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12월은 다문화가정의 달” (ㅏ료 종합) “12월은 다문화가정의 달” 김장 공연 강좌 … 서울 곳곳서 ‘어울림 행사’ 한창 10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주민센터 강당. 외국에서 시집온 주부 28명이 주민자치위원 자원봉사자들과 짝을 지어 김장을 담그고 있다. 서툰 솜씨에 말도 잘 통하지 않아 우왕좌왕하는 듯하더니 곧 익숙해진 모습이다. 그리고는 모둠을 나눠 투호놀이를 하며 한국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서울시와 서울여성가족재단이 12월을 ‘다문화가정의 달’로 선언한 가운데 곳곳에서 어울림 행사가 한창이다. 서울여성가족재단은 11일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내 ‘아트홀 봄’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비빔밥 콘서트’와 포럼을 연다. 비빔밥 콘서트는 오전 11시부터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 미국 독일 캐나다 한국인으로 구성된 재즈밴드 공연에 이어 이주여성들로 구성된 샐러드극단 공연, 지역 결혼이민자 공연단 공연 등이 펼쳐진다. 공연 뒤에는 비빔밥을 나누는 점심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오후 2~5시에는 ‘2009 서울시 다문화가족 사회정착을 위한 포럼’은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 자녀양육 가정폭력 취·창업 등에 대해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다. 12일까지는 서울여성플라자 내 ‘스페이스 봄’에서 이주여성들 한국살이를 담은 사진전 ‘우리의 서울살이’도 열린다. 12일 오전 11시에는 11년간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다문화가정 부부가 전통혼례를 치른다. 광진구는 11일과 21일 두차례에 걸쳐 다문화가정을 위한 생활소품 만들기 행사를 연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비누와 천연화장품을 직접 만들어보면서 상황이 비슷한 이웃 다문화가정과 정보를 교류하는 시간이다. 지난 9월 문을 연 광진구 다문화가족 쉼터에서 진행되며 태국 몽골 중국 등에서 시집온 다문화가정 주부 15명이 참여한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세종시 인프라예산 통과 바란다” 정운찬 총리가 9일 국회에 세종시 인프라예산의 통과를 요청했다. 또 서울대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세종시 예산은) 정부부처 이전과 관련되지 않고 부처 인프라와 관련된 예산인 만큼 국회에서 통과시켜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세종시의 중앙행정기관 건립예산을 국회가 처리하면 세종시 원안을 승인하는 꼴이 되는 만큼 부처이전비는 삭감해야 한다”는 이군현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다. 그는 이어 “내년에 1375억원 규모의 1단계 공사비를 쓰게 돼 있지만 당장 세종시로 부처를 이전하는 게 아니다”며 “내년 공사비는 부처 이전과 관련되는 게 아니라 부처 인프라와 관련되는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정부는 내년도 세종시 예산에 6950억원을 편성했으며 이중 1375억원이 1단계 공사비와 2·3단계 설계비 명목의 중앙행정기관 건립예산에 포함돼 있다. 정 총리는 또 안민석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형식을 통해 “전체 서울대는 아니지만 서울대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총리실은 “교육·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브랜드가 있는 서울대가 참여해 준다면 세종시와 서울대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미로 답변한 것”이라며 “서울대와는 직접적인 협의가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시종 민주당 의원은 “혼인빙자 금품갈취죄를 아느냐. ‘땅(연기군 부지)을 떼주면 결혼(행정도시 건설) 해주겠다. 그리고 살림살이(자족도시)도 몇 개 갖다주겠다’고 하더니, 결혼을 안한다고 하고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0
- 출산장려 지자체가 나선다 1 전국 시군구 출산율 분석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가 1970년 62.1명에서 1990년 41.4명, 2008년 29.2명으로 매년 줄고 있다. 이는 대학입시생 감소로 이어져 대학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인력수급에 문제가 생겨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거나 아예 회사를 외국으로 옮겨야 되는 압박을 받게 된다. 이처럼 저출산의 여파는 우리 주위에서 쉽게 느낄 수 있다. 합계출산율은 지난 2005년 ‘충격’의 1.08을 기록한 뒤 오르락내리락을 하고 있다.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지자체도 적극적으로 출산장려에 나섰다. 실상에 맞는 출산정책이 출산율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는지, 중앙정부 차원에서 확산할 수 있는지 등을 3회에 걸쳐 알아본다. 편집자주 출산율 농촌 높고 대도시 낮다 도·농 양극화 현상 … 출산장려정책 지자체 높아 전국 262개 시·군·구(행정구 포함) 합계출산율을 비교한 결과 농촌지역은 전국평균보다 높고 대도시는 낮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은 가임기 여성이 평생 낳는 자녀수를 말한다. 출산율 상위 시·군·구는 대부분 전남 강진군처럼 농촌지역이거나 화성시나 울산 북구 등 산업단지가 들어서 인구유입이 높은 신흥 도시지역이었다. 2008년 출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 강진군으로 2.21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1.19의 2배 가까운 수치다. 다음으로 전북 진안군(1.9), 전남 영암군(1.9), 전북 임실군(1.88), 강원 인제군(1.84), 화천군(1.82) 등 농촌 지역이 상위권을 쓸었다. 다음으로 화성시(1.79), 거제시(1.78), 울산 북구(1.76), 광양시(1.7)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같은 경향은 출산율이 세계 최저로 떨어진 2005년에도 볼 수 있다. 당시 우리나라 출산율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1.08명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출산율은 강원도 화천군으로 1.71명이다. 이 뒤로 인제군(1.6), 영암군(1.59), 양구군(1.58), 남제주군(1.54), 울산 북구(1.53), 화성시(1.52), 강진군(1.52), 거제시(1.51), 증평군(1.5)순이었다. 지난해 전국 262개 시·군·구(행정구 등 포함)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은 곳은 0.79를 기록한 부산 서구이다. 다음으로 광주 동구(0.8), 서울 강남구(0.82), 대구 서구(0.83), 부산 영도구(0.84), 부산 중구(0.84), 부산 금정구(0.86), 서울 종로구(0.86), 부산 동구(0.87), 대구 남구(0.88) 순이었다. 이 지역의 출산율이 0.79~0.88로 전국평균 1.19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공교롭게도 이들 하위 10곳은 모두 대도시 지역이다. 지난 2005년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출산율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 중구로 0.696이었다. 전국 평균 출산율은 1.08보다 0.5가 낮았다. 이 뒤를 이어 서울 강남구(0.71), 대구 중구(0.72), 광주 동구(0.72), 부산 영도구(0.73), 부산 동구(0.73), 서울 종로구(0.76), 서울 종로구(0.76), 부산 동래구(0.78), 부산 금정구(0.79), 부산 서구(0.79) 순이었다. 2008년과 마찬가지로 모두 대도시지역이다. 전북 진안군청 관계자는 “출산장려금 수준을 내년에 상향조정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장려금만으로 출산율을 높일 수 없고 전반적으로 정책적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안군은 지난 2007년부터 두 자녀까지 출산장려금 120만원을 지급한다. 3자녀부터는 자녀당 300만원씩 출산장려금 명목으로 주민들에게 준다. 진안군은 최근 조례를 개정해 3자녀 출산장려금을 30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한편 진안군은 관내에 다문화가정이 크게 늘어난 것을 또 다른 출산율 상승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중국 결혼이민여성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신생아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체로 다문화 가정은 자녀가 2~3명 정도 된다. 군청은 다문화지원센터를 설치해 한국어 교육이나 친정 나들이 등을 지원해주고 있다. 강진군 4년 평균 출산율 1위 부산 중구의 2.5배 … 대도시 출산율 떨어져 전남 강진군이 지난 2005~2008년 4년 동안 합계출산율 평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보건복지가족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강진군의 4년동안 합계출산율 평균이 1.91명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 1.16보다 1.65배 큰 수치다. 강원 인제군(1.81)과 전남 영암군(1.81), 화천군(1.8), 전남 보성군(1.71), 울산 북구(1.7), 경남 거제시(1.69), 경기 화성시(1.68), 전남 광양시(1.62), 전북 무주군(1.62) 등이 뒤를 이었다. 모두 농촌지역이거나 공단이 몰려있는 산업도시들이 출산율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비해 출산율이 떨어지는 시·군·구는 0.77~0.84명에 머물러 있다. 지난 4년 동안 합계 출산율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 중구로 0.77이었다. 출산율이 가장 높은 강진군과 출산율이 가장 낮은 부산 중구가 2.5배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부산 중구에 이어 출산율이 낮은 곳은 광주 동구(0.79), 서울 강남구(0.79), 부산 서구(0.81), 부산 영도구(0.81), 부산 동구(0.81), 서울 종로구90.82), 대구 중구(0.83), 대구 서구(0.83), 부산 금정구90.84) 순이었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모두 대도시 지역이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지난 2005년 1.08명을 기록, 세계 최저를 보인 뒤 이듬해 다소 상승(1.12)한 뒤 2007년에는 1.25명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2008년 상승세가 꺾여 출산율이 1.19로 떨어졌다. 최저였던 2005년에 비해 경우 10.8%정도 올라 아직 심각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5년에 비해 출산율이 크게 높아진 곳은 전북 진안군이다. 2005년 1.03명에서 2008년 1.9명으로 무려 85.8% 상승했다. 전북 임실군도 합계출산율이 1.11에서 1.88로 69.5% 증가했다. 경남 의령군(46.3%), 전남 강진군(45.3%), 경남 함안군(39.9%), 경남 고성군(39.4%), 경북 김천시(36.7%), 경북 봉화군(35.2%), 경남 통영시(34.3%), 전남 보성군(33.5%)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거의 대부분이 농촌지역이다. 반면에 출산율이 4년전에 비해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경기 여주군이었다. 지난 2005년 1.39명의 출산율이 2008년 1.26명으로 도리어 9.1% 감소했다. 강원 양양군(-6.2%), 강원 고성군(-4.7%), 경기 강화군(-3.3%), 전남 신안군(-2.6%), 강원 정선군(-2.5%), 강원 양구군(-1.2%), 충북 보은군(-0.5%), 경기 연천군(-0.4%) 등은 모두 출산률이 떨어진 곳이다. 여주군청 관계자는 “출산율이 가장 많이 떨어진 지자체가 여주군인줄 몰랐다”며 “정확한 원인은 분석을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여주군은 지난 2008년 출산장려금 명목으로 출산가구에 30만원씩을 지급했으며 올해는 셋째 아이를 낳은 경우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저출산 극복위해 어떤 지원 하고 있나 출산장려금은 기본 … 교통비 지원 등 다양 오는 1월 셋째 출산을 앞두고 있는 김 모(여·39)씨는 출산장려금이 고작 10만원이라는 말을 구청 공무원에게서 듣고 기가 찼다. “정부가 출산장려를 한다고 하는데 피부로 와닿지 않는다”며 “어떤 곳은 수백만원씩 지원한다는데 셋째 출산에 10만원 책정은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자체가 지원하는 출산장려금은 지자체 형편에 따라 제각각이다. 저출산을 극복한 지자체의 우수 사례를 알아본다. 지난해 합계출산율 1위를 차지한 전남 강진군은 ‘임산부 대중교통 무료이용카드’를 발급해 호응을 얻고 있다. 2009-12-10
- 금융단신 신한카드 J Plus카드 출시(사진) 신한카드(사장 이재우)는 항공 등 여행·레저 관련 서비스와 주유, 쇼핑 등 생활 서비스, 그리고 제주 지역 각종 가맹점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신한 J Plus카드’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신한 J Plus카드는 인터파크투어의 전 상품 5% 할인, 모두투어 부킹엠 전 상품 5%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국내선 이용 시 10%를 할인(각각 월 1회, 연 3회, 최대 2만원 할인, 전월 신용판매 사용액이 30만원 이상 시)해 주는 등 여행 관련 서비스를 강화했다. 또 국내 대표 여행지인 제주 지역에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 내국인 전용 면세점인 JDC면세점에서 8%를 할인해 준다. 제주 면세점 내국인 이용 제한 조건이 1회 40만원, 연 6회까지인 것을 고려하면 1회에 최고 3만 2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전월 신용판매 이용액 60만원 이상시) 그리고 제주 신라호텔 객실 패키지와 식음료를 10% 할인해 주고, 제주 그랜드, 스위트, KAL호텔, 해비치, 하얏트리젠시 등 제주 지역 특급 호텔, 펜션, 리조트 등에서도 객실 패키지나 객실 이용료, 식음료 할인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골프장 할인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다. 신한카드 여행센터(http://travel.shinhancard.com)를 통해 예약할 경우 제주 주요 골프장 패키지 상품을 5% 할인 받을 수 있다. 패키지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주요 골프장들과 직접 제휴를 통한 주중/주말 부킹, 그린피 할인, 클럽하우스 할인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청해진 해운(인천-제주), 동양고속훼리(부산-제주) 요금 10~35% 할인, 제주 승마공원, 퍼시픽랜드, 성산포유람선, 우도잠수함 등 관광 명소 최고 30% 할인, 유명 음식점 최고 10% 할인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성산일출봉 등 제주도 내 12개 관광지 입장료를 2500원 할인(전월 신용판매 30만원 이상 시)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출시 기념으로 2010년 1년 동안 신용판매 이용 금액이 3000만원 이상이면 30만원 상당의 특급 호텔 이용권을, 5000만원 이상이면 100만원 상당의 제주신라 2박 숙박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8000원, 국내외 겸용 1만3000원, 플래티늄 2만3000원이다. 정재철 기자 LIG손보 ‘LIG프리스타일보험’ 출시(사진) LIG손해보험(회장 구자준)은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을 동시 묶음(Bundle)으로 가입할 수 있는 신상품 ‘LIG프리스타일보험’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대다수 보험 소비자의 공통 관심사인 건강과 재테크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보장형에 가입하면 상해 질병 운전자비용 배상책임 등 각종 생활리스크를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으며, 저축형을 통해서는 결혼비용, 주택마련 등에 필요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묶음판매에 대한 이점으로 보장형과 저축형을 동시에 가입했을 때에는 보험료의 1%를 할인 받을 수 있어 환급률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했다. 유연한 상품 설계가 가능한 것도 이 상품의 주요 특징이다. 남성의 경우 말기 폐질환과 간질환에 대해 최고 2000만원의 진단금을 추가 지급받고,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과 관절염, 부인과질병 등으로 수술이 필요할 경우 1회당 최고 25만원의 수술비를 추가 지급받을 수 있다. 업계최초로 남녀 성별에 따라 성인특정질병 입원일당을 추가로 보장하고 있는 점도 눈 여겨 볼만하다. 또 계약 이후 시점에 임신했을 경우에도 임신과 출산관련 담보를 추가할 수 있으며, 결혼 또는 자녀 출산 시에는 성별에 관계없이 보장형 보험료의 1%를 추가로 할인해 주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보험 계약과 함께 제공되는 다양한 제휴 및 할인서비스도 매력적이다. 인터파크HM과의 제휴를 통해 가사도우미와 홈클리닝 등 일상생활에 유용한 서비스를 시중가 대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LIG손해보험 김중식 장기보험담당은 “건강 상해 저축 가사도우미 결혼 출산 등을 포괄적으로 보장하고 있어 싱글족이나 맞벌이부부에게 특히 적합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철 기자 라이나생명, 방카 전용 치매보험 출시 라이나생명보험은 방카슈랑스 전용 치매보험인 무배당 실버안심보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무배당 실버안심보험은 중증치매 (CDR 3 이상) 진단금 3000만원과 재해로 인한 골절진단 및 수술을 보장하는 보험이다. 정신과 또는 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실시하는 인지기능검사(CDR) 점수가 3이상의 경우 중증치매에 해당된다. 남자 60세 기준 월 2만1300원의 보험료를 납입하면 (80세만기 전기납, 순수보장형 기준) 가입 2년 이후 중증치매 진단 시 3000만원을 지급해 준다. 기질성 치매 뿐만 아니라 사고나 재해로 인한 외상성 치매도 보장해준다. 치매와 더불어 노령인구에게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재해로 인한 골절 치료와 수술비 지급도 보장하고 있다. 재해로 인한 골절 진단(치아파절 제외)시 발생 1회당 30만원이 지급되며, 재해로 인한 골절 수술 시 1회당 70만원이 지급된다. 골절관련 보험금은 가입일로부터 바로 보장된다. 45세부터 70세까지 가입 가능한 무배당 실버안심보험은 순수 보장형과 만기시 300만원을 지급하는 만기지급형이 있고, 국내 주요은행에서 가입가능하다. 라이나생명 이영호 사장은 “연금보험이나 변액보험과 같이 투자성 상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 방카슈랑스 시장에서 고객이 치매보험이라는 차별화된 건강보험을 은행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재철 기자 뉴욕라이프, 세븐몽키스에서 재정상담 실시(사진) 미국계 생명보험회사 뉴욕라이프(대표 앨런 로니)가 세븐몽키스 커피(대표 박진경)와 함께 제휴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뉴욕라이프는 우선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 지역의 세븐몽키스 커피 매장 2곳 에서 전문 FC의 무료 재정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정 상담은 1월부터 3월까지 평일 2시~4시에 진행되며, 이후 세븐몽키스 커피 타 지점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재정 상담을 받는 고객에게는 세븐몽키스 커피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이번 제휴를 통해 직접 고객들을 만나고, 뉴욕라이프 브랜드와 주요 상품인 뉴욕라이프 패밀리 러브/라이프 종신보험 상품을 홍보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시장 공략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 세븐몽키스 커피는 매장 내에서 재정설계 조언 및 보험 관련 정보를 제공, 고객 서비스 만족도 향상이 기대된다. 뉴욕라이프 마케팅 총괄 담당 신성욱 부사장은 “세븐몽키스 커피 매장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뉴욕라이프의 전문 재정상담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뉴욕라이프는 타겟 고객들이 생활 접점에서 FC의 상담을 받고, 본인의 재정 상태를 검토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제휴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환카드 ‘YES 쇼핑몰’ 새단장(사진) 외환은행(은행장 래리클레인)은 2010년 경인년을 맞이해 생활편의서비스 강화를 위해 기존 외환카드 YES 쇼핑몰(www.yesshopping.co.kr)을 새롭게 개편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개편된 YES 쇼핑몰은 ‘현대 아이파크몰’을 신규사업자로 선정해 기존 예스 쇼핑몰, 포인트몰, 외부 제휴몰을 하나로 통합시켜 종합쇼핑몰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Yes 쇼핑몰에서는 다양하고 엄선된 상품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즐거운 라이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컨텐츠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존 쇼핑몰 대비 구성 및 상품을 대폭 강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쇼핑몰 메인메뉴는 백화점관, 쇼핑기획관, 포인트관, 쇼핑이벤트관으로 구성된다. 백화점관은 아이파크 백화점의 고품격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포인트관은 예스포인트 전용상품관으로 포인트를 자유롭게 이용이 2010-01-07
- [2010년 기업인력도 고령화, 성장동력은 어디에]퇴로없는 상시 명퇴시대 “재취업, 높고도 높은 벽” 51세 명퇴 백수 지난해 50세를 갓 넘긴 김 모 씨는 이사직함을 뒤로 하고 명퇴를 당했다. 인수합병을 하면서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회사에 모든 것을 바친 김 씨는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될 것을 내심 자신하고 있었지만 금융위기 칼날을 피해가긴 어려웠다. 그는 명문고 명문대를 나와 제조업체에서 일하기도 했다. 기획업무를 주무기로 새로운 일을 발빠르게 해내는 능력이 탁월해 CEO로부터 많은 기대와 신뢰를 받고 있었다. CEO의 측근이라고 불릴 정도로 CEO와 근접해 각종 정책과 대외업무를 지원해주는 역할을 했다. 특히 CEO가 대외적으로 이름을 얻는 데에 큰 공헌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획업무는 시간이 갈수록 그리 좋은 ‘주특기’가 아니었다. 이사직에 올라선 후 회사 방침이 달라지면서 마케팅과 고객만족 쪽에 CEO의 경영초점이 옮겨갔다. 변화를 제대로 잡지 못한 김 씨가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다. 김 씨는 우선 버티기로 마음먹었다. 고3인 딸이 눈에 아른 거렸다. 이사직을 맡으며 자녀 뒷바라지는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지난해 딸이 대학에 합격한 후김 씨는 명퇴대상에 포함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CEO와 임원들이 “조금만 기다려보라”며 마치 자리를 마련해 주거나 다른 자리를 알아줄 것처럼 얘기해줬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소식이 없다. 김 씨는 그동안 맺은 연줄로 재취업을 시도하고 있지만 참으로 애매한 나이다. 이 정도면 김 씨 뿐만 아니라 관심이 있는 회사에서도 이사급이상의 자리를 생각했지만 김 씨의 전문성이 그리 적합하지 않았다. 낙하산처럼 난데없이 자리를 꿰차고 앉기도 어색한 게 사실이다. 모든 게 엇박자다. 새롭게 시도하기도 어렵고 준비된 게 없어 새로운 분야나 영역을 찾아가기도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관련 업종으로 가기엔 이미 포화상태다. 눈높이도 높아있다. 재취업의 문은 너무나 높고도 높았다. 그는 너무 막막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보이지 않는 터널에 들어선 느낌이다. 이제 갓 대학에 들어가 목돈이 들어가기 시작하는 것도 문제지만 딸 자식 손 잡고 결혼식장에 제대로 들어갈 수 있을 지도 모를 정도로 암담하다고 김 씨는 토로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명퇴공포에 가시방석” 54세 명퇴대기자 올해 54세의 최 모씨. 최 씨는 오늘도 출근하면서 독한 마음을 되새겼다. ‘자식들 고등학교 마칠 때까지는 무슨 수모를 당해도 명퇴하지 않으리라.’ 최 씨가 다니는 회사는 최근 대규모 명퇴로 신문지상에 오르내렸던 곳이다. 오래 전에는 국가기관이었고, 공기업으로 전환됐다가 민영화됐다. 최 씨가 입사했을 때에는 잘 나가는 공기업이었다. 당연히 이 곳이 평생직장이 되리라 생각했다. 평생직장에 들어간다는 생각에 입사준비도 열심히 했고 회사 들어가서도 누구보다 노력했ㄷ. 그러다 갑자기 불어온 민영화 바람. 최 씨 회사도 민영화됐고 그 다음해인 2003년 대규모 명퇴가 있었다. 이때만 해도 최 씨는 50대에 들어서기 전이었기 때문에 명퇴당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실감되지 않았다. 2009년 연말 6년만에 찾아온 또 한 번의 대규모 명예퇴직. 이번에는 50대 중반의 최 씨도 당연히 명퇴 대상에 올랐다. 회사내에서 전방위적인 사직 압력을 받았지만 끝까지 버티겠다고 결심했다. 지방 발령을 내든, 인사고과를 F를 주든, 정말 무슨 고난이 닥쳐와도 끝까지 다니겠다고 말이다. 자존심이 없어서, 수치심이 없어서 그런 마음을 먹은 것은 아니다. 어린 자식들한테 아비가 백수인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는 절박한 마음이었다. 직장 후배들은 그런 자기 모습을 보고 대한민국 가장의 현실이 눈물겹다고 했다. 억울한 마음도 있다. 회사 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직도 많은데, 뭐든 시켜만 주면 젊은 후배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더 잘 할 수 있는데 자기 마음을 몰라주는 회사가 야속했다. 젊은 시절을 모조리 바친 회사의 현 상황도 한심하기만 하다. 자기를 포함해 다들 언제 불어닥칠지 모르는 명퇴바람에 걸려들지 않을까 불안한 마음이니 일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이번엔 어느 조직이 개편될 가능성이 높다느니, 누가 어디로 간다느니. 구조조정은 어떻게 한다느니 위에서 들리는 소문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있는 사람들뿐이다. 아니면 차라리 대충 일하고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것이 낫다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예전처럼 회사일이라면 몸바치는 그런 헌신적인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7
- 베이비붐 세대, 50대 초반 백수의 삶 지난해 50세를 갓 넘긴 김 모 씨는 이사직함을 뒤로 하고 명퇴를 당했다. 인수합병을 하면서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전형적인 베이비붐 세대다. 회사에 모든 것을 바친 김 씨는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될 것을 내심 자신하고 있었지만 금융위기의 칼날마저 피해가긴 어려웠다. 그는 명문고 명문대를 나와 제조업체에서 일하기도 했다. 기획업무를 주무기로 새로운 일을 발빠르게 해내는 능력이 탁월해 CEO로부터 많은 기대와 신뢰를 받고 있었다. CEO의 측근이라고 불릴 정도로 CEO와 근접해 각종 정책과 대외업무를 지원해주는 역할을 했다. 특히 CEO가 대외적으로 이름을 얻는 데에 큰 공헌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획업무는 시간이 갈수록 그리 좋은 ‘주특기’가 아니었다. 이사직에 올라선 후 회사 방침이 달라지면서 마케팅과 고객만족 쪽에 CEO의 경영초점이 옮겨갔다. 변화를 제대로 잡지 못한 김 씨가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다. 김 씨는 우선 버티기로 마음먹었다. 고3인 딸이 눈에 아른 거렸다. 이사직을 맡으며 자녀 뒷바라지는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지난해 대입을 치르고 김 씨는 명퇴대상에 포함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CEO와 임원들이 “조금만 기다려보라”며 마치 자리를 마련해 주거나 다른 자리를 알아줄 것처럼 얘기해줬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소식이 없다. 김 씨는 그동안 맺은 연줄로 재취업을 시도하고 있지만 참으로 애매한 나이다. 이 정도면 김 씨 뿐만 아니라 관심이 있는 회사에서도 이사급이상의 자리를 생각했지만 김 씨의 전문성이 그리 적합하지 않았다. 낙하산처럼 난데없이 자리를 꿰차고 앉기도 어색한 게 사실이다. 모든 게 엇박자다. 새롭게 시도하기도 어렵고 준비된 게 없어 새로운 분야나 영역을 찾아가기도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관련 업종으로 가기엔 이미 포화상태다. 눈높이도 높아있다. 김 씨는 헬스클럽을 다니며 집을 나왔지만 1년여동안 50세 초반 백수를 하다보니 재취업의 문은 너무나 높고도 높았다. 그는 너무 막막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보이지 않는 터널에 들어선 느낌이다. 이제 갓 대학에 들어가 목돈이 들어가기 시작하는 것도 문제지만 딸 자식 손 잡고 결혼식장에 제대로 들어갈 수 있을 지도 모를 정도로 암담하다고 김 씨는 토로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6
- “신혼부부 = 결혼 5년 이내” 서울시 매입형 장기전세주택 입주 조건이 강화된다. 서울시는 지난 연말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장기전세주택 입주자 선정 세부기준을 마련, 입주자 선정기준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가 이날 발표한 장기전세주택 운영·관리규칙(안)에 따르면 매입형 장기전세주택 1순위 중 하나인 ‘신혼부부’ 기준이 달라진다. 결혼한 햇수는 현재 3년 이내에서 5년 이내로 확대된다. 반면 ‘자녀를 출산’한 부부 조건을 ‘2자녀 이상’으로 강화한다. 건설형과 매입형 장기전세주택 입주자 선정 요건은 동일해진다. 재당첨 감점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부양가족이나 무주택기간 등 입주자 선정항목을 단일화한다. 지금은 건설형의 경우 청약저축 납입 횟수를, 매입형은 가점제를 주요 기준으로 삼아 입주자를 선정하고 있다. 시는 특히 재당첨 감점제 도입으로 지금까지 청약규정상 재당첨에 대한 제한이 없어 실수요자 당첨기회가 줄어들고 빈 가구가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건설형과 매입형 모두 10% 안에서 시장이 우선 공급 대상자를 자율로 결정하는 한편 입주자 계약 관리 유지보수 등 항목을 규칙에 명문화할 방침이다. 새로운 관리규칙은 이달 안 입법예고와 법제심사를 거쳐 다음달 조례규칙심의회 심의 등을 거쳐 공포·시행하게 된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6
- 부산시 “아이만 낳으세요” 보육비 전액지원 … 출산장려 1000억 조성 부산시가 저출산 탈출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둘째 아이부터는 유치원 등 초등학교 전 보육비를 전액지원하고 셋째 이후 자녀에게는 초·중·고 무상교육 및 대학입학 시 첫 등록금을 지원한다. 올해 7월부터 시행한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매년 100억원씩 10년간 1000억원의 출산장려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부산시는 8일 부산시청에서 ‘초 저출산사회 극복 원년 출범식’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 최하위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부산의 저출산문제 해결을 위한 것으로, 16개 자치구·군 아이 낳기 운동본부 회원 등 700여명이 참여한다. 이날 출범식에서 부산시는 부산시내 거주하는 모든 미혼남녀에게 무료회원 혜택 및 분기별 무료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구보건복지협회(www.match.kr)와의 협약을 체결한다. 또 ‘저출산 고령사회 대비 인구교육’을 대학 정규교양과목으로 개설하기 위해 부산 소재 대학과 협약을 맺는다. 이 협약은 저출산을 미래사회가 걸린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젊은이의 가치관을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는 “강한 아이를 낳고, 낳은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출산·보육·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출산장려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과 양육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출산장려 사회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6
- “신혼부부=결혼 5년 이내” “신혼부부=결혼 5년 이내” 서울시 장기전세주택 선정기준 바꾼다 서울시 매입형 장기전세주택 입주 조건이 강화된다. 서울시는 지난 연말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장기전세주택 입주자 선정 세부기준을 마련, 입주자 선정기준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가 이날 발표한 장기전세주택 운영·관리규칙(안)에 따르면 매입형 장기전세주택 1순위 중 하나인 ‘신혼부부’ 기준이 달라진다. 결혼한 햇수는 현재 3년 이내에서 5년 이내로 확대된다. 반면 ‘자녀를 출산’한 부부 조건을 ‘2자녀 이상’으로 강화한다. 건설형과 매입형 장기전세주택 입주자 선정 요건은 동일해진다. 재당첨 감점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부양가족이나 무주택기간 등 입주자 선정항목을 단일화한다. 지금은 건설형의 경우 청약저축 납입 횟수를, 매입형은 가점제를 주요 기준으로 삼아 입주자를 선정하고 있다. 시는 특히 재당첨 감점제 도입으로 지금까지 청약규정상 재당첨에 대한 제한이 없어 실수요자 당첨기회가 줄어들고 빈 가구가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건설형과 매입형 모두 10% 안에서 시장이 우선 공급 대상자를 자율로 결정하는 한편 입주자 계약 관리 유지보수 등 항목을 규칙에 명문화할 방침이다. 새로운 관리규칙은 이달 안 입법예고와 법제심사를 거쳐 다음달 조례규칙심의회 심의 등을 거쳐 공포·시행하게 된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6
- 실제 누적 이혼율은 9.3% 부부 11쌍 중 1쌍 이혼 … ‘3쌍 중 1쌍 이혼’은 잘못된 해석 ‘우리나라 이혼율은 35.6%로 3쌍중 1쌍은 이혼하는 셈이다.’ 한때 언론에 보도되던 이 문장은 참일까, 거짓일까. 결론은 거짓이다. 이른바 혼인대비 이혼율은 글자그대로 한 해 동안 발생한 혼인건수 대비 이혼건수로 계산된 것이기 때문이다. 혼인은 미혼자 가운데 특정 해에 발생한 사건인 반면, 이혼은 혼인한 모든 유배우 인구 가운데 발생한 사건이다. 이혼율 35.6%는 2008년에 결혼 건수 대비 이혼 건수의 비율을 말한 것 뿐이다. 이처럼 혼인과 이혼의 모집단은 서로 다르다. 같은 모집단 사건으로 해석하는 것은 이혼율을 과대하게 제시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이혼율을 해석할 때 이혼율의 규모보다는 이혼율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혼은 사회의 기초단위인 가족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970년 혼인건수는 29만5137건이었으며 2008년에는 32만7715건으로 38년동안 겨우 1.11배 증가했다. 반면 이혼건수는 1970년 1만1615건에서 2008년 11만6535건으로 무려 10.03배 늘었다. 혼인대비 이혼율을 계산할 경우 9배가 증가한 셈이다. 인구 1000명당 발생한 이혼건수를 나타내는 조이혼율은 2008년에 2.4명이었다. 이는 산출방법이 간단하고 단일 지료로 이용하기 쉬워 국제비교가 용이하다. 하지만 이 통계는 유아까지 총인구에 포함했기 때문에 정확성이 떨어진다. 이를 보완한 것으로 유배우 이혼율이 있다. 1년간 신고된 총 이혼건수를 당해 연도 유배우 인구로 나누어 천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지난 2008년 우리나라 유배우 이혼율은 4.8명으로 지난 1970년 1.1명보다 4.4배 높아졌다. 유배우자가 이혼할 확률은 지난 38년 동안 0.21%에서 0.96%로 4.57배 증가했다. 하지만 확률이 1%를 밑도는 매우 낮은 수치이다. 법원행정처는 특정시점에 살아있는 사람들의 전체 누적결혼건수에 대한 전체 누적이혼건수의 비율을 제시했다. 지난 2004년 법원행정처 공식에 따른 이혼율은 9.3%였다. 즉 부부 11쌍 가운데 1쌍이 이혼했다는 것이다. 이 수치는 누적 이혼 건수를 사용하고 있어 최근의 이혼율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가운데 2007년 현재 (조)이혼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으로 3.5명, 다음으로 체코(3.0), 벨기에(2.9) 순이었다. 한국은 헝가리 핀란드와 함께 2.5로 OECD 국가 가운데 5번째로 이혼율이 높은 국가군에 속했다. 이혼율이 낮은 나라는 이태리(0.8), 그리스(1.2), 터키(1.3), 슬로바니아(1.4) 등으로 남유럽 또는 동유럽 국가들이었다. 이혼율의 국제비교에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우리나라 이혼율이 높은 이유는 다른 데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OECD 주요국들에 비해 ‘혼인’을 많이 하기 때문에 이혼율이 높게 나타난다. 주요 선진국들은 혼인이 아니라 ‘동거’를 많이 하고 있어서 동거 뒤 파트너와 결별해도 이혼으로 잡히지 않는다. 지난 20년 동안 OECD 국가의 이혼율은 증가했으나 이혼시 결혼지속기간이 감소한 것은 아니었다. 평균 결혼기간이 상승한 나라가 그렇지 않는 나라보다 많았다. 미국은 평균결혼기간이 25년전과 비슷한 8년 전후였다. OECD 국가의 평균혼인기간은 12년 정도이다. 우리나라는 구체적인 통계가 없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4