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광명시의회, 착공앞둔 재건축사업 차질 초래 철거까지 끝내고 5년여만에 착공을 눈앞에 둔 철산동 제일아파트 재건축사업이 광명시의회 제동으로 차질을 빚게 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이 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지역 주민의견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시의회와의 마찰이 우려된다. 30일 시의회와 제일아파트 재건축주택조합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26일 총무위원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심의에서 제일아파트 재건축사업승인 내용에 포함, 추후 매입키로한 철산동 17번지 692.3㎡의 매각안을 부결했다. 의원들은 이 부지와 접한 약 8m폭의 도로가 막다른 길로 도로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여서 아파트 정문 위치를 변경하면 인근 주민들의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는 주차장이나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매각을 부결한 수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제일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사업승인조건을 이행하지 못해 사업계획을 변경, 재추진해야 한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조합측은 “시의회가 현장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고 주민의사를 무시한 채 매각을 부결한데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시장과 시의회에 부결안 철회를 요구했다. 조합측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5년만에 착공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모든 합법적인 행정절차를 거쳐 이미 사업승인도 얻었는데 이제와서 매각을 부결한 처사는 일관성도 없고 지역주민을 완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 주민들은 “이 부지는 기형적인 형태로 돼 있어 시의회 주장처럼 주차장 용도로는 부적합하다”며 “조합원이 재산피해를 입지 않도록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측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0년 9월 사업승인 조건에 “이 부지는 사업시행자가 착공전까지 반드시 매입하기 바란다”고 조합에 통보했고 그해 11월에는 시유지 매각안을 시의회가 의결, 감정원의 감정가액까지 확정했다. 그러나 시의회와 시에 따르면 조합측은 당시 시공사 변경 등 재건축사업의 차질을 겪으면서 매각 유효기간인 1년을 넘겼고, 이번 의회에 주민들 요구로 매각안을 재상정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지목이 대지이기 때문에 시행자가 매입하지 못하면 현 재건축사 업계획에 많은 제약이 따르고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은 분명하다”며 “사익과 공익을 따져볼 때 정말 무엇이 중요한지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29일 조합원들의 항의방문 결과, 5월 1일 최종 심의를 앞두고 매각안에 동의하는 번안동의안을 제출키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2-04-30
- 재건축 층수제한 반발, 재심 요구 의왕시 내손동 포일택지개발지구가 경기도 도시계획심의 결과 재건축시 15층까지만 가능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결정 고시되자 이 지역 주민들이 주변지역과의 형평성에 위배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9일 시와 포일택지개발지구내 공동주택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8월 재건축시 층수제한이 없는 제3종 주거지역으로 결정한다는 내용의 도시계획재정비(안)을 확정,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했다. 이에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2월 28일 포일택지개발지구내 공동주택 대부분이 현재 5층의 저층아파트 단지이므로 재건축시 15층 이하로 제한하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결정하고, 지난 25일까지 주민 공람공고기간을 거쳤다. 이 같은 결정에 포일택지개발지구 주민들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재산권을 외면한 불합리한 결정이라며 시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또 대우사원주택 아파트 주민 150명은 의왕시청 앞에서 2시간동안 시위를 벌이며 재심의를 요구하는 등 반발했다. 이들 주민들은 탄원서에서 “현재 진행중인 갈뫼택지개발지구와 인덕원 대우아파트, 평촌신시가지 아파트 등 인근 아파트는 모두 고층인데 포일주공아파트만 저층으로 제한한 것은 형평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시가 향후 10년 이내에 재건축이 예상되는 5층 이하의 저층아파트에 대해 3종 주거지역을 전제로 인구계획을 수립, 건교부의 승인을 이미 받았는데도 2종 주거지역으로 제한을 강화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재심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가 3종으로 안을 올린 것은 지구단위계획 수립시 적정수준을 찾아 높이를 제한하려 했던 것”이라며 “경기도는 해당지역이 고지대여서 조망권, 미관문제 등을 고려해 미리부터 2종으로 제한해야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일택지개발지구는 지난 85년 10월 조성됐으며 주공 2230세대, 대우사원주택 1138세대, 라이프 138세대, 효성상아 222세대 등 모두 4100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서 있다. 2002-04-29
- 의왕 포일택지개발지구, 재건축 추진 공동주택 15층 제한 의왕시 내손동 포일택지개발지구가 경기도 도시계획심의 결과 재건축시 15층까지만 가능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결정 고시되자, 이 지역 주민들이 주변지역과의 형평성에 위배된다며 재심의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8일 시와 포일택지개발지구내 공동주택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8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 지역 공동주택에 대해 재건축시 층수제한이 없는 제3종 주거지역으로 결정한다는 내용의 도시계획재정비(안)을 확정,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했다. 이에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2월 28일 포일택지개발지구내 공동주택 대부분이 현재 5층의 저층아파트 단지이므로 재건축시 15층 이하에 건폐율 60%, 용적률 250%로 제한하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결정하고, 지난 25일까지 주민 공람공고기간을 거쳤다. 이 같은 결정에 포일택지개발지구 주민들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재산권을 외면한 불합리한 결정이라며 공람기간 중 시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또 대우사원주택 아파트 주민 150명은 지난 26일 의왕시청 민원동 앞 주차장에서 2시간동안 시위를 벌이며 재심의를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탄원서에서 “현재 진행중인 갈뫼택지개발지구와 인덕원 대우아파트, 평촌신시가지 아파트 등 인근 아파트는 모두 고층인데 포일주공아파트만 저층으로 제한한 것은 형평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시가 향후 10년 이내에 재건축이 예상되는 5층 이하의 저층아파트에 대해 3종 주거지역을 전제로 인구계획을 수립, 건교부의 승인을 이미 받았는데도 2종 주거지역으로 제한을 강화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재심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가 3종으로 안을 올린 것은 지구단위계획 수립시 적정수준을 찾아 높이를 제한하려 했던 것”이라며 “경기도는 해당지역이 고지대여서 조망권, 미관문제 등을 고려해 미리부터 2종으로 제한해야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일택지개발지구는 지난 85년 10월 조성됐으며 주공 2230세대, 대우사원주택 1138세대, 라이프 138세대, 효성상아 222세대 등 모두 4100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서 있다. 시는 공람공고 기간동안 제출된 의견을 첨부해 이달말 경기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2-04-28
- 유엔 이군 예닌학살 진상조사위 확정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22일 전직 핀란드 대통령, 난민문제 전문가 및 전직 국제적십자사 최고 관리 등 3명으로 구성된 이스라엘의 예닌 학살의혹 진상조사단을 확정, 발표했다. 조사단은 마르티 아티사리(65) 핀란드 전 대통령을 단장으로 하고 사다코 오가타(74) 전 유엔 난민고등판무관과 코넬리오 소마루가 국제적십자사 전 총재가 참여한다. 그러나 당초 진상조사단 구성에 동의했던 이스라엘은 23일 돌연 입장을 바꿔 유엔의 진상조사에 반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정치소식통을 인용,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에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18일 이스라엘의 동의를 얻어 진상조사단 구성을 승인했다. 이날 아난 총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안보리의 진상조사단 구성 방침에 동의했었다. 예닌 난민캠프 내에서 이스라엘 군에 의한 대량학살이 자행됐다고 주장해 온 팔레스타인측은 진상조사단 구성에 환영의사를 나타냈으나 이스라엘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예닌학살 진상조사단 인선이 발표되자 인선내용에 반대의사를 나타내면서 퇴역 미 장성들로 조사단을 구성할 것을 요구하다가 ‘진상 조사 반대’로 급선회했다. 또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지역의 예닌 난민캠프에서 민간인 학살을 자행했다는 아랍국가들의 비난에 대해 민간인 사망과 파괴는 이-팔간 무장충돌과정에서 빚어진 결과라고 반박했다. 지난달 말 팔레스타인의 자살폭탄테러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대응으로 시작된 요르단강 서안지역에서의 이-팔 간 충돌은 시간이 갈수록 강도가 높아졌다. 특히 이스라엘은 이달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예닌 난민캠프에 대해 최대강도의 공세를 퍼부었다. 아난 총장은 이날 조사단 구성을 발표하면서 “경쟁력이 있고 최선의 인물로 구성됐다고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조사단을 구성하려 했다”고 말했다. 아난 총장은 퇴역 장성인 윌리엄 내쉬 장군과 보스니아 사태 등에서 유엔 민간경찰을 이끌었던 피터 피츠제럴드가 각각 군사고문과 정책자문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단은 25일경 제네바에서 회동을 가진 후 이번주 후반쯤 예닌 현지로 출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지역의 예닌 난민캠프에서 이스라엘군에 의한 대량학살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제적 비난이 쏟아지자 지난 18일 유엔의 진상조사단 구성에 마지못해 동의했었다. 이스라엘은 예닌에서 48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사망했다고 밝히고 있는 반면 팔레스타인측은 캠프내의 가옥이 대부분 파괴됐을 뿐 아니라 대량학살이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엔 사무차장을 역임한 아티사리 전 대통령은 지난 89∼91년 나미비아 독립을 이끌었던 평화유지활동을 이끈 인물이다. 그는 또 99년에 발칸분쟁의 조정자로 나섰고 코소보 사태 당시에는 나토와 유고슬라비아간 종전협정을 중재하기도 했다. 오가타는 지난 2000년까지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으로 재직한 인권전문가이다. 오가타 여사는 현재 일본의 아프간 재건 지원단체를 이끌고 있다. 소마루가는 지난 87년부터 99년까지 국제적십자사 총재를 맡았고 현재는 여러 재단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나세르 알-키드와 유엔주재 팔레스타인 대표부 대사는 이번 조사단이 “높은 청렴성과 신뢰를 지닌 인물들”로 구성됐다고 지지의사를 밝혔으며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의장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아라파트 의장은 “최소한의 사실은 눈앞에서 심각한 전쟁범죄가 저질러졌다는 점”이라며 “이스라엘측이 자행한 믿기 어려운 학살행위는 아무리 치열한 전투가 있었다고 해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 이스라엘 각료들은 처음부터 조사단 구성에 비판적 시각을 나타냈다. 특히 조사단 인선과 관련, 이스라엘측은 당초 테르예 로에드 라르센 유엔 중동특사, 메리 로빈슨 유엔인권고등판무관, 피터 한센 유엔 난민담당관 등 3명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2-04-24
- 고양시 저층아파트 재건축 본격화 고양시의 일산 신도시 주변 행신주공 1단지를 비롯해 4개 저층 아파트 총 3420가구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된다. 이 가운데 지난해 말 고양시로부터 재건축 사업계획 승인을 획득한 덕양구 행신동 행신주공 1단지가 가장 빠른 진행을 보이고 있다. 행신주공 1단지 재건축조합은 현 630가구를 812가구로 재건축하며 총 18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또 덕양구 성사동 원당주공 1단지 1050가구와 2단지 1260가구, 일산구 탄현동 탄현주공 480가구 등도 최근 관할관청에 안전진단 신청을 하는 등 재건축 사업 추진을 가시화하고 있다. 이 아파트들은 모두 5층짜리 저층 단지로 기존 용적률이 80% 정도밖에 되지 않아 수도권 재건축대상 아파트 중 비교적 사업성이 좋은 곳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재건축 사업이 가시화되는 이들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최근 외지인의 투자문의가 늘고 있으며 올 들어 이들 아파트 값이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원당주공 2단지의 경우 작년 하반기께 재건축 추진 소문이 나돌면서부터 매매가 활발히 이뤄져 아파트 소유자의 70% 정도가 외지인으로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2-03-17
- 미 ‘아나콘다 작전’ 조기종결 차질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조기종결 프로그램이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으며, 이로 인해 부시 정부는 곤혹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알 카에다와 탈레반 잔병 토벌작전을 벌이던 미군은 4일 헬기 2대가 추락하고 9명이 전사하는 등 개전이후 최악의 병력손실을 냈으며, 이로 인해 그동안 고조돼온 승전분위기가 급격하게 냉각되고 있다. 탈레반 잔병들이 저항력을 재건,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예상외로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희생자 유족들에게 즉시 조의를 표시하고 미국민의 대테러지지 결속을 재다짐, 수습에 나서고 있으나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미 국방부도 미군 전사상자 발생 사실을 신속히 발표하면서 이례적으로 적군의 인명손실을 공개했다.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말 교전에서 미군 9명이 전사하고 최소한 40명이 부상했으며, 알 카에다·탈레반 저항군도 100∼200명의 전사자를 냈다. 그러나 탈레반과 알 카에다 잔병의 저항력은 의외로 완강하고 이들의 병력과 무기도 당초 예상보다 훨씬 위협적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5개월에 걸친 미군의 집중 공격으로 주력 부대가 무너졌지만, 아직 5000∼6000명 정도의 병력이 동부 가르데즈 부근의 요새 산악지대로 재집결, 조직적인 저항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소화기에서부터 유탄발사기, 러시아제 SA-7이나 미제 스팅어 미사일 같은 견착식 지대공 미사일도 다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최근 알 카에다와 탈레반 잔병들은 도주와 결사항전의 두 가지 선택 앞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들의 저항이 극렬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말이기도 하다. 미군은 이 점을 의식, 작전명 ‘아나콘다’로 명명된 이번 토벌작전에서 과거의 작전과는 현격히 다른 개념을 도입해 특수부대와 정규군 병력등 수백명을 파견, 아프간군과 함께 주로 지상작전을 벌이고 있다. 작전에 참가하고 있는 전체 병력은 약 2000명으로 이중에는 미육군 제 10산악사단과 101공수사단외에 특수부대가 참여하고 있다. 미군은 과거 토라보라 동굴작전에서는 반탈레반군을 주력으로 삼고, 자국군은 연락임무 위주의 소수만을 보내 탈레반군의 퇴로차단을 시도했으나 오사마 빈 라덴과 오마르 등 알 카에다와 탈레반 지도급 인물들을 대부분 놓치는 실패를 경험했다. 미군이 이끄는 서방동맹군과 아프간 정부군은 5일 알 카에다와 탈레반 잔병들의 저항이 완강한 아프간 동부 가르데즈 지역에 맹렬한 공습을 재개했다. 미군 등은 이날 B52 폭격기와 헬기 등을 동원해 아프가니스탄 동부 가르데즈의 아르마 산악지대를 맹공,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아프간 작전중 가장 대규모 지상 및 공중작전으로 평가되는 ‘아나콘다’ 작전의 나흘째 공습을 지속했다. 미국과 아프간 관리들은 약 1000명의 미군병력과 1000명 가량의 동맹군이 아르마 산맥에서 최소한 수백 명의 탈레반 및 알 카에다 잔병들과 죽음을 불사하는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4일 “탈레반 및 알 카에다 잔병이 그곳에 남아 끝까지 항전키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이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이 산악지역 내 고도 2500∼3300m 지점에 동굴과 터널들을 굴착했다” 소개했다.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이와 함께 미군의 아프간 작전이 한층 위험단계에 진입했으며 앞으로 사상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음을 시인했다.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그들은 분명히 잘 조직돼 있으며 참호를 파고 대치중”이라면서 “매우 격렬히 저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략 분석가들은 미군의 작전이 장기화하고 병력 손실이 늘어날 경우 맹목적 애국심에 기초한 반테러 공감대가 지금처럼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부시의 전쟁 계획 자체가 큰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부인하지 않고 있다. 한편 가르데즈가 위치한 팍티아주의 타지 모하마드 와르다크 주지사는 전투가 파키스탄과 접경한 ‘샤히 코트’지역에 집중되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빈 라덴이 그 곳에 있다고 들었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2002-03-05
- 시 청소년 문화회관 ‘풍성’ 성남시가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문화공간의 제공을 위해 서현·정자·중원청소년문화센터를 추진하고 있어 주민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오는 3월초 기공식을 갖게될 서현동 청소년문화센터는 분당구 서현동 312-5·6번지에 연면적 4707㎡(1424평·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건설되며, 체육시설과 공연무대 뿐만 아니라 아동도서관과 로봇전시·교육장을 만들어 청소년들의 꿈을 펼치는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분당 정자동 청소년수련관(사진)은 정자동 6-1번지에 7340㎡(2220평·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체육시설과 공연장 및 정보검색실을 마련할 계획이며, 이미 착공에 들어갔다. 특히 정자동 청소년수련관은 백궁정자지구 내 민간자본 180억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 중 준공 후 시에 기부 채납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재건축중인 하대원 주공아파트 인근에 ‘중원 청소년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예산을 편성하고, 연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성남시는 내년이면 수정구에 있는 성남시립청소년수련관과 단대동 청소년문화센터를 비롯 모두 5개의 청소년 문화공간이 마련되며, 갈곳이 없어 기성세대의 문화 틈바구니에서 흔들리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놀이와 문화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2-02-20
- 서울시, 불법중개업 243개소 적발 서울시가 청약통장 거래알선 등 부동산중계업자의 불법중개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243개 업소에 대해서는 형사고발과 행정조치를 취했다. 최근 부동산 경기 호황에 따라 부동산중개업소는 지난해 1만8282개소에서 올 4월까지 1900여개소로 11.6%가 증가했다. 서울시에 적발된 중개업소의 불법행위는 아파트분양지역에서 청약통장 거래를 알선한 이동중개업소(일명 떴다방)가 가장 많았다. 서울시는 적발된 업소 182개소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13개소는 형사고발했다. 분양권 전문업소로 알려진 서초구 A공인중개사무소는 거래실적을 위조한 혐의로 적발됐으며, 동대문구 ㅂ공인중개사무소도 등록증을 대여하거나 사용 불가능한 청약통장을 사용하도록 전환해주고 미등기 전매거래를 알선하다 적발됐다. 강남구의 ㄱ업소는 무자격자임에도 매월 30만원씩 주고 자격증을 빌려 사용하다 적발됐다. 서울시는 “중개업자가 법정수수료를 초과해서 청구하지 못하도록 반드시 영수증을 교부 받아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무자격 중개업자에게 중개의뢰를 할 경우 피해보상도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건축아파트지역 및 아파트 분양지역에서 청약통장 거래 알선 등 불법행위가 근절 될 때까지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진 기자 ujinny@naeil.com 2002-04-10
- 강남 재건축 47.4% 상향 국세청은 최근 부동산 투기대책과 관련, 예년보다 3개월 앞당겨 전국 아파트·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의 기준시가를 전격 조정했다. 서울지역이 16.5% 인상 조정되는 것을 비롯해 전국 평균 기준시가는 9.7% 상향조정된다. 시·도별로는 인천이 22.1%로 가장 많이 오르고 이어 서울(16.5%), 경기(15.3%) 순이다. 전국 시·군·구 중에서는 과천이 54.5% 상향조정돼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아파트 가격상승의 진원지였던 강남, 서초, 강동, 송파 등 강남지역 재건축 추진아파트의 경우 47.4% 상향조정된다. 기준시가 최고가액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힐데스 하임빌라 160평형으로 30억6000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지난해 7월 1일 고시 때보다 9억원이 오른 것이다. 이에 비해 최저는 대구시 범어동 범어아진으로 7평형의 경우 450만원이었다. 이번 고시 대상 공동주택은 1만7274단지 7만367동의 499만3000세대이다. 공동주택 기준시가는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www.nts. go.kr)를 통해 검색할 수 있다. 2002-04-04
- 성북구 도시계획상임기획단 발족 서울 성북구가 체계적인 도시개발과 환경보존을 위해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도시계획 상임기획단’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3일 성북구에 따르면 도시계획 상임기획단은 단지계획 및 도시계획 전문가 등 관련학과 전공자 3명을 계약직 공무원으로 채용해 꾸렸으며 재개발지역 도시계획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구 도시계획 상임기획단의 주요 업무는 △도시 및 재개발기본계획 재정비 검토와 조사연구 △재개발, 재건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추진방향 제시 △공동주택사업과 관련한 도시기반시설의 규모·배치·효율성 검토 △미개발지역의 개발모델 수립 △도시계획위원회 상정안건 검토 등이다. 성북구는 기획단의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위해 구 도시계획조례에 설치 근거를 마련, 자문기구가 아닌 공식기구로 활동하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지금까지 외부 용역에 의존해 온 각종 도시계획관련 업무를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보다 현실적인 개발계획의 수립은 물론 예산절감 및 행정 효율성 측면에서도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성북구에서는 66개구역 667개동 4만1387세대분의 아파트건립이 추진중이다. 2002-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