연결되지도 않고 특목고나 자사고에서도 자기소개서 작성 시 영재교육을 받았다는 것을 노출시키면 불합격 사유가 되다 보니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는 것 같아요.&nb 2018-11-15
- 2019학년도 세화여고 1차 입학 설명회 지난 11월 8일(목) 세화여자고등학교(교장 김흥기) 4층 강당에서 ‘2019학년도 1차 입학 설명회’가 열렸다. 중학생 학부모 4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설명회는 강화된 수시 프로그램의 두드러진 성과로 2018학년도 수시 진학 현황을 공개했다. 수시와 정시에서 균형 있는 합격 성과를 낸 세화여고만의 ‘입시 Two 트랙’ 교육 강점은, 학부모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2018 수시 성과 및 내신 극복 사례 공개 이날 설명회는 박범수 교감이 ‘세화여고에 대한 오해 바로잡기’로 4가지 사안에 대해 직접 밝혔다.(이에 대해 근거 자료는 3강 문우일 진로진학부장이 공개한 공식 집계 데이터를 표1, 표2에 요약했다) 첫째, ‘만약 자사고가 폐지된다면 세화여고는?’에 대한 향방에 대해 교육부에서 자사고를 전면 폐지하기 전까지 반드시 자사고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사고 전환 이전부터 명문 세화여고의 전통을 이어왔다며, 책임 있게 교육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둘째, ‘세화여고 정시 위주 학교? 수시 대비는 부실하다?’는 오해에 대해, 과거 정시 전형 100% 일 때부터 세화여고의 진학성과는 두드러졌다며, 현재는 정시뿐 아니라 수시 교육 시스템으로 완전히 전환했음을 밝혔다. 특히 2018학년도 진학성과(표1 참조)을 언급하며 수시에 대비한 수업 모형으로 전환하면서 그 빛을 발했음을 덧붙였다. 표1. 2018학년도 세화여고 진학 현황대학합격자 수 고려대 26명(수시 22명, 정시 4명)서강대 13명(수시 11명, 정시 2명)서울대 12명(수시 4명, 정시 8명)성균관대 29명(수시 19명, 정시 10명)연세대31명(수시 9명, 정시 22명)의치한의대 17명(수시 6명, 정시 11명) 이화여대 45명(수시 25명, 정시 20명)중앙대24명(수시 12명, 정시 12명)카이스트7명(수시 3명, 정시 4명)한양대7명(수시 2명, 정시 5명)*중복 포함, 재수생 일부 집계셋째, ‘일주 세화 재단은 남고를 더 신경 쓴다?’는 것에 대해 2018학년도 수능 과목별 남녀 1~2등급 비율을 분석한 자료를 예로 들었다. 박 교감은 “지난해 수능 대다수 과목에서 남학생의 1~2등급 비율이 훨씬 높았다. 정시에서 여학생이 다소 약세를 보이다보니, 세화 남고·여고의 입시 결과를 보고 그런 오해를 한듯하다’며 바로 잡았다. 또한,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고, 좋은 프로그램을 주고받으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넷째, ‘자사고에서는 내신이 불리하다?’는 오해에 대해, 일반고 보다는 내신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입학사정관은 그 학교 학생들의 실력을 감안해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는 말로 대신했다. 아울러 2018학년도 입시에서 내신 2.01등급 학생이 서울대에 합격하고, 내신 3.65등급이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에 합격했음을 예로 들었다.(표2 참조)표2. 세화여고 내신 극복한 진학 사례수시 전형대학합격자 내신 등급 학생부종합고려대 철학과 (3.12등급)환경생태공학부(3.65등급)서울대언론정보학과(내신 2.01등급)서강대 경영학부(3.37등급)성균관대사회과학계열(3.4등급)성균관대한문교육과(3.44등급)연세대실내건축학과(2.85등급)이화여대간호학부(2.46등급)중앙대아시아문화학부(3.91등급) 논술서강대인문계(5.12등급)성균관대인문과학계열(5.18등급) 수시·정시 동시 대비하는 세화여고 교육과정2강 이미선 교사(교무부장)는 세화여고의 수시·정시 경쟁력을 쌓는 교육 강점(정규 수업 교과와 연계한 우수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활성화, 내신의 공정한 평가, 철저한 자기주도학습 시스템 등)을 과 더불어 세화여고의 교육과정(표3)을 공개했다. 1학년에 개설된 제2외국어 교육과정을 보면 중국어Ⅰ, 일본어Ⅰ 외 프랑스어Ⅰ를 개설해 눈길을 끈다. 2학년 교육과정에서는 1학기에 학교지정으로 수학Ⅰ, 수학Ⅱ 2과목을 한 학기에 공부하고, 2학기에 수능 수학 선택 과목들 중에 1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설명회 때 배포한 교육과정 표는 현 고1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내년 신입생의 교육과정은 변경될 수 있음)3학년 때 ‘기하’가 개설되어 있다. 올해 물리Ⅱ를 선택한 학생이 13명으로 희망자가 소수지만 과목을 개설했다며, 마찬가지로 내년도 입학생의 고3 교육과정에서도 기하 신청자가 적더라도 과목을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부 기록 꼼꼼히, 자기주도학습 철저히 3강에서 문우일 교사(진학진로부장)는 수시 강화 프로그램이 2018학년도 진학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히며, 올해 대학입시를 치르는 고3 학생들의 2019학년도 수시 지원 현황을 보면 전년도보다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 수가 100여 명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수시 모형 수업 전환과 학생부 기록 등이 수시 진학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학생부 기록 사례를 공개했다. 아울러, 세화여고의 창의적인 체험활동(자동봉진)으로 자율활동인 체육한마당, 합창제(1학년)수련활동(1학년),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2학년), 리더십 캠프와 동아리 활동(1인 2기 포함), 봉사활동과 진로활동(책딤돌, 30여 종의 직업 종사자 초청한 잡월드 프로그램), 그리고 다양한 세화여고의 캠프와 경시대회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세화여고의 자기주도학습 시스템(오프라인 ‘세화 학습 플래너’, 온라인 ‘세화꿈틀(가칭)’)을 언급했다. 특히 온라인 시스템은 학생이 자신의 활동을 항목별로 꼼꼼히 기록해둘 수 있어, 향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세화여고 2차 설명회는 11월 29일(목)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표3. 세화여고 2019학년도 입학생 교육과정 2학년(학생 선택 교과)교과단위 수과목학생 선택1학기2학기수학 3미적분, 확률과 통계, 실용 수학 택1택3국어3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영어3영어 독해와 작문, 진로 영어사회6세계지리, 동아시아사, 경제, 정치와 법, 윤리와 사상 택3택3과학6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기타4일본어Ⅱ, 프랑스어Ⅱ, 중국어Ⅱ, 정보 택1택13학년(학생 선택 교과)교과단위 수과목학생 선택1학기2학기수학 8기하, 심화수학Ⅰ, 경제수학, 수학 과제탐구 택4택3국어8고전읽기, 심화국어, 실용국어영어8심화영어Ⅰ, 심화영어독해Ⅰ, 심화영어작문사회6한국지리, 세계사,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사회문제탐구택3택3과학6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과학사 기타6실용경제, 환경택1택1※ 내년 신입생의 고2, 고3 교육과정은 학생의 수요와 희망 교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2018-11-15
- 2019학년도 중동고 신입생 입학설명회 지난 8일(목) 오후 7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중동고등학교(교장 오세목)에서 ‘2019학년도 신입생 입학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2019학년도 신입생 입학설명회’는 설명회 장소인 창조관 3층 480여석을 꽉 채우고도 모자라 1층 컨퍼런스 룸에서 설명회 내용을 생중계로 진행하는 등 학부모를 비롯해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로 가득 찼었다. 2019학년도 중동고 신입생 입학설명회의 주요 내용을 알아봤다. 오는 12월 3일(월), 저녁 7시에는 제2차 설명회가 예정되어 있다.강남 최초의 자사고, 신입생들의 꿈을 현실로 이끌어 주는 학교신입생 입학설명회는 사전 행사로 중동고 오케스트라공연단의 연주와 학교 안내 홍보 동영상상영이 있었으며 오세목 교장의 인사말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오세목 교장은 강남에서 가장 먼저 자사고로 출발한 중동고의 100년 넘는 전통과 역사를 강조하고 자사고는 대한민국의 희망이기에 중동고는 끝까지 자사고를 유지할 것이며 강남에서 자사고를 선택한다면 단연코 중동고를 선택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든든한 재정, 탁월한 교사진, 차별화된 교육과정, 최고의 교육환경으로 향후 입학할 신입생들의 꿈을 현실로 이끌어 줄 것을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안광복 입학홍보 부장교사는 사전 인터뷰에서 “이번 설명회에서는 중동고는 기본에 충실한 학교이며,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학교로 100년 이상의 전통 있는 학교로서의 기품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라고 말 했다. 2022학년도의 변화하는 대입 환경, 중동은 기본에 충실로 대응신입생 설명회에서 안광복 교사는 ‘2022년 대입과 고교선택 전략’, ‘2022 대입제도 개편 방안의 주요내용’, ‘중동, 기본이 충실한 학교’, ‘중동의 국,수,영 과목의 특징과 대비법’ 등을 통해 향후 신입생들이 대입을 치르게 될 2022학년도의 대입환경 변화와 이에 따른 고교 선택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자세히 분석했다. 특히 달라지는 대입 환경 아래에서 중동고만이 지니는 특징과 장점을 중점적으로 피력했다. #수시에도 신경을 써야하지만 정시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전략 필요2022학년도 입시에는 외부적인 요인도 많이 작용한다. 현재 중3이 대입을 치르는 2022학년도 입시에는 수험생 숫자가 현재보다 약 20만 명 정도 줄어든다. 이와 같은 수적 감소로 인해 현재의 입시 데이터로는 거의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하지만 앞으로도 수시 대 정시의 비율이 7:3 정도로 유지될 예정으로 여기서 한 발 나아가 정시의 수시 이월인원을 감안하면 정시 비율이 약 40%까지 늘어날 수 있어 2022학년도 입시에서도 자사고가 결코 불리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했다. 2022학년도 입시를 앞 둔 현 중3의 입시전략으로는 수시에 신경을 쓰면서도 결코 정시를 포기해서는 안 되는 전략이 요구된다고 한다.# 수시, 학생부기재사항 간소화 영향으로 양보다는 질이 중요2022학년도 대입 수시의 핵심은 학생부기재사항의 간소화다. 특히 생기부 기재사항이 축소돼 활동에 참여했다는 팩트만 적어도 기재 내용이 다 찰 수 있다. 이와 같은 변화로 앞으로는 입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비교과에 집착하기 보다는 교과수업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때문에 학교의 교육과정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고 교과수업의 완성도 역시 무시할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된다. 설명회에서 중동은 교육과정과 수업을 충실히 하는 백투더베이직을 가장 중요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학교 수업으로 수시와 정시 수능 준비가 모두 가능한 학교고교 선택을 할 때 흔히들 내신이 유리한 학교를 선호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내신이 쉬운 학교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주요 대학의 수시 합격자 평균 내신은 대략 2.5등급 수준으로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고교 선택을 하지만 어느 고교이든지 내신 1~2등급을 받기란 쉬운 일이 아닐 뿐만 아니라 내신 자체가 쉬운 학교는 없다고 한다. 내신만을 염두에 두고 내신이 쉬운 학교를 선택한 경우, 장점으로는 수시 대비는 어느 정도 가능할 수 있지만 단점으로 정시 대비가 제대로 안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중동은 수업의 질을 중시해 학교 수업만으로도 내신과 수능대비가 동시에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학교 교과과정에서도 이와 비슷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선택과목이 많은 학교는 자칫 학생지도가 어려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중동고는 대입사정관이 요구하는 꼭 필요로 하는 수업만을 개설해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고 있다고 했다. 중동고는 고교과정으로 대학입학사정관이 강조하는 과목은 모두 갖추고 있지만 다양한 과목을 듣게 하기 보다는 반드시 해야 하는 과목을 위주로 편성해 학업 역량을 교과과정 과목 안에서 펼칠 수 있도록 짜여있다. 특히 이러한 것들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기본에 충실한 것이며 이때의 기본이란 학업 역량을 높여주고 생활태도를 잡아주며 인생에 대한 자부심을 키워주는 일이라고 했다. # 매년 스카이대 100여명 이상 보내는 명문고, 부풀어진 데이터는 공개 안 해고교 선택 시에는 결과에 대한 확신이 필요한데 이때 진학률만으로 모든 것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공개된 대부분의 진학률은 실제보다 부풀린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중동고는 이미 매년 스카이대 100여명 이상을 보내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스카이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숫자 부풀리기 식의 입시 데이터는 더 이상 공개하지 않고 있다. 대신 중동은 진학지도 기준선에 입각해 학생의 입시 지도를 하고 있다. 내신 등급과 지원 가능 대학 여부를 위험, 불안, 소신, 적정, 안정선으로 알려준다. 중동고에서는 내신이 안 좋다고 해도 정시에 올인하지 않으며 내신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어떤 길이라도 노력하면 갈 수 있다는 것을 졸업생을 통해 직접 보여주고 있다. 실제 내신 4등급의 학생이 정시로 역전해 서울대에 진학을 한 경우가 있다. 이를 위해 수업은 수능 대비도 가능하면서 동시에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도 가능한 수준으로 진행하고 있다. 중동고를 다녔다고 누구나 최고가 될 수 없지만 중동은 높은 꿈과 포부, 최고의 생활 습관을 심어주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중동의 키워드 다섯① 최고의 교사진, 최상의 수업 = 가장 뛰어난 것은 교사다. 중동은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 없다는 확신으로 우수한 수업을 진행한다. 인문학적 소양이 강한 중동고는 최근 풍부한 재원으로 새로이 교사진을 대폭 보강해 실력 있는 교사가 우수한 수업을 이끌고 있다. ② 효율적인 학사운영과 교육과정 = 중동의 특징은 효율적인 학사운영과 교육과정을 운영이다. 효율적인 학사운영으로는 쉴 때 쉬고 공부할 때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시험기간과 재량휴업일 연휴 등을 고려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특이하나 특별하지 않은 것이 특징으로 학종, 논술, 정시를 모두 대비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다. ③ 자사 2018-11-15
- 2020학년도 수능 대비 재수 선행반 2020학년도 수능을 목표로 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대치동 하이퍼스트 학원에서는 재수 선행반을 모집 중이다. 하이퍼스트에서는 특히 검정고시 출신이나 군필자로 다시 한 번 대입을 위해 꿈을 안고 도전하는 수험생이 하루라도 빨리 체계적으로 기초를 다지고 새로운 출발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재수 선행반을 운영해 공부를 도와줄 예정이라고 한다. 오는 11월 26일(월) 개강을 앞둔 교육의 중심지 대치동의 하이퍼스트에서 미리 시작하는 재수 선행반에 대해 알아봤다.2020학년도 수능 대비 공백기 최소화가 관건 하이퍼스트에서 모집하는 11월 26일(월) 개강하는 재수 선행반은 순(純)기초 재수 선행반으로 이미 지나간 과거의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앞으로의 향상된 성적만을 목표로 하는 특별한 반이다. 이를 위해 커리큘럼 역시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만들었다. 같은 기초 수준이라고 해도 레벨은 두 단계로 분류해 레벨 A와 레벨 B로 진행된다. 레벨 A는 공부를 이미 어느 정도 할 줄 아는 학생으로 곧바로 고1, 고2 심화과정과 고3 과정으로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반이다. 레벨 B는 공부를 제대로 해 본 적이 없는 학생으로 중학교 과정부터 다시 시작하는 그야말로 순수한 기초 수준의 반이다. 내신이 불리하다는 등 여러 가지 사유로 고등학교를 자퇴한 학생과 검정고시 출신의 학생의 경우 같은 기초 반이라고 해도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레벨 별로 모집하고 있다. 하이퍼스트에서는 순기초반 학생들의 경우는 2020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 대비를 위해서는 공백 기간이 하루라도 없이 가능한 빨리 체계적으로 기초를 다져놔야 2019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서 본격적인 재수를 결심하게 되는 경쟁자들과 무한 경쟁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빈틈없는 피드백, 자습시간을 학습시간으로 활용순기초반에서 재수를 선행하는 학생을 위해서 하이퍼스트에서는 자습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자습시간을 각 과목의 교사들의 철저한 관리와 지도아래 진행해 그저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만이 아니라 강사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학습시간으로 탈바꿈한다. 또한 혼자서 공부할 때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부터 시작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나아가서는 잘 하고 있는 가를 빈틈없는 피드백으로 관리를 한다. 소위 자습시간을 살아있는 학습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결국에는 학생들이 재수 성공이라는 결실을 거머쥘 수 있도록 끝까지 도와줄 예정이다.강사와는 동반자 관계, 일대일 보충수업과 클리닉 진행재수 선행반의 수업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그리고 한국사다. 수학 과목의 경우 수준별 수업을 별도로 진행하고 모든 반은 10명 내외로 구성된다. 수업 일정은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등·하원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주중 수업이 끝난 6시 이후에는 자유로운 석식시간을 가진 후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국어와 영어 과목의 자습도 가능하다. 토요일 오전에는 수학클리닉 시간이 있으며 오후에는 개별보충과 자습이 진행된다. 재수 선행반 수업에서는 무엇보다도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의 틀을 잡아 주는 것이 핵심으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수업은 내년 1월에 개강 예정인 재수 종합반에서 다루게 된다. 재수 선행반에서는 담당교사가 학생과 함께 공부를 하며 자습시간에도 곁에서 지켜보면서 질의와 응답뿐만 아니라 공부 습관까지 바로 잡아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하이퍼스트에서는 재수 선행반의 강사와 학생과의 관계는 동반자 관계로 모든 판서 수업을 완전히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특히 담당 강사는 학생을 절대 결과만을 보고 훈계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모든 순간을 놓치지 않고 과정 내내 함께 고민을 해주는 소위 학생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 관계라고 강조했다. 문의 02-2052-7774 2018-11-15
- 장인수 산문집 <거름 중에 제일 좋은 거름은 발걸음이여> 지은이 장인수펴낸곳 도서출판 삼인 가격 13,500원아버지와 엄마는 만년(晩年)의 삶을 살고 있다. 만년이란 참 쓸쓸한 것 같다. 가깝던 친구나 친척들, 이웃들이 죽거나 발길이 뜸해진다. 점점 말벗이 없어진다. 아버지와 엄마는 만년의 쓸쓸함을 감내하면서도 늘 표정이 밝다. (중략) 아버지는 수백 가지 씨앗을 싹을 틔우는 데 아주 큰 공을 들인다. 자연을 관찰하고 탐구할수록 무궁무진한 비밀을 캘 수 있다. “거름 중에 가장 좋은 거름은 발걸음이여.” 흙으로부터 출발한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모처럼 흙냄새 폴폴 풍기는 책을 만났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전혀 경험해보지 못했던 대자연 속 일상을 훔쳐보는 느낌이다. 저자 장인수는 충북 진천군 초평면 들판에서 나고 자란 시절을 반추하며 현재를 되짚는다. <거름 중에 제일 좋은 거름은 발걸음이여(아버지와 흙으로부터 배운 이야기)>는 그런 의미에서 삶의 거름이자, 저자의 소소한 깨우침이 담긴 인생의 분진이다.그 중심에 우리 시대의 아버지, 어머니가 있다. 저자는 ‘부모님은 대개 모든 곳이 일터다. 마당도, 대청마루도, 안방도 모두 일터다. (중략) 부모님은 문명이 주는 편리를 거의 누리지 못하고 고단한 노동을 숙명처럼 여겼다. 그리고 자연이 주는 희로애락을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며 살아간다’며 인생의 덕장인 부모를 떠올린다.중년의 아들은 투박했던 부모의 사랑을 본다 자식을 투박하게 사랑했던 부모의 마음은 도시의 중년에게 어떻게 다가올까. 저자는 돈을 벌어 소비하고 자식 교육이 절대적인 의무이자 삶의 방식인 냥 살아간다고 고백하지만, 시골에 갈 때마다 부모님께 온갖 동식물의 안부를 묻는 아들이다. 그리고 ‘묻지 않은 것들의 안부와 근황을 자세히 토설하는, 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늙은 음성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본다. 자연으로부터 인생을 배워온 부모에게 차마 표현하지 못한 존경의 시선을 담아, 무심한 듯 그렇게 본다. 마치 스스로 ‘오십 줄이나 됐는데 난 아직 철이 없다’고 내비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천성과 자연이 가르쳐준 삶의 지혜’를 이미 초연한듯하다. 아들을 보며 패랭이 청년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저자는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며 도시인이 되었고, 교육열이 높은 강남지역 교사이자 대학입시 최전방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진학담당 교사이다. 그럼에도 ‘나무꾼, 촌놈, 바보, 패랭이 청년’이라는 별명처럼, 자연의 가르침과 흙이 주는 교훈을 잊지 않고 산다. ‘아버지의 낫, 삽, 호미, 예초기에는 풀꽃과의 싸움, 애증, 교감이 들어 있다. 아버지가 지나간 길에는 쑥부쟁이와 패랭이꽃이 피었다. 아버지는 들꽃으로 살다가 들꽃으로 돌아가실 것이다.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무덤이 풀과 야생화에 뒤덮인 것처럼. 나와 내 아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 집안은 들과 풀을 사랑하는 들꽃의 족보를 지녔는지도 모른다’는 고백처럼, 저자는 제 아들을 보며 자신의 아버지처럼 그렇게 아버지가 된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당신도 그렇게 아버지, 어머니가 되라’고 무언의 선동을 한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이면 중년이 된 패랭이 청년의 선동에 조금씩 동조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우리도 (조금씩 성장해가는) 아버지, 어머니가 된다(고 믿고 싶다). 2018-11-15
- 영종도 최초의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184’ 탄생 주말 오후 젊음의 거리인 홍대나 대학로 마로니에 등지에서 펼쳐지는 밴드의 길거리 공연을 즐기는 것은 도심을 찾는 큰 즐거움이다.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도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2007년 창단한 뮤지션 그룹으로 청계천과 홍대 일대에서 유명한 빅밴드 ‘월드에이드(World Aid)’가 주 활동 무대를 영종국제도시로 옮겨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종대로 184번지에 위치한 영종메가박스 7층 복합문화공간인 ‘스페이스 184’가 탄생함에 따라 월드에이드 밴드는 이곳에서 매월 2회 토요일 오후 무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아직 이렇다 할 문화예술 공간이 없는 영종도 주민에게는 단비에 가뭄처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미술관같은 영화관 메가박스영종, 복합문화공간 무료 제공 영종 주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지난 10월 오픈한 메가박스 영종은 ‘미술관 같은 영화관’으로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도 개관 한달 만에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메가박스영종은 문화예술에 목마른 영종 주민들을 위해 영화관의 일부 공간 60여평을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184’를 조성, 지역사회는 물론 외지인에게도 무료로 개방해 음악공연, 예술작품 전시 등의 장소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메가박스영종 대표이자 예스타워 건축주인 이충현 대표는 “한반도의 중심이자 동북아의 허브인 영종국제도시가 가지는 의미와 가치는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하며 “한국의 관문으로서 섬, 바다, 천혜의 자연환경까지 갖춘 이곳 영종에 문화 예술의 씨를 뿌려 세계인들이 즐겨찾는 도시로 만드는데 메가박스영종과 스페이스184가 일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개국 원어곡 기네스기록 보유한 월드뮤직 밴드 ‘월드에이드’가 첫 공연메가박스영종은 예술가들이 멋진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공연&문화허브 'M터치'는 음악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1월 3일 두 회사가 상호협력 조인식을 맺고 문화 불모지에 공연예술을 심어나가기로 약속했다. 그 첫 공연을 바로 월드에이드 밴드가 시작했다. 스페이스184 오픈 축하 공연이기도 한 이날 월드에이드는 20개국 원어노래로 기네스기록 보유한 월드뮤직 밴드답게 팝 가요 라틴 등 멋진 곡들로 참석자들에게 가을 밤의 감동을 선사했다. 주최측 임원들과 초청객은 물론 영화 관람객들도 자연스럽게 합류해 어우러지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월드에이드 두 번째 공연은 오는 11월 17일 토요일 오후에 펼쳐질 예정이다.유망한 뮤지션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공연을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고 말하는 정현식 M터치 회장 역시 “이러한 일에 함께 할 수 있어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계속 문화 예술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악공연, 미술전시 넘어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입시 강연도 제공할 것영종도에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인구유입이 늘고 있지만 시민들이 대중 예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전무한 영종도에 비용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것이 무척 반갑고 기쁘다고 오픈식에 참석한 시민들은 입을 모았다. 영종도 주민인 이경민씨는 “영종도는 쾌적하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췄지만 공연이나 전시를 보기 위해 도심까지 나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곳에 영화관과 복합문화공간이 생겨서 정말 기쁘다”며 “지역 주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공간을 제공해준 메가박스영종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메가박스 영종은 복합문화공간을 음악공이나 미술전시뿐만 아니라 학술세미나, 지역 학부모들을 위한 교육 강연 등도 유치해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