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명숙 기소 … 법정공방 치열할듯 “한명숙 전 총리로부터 2006년 12월 20일 총리공관 오찬에 산업자원부 장관 등을 함께 초대한다는 연락을 받고는 한 전 총리가 자신의 공기업 사장 취임을 돕기 위해 산업자원부에 얘기를 해주고 총리공관 오찬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라 판단하여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권오성)가 22일 한 전 총리를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며 공개한 수사 결과다. 검찰 수사 결과만 보면 한 전 총리가 공관 오찬 모임을 주선한 것으로 나온다. 금품 수수 여부와 관계없이 한 전 총리가 곽 전 사장의 공기업 사장 선임을 위해 움직였음을 보여주는 정황이다. 오찬 모임에서 한 전 총리는 당시 산업자원부 장관이었던 현 정세균 민주당 대표에게 곽 전 사장을 잘 부탁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고, 곽 전 사장은 오찬 후 한 전 총리와 둘만 남아 있는 기회에 2만 달러와 3만 달러가 담겨있는 편지봉투 2개를 건넸다고 곽 전 사장이 진술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다른 공기업 사장 갈 것”이라고 얘기 = 대한석탄공사 사장 공모에서 탈락한 곽 전 사장이 한국남동발전 사장으로 선임된 과정에 한 전 총리가 개입한 정황도 일부 공개됐다. 곽 전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석탄공사 사장 후보 1순위로 추천되었음에도 임명되지 못하자, 한 전 총리가 이번에는 임명되지 않았으나 곧 다른 공기업 사장으로 가게 될 것이라는 얘기를 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화기록 등 객관적인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곽 전 사장의 진술은 남동발전 사장 선임까지 한 전 총리가 챙겼음을 보여준다. 검찰은 이같이 한 전 총리가 곽 전 사장의 공기업 사장 선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한데는, 1998년부터 맺어진 친분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98년 대한통운이 한 전 총리가 운영하는 여성단체의 행사경비를 후원하면서 처음 인연을 맺은 후 사적으로 만나 식사를 하고 자녀의 결혼식에도 참석할 정도의 친분을 유지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밀접한 관계가 곽 전 사장이 2005년 6월 대한통운 사장에서 물러난 뒤 한 전 총리에게 공기업 등의 사장으로 선임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몇 차례에 걸쳐 하는 것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곽 전 사장 홀로 남았다는 주장 의문 = 검찰이 공개한 수사 결과만 보면 한 전 총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곽 전 사장의 공기업 사장 선임을 챙긴 것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허점이 적지 않다. 일부 정황증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결정적인 증거는 곽 전 사장의 진술이 유일하다. 한 전 총리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일원 한푼도 받지 않았다”고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가장 큰 쟁점은 한 전 총리의 금품수수 여부다. 금품을 받지 않았다면 친분 있는 사람의 인사문제를 알아보는 것이 죄는 안된다. 검찰이 공개한 한 전 총리의 공관 오찬 모임 주최는 정황증거일 수 있는 있어도 직접적인 증거는 못된다. 한 전 총리와 곽 전 사장, 둘이 대면한 자리에서 5만 달러가 오고갔는지가 관건이다. 곽 전 사장이 홀로 남아 전달했다는 게 검찰의 공소내용이다. 하지만 그 오찬 모임에 참석했던 정세균 대표의 주장은 다르다. 정 대표의 핵심 측근은 “정 대표가 당시 모임에서 가장 늦게 나온 사람으로 자신을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정 대표가 한 전 총리와 둘만 있을 때 당 대표 출마를 도와달라고 얘기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정 대표는 2006년 12월 29일 당으로 복귀했다. 곽 전 사장이 홀로 남았다는 주장과는 상반되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한 전 총리측은 “진술의 일관성과 신빙성도 없는 상황에서 병석에 있는 70세 노인의 주장만을 바탕으로 기소한 것”이라고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23
- 기업복지재단 전형 KT&G복지재단 ‘찾아가는 서비스’ 새 지평 열다 600대 경승용차 복지기관에 제공 … 복지기관 서비스 한 단계 높여 KT&G복지재단은 지난 10월 서울경마공원 주차장에서 사회복지기관 대표자 10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사업용 경승용차 100대 전달식을 열었다. 이 재단은 지난 2004년부터 100곳의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해 각각 경승용차 1대씩을 기증해왔다. 올해로 600대가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배치돼 사회복지사의 중요한 발이 되고 있는 셈이다. KT&G복지재단은 이처럼 ‘찾아가는 서비스’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복지재단은 사회복지사를 상대로 사회복지기관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어보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결과 사회복지사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좁은 골목길을 효과적으로 다닐 수 있는 경승용차였다. 사실 복지수요자들은 대부분 좁은 골목길이 많은 산동네에서 살고 있다. 사회복지사들은 이들에게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운송수단을 갖는 것이 절실했던 것이다. 이륜차는 접근성이 좋기는 했지만 수요자에게 필요한 물품을 나르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KT&G복지재단은 이처럼 여느 복지기관과 달리 복지기관의 서비스를 한 단계 높이는 사업으로 새로운 복지재단 활동의 전형을 만들어가고 있다. 기업이 하는 복지재단은 대체로 금품 위주 지원이 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 복지재단은 실제 도움이 필요한 복지수요자를 직접 찾아가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일회성에 그치는 사업을 하기보다 장기적인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학생들과 함께 하는 ‘사랑의 연탄나누기’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지난 2004년 한양대 법대생들과 시작해 올해 6년째 하고 있는 사업이다. 연탄과 쌀을 함께 전달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규모로 확대됐다. KT&G 임직원으로 구성된 KT&G사회봉사단 173명은 지난 18~28일까지 전국 15개 지역에서 대학생 자원봉사자 1123명과 함께 저소득층 2650세대에 연탄 6만5800장과 쌀 이불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복지재단은 전국 3045세대 및 144개 사회복지기관에 6억1000만원 상당의 등유와 연탄을 별도로 지원했다. 올해 모두 5691세대에게 금액으로 7억6000만원 어치의 연탄 등을 지원한 셈이다. 농민과 저소득층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의 햅쌀 나눔’사업도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저소득 2만1467 가정과 125개 무료급식소에 모두 10억원 상당 454톤의 햅쌀을 기증했다. 김장나누기도 빼놓을 수 없는 사업이다. 지난 2004년부터 지역 복지·종교 기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하는 축제다. 올해 6040명이 참여해 전국 저소득 3만5272세대와 273개 사회복지시설에 세대당 10kg씩 전달했다. 이외에 보행이 불편한 저소득 노인 1만5700명에게 보행보조기를 지급했다. 노인의 건강증진과 취미·여가생활 보급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어르신 탁구대회’를 열고 있다. 이 재단은 지난 2005년 산불피해를 입은 낙산사 인근에 나무심기 활동을 하고 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합동결혼식을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 복지재단은 KT&G가 매출액의 2%를 사회공헌활동 예산으로 집행하는 원칙에 따라 원활한 사업운영을 하고 있다. 지난 2006년 국내 상장사의 매출액대비 사회공헌비는 0.21%였다. 네티즌 게임참여로도 후원금 적립 KT&G복지재단은 인터넷 게임을 통해 네티즌의 후원금 적립 방법을 마련해 화제다. 이 재단이 지원하는 인터넷 게임은 수화게임, 틀린그림찾기, 점자 두뇌트레이닝 등이다. 네티즌이 이 게임에 참여해 획득한 점수에 따라 후원하는 방식이 있다. 네티즌은 인터넷 홈페이지(www.1004ktng.com)에 접속해 이용하면 된다.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인 3가지이다. 점자 두뇌트레이닝 게임은 비장애인 대상으로 점자의 형태를 찾아내는 게임이다. 수화게임은 동영상을 보고 해당하는 어휘를 맞추는 게임이다. 장애극복 수기나 자원봉사 에세이를 소재로 복지동화를 제작한 뒤 동화의 1컷당 틀린그림 5군데를 찾아내면 된다. 이 사이트 방문자수는 282만7000명이며 누적 가입회원수는 40만명이 넘는다. 올해 네티즌 게임점수에 따른 후원금액은 6096만원이며 네티즌의 현금후원금은 3025만에 달했다. 복지재단은 올해 수화게임대회 점수 후원금 1733만원을 저소득 청각장애아동 10명의 교육용보청기 후원에 사용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28
- 여의도순복음 "내년 21개 지교회 분리" 이영훈 목사 "젊은층 선교ㆍ사회 복지 강화"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국내 대형 교회의 상징인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내년 1월 1일 21개 지교회를 분리한다. 이에 따라 현재 78만여명인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등록 신도는 43만여명으로 줄어든다. 등록 신도수가 세계 최대의 단일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번 개편을 통해 지교회에 재정ㆍ인사권을 부여, 지역사회 선교를 강화하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지난해 5월 조용기(73) 목사의 뒤를 이어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한이영훈(55) 목사는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형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없지 않고 대형교회의 사회적 기여도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21개 지교회를 독립시킴으로써 지역사회를 섬기는 계기를 만들고, 대형 교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모델이 되려 한다"고 말했다. 독립되는 지교회는 각각 신도 1만-2만여명 규모로, 각 교회의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당회를 구성하고, 명칭은 ''여의도순복음강동교회'', ''여의도순복음송파교회'', ''여의도순복음도봉교회'' 등 주로 지역명을 붙인다. 이들 지교회는 예산의 80%를 독립적으로 편성하고 집행할 수 있으며 나머지 20%는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추진하는 해외선교ㆍ교회개척ㆍ국내외 구호활동ㆍ순복음방송 및 신문발간 등 공동 목적사업에 출연한다. 이영훈 목사는 "지금까지 우리 개신교계가 성장을 위한 과도기를 겪어왔다면 이제부터는 나누는 교회, 섬기는 교회가 돼 소외된 계층을 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랑의교회''의 대형성전 건축 문제 등과 관련해서도 "대형 교회가 성전을 짓는 것에 대해 문제만 삼지 말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활동해나가는지에 더 주목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신도의 노령화 문제도 해결과제다. 이 목사는 "최근 조사 결과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신도 평균치는 50대 초반ㆍ여성ㆍ고졸자로 특징지어졌다"며 "3040세대 젊은 부부층을 집중 선교 대상으로 삼을 계획이며, 출산율 저하를 막으려고 내년에는 둘째아이 출산장려금 지급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밖에 2007년부터 평양에 짓고 있는 병상 260개, 건축비 200억원 규모의 조용기심장전문병원도 내년 가을께 완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인 조용기 목사 후임으로 2006년 11월 선출된 후, 준비기간을 거쳐 여의도순복음교회 창립 50주년이 되던 지난해 5월21일 담임목사로 공식 부임했으며 부임 후 신도수를 2만명 가까이 늘렸다. "매주 토요일마다 한두건씩 결혼식 주례를 맡고, 매일 20여건씩 신도들이 보낸 이메일에 답메일을 보낸다"는 그는 "새해에는 사회 구원 사역에 좀 더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 부모의 이혼으로 시골의 조부모에게 맡겨져 적절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 새터민 자녀 등 사회 복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에 대한 관심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haehe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23
- ‘찾아가는 서비스’ 새 지평 열다 경승용차 600대 복지기관에 제공 … 골목길 누비는 사회복지사 ‘발’ KT&G복지재단은 지난 10월 서울경마공원 주차장에서 사회복지기관 대표자 10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사업용 경승용차 100대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재단은 지난 2004년부터 100곳의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해 각각 경승용차 1대씩을 기증해왔다. 올해로 600대가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배치돼 사회복지사의 발이 되고 있는 셈이다. ◆사회복지사가 원하는 것 지원 = KT&G복지재단은 이처럼 ‘찾아가는 서비스’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복지재단은 사회복지사를 상대로 사회복지기관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어보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결과 사회복지사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좁은 골목길을 효과적으로 다닐 수 있는 경승용차였다. 사실 복지수요자들은 대부분 좁은 골목길이 많은 산동네에서 살고 있다. 사회복지사들은 이들에게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운송수단을 갖는 것이 절실했던 것이다. 이륜차는 접근성이 좋기는 했지만 수요자에게 필요한 물품을 나르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KT&G복지재단은 이처럼 여느 복지기관과 달리 복지기관의 서비스를 한 단계 높이는 사업으로 새로운 복지재단 활동의 전형을 만들어가고 있다. 기업이 하는 복지재단은 대체로 금품 위주 지원이 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 복지재단은 실제 도움이 필요한 복지수요자를 직접 찾아가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일회성에 그치는 사업을 하기보다 장기적인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학생들과 함께 하는 ‘사랑의 연탄나누기’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지난 2004년 한양대 법대생들과 시작해 올해 6년째 하고 있는 사업이다. 연탄과 쌀을 함께 전달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규모로 확대됐다. KT&G 임직원으로 구성된 KT&G사회봉사단 173명은 지난 18~28일까지 전국 15개 지역에서 대학생 자원봉사자 1123명과 함께 저소득층 2650세대에 연탄 6만5800장과 쌀 이불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복지재단은 전국 3045세대 및 144개 사회복지기관에 6억1000만원 상당의 등유와 연탄을 별도로 지원했다. 올해 모두 5691세대에게 금액으로 7억6000만원 어치의 연탄 등을 지원한 셈이다. 농민과 저소득층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의 햅쌀 나눔’사업도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저소득 2만1467 가정과 125개 무료급식소에 모두 10억원 상당 454톤의 햅쌀을 기증했다. 김장나누기도 빼놓을 수 없는 사업이다. 지난 2004년부터 지역 복지·종교 기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하는 축제다. 올해 6040명이 참여해 전국 저소득 3만5272세대와 273개 사회복지시설에 세대당 10kg씩 전달했다. ◆장기적 활동 중요시 = 이외에 보행이 불편한 저소득 노인 1만5700명에게 보행보조기를 지급했다. 노인의 건강증진과 취미·여가생활 보급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어르신 탁구대회’를 열고 있다. 이 재단은 지난 2005년 산불피해를 입은 낙산사 인근에 나무심기 활동을 하고 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합동결혼식을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 복지재단은 KT&G가 매출액의 2%를 사회공헌활동 예산으로 집행하는 원칙에 따라 원활한 사업운영을 하고 있다. 지난 2006년 국내 상장사의 매출액대비 사회공헌비는 0.21%였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28
- 여성들만을 위한 맞춤 취업, 책임집니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정작 임신과 출산을 앞둔 여성들에게 이후의 상황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출산 후 육아 문제 등으로 슈퍼우먼이 돼야 하는 사회적 현실 앞에서는 속수무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성들의 학력은 남성 못지않고 그에 따라 사회생활을 하고 싶은 여성의 욕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결혼 후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사회생활을 하지 못하는 여성들을 위해 정부가 발 벗고 나섰다. ■ 강원도에서는 동해와 원주, 두 곳만이 지원받아지난 4월 17일 가사와 육아의 부담 등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취업을 도와주고자 원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박춘자)가 문을 열었다. 전문 직업 상담원 2명과 취업 설계사 5명 등이 배치되어 있는 원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시민문화센터 6층에 자리 잡고 있어 원주에 거주하는 일을 하고자 하는 여성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강원도에서는 동해시와 원주시 두 곳에서 여성부와 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여성들의 취업을 도와주고 있다. 연간 2억 원의 예산으로 여성들의 취업상담, 구인·구직등록, 직업교육, 취업 정보 제공, 주부인턴제 지원, 취업여성 건강검진 등 여성을 취업지원 복지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박춘자 센터장은 "여성이 일을 하고 싶어도 육아와 가사문제에 부딪히다보니 일을 쉽게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방과 후 어린이 과제물 돌보미 파견 서비스’ 등을 도입해 이런 시급한 문제를 해결해 줌으로써 여성들도 마음 편하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한다. 1971년부터 공무원생활을 시작한 박춘자 센터장 역시 여성으로서 사회생활을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몸소 체험해 알기 때문에 여성들의 사회 진출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가 무엇인지 공감한다고 전한다.■ 주부인턴제 도입하여 채용기관에 50만 원씩 지원센터에서는 각 업체의 여성인력고용을 적극적으로 활성화 시키고자 주부 인턴제를 도입했다. 본 센터에 구직등록한 여성을 채용할 시 인턴 기간 3개월 동안 월 50만원씩 기관에 지원해 준다. 전액 무료로 운영되는 이곳은 미술심리치료사 3급 자격증반, 미용기능사자격증반 등 수료 후 전문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자격증을 취득을 돕고 있다. 또한 여성들의 자긍심과 생애설계, 이력서 작성, 면접 등의 교육을 통해 성공적인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집단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5일 동안 이루어지는 이 프로그램은 현재 190명의 여성들이 거쳐 갔으며 여성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북돋아 주어 여성들의 사회진출에 대한 자부심을 키워주고 있다. 14일 현재 이 곳 원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거쳐 취업에 성공한 여성만 223명에 이른다. ■ 방과 후 어린이 돌보미 무료파견 서비스아이를 가진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은 육아이다. 이런 고민을 덜 수 있도록 원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일주일에 2번 2시간 정도 교육받은 전문 도우미를 파견해 아이를 돌봐 준다. 이뿐만 아니라 개인 테스트 후 학습지를 선정해 학습 지원도 해 준다. 부모가 직장 생활 하느라 챙겨주지 못하는 학교 숙제에서부터 이야기 나누기까지 부모의 빈자리를 채워준다고 하니 이것만큼 반가운 게 없다. 박춘자 센터장은 "올해 처음 생긴 원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단절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창업 및 부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더 나아가 자기개발 뿐 아니라 가정경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자신만의 일을 갖고 싶은 여성들은 원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문을 두드려보자.문의: 737-4592, 1544-1199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25
- AIA생명에 일본인 설계사 탄생(사진) AIA생명에 일본인 설계사 탄생(사진) 사토 유코씨 “다문화가정 설계사 팀 꾸리고 싶어” “재한일본인들에게 한국에서의 자산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싶고, 조금 더 욕심을 내본다면 다문화가정 설계사 팀을 구축해 다문화 가정들의 재정설계 및 자산관리를 돕고 싶습니다.” AIA 생명 최초의 외국인 설계사가 탄생했다. 창원중앙 지점의 재한일본인 ‘사토 유코 (여·33세)’씨가 그 주인공. 사토 유코씨는 11월 생명보험 대리점 시험에 합격한 후, 대리점 교육을 이수 받고, 이번 달 중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대리점 코드를 발급받아 AIA 생명의 첫 번째 외국인 설계사로 등록했다. 지난 2000년 남편과의 결혼으로 한국 땅을 밟은 사토 유코씨는 2006년 시댁으로부터 분가하자 가정의 자산관리에 대해 고민하게 됐고, 그 당시 자신에게 자산관리 방법을 성심껏 설명해준 은정훈 세일즈 매니저(AIA 생명 창원중앙 지점)을 보면서 보험 설계사의 꿈을 키우게 됐다고 전했다. AIA 생명 최초의 외국인 설계사로 된 사토 유코씨의 꿈은 다문화 가정 전담 보험 설계사 팀을 만드는 것. 사토 유코씨는 “문화적인 차이로, 혹은 말이 안 통한다는 이유로 현재 많은 다문화 가정의 외국인 주부들이 한국인 남편으로부터 경제권을 박탈당하고 있으며 가정의 자산관리에서 제외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제가 도움을 받은 것과 같이, 다문화 가정의 주부들을 돕고 그들에게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AIA 생명도 최초의 외국인 설계사가 탄생한 만큼, 지원팀을 구축하고 일본어 및 영문 상품 설명서를 준비하는 등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에 나섰다. AIA 생명 이상휘 사장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 사회가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다문화 가정이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그들로부터 꾸준한 생산성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사토 유코씨의 사례와 같이 실질적으로 다문화 가정의 삶이 안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AIA 생명에서 꾸준히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22
- 어깨제목:외국인 근로자 대부가 된 국세공무원 주제목:“한국이 희망의 땅이 되게 해주고 싶었다” 부제목:순천세무서 송하진씨, 5년간 ‘한글 야학당’ 교사로 봉사활동 (사진있음)제목: 외국인 말하기 대회 한 국세공무원의 사회공헌 활동이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순천세무서에서 일하는 송하진씨(사진 아래 줄 왼쪽에서 두 번째)가 그 주인공. 송씨는 5년째 공휴일이면 광주 하남산단 8번 도로 건물에 있는 한국어 야학당에 나가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우리글 강사로 자원봉사활동을 해왔다. 그는 또 결혼이민자를 비롯 이주여성들이 한국문화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교육이 절실하다는 생각으로 컴퓨터 교사가 되기도 한다. 그가 전남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광신대학교에서 실시한 급수별 한국어과정(6개월)을 수료한 외국인만 해도 23개 국가 출신 283명에 이른다. 그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 땅에서 열등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한국을 사랑합니다”를 다함께 소리 높여 외치기도 하고, 수업시간 틈틈이 ‘아리랑’을 부르게 하기도 한다. 송씨는 5년 전 잘 알고 지내던 박 모 교수의 안내로 외국인 근로자 문화센터에 첫발을 내디디게 됐다. 당시 광주지역에서는 한국어 학습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져있지 않아 “한국어를 배우세요”라는 팻말을 들고 하남산업단지 외국인 숙소를 찾아다니기도 했다. 이 때 밥비야라는 베트남 이주여성이 한글 야학당을 찾아왔다. 밥비야는 한국인 남편과 살면서 말이 통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체계적으로 한국어를 배울만한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힘들어 하던 중이었다. 밥비야는 송씨의 지도로 1년만에 자유롭게 한국말을 구사한다. 밥비야는 그 후 두 딸을 낳아 그 아이에게 한국말을 스스로 가르치고 있단다. 송씨는 야학당 교사를 하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너무 왜곡된 우리말을 배우는 현실에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공장 근로현장에서 내국인들이 외국인 근로자들을 무시하며 상스러운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이 원인이다. 한국문화를 잘 알지 못하는 그들은 근로현장에서 듣고 배운 언어를 여과 없이 사용하고 있는 있다는 것이다. 그럴수록 그는 예쁘고 바른 우리말을 가르치고 싶은 의욕에 불타기도 한다. 휴일을 잊은 활동 덕분에 이제 송씨는 광주 하남공단과 평동공단 인근에서는 ‘외국인 근로자’의 대부가 되었다. 그를 신뢰해 어떤 외국인 근로자들은 꼬박꼬박 모은 돈을 맡겨놓기도 하고 산재사고를 당하면 제일 먼저 그를 찾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 송씨는 산재처리가 안 되거나 사망자가 생기면 지인들을 찾아다니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며 백방으로 뛴다. 주변에서는 이런 그를 보고 “외국인 사망자까지 도와야 하느냐”며 불평을 하기도 하지만 외국인 근로자들이 얼마나 고생하며 지내는지 직접 지켜본 그로서는 모른 척 할 수가 없다. 송씨의 야학당 교사 활동은 악전고투의 연속이었다. 학당이라야 지방자치단체에서 무료급식소로 이용하는 조립식 가건물을 세 낸 것이라 겨울철에는 난방비가 부족해 강사나 외국인 학생 모두 추위 속에 덜덜 떨며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래도 잘 가르치고 잘 배우고 싶다는 일념만이 열악한 환경을 오히려 훈훈하게 데운다. 송씨는 “얼마 전 한글을 배운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제자 3명이 귀국해 초청장을 보내왔지만 공무원 신분이라 초청에 응할 수 없었지만 가슴이 뿌듯했다”며 “한국어를 배운 외국인 근로자들이 꿈을 이루며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를 위한 소중한 인적자원이 되리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안찬수 기자 khae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23
- “영어는 학습이 아니라 습득하는 것” 미래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아이들에게 영어는 기본이라는 인식에 영어교육 열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열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최근 춘천지역에는 영어학원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우리아이의 영어실력을 탄탄하게 다져줄 영어 학원 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찾을 수 있다. 1월 4일 개원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인 ‘토투스 잉글리쉬’도 그중 하나. 원어민 원장이 직접 운영하는 학원이라는 점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는 영어학원이기도 하다. 강원대학교 영문과 강사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면서 초·중·고 영어교육 현장에 뛰어든 브라이언 원장을 만나 그가 생각하는 영어교육에 대해 들어보았다. - 외국인으로서 영어학원을 직접 운영하시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한국에 온지 4년 되었고, 올해 춘천에서 결혼을 하여 가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강원대학교에서 영어 강사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본격적으로 언어학에 관심을 갖게 되어 현재 강원대학교 언어학 석사과정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교육에 관심이 많아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이 즐겁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소신있게 학생들을 가르쳐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영어학원을 직접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 그렇다면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문제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말한 그대로 입니다. 학부모들의 교육열 특히 영어교육에 대한 열의는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학생들이 영어환경에 노출되는 시간이 매우 짧다는 것입니다. 특히 가정에서 부모들이 짧게라도 자녀들과 영어로 대화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자녀의 영어 습득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언어는 학습이 아니라 습득하고 체득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배운 것을 실생활에서 써 보는 ‘기회’와 ‘환경’을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 기존 영어 교육기관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한국인 교사들의 영어에 대한 자신감 부족을 지적합니다. 선생님이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다보니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못 배우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교사가 모델이 되어 자신감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또한 많은 학부모들이 영어교육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여 영어학원을 자주 바꾸는 것을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영어 교육자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다양한 매개체와 풍요로운 커리큘럼을 제시하고 학생들이 발전해 가도록 돕는 것이 교육자의 임무입니다. 따라서 모든 책임은 교육자에게 있는 것입니다.” - 영어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토투스 잉글리쉬’를 소개한다면? “질 높은 집중교육을 위해 8명 이내 소수정예 클래스를 운영할 것이며 이는 교사와 학생들이 1:1로 의사소통을 하고 학생들을 체크해주려면 꼭 지켜야하는 원칙입니다. 또한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교사 모두 100% 영어로 수업을 하며 ‘토투스 잉글리쉬’만의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콘텐츠 매뉴얼을 통해 단순히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를 넘어, 영어를 도구로 사용하여 사고력을 기르고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토투스 잉글리쉬’에서는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레벨을 크게 3단계(Genesis, Supremus, Primarius)로 나누어, 모든 단계에서 읽기와 듣기, 말하기와 쓰기 모든 영역을 통합적으로 배우고 익히게 됩니다. 특히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고 또한 단순히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를 넘어, 영어를 도구로 사용하여 사고력을 기르고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성급하지 않게 기본에 충실한 영어교육을 할 것입니다.” 문의: 264-8211, 264-8212 김미정 리포터 cckmj40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23
- 여성 성형으로 신혼의 황홀함 되찾는다 레이저 질성형, 소음순 성형, 양귀비 성형으로 행복지수 높여 결혼 10년차 주부 박 모 씨는 부부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얼마 전 레이저 질성형을 받았다. 출산·반복되는 성관계로 인해 본인 스스로 질의 탄력이 떨어지고 있음을 느끼던 중, 여성성형을 경험한 친구가 적극 추천했기 때문이다. 그는 “결혼 횟수가 더해질수록 남편이나 저나 섹스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었지만 직접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섹스를 의무방어전처럼 생각했었다”면서 “지금은 설레던 신혼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황홀한 기분이다. 이로 인해 부부사이도 돈독해졌다”고 했다. 이처럼 요즘 주부들은 자신의 외모 뿐 아니라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젊게 살기위해서 노력한다. 그러면서 차츰 부각되고 있는 것이 여성 성형이다. 소중한당신 산부인과 김지운 원장은 “성형수술이 보편화된 요즘은 미혼, 기혼 여성을 가리지 않고 여성 성형에도 관심이 많아졌다. 특히 3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의 여성들은 레이저 질성형(이쁜이 수술), 레이저 소음순 성형, G-spot 성형(양귀비 수술)을 많이 선택하고 만족도도 높다”고 전했다. 우리 부부를 위한 현명한 선택 아이를 낳고 부부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경우 여성의 질은 조금씩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많은 부부들이 성관계에 있어서 예전 같은 느낌을 받지 못하고 고민하게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자신의 질 상태가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면서 남편과의 성관계를 꺼리게 되는 직접적인 이유가 되기도 한다. 출산경험이 있는 여성들에게 명기 만드는 수술 또는 이쁜이 수술로 알려진 것이 바로 레이저 질 성형술이다. 이 수술은 질의 탄련성 회복에 중점을 둬 성관계시 충만한 느낌이 들도록 질 내외부의 직경을 적절한 크기로 좁혀주는 수술이다. 기존 이쁜이 수술은 질 내부는 그대로 둔 채 질 입구만 좁혀둬서 통증을 유발하고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는 등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쁜이 수술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레이저 질 성형술의 경우 질 주변의 훼손된 근막과 근육을 레이저로 세심하게 교정하므로 안전하면서 수술 만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수술 후에는 ‘골반근육 강화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증강되어 가는 질의 탄력성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소중한당신 산부인과 김지운 원장은 “남성과 여성 모두 성감을 느끼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꽉찬 느낌’이다. 레이저 질 성형은 질의 외부에서 내부까지 골고루 좁혀주고 훼손된 근육과 근막을 교정해 질벽을 탱탱하고 탄탄하게 교정시켜 준다”면서 “수술 후 이완되기 전의 질 상태로 돌아갈 수 있어서 성적인 만족도도 높아지는 거다”고 설명했다. 수술 시간은 2시간 이내로 신경손상과 출혈, 통증이 덜해 수술 후 바로 다음날부터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하다. 회복이 빠르며 반영구적이고 지속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 또한 레이저 질 성형 수술의 강점이다. 양귀비 수술로 불감증 극복할 수 있어 우리나라 기혼여성의 약 40%가 불감증으로 부부관계에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조사가 있다. 불감증의 원인은 심리적이거나 정신적인 요인이 많다고 하지만 신체적인 원인에서 비롯된 불감증이라면 G-spot성형을 고려해 볼만 하다. 또한, 더 큰 성감을 느끼기 위해 선택하기도 한다. G-Spot수술은 흔히 양귀비 수술로 알려져 있는 것이다. 김지운 원장은 “질 입구에서 3~5cm 안쪽 11시~12시 방향에 있는 G-Spot은 성적인 자극을 받아 흥분하게 되면 보다 강력한 오르가즘을 느끼게 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성 누구에게나 G-Spot이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 곳에 인공 보형물을 주입해 성감대를 통통하게 돌출시키면 충만한 자극을 받아 오르가즘을 느끼고 성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시술 시간은 30분 이내이며 3~4주 후부터 성생활이 가능하다. 소음순의 색과 모양을 핑크빛 꽃잎 모양으로 예쁘게 만들어 주는 레이저 소음순 성형도 각광을 받고 있다. 소음순 성형은 호르몬 변화나 성 생활로 인해 색이 검게 변하고 모양이 커진 소음순을 예쁘게 만들어 주는 수술이다. 재혼을 앞둔 여성들이 많이 선택하는 편. 출혈과 통증이 거의 없고 꿰맨 흔적도 남지 않아서 미혼 여성에게도 적합하다. 김지운 원장은 “부부간의 성생활은 결혼 만족도와도 직결되는 부분이다. 성적인 고민을 하고 있는 여성들은 여성 성형을 통해 쉽게 해결할 수 있다”면서 “여성 성형으로 결혼· 출산 후 잊고 있었던 자신의 성적인 매력과 제 2의 아름다운 성생활을 누리라”고 강조했다. 외모를 개선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시도하듯이 자신의 감추고 싶은 그 곳을 성형해 자신감 있는 여성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21
- 고학력, 유학파 많아 혼기 놓치기 쉬워 혼기가 꽉 찬 자녀를 둔 부모들은 올해 마지막 한 장 남은 달력을 보면서 한숨이 절로 나온다. 강남에서 자녀 교육시키는 것이 힘들다고들 하지만 혼사문제는 그보다 훨씬 더 큰 고민거리로 다가온다. 강남구의 미혼여성 비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어, 그만큼 자녀를 고학력 전문직으로 잘 키워 놓고도 결혼을 시키지 못해 답답해 하는 부모들이 많다는 얘기다. 청담동에 사는 주부 강 모(56)씨는 “서른을 넘긴 딸이 올해도 결국 짝을 찾지 못해 이러다가 정말 좋은 혼처를 다 놓치는 건 아닌지 마음이 조급해지지만, 공부만 하느라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딸이 조건이 좋은 상대를 만났으면 하는 것이 부모 마음이다”고 심정을 밝혔다. 공부에 많은 시간 투자, 결혼 연령 높은 편 강남지역은 경제력이 있는 부모들이 많은 만큼 다른 지역에 비해 대학원 진학이나 유학 등 자녀들이 공부하는데 시간을 더 많이 보내는 경향이 있어, 대부분 결혼 연령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일단 유학을 가면 석박사 과정까지 마치고 오는 경우가 많아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결혼을 생각하다 보니 혼기가 늦어지기 마련이다. 청담동에 있는 퍼플스 김현중 대표이사는 “유학 중인 자녀를 방학 때 불러들여 배우자감을 소개시켜 주는 부모들도 있지만 서로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성사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미국 유학을 마치고 국내 기업에 취업한 아들이 몇 년째 결혼도 안하고 혼자 작은 아파트를 따로 얻어 살고 있다는 주부 박 모(58, 서초동)씨. “씀씀이가 큰 아들이 자기 월급으로 혼자 쓰고 살아도 남는 게 없을 정도인데 어떻게 결혼을 하냐며 웬만한 상대는 만나보려고 하지도 않아 속만 태우고 있다”고 토로했다. 고학력의 예능계열 전공자가 많다는 것도 강남지역의 또 다른 특징이다. 부모들이 예능계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많이 해줘 국내 명문대 출신은 물론 해외 유학파까지 학력이 월등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결혼 후에도 자신의 수준을 유지하기를 바라는 만큼 상대적으로 배우자를 선택하는 데 폭이 좁을 수도 있다. 경제력 따지지만 여전히 서로의 느낌 중요 고생을 안 해본 세대이다 보니 어려움을 겪는 것에 대한 걱정이 커, 혼사에서도 부모나 당사자 모두 경제력을 따지는 편이다. 따라서 강남지역은 결혼 성사율이 비교적 낮은 곳이기도 하다. 또한 현재 부모의 위치를 보고 자신도 그 수준으로 동격화 시켜 그보다 더 높은 수준의 배우자를 만나고 싶어 하는 경우도 있어 성혼이 쉽지 않다. (주)좋은만남 선우 방배센터 박영동 대표는 “정확한 결혼관도 없고 자신의 프로필은 덜 갖춰진 상태에서 현재 부모의 수준에 맞춰 배우자를 찾으려고 하는 사람들은 우선 자기 정체성부터 재정립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건을 내세우는 사람일수록 결국 그런 조건이 안 되는 상대와 결혼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원하는 대로 되기 어려운 것이 바로 결혼이다. 아무리 물질적인 환경을 중요시하는 시대라지만 부모의 바람이나 의견보다 두 사람이 인연이 되기 위한 서로의 느낌이 여전히 가장 중요하다. 둘이 일단 좋아지면 처음 내세운 조건들도 큰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겸손하게 접근해야 좋은 배필 만나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긴 자녀를 둔 부모들은 조급한 마음에 빨리 결혼을 시키고 싶어 하지만, 그럴수록 교제 기간을 충분히 갖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사자들도 막연히 ‘언젠가는 나타나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이 아니라, 어떤 배우자를 만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과 결혼에 대한 가치관을 세우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김현중 대표이사는 “A급 배우자를 만나고 싶다면 나 스스로 A급 신랑감, 신부감 후보가 되도록 노력한 후 그에 맞는 상대를 만나야 한다”면서 “부모 입장에서는 그동안 자녀교육도 중요했지만 인연을 만나 결혼을 시키는 것이 더 큰 일인 만큼 자녀가 대학입시를 치를 때보다 더 신경을 써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동안 부모의 지원으로 부족한 것 없이 경제적인 여유를 누리며 생활해 오다가 막상 자기 주체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결혼문제가 닥치면 막연한 두려움이 앞설 수도 있다. 그럴수록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요즈음에는 남녀 구분 없이 당당하게 자신을 피력하고,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는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을 하는 편이다. 박영동 대표는 “가능하면 의욕적이고 순수한 마음일 때인 처음 소개를 받은 후 2~3개월 안에, 5명 이내에서 인연을 만나는 것이 좋으며 그 때가 가장 성사율도 높다”면서 “다들 워낙 공부를 많이 시켜 훌륭한 인재들이 많은데, 너무 과도하게 내 자식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부모는 결국 자녀의 행복을 가로막는 셈이다”고 전했다. 결혼은 인륜지대사인 만큼 내 자녀가 잘났을수록 겸손하게 접근해야 훨씬 더 좋은 배필을 만나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